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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15 정전대란이 남긴 것] (상) 전력산업 새판 짜라

    [9·15 정전대란이 남긴 것] (상) 전력산업 새판 짜라

    사상 초유의 순환 단전으로 전국을 일순간에 혼란에 빠뜨렸던 9·15 정전대란을 겪은 지 일주일이 지났다. 하지만 아직도 책임 소재와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채 시간만 흘러가고 있다. 전력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시한폭탄’ 같은 구조적인 문제를 안고 있던 우리 전력산업의 현주소라고 지적했다. 전력 전문가들은 이번 정전대란이 전력 수급과 송·배전을 이원화한 기형적인 전력산업 구조 탓이라고 입을 모은다. 전력 수급과 계획은 전력거래소가, 전력 송배전은 한국전력이 담당하는 전력산업 구조로 인한 결과라는 것이다. 임원혁 한국개발연구원(KDI) 박사는 “2001년 정부가 전력산업의 민영화를 위한 구조개편에 나선다고 했을 때 가장 큰 걱정이 비상 상황 시 ‘책임 소재’와 ‘의사소통’ 문제였다.”면서 “이런 우려가 바로 이번 정전대란에서 고스란히 나타났다.”고 말했다. 즉 기형적인 구조로 인한 허술한 의사결정구조와 보고체계, 엉성한 수급관리와 전력계통 운영체계 등 손발이 전혀 맞지 않는 위기 상황이 그대로 노출됐다는 것이다. 홍장표 부경대 경제학과 교수는 “전력산업의 특성상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조정’의 기능”이라면서 “세분화를 통한 민영화보다는 단기적으로 거래소와 한전의 기능을 합치고 장기적으로 발전자회사들도 다시 통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세계 유일의 기형적 전력구조 1999년 DJ가 집권하면서 한국전력의 독점 전력산업에 경쟁체제를 구축해야 한다며 구상한 것이 바로 ‘전력구조개편’이다. 1단계로 2001년 4월 공기업을 쪼개서 민간에 팔아 서로 경쟁시켜 ‘발전’을 유도한다는 논리로 한국전력을 6개 발전사와 전력거래소로 나눴다. 2단계로 2002년 4월 한전이 가지는 송배전 부문 중 배전 분야를 6개로 나눠 민간에 팔아 경쟁체제를 도입한다는 것이 당시 정부의 구상이었다. 하지만 1단계 전력산업구조 개편 이후 유럽 등에서 전력산업 민영화로 인한 폐해가 대두되면서 구조개편의 동력을 잃었다. 결정타는 미국 캘리포니아 대정전 사태였다. 이후 2004년 6월, 1년 동안의 연구를 거쳐 노무현 정부는 더 이상 전력산업구조개편을 하지 않기로 결론을 내렸다. ●경제논리보다 공공성 우선을 따라서 우리 전력산업 구조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기형적인 구조를 갖게 되었다. 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옷을 갈아입으려고 모두 벗었다가 반쪽만 걸친 비정상적인 상태가 우리 전력산업”이라면서 “이로 인한 전기생산원가 절약보다는 인력과 조직의 확대로 인한 비용 증가와 전력기관 간 비효율적이고 소통 부재로 인한 폐해가 훨씬 크다.”고 지적했다. 또 전문가들은 ‘전기’는 일반 상품이 아닌 우리의 ‘필수 생활제’라는 데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전력산업 구조를 공공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시스템으로 바꿔야 한다.”면서 “이미 유럽과 미국 등 선진국에서 봤듯이 전력산업에 ‘돈’의 개념이 도입되는 순간 큰 혼란을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한전 위주의 통합이든 새로운 기관이든 공공성을 최우선으로 할 수 있도록 지금의 전력산업 구조를 빨리 바꿔야 한다.”고 덧붙였다. 홍 교수도 “세계 전력산업은 계열분할에 따른 민영화 아니면 수직계열화 두 가지 중 하나”라면서 “2002년 캘리포니아 대정전 사태 이후로 전력산업 수직계열화가 세계적인 추세”라고 말했다. 이근대 에너지경제연구원 박사도 “아무리 시장의 논리를 도입한다고 해도 한전의 송배전과 거래소의 급전소 기능 등을 합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조개편으로 전력산업의 경쟁력이 더 떨어졌다는 지적도 있다. 한전 직원은 분리 전인 2001년에는 임원 7명에 3만 4000여명이었다. 하지만 2011년 6월 기준으로 한전과 7개 자회사의 직원은 임원 36명에 직원 3만 8089명으로 늘었다. 한전 자회사의 사장 임명도 우습다. 한전의 7개 자회사 사장 임명은 지식경제부장관이 추천해서 대통령이 승인하게 돼 있다. 또 자회사 비상임이사는 기획재정부 장관이 임명하게 돼 있다. 이런 구조 때문인지 이번 국감에서 사장 대부분이 비전력전문가라고 질타를 받기도 했다. 전국전력노동조합 관계자는 “정부가 국민을 생각한다면 우리 현실에 맞게 전력산업 구조를 하루빨리 손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지자체 ‘중수도’ 설치 붐

    지자체 ‘중수도’ 설치 붐

    경기 수원시 광교산 입구에 설치된 ‘반딧불이 화장실’.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화장실’로 꼽히는 이 화장실은 저탄소·녹색 화장실로도 유명하다. 실내에서 미술전을 개최할 정도로 쾌적한 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중수도 시설이 설치돼 연간 2000여t의 상수(수돗물 등)를 절약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수도 시설은 세면대 오수나 우수를 여과 및 소독 과정을 통해 정화한 뒤 변기용수로 재활용하는 장치다. 최근 ‘전기대란’을 계기로, ‘물 부족 국가’의 곤란을 덜기 위해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중수도(中水道) 도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충남·대전 등서 효과 입증 21일 경기도에 따르면 중수도 시설 도입에 적극적인 경기 수원시는 반딧불이 화장실 외에도 시내 90여곳의 공중화장실에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반딧불이 화장실의 경우 중수도 시설 덕분에 하루 5~7t, 연간 2190t의 물과 0.73t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절감하고 있다. 수원시는 공중화장실에 중수도 시설과 함께 태양광 발전시설도 함께 설치하고 있는데,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3억원의 예산절감과 140t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내년 이후 신설되는 모든 공중화장실에는 의무적으로 이들 시설이 도입된다. 용인시는 버스터미널과 백화점, 휴게소, 공원 등의 화장실에 중수처리시설을 설치하고 있다. 남양주시는 북한강 야외공연장과 황금산·수락산 화장실에, 파주시는 통일촌 농산물직판장 화장실에 설치했다. 또 충남 당진군의 삽교호 화장실, 대전시 보문산 레포츠공원·로하스 대청공원, 청주 남부 시립도서관, 제천 우리집 화장실, 대구 달성군 군민체육관, 경남 남해군 나비생태관, 부산 기장군 기장 공영주차장, 제주 서귀포시 천지연 등에도 중수도 시설 덕분에 물 절약 효과를 보고 있다. 김포 유현초교 등 교육 시설에서도 중수도가 청소년들의 환경교육에 도움이 되고 있다. 공중화장실 세면대에서 사용한 물을 재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공중화장실 등에 관한 법률’이 최근 개정됨에 따라 공공기관은 물론 일반 건물의 중수도 시설 도입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김포, 초등학교 설치해 환경교육 중수도 시설을 설치하면 화장실 1곳당 하루 7t, 연간 2555t의 수돗물과 연간 6387㎾의 전기요금을 절약, 연간 310여만원의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전국의 공중화장실 5만 1600여곳 가운데 절반 정도만 중수도 시설을 설치해도 연간 4700만t의 수자원을 확보하게 된다. 비용으로 환산하면 연간 3722억원의 사회적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셈이다. 재활용하는 물이지만 중수도는 깐깐한 수질 기준을 적용받는다. 대장균이 검출돼서는 안 되며 잔류 염소는 0.2㎎/ℓ 이상이어야 하고 탁도(NTU)는 2 이하, 생물학적산소요구량(BOD)은 10㎎/ℓ 이하, PH는 5.8~8.5, 색도 20 이하이어야 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빗물을 활용하는 레인시티 조성 사업과 중수도 시설 확대 등을 통해 현재 10%대에 머물고 있는 물 자급률을 50%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머니테크] BC카드 그린카드

    [머니테크] BC카드 그린카드

    그린카드는 지난 7월 20일 이명박 대통령이 기업은행 본사를 방문해 1호로 발급한 친환경 카드다. 사용실적에 따른 포인트가 ‘에코머니’로 적립된다. BC카드는 지난 4월 환경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녹색소비문화의 확대를 위해 그린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BC카드는 그린카드의 출시를 기념해 다음 달 21일까지 녹&락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카드 발급 회원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K5 하이브리드 중형승용차(1명), 지펠 홈바형 냉장고 (5명) 등 다양한 경품을 준다. 또한 이달 말까지 에코머니 홈페이지(event.ecomoney.co.kr)나 인터넷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BC그린카드 배너광고를 클릭한 뒤 그린카드 온라인 이벤트에 참여하면 다양한 경품을 받을 수 있다. 이달 말까지 버스 및 지하철을 후불 교통카드로 이용한 회원은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마다 매일 에코머니 포인트를 100원 적립받을 수 있다. 에코머니 포인트는 전국 가맹점 이용액의 최대 0.8%를 쌓아주고 버스, 지하철, 철도 등 대중교통 이용금액에 대해 월 5000~1만원까지 적립된다. 이외에도 가정에서 전기, 수도, 가스 사용을 절약하면 연간 최대 7만 포인트를 쌓아준다. 적립된 에코머니는 2만점이 넘으면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 “부자 증세·복지 축소로 3조弗 재정적자 줄인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향후 10년간 3조 달러(약 3400조원)의 재정적자 감축안을 발표했다. 절반은 부자와 기업에 대한 세수 증대 등을 통해서, 절반은 건강보험 등 지출 삭감을 통해서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1조 5000억 달러 규모의 세수를 늘리는 방안으로는 우선 조지 W 부시 행정부 시절 연소득 25만 달러 이상의 부부에게 적용했던 감세 혜택을 폐지하는 계획이 포함됐다. 이로 인한 세수 증대는 10년간 약 8000억 달러로 예상된다. 연간 100만 달러 이상을 버는 부자들에게 ‘최저 세율’을 적용하는 ‘버핏세’도 추진된다. 이로 인해 얻게 되는 세수 증가분은 미미하지만 공정성 확보 차원에서 필요하다는 것이 백악관의 입장이다. 지출 삭감 방안에는 노인들을 위한 건강보험인 ‘메디케어’ 2480억 달러와 저소득층과 장애인을 위한 건강보험 ‘메디케이드’ 720억 달러를 포함해 복리후생 분야에서 5800억 달러를 줄이는 계획을 내놨다. 또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 철수를 통해 1조 달러를 절약할 방침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 같은 재정감축안을 의회 내 민주·공화당 의원 6명씩으로 구성된 ‘슈퍼위원회’에 제안할 예정이다. 이번 재정적자 감축안은 오는 11월 23일까지 양당의 합의를 이끌어 내야 한다. 하지만 공화당은 ‘버핏세’가 계급 투쟁을 야기한다고 비난하는 등 어떤 세금인상도 반대하고 있는 데다 오바마 대통령도 자신이 제안한 기업과 부자에 대한 증세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 지출 삭감을 거부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혀 치열한 논쟁이 예상된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노인 등 소외계층 일자리 창출 절실”

    “노인 등 소외계층 일자리 창출 절실”

    “고백하건대 올봄부터 마음 한구석이 허전했습니다.” 유덕열 서울 동대문구청장은 19일 이같이 되뇌었다. ‘주민 곁으로 다가서는 구청장이 되겠다.’던 자신과의 약속을 저버린 채 정신없이 1년을 보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맹세는 가을이 돼서야 지키게 됐다. 9월을 맞아 두달 동안 14개 동을 돌며 ‘일일 동장’을 맡기로 하고 지난 15일 전농1동을 찾았다.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 넘어서까지 강행군이 이어졌다. 거리 청소로 하루를 열었다. 주민 및 동 직원들 50여명과 골목골목 쓰레기를 줍고, 물청소를 하자니 사람들이 살갑게 인사를 건넸다. 유 구청장은 “초심으로 돌아가라는 듯한 주민들의 진정성 담긴 격려에 없던 힘도 생겨났다.”면서 “정말 몸을 낮추니까 그들의 소박한 꿈이 보였다. 작은 것에도 행복을 느끼는 일상을 보며 오히려 깨달음을 얻는 시간”이라며 웃었다. ●거리청소·민원도우미 등 나서 오전 9시 콩나물해장국으로 허기를 달랜 그는 어깨에 ‘무엇을 도와드릴까요’라고 적힌 띠를 두르고 민원안내 도우미로 변신했다. 소소한 민원이 넘쳐났다. 그는 “공무원 입장에선 별것 아닌 일도 당사자에겐 절박하게 사무친다.”며 친절 서비스를 몸소 보였다. 환자복을 입은 50대 여성은 “이사 가기 위해 재활용품 수거 딱지를 붙여야 하는데 병원비를 대느라 돈이 없어요.”라며 하소연했다. 다른 민원인은 재개발구역으로 묶여 4년간 재산권 행사를 못하는데 조합측의 수수방관에 답답하다고 가슴을 쳤다. 노래교실 회원들은 1만원씩 내는 회비가 어떻게 쓰이는지 모르겠다고 아우성쳤다. 유 구청장은 그럴 때마다 침착하게 알아보겠다며 설득시켰다. 그는 점심 뒤 피곤이 몰려왔던지 동장실로 올라오자마자 의자에 앉은 채 새우잠에 빠졌다. 사실 아침부터 컨디션이 별로였다. 감기 탓에 내내 코를 훌쩍거렸다. 이 때문에 동 직원들은 늦더위에도 에어컨을 켜지 않았다. 감기 탓만은 아니었다. 넉넉잖은 젊은날을 떠올려서인지 절약습관이 몸에 배어 웬만해선 한여름에도 집무실에서 냉방을 가동하지 않는다고 직원들은 설명했다. ●“작은 일도 당사자는 절박해” 오후 일정도 빡빡하게 돌아갔다. 1시 30분쯤 전농1동 관내 화목경로당을 방문해서는 “아버지·어머니 세대가 보릿고개를 잘 넘겨준 덕분에 후대들이 좋은 시절을 맞았다.”며 손을 잡았다. 이어 “노년의 풍족한 삶을 국가가 책임져야 하는 만큼 노인 등 소외계층 일자리 창출이 절실하다.”며 “복지 패러다임을 놓고 보수와 진보 간에 충돌도 많지만, 서민들의 삶을 외면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노인들은 “10년 전 노인정 80곳에 에어컨을 보내주고 최근엔 건물에 비가 새는 것도 고치고 도배해주는 등 경로당에 많이 투자해줘 힘난다.”면서 “이제 새장가·시집만 보내주면 바랄 게 없다.”며 웃음으로 화답했다. 유 구청장은 곧장 구립 전일청소년독서실로 이동해 시설을 점검하고 청량정보고교 건강매점 개점식에 참석해 막내아들뻘의 학생들과 격의없이 얘기를 나눴다. 지칠 법도 한 오후 5시가 돼서도 “오늘 쏟아진 민원을 정리하고 조치해야 할 것 같다.”며 동주민센터로 발길을 되돌렸다. 글 사진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사설] 정전사태 계기로 에너지정책 다시 짜라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이 어제 초유의 정전사태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갖고 주무 장관으로서 무한 책임을 느끼며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머리를 숙였다. 그는 또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공직자의 도리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명박 대통령은 정전과 관련한 책임소재를 분명히 따지겠다고 언급, 그의 퇴진은 시간문제로 여겨진다. 어제 기자회견에서는 예상했던 대로 전력관리가 허술하게 이루어졌음이 확인됐다. 순환정전에 들어간 지난 15일 당시 예비전력은 지금까지 알려진 31만 4000㎾보다 훨씬 적은 24만㎾에 불과했다. 예비전력 400만㎾를 유지해야 하는 안전수칙에 턱없이 못 미치는 것은 물론 발전소 하나만 가동이 중단돼도 전력 공급이 끊길 위급한 상황이었다. 이처럼 다급한 상황이었음에도 전력거래소는 예열이 안 돼 가동이 되지 않는 전력 200여만㎾를 공급능력에 포함시켰다고 하니 안이한 태도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전력거래소가 지경부 등 상급기관에 보고를 늦춘 것도 질책을 받아야 마땅하다. 전력예비율이 점점 떨어지는 15일 정오에 지경부에 보고하고 국민과 기업에 절전을 호소했으면 순환정전 사태는 막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갑작스러운 전력 중단은 국민생활에 혼란은 물론 국가기능 마비를 가져온다. 그런 점에서 지경부, 한전, 전력거래소 등 관련자들은 무거운 책임감과 함께 깊은 반성을 해야 한다. 그동안 소홀히 했던 정전 운영수칙과 매뉴얼을 다시 한번 들여다보고 내용을 숙지해야 한다. 사태가 엄중한 만큼 관련자들에 대해서는 신속하고 엄중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전력정책 전반에 대한 총체적 점검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본다. 우선 가격정책부터 고민할 필요가 있다. 산업경쟁력 강화와 국민생활 안정을 위해 전력요금이 원가보다 낮게 책정되다 보니 전기 과소비가 일상화되다시피 했다. 전기를 아껴 쓰면 발전소 건설 및 유지에 드는 막대한 돈을 절약할 수 있다. 전력 중장기 수급대책도 재점검해야 한다. 100년 만의 폭설, 폭서가 찾아올 정도로 기상이변이 일상화되고 있는 만큼 전력사용량 예측치가 적정한지 따져봐야 한다.
  • 대형빌딩 전력사용량 강북 14개구 전체 가정의 1.12배

    대형빌딩 전력사용량 강북 14개구 전체 가정의 1.12배

    서울 강남구의 대형빌딩(시간당 100㎾ 이상 전력 사용 빌딩)들이 연간 사용하는 전력량이 서울 소재 대학교, 초·중·고등학교, 유치원 등 2181곳의 교육기관이 1년간 사용한 총 전력량보다 1.6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심 빌딩 숲으로 일컬어지는 강남·서초·영등포·중구 등 4개구의 연간 대형빌딩 전력 사용량은 강북(한강 기준 위쪽) 14개구의 전체 가정에서 사용하는 양보다 1.12배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4개구의 대형빌딩 연간 전력 사용량은 서울 25개구 전체 가정 사용량의 54%에 달했다. 전문가들은 대형빌딩들이 전력 과다 사용처 중 한 곳이라며, 에너지 효율을 고려한 건물 건립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18일 한국전력의 ‘2010년 서울 25개 자치구별·용도별 전력 사용 현황’에 따르면 호텔, 백화점 등 대형빌딩의 경우 강남구의 연간 전력사용량은 2조 6534억 2136만 9000로 1위를 기록했다. 서초구 1조 6581억 1723만 5000, 중구 1조 6491억 5981만, 영등포구 1조 4131억 7219만 3000, 송파구가 8616억 5528만 6000로 뒤를 이었다. 전력 사용량이 적은 하위 3개 자치구는 강북구(1764억 6074만 4000), 중랑구(1810억 5146만 1000), 도봉구(1927억 4492만 8000) 순이었다. 강남구 대형빌딩의 연간 전력사용량은 서울 25개구의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대학교 등 2181곳이 연간 사용한 1조 6440억 1686만 5000보다 많았다. 사용량이 가장 적은 강북구에 비해서는 무려 15배나 많은 양을 소비했다. 강남·서초·영등포·중구의 연간 대형빌딩 전력 사용량(7조 3738억 7060만 7000)은 강북 14개구(도봉·노원·강북·성북·은평·서대문·마포·종로·중구·용산·동대문·성동·중랑·광진구) 전체 가정에서 쓴 사용량(6조 5632억 5729만 4000)보다도 많았다. 식당·주점 등 상가에서 연간 사용하는 전력량도 강남구가 9865억 5608만 2000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서초구(5368억 2463만 2000), 송파구(5215억 7224만) 등이 뒤를 이었다. 강남구는 전력사용량이 가장 적은 도봉구(1772억 9306만)보다는 5.5배 많았다. 가정에서 연간 사용하는 전력량은 송파구가 9302억 7761만 8000로 가장 많았고, 강남구(9050억 8056만 6000), 노원구(7380억 1205만 9000) 순이었다. 중구는 1880억 6136만 9000로 가장 적었고, 종로구(2436억 9795만 9000), 금천구(2845억 6165만 9000) 등이 하위권에 머물렀다. 송양훈 인천대 경제학과 교수는 “호텔, 백화점 등 대형빌딩들은 에너지 절약에 대한 고민 없이 구조적으로 전기를 많이 쓰도록 건설되고 있다.”며 “땅값이 비싸니까 층수를 높이 올리는데 환기부터 냉·난방까지 모두 전기를 쓰는 데다 일부 빌딩들은 창문까지 열어놓고 에어컨을 켠다.”고 지적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8인승 정원에 ‘무려 66명’ 태운 황당 유치원車

    8인승 정원에 ‘무려 66명’ 태운 황당 유치원車

    8인승 승합차가 무려 60명이 넘는 유치원생을 태우고 도로를 달리다 경찰에 적발됐다. 최근 허베이 성 탕산시에서 콩나물 시루처럼 빽빽하게 아이들을 태우고 길을 가던 승합차를 현지 경찰이 적발했다. 경찰이 승객들을 모두 내리게 한 결과 이 유치원 차에서 운전기사와 선생님을 포함 무려 66명이 하차했다. 기네스북에 오를 만한 이 기록이 가능했던 것은 승합차의 좌석 개조 때문. 이 승합차의 뒷좌석은 일반적인 좌석 대신 나무의 벤치를 길게 달아 유치원생들이 앉게 했다.    이 승합차를 단속한 경찰은 “사람이 너무 많이 보이는 의심스러운 차량이 발견돼 단속했다.” 며 “너무 많은 아이들을 태우고 있어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은 이 운전기사에게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벌금을 부과했으며 아이들은 12대의 경찰차에 나눠 태워 집으로 돌려 보냈다.  한편 허베이 성에서 이같은 사건은 처음이 아니다. 작년 10월에도 9인승 승합차가 35명의 유치원생이 타고 가다 적발된 바 있다. 당시 경찰 조사 결과 유치원 측이 아이들의 통학버스 운영자금을 절약하려 위험한 시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가로등 순차 점멸로 전기 절약을”

    “가로등 순차 점멸로 전기 절약을”

    서울신문과 서울시의회가 함께하는 8월 의정모니터 회의에서는 심사를 거쳐 모니터 요원들이 올린 제안 91건 가운데 우수 의견 5건을 선정했다. 접수된 의견들은 시정에 반영하도록 서울시와 산하기관에 모두 전달됐다. 편현식(61·강남구 삼성동)씨는 “서울의 밤하늘을 밝혀주는 가로등이 한꺼번에 점등을 하면서 어둡지도 않은데 모든 가로등이 켜졌거나, 어두운데도 모두 일찍 꺼질 때가 많다.”면서 “가로등에 타이머를 설치해 2~4개씩 세분화해서 점등과 소등을 한다면 점등할 때 너무 밝지도, 소등할 때 너무 어둡지도 않을 것이며, 전기 절약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지하철역 방치공간 갤러리로 활용” 신영숙(50·동대문구 장안2동)씨는 “지하철 표 판매가 자동화되면서 지하철 역사에 있는 기존의 매표공간들 중에는 방치돼 있는 곳이 적지 않다.”면서 “광화문역이나 경복궁역 갤러리처럼 매표공간을 시민들의 예술활동 전시공간으로 무료 또는 적은 비용으로 임대해 준다면 가난한 예술가들이 소규모 작품전을 열 수 있고, 시민들은 일상에서 가까운 전시 공간에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명순(53·동작구 흑석동)씨는 “한강을 거닐다 보면 물고기 산란장이나 보트장, 급경사 등 금지구역에서 낚시를 하는 사람들을 많이 보는데 단속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면서 “또 낚시 금지 표지판이 작은 데다 밤에는 보이지 않아 알아보기도 힘들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강 생태계 보호와 오염 방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낚시 금지 구역임을 알리는 대형 표지판 설치와 지구대 순찰 강화, 벌금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슬이(22·마포구 아현1동)씨는 “지하철 1회용 교통카드 이용이 지하철에만 가능해 버스 등으로 갈아탈 때마다 1000원씩 추가로 지불해야 해 불편하다.”면서 “카드를 집에 두고 온 시민들을 위해 1회용 카드로 버스와 지하철의 환승을 가능하게 하는 기능을 추가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1회용 발급기를 편의점과 버스 정류소 등 다양한 곳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강 불법낚시 단속 강화 목소리도 이지연(28·마포구 성산2동)씨는 “시의회 홈페이지를 보면 제정한 조례가 시민들 삶을 어떻게 바꾸는지 설명이 부족하다.”면서 “홈페이지 메뉴에 ‘조례제정을 통해 변하는 서울’이라는 항목을 만들어 조례 개정과 제정이 끼치는 영향을 구체적으로 언급하고, 관련 소요예산과 수혜대상 등에 대해서도 꼼꼼하게 알려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이달의 지정 모니터 ‘市홈피’ ”무거운 주제 개선 필요” 8월 의정모니터에서는 지정과제로 ‘서울시 각종 홈페이지 운영실태’에 대한 모니터요원들의 의견 14건을 받아 교육위원회에 전달했다. 이은지씨는 “시의회 홈페이지는 시민들이 접근하기에 너무 무거운 주제들로만 구성돼 있다.”면서 “보다 친숙해지려면 서울 역사 알리미 등의 코너를 만들어 어린이들도 홈페이지에 쉽게 들어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어윤자씨는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의 경우 예약을 하려면 인터넷으로만 가능한 게 대부분이어서 나이가 많은 사람들이 활용하기에 힘든 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최은규씨는 “시청 및 산하기관 홈페이지 현황을 보면 106개인데 1년 단위로 유지보수, 신규구축, 기능개선 등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면서 적지 않은 관리비가 들어간다.”며 “제작을 다시 하지 않아도 될 것들은 단순히 수정 관리만 해도 무방한 만큼 운영실태를 세부적으로 꼼꼼하게 따져 예산을 아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렇게 달라졌어요] 우이경전철 공사구간 차로 확장 지하철 객실 내 CCTV설치 검토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우이경전철 삼양로 공사구간의 차로가 좁고, 복공판 노면이 고르지 못해 사고 위험이 높다.’는 지적에 대해 “펜스와 가림막을 정비해 2차선 도로폭을 6m로 넓혔으며, 노면 정비를 완료했다.”고 회신했다. 서울도시철도공사는 또 ‘지하철 안전칸에 CCTV 설치’ 의견에 대해 “현재 전동차 객실 내에서 발생하고 있는 성추행 및 위험상황, 무질서 행위를 막기 위해 객실 내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으며, 우선적으로 가장 혼잡도 높고 범죄사건이 많이 발생하는 7호선에 설치할 예정이며, 이후 시행 효과를 반영해 5·6호선에도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 교통운영과는 ‘오류남초등학교 주변 오류로 횡단보도에 잔여시간표시기 설치요청’에 대해 “그동안 초등학교 주변의 횡단보도 신호등에는 잔여시간 표시기를 우선적으로 설치해 왔으나 학생들이 등·하교 때 잔여시간을 두고 빨리 건너기 경주나 게임 등으로 이용해 오히려 횡단보도 내 안전사고가 적잖게 발생하고 있다.”면서 “초등학교 주변의 잔여시간 표시기 설치는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고 답했다.
  • “친환경 바이오디젤 직접 만들어 보세요”

    “친환경 바이오디젤 직접 만들어 보세요”

    이번 가을에는 활짝 핀 해바라기 장관을 즐기며 친환경 연료도 직접 만들어보는 색다른 체험을 해보는 건 어떨까. 강동구는 해바라기씨를 활용해 바이오디젤(Biodiesel)을 만들어 보는 ‘바이오에너지 생산 체험농장 프로그램’을 최근 개설했다고 13일 밝혔다. 암사동 132 일대에 2120㎡ 규모로 조성된 체험농장은 지난해부터 봄에는 유채씨, 가을에는 해바라기씨를 이용해 바이오디젤을 만드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눈길을 끈다. 지난해 처음 개장한 체험 농장에는 총 118회 동안 3840명이 다녀갈 정도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다만 이번 가을 농장은 해바라기꽃 개화기를 고려해 이달 말 문을 닫아 아쉬움을 남긴다. 바이오디젤은 식물에서 추출한 기름으로 만든 친환경 무공해 연료로 순수한 상태 또는 경유와 혼합해 난방용, 자동차용 연료로 쓰인다. 식물 씨앗을 압착하는 방법으로 기름을 만드는데 보통 1500㎡당 유채기름은 85ℓ, 해바라기기름은 105ℓ를 채취할 수 있다. 체험농장에서는 직접 만든 바이오디젤을 실제로 자동차에 넣어 주행도 해 본다. 환경 교육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은 이것 말고도 더 있다. 자전거 페달로 조명을 켜고 믹서로 과일주스를 만드는 ‘자가발전 자전거’도 타볼 수 있고, 태양광으로 움직이는 모형자동차도 운행해 볼 수 있다. 또 태양열로 직접 계란을 익혀보거나 에너지절약 신문을 만드는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이해식 구청장은 “강동선사문화축제 기간인 새달 8~9일에 체험농장을 경유하는 생태체험 우마차 투어도 계획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과 함께 친환경 행복도시로서의 지속가능성을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강동구는 2006년부터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폐식용유를 활용한 바이오디젤을 만들어 구청 청소차량 31대에 사용, 연간 1억 3000만원의 비용을 절약하는 등 친환경 정책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친환경 정책 자문을 위해 에너지관리공단 서울지역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문의는 지역경제과(480-1207)로 하면 된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유비쿼터스 러닝시대 개척…스마트폰 강의 ‘아마우타’

    유비쿼터스 러닝시대 개척…스마트폰 강의 ‘아마우타’

    지난달,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가 1500만명을 돌파했다. 이제 스마트폰은 사회 변화의 핵심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이러한 스마트폰 열풍 속에서 교육 역시나 예외일 수 없다. 이제는 E러닝(E-Learning)에서 한 단계 더 발전한 모바일러닝(M-learning)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이와 함께 모바일 교육콘텐츠 서비스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들의 기대뿐만 아니라 교육업체들의 관심 역시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다. 이에 수능 전문 출판사 발해북스에서는 올해 초 언제, 어디서나 학습할 수 있는 ‘아마우타 수능기출문제집’을 출판하였다. ‘아마우타 수능기출문제집 시리즈’는 모든 문제마다 QR코드를 삽입하여 QR코드 리더기로 스캔만 하면 스마트폰에서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하였으며, 이를 통해 수험생들의 시간절약과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자기주도학습 효과를 얻어내는 데 성공하였다. 브랜드 네이밍인 아마우타(Amauta)는 고대 잉카제국의 케추아어(Quechua Indian)로, 잉카 제국 400년 역사의 명맥을 잇게 한 ‘황족을 가르치는’ 선생님, 선구자, 현인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즉 아마우타는 과거를 기억해서 황족을 가르치는 궁정의 선생님이었다고 보면 된다. 이러한 아마우타의 의미를 더하여, 출제되었던 문제를 바탕으로 출제될 문제에 대비하고자 하는 발해북스의 수능기출문제집 브랜드 ‘아마우타’가 탄생하게 되었다. 발해북스의 ‘아마우타’ 시리즈는 모든 문제마다 QR코드가 삽입되어 스마트폰으로 몇 번의 터치만으로 언제, 어디서나 무료 동영상 강의를 보고 들을 수 있다. 또한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홈페이지에서도 간단한 코드 입력을 통해 책에 수록된 모든 문제풀이 해설을 들을 수 있어 모르는 문제도 누구나 쉽고 빠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모든 동영상은 현직 학원가 유명 강사진으로 구성되어 1:1 맨투맨 학습방식을 통하여 문제에 대한 해석과 풀이과정이 자세히 수록되어 있으며 문제뿐만 아니라 타 기출문제집에서 볼 수 없는 유형별 개념 동영상 강의와 오답 봉투를 제공하여 수험생들에게 더욱 효과적이고 집중력 있는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자기주도학습을 위한 최적의 교재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2011년도 서울대학교 새내기인 최혜진양은 “양질의 기출문제를 풀면서 모르는 문제를 포기하지 않고 풀었던 것이 큰 도움이 됐다.”며 특히 “발해북스에서 제작한 ‘아마우타’시리즈의 가장 큰 장점으로는 해설지를 봐도 이해되지 않는 문제를 실시간 동영상으로 직접 보고, 듣고, 이해 할 수 있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현재 수많은 E-러닝(e-Learning)업체 및 개인 사이트를 통해 기출문제 동영상 콘텐츠가 제공되고 있으나, 이는 정작 수험생들이 필요 시 홈페이지를 직접 찾아야 하고, 부팅 및 로그인 과정을 거쳐야 하며 방대한 자료들 가운데 해당 문제를 찾아 수강해야 하므로, 시간 낭비와 집중력 결여를 가져오게 된다. 이 때문에 수험생들은 모르는 문제에 대해서 제대로 짚고 넘어가지 못하는 경우가 빈번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시킨 발해북스 ‘아마우타’ 시리즈는 진정한 유비쿼터스 러닝(U-Learning) 시대를 열었다고 할 수 있다. 발해북스 관계자는 올해는 스마트폰 보급과 출판시장을 고려하여 아마우타 수학 2종을 출간하였지만 스마트폰의 대중성과 수험생과 학부모의 반응에 힘입어 출판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고 판단되어 내년부터는 수능 전 과목 출판을 통해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양질의 교육콘텐츠를 제공한다고 하였다. 3G 데이터 무한대 정책과 급속하게 늘어난 와이파이 지역으로 말미암아 수험생들이 수능기출문제집인 ‘아마우타’ 시리즈 동영상 강의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더욱 다양한 교육콘텐츠를 개발해 수험생에게는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콘텐츠를 학부모에게는 사교육비 부담을 줄여줌으로 말미암아 사교육 시장의 안정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문의: 02-2279-7915) 출처: 발해북스(www.balhaebooks.co.kr) ※본 콘텐츠는 기업 제공 자료로 서울신문 의견과 다를 수 있습니다.
  • 10년보유 양도차익 4억일때 5000만원 줄어

    서울 개포동의 1가구 2주택자인 송모(55)씨는 앞으로 자신이 살던 주택을 팔아도 양도세를 물지 않게 된다. 2000년 구입한 아파트의 양도차익이 5억원을 넘어 양도세만 2억 3000만원에 달했으나 임대사업자로 등록해 거주용 자가주택에 대한 양도세 비과 혜택을 받기 때문이다. 3년 이상 보유하고 2년 이상 거주해야 한다는 요건을 충족했다. 송씨가 만약 2001년 9억원(이하 공시가격)에 구입한 13억원짜리 강동구 둔촌동 아파트를 먼저 처분하더라도 양도세는 1억 6000만원에서 1억 1000만원대로 줄어든다. 장기보유 특별공제가 적용돼 최고 30% 공제율(10년 보유)을 적용받는 덕분이다.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의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장기 보유 특별공제를 내년 1월 1일 이후 양도분부터 1가구 2주택 이상 보유자에 대해 허용하기로 했다. 7일 발표한 세법 개정안에선 3년 이상 보유할 경우 매년 3%씩 최대 30%라는 구체적인 윤곽이 제시됐다. 예컨대 공제율은 3년 10%, 4년 12%, 5년 15%, 6년 18%, 7년 21%, 8년 24%, 9년 27%, 10년 30%이다. 다주택자 양도세 공제는 2007년 이후 6년 만에 부활하는 것이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장기 보유 특별 공제는 과거 주택 가격 급등기에 투기 수요를 억제하는 도구였으나 현 시점에선 주택 거래 위축 등의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 폐지도 적극 검토했으나 내년 말까지 중과가 유예됐다는 이유로 장기 보유 공제만 풀었다. 하지만 정치권 등 일각에선 벌써부터 ‘부자감세’라는 반발이 일고 있다. 이번 조치로 다주택자인 임대사업자 가운데 수도권의 3주택자는 최대 700만원의 종부세를 매년 절약하게 된다. 가령 서울 양천구 목동에 거주하는 정모(48)씨는 지난달 서둘러 임대사업자로 등록하면서 추후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종부세를 한 푼도 내지 않게 된다. 거주하는 아파트의 가격이 9억원, 임대한 주택은 각각 6억원, 5억원 선으로 현행 법령상 매년 내야 할 종부세만 700만원가량이지만 자가주택의 종부세는 9억원까지 공제되고, 취득가액이 6억원 이하인 임대주택은 면세 요건에 해당한다. 전문가들의 의견은 다소 엇갈린다. 주택경기가 워낙 침체된 데다 기대를 모았던 양도세 중과 폐지가 배제돼 ‘찻잔 속 태풍’에 그칠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조주현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다주택자 장기 보유 특별공제와 양도세 중과 완화는 한몸으로 처리해야 하는데 한쪽만 시행돼 큰 기대를 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박원갑 부동산1번지 연구소장은 “만약 장기보유 특별공제에 서울 강남지역이 포함되면 2000년 초반 투기 붐이 일어 집값이 급등한 이 지역 주택소유자들에게 면죄부를 주는 격”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김동수 한국주택협회 실장은 “돈 있는 사람이 집을 사도록 인센티브를 주면 적체된 매물이 해소되고 임대로 공급돼 전세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밖에 개정안에 포함된 부동산 관련 세법은 지난달 발표된 ‘8·18 대책’에 나온 것들이다. 전·월세 소득 공제 적용 대상을 연간 총급여 3000만원 이하에서 5000만원 이하로 확대하고, 소형주택(전용면적 85㎡·기준 시가 3억원 이하)에 대한 전세보증금 과세도 올해부터 3년간 배제된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수원, 녹색車보험 가입 독려 주행거리 줄이면 현금 지원

    경기 수원시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탄소 배출권 판매수익을 가입자에게 돌려주는 녹색자동차보험 가입에 발벗고 나섰다. 1일 수원시에 따르면 등록차량 37만대 가운데 1만 2000대를 시범적으로 녹색자동차보험에 가입하도록 해 화석연료 소비를 감축하고 에너지 절약을 실천한다는 방침이다. 녹색보험 가입자는 연간 주행거리를 1000㎞ 줄일 경우 1만원, 2000㎞ 3만원, 3000㎞ 5만원, 3000㎞ 이상 7만원의 환경보호 지원금이 보험회사로부터 지급된다. 시는 또 녹색보험에 가입하고 승용차 요일제에 참여할 경우 자동차세를 10% 감면하는 방안까지 적극 검토하고 있다. 염태영 시장도 이날 녹색자동차보험 1호에 가입, 기후변화 대응사업에 대한 수원시의 실천에 앞장섰다. 시장은 한화손해보험의 녹색보험에 가입하고 보험회사가 제공한 운행정보 확인단말기(OBD)를 장착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그린경영] 삼성전자

    [그린경영]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1996년부터 ▲경영 ▲제품 ▲공정 ▲사업장 ▲지역사회 등 5가지 분야의 녹색화 사업을 통해 경영 전반에 걸친 친환경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00년대 들어서면서 유럽 등 선진국의 제품환경 규제가 강화되는 등 녹색경영은 기업의 지속가능발전의 핵심축으로 자리 잡았고, 저탄소 녹색성장은 기업 경쟁력 및 신성장동력으로 인식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04년 제품환경팀을 신설해 친환경제품의 개발과 보급에 나섰고, 신제품 개발단계에서부터 친환경평가를 실현하고 자원효율성 및 에너지 절약, 유해물질 제거 등의 활동을 정착시켰다. 이와 같은 노력으로 2009년 현재 세계 전자업체 가운데 글로벌 6대 환경마크를 가장 많이 취득했고, 올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던 국제가전제품전시회(CES 2011)에서는 6개 제품에서 친환경 혁신제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사업장 단위의 환경안전부서는 사업장의 환경안전은 물론 대기, 수질, 토양 및 지역사회를 위한 친환경 활동을 펼치는 등 녹색화를 추진해 국내외 친환경 사업장 구축을 마친 상태다. 2009년 조직개편 당시에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녹색경영 강화를 목적으로 환경전략팀을 신설해 녹색경영의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하고 신속하고 체계적인 녹색경영 추진체제를 구축했다. 특히 2009년 7월 삼성전자는 지구환경 보호와 녹색성장 추진을 위해 ‘녹색경영 선포식’을 가졌으며, 지난해 7월에는 1주년 성과를 발표했다. ‘친환경 혁신활동을 통한 새로운 가치 창출’이라는 녹색경영 비전과 “플래닛 퍼스트’라는 슬로건을 발표하고 삼성전자가 사람과 자연을 존중하는 기업 활동을 통해 인류의 풍요로운 삶과 지구 환경 보전에 이바지하겠다는 각오로 녹색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그린경영] 한국전력

    [그린경영] 한국전력

    한국전력은 미래 성장 동력 창출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저탄소 녹색성장’ 전략을 수립, 본격 실행에 들어갔다. 한전은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전략으로 석탄가스화 복합발전(IGCC),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CCS),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 전기자동차 충전 인프라, 수출형 원전, 전기 에너지주택, 초고압 직류송전(HVDC), 초전도 기술 등을 ‘8대 녹색 전략 기술’로 선정했다. 한전은 향후 이 사업에 3조 1000억원을 투자해 25개 세부기술을 세계 수준이 되도록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글로벌 녹색 비즈니스도 확대한다. 세계 수준의 녹색전력기술을 기반으로 사업별 해외 지역 매력도 및 특수성 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한다. 기존 화력 발전 부문에 치중돼 있던 해외 매출을 스마트그리드, 원자력 수출, 수력, 신재생 발전, 송배전사업 등 녹색 사업으로 다각화한다. 해외사업 진출과 연계한 수력발전 청정개발체제(CDM) 사업으로 부가수익도 창출한다. 한전은 이 같은 일련의 사업을 통해 2020년 녹색 매출을 현재의 200억원에서 12조원으로 600배 끌어올려, 세계 5위 수준의 전력회사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저탄소에너지 시스템도 구축한다. 국내외 이산화탄소 규제에 대처하기 위해 다각적인 온실가스 감축 노력으로 이산화탄소 절감 효과를 극대화하고, 재무 영향 및 탄소 비용의 최소화 전략을 추진한다. 저탄소 전원의 확대를 위해 원전 건설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신재생에너지 자발적 공급협약(RPA)을 통한 신재생에너지 설비 보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발광다이오드(LED) 보급, 고효율기기 등으로 효율 향상 및 지속적인 에너지 절약을 추진한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지방시대] 새 도로명 주소 분쟁 해소하려면/윤의영 협성대 도시행정학과 교수

    [지방시대] 새 도로명 주소 분쟁 해소하려면/윤의영 협성대 도시행정학과 교수

    현재 사용되는 지번과 새 도로명 주소의 병행사용 기간이 2013년 말까지로 2년 연장됐다. 지난 7월 29일에 확정 고시된 도로 명칭 역시 금년 말까지 변경할 수 있게 됐다. 국민 편의를 위해 정부가 유연하게 대처하는 것은 잘한 일이다. 그런데 문제가 심상치 않은 것 같다. 최근 일각에서는 새 도로명이 종교적으로 편향되고 우리의 전통문화를 훼손한다며 새 주소 사업의 백지화까지 주장하고 있다. 마치 ‘님비분쟁’을 보는 듯하다. 많은 비선호시설 사업이 님비분쟁 때문에 결과적으로 교착상태에 빠졌던 것을 염두에 두고 하는 말이다. 새 주소 사업이 왜 이렇게 꼬일까. 15년에 걸쳐 3000억원이 넘는 예산과 엄청난 인력을 투입하여 전국의 도로표지판과 건물번호판까지 다 달았는데 이런 많은 백지화 주장까지 쏟아져 나오는 것일까. 사실, 새 주소 사업에 대한 비판은 많이 있어 왔다. 예를 들면, 내비게이션과 스마트폰이 보편화되면서 지번으로 길 찾는 데 문제가 없고, 따라서 물류비용 절약과 같은 경제적 효과도 예상치보다 훨씬 적으며, 택배업계처럼 새 시스템에 대한 적응 문제가 만만치 않은 경우 2014년 이후에도 혼란이 있을 것이란 얘기다. 이런 주장들이 전적으로 틀린 말은 아니다. 그렇지만 지금 추진하는 도로명 주소가 지번체계보다 식별력이 우수한 것은 분명하다. 또 새 주소 사업을 백지화하면 그 엄청난 매몰비용은 어찌할 것인가. 새 주소 사업이 성공하려면 지금부터라도 잘못된 점을 고쳐야 한다. 도로명 분쟁부터 해소해야 할 것이다. 이는 새 주소 사업을 성공으로 이끄는 출발점이자 중요한 요소다. 물론, 전국의 수많은 도로를 대상으로 하는 것이므로 명칭에 대하여 소소할망정 이의가 없을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사업추진을 가로막을 만큼 심각한 도로명 분쟁이 자꾸 발생해서는 안 된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중앙정부 차원에서 새 주소 사업의 원칙을 분명히 정하고, 도로 명칭의 정답과 오답노트를 만들어 보는 것이다. 정답과 오답의 기준은 새 주소 사업의 목적, 즉 도로명을 정할 때는 한마디로 길을 찾기 쉽게 하자는 취지를 시종일관 지키는 것이다. 그리고 모든 지자체에서 이 원칙을 준수하도록 해야 한다. 길을 찾기 쉽게 하려면 가능한 한 기존 도로명이나 동네이름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그 지역 주민뿐 아니라 많은 국민에게 익숙해 있거나 역사적 의미가 있는 기존 도로명을 하루아침에 바꾸고 빨리 숙지하라고 하는 것은 어이없는 일 아닌가. 그렇다고 안 바꾸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식별력이 좋은 이름이 있다면 기존 명칭을 바꾸는 것이 오히려 정답이다. ‘시청로’처럼 말이다. 도로명 부여의 오답은 새 주소 사업이 마치 새 도로 작명 사업인 듯 착각하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어떤 지역에서는 크리스탈이니 사파이어니 하는 느닷없는 이름이 나오고, 또 어떤 지역에서는 새 도로명에 온통 옛 이름을 갖다 붙여 마치 새 주소 사업이 옛 이름 찾기 사업처럼 된 곳도 있다. 부디 연장된 명칭 변경 기간 동안에 도로명 분쟁의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제대로 파악하고, 문제를 해소해서 그동안 새 주소 사업에 투입된 자원이 헛되지 않기를 바란다. 구멍난 곳은 없는지, 혹 새는 곳은 없는지, 새 술을 담을 새 부대를 차근차근 살필 일이다.
  • 곽노현 교육감 “고교 급식비 지원 임기중 계획 없다”

    곽노현 교육감 “고교 급식비 지원 임기중 계획 없다”

    초·중학교 무상급식을 총괄하는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은 25일 고교 급식비 지원과 관련, “임기안에 실시할 계획이 없다.”며 분명한 선을 그었다. “공교육 재정이 너무 빠듯해서”라며 이유를 댔다. 곽 교육감은 이날 오전 MBC 시선집중과 MBN에 잇따라 출연, 무상급식 시행과 관련한 구체적인 구상을 내놓았다. 곽교육감은 방송에서 무상급식 실시에 대해 “우선순위를 조정하고 합리성을 조절하면 감당할 만한 규모”라면서 “교육복지가 막대한 재원을 수반하기 때문에 극도의 주의를 기울이면서 형편껏 최대한 점진적으로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예산 확보를 위해 가장 크게 손볼 부분으로 시설예산을 꼽았다. “시설예산에서 효율성, 투명성을 확보하면 1000억원 이상 절약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곽 교육감의 고교 급식지원 발언과 관련, “주민투표가 무산됐다는 것이 새로운 정책을 하라는 의미는 아니지 않느냐.”면서 “기존에 추진하던 정책의 내실을 꾀하는 데 집중하라는 것이 교육감의 뜻”이라고 설명했다. 곽 교육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주민투표 결과는 ‘아이는 아이일 뿐 가난한 아이도 부자 아이도 없다’는 진실의 확인”이라며 “공교육 당국과 학교는 아이를 학부모의 아이로 보는 대신 공동체의 아이로 본다.”는 내용을 글을 올렸다. 자신의 교육철학이 옳다는 점을 다시 강조한 것이다. 곽 교육감은 방송에서 서울시가 대법원에 낸 ‘서울시의회의 친환경 무상급식 조례안 무효소송’에 대해 “(서울시가 이기는) 그런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없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시의회가 예산 편성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곽 교육감은 “조례는 서울시와 교육청 간의 예산 분배율에 대해선 얘기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예산 액수를 확정지어준 게 아니다.”라고 밝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탄소포인트제 ‘용두사미’

    탄소포인트제 ‘용두사미’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CO2)를 줄이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탄소포인트제’가 지자체의 홍보 및 담당 인력 부족 등으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제도는 가정이나 상업건물의 전기, 상수도, 도시가스 절약 실적에 따라 포인트를 지급하고, 이에 상응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를 말한다. 부산시는 생활 속 실천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탄소포인트제’ 참여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그러나 실상은 홍보 예산 및 인력 부족 등으로 홍보가 제대로 되지 않아 참여율이 미미한 실정이다. 가입자 대부분은 시와 구·군 등 지자체와 공사·공단 직원들이다. 이 같은 상황은 전국 시·도가 비슷하다. 부산시의 경우에도 이 제도 홍보와 관련한 국비 및 인력 지원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올해 시가 확보한 탄소포인트제 사업 추진 예산은 참여 가구에 대한 인센티브 지급액 4억원(국비 2억원·시비 1억원·구비 1억원)이 전부다. 또 기존 환경담당 직원이 업무를 겸하는 탓에 일손이 모자라 가입 홍보 및 가입자들의 사후관리 등은 엄두도 못 내고 있다. 가입 가구가 늘면서 기존 가입자의 관리업무에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전국 시·도의 참여율도 저조하다. 부산시에서는 올해 7월 기준으로 부산지역 총 가구수의 15.7%인 20만 6150가구가 탄소포인트제에 참여했다. 시는 3단계 사업부터는 6개월 단위로 사업(올해 7월부터 12월까지)을 추진하며, 전체가구의 20%인 26만 가구 가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전북도는 5만 9695가구가 참여해 8.2%의 가입률을 보였으며, 인천시는 전체가구 수의 5.7%인 5만 881가구가 가입했다. 이 밖에 대전시는 3.6%, 경북은 10% 등 대부분 시·도의 가입률은 한 자릿수에 그쳤다. 또 일부 가입자들은 이 사업에 참여하면서도 정작 노력은 부족해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서귀포시의 경우 올해 인센티브를 받는 6760가구 가운데 79%인 5318가구가 전력 감축 실적이 없었다. 부산시 관계자는 “홍보 부족 등으로 사실상 가입자를 늘리는 데는 한계가 있다.”면서 “중앙정부 차원에서 매스컴 등을 통한 대대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환경담당 직원 한 명이 자료입력과 주민등록 조회, 거주지 확인, 공문 발송, 지급 등의 업무를 모두 처리하는 등 일손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털어놨다. 한편 탄소포인트제는 참여시점을 기준으로 이전 2년간의 전기, 상수도, 도시가스 절약 실적을 점수로 환산해 분기별로 지급한다. 5% 이상 10% 미만 감소한 경우엔 전기 5000포인트, 수도 1250포인트, 도시가스 2500포인트를 각각 지급하며, 10% 감소한 경우는 2배씩을 지급한다. 1포인트는 2원이며, 분기별로 받을 수 있는 금액은 최고 3만 5000원이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금융특집] 비씨 ‘그린카드’

    [금융특집] 비씨 ‘그린카드’

    이명박 대통령이 1호로 발급받은 연회비 평생 면제 카드다. 사용 실적에 따른 포인트가 업종별로 0.8~4.0%의 에코(Eco) 머니가 적립된다. 대중교통 이용금액에 대해서는 월 5000~1만원이 적립된다. 할인점·백화점·학원·병원 등 4개 업종에 대해서는 연중 상시 2~3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이 제공된다. 에코머니가 2만점 이상 쌓이면 현금으로 지급한다.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 그린카드 참여 기업에서 환경마크나 탄소라벨이 부착된 제품을 구매하면, 최대 5%의 녹색소비 포인트가 에코머니로 적립된다. 현대·기아차에서 쏘나타나 K5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구입할 때 10만원을 깎아 주고, 국립공원 직영 야영장을 5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휴양림 등 전국 11개 기관의 153개 공공시설을 이용할 때에도 무료입장 또는 할인 혜택이 추가로 제공된다. 가정에서 전기·수도·가스 사용을 절약하면 연간 최대 7만 포인트(탄소 포인트)가 적립되는데, 탄소 포인트를 제공받기 위해서는 전용 홈페이지(www.cpoint.or.kr)에 가입해야 한다. 출시 기념으로 10월 21일까지 발급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승용차·냉장고·LED TV·자전거 등을, 9월 30일까지 후불 교통카드 기능을 이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대중교통 이용 시마다 매일 에코머니 포인트를 100원 적립해 주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 [발언대] 여름철 에너지 절약에 적극 동참을/강형구 한국전력거래소 차장

    [발언대] 여름철 에너지 절약에 적극 동참을/강형구 한국전력거래소 차장

    해마다 여름철, 겨울철이면 정부와 한국전력, 전력거래소, 발전사 등은 차질 없는 전력 공급을 위해 긴장한다. 특히 매년 여름철엔 에어컨 등 냉방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력 수급 위기상황이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2014년까지 획기적으로 전력 공급이 늘어나지 않아 국가적인 수급비상이 우려되고 있다. 최근 전 지구적인 온난화 현상으로 여름철마다 이상고온과 기상이변 현상이 반복돼 왔으며 올해도 예외는 아니다. 올여름 전력 공급능력은 약 7900만㎾이며 예비전력은 420만㎾ 정도로 전망하고 있다. 여름철 기준으로 예비전력은 2000년 이후 가장 낮아 심각한 전력난이 우려된다. 예비전력이 400만㎾ 이하이면 전력 수급 경보 4단계 중 1단계인 관심수준으로 비상상황에 대비해야 한다. 정부는 전력 수요 억제와 전력피크 시간대 공장 가동 시간 조정 외에도 하반기부터 발전연료비 연동제를 도입해 전력요금을 인상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가장 절실한 전력 수급 안정을 위해서는 전 국민이 참여하는 에너지 절약 실천운동이 필요하다. 여름철 전력 사용이 최고조에 달하는 시간대인 오후 2~4시에 불요불급한 전력사용을 최대한 억제하고, 세탁기·에어컨 등 가전기기도 전력 수요가 높은 시간대를 피해 사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또 매년 반복되는 전력난을 극복하기 위해 정밀한 장기수요예측을 기반으로 신재생에너지와 분산전원, 수요반응을 고려한 합리적인 전원계획과 송·변전시설 투자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아울러 전력부문 국가 백년대계를 위한 ‘스마트그리드’ 성공을 위해 제도 개선 등 국가적인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 이를 위해 전력 판매부문 경쟁 도입과 소매전력 자유화, 그리고 실시간 수요반응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 국민들도 국가적인 전력재난을 피하기 위해 작은 불편 정도는 감수하고 여름철 에너지 절약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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