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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퀵 서비스’업체 된서리/불황여파로 이용객 급감

    ◎업종 전환… 문닫는 곳 속출 IMF한파 속에 ‘퀵 서비스’로 불리던 서류배달업체,경비용역업체,포장이사업체 등이 불황의 몸살을 앓고 있다.대리운전 종사자들도 전전긍긍하며 전업을 서두르고 있다. ‘허리띠 졸라매기’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이들이 맡았던 일거리가 절감 대상 1호가 됐기 때문이다. 서류배달 대행업체들은 심각한 교통체증을 틈타 6백여개가 난립하는 등 최근 몇년동안 유망업종으로 인기를 끌었다.하지만 기업체들이 경비절감을 위해 직원들이 직접 서류배달에 나서거나 시민들의 승용차 이용 자제로 교통사정도 좋아지면서 내리막질을 걷고 있다.지난 달 이후 매출이 40% 가량 크게 줄어들면서 영세업체를 중심으로 20%가량이 이미 문을 닫았다. 경비대행업체들도 경제난 속에 강·절도 사건이 잇따르면서 호황을 누릴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불황의 여파로 가입자수가 크게 줄면서 전국에 산재했던 7백여개의 업체들 가운데 50%가 업종을 전환하거나 문을 닫았다.강·절도범의 위협보다는 월 10만∼20만원의 비용이 훨씬 부담스럽다는 것이이용자들의 판단이다. 무인경비시스템 업체인 S사의 권모씨(36)는 “지난 달 이후 해약하는 고객의 숫자가 크게 늘고 있다”고 전하고 “범죄가 늘어나면 경비용역업체들이 호황을 누리는 것이 보통인데 IMF의 한파는 이같은 상식을 깨뜨리고 있다”고 말했다. 심야에 취객의 승용차 운전을 대신해주던 대리운전자들도 크게 줄었다.주머니 사정이 나빠지면서 술집을 찾는 사람들도 줄었고 술을 마시더라도 대부분 버스나 지하철 등이 끊기기 전에 귀가하는데다 택시 잡기도 전보다 훨씬 쉬워졌기 때문이다.
  • 금붙이 전문털이 활개/금모으기 운동후 장물 처분 쉬워져

    【전주=조승진 기자】 최근 금모으기 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금붙이만 골라 터는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9일 하오 6시쯤 전북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 현대1차아파트 1203호 이광호씨(41)의 빈 집에 도둑이 들어 금목걸이(15돈)를 훔쳐 달아났다.이씨는 “목걸이만 훔쳐가고 카메라와 3개의 예금통장은 가져 가지 않았다”고 말했다.이에 앞서 이날 하오 3즘 이씨의 바로 윗 집인 같은 아파트 1303호 성미숙(여·36)집에서도 금 10돈 상당의 기념메달을 도난당했으며 인근 롯데아파트 9동 212호 이점순씨(여·55)집 과 롯데 시영아파트 101동 1510호 김광자씨(여·35)집도 금 20여돈을 도난당했다. 경찰은 절도범들이 최근 ‘금모으기 접수처’에서 출처를 묻지 않고 금을 무조건 사주는 등 장물 처분이 쉬운 점을 노려 범행을 한 것으로 보고 동일수법 전과자와 인근 불량배들을 상대로 수사중이다.
  • 강화되는 문화재보호법(사설)

    문화체육부가 문화재보호법 개정안을 마련,올 가을 정기국회에 상정할 계획이라고 한다.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각종 공사를 하기에 앞서 문화재 지표조사를 하도록 의무화하고 문화재 사범에 대한 벌금형을 10배로 높이는 등 문화재 보호의지를 강화한 것이다. 우리 문화재보호·관리 부실의 원인으로 문화재보호법의 미비점이 지적돼왔던 만큼 이 법의 개정은 일단 환영할 만한 일이다.특히 매장문화재의 유무를 파악하는 지표조사를 의무화한 개정안의 규정은 개발사업에 밀려 문화재가 훼손되는 것을 막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행 문화재보호법은 도로건설이나 공단조성 등 개발사업에서 문화재를 보호하는데 거의 속수무책이다.환경영향평가법에 따라 문화재 조사가 이루어지긴 하나 거의 형식적인 것인데다 그 결과도 일방적으로 통보되는데 그쳐서 문화재보호의 실효성이 없었다. 문화재사범에 대한 규제강화도 현행법이 범행의지를 없앨 만큼 강력하지 못하다는 점에서 당연한 것이다.그동안 반민족적 문화재사범들이 절도범 정도의 가벼운 처벌만 받아왔다. 문화재 보호법이 실효를 거두려면 법의 개정과 함께 그 시행이 엄격하게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아무리 규제가 강화된다 하더라도 개발위주정책에 문화재보호가 뒤로 밀려나는 현실이 계속되는 한 문화재는 훼손될 수 밖에 없다.그런 점에서 개정안이 문화재관리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의 권리와 의무를 강화한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지방자치가 실시된 후 세수확보를 위한 지자체의 개발욕구가 문화재 보호에 큰 위협이 되어 왔으므로 지자체의 문화재보호행정은 최대한 강화시켜야 할 것이다. 그러나 문화재보호를 위한 채찍(규제)과 함께 당근도 마련되지 않으면 법개정은 실효를 거두기 어려울 것이다.문화재로 인한 재산권침해에 대한 충분한 보상이 이루어지도록 예산확보와 효과적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
  • 문화재 도굴 대책세워야(사설)

    경주에 있는 신라왕릉 36기중 11기가 도굴당한바 있다 한다.지난 4일 도굴된 진덕여왕릉도 사실은 65년 이미 도굴꾼들에게 훼손됐고 원성왕릉 효소왕릉 신덕왕릉 성덕왕릉 선덕여왕릉 법흥왕릉 흥덕왕릉 경덕왕릉 헌강왕릉 민애왕릉등이 모두 22차례에 걸쳐 도굴당했다는 것이다.어처구니없는 일이다.이대로 가다가는 모든 신라왕릉이 도굴당하는 사태가 올지도 모르겠다. 경주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석굴암과 불국사가 있는 우리나라의 대표적 문화유적지다.게다가 도굴된 왕릉들은 대부분 사적으로 지정돼 있어 특별보호를 받아야 하는 유적들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처럼 도굴꾼들에게 농락당했다면 우리 문화재는 모두 무방비상태로 방치돼 있다는 이야기다.이는 당국의 문화재 보호정책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보여준다. 실제로 영남지방의 고분중 2∼3%만이 도굴되지 않았으며 호남지방에서도 도굴꾼의 손이 닿지 않은 이른바 「처녀분」은 거의 없다는 것이 문화재 전문가들의 얘기다.이 지경에 이르도록 당국은 무얼 하고 있었는지 궁금하다.지금이라도 문화재 당국과 지방자치단체는 도굴방지와 문화재 보호를 위해 적극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혹시 관계자들 사이에서 쉬쉬하며 도굴사실을 덮어온 것은 아닌지 책임추궁도 있어야 할 것이다. 차제에 문화재보호법의 처벌규정 강화,문화재관리국의 문화재관리청 승격과 문화재 행정요원의 전문가 대체등 문화계의 요구사항도 긍정적으로 검토해서 타당성이 있다면 당장 실행해야 할것이다.문화재 사범들이 일반 절도범처럼 집행유예나 몇백만원의 벌금형으로 가볍게 처벌받는 한 그들의 재범을 막기 어렵다.돈에 눈이 어두워 문화재를 파괴하는 행위는 반민족적 범죄자로 엄중 처벌해야 한다.또 문화재 보호가 지역개발에 밀리고 그나마 비전문가들에 의한 행정의 시행착오가 일어나는 파행도 계속돼서는 안될 것이다.
  • 일본인의 의심증/강석진 도쿄 특파원(오늘의 눈)

    일본 고베시에서 5월24일 초등학교 6년생이 실종된 뒤 토막살인된 사건이 일본사회에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충격을 주고 있다.날로 범죄가 흉포화되고 있는 우리로서도 타산지석으로 삼을 일들이 많으리라. 사건을 되돌아보면서 또 하나 지적할 일이 있다는 것도 착잡한 일이다. 사건 발생후 2주쯤 지난 6월7일 민방인 TBS는 시사프로그램인 ‘더 브로드캐스터(The Broadcaster)」에서 느닷없이 범인이 한국인임을 시사하는 내용을 방영,물의를 빚었다.범인이 범행 후 고베신문사에 보낸 편지에서 ‘자신은 국적이 없으며 자신의 진짜 이름으로 불려 본 적이 없다’고 말한 부분을 들어 한 출연자는 “범인은 일본에서 차별을 받은 사람일 것”이라면서 재일동포일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다.또 다른 참가자도 이를 받아 “일본인 전체에 대한 행위로 느껴진다』면서 『일본의 확실치 못한 전후처리” 운운하는 발언으로 동의의 뜻을 표명하는 등 범인을 일방적으로 재일동포로 몰아갔다. 다른 민방과 잡지에서는 편지에 쓰인 한자가 중국에서 쓰는 한자와 비슷하다면서 중국계가 아닐까 의심하는 내용을 내보내 재일 외국인들에게 상당한 고통과 자괴감,분노를 안겨 주었다. 범인의 이름은 아직 공표되지 않고 있다.그가 어느 나라 국적이든 이번 사건은 좁게는 일본 교육현장,나아가 일본 사회에서 씨가 뿌려지고 싹이 트고 악의 열매가 열린 일이 아닌가.범인 검거 후 일본 매스컴에서 외국인임을 시사해온데 대해 사과하거나 반성하는 내용의 기사를 보이지 않는다.범인 검거후 일본의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사건을 어떻게 말해주어야 할지 전전긍긍하고 있다고 한다.자녀들이 받을 충격 때문이다.재일외국인들은 사건의 경과와 누명을 어떻게 이해하고 자녀들에게 설명해야 하는가. 멀리는 관동대지진 당시 죄없는 조선인을 살륙하고 가까이는 고베지진 때 재일동포를 절도범으로 의심하거나 옴진리교 사건 때에는 이리저리 한국과 관련지어 보려고 당치도 않은 시도를 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지난달 중순 오키나와를 방문했을때 한 오키나와인은 『야마토인(일본인)들은 조선인을 털이 적다고 차별하면서 우리는 털이많다고 차별했다』고 말해 쓰게 웃은 적이 있지만 이번 사건에서도 걸핏하면 외국인을 의심하고 차별하는 일본인들의 버릇이 여전함을 확인한 것은 우울한 일이었다.
  • 형집행정지범 관리 ‘하나마나’/절도범 병원나와 61차례 범행

    지병으로 형집행정지를 받고 병원에 입원중인 30대 절도범이 주거제한 지역인 병원을 이탈,수십차례에 걸쳐 억대의 절도행각을 벌여온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부산 북부경찰서가 지난달 20일 사상구 학장동 가정집에 침입해 주부 박모씨(38)를 흉기로 위협,5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로 같은달 24일 구속한 최상효씨(38 부산시 서구 암남동)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최씨는 94년 12월 26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구속돼 징역 3년을 선고받고 광주교도소에 수감중 3월 23일 폐 수술후 형집행정지를 받아 4월 2일 부산 보훈병원으로 옮겨져 같은달 25일까지 치료를 받아 왔었다. 최씨는 병원에 입원중이던 4월 14일 상오 11시쯤 부산시 서구 하단2동 최모씨(35) 집에 들어가 금반지 등 72만원 상당의 금품을 터는 등 모두 61차례에 걸쳐 2억2천여만원의 금품을 훔쳐온 것으로 밝혀졌다.
  • 내시경 무장 「첨단 도둑」 활개/서울 강남일대

    ◎내낮 빈 아파트 털이 잇따라 검거/액정TV 장착 우유투입구 통해 탐색/특수제작 갈고리로 1∼5분내 문열어 「외출할 때는 아파트 현관문의 우유투입구를 꼭 단속하세요」 대낮에 빈 아파트를 골라 환자진료용 내시경과 액정TV 등이 장착된 특수장비를 우유투입구에 넣어 문을 따고 침입하는 「첨단 도둑」이 등장했다. 경찰은 26일 특수장비를 이용한 2인조 절도범 2개파를 붙잡았지만 아직도 서울에만 최소 2∼3개파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아파트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이 장비는 우유투입구 안에 넣어 자물쇠를 따는 「첨단 막대」와 문밖에서 집안을 살피는 「액정TV 모니터」로 양분된다. 막대 끝에는 문고리를 물도록 만든 집게손잡이와 내시경 렌즈가 달려 있다.안테나식 3단 알루미늄 막대는 40∼120㎝까지 길이가 조정된다.집게손잡이에는 회전모터가 부탁돼 있다. 다른쪽에는 막대를 자유자재로 조종하는 스위치박스와 내시경렌즈와 연결된 액정TV,전원을 공급해주는 배터리가 연결돼 있다. 범인은 액정 TV화면을 보면서 막대 끝의 집게손잡이를 자물쇠에 접근시켜 꽉 물도록 한다.자물쇠가 누름식이냐 돌림식이냐에 따라 손잡이의 모양이 다르다.자물쇠에 손잡이가 맞춰지면 밖에서 회전모터를 작동시켜 자물쇠를 연다. 문을 따는데 걸리는 시간은 길어야 5분.대체로 1분 정도면 끝난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이 장비를 이용해 빈 아파트를 턴 김동규씨(32·서울 영등포구 문래동)를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공범 1명을 수배했다.서울 송파경찰서도 같은 방법으로 범행하려다 붙잡힌 박영무씨(33)를 주거침입 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공범 김점례씨(37·여·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를 입건했다. 김씨는 지난 23일 낮 12시쯤 이 장비를 갖고 서울 강남구 일원동 S아파트 107동 402호 진모씨(32) 집에 침입,현금과 금목걸이 등 430만원어치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와 공범 김씨는 지난 23일 상오 10시30분쯤 서울 송파구 K아파트 102동 1407호 안모씨(44·여) 집에 침입하려다 주민의 신고로 붙잡혔다. 지난해 말 교도소에서 출소한 김씨와 박씨는 교도소문을 나서는순간 『많은 돈을 벌게 해주겠다』며 접근한 홍모씨(53)의 소개로 40대 중반의 이모씨를 만나 장비를 빌렸다. 박씨는 20일 동안 여관 등지를 전전하며 홍씨로부터 5분 안에 문을 따는 훈련을 집중적으로 받았다.
  • 흉기 휘두르며 검문 반항 차량절도범/경찰 총에 맞아 사망

    18일 하오 9시2분쯤 서울 마포구 망원1동 57의 102 주택가 골목길에서 최경안씨(32·서울 마포구 망원동)가 서울 마포경찰서 망원1파출소 이세환 경장(40)이 쏜 38구경 권총 한발을 복부에 맞고 신촌 세브란스병원으로 옮겨졌으나 20여분만에 숨졌다. 이경장은 이날 하오 7시50분쯤 주차위반 신고를 받고 임우섭 순경(34)과 함께 112순찰차를 타고 현장에 출동,차적조회를 통해 서울4두 1268호 프린스 승용차가 훔친 번호판을 단 도난차량임을 확인하고 승용차를 주차시킨 최씨를 1시간여동안 기다리던 중이었다. 이경장은 『최씨가 골목길에 나타났다가 갑자기 달아나 차량 절도범으로 판단,주민 1명과 함께 50여m 가량 뒤쫓다 넘어졌다』며 『그 순간 숨진 남자가 38㎝ 길이의 생선회칼을 뒤쫓던 주민에게 휘둘러 권총 1발을 발사했다』고 말했다. 경찰조사 결과 문제의 승용차와 번호판은 각각 도난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에 따라 숨진 남자가 승용차를 훔친뒤 제2의 범행을 위해 사건현장으로 몰고왔다가 순찰차를 발견하고 달아난 것으로 측정,숨진남자의 지문을 채취해 신원을 파악중이다.
  • 서울서 본 북한사회(흔들리는 동토 북한:5·끝)

    ◎“김일성 상중에 웃었다” 큰 곤욕/강력범 총살형 점점 더 잔인… 주민에 공포감/국경경비대 밀무역상·탈북자 상대 수뢰 성행 북한에서는 「시범 케이스」를 조심해야 한다.똑같은 범죄를 저질러도 경우에 따라 공개 총살되거나 가벼운 처벌로 끝난다.처벌기준이 수시로 바뀌어 「죄형 법정주의」는 없다.극심한 경제난 등으로 돌아서는 민심을 수습하기 위해 당국이 「당근과 채찍」을 선택하는 것이다.최현실씨는 94년을 고비로 탈북자에 대한 처벌이 다소 완화돼가는 추세라고 전했다.강경 일변도의 처벌이 가져올지 모르는 대규모 소요사태 등을 우려한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지난해 탈북을 시도하다 국경경비대에 적발된 한 일가족은 가장만 교화소(교도소)에 갔다.다른 가족들은 작업농장으로 보내졌다.예전같으면 모두가 정치범 수용소에 보내졌을 「중범죄」였다.당시 당국은 주민들에게는 『사상의 자유가 보장되는 만큼 일종의 양심수인 정치범들은 약하게 처벌한다』고 선전했다. 반면 일벌백계의 효과를 노리는 공개 총살은 지난 95년부터 늘어나는추세다.『이제부터는 총소리를 울려야겠다』고 한 김정일의 특별교시에서 비롯됐다.살인,강도 등 강력범은 물론 절도범도 「시범 케이스」에 걸리면 공개 총살형에 처해진다. 총살형 방법도 더욱 잔인해졌다.머리에 권총을 직접 대고 쏘거나 얇은 옷을 입혀 총을 쏜다.사방으로 피가 튀는 처참한 광경을 연출,주민들에게 공포감을 심어주기 위한 것이다.총살형 집행시 직장인들은 의무적으로 가서 봐야 한다. 최씨의 딸 명숙씨는 강원도 원산에 살던 언니 명희씨로부터 들은 얘기를 전했다.「96년초 원산의 한 마을에 어머니와 단둘이 살던 20세된 청년이 땔감이 없어 불을 못 피울 지경이었다.어머니가 추위에 떨자 난방용 전기 코일을 사려고 했지만 값이 너무 비쌌다.궁리 끝에 청년은 이웃집 담장 밑을 지나는 전화선을 끊었다.이 선은 인근 군 부대의 전화선이었다.군당에서는 효성이 지극해서 한 짓이니까 가볍게 처벌하자고 건의했다.그러나 군은 국가기관을 혼란에 빠뜨렸다며 끝내 청년을 총살시켰다.얇은 홑옷에서 피가 튀는 처참한 광경에 충격을 받은 청년의 옆집 할머니는 심장마비로 사망했다」는 내용이다. 이제 북한에서 「동무」라는 말은 쓰이지 않는다.「어버이 당」이라는 말도 주민들 사이에서는 사라진지 오래다.「위대한 수령」이나 「지도자 선생님」이 우리에게 뭘 해주었느냐는 불만 때문이다.이웃에 대한 애정도 거의 없다.오직 자신들의 가정만 있다.주민들은 이웃의 동태에 대해 갈수록 더 예민한 감시의 촉각을 기울인다.시·군 당에 잘 보여야 식량 배급 등에서 약간이라도 혜택을 받을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에서다. 최씨는 『마을마다 집집마다 다른 가족의 생활을 감시하는 밀정이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털어놨다.실제로 95년 2월 최씨도 이웃집의 고자질로 곤욕을 치른 적이 있다.최씨가 배탈이 나 방안에서 신음중인 것을 발견한 셋째 사위 박수철씨가 최씨를 들쳐업고 골목길을 달려나갔다.이 광경을 본 손자·손녀들이 웃어대자 이웃집 주부 2명이 경쟁적으로 시당에 달려가 일러바쳤다.즉시 시당에서는 최씨를 소환,『수령님(김일성)이 서거하신지 얼마 지나지도 않았는데 웬 웃음이냐』고 다그쳤다.큰탈 없이 끝나긴 했지만 최씨는 삭막한 인간관계에 치를 떨어야 했다. 뇌물은 해체되는 북한 사회상을 더욱 극명히 보여준다.회령에서는 제대를 앞둔 국경경비대원 사이에 「10만원 모으기운동」이 공공연히 벌어진다.밀무역상이나 탈북자들로부터 뇌물을 챙기는 관행을 빗댄 말이다.군인들은 밀무역사로부터 보통 수익의 20%정도를 뜯는다.골동품 등 고가의 밀무역이 성공하면 경비대원은 한번에 2∼3만원까지도 벌수 있다.
  • 「에이즈 절도범」 이례적 석방/검찰도 상고 포기

    중증 에이즈(AIDS·후천성 면역결핍증)로 고통받고 있는 절도 전과 3범이 이례적으로 석방된다. 서울지법 형사 항소5부(재판장 강민형 부장판사)는 30일 절도죄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10월을 선고받은 김모 피고인(29)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징역4월을 선고했다. 이날 판결은 특히 김씨가 집행유예 기간중인 전과자라는 점에서 주목됐다.그러나 김씨는 상고 제기 기간인 1주일이 지나면 풀려나게 됐다.김씨는 이미 1심을 선고받은 뒤 4개월을 복역했기 때문이다.검찰은 김씨의 처지를 감안,상고하지 않기로 했다.재판부는 이날 이례적으로 하루만에 변론을 종결하고 구형과 선고까지 마쳤다.
  • 주문진 민가 침입/단순절도범 확인

    지난 14일 하오 강릉시 주문진 주문10리 외딴 빈집에서 옷가지와 음식물 등을 훔쳐 달아난 거동수상자는 단순 절도범의 소행인 것으로 밝혀졌다. 강릉경찰서는 17일 조준형씨(26·대전시 중구 유천동 163의21)를 붙잡아 범행일체를 자백받고 특수절도혐의로 입건 조사중이다. 조씨는 이날 상오 9시쯤 강릉시 포남동702 최원영씨(36) 집에 흉기를 들고 물건을 훔치러 침입했다 최씨에게 붙잡혀 경찰에 인계돼 조사과정에서 지난 14일 하오 5시쯤 주문진읍 홍정표씨(53)집에서 절도행각을 벌인 사실을 모두 털어 놨다.
  •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시장 관할 하농파출소

    ◎상주인구 없는 파출소 “이채”/유동인구는 15만… 가계·사무실외 주택없어/13명 직원 24시간 시장돌며 치안확보 최선 「서울시 송파구 가락동 600」­여의도광장의 1.5배인 16만4천277평의 대지에 점포 및 사무실 1천500여곳,하루 유동인구 15만∼16만여명,하루 출입차량 5만2천여대,농축수산물거래량 하루 7천t에 70억원어치. 송파경찰서 가농파출소의 치안담당구역은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이다.관내에 주민으로 등록된 상주인구가 단 한명도 없는 전국에서 유일한 파출소다.가게나 사무실 외에 주택은 한 채도 없는 탓이다. 하지만 2천500명의 중도매상과 2천700명의 소매상,그리고 종업원과 물품 수송인부 등 반상주인구 2만명에다 전국에서 모이는 소매상과 고객 등 13만∼14만명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띠고 있다. 순찰지역을 말할때 「○○번지 ○호 ○통 ○반」이라는 말은 필요치 않다.모두가 한 지번이기 때문에 「○○청과 과실부 △△상회」하는 식이다. 직원은 다른 파출소수준인 13명.10개의 순찰코스를 24시간 2교대로 지그재그식으로 돌며 순찰활동을 편다. 이곳은 다른 파출소와 달리 밤보다는 낮에 더 할 일이 많다.밤에 나와 새벽에 물건을 거래하는 중도매상이 상오에 전부 귀가하기 때문에 낮시간에 좀도둑이 극성이다.게다가 몰래 차를 대놓고 과일이며 채소·어류·건어물·육류 등을 「싹쓸이」해가려는 「기업형 도둑」도 호시탐탐 기회를 엿본다. 파출소장 정문길 경위(54)는 『100% 상인을 상대로 하기 때문에 흉악범이나 강력사건 등은 거의 일어나지 않지만,야금야금 남의 물건을 훔쳐가는 절도범을 막아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김태균 기자〉
  • 「옥중 딸출산」 절도 여인/김상연 사회부 기자(현장)

    ◎“아기봐서 용서…” 벌금형에 눈물 30일 상오 10시 서울지법 418호 법정.피고인이 입정하는 순간 법정이 잠시 술렁거렸다.30대 여인이 갓난 아기를 품에 안고 피고인석에 서는 보기 드문 광경이 펼쳐졌기 때문이다. 너무 울어 눈이 부은 듯한 여인은 1심에서 절도죄로 징역1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구치소생활을 하던중 딸을 낳은 정모씨(38·여).절도전과 8범의 상습절도범이었다. 방청객들의 눈길은 영문도 모르고 방글방글 웃는 생후 4개월된 아기와 재판장사이를 쉴새없이 오갔다.모두가 숨소리마저 죽인채 판사의 한마디 한마디에 귀를 기울였다. 드디어 재판장 박성철 부장판사의 선고.『피고인이 비록 절도전과 8범인 상습절도범이지만 구치소에서 난 딸을 돌볼 사람이 없다는 딱한 사정을 참작,벌금형 1백만원에 석방한다』고 말하는 순간 대부분의 방청객들도 고개를 끄덕였다. 박판사는 『이번 한번만 용서해주는 것이니까 아기를 봐서라도 다시는 나쁜 짓 하면 안된다』고 덧붙였다.여인은 아무말도 못하고 눈물을 쏟으며 고개를 끄덕였다.마치 아버지가 딸을 야단치는 듯한 모습이었다. 정씨는 지난 1월 서울의 한 사우나에 갔다가 남의 옷장속에서 핸드백을 훔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임신 7개월의 몸이었다. 당시 검사는 홑몸이 아닌 정씨를 고민끝에 상습절도혐의가 아닌 단순절도혐의로 기소했다.상습절도죄가 적용되면 실형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1심재판부는 절도전과가 많은 점을 고려,징역 1년을 선고했다.
  • “안전 해외여행” 이렇게/신변안전 자금 20∼30불 소지

    ◎10대 집단접근땐 지갑 조심/택시 승차땐 차량번호 메모 외국 여행을 할 때는 적어도 미화 20∼30달러를 호주머니에 넣고 다녀라.신변의 위험을 느끼면 범인의 관심을 금품으로 유도하라. 경찰청은 30일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이 늘어남에 따라 외국에서 강·절도범 등에 대처하는 요령을 담은 「해외여행 안전수칙」을 발표했다. 이 수칙에 따르면 치안상태가 허술한 나라에서 흉기 등으로 위협하는 강도를 만났으나 마땅히 도움을 청할 수 없다고 판단되면 차라리 금품을 주고 위험을 벗어나는 게 최선책이다. 혼자 여행을 할 때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20∼30달러 정도를 지니고 다니는 것이 안전하다. 길에서 아이들이 떼지어 접근하면 소매치기를 당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대기 중인 택시를 타면 으슥한 곳으로 끌고가 금품을 터는 경우가 있으므로 가급적 이동 중인 택시를 타는 것이 좋다.가급적 택시 이용을 자제하되 택시를 타기 전에는 차량번호를 메모해 두는 게 좋다. 열차여행은 범인들이 검표원과 짜고 최면약품이나가스 등을 이용해 범행을 저지를 가능성이 크므로,열차 침대에서 잘 때는 반드시 문을 잠그고 문고리는 별도의 나일론끈 등으로 묶는 것이 안전하다.〈이지운 기자〉
  • 중학생 절도범 권총쏴 검거/인천시 서구

    ◎공포 쏘며 추격… 1발 무릎관통 【인천=김학준 기자】 경찰이 달아나는 중학 2년생 절도범에게 권총을 쏴 중상을 입혔다. 20일 상오 2시40분쯤 인천시 서구 가좌2동 삼영장여관 앞길에서 절도혐의를 받고 달아나던 방모군(14·K중 2년)에게 서부경찰서 가좌1동 파출소소속 박찬수 순경(29)등 경찰관 2명이 3발의 공포를 쏜뒤 실탄 1발을 쏴 방군의 오른쪽 무릎을 관통시켰다. 방군은 이로 인해 무릎관절을 심하게 다치는 중상을 입었다. 방군은 이날 상오 2시20분쯤 서구 가좌1동 114의 53 은하문방구(주인 김정기·40)에 주인 몰래 들어갔다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하자 달아났다.
  • 서산대사 부도 옥개석 도난/해남 대흥사서

    【해남=남기창 기자】 9일 상오 10시쯤 전남 해남군 삼산면 구림리 대흥사 부도전에 세워져 있는 서산대사 부도의 옥개석 부분이 없어진 것을 관광객 김영윤씨(40·전남 해남군 해남읍 해리)가 발견했다. 김씨는 경찰에서 『친구들과 함께 부도전의 부도들을 구경하던 중 상단부에 옥개석이 없는 부도가 있어 이상한 생각이 들어 사찰측에 알렸다』고 말했다. 서산대사 부도는 지방유형문화재 57호로 없어진 부도 옥개석은 높이 35㎝,지름25㎝ 크기의 둥근 모양으로 무게가 50㎏ 정도다. 경찰은 옥개석만 없어진 것으로 보아 단순 절도범의 소행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으나 문화재 전문절도범의 범행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 북,공개처형 확대/생활고 범죄 늘자 절도범도 포함

    ◎귀순 정갑렬·장해성씨 회견 북한당국은 최근 생활고가 극심해지면서 주민들의 범죄가 만연하자 김정일의 직접 지시에 따라 살인 및 살인미수자 등 범죄자에 대한 공개처형을 확대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관련기사 5면〉 최근 귀순한 북한 과학자 정갑렬씨(45)와 방송작가 장해성씨(51)는 7일 상오 10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가진 합동기자회견에서 이같은 사실을 폭로하는 한편 북한 주민들의 최근 생활상,북한 과학자에 대한 처우,북송교포의 실상,김정일에 대한 북한주민의 지지도 등에 대해서도 생생히 증언했다. 조선중앙방송위원회 라디오방송 드라마작가 출신의 장씨는 『북한에서 생활난에 따른 각종 범죄가 빈발하자 사회안전부는 「살인자 및 누범자,재범자 등에 대해서 극형에 처하도록 하자」는 안을 김정일에게 제의,허락을 받아냈다』고 밝혔다. 장씨는 『이에 따라 종래 간헐적으로 실시해오던 공개처형을 확대해 95년 후반기부터 살인 및 살인 미수자,상습절도범,강도재범자 등에 대해 각 시·도별로 공개처형을 실시하고 있다』고 폭로하고 『평양시의 경우 구역별로 95년에만 4∼5회에 걸쳐 공개처형을 실시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나 『청년계층과 외국 유학생들은 「꼭대기가 썩어 문드러져 이렇다」거나 「붕괴도 멀지 않았다」는 등의 불평·불만과 자조를 하는등 김정일에 대한 우상화정책 강화에도 불구하고 전계층에서 그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증폭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김일성 장례식이 끝난 94년 7월부터 조선중앙방송위원회 소속 문필가 3∼4명이 김정일의 당 총비서와 국가주석 「추대 환영글」을 집필한뒤 계속 수정 보완작업을 해오고 있다』며 『그의 공식 권력승계가 최소한 금년 7,8월 이후로 예상되나,권력승계가 지연되고 있는 속사정은 인민들의 생활이 엉망진창인 상황에서 취임하면 체면이 손상될 것을 우려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북한 문화예술부 메아리음향사 음향연구소 소장 정갑렬씨는 『북한은 90년께부터 각급 연구소에 대한 연구비 지원이 중단됐으며,중앙당에서 연구소에 외화벌이를 위한 연구사업을 강요하고 있다』고밝혔다. 특히 그의 증언으로 재정난과 사기저하로 북한의 과학자들이 당·정 간부들에게 뇌물을 써 합작·합영회사나 무역회사 등으로 이직하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북송 재일동포 출신의 정씨는 또 『북송교포의 경우 당·정·군 등 권력기관 근무와 평양 거주및 상급학교 진학등에 제한을 받는등 차별대우를 받고 있다』고 증언했다. 정씨는 특히 『80년대부터는 일본내 친인척의 송금액수에 따라 호화생활을 하는 부류가 생겨났으나 절반 이상의 북송교포는 송금을 전혀 받지 못해 일반 주민들보다 더 궁핍한 생활을 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한편 정씨는 이날 기자회견이 끝난뒤 관계당국의 주선으로 진주에 살고 있는 7촌 당숙 정경준(64),정말준씨(57)와 극적으로 상봉했다.〈구본영 기자〉
  • 작년 평양서 4∼5회 공개 총살/북 공개처형과 북송교포 실태

    ◎김정일 “살인·누범자 등 극형” 지시/친인척 송금없는 교포 극빈 생활 수해 등으로 최악의 식량난을 겪고 있는 북한에서는 흉악범은 물론 절도범까지도 공개처형 당한다.또 일본에서 북송된 교포들은 일본내 친·인척의 송금액수에 따라 대우가 달라진다. 북한 과학자 정갑렬씨와 방송작가 장해성씨는 7일 상오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증언했다.북한 사회안전부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살인범·살인미수범·상습절도범·강도·재범자 등에 대한 공개처형을 시·도별로 확대 실시하고 있다.『살인자 및 누범자·재범자 등은 극형에 처해야 한다』는 김정일의 지시에 따라 주민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고 있다. 장씨는 평양시의 경우 중구역 등 중심가를 제외하고 구역별로 지난해 4∼5차례에 걸쳐 공개처형을 실시했다고 폭로했다.특히 지난해 7월에는 평양 대동강구역 건설건재대학 뒤에서 주민 수천명이 참석한 가운데 살인 및 강도를 저지른 처녀(27),유부남(40)과 그의 처(37) 등 3명을 동시에 공개 총살했다. 한편 9살때 조총련 간부였던 아버지를 따라 일본 오사카에서 북한으로 건너갔던 정씨는 『북한은 지난 80년대부터 일본내 친·인척의 송금액에 맞춰 북송교포의 생활수준을 결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송교포는 상·중·하 3개 부류로 나뉜다.일본내 친·인척이 북한에 투자를 하거나,연간 1만달러 이상을 송금하는 상류층은 평양시내 아파트에 거주하는 등 비교적 호화스런 생활을 보장받는다. 연간 3만∼5만엔을 송금받는 사람은 중류층으로 분류돼 기본적인 의식주 외에 한달에 1∼2차례 육류 및 수산물을 공급받는다. 송금을 전혀 받지 못하는 교포들은 노동자로 배치된다.전체의 절반에 이르는 이들은 식량배급과 부식물에만 의존할 수밖에 없어 북한 주민보다 더 궁핍한 생활을 한다. 또 북송교포들은 국경지역과 군수공장 밀집지역 등에는 거주할 수 없다.월경을 하거나 간첩활동이 우려되기 때문이다.취업도 제한을 받는다.정씨는 김일성대학 학부장 추천 등 교원 임용여건을 갖췄지만 교포 출신이어서 좌절되고 말았다. 그는 『북한 당국은 북송교포의 결혼·전직·거주지 변경 등을 철저히 파악하고 있으며 교포가정을 상대로 뇌물을 요구하는 사례도 많다』고 몸서리쳤다.〈김태균 기자〉
  • 중,강력범 대거 사형 집행

    【북경 연합】 사상 최대규모의 범죄소탕작전이 벌어지고 있는 중국의 광동성,상해시,하북성,사천성,내몽골자치구 등에서 각종 강력사건 범인에 대한 사형집행이 잇따르고 있다. 중국 관영매체들에 따르면 광동성 고급인민법원은 지난달 15일 중산 공상은행의 한 예금취급소에서 은행직원 등 4명을 총으로 사살하고 인민폐 14만위안과 8천홍콩달러를 강탈해 달아났다가 54시간 만에 붙잡힌 유영웅을 지난달 30일 총살형에 처했다. 또 광동성 중산시중급인민법원은 지난달 25일 1만여명의 시민이 운집한 가운데 39명의 강도범과 절도범에 대한 공개재판을 열어 그중 11명에게 사형을 선고한 후 즉시 형장으로 압송,사형을 집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해시 제1중급인민법원과 상해시 철로운수­중급법원은 지난달 29일 불화 끝에 친정으로 간 부인을 데려오기 위해 처가에 갔다가 여의치 않자 장모와 처자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왕령괴와 열차를 무대로 강도행각을 벌여온 이석청,상습절도범 황개비 등 모두 7명에 대해 사형을 집행했다.
  • 7개월 옥살이 주부 항소심서 무죄 판결

    【부산=김정한 기자】 절도전과가 있는 30대 주부가 상습절도범으로 구속,2백29일만에 무죄로 풀려났다. 부산지법 제1형사부(재판장 박용수 부장판사)는 27일 의류가게 등에서 금품을 훔친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전모 피고인(31·여·경남 울산시 남구 부곡동)에 대한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죄(상습절도)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원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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