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절약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 7월 3일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 취해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 전투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 친구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830
  • [현장 행정] 은평구청 리모델링 한창

    [현장 행정] 은평구청 리모델링 한창

    ‘삭막한 구청 앞을 푸른 주민 광장으로’ 은평구가 구청 앞을 환경과 문화가 살아 숨쉬는 주민 편의 공간으로 조성한다. 지난 7월부터 총 10억 1000만원을 들여 구청 광장의 리모델링 작업에 한창이다. 딱딱한 콘크리트 주차장이었던 이 공간을 실개천이 흐르는 녹색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것이다. ●개청 30주년 맞춰 새달 7일 완공 구청 개청 30주년 기념식이 열리는 10월7일에 맞춰 선보이게 되는 구청 광장(조감도)은 인간 중심의 생태공간 조성에 초점이 맞춰진다. 광장 총 면적(980㎡)의 3분의1에 해당하는 공간을 녹지대와 주민 쉼터로 꾸민다. 녹지대는 붓꽃, 패랭이, 철쭉 등 초화류와 소나무, 주목 등 늘푸른나무가 어우러지는 녹색정원으로 만들고 녹지대 옆 목재 데크는 공연장과 쉼터, 바닥길 등으로 조성한다. 녹지대 사이엔 실개천이 흐르도록 했다. 실개천은 저장된 지하수를 재활용하는 방식으로 물을 흘리고, 일부 구간에는 분수공원과 벽천을 만든다. 분수는 소규모의 바닥분수로 만들어 주변 경관을 살리고, 통로, 공연장, 앉음벽 등은 모두 자연석이나 목재를 사용해 편안함을 강조했다. 은평구는 이 공사가 완료되면 주민의 녹색쉼터는 물론 그동안 점심시간 때 음악애호가들이 모여 연주했던 뜨락음악회도 주민과 함께하는 연주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청앞 150m는 으뜸 거리로 조성 또 구청광장은 과거·현재·미래를 생각하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현재 구청 정문에 있는 구민헌장비를 광장 녹지대로 이전 설치하고, 헌정비 옆에는 타임캡슐을 매설한다. 타임캡슐은 개청 30주년 기념사업 중 하나로 은평의 과거와 오늘을 기록한 문서나 생활용품 등 400여점을 선정해 캡슐에 담았다. 10월7일 구청 광장에 매설한 뒤 은평구 100주년 기념행사 때 개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구청 앞 도로를 ‘으뜸거리’로 조성하고 있다. 대상 도로는 구청 진입로부터 보건소 건물이 위치한 곳까지 150m에 해당하는 곳이다. 총 4억원을 투입해 ▲쉬고 즐기는 휴식의 거리 ▲문화와 철학이 있는 거리 ▲인간 중심의 거리 ▲활력이 넘치는 젊음의 거리로 조성한다. 은평구는 우선 으뜸거리의 16동 건물에 있는 70여개 업소의 간판을 모두 디자인 간판으로 정비하기로 했다. 또 차도를 줄이고 보도는 늘려 사람 중심으로 조정하고, 차로중앙분리대 녹지공간 및 원형녹지대를 설치했다. 아울러 가로등도 디자인 지주 및 고효율 메탈램프를 설치해 에너지 절약 및 환경친화적 효과를 노렸다. 노재동 구청장은 “30년 전 기능 위주로 기획된 청사는 급변하는 시대를 더 이상 담을 수 없어 청사 건물부터 광장, 진입로까지 색다른 디자인을 입혀 작업하고 있다.”면서 “21세기 변화된 행정역량을 기반으로 녹색 문화공간을 창출함으로써 구민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세금 함부로 쓴 지역난방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열 생산시설별로 지사를 설치해 반경 5㎞도 안 되는 곳에 2개의 지사를 두는 등 불합리한 운영이 감사원 감사 결과 드러났다. 감사원은 10일 한국지역난방공사 기관운영감사 결과를 공개하고 지사의 중복운영 등 불필요한 경비 지출 문제를 지적했다. 감사원은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지사 중복운영으로 인해 2003년 3월부터 2009년 5월 현재까지 인건비 28억원을 더 지출했고 앞으로도 기존 지사 2곳과 향후 설치할 지사 5곳을 통합하지 않는다면 연간 31억원씩 더 지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국지역난방공사 중앙지사(정원 39명)와 상암지사(정원 46명)의 경우 두 곳 모두 서울시 마포구에 위치해 있지만 직선거리는 4.8㎞에 불과하다. 2000년에 상암지사를 설립할 때 지역난방을 위한 필수인력만 상주하고 지사장과 고객지원팀, 공무팀 등 공통업무를 중앙지사가 겸했더라면 연간 4억 5000만원에 이르는 인건비를 절약할 수 있었다는 게 감사원의 지적이다. 1989년 설립된 분당지사(정원 49명)와 2007년 설립된 판교지사(정원 37명)도 같은 행정구역의 반경 5.1㎞ 이내에 위치해 있다. 통합 운영할 경우 연간 8명의 인력과 5억원에 이르는 경비절감이 가능한 것으로 감사원은 예측했다. 감사원은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에게 “인근 지역에 기존 지사가 있는 경우 서로 통합운영해 인력과 예산을 절감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기준을 마련하라.”고 통보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에너지절감시설 개선 건물 중구 최대 10억 자금지원

    서울 중구는 에너지 절감 등을 목적으로 시설을 개선하는 건물에 자금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서울시의 건물에너지합리화정책에 따라 중구의 건축물 소유주가 에너지 절감에 나서면 일반 건물은 건물당 5억원, 리모델링과 연계해 추진하는 건물은 최대 10억원까지 융자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이율은 연리 3%로, 리모델링과 연계해 추진하는 경우에는 8년간 분할상환이 가능하다.건물에너지합리화사업의 신청대상은 ▲에너지 절감을 위해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과 시설개선을 계약한 관내 민간건축물 소유자 또는 ESCO 사업자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설치한 관내 건축물 소유주 등이다.다만, 리모델링과 연계해 에너지 절감을 추진하는 경우에는 단열 개선공사를 시행하는 건물의 소유자도 융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건물에너지합리화 사업은 건축물들이 에너지 이용량의 60%, 온실가스 배출량의 43%를 차지하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에너지 낭비를 줄이고 기후변화 대응력을 키우기 위해 시작한 사업이다.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건물의 소유주는 에너지진단을 통해 열·전기 등 에너지 손실과 비효율적 에너지 운용부분을 파악해 개선작업에 들어가야 한다. 건물의 단열과 관련된 창호, 냉·난방 시스템은 물론 조명 공조시스템 등을 개선하게 된다. 건물 소유주는 사업을 통해 건물의 유지·관리비용을 최적화하고 건물의 가치를 높일 수 있다.사업 참여를 원하는 건물주는 중구 지역경제과(02-2260-1367)로 문의하면 된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전국 넥타이부대 함께 뛰어요

    전국 넥타이부대 함께 뛰어요

    서울 구로구의 명물인 ‘넥타이마라톤 대회’가 올해도 어김없이 열린다. 하마터면 경기위축으로 대회가 무산될뻔 한 터여서 의미가 깊다. 구로구는 26일 구로디지털단지와 구청사 인근에서 ‘제7회 벤처인 넥타이마라톤대회’를 개최한다. 와이셔츠 차림에 넥타이를 맨 ‘화이트 칼라’ 직장인 수백명이 거리를 질주하는 대회는 한 때 해외토픽에 소개됐지만 올해 극심한 경기침체로 취소될 위기에 처했다. 올해 행사는 주최가 구로구에서 구로구상공회로 바뀌었다. 경기침체로 구가 올해 가을축제인 ‘점프 구로’의 개최에 난색을 표했고,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넥타이마라톤도 열릴 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 이에 구로상공회가 “해외에서 상까지 받은 대회를 건너뛰는 것이 아쉽다.”며 행사 개최를 결정했다. 구는 절약한 예산을 지역경제 살리기에 투입할 예정이다. 앞서 넥타이마라톤 대회는 지난 5월 프랑스 에빌망시엘 대회에서 이색적이고 뛰어난 행사에 주어지는 스포츠부문 최우수 국제도시상을 받았다. 지역행사에 불과했던 마라톤대회는 올해부터 한국마라톤협회의 후원으로 전국 행사로 격상됐다. 디지털단지 내 마리오타워에서 출발해 가리봉오거리, 남구로역, 구청사거리를 경유, 에이스트윈타워 앞 결승점으로 향하는 5㎞ 구간에서 열린다. 양대웅 구청장은 “2003년부터 벤처기업인들이 넥타이를 매고 디지털단지 일대를 달리면서 잿빛 공단에서 첨단 벤처단지로 탈바꿈한 구로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대회 참가신청은 15일까지. 디지털단지에 입주한 기업인이 대상이지만, 넥타이와 디지털카메라만 지참하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디지털 구로’라는 표어에 걸맞게 참가자들은 레이스 도중 구로를 나타낼 수 있는 풍경을 포착해 사진을 찍어야한다. 단체참가는 10인 이상이어야 한다. 남다른 장기를 드러낸 팀엔 ‘벤처인상’, 외국인이 함께 참여한 회사에는 ‘다문화가족상’, 이색넥타이를 착용한 팀에는 ‘이색넥타이상’이 주어진다. 신청은 구로구상공회·구로구·한국마라톤협회 홈페이지 또는 전화(02-860-2861).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CEO 칼럼] 녹색코드 그린/신상훈 신한지주 사장

    [CEO 칼럼] 녹색코드 그린/신상훈 신한지주 사장

    글로벌 경기 침체를 이겨나갈 해법과 지속 가능한 인류의 미래를 위해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키워드는 ‘녹색(Green)’이다.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은 앞으로 10년 동안 신·재생 에너지에 1500억달러를 투자하는 것을 통해 일자리 500만개를 창출하겠다고 선언한 이후 녹색 바람을 주도하고 있다. 우리 정부도 2020년까지 세계 7대 녹색강국에 진입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저탄소 녹색성장’을 국가적 어젠다로 채택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일찌감치 녹색성장에 눈을 돌려 성공한 기업들이 있다. 대표적인 곳은 미국 경제의 자존심이라 불리고 있는 GE다. GE의 제프리 이멜트 회장은 ‘에코매지네이션(Ecomagination)’이란 슬로건을 내세우며 미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그린 경영(Green Management)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기업들도 특유의 집중력과 승부 근성을 발휘하며 녹색 경쟁에 너나 할 것 없이 뛰어들고 있다. 이제 기업들의 녹색경영은 친환경 활동을 통해 좋은 이미지를 형성하려는 목적을 뛰어넘어서 지속 가능 경영을 펼쳐나가기 위한 필수 과제가 된 것이다. 필자가 몸 담고 있는 회사에서도 얼마 전 이산화탄소 배출의 제로를 의미하는 ‘카본 옵셋 (Carbon Offset)’을 그룹의 중장기 전략과제로 설정했다. 이에 따라 전략을 실현하기 위한 작업들을 착실히 준비해 나가고 있다. 녹색성장이 국부를 창출하면서 미래의 신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활발한 투자’와 이를 지원하기 위한 ‘금융 서비스 개발’ 그리고 ‘국가 차원의 제도 정비’ 등 중장기적으로 선행되어야 할 과제들이 많다. 국내 금융도 최근 이런 흐름에 맞춰 비과세 녹색장기예금 개발, 여신 심사때 환경리스크 반영, 친환경 녹색기업 우대 등 녹색금융 활성화 노력이 나타나고 있다. 정부도 내낸부터 녹색금융에 대한 세제 지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하드웨어적인 과제는 다소의 시간이 필요하지만, 소프트웨어적인 측면에서는 당장 실행에 옮길 수 있는 부분들이 많다. 기업과 국민들이 환경에 더욱 관심을 두고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녹색을 실천하는 ‘녹색의 생활화’가 바로 그것이다. 녹색이라고 이야기하면 왠지 우리 생활과는 동떨어진 듯이 어렵게 볼 수 있다. 하지만 녹색의 생활화는 최대한 종이 사용을 줄이고 전기 플러그를 뽑는 것에서부터 가급적 ‘저 탄소 친환경 소재 제품’을 애용하는 것에 이르기까지 결코 우리에게 어렵거나 낯선 개념이 아니다. 물론, 이 정도 노력만으로 전 세계 모든 기업이 주목하고 있는 녹색 경쟁에서 앞서 나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우리나라가 과거 1960~70년대 근검절약 정신을 바탕으로 전후의 폐허 속에서 산업화에 성공할 수 있었듯이 앞으로 우리 사회의 생활화된 녹색 의식이야말로 미래 녹색산업을 꽃 피울 수 있는 기름진 토양과 같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녹색의 길은 ‘가도 되고 안 가도 되는 길이 아니라, 가야만 하는 길이고 이미 가고 있는 길’이라고 한다. 그런 의미에서 녹색의 생활화는 21세기에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우리의 새로운 의식운동이자 현재와 미래를 연결시켜 주는 코드라 하겠다. 지구는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것이 아니라, 후손들의 것을 잠시 빌려 쓰고 있는 것이라는 인디언 속담이 시사하는 바를 되새기며 ‘녹색의 생활화’를 실천하는 우리 모두의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신상훈 신한지주 사장
  • [열린세상]기업투자 확대로 경기회복 이어가야/정인교 인하대 경제학부 교수

    [열린세상]기업투자 확대로 경기회복 이어가야/정인교 인하대 경제학부 교수

    우리 경제에 대한 낙관론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우리나라의 2·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2.3%로,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통화기금(IMF)도 우리의 금년도 성장률 전망을 상향조정했고, 금년 초만 하더라도 노골적으로 ‘한국 흔들기’ 자료를 발표했던 외국계 투자은행(IB)들의 입장도 바뀌고 있다. 신용평가기관인 피치도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A+ 안정적’으로 상향조정했다. 아직 고용시장이 크게 개선되지 않고 있지만, 재래시장에서 돈이 돌고 있는 징후가 보이고, 중소기업의 가동률도 70% 이상으로 개선되고 있으며, 주식시장의 코스피지수도 지난해 말 대비 600포인트 이상 오른 1600 언저리서 움직여 낙관론도 무리는 아닌 것으로 평가된다. 이로 인해 일부에서는 조기 출구전략 이행 주문도 나왔지만, 금년 중 출구전략을 추진하지 않는다는 대통령의 언급으로 출구전략은 내년에 본격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 경제의 반등은 금년 초 통화스와프협정(BSA) 체결로 외환시장을 안정시켰고, 정부의 초강도 경기부양책과 수출에 유리해진 환율 효과가 크게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이로 인해 낙관론을 경계해야 한다는 우려도 적지 않으며, 최근의 경기호조는 착시현상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008년 국민총생산(GDP)의 5.4%에 해당하는 51조원의 경기부양자금을 경제에 투입함으로써 그 자체로도 상당한 성장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나아가 케인지안 승수효과까지 고려하면 반짝 경기상승 효과가 나타남은 당연하다. 경기부양 효과를 높이기 위해 동네마다 크고 작은 공사에 상당한 재원이 투입되었고, 정부와 공공기관들은 상반기 조기예산집행을 적극 실시해 왔고,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자금도 대거 풀렸다. 내년에도 녹색성장 등 경기부양성 예산이 집행되겠지만, 금년과 같은 정부주도의 초강력 경기부양책 마련은 어려울 것이다. 이미 재정 악화를 우려하여 세금감면을 줄이고, 새로운 세원을 도입하는 등 세수확보에 나서고 있다. 금년 초강력 내수진작정책의 최대 수혜자는 기업들이었다. 대외통상환경의 악화에도 고환율로 수출기업은 상당한 재미를 누릴 수 있었다. 금년 상반기 달러기준 수출이 22% 감소했지만, 고환율로 인해 원화기준으로는 오히려 20% 내외 증가했고, 수출비중이 높은 기업들은 사상 최대의 내부자금을 축적할 수 있었다. 지금까지 경기부양은 정부의 역할이 컸지만, 이제부터는 투자여력이 높은 기업들이 투자를 늘림으로써 경기회복세를 이어나가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 있게 들린다. 과거 정부 시절에는 반기업정서와 열악한 투자환경으로 투자를 하지 않는 기업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었다. 아직도 투자여건 미성숙을 이유로 투자를 꺼리게 되면, 금년도 정부의 경기부양 노력은 빛이 바랠 것이다. 특히 향후 5년간 107조원이 투입되는 녹색성장산업에는 기업들의 투자가 병행되어야만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녹색성장정책은 양적 성장에서 저탄소성장으로 경제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것이고, 기후변화에 대한 국제적 논의와 우리나라에 대한 국제적 압력을 고려하면 우리나라도 저탄소산업체제를 구축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탄소감축 정책을 경제성장의 모멘텀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에너지절약, 환경폐기물절감 등 일상생활부터 녹색실천운동을 실천하고, 정부가 초기에 재정을 투입한 이후에는 기업들의 투자를 통해 관련 산업을 육성시켜야 한다. 정부 재정지출이 자칫 주식시장에서 ‘머니게임’으로 귀착되어 엄청난 경제적 손실을 초래했던 과거 IT버블 경험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녹색기업에 자금이 유입되어야 하고, 관련 정책당국의 녹색성장전략에 대한 비전과 관리가 지속되어야 할 것이다. 정인교 인하대 경제학부 교수
  • “10분간 불끄고 별 보세요”

    “10분간만 불 끄고 별 보세요.” 부산국제영화제(PIFF) 기간인 오는 10월10일 오후 10시 부산시내 전역에서 10분간 모든 불을 끄고, 밤하늘의 별을 관측하는 행사가 열린다. 부산과학기술협의회는 ‘세계 천문의 해’를 맞아 10월10일 오후 6시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PIFF 스타와 함께 밤하늘의 별을’ 행사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천체 망원경을 이용한 은하수 관찰, 천체사진 전시회, 모형로켓 발사, 부산시립교향악단 연주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이어 오후 10시부터 10분 동안 광안대교와 남항대교, 구포대교, 부산타워의 조명등과 공공기관의 실내외 등을 끄고 민간 건물의 소등을 유도해 별을 관측하는 이벤트가 열린다. 부산과학기술협의회는 “부산에서 모든 건물이 10분간 불을 끄면 50만 5240㎾의 전기를 절약, 25만 4400㎏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어 나무 4만 2400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를 거두게 된다.”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현장 행정] 서대문구 ‘청정 녹색도시 만들기’

    [현장 행정] 서대문구 ‘청정 녹색도시 만들기’

    뜨거운 햇볕이 서대문 자연사박물관 옥상에 설치된 태양광 전지판 위로 내리 쬔다. 이 햇볕은 전지판에 연결된 전선을 통해 지하 발전실로 전달돼 전기로 변한다. 컴퓨터 모니터에는 생산된 전력량이 수시로 계산된다. 자연사박물관 총전기사용량의 15%를 감당할 수 있는 전력이 옥상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다. 서대문구가 공공시설 7곳에 태양광발전시설 설치를 끝내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청정 녹색도시 만들기’를 위한 신호탄을 쏘아올린 것이다. ●자연사박물관 전기 15% 충당 앞으로 자연사박물관을 비롯해 문화체육회관, 노인종합복지관, 보건소, 홍제천안산가압장, 남가좌2동주민센터, 자전거종합센터 등 7개 시설에서 시간당 145㎾, 연간 21만 1700㎾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이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규모가 가장 크며, 300㎾를 사용하는 일반가정 60가구가 1년 동안 쓸 수 있는 전력량이다. 지역경제과 관계자는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 약 86t이 감소하게 되며, 해마다 2000여만원의 전기요금도 절약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서대문구는 지난 1일 홍제천변에 들어선 자전거 종합센터에도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해 이곳 전기사용량의 최대 70%까지 자체 생산된 전력으로 충당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에 과감한 투자 이를 위해 서대문구는 지난해 11월 태양광발전시설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12월 구의회에서 사업예산 승인을 받아 올해 1월부터 시설 설치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이후 설계 용역 등의 절차를 거쳐 지난달 중순 모든 발전시설의 설치공사를 마쳤다. 특히 서대문구는 넉넉하지 않은 재정에도 불구하고 올해 신재생에너지 분야에만 총 9억 81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하는 등 저탄소 녹색성장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서대문구는 2005년 9월 개관한 구립 이진아도서관에서도 지열에너지를 냉·난방용으로 사용하고 있고, 일반주택 46가구에서도 태양광에너지를 사용하고 있다. 또 기존 남가좌2동주민센터에 설치된 대기측정시설을 태양광이 설치된 자연사박물관 옥상으로 옮겨 태양광전기를 사용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아이왈윈드와 풍력발전 시설 설치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환경보전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동훈 구청장은 “이번 태양광발전시설 완공으로 이산화탄소 발생 절감을 통한 녹색도시 만들기에 탄력을 받게 됐다. 주민들이 친환경 에너지 정책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부산 지하철 무료승객 교통카드 발급

    서울 등 수도권에 이어 부산에서도 장애인 등 무료 승객들을 위한 ´도시철도 복지 교통카드제´가 운영된다.부산시는 현행 1회용 무임승차권 발급 불편을 덜고자 ‘부산도시철도 복지교통카드’를 발급, 다음달 2일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어르신 교통카드’와 장애인을 위한 ‘복지교통카드’, 국가유공자를 위한 ‘국가유공자카드’ 등 세 종류다.카드발급 대상자는 부산시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노인(37만 3000명) ▲장애인(15만 7000명) ▲국가유공자(9000명) 등이다. 오는 7일부터 주민자치센터와 부산은행 지점 등에서 신청하면 된다.주민자치센터에서는 다음달 30일까지만 신청을 받고 이후부터는 부산은행 창구를 이용해야 한다. 카드 신청은 본인이 직접 해야 하며 1~3급 장애인 또는 상이 1급 국가유공자만 대리로 신청할 수 있다. 카드는 발급 즉시 사용할 수 있지만, 지하철 탑승은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는 다음 달 2일부터 가능하다. 부산시 관계자는 "복지교통카드가 발급되면 1회용 승차권 발권에 따른 불편이 사라지고 하루 평균 17만 7000장이 소비되는 무임승차권의 발권비용(연간 1억 8000만원)도 절약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오산시, 市살림살이 현황 우편으로 발송해드립니다

    “시민에게 시 재정 상황을 보고드립니다.” 경기 오산시가 ‘2008년 회계연도 재무보고서’를 1일 시 전체 5만 9544가구에 우편 발송한다. 정부가 재정 운영의 책임성과 투명성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2006년 지방공시제도를 도입함에 따라 대부분의 지방자치단체가 재정내역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 있지만 서면으로 모든 시민에게 보고하는 사례는 드물다. 31일 시에 따르면 시가 발송할 재무보고서는 회계 현황과 재정 상태, 재정운영 보고, 재무제표 이해방법 등을 도표와 그래프를 곁들여 B5용지 8쪽 분량으로 편집한 요약본이다. 시는 발송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500가구 이상인 32개 아파트단지 2만 6400여가구에 대해서는 택배로 통장에게 보내 각 가정에 전달하도록 했다. 보고서 제작과 발송에 2000만원이 들어갔다. 시 관계자는 “대부분의 자치단체가 주민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재정 내역을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지만, 시민 관심도가 낮은 것 같아 이번에 처음으로 서면 발송하게 됐다.”고 말했다. 오산시 재무보고서에 따르면 공공서비스 제공 잠재력이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오산시의 전년도 총자산은 1조 9548억원이다. 총부채는 총자산 대비 3.1%인 608억 6400만원이며, 재정자립도는 61.1%로 전국 17위, 경기도 8위로 평가됐다. 또 오산시민의 1인당 총자산은 1301만원, 주민 1인당 총수익은 157만원으로 나타났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카드업계 이색마케팅 뜬다

    카드업계 이색마케팅 뜬다

    신용카드사들이 생활비를 절약할 수 있는 참신한 서비스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신한카드는 급등하는 기름 값에 대한 고객들의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실시간 유가 정보를 고객 휴대전화로 전송해주는 ‘유가 알리미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별도로 인터넷에 접속할 필요없이 휴대전화로 손쉽게 최저가 주유소 정보를 알 수 있다. 신한카드는 LG데이콤, 한국석유공사와 업무제휴를 통해 매월 3일, 13일 등 3, 6, 9가 들어가는 날짜에 고객이 원하는 유가 정보를 휴대전화로 제공한다. 고객이 선호하는 주유소(최대 5개)를 등록하고 나서 해당 주유소의 기름 값을 알려주는 방법과 고객이 선택한 지역의 최저가 주유소 5곳의 가격을 알려주는 방법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LPG 충전소는 제외된다. 오는10월 말까지 서비스에 가입하면 3개월간 이용료가 면제된다. 무료 포인트 증정 등 이벤트도 진행한다. 현대카드는 신용카드로 구입한 물건이 도난 또는 파손됐을 때 손실을 보상해 주는 ‘M포인트 AS보장 서비스’를 시행한다. 카드 포인트(월 2000점)를 이용해 전자제품, 보석, 가구 등 제품의 제조사 AS 보증기간을 5년까지 연장해 주고 구매한 뒤 1년간 도난·파손에 의한 손실비용까지 보상해 주는 서비스다. 일반적으로 제조사가 제공하는 보증기간은 1~2년으로 이 기간 이후 발생한 수리비용은 고객이 부담해야 하지만 ‘M포인트 AS 보장 서비스’를 이용하면 구매 후 5년 이내 발생하는 수리비용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현대카드로 구매한 물품 가운데 제조사 무상수리 보증기간이 1년 이상인 제품에 적용된다. 자동차는 제외된다. 보상 한도는 건당 100만원(연간 1500만원)이다. 서비스를 받기 위해선 제품을 구매하기 이전 현대카드 홈페이지나 고객센터(1588-5381)를 통해 먼저 가입해야 한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IBM 발명왕 김문주 박사 “IT기술, 절전분야에 활용해야”

    IBM 발명왕 김문주 박사 “IT기술, 절전분야에 활용해야”

    “한국은 IT를 이용한 녹색 기술, 특히 절전 기술(Power-Saving Technology) 분야에서 큰 기회를 갖게 될 것입니다.” 세계적인 IT 전문가인 김문주(미국명 Moon J Kim) 박사는 최근 일시 귀국 중에 숙소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서울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한국의 녹색 기술 개발 방향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IBM 최고의 발명가로 손꼽히는 김 박사는 지난 28년간 뉴욕의 연구개발팀에서 차세대 기술과 시스템을 연구하면서 130건의 발명, 32건의 미국 특허, 12건의 유럽연합(EU) 특허, 6건의 중국 특허, 5건의 한국 특허를 만들어냈다. 김 박사는 IT와 GT는 많은 분야를 공유하고 있으며, 그 때문에 IT 분야에서 경쟁력을 가진 한국이 GT 분야에서도 글로벌 리더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 박사는 우선 한국이 관심을 기울일 분야는 IT 분야에서의 에너지 절약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개발, 스마트 그리드(지능형 전력망)등 전력 배분 쪽에는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나, 전력 소모 쪽에는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는 것 같다고 김 박사는 지적했다. 김 박사는 최근 이명박 대통령이 라디오 연설을 통해 에너지 절약을 강조한 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지만, 이는 개인적인 노력이 아니라 IT 기술을 활용한 구조적인 변화를 통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박사는 “특히 전자 기기의 전기소모를 줄이는 것이 그린 테크놀로지의 매우 중요한 분야”라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신제품 LCD TV는 200W의 전력을, 데스크톱 컴퓨터는 30~90W의 전력을 소비한다고 한다. 그러나 실제로 데스크톱을 사용하는 시간(사용도)은 평균 10%를 넘지 않는다는 것이다. 따라서 데스크톱은 하루중 90%는 불필요한 전력을 계속 소모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IT 산업의 발달로 크게 늘어난 데이터 센터의 경우 대부분이 무려 100㎿가 넘는 전력을 소모하지만, 사용도는 50%에 불과하기 때문에 에너지를 낭비하고 온실가스를 배출하게 만드는 주범이라고 김 박사는 지적했다. 이에 대한 김 박사의 처방은 단순히 절전형 컴퓨터나 TV, 서버를 제조하거나 사용하지 않는 시간에 전원을 뽑는 생활 캠페인 차원이 아니다. 법과 제도를 바꾸고, IT 기기의 디자인 시스템 자체를 변화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우선 TV는 전력소모가 100W가 넘지 않도록 하는 등 정부가 갖가지 규제 정책을 쓸 수 있다고 김 박사는 말했다. 미국에서는 실제로 그같은 규제가 나오면서 절전형 TV 등 에너지 사용을 줄이는 가전제품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김 박사는 또 사용하지 않는 전자기기는 아예 전기 소모를 하지 못하도록 설계해야 한다고 시스템 변화의 방향도 제시했다. 김 박사는 특히 IT 분야의 절전기술은 엄청나게 큰 시장이 눈앞에 보이는데도 아직 어느 나라도 본격적으로 참여하지 않고 있다면서 한국이 이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박사는 다른 나라에서 규제가 나오기 전에 미리 기술을 개발해두고, 규제가 나오면 그를 능가하는 기술을 추가로 개발하는 방식으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김 박사는 한국의 그린 테크놀로지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가지려면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원천기술을 확보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박사는 “원천기술은 2, 3년 연구해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면서 “IBM의 경험으로 볼 때 한 분야에서 15년이 지나야 원천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리더십이 생기더라.”고 말했다. 김 박사는 한국도 글로벌 비즈니스에 참여한 지 20년이 지났기 때문에 이제 IT나 GT 쪽에서 핵심기술이 나올 수 있는 요건과 능력은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핵심기술이 실제로 나오려면 여러 팀 간의 협력이 필요한데 이를 이끌어갈 리더십이 부족한 것이 한국의 문제점 같다고 지적했다. 또 한국은 투자를 하면 곧바로 결과가 나오는 것을 선호하지만, 엔지니어링 분야는 그런 식으로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고 지적하면서 좀더 인내심을 갖고 원천기술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지난 4년간 IBM의 대표설계자(Chief Architect)를 맡아온 김 박사는 올해 초 뉴욕의 엑스포넌트 컨설팅으로 옮겨 선임 경영 컨설턴트로 일하고 있다. 9월부터는 아주대학교 산업대학원 지식재산교육연구센터의 겸임교수도 맡을 예정이다. 글 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사진 손형준기자 boltagoo@seoul.co.kr
  • “보금자리주택은 서민경기부양대책”

    이명박 대통령은 27일 보금자리 주택 공급과 관련, “이 정책은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서민들에게 주택을 마련해주는 정책일 뿐 아니라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서민경기 부양대책의 의미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제27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수도권에 건설되는 보금자리 주택은 이미 그린벨트로서 기능을 상실한, 보전가치가 낮은 창고나 비닐하우스에 들어 있는 소위 ‘창고벨트’ ‘비닐벨트’에 짓는 것인 만큼 그린벨트를 훼손한다는 오해를 받지 않도록 충분히 알리라.”면서 “그린벨트 기능을 더 보전해야 할 곳은 더 복원시키고 관리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분양가격을 낮출 뿐 아니라 에너지도 절약하고 친환경적인 주택을 지음으로써 서민들이 입주해서 생활하는 데 돈이 덜 들어 부담이 줄어들 수 있도록 철저한 보완책을 마련해서 시행하라.”고 덧붙였다.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은 “보금자리주택 정책은 서민 주거대책의 성격이 있고, 부동산 가격을 안정시키는 대책의 의미도 있다.”며 “서민경기 부양을 위한 일자리 창출대책이기도 하기 때문에 세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는 맞춤형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민간주택 건설 활성화를 위해 택지 공급을 늘리고, 민간택지 아파트의 분양가 상한제 폐지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공공이 앞장서서 모델하우스를 간소하게 짓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구민이 부르는 ‘사랑의 도레미송’

    구민이 부르는 ‘사랑의 도레미송’

    티켓 대신 쌀과 라면을 손에 든 관람객들이 삼삼오오 공연장에 모여들었다. 출입구에 마련된 책상 위에 ‘현물 입장료’를 낸 주민들이 차례차례 로비로 들어섰다. 공연장 안에서는 개막에 앞서 ‘사계’ 등 피아노 선율이 은은하게 들려왔다. 지난 19일 오후 서울 중랑구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영어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의 마지막 무대가 펼쳐졌다. ●3년째 기획 ‘좀도리 운동’ 병행 18·19일 총 4회에 걸쳐 펼쳐진 공연에 2200여명의 관람객이 몰렸다. 입장료 대신 모인 물품은 라면만 1535개, 쌀 11포대(15㎏기준)에 달했다. 중랑구가 추진중인 ‘사랑의 뮤지컬’이 낳은 결과물이다. 구는 서울중랑연극협회와 3년째 이 영어 뮤지컬을 기획하면서 ‘좀도리 운동’도 병행하고 있다. 좀도리 운동은 식량이 부족하던 옛 시절, 끼니마다 한 숟갈씩 절약해 모은 쌀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눠주는 이웃돕기 행사다. 2006년 ‘구두쇠 영감 스크루지’를 시작으로 지난해부터 대중적 인기가 높은 ‘사운드 오브 뮤직’을 무대에 올리고 있다. 구가 매년 3000여만원을 지원하는 이 공연은 재밌다는 입소문이 퍼져 예매시작 10~20분이면 매진되는 진기록을 낳고 있다. 문병권 구청장은 “문화공연도 보고, 소외된 이웃도 도울 수 있어 일석이조”라고 말했다. ●올해 배우13명 구민…오디션 선발 특히 이번 공연엔 13명의 배우 전원이 중랑구민으로 구성돼 눈길을 끌었다. 지역 내 초등학생부터 교사, 공무원, 시인 등 주민들이 모든 배역을 맡아 열연했다. 이들은 모두 치열한 오디션을 거친 ‘검증받은 연기자’들이다. 공개 오디션은 지난달 5일 중랑구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이날 시험장에 응시자와 가족 등 130여명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높은 경쟁률을 거쳐 무대에 선 주민들은 전문 배우 못지않은 진지한 연기를 선보였다. “도 어~디어 어 피메일 디어~(doe a deer a female deer)” 공연 중 유명한 ‘도레미송’이 흘러나올 때면 객석에서 박수가 터져나왔다. 관객들이 아는 대목을 같이 따라부르기도 했다. 주인공 마리아가 아이들과 노래를 부르며 관객들에게 사탕을 나눠주는 장면에선 환호성이 공연장에 가득 찼다. ●4회 공연에 2200여명의 관객 몰려 입장료 대신 모아진 라면과 쌀은 공연이 끝난 뒤 중랑사회복지협의회에 전달됐다. 사회복지협의회 이순재 회장은 “이웃들이 따뜻한 마음으로 전달한 소중한 쌀과 라면을 뜻깊게 사용하겠다.”면서 “지역 내 어려운 이웃과 소년소녀가장들에게 나눠줄 것”이라고 밝혔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서울시의회 내년 의정비 동결

    서울시의회가 내년 의원 의정비를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서울시의회는 25일 열린 제217회 임시회에서 내년 시의회 의원 의정비를 동결하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시의회는 지방의원 유급제가 시작된 2006년 이후 3년간 의정비를 동결했고 올해에는 10.3%를 삭감했다. 김기성 시의회 의장은 “경제위기의 여파로 서민경제가 아직도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는 판단에 따라 의정비를 동결하기로 결정했다.”면서 “1000만 시민 모두가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서울이 될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 모든 의원들이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행정안전부 지침상 지방의원 의정비는 올해 9월까지 의정비 심의위원회를 구성하고 10월까지 공청회 등 지역주민 의견 수렴 및 지급기준액 결정, 12월까지 조례개정을 통해 의정비를 확정하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 하지만 의정비 동결로 공청회 개최나 의정비심의위원회를 운영할 필요가 없어 예산절약은 물론 행정절차도 간편하게 됐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2009 세제개편] 신성장동력 산업 R&D 최대 30% 세액공제

    정부는 신성장동력 산업 및 원천기술 분야의 연구개발(R&D) 세액공제를 신설하는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세제 지원을 하기로 했다. 우선 핵심 원천기술과 신성장동력 산업에 대한 R&D 비용의 각각 25%와 20%를 법인세에서 깎아준다. 중소기업의 경우 각각 35%, 30%까지 세금을 줄여준다. 지금은 일반기업 3~6%, 중소기업 25%만 깎아주고 있다. 핵심 원천기술 R&D에 100억원을 투자할 경우 세금 공제액이 기존 최대 6억원에서 25억원으로 늘어난다. 이는 올해 입법과정을 거친 뒤 2010년 투자분부터 적용된다. 신성장동력 산업과 원천기술의 범위는 추후 대통령령으로 규정하기로 했다. 여기에 연구 및 인력개발 설비에 대한 투자세액공제 일몰 시한과 중소기업의 기술취득 비용 세액 공제도 2012년 말까지 3년간 연장된다. 신재생에너지 등 녹색산업 및 녹색기술 발전, 녹색관련 프로젝트 활성화를 통한 저탄소 녹색성장 지원을 위한 세제혜택도 마련됐다. 지원대상은 조달자금의 60% 이상을 정부인증 녹색기술·프로젝트에 투자하는 녹색펀드, 예금, 채권이다. 녹색펀드의 경우 300만원 한도에서 투자금액의 10%가 소득공제된다. 에너지절약시설에 대한 투자세액공제의 일몰 기한도 2011년 말까지 2년간 연장했다. 이어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안에서 낙후지역으로 이전한 기업에 한해 세금 감면기간이 현행 5년간 100%, 2년간 50%에서 7년간 100%, 3년간 50% 감면으로 개정된다. 이슬람채권 활성화를 위한 세제지원도 신설된다. 이슬람채권은 발행구조가 일반 채권과 달라 이자소득 비과세 적용 여부가 불명확했지만 이슬람채권의 수익도 일반 외화표시채권과 같이 이자소득으로 간주, 법인세를 면제한다. 우리나라 거주자와 내국법인의 금융정보에 대해서도 조세조약 체결국가와 정보를 교환하고 조세피난처 세제가 적용되지 않는 해외지주회사의 자회사의 요건도 완화된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2009 세제개편] 대기업·금융기관 어떤 영향받나

    정부는 기업 관련 세제를 손질하면서 ‘세율은 낮추고 예외는 없앤다.’는 원칙에 주안점을 두었다. 윤영선 기획재정부 세제실장은 25일 “야당의 반대를 무릅쓰고 법인세를 낮춘 만큼 비즈니스 프렌들리(친기업) 원칙은 유지됐으며, 대신에 보조금이나 세액공제 등 특례 형태의 제도는 과감히 수술해 기업 세제의 정상화를 꾀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우선 1982년 도입돼 8년을 제외하고 20년간 운영돼온 임시 투자세액 공제 제도를 폐지했다. 이 제도는 기계·플랜트 등 설비투자 금액의 3~10%(기본세율 기준)를 법인세에서 깎아주는 제도로 지난해 2조 1165억원 등 해마다 2조원 안팎의 혜택을 기업들이 입어왔다. 소득공제가 아니라 세금에서 일정액을 덜어주는 것이어서 투자촉진 효과가 가장 큰 제도로 꼽힌다. 그러나 지난해 10개 대기업이 전체 혜택의 54%, 즉 1조원 이상의 세금을 할인받는 등 당초 취지를 못 살리고 단순 보조금으로 변질됐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재정부는 이 제도를 없애는 대신 연구개발(R&D) 설비, 에너지 절약, 환경시설 등 업종별·기능별 지원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대기업에 대한 ‘법인세 최저한세’도 강화됐다. 최저한세는 R&D 공제 등 각종 감면으로 기업의 법인세 부담이 지나치게 줄어드는 것을 막기 위해 최소한의 세금을 내도록 규정한 제도다. 정부는 중소기업 또는 과세표준 100억원 이하 기업에 대해서는 당초 예정대로 최저한세율을 현행 8%, 11%에서 내년에는 7%,10%로 각각 낮추기로 했다. 그러나 100억원 초과~1000억원 이하 대기업의 최저한세율은 현행 11%에서 13%로, 1000억원 초과 기업은 14%에서 15%로 올리기로 했다. 이를 테면 과표 2000억원인 기업의 경우 이전에는 당초대로라면 최소 280억원인 법인세가 앞으로는 300억원으로 20억원 늘어난다. 최저한세율 상향 조정 대상은 1000개 가량이다. 금융기관의 채권 이자소득에 대한 법인세 원천징수도 부활된다. 이를 통해 내년에만 5조 2000억원의 세금이 미리 걷히는 효과가 예상된다. 2011년에 낼 것을 1년 앞당겨 내는 것이기 때문에 실질적인 부담 증가는 없지만 당장 급한 내년도 재정 건전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HAPPY KOREA] 충남 논산 햇빛촌 바랑산마을

    [HAPPY KOREA] 충남 논산 햇빛촌 바랑산마을

    논산 시내에서 차로 20여분 달려 양촌면 오산리에 도착하면 바랑산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다. 훼손되지 않은 바랑산 자락 밑에 ‘햇빛촌 바랑산마을’이 자리한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300여명의 주민들이 공동생산과 공동생활을 모토로 살아가고 있다. 충남 논산시 ‘햇빛촌 바랑산 마을’은 2007년 행정안전부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사업에 ‘바랑산’을 무기로 내세워 선정됐다. 오산리 주민들에게 바랑산은 삶의 터전 그 자체다. 가구의 30% 정도가 농업에 종사하는데 취, 머위, 호박 등 각종 채소와 감나무가 모두 바랑산의 기를 받아 자란다. 마을 입구에 자리잡은 ‘4계절 체험장’은 주민들에게 각종 편의를 제공해 주는 마을회관이자 직장이다. 살기 좋은 지역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짚공예실, 미니 도서관, 정보화센터, 체험장, 식당 등이 한자리에 자리잡고 있다. 옆 건물에는 각종 나물 등을 포장하는 창고도 마련됐다. 농사짓는 동네 주민들 모두가 새벽부터 이곳으로 출근해 하루를 보낸다. ●식당·짚공예실 열어 일자리 창출 1t 트럭을 마을 공동 명의로 구입해 그간 중간업자에게 주던 유통비를 절약한 것은 큰 수익이다. 논산에서 서울 경동시장이나 가락시장까지 운송일을 맡은 송영찬(56)씨는 “매일 서울까지 왕복 360㎞ 거리를 오가는 게 녹록지 않다.”며 “그래도 우리 동네 수익 창출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니 보람이 있다.”고 활짝 웃으며 말했다. 산 기슭에는 곶감 저온창고와 건조장이 자리잡았다. 곶감을 만드는 과정은 꽤 까다롭다. 매년 10월 하순에 수확한 뒤 바로 손질해 곶감으로 만들어야 상하지 않고 보관할 수 있다. 문제는 일손이 부족하다는 것. 앞으로는 저온창고에 오랫동안 보관해 짬짬이 감을 손질해 곶감을 출하할 수 있게 됐다. 체험장 내에 지난 6월 문을 연 ‘바랑산식당’은 지역 명물로 떠오르고 있다. 논산 시내 곳곳에 플래카드를 걸어 홍보효과를 노렸고, 지역 주민들을 통한 입소문 전략도 효과적이었다. 바랑산마을에서 직접 수확한 콩으로 만든 두부가 주요 메뉴다. 해물두부전골, 두부두루치기, 순두부찌개 등 두부로 만든 각종 음식이 준비됐다. 문을 연 지 채 2개월도 안 됐지만 수익이 쏠쏠하다. 6월 순수익이 125만원, 7월 순수익이 629만원을 기록했다. 아직까지는 대부분의 손님이 동네 주민이지만 주말에는 바랑산을 찾은 등산객 손님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바랑산농장대표를 맡고 있는 이종열씨는 “무엇보다 맛이 좋아 한번 온 손님은 꼭 다시 찾는다.”며 자부심을 나타냈다. 식당수익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진다. 식당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은 모두 마을 주민으로, 희망근로 형식으로 일하고 있다. 농사 비수기인 겨울에도 영향을 받지 않을 안정적인 일자리다. 짚공예실에서는 최점동(89) 할아버지가 한줄한줄 새끼를 꼬아 멍석을 만들고 있었다. 지난해 다리를 다친 이후로 농사일은 엄두도 내지 못했던 터다. 최 할아버지는 “월급으로 매달 80만원 받는 것이 생활에 큰 도움이 된다.”며 “가만히 앉아서 하면 되는 일이니까 나한테 딱이다.”고 말했다. 아직 짚 공예품 판매실적은 높지 않은 편이다. 등산객 등 외부 손님들이 과거 정취를 느끼고 싶다며 한두 개씩 사가는 수준. 그러나 짚 공예 사업으로 최 할아버지가 일자리를 얻은 것을 생각하면 그 가치는 돈으로 계산할 수 없다. ●가을엔 곶감만들기·산채나물캐기 체험사업은 아직 시행 초기 단계다. 곶감 만들기, 된장 만들기, 산채나물 캐기, 숲속민박 체험, 생태체험, 눈썰매 타기 등의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본격 운영되길 기다리고 있다. 관련 프로그램 일정이 마무리되면 올가을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여러 프로그램 중에서도 ‘된장 만들기’는 마을에서 핵심으로 준비하는 사업이다. 지난봄 시범사업으로 세 가족이 참가해서 된장을 만들었다. 4계절 체험장 담벼락 한군데에 놓여 있는 조그마한 장독대에는 가족의 이름표가 새끼줄에 걸려 있다. 공직 생활을 마치고 은퇴한 마을 주민 최동환(68)씨는 “체험사업이 활성화되면 마을이 북적거릴 것”이라며 “도시민들이 바랑산의 아름다움을 느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글 사진 논산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울산 녹색성장 거점도시 청사진 마련

    울산시가 녹색도시 조성을 위한 청사진 마련에 들어갔다. 울산시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생태산업 거점도시’를 목표로 하는 ‘녹색성장 종합대책안’을 마련하고, 3대 전략과 10대 정책과제, 35개 실천과제를 수립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홈페이지에서 시민의 의견을 모은 뒤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할 5개년 계획을 연내 확정할 예정이다. 녹색성장 3대 전략은 온실가스와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고 신재생에너지를 확보해 기후변화 대응력을 강화하는 ‘온실가스 감축’, 녹색기술과 투자를 확대하는 ‘녹색산업 육성’, 도시의 구조와 공간을 그린 디자인으로 새롭게 바꾸는 ‘녹색공간 창출’ 등이다. 10대 정책과제는 탄소 줄이는 사회, 에너지 절약 및 청정에너지 보급, 기후변화 대응역량 강화, 녹색도시 및 교통 조성, 녹색 생활·문화 확산, 녹색전략기술의 경쟁력 확보, 녹색전략산업의 신 성장동력화, 첨단융합산업화, 녹색경제기반 조성 등으로 설정했다. 시는 이를 달성하기 위해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사업, 온실가스 감축목표 설정, 나눔장터 활성화, 바다숲 조성, 유휴토지 조림 및 숲가꾸기 사업, 자발적 에너지 감축협약 확대, 백열전구 등 저효율 기기의 퇴출 등을 실천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녹색기술과 녹색산업을 적극 유치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해 녹색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지자체 에너지절약 ‘나 몰라라’

    정부가 지난해부터 ‘저탄소 녹색성장’을 표방하고 중앙부처가 입주한 각 청사의 에너지 절약을 유도하고 있지만 지방자치단체는 오히려 에너지 소비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전력 3.2%↑… 중앙부처와 대조적24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246개 지자체 및 의회 청사의 총 에너지 사용량을 조사한 결과 13만 4364TOE(석유환산톤·석유 1t을 연소할 때 나오는 에너지)가 소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7년(13만 1785TOE)에 비해 2% 증가한 것이다.지난해 각 지자체는 연료 사용량은 소폭 줄었지만 전력 소비량이 3.2%(10만 5920TOE→10만 9327TOE) 늘어나 전체적인 에너지 사용량이 증가했다.지자체 공무원 1인당 에너지 소비량 역시 2007년 830㎏oe(석유 1㎏을 연소할 때 나오는 에너지)에서 지난해 852㎏oe로 2.7%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에너지 효율이 좋아야 할 신축 청사(1140㎏oe)가 기존 청사(830㎏oe)보다 높게 나타났다.지자체의 에너지 사용량이 증가한 것은 중앙부처와는 대조되는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해 8월15일 건국 60주년 기념사를 통해 ‘저탄소 녹색성장’을 국가비전으로 제시한 뒤 각 부처는 여러 대책을 마련해 에너지 소비량을 크게 줄였다. 서울 세종로와 대전·과천 등 중앙부처가 입주한 5대 청사의 지난해 에너지 소비량은 1만 7999TOE로, 2007년(2만 27TOE)에 비해 10.1% 감소했다.행안부는 지자체가 에너지 절약과 관련한 전문지식이 부족한 데다 적극적인 의지가 없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미흡한 지방자치단체 명단 공개이에 행안부는 그동안 지자체에 자율적으로 맡겨왔던 에너지 절감 정책을 정부 주도로 추진할 계획이다. 다음달쯤 에너지 절감이 미흡한 지자체 명단을 공개하고 지자체별로 전담팀(TF)을 설치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또 각 지자체의 에너지 사용실태를 정밀 진단한 뒤 여건에 맞는 정책을 세우고 오는 2012년까지 에너지 사용량을 10% 절감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행안부 관계자는 “지방청사의 신·증축 지원을 위한 기금 일부를 에너지절약사업에 투입할 방침”이라면서 “수시로 지자체의 에너지 절감대책 추진 현황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