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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초 ‘물사랑 아파트 경진대회’

    서초구(구청장 조남호)는 물 절약운동에 적극 참여하는 아파트단지를 선발해 시상금을 주는 ‘제1회 서초 물사랑 아파트 경진대회’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 대회는 지난해와 올해 8월 용수사용량을 비교,절수율이 높은 아파트단지를 뽑아 최우수상(1개단지) 30만원,우수상(〃) 20만원,장려상(3개단지) 10만원씩의 시상금을 주는 제도다. 최용규기자
  • “화장실 절수기 설치로 물절약운동에 동참을”

    ‘절수기 설치로 물 절약운동에 동참합시다.’ 양천구(구청장 추재엽)는 지난달부터 화장실 양변기에서 사용하는 물을 절약할 수 있는 절수기기를 무료로 설치해주고 있다.우리나라는 국제연합이 정한 물 부족국가로 양천구에서부터라도 물 아껴쓰기를 생활화하자는 것. 구는 오는 2006년까지 관내 9만 2000가구 가운데 8만 7490가구를 대상으로 절수기를 무료 설치할 방침이다.이미 3만여가구에 절수기가 설치돼 있다. 대·소변 구분없이 화장실 한차례 이용시 15∼16ℓ의 물이 소비되지만 절수기를 설치하면 소변볼 때 8ℓ,대변은 6ℓ 정도의 물이 절약된다. 구 관계자는 “절수기 설치를 원하면 모두 무료설치해준다고 각 아파트 단지별로 홍보했으나 목동 7단지 등 일부단지의 경우 협조가 안되고 있다.”고 말했다. 절수기를 설치한다고 해서 당장 물값이 절약되는 것은 아니지만 무절제한 물 소비는 결국 후손들에게 엄청난 부담을 줄 수 있어 물절약운동 동참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구 관계자는 “절수기 설치에 따른 구체적인 경제적 효과를 분석하는등 물 아껴쓰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0년부터 새로 짓게되는 아파트 등 대형건물에는 절수기가 의무적으로 설치되고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다가구·다세대 ‘경계벽’ 금지, 건축법시행령개정안 입법예고

    내년부터 다가구·다세대주택의 경계벽 설치가 금지된다.재해관리구역에서는 지하층의 주거시설 사용이 제한되는 대신 건폐율과 용적률,건축물 높이 등이 일반건축물의 140%까지 완화된다.건설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의 건축법시행령 개정안을 오는 29일 입법예고하고 이르면 연말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개정안은 다가구·다세대주택이 가구수를 늘리기 위해 경계벽을 설치할 경우,이를 대수선(大修繕)의 범주에 포함시켜 사전 신고토록 의무화했다.신고를 하지 않으면 200만원 이하 벌금과 시정명령,고발,이행강제금 부과 등의절차가 따른다.내년 건축법을 개정,허가사항으로까지 강화할 방침이다. 지금까지는 이들 주택이 5∼6가구로 건축허가를 받아 준공한 뒤 경계벽을 설치,8∼9가구까지 늘려 임대하거나 분양해도 허가·신고 대상이 아니어서 건물안전과 주차공간 등에 문제를 일으키는 일이 많았다. 아파트 등 모든 건물은 앞으로 절수설비를 의무적으로 갖춰야 사용허가를 내주도록 했다. 류찬희기자 chani@
  • [개혁 모범 지자체를 가다] 경기 군포 시정평가제

    주민들은 관공서를 찾을 때마다 자신들이 낸 세금이 제대로 쓰이는지,공무원들이 주민들을 위해 무슨 일을 어떻게 처리하는지에 대해 궁금해 한다.하지만 이를 파악하기가 쉽지 않을 뿐 아니라 어쩌다 문의해도 속시원한 답변을 듣지 못해 기분이 언짢을 때가 한 두번이 아니다. 경기도 군포시는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투명성을 바탕으로 한 고객(시민) 중심의 서비스 행정을 펴고 있다.1년간의 시정운영 성과를 성적표로 만들어 인터넷에 공개하는 시정평가제를 2000년부터 운영한 것이다. 기초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25개 부서별 업무성과를 평가할 수 있는 182개 측정지표를 자체 개발했다.행정을 측정·평가하기가 쉽지 않지만 나름대로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전문컨설팅기관에 의뢰,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업무 위주로 평가 항목을 정했다. 시민만족실은 주민자치위원회 구성실적과 생활민원 해결률,시민의 방 이용자 수,토론회 운영실적 등을 지표로 삼았다.사회과는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율,장애인 고용 비율 및 취업률,노인시설 이용률 등 주민복지 관련 사안을 지표로 내세웠다.주민자치센터로 탈바꿈한 동사무소는 프로그램 주민참여도,공무원 1인당 민원처리 건수,기초생활 수급자 자립 성공률 등을 골랐다. ‘생활민원 해결률’의 경우 전체 민원접수 대비 해결민원 건수를 산출하는 등의 방식으로 성과를 측정했다. 시행 첫해인 2000년 11월에는 그동안의 추진성과에 대한 자체 평가에 이어 경실련 및 평가 전문가,공무원 등이 참여하는 평가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결과를 시민들에게 공개했다. 이듬해인 2001년 12월에도 똑같은 방식으로 모든 부서의 업무성과를 평가한 후 결과를 발표했다.모든 항목의 평가가 전년보다 좋게 나타났다.부서마다 자신들의 성적표가 언론과 인터넷에 공개되자 책임감을 갖고 효율적으로 일했기 때문이다. 특히 종합민원처리과의 공장등록·건축허가·환경시설 민원처리 기간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지방세 징수율 및 체납액 정리실적,행정규제 개선율,행정규제 폐지율,벌점 아웃제 적용률도 개선됐다.시민회관 가동률 및 운영수지 개선율,절수기 보급률,상·하수도 보급률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업무의 성과가 좋게 나타났다. 주민들이 체감하는 시정 만족도도 높아졌다.시가 주민 3000여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를 한 결과 생활여건 만족도가 2000년 58.7%에서 2001년 64%로 5.3%포인트 증가했다.공무원 친절 만족도도 66.8%에서 67.4%로 좋아졌다. 시민들은 시 홈페이지에 들어가 ‘시정성과 공시’ 배너를 클릭하면 2년치 시정 성적표를 확인할 수 있다. 지자체 개혁박람회 심사위원인 이윤규(李崙圭·경기대 교수) 경기경실련 정책위원장은 “다른 자치단체들도 나름대로 시정평가를 하지만 군포시의 경우 다양하면서도 체계적인 평가모델을 독자적으로 개발하고 그 결과를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고 개혁박람회의 취지에도 부합돼 우수사례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군포 김병철기자 kbchul@ ■김윤주 시장 - “市政 신뢰도 높아져” “진정한 고객인 지역주민에게 시정 운영 성과를 낱낱이 공개,투명하고 책임있는 행정을 펴야 관청의 문턱이 낮아지고 행정에 대한 주민 만족도 및신뢰도가 높아집니다.” 김윤주(金潤周) 군포시장은 2일 ‘시민 중심의 시정 성과 평가제’를 도입한 배경을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지방자치 실시 이후 행정에 대한 주민 욕구가 다양하게 분출되는 만큼 양적·질적으로 팽창한 지방행정서비스도 주민의 행복 추구를 궁극적인 목표로 삼아야 한다.”면서 “시정 방침을 ‘큰 시민 작은 시 구현’으로 정한 것도 눈높이를 시민에게 맞추겠다는 의지”라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이런 맥락에서 민간경영기법 도입,전략적 목표관리제를 정착시킨 성과와 품질 중심의 행정운영 등을 성과측정 지표 개발에 반영했다.”면서 “매년 성적표를 시민에게 전면 공개함으로써 시 행정에 대한 신뢰성과 직원들의 책임감 및 효율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 과천시내 목욕탕·숙박업소 9월부터 절수기 설치 의무화

    과천시내 여관과 목욕탕 등 수돗물 사용량이 많은 업소들에 대해 절수기 사용이 의무화된다. 과천시는 29일 수돗물의 무분별한 사용 억제와 하절기 물 부족 현상을 예방하기 위해 9월부터 관내 골프장과 대중목욕탕 등을 대상으로 절수기 설치를 강제하고,위반할 경우 과태료 등 행정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는이를 위해 관내 목욕탕과 숙박업소에 8월 말까지 절수기를 설치할 것을 권유하고,이후 적발될 경우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다.또 설치권고를 받고도 이를 이행치 않을 경우 최고 300만원까지 이행강제금을 추가로 부과하게 된다. 과천시 관계자는 “수돗물 낭비를 위해 지난 2000년부터 관내 모든 신축 건물에 절수기 설치를 의무화하고 있다.”며 “그러나 정작 물 사용량이 많은 목욕탕과 숙박업소는 수차례 설치 권유에도 불구,절수기를 사용하지 않고 있어 이같은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과천 윤상돈기자
  • 동작구 3만가구 절수기기 무료설치

    물 절약을 위한 자치구의 양변기 절수기기 설치사업이 확산되고 있다. 서초구(구청장 趙南浩)는 지난해 관내 아파트 등 2500가구에 3400여개의 양변기 절수기기를 무료 설치한 데 이어 올해에도 6000여개를 설치하기로 했다. 구 관계자는 절수기기를 설치한 결과 가구당 연간 48t의 절수효과와 1만 5000원의 물값 절약 효과를 봤다며 특수시책으로 계속 펴나가겠다고 밝혔다. 동작구(구청장 金禹仲)도 오는 2006년까지 관내 3만 2600여가구에 양변기절수기기를 무료로 설치해 주기로 했다.절수기기는 올해 3263가구를 비롯,2003∼2005년까지 각각 7342가구,2006년 7343가구에 갖춰진다. 이 사업에는 모두 5억 3000만원이 투입되며 올 연말까지 노량진1·2동,본동,상도1·2동,대방동의 개인주택,빌라,아파트 등에 설치된다. 최용규기자 ykchoi@
  • 수자원관리 제대로 안된다/감사원 특별감사 결과

    농림부가 95년부터 ‘농촌용수 10개년 계획’을 세우고 6조 8000억원을 투입해 농업용수 확보사업을 추진하면서 기존 저수지의 준설은 외면한 채 신규 저수지 개발에만 역점을 두는 등 비효율적 행정으로 막대한 예산을 낭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10일 ‘수자원 개발 및 관리실태’를 특별 감사한 결과 농림부가신규 저수지 개발사업에 전체 사업비의 32.5%인 2조 2000억원을 투입하면서도 준설사업에는 1.6%인 1000억원만 투자,농업 용수를 효율적으로 확보하지 못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준설물량은 당초 계획물량의 55.9%에 그쳤다고 덧붙였다. 농림부는 또 시·군이 관리하는 저수지 1만 4679개에 대해서는 별도의 준설계획조차 세우지 않은 채 가뭄 발생 때에만 긴급 준설을 시행하는 등 비효율적 행정을 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준설대상 저수지 선정시 물부족이 심하고 저수율이 30% 이하인 저수지를 우선적으로 집중 투자해 준설해야 하는데도 지역안배를 이유로 사업비를 분산 배정함으로써 준설이 시급한 저수지를 방치한 채 준설이 급하지 않은 122개 저수지를 먼저 준설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 관계자는 “총 1만 7956개 농업용 저수지 중 약 60%인 1만 648개가 준공한 지 50년이 지났기 때문에 각종 퇴적물로 저수능력이 떨어져 준설이 시급하다.”면서 “저수지 준설사업은 신규 저수지 개발 등 다른 사업에 비해 사업비가 47∼90%에 불과하고 민원발생이 적어 공기가 단축되는 등 경제적이기 때문에 기존 저수지의 준설을 적극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감사원은 또 “95년 8월 완공된 서산간척지 담수호의 경우 인근 농경지는 가뭄피해를 입고 있으나 매년 6200만㎥의 여유 수량이 바다로 방류되고 있다.”고 지적하며,농림부와 충남도에 여유 수량을 농업용수로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토록 통보했다. 이와 함께 건설교통부와 전라북도는 65년 섬진강댐 준공 이후 37년째 수몰지역에 거주하는 141가구의 이주문제를 해결하지 않아 정상수위(196.5m)보다 5m 낮춰 댐을 운영함으로써 연간 1억 4400만㎥(연간 43억원)의 용수를 활용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자원공사는 2000년 9월 ‘다목적댐 운영계획’을 수립,소양강댐 등 9개댐을 운영하면서 2000년 4·4분기에 섬진강댐을 제외한 8개 댐의 유입량이 적어 계획방류량을 초과해 방류할 여건이 안 되는데도 발전수익을 늘리기 위해 계획방류량보다 23% 많은 7억 6000만㎥의 물을 내보내 칠곡 등 28개 양수장이 취수 곤란 사태를 겪은 것으로 밝혀졌다. 환경부는 2000년 3월 ‘물절약 종합대책’을 수립·추진하면서 수도꼭지에 절수기기를 설치하는 사업을 위해 150억원의 예산이 필요한데도 자체 예산을 확보하지 않고 행정자치부 공공근로사업 예산에 의존,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드러났다. 김용수기자
  • 축산물 파동 조짐… 減産策 시급

    우유,계란과 닭고기 등이 과잉공급되는데다 가격도 급락,축산물 파동이 우려된다.계란값은 이미 생산원가 밑으로 떨어졌고,닭고기값도 지난 3월의 반토막 수준이다.또 우유도 남아돌아 감산에 들어갔지만 소비는 답보상태다.지난 5월초 발생한 돼지 구제역이 아직 소멸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래저래 축산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정부는 비상수급대책에 나섰으나 과잉공급상태가 심해 축산 농가들의 어려움이 상당기간 계속될 전망이다. 지난 주말 계란 산지가격(특란 기준·농협 집계)은 개당 64.5원으로 생산원가 71원(농림부 추산)을 밑돌고 있다.지난 5월 이후 하락세가 가파르게 이어지면서 지난해 말(91원) 대비 30%나 떨어졌다. 계란과잉공급은 계란낳는 닭의 적정사육 규모가 4800만마리인데 반해 지금은 5000만마리에 육박하기 때문.사육 병아리수는 늘지 않았는데도 사육기술 발전으로 폐사닭이 현저하게 감소한 것이 계란 과잉공급의 주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에따라 농림부는 앞으로 3000만개의 계란을 수매,1개월 이상 저장한 뒤 가격동향을 보아가며 제과·제빵용으로 시중에 풀기로 했다.산란계 5만마리를 기르고 있는 임진관(林鎭寬·57·경기 용인시 원삼면 고당리)씨는 “계란 생산원가는 개당 70∼75원 정도이지만 현재 산지 공급가는 농협 등의 발표가격보다 훨씬 낮은 55∼60원선”이라고 말했다.임씨는 “가뜩이나 공급이 넘쳐나는데 월드컵대회로 식당의 수요까지 줄면서 어려움이 가중됐다.”면서 “내년 상반기까지는 뚜렷한 호전 기미가 없다는 게 양계농가들의 전반적인 분위기”라고 전했다. 또 닭고기 가격은 올 3월 ㎏당 2000원에 육박했으나 지난달 이후 900원대로 떨어졌다.연초 가격이 높게 형성되자 농가가 사육 마리수를 지나치게 늘린 탓이다.지난 3월말 5244만마리였던 국내 육계(고기용 닭) 사육규모는 6월말 7219만마리로 38%가 늘었다.농촌경제연구원 관계자는 “7월에는 사육규모가 8112만마리로 더욱 늘 것”이라며 “7월 복더위 삼계탕 등 계절수요가 지나면 8월 이후에는 당분간 가격이 생산원가 이하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우유 과잉생산 문제도 심화되는조짐이다.지난해 233만 8000t에 이어 올해에도 240만t 가량의 원유(原乳) 생산이 예상되지만 유제품 소비는 이에 크게 못미치고 있다.농림부는 우유 공급량을 줄이기 위해 지난 4월22일부터 6월22일까지 젖소 2만 2000여마리를 도축한 데 이어 우유소비 촉진 캠페인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농림부 관계자는 “농가의 원유 초과 공급분에 대해 가격을 최고 30%까지 낮게 매겨 수매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그러나 우유 역시 과잉공급 해소에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스위스 낙태 합법화

    [제네바 연합] 스위스는 2일 실시된 국민투표에서 임신 12주내 중절수술을 합법화하는 낙태법개정안을 72%의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스위스 유권자들은 이날 국민투표에 동시에 발의된 강간을 제외한 낙태금지제안은 82%의 반대로 부결시켰다.스위스는 지난 76년 이후 3차례에 걸쳐 42년에 제정된 낙태법의 규정을 강화 또는 완화하는 제안을 놓고 국민투표를 실시했으나 모두 부결된 바 있다. 현행 낙태법은 산모의 건강이 위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낙태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으나 법의 허점을 이용한 낙태시술이 매년 1만 2000∼1만 3000건에 달하고 있다.
  • “물관리 종합대책 시급”

    최근 들어 계속되는 가뭄과 앞으로의 물 부족 현상에 대비해 물관리 대책을 효과적으로 시행할 수 있도록 ‘수자원기본법’을 시급히 제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3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행정자치부 주관으로 열린 ‘2002 가뭄대책 심포지엄’에서 인하대 환경토목공학부 심명필(沈名弼) 교수는 ‘가뭄극복을 위한 종합대책방안’이라는주제발제문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심 교수는 “우리나라는 매년 가뭄현상을 겪고 있는데도이를 관리할 종합대책이 전혀 없어 피해가 늘고 있다.”면서 “우선 단기적으로 물소비 활동 억제와 제한급수,절수시책 홍보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탄력적인 저수지 운영,비상급수 대책과 비상용수원 확보,지표수와 지하수의 연계운영 및 제한급수 등을 통한절수시책 등 단기대책과 함께 관련 법령 정비,신규 제정 등도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고 덧붙였다. 토론자들은 이같은 종합대책을 수행하기 위해 실질적인 권한이 부여된 ‘유역관리위원회’ 같은 제도적 장치를 설치해 수자원의 개발과 배분,사용,보전에 이르기까지 일관된원칙을 세워 분쟁요인을 최소화하면서,유역내 문제도 해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우리나라 가뭄의 현황과 특성,피해상황,대책방안 등 6개의 연구논문이 발표됐으며 중앙기관,지방자치단체 가뭄담당 공무원과 학계전문가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최여경기자 kid@
  • 요절수필가 전혜린 미공개 作 ‘밤이 깊었습니다’ 첫 공개

    요절한 수필가 전혜린(田惠麟·1934∼1965)의 미공개 수필 ‘밤이 깊었습니다’가 처음으로 공개됐다. 월간 ‘춤’ 4월호에 ‘전혜린 미공개 수상(田惠麟 未公開隨想)’이라는 제목의 특집으로 수록된 수필은 이 잡지 발행인 조동화(80)씨가 소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혜린이 자살하기 1년 전인 1964년에 받은 것이다. 조씨는 “당시 친분이 있던 전혜린이 무용에도 조예가 깊어 원고를 청탁,독일산문 번역원고와 이 원고를 받았다.”며“그중 번역원고는 월간 ‘춤’ 창간 10년 전인 66년 같은제목의 무용평론 동인지 창간호를 내면서 실었으나 동인지발간이 중단되면서 산문은 공개하지 못했다.”고 말했다.조씨는 최근 책을 정리하다가 이 원고를 발견했다. ‘밤이 깊었습니다’는 음울한 밤의 정서를 예찬하는 수필로 “삶을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은 별로 즐거운 일이 아닙니다.너무나 추악하고 권태로운 일이 많기 때문입니다.”라는문장으로 시작하고 있다. 특집에는 또 ‘우라노바의 빈사(瀕死)의 백조(白鳥) 사진(寫眞)에 부쳐서’라는 짧은 글도 함께 실렸다. 경기여중고,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독일 뮌헨대에 유학했던 전혜린은 수필가,독일문학연구가로 활동하다가 31살의 나이에 스스로 삶을 마감했다.‘그리고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와 ‘이 모든 괴로움을 또 다시’ 등의 유고집을 남겼다. 유상덕기자 youni@
  • 사상 최악 황사 비상/ “”사막을 숲으로”” 재앙막기 총력

    대규모 황사가 발생,여러 방면에서 국민들을 괴롭히고 있다. 앞으로 더욱 심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천재지변’으로만 보고 방치하기 어려운 수준에 도달한 셈이다.한·중·일 3국 정부의 대책과 전문가 의견을 중심으로 황사 피해를 줄이는 방법을 집중 조명한다. ■한·중·일 대책. 사상 최악의 황사로 인해 국민 건강은 물론 항공기 결항 등 국가 경제도 큰 영향을 받고 있지만 ‘자연재해’인 황사에 대한 단기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기는 쉽지 않다.한·중·일3국 정부의 노력은 황사 발원지인 중국의 사막을 녹지로 바꾸고,사막화를 방지하는 장기적인 대책에 집중되고 있다. 중국 정부는 20일 베이징(北京)과 허베이(河北)·산시성,내몽골자치구 등의 690만㏊에 이르는 사막을 푸른 나무숲과 풀로 뒤덮어 황사폭풍을 미리 예방한다는 ‘황사억제 10개년계획’을 발표했다. 모두 168억위안(약 2조 6880억원)을 투자하는 ‘황사억제 10개년 계획’에는 사막화 억제 외에 용수확보와 절수 등의관개계획도 포함돼 있다.중국 정부는 농가를 일일이 방문,곡물 대신 나무를 심도록 당부하고 있을 정도로 관심을 쏟고있다. 지난해 3월부터 일기예보와 비슷한 ‘황사예보제’를 실시,일반 국민들이 황사에 대처하도록 하는 한편 8월에는 사막화된 토지의 개선,사막화 방지를 위한 정부기관의 책임 등을명시한 ‘사막화 방지법(防砂治砂法)’을 공포했다. 삼북 방호림 사업,양쯔강 상류지역 및 황허강 중·상류 지역의 천연림 보호사업,서부지역 10억 3000만평의 경지를 삼림과 초지로 되돌리는 사업 등도 추진중이다.국가환경보호총국과 중국과학원 전문가들이 ‘과학탐사대’를 결성,황사 발생 지역에 대한 대규모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일본은 지구환경기금·오부치기금 등을 활용해 신장 위구르·내몽골 지역의 사막녹화사업,고비 사막 주변의 방풍림 조성 활동 등을 지원하고 있다. 우리 정부는 지난해 환경부와 기상청이 ‘공동협의체’를구성,황사 관련 조사·연구 및 관측·예보기능을 마련했고‘황사 데이터베이스’도 구축하고 있다.황사발생시 급증하는 미세먼지에 대한 주의를 환기시키기 위해 태풍주의보 등과 비슷한 ‘미세먼지(황사) 경보제’도 조만간 도입하기로했다. 한·중·일 3국은 또 ‘LPT 프로젝트’를 통해 이산화황·이산화질소·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물질의 장거리 이동 경로 및 이동량을 측정해 공동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베이징 김규환 특파원·류길상기자 ukelvin@ ■中 피해 현황. 20일 베이징(北京) 등 중국 대륙의 북부지역이 90년대 이후 최악의 황사폭풍으로 한바탕 홍역을 치렀다. 그러나 황사폭풍은 21일부터 수그러든 뒤 22일에는 정상적인 날씨를 되찾았다. 지난 18일 중국 서북부 신장(新疆)위구르 자치구 일대에서시작된 황사폭풍은 20일 중국 대륙의 서북지역에서부터 화베이(華北)지역을 강타했다.간쑤(甘肅)성 중서부와 닝샤(寧夏)회족자치구 북부,내몽골자치구 중서부의 일부 지역은 시계제로로 나타나는 등 암흑같은 날씨를 보였다.특히 베이징의하늘은 노란 안개가 낀 것처럼 물들었으며,시계가 100m 이하로 떨어져 대낮에도 자동차들이 헤드라이트를 켠 채 거북이운행을 해야 했다. 이 때문에 베이징·간쑤성·내몽골·닝샤·산시(山西)성 등에 사는 1억 3000만명의 인구와 28만 5000㏊의 농경지,236만㏊의 초지가 큰 피해를 입었다.중국 국가환경보호총국은 올해 3∼4차례의 강력한 황사폭풍이 더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해마다 3∼5월 봄철에 주로 발생하는 황사폭풍은 시베리아우랄산맥 인근지역에서 발생한 차가운 공기가 신장위구르·닝샤자치구 일대의 상공에서 남쪽에서 형성된 따뜻한 공기에 밀리는 과정에서 커다란 기압차가 발생하면서 만들어진다. 지난해에는 황사폭풍이 32차례 발생했으며,피해액은 연평균540억위안(8조 6400억원)에 이르고 있다고 환경보호총국이밝혔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토양·호수 산성화 방지. [황사 연원] 몽골 및 중국대륙의 사막지대와 황허강 유역의황토지대에서 발생한 흙먼지가 상승기류를 타고 300∼5500m까지 올라간 뒤 편서풍을 타고 동아시아 전역으로 퍼진다.국내에서는 신라 아달라왕 21년(174년) 우토(雨土)라는 표현이 등장한다.기상청에서는 54년 처음 ‘황사’라는 용어를 사용했다. [오염,얼마나 심각한가] 22일 새벽 3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미세먼지 순간 최고 농도가 2266㎍/㎥를 기록,평균치의 30배를 넘어설 정도로 미세먼지의 오염도는 심각하다.반면 이산화황,이산화질소,오존 등 기타 대기오염물질 농도와는 크게 상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황사때도 이산화질소와 오존의 경우 강한 바람 때문에 오히려 농도가 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망간,철,니켈 등의 농도는 평소보다 많게는 4배까지 높아지지만 납,카드뮴,크롬 등 유해 중금속의 농도변화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어떻게 움직이나] 강풍이 불면서 모래알이 구르다가 조금씩 도약하는 상태에서 사막지역의 강한 햇빛이 지표를 가열하면 부력을 받아 공중으로 떠오르게 된다.이때 상공에 편서풍이 불면 한국,일본은 물론 멀리 알래스카,하와이까지 날아가게 된다. [얼마나 많은 양인가] 국립환경연구원의 97년 연구에 의하면 93년 4월23∼26일동안 발생한 황사 1억 400만t중 우리나라동해를 빠져나가는 것으로 추정된 양은 600만t 정도.국내에침적되는 양은 5000t 정도로 추정됐다.[해롭기만 한가] 일본 연구진이 최근 알칼리성 칼슘 등을 함유한 황사덕에 중국 북부지역 비의 산성이온농도지수가 2이상 개선됐다고 밝혔다.토양과 호수의 산성화도 막아주고 식물과 해양 플랑크톤에 유기염류를 제공하는 이점도 있다. [추울 때 많이 발생한다?] 중국의 연구에 따르면 한랭기(61∼70년,1811∼1900년)에 평균 황사 빈도가 3.7회/10년인데비해 온난기(1511∼1620년,1721∼1780년)에는 2.1회/10년에불과해 황사빈도와 기온이 반비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류길상기자. ◈‘제1회 국제황사 워크숍’ 주요내용. 한·중·일 3국에서 황사가 심각한 현안으로 대두한 가운데22일 서울 역삼동 과학기술회관에서 한국과학기술한림원 등주최로 ‘제1회 국제 황사 워크숍’이 열렸다.세미나에서는한국과 일본의 황사에 산화질소나 이산화황 같은 오염물질이 섞이는 것은 중국 베이징 부근에서 이들 오염물질이 황사에 합쳐지기 때문이라는 연구결과도 발표됐다.주요 발표내용을 정리한다. ■몽골가뭄 최악황사 主因. ●정용승 교원대교수(2001년에 관찰된 동아시아의 황사현상) 지난해 1월부터 3월까지 태안반도와 청주의 대기오염을 모니터링한 결과,9번의 황사현상이 있었고 기간은 16일 정도였다.가장 강한 황사현상은 중국 북서지방과 몽골지역에서 발원된 것이다. 인공위성을 통해 관찰한 결과,한반도 전역과 동해,알래스카만까지 황사의 주기적 이동이 감지됐다. 황사의 평균 수소이온농도는 7.24로 분석됐다.황사의 알카리성 침전물은 산성비로 인해 산성화된 토양을 일시적으로중화시키는 역할도 기대된다. 올해 황사가 특히 심한 것은 황사 발원지인 몽골과 중국 서북부 지방에서 발생한 가뭄이 가장 큰 원인이다. 따라서 수자원을 개발해 내몽고 지역의 사막화를 막는 것이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다. ■마구잡이 환경파괴도 원인. ●가오 칭 셴 중국 환경과학연구소 박사(중국 황사의 발생과 이동) 지난 54년부터 2001년까지 중국기상자료를 토대로 우리는 중국 상공의 황사의 역사적 추세와 변동 및 이동에 대한 자료를 분석해 왔다.분석 결과 황사가 자연기상 현상임과 동시에 인간활동에 의해 강하게 영향받는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가뭄과 건조한 날씨가 황사의 주요한 원인이지만 인간의 무절제한 개발행위도 상당부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몽골의 중간·최남단지역에서 발생하는 황사는 중국의 북·북서지역에 주로 영향을 미친다.카자흐스탄 동쪽지역도 주요한 황사 발생지로서 중국 신장지역에 영향을 준다. 황사 현상을 한 지역에 국한되거나 이동하는 형태로 구분하는 경우도 있다.신장 지역 등에서 일어나는 황사가 강한 기상현상과 결합될 경우 중국의 동부쪽으로 이동된다. ■베이징·신장 온난화 심각. ●마사토시 요시노 일본 쓰쿠바 대학명예교수(동아시아에서의 황사현상 변화추이) 동아시아의 황사의 발생과 이동의 다년간 추이는 기상학 관점에서 분석돼 왔다. 지난 30년간 베이징과 신장 등 중국내 5개 핵심 지역에서의 관찰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우선 이 지역에서의 지구온난화 현상이 갈수록 두드러지고 있으며 찬 공기의 유입이 감소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중국과 몽골지역에서의 기온이 더 따뜻해지는 반면 열대 태평양지역은더 추워지는 경향이 있었다.황사의 발생빈도는 더욱 빈번해진 반면 그 영향권은 더 좁아진다는 분석도 나온다.
  • 물부족 불구 물소비 ‘세계최고’

    전국의 대지는 지금 봄 가뭄으로 타들어가고 있다. 봄·겨울에는 가뭄으로,여름에는 홍수 피해가 연례행사다.22일은 유엔이 정한 ‘세계 물의 날’이다.유엔은 오래전 우리나라를 물부족 국가로 지정했다.인구의 증가와 산업 발달로물 수요는 늘고 있지만 깨끗한 물 공급은 이를 따르지 못하고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물 소비는 세계적 수준이다.물의 날을 계기로 수자원 개발과 물 관리,물 절약 지혜를 모아본다. ■오늘 '물의 날'…관리 실태. ●얼마나 부족한가=해마다 이맘때면 봄 가뭄을 겪는다.올해도 봄가뭄이 닥치면서 21일 현재 13개 다목적댐의 저수율이34.9%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3.7%보다 8.8%포인트 떨어졌다. 우리나라의 연 평균 강수량은 1283㎜로 세계 평균의 1.3배수준이다.그러나 인구 밀도가 높아 1인당 쓸 수 있는 수자원은 1488t으로 세계 평균의 10% 수준에 불과하다.그나마 오는 2025년에는 그 양이 1327t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유엔 국제인구행동연구소(PAI)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1인당담수량 기준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소말리아,르완다,폴란드,모로코,케냐,아이티,키프로스,코모로스,벨기에와 함께 물부족(압박) 국가군으로 분류된다.한 사람이 1년 동안 먹어야하는 식량을 생산하려면 1100t의 물이 필요하다는 데 근거한 것으로 사용 가능량이 연간 1000t 미만이면 물기근 국가,1700t 미만이면 물부족국가로 분류된다. 수자원공사는 우리나라의 용수부족이 오는 2006년에는 1억t,2011년에는 18억t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물 소비,세계적 수준=물 부족국가임에도 불구하고 물 소비는 세계적인 수준이다.2000년 우리나라의 하루 1인당 수돗물 사용량은 380ℓ이다.캐나다,오스트레일리아 등과 비교하면적은 편이나 일본,프랑스에 비해서는 많은 편이다.특히 가계소득을 기준으로 생활용수 사용량을 따져보면 선진국의 2∼11배나 많은 물을 소비한다.소득수준에 비해 물 소비량이 과다함을 알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 값은 최저 수준이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의 수돗물 가격은 우리나라보다 무려 3.7∼10배나 비싸다.미국(3.7),일본(6.2),프랑스(9.1).덴마크(9.4)등으로 회원국 가운데 수도 요금이 가장 싸다.물을 ‘물쓰듯’하는 우리의 생활 패턴이 물 과소비를 부추기고 물 부족을 가져오는 원인이 되고 있다. ●물 부족 해결의 비결은=건설교통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물부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댐건설이 불가피하다는 입장.반면 환경단체는 우리나라는 ‘댐 공화국’이라며 환경파괴를 우려,댐건설에 강력 반발하고 있다. 댐 건설 주장을 펴는 사람들은 우리나라의 연도별,계절별,지역별 강수량 편차가 심하다는 것을 개발 이유로 내세운다. 예컨대 지난 39년에는 연간 754㎜가 내렸는가 하면 98년에는 1782㎜가 내려 무려 2.4배의 차이를 보였다.월 평균 강수량도 12월은 평균 26㎜이지만 7월에는 평균 280㎜로 무려 11배 이상 차이가 난다.지역별 편차가 크고 이용할 수 있는 용수가 부족하다는 것도 문제다.강수량의 45%는 증발하거나 지하침투 등으로 손실되고 55%만 하천 등으로 흘러 든다.그나마이 가운데 대부분은 홍수기(6∼9월)에 집중돼 1년 동안 사용가능한 수자원은 불과 301억t에 불과하다. 흘려보내는 물을 가두었다가 가뭄이 심한 계절에 공급하고,생활·공업용수가 갑자기 늘어나는 신도시 등에 물을 대주는 것이 물 부족을 막을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는 주장이다.수자원공사 고덕구 책임연구원은 “물부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홍수때 물을 가두어 수해를 방지하고 가뭄이 들면 필요한 물을 공급하는 최소한의 댐 건설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환경부와 환경운동가들은 생각이 다르다.댐을 계속지으면서 공급관리 위주의 물정책을 펴는 것은 근본적인 처방이 못되는 만큼 수요관리 위주의 물 정책을 펴야 한다는입장이다. 환경운동연합 염홍철 국장은 “3월 현재 우리나라에 건설됐거나 건설중인 댐은 농업용수댐까지 포함,1213개로 국토 면적당 밀도로 세계 1위인 ‘댐 공화국’”이라며 “생태계를파괴하는 댐 건설보다는 물 수요관리,녹색댐 건설,빗물과 중수 재활용으로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댐건설 비용을 줄이고 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해서는 물 정책을 선회해야 한다고 주장한다.다시 말해 공급위주의물 정책보다는 물을 절약하고 효율적인 물사용 방법을 생활화하는것이 물부족을 근원적으로 막을 수 있는 대책이라는 것이다. 가정마다 절수기기 및 중수도를 설치하고 절수형 수도요금체계 도입,노후수도관을 교체하면 오는 2006년까지 섬진강댐(3억 5000만t) 2개분인 7억 9000만t의 수돗물을 절약할 수있다고 본다. 류찬희기자 chani@ ■최병습 수자원공 해외사업팀장. “메콩강은 수자원 부존량이 세계 8위로 무한한 개발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난 98년부터 메콩강 유역개발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한국수자원공사 최병습(崔炳習·45) 해외사업팀장은 “우리나라도 이 사업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경제적 이익과 국가 이미지를 제고해 볼 만하다.”고 말한다. 최 팀장은 수자원공사가 베트남·캄보디아 정부로부터 메콩강 유역 개발사업과 관련해 기술 지원을 의뢰받고 주저없이선택한 수자원개발 관련 전문가다.그는 수자원공사에서도 몇 안되는 ‘물박사’로 실제 수공학 전공의 박사학위까지 갖고 있다.최 팀장은 “메콩강은 아시아 최대의 젖줄이며 특히 델타지역은 세계적인 곡창”이라며 “이 지역 국가들은 메콩강 개발이 곧 국가 경제 성장의 원동력이라고 믿고 있다. ”고 말했다. 그도 그럴 것이 라오스·캄보디아·베트남 등 메콩강 인근국가들은 최근 개방된 국가들로 경제 성장을 최대 과제로 삼고 있다.이들 국가의 전통 산업인 농업과 최근 추진하고 있는 공업 입국을 위해서는 메콩강을 개발,각종 용수와 전력을 생산해내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다.이같은 이유 때문인지수자원 전문가로 파견된 최 팀장에 대한 베트남·캄보디아정부의 신뢰는 거의 절대적이다.특히 캄보디아에서는 수자원기상부 장관이 수시로 최 팀장과의 면담을 요청,조언을 듣고 있다. 최 팀장은 “환경은 인간 생활에 맞게 개발·관리해야만 가치를 높일 수 있다.”면서 “물 부족국가인 우리나라도 댐건설을 무턱대고 반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외국 수자원관리 어떻게. “댐 건설은 환경 파괴를 불러 생태계를 혼란시킬 뿐”이라는 환경단체들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세계 각국이자국의 필요에 맞는 댐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은 홍수방지를 위해 금세기 최대 규모의 ‘산샤댐’을짓고 있고 일본도 용수 공급과 홍수 예방을 위해 259개의 다목적댐 건설사업을 추진하고 있다.풍부한 수자원에도 불구하고 농·공업용수와 생활용수 부족에 허덕이는 베트남과 캄보디아는 메콩강 유역 개발사업과 댐 건설을 위한 외자유치에열을 올리고 있다. [중국] 중국이 250억달러를 들여 짓고 있는 산샤댐의 저수용량은 393억㎥다.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소양강댐(29억㎥)보다 무려 13배가 많은 용량이다.양쯔강 상류에서 4504㎞ 떨어진 이창(宜昌) 지역에 있는 산샤댐은 높이 175m,길이 2309m 규모로 건설된다.이로 인해 주변 632㎢가 수몰되고,230만명의수몰이주민이 발생했다.대신 하류지역의 홍수(조절용량 221억 5000만㎥)를 막고 충주댐의 100배에 이르는 발전(용량 847억㎾)이 가능해졌다.지난 93년 착공돼 현재 70% 정도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오는 2019년 완공예정이다.창장(長江)산샤공정개발총공사 류웬지에 홍보실 부주간은 “창장 범람으로댐 하류지역은 매년 물난리를 겪어왔다.”며 “댐이 건설되면 홍수 피해는 물론 화중·화동지방의 전력난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 일본은 연평균 강수량은 많은데 비해 수자원 부존량은 부족한 편이다.강우가 여름철에 집중되는 데다 대다수 하천이 급경사의 산악지형을 지나기 때문에 댐을 짓지 않으면눈·비를 가둬둘 수가 없다.일본의 경우 유독 댐을 많이 짓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일본은 지난 91년 현재 높이 15m인 댐만 3022개를 보유하고 있다.그것도 부족해 현재 259개의다목적댐을 짓고 있고 추가로 51개의 댐을 설계중이다.이중교토(京都) 북서쪽에 위치한 히요시(日吉)댐은 단위면적당댐 건설비가 가장 많이 든 곳이다.총 저수용량은 6600만㎥로 섬진강댐 수준이지만 공사비는 섬진강댐의 4배 수준인 1836억엔이 투입됐다.교토·오사카 등 대도시의 생활·공업용수공급을 위해 71년 착공해 97년 완공됐다.니치 스지타 히요시댐 관리소장은 “환경친화적으로 건설된 데다 다양한 휴식시설을 갖추고 있어 본연의 목적뿐 아니라 시민의안식처로도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베트남·캄보디아] 메콩강은 전체 길이가 4020㎞에 이르는동남아시아 최대의 강이다.중국에서 발원해 라오스와 캄보디아를 거쳐 베트남에서 남중국해로 빠져나간다.메콩강 하류는 삼각주로 동남아 최대의 곡창지역이지만 우기만 되면 강이범람해 농사를 망치기 일쑤다.메콩강 유역개발사업은 베트남·캄보디아 등 주변국들의 숙원사업이었다.이에 따라 지난 57년 유엔 극동경제위원회가 메콩강 개발을 추진,세계 각국의 기술·경제 원조로 지류에 여러개의 댐을 건설하고 있다.메콩강 유역개발사업에는 한국수자원공사도 참여,기술 지원을하고 있다.이들 국가의 또다른 고민은 상·하수도 및 용수로 공급관 건설사업이다.베트남의 경우 우리 정부가 저리의 차관을 빌려줘 LG건설 등이 호치민 인근 돈나이에 대규모 정수장을 건설하고 있다. 전광삼기자 hisam@
  • [정치 2001] (6.끝)고뇌하는 김대통령

    2001년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고뇌의 한해’이자‘결단의 한해’로 기억될 것 같다. 지난해 6·15 남북정상회담과 노벨평화상 수상으로 고통 속에서도 기쁨을 안겨줬던 데 비해 올해는 국내외적으로 시련과 고통의 연속이었다. 안으로는 경제 불황과 잇단 비리의혹 등으로 인한 민심이반과 재·보선에서의 집권당 패배,민주당 내부의 갈등과 분열,‘DJP 공조’ 붕괴 등 각종 시련에 직면했다. 또 밖으로는 조지 W 부시 미국 신정부 출범 이후 남북 및북·미관계 악화,기대됐던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의 서울답방 무산,일본 역사교과서 왜곡과 한일관계 경색,9·11 미국 테러사태 등 악재(惡材)가 잇따랐다. 특히 대북 강경책을 내세운 부시 행정부가 들어서면서 북·미관계는 물론 그동안 공을 들여온 남북관계까지 덩달아경색될 조짐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북한은 3월11일 서울에서열기로 예정돼 있던 제 5차 남북장관급 회담을 일방적으로연기, 남북관계가 6개월여 동안 교착상태에 빠져 있었다.미국 테러사태 직후인 9월15일부터 18일까지 5차남북장관급회담이 서울에서 개최된 데 이어 11월8일부터 14일까지 금강산에서 개최된 6차 장관급회담도 아무런 성과없이 결렬돼아쉬움만 더해 주었다.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문제와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의 야스쿠니(靖國) 신사 참배 또한 한반도 주변4강외교의 기본 틀을 흔들어 두차례의 한·일정상회담에도불구하고 과제를 남겼다. 국내문제 해결도 쉽지 않았다.전국 7곳에서 치러진 4·26기초단체장 재·보선에서 여당이 참패하자 민주당내 일부최고위원과 소장파 의원들은 당과 청와대 핵심인사들에 대한 인적쇄신을 요구하면서 김 대통령을 강하게 압박했다.설상가상으로 지난 9월3일에는 임동원(林東源) 전 통일장관에대한 해임건의안이 가결됨으로써 공동정권의 한 축을 이뤄온 ‘DJP 공조’가 무너졌다. 이어 ‘10·25 보선’에서 또다시 패배함으로써 여권의 내분은 걷잡을 수 없는 상태로 빠져들었다.민주당내 일부 최고위원과 소장파 의원들이 권노갑(權魯甲) 전 고문과 박지원(朴智元) 전 정책기획수석의 정계은퇴 등을 요구하면서집권당내 갈등은 차기 대선구도와 맞물려 혼미를 거듭했다. 결국 김 대통령은 11월8일 민주당 총재직 사퇴라는 고강도결단을 내렸지만 정국 전개상황은 묘하게 꼬여들고 있기만하다. 오풍연기자 poongynn@. ■이희호여사 ‘튀지않는 내조’. 이희호(李姬鎬) 여사는 올해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평생 ‘동지’이자 ‘동반자’로서 조용한 내조(內助)를 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 여사는 국정운영에 바쁜 김 대통령이 챙기기 어려운 분야를 찾아 정성을 쏟았다.정국 소용돌이 속에서도 ▲소외계층 격려 33회 ▲여성관련 간담회 34회 ▲문화·자선행사 18회 ▲청소년·교육관련 행사 9회 등 모두 120여회에걸친 행사를 소리없이 치러낸 것이다, 이 여사는 지난 1월펄벅재단으로부터 사회적 약자의 권익향상을 위해 노력한공로로 ‘올해의 여성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 20일 끝난 올해 각·시도 업무보고에서는 15회에 걸쳐 1,500명과 간담회를 가졌다.이 여사는 간담회에 참석한사회복지직 공무원,의용소방대원,미용사,월드컵 민박 신청자,여성 농업인·경제인,여성 운전자,여성 공무원 등으로부터 민생현장의 생생한 소리를 들었다. 이 여사가 또 대통령 부인으로서 처음으로 소록도를 방문해 자원봉사회관 건립을 지원하고,프로야구 개막전 시구를통해 장애인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안겨주었던 ‘아담 킹’과의 인연은 널리 알려진 일화다. 올봄 가뭄이 한창이던 때는 본관 화장실을 절수형으로 고치고,쌀값이 폭락했을 때는 ‘아침밥 먹기 운동’에 동참하면서 청와대 식단도 쌀소비 위주로 바꾸기도 했다. 청와대 안살림을 책임지는 대통령 ‘집사람’ 역할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는 전언이다. 매일 신문 독자란까지 꼼꼼히 읽어가며 대통령에게 여론을전달하고,TV 뉴스를 챙겨 그날의 소식을 전하고 있다는 것이다.아울러 국빈행사를 포함한 각종 행사의 식단을 점검하는 것도 이 여사의 몫이다. 오풍연기자.
  • 응급피임약 시판 허용 반응

    성관계후 72시간 이내에 12시간 간격으로 고용량의 호르몬제를 2차례 복용,임신을 사전에 막는 응급피임약(사후피임약) ‘노레보’정이 전세계 39개국에 이어 한국에서도팔리게 됐다.‘절반의 성공’ 혹은 ‘99% 성공’이란 것이응급피임약 시판에 찬성하는 사람들의 의견이다. 반면 청소년 자녀를 둔 부모들은 이를 계기로 성풍조가 더욱 개방되는 것이 아니냐고 염려하기도 했다. 피임약의 오·남용을 염려하면서도 결과적으로 여성의 건강을 담보로 인공임신중절수술을 최선의 피임법으로 택해온 우리 사회와 여성에게는 분명한 ‘변혁의 계기’가 될것이라는 기대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응급피임약 선택은 여성의 권리=피임약의 실질적인 구매층이지만 정작 이번 논쟁에서 철저하게 배제됐던 20∼30대 여성들은 응급피임약의 시판을 크게 반겼다. 김연희씨(25·대학원생)는 “응급피임약의 선택은 철저히여성에게 맡겨야 한다. 인공임신중절이 1년에 150만건이나이뤄지는 현실에서 임신중절보다 더 나쁠 리는 없는데 이제까지 논쟁은 불필요한 시간 낭비였다”고 꼬집었다.주부김영신씨(34·서울 영등포구 당산2동)도 “여성에게 선택권을 줬다는 것이 다행이다. 남성 중심의 가정에서 응급피임약은 결혼한 여성들에게도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반면 낙태반대운동연합 김일수 대표는 “원치 않는 임신방지 효과보다는 성윤리관의 붕괴를 갖고 올 것”이라고우려의 뜻을 분명하게 밝혔다.성폭력 이외에는 의사 처방전이 있어야 살 수 있는 전문의약품으로 허가됐지만 반대론자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사실상 일반의약품처럼 팔릴 가능성도 염려했다. ◆일반의약품으로의 전환논란은 남아=이번 시판허용에서남아 있는 불씨는 ‘일반의약품’으로의 전환이다. 일반의약품으로 허가할 경우 사회적인 비난의 여지는 물론 청소년의 오·남용을 염려한 보건당국의 고육책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약을 취지에 맞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일반의약품으로 전환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만만치 않다. 산부인과 전문의로는 드물게 응급피임약에 적극 찬성해온 김창규 박사(47·연이산부인과 원장)는 “국민의 성행위를 국가와 산부인과 의사가 관여하고 통제하는 난센스 같은 일은 없어져야한다”고 전제,일반의약품으로 판매되지않고는 응급피임약의 진정한 효과를 기대할 수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한편 조중신 한국성폭력상담소 실장은 오·남용을 막아야 하는 것을 전제로 “과연 여성과 청소년들의 건강을 위한 ‘선택’인지 검증해서 미혼모 예방 등 여성의 불행을 막아야 한다”고 일반의약품으로 허용되는 시기를 앞당기도록 제안했다. 허남주기자 yukyung@
  • 독자의 소리/ 수돗물값 현실화해야

    절수 운동이 확산되면서 절약형 수도꼭지를 달거나 중수도 시설을 설치하는 가정과 업체가 크게 늘고 있다.그러나 우리의 물 소비는 선진국에 비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이처럼 많은 물 소비의 원인중 하나가 수도요금이 다른 요금에 비해 싼 탓으로 생각한다. 통계를 보면 전기요금은 가구당 월 2만8,971원을 부담하는 반면 수도요금은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월 8,923원을 부담하고 있다.선진국의 수도요금과 비교해도 ㎥당 미국 731원,일본 1,510원에 비해 우리나라는 276원으로 지나치게 낮다.수도요금이 서민가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단시일내에 100% 현실화는 불가능하겠지만 지금처럼 낮은 요금 수준으로는 물 절약 생활화 유도에 한계가있다고 본다. 수돗물 값의 현실화 등 체계적인 수요관리와 신규댐 건설등 지속적인 수자원 확보노력이 있어야만 미래의 물부족사태에 대비할 수 있을 것이다. 이효경 [전남 순천시 상사면 용계리]
  • 가을가뭄 ‘비상’

    전국의 다목적댐 저수율이 예년에 비해 상당히 낮아 가을가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전문가들은 당분간 큰 비가 없을것으로 예상돼 내년에 극심한 봄가뭄도 우려된다고 밝혔다.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19일 현재 한강·낙동강·금강·섬진강 등 4개 수계의 다목적댐 11곳의 저수율은 평균 40.3%로 지난해 같은 시기의 67.8%,예년의 57.3%에 비해 각각 27. 4% 포인트,16.9% 포인트 낮았다. 댐별 저수율은 한강수계의 소양강댐 53.2%,충주댐 37.4%,횡성댐 49.5%,낙동강수계의 안동댐 35.8%,임하댐 41.9%,합천댐 41%,남강댐 19.9%,금강수계의 대청댐 37.9%,섬진강수계의섬진강댐 24.6%,주암댐 35.7% 등이다. 저수율이 낮은 것은 올 여름 비가 적게 내린데다 태풍이 오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설명했다.하지만 일부 관계자는 태풍에 대비,다목적댐의 물을 너무 뺐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이런 일은 예측 불가능해 어쩔수 없다”며 “방류량을 조절하면 내년도 홍수기까지 용수공급을 하는데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주장했다. 대청댐의 경우 이날 현재 수위가 63.17m로 최저수위인 60m에 육박,물걱정이 높아지고 있다.대전시는 관련기관과 함께절수 운동을 벌이는 한편 대중목욕탕 등 물 사용량이 많은시설의 주 2회 휴무제를 실시하고 예비수원 가동 준비에 들어갔다. 낙동강은 수질관리에 비상이 걸렸다.부산·경남 취수원인낙동강 상류 4개댐 평균 저수율이 36%로 지난해 같은 시기의 73.5%의 절반 수준이다. 오는 12월∼내년 2월 갈수기 때 하천 수량 부족에 따라 낙동강 수질이 급격히 악화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중앙의 관련 부처들은 아직 피해가 없다며 구체적인 대책 마련에 들어가지 않고 있다.건설교통부 관계자는 “수자원공사와 지속적으로 댐 저수율을 체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프로축구/ 고종수 ‘올시즌 끝’

    프로축구 수원 삼성의 간판스타 고종수(23)가 올시즌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지난 25일 정규리그 전남 드래곤즈와의 경기 중 발을 잘못디뎌 오른쪽 무릎을 다친 고종수는 27일 실시한 정밀검진 결과,3개월 치료 후 다시 몸상태를 면밀히 따져보아야 한다는진단을 받았다. 동수원병원측은 “자기공명영상진단(MRI) 등을 실시한 결과 고종수의 연골판이 완전 파열됐으며 무릎관절의 십자인대역시 깨진 것으로 추정돼 관절수술을 받은 뒤 3개월 동안 재활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구단측 역시 “십자인대파열 여부가 관건”이라면서 “복귀 시기는 일단 3개월 치료를 끝낸 뒤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현재로서는 복귀 시기조차 가늠하기 어렵다는 얘기다. 이에따라 고종수를 핵심전력으로 한 수원 삼성의 전력 누수는 물론,내년 1월 최종 확정되는 국가대표팀에 참여하지 못할 가능성마저 높아 거스 히딩크의 월드컵 전력에도 큰 구멍이 생기게 됐다. 임병선기자 bsnim@
  • 7월부터 무엇이 달라지나

    7월부터 신용카드 사용액 소득공제 범위가 확대되고,자가용 승용차의 자동차세는 배기량이 같더라도 새차와 중고차로 구분돼 차등 과세된다.또 생애 처음으로 18평이하 신규주택을 구입하면 최고 7,000만원(연리 6%)을 지원받는다. 올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주요 제도를 정리한다. ◇일반행정. ◆민원서류 전자화= 행정기관에 제출하는 민원서류를 민원인이 직접 방문하지 않고 발급기관에서 전자문서로 받아처리할 수 있다. ◆주민등록증 재발급 수수료 인하=50% 인하(1건당 5,000원)된다.주민증 분실신고는 전국의 지자체에서 할 수 있고가족도 신청이 가능하다.또 임차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신용정보업자는 등·초본 열람이 가능하고,주민등록 서류에외국어 표기도 된다. ◆자동차세 차등과세=배기량이 같더라도 새차와 헌차의 자동차세가 다르게 부과된다.새로 등록한 날부터 3년되는 해에 자동차세가 5%씩 줄고 12년부터는 최고 50%까지 준다. ◇재정·금융·세무. ◆예산성과금 지급대상 확대=공무원 뿐아니라 민간 제안자,국가사무 위임·위탁기관 임직원에도 지급한다.성과금은최고 2,000만원. ◆석유제품 가격인상=수송용 액화석유가스(LPG)는 ℓ당 385원에서 455원으로 18.2%가,경유는 679원에서 735원으로 8.2%가,등유는 595원에서 626원으로 5.2%가 오른다. ◆장기보유 배당소득에 대한 소득세 비과세=소액주주로서1년이상 주식을 보유할 경우 주식액면가액 합계액 5,000만원 이하이면 비과세,3억원 미만이면 10% 분리과세된다. ◆신용카드 소득공제 확대=사용액이 총급여액의 10%를 초과하면 초과액의 20%가 소득공제된다.공제한도는 500만원으로 늘어난다. ◆신용카드 가맹사업자 세 경감=전년대비 카드 매출액 증가분에 대한 소득세 50% 또는 카드 총매출액에 대한 소득세 20%를 감면받는다. ◆아파트형 공장 양도세금 감면=아파트형 공장을 지어 분양하거나 내국인이 5년 이상 임대후 양도할 때 특별부가세50%가 감면된다. ◆우리사주에 대한 비과세 요건 변경=우리사주 취득후 1년이상 보유하면 비과세된다.비과세 금액도 주식액면가액 개인별 합계액 5,000만원 이하로 확대된다. ◆담배 가격 신고제 전환=국산담배 가격의 인가제가 신고제로 바뀐다.또 국산담배 제조가 담배인삼공사 독점체제에서 허가제로 전환된다. ◆서비스업자 담배판매 금지=담배 소매인 지정을 받지 않은 음식점 등 서비스업자는 담배를 팔지 못한다. ◆인터넷 콘텐츠도 보상=인터넷 교육,오락,게임 등 인터넷콘텐츠 이용과 관련해 허위·과장광고, 서비스 중지 등에따른 피해를 보상받는다. ◆남북교역 위탁 가공물품 선별검사제 도입=남한에서 원·부자재를 북한에 보내 위탁가공후 반입되는 물품을 100%검사하지 않고 50% 이내에서 위험도에 따라 선별 검사한다. ◆신문고시 시행 유료=신문대금의 20%를 초과하는 무가지와 경품을 제공하지 못한다.또 신문을 7일 이상 강제로 투입하지 못한다. ◆사채업도 중요정보 표시 의무화=사채업도 표시·광고때연 이자율과 연체 이자율 등 중요 정보를 고객에게 반드시알려야 한다. ◆신용불량정보 기록보존기간 단축=신용불량 등록자의 기록보존기간이 1년 이내에 갚으면 1년,1년을 넘겨 갚으면 2년으로 각각 줄어든다. ◆은행 파업시 다른 은행서 대출 가능=은행에긴급사태 발생시 고객들이 다른 은행에서 예금을 담보로 돈을 빌릴 수있다. ◆액면가이하 종목에 증권거래세 부과=액면가 이하 종목도증권거래세(농특세포함) 0.3%가 부과된다. ◆10월부터 장외 전자거래장 출범=인터넷을 이용한 야간거래는 물론 미국 등 해외증시 정보를 이용한 투자도 할 수있다. ◇보건·복지. ◆요양기관 외래 본인부담금 조정=감기 등 가벼운 증상으로 의원을 찾을 경우 본인부담금이 2,200원에서 3,000원으로 인상된다.약국의 경우 1,000원에서 1,500원으로 오르게 된다. ◆주사제 의약분업 제외=주사제가 의약분업에서 제외돼 환자가 주사제를 사기 위해 약국과 병원을 오가는 번거로움이 없어진다. ◆모든 피부양자 보험료 부과=직장가입자의 피부양자 중소득이 있는 사람은 모두 보험료를 내야 한다. ◆의료급여증 발급기간 단축=복지행정전산망 구축으로 그동안 보험공단에서 발급하던 의료급여증을 일선 시·군·구에서 하게 돼 발급기간이 현재 10일에서 1∼2일로 줄어든다. ◇건설·교통. ◆양도세 면제=내년 말까지 전용면적 50평 이상,시가 6억원을 초과하는 고급주택을 제외한 신축 주택을 구입할 경우 양도소득세가 면제된다. ◆중소형 주택 취득·등록세 면제=전용면적 국민주택규모(18∼25.7평) 이하 신축주택의 경우 취득세와 등록세가 사업자 보존등기시 각각 50%,이주자 이전등기 때 각각 25%씩감면된다.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 지원=생애 처음으로 18평 이하의신규 주택을 구입하는 가구주에게 최고 7,000만원까지 집값의 70% 범위에서 연리 6%로 국민주택기금을 지원한다. ◆셔틀버스 운행금지=시내버스 운송사업자와 중소유통업체의 권익보호를 위해 학원,호텔,병원 등 법률에서 정한 경우 이외에 현재 운행중인 백화점 등의 셔틀버스 운행이 금지된다. ◆범칙금 통고처분제도 도입=정비업종별로 작업범위를 경미하게 위반하거나자동차를 무단으로 방치한 행위에 대해범칙금을 부과하는 통고처분제도가 시행된다. ◆교통영향평가 강화=교통영향평가 대상이 종전 주거시설(아파트) 9만5,000㎡,예식장 2,500㎡,백화점 8,000㎡ 이상에서 주거시설 6만㎡,예식장 1,300㎡,백화점 6,000㎡로 강화된다. ◆건설업 등록강화=8월부터 건설업등록때 일정한 자본금을갖추는 외에 건설교통부 장관이 지정하는 기관으로부터 보증능력 확인서를 받아야 한다.또 업종별로 일정 규모 이상의 사무실과 기술자를 보유해야 한다. ◇노동·환경·법무. ◆임금채권 보장=상향조정 파산 등으로 임금을 못받고 퇴직한 경우,종전에는 노동부장관이 사업주를 대신해 상한액을 월 120만원으로 정했으나 앞으로는 170만원으로 상향조정된다. ◆전직 지원 장려금 신설=경영상 이유로 고용조정을 실시하는 사업주가 이직(예정)자를 대상으로 전직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경우 드는 비용의 2분의 1∼3분의 1을 12개월한도로 지원한다. ◆국립공원내 취락지구 행위기준 완화=취락지구를 자연취락 및 밀집취락지구로 이원화한다.자연취락지구는 현행 취락지구 허용행위보다 소폭 완화한다. ◆절수설비 설치 의무화=물을 다량 사용하는 시설인 숙박업·목욕탕·골프장업의 경우 기존 건물에도 절수설비 설치를 의무화해야 한다. ◆수도사업 민영화=민간인도 수도사업 인가를 받아 수도사업을 할 수있다. ◆상수원보호구역내 주민지원 확대=상수원보호구역밖에 거주하더라도 구역 안에서 생업에 종사하고 있어 보호구역지정으로 사실상 피해를 입은 주민에게도 지원사업이 가능하다. ◆민영교도소 등의 설치·운영에 관한 법률 발효=국가가설치·운영하는 교도소 외에 교도소의 건설부터 교정·관리 등을 민간에 위탁하는 민영교도소의 설립이 가능하다. ◇정보·통신. ◆디지털방송·위성방송 시작=KBS1·2,MBC,SBS,EBS 등 5개지상파TV 방송국이 수도권을 대상으로 디지털TV 본방송을실시한다. ◆개인정보 보호강화=7월 중순부터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뿐 아니라 항공사 여행사 학원 등이 개인정보를 수집·이용·제공할 때는 보호의무가 부과된다. ◆정보보호 민간자격제 시행=정보보호 자격시험이 한국정보보호센터와 정보통신교육원을 통해 11월부터 실시된다. 올해는 민간 자격시험으로 운영되지만 향후 국가자격으로바뀔 예정이다. ◆전화세,부가세 전환=9월부터 시내·시외 국제 이동전화에 부가되는 전화세가 폐지되고 부가세로 전환된다.통신사업자들은 연평균 6,000억원 규모의 세액을 공제받게 된다. ◆우편요금 신용카드 결제=8월부터 시군구 단위 이상 우체국에서 우편요금을 신용카드로 낼 수 있다.12월부터 모든지역으로 확대된다. ◆우체국 금융서비스 연장운영=7월2일부터 창구 운영시간이 평일 오전 8시∼오후 8시,토요일 오전 8시∼오후 7시에서 평일·토요일 모두 오전 8시∼오후 10시로 늘어난다. ◆빠른 우편 배달지연=보상 빠른 등기우편이 공표한 송달기준일 보다 3일 이상 늦게 배달되면 우편 요금과 수수료를 보상받을 수 있다. ◇통상·산업. ◆시장개척보험 지원대상 확대=중소기업의 수출시장 개척을 위한 무역박람회 참가비 등이 대상이었으나 앞으로 대기업의 플랜트 수주와 관련한 시장조사비용도 이에 포함된다. ◆수출보험료 수납방법 개선=지로용지를 통해서만 납부가가능했으나 은행자동이체,광학식문자판독(OCR) 지로용지,인터넷 지로 등으로 납부방법이 다양해진다. ◆주유소 복수상표표시제 시행=9월1일부터 단일상표표시제가 폐지됨에 따라 1개 주유소에서 2개 이상 공급업체가 공급하는석유제품의 판매가 가능해 진다. ◇문화·관광. ◆전문예술 법인·단체 육성=지정된 법인·단체에 기부금공개모집을 허용,기부금에 대한 손금 인정,법인세 면제 등제도적 지원을 실시한다. ◆PC방 등의 음란물 차단 프로그램 설치 의무화=PC방은 현재 영업 등록제에서 내년부터 자유 업종화된다.음반 등 제작·배급업은 등록제에서 신고제로,판매·대여업은 자유업종화된다.외국 음반 등 국내 반입과 외국 비디오·게임물수입 추천은 폐지된다. ◆관광여행 계약서 교부 의무화=여행계약을 체결할 때 반드시 계약서를 교부해야 한다.여행업자가 고의로 계약을위반하면 사업이 취소 또는 정지된다.또 관광단지의 민간개발자에게도 제한적으로 토지 수용권을 허용한다.유원시설업의 안전관리자 상시 배치도 의무화된다.
  • 오늘 민방위훈련 취소…가뭄극복 임시반상회

    정부는 계속되는 가뭄으로 인해 15일 오후 2시로 예정됐던 제309차 민방위훈련을 전면 중지하기로 했다. 행정자치부는 14일 가뭄을 극복하기 위한 지원활동에 전행정력을 집중할 수 있도록 울산시 남구청의 ‘전국단위민방위시범훈련’을 중지하고 자율적으로 판단해 실시하도록 한 시·군·구 단위 방재훈련 등도 중지하도록 각 자치단체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행자부는 “당초 여름철 풍수해를 대비한 방재훈련을 중점적으로 실시할 계획이었으나 가뭄극복이 시급하다고 판단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15일 전국적으로 임시반상회를 열기로 하고,가뭄 극복을 위한 범국민적인 절수 운동 등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것을 당부했다. 최여경기자 k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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