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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억 3천만원 상당 귀금속 훔친 50대 구속

    절도혐의로 교도소에서 복역하고 출소한지 3개월 만에 금은방을 턴 50대가 경찰에 구속됐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상습절도 혐의로 A(56)씨를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0일 새벽 0시 30분 익산시 영등동의 한 금은방 창문을 부수고 들어가 금목걸이 등 10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혐의다. A씨는 또 150여m 떨어진 다른 금은방에도 침입해 1억 2000만원어치 귀금속도 훔쳤다. 도난을 당한 금은방 가운데 한 곳은 방범 시스템이 설치돼 있었으나 작동하지 않았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지난 22일 강원도 춘천에서 A씨를 검거하고 훔친 귀금속 715점도 모두 회수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금은방 주변을 돌며 도주로 등을 파악한 뒤 범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생활이 어려워 귀금속을 훔쳐 팔려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검찰 수사관 사칭 수천만원 가로챈 20대 보이스피싱범 구속

    수사기관을 사칭 수천만원을 가로챈 20대 보이스피싱 사기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도 안양동안경찰서는 절도혐의로 피의자 이모(20) 씨를 검거했다고 10일 밝혔다. 피의자 이씨는 지난달 24일 검찰 수사관이라며 한 피해자에게 전화를 걸어 “대포통장 사건에 연루됐으니 현금을 모두 찾아 모텔 매트리스 밑에 보관하라”고 피해자를 속여 54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이런 수법으로 지난달 서울과 수도권 일대에서 7차례에 걸쳐 총 5700여만원을 가로채 중국인 명의의 계좌로 송금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씨는 경찰의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현장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범행을 하고, 수차례 택시를 갈아타고 도주하는 치밀함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찰은 현장 감식과 예상도주로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피의자 주거지를 특정하고 잠복수사 중 귀가하던 피의자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수사기관은 절대 현금인출을 요구하지 않으니 이런 전화가 오면 신속히 신고해 줄 것”을 부탁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가짜 사연으로 4억 모금해 탕진한 커플…기부금 환불은 회사가

    가짜 사연으로 4억 모금해 탕진한 커플…기부금 환불은 회사가

    인터넷상에서 기부문화를 장려하는 한 유명 크라우드펀딩 사이트가 최근 미국에서 논란이 된 가짜 미담 사건의 피해자들에게 모든 돈을 대신 돌려준 것으로 전해졌다. 24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이날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고펀드미는 이른바 착한 사마리아인 조작 사건으로 불리고 있는 이번 사건과 관련한 모든 기부자에게 모든 기부금을 돌려줬다고 밝혔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해 11월로 거슬러올라간다. 뉴저지주(州)에 사는 케이틀린 매클루어(28)와 그녀의 남자친구 마크 아미코(39)는 한 달 전쯤 카지노 근교에서 만난 노숙인 조니 보빗 주니어(35)와 짜고 그럴싸한 미담을 만들어 고펀드미 사이트에 올리고 모금 행사에 나섰다.미담은 노숙인 보빗이 고속도로에서 기름이 떨어져 어려움에 부닥친 매클루어에게 전재산 20달러(2만2000원)를 선뜻 내놓았다는 훈훈한 내용이다. 처음에 커플은 모금액을 1만 달러(약 1100만 원)로 잡았지만 이 소식이 언론에 보도돼 관심이 폭발하자 1만4000여명이 모금에 참여했고 모금액은 40만 달러(약 4억5000만 원)를 넘겼다. 사건의 진상은 지난 8월부터 드러나기 시작했다. 커플과 노숙인 사이에 받은 돈 사용을 두고 분쟁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커플은 고펀드미에 수수료를 내고 36만7000달러(약 4억1300만 원)를 수령했다. 이들은 노숙인에게 집과 중고 픽업트럭을 구해주고 나머지 돈을 기부하겠다는 처음 약속과 달리 노숙인에게는 7만5000달러(약 8400만 원)를 주고 나머지 돈을 펑펑 쓰기 시작했다. 고급 자동차와 핸드백을 사고 여행과 카지노 등에 탕진한 것이다. 커플이 수사당국에 적발됐을 때 수중에 남은 돈은 거의 없었다. 뉴저지주 벌링턴 카운티 지방판사는 세 용의자에게 사기와 음모에 의한 절도혐의를 적용했다. 변호인들은 이번 사건에 대한 언급을 피했다. 고펀드미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서 수사당국에 접근적으로 협조했다고 밝히면서도 해당 사이트에서 모금운동을 이용해 사기를 모의하는 이용자는 전체 1% 이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문팀이 상시 각 캠페인을 감시하며 사기행위를 막기위해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벌링턴카운티 검사실(위), 고펀드미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통신사 기지국만 23차례 턴 30대 절도범

    통신사 기지국만 골라 낙뢰 방지용 구리선을 훔친 30대 절도범이 경찰에 검거됐다. 전북 임실경찰서는 정모(37)씨에 대해 절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4일 밝혔다. 정씨는 지난 8월 8일 오전 11시 30분쯤 임실군 한 통신사 기지국에서 구리선 50m를 절단기로 잘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정씨를 붙잡았다. 조사결과 정씨는 지난 8월부터 최근까지 전북과 충남지역 통신사 기지국을 돌며 모두 23차례에 걸쳐 1300만원 상당의 구리선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범행을 숨기기 위해 기지국 주변 CCTV에 페인트 스프레이를 뿌리기도 했다. 정씨는 “구리선을 팔면 돈이 된다고 해서 훔쳤다. 생활비를 마련하려고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정씨를 상대로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출근하던 경찰관 눈썰미에 딱 걸린 절도범

    출근하던 경찰관 눈썰미에 딱 걸린 절도범

    출근을 하던 경찰관이 예리한 눈썰미로 범인을 검거하는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인천지방경찰청은 최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출근 중 우연히 범인을 체포한 두 경찰관의 활약상이 담긴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에 따르면, 주안역지구대에서 근무 중인 박정수 경장이 지난 8월 30일 오전 8시경 출근을 하다가 미주홀구 주안역 역사 내에서 낯이 익은 얼굴을 발견했다. 최근 지역에서 수차례 이어진 절도사건의 용의자임을 직감한 박 경장은 지구대 동료인 최동현 순경에게 즉시 연락을 취했다. 이후 박 경장과 최 순경은 함께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역사 밖까지 범인을 따라갔다. 그리고 신분을 밝힌 뒤 용의자와 잠시 이야기를 나누고 지구대까지 임의동행했다. 지구대에 도착한 용의자는 곧 자신의 범행을 인정했고, 이날 그의 가방에서는 고가의 시계와 휴대전화 등 훔친 물건이 쏟아져 나왔다. 인천 남부경찰서는 그를 절도혐의로 입건했다. ‘출근길이던 경찰관의 본능적 눈썰미’라는 설명글과 함께 인천지방경찰이 공개한 두 경찰관의 활약상이 담긴 해당 영상은 공개 후 95만회가 넘는 재생수를 기록하며 누리꾼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만기 출소 1주일만에 현금지급기 털려던 50대 또 철장행

    절도혐의로 구속돼 1년 6개월을 복역하고 만기 출소한 50대가 출소 일주일만에 농협 현금지급기를 털려다 붙잡혀 다시 구속됐다. 경남 창녕경찰서는 18일 돈을 훔치기 위해 현금지급기 시설을 부순 혐의(절도)로 김모(53)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3일 0시 4분쯤 창녕군 부곡면 한 농협 외부에 설치된 현금지급기를 손으로 흔들어 지급기 보호 시설 등을 부순 뒤 현금을 훔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당시 김씨는 모자를 쓰고 현금지급기 2대에 설치된 소형 카메라를 휴지로 막는 등 치밀함을 보였지만 무인경비시스템이 작동해 출동한 보안요원에게 현장에서 곧바로 붙잡혔다. 경찰은 김씨가 현금지급기계 외부에 설치돼 있는 시설물은 뜯었지만 철제 기계안에 들어 있는 현금을 꺼내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건설공사 현장에서 자재를 훔친 혐의로 구속돼 1년 6개월을 복역하고 지난 6일 만기 출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씨는 경찰조사에서 “교도소에서 나온 뒤 돈이 한푼도 없어 배가 고파 밥을 사 먹기 위해 현금지급기안에 있는 돈을 훔치려 했다”고 진술했다. 창녕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돈냄새가 났나…서류가방 열었더니 무려 7800만원이~

    운전자가 화물트럭에 물건을 싣는 사이 운전석에서 현금 수 천만원이 든 서류가방을 훔친 혐의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중부경찰서는 절도혐의로 A(46)씨를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21일 정오쯤 부산 중구 남포동 도로에서 B(48) 씨가 건어물을 트럭에 싣는 사이 운전석에 들어가 현금 7800만 원이 든 서류가방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가 도난당한 현금은 건어물을 납품할 때 사용하던 트럭을 신형으로 교체하기 위해 5년간 한푼 두푼 모아온 돈이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 TV와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토대로 A씨의 인상착의를 확인, 추적했다. 범행 4개월이 지난 시점에 당직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던 경찰이 우연히 CCTV 영상 속 용의자와 비슷한 남성을 발견했다. 경찰은 거액의 현금을 들고 있는 것을 수상히 여겨 추궁한 끝에 자백을 받아내고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검거 당시 A씨는 B씨의 차량에서 훔친 현금 중 6329만원을 지니고 있었다. A씨는 경찰에서 “차량에서 서류가방을 훔쳤는데 이렇게 큰돈이 들어 있는지 몰랐고, 1500만원 가량은 생활비로 사용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한 현금은 B씨에게 돌려줬으며 조사를 통해 A 씨의 추가 범행 여부를 밝혀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묘하게 닮았네…범인 밝혀낸 ‘목격자 스케치’ 화제

    묘하게 닮았네…범인 밝혀낸 ‘목격자 스케치’ 화제

    한 좀도둑이 목격자가 그린 몽타주 덕에 전국적인 스타덤(?)에 올랐다. 미국 ABC뉴스 등 현지언론은 8일(이하 현지시간) 절도혐의로 노숙자인 헝 프억 응우옌(44)을 수배 중에 있다고 보도했다. 단순한 절도사건에 미 전국 언론까지 주목한 이유는 목격자가 그린 용의자의 스케치덕이다. 사건은 지난달 30일 펜실베이니아 주 랭커스터에서 일어났다. 당시 응우옌은 노점상 주인인 척 행세하며 손님이 내민 돈을 훔쳐 달아났다. 이에 경찰은 피해자의 증언을 바탕으로 수사에 나섰으며 특히 한 목격자가 그린 용의자의 몽타주가 결정적인 단서가 됐다. 마치 만화처럼 보이는 용의자의 몽타주는 실제 응우옌의 얼굴과 묘하게 닮았다.    경찰은 "피해자의 증언과 몽타주를 바탕으로 용의자를 특정할 수 있었다"면서 "응우옌은 거처에서 사라졌으며 현재 수배가 내려진 상태"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피해액 1000원 때문에 알바생 경찰에 신고

    충북 청주의 한 편의점 주인이 자신이 운영하는 편의점에서 일하던 알바생을 절도혐의로 경찰에 신고했다. 그런데 주인이 신고한 피해액이 1000원이다. 청주상당경찰서는 A(19·여)양을 절도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A양은 최근 서원구의 한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이곳에서 판매중인 장당 20원짜리 비닐봉투 여러장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10일 112에 절도 신고를 한 편의점주는 A양이 수차례에 걸쳐 비닐봉투 50장을 훔쳐갔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A양은 물건을 담아 집에 가져가려고 무심코 편의점에 판매중인 비닐봉투 2장을 사용했다며 편의점 주인이 주장하는 50장은 아니라고 부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내일 오후쯤 업주와 A양이 경찰서에 나와 조사를 받을 계획”이라며 “아직 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정확한 사건경위를 알수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업주가 주장하는 피해액이 1000원인 점을 감안할 때 신고 전에 두사람 사이에 무슨일이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지난 9월 이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A양은 최근 임금문제로 편의점주와 다퉜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전철역 승강장서 알몸 성관계 나눈 20대, 파문

    전철역 승강장서 알몸 성관계 나눈 20대, 파문

    많은 승객들과 관광객이 오고 가는 전철역 승강장에서 두 명의 20대가 성관계를 갖다 체포되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간) 호주 헤럴드선 등 현지언론은 플린더즈 스트리트 역에서 성기노출 혐의로 두 명의 20대가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믿기 힘든 사건은 지난 25일 밤 11시 경 전철 승강장에서 벌어졌다. 이날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두 명의 20대는 전철이 오고 가는 승강장에서 알몸인 상태로 '사랑'을 나누다 시민들에게 목격됐다. 알몸 상태였던 그들을 그나마 가려준 것은 화분 두 개로 이는 인근에 위치한 멜버른 시청에서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놀라운 점은 두 명이 모두 남성이었다는 사실이다. 한 사람이 머리카락이 길어 여성으로 오인됐으나 경찰 조사결과 두 명 모두 남자로 각각 22세, 25세인 것으로 밝혀졌다. 현지경찰은 "시민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두 명의 남성을 곧바로 체포했다"면서 "성기노출과 절도혐의로 체포했으며 조만간 법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플린더즈 스트리트 역은 멜버른 교통의 메인 허브로 이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곳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영웅의 몰락 …英테러 희생자 도왔던 노숙자, 절도 혐의 체포

    영웅의 몰락 …英테러 희생자 도왔던 노숙자, 절도 혐의 체포

    22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영국 맨체스터 테러에서 희생자와 부상자를 도와 영웅으로 칭송받았던 노숙자가 절도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가디언, BBC 등 현지 언론의 15일자 보도에 따르면 당시 부상자와 희생자를 도왔던 크리스 파커(33)는 최근 2건의 절도혐의로 체포됐으며, 추후 재판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파커는 5월 22일 맨체스터 아레나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했을 당시 부상을 입고 쓰러져 있던 폴린 힐리라는 여성의 신용카드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힐리는 당시 14살 손녀와 함께 공연장을 찾아다 변을 당했다. 테러 공격을 받은 손녀는 부상을 입은 뒤 결국 세상을 떠났다. 힐리 역시 큰 부상으로 몇 차례의 수술을 받았으며 목숨은 건진 것으로 알려졌다. 파커가 힐리의 신용카드를 훔친 정황이 어떻게 드러났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파커는 테러가 발생했을 당시 근처에 있다가 부상자를 구하는데 일조한 후 일약 영웅으로 떠올랐다. 그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폭발 후 부상자들을 구하러 다니다가 다리와 머리를 심하게 다친 60대 여성이 내 품에서 숨을 거뒀다. 그야말로 전쟁터 같았다”면서 “이 여성은 죽기 전 내게 자신의 가족에 대해 이야기해줬다. 나는 눈물을 멈출 수 없었다”고 말한 바 있다. 또 “폭발로 인해 다리를 잃은 소녀도 봤다. 나는 티셔츠를 구해 소녀의 몸을 감싸고 소녀가 정신을 잃지 않도록 엄마와 아빠에 대해 물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후 영국 사회에서는 노숙자이자 영웅인 파커를 돕기 위한 모금운동이 시작됐고, 이후 파커를 위한 기금 5만 파운드(한화 약 7400만원)가 조성됐다. 이 일을 계기로 5년간 연락이 두절됐던 어머니와 재회하기도 했다. 모금운동이 진행됐던 기금모금사이트 ‘고 펀드 미’(Go Fund Me) 측은 “현재 기금은 우리가 관리하고 있다”면서 “절도 혐의와 관련한 사안을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해저드에 빠진 골프공 12만 5천개 훔친 일당 검거

    잠수복을 입고 골프장 워터해저드에 들어가 골프공 12만여개를 훔친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 11일 전북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전국 골프장을 돌며 워터해저드에서 골프공을 훔친 김모(37)씨 등 5명을 특수절도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해 6월부터 1년여 동안 야간에 골프장에 침입해 해저드에서 로스트볼을 건져 낸 혐의다. 이들은 울타리가 없는 골프장에 쉽게 침입해 잠수복을 입고 해저드에 들어가 자체 제작한 틀째로 바닥에 가라앉은 골프공을 건져내는 수법을 사용했다. 내연 관계인 유모(60)씨와 김모(60.여)씨는 주로 충청과 호남지역 골프장을 상대로 절도를 했다. 김모씨 등 3명은 강원도와 경상도 일대 골프장을 털었다. 두 일당은 익산시 남중동과 춘포면에 각각 보관창고를 마련하고 로스트볼 세척작업을 벌였다. 전문매입꾼에게 팔아넘기기 위해서다. 경찰은 이들의 창고에 보관하고 있던 골프공 12만 5000여개를 압수했다. 경찰은 골프장 관계자 등을 통해 로스트볼 전문절도범이 있다는 첩보를 입수, 통신수사와 탐문 등을 벌여 이들을 차례로 붙잡았다. 이들은 경찰에서 “로스트볼은 소유주가 불분명해 절도죄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해 여러 골프장을 다니면서 공을 훔쳤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로스트볼은 골프장의 소유라 몰래 가져가면 처벌을 받는다“며 ”이들이 범행한 횟수와 장소가 더 많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로스트볼은 새 공에 비해 흠집이나 펜 마크가 있지만, 연습용이나 초보자용으로 인기가 높다. 흠집 정도와 코팅 상태에 따라 등급이 매겨질 정도로 매매가 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시골마을서 밤새 감쪽같이 사라진 150살 향나무, 무슨일이

    시골마을서 밤새 감쪽같이 사라진 150살 향나무, 무슨일이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 이명마을에서 나이가 가장 많은 주민 이모(81)씨는 지난달 14일 아침 평소처럼 마을 산책에 나섰다. 그러다가 마을 위쪽 공동 우물가에 늘 우뚝 서 있던 향나무가 감쪽같이 사라진 것을 보고 눈을 의심했다. 최소 150년 이상, 그러니까 이씨가 태어나기도 훨씬 전부터 마을을 지켜온 나무였다. 가슴이 철렁 내려앉은 이씨는 급히 마을 주민들에게 알리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마을 입구와 주변 도로 등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한 결과 하루 전인 13일 밤 소형 트럭 2대가 마을에 들어간 뒤 물건에 덮개를 덮어 나가는 장면을 포착했다. 범인은 이웃 면에 사는 주민으로 친구사이인 한모(51)씨와 김모(52)씨였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절도 전과가 있는 한씨와 김씨는 평소 이명마을을 지나다니다 고풍스럽고 잘생긴 향나무가 있는 것을 보고 흑심을 품었다. 그러던 중 13일 저녁 7시쯤 고성의 한 조경가게 앞에서 나무를 사러 다니는 충북 제천지역 조경업자 이모(55)씨와 김모(42·노동)씨 등 2명을 만났다. 한씨 등은 이씨 등에게 “좋은 향나무가 있는데 싸게 팔겠다”며 접근했다. 한씨 등은 “100만원을 주겠다”는 조경업자 이씨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4명은 밤 9시쯤 작업도구를 준비해 트럭 2대에 나눠 타고 이명마을로 이동해 향나무를 훔쳤다. 우물가 돌이 섞인 땅이라 뿌리가 깊게 박혀 있지 않아서 캐는 작업은 어렵지 않았다. 한씨는 망을 보고 3명이 톱과 노루발못뽑이 등을 이용해 뿌리를 자르고 돌을 파는 등 30여분 만에 향나무를 캤다.  경찰은 “이명마을에는 주민 20여명이 살고 있는데 대부분 노인들이라 저녁 일찍 잠자리에 드는 바람에 향나무를 훔치는 것을 알지 못한 것 같다”고 했다. 마을 주민들은 “우물가에 있던 토종 향나무는 옛날부터 마을 주민들이 제사를 지낸 뒤 후손들이 잘되기를 빌며 향나무 밑에 고수레를 하는 등 수호신처럼 여겨 왔다”고 말했다. 경찰이 조경전문단체에 향나무 가치를 감정한 결과 “수령이 150년~200년으로 추정되는 한국산 토종 향나무로 잘 관리해 가꾸면 최고 3000만원 가치가 있는 나무”라는 평가가 나왔다. 향나무는 높이 2.5m 쯤에 몸통의 지름이 40~50㎝로, 특유의 용틀임 모양을 하고 있어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조경업자 이씨는 향나무를 관리해서 가치를 높인 뒤 팔기 위해 제천에 있는 자신의 조경업체 작업장에 심어 놓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 향나무를 원래 있었던 마을 우물가에 곧바로 옮겨 심으면 나무가 죽을 가능성이 있어 처리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경남 마산중부경찰서는 26일 한씨 등 이웃마을 주민 2명을 특수절도혐의로 구속하고 조경업자 김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백화점 탈의실’ 창고만 골라 턴 40대

    ‘백화점 탈의실’ 창고만 골라 턴 40대

    백화점 탈의실 내 의류 창고만 골라 턴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김해중부경찰서는 1일 백화점을 돌며 탈의실에서 상습적으로 의류를 훔친 권모(46·여) 씨를 절도혐의로 검거했다. 권 씨는 지난달 12일 오후 5시쯤 김해 시내 모 백화점 여성 의류판매장에서 손님인 척하며 자신이 고른 옷을 들고 탈의실로 들어갔다. 그런데 권 씨가 탈의실에 들어간 목적은 따로 있었다. 그는 미리 준비한 쇠막대기를 꺼내 탈의실 안쪽에 잠겨 있는 의류 창고 출입문을 쉽게 열었다. 이어 창고 속 100만원 상당인 여성용 코트 2벌을 챙긴 뒤 들고온 대형 쇼핑백에 담은 뒤 유유히 사라졌다. 권 씨는 같은 수법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김해, 창원지역 백화점을 돌며 모두 7차례에 걸쳐 여성용 의류 13점(28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백화점 탈의실에는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지 않아 범행장면이 노출되지 않았다. 또 대부분 백화점 탈의실이 의류 보관 창고와 연결된 점을 권 씨가 노린 것으로 드러났다. 백화점 측은 매장 창고에서 자주 의류가 없어지는 점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CCTV를 추적해 권 씨를 붙잡은 뒤 훔친 의류를 증거물로 압수했다. 경찰은 권 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수사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기업 직원 금은방 털다 구속

    대기업에서 기술직으로 일하는 20대가 상습적으로 금은방을 털다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대구 성서경찰서는 11일 귀금속 매장에 침입해 금목걸이 등 수억원어치를 훔친 이모(27)씨를 상습 절도혐의로 구속했다. 이씨는 지난달 23일 오전 5시 54분쯤 대구시 달서구 한 대형 쇼핑몰 금은방에 침입해 귀금속 532점, 시가 3억 1500만원 어치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보안요원 휴식·교대시간에 건물 보안실에 들어가 보안카드를 먼저 훔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경찰 추적을 피하려고 훔친 오토바이를 이용하고 페쇄회로(CC)TV를 피해 담을 타 넘고 옷을 갈아입는 용의주도함도 보였다. 이런 수법으로 지난 6월부터 석 달 동안 3억 1650만원 상당의 귀금속과 오토바이를 훔쳤다. 이씨는 토익(TOEIC) 950점(만점 990점)을 받고, 대기업에서 기술직으로 일했다. 많을 때는 월 500만원의 급여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다른 대기업으로 이직하며 급여가 줄자 사채에 손을 댄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사채 6200만원을 갚으려고 범행을 저지르게 됐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그는 경찰에 체포된 후 회사에 사표를 제출했다. 대구 성서경찰서는 11일 이씨를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장물임을 알면서 사준 우모(61)씨 등 4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절도혐의로 조사받던 50대 남성 도주…5시간만에 붙잡아

    절도혐의로 조사받던 50대 남성 도주…5시간만에 붙잡아

    절도 혐의로 현행범으로 붙잡혀 경찰 지구대에서 조사를 받던 50대 남성이 도주했다. 경찰은 전 형사를 비상소집해 달아난 절도 피의자를 5시간 만에 다시 붙잡긴 했지만, 경찰의 피의자 관리 부실은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7일 오전 11시 7분쯤 부산 동부경찰서 초량지구대에서 절도사건 피의자로 기본조사를 받던 이모(58)씨가 지구대 문을 열고 달아났다. 지구대 내에는 다른 경찰관 3∼4명이 있었지만, 이씨가 지구대 밖을 빠져나가는 것조차 보지 못했다. 지구대 경찰관들은 이씨가 달아난 1분여 뒤에야 도주사실을 파악해 뒤늦게 추적에 나섰으나 행방을 놓쳤다. 부산경찰청은 전 형사를 비상소집해 이씨의 뒤를 쫓아 오후 4시쯤 용두산공원에서 광장을 서성이던 이씨를 붙잡았다. 동부경찰서는 이씨를 넘겨받아 도주하게 된 경위와 이동경로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술에 취한 이씨는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부산 동구 부산역 광장에서 한 할머니의 가방(28만원 상당)을 훔치려다가 경찰에 현행범으로 붙잡혔다. 할머니가 잠시 한눈을 판 사이 이씨가 가방을 들고 가려다가 들키자 옥신각신 승강이가 벌어졌고, 경찰이 출동해 이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이씨의 절도 혐의가 가볍다고 판단해 수갑을 채우지 않고 지구대로 데려왔다. 경찰의 감시는 소홀했고, 수갑을 안 찬 이씨는 문을 열고 달아났다. 경찰 관계자는 “모든 현행범에 수갑을 채우지는 않고 주로 도주 가능성이 큰 피의자에게 수갑을 채운다”며 “피의자 추적과 함께 당시 지구대 경찰관들이 왜 제때 피의자 도주사실을 알지 못했는지 등을 내부 감찰을 벌여 밝히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장암 말기’ 전과 23범 절도 피의자 검거 직전 투신

    ‘대장암 말기’ 전과 23범 절도 피의자 검거 직전 투신

    대장암을 앓던 절도 피의자가 경찰에 검거되기 직전 자신의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숨졌다. 지난 20일 오후 8시 50분쯤 충북 충주시 연수동의 한 아파트 7층 이모(67)씨 집에서 이씨가 베란다 창문으로 투신해 숨졌다. 당시 현장에는 경북 문경경찰서 소속 형사 3명이 있었지만, 이씨의 투신을 막지 못했다. 이날 이씨는 절도혐의로 수배된 자신을 검거하기 위해 경찰들이 집으로 찾아오자 순순히 아파트 문을 열어줬다. 이어 이씨는 경찰들에게 “내가 대장암 말기 환자다. 약과 속옷을 챙길 시간을 달라”고 말한 뒤 평소 친구로 지내던 이웃을 불러 짐을 쌌다. 경찰들은 현관, 거실, 베란다에 1명씩 자리를 잡고 이씨를 지켜보고 있었다. 그러나 플라스틱 의자 위에 올라 베란다 선반 위에 있던 짐을 정리하던 이씨가 갑자기 창문을 통해 뛰어내렸다. 경찰 관계자는 “이상 징후를 보이지 않던 이씨가 열려 있던 창문으로 갑자기 투신해 현장에 있던 경찰들이 이를 막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씨는 투신 전 경찰관들에게 “앞으로 석 달밖에 못 살 텐데 지금 들어가면(구속) 어떡하느냐”며 하소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절도 등 전과 23범인 이씨는 충주지역 고참형사들이 얼굴을 다 알 정도로 유명해지자 경북 문경으로 옮겨 범행을 일삼아왔으며 특수절도 및 특수절도 미수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였다. 슬하에 남매를 둔 이씨는 부인과 이혼하고 혼자 지내왔다고 전해졌다. 경찰은 이 씨가 처지를 비관해 검거 직전 투신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충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대장암 앓던 절도 피의자 검거직전 투신

    대장암을 앓던 절도 피의자가 경찰에 검거되기 직전 자신의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숨졌다. 지난 20일 오후 8시 50분쯤 충북 충주시 연수동의 한 아파트 7층 이모(67)씨 집에서 이씨가 베란다 창문으로 투신해 숨졌다. 당시 현장에는 경북 문경경찰서 소속 형사 3명이 있었지만, 이씨의 투신을 막지 못했다. 이날 이씨는 절도혐의로 수배된 자신을 검거하기위해 경찰들이 집으로 찾아오자 순순히 아파트 문을 열어줬다. 이어 이씨는 경찰들에게 “내가 대장암 말기 환자다. 약과 속옷을 챙길 시간을 달라”고 말한 뒤 평소 친구로 지내던 이웃을 불러 짐을 쌌다. 경찰들은 현관, 거실, 베란다에 1명씩 자리를 잡고 이씨를 지켜보고 있었다. 그러나 플라스틱 의자위에 올라 베란다 선반 위에 있던 짐을 정리하던 이씨가 갑자기 창문을 통해 뛰어내렸다. 경찰 관계자는 “이상 징후를 보이지 않던 이씨가 열려있던 창문으로 갑자기 투신해 현장에 있던 경찰들이 이를 막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씨는 투신 전 경찰관들에게 “앞으로 석 달밖에 못 살 텐데 지금 들어가면(구속) 어떡하느냐”며 하소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절도 등 전과 23범인 이씨는 충주지역 고참형사들이 얼굴을 다 알정도로 유명해지자 경북 문경으로 옮겨 범행을 일삼아왔으며 특수절도 및 특수절도 미수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였다. 슬하에 남매를 둔 이 씨는 부인과 이혼하고 혼자 지내왔다고 전해졌다. 경찰은 이 씨가 처지를 비관해 검거 직전 투신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충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초등학교로 간 ‘신발 변태’, 교사 실내화 훔쳐…“술 기운에 욕구 못이겨”

    초등학교로 간 ‘신발 변태’, 교사 실내화 훔쳐…“술 기운에 욕구 못이겨”

    광주서 여성 신발 냄새에 집착, 이른 아침 초등학교에 침입해 교사 실내화를 훔친 30대가 붙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1일 신발 냄새를 맡기 위해 초등학교에 침입해 교사 실내화 6켤레를 훔친 혐의(절도)로 박모(3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박씨는 지난 7월 28일 오전 7시쯤 사람이 없는 틈을 타 광주 북구의 한 초등학교에 침입해 교사 실내화 6켤레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낡은 실내화가 모조리 사라진 사실에 의아해하던 교사들은 학내 CCTV 녹화화면에 수상한 남성이 침입한 모습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게 붙잡힌 박씨는 “술기운에 신발 냄새를 맡고 싶은 욕구를 이기지 못해 실내화를 훔쳤다”고 진술했다. 훔친 실내화는 대부분 낡은 실내화였다. 그중에서는 남성 교사의 실내화도 있었으나 이는 급하게 훔치느라 실수로 들고 온 것이다고 박씨는 말했다. 박씨는 신발 절도로만 전과 8범이다. 지난 4월에는 경기도 과천의 한 초교에서 신발 15켤레를 훔치다 붙잡혀 약식기소됐고, 2010년에는 군포의 주택·헬스장 등에서 무려 55켤레를 신발을 훔치기도 했다. 박씨 3년 전에는 신발을 훔쳐 절도혐의로 기소된 재판에서 ‘신발에 집착해 저지른 범죄로 이는 정신질환이다’는 내용의 판결로 치료감호소에서 한 달간 치료를 받기도 했다. “20대 초반 자신도 모르게 신발에 호기심을 갖고 냄새에서 느끼는 성적 쾌감에 집착하게 됐다”고 말한 박씨는 “신발에 집착하고, 남의 신발을 훔치는 것이 잘못인 것을 알고 있지만 술에 취해 자제하지 못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지난달 29일에는 주로 인천에서 여고생에게 양말을 반강제적으로 사들여 냄새를 맡는 등의 혐의로 붙잡힌 30대 남성이 집행유예 2년형 선고와 보호관찰, 아동학대 재범예방 강의 수강 80시간을 명령을 받고 풀려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과수가 놓친 유전자 찾아… 대검, 무학산 성폭행범 잡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발견하지 못한 유전자를 대검찰청이 검출, 자칫 미제가 될 살인사건이 해결됐다. 경남 마산 동부경찰서는 3일 절도혐의로 1년 4개월 실형을 선고받고 대구구치소에 수감된 정모(47)씨를 강간 등 살인과 사체은닉 혐의로 검거했다. 정씨는 지난해 10월 28일 오후 1시 57분쯤 창원 마산회원구 내서읍 무학산 6부 능선 등산길에서 혼자 산에서 내려가던 A(당시 51·여)씨를 뒤따라가 성폭행하려다 A씨가 소리를 지르며 반항하자 폭행하고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자신의 얼굴을 기억한 A씨가 신고할 것을 우려, 살해한 뒤 흙과 낙엽으로 시신을 덮어놓고 달아났다. 경찰은 현장 주변에서 A씨 의복과 장갑을 비롯한 소지품과 낙엽, 주변의 담배꽁초 등 163점을 수거해 지난해 10월 3일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했다. 국과수는 범인 유전자를 찾지 못했다. 사건 수사 지휘를 한 창원지검 마산지청은 경찰에 이 사건의 다른 용의자의 관련성을 확인하기 위해 숨진 A씨 소지품을 대검찰청 과학수사과에 감정 의뢰하도록 했다. 지난 4월 18일 A씨 옷과 장갑 등 17점을 대검찰청으로 보냈고, A씨 오른쪽 장갑에서 정씨의 땀 유전자가 검출됐다. 6개월간 미궁에 빠졌던 사건이 검찰 감정으로 단번에 해결됐다. 국과수는 증거물 보존을 위해 파괴하지 않은 상태로 분석해 감정방식에 차이가 있다고 해명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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