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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민국 그린건설대상] 건축 대상 - 대우건설 ‘아이타워’

    [대한민국 그린건설대상] 건축 대상 - 대우건설 ‘아이타워’

    대우건설이 짓는 송도 아이타워(I-Tower)는 두 가지 측면에서 역사적이다. 먼저 국내 첫 유엔 국제기구인 녹색기후기금(GCF)이 아이타워에 들어온다. 환경 세계은행으로 불리는 GCF가 들어서면서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수많은 결정들이 이곳에서 열린다. 교토 의정서와 같은 역사적인 협의가 앞으로 이곳에서 이뤄진다. 두 번째로 국내 그린오피스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환경과 기후를 위한 국제기금인 GCF가 들어서는 만큼 아이타워는 친환경·에너지 절약형으로 설계됐다. 마치 GCF가 입주할 것을 미리 예측한 것처럼 친환경·에너지 절약 시스템이 건물 전체에 배어 있다. 먼저 건물 운영에 사용되는 에너지가 건물에서 자체 생산된다. 연면적 8만 5843㎡ 규모인 송도 아이타워 운영에 필요한 전체 에너지 사용량은 1634TOE(석유환산t)이다. 아이타워는 이중 291.49TOE(17.8%)를 태양광과 지열 등 친환경·신재생 에너지 자체 생산해 조달한다. 한마디로 국내 최대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빌딩이다. 에너지 활용 측면에서도 탁월한 효율성을 자랑한다. 건물 에너지효율 1등급을 위해 자연형 설계기법을 적용했다. 또 냉·온수의 온도차를 활용한 열원시스템과 폐열회수 활용, 대기전력 자동차단 시스템 등을 이용해 에너지 소비를 줄였다. 대우건설이 짓는 아이타워의 장점은 친환경만이 아니다.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 최우수등급을 획득해 사회적 약자를 배려했고 초고속 정보통신 인증 특등급을 받아 21세기형 오피스 공간의 모범이 되고 있다. GCF 입주 이후 열릴 국제회의를 위한 시설도 완벽하다. 지상 8층에는 6개 국어를 동시통역할 수 있는 100석 규모의 대회의실 등이 설치돼 각종 국제회의를 진행할 수 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절약~ 절약” 금융권 허리띠 졸라맨다

    “절약~ 절약” 금융권 허리띠 졸라맨다

    저조했던 3분기 실적, 인원 감축, 내년까지 이어질 경기침체에다 예상보다 일찍 찾아온 추위. 안팎으로 어려운 금융권이 이제는 절약을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기 시작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 임직원을 대상으로 아웃도어형 보온용 내피를 지급했다. 지급 명목은 금감원 체육대회 기념품이지만 실제 목적은 방한용이다. 임직원들이 사무실은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쓸 수 있도록 금감원 로고를 새기지 않았다. 금감원 측은 “경쟁입찰 등을 거쳐 구매단가를 낮췄기 때문에 올 겨울철만 써도 절약된 금감원 연료비를 상쇄하고도 남는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한국은행도 2200여명의 임직원에게 방한복을 지급하기로 했다. 한은 본관 및 부속 건물은 오래돼 난방 효율성이 떨어진다. 실내온도를 겨울철에는 영상 18도 이하, 여름철에는 28도 이상으로 맞춰야 하는 엄격한 공공기관 근무 규정을 고려할 때 보온성이 뛰어난 내피를 지급하는 것이 난방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거라고 본 것이다. 한은의 내피는 금감원 내피보다 보온성이 뛰어난 깃털 점퍼 형식이다. 한은은 개인에게 지급되는 방한복 치수와 색상 등을 기록, 퇴사 등 신상 변동이 생겼을 때는 반납해야 한다는 규정까지 두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중은행도 ‘절약’을 외치고 있다. 우리금융은 이달부터 다음 달까지 임원들 주유비를 월 100만원 한도 내에서 쓰도록 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100만원이 넘을 수도 있지만 확인을 받게 해 절약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외환은행은 지난 5월부터 성공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아껴쓰기 3·3·9 운동’을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이 운동은 물자·에너지·시간 3가지를 아끼는 각각 3가지 방법으로 총 9가지를 실천하자는 것이다. 보험사와 카드사도 마찬가지다. 삼성생명은 지난 8월부터 설계사들에게 태블릿PC를 줘 문서 사용을 줄이고 있다. 태블릿PC로 고객들에게 상품 설명을 하고 계약서도 전자문서화해 문서 비용이 따로 들지 않는다. 직장 내 보고 시에도 종이를 최대한 줄이고 구두로 대신하거나 이메일 보고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올 상반‘기부터 ‘종이 실명제’를 실시하고 있다. 직원 개인 뿐만 아니라 각 팀마다 매달 쓴 문서량이 공개된다. 양면 복사와 한 면에 두 페이지 복사도 적극 권장하고 있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이성원기자 lsw1469@seoul.co.kr
  • [中 시진핑시대] 후진타오 통치이념 마오쩌둥 반열 올라

    [中 시진핑시대] 후진타오 통치이념 마오쩌둥 반열 올라

    중국은 14일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의 통치 이념인 ‘과학발전관’을 ‘마오쩌둥(毛澤東) 사상’과 같은 반열로 승격시켰다. 중국 공산당이 18차 전국대표대회(전대) 마지막 날인 이날 당헌 격인 당장(黨章)을 수정, ‘과학발전관’을 ‘마르크스·레닌주의’, ‘마오쩌둥 사상’, ‘덩샤오핑(鄧小平) 이론’, 장쩌민(江澤民) 전 주석의 ‘3개 대표 중요 사상’과 함께 당의 행동 지침으로 삼기로 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후 주석의 과학발전관은 4년 전 17차 전대 때 당장에 삽입됐지만 당시에는 당의 행동 지침으로 등재되지 못했다. 이로써 후 주석은 퇴임 뒤에도 막후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장 전 주석처럼 ‘상왕’(上王)의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는 평이다. 개정 과정에서 삭제 여부를 놓고 주목됐던 ‘마르크스·레닌주의’와 ‘마오 사상’은 그대로 유지됐다. 다만 덩샤오핑이 주창한 “개혁·개방만이 중국과 사회주의, 그리고 마르크스주의를 발전시킬 수 있다.”는 대목을 삽입하는 등 개혁·개방을 강조했다. 좌파의 반발을 우려해 ‘마오 사상’ 등을 삭제하지는 못했으나 중국의 미래가 여전히 개혁·개방에 달려 있음을 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공산당은 또 과학발전관의 주요 내용인 ‘생태문명건설’을 당장에 중점적으로 명시했다. 경제성장 방식의 전환, 내수 확대, 도시와 농촌의 균형 발전, 에너지 및 자원의 절약과 환경보호를 바탕으로 한 지속가능한 발전이 과학발전관의 핵심 내용이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먼저 사과하세요, 불편한 자리에 주차하세요

    지난달 가정에서 실천하는 ‘자발적 불편운동’ 행동지침을 발표했던 기독교윤리실천운동(기윤실)이 이번에는 직장 속 자발적 불편운동에 돌입했다. 기윤실은 13일 “동료의 따뜻하고 진심어린 말 한마디, 공감하는 눈빛과 몸짓 하나로 위로를 받았듯이 직장 내 동료와 사회적 약자, 지구를 위해 자발적 불편을 실천해야 한다.”며 직장에서 자발적으로 실천할 불편운동 항목 59개를 제시했다. 기윤실은 우선 직장 내 인간관계 개선을 위한 항목으로 ▲회의시간 중 서로 의견 존중하기 ▲최고 결정권자가 단독으로 의사를 결정하지 않고, 민주적으로 논의하기 ▲책임을 떠안을 각오로 본인 의견을 적극적으로 내기 ▲타인이 발언할 때 말 자르지 않기 ▲타인 의견을 비난하지 않기 등을 내놓았다. 여기에 ▲건물 관리하는 사람들에게 공손히 인사하기 ▲동료들과 즐거운 모임 주최하기 ▲내가 먼저 사무실 청소하기 ▲갈등상황에서 내가 먼저 사과하기 ▲회사 주차장에서 불편한 자리에 주차하기 ▲회의나 미팅할 때 스마트폰 사용하지 않기 ▲전구 갈기, 복사기 용지 채우기 등도 포함됐다. 에너지 절약을 위한 것들도 눈에 띈다. ▲고효율 전기제품 사용하기 ▲분리수거하기 ▲이면지 활용하기 ▲휴지보다 손수건 사용하기 ▲서류봉투와 택배상자 재사용하기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하기 ▲쓰지 않는 모니터 꺼놓기 등이 그것들이다. 기윤실은 지난 7월부터 낭비와 무절제로 인한 병폐가 만연한 사회에서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책무를 상기시켜 자발적으로 불편한 삶을 추구하고 실천하도록 독려하는 ‘자발적 불편운동’을 벌여오고 있다. 기윤실은 이번 자발적 불편운동과 관련, “2012년 마지막 남은 두 달, 이웃과 약자를 위한 자발적 불편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에너지 王’ 구로구

    구로구는 환경부가 주최한 ‘2011년 공공부문 온실가스·에너지 감축 목표관리평가’에서 감축률 19.2%로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1위에 올랐다고 12일 밝혔다. 온실가스, 에너지 감축 목표 관리는 기관이 소유하고 있는 건물 내의 에너지 사용량과 차량 이용량을 줄여 온실가스 발생량을 감축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구는 그동안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 화장실 센서등 설치, 복도등 반만 켜기, 일반 형광등을 고효율 발광다이오드(LED)등으로 교체, 냉난방 기준 온도 유지, 관용 차량 줄이기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 구는 최근 서울시 자치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2년 에코마일리지 제도 추진 실적 평가’에서도 1위에 올랐다. 에코마일리지 제도는 주민과 지역 업소가 자발적으로 에너지를 절약하도록 하는 주민 참여 프로그램이다. 구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에코마일리지 가입 실적, 에너지 절감 실적 등을 평가한 점수에서 105점 만점을 받아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에코마일리지 제도 신규 가입 목표인 1만 8000곳을 훌쩍 넘긴 1만 9000곳 가입을 이미 달성했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민관 전체가 노력해 에너지 절약 으뜸구라는 명성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커버스토리] 예산 年1조원 덜지만… 100만명 노령연금 중단 ‘양날의 칼’

    [커버스토리] 예산 年1조원 덜지만… 100만명 노령연금 중단 ‘양날의 칼’

    노인(老人).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나이가 들어 늙은 사람’이다. 요즘엔 어르신이라고도 한다. 한데 ‘노인’이라는 말 앞에 여기저기서 발끈하는 모습들이 눈에 선하다. “내가 왜 노인이야. 골골하는 젊은 놈들보다 훨씬 낫다.”며 발끈하는 이부터 “이제껏 뒷방 퇴물 취급하며 수모란 수모는 다 줘 놓고 뭘 얼마나 위하겠다고 어르신 운운이냐.”며 얼굴을 붉히는 이까지 목소리가 드높다. 세상에 대한 노인들의 불만은 거셀 수밖에 없다. 한국전쟁을 거치고 산업화 시대를 지나 민주화의 격동 속에서도 이제 좀 살 만해졌나 싶었는데 국제통화기금(IMF) 한파가 몰아쳤다. 산업 역군이라며 치켜세우던 시절도 잠시, 직장에서 조기·명예 퇴직 대상 일순위로 꼽히는 천덕꾸러기로 전락했다. 진심으로 존중받거나 아니면 노동할 수 있는 권리라도 주어져야 하건만 이도 저도 아닌 무위의 고통 속에 지내고 있다. 그러다 보니 이들의 항변이 충분히 수긍이 간다. 정부의 심상찮은 노인 관련 정책 변화 조짐 앞에서 이들이 또다시 고개를 갸우뚱거리고 있다. 현재 65세 이상 노인은 542만명이다. 한국사회 전체 인구의 11.3%를 차지한다. 2050년이 되면 38.2%가 돼 일본(39.6%)에 이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2위가 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올 만큼 본격적인 고령화 사회로 접어드는 셈이다. 대책 마련을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그런 차원에서 정부가 노인의 기준을 65세에서 70세 또는 75세로 올리는 정책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게다가 당사자인 노인들도 ‘노인’이라는 호칭을 반기지 않는다. 기대수명이 66세이던 1981년 노인복지법을 제정할 때 만들어진 65세 기준이니 평균수명이 79세가 된 세상에서 노인의 기준을 올리자는 주장도 일견 합리적이다. 하지만 사정은 만만찮다. 어차피 ‘노인’은 법률 용어나 행정 용어가 아니다. 법률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으면서도 생활 속 감성의 부분과 관련된 단어다. 노인이라는 호칭에 성을 내다가도, 노인 복지 혜택에서 제외한다면 역시나 핏대를 세운다. 게다가 국민연금 수급 연령, 기초노령연금 수급 연령 등과 얽히면 엄청난 폭발력을 가진 문제로 커진다. 기획재정부 중장기전략위원회가 지난 9월 발표한 중장기전략보고서의 중간보고를 보면 현재 고령자 기준을 재설정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고 명시하고 있다. 재정부는 일할 의사와 능력을 지닌 경우에도 고령자 기준 연령을 65세로 설정하고 있는 개별법 규정에 따라 부양 대상으로 편입되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하면서 ‘장기적으로’라는 단서를 달긴 했지만 ‘개별법상 고령자 기준 연령을 수혜자의 건강, 소득 등을 고려해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정책 변화의 실체가 아직 온전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기에 두 손 들어 환영하는 단계도, 분명히 반대하는 단계도 아니다. 하지만 이미 많은 것을 박탈당했다고 느끼는 ‘건강한 노인’들은 자칫하면 ‘노인 딱지’만 떼낸 채 그나마 현재 받고 있는 쥐꼬리만 한 혜택조차 없어지는 것 아닌가 하는 불안감을 품을 수밖에 없다. 물론 과도한 사회보험과 복지가 ‘국가재정의 독(毒)’이라는 시각에서 보면 노인 기준 연령을 가능한 한 늦추는 것도 한 방법으로 고민해 볼 수 있다. 하지만 양날의 칼처럼 느껴진다. 심리적으로는 60대도 충분히 ‘건강하기’ 때문에 70세 이상이 노인이어야 한다고 말할 수 있겠지만, 정책의 혜택을 받는 개개인의 입장에서 보면 문제가 달라진다. 재정부 주장에 찬성하는 순간, 당장 65세가 되면 받게 되는 각종 서비스는 수년 뒤로 미뤄지게 된다. 예컨대 65~69세 인구 181만여명 가운데 기초노령연금 수령자는 100만여명이다. 이들이 연금수급 대상에서 빠지면 정부는 연간 1조원 이상의 예산을 절약할 수 있다. 하지만 노인의 빈곤, 건강 문제는 더 악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경제부처로서는 절감되는 1조원의 예산만 눈에 들어오겠지만 사회부처나 국민 입장에서는 동의하기 어렵다. 재정부가 “정책방향을 제시한 것이지 특정 개별정책과 연계해서 제시한 것은 아니다.”라며 논란 확대를 경계한 것도 이러한 반발 때문이다. 게다가 사회적인 노인의 기준조차 들쑥날쑥하다. 예컨대 양로원에 들어갈 수 있는 기준 나이는 65세이고 노인복지관을 이용할 수 있는 기준은 60세이다. 또 공공근로에 참여하려면 64세 이하라야 한다. 대부분 노인 관련 법령·제도의 나이는 65세 이상이다. 하지만 노인복지법과 기초생활보장법, 고령자고용촉진법 등 개별 법령에 따라 기준이 되는 나이가 각각 다르다. 공식적인 노인 연령 기준이 없기 때문에 논리의 선후관계를 따져 보면 각각의 법률부터 고치는 게 순서다. 재정부의 제안을 더욱 정확히 말하면 ‘기초노령연금 등 노인복지 관련 법률과 규정의 대상 기준을 현재의 65세보다 높이자.’는 표현이 더 솔직하다. 현재 유엔은 65세 이상을 고령인구 기준 나이, 즉 노인으로 삼고 있다. 일본과 타이완 등 대부분 다른 나라의 연금 수급 연령은 65세 이상이다. 타이완은 연금 수령 연령을 70세로 올렸다가 국제인구통계기준 합의를 지키라는 유엔의 권고에 의해 다시 65세로 낮추기도 했다. 교육, 의료, 노동 등의 분야에서 이미 충분한 복지를 구현하고 있는 덴마크, 노르웨이 등만 67세 이상으로 규정하고 있다. 임춘식 한남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아무리 장기적 대안이라고 표현했더라도 고령인구 기준 상향은 국제 기준과 동떨어진 재정부의 숫자놀음”이라면서 “노인 인구 증가로 사회적 부담이 커지고 있는 것은 맞지만 눈가리고 아웅 하는 식으로 숫자를 줄인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노인들이 건강하게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그들의 가치와 역할을 정립하는 방향의 국가정책 마련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임 교수는 “사회적 정년을 연장하거나 빈곤 고령층을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년 보장은 아직까지 공무원이나 공기업에만 해당되는 말이다. 국민 대부분의 평균 정년은 55세에도 못 미친다. 은퇴 후 10년 넘게 공적연금 없이 살아야 하는 국민들의 입장에서는 중장년을 위한 고용 대책이 뒷받침되지 않는 노인 기준 상향은 재앙일 수밖에 없다. 노인 기준을 상향하자는 정부의 제안이 설득력을 얻으려면 장기적으로 접근할 수밖에 없다. 내년부터 61세로 늦춰져 2033년에 65세로 국민연금(노령연금) 수급 연령이 변경됨에 따라 다른 노인·고용 정책들을 이에 맞춰 개선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당장 65세, 70세로 노인 기준을 높이기보다 이미 예고된 정책 변화에 따라 장기적으로 변화를 이끌자는 의미다. 미국도 연금 수급 개시 연령을 단계적으로 2027년까지 67세로 높인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신용카드로 난방비 절약

    신용카드사들이 월 최대 2만원까지 난방비를 깎아주는 전용 카드를 속속 내놓고 있다. 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하나SK카드, KB국민카드, 롯데카드 등은 난방비 할인 혜택이 있는 카드를 선보였다. 현재 발급된 난방비 할인 전용 카드는 30만~50만장으로 올해는 100만장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9월 가스 요금이 지난해 9월보다 8.9% 올라 고객들의 관심이 크다. 하나SK카드의 ‘SK E&S Smart Energy & APT카드’는 도시가스 할인 전용 카드다. 이 카드는 SK E&S 코원에너지서비스, 삼천리와 제휴하고 도시가스 요금 자동납부와 월 최대 10%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나SK카드 관계자는 “수도권에서 도시가스를 쓰는 870만 가구의 절반이 이들 업체 고객”이라고 설명했다. KB국민카드는 서울, 경기 김포·일산·파주 지역의 도시가스사업자인 서울도시가스와 제휴해 ‘서울도시가스 KB국민카드’를 출시했다. 도시가스요금을 자동납부하면 월 최대 10%, 2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이성원기자 lsw1469@seoul.co.kr
  • [사설] 원전 스톱 전력대란 대비책 빈틈없이 세워라

    부품보증서 위조 파문으로 영광 원전 5·6호기(발전량 200만㎾)가 발전을 중단하면서 올겨울 전력대란이 눈앞의 현실로 다가왔다. 기상청은 기후온난화로 북극 빙하가 크게 줄어들면서 올겨울에는 혹독한 한파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더위가 맹위를 떨쳤던 지난 여름 보조금 지급과 절전 캠페인 등 총수요관리로 전력위기를 극복했던 우리로서는 예기치 못한 사태로 몹시 힘든 겨울나기를 해야 할 것 같다. 과거 전력사용량을 보면 겨울 성수기가 여름 성수기보다 100만㎾가량 많다. 발전이 중단된 영광 원전 2기가 올해 안으로 가동되지 않으면 내년 1~2월의 예비 전력은 30만㎾대로 곤두박질친다고 한다. 지난해 ‘9·15 정전사태’ 당시 예비 전력이 24만㎾였던 점을 감안하면 지금의 상황이 얼마나 위중한지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전력당국은 초고강도 전력수급 종합계획을 세워 이달 중순부터 조기 시행할 계획이라고 한다. 에너지 사용량 강제 감축 할당량 부과, 공공기관 비상발전기 의무 가동, 열병합발전소 조기 준공 등 공급과 수요 양 측면에서 총동원령이 내려질 것 같다. 당국에서는 터키에서 15만㎾급 발전선 4기를 임차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해 경험했듯이 대규모 정전사태(블랙 아웃)는 국가경제에 천문학적인 손실을 초래하는 만큼 빈틈없는 대책 강구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국민들도 ‘네 탓’하기에 앞서 위기극복에 동참한다는 마음으로 내복입기 등 에너지 절약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 이참에 생산원가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전력요금을 현실화하는 등 근본대책을 고민해야 한다고 본다. 유류세제는 높게, 전기값은 낮게 책정한 탓에 전기 쏠림현상을 부추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환경단체 등의 반대로 송전탑 하나 세우는 데 7년이나 걸리는 현실도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 대선후보들은 에너지정책을 진지하게 고민해보기 바란다.
  • [중국통신] 휘황찬란한 호텔 같은 병원 화제

    [중국통신] 휘황찬란한 호텔 같은 병원 화제

    휘황찬란한 외관과 화려한 샹들리에를 자랑하는 호텔급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느낌은 어떨까? 양청완바오(羊城晩報)일 보도에 따르면 호텔에 버금가는 시설을 갖춘 난징(南京) 구러우(鼓樓)병원이 본격적으로 진료를 개시하면서 단순한 병원이 아닌 이 지역의 또다른 ‘랜드마크’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병원은 총 대지면적 22만 4800m²에 걸쳐 진료실, 응급실, 실험실 및 입원병동 등을 갖추고 11층 높이로 들어선 에너지 절약 및 자연친화적, 사람친화적으로 지어졌다. 병원 입구는 기존의 삭막한 철문을 없애고 밝은 색의 돌을 깔아 마치 예술공원 같은 느낌을 준다. 건물 전면은 차갑고 답답해보이던 콘크리트 벽 대신 유리로 꾸며 흡사 갤러리 같은 모습이다. 실내로 들어서면 탁 트인 공간에 은은한 조명이 비추고 있어 아늑하고 따뜻한 느낌이다. 환자 및 노약자를 태운 내부 이동용 카트가 병원 곳곳을 누비고, 로비 중앙에는 무려 700만 위안(한화 약 12억원) 상당의 그랜드 피아노가 자리잡고 있다. 특히 이 그랜드 피아노는 환자와 보호자 등을 위해 전문 피아니스트를 초청, 연주를 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된 것. 이와 함께 커피숍, 푸드코트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함께 마련되 주민들의 새로운 휴식 공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중국통신원 홍진형 agatha_hong@aol.com
  • [시험 응시 요령] 끝까지 긴장을… 4교시부터 마음 다잡아야

    1. 1교시 종료 후 정답 확인은 금물 1교시를 망치면 다음 시험까지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높다. 수능 당일도 1교시에 최고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긴장감을 적절히 유지하고 정신을 집중해야 한다. 또 1교시 직후에는 답을 맞춰 보지 않는 것이 좋다. 2. 쉬운 문제부터 풀어라 쉬운 문제부터 풀어서 점수와 시간을 벌어 놓고 그다음에 어려운 문제를 집중적으로 푸는 것이 효과적인 시간 조절 방법이다. 3. 신유형 문제에 겁먹지 말라 신유형 문제일수록 답은 명쾌하다. 문제를 정독하여 그 속에 숨어 있는 출제자의 의도나 힌트를 적극적으로 찾아내는 것이 문제를 푸는 요령임을 명심하라. 4. 헷갈리는 문제는 다시 한번 정독하라 답이 헷갈리는 문제는 문제를 다시 한번 정독하는 것이 좋다. 문제에서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차근차근 확인하다 보면 정답을 찾을 확률이 높아진다. 5. 수리영역, 5분 지나도 안 풀리면 일단 넘어가라 수리영역은 안 풀리는 문제를 무작정 붙들고 있는다고 해서 해결되지 않는다. 5분이 지나도 정답을 찾을 수 없다면 일단 넘어가고 나머지 쉬운 문제부터 풀어야 한다. 이후 다시 그 문제로 돌아오면 의외로 쉽게 답을 찾을 수도 있다. 6. 어려운 문제는 답이 아닌 것부터 찾아라 정답을 바로 찾아내는 것은 어려워도 정답이 아닌 것을 찾는 일은 쉽다. 보기 중에 정답이 아닌 것을 먼저 제외시킨 다음 최종 답을 고르면 정답을 맞힐 확률을 크게 높일 수 있다. 7. 4교시 시작 전, 다시 긴장감을 상승시켜라 4교시에 긴장이 풀려 시험을 망치는 학생들이 의외로 많다. 4교시가 시작되기 전에 다시 1교시 시험을 본다는 생각으로 의식적으로 긴장감을 높일 필요가 있다. 8. 4교시는 암기 관련 문제에서 시간을 절약하라 4교시 탐구영역 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받으려면 암기 관련 문제에서 최대한 시간을 벌어야 한다. 암기한 지식을 묻는 문제들을 속도감 있게 풀어내야 자료 해석 문제나 새로운 유형의 문제에 시간을 집중 투자할 수 있다. 9. 자신만의 시험 보는 요령과 리듬을 최대한 살려라 지난 12년간 많은 시험을 봤기 때문에 누구나 자신만의 시험 요령과 리듬이 있다. 전문가의 조언을 따르는 것도 좋지만 수능 당일엔 몸에 익은 자신만의 감각을 최대한 살리는 것이 좋다. 10. 긍정적인 마인드 컨트롤로 끝까지 자신감을 유지하라 마냥 걱정하고 불안해하면 오히려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 긍정적인 마인드 컨트롤이 좋은 결과를 낳는 특효약임을 잊지 말자.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위조 부품’ 영광 원전 5·6호기 스톱] 부품교체 해 넘기면 예비전력 30만㎾ ‘최악’

    원자력발전 부품 납품업체의 품질검증서 위조 사건으로 원전 안전뿐만 아니라 겨울철 전력 수급에 대한 불안이 커지고 있다. 당장 100만㎾급 원전 2기가 멈추기 때문이다. 더욱이 다음 달 20일 70만㎾급 월성1호기의 설계수명이 만료되면서 가동이 중단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대규모 정전 사태(블랙아웃)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5일 전력 당국에 따르면 올 동절기 예상 최대피크 전력수요는 8018만㎾인 데 비해 최대 공급량은 8213만㎾로 전력 사정이 빠듯한 실정이다. 지식경제부는 오후 한국전력 등 전력사 대표들을 긴급 호출해 비상전력수급대책회의를 열어 조석 지경부 2차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전력수급비상대책본부’를 발족하고 전력수급 준비 상황을 점검하는 등 긴박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현재 전력수급 계획에는 지난 여름철 수요를 맞추기 위한 풀 가동으로 원전과 화전 등 10여기의 발전기에 대한 계획예방정비 일정이 잡혀 있다. 그런데 이번 돌발 사건으로 연말까지 영광 5, 6호기의 가동 중단은 불가피하게 됐다. 정부는 11~12월 예비전력을 본래 각 275만~540만㎾로 예상했지만, 내년 1~2월에는 230만㎾까지 내려갈 수도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영광 5·6호기의 부품 교체가 지연돼 해를 넘길 경우 상황은 더 복잡해져 예비전력이 30만㎾로 떨어지는 초비상 사태로 접어들 가능성도 있다는 게 지경부의 우려다. 홍석우 지경부 장관은 “산업용 전력에 강제 절약 목표 부여, 공공기관의 발전기 동원, 공공기관 실내온도 제한 등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면서 “모든 국민의 동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SKT, 빌딩 전기절약 시스템 상용화

    이동통신 업체들이 자체 개발한 빌딩 에너지관리 시스템 상용화에 나섰다. SK텔레콤은 5일 빌딩 에너지관리 시스템인 ‘클라우드 벰스’(Cloud BEMS)를 현대백화점에 구축해 에너지 효율성을 최대 20%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과 현대백화점은 이날 에너지 효율 최적화 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내용의 ‘스마트에코 백화점’ 제휴 협약을 맺었다. 현대백화점은 클라우드 벰스를 이달 중 울산점에 도입하고, 전국 사옥 및 기타 사업장으로 확대 적용키로 했다. 클라우드 벰스를 SK텔레콤의 계열사가 아닌 대규모 상업시설에 구축한 것은 처음이다. SK텔레콤은 서울 중구 을지로 T타워를 비롯해 계열사 건물에 이 시스템을 도입해 건물당 에너지 소비를 최대 30%가량 줄여 왔다. SK텔레콤은 “현대백화점 외에도 대형 병원과 호텔 등 25개 사업자와 클라우드 벰스 도입을 협의 중”이라며 “200여개 빌딩을 대상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T도 빌딩 에너지관리 시스템인 ‘KT 벰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T는 현재 용산 지사에 KT 벰스를 시범 적용하고 있으며 향후 다른 빌딩에도 판매할 계획이다. KT는 오는 2015년까지 에너지 절감률을 20%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KT 벰스를 적용하면 연간 300억원(361GWH)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고 KT는 전했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성동구, 이달부터 종이고지서 ‘굿바이’

    서울 성동구가 이달부터 모든 공공요금의 종이 고지서를 없앤다. 구는 종이절약과 불필요한 일 줄이기 차원에서 공공요금 고지서 납부를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등 고지서 방식 납부 방식을 개선한다고 1일 밝혔다. 이는 고지서 영수증 처리를 위한 시간낭비, 인력낭비, 서류량 증가 등 불필요한 일을 줄여 직원들이 본연의 업무에 보다 집중할 수 있도록 고지서 납부를 전용계좌이체 또는 자동납부 방식으로 바꾸는 것이다. 그러나 고지서 납부가 부득이하게 필요한 경우는 예외로 했다. 또 우편요금에 대한 고지서 납부 방식도 전용카드 결제를 통해 카드이용 포인트를 적립함으로써 포인트에 대한 추가 세입조치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고재득 구청장은 “그동안 회계증빙서류 간소화를 통해 전자문서와 종이문서 중복 생산 문제, 종이 문서의 출력·보관 및 인편 송부에 따른 인적·물적 행정력 낭비 등 효율적인 사무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면서 “지속적인 업무개선과 직원들의 회계 교육을 통해 주민들의 혈세를 낭비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독특한 시장실 앵글 담고파”

    “독특한 시장실 앵글 담고파”

    “서울에서 촬영하면 지원하겠다고 하셨는데, 좋은 조건이 있으면 꼭 서울에 와서 영화를 찍겠어요.” ‘붉은 수수밭’으로 유명한 중국의 거장 장이머우(張藝謀·51) 영화감독이 31일 박원순 서울시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신청사 6층 집무실에 들어선 그는 박 시장 안내로 구석구석을 둘러봤다. 박 시장은 벽면 포스트잇 보드를 가리키며 “선거 중 시민들이 바라는 바를 적은 것으로 매일 오가며 살펴봐 잊지 않으려고 애쓴다.”고 설명했다. “서울도 베이징처럼 1000만 이상의 인구를 거느린 도시”라고 덧붙였다. 베이징과는 자매도시 결연을 한 지 20주년이라고도 했다. 박 시장은 “중국과 한국은 한 국가나 다름없이 서로 성장하고 교류하는 윈윈의 관계가 돼야 한다고 본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번 한국 방문을 계기로 장 감독이 문화나 예술에 더 공헌을 해 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또 “앞으로 한국, 특히 서울에서 영화를 시작하면 호텔이나 촬영 시설을 제공한다든지 할 테니 꼭 서울에서 한 번 영화를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장 감독은 곧장 “한국에 여러 차례 왔는데 처음 본 서울시장실에 참 놀랐다. 내부 배치도 중국과 많이 다르다. 이런 공간도 앵글에 담으면 좋겠다.”고 웃으며 화답했다. 박 시장은 “외국에서 서울로 와 영화를 많이 찍는데 ‘007’ 새 작품도 그 가운데 하나”라며 “장 감독 영화는 깊은 예술성을 자랑한다. 또 다른 영화를 찍는다고 하면 중국인, 한국인, 나아가 세계인에게 감명을 줄 테니 서울로서는 더할 나위 없는 영광이다. 홍보비 절약까지 충분히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 감독은 “최근 한국 영화도 ‘광해’ 같은 경우엔 1000만 관객을 넘어서는 등 굉장히 큰 성장을 보였다.”며 “(싸이의) 강남 스타일도 유행을 탔으며 한류 바람도 많이 불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박 시장은 “서울에서 국내 제작물의 70% 이상이 이뤄진다. 시나리오 작가·영화감독들의 활동도 활발해 여전히 한국 영화 제작의 중심지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장 감독은 “서울시 부시장이 3명인데 너무 적은 것 같다.”며 “중국의 경우 9~10명을 두기도 하는데 줄이라는 여론도 만만찮다.”고 소개했다. 박 시장은 “행정을 굉장히 날카롭게 보고 있다.”고 맞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난방비 아껴야”… 석유난로의 귀환

    “난방비 아껴야”… 석유난로의 귀환

    “안전하고 전기요금 걱정도 없고. 겨울철 석유난로가 ‘딱’이에요.” 사라졌던 석유난로가 인기를 끌고 있다. 올여름 폭염 때 쓴 에어컨 등의 영향으로 전기요금 폭탄을 맞은 경험이 있는 데다가 경기침체의 여파 때문에 일반 주택뿐 아니라 아파트에서도 석유난로를 쓰는 가정이 늘고 있다. 또 온수매트, 주머니 손난로 등 절전형 난방기도 덩달아 인기를 누리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석유난로의 국내 판매량이 2만 4000여대로 늘었다. 2006년 250여대밖에 되지 않던 것에 비하면 6년 사이 100배가량 커졌다. 김성옥(52·서울 용산구)씨는 “3년 전부터 아내와 둘이 사는 아파트의 난방비가 너무 많이 나와서 석유난로를 쓰기 시작했다.”면서 “주방과 거실 등 옮기며 난방을 할 수 있고 전기난로보다 훨씬 따뜻하다.”고 말했다. 석유난로는 1980년 후반부터 자취를 감췄다. 가정에선 보일러가 난방을 대신했고 건물에선 석유난로 대신 안전한 전기난로가 자리를 잡았다. 편리하고 안전한 전기 난방용품이 빠르게 석유난로를 대체하면서 생산업체의 도산도 이어졌다. 대우전자, 후지카 등 당시 대기업에 속하던 업체들이 석유난로 사업부문을 정리하면서 당시부터 명맥을 이어오는 기업은 현재 ‘파세코’가 유일했다. 1974년부터 석유난로를 생산한 파세코는 2009년 갑자기 국내 매출이 4배 이상 급증했다. 전년 2억 9000만원이었던 국내 매출이 11억 5000만원으로 늘었다. 바로 전기난로로 인한 전기요금 폭탄 주의보가 내려진 시점이고 미국 재정위기로 경기 침체가 극에 달했던 겨울이었다. 또 때마침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던 캠핑인구 사이에 석유난로에 대한 소문이 퍼지기 시작한 것이다. 박재형 파세코 마케팅팀 부장은 “올해 판매량 2만대, 매출액 30억원을 보고 있다.”면서 “어려운 경제상황과 전기요금 인상 등으로 석유난로 매출이 매년 10% 이상 늘고 있다.”고 말했다. 석유난로뿐 아니라 전기료를 아낄 수 있는 겨울 난방용 제품들은 여기저기서 소비자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전기 매트보다 최대 70%가량 전기료가 절약되는 온수매트다. 강선영 CJ오쇼핑 MD는 “전기요금 인상 등으로 물을 데우는 방식의 절전형 온수매트가 인기”라면서 “30만원대 고가임에도 10월 한 달에만 7000개쯤 판매됐다.”고 말했다. CJ몰에서는 옷맵시를 중시하는 여성들을 위한 휴대용 방한용품의 인기가 예사롭지 않다. ‘파스’처럼 속옷 위에 부착하면 최대 12시간 동안 평균 53도를 유지해 줘 따뜻함을 느낄 수 ‘하루온팩’(1만 8900원), 야외활동에 좋은 USB충전식 손난로, 휴대용 핫팩도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해 물량을 대거 확보해 놓은 상태다. 또 G마켓에서는 이동형 연탄난로가 지난 9월 처음 입고됐다. 전기료를 아끼고 외부 활동을 즐기는 계층이 늘면서 생겨난 현상이다. G마켓 관계자는 “큰 폭의 전기요금 인상과 경기침체가 시작된 2009년부터 각 가정과 사무실 등에서 쓸 수 있는 석유난방 제품이나 절전형 제품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학부모님 ‘경기 교복은행’ 생겨요

    학부모님 ‘경기 교복은행’ 생겨요

    경기도 내 교복 물려주기 사업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교복은행’이 설립될 전망이다. 도 의회는 교육위원회 이효경(민주통합·성남1) 의원이 ‘경기도 교복은행 설립 및 운영 지원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31일 밝혔다. 관련 조례 제정이 추진되기는 경기도가 전국에서 처음이다. 조례안에는 교육감이 중·고등학교의 교복 물려주기 사업을 위해 교복은행 설립 지원계획을 수립·시행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들어 있다. 시·군교육청 교육장은 해당 시·군의 민간단체에 교복은행 설립 및 운영을 위탁할 수 있도록 하고, 위탁사업의 추진과정 및 결과를 지도·감독하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와 함께 교육감과 교육장이 교복은행 사업과 관련해 교복 수거 및 전시 등에 필요한 예산 일부를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의원은 “학부모들의 교복구입비 지출을 줄이고 학생들에게 물자절약과 재활용의 필요성을 교육하기 위해 교복은행 지원조례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경기지역의 한 해 중·고교 졸업생 가운데 20%가 교복 6만 1800여벌을 교복은행에 내놓고 세탁 등 관리비용으로 한 벌당 6000원을 쓴다고 가정할 때 교복은행 지원비로 연간 3억 7000만원이 필요할 것으로 이 의원은 추산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달리는 도중 충전되는 ‘스마트 고속도로’ 나온다

    달리는 도중 충전되는 ‘스마트 고속도로’ 나온다

    어둠 속에서 차선이 스스로 빛을 내며 차량이 다가오면 조명이 켜졌다가 꺼진다. 또한 겨울철 노면이 얼면 눈꽃 마크가 나타나 결빙의 여부를 사전에 알려줘 사고를 미리 방지한다. 심지어는 주행 중인 전기자동차가 전용 차선을 달리면서 충전이 된다고 하니 그야말로 혁신적인 기술이 아닐 수 없다. 위와 같은 기술은 지난 주 네덜란드에서 열린 세계적인 디자인 축제 네덜란드 디자인 위크에서 발표된 것이다. 이 같은 아이디어가 생활에 적용되기 위해선 앞으로 몇 년 더 기다려야 하지만, 오는 2013년부터 네덜란드에서는 야간에 스스로 빛을 내는 차선이 설치된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최근 보도했다. 정확히 말해서는 광루미네선스라는 효과를 지닌 분말이 포함된 도료로 차선을 그린다는 것이다. 광루미네선스는 축광이라고도 하며, 쉽게 설명하면 야광 효과를 내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이 같은 도료로 그려진 차선은 최대 10시간 동안 스스로 빛을 낸다고 하니 야간 주행 시 안전은 물론 전기를 절약할 수 있는 수단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내년 구현을 목표로 한 다른 기술로는 겨울철 추운 날씨에 도로가 결빙됐을 때 운전자들에게 시각적으로 얼음 결정 즉 눈꽃 표시를 보여줄 수 있는 기온에 반응하는 동적 도료가 있다. 이 같은 아이디어들은 네덜란드 유명 디자이너 단 로즈가르데가 이끄는 스튜디오 로즈가르데와 사회 기반시설을 건설하는 헤이먼스 인프라스트럭처가 합작한 스튜디오 로즈가르데 앤 헤이먼스 인프라스트럭처가 창안한 것으로, 네덜란드 디자인 어워드에서 ‘최고의 미래 구상’이라는 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하지만 이 회사는 아직 운행 중인 전기자동차를 충전할 수 있는 차선이 어떠한 구조로 동작하는지에 대한 정보는 아직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 회사는 성명을 통해 “단 로즈가르드와 헤이만스는 차에 집중하는 대신 그동안의 운전 경험으로 고속도로를 혁신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어 이들은 “야광 도로, 동적 도료, 상호반응 조명, 우선순위 유도차선과 바람 조명와 같은 혁신적인 디자인은 다음 5년 이내에 실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들은 “목표는 도로를 특정한 교통 상황에 맞는 인터랙티브 조명과 스마트 에너지, 도로 표지판을 사용해 더 오랫동안 주행할 수 있고 (차량과) 상호작용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전하고 있다. 사진=스튜디오 로즈가르데 앤 헤이먼스 인프라스트럭처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방통위 ‘알뜰폰’ 브랜드이미지 제정

    방통위 ‘알뜰폰’ 브랜드이미지 제정

    방송통신위원회가 ‘알뜰폰‘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방통위는 29일 한국MVNO협회 등 관련업계와의 협의를 거쳐 알뜰폰(MVNO·이동통신 재판매 서비스)의 브랜드 이미지를 제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제작된 브랜드 이미지는 이동통신, 단말기, 절약을 나타내는 3가지 이미지를 고루 담아 합리적인 이용자를 위한 알뜰폰을 표현했다. 전자파의 파동을 형상화한 안테나는 이동통신임을 나타내며 친숙한 느낌을 위해 단말기를 의인화했다. 또 동전이 쌓이는 이미지로 알뜰함을 강조했다. 방통위는 “국민이 통신비를 아끼면서 알뜰하게 생활하는 데 이동통신 재판매 서비스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방통위는 알뜰폰 사업자들의 서비스 홍보를 지원하기 위해 이동통신 재판매업자들이 고유 브랜드와 함께 알뜰폰 브랜드 이미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시론] 겨울철 전력대란 막을 수 있다/조영탁 한밭대 경제학과 교수

    [시론] 겨울철 전력대란 막을 수 있다/조영탁 한밭대 경제학과 교수

    지난여름, 무더위로 전력대란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많았지만 다행히 큰 사고 없이 넘겼다. 하지만 다가올 겨울이 더 걱정이다. 최근 우리나라는 여름철보다 겨울철 전기소비량이 더 많고 전력 피크도 더 높다. 발전소 1기 건설에 수년이 걸리는 만큼 당장 코앞에 닥친 전력 부족은 공장과 사무실, 상가, 가정에서 최대한 절약하고 정부가 비상대책을 제대로 운용하는 것 이외에 뾰족한 대책이 없다. 예고된 위기는 위기가 아니라는 말을 믿고 이번 겨울철 전력대란도 무사히 넘기기를 기원할 뿐이다. 겨울철 전력대란 자체도 문제지만 그것이 매년 되풀이되는 일회성 행사로 인식된다는 점이 더욱 큰 문제다. 언제부터인지 겨울철 전력대란은 찬 바람이 불면 가을맞이 정기세일처럼 반짝 등장했다가 사라지는 일회성 이벤트가 되어 버렸다. 전력 부족에 대한 우려와 경고가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제는 겨울철 전력대란의 원인을 짚어보고, 궁극적인 처방을 모색해야 할 때가 아닐까? 고온다습한 여름 기후를 가진 우리나라에서 겨울철 전력 수요가 여름철보다 더 높다는 것 자체가 이례적이다. 냉방은 전기로 할 수밖에 없지만 난방을 전기로 하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수년간 우리나라에서는 동절기 난방연료나 산업체의 열원(熱源)이 유류에서 전기로 바뀌고 있다. 그 이면에는 우리나라 에너지 가격정책, 즉 유류세제와 전기요금 문제가 숨어 있다. 그동안 정부는 세수 확보를 위해 유류세제는 가능한 한 높게, 물가안정과 산업체 지원을 위해 전기요금은 가능한 한 낮게 유지하는 정책을 펴왔다. 고유가로 발전연료비가 대폭 상승했음에도 전기요금은 지난 몇 년간 계속 원가 이하로 억제해 왔다. 일부 산업용 전기요금이나 밤 시간대 전기요금은 수십년간 원가 이하로 운용했다. 이런 상황에서 고유가가 진행되자 전기요금이 유류가격보다 훨씬 더 저렴해졌고, 난방연료나 산업용 열원이 유류 대신 값싼 전기로 몰리는 ‘전력쏠림’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사계절 중 가장 낮았던 겨울철 전력 수요가 지난 10년간 폭발적으로 증가하여 다른 계절을 압도하고, 최근 동절기 전력대란이 발생하게 된 이유다. 전기요금보다 유류가격이 불리해진 것은 고유가 때문에 어쩔 수 없는 현상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와 여건이 비슷한 일본 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에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았다. 대부분의 나라에서 전기를 난방연료나 산업용 열원으로 사용한다는 것은 엄두조차 내지 못한다. 전기가 모든 에너지 중에서 가장 값비싼 에너지이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우리나라는 모든 에너지원에서 전기가 가장 저렴한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전기쏠림 현상이 수요자 개인 차원에서는 합리적이고 경제적 선택일 수 있으나 사회 전체적으로 정반대의 결과를 초래한다는 것이다. 공장이나 사무실에서 전기로 난방을 한다는 것은 경제적인 손실뿐 아니라 에너지 낭비와 온실가스 배출 등 어마어마한 사회적 비용이 증가한다. 즉, 발전과정에서 60% 이상의 열을 낭비하면서 화석연료를 전기로 바꾼다. 이렇게 만든 전기를 다시 열로 바꾸어 사용하면 결과적으로 연료가 2배 이상 소요되고 온실가스도 그만큼 더 배출된다. 매년 찬 바람이 부는 시기가 되면 겨울철 전기대란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아진다. 일부에서는 걱정을 넘어 겨울철 전력대란이 발생할 것처럼 호들갑을 떨기도 한다. 하지만 그 기간만 지나면 끝이다. 관심도 우려도 사라진다.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겨울철 전기 수요 억제를 위해 전기요금 등 에너지가격정책을 어떻게 개선할 것인가에 대한 진지한 논의나 목소리도 없다. 겨울철 전력대란도 문제지만, 이를 다루는 사회분위기 역시 문제라고 보는 이유다. 겨울철 전기대란에 대해 ‘요란한 호들갑’으로 사전 경각심을 일깨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잘못된 가격정책에 대한 ‘답답한 침묵’을 깨는 것이 아닐까?
  • 배추·무 값 고공행진…“그래도 김장할 것”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 등 김장 재료값이 치솟고 있지만 “김장을 하겠다.”는 소비자가 오히려 작년보다 늘었다. 중국산 김치 등에 대한 불안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롯데마트가 21일 고객 116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5.8%가 ‘올해 김치를 담그겠다’고 밝혔다. 지난해보다 이 응답이 7.8% 포인트 늘었다. 김장을 하려는 이유에 대해선 반수가 넘는 50.4%가 ‘안전성 때문’이라고 했고, 32.6%는 ‘직접 담근 김치가 입맛에 맞아서’라고 답했다. ‘배추를 직접 사서 담근다’는 답변은 전체의 58.4%로 작년보다 7.0% 포인트 감소했다. 대신 절임배추를 이용하겠다는 응답이 41.7%로 7.0% 포인트 증가했다. 김장 시기는 12월 초라는 답변이 전체의 33.4%로 가장 많았다. ‘11월 하순’(26.1%), ‘11월 중순’(25.1%)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김장 담그는 시기를 다음 달 초중순에서 하순 내지 12월 초로 늦추면 평균 비용을 14% 절약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으로 상(上)품 배추 1포기 값은 3705원으로 1년 전 2299원보다 61.2% 올랐다. 대파 1㎏ 가격은 3818원으로 75.9%, 무 1개 값은 2421원으로 49.5%, 생강은 ㎏당 1만 153원으로 26.6% 각각 뛰었다. 수입 재료 가격도 오름세다. 관세청이 집계한 ‘9월 농축수산물 수입가격 동향’에 따르면 생강 수입 가격은 ㎏당 2171원으로 8월보다 75.3%, 지난해 같은 달보다 195.6%나 올랐다. 냉장 마늘값도 ㎏당 2477원으로 1년 전보다 140.3%, 건조 고추는 1만 412원으로 132.4%나 뛰었다. 마늘과 고추 가격 급등은 중국 산지 가격의 상승이 주된 요인이다. 여름철 고온·가뭄에 태풍의 영향으로 국산 배추 재고량이 줄어 배추도 ㎏당 589원으로 1년 전보다 43.4% 비싸게 수입됐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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