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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NS로 만나 BMW 승용차 훔쳐 달아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만난 남성이 극단적 선택을 하자 그의 차량과 노트북을 훔쳐 달아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절도 등 혐의로 A(32)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7일 새벽 B(31)씨가 전주시 덕진구 아중저수지에 뛰어들어 숨지자 그의 외제차와 옷, 노트북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A씨는 B씨와 함께 목숨을 끊으려고 저수지에 몸을 던졌으나 간신히 교각 기둥을 붙잡아 살아났다. B씨는 저수지 깊숙이 가라앉아 숨을 거둔 뒤였다. 이후 A씨는 B씨가 타고 다니던 BMW 차량을 훔쳐 달아났고, 평소 B씨가 입던 옷과 노트북도 챙겼다. 이들은 지난 3월 2일 함께 목숨을 끊을 목적으로 SNS로 만났고, 전주와 완주 지역 저수지를 물색하기도 했다. 하지만 혼자 살아남게 된 A씨는 물욕이 생겨 절도 행각을 벌였다. B씨 시신이 수면 위로 떠오르자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로 누군가 B씨 차량에 오르는 모습을 보고 용의자를 특정했다. A씨는 사건 발생 7일 만에 전주 시내 한 사우나에서 잠복 중이던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동종 전과 8범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계획적으로 B씨를 사지로 내몰고 범행했는지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간신히 살아남은 A씨가 우발적으로 범행을 벌인 것으로 보인다”며 “추가 조사를 벌여 계획적 범행이었는지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냄새 맡으려고” 여성 속옷 24개 훔친 40대 남성

    “냄새 맡으려고” 여성 속옷 24개 훔친 40대 남성

    여성 속옷을 상습적으로 훔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전북 남원경찰서는 주거침입과 절도 혐의로 A(4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 남원시 동충동 한 다세대 주택 마당 빨랫줄에 걸린 여성용 속옷 4개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이날부터 최근까지 인근 주택에서 4차례에 걸쳐 여성용 속옷 24개를 훔쳤다. 경찰은 “빨랫줄에 걸어놓은 속옷이 계속 없어진다”는 피해자 신고로 수사에 나서 A씨를 붙잡았다. 정신지체 2급인 A씨는 훔친 속옷을 모두 헌 옷 수거함에 버린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냄새를 맡고 나서 속옷을 버렸다”며 범행을 모두 인정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저들을 용서하옵소서 - 서산 해미읍성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저들을 용서하옵소서 - 서산 해미읍성

    ‘주여, 저들을 용서하옵소서. 저들은 저들이 하는 일을 모르나이다.’ 혹자(或者)는 천 명이라 하고, 또 다른 혹자(或者)는 삼천 명을 말한다. 천주교를 믿는 그들은 해미읍성 옥사(獄舍) 앞 호야나무에 목을 매어 달려 죽었고, 작두에 목이 잘려 죽었으며, 어린 군관이 휘두른 홍두깨 방망이에 맞아 죽었고, 물 묻은 창호지를 얼굴에 붙어 죽었고, 볏단을 두 손으로 잡고 바닥으로 내리치듯 머리가 자리개 돌에 터져 죽었으며, 아녀자들은 결박당한 채로 개울 둠벙에 빠져 죽었다. 그리고 남은 이들은 돌무더기에 산 채로 묻혀 죽었다. 죽어가면서도 ‘예수 마리아’를 외치는 그들의 소리가 읍성 밖 여염집 사람들 귀에는 흡사 ‘여수 머리’라고 들리어 지금도 서산 해미읍성(海美邑城) 밖에는 여숫골이라는 지명이 있다. 조선 유일의 생매장 순교가 행해진 시간이 그대로 전해 내려오는 서산 해미읍성(海美邑城)으로 가 보자. 해미읍성(海美邑城)은 현재 충청남도 서산시 해미면에 있는 도심 읍성으로, 1963년 1월 21일에 일찌감치 대한민국 사적 제116호로 지정된 조선시대 성곽이다. 원래 이곳은 1417년(태종 17년)에 성을 짓기 시작하여 1421년(세종 3년)에 축성이 완료된 곳으로 왜구 출몰에 대응하기 위한 군사적 목적의 성채였다. 그러다 1651년(효종 2년)에 병마절도사가 청주로 옮겨가면서 이때부터 해미읍성은 호서 지방 및 내포 지방의 행정 중심지 역할을 하게 된다. 이후 일제 강점기 시절에는 읍성이 폐지되었다가 1970년대부터 복원공사가 이루어져 지금의 모습을 다시 찾게 되었다. 조선 시대 도심 내에 축조된 읍성으로는 가장 원형이 잘 보존된 곳으로 손꼽히는 해미읍성은 총 길이가 1,800m이며 성벽의 높이는 5m에 이른다. 또한 성 바깥에는 외부인의 출입을 막는 깊이 2m의 해자도 축조한 타원형의 안정된 성곽으로 지금도 많은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 해미읍성에는 천주교 박해에 관한 핏빛 가득한 역사가 깊이 새겨져 있다. 1801년에 행해진 천주교도 박해사건인 신유박해 이전부터 1839년의 기해박해, 1866년의 병인박해, 1871년 신미양요 이후 시기까지 이 곳 해미읍성을 거쳐 간 천주교 순교자는 무려 3000여명에 이른다. 특히 1866년 병인박해 이후 내포 지방에서 잡혀온 여염집 신자들의 경우 제대로 된 판결도 없이 생매장을 하였는데 그 숫자가 어림잡아도 1000명을 훌쩍 넘는다고 전해진다. 당시 군관들은 그들로부터 뺏은 십자가와 묵주를 읍성 서문 난간 문턱에 올려놓고 이를 밟으면 살려 준다는 조롱 섞인 배교(背敎)를 강요했지만, 끝끝내 수천 명에 이르는 신자들은 죽음을 택했다는 이야기가 아직도 이곳에는 전설처럼 전해 내려온다. 2014년 8월 17일 교황 프란체스코가 해미 순교터를 방문한 이후 해미읍성 주변지역은 천주교를 믿는 신자들뿐만 아니라 진정한 삶과 죽음의 의미, 종교의 가치를 찾고자 하는 일반인들에게도 뜻깊은 공간으로 여전히 남아 있다. <해미읍성에 대한 여행 10문답> 1. 꼭 가봐야 할 정도로 중요한 여행지야? - 한국 로마 카톨릭 역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순교터 중의 하나다. 일반인들에게도 많은 의미를 전해주는 공간. 2. 누구와 함께? - 가족 단위 나들이, 천주교 신자라면 더더욱 3. 가는 방법은? - 충남 서산시 부춘공원2로 11(읍내동) 4. 감탄하는 점은? - 세월이 고스란히 전해져 오는 성곽의 돌무더기, 아직도 남아 있는 그 시절의 회화나무. 5. 명성과 내실 관계는? - 늘 한산한 편이다. 6. 꼭 봐야할 장소는? - 순교의 흔적이 남은 회화나무, 옥사, 진남문 7. 토박이들이 추천하는 먹거리는? - ‘산수파김치장어’, ‘원조장어마을’, 백반집 ‘진국집’, 8. 홈페이지 주소는? - http://www.haemifest.com/ 9. 주변에 더 볼거리는? - 추사고택, 한용운 생가터, 장영실 과학관, 수덕사 10. 총평 및 당부사항 - 한국 유일의 생매장 순교터로 의미가 깊은 곳이다. 1800년대 조선 후기 선조들의 고뇌와 삶의 흔적이 고스란히 전달되는 곳이다. 갈 곳 잃은 조선의 운명에서 살고자 몸부림쳤던 조상들의 피울음이 울려 퍼지는 곳.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 기자 vieniame2017@gmail.com
  •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 순간, 박근혜·이명박도 봤을까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 순간, 박근혜·이명박도 봤을까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만나 남북정상회담을 갖고 판문점 선언까지 발표한 역사적 순간을 구치소에 구속 수감된 두 전직 대통령은 지켜봤을까.법무부는 27일 “남북정상회담을 맞아 법무부 교화방송인 ‘보라미방송’ 자체방송을 일시 중단하고 남북 정상이 만나는 장면을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도록 긴급 생중계 방송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긴급 편성을 통해 전국 구치소와 교도소의 수용자들은 오전 9시 30분부터 30분간 각 수용실에 설치돼 있는 TV를 통해 이를 시청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이 각각 수감돼 있는 서울구치소와 서울동부구치소에서도 남북 정상이 판문점 군사분계선 위에서 만나는 순간을 생생히 방송됐다. 서울구치소의 경우 수용실 안에 설치된 텔레비전은 중앙에서 일괄 통제하기 때문에 끄고 켜는 것은 물론 음량 조절도 수용자들이 마음대로 할 수 없다. 박 전 대통령은 중계방송을 음성으로라도 들었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이 전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 동부구치소는 수용자가 텔레비전 시청을 원하지 않으면 전원을 끌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방송시간대에 독방에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교정당국 관계자는 “수용자가 남북정상회담 생중계를 봤는지 여부는 개별적으로 확인이 어렵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갑풀고 도주한 절도 피의자 3시간만에 검거

    경찰서에서 수갑을 풀고 달아난 절도 피의자가 도주 3시간 10분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27일 충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0분쯤 천안서북경찰서 피의자 대기실에 있던 절도 혐의 피의자 A(23)씨가 수갑을 풀고 달아났다. 경찰은 형사과 5개팀을 투입해 추적에 나서 A씨가 경기도 오산에서 인천으로 향하는 고속버스를 타고 달아난 것을 확인하고 오후 6시20분쯤 시흥시 연성IC 인근에서 그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절도 사건 조사를 한 뒤 수갑을 채워 대기시키던 중 A씨가 수갑에서 손목을 빼고 도망을 갔다”며 “수갑이 느슨하게 채워졌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A씨가 도주한 사실을 6분 정도가 지나 경찰서 직원들이 파악했다”며 “직원들이 잠시 한눈을 판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찰서에 출석한 A씨는 직장 동료 지갑에서 70만원을 훔친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A씨가 또다른 절도사건으로 검찰의 수배를 받는 것을 확인하고 수갑을 채워 형사과 피의자 대기실에 대기시켰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도주 경로를 확인하는 한편 담당 경찰관들을 상대로 A씨가 어떻게 수갑을 풀고 달아날 수 있었는지 등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천안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나의 아저씨’ 절친 이지은-안승균, 현실 호칭은?

    ‘나의 아저씨’ 절친 이지은-안승균, 현실 호칭은?

    tvN 수목드라마 ‘나의 아저씨’에서 절친 케미로 사랑받고 있는 아이유와 안승균이 실제로도 친한 누나-동생 사이로 우정을 쌓고 있어 눈길을 끈다. 극중 이지안(아이유)과 송기범(안승균)은 변장, 절도, 도촬 등 범죄행위까지 함께 할 정도로 서로를 의지하고 돕는 가난한 청춘의 표상으로 시청자들에게 열띤 지지를 받고 있는 절친 케미 라인이다. 시청자들은 “이지안의 수호천사 송기범이 궁금하다” “두 사람 갈수록 닮아 보인다” 등 두 사람을 응원하고 있다. 재밌는 점은 절친인 두 사람이 실은 ‘누나-동생’ 사이라는 것. 아이유는 1993년 5월생, 안승균은 1994년 1월생으로 나이가 한 살 차이다. 안승균이 소위 ‘빠른년생’으로 친구가 될 수도 있지만, 데뷔를 2008년에 한 아이유가 연예계 대선배라 안승균은 처음부터 아이유를 ‘선배님’ ‘누나’라고 깍듯이 대했다. 이에 자연스레 누나-동생 사이로 호칭 정리가 됐고 아이유 역시 안승균을 각별히 챙기고 있다. 안승균의 소속사 PF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016년 데뷔한 안승균에게 아이유는 연예계 대선배고, 개인적으로도 무척 좋아한 팬이라고 한다. 한 작품에서 만나 호흡을 맞추고 있는 것도 설레는 일인데 아이유가 안승균을 잘 챙겨서 더더욱 고마운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안승균도 동안이지만, 아이유가 워낙 동안이어서 외모로 봐서는 누나 동생 사이라는 게 안 믿겨지기도 한다. 아이유가 워낙 후배를 잘챙기는 선배고, 안승균 또한 살갑게 챙겨줘서 현장 분위기가 너무나 좋다. 촬영장에서 종종 셀카도 함께 찍고 SNS에 올리기도 한다. 향후 두 사람의 극중 케미와 변화될 모습도 많이 기대해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안승균은 2016년 데뷔해 연극 ‘렛미인’, ‘에덴미용실’, 드라마 ‘솔로몬의 위증’, ‘학교 2017’ 등에서 강렬한 캐릭터를 보여줘 ‘2018 유망주’, ‘괴물신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나의 아저씨’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사설] 檢, 김경수 휴대전화 압수수색 기각 사유 뭔가

    검찰이 어제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연루 의혹을 받는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의 계좌 추적과 통신 내역 조회 영장을 신청했으나 기각했다. “범죄 사실에 대한 소명 정도와 수사 진행 상황을 볼 때 필요성과 상당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는 것이 검찰이 밝힌 김 의원에 대한 계좌와 휴대전화 조회 영장을 기각한 이유다. 경찰의 영장청구 기각은 이번이 벌써 두 번째다. 경찰은 경찰대로 수사에 미적거리고 있고, 검찰은 검찰대로 수사에 속도를 내지 않겠다는 속내가 읽힌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검찰의 영장 기각은 납득하기 어려운 결정이다. ‘인터넷 댓글 여론 조작’ 사건의 본질은 드루킹 김동원씨 일당이 어떻게 여론을 조작했고, 김 의원을 포함해 민주당과의 연관성이 있는지 등을 밝혀내는 것이다. 이미 김씨는 구속된 상태이니 김씨와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은 김 의원의 연루 의혹 행적을 좇으려면 김 의원의 휴대전화와 계좌 추적은 수사의 기본이자 출발점이다. 드루킹 사건과 관련해 새로운 의혹이 터질 때마다 김 의원과 수사기관의 말이 계속 바뀌어 왔기에 더더욱 그렇다. 이들 간에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나 금전 거래 등을 들여다보지 않고서 수사가 제대로 될 리 만무다. 더구나 김 의원은 스스로 떳떳하다며 경남도지사 선거 출마도 강행했다. 김 의원 입장에서도 괜히 억울한 오해를 사면서 6월 지방선거를 치를 수 없지 않은가. 김 의원 자신을 위해서나, 유권자들이 정확한 판단을 내리도록 무엇이 진실인지 사건의 실체에 대한 규명을 하루빨리 매듭짓는 것이 옳다. 그런데도 검찰이 수사 절차를 거론하며 수사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으니 살아 있는 권력의 눈치를 본다는 말을 들어도 할 말이 없게 됐다. 경찰도 마찬가지다. 수사의 핵심 인물인 김 의원에 대한 영장도 뒤늦게 신청했다가 검찰로부터 기각당한 처지다. 오죽하면 검찰이 기각 배경을 설명하면서 “김 의원에 대해 영장을 치려면 피의자로 입건하고 피의자 혐의가 소명돼야 하는데 아직 김 의원은 피의자가 아닌 참고인 상태”라며 경찰이 김 의원을 피의자로 입건하지 않은 사실을 강조했다. 기사 욕심에 출판사에 들어간 한 언론사 수습기자의 절도 혐의에 대해서는 경찰이 그제 언론사에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려고 전광석화처럼 들이닥친 행태에 비춰 본다면 검·경이 권력 앞에 ‘충성 경쟁’을 한다는 비난이 나올 만도 하다. 검·경 모두 수사 시늉만 하면서 지방선거까지 시간만 질질 끌겠다는 생각은 아예 접어라.
  • ‘골든스테이트 킬러’ 42년만에 잡은 FBI의 신들린 수사력

    ‘골든스테이트 킬러’ 42년만에 잡은 FBI의 신들린 수사력

    미 수사당국, 2001년부터 DNA 대조 작업70대 전직 경찰관, 백인남성, 금발, 총기 능숙FBI, 용의자 신상 대부분 맞춰 1970~1980년대 미국 캘리포니아주 일대에서 60여건에 이르는 강간과 살인을 저지른 연쇄살인마가 42년만에 경찰에 붙잡혔다.캘리포니아주를 뜻하는 ‘골든스테이트 킬러’라는 별칭으로 불렸던 용의자는 전직 경찰관 조세프 제임스 드앤젤로(72)였다. 새크라멘토 경찰은 두 건의 살인 혐의로 드앤젤로를 붙잡아 송치했다고 밝혔다. 새크라멘토 카운티 앤 마리 슈버트 검사는 “40년 넘도록 수많은 피해자들이 갈구해온 정의를 이제야 찾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드앤젤로는 복면을 하고 무장한 상태로 혼자 사는 여성의 집을 골라 침입한 뒤 강간과 살인 행각을 벌여왔다고 경찰은 말했다. 드앤젤로가 범행 장소로 물색한 가옥이 100여 채에 달하고 강간 피해자가 45명, 피살된 희생자가 12명에 달한다. 그는 피해자의 물품 가운데 기념품과 보석, 동전 등을 수집한 것을 알려졌다. 피해자는 13세부터 41세 사이 여성들이다. 드앤젤로는 1979년 절도 혐의가 들통나 재직하던 오번 경찰서에서 해고된 뒤 본격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기간은 1976년부터 1986년까지 약 10년간으로 추정된다. 첫 범행 시점부터 따지면 42년 만에 검거된 것이다.전직 경찰 출신인 드앤젤로는 경찰은 물론 연방수사국(FBI)까지 동원된 수사망을 요리조리 빠져나갔으며 마스크를 쓴 킬러로 그동안 베일에 싸여 있었다. 그는 새크라멘토에서 훨씬 남쪽인 로스앤젤레스 인근 벤추라 카운티에서 체포영장이 집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드앤젤로는 지난주까지만 해도 용의자 선상에 없었다. 그러나 수사관들이 흩어져있던 유전자정보(DNA) 샘플을 모아 수사망을 좁혀 들어가면서 42년간 숨어있던 드앤젤로의 정체가 마침내 수면 위로 드러났다. 슈버트 검사는 “해답은 항당 새크라멘토에 있었다”고 말했다.미 일간지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수사관들은 지난 2001년부터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서 일어난 범죄 사건의 DNA 증거들을 캘리포니아 남부지역의 살인사건과 맞춰보는 작업을 해왔다. 지난 2016년 6월 미 연방수사국(FBI)는 기자회견을 열고 이 연쇄강간살인마를 좇을 수 있는 단서를 제공한 사람에게 5만 달러(약 5100만원)를 주겠다며 포상금을 내걸기도 했다. 당시 FBI는 용의자가 살아있다면 60~75세의 백인 남성으로 추정되며 금발 또는 옅은 갈색 머리칼에 운동선수 체격일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용의자가 군사훈련이나 법 집행, 총기 사용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측하기도 했다. 드앤젤로가 전직 경찰관인 점을 비춰보면 수사관들의 예상이 대부분 들어맞은 셈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드루킹 출판사 절도 사건’ TV조선 본사 압수수색 무산

    ‘드루킹 출판사 절도 사건’ TV조선 본사 압수수색 무산

    댓글 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드루킹’ 김동원씨의 활동 기반인 경기 파주의 느릅나무출판사 절도 사건을 수사 중인 파주경찰서 경찰관들이 25일 오후 8시쯤 서울 중구 TV조선 본사를 압수수색하기 위해 진입을 시도하던 중 ‘언론 탄압 결사 반대’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반발하는 기자들과 20분가량 대치하다 결국 철수했다. 이 매체 소속 기자는 지난 18일 느릅나무출판사 사무실에 무단 침입해 태블릿PC와 휴대전화, 이동식저장장치(USB) 등을 훔친 혐의(절도)로 불구속 입건됐다. 연합뉴스
  • TV조선 압수수색 무산···경찰, 기자들 반발에 철수

    TV조선 압수수색 무산···경찰, 기자들 반발에 철수

    25일 네이버 댓글 여론조작 혐의를 받는 ‘드루킹’ 김모(49·구속기소)씨의 활동기반인 느릅나무출판사 절도사건 수사 관련, 경찰의 TV조선 압수수색이 무산됐다.경기 파주경찰서는 이날 오후 8시께 수사관 10여명을 보내 서울 중구 TV조선 보도본부를 압수수색하기 위해 건물 진입을 시도했으나 TV조선 기자들의 반발로 들어가지 못했다. TV조선 기자 약 70명(경찰 추산)이 건물 앞에서 ‘언론탄압 결사반대’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반발하는 등 경찰과 20분가량 대치했다. TV조선 측은 “(압수수색 행위는) 진실을 밝히려는 목적보다는 다른 목적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면서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한 언론 활동까지 위축시키지는 말아달라”고 밝혔다. 또 “경찰이 조선미디어그룹 사옥을 압수수색 한다면 언론탄압의 부끄러운 전형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경찰은 “판사가 발부한 압수수색 영장에 협조해달라”면서 일단 철수했다가, 결국 압수수색 영장 집행은 하지 않기로 했다. 이날 TV조선 건물 앞에는 “뉴스를 보고 나왔다”면서 “조선일보 폐간하라”고 외치는 시민도 있었다. 앞서 TV조선 소속 기자 A씨는 파주시 문발동 느릅나무출판사 사무실에 무단침입해 태블릿PC와 휴대전화, USB를 훔친 혐의(절도)로 불구속 입건됐다. A씨는 지난 18일 오전 0시께 느릅나무출판사 건물 다른 입주자 B(48·인테리어업)씨와 함께 사무실에 들어가 범행했다. B씨는 이날 이후에도 2번이나 더 무단으로 사무실에 들어갔다가 지난 21일 양주 2병과 라면, 양말 등 20여점을 훔치고 신고자를 폭행한 혐의(준강도)로 구속됐다. 경찰은 이날 서울 소재 A씨의 주거지에서도 압수수색을 벌였다. 전날 A씨가 경찰에 출석했을 때 휴대전화와 노트북도 압수했다. 이에 TV조선 기자협회는 성명을 내고 “기자의 취재 윤리 측면에서 잘못한 부분이 있었던 점은 사실이나 이에 TV조선은 즉각 사과방송을 했고 수사에도 충실히 협조해 왔다”면서 “USB와 태블릿PC의 복사 여부를 조사하는 게 목적이라면 해당 기기를 검사하면 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TV조선 압수수색 시도한 경찰, 기자들과 대치하다 철수

    TV조선 압수수색 시도한 경찰, 기자들과 대치하다 철수

    네이버 댓글 여론조작 혐의를 받는 ‘드루킹’ 김모(49·구속기소)씨의 활동기반인 느릅나무출판사 절도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25일 TV조선 압수수색에 나섰다.경기 파주경찰서는 이날 오후 8시쯤 수사관 10여명을 보내 서울 중구 TV조선 본사를 압수수색하기 위해 건물 진입을 시도했으나 TV조선 기자들의 반발로 들어가지 못했다. TV조선 기자 수십명이 본사 앞에서 ‘언론탄압 결사반대’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반발하는 등 경찰과 20분가량 대치했다. TV조선 측은 “국민의 알권리를 위해 활동한 기자의 노력을 위축시키는 행위에 응할 수 없다”며 강력 반발했다. 경찰은 “판사가 발부한 압수수색 영장”이라며 “다시 올테니 협조해달라”면서 일단 철수했다. 이 매체 소속 기자 A씨는 지난 18일 파주시 문발동 느릅나무출판사 사무실에 무단침입해 태블릿PC와 휴대전화, USB를 훔친 혐의(절도)로 불구속 입건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투3’ 황치열, 중국 인기 “송중기와 동급” 주장

    ‘해투3’ 황치열, 중국 인기 “송중기와 동급” 주장

    ‘해피투게더3’에서 황치열이 송중기와 동급을 주장하며 못 말리는 셀프자랑으로 폭소를 자아낸다. KBS 2TV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3’)의 26일 방송은 임태경-홍수현-윤종훈-김다솜이 출연하는 ‘해투동:배역은 흙길, 배우는 꽃길 특집’과 ‘전설의 조동아리:내 노래를 불러줘-가요계 한류스타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 가운데 ‘내 노래를 불러줘-가요계 한류스타 특집’에는 다이나믹듀오-황치열-정승환-트와이스가 출연해 불꽃 튀는 퇴근 전쟁에 더해 맛깔 나는 입담 전쟁까지 펼쳐진다고 해 기대감이 증폭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황치열은 중국 내 인기를 셀프로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황치열은 “중국 잡지 앞 뒷면에 송중기 씨랑 황치열이 있다”면서 ‘대륙 남신’ 송중기와 동급을 주장해 조동아리 멤버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에 유재석이 “앞 표지가 황치열 씨고 뒤 표지가 송중기 씨냐?”고 묻자 황치열은 “뒤집으면 뒷면이 앞면 되고 매한가지 아니냐”며 환상의 말발로 ‘송중기 동급설’을 설득시켜 폭소를 유발했다. 한편 이날 현장에서는 중국에서 발표하는 ‘한류 인기 스타 순위 종합 1위’에 황치열이 랭크되어 있다는 사실이 공개돼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에 황치열은 “황치열 밑에 엑소 분들과 방탄소년단 분들이 계신다. 좀 있으면 거품이 없어질 줄 알았는데 물만 묻히면 거품이 다시 일어난다”며 셀프 자랑을 작렬해 주변 모두를 포복절도케 했다. 뿐만 아니라 황치열은 “곽부성이 콘서트 영상을 부탁했다”고 밝히는가 하면 “왕대륙도 내 팬이라며 함께 사진도 찍었다”며 쉴 틈 없는 자기PR을 펼쳤고, 박수홍은 “이 정도로 대단한 사람이면 겸손해야지 않냐?”고 일갈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 이에 ‘대륙 황태자’ 황치열의 활약에 관심이 고조되는 동시에 황치열 못지않은 ‘가요계 한류스타’들의 진검 승부를 벌일 ‘내 노래를 불러줘’ 본 방송에 기대감이 증폭된다. ‘해피투게더3’는 오는 26일 목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소리꾼 원진주 명창 “판소리 불모지 김포를 수도권 판소리한마당 메카로 육성하고 싶어”

    소리꾼 원진주 명창 “판소리 불모지 김포를 수도권 판소리한마당 메카로 육성하고 싶어”

    차세대 소리꾼 원진주 명창은 24일 김포한옥마을 인근 스튜디오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판소리 불모지인 김포를 수도권 판소리한마당 메카로 육성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원 명창은 국악판소리대회 중 가장 공정하다고 평가받는 임방울국악제에서 2013년 대통령상을 거머쥐었다. 네 번 도전 끝에 김세종제 ‘춘향가’ 중 ‘십장가’ 대목을 불러 판소리 지존의 자리에 올랐다. 원 명창은 통으로 질러내는 꿋꿋한 동편제 소리를 구성진 통목으로 힘있게 질러내는 고음이 매력이다. 또 남도잡가인 육자배기와 흥타령·씻김굿을 진도에서 직접 배우며 동편제의 구성진 통목에 남도민요의 감성이 어우러진 성음을 자랑한다. 판소리만으로 2% 부족해 여성국극단에 직접 찾아가 연극을 배우면서 지금의 시어머니를 만난 인연도 흥미롭다. 명창 박송희 선생과 안애란 선생을 사사했다. 다음은 원진주 명창과의 일문일답. ⇒판소리에 입문하게 된 계기는. –전북 김제에서 태어났고 특별히 집안에 국악을 한 사람은 없다. 외가가 고창에 있다. 어릴 적 아버지와 헤어지게 되면서 홀어머니와 무남독녀로 자랐다. 초등학교 1학년 무렵 동요나 자작곡을 즉흥적으로 만들어 즐겨 부르곤 했다. 어머니께서 이 모습을 보시고 음악적 끼를 발견하신 것 같다. 남원 국악원에서 판소리를 배우기 시작했다. 처음엔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는 놀이로만 생각했던 것으로 기억난다. 철없던 사춘기시절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소리공부를 시작했다. ⇒고교때 처음 대회에 출전해 큰상을 받았다는데. –국악예고 시절 첫 도전한 동아국악콩쿠르에서 학생부 은상을 받았다. 주로 판소리 전공자들이 도전하는 대회로 상당히 유명한 대회다. 이화여대 재학중에는 경연대회 일반부에서 대상을 타기도 했다. 실력을 인정받고 싶어 대한민국 최고인 명창부에 출전하기로 마음먹었다. 2002년도 제6회 임방울국악제 명창부에 처음 도전했다. 그당시 최연소 26살이었다. 바로 대통령상을 받으려고 나간 게 아니었다. 명창부 소리수준이 어떤지 분위기와 과정을 실제로 느끼며 배우려고 출전했다. 그런데 명창부 최우수상인 2등을 탔다. 이게 임방울국악제와의 첫 인연이다. ⇒임방울국악제에 도전해 예선에서만 거푸 3번이나 고배를 든 이유가? –명창부는 1차는 즉석 제비뽑기로 곡을 정하고, 2차본선에서는 자유곡으로 부른다. 30분 이상 완창으로 불러야 하기 때문에 어느 대목이 뽑히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다. 판소리 전 대목을 가사 한소절도 빼먹지 않고 완벽히 부를 수 있어야 출전 자격이 있다. 어린나이에 자만했던 탓인지 1차 예선에서조차 거푸 낙방했다. 그당시 회상해 보면, 경연대회를 나갈 때 마다 제비뽑기를 한 곡이 우연찮게도 매번 흥부가 중 ‘박타는 대목’이었다. 너무 긴장했던 탓인지 박타는 대목 가사가 기억이 나지 않았다. 그다음번에도 똑같은 대목을 뽑았는데 같은 대목에서 가사를 까먹는 실수를 했다. 결국 3번이나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며 나도 모르게 트라우마가 돼버렸다. ⇒4번째 도전에서 대통령상을 못받으면 다 포기하고 결혼하려 했다? –2011년 초 여성국극단 대모인 시어머니 소개로 남편을 만났다. 한번 만난 뒤 시어머니에게는 더이상 만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만나는 게 주위시선 때문에 부담스러웠다.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처음 밝히는 건데, 사실은 뒤로 몰래 만나고 있었다. 지금까지 수년동안 시어머니한테는 비밀로 간직해 왔다. 그러다가 네번째 임방울국악제 도전때 남편에게 ‘이번에 대상을 못받으면 판소리를 아예 그만두고 같이 결혼하자‘고 했다. 가정생활을 꾸리며 살 생각이었다. 그랬더니 남편은 ‘판소리를 그만두면 내가 결혼을 거절할 테니 그리 알아라’고 폭탄발언을 했다. 이말을 듣고나서 되레 오기와 악이 생겼다. 그때 했던 남편의 그말이 나에게 보이지 않는 힘이 돼 큰상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당시 대통령상 수상소감을 물을 때 마음속으로는 ‘자존심과 오기를 심어준 그사람 때문에 이 상을 받았습니다’라고 말하고 싶었다. ⇒젊은 시각장애인 소리꾼을 제자로 뒀다는데. –그 제자는 현재 관현맹인전통연주단에서 판소리 단원으로 활동중인 김지연양이다. 김양이 고교2학년때 실로암시각장애복지관을 통해 처음 만났다. 서편제 주인공인 눈먼 송화의 이야기를 듣고 동감이 돼 판소리를 배우고 싶어 한다는 시각장애1급 소녀였다. ‘적성가’의 한 대목중 ‘아침안개~’라는 가사가 있다. 아침안개라는 게 뭔지 한번도 보지 못한 김양에게 이걸 가르치는 데 너무 답답하고 힘들었다. 또 부채를 폈다가 접는 방법부터 발림까지 모든 걸 가르치는 데 일반인에 비해 2배이상 시간이 걸렸다. 사랑가1절을 제대로 가르치는 데만 꼬박 석달이 지났다. 교육 1년반 만에 경기 수원대학교 정시모집에서 일반학생들과 겨뤄 당당히 합격하는 기적을 이뤄냈다. 그것도 4년간 장학생으로 졸업했다. ⇒여성국극단 활동을 했다는데 이유는. –판소리의 다양한 요소들 중 극적표현을 위한 공부가 필요했다. 그게 연극이었다. 인물캐릭터의 표정과 손짓으로 연기해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러 여성국극단에 내발로 찾아갔다. 4년간 창극 전통춘향가와 심청가 무대에서 활동하며 선배님들의 연기적 표현을 따라서 배웠다. 연기자들이 모두 여성이므로 남성역할까지 맡아야 한다. 그 시절 변학도 역할만 50년을 맡아온 허숙자 선생은 유명했다. 실제 보니 악덕한 변학도 모습이 아닌 집안에서는 알뜰히 살림을 챙기는 천상 여자의 모습이더라. 현재 한국여성국극예술협회 이사장직을 맡고 있는 허 선생에게 연기를 배워보겠다고 했다. 춘향이를 맡길 줄 알았는데 방자역할을 맡게 해 못마땅해 했던 적이 있다. 그런데 나를 눈 여겨 보고 있다 별도로 불러 챙겨주시는 모습에 반해 지금은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인연이 됐다. ⇒한때 방송화제였던 판소리 명창 서바이벌 ‘명창대첩’에도 참가했다? –국악판 ‘나는 가수다’로 화제를 낳았던 판소리 명창 서바이벌 프로그램이었다. MBC 특별기획 ‘명창대첩’ 방송에 출연한 적 있다. 최강의 판소리 8명창을 뽑아 서바이벌 방식으로 취후 승자를 가리는 프로였다. 당시 쟁쟁한 왕기철과 왕기석·김연·장문희·박애리·김나영·노해현 명창들과 함께 출연했다. 이때 그룹 ‘위대한 탄생’의 드럼주자인 김희현 선생과 수궁가의 한 대목을 북장단 대신 드럼으로 연주한 게 기억에 남는다. ⇒소리무대 공연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소리를 포기하려고 했을 당시 운명처럼 만난 제자인 시각장애인 김지연양과의 공연이다. 마침 이 제자를 만났을 당시 제가 경연대회에 도전하며 여러 차례 좌절을 겪고 있었을 때였다. 알려주는 데로 흰 도화지에 그림 그리듯 판소리를 통해 세상을 배워가고 있는 제자를 봤다. 제자를 보며 다시 힘을 내고 부딪히며 서로를 알게 됐다. 6년이 흐른 지금 판소리가 수준에 올라 스승과 함께 한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게 자랑스럽다. 이젠 재능기부나 봉사공연도 함께 자주한다. 공연이 끝난 뒤엔 항상 가슴으로 눈물을 흘리곤 한다 ⇒앞으로 꿈이나 바람이 있다면. –김포를 수도권 최고의 판소리한마당 메카로 만들고 싶다. 현재 살고 있는 김포에는 전공국악인이 가르치는 판소리교육 공간이 없다. 많은 시민들이 판소리를 쉽게 접할 수 있고 배워 부를 수 있도록 하겠다. 5월부터는 판소리를 전공한 명창으로서 제대로 가르치는 정통 판소리교실을 열 예정이다. 또 기회가 주어지면 김포한옥마을 아트빌리지에서 진행하는 판소리 체험교실을 운영해보고 싶다. 소리꾼으로 살아온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창의적이고 체계적인 방법으로 판소리를 전수할 계획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사람이 좋다’ 배동성, 아내 전진주와 단란한 생활 ‘행복한 미소’

    ‘사람이 좋다’ 배동성, 아내 전진주와 단란한 생활 ‘행복한 미소’

    개그맨 배동성이 ‘사람이 좋다’ 출연을 예고했다.개그맨, 가수, 연기자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동해온 만능 엔터테이너 배동성은 지난해 8월 많은 이들의 축복 속에 요리연구가 전진주와 부부의 연을 맺었다. 전진주는 연예인에 대한 선입견으로 인해 처음부터 마음을 완전히 열지 못한데다 두 사람 모두 결혼 실패의 아픔을 겪었기에 또 다른 새 출발의 시작은 쉽지 않았다. 지금은 바늘 가는 데 실 가듯 방송 프로그램을 비롯, 홈쇼핑, 지방행사까지 많은 일들을 함께 하며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배동성 전진주 부부가 써내려가는 재혼 이야기를 만나본다.누구보다 행복한 신혼 생활을 즐기고 있는 배동성에게 아직도 마음 한 구석 짐처럼 남아있는 존재가 있는데 그건 바로 결혼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암으로 돌아가신 아버지다. 배동성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아내 전진주가 제안했던 아버지 ‘등 밀어드리기’를 하며, 그간 못 다한 아버지에 대한 마음을 깨닫게 됐다고 한다. 전진주 또한 5세 때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어머니가 암으로 돌아가셔 시부모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고 그래서 암 투병 중인 아버지 등을 밀어드리라고 배동성에게 권했다고 한다.배동성의 딸이자 한 동영상 사이트에서 뷰티 크리에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수진이 지난 14일, 뮤지컬 배우 임현준과 결혼식을 올렸다. 부부는 딸의 결혼과 함께 곧 50대 초반에 갑자기 할아버지, 할머니가 될 운명이 됐다. 배동성은 23살에 불과한 수진이 아직도 걱정스럽기만 하다. 아내인 전진주는 배 아파 낳은 자식이 아니기에 남모를 고민이 많다. 수진의 친어머니가 결혼식에 오게 되면 자신은 자연스럽게 비켜줄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면서도 여러 감정이 오간다.배동성은 나이 어린 딸의 결혼식을 위해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개그맨 배동성이 아닌 ‘DJ 배동성’으로 나선 것이다. 젊은이들이나 입을 법한 옷과 빤짝이 신발까지 준비하며 무대를 위해 열심히 구슬땀을 흘린다. 세상에 단 하나 뿐인 딸 수진의 결혼식, 그리고 그곳에서 깜짝 DJ로 변신한 배동성의 포복절도할 무대가 펼쳐진다. 한편,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는 24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사진=MBC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TV조선 기자, 느릅나무 출판사 물건 훔쳐…“종편허가 취소” 국민청원 20만명↑

    TV조선 기자, 느릅나무 출판사 물건 훔쳐…“종편허가 취소” 국민청원 20만명↑

    TV조선 기자가 ‘드루킹’ 김모(49·구속)씨가 운영하는 경기도 파주시 느릅나무 출판사에 무단으로 침입해 태블릿PC, USB 등을 훔친 사실이 확인됐다. 이 기자와 함께 출판사에 들어간 A씨는 양주와 라면 등을 훔친 혐의로 구속됐다.이철성 경찰청장은 23일 “느릅나무 사무실 절도범이 3차례 절도 행위를 했다. 첫번째는 언론사 기자와 함께 들어가 절취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해당 기자는 TV조선 기자로 지난 18일 느릅나무 사무실에 들어가 물건을 들고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사건을 수사중인 경기북부경찰청은 해당 기자에게 곧 출석 요구를 할 방침이다. TV 조선은 이에 대해 “해당 기자에게 훔친 물건을 즉각 원래 자리로 가져다 놓으라고 지시했다. 보도에는 전혀 이용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또한 “이런 일이 발생한 데 대해 시청자 여러분께 매우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같은 날 TV조선의 종합편성채널 허가를 취소해달라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은 20만 명이 넘게 참여했다. 지난 14일에 올라온 이 청원은 ‘한 달 내 20만 명 이상 참여’라는 청와대의 공식 답변 요건을 채웠다. 청원자는 청원개요 글에 “과거부터 현재진행형으로 허위, 과장, 날조 보도를 일삼고 국민의 알 권리를 호도하는 티비 조선의 종편 퇴출을 청원한다”고 적었다. 청원자는 “이념을 떠나 사실에 근거하지도 않은 뉴스를 생산·유통하는 방송사가 더는 존재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드루킹 체포 직전… 김경수에 두 차례 ‘500만원 협박’ 메시지

    보좌관은 구속 다음날 돈 돌려줘 회계책임자는 곧 피의자로 전환 경찰청장 “사건 감출 이유 없어” ‘金의원 봐주기’ 수사 의혹 부인 ‘더불어민주당원 댓글 조작 사건’과 관련해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보좌관과 주범인 김동원(49·필명 드루킹)씨 측 사이에 이뤄진 금전 거래의 실체가 차츰 드러나고 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3일 드루킹이 운영한 인터넷 카페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의 회원인 김모(49·필명 성원)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결과 지난해 9월 ‘성원’이 김 의원의 보좌관인 한모씨에게 500만원을 빌려줬고 지난달 26일 500만원을 돌려받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26일은 드루킹이 경찰에 구속된 다음날이다. 성원은 해당 금전 거래에 대해 “개인적 채권 채무 관계”라고 진술했다. 하지만 한씨가 드루킹이 구속된 직후 돈을 돌려줬다는 점에서 성원의 진술에 신빙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게다가 드루킹이 체포되기 6일 전인 지난달 15일 김 의원에게 보좌관 한씨가 500만원을 받았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협박성 메시지를 두 차례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메신저 텔레그램과 시그널로 한 번씩 메시지를 보냈으며 내용은 동일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공모 회원인 도모 변호사를 김 의원에게 일본 오사카 총영사로 추천한 것이 무산된 데 대한 불만을 표시한다는 취지였다. 드루킹의 협박성 메시지에 김 의원은 “황당하다. 확인해 보겠다”고 드루킹에게 답장을 보냈고, 이어 “(한 보좌관으로부터) 사표를 받았다”는 메시지를 한 차례 더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와 함께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는 경공모의 회계 책임자 김모(49·필명 파로스)씨도 곧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된다. 경찰은 드루킹이 자동화 프로그램인 ‘매크로’를 이용해 실행한 댓글 조작에 김씨가 개입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그를 ‘업무방해’ 공범으로 입건할 방침이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수사 속도가 느려질 수는 있어도 (경찰이) 감추거나 확인하지 않을 아무런 이유가 없다”며 경찰의 김 의원 봐주기 수사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이 청장은 “서울경찰청 지휘부가 (김 의원을) 두둔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것은 경솔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드루킹 사건에서 김 의원의 이름이 거론된다는 사실을 지난 8일 오전 이주민 서울경찰청장으로부터 처음 보고를 받았고, 서면으로 정식 보고를 받은 것은 지난 12일 오전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드루킹 일당의 댓글 조작 근거지인 경기 파주 느릅나무 출판사에 무단 침입해 절도 행각을 벌인 A(48·인테리어업)씨에 대해 준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와 함께 침입해 태블릿PC와 이동식 저장장치(USB)를 가져간 한 언론사 기자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박성중 “TV조선과 ‘드루킹’ 자료 공유” 발언 논란

    박성중 “TV조선과 ‘드루킹’ 자료 공유” 발언 논란

    민주당원 댓글 조작이 이뤄진 근거지인 경기 파주 느릅나무출판사에 언론사 기자가 무단침입해 태블릿PC와 이동식저장장치(USB)를 가져간 것으로 나타나 경찰이 수사 중인 가운데 TV조선과 자료를 공유했다는 박성중 자유한국당 의원의 발언이 도마에 올랐다.김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절도범과 함께 태블릿PC등을 강탈한 언론사가 TV 조선이라고 공개하면서 “박성중 의원은 이번 사건이 본인과 연관된 일인지, 또한 어디까지 알고 있는지 확실하게 밝히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이번 사건은 권력과 언론이 결합된 최악의 권언유착 사례가 될 것”이라면서 “경찰은 누구의 지시를 통해 절도에 관여했는지 명명백백하게 밝힐 것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박 의원은 22일 방송된 KBS 생방송 일요토론에 나와 “TV조선은 직접 저희들하고 같이 해서 경찰보다 훨씬 많은 자료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최민희 전 민주당 의원이 “내가 본 언론기사는 모두 다 경찰 발이었다. 한겨레도, TV조선도 경찰발”이라고 말한 데 대한 반박성 발언이었다. 최 전 의원이 “자유한국당과 TV조선이 손 잡고 한다는 것이냐? 조선일보와 팀을 구성한 것이냐”라고 캐묻자 박 의원은 “손 잡은 것은 아니고, 우리도 한겨레에 여러 문제가 나고…”라며 말끝을 흐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드루킹의 느릅나무출판사에 기자 침입해 태블릿PC 등 훔쳐

    드루킹의 느릅나무출판사에 기자 침입해 태블릿PC 등 훔쳐

    ‘댓글 조작 사건’의 주범 김모(49·드루킹)씨의 활동 기반인 경기도 파주 느릅나무출판사에 언론사 기자가 무단침입, 태블릿PC와 USB를 가져간 것으로 파악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또 기자와 함께 이곳에 무단침입해 절도 행각을 벌인 40대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기 파주경찰서는 준강도 혐의로 A(48·인테리어업)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3일 밝혔다. 언론사 기자가 침입해 태블릿PC 등을 가져간 사실은 A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해당 언론사는 모 종편 방송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21일 오전 8시 29분쯤 파주시 문발동 느릅나무출판사에 침입해 양주 2병과 라면, 양말 등 20여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검거 과정에서 112 신고자인 느릅나무출판사 관계자를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같은 건물 3층 입주자로 앞서 지난 18일 밤 12시쯤 처음으로 느릅나무출판사 사무실에 무단으로 침입한 뒤 지난 21일까지 총 3차례 무단침입한 사실을 시인했다. 조사 결과 A씨가 지난 18일에 처음으로 무단침입했을 때 한 언론사 기자 B씨가 출판사 사무실에 같이 들어가 태블릿PC와 USB를 가져간 정황이 드러났다. 이 태블릿PC와 USB가 누구의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기자 B씨 측에 경찰 조사 출석을 요구한 상태이며, 조만간 B씨를 불러 사실관계를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A씨는 범행 동기와 관련해 “처음 출입한 뒤 호기심으로 두 번째 출입했다”면서 “두 번째 출입 때 사무실에서 내 아들 명의로 된 택배 물건을 발견하고는 나를 감시하고 있다는 생각에 화가 나 범행을 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A씨 진술과는 다르게 택배 상자에 적혀 있던 이름은 드루킹이 운영한 ‘경제적 공진화 모임’의 관계자 이름이었고, 이를 A씨가 착각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다만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횡설수설하며 진술을 했고, 그간 정신심리상담을 받아온 점 등을 고려해 경찰은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日법원 “다른 인격이 물건 훔쳐” 이중인격 절도범 주장 일부 인정

    ‘나 안의 다른 나’가 범행을 저질렀다는 여성 절도범의 주장을 일본 법원이 일부 인정했다. 22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도쿄고등재판소(고등법원)는 절도 혐의로 기소된 30대 여성에 대한 재판에서 “몸 안의 별도의 인격이 범행을 저질렀다”는 피고의 주장을 인정해 형사책임 능력을 제한하는 판결을 내렸다. 이 여성은 2016년 7월 시즈오카 시내의 3개 점포에서 화장품과 의류 등 139점, 33만엔(약 330만원)어치를 훔쳐 재판을 받았다. 여성은 자신이 흔히 ‘이중인격’으로 불리는 ‘해리성동일성장해’(DID)를 앓고 있다며, 자기 자신이 아닌 ‘유즈키’라는 인물이 범행했다고 주장했다. 이 여성은 “장을 보려고 집을 나서는데, 또 다른 인격인 ‘유즈키’의 목소리가 들렸고 의식을 잃었다. 정신을 차려 보니 마트의 주차장에 있었다”고 말했다. 여성은 자신의 몸에 4명의 인격이 있다고 주장했다. 1심 재판부는 지난해 7월 “피고의 진술이 부자연스럽다”며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그러나 고등법원은 여성이 7년 전에 쓴 일기에 ‘유즈키’의 존재에 대한 기록이 있다는 점에 주목해 “좋아하지 않은 상품을 훔치고 범행 기억이 없다는 점에서 ’다른 인격‘의 범행이라는 사실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그러나 “훔친 물건 중에는 원래 사려고 했던 식품도 포함돼 있다. 유즈키는 본래의 인격과 다르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원심 형량을 유지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미우새’ 김종국, 친형 만나 수다 폭발 “아버지 귀 가렵겠다”

    ‘미우새’ 김종국, 친형 만나 수다 폭발 “아버지 귀 가렵겠다”

    이번주 SBS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 에서는 수다왕 김종국이 최고의 수다 케미를 선보일 파트너를 만난다.김종국의 최강 수다 파트너는 친형. 김종국은 의사이자 자신과 정반대 성격을 가진 친형을 찾아갔다. 이 형제는 서로 다른 운전 스타일 때문에 이동하는 내내 신경전을 벌여 폭소를 유발했다. 김종국은 출발 전부터 “웬만하면 형이 운전하는 거 안 타는데..”라며 투덜거리더니 운전대를 잡은 형을 향해 쉴 새 없이 운전 훈수를 뒀다. 이에 울컥한 형 역시 한 마디도 지지 않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는 후문. 그러나 티격태격하던 형제를 대동단결하게 만드는 존재가 있었다. 그는 바로 ‘짠국이’ 보다 더 근검절약하기로 소문난 김종국의 아버지였다. 두 사람은 어린 시절 아버지의 과한(?) 검소함으로 인해 겪었던 설움을 토로하며 한마음이 됐다. 특히 두 사람은 아버지 때문에 먹을 것에 한이 맺혔던 사연을 털어놓으며 “지금은 다 안 먹어도 무조건 많이 사”라는 웃픈 고백을 했다. 이를 지켜보던 母벤져스는 “아버지 귀 가렵겠다”라고 외쳤다고. 입에 침이 마르도록 이야기가 끊이지 않는 수다 형제의 포복절도 만남 현장은 오는 22일 일요일 오후 9시 5분 ‘미운 우리 새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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