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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의점 주변서 범죄 빈번…촉 말고 데이터순찰 시대

    편의점 주변서 범죄 빈번…촉 말고 데이터순찰 시대

    35개 관할 인구밀도 등 8개 변수 분석 ‘유흥주점 늘면 절도 늘어’ 자체 연구 4~6월 절도·폭력 작년보다 감소 ‘효과’ “특정 범죄 예측 정보, 시민 동의 필요”“여기가 우리 관할구역 중 8번째로 범죄 발생 확률이 높은 곳이에요.” 지난 23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 역삼지구대 소속 동갑내기 순찰조 안혜미(25·여) 경장과 김남기 경위가 상가 밀집촌을 돌며 말했다. 길 양옆으로 유흥업소와 식당이 빼곡했다. 젊은 두 경찰은 경험이나 ‘촉’에 의지해 순찰 지역을 정하지 않는다. 데이터에 의존한다. 안 경장은 “우리 지구대는 지난 4월부터 절도·폭력 범죄에 영향을 주는 인구밀도와 편의점 수, 폐쇄회로(CC)TV 수 등 8개 변수 데이터를 반영해 지구대 관할 35개 블록의 범죄 위험도를 분석했다”고 말했다. ●편의점 많으면 사람 몰려 범죄 가능성 예컨대 ‘유흥주점 수가 약 1% 늘면 절도 범죄는 0.4% 늘어난다’는 자체 연구 결과를 적용해 고위험 지역을 추린 것이다. 또 편의점 수가 많을수록 범죄 확률이 커진다. 사람이 몰리는 동네일 가능성이 높아서다. 지구대원들은 고위험 상위 5개 지역을 차로 순찰하고, 6~8번째 위험 지역은 도보 순찰한다. 관할 구역을 4등분해 같이 시간을 들여 순찰하던 패턴을 버리고 선택과 집중을 한 셈이다. 데이터 기반 순찰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지난 4~6월 역삼지구대 관할에서 발생한 절도와 폭력 범죄 건수는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31%, 14% 줄었다. 윤진영 역삼지구대장은 “폭행은 우발적으로 벌이는 경우가 많은 반면 절도는 계획하에 하는 범죄라 주변에 경찰이 보이면 범행을 미루거나 포기한다”고 말했다. 역삼지구대처럼 데이터를 활용해 범죄를 막으려는 치안당국의 움직임이 뚜렷해지고 있다. 이달 초 임명된 이용표 서울경찰청장도 직원들에게 취임 일성으로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치안활동을 하라”고 강조했다. 경찰청은 일선에서 ‘지오프로스’(지리적 프로파일링 시스템)를 적극 활용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역삼지구대의 시스템과 유사한 이 프로그램은 유동인구 수, 유흥업소 영업 상황, 경찰서와의 거리, 전과자 거주 상황 등 변수를 활용해 특정 지역의 범죄 가능성을 예측해 알려준다. 경찰서별로도 빅데이터에서 힌트를 얻어 범죄 예방에 나서고 있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지역 범죄 통계를 살펴보다가 여름철마다 절도 범죄가 급증한다는 점을 발견했다. 112 신고 내역 등을 분석해 보니 ▲동대문 쇼핑몰 등 구매객이 몰리는 시설에서 범행이 빈발했고 ▲절도범이 주로 월·금·일요일에 활개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사건이 몰린 요일과 장소에 순찰 인력을 집중 투입했더니 지난 4~6월 쇼핑몰 절도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9%나 줄었다. 지난달 17일에는 매장 20곳을 돌며 옷가지와 현금 등을 훔치던 범인을 검거하기도 했다. ●“美 캘리포니아 범죄를 날씨처럼 예측해” 미국 등에서는 우리보다 조금 앞선 범죄 예측 치안을 한다. 이윤호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 지역에서는 ‘범죄 예측’ 수준을 넘어 범죄를 날씨처럼 예보하는 정도가 됐다”면서 “예컨대 어디서, 몇 시쯤, 어떤 범죄가 일어날 것이라고 예측해 몇 시간 간격으로 알려주는 식이다. 이를 근거로 지역 경찰은 거점 지역을 순찰한다”고 전했다. 정진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특정 범죄의 발생 가능성을 지금보다 정확하게 예측하는 건 기술적으로 가능하다”면서 “다만 이를 위해서는 정보가 많이 필요해 시민 동의를 얻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부녀회장 아들 허위 글 게재, 김부선 벌금형 [종합]

    부녀회장 아들 허위 글 게재, 김부선 벌금형 [종합]

    배우 김부선이 ‘난방 비리’ 문제로 자신과 갈등을 빚은 아파트 전 부녀회장 아들이 노트북을 훔쳤다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린 혐의로 기소돼 항소심에서도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24일 서울동부지법 형사항소1부(유남근 부장판사)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김부선에게 벌금 400만 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객관적 근거 없이 자신과 갈등 관계에 있는 피해자와 그의 아들에 대한 허위사실을 적시해 명예를 훼손했다”며 “표현내용 등에 비춰 죄질이 가볍지 않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시간적으로 인접한 범행으로서 각 표현 취지가 동일한 점, 피고인과 피해자의 관계, 피고인의 연령과 성행, 환경, 범행 동기 등 제반 양형 사유를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김부선은 2016년 5~6월 아파트 단지 내 독서실에서 발생한 노트북 분실 사건과 관련해 ‘노트북 훔친 학생이 어떤 거물의 괴물 아들’이라고 지칭하면서 아파트 전 부녀회장의 아들 A씨가 절도했다는 주장을 페이스북에 게시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부선은 2016년 6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독서실에서 노트북 훔친 학생이 어떤 거물의 아들이라는 정황이 드러났거든요. 지속적으로, 악의적으로 날 괴롭히고 선량한 주민들을 괴롭히는 엽기녀. 그녀 아들이라네요”라는 글을 올려 1심에서 300만 원을 선고받았다. 당시 김부선 측은 “게시글에서 상대를 익명으로 처리했으므로 피해자를 특정한 명예훼손이 아니다”라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주위 사람들은 게시글의 표현만 보고도 김부선이 말하는 절도범이 누구를 가리키는지 알 수 있었을 것”이라며 김부선 측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배우 김부선 “부녀회장 아들이 노트북 훔쳤다” 허위 글 2심도 벌금형

    배우 김부선 “부녀회장 아들이 노트북 훔쳤다” 허위 글 2심도 벌금형

    배우 김부선(58)씨가 ‘난방 비리’ 문제로 다퉜던 아파트 전 부녀회장 아들이 노트북 컴퓨터를 훔쳤다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린 혐의로 기소돼 항소심에서도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서울동부지법 형사항소1부(부장 유남근)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김씨에게 벌금 400만원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김씨는 2016년 5월 30일 아파트 단지 독서실에서 발생한 노트북 분실 사건과 관련해 아파트 전 부녀회장의 아들 A씨가 훔쳤다는 내용의 글을 페이스북에 게시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씨는 ‘노트북 도난당한 피해자는 도난당한 장소에서 나간 아이를 특정했다’며 ‘아파트를 쥐락펴락하는 그녀 아드님이라네요’라는 내용의 거짓 글을 올린 혐의로 1심에서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김씨 측은 게시글에서 상대를 익명으로 처리했으므로 피해자를 특정한 명예훼손이 아니라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이같은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주위 사람들은 게시글의 표현만 보고도 김씨가 말하는 절도범이 누구를 가리키는지 알 수 있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김씨가 객관적인 근거 없이 자신과 갈등 관계에 있던 피해자들에 대한 허위사실을 적시해 명예를 훼손했다”며 “표현 내용 등에 비춰볼 때 죄질이 가볍지 않다”며 양형 배경을 설명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PC방 컴퓨터를 통째로…30대 절도범 구속

    PC방 컴퓨터를 통째로…30대 절도범 구속

    주차된 차에서 체크카드도 훔쳐PC방에서 컴퓨터 본체를 통째로 훔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조모(35)씨를 절도·여신전문금융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7일 밝혔다. 조씨는 올해 3월 한 달간 서울·인천 등 PC방에서 컴퓨터를 몰래 들고나와 팔아넘기고 주차된 차에서 체크카드를 훔쳐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조씨는 지난 3월 4일 오전 9시쯤 인천 미추홀구 한 PC방에서 아르바이트생이 졸고 있는 사이 120만원 상당의 컴퓨터 본체를 들고 달아났다. 그는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 훔친 컴퓨터를 매물로 올려 70만원에 판 것으로 조사됐다. 조씨는 같은 달 20일 서울 동작구 사당동에 주차된 이삿짐 차량에서 30만원 상당의 휴대전화와 체크카드를 훔치기도 했다.그는 훔친 카드로 금반지를 사는 등 4차례 70여만원을 사용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조씨를 범인으로 특정하고 탐문 수사 끝에 지난달 25일 서울 용산구 남영역 인근에서 그를 체포했다. 조씨는 경찰에서 “생활비를 마련하려고 했다”며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여기는 남미] 유치장 철창살 통과해 탈주한 ‘깡마른’ 절도범

    [여기는 남미] 유치장 철창살 통과해 탈주한 ‘깡마른’ 절도범

    유치장을 가볍게 통과(?)하는 범죄자가 등장, 볼리비아 경찰이 골치를 앓고 있다. 라파스에서 경찰에 붙잡혀 유치장에 갇혔던 절도범 '코코'가 아무런 도구도 사용하지 않은 채 유치장을 빠져나가 도주했다고 현지 언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코는 볼리비아 경찰이 집요하게 추격하던 요주의 절도범이다. 아무리 강력한 보안장치를 설치해도 가볍게 무력화시키고 들어가 자신이 원하는 물건만 훔쳐가는 게 코코만의 독특한 범행수법이었다. 당국은 수배령까지 내리고 그를 추격했지만 코코는 좀처럼 붙잡히지 않았다. 경찰과 숨바꼭질을 하던 코코는 수배령이 내려진 후 수사망이 좁혀오자 더 이상 볼리비아에 살기 힘들다고 판단, 페루로 도주하려다 경찰에 붙잡혔다. 골치 아픈 도둑을 잡은 경찰은 그를 유치장에 일단 가뒀지만 문제는 여기에서 또 발생했다. 유치장에 가뒀던 그가 증발하듯 감쪽같이 사라져버린 것. 코코가 사라진 사실을 뒤늦게 알고 CCTV를 돌려본 경찰은 기막힌(?) 탈출법을 보고 이마를 쳤다. 그에겐 탈출을 도운 조력자도, 유치장 문을 열 만능열쇠도 없었다. 코코가 유치장을 탈출할 수 있었던 건 타고난 신체조건 덕분이었다. 날씬하다 못해 비쩍 마른 그는 경찰의 감시가 허술한 밤에 주변을 살피더니 창살 사이로 몸을 밀어 넣었다. 창살과 창살 사이의 간격은 약 17cm에 불과했지만 코코는 가볍게 창살을 통과했다. 잡은 도둑을 놓치면서 체면을 구긴 볼리비아 경찰은 "코코가 마르긴 했지만 철창살을 통과할 줄은 몰랐다"며 "이런 방법으로 도주한 범죄자는 볼리비아 역사상 아마도 그가 처음일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다시 그를 추격하고 있지만 행방이 묘연해 수사는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사진=CCTV 캡처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차량 절도범 검거한 어느 부자, 알고 보니…

    차량 절도범 검거한 어느 부자, 알고 보니…

    아들과 함께 차를 타고 이동 중이던 비번 경찰관이 차량 절도범을 검거한 사연이 알려졌다. 사연의 주인공은 대전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김성태 경위. 지난달 9일 오전 그는 아들과 함께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충청남도 공주시 석장리의 한 도로에서 번호판이 접힌 채 운행 중인 프라이드 승용차를 발견했다. 이를 수상히 여긴 김 경위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한 뒤 추격에 나섰다. 특히 그는 출동한 경찰관을 피해 달아나던 프라이드 승용차를 끝까지 추격해 검거했다. 대전지방경찰청은 오늘(1일)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김 경위 부자의 활약상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워터해저드에서 골프공 5만 6000개 훔친 일당, 수법 보니…

    워터해저드에서 골프공 5만 6000개 훔친 일당, 수법 보니…

    골프장에 몰래 잠입해 골프공 5만 6000여개를 훔쳐 내다 판 2인조 절도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27일 특수절도 혐의로 A(59)씨와 B(4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인천과 경기도 일대 골프장 3곳에서 워터해저드에 빠진 골프공(일명 로스트볼) 70포대 분량(약 5만 6000개)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스킨스쿠버 자격증이 있는 A씨는 골프장 감시가 허술한 야간이나 새벽 시간에 잠수복을 입고 워터해저드에 입수해 직접 손으로 골프공을 건졌다. B씨는 A씨가 건진 골프공을 포대에 담거나 손전등을 비춰주는 역할을 했다. B씨는 또 골프장을 이동할 때 트럭을 운전하거나 인천과 경기도 지역을 돌며 상대적으로 방범이 취약한 골프장을 물색하는 역할도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골프공 800개 정도가 들어간 포대를 포대당 14∼18만원 정도를 받고 전문매입꾼에게 팔아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전날인 26일 이들이 아직 팔아넘기지 않은 골프공 13포대 분량을 B씨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트럭에서 압수했다. 이들이 판매한 골프공은 새 공과 달리 흠집이나 펜 마크가 있지만, 연습용이나 초보자용으로 인기가 높다. 경찰은 흠집 정도와 코팅 상태에 따라 등급이 매겨질 정도로 헌 골프공 매매가 활성화돼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골프장 관계자 등을 통해 로스트볼 전문절도범이 있다는 첩보를 입수해 탐문 수사 등을 벌여 이들을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훔친 골프공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며 “로스트볼 전문매입꾼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회장님 허락받았다” 백화점 식품관 절도범의 변명

    “회장님 허락받았다” 백화점 식품관 절도범의 변명

    법원 “식품 절도 반복하며 납득 어려운 주장 일관“ 실형 선고롯데백화점 식품관에서 식료품을 여러 차례 훔친 40대 여성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 여성은 특히 “신동빈 회장의 허락을 받았다”고 주장하며 재판 과정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증인으로 신청하기도 했지만 기각됐다.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5단독 장원정 판사는 절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모(42)씨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 김씨는 지난해 7월 서울 중구의 롯데백화점 본점 지하 1층 식품코너에서 매장 직원의 눈을 피해 라면 1개, 옛날쌀떡국, 훈제 닭가슴살, 야채죽 등 5만여원 상당의 식료품을 몰래 가방에 넣은 다음 매장 밖으로 나간 혐의로 기소됐다. 열흘 쯤 뒤 요구르트 2개, 살구 1개 등 4만여원의 식료품을 훔쳤고 다시 2주쯤 지나 우유 2개, 과자 1개 등 1만여원의 식료품을 몰래 가져간 혐의도 공소사실에 포함됐다. 김씨는 재판에서 “할머니와 신 회장의 인연으로 롯데쇼핑과 롯데백화점 계좌에 할머니의 돈 10억원이 입금돼 있어 신 회장의 허락으로 롯데 계열사의 제품을 마음대로 가져갈 수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회장이 직접 법정에 나와 설명할 수 있다며 신 회장을 증인으로 신청하기도 했다. 그러나 장 판사는 “피고인의 주장을 뒷받침할 객관적 정황이 전혀 없고 설령 그와 같은 사정이 있다 하더라도 점유자인 매장 직원들 몰래 물건을 가져가는 행위는 그 자체로 절도죄가 성립한다”고 밝혔고, 신 회장에 대한 증인신청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장 판사는 김씨에 대해 “별다른 이유 없이 식품 절도를 반복하고 있으면서도 납득하기 어려운 주장을 일관하며 전혀 반성의 빛을 보이고 있지 않고 재범의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검사는 피고인에게 정신적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견해를 구형에서 밝혔지만 이를 뒷받침할 만한 소명자료가 없고 범행의 수법, 범행 전·후 정황, 수사 과정이나 법원에서의 피고인의 태도 등에 비춰보면 피고인에게 양형에서 참작돼야 할 만한 정신적 문제가 있다고보기 어려워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장 판사는 “다만 이 사건 이전에는 아무런 범죄전력이 없고 피해품이 주로 식품이고 대부분 회수된 것으로 보인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씨줄날줄] 복권의 저주/전경하 논설위원

    [씨줄날줄] 복권의 저주/전경하 논설위원

    2005년 로또복권에 당첨돼 세금을 빼고도 14억원을 받은 황모씨가 도둑질하다 다시 잡혀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 로또 당첨 당시 황씨는 절도로 수배 중이었다. 20대 중반의 로또 당첨으로 인생을 전환할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했다. 당첨금을 1년이 채 안 돼 흥청망청 다 써버리고 절도범으로 10여년 이상을 살았다. 최근 다시 잡힌 것도 도둑질 이후 탄 택시 안에서 “경남에 살았는데 로또 1등에 당첨된 적이 있다”고 한 자랑이 시발점이 됐다. 엄청난 액수의 복권 당첨금을 받은 뒤 이를 탕진하고 강도로 변한 사례는 다른 나라에도 있다. 지난해 10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잡힌 은행 강도 짐 헤이스는 1997년 1900만 달러(약 210억원)의 복권에 당첨됐다. 헤이스는 슈퍼카 구입은 물론 도박에 손을 대 10년 만에 모든 재산을 탕진했고 마약중독자가 됐다. 돈 쓰는 것만 알았던 그는 제대로 된 직장을 구하지 못한 채 은행을 11번 털다가 경찰에 잡혔다. 헤이스는 석방되는 2020년 ‘복권 당첨에서 강도질로´라는 회고록을 발표할 예정이란다. 복권 당첨은 화목한 가정을 무너뜨리기도 한다. 2012년 영국에서 1억 4800만 파운드(약 2530억원)의 ‘돈벼락’을 맞은 에이드리언 베이퍼드와 아내 질리안은 이듬해 이혼했다. 가난했지만 화목했던 두 사람은 벼락부자가 된 뒤로는 화목하지 못했다. 2002년 3억 1490만 달러(약 3700억원)의 파워볼에 당첨된 잭 휘태커도 아내와 이혼했고, 딸과 외손녀를 마약중독으로 잃었다. 복권 당첨 이후 인생이 반드시 나쁜 쪽으로 바뀌지만은 않는다. 역대 최고 로또 당첨금 407억원을 2003년에 받은 사람은 강원 춘천의 경찰관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사업가로 변신했고 수십억원을 장학회 등을 통해 사회에 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0월 미국에서 16억 달러(약 1조 8000억원) 복권에 당첨된 사람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사상 최고 당첨금인데 당첨자가 여성이며 자선단체 5곳과 나누기를 원한다고만 알려져 있다. 삶이 힘들수록 복권에 기대는 심리는 커진다. 뻔한 수입과 씀씀이에 갇힌 사람들이 ‘쉽고 합법적’으로 큰돈을 만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경제가 어려워서인지 지난해 로또 판매액은 3조 9658억원으로 사상 최대다. 종전 최고 기록은 한 게임에 2000원이었던 2003년의 3조 8242억원이었다. 누구나 복권을 살 때 당첨을 꿈꾼다. 전문가들은 복권에 당첨된 뒤 처음 할 일로 익명성을 유지하며 재무전문가를 찾는 것을 꼽는다. 당첨 소식이 알려지면 주변 사람의 이런저런 부탁은 물론 범죄에도 노출되기 때문이다. 복권 당첨이 저주가 될지 행운이 될지는 당첨자의 행동에 달렸다. lark3@seoul.co.kr
  • 별명이 무색한 ‘대도‘ 조세형, 나이 여든에 푼돈 훔쳐 구속

    별명이 무색한 ‘대도‘ 조세형, 나이 여든에 푼돈 훔쳐 구속

    “다세대 주택서 몇만원 훔쳐”‘대도’(大盜)라는 별명으로 알려진 상습 절도범 조세형(81)씨가 푼돈을 훔치다 또다시 덜미를 잡혔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조 씨를 특수절도 혐의로 검거해 9일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조 씨는 지난 1일 오후 9시쯤 서울 광진구 한 다세대 주택 방범창을 뜯고 침입해 현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추적한 끝에 지난 7일 조 씨를 검거했다. 조 씨가 훔친 금액은 몇만원에 불과하지만 경찰은 조 씨의 범행이 상습적이어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다른 지역에서도 조 씨가 한 것으로 추정되는 절도 사건이 있어 수사를 하고 있다”며 “조씨가 훔친 금액은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조 씨는 1970∼1980년대 사회 고위층의 집을 자주 털어 ‘대도’, ‘의적’ 등 별명을 얻은 상습 절도범이다.1982년 구속돼 15년 수감생활을 하다 출소한 뒤 선교 활동을 하며 새 삶을 사는 듯했다. 그러나 2001년과 2011년,2013년,2015년 재차 남의 물건에 손을 대 수감생활을 했다. 고혜지 hjko@seoul.co.kr
  • ‘눈 뜨고 코 베어가는 세상!’, 지하철서 핸드폰 낚아채는 절도범

    ‘눈 뜨고 코 베어가는 세상!’, 지하철서 핸드폰 낚아채는 절도범

    길을 걸을 때나 혹은 어딘가 앉아있을 때나 핸드폰에 정신 팔려 있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주변 상황을 크게 의식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하지만 누군가는 바로 그 점을 늘 호시탐탐 역이용하려고 한다는 사실 알고 있어야 하겠다. 지난 28일 영국 동영상 공유사이트 라이브릭 유튜브채널은 지하철 객실 안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통해 객실 내 좌석에 앉아 핸드폰에 열중하고 있던 한 남성이 절도범에게 핸드폰을 빼앗긴 후, 어쩔 줄 몰라하는 황당한 순간의 모습을 전했다. 지하철에서 핸드폰 절도 피해자가 되지 않기 위해선, 문이 열려 있을 때는 핸드폰에서 눈을 잠시라도 떼고 주위를 살피며 문이 닫힌 걸 확인한 후 핸드폰을 보는 것이 중요하다. 일단 한 번 뺏기면 도주로를 미리 확보한 절도범의 스피드를 막을 수 없기 때문에 절도범을 잡을 수도, 빼앗긴 핸드폰을 찾을 수도 없다. 이 점 명심해야 할 듯하다.사진 영상=LiveLeak Youtube 영상부 seoultv@seoul.co.kr
  • 오피스텔 사무실 금고 턴 30대 절도범... 땀방울 때문에 덜미

    오피스텔 아래층 출입문을 몰래훔쳐보며 비밀번호를 알아낸 뒤 야간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30대 남성이 범행현장에서 흘린 땀방울에 덜미가 잡혔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38)씨를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3일 오전 1시쯤 부산 해운대구 한 오피스텔에 미리 알고 있던 비밀번호로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 현금 502만원을 훔치고 다음 날 새벽 같은 수법으로 침입해 그라인더로 금고를 부수고 현금을 훔치려 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평소 애완견을 산책시키려 오피스텔을 드나들다가 아래층 사무실 직원이 출입문을 여는 장면을 훔쳐보고 비밀번호를 알게 된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침입한 사무실에서 흘린 땀에 DNA가 나오는 바람에 신원이 특정돼 경찰에 붙잡혔다.
  • [여기는 남미] 휴대전화 절도범에 집행유예 조건으로 독서 내건 판사

    [여기는 남미] 휴대전화 절도범에 집행유예 조건으로 독서 내건 판사

    취객의 핸드폰을 훔친 페루의 도둑들에게 이색적인 판결이 내려졌다. 페루 남동부지방 우앙카벨리카주의 형사법원은 최근 절도 혐의로 기소된 2명 20대 피고에게 조건부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그러면서 법원은 집행유예의 조건으로 다름 아닌 독서를 내걸었다. 아예 권장도서까지 판결에 명시했다. 법원이 일독을 권한 책은 브라질 출신의 세계적인 신비주의 작가 파울루 코엘류의 '연금술사'와 로버트 기요사키의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등 2권. 꿈을 갖고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부자가 되는 방법도 공부해보라는 뜻이다. 법원은 그러면서 2명 피고에게 학업도 재개할 것을 명령했다. 1명에겐 대학이나 전문대학에 진학할 것을, 또 다른 1명에겐 마치지 못한 중고등 과정을 끝내라고 했다. 중고등 과정을 마치지 못한 피고에겐 6개월마다 1회 성적표를 제출하라는 끔찍한(?) 주문까지 했다. 두 사람이 3년 내 책을 읽지 않고, 학업을 재개하지 않으면 두 사람은 교도소에 수감된다. 각각 23살과 21살인 절도범들은 지난해 10월 공원에서 잠이 든 취객의 핸드폰을 훔친 혐의로 붙잡혀 기소됐다. 법원은 피해자가 만취한 상태에서 잠이 들어 전혀 저항할 수 없었다는 점을 들어 두 사람의 혐의를 매우 중대한 것으로 봤다. 이에 따라 중형이 예상됐지만 이색적인 판결이 나온 건 법원이 20대 초반이라는 피고들의 연령을 고려했기 때문이라는 게 현지 법조계의 분석이다. 변호사 후안 파블로 로페스는 "아직 젊은 피고들에게 개과천선의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법원이 판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법원은 이색적인 판결을 내리고 뿌듯하다는 스스로 흡족함을 보였다. 판사들은 "이번 판결은 두고두고 모범적인 결정이라는 호평을 받을 만하다"고 자평했다. 사진=자료사진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편의점서 우연히 마주친 범인, 한눈에 알아보고 검거한 형사들

    편의점서 우연히 마주친 범인, 한눈에 알아보고 검거한 형사들

    편의점에서 우연히 마주친 절도범 A씨(51)를 한눈에 알아보고 검거한 형사들 모습이 공개됐다. 경남지방경찰청은 9일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물을 사러 편의점에 들어간 형사들, 첫눈에 알아본 그 사람…’이라는 설명과 함께 영상을 소개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3일 경남 마산동부경찰서 소속 형사 세 명이 창원시 합성동의 한 편의점에 들어갔다. 물을 사기 위해 들른 그곳에서 형사들은 낯익은 얼굴을 발견했다. 그는 지난달 26일 합성동의 한 노래방 계산대에서 주인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현금 100만원과 귀금속이 든 핸드백을 들고 달아난 인물이었다. 신고를 접수 받은 형사들은 CCTV에 찍힌 A씨의 인상착의를 단체 채팅방에 공유했고, 지난 3일 탐문수사 도중 편의점에 들렀다가 A씨를 검거한 것이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생활비가 필요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A씨는 지난달 29일 창원시 마산회원구 한 길가에서 술에 취한 여성에게 접근해 지갑을 훔친 것으로도 조사됐다. 경찰은 여죄가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감옥 가기 싫지? 그럼 공부해” 페루 법원, 절도범에 이색 판결

    “감옥 가기 싫지? 그럼 공부해” 페루 법원, 절도범에 이색 판결

    취객의 핸드폰을 훔친 페루의 도둑들에게 이색적인 판결이 내려졌다. 페루 남동부지방 우안카벨리카주의 형사법원은 최근 절도 혐의로 기소된 2명 20대 피고에게 조건부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그러면서 법원은 집행유예의 조건으로 다름 아닌 독서를 내걸었다. 아예 권장도서까지 판결에 명시했다. 법원이 일독을 권한 책은 브라질 출신의 세계적인 신비주의 작가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와 로버트 기요사키의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등 2권. 꿈을 갖고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부자가 되는 방법도 공부해보라는 뜻이다. 법원은 그러면서 2명 피고에게 학업도 재개할 것을 명령했다. 1명에겐 대학이나 전문대학에 진학할 것을, 또 다른 1명에겐 마치지 못한 중고등 과정을 끝내라고 했다. 중고등 과정을 마치지 못한 피고에겐 6개월마다 1회 성적표를 제출하라는 끔찍한(?) 주문까지 했다. 두 사람이 3년 내 책을 읽지 않고, 학업을 재개하지 않으면 두 사람은 교도소에 수감된다. 각각 23살과 21살인 절도범들은 지난해 10월 공원에서 잠이 든 취객의 핸드폰을 훔친 혐의로 붙잡혀 기소됐다. 법원은 피해자가 만취한 상태에서 잠이 들어 전혀 저항할 수 없었다는 점을 들어 두 사람의 혐의를 매우 중대한 것으로 봤다. 이에 따라 중형이 예상됐지만 이색적인 판결이 나온 건 법원이 20대 초반이라는 피고들의 연령을 감안했기 때문이라는 게 현지 법조계의 분석이다. 변호사 후안 파블로 로페스는 "아직 젊은 피고들에게 개과천선의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법원이 판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법원은 이색적인 판결을 내리고 뿌듯하다는 스스로 흡족함을 보였다. 판사들은 "이번 판결은 두고두고 모범적인 결정이라는 호평을 받을 만하다"고 자평했다. 사진=자료사진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브루나이 국왕 국제 압력에 굴복, 동성애 사형 집행하지 않기로

    브루나이 국왕 국제 압력에 굴복, 동성애 사형 집행하지 않기로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술탄(국왕)이 동성애자에게 돌을 던지는 투석형 사형 집행을 또다시 유예하기로 했다. 볼키아 국왕은 5일(현지시간) 남자끼리 성관계를 맺는 이들과 불륜을 저지르는 이들에게 돌을 던져 처형하는 새 법률을 시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동성애 사형 처형 사실이 알려진 뒤 국제적인 압력이 가중된 뒤 처음으로 연설에 나서 샤리아 페널 코드 명령(SPCO)이라고 불리는 이 법을 둘러싸고 “많은 의문점과 오해들“이 있었음을 인정하고 1957년 이후 한 번도 사형 처형을 집행하지 않은 유예 조치가 이 법에도 적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새 법의 이점은 “명백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시 말해 법은 존속시키되 집행만 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이미 동성애는 브루나이에서 불법이며 최고 10년의 징역형이 선고된다. 조지 클루니와 엘튼 존를 비롯한 유명 인사들이 앞다퉈 반대 의견을 표시하며 자신의 소유 호텔들을 이용하지 않겠다고 보이콧에 나서는 등 국제사회의 반발이 거센 것을 감안해 한발 물러섰다. 전체 인구 42만명의 3분의 2가 무슬림인 브루나이에서는 몇몇 범죄에 투석형을 허용하고 있지만 1957년 이후 한 번도 처형이 집행된 적이 없다. 이 나라가 처음 샤리아법을 도입한 것은 2014년으로 샤리아법과 세속법을 이원 운영해왔다. 초범의 경우는 징역이나 벌금에 그치지만 지난달 3일 공포된 새 법은 사지절단과 투석을 허용하고 있다. 새 법에 따르면 강간, 불륜, 남색(男色), 강도, 선지자 마호메트를 중상하거나 명예훼손하는 행위는 최고 사형에 처할 수 있다. 또 여자 동성애(레즈비언) 성교를 하는 이들에게는 채찍 40대를 맞거나 최고 10년 징역형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절도범은 손발을 잘리고, 18세 이하 무슬림 어린이에게 “이슬람이 아닌 종교의 가르침을 받아들이라고 꼬드기거나 말하거나 부추기는“이들은 벌금이나 징역형을 살게 된다. 몇몇 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았지만 아직 사춘기가 안된 이들은 대신 채찍을 맞는다. 유엔은 브루나이가 2006년 인준한 1948년 유엔인권선언이 담고 있는 여러 국제적인 인권 규범에 위배된다며 철회할 것을 요구해 왔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군산 절도범 형사 차량 들이받고 도주하다 붙잡혀

    지난 11일 전북 군산시 금은방에서 귀금속을 털어 달아났던 절도범이 검거됐다. 군산경찰서는 특수절도와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의 혐의로 구모(25)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구씨는 지난 11일 오전 2시 12분쯤 군산 시내 한 금은방에 승용차로 돌진해 출입문 셔터와 유리창을 부순 뒤 46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털어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경찰 추적을 따돌리려고 차량 번호판을 부직포로 가린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현장감식 등을 통해 구씨를 용의자로 보고 추적해왔다. 경찰에 쫓기던 구씨는 13일 오후 8시 13분쯤 군산시 대야면 동군산톨게이트 앞에서 스타렉스 형사 차량을 들이받고 도주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이 사고로 형사 2명이 다쳤다. 구씨는 훔친 귀금속 중 100만원어치를 팔아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구씨는 휴대전화를 껐다 켰다 하면서 수사를 피해왔다. 경찰은 나머지 귀금속은 압수하고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80대 할아버지 연기에 속아 붙잡힌 보이스피싱 조직원

    80대 할아버지 연기에 속아 붙잡힌 보이스피싱 조직원

    보이스피싱 조직원이 80대 할아버지와 경찰의 합동작전에 속아 현장에서 검거됐다. 3일 청주상당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9시쯤 청주시 서원구에 거주하는 A씨(81)가 전화 한통을 받았다. 전화를 건 사람은 자신을 ‘검사’라고 소개한 뒤 황당한 이야기를 했다. “절도범이 예금을 인출해 모두 훔쳐가려 하니 현금을 은행에서 찾아 집 냉장고에 보관하라”는 내용이었다. A씨가 “통장에 3700만원이 있다”고 하자 전부 찾아올 것을 지시했다. 이어 “주민등록증을 재발급 받아야 한다”는 말도 했다. A씨가 주민센터에 간 틈을 이용해 현금을 훔쳐 달아나려던 속셈이었다. 요즘 유행하는 보이스피싱 수법 그대로였다.이상하다는 느낌을 받은 A씨는 지구대를 찾았다. 경찰은 보이스피싱 조직원을 유인해 검거하자는 작전을 제안했다. 이때부터 A씨는 보이스피싱에 당하는 세상물정 모르는 할아버지 연기를 시작했다. A씨는 은행에 가서 돈을 찾는 시늉을 했다. 이어 전화를 통해 조직원에게 “돈을 찾아 집에 갖다놓은 뒤 주민센터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사실을 모른 채 A씨 집에 침입한 대만 국적 보이스피싱 조직원 B(29)씨는 잠복중인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은 B씨를 전화금융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검찰이나 경찰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수법 얘기를 들은적이 있어 지구대로 와 상담을 했다“며 “A씨에게 표창장과 신고 포상금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에서 B씨는 “보이스피싱 조직원으로 활동하기 위해 한국에 입국했다”며 “대만 총책과 SNS로만 연락하고 다른 조직원은 전혀 알지 못한다”고 진술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스마트도시 은평, CCTV로 절도범 검거 활약

    서울 은평구의 스마트도시 통합관제센터가 범죄 차단에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은평구는 최근 통합관제센터의 실시간 화상 추적을 통해 절도범을 실시간으로 검거했다고 2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새벽 2시쯤 은평경찰서 112상황실에 “응암동에서 젊은 남자 2명이 손수레에 구리전선을 싣고 가는데 훔친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스마트도시 통합관제센터의 방법용 폐쇄회로(CC)TV 관제요원은 실시간으로 추적해 도주 중인 절도 용의자를 포착,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에게 위치를 알렸다. 현장에서 수색 중이던 경찰관은 용의자를 발견하고 50m 정도를 뛰어가 검거에 성공했다. 이 모든 상황은 112 신고 접수 뒤 40여분 만에 이뤄졌다. 범인들은 인근 아파트 건축 현장에 보관 중이던 구리동선 600㎏(500만원어치)을 훔쳐 가려던 차였다. 구 관계자는 “절도 용의자들이 범죄 현장 주변을 떠나기 전 신속히 잡았다는 것은 그간 관제센터 관제요원과 경찰관이 수차례 공조해 만들어낸 성과”라고 설명했다. 은평구 스마트도시 통합관제센터는 절도, 방화, 성추행 등 사건이 112로 접수되거나 화상 추적으로 포착되면 경찰과 공조해 2017년엔 211건, 지난해 169건의 피의자 검거 사례를 만들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일은 구청과 경찰의 역할이 따로 없다”며 “지속적인 CCTV 설치와 관제로 범죄를 예방해 안전한 은평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브루나이 ‘절도범-동성애자 형벌’ “잔혹” 논란…어떻길래

    브루나이 ‘절도범-동성애자 형벌’ “잔혹” 논란…어떻길래

    동남아시아의 대표적 보수 이슬람 국가인 브루나이가 절도범의 손목을 자르고 동성애자나 간통죄를 저지른 사람은 돌에 맞아 죽도록 한 새 형법을 다음달 3일부터 시행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AI)는 성명을 통해 브루나이의 샤리아(이슬람 관습법) 형법이 내달 3일부터 발효한다고 밝혔다. 브루나이 법무부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해 말 공지된 샤리아 형법은 동성애자나 간통을 저지른 사람은 목숨을 잃을 때까지 돌을 던져 죽이는 투석 사형에 처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절도범의 경우 초범이라면 오른 손목을, 재범이라면 왼쪽 발목을 절단하도록 했으며, 미성년자도 이런 처벌에서 예외를 두지 않도록 한 것으로 전해졌다. AI의 브루나이 담당 연구원 레이철 초아하워드는 “브루나이는 이런 잔인한 형벌을 적용하려는 계획을 즉각 중단하고 형법을 개정해야 한다”면서 “특히 동성애 등은 범죄로 간주할 이유조차 없는 행위”라고 말했다. 당초 브루나이는 2013년 신체 절단과 투석 사형 등을 도입하려 했지만, 인권단체의 비판이 거셌던데다 구체적 시행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필요했던 탓에 적용이 지연됐다. 보르네오섬에 있는 인구 약 45만명의 브루나이는 다른 종교에 관용적인 말레이시아나 인도네시아와 달리 2015년 무슬림이 성탄절을 기념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등 이슬람 원리주의를 강화해 왔다. 브루나이 국내에선 개정된 새 형법에 대한 반발이 표면화하지 않는 상황이다. 여기에는 종교지도자를 겸하는 국왕에 대한 비판이 금기시되는 사회 분위기가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은 “샤리아 형법은 신에 의한 ‘특별한 인도’의 한 형태이며 브루나이의 위대한 역사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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