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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직 미인대회 여왕, 옷 훔치다 ‘철창행’ 망신

    전직 미인대회 여왕, 옷 훔치다 ‘철창행’ 망신

    미국 텍사스 주 지역 미인대회 우승자가 절도행각을 벌이다가 체포되는 수모를 겪었다. ABC 방송에 따르면 2008 미스 엘패소 우승자 로레나 타베라(21)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엘패소 도심에 있는 한 쇼핑센터 의류매장에서 절도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목격자에 따르면 타베라는 69달러(약 7만원)짜리셔츠를 계산하지 않은 채 들고있던 가방에 몰래 넣고 나오다가 직원에게 들켜 경찰에 넘겨졌다. 구치소에 수감돼 하루를 꼬박새운 타베라는 이튿날 오후 보석금 300달러(약 32만원)을 내고서야 철창문을 나설 수 있었다. 타베라는 이번 달 안에 재판을 받고 죗값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타베라는 초췌한 모습으로 찍은 ‘머그샷’까지 인터넷에 공개돼 퍼지면서 망신을 당했다. 타베라는 이 사건이 벌어진 것이 속상하다면서도 “매장에서 오해가 있어서 일이 꼬인 것”이라고 범행을 부정했다. 텍사스 대학 엘패소 캠퍼스에 다니는 타베라는 미스 엘패소에 선발되기 전 지성과 미모로 2006년 청소년 미스 엘패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며 미스 텍사스 본선에서는 6위를 차지한 바 있다. 미인대회 전 우승자가 텍사스 경찰에 체포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8 미스 뉴멕시코 우승자 라엘린 아길라는 이듬해 4월 술을 마시고 엘패소 도심을 운전하다가 경찰에 발각돼 쇠고랑을 찬 바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바지 벗겨져서 꽈당…‘멍청한 도둑’ 포착

    바지 벗겨져서 꽈당…‘멍청한 도둑’ 포착

    나름대로 신경을 쓴 패션 탓에 도둑이 망신만 당하고 도둑질도 실패했다. 20대 중반으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지난달 27일 오후 6시(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레이크웨일스에 있는 한 슈퍼마켓에서 캔맥주 2박스를 훔쳐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초록색 티셔츠에 야구모자를 쓴 이 남성은 절도행각이 발각되자 공범이 차를 대고 기다리는 곳으로 달려갔다. 쫓아오는 직원을 따돌리고 범행에 거의 성공하는 듯했지만 검은색 승용차에 타기 직전 범인은 바지가 흘러내리면서 바닥에 크게 넘어졌다. 자루처럼 넉넉하고 폭이 넓은 일명 ‘배기팬츠’가 문제가 됐던 것. 범인은 품에 안고 있던 맥주를 바닥에 모두 쏟은 뒤 빈손으로 겨우 승용차에 타고 도주했다. 범인을 쫓던 직원은 웃을 수도 울 수도 없는 황당한 상황에 허탈한 표정을 지었다. 절도 용의자 2명을 쫓고 있는 레이크웨일스 경찰은 최근 범인 얼굴이 찍힌 이 영상을 공개했다. 바지 때문에 도둑질도 못하고 도망자 신세로 전락한 범인은 ‘세상에서 가장 멍청한 도둑’으로 인터넷에서 회자됐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응큼한 女승무원’ 당신이 잠든 사이에…

    ‘응큼한 女승무원’ 당신이 잠든 사이에…

    프랑스 국영항공사 에어프랑스의 승무원이 승객이 잠든 사이 현금 수억 원과 보석을 훔쳐온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에어프랑스 소속 승무원 루시에 R.(47)은 지난 16일 새벽(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공항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이 여성은 올해 초 비즈니스 클래스에 탄 일본인 사업가로부터 현금 2000유로(600만원)을 훔치는 등 승객들이 잠든 틈을 타 간 큰 절도 행각을 벌여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 승무원은 경찰에서 절도행각 26건을 고백했다. 그러나 프랑스 경찰은 고백하지 않은 절도행각 수십 건이 있을 것으로 보고 집과 은행 계좌 등을 수색하는 등 면밀한 조사를 이어갔다. 루시에가 범죄에 애용한 노선은 일본 도쿄와 프랑스 파리를 오가는 구간. 비행시간이 길 뿐 아니라 일본인 승객들이 현금을 많이 가지고 다니고 승무원들에게 경계를 쉽게 푸는 점을 악용했다. 그녀는 친절한 미소로 승객들에게 접근해 경계심을 풀게 한 뒤 승객이 잠든 사이 이불을 덮어주는 척하면서 현금은 물론 비싼 시계와 보석류 심지어 결혼반지까지 빼간 것으로 드러났다. 덜미가 잡힌 건 프랑스 경찰이 모든 노선의 해당 항공사 승무원들을 조사하면서다. 6개월 여 조사 과정에서 루시에가 월급에 비해서 호화로운 생활을 한다는 사실을 밝혀냈으며 은행 개인금고에 도난 신고 된 물건들을 숨겨놓은 사실이 들통났다. 현금 수억원과 수십 억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것으로 추정되는 루시에는 현재 구금상태로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프랑스 언론매체들은 유죄가 확정될 경우 그녀가 적어도 10년 징역형에 처할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에어프랑스 자료사진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8년간 2억원 훔친 여종업원 최후는?

    8년간 2억원 훔친 여종업원 최후는?

    도둑질도 손 발이 맞아야 한다. 남편과 손발을 맞춰 8년 동안이나 줄기차게 절도행각을 벌여 온 여성의 충격적인 사건의 전말이 오늘(17일) 낮 4시 E채널 ‘CCTV전담반이 간다’에서 전격 공개된다. ‘CCTV 전담반이 간다’ 제작진은 지난 1월 말, 청주시의 한 대형마트에서 2억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40대 여성과 범행을 도운 남편이 경찰에 붙잡힌 사건 현장을 찾았다. 제작진 취재 결과, 지금까지 보도된 내용 외에 충격적인 사실들이 범행 현장의 유일한 목격자였던 CCTV를 통해 속속 드러났다. 8년째 마트를 운영하고 있는 피해자 부부는 최근 몇 년 새 판매액에 비해 적자가 계속되자, 이를 이상히 여겨 기존 설치된 CCTV 외에 직원들 몰래 CCTV를 더 설치하게 됐다. 그리고 얼마 후 CCTV에는 40대 여종업원의 충격적인 절도행각이 포착됐다. 범인을 밝히는 결정적 증거가 됐던 CCTV에는 78일 동안 38번의 절도행각을 하는 그녀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종업원은 가게를 열기 전, 기존에 설치돼 있던 CCTV의 사각지대에서만 담배와 생필품 등을 훔치는가 하면 근무시간에도 일하는 척하며 교묘히 절도행각을 벌였다. 특히 범인은 8년 전 마트 개업 당시부터 함께 일해 온 여종업원으로 주인부부가 신임하던 사람이라 충격은 더 컸다. 주인부부는 “개업 당시부터 함께 해 온 여자다. 한 식구지 남이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었고, 무슨 일이 있으면 유일하게 상의하는 직원이었다. 너무 믿어서 가게 열쇠를 맡겼던 게 화근이었다.”며 때늦은 후회를 했다. 주인부부는 제작진에게 “처음 범행 현장을 목격하고 너무 놀라 신고하지 않았고, 그 간의 정 때문에 그녀가 이쯤에서 범행을 멈춰주기만을 바랄 뿐이었다.”고 했다. 그리고 “2년 전부터 적자가 심해 대출금만 2억원이 넘는다. 사건 후에 주변 사람들 얘기 들으니, 그들이 고급 식당을 오가며 사치스러운 생활을 했다더라.”며 원통해 했다. 사진=E채널 서울신문NTN 김진욱 기자 actio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들뜬 수험생 탈선 비상령

    ‘성적 인플레이션이 기분 인플레이션을 부른다?’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예년보다 쉽게 출제돼 수험생들의 점수가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되자 일선학교 등에 ‘탈선 비상령’이 내려졌다. 학생들이 오른 점수에 들떠 자칫 사건·사고를 일으킬 수 있는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예상보다 잘 나온 수능성적을 믿고 고액을 보장하는 ‘불법 아르바이트’에 손대는 학생들도 적지 않다. 서울 은광여고 3학년 부장인 조효완(55) 교사는 “분위기를 다잡기 위해 ‘수능 평균점수가 올라 긴장해야 한다.’고 강조해도 평소보다 나은 성적을 받았다고 생각해서인지 아이들의 표정관리가 안 된다.”며 안타까워했다. ●“학생들 착시현상… 진학지도 어려워” 실제 각 고등학교의 3학년 담임교사들은 급등한 수능 예상성적 때문에 논술이나 면접 등 수능 이후 입시준비와 생활지도가 더 어려워졌다고 전했다. 대성학원 이영덕 평가이사는 “수능이 쉬웠던 해마다 착시현상 때문인지 수험생들이 해이해진다.”면서 “긴장감이 풀려 심리적으로 무너져 친구들과 어울리다 보면 자칫 사고로 이어질 있다.”고 걱정했다. 행정당국이나 경찰도 수능 이후에 학생들의 사건·사고가 급증하는 경향이 있다며 긴장하는 모습이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수능일이었던 지난 12일 밤 서울시·경찰과 함께 시내 유흥가 특별순찰을 벌여 청소년에게 술·담배 등을 판매하거나 유해업소 출입을 허용한 16개 업소를 단속했다. 서울 강남경찰서 관계자는 “수능 직후엔 수험생이 음주 상태에서 패싸움을 하거나 절도행각을 벌이는 등 청소년 범죄가 집중되는 시기”라면서 “이를 예방하기 위해 경찰청 지시로 18일까지 특별단속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청 18일까지 특별단속 나서 청소년보호법상 만 19세 미만은 일할 수 없는 유흥주점이나 비디오방, 성인PC방 등에 일자리를 구하는 수험생들도 있다. 재수생 심모(19)씨는 “지난해에도 수능 이후 유흥주점은 물론 호스트바에서 일하는 친구도 있었다.”면서 “성적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수능의 경우 학생들이 흥분해 더 쉽게 탈선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취업포털사이트 ‘알바몬’의 안수정 대리는 “불법 아르바이트는 시급이 4만~5만원이나 돼 수험생들이 쉽게 빠져들 수 있다.”면서 “불법 도박장에서 일하다 적발될 경우 단순 아르바이트생이라도 처벌받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마트서 수천만원 슬쩍 ‘부부절도’

    서울 서초경찰서는 28일 대형마트에서 매장 직원으로 일하는 부인과 짜고 3년에 걸쳐 수천만원어치의 물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강모(47)씨를 구속하고 부인 한모(4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강씨는 2005년 1월부터 올해 3월20일까지 서초구 모 대형마트에서 카트에 생필품이나 옷을 담은 뒤 계산원이 없는 빈 계산대에 놔두면, 계산원 감독관인 부인 한씨가 계산대 밖으로 밀어낸 카트를 받아가는 수법으로 18차례에 걸쳐 물품 2300만원어치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한씨는 남편이 카트에 물건을 담아 출입문을 빠져나가다 보안팀 직원에게 제지당하면 “영수증으로 이미 확인된 물품”이라며 계산원 감독관인 자신의 직책을 이용해 다른 직원들을 속인 것으로 조사됐다. 강씨는 지난달 20일에도 같은 수법으로 카트에 물품을 담고 나가다 수상히 여긴 보안요원에게 적발돼 물건을 압수당한 뒤 경찰 조사를 받게 되면서 매장 직원인 부인와 짜고 수년간 절도행각을 벌여온 사실을 털어놨다.경찰 관계자는 “매장 직원과 형사들이 2.5t 트럭에 700여점이 넘는 압수품을 담느라 생고생을 했다.”면서 “이웃 주민들이 ‘이사하는가 봐요.’라고 물어봐 모두 할 말을 잃었다.”고 전했다.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인도통신] 경찰, 절도범을 오토바이에 묶고 질주

    [인도통신] 경찰, 절도범을 오토바이에 묶고 질주

    인도 비하르주 바갈푸르지역의 경찰관 2명이 절도범 검거 후 엽기적인 처벌을 해 비판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사건은 동부 비하르주의 한 마을에서 20살의 한 남자가 인도 여성들이 팔에 차는 금팔찌나 목걸이등을 훔쳐 달아나다 주민들에 의해 붙잡히면서 발생했다. 이 남자는 주로 힌두사원을 찾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상습적인 절도행각을 벌여왔고 이에 마을 사람들은 발길로 걷어 차고 돌을 던지는 등 전형적인 인도 시골사회의 처벌식을 거행했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지역 경찰관 2명이 범인을 인계 받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경찰관 2명은 윗옷이 벗겨진 이 남자를 오토바이에 묶고 무려 500야드 (약 460미터)를 질질 끌며 질주한 것. 이런 끔찍한 처벌의 배경에는 인도 경찰의 막강한 공권력이 자리한다. 인도에서는 경찰이 교통법규를 위반한 릭샤(오토바이 택시) 운전수나 하층민에게 무자비한 폭력을 휘두르는 모습이 자주 목격되곤 한다. 그러나 이날 사건은 TV카메라에 당시 상황이 생생히 녹화돼 인도전역에 방송되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국민의 분노에 엽기적인 처벌행각을 벌인 두명의 경찰관은 모두 파면됐으나 불만을 품은 하층민 2000여명은 해당 경찰서 앞에서 폭력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이번 사태는 인도사회에 만연해 있는 인권유린 실태와 공권력을 앞세운 경찰의 가혹행위가 인도에서 어느 정도인지 짐작케 한다. 한편 절도를 벌인 이 남자는 사생아로 태어나 그의 할머니에 의해 키워졌으며 14살의 여동생과 함께 어렵게 생활해왔던 것으로 이웃 주민들은 전했다. 사진=telegraphindia 나우뉴스 인도통신원 김대석 redarcas@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미녀(美女)도둑 잡고보니 부잣집 딸

    미녀(美女)도둑 잡고보니 부잣집 딸

    지난 12월3일 하오 6시30분께 명(明)동 「샤넬」양장점에 호화롭게 차린 두 여인이 들어와 한동안 부산을 떨고 나가자 현찰 10만원, 수표 50만원, 1백50만원짜리 「다이어」반지등 3백15만원상당의 금품이든 주인「마담」의 「백」이 행방불명-. 경찰이 이 두 아리따운 여인을 잡았더니…. 귀부인차림 양장점 손님 전화를 거는체 하더니만 「샤넬」양장점에서 돈과 수표와 「다이어」반지가 없어진 다음날 아침 중부 경찰서보호실에 쪼그리고 앉아 발뺌하기에 급급하고 있는 박정자(朴貞子·28), 채길자(蔡吉子·29) 두 여인의 범행 수법부터-. 연말 경기를 눈앞에 둔 부산한 상가 명동거리에 어느 귀부인 못지않게 화려하게 차려입은 두 여인이 모습을 나타내기는 3일 하오 6시20분께, 이 점포 저 점포를 기웃거리던 이 깜찍한 두 여인이 들어선 곳은 손님이 많은 「샤넬」양장점. 으리 으리하게 차린 두여인을 맞은 양장점에선 친절을 다할 수밖에. 이것 저것 양복감을 고르던 여인은 마음에 드는게 없다는 표정. 『저 우리가 감을 가지고 와도 되겠지요?』 『아 물론이지요, 잘 해드릴테니 가져오세요』 이것은 주인「마담」의 친절어린 음성. 『고모…안되겠어. 그 옷감 좀 가져와. 기왕 나왔으니까 여기서 맞추고 들어갈래』 『그거 내가 아끼는건데, 그래 그럼 운전사 시켜 내보낼테니 너 여기 있으련?』 이래서 박은 주저앉아 「스타일·북」을 뒤적이고 고모라 불린 채(蔡)는 인사를 받으며 밖으로. 한 10분쯤 지났을까? 『아이, 이 운전사 왜 이렇게 꾸물댈까? 저 나 전화좀 써도 좋을까요?』 이러며 전화가 놓인 「카운터」앞으로 다가선 박, 전화를 걸며 「카운터」모서리에 놓인 주인「마담」의 「백」을 자기 「오버」속으로 슬쩍…. 그러나 한참 바쁜 양장점 점원들은 이 빠른 동작을 알턱이 없었다. 이날 이들이 훔쳐간 「핸드백」안에는 2.5「캐러트」짜리 「다이어」반지(싯가 1백50만원), 현찰 10만원, 수표 50여만원등 모두 3백15만원 상당의 금품이 들어 있었다. 중부경찰서는 이날 다액도난사건신고를 받자 절도전과자인 영등포구 흑석동 116의13에 사는 박여인등의 소행으로 보고 인상착의에서부터 범인 수사에 온 수사력을 펴, 도난 2일만에 종로구 종로6가 1의27의 채여인집에서 무난히 잡았다. 두여자가 가정은 부유한편 한여자는 여고선생 지내 경찰의 수사결과 이들은 같은 방법으로 지금까지 50여차례에 걸쳐 1천여만원의 금품을 훔쳐왔다는 것이 밝혀졌다. 주범 박여인(미혼)은 서울 S여고를 나오고 채여인은 K대학 체육과를 나와 2년동안 여고체육선생으로 근무한 일이 있다. 또한 이들은 모두 가정이 부유한 편이며, 채여인은 1년전에 도벽이 심해 남편과 부부싸움끝에 이혼, 현재까지 독신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 이들은 지난 1년동안 주로 시내 중심가의 미장원, 양장점등을 범행장소로 고른뒤 가게밖에서 귀부인이나 인기배우들이 들어갈 경우 뒤따라 들어가 손님의 물건을 슬쩍했다는 것이다. 이들은 늘씬한 키에, 미모로 귀부인 행세를 하면서 가게에 드나들기 때문에 손님들이나 가게 주인들은 이들을 의심하지 않았다. 경찰이 이들의 집을 급습, 방을 수색한 결과 그동안 훔친 「핸드백」만 50여개와 훔친 돈으로 해입은 외국제 옷들이 1백여벌씩 있었다니 이들의 절도 행각이 얼마나 많았다는 것은 짐작할 수 있다. 이들은 「다이어」등을 훔치면 귀금속은 자신들의 치장에 썼으며 현금과 수표는 금은방에 찾아가 약혼선물등을 사는 체하면서 모두 금붙이로 바꾸어 왔다는 것이다. 이들이 이와 같이 전문적인 절도행각에 나서게 된 것은 우연한 기회였다. 박여인과 채여인은 박여인이 고교시절에 안 사이. 가정불화로 집을 나온 채여인의 마음을 달래주기 위하여 찾아갔던 박여인이 함께 외출나왔던 길에「해프닝」이 벌어졌다 한다. 여자의 「백」속엔 금품많고 훔치기 쉽다고 나들이 나온 이들은 반도·조선「아케이드」귀금속부의 찬란한 금붙이를 호기심어린 눈으로 바라보면서 귀부인 차림의 여인이 금붙이를 흥정하는데 한동안 정신을 빼앗겼다는 것. 이때 귀부인이 「다이어」반지등 「핸드백」에 넣고 대금을 지불하는 사이 박양이 그 「핸드백」을 들고 밖으로 나왔다. 가까운 다방으로 들어가 「핸드백」을 열어본 이들은 깜짝 놀랐다. 그곳에는 휘황찬란한 빛을 발하는 「다이어」반지 밖에도 현금, 보증수표가 가득 들어 있었다. 첫번에 재미를 톡톡이 본 이들은 이 돈으로 옷도 해입고 사치를 했다. 그리고 여자니까 여자의 「핸드백」을 훔치기에는 쉽다는 것을 점점 터득해 갔다. 그리고 이들은 귀부인이나 여배우들의 「핸드백」속에는 많은 귀금속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이들이 주로 여자들이 이용하는 곳을 범행장소로 택한 것도 손쉽게 「핸드백」을 집어가지고 나올수 있을뿐만 아니라 여자들이기 때문에 뒤쫓아 오지 못할뿐더러 경찰에 신고를 하지않는다는 점을 이용했다는 것. 5일 이들 여자절도범들이 경찰에 잡혔다는 신문보도가 나자 경찰서에는 50여명의 귀부인들이 몰려와 『바로 저 여자다』고 저적하면서 자신들의 잃어버린 물건들을 찾아달라고 졸라대기도 했다. <장석영(張錫英) 기자> [선데이서울 70년 12월 13일호 제3권 51호 통권 제 115호]
  • 14차례 절도범에 ‘또 한 번의 기회’

    “수감 생활을 통해 법의 엄중함을 깨달았을 것입니다. 한번 더 기회를 줄 테니 건전한 사회인으로 성장하기 바랍니다.” 판사가 최모군에 대해 선고유예 판결을 내리면서 당부한 말이다. 새해 스무살이 되는 최군은 지난해에 나쁜 일과 좋은 일을 한꺼번에 겪었다. 부모가 이혼한 뒤 방황을 하다 만난 형과 함께 주차된 차량을 돌며 절도행각을 벌여 구속된 일은 그의 생애에서 가장 나쁜 일이었다. 전화위복으로 이 일이 계기가 돼 어머니를 다시 만나 살게 된 일은 좋은 일이다. 법원은 이런 최군에게 선고유예 판결을 내려 나쁜 기억을 지워줬다. 최군이 새해엔 가족들의 보살핌 속에서 장래 희망인 ‘요리사’의 꿈을 키워갈 수 있게 됐다. 부모가 이혼하면서 방황하던 최군은 중학교 3학년 때 가출해 무작정 서울로 갔다. 평소 잘해주던 형을 따라 14차례에 걸쳐 주차된 차의 문을 열고 1100여만원어치의 금품을 훔친 혐의로 2005년 말 불구속기소됐다. 최군은 절망에 빠졌지만, 다행히 소식을 들은 어머니가 찾아왔다. 어머니를 따라 고향으로 돌아간 최군은 자신에 대한 재판이 열린다는 사실을 까맣게 잊어버렸다. 결국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판에 참석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구속됐다. 하지만 보강수사에서 최군은 수사기관이 미처 밝히지 못한 혐의까지 털어놓으며 반성하는 태도를 보였다. 구치소에서 함께 생활하는 성인 수용자가 법원에 최군을 위한 탄원서를 낼 정도였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 김득환)는 최군에 대해 선고유예 판결을 내렸다고 31일 밝혔다. 선고유예는 죄가 가벼운 사람에 대해 형의 선고를 일정 기간 미루는 제도로, 법원이 사실상 최군에 대해 무죄 판결을 내린 셈이다. 재판부는 최군의 죄가 가볍지는 않지만 최군의 과거보다는 미래를 주목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최군이 어머니의 도움을 받아 요리사 자격을 취득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희망했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고속도 화장실 1억대 金털어

    전국의 고속도로 휴게소 화장실에서 남자 여행객을 상대로 금붙이를 상습적으로 훔쳐온 일당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경북 칠곡경찰서는 13일 김모(49)씨 등 일당 7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키로 했고, 달아난 일당 이모(42)씨 등 2명을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3일 오후 4시쯤 경부고속도로 칠곡휴게소에서 김모(32)씨로부터 시가 160만원 상당의 순금목걸이를 훔치는 등 지금까지 40여회에 걸쳐 1억여원의 금붙이를 훔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들은 피해자들이 신고하기 어렵다는 점을 노려 휴게소에서만 범행을 저질렀으며, 한 휴게소에서 한 두건만 훔친 뒤 대포차량을 이용해 신속히 다른 휴게소로 이동해 다시 훔치는 방식으로 하루 최고 20∼30건의 절도행각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 과정에서 주로 남자화장실에서 볼 일을 보고 나오는 남자들 앞에 안경 등 소지품을 떨어뜨려 주의를 분산시킨 뒤 순식간에 일당 5∼6명이 주변을 둘러서서 옷이나 신문 등으로 시선을 막고 목걸이 등을 훔치는 수법을 동원했다. 그러나 이들의 범행은 피해자들의 신고를 받은 뒤 한 휴게소에 16대의 CCTV를 설치하는 등 끈질긴 수사를 벌인 경찰에 의해 드러났다. 칠곡경찰서는 경부고속도로 칠곡휴게소 CCTV에 찍힌 이들의 얼굴과 동일전과자들의 얼굴을 대조해 용의자를 좁힌 뒤 미행을 통해 12일 오전 8시10분쯤 경부고속도로 경산 평사휴게소에서 범행 대상을 물색하던 일당을 격투 끝에 붙잡았다. 교도소 등에서 알게 된 이들은 지난 2005년 6월 소매치기단을 구성, 평소 주말에만 활동을 하다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매일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되지 않은 범행건수가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범행 이용차량에 다량의 히로뽕이 보관돼 있어 여죄를 캐고 있다.”고 말했다.칠곡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농부? 도둑?…2개월여동안 5개省서 4억 털어

    중국 대륙에 베이징(北京)·후베이(湖北)성 등 5개성(省)·시를 가로지르며 수만위안(수억원)을 턴 ‘신출귀몰’한 희대의 절도단이 붙잡혔다. ‘종횡무진 절도단’은 작년 12월부터 지난 22일까지 불과 2개월여 동안 중국 전역의 5개성·시를 대담무쌍하게 넘나들며 10여건의 절도 사건을 저질러 3만위안(약 4억원)어치를 털었다가 덜미를 잡혔다고 안휘시장보(安徽市場報)가 23일 보도했다. 시장보에 따르면 ‘종횡무진 절도단’은 리전칭(李振淸)·저우훙빙(周宏兵)·우전싼(武震三) 등 3명.이들 모두 동북부 허베이(河北)성 장자커우(張家口)시 출신으로 ‘농투성이’다. 고향 선후배들인 이들은 지난해 12월 장자커우시의 한 커피숍에서 모여 ‘어떻게 하면 돈을 벌 것인가.’하고 머리를 맞대고 심각하게 의논했다.도저히 농삿일로는 돈을 벌어 먹고 살기가 힘들다는 생각에서 구체적인 사업을 위해 난상토론을 벌였다. 사업은 밑천도 필요없는 절도였다.그렇다고 늦은 밤에 남의 집이나 기웃거리며 담을 넘는 좀도둑질을 싫었다. 그래서 보다 깨끗한 차림새로 사업을 할 수 있는 ‘직장’을 잡았다.손쉬운 호텔 뷔페 식당을 타겟으로 삼은 것.손님으로 가장해 들어가 손님들이 음식을 고르기 위해 나간 틈을 이용해 지갑 등 귀중품을 털어 도망한다는 수법으로 쓰기로 했다. ‘절도 사업’은 3명이 임무를 철저히 분담했다.우는 승용차를 빌려 호텔 식당 앞에 대기하고 있다가,손님으로 가장해 뷔페 식당으로 들어간 리와 저우가 지갑·핸드폰 등 돈이 될만한 물건들을 무차별 수거해 부대에 담아 나오면 차에 태워 같이 도망하는 수법을 주로 이용했다. 이들의 활동 무대는 중국 대륙 만큼이나 광활했다.베이징을 비롯해 고향인 장자커우,상하이(上海),후베이성 우한(武漢),안후이(安徽)성 허페이(合肥) 등 무려 5개 성·시의 지역을 쥐락펴락했다. 하지만 이들의 범죄 행각도 오래가지 못했다.그동안의 ‘승리감’에 너무 도취된 나머지 방심한 탓이다.지난 16일 저녁 장자커우시 후이저우(徽州)호텔 식당에서 성공적으로 절도행각을 벌인 뒤 곧바로 도망가지 않고 대담하게 식사까지 하며 어정거리다가 이상히 여긴 경비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공안(경찰)에 꼬리를 잡혔다. 공안 조사결과 ‘종횡무진 절도단’은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까지 불과 2개월여동안 모두 10여건의 절도사건을 저지르며 모두 3만위안을 턴 것으로 드러났다. 온라인뉴스부
  • 법대생 카사노바 쇠고랑

    사법고시를 준비중인 법대생이 검사 행세를 하며 여러 여성들과 성관계를 갖고 절도행각을 벌이다 적발됐다. 대구 성서경찰서는 11일 검사 행세를 하며 인터넷 채팅사이트를 통해 만난 여성들과 성관계를 갖고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 등)로 대학생 고모(24·법학과 2년)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고씨는 지난해 12월 인터넷 채팅사이트를 통해 만난 A(32·여)씨에게 검사라고 속인 뒤 서울의 한 모텔에서 성관계를 갖고 A씨가 잠든 사이 현금 10만원을 훔치는 등 지난해 1월부터 최근까지 같은 수법으로 10여명의 여성과 성관계를 갖고 245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 1일밤 검사 행세를 하며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B(22·여)씨를 대구시내 자신의 원룸으로 유인해 성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 결과 1년전 제대해 대구의 모 대학 법학과 2학년에 복학한 고씨는 서울지검과 대구지검 검사 신분증 등을 위조해 인터넷 채팅사이트의 홈페이지에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또 협박 목적으로 피해자들의 나체사진과 성관계 장면을 휴대전화로 촬영했다. 경찰은 고씨의 원룸에서 신분증 위조에 사용한 스캐너와 검사 행세를 위한 양복 20여벌, 여성 수십명의 이름과 연락처가 적힌 메모지, 위조된 검찰 재직증명서 및 의사신분증, 신경안정제 수백정 등이 발견됨에 따라 피해여성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캐고 있다. 경찰은 피해여성 한명으로부터 “검사라고 해 만났으나 감기약이라며 건네준 알약을 먹고 정신을 잃었고 의식을 회복한 후 성폭행당한 사실을 알게됐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박성규라니까” 좀도둑 전락한 대도 조세형

    ”박성규라니까” 좀도둑 전락한 대도 조세형

    “일본으로 다시 밀항하기 위해 금품을 훔치다 잡혔는데 또다시 세상에 알려지는 것이 너무나 두려웠습니다.”25일 오후 서울 마포경찰서 강력5팀 사무실.1980년대 초 고관대작의 집을 잇달아 털어 ‘대도(大盜)라는 별명을 얻은 조세형(67)씨가 검은 점퍼로 얼굴을 가린 채 혐의를 시인하며 고개를 떨궜다. ●고개 떨군 대도 조씨는 전날 오후 8시15분쯤 마포구 서교동 치과의사 정모(63)씨의 3층 단독주택에 몰래 들어가 165만원어치의 손목시계 6개를 훔치려다 사설경비업체 S사의 전자감식장치에 걸렸다. 공교롭게도 S사는 조씨가 범죄예방연구 자문위원을 지낸 곳이다. 조씨는 옆집 담을 넘나들며 녹슬지 않은 솜씨로 달아났으나 가스총까지 쏜 경찰에 끝내 덜미를 잡혔다. 검거 직후 40대 노숙자 ‘박성규’라고 거짓 진술한 조씨는 경찰의 지문감식과 잇따른 추궁에 결국 진실을 털어놨다. 조씨는 지난 2000년 결혼한 부인 이모(44)씨와 최근 가정불화가 생기며 방황을 시작했고, 결국 일본으로 밀항하기 위한 자금을 모으기 위해 고급주택을 털 계획을 짜게 됐다고 말했다. 조씨는 “3000만원 정도 모아 일본으로 갈 생각이었다.”고 밝혔다. 조씨는 2001년 일본 도쿄에서 주택을 털다 검거될 당시 현지 경찰에 의해 오른쪽 어깨에 총상을 입어 4급장애를 갖게 됐으며, 이에 대한 보상절차를 밟으려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날 조씨에 대해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조씨의 범죄 유전 16살 때부터 절도 행각을 벌이며 소년원과 감옥을 드나들던 조씨는 1970년대 후반부터 권력가와 재벌 집만 골라 털며 한때 ‘의적’ 소리를 듣기도 했다. 조씨가 고관의 집에서 훔친 물방울 다이아몬드가 공개됐고,TV드라마 ‘수사반장’에서 조씨를 소재로 삼기도 했다. 1982년 검거된 뒤 이듬해 공판과정에서 탈주한 조씨는 5박6일 동안 서울 전역에서 경찰을 따돌리다 다시 붙잡혔다. 특수절도에 도주 혐의까지 추가되는 바람에 징역 15년과 보호감호 10년을 선고받았다가 1998년 11월 청송교도소를 출소했다. 조씨는 이어 2000년 5월9일 독실한 기독교인이자 자동차 액세서리 제작 중소기업을 운영하던 부인 이씨와 결혼, 아들(5)을 낳고 행복한 시절을 보냈다. 하지만 2001년 11월24일 선교를 위해 일본에 갔던 그는 도쿄 시부야에서 주택 3곳을 털다 경찰에 붙잡힌 뒤 2004년 3월18일 가석방으로 출소했다. ●무의탁 노인 도우며 참회도…지인 충격에 쓰러져 출소 직후 귀국한 조씨는 세간의 이목이 두려워 혜화동에서 면목동의 35평짜리 빌라로 이사했다. 그는 부인과 함께 노래방과 레스토랑을 운영하며 지난 1월15일까지 구기동 D복지선교회에서 무의탁 할머니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지인들은 조씨의 범행 소식에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조씨가 봉사활동을 했던 D복지선교회 이모(70·여) 목사는 “부인과 함께 여러차례 무의탁 할머니들을 위해 봉사하며 생활도 넉넉한 편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다시 범행을 저지를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며 안타까워했다. 이 목사는 이날 충격에 못이겨 쓰러졌다. 소년범 시절부터 조씨를 알아오며 조씨를 범죄의 수렁에서 건지려 애썼던 최중락(77)전 경찰청 강력과장은 “평생 조씨의 결혼과 취업, 가석방 등을 위해 애쓰며 교화에 힘써 왔지만 이미 도벽이 굳어져 어쩔 수 없었던 것 같다.”며 탄식했다. 경찰은 조씨의 주머니에서 1만원짜리 41장과 1000원짜리 57장 등 현금 46만 7000원을 발견, 추가 범행을 저질렀는지 추궁하고 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대도 조세형 행적 ●1963년 10월 26일 특수절도 혐의로 최초 검거 ●1970년대말∼1980년대초 권력가와 재벌 집 잇따른 절도행각 ●1982년 11월 검거 ●1983년 2차공판중 탈주,6일만에 검거 ●1983년 징역 15년, 보호감호 10년 선고 ●1998년 11월 청송교도소 만기출소 ●1999년 4월 사설경비업체 S사 범죄예방연구소 자문위원 위촉 ●2000년 5월 9일 이모(44)씨와 결혼, 서울 구기동 D복지선교회에서 무의탁 할머니 위해 봉사활동 ●2001년 11월 24일 일본 도쿄 시부야에서 주택 3곳 털다 검거 ●2001년 12월 도쿄지방재판소에서 특수절도와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징역 4년2개월 선고 ●2004년 3월 18일 가석방으로 출소,5일뒤 귀국 ●2005년 1월 15일까지 부인과 함께 D복지선교회 봉사활동
  • [세상에 이런일이]사진 한방 걸린 한탕

    훔친 옷을 입고 기념사진을 찍은 상습절도범이 이 사진을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렸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모(19)군은 지난해 12월 중순 충남 홍성군 홍성읍 정모(24)씨의 오피스텔에 창문으로 몰래 들어가 유명 상표 의류와 컴퓨터 등 150만원어치의 금품을 훔쳤다. 정씨는 이군의 대학선배로 밝혀졌다. 이군은 같은해 10월부터 대학 사무실과 병원 등에서 7차례나 절도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군은 사소한 증거 하나도 남기지 않았다고 자신만만했지만 사진 한 장이 ‘완전범죄’를 그르쳤다. 정씨의 집을 턴 이군은 별 생각 없이 훔친 점퍼를 입고 사진을 찍은 뒤 자신의 미니 홈페이지에 이 사진을 공개했다. 그러나 마침 홈페이지를 둘러본 옷 주인 정씨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힌 것. 정씨는 경찰에서 “디자인이 특이하고 쉽게 구할 수도 없는 옷이라서 범인임을 직감했다.”고 말했다. 충남 홍성경찰서는 20일 절도혐의로 이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세상에 이런일이]훔친놈에 스키

    스키장 주변 상점에서 상습적으로 스키용품을 훔치던 스키강사가 쇠고랑을 찼다. 전북 무주경찰서는 자신이 일하는 무주리조트 스키장 주변의 9군데 스키용품 대여점을 돌며 스키세트와 골프채, 스키 장갑 등을 훔친 스키강사 김모(27·대전 동구 대성동)씨를 절도혐의로 23일 구속했다. 김씨가 10일 남짓 동안 훔친 물건은 1500만원 어치. 스키대여점을 사전 답사한 뒤 주인이 없는 시간을 골라 범행했다. 반복되는 절도행각에 경찰은 난감했지만, 김씨가 워낙 여러 가게를 터는 바람에 용의자로 지목됐다. 담당경찰은 “현직 스키강사인 탓에 스키용품 가운데도 값나가는 제품들만 골라 훔쳤다.”면서 “같은 행각으로 1년 전 교도소에서 출소한 김씨가 마음잡고 일할 생각으로 스키강사로 취업했지만 돈의 유혹을 못 이기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전했다.
  • 청원경찰, “입금 도와주겠다” 접근 고객돈 털어

    고객을 상대로 절도행각을 벌인 은행 청원경찰과 술집 종업원 등이 잇따라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4일 돈을 입금하려는 고객에게 도와주겠다며 접근해 비밀번호를 알아낸 뒤 예금을 빼돌린 은행 청원경찰 이모(28)씨를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이씨는 지난 1일 서울 종로구 모 은행에서 현금 130만원을 입금하러 온 박모(59·식당업)씨가 직불카드를 떨어뜨리자 이를 주웠다.이어 직불카드를 돌려주지 않고 박씨에게 “입금을 도와주겠다.”고 한 뒤 비밀번호가 필요하다고 속여 알아낸 뒤 마스크 등으로 변장을 하고 가까운 현금 자동입출금기에서 6차례에 걸쳐 420만원을 빼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또 지난달 4일 종로2가 나이트클럽에서 손님 백모(30·여)씨가 춤을 추는 사이에 손가방을 훔치는 등 모두 15차례에 걸쳐 1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종업원 이모(28)씨를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세상에 이런일이]보석 때문에…

    보석에 눈먼 세 자매가 상습적으로 귀금속을 훔치다 덜미를 잡혔다. 주부인 이들은 지난 7월26일 오후 대구 중구 용덕동에 있는 J보석가게에 들어갔다.막내가 보석을 고르는 척하며 주인의 시선을 끄는 사이 두 언니는 18K 금목걸이 등 귀금속 130만원어치를 슬쩍했다. 이들은 비슷한 수법으로 동성로,교동,북성로 등지를 돌며 13개 점포에서 19차례에 걸쳐 목걸이,팔찌 등 700만원어치를 훔쳤다.한번 털었던 점포를 다시 터는 대담함도 보였다.이들의 절도행각은 한 금은방의 폐쇄회로(CC)TV에 녹화되면서 종지부를 찍었다. 이들은 경찰에서 “마음에 드는 보석을 갖고 싶은 마음에 충동적으로 시작한 절도행각이 습관처럼 굳어질 줄은 몰랐다.”며 뒤늦게 후회했다.대구 중부경찰서는 지난 1일 범행을 주도한 맏언니 황모(34)씨를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하고,두 동생은 입건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춘곤증을 확 깨워줄 색다른 영화 2편

    춘곤증을 확 깨워줄 색다른 드라마 2편을 소개한다.30일 나란히 개봉하는 일본 거장감독 이마무라 쇼헤이의 2001년작 ‘붉은 다리 아래 따뜻한 물’과,스페인에서 날아온 ‘엄마는 여자를 좋아해’.두 작품은 이래저래 공통분모를 갖는다.인간내면에 숨겨진 내밀하고 기발한 욕망을 섹스코드를 빌려 경쾌한 어조로 풀어낸,아주 독특한 연애담들이라는 점.소규모 배급망 탓에 진가를 발휘하지 못한 채 막내릴 여지도 크다는 점.끝으로 하나 더.일단 보기만 하면 틀림없이 산뜻한 기분으로 극장문을 나설 것이란 사실이다. ●동성애 다룬 스페인 영화 ‘엄마는‘ 유럽영화를 지루하고 어려운 관념의 이미지틀에 가둬놓고 있었다면 이 영화를 계기로 그만 해방돼도 될 듯싶다.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화제작 ‘그녀에게’에서 발레리나로 나왔던 레오노르 와틀링이 상큼한 이미지로 코믹드라마의 분위기를 화사하게 띄워 올린다. 제목에는 사실과 오해가 반반씩 들어 있다.엄마가 여자를 좋아하는 동성애자란 암시는 ‘사실’.어감으로는 왠지 페미니즘 영화 냄새를 풍기지만 그렇진 않다.엄마의 동성애 때문에 세 딸이 빚는 해프닝을 그렸으되 성에 대한 편견을 노골적으로 공박하지는 않는다. 아빠와 이혼하고 혼자 사는 엄마 소피아(로사 마리아 사르다)가 생일파티에서 폭탄고백을 한다.스무살이나 어린 여자와 사랑에 빠졌다는 것.짐짓 태연한 척하면서도 속으론 경악한 세 딸들이 엄마의 여자애인을 떼놓기 위해 별의별 아이디어를 다 짜낸다. 영화는 소심한 둘째딸 엘비라(레오노르 와틀링)에게 무게중심을 옮겨,엄마의 동성애가 빚은 가족간의 갈등과 개개인의 혼돈을 여러 각도에서 투영해낸다.물론 전체 분위기는 코미디다.출판사에 다니는 엘비라는 인기작가 미구엘과 사이가 점점 좋아진다.하지만 스스로의 성적 정체성을 확신하지 못해 갈팡질팡한다.사랑의 취향이 유전될 수 있다는 정신과 의사의 말에 자신 속에도 있을지 모를 동성애 기질을 애써 찾고 또 부정하기를 거듭한다.세 자매들 중에서도 유독 소극적인 엘비라를 이야기의 축으로 세운 건 감독의 의도가 아닐까.매사에 주눅들어 살던 엘비라가 뜻밖에 마주친 갈등을 딛는 과정에서 보기에 따라 다양한 메시지를 잡아낼 수 있다.여주인공의 초라한 내면세계를 유쾌한 시선으로 이끌어낸 점에서는 심리드라마 같기도 하다.또 보수이미지를 대변하는 캐릭터인 엄마가 오랜 사회금기인 동성애에 빠진다는 설정은 성(性)을 단순한 코미디 소재로만 끌어들이지 않았음을 암시한다.농담 속에 알쏭달쏭 진담이 섞인,독특한 질감의 유럽산 코믹드라마다. 스페인 출신인 와틀링은 이 영화로 최근 프랑스 로맨틱 코미디에서 깜찍한 외모로 사랑받는 오드리 토투의 국내팬층을 앗아갈 것 같다.이네스 파리스,다니엘라 페허만 등 스페인의 두 여성감독이 공동연출했다. 황수정기자 sjh@ ●이마무라 쇼헤이 감독의 ‘붉은 다리‘ ‘나라야마 부시코’(1983)와 ‘우나기’(1997)로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두 차례나 거머쥔 일본의 이마무라 쇼헤이(78) 감독의 2001년 작품 ‘붉은 다리 아래 따뜻한 물’이 30일 개봉된다. 팔순을 눈앞에 두고도 영원한 현역 정신을 자랑하는 거장의 이번 작품은 ‘포르노적인 상상력’에 팬터지라는 옷을 입힌,어른들을 위한 동화다. 실업수당으로 근근이 버티는 40대 가장 요스케(야쿠쇼 고지)는 자신이 묻어둔 금부처를 찾아서 가지라는 ‘거리의 철학자’ 다로(기타무라 가주오)의 유언에 따라 교토의 바닷가 마을로 내려간다.그가 붉은 다리 옆에 있는,보물을 숨겨뒀다는 2층집에 사는 이상한 여인 사에코(시미즈 미사)를 만난 뒤 다양한 일을 겪으면서 영화는 팬터지와 우화의 세계로 접어든다. 이따금 몸에 물이 차오르고 그 때마다 성욕이 발동하는 병에 걸린 그녀는 누구에게도 말을 못하는 이 고통을 절도행각으로 누르고 있다.이를 알게 된 요스케는 임시 선원으로 일하며 그녀가 사인을 보낼 때마다 달리기선수보다 더 빨리 달려가 섹스로 달래준다.그 과정이 반복되면서 두 사람은 서로의 상처를 달래주고 서로에게 위안을 받는다. 정사 도중 사에코의 몸에서 분수처럼 뿜어나오는 장면이나,그 물이 계단을 지나 수로를 타고 강으로 흘러들면 물고기떼들이 몰려오는 기상천외의 상상력에서 이마무라 쇼헤이만의 저력이 느껴진다.조금 황당해보이는 기발한 상황 설정 속에는 ‘성장 신화’를 향해 질주하느라 메말라버린 현대 자본주의 사회의 일상을 풍자하는 날카로운 메시지가 담겨 있다. “21세기는 뭔가 다를 줄 알았는데 별로 없어요.”(사에코)나 “자본주의 사회는 감옥과 같아.말없이 일만하는 바보를 원해.”(요스케) 등의 대사에 현실을 향한 감독의 시선이 녹아 있다.실직 뒤의 구직난,아내의 생활난 불평, 구직 독촉에 시달리는 요스케는 일상에 억압받는 현대인들을 상징한다.감독은 그 탈출 방법으로 ‘욕망의 힘’을 강조한다.“욕망에 충실하는게 진짜 삶이야.”라거나 “요즘 인간은 다 병자야.진정한 욕망을 외면한다.”“쫀쫀하게 굴지 말고 욕망에 충실해.” 등의 대사가 곳곳에 포진하면서 원초적인 에너지를 회복할 것을 강조한다.독특한 캐릭터를 지닌 다양한 인물을 등장시켜 웃음을 더하는 것도 이마무라 쇼헤이의 연륜이 빛나는 대목이다.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재건축 잠실 떤다

    재건축 구역으로 지정된 서울 잠실 주공아파트의 한 단지에서 이달 들어 보름 동안 4차례나 도둑이 들어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특히 서울 다른 지역에서 소문을 듣고 원정 절도를 벌인 사례가 대부분이어서 민생 치안에 비상이 걸렸다. 주민들은 “인적이 드문 재건축 아파트 단지가 범죄사각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으나 뾰족한 치안대책이 없어 불안하다.”고 호소했다. 지난 15일 새벽 5시쯤 서울 송파구 잠실동 주공아파트 2단지 빈집에서 드라이버로 알루미늄 창틀 50㎏을 뜯어 마대자루에 담아 가지고 나오던 이모(33·무직)씨가 때마침 순찰을 돌던 경찰에 붙잡혔다.재건축 시공사 소유의 재산을 훔친 이씨는 절도 혐의로 입건됐다.동대문구 이화동 쪽방촌에서 거주하는 이씨는 경찰에서 “주공아파트 재건축 아파트에 가면 한몫 챙길 수 있다는 소문이 파다해 이 곳을 찾게 됐다.”고 진술했다. 앞서 11일과 14일에는 오후 2시에서 5시 사이 268동과 216동의 4,5층 빈집에서 각각 50대 2인조와 30대가 40만∼80만원어치의 철근과 싱크대 알루미늄 등을 훔쳐 나오다 적발됐다.지난 1일 오후 3시쯤에는 30대 3인조가 1t짜리 트럭을 갖고 와 절도행각을 벌였다.피의자들은 대부분 직업이 없거나 주거가 뚜렷하지 않았다. 이 아파트 2단지에서 적발된 절도건수만 이달 들어 4차례.모두 7명이 구속되거나 불구속 입건됐다.경찰과 주민들은 실제 절도 건수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단지의 재건축 사업승인이 난 지난해 2월 이후 이곳에 거주하던 4450가구 가운데 대부분은 떠나가고,현재 300여가구만 남아 있다.빈집이 많고,남아 있는 가구도 86개동에 흩어져 있어 을씨년스럽고 인적도 거의 없다.3,4단지는 2002년에 사업 승인이 나 철거작업이 끝났거나 진행중이다.1단지는 아직 승인이 나지 않아 주민들이 살고 있다.경찰은 “경비업체 직원이 하루 2명씩 배치돼 있고,가끔 순찰차가 인근 지역을 돌고 있다.”고 밝혔지만,주민들은 “마음만 먹으면 대낮에도 누구라도 빈집을 털 수 있어 부랑자나 우범자의 범행이 우려된다.”고 걱정했다. 2단지 268동 주민 이모(35·여)씨는 “며칠 전 밤에 누군가 초인종을 누르지도 않고 문고리를 잡아 흔드는 바람에 놀라서 급히 문을 열어 보았더니 계단을 뛰어 내려가는 소리가 났다.”면서 “무서워서 문단속에 신경쓰는 것은 물론이고 밤에 외출하기도 겁난다.”고 말했다.6살 손자와 산책을 나온 주민 김모(60)씨는 “빈 동 입구를 폐쇄하든지 경고문을 붙이든지 불량배를 막기 위한 조치를 취했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올해 2단지 근처 잠신고교에 입학하는 나가영(16)양은 “매일 이 길로 통학을 해야 한다니 무섭다.”면서 “사람이 많은 곳으로 학교를 옮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 학교 1학년에 다니는 아들을 둔 이모(44·주부)씨는 “개학 이후 자율학습이나 학원을 마치고 늦게 귀가할 때는 반드시 데리고 올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경찰은 “비어 있는 집들이 청소년 탈선이나 납치·폭행 등 범죄의 장소가 될 수 있어 신경을 쓰고 있지만 실거주자가 상대적으로 적은 지역에 무작정 많은 인원을 투입할 수도 없다.”면서 “순찰을 최대한 자주 돌아 주민들을 안심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
  • “법 우스워” 11세 大盜/아홉살때 부터 절도행각… 넉달새 40건 어려서 처벌 불가… 조사후 “가도되죠”

    “조사받고 나면 집에 가죠…?” 상습절도 혐의로 경찰서에 붙들려 온 초등학교 5학년인 고모(11)군은 몇시간째 이어진 조사에서도 애써 기억을 되살려 내 또박또박 답변을 이어갔다. 지난 5월 이후 기억해낸 절도만 40건을 넘었다.스스로 나이가 어려 형사처벌은커녕 소년원(12∼14세)에도 가지 않는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이다. 경찰조사 결과,고군은 초등학교 6학년인 친형(12)을 망보게 하거나,함께 빈집과 상점·교회·빈차 등을 닥치는 대로 털어왔다.수법도 어른 뺨쳤다.돌을 던져 유리창을 깨 인적을 살피거나 사우나에서 손톱깎기로 옷장을 열었다. 13일에는 대낮에 광주 북구 우산동 박모(24·여)씨 집에 들어가 현금 10만원과 함께 훔친 열쇠로 박씨의 승용차를 훔쳐 운전하다 길가 차량 7대를 들이받고서야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9살때 시작된 절도 행각은 ‘형사처벌 대상이 아니다.’라는 사실을 알고서는 더욱 대담해졌다는 것.문제는 고군의 부모가 있으나 딱한 가정형편상 24시간 감시도 어려워 학교나 주위에서도 뾰족한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광주 북부경찰서 관계자는 “고군은 한달에 한두차례 절도 혐의로 관내 파출소를 들락거린다.”며 “별의별 방법을 다 동원했던 부모들도 이제는 포기한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16일 고군 형제와 함께 절도 혐의로 검거된 나머지 장모(17·고교생),김모(17·무직)군 등 3형제 7명 가운데 2명은 집으로,2명은 소년원에,나머지 15세 이상인 3명은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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