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절도
    2026-03-13
    검색기록 지우기
  • 서면
    2026-03-13
    검색기록 지우기
  • 수색
    2026-03-13
    검색기록 지우기
  • 충남
    2026-03-13
    검색기록 지우기
  • 목수
    2026-03-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849
  • 명절 전시관 나들이…안성맞춤 마음 방역

    명절 전시관 나들이…안성맞춤 마음 방역

    올해 설 명절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고향 방문이나 대규모 가족 모임을 자제하면서 차분히 휴식을 즐기는 인내와 배려가 필요하다. 국공립 박물관·미술관은 입장객을 전체 수용 인원의 30%로 제한하고, 철저한 방역 지침에 따라 운영하는 만큼 연휴 기간 나 홀로 또는 동반자와 안전하게 나들이하기 적당하다. ‘마음 방역’에 안성맞춤인 전시들을 소개한다. 온라인 사전예약은 필수다.#고난 속에도 꺾이지 않는 희망… ‘세한도’ 특별전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한겨울 지나 봄 오듯-세한·평안은 추사 김정희가 제주 유배 시절 그린 국보 ‘세한도’와 필자 미상의 ‘평안감사향연도’를 테마로 고난 속에서도 꺾이지 않는 희망과 시련을 견딘 후 찾아올 봄날 같은 행복을 전한다. 총길이 15m에 육박하는 ‘세한도’ 두루마리 전체를 볼 수 있는 드문 기회다. 특히 소장자 손창근씨가 지난해 국가에 ‘세한도’를 기증한 뜻을 기리는 전시여서 의미가 한층 깊다. 프랑스 영화 제작자이자 미디어아트 작가인 장 풀리앙 푸스가 제작한 7분짜리 영상 ‘세한의 시간’과 ‘평안감사향연도’에 등장하는 당대 풍속을 입체적으로 재현한 다채로운 미디어아트도 눈길을 끈다.#한 눈에 보는 조선 왕실의 군대… ‘군사 의례’전 국립고궁박물관에선 조선시대 군사 의례를 한눈에 보는 조선 왕실 군사력의 상징-군사 의례전이 관람객을 맞는다. 실전 전투 같은 대열의부터 역병을 물리치는 계동대나의까지 왕실의 군사 의례 여섯 가지 형태를 종합적으로 다루는 첫 전시다. 이를 위해 갑옷과 투구, 무기, 군사 깃발 등 176점의 다양한 유물을 한자리에 모았다. 특히 독일 라이프치히 그라시민족학박물관과 함부르크 로텐바움박물관 소장품인 갑옷과 투구 40여점은 국내에서 처음 공개되는 유물이다. 조선 역대 왕들이 군사력 강화를 위해 펼친 정책을 파악할 수 있는 병서와 회화 작품들도 소개된다.#일생생활에서 함께 한 소… ‘우리 곁에 있소’전 신축년 소띠 해를 맞아 한국인의 일상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동반자인 소를 주제로 한 전시를 둘러보는 건 어떨까. 국립민속박물관 기획전 우리 곁에 있소는 그림 ‘목우도’, 농기구 ‘멍에’와 ‘길마’, 화각공예품 ‘화각함’, ‘화각실패’ 등 80여점의 자료 및 영상을 바탕으로 소의 상징과 의미, 변화상을 조명한다. 소띠 해에 일어난 일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연표, 소가 열심히 일하게 된 연유를 설명하는 ‘백정설화 애니메이션’ 등도 흥미롭다.#과천·청주·덕수궁에서… 국립현대미술관 특별전 국립현대미술관은 분관마다 특색 있는 전시를 펼치고 있다. 과천관에선 88서울올림픽이 한국 건축과 디자인에 끼친 영향을 다각적으로 살펴보는 올림픽 이펙트전을 만날 수 있다. 청주관에선 지난해 우향 박래현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덕수궁관에서 진행했던 박래현-삼중통역자 순회전이 열리고 서울관에선 올해의 작가상 2020과 이승택-거꾸로, 비미술, MMCA 현대차 시리즈-양혜규, O2&H2O 등이 설 연휴 내내 관객을 기다린다. 설 당일(12일)엔 휴관하는 전시가 많으니 관람 전 확인은 필수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설에도 달린다…‘빅이벤트’ 토론회 앞두고 분주한 野 서울시장 후보들

    설에도 달린다…‘빅이벤트’ 토론회 앞두고 분주한 野 서울시장 후보들

    오는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야권 예비후보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설 연휴를 보낸다. 하지만, 각 후보들의 일정에는 명절을 맞아 사회적 약자나 코로나19로 고통받는 민생을 돌보는 현장을 찾아 민심을 확실히 잡겠다는 의지가 공통적으로 읽힌다. 후보들은 각자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설 직후부터 이어질 일대일 토론회 등을 준비하는 데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설 민심 듣고, 탈북민과 떡국 먹고··· 현장 찾는 예비후보들 명절에도 쉼 없이 일하는 현장을 찾아 힘을 보태겠다는 후보들도 있다.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은 11일 소방서를 방문하는 등 일선에서 애쓰는 현장을 찾을 계획이다. 이에 더해 설 민심을 살피러 재래시장도 방문한다. 나 전 의원 측은 “설 물가도 살피며 시장 찾은 시민들은 물론 상인 분들 어려움까지 두루 살피려고 한다”면서 “코로나19로 현장 방문이 조심스러운 부분도 있어 충분히 양해를 구하고 일정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일과 가정, 두 가지에 힘쓰는 워킹맘들과의 간담회로 명절 연휴를 시작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코로나19 방역으로 명절도 쉬지 못하는 선별진료소 현장을 방문해 격려 메시지를 전달했다. 코로나19 타격으로 허물어진 명동 상권 방문도 구상 중이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보릿고개가 염려될 정도로 어려운 상황에 있는 분들의 현실 들여다보고 단순히 코로나19 문제가 아닌 우리 사회 뿌리 깊은 경제 문제 들여다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회적 약자를 위한 행보도 눈에 띈다. 오신환 전 의원은 설날 당일 탈북민 청년들과 떡국을 나누는 활동을 계획 중이다. 오 전 의원은 10일에도 서울역에서 노숙인 급식 봉사를 하며 설 연휴를 사회적 약자들과 함께 시작했다. 오 전 의원 측은 “노숙인들이나 탈북민들 모두 취약계층인 데다가 가족들과 함께 하는 명절에 외로운 분들이라 함께 하자는 취지로 준비한 일정”이라고 설명했다. 오세훈 전 시장 측도 “학대아동 보호센터나 베이비박스 등을 찾는 복지 행보에 나설 계획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조은희 서초구청장은 현직 구청장인만큼 행보가 제한적이라는 한계가 있다. 대신 구상한 정책을 충분히 알릴 계획이다. 조 구청장 측은 “구상한 정책을 설명하고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에 집중할 방침”이라면서 “’언택트’ 시대에 알맞게 진행을 하고, 설 직후 있을 일대일 토론회 준비에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설 직후 ‘빅 이벤트’ 토론회 준비로도 분주 설이 지나면 야권 후보들은 바로 예정된 빅 이벤트인 일대일 토론회에 돌입한다. 국민의힘 당내에서는 아직까지는 나경원 전 의원과 오세훈 전 시장이라는 굳건한 양강 체제를 구축하고 있지만, 일대일 토론회로 더 큰 관심을 이끌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도 표출된다. 국민의힘 공관위 관계자는 “1대 1토론을 통해 후보 개개인이 부각될 수 있는, 대중과의 접촉면 늘릴 수 있는 기회 제공하기 때문에 충분히 흥행 노릴 수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설 전으로 기대됐던 안 대표와 금 전 의원의 제3지대 토론회는 양측의 이견으로 설 직후로 밀린 상황이다. 안 대표와 금 전 의원은 오는 15일과 25일 두 차례 TV토론을 진행하기로 지난 9일 합의했다. 예상보다 늦어진 일정으로 쏠린 관심이 식을까 우려하는 일각의 목소리에 대해서 안 대표 측 관계자는 “무조건 많은 횟수의 토론보다는 시민들의 관심을 최대한을 끌어올릴 수 있게 2차례 토론회를 갖기로 했다”면서 “(단순한 횟수나 설 직전이라는 시기보다) 야권 진영이 힘을 제대로 모으는 모습을 보여주고 대안점 내는 생산적 토론으로 충분할 거라 본다”고 설명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죽여버리겠어” 남동생에 흉기 든 누나, 경찰은 달랐다

    “죽여버리겠어” 남동생에 흉기 든 누나, 경찰은 달랐다

    “너 죽여버릴 거야. 너만 아니었으면 나 잘살았어. 네가 태어난 게 잘못이었어.” 누나 A씨는 동생 B씨가 집에 들어오자 부엌에서 식칼을 꺼내 휘둘렀다. 동생이 누나와 말다툼을 하고 나서 집에 돌아온 직후였다. 동생은 112신고를 했고, 결국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다. 사실, 남매의 갈등은 뿌리 깊었다. 누나 A씨는 딸이라 이유만으로 아버지에게 학대를 받고 자랐다. 그렇기에 마음속 깊이 상처를 간직하며 살아야 했고, 어렸을 때부터 우등생으로 자라며 부모의 사랑과 인정을 독차지한 동생이 미웠다. 누나 B씨는 결국 도피성 유학 중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메니에르병을 앓았고 분노조절장애 증상까지 보였다. 경찰은 이 점을 파악하고, 회복적 경찰활동을 이 사건에 적용하기로 했다. 동생은 누나의 처벌을 원했지만, 꾸준한 대화를 통해 누나의 피해의식을 이해할 수 있었고, 갈등을 대화로 풀어보기로 약속했다. 결국 동생은 누나에 대한 처벌불원서를 경찰에 제출했다. 아버지도 딸 A씨에게 사과했다. 그는 회복적 경찰활동에 자진 참석해 “딸이 고집이 세 어릴 때 폭력을 행사했는데 이렇게까지 상처가 될 줄은 몰랐다”며 “미안했다, 우리 딸 사랑한다”고 말하고 안아줬다. 딸 A씨도 “아버지와 동생에 대한 서러움에 대한 감정이 조금은 보상받고 회복된 것 같다”며 “도움을 준 회복적 전문기관 전문가와 피해자 전담경찰관에 감사하다”고 말했다.설 연휴를 맞아 경찰의 ‘회복적 경찰활동’이 주목을 받고 있다. 그동안 얼굴을 보지 못했던 가족 친지들이 모여 덕담을 주고받는 명절이지만, 자칫하다간 갈등의 골이 더 깊어지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경찰의 회복적 경찰활동은 단순히 가해자를 처벌하는 데 목표를 두지 않고 재발 방지를 위해 가·피해자 간 대화를 통해 갈등의 불씨를 완전히 없애는 데 중점을 둔다. 전문가들은 불가피하게 설 연휴 가족·친지·이웃 간 다툼이 발생해 경찰 수사가 시작됐다면, 경찰의 회복적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12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회복적 경찰활동이 이뤄진 464건 중 418건(90%)에서 조정이 성립됐다. 회복적 경찰활동이란 가해자 검거·처벌에 초점을 둔 ‘응보적 사법’에 대한 비판에서 비롯된 대안으로, 범죄 피해 복구와 재발 방지 등에 집중하는 방식이다. 사건 유형을 보면 학교폭력이 159건, 폭행·협박 157건, 가정폭력 140건, 절도 54건 등 주로 이웃·가족 사이에서 발생하는 범죄가 잦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지난해 11월 회복적 대화로 층간 소음 문제를 원만히 해결했다. 층간 소음으로 7년째 다투던 이웃이 서로 폭행해 112에 신고하자 담당 형사는 대화를 유도했다. 아래층 주민이 ‘어머니가 암에 걸려 간호 후 자야 하는데 시끄러워 힘들다’며 눈물을 흘리자 위층 주민은 ‘이렇게 힘들어하는 줄 몰랐다. 앞으로 조심하겠다’며 사과했다고 한다. 두 사람은 경찰에 처벌불원서를 제출했다. 참여자와 경찰관 대부분 회복적 경찰활동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회복적 경찰활동에 참여한 91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피해자와 가해자는 각각 90%, 94% 만족한다는 의사를 표시했다. 담당 수사관 83%는 피해 회복에 효과를 보였다고 답한 동시에 81%는 재범방지에 효과가 있다고 답했다. 실제로 회복적 경찰활동은 가정?학교?이웃간 범죄 초기에 개입해 재발 방지에 중점을 둔다. 경찰은 전국 257개 경찰서 중 작년 142곳에서 시행한 ‘회복적 대화’를 이날부터 178곳에서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200개서로 확대하는 게 목표”라면서 “설 연휴 가족, 친지, 이웃 간 갈등이 발생해 112 신고까지 됐다면, 회복적 경찰활동을 통해 서로 오해를 풀고 갈등을 해결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신규 확진 444명…丁 “설연휴, 3차 유행 끝나거나 불씨 살아나거나”(종합)

    신규 확진 444명…丁 “설연휴, 3차 유행 끝나거나 불씨 살아나거나”(종합)

    신규 확진 400명대 또 상승…수도권 344명 丁 “설 연휴, 코로나의 중대 갈림길”광주, 선교시설 대규모 감염 방역 대응 칭찬“연휴에도 선별진료소 운영, 의료진 격려”丁, SNS에 “김대중 대통령 떠올라,광주의 새 역사 함께 열겠다”정세균 국무총리가 10일 “내일부터 시작되는 설 연휴가 코로나의 중대한 갈림길”이라면서 “역대 가장 큰 위기인 3차 유행이 끝날 수도 있고, 아니면 꺼져가던 불씨가 다시 살아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국민이 방역의 주인공”“광주시 방역 총력 다해, 헌신에 감사” 정 총리는 광주광역시청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고비마다 항상 그랬듯 이번에도 국민이 방역의 주인공”이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먼저 광주시가 선교 목적의 비인가 교육시설과 교회 등 대규모 집단감염으로 위기를 맞았지만, 잘 대응했다고 격려했다. 그는 “1월 한 달에만 700여명이 한꺼번에 확진됐고, 이 숫자는 지난 1년간 누적 확진자의 37%에 해당한다. 당시 사태의 심각성을 짐작하게 한다”면서 “하지만 광주는 기민한 대응으로 코로나19의 거센 불길을 빠르게 잡아나갔다”고 말했다. 또 “비인가 교육시설은 자진신고와 함께 검사를 받도록 했다. 예배는 비대면으로 전환하고, 성인오락실은 영업을 제한하는 등 추가적인 감염 차단에 총력을 다했다”면서 “집무실에서 쪽잠을 자며 비상근무를 계속한 이용섭 광주시장과 자정을 넘긴 퇴근이 일상이 된 공직자 여러분의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백화점 선물 매출액 사상 최대”“만남 대신 선물로 마음 전해” 정 총리는 “백화점 선물 매출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만남 대신 선물로 마음을 전하는 분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라면서 “차례를 온라인으로 지내고 세뱃돈도 모바일로 송금하는 등 설 풍속도도 달라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온 가족이 정을 나눠야 할 명절에 그리움을 애써 참으며 방역에 힘을 모아주는 국민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또 “연휴에도 선별진료소는 운영된다. 명절도 반납하고 국민의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의료진과 공직자들께 격려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최근 일부 시민의 폭언과 위협으로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의료진이 있어 마음이 무겁다. 내 가족이라는 생각으로 배려해달라”고 당부했다.“DJ에 정치, 포용력, 정의로움 배워” 한편 정 총리는 이번 광주 방문에서 중대본 회의 주재에 이어 에코연료전지 발전소 착공식에 참석하고, 전통시장인 양동시장과 광주형 일자리 회사인 광주 글로벌모터스도 방문한다. 정 총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광주를 생각하면 제일 먼저 김대중 대통령님이 떠오른다. 그분께 정치를 배웠고 포용력과 정의로움도 배웠다”면서 “오늘 광주행은 광주의 새로운 역사를 함께 열기 위한 것”이라고 남겼다.신규 확진 444명…수도권 또 확산세수도권 344명, 비수도권 70명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수도권 중심의 집단발병으로 다시 400명대 중반으로 올라섰다. 전날보다 100명 넘게 증가하면서 지난 4일(451명) 이후 엿새 만에 400명대를 나타냈다. 지난 주말과 휴일을 거치면서 200명대 후반까지 떨어졌던 신규 확진자 수는 다시 서서히 증가하는 양상이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종교시설, 학원, 무도장 등 시설·장소를 가리지 않고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고 있어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44명 늘어 누적 8만 1930명이라고 밝혔다. 전날(303명)과 비교하면 141명 많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14명, 해외유입이 30명이다.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8∼9일 각각 264명, 273명을 나타내며 200명대 중반까지 떨어졌으나 이날 다시 400명대로 치솟았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은 서울 169명, 경기 157명, 인천 18명 등 수도권이 총 344명이다. 수도권 확진자는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의 83.1%에 달했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18명, 대구·광주 각 14명, 경남 9명, 강원 5명, 충북·충남·전북·경북 각 2명, 세종·전남 각 1명이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총 70명으로, 지난 4일 이후 일주일째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경기도 부천시의 영생교 승리제단과 오정능력보습학원에서 53명이 무더기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승리제단에서는 신도 등 20명이, 보습학원에서는 학생·강사 등 33명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해외유입 30명…미국 8명 최다사망자 4명 늘어 1486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30명으로, 전날과 같았다. 확진자 가운데 내국인이 16명, 외국인이 14명이다. 확진자 가운데 6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4명은 경기(12명), 서울(6명), 인천·대구(각 2명), 부산·전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 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가 나온 13개 국가에는 미국이 8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헝가리 6명, 인도네시아·독일 각 3명, 인도 2명 순이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 누적 1486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81%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5명 줄어 총 184명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임창용 칼럼] 거짓말의 무게

    [임창용 칼럼] 거짓말의 무게

    얼마 전 ‘나이브스 아웃’이라는 추리영화를 보았다. 화면에서 한순간도 눈을 떼지 못할 만큼 구성이 치밀하고 긴박감이 넘치는 작품이다. 극중에 ‘마르타’란 인물이 나온다. 의혹의 죽임을 당한 유명 작가의 간병인인 그녀는 거짓말을 하면 구토하는 희귀한 체질을 가졌다. 영화는 범인을 잡기 위해 고용된 사설 탐정이 그녀와 작가 가족들의 얽힌 실타래를 풀면서 범인을 압박해 나가는 과정을 조밀하게 그리고 있다. 영화를 본 뒤 갑자기 든 생각. ‘모든 사람이 마르타 같은 체질을 가졌다면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거리마다 토사물이 가득해 발 디딜 곳도 없지 않을까? 아니면 모든 사람들이 구토를 하지 않기 위해 거짓말을 하지 않는 순진무구한 사회일까? 거짓말을 하지 않고 살 수는 없다. 미국의 심리학자 로버트 펠드먼의 실험에 따르면 평범한 사람이 일상적인 상황에서 10분에 3회씩 거짓말을 한다고 한다. 물론 대부분 악의가 없는 소소한 거짓말이다. 하지만 치부를 감추거나 악의적으로 남을 속이기 위한 거짓말도 적지 않다. 한국 사회에서 이런 거짓말이 특히 많다는 기록도 있다. ‘하멜 표류기’엔 “조선인은 거짓말하며 속이는 걸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고 잘한 일로 여긴다”는 대목이 나온다. 도산 안창호 선생은 ‘민족개조론’에서 “우리 민족의 번영을 위해 첫 번째로 거짓말 습관을 없애야 한다”고도 했다. 그나마 거짓말이 사적 영역에서 그치면 다행이다. 공적 영역으로 넘어가면 그 피해가 걷잡을 수 없게 된다. 거짓말의 대상이 한 개인을 넘어 국민으로 확대되기 때문이다. 공직자의 거짓은 정부의 신뢰를 훼손시켜 결국 국가 발전을 가로막게 된다. 김명수 대법원장의 거짓말이 일파만파다. 특히 거짓말의 이유가 정파적이란 점에서 국민의 분노가 크다. 엉뚱한 생각이 든다. 정치인이나 고위 공직자만이라도 ‘마르타 체질’의 소유자이면 얼마나 좋을까. 마르타 체질은 의학적으로도 실제 존재한다고 하니 꼭 허무맹랑한 상상은 아닐 듯싶다. 지금까지 진보·보수를 막론하고 역대 정부에서 많은 정치인과 공직자들이 거짓말이나 위증으로 국민의 분노를 샀다. 한데 문재인 정부 들어 터져 나오는 거짓말의 수위는 그 차원을 달리하는 느낌이다. 거짓말 메이커들이 국가의 법률과 사법을 관장하는 법무부 장관들과 대법원장이다. 조국·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장관 재직 중 각종 특혜 의혹과 관련한 거짓말로 국민을 실망시켰다. 조 전 장관은 자녀들의 ‘거짓 스펙’ 의혹에 대해 한결같이 부인했지만, 대부분 재판에서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 추 전 장관은 아들의 군 부대 내 특혜와 관련해 공익 제보를 한 당직사병이 거짓말을 한다고 거짓말을 해놓고 사과 한마디 없다. 김 대법원장은 여당이 추진 중이던 탄핵의 밑자락을 깔려고 휘하 판사의 사직서를 불허했고, 그 사실을 천연덕스럽게 부인한 사실이 탄로났다. 법무부 장관이나 대법원장의 거짓말은 국민 입장에서 참 당혹스럽다. 법을 집행하고 심판하는 이들까지 비위를 감추기 위해, 또는 정치 논리로 거짓말을 일삼으면 국민으로선 마지막 기댈 언덕마저 무너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굳이 이들 중에서도 거짓말의 경중을 가린다면 조·추 전 장관 쪽이 덜 충격적일 것 같기는 하다. 두 사람은 청와대와 정치권에 몸담은 이들이란 점에서 어느 정도 정파성을 띨 것으로 국민이 예상할 것이란 전제에서다. 하지만 김 대법원장의 거짓말은 심각해 보인다. 그가 항상 마주하는 대법정 문 위 ‘정의의 여신상’의 천칭에 그의 거짓말을 단다면 그 어떤 이들의 거짓말과도 균형을 맞추기 어려울 것이다. 김 대법원장은 사법부의 수장으로서 사법부의 독립성을 스스로 훼손했다. 그리고 그 사실을 공개적으로 부인했다. 민주주의의 핵심 원칙인 3권 분립마저 위태롭게 하는 것도 모자라 거짓말로 도덕성의 밑바닥을 드러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지지지지’(知止止止)란 도덕경 구절을 언급했다. 재난지원금의 선별과 보편 지원이 동시에 필요하다는 여권의 압박에 대한 답이었다. 그침을 알아 그칠 때 그친다, 즉 직을 걸고 재정건전성의 소신을 지키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졌다. 실제 상황이 닥치면 실천으로 옮길지는 모르겠으나 고위공직자로선 금과옥조란 생각이 든다. 도덕경 44장엔 ‘그만둘 줄 알면 위태롭지 않다’(知止不殆)는 구절도 있다. 법치를 위태롭게 하지 않는 길인지 김 대법원장이 숙고하길 바란다. sdragon@seoul.co.kr
  • [배민아의 일상공감] 설 풍경의 진화

    [배민아의 일상공감] 설 풍경의 진화

    빨리 어른이 되고 싶었던 어린 시절 떡국을 먹어야 한 살을 더 먹는다는 말에 오매불망 기다렸던 설날의 설렘은 사실 나이를 더 먹어서가 아닌 순전히 설에 받는 세뱃돈에 있었다. 사용처가 정해진 용돈만 받던 처지에 유일하게 목돈을 챙길 기회였기 때문이다. 4남매의 투쟁과 같은 몇 차례 투정의 결과로 세뱃돈 자율사용권을 쟁취한 후부터는 신정과 구정을 막론하고 세배할 어른들의 수와 대략의 수입을 가늠하며 한껏 기대를 부풀렸다. 세뱃돈 수입이 얼마인가는 때로 친구들 사이에 은근한 경쟁심을 부추기기도 했는데 무녀독남 아버지를 둔 어린 4남매에게는 출발부터 불리한 조건이었다. 집 가까운 어르신들께 세배 순례라도 하고 싶었지만 어린 마음에도 너무 속 보이는 행동인 것 같아 자중하며 괜스레 추운 날씨에도 나가 놀다가 인사차 방문하시는 손님이 멀리서 보이면 후다닥 들어가 엄마가 어디선가 얻어 오신 연극 소품 같은 푸른색 한복을 입고 세배할 기회를 호시탐탐 엿보곤 했었다. 세뱃돈 받을 나이도 훌쩍 지나고, 설날에 대한 설렘도 줄어들었을 때 여름과 겨울이면 으레 한 달 남짓의 장기 여행을 떠났다. 여름이야 휴가철이고 명절도 겹치지 않지만, 겨울에는 새해의 시작이면서 설도 있으니 여행을 즐기다가도 가족과 고향이 절로 그립곤 했다. 여느 때처럼 낯선 나라에서 설을 맞은 아침 전화로 부모님과 새해 인사를 나눈 후였는데 곧이어 영상통화가 걸려온다. 한복을 차려입은 조카들이 영상을 통해 줄줄이 세배를 하고, 같은 자리에 있지 않은 조카들은 따로 세배 영상을 전송해 왔다. 귀국할 때마다 소정의 선물을 건네곤 했지만 그것으로 세뱃돈을 퉁칠 수 없다는 조카들의 귀여운 반란이었다. 지난 추석에 이어 이번 설도 코로나19로 인해 집콕 명절을 맞아야 한다. ‘불효자는 옵니다’, ‘찾아뵙지 않는 게 효’, ‘까치 설날은 어저께, 우리 설날은 내년’, ‘올해 말고 오래 보자’, ‘올해 설은 안심과 함께, 내년 설은 당신과 함께’ 등 재치 있는 현수막들이 내걸리며 예년과는 사뭇 다른 설 풍경이 예상된다. 모름지기 설에는 흩어졌던 식구들이 함께 떡국도 먹고 세배도 하며 덕담을 나누어야 제맛이지만 주변 지인들의 눈치를 보니 5인 이상 집합 금지된 지금의 설 풍경에 은근히 박수를 보내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음식 준비로 고생하는 며느리, 장시간 운전해야 하는 아빠, 결혼과 취업 잔소리에 스트레스받는 청춘들, 시댁과 처가 사이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갈등, 반갑게 만났지만 서로 비교하고 싸우다 결국 생채기만 주고받는 예가 너무도 많지 않았던가. 그걸 피하려고 다음 명절에는 차라리 여행을 가자고 했어도 명절 성수기 여행비용이 어디 그리 호락호락했던가. 그런 측면에서 코로나 같은 복병이 어쩌면 해방군 역할을 할지도 모르고, 이 기회에 설 풍경도 조금은 진화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다행히 언택트로도 서로의 마음을 전할 스마트한 방법이 있으니 주소를 몰라도 전화번호로 쇼핑몰을 통해 선물이 배달되고, 계좌번호를 몰라도 온라인 페이로 덕담까지 봉투에 담은 세뱃돈이 전달되며, 영상통화를 통한 안부 인사, 앱을 통한 온라인 성묘도 가능하니 대면이 아니어도 마음과 정성을 전할 길은 참으로 신박하다. 물론 가족끼리 집 안에서 부대끼며 또 다른 부작용도 있을 테지만 서로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최선이 집콕이라면 편안히 즐겨 보자. 장시간 고속도로 위를 달리는 대신 방구석 1열에 앉아 특선 영화를 보거나 온라인 윷놀이도 하고, 스마트한 방법으로 나누는 인사와 덕담으로 ‘몸은 멀리, 마음은 가까이’하면서 코로나19가 조금은 주춤해지기를 소원한다. 미운 정 듬뿍 든 코로나19가 떠나는 길에 덤으로 명절증후군이라도 챙겨 보내면 좋겠다.
  • [이한용의 구석기 통신] 어묵만큼 중요한 ‘예술백신·마음방역’

    [이한용의 구석기 통신] 어묵만큼 중요한 ‘예술백신·마음방역’

    아직도 구석기시대를 야만스럽고 미개한 바보 같은 원시인들이 살았던 시대로 인식하고 있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알타미라와 라스코 동굴의 장엄한 동굴벽화들을 마주하면 구석기시대가 더는 미개한 야만인들이 살던 시대가 아니라 뛰어난 예술작품을 남긴, 우리와 같은 어쩌면 우리보다 더 미적 감성이 풍부한 사람들이 살던 시절이라는 것을 절로 느끼게 된다. 오직 인간만이 먹고사는 문제 이외의 다른 활동, 즉 예술을 한다. 동굴벽화는 인류가 다른 동물과 비교되는 가장 중요한 특징들 가운데 하나인 예술활동의 결정체이다. 동굴벽화에는 주로 동물들이 그려져 있다. 짐승사냥을 기원하는 일종의 주술적 의미를 가지고 그렸다는 설명이 일반적이다. 빙하기의 춥고 어둡던 시기, 사냥감을 갈망하던 구석기 사냥꾼들이 ‘짐승들아~ 제발 잡혀 다오’라는 간절한 소망을 담아 그림을 그렸을 것이다. 동굴벽화에는 이미 원근법은 물론이고 피카소와 같은 입체파의 기법, 그리고 반 고흐의 그림에서 보이는 점묘화의 기법들도 관찰된다. 동굴벽화를 감상을 위한 순수작품으로 그렸을 것이라는 주장도 있는 걸 보면 알타미라 동굴벽화를 보고 현대미술이 이룬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탄식했다는 피카소의 심정을 이해할 만하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오래된 동굴벽화는 유럽에서만 발견됐고 또 당연히 유럽에만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인류의 기원이 아프리카라는 것이 확실해진 이 시대에도 구석기시대 이래 면면히 이어져 내려오는 예술적 감성의 표상인 동굴벽화의 기원만은 유럽이라고 믿고 싶었던 서양의 자존심을 지켜 주는 마지막 보루가 동굴벽화였다는 것도 완전히 부인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최근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의 석회암 동굴에서 발견된 4만 5000년 전의 멧돼지 그림은 이제는 동굴벽화가 더는 서양의 전유물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예술활동은 특정 지역에 살던 특정 사람들만의 것이 아니라 현생인류가 정착했던 세계 여러 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생겨난 인류 공통의 유산이라는 주장이 더 힘을 얻어 가고 있는 것이다. 코로나19가 아직도 우리를 괴롭히고 있다. 현생인류 최대의 위기였던 춥고 고단했던 빙하기의 힘든 시절도 좌절하지 않고 동굴벽화를 그리며 꿋꿋이 견뎌 냈던 그들처럼, 우리도 미술관을 찾아 예술백신을 맞고, 박물관에서 마음방역도 하며 코로나 블루(우울)를 이겨 내 보자. 코로나19의 시절에도 선거철은 어김없이 찾아왔다. 이번 선거에서는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맛과 멋인 문화를 알고 예술을 하는 그런 정치인들을 많이 만나고 싶다. 그러니 이제는 시장의 어묵만 먹지 말고 박물관, 미술관에서 명품을 감상하는 우아한 모습도 보여 주길 바란다. 그게 코로나19로 지친 많은 서민에게 정치가 줄 수 있는 예의와 위로가 아닐까 싶다. 앞으로 어묵을 먹지 말라는 얘기는 아니다. 어묵도 먹고 예술도 하자.
  • 이동현 전 부천시 의원 사퇴서 수리… 4월 보궐선거 관심

    이동현 전 부천시 의원 사퇴서 수리… 4월 보궐선거 관심

    이동현 전 경기 부천시의회 의장 사직서가 수리돼 보궐선거가 치러지게 됐다. 부천시의회는 절도 혐의 등으로 구속됐다가 석방된 이동현 전 부천시의회 의장의 사직서를 9일 수리했다고 밝혔다. 지방자치법에 따르면 의원의 사직은 지방의회 의결로 허가될 수 있지만, 폐회 중일 때는 의장이 허가하게 돼 있다. 부천시의회는 현재 폐회 중이어서 강병일 의장이 이날 사직서 수리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앞서 이 전 의장은 지난해 3월 24일 부천시 상동 한 은행 현금인출기에서 다른 손님이 인출한 뒤 두고 간 현금 70만원을 훔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또 부지 용도 변경 등과 관련해 부동산 개발업자에게 도움을 주고 대가를 받기로 약속한 혐의도 받았다. 같은 해 6월 더불어민주당에 탈당계를 제출하고 의장직에서 물러났으나 의원직은 유지한 채 버터왔다. 이 전 의장은 같은 해 9월 열린 1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아 법정 구속됐으며 지난달 26일에는 의원직 사퇴 의사를 밝히고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후 지난 5일 열린 항소심에서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고 석방됐다. 이 전 의장의 사퇴서가 수리됨에 따라 부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부천시의회로부터 궐원 통지를 받았으며 공직선거법에 따라 오는 4월 7일 보궐선거를 치르기로 했다. 보궐선거가 열리는 지역은 부천마(상동) 선거구이며 후보자 등록 기간은 3월 18∼19일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24시간 무인점포서 절도 행각 10대 3명 덜미

    24시간 무인점포서 절도 행각 10대 3명 덜미

    서울 등 수도권의 24시간 무인점포에서 절도 행각을 벌인 10대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A(17) 군과 또래 2명 등 모두 3명을 긴급체포했다고 8일 밝혔다. A군 등은 지난달 20일 성남시 분당구의 한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에 들어가 노루발장도리(일명 빠루)로 현금 계산기를 부수고 현금을 훔쳐 달아나는 등 비슷한 수법으로 최근 서울과 용인, 분당 등 수도권 일대 무인점포 10여곳을 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심야 시간대에 검은색 롱패딩과 마스크 등으로 자신의 모습을 가린 채 망보기, 현금 계산기 부수기 등 역할을 나눠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들을 추적해 이날 A군을 경기 안산에서, 나머지 2명은 부산에서 체포했다. A군은 범행을 자백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를 해봐야 확실하지만 현재까지 최소 10여 차례 범행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A군 등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해 여죄 수사를 철저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절도 피의자에게 돈 빌린 경찰관 집행유예

    절도 피의자에게 돈 빌린 경찰관 집행유예

    절도 사건을 내사 종결하고 피의자에게 돈을 빌린 경찰관이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다. 광주고법 형사1부(김태호 황의동 김진환 고법 판사)는 수뢰후부정처사 혐의로 기소된 경찰관 A씨의 항소심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 벌금 5만원과 추징금 3만 4931원을 선고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2018년 목포경찰서에서 근무하며 절도 사건 피의자인 B씨에게 500만원을 빌린 뒤 정당한 이유 없이 사건을 내사 종결 처리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2018년 1월 신안에서 발생한 차량 내 지갑 절도 사건 피의자로 B씨를 특정했다. 그러나 B씨가 “장난치려고 가져간 것”이라고 주장하자 A씨는 “합의서를 받아오면 종결해 주겠다”면서 500만원만 빌려달라고 요구했다. A씨는 2018년 2월 B씨로부터 돈을 송금받은 뒤 혐의 없음을 이유로 내사 종결 처리하고 같은 해 2018년 4월 원금을 상환했다. 하지만 A씨는 경찰이 수사 과정에서 피의자 신문조서를 작성한 경우 입건 후 송치 의견을 정해 검찰에 관련 기록을 보내야 하는 ‘경찰 내사 처리규칙’을 위반했다. B씨를 입건 전 단계인 내사 단계로 되돌린 것이다. 또, B씨와 피해자가 친척이라는 허위 사실을 기재하고 절도의 고의가 없었다는 수사보고서를 작성했다. 재판부는 “경찰공무원이 사건 피의자에게 수차례 요구해 500만원을 무이자로 빌리고 사건을 부정하게 처리해 죄질이 나쁘다”며 “다만 뇌물로 얻은 금융 이익이 소액이고 부정처사의 내용도 중하지 않은 점을 고려해 형량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광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황하나 마약에 절도… 남편 죽음과 마약왕 관계는

    황하나 마약에 절도… 남편 죽음과 마약왕 관계는

    집행유예 기간에 또 마약을 투약하고 절도를 저지른 혐의로 구속된 황하나(33)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서부지검 형사3부(부장 최원석)는 황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황하나는 집행유예 기간인 지난해 마약을 투약하고, 같은 해 11월 말에는 지인의 집에서 명품 의류와 신발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이달 7일 황씨를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하고, 강남경찰서로부터 황씨의 절도 관련 사건을 넘겨받아 마약 투약 사건과 병합한 뒤 이달 14일 검찰에 송치했다. 황하나는 2015년 5∼9월 자택 등에서 필로폰을 3차례 투약하고, 2018년 4월에는 향정신성 의약품을 처방 없이 사용한 혐의로 기소돼 2019년 11월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마약왕 바티칸 킹덤 관계 추적 지난해 12월 24일 황하나의 남편 오모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당시 오씨는 마약투약 혐의로 지난해 9월부터 경찰 조사를 받던 중이었다. 오씨 검거 당시 황하나도 함께 있었지만, 오 씨는 본인의 투약사실은 인정하면서도 황하나는 그녀가 잠든 사이 자신이 몰래 투약했다고 진술했다. 이후 두 사람은 결혼식도 하지 않고 혼인신고를 했다. 하지만 한 달 뒤, 오 씨는 황하나가 본인에게 마약을 투약한 거라고 진술을 번복했다. 진술 번복 후 이틀째 되던 날, 오 씨는 돌연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오 씨가 사망하기 일주일 전에는 오 씨의 친구였던 남 씨도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현재 남 씨는 중태 상태다. 남 씨가 남긴 유서에는 황하나를 꼭 처벌받게 해달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오 씨가 사망한 직후 오 씨와 남 씨를 알고 있던 지인들의 제보를 통해, 이들의 관계가 담긴 음성파일 50여 개를 입수했다. 이들의 대화에서 텔레그램 마약왕 바티칸의 이름이 등장했다.‘그것이 알고싶다’는 지난해 9월 ‘텔레그램 마약왕-전세계는 누구인가?’ 편을 취재하며 당시 텔레그램 마약 시장에서 유명했던 딜러 ‘마약왕 전세계’가 필리핀 사탕수수밭 살인사건의 용의자 박왕열이라는 것을 밝혔다. 그 박왕열의 마약이 유통되던 또 다른 텔레그램 마약방이 ‘바티칸 킹덤’이라는 것이다. 지난 1월 경남경찰청은 바티칸 킹덤의 총책과 그 일당들을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마약 공급 총책이며 바티칸 닉네임을 사용한 사람은 20대의 청년 이 씨 였고 중태 상태인 남 씨도 바티칸 킹덤의 조직원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남 씨의 가족들은 아들은 바티칸 킹덤과 관련이 없고, 오히려 마약 범죄 조직의 피해자라고 주장하고 있다. 황하나 씨 가족들 역시 그녀는 바티칸과 관련이 없으며, 마약 범죄 조직의 덫에 걸린 거라고 주장하고 있다. 바티칸 킹덤 총책인 이씨는 직접 수감 중 제작진에 편지를 보냈고, 진짜 마약 총책은 따로 있다며 새로운 누군가를 지목했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6일 방송을 통해 황하나와 숨진 남편 오 씨 그리고 중태 상태인 남 씨, 이 세 명과 텔레그램 마약방 바티칸과의 관계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알게된 실체를 밝히겠다고 예고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롯데홈쇼핑, 온디멘드 배송 서비스 ‘와써’ 선보여… 8시간 내 배송

    롯데홈쇼핑, 온디멘드 배송 서비스 ‘와써’ 선보여… 8시간 내 배송

    롯데홈쇼핑(대표 이완신)은 온디멘드 배송 서비스 ‘와써’를 홈쇼핑 업계 처음으로 론칭하고 이달부터 서울 수도권 전역에서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온디멘드는 이용자의 요구에 따라 네트워크를 통해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을 말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지난해 롯데홈쇼핑 배송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이상 증가했고, 매년 10%씩 증가하는 추세다. 비대면 소비가 급증하자 지난해 3월부터 새로운 배송 방식 도입을 기획하게 됐다. 주문자가 오전에 TV 방송 상품(물류센터 입고 상품)을 주문하면 오후 시간대에, 오후에 주문하면 저녁 시간대에, 저녁에 주문하면 다음날 오전에 배송된다. 오전 9시에 주문하면 당일 오후 4시까지 배송된다. 와써는 ‘기다림 없는 집 앞 배송’이란 콘셉트로 ‘왔어’를 읽는 대로 풀이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해 수도권으로 확대했다. 롯데홈쇼핑은 와써 운영을 위해 상품 분류 전담 인원을 2배 증원하고, 물류 관리 시스템을 자동화하는 등 프로세스를 개편했다. 이에 따라 상품 분류 소요 시간이 절반 이상 단축되고 물류센터 출고 이후 주문자 배송까지 평균 6.3시간이면 가능해졌다. 지난해 시험 기간 중 서비스 체험 고객의 서비스 만족도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 수의 95%가 ‘매우만족’이라는 답변으로 해당 서비스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는 설명이다. 또한 롯데홈쇼핑은 최근 택배기사 업무 환경 개선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운송사 선정 과정에서 택배기사들의 처우를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상품 분류 전담 인력 지원, 월급제 운용, 근로시간 단축, 휴일 보장, 유연 근무제 등으로 일반 택배 기사와 비교해 당일 배송물량이 절반 이하로 줄었다. 업무 강도와 시간은 줄어든 반면 월급제 운용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했다. 엄일섭 롯데홈쇼핑 CS부문장은 “언택트 시대에 고객 니즈에 맞춘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이고자 온디멘드 서비스를 배송에 접목하게 됐다”며 “고객과 택배기사 모두 높은 만족도를 보이는 서비스로, 일반택배 대비 비용 증가 요인이 발생하지만 배송 속도와 친절도 향상으로 잠재적으로는 고객 서비스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우리 곁 ‘괴물’들은 홀로 태어나지 않는다

    우리 곁 ‘괴물’들은 홀로 태어나지 않는다

    촉법소년·성착취물·인공지능…논쟁적인 주제들 담은 소설집파편화된 인간성의 민낯 그려충격 반전에 영화 보는 듯 생생지난달 의정부 경전철에서 중학생들이 노인들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가해자들이 만 13세로 형사처벌이 면제되는 ‘촉법소년’(만 10세 이상 만 14세 미만 미성년자)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갈수록 늘어나는 소년범죄를 예방하려면 촉법소년 연령을 낮춰야 한다는 여론이 재점화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온라인 메신저 ‘텔레그램’에 개설된 단체 채팅방에서 불법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한 ‘n번방’의 존재는 더 큰 충격을 줬다. 최근엔 인공지능(AI) 챗봇 ‘이루다’가 여성·성소수자에 대한 혐오 발언을 조장하고 개인정보를 유출한 사실이 드러나 AI 기술 남용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우리 사회에서 논쟁적 주제인 촉법소년, 성착취, AI가 독보적 작품 세계를 가진 작가 아홉 명에게서 소설로 태어났다. ‘낯익은 괴물들’은 이들 문제가 일상에서 촉발하는 이야기를 다채로운 서사로 펼친다.‘시골악귀’(김종광 작가)와 ‘테임’(김이설 작가)은 촉법소년 문제에 질문을 던진다. ‘시골악귀’에선 시골 마을에서 절도와 성폭행을 일삼아 소년원에 들어간 강수의 행각이 생생하게 펼쳐진다. “청소년이 더 악귀다. 어른이고 청소년이고 본성이 문제다. 세 살 본성 여든 살까지 간다”(25쪽)는 성폭행 피해자의 독백은 ‘어린 나이가 면죄부가 될 수 있냐’는 정당한 문제 제기를 대변한다. 강수의 악마성에는 가정불화가 한몫했음을, 그를 단죄하는 주체도 결국 부모가 될 수밖에 없다는 점도 암시한다. ‘테임’의 주인공 지훈은 사이코패스 소년 태현과 어울리다 충동 조절에 실패하고 파국을 맞는다. 정신을 차린 지훈이 문득 떠올린 생각은 ‘열네 번째 생일이 일주일 뒤였다’(70쪽)는 것이다. 어리지만 악하게 변모하는 그들은 과연 누구인지 물으면서 우리 아들딸들도 언제든 환경에 따라 괴물로 변할 수 있음을 보여 준다.‘천국의 낮’(주원규 작가)은 마치 n번방 사건을 밀착 취재한 듯 온라인상에서 은밀히 자행되는 성착취의 참혹한 현장을 날것 그대로 그려 낸다. 여고생 ‘미’는 악마와도 같은 ‘구’에게 성착취를 당하지만, 결국 유일한 혈육인 아빠에게도 외면받아 혼자 남겨진다. 끔찍하고 암울한 성착취의 공범은 이를 은밀히 즐겨 온 대중과 주변의 무관심이라는 메시지를 던진다. AI와 함께할 우리 미래가 과연 진보인가 퇴보인가. ‘헤어지는 중’(김희진 작가)은 결혼 생활에 활력을 주려고 구매한 AI 애견로봇 ‘로이’를 두고 드러난 관계와 감정의 변화, 갈등을 이야기한다. 소설들은 영화를 보는 듯 생생하다. 반전의 등장도 만만치 않은 충격이다. 단편소설 특유의 여운과 서사적 재미도 갖췄다. 모종의 두려움을 주는 ‘괴물’을 통해 공통적으로 현대 문명사회가 가져온 소외와 박탈감, 파편화된 인간성의 민낯을 그려 냈다. ‘열다섯 살이 지난 뒤에도’(서유미 작가) 말미의 ‘매번 새롭게 고통스럽다는 게 삶의 숨겨진 비밀이겠지’(104쪽)라는 대목은 이 같은 실존이 가져온 후유증은 시간이 지나도 치유하기 힘들다는 점을 의미한다. 가해자보다 피해자가 고통스럽게 사는 현실에서 사생활 침해 등을 이유로 ‘n번방 방지법’ 도입을 놓고 홍역을 치른 우리 사회가 곱씹어 볼 대목이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우병우, 국정농단·불법사찰 2심 ‘징역 4년→1년’

    우병우, 국정농단·불법사찰 2심 ‘징역 4년→1년’

    이석수·김진선 사찰 가담 혐의만 ‘유죄’직권남용·직무유기 등 무죄로 뒤집혀대폭 감형에도… 우 “대법원에 상고할 것” 유해용 전 판사, 사법농단 연루 2심 무죄 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농단’ 사태를 방조하고 불법 사찰을 벌인 혐의 등으로 기소된 우병우(54)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2심에서 1심의 징역 4년보다 대폭 감형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1심에서 유죄로 판단한 직무유기나 직권남용죄 등이 인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편 이날 ‘사법행정권 남용’ 사태와 관련해 기소된 유해용(55) 전 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은 항소심에서도 무죄 판결을 받았다.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 함상훈)는 4일 특별감찰관법 위반, 직권남용죄, 강요, 직무유기,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모두 18개 혐의로 기소된 우 전 수석의 항소심 선고에서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과 김진선 전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에 대한 사찰과 관련해 추명호 전 국가정보원 국익정보국장의 직권남용에 공모 가담한 혐의가 인정된다”며 징역 1년을 선고했다. 2017년 구속 기소돼 384일간 수감됐던 점을 고려해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 2심 재판부는 1심에서 별도로 진행됐던 우 전 수석의 국정농단 방조와 불법 사찰 혐의를 병합 심리했다. 1심에서 각각 징역 2년 6개월과 1년 6개월, 총 징역 4년이 선고됐지만 이날 국정농단 방조 등 혐의에 대해서는 모두 무죄가 선고됐다. 재판부는 우 전 수석이 당시 안종범(61) 전 청와대 경제수석과 최서원(65·개명 전 최순실)씨에 대한 감찰 의무를 수행하지 않은 직무유기 혐의에 대해 “대통령이 별도로 지시하지 않는 이상 민정수석의 적극적인 감찰 의무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우 전 수석은 재판 직후 “특검과 검찰은 총 23건의 범죄사실로 입건한 뒤 18건으로 기소했는데 (항소심에서) 2건에 대해서만 유죄가 인정됐다”면서 “이 2건에 대해서도 사실관계와 법리관계를 따져 대법원에 상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같은 법원 형사5부(부장 윤강열)는 직권남용과 절도, 변호사법 위반 등으로 기소된 유 전 판사에 대해 범죄사실에 대한 증명이 없다며 1심과 같이 무죄를 선고했다. 이른바 ‘사법농단’과 관련해 기소된 14명의 전현직 판사 중 2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건 신광렬·조의연·성창호 부장판사에 이어 네 번째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음주운전사고 에다 도박까지…부산 경찰, 왜 이러나

    음주운전사고 에다 도박까지…부산 경찰, 왜 이러나

    부산경찰관들이 도박에다 음주운전 사고를 내는 등 기강해이가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3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음주상태에서 차량을 운전한(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A 경위와 B경사 등 2명을 입건했다. 경찰은 또 B 경사 차량에 동승했던 C 경위도 방조 혐의로 입건했다. A 경위와 B 경사는 2일 오후 9시 40분쯤 경찰청 인근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하면서 술을 마신 뒤 부산경찰청 지하주차장에 주차한 자신들의 차량을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A 경위는 지하주차장에서 지하주차장 출구까지,B 경사는 지하주차장에서 6m 정도 운전했다.이들은 대리기사를 불러 기다리던 중 대리기사가 찾기 쉬운 장소로 차량을 이동하기 위해 운전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과정에서 A 경위는 지하주차장 출구를 지나가던 행인과 접촉사고를 냈다. 경찰은 혈중알코올농도 측정결과 A경위는 면허정지,C 경위는 면허취소 수준이었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들 2명을 직위해제 했다. 앞서 지난달 24일 오후 10시30분쯤에는 D 순경이 면허 취소 상태에서 시동이 걸린 채 세워져 있는 남의 차량에 올라타 약 500m 를 음주운전했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D 순경을 절도·음주운전 혐의로 최근 검찰에 송치했다. 지난달 30일에는 E 경위가 5인 이상 집합금지 명령을 어기고 지인 4명과 함께 도박을 하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이처럼 경찰관들의 불미스러운 일이 잇따르자 기강해이가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 앞으로 불미스러운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음주운전 특별 쇄신대책을 마련하는 등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헬스장 女탈의실 천장에서 남자가 떨어졌어요”

    “헬스장 女탈의실 천장에서 남자가 떨어졌어요”

    여자 탈의실 천장에서 훔쳐보던 남성천장에서 추락한 후 여성들에 붙잡혀… 탈의실 천장에서 여성들을 훔쳐보던 미국 남성이 천장이 무너지며 추락한 후 여성들에게 붙잡혀 결국 수감됐다. 1일 ABC뉴스 등에 따르면 미국 버지니아주 스태퍼드 카운티 주민 브라이언 앤서니 조(41)는 지난 주말 오후 1시16분쯤 헬스장 여성 탈의실 천장으로 숨어들어 여성들을 몰래 들여다보다 천장이 무너지며 추락했다. 그는 약 10피트(약 3m) 추락해 한 여성 위로 떨어졌다. 다행히 여성과 조 두 사람 모두 다치진 않았다. 그러나 그는 피트니스센터의 여성들에게 둘러싸여 구석으로 몰린 상태에서 출동한 경찰에 의해 절도, 공공기물 파손 등 혐의로 체포됐다.경찰은 조가 현재 래퍼해녹 지역 구치소에 수감 중이라면서 소설미디어(SNS)에 그의 얼굴 사진을 공개했다. 한편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증거를 수집하고 조를 심문하는 등 사건 수사를 진행 중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집유 기간에 또…검찰, 황하나 마약·절도 혐의로 구속기소

    집유 기간에 또…검찰, 황하나 마약·절도 혐의로 구속기소

    집행유예 기간에 또 마약을 투약하고 절도를 저지른 혐의로 구속된 황하나(33)씨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서부지검 형사3부(최원석 부장검사)는 황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고 29일 밝혔다. 황씨는 집행유예 기간인 지난해 마약을 투약하고, 같은 해 11월 말에는 지인의 집에서 명품 의류와 신발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이달 7일 황씨를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하고, 강남경찰서로부터 황씨의 절도 관련 사건을 넘겨받아 마약 투약 사건과 병합한 뒤 이달 14일 검찰에 송치했다. 황씨는 2015년 5∼9월 자택 등에서 필로폰을 3차례 투약하고, 2018년 4월에는 향정신성 의약품을 처방 없이 사용한 혐의로 기소돼 2019년 11월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손님인 척’ 목걸이 고르다 들고 도주한 10대 2명 붙잡혀

    ‘손님인 척’ 목걸이 고르다 들고 도주한 10대 2명 붙잡혀

    경기 안양동안경찰서는 금은방에서 금목걸이를 훔쳐 달아난 A(18) 씨와 B(18) 씨를 붙잡아 특수절도 등 협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2일 오후 7시 40분쯤 안양시 동안구의 한 금은방에서 물건을 살 것처럼 귀금속을 착용하다가 금목걸이 1개를 목에 걸고 그대로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다음날인 23일에도 광명시의 한 금은방에서 같은 수법으로 금목걸이 1개를 훔쳐 이틀간 1350만 원 상당의 금목걸이 2개를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CCTV 분석 등을 통해 A씨 등을 추적해 지난 26일 평택의 한 모텔에서 이들을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등은 유흥비를 벌기 위해 범행했으며 훔친 목걸이를 판 돈을 유흥비와 인터넷 도박비로 다 썼다고 진술했다”며 “구속영장을 신청해 여죄는 없는지 등에 대해 수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중년 여성의 ‘소리 없는 뼈도둑’… 칼슘·비타민D 챙기세요

    중년 여성의 ‘소리 없는 뼈도둑’… 칼슘·비타민D 챙기세요

    폐경기 여성들이 가장 주의해야 할 질환으로 꼽히는 게 골다공증 및 그로 인한 골절이다. ‘노년기의 불청객’ 골다공증 및 골절의 예방과 치료, 대처법 등을 알아본다.골다공증은 간단히 말해 뼈에 구멍이 생기는 질환이라고 할 수 있다. 뼈의 양이 줄어들어 뼈가 얇아지고 약해져 작은 충격에도 쉽게 부러지는 질환을 가리킨다. 골다공증은 골절이 발생하기 전까지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많다. 골절이 발생하거나 이에 따른 합병증이 나타나기 전까지 오랜 잠복 기간을 거치기 때문에 ‘소리 없는 뼈도둑’이라고도 한다. 골다공증은 특히 폐경기를 겪은 중년 이후 여성들에게 많이 나타난다. 국내 골다공증 진료 환자의 90% 이상이 여성이다. 이정렬 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골다공증은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병의 악화를 자각하지 못하고 골절이 발생한 후 알게 되는 경우가 많은 만큼 폐경기 여성은 골다공증에 관심을 기울여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 몸은 일생 동안 오래된 뼈를 부수고 새롭게 싱싱한 뼈를 만드는 과정을 되풀이한다. 그런데 여성의 경우 폐경기가 되면 칼슘을 뼈로 전달하는 호르몬 분비가 줄면서 골밀도(뼈의 무기질 함량 척도)가 급속히 낮아진다. 50세 이상의 경우 여성은 10명 중 3~4명이, 남성은 10명 중 1명이 골다공증이다. 하정훈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여성의 골소실은 폐경 이후 여성호르몬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현저히 증가하는데, 폐경기 이후 첫 5년 동안 골소실이 가장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척추·엉덩이뼈·손목 골절 많이 발생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은 모든 뼈에서 발생할 수 있는데 특히 척추, 대퇴골(엉덩이뼈), 손목 등에서 잘 생긴다. 골다공증 골절 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척추 골절이 생기면 키가 점점 줄어들고 허리 통증이 생기며 추가적으로 골절이 생겨 결국 허리가 꼬부라지고 지팡이에 의존하게 된다. 척추 골절의 가장 큰 문제점은 수술적 치료로 회복시킬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척추 골절의 후유증으로는 진통제로 완화되지 않는 만성 통증, 척추 변형으로 인한 자세 이상, 심장·폐를 압박해 발생하는 심폐 기능 저하 등이다. 척추 골절이 발생하면 5명 중 1명은 1년 이내에 또 다른 척추 골절이 발생한다. 대퇴골 골절도 한번 발생하면 1년 안에 10명 중 3~4명이 사망하는 등 암 못지않게 치명적인 질환이기 때문에 골절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대퇴골 골절은 반드시 수술이 필요한데 수술 전후 발생하는 합병증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많다. 손목 골절은 넘어질 때 몸을 보호하기 위해 대부분의 사람이 손바닥으로 땅을 짚기 때문에 발생한다. 만성 통증, 손 활동 부자유, 손목 변형 등이 일어난다. ●칼슘-비타민D 섭취, 꾸준한 운동 중요 골다공증과 골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골밀도 검사를 정기적으로 시행해야 하며 약물 치료 이전에 생활습관의 관리가 중요하다. 무엇보다 칼슘과 비타민D를 많이 섭취하고 꾸준히 운동하는 등 식습관 및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게 중요하다. 칼슘은 골밀도 유지와 골절 위험을 낮추기 위한 필수 영양소다. 음식을 통한 섭취가 부족하거나 골다공증 환자에게는 칼슘 보조제를 사용해야 한다. 하지만 과다한 보조제 섭취는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복용 전 의사 상담이 필요하다. 비타민D를 같이 복용하면 칼슘 흡수가 촉진된다. 비타민D는 칼슘 흡수를 돕고 뼈와 근육의 기능 및 신체 균형 유지에 중요한 영양소다. 산책이나 야외 운동을 할 때 하루 20~40분 정도 햇볕을 쪼이면 비타민D를 충분히 합성할 수 있다. 자외선 차단제는 비타민D 합성을 방해하기 때문에 충분한 햇볕 노출 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겨울에는 햇볕을 충분히 쬐기 어렵기 때문에 고령이나 골다공증을 앓는 사람은 비타민D 결핍 위험이 높은 만큼 의사와 상의한 후 비타민D 보조제를 복용할 필요가 있다. 골다공증 환자는 가벼운 충격에도 골절이 발생하기 때문에 뼈의 강도를 증가시키는 것은 물론 낙상을 예방하기 위해 균형감각과 근력을 키우는 운동을 해야 한다. 박정환 한양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는 “운동은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며 하루에 30~60분, 1주일에 3~5일 실시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걷기, 조깅, 테니스, 줄넘기, 계단 오르기, 아령 들기, 요가, 국민체조 등이 좋다. 처음에는 가볍게 시작해 점차 운동량을 늘리는 게 중요하다. 운동을 중단하면 근력이 빠르게 소실되므로 꾸준히 하는 게 중요하다. ●낙상 예방 생활환경 만들어야 매년 65세 이상 노인의 3분의1이 낙상을 경험하며 이 중 40% 정도가 부상을 입는다. 외출할 때 안전 수칙을 준수하고 집안의 낙상 위험 요인을 없애야 한다. 겨울철 외부활동을 할 때 미끄럼 방지를 위해 고무 밑창이 있는 낮은 굽의 신발이나 따뜻한 부츠를 신어야 한다. 물이나 광택이 있는 바닥, 타일 바닥은 피하는 게 좋다. 손을 항상 자유롭게 하려면 장갑을 착용해야 한다. 가방도 어깨에 메거나 배낭을 착용해야 넘어질 때 손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낙상과 척추 골절 위험은 집안에도 있다. 골다공증이 있는 노인은 낙상뿐 아니라 허리를 구부리거나 바닥에 있는 물건을 줍는 동작으로도 척추 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자주 사용하는 물건은 바닥이 아니라 앉거나 서서도 쉽게 손에 닿는 곳에 두어야 한다. 욕조나 샤워실, 화장실 옆에는 손잡이를 설치하고 바닥은 미끄럼 방지 고무 매트를 사용하는 것도 좋다. 박상민 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은 치료가 쉽지 않아 노인들에게 치명적일 수 있으니 낙상으로 인한 골절이 생기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천년도시 역사·문화 새롭게… 숨어 있는 ‘진주 가치’ 이끌어낼 것”

    “천년도시 역사·문화 새롭게… 숨어 있는 ‘진주 가치’ 이끌어낼 것”

    경남 진주시는 통일신라·고려·조선 3개 왕조에 걸쳐 경남의 행정중심지였다. 1300년이 넘는 역사를 간직한 행정도시다. 통일신라 신문왕 5년(685년) 청주총관이 설치된 뒤 1925년 경남도청이 부산으로 옮겨갈 때까지 경남의 행정수도였던 기간만 466년에 이른다. 그러나 관광객들은 “천년도시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실체가 부족하다”고 지적한다. 민선 7기 조규일(57) 진주시장이 “진주의 문화·관광 도시 역사를 새롭게 만들겠다”며 ‘부강진주 3대 프로젝트’ 추진에 온 힘을 쏟는 배경이다. “부강진주 3대 프로젝트를 통해 진주 속에 숨은 가치를 최대한 이끌어낼 수 있다”고 강조하는 조 시장으로부터 26일 새해를 맞아 시정 방향을 들어봤다.-부강진주 3대 프로젝트란. “진주는 오래된 역사·문화 도시로 알려졌으나 흔적과 자원이 별로 없어 아쉽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 머무르고 살고 싶은 도시가 되지 못하는 요인으로도 꼽힌다. 부강진주 3대 프로젝트 핵심은 진주 안에 숨어 있는 역사·문화 등 가치를 끌어내 많은 사람이 찾아와 머무르고 싶어 하는 도시로 만드는 것이다. 남강 일원을 아름답게 꾸미는 ‘원더풀 남강’과 진양호 일원을 완전히 새로운 공원으로 단장하는 ‘진양호 르네상스’, 진주역이 외곽으로 옮김에 따라 옛 진주역 일원을 복합문화예술공원으로 조성하는 ‘옛 진주역 철도부지 재생 프로젝트’ 등 3대 사업이다. 이들 사업이 마무리되면 진주가 문화예술도시로서 모습을 갖추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부강한 진주로 나가는 튼튼한 토대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원더풀 남강 프로젝트로 어떻게 바뀌나. “경치가 수려한 남강변 일원이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진주성 안에 중영과 선화당을 복원한다. 중영은 병마절도사를 보좌하는 종3품 무반 관직인 우후가 근무하던 건물이다. 우후는 진주성에서 병마절도사 다음의 고위직였다. 중영 복원은 상반기 착공해 2022년 12월 모두 7동의 건물을 복원할 예정이다. 정밀 발굴조사와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쳤다. 진주성에서 관찰사가 근무했던 집무실인 선화당도 복원 기본계획 수립과 용역을 마쳤다. 부지가 개인 문중 사유지에 걸쳐 있어 협의가 끝나는 대로 발굴조사하고 착공해 2023년 말까지는 완공할 계획이다. 중영과 선화당 등이 복원되면 진주의 역사를 체감할 수 있다. 진주성도 체계적으로 정비하기 위해 국비로 지난해 9월 진주성 종합정비계획수립 용역을 발주했다. 진주성 건너편에 있는 소망산에는 진주성 전투 역사성이 담긴 유등을 테마로 한 공원과 전시관을 조성한다. 오는 12월 준공 예정이다. 인근 망진산에는 비거테마공원을 조성한다. 비거는 바람을 타고 공중을 날아다니는 수레로 조선시대 발명된 일종의 비행기다. 임진왜란 때 진주싸움에서 사용된 기록이 여러 문헌에 나온다. 비거 형태와 구조에 대한 자세한 기록이 없다 보니 논란도 있으나 자료 속에 기록된 자체만으로도 관광자원 가치가 크다. 망진산 일원은 장기간 미집행 도시계획시설로 방치된 곳이라 공원을 조성하는 데 부지 매입 700억원과 도로개설을 비롯한 기반조성 100억원 등 모두 800억원의 시비가 들어간다. 추가로 민간자본 470억원을 유치해 복합전망대와 유스호텔, 모노레일, 비거형 짚라인 등을 건립한다. 2023년 말 준공 목표다. 도심 공원에 유스호텔이 생기면 전국 수학여행단과 청소년 단체 등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다. 진주성 맞은편 남강변에 626억원을 들여 250석과 800석 규모 소·중형 공연장과 전시실을 갖춘 다목적문화센터도 짓는다. 국제설계 공모를 해서 2022년 완공 예정이다. 칠암동에 있는 기존 도문화예술회관이 1500석 규모로 너무 커 이용하기 어려워 중형 다목적문화센터가 필요하다는 건의가 많았다. 과거 남강에 다녔던 전통배를 고증·재현해서 운항하는 체험형 수상레포츠 사업도 올해 완공목표로 추진한다. 계류장과 접안시설을 설치해 진주의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전통 나룻배를 타고 남강을 건너다니게 된다.” -진양호 르네상스는 어떤 내용인가. “진양호 공원은 진주의 대표 관광지였지만 조성된 지 40여년이 흐르다 보니 시설이 노후화됐다. 지금 관광 여건과도 맞지 않다. 이에 따라 122만 5000㎡ 부지에 1118억원을 들여 새로운 근린공원을 조성한다.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고 사유지 보상과 공원조성계획 변경 등 용역 중이다. 숲 복원과 진양호 일주 산책길을 조성하고 호수변에는 복합문화휴양시설과 작은 도서관 건립 등 1단계로 공원시설을 2022년까지 조성한다. 2단계로 숲속 캠핑장과 진양호 전망타워, 새로운 어린이놀이시설, 모험놀이, 짚라인 등 관광레저시설을 2026년까지 완공한다. 동물원도 면적을 넓혀 이전한다.”-옛 진주역 일원은 어떻게 꾸미나. “옛 진주역 일원 14만㎡를 20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복합문화공원으로 조성한다. 진주성 안에 있는 국립진주박물관을 현재보다 넓혀 옛 진주역 일원으로 이전한다. 철도역사 전시관, 미술관, 생태공원 등 복합문화공원과 도심 속 친환경 근린공원도 조성한다. 옛 진주역 일원 공원과 남강변까지 1.5㎞ 거리를 청소년과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문화·예술 거리로 조성한다. 진주 출신 유명 예술가와 문화인들의 작은 박물관을 만들고 전시관, 생가 등 다양한 문화·휴식 공간을 조성해 진주 문화예술촌으로 만들 계획이다. 문화예술가들이 모여들고 예술가 작업실도 생겨 지역경제와 문화사업이 동시에 번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강, 진양호, 옛 진주역 일원 등 3대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남강을 중심으로 북측은 진주성공원, 남측은 옛 진주역 복합문화예술공원, 서쪽은 진양호공원, 동쪽은 월아산 산림휴양공원 등 진주 동서남북 사방에 다양한 관광·휴양공간이 조성된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첨단산업 육성도 필요하지 않나. “미래 성장동력이 될 첨단산업을 유치하고 육성하는 일도 중요하다. 특히 진주가 강점을 가진 항공우주산업 육성과 생태계 구축에 많은 힘을 쏟고 있다. 핵심인 항공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이 2019년 착공됐다. 우주부품시험센터와 항공전자기술센터, 수송시스템용 세라믹섬유 융복합센터 등이 운영되는 등 미래 먹거리 산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2022년 상반기 발사를 목표로 초소형위성도 개발되고 있다. 진주는 익룡 화석이 발견되고 비거 사용 기록 등 먼 옛날부터 ‘날아다니는 것’과 관련이 깊은 지역이다. 진주 하늘을 날아다녔던 익룡이 미래 진주 성장동력인 우주항공산업으로 연결되고 있다.” -대규모 사업이 줄줄이 추진돼 공무원들이 힘들지 않나. “우리 시 장기 과제사업이던 도심에 있는 시외버스터미널과 고속버스터미널을 외곽으로 옮기는 여객자동차터미널 개발사업도 본격 추진돼 올해 가호동 부지조성 공사가 시작된다. 서부경남지역 오랜 숙원사업인 김천~진주~거제를 잇는 남부내륙고속철도 건설은 올해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22년 착공된다. 2028년 개통돼 KTX가 서울~김천~진주~거제 구간을 달리게 된다. KTX가 개통되기 전에 하루빨리 역사·문화도시 조성과 첨단산업 생태계 조성 등 부강진주 성장동력 사업 기반을 탄탄하게 다져야 한다. 시간상으로 여유가 없다. 외지에서 찾아오고 싶어 할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갖추지 않은 상태에서 KTX가 개통되면 오히려 ‘진주권의 수도권 쏠림’ 역효과가 생길 우려도 있다. 공무원들도 이를 인식하고 공감해 열성을 보인다. 덕분에 중요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시장으로서 매우 고맙다.” 진주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조규일 시장은 누구 ▲진주(1964) 출생 ▲대아고등학교 졸업 ▲서울대 불문학과 졸업 ▲서울대 행정대학원 졸업(행정학석사) ▲파리 제12대 박사준비과정 2년(도시 및 지역개발학) ▲㈜선경(현 SK글로벌) 근무 ▲제1회 지방행정고시 합격(1995년) ▲서울시 송파구청 지역경제과장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사업기획부장 ▲행정안전부 지방세정책과장 ▲경남도 정책기획관, 서부권개발본부장, 경제통상본부장, 미래산업본부장, 서부부지사 ▲민선 7기 진주시장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