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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붙이 전문털이 활개/금모으기 운동후 장물 처분 쉬워져

    【전주=조승진 기자】 최근 금모으기 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금붙이만 골라 터는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9일 하오 6시쯤 전북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 현대1차아파트 1203호 이광호씨(41)의 빈 집에 도둑이 들어 금목걸이(15돈)를 훔쳐 달아났다.이씨는 “목걸이만 훔쳐가고 카메라와 3개의 예금통장은 가져 가지 않았다”고 말했다.이에 앞서 이날 하오 3즘 이씨의 바로 윗 집인 같은 아파트 1303호 성미숙(여·36)집에서도 금 10돈 상당의 기념메달을 도난당했으며 인근 롯데아파트 9동 212호 이점순씨(여·55)집 과 롯데 시영아파트 101동 1510호 김광자씨(여·35)집도 금 20여돈을 도난당했다. 경찰은 절도범들이 최근 ‘금모으기 접수처’에서 출처를 묻지 않고 금을 무조건 사주는 등 장물 처분이 쉬운 점을 노려 범행을 한 것으로 보고 동일수법 전과자와 인근 불량배들을 상대로 수사중이다.
  • 벼 59가마 도난당해

    【창원=강원식 기자】 21일 상오7시쯤 경남 창원시 북면 무곡리 신동마을 앞길에 쌓아둔 손영철씨(27) 소유의 40㎏들이 벼 59가마가 도난당했다.손씨에 따르면 『전날 수확한 벼를 경운기에 실어 마을 안길에 놔뒀다 아침에 말리기 위해 나가보니 벼만 없어졌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절도범들이 타고 온 것으로 보이는 차량의 타어어자국을 채증하는 한편 전문절도범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 25국서 핵·생화학무기 개발중

    ◎구소 핵물질 밀반출 근거 없어/러인 23% 범죄단 러 장악 믿어 【워싱턴 연합】 제임스 울시 미중앙정보국장은 29일 대량살상무기의 확산이 점점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오늘날 미국익에 적대적인 많은 국가를 포함,모두 25개국가들이 핵무기와 생화학무기를 개발중이며 이중 일부국가들은 약간 떨어진 국가들까지 위협할 수 있는 탄도미사일들을 구입하는데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울시국장은 이날 미변호사협회 연설에서 이같이 말하고 특히 북한과 이라크와 같은 국가들로부터 나올 수 있는 지역적 위협에 관해 결정적인 경고의 기간을 사전에 대통령과 그 보좌관들에게 제공하는 것이 미정보기관들이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및 이라크와 같은 국가들은 미국과 그 우방국들이 가진것과는 전혀 다른 탈냉전시대의 관념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러시아의 범죄조직들이 핵무기와 화학무기들을 빼돌리고 있다는 보도가 나돌고 있는 것과 관련,『상당량의 무기급 핵물질이나 핵탄두가 구소련밖으로 밀반출된 것으로는 보지않는다』 고 밝혔다. 울시국장은 『우리는 방사능핵물질의 불법판매가능성을 매우 주시하고 있다』 면서 『무기급이 아닌 저급 핵물질이 도난당했다는 여러차례의 보도가 있었으나 대부분의 절도범들은 검거됐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러시아지역의 조직범죄단체들이 핵무기를 다루는 사람및 감시병을 매수할 수 있는 재력이 있고 또한 핵물질을 해외로 빼돌릴 수 있는 밀수망을 갖고 있기때문에 범죄조직의 개입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러시아 내무부 통계에 따르면 러시아에는 대략 5천7백개 범죄단체들이 있고 그중 2백개는 대규모 범죄조직이라고 설명하면서 『올해 3월 러시아의 도시지역에서 실시된 한 여론조사는 옐친대통령이 나라를 다스린다고 보는 응답자가 14%인반면 가장많은 23%가 나라를 다스리는 것은 범죄단체라고 응답했다』고 러시아범죄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한편 샘 넌 미상원 국방위원장은 다른 나라의 범죄조직과 연결된 러시아내 범죄조직에 의해 핵확산 위협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내달쯤 국방위 소속위원들이전원 참여하는 청문회를 열어 이 문제를 다룰 것이라고 말했다.
  • 금은방 2곳 털려

    최근 서울시내에 3∼4인조 떼강도 사건이 잇따라 발생,민생치안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21일 서울시내 금은방 2곳이 동일범으로 보이는 절도범들에게 털려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날 상오 1시에서 9시 사이 서울 양천구 신정2동 117 「황금당」금은방(주인 최재호·36)에 도둑이 들어 현금 4백만원과 진열장에 있던 금반지와 시계등 1억여원 상당의 금품을 털어 달아났다. 또 이날 새벽 서울 동작구 신대방2동 「황금당」 금은방(주인 조길행·41)에도 도둑이 들어 진열대에 놓인 귀금속 2천여만원어치가 털렸다.
  • 옐친정부의 과제(러시아는 어디로:1)

    ◎보수파 유혈진압 이후의 정국전개/개혁과정 불만층 무마가 급선무/양대 선거 시기 등 향후 정치일정 난제/민주원칙 어긴 조치들 대내외적 부담 4일 상오 7시부터 하오 5시까지 정확히 10시간 동안 계속된 전투에서 옐친대통령은 마침내 「승리」했다. 모스크바강을 사이에 두고 사격연습하듯 쏜 T­72탱크의 로켓포는 일명 「백악관」으로 불리는 순백의 러시아의사당 건물을 화염에 휩싸인 폐허로 만들어 놓았다. 러시아는 이제 권력의 한 축인 의회가 존재하지 않는 절름발이 국가가 됐다.검붉은 화염을 내뿜는 의사당건물은 지금 러시아가 처한,그리고 앞으로 헤쳐나가야 할 일들이 얼마나 힘겨울 것인가를 웅변하고 있다. 정확한 피해규모가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이번 사태의 사상자수는 사망 1백명을 포함,수백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집중포화를 맞은 의사당 안에 남아있을 피해자들까지 합치면 사상자수는 이보다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유혈사태 진압이 끝난 뒤 옐친정부가 떠안은 첫번째 과제는 사상자들에 대한 처리문제다.전투기간중 이들은 공산주의자 민족주의자 술주정꾼 절도범들로 구성된「폭도」로 불렸다.그러나 이들중 다수가 개혁추진과정에서 소외된 불만계층임을 부인할 수 없다.이들에 대한 정부의 보상문제는 물론 저임금,연금생활자 등에 대한 포괄적인 지원책이 우선 논의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보다 어려운 것은 조기총선 등 향후 정치일정 문제.비상권한을 확보한 만큼 향후일정은 옐친대통령의 의중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우선은 12월 총선을 예정대로 치를지 여부를 결정지어야 한다.지난달말 구성된 선거관리위원회는 현재 물리적으로 12월총선이 가능할지를 검토중인데 「불가」입장이 우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상황도 판이하게 바뀌었다.내년 3월경 동시선거,아니면 시차를 2∼3개월 정도 두고 양대선거를 치르는 방안등 몇가지 대안이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양대선거를 순조롭게 치르기 위해서는 89개 지방정부의 협조가 불가결의 요소다.당초 옐친대통령은 의회의 반대를 비켜가기 위해 지방지도자들을 국정의 파트너로 상대했고 반면 이들은 옐친을 지원하는 대가로 경제·정치면에서의 자치권 확대를 꾸준히 요구해왔다. 크렘린 일각에서는 의회가 해산된 마당에 지방정부의 눈치를 더 이상 살필 필요가 없다는 소리도 있다.옐친대통령이 국정을 완전히 주도해야 한다는 말이다.그러나 만약 현재 작업중인 신헌법안에서 지방정부대표로 구성될 상원(연방의회)의 역할을 축소시킨다든가 이미 소집돼있는 연방평의회의 기능을 약화시키는 등의 기도가 있을 경우 지방정부와의 마찰이 야기될 가능성이 크다.옐친대통령이 정국의 주도권을 행사하면서 지방정부와의 권한분담을 어느 선에서 균형을 잡느냐가 향후 정국안정의 키포인트로 등장했다. 대서방 관계도 문제가 될 소지가 많다.이번 사태기간중 서방국들이 일관되게 옐친을 지지한데는 공산정권으로의 복귀가능성이 있는 의회보수파들에게 정권이 넘어가서는 안된다는 절박감이 크게 작용한 게 사실이다.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유혈진압을 비롯,인권·민주화등 국내문제를 걸고나올 가능성이 크다.경제재건을 위해 서방의 원조에 기댈 수밖에 없는 옐친으로선 이를 끝까지 무시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현재 옐친대통령은 프라우다,소비예츠카야 로시아등 의회지지 주요 일간지들을 정간시키고 반대파들의 정당·사회단체활동을 모두 중지시키는등 앞으로 민주주의원칙에 집착치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했다.이런 분위기하에서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가 치러질지도 사실은 의문이다. 반옐친세력의 최대보루였던 의회는 어쨌건 문을 닫았다.하지만 권위주의 통치가 장기화되고 경제가 빨리 회복세를 보이지 않을 경우 반대파들은 분명 다시 세를 규합할 것이다.옐친은 이번에 군을 불러들였다.같은 사태가 되풀이된다면 군의 속성상 그때는 「부르지 않아도」 독자적으로 거리로 나올 것이다. 따라서 이번 싸움은 옐친의 승리가 아니라 그의 마지막 「도박」이라고 하는 편이 좋을 것 같다.이 도박에서 지면 그의 시대도 끝이다.
  • 자동차 뺏으려 살인까지 예사로(특파원코너)

    ◎미,「카 재킹」 극성에 몸살/최근 출근길 모녀 끔찍한 피해… 시민 경악/의회,도난차 부속품 추적제 등 대책 부심 미국에서는 19초만에 자동차 1대가 도둑을 맞거나 강탈을 당하고있다.미연방수사국(FBI)통계에 따르면 지난 한햇동안 1백70만대가 수난을 당했으며 피해액은 금액으로 따지면 80억달러가 넘는다. 특히 자동차를 뺏기위해 인명을 예사로 해치는 「카재킹」범죄가 급격히 늘어나고있어 시민들을 불안케 하고있다. 최근 워싱턴일대에는 1주일새 3건의 「카재킹」사건이 잇달아 발생,2명이 희생됐다.메릴랜드주 하워드 카운티에서 출근길에 2살난 딸을 보육원에 데리고 가던 어머니가 강도를 만나 피살되고 딸은 길에 내던져진 사건이 일어나 시민들을 전율케했다. 파멜라 바수여인(34)은 BMW차로 딸을 보육원에 데려가려고 집앞에서 한 블록 떨어진 교차로에서 신호대기를 하고있던중 2명이 달려들어 차를 빼았았다.이들은 왼쪽 팔이 시트벨트에 감긴 바수여인을 1마일가량 매달고 가다 그녀를 떨어뜨리려고 차를 일부러 철망에 부딪쳐 숨지게했고 어린 아기는 차바깥으로 던져버렸다. 더욱 가증스런 것은 이들이 카재킹을 하게된 동기가 버스를 놓쳐버린 여자친구를 볼티모어의 직장까지 데려다주기위해 그들의 차를 타고가던중 연료가 떨어지자 남의 차를 빼앗기로 했다는 것이다. 바수여인이 참변을 당한지 이틀뒤 몽고메리 카운티에서는 한낮에 권총을 든 강도가 차를 강탈했고 다시 이틀뒤에는 근무를 마치고 자신의 아파트앞 주차장에 차를 세우려던 FBI요원이 권총강도를 만나 자동차열쇠를 빼앗겼으나 재빨리 자신이 휴대하고 있던 권총으로 강도를 사살한 사건이 일어났다. 지난 봄에는 조지 워싱턴대교수가 조지타운의 한 병원앞에서 차를 멈추는 순간 강도가 권총을 쏴 그녀를 숨지게한뒤 자동차를 빼앗아 달아난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바수여인의 참사사건이 일어난후 미하원의 에너지·상업위 소비자보호소위는 「반자동차도범,강탈범방지」청문회를 열고 자동차강탈사건을 연방범죄로 규정,범인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도난당한 차량의 부속품을 추적하는 제도를 만들자고 제의하기도 했다. 이법안을 제기한 찰스 슈머의원(민주당·뉴욕출신)은 무장자동차강탈범이 차를 옮기거나 팔경우 최고형을 현재의 5년에서 10년으로 높이고 모든 차의 주요 부속품에다 고유번호를 붙여 부속품이 장물인지여부를 추적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자고 주장했다. 부속품 고유번호제는 경찰,소비자보호단체,보험업계등이 모두 지지하고 있으나 자동차업계는 이를 위해서는 2억2천만달러가 더 들어 자동차값을 올려야되는게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다. 「카재킹」으로 불리는 자동차강탈과 도난사건이 날이 갈수록 극성을 피우는 것은 마약과 폭력,강력범죄의 증가와 맥락을 같이하는 것이긴 하지만 강탈범이나 절도범들이 자동차를 분해해 부속품을 팔아 돈을 손쉽게 챙길 수 있는데도 원인이 있다. 오늘날 미국사회가 안고있는 고민은 날로 늘어나는 카재킹에서도 엿볼 수 있다.
  • 농아 자활교육 앞장 문종섭교사/전주 선화학교(이런 공무원)

    ◎“장애인도 훌륭한 산업역군 될수 있어요”/수화쓰며 대패질등 가르치기 6년/1백51명제자 “이젠 어엿한 생활인”/페스탈로치 동경해 특수학교에 자원/휴일마다 교도소 찾아 재소자 직업교육/대통령표창 4차례… 부모 약수발도 직접하는 효자 남을 가르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사도의 길」을 흔히 가시밭길이라고 말하는 것도 바로 이때문이다. 그러나 문종섭교사(44·전주선화학교)는 자신이 택한 교직을 한번도 게을리하거나 후회한 적이 없다. 오히려 누군가가 해야할 일을 자신이 한다는 데에 뿌듯한 보람과 긍지를 느끼며 천직으로 삼고 있다. 문교사의 신분은 중등1급정교사(28등급).다시말해 일선교육공무원이다. 그가 근무하고 있는 전주선화학교는 전북도내 청각장애자들에게 자활교육을 시키고 있는 초·중·고교과정의 특수학교로 문교사는 올해로 6년째 이 학교에서 청각장애자들의 귀와 손발이 되고 있다. 『나 자신이 바른길을 가기도 힘든데 사회는 물론 가정에서 조차 냉대를 받는 장애인들을 바른 길로 이끈다는 것은 어쩌면지나친 욕심일지도 모르지요.그러나 누군가는 해야할 일이기에 단지 교사로서의 사명을 다하고 있을 따름입니다』 그는 요즘 방학중인데도 이른 아침부터 매일 학교에 나와 고교과정의 청각장애자 30여명에게 미싱과 목공기술을 습득시키기에 여념이 없다. 찌는듯한 교실속에 학생들 사이를 오가며 수화로 톱질·대패질·미싱등을 가르치는 모습이 그렇게 진지할수가 없다. 한가지 기술이라도 더 가르치려는 문교사의 열의와 하나라도 더 익히려는 학생들의 노력이 오히려 교실안을 시원스럽게 했다. 그는 이 뿐만 아니라 교직생활 틈틈이 시간을 내 전주교도소에 수감중인 재소자들에게 목공등 기능교육에도 힘을 쏟고있다. 그에게 「페스탈로치」라는 별명이 붙은 것도 바로 이처럼 소외받은 이들을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해온 때문이다. 문교사가 교직에 발을 들여 놓은 것은 지난74년 전남대 공대 공업교육학과를 졸업하면서부터였다. 그는 어릴적부터 「페스탈로치」(스위스의 교육가·1746∼1827)와 같은 교육자의 꿈을 키워오다 대학에 입학하면서 이 길로 접어들었다. 첫 발령을 받은 곳은 전북도내에서도 가장 두메산골인 정읍군 감곡중학교. 78년까지 감곡중과 정읍여중에서 공업교사로의 성실성을 인정받은 그는 그해 3월 전주공고로 부임하면서 직업기능교육과 기능공양성에 남다른 열성을 보였다. 문교사는 이때부터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에 더욱 충실하면서 수업이 없는 때나 휴일이면 전주교도소를 찾아 재소자들에게 목공기술을 가르쳤다. 『살인·강절도범들에 톱과 망치를 쥐어주고 목공기술을 가르치다 보면 절로 식은땀이 흘렀어요.하지만 이들에게 기술과 함께 성실과 신의의 중요성을 일깨우며 열심히 가르치다 보니 그들도 자연히 따라오더군요』 문교사는 『지난 78년부터 지금까지 기술을 가르쳐온 재소자가 2천명은 넘어설 것』이라며 보람과 어려움을 말했다. 그동안 문교사가 지도해온 전주공고와 이리공고학생들은 모두가 기능사자격을 취득했으며 기능경기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금메달을 휩쓸었음은 물론이다. 그의 이같은 소외받는 이들에 대한 헌신적인 노력은 87년 전주선화학교에 자진해 부임하면서부터 더욱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정상인들에 대한 거부감이 많은 이들에게 수화로 목공기술을 가르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더구나 특수학교에 맞는 교재가 전혀 없고 교육체계도 잡혀있지 않은 상황에서 이들에게 직업기능교육을 실시한다는 것은 황무지를 개척하는 것과 다름이 없었어요』 그는 우선 그동안 쌓아온 공업교육경험을 토대로 이 학교의 직업기능교육을 일반공고와 같은 체제로 편성,조직하고 기자재를 확보,교육환경을 대폭 개선하는데 주력했다. 또한 이들과 충분한 대화를 나누기 위해 틈나는대로 수화를 연습,특수교사자격증까지 받았다.그러다보니 학교에서 밤샘을 하는때도 많았다. 또 이들에게 기능교육을 시키기가 어려운 점을 개선하기 위해 직업훈련원지도서,공고실습지도서를 장애자용으로 재구성하기도 했다. 『처음 기술교육을 받는 장애자들은 망치·기계톱·끌 등으로 부상을 입는 때가 적지 않았습니다.더구나 실습기자재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수화로 교육을 시키다 보니 3∼4배의 시간이 걸리기도 했지요』 이같은 어려움 속에서도 문교사는 청각장애자들과 기숙사에서 숙식을 같이하며 부모와 같은 마음으로 사랑교육을 실천하는 일에 전념했다. 그의 이같은 정열과 노력으로 89년10월 전국 특수학교학생실기대회에서 그의 제자 11명이 최우수상·우수상·우량상·장려상을 수상하는 기적적인 성과를 얻기도 했다. 또 90년과 91년 전북지방기능경기대회에서도 제자 27명이 정상인들과 정정당당하게 겨뤄 금메달과 은메달등을 목에 걸었다. 그의 지도를 받은 1백51명의 청각장애자 전원은 현재 산업현장에서 훌륭한 기술역군으로 일하고 있다. 현재 그는 틈만 있으면 기능인 양성에 절대 필요한 실습자재를 확보하기 위해 가구제작업소 등을 찾아다니는 일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그의 이러한 노력은 중앙에까지 알려져 공무원 최고의 영예인 대통령표창을 4차례나 받았으며 지난 86년에는 재소자 교정교화에 힘써온 공으로 법무부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전주시 덕진구 인후동 27평형 아파트에서 72세된 노모를 모시고 부인 정남현씨(41)와대웅(14·중3)대영(12·국교6)2남과 함께 살고있는 문교사는 가정에서도 효행이 지극해 관절염을 앓고 있는 노모의 병간호와 약수발을 하루도 거르지 않는 효자로도 소문이 나있다. 문교사를 지켜본 전주선화학교 이병기교장(65)은 『문교사야말로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에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참교사』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 대로변 7개점포 연쇄도둑/공구 1천여만원어치 털어가/춘천

    【춘천】 17일 새벽 0시부터 상오6시 사이에 춘천시 효자2동 663 명성보일러·강원목공소등 인근 보일러 대리점 3곳과 목공소 4곳등 7개 점포에 연쇄적으로 도둑이 들어 미싱기·전기대패·전기톱·청동부속등 공구 20여점을 털어 달아났다. 명성보일러 주인 신원균씨(38)등에 따르면 16일 밤 12시쯤 가게 문을 닫은뒤 이날 상오6시에 출근해보니 철제셔터 자물쇠가 절단기로 전부 끊겨 있고 점포안에 있던 1천2백만원 상당의 공구들이 없어졌다는 것이다. 경찰은 공구들의 무게나 피해점포 수로 보아 최소한 3명 이상의 절도범들이 차량을 이용,범행을 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펴고 있다.
  • 거리의 흉물 “노상폐차”/9월말 현재

    ◎전국 1만여대 환경 공해로/「처리비용」 아끼려 마구 버려/훔친 차 부속 빼내고 방치도/어린이 놀이 사고·청소년 비행 온상으로 폐차직전의 각종 차량들이 전국 곳곳의 아무데나 마구 버려지고 있어 심각한 환경공해를 일으키고 있다. 최근들어 자동차의 수요가 부쩍 늘어나면서 고물이 된 차량을 주택가는 물론 고속도·국도변이나 빈터,심지어는 농촌의 하천변에까지 멋대로 방치해버리는 사례가 급증,도시미관을 크게 해칠 뿐만 아니라 각종 사고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 되는가 하면 청소년 범죄와 비행의 온상이 되고 있다. 관계당국에 따르면 많은 차주들이 폐차절차를 알지못해 쓰던 차를 그대로 버리기도 하지만 방치차량에 대한 법적 제재조치가 미비한데다 폐차처리절차를 밟을 경우 차주가 받는 고철값 보다 폐차처리비용이 더 들기 때문에 차주들이 적법한 절차를 기피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더욱이 요즘엔 차량절도범들이 길가에 세워둔 차를 훔쳐 주요 부속품들을 분해해 팔아치우고 차체만 변두리 이면 도로변등에 버리고 달아나는 예가 부쩍 늘고 있다. 새로운 산업폐기물로 등장하고 있는 이들 노상방치 차량들은 차종도 승용차에서 승합차·트럭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데 대부분의 시·도에서 한달평균 2백∼6백여대가 버려지고 있다. 서울의 경우 지난 한햇동안 노상방치된 차량대수는 3천1백83대이었고 올해엔 9월말 현재 6천2백44대나 됐다. 경기도의 경우도 지난해 노상방치차량은 1천여대였으며 올들어선 9월말 현재 파악된 것만 2천1백19대에 달했고 부산의 경우는 지난해 파악된 노상방치차량이 5백여대였던 것이 올해는 9월말 현재 1천88대나 됐으며 올들어 전국에서 노상방치된 차량은 1만여대에 달했다. 지난 6월엔 부산∼울산간 국도를 밤에 달리던 오토바이가 도로변에 버려진 소형화물차를 들이받아 2명이 숨졌다.올들어 노상방치차량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부산시내에서만 자난달말까지 10여건이나 발생했다. 지난 22일 하오 4시쯤 충북 영동군 황간면 소계리에선 인근 빈터에 버려져 있던 폐차(로얄승용차)에서 원인모를 불이나 차안에서 친구들과 함께 놀던 이 마을 양원제군(4)이불에 타 숨졌다. 이같은 사고가 발생해도 도난차량은 물론,그렇지 않은 차량도 번호판과 차대번호를 지워버려 차적을 추적할 수 없기 때문에 피해자들은 아무런 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다. 교통부는 이같은 불법행위를 막기 위해 지난해 9월 자동차관리법 제72조에 「차량을 방치할 경우 1년이하의 징역이나 1백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리도록하는 내용」의 벌칙조항을 신설,국회에 상정해 놓고 있으나 일선실무자들은 노상방치 차량들이 차적을 조회할 수 없도록되어있기 때문에 이같은 단순형벌을 통한 단속·적발조치보다는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관계전문가들도 외국과 같이 자동차생산업체에서 일정량의 폐차된 차량을 의무적으로 수거해가도록하는 제도라든가,차량수요자들이 차를 구입할 때 일정금액을 폐차비용 적립금으로 부과,소유자가 차를 폐차할 경우 적립금과 이자를 찾아갈 수 있도록하는등의 제도적인 방안이 마련돼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또 현행 자동차관리법시행규칙 제174조의 폐차장 정수규정은 특별시의 경우 등록차량14만대당,직할시는 7만대당,도는 3만5천대당 1개소를 설치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경기도의 경우 등록차량이 50만대에 달했는데도 이 규정을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무리라고 지적했다.
  • 택시 야광번호판(사설)

    택시의 야광번호판 부착방침이 사실상 시행이 어려운 것으로 들린다. 택시기사노조와 사업자들이 강력히 반발하기 때문이다. 어쨋든 택시에서 빚어지는 강력범죄 예방을 위한 이 방안이 시행도 되기 전에 마찰을 빚고 있어 우선 안타깝다. 당초 이 제도는 다 알고 있는대로 택시에서의 강도·성폭행 같은 강력사건이 잇따르자 이를 막기 위한 장치로 나왔다. 택시의 뒷유리창에 야광번호판을 부착함으로써 일부 택시운전자들이나 택시절도범들의 또다른 강력범행을 에방할 수 있어 승객보호와 가능하다는 착상이 그것이다. 또 번호를 누구나 쉽게 외울 수 있도록 크게 하면 승객은 물론 택시기사의 신변을 강력사건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고 여긴것도 큰 이유중의 하나이다. 그런것을 택시기사측에서 반대하고 나선 것이다. 택시기사를 모두 범죄인 취급하는 반인권적 처사이고 안전운행에도 방해가 된다는 것이 골자이다. 외국의 경우에서 볼 수 있는 기사와 승객을 격리까지는 할 수 없어도 번호판 식별조치로 여러사건을 막아보려 시도한 것이 반발부터 사고만결과가 된것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 제도의 옳고 그름을 떠나 이래갖고는 택시범죄를 예방해야 한다는 원래의 목적을 거둘 수가 없다는 것이다. 택시기사와 승객들이 서로 힘을 합해도 강력사건 퇴치가 어려운 요즘과 같은 때에 이같은 마찰은 범죄예방에 도움이 안될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서로 납득하고 공감토록하는 것에 행정의 요체가 있는 것이라면 관계당국이 너무 추진만을 서둘렀다는 비난을 받을 수밖에 없늘 것같다. 실제로 이 조치는 운영에 따라서는 택시기사·승객을 다같이 보호하고 또 그런데에 뜻이 있는 것으로 인식되어야 하는 것이 중요한데도 이같은 오해와 반발을 가져왔다는 것 자체가 당국과 업자간의 대화부족을 그대로 나타낸 것이고 행정당국이 성급했다고 밖에 볼수가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어쨌든 택시의 강력사건을 근절시키는 장치가 절대로 필요하다는 사실이다. 요즘 걸프전쟁의 여파로 각종 범죄가 어느정도 움츠러드는 기미를 보이고 있으나 지난해 볼수 있었던 그런 택시사건의 재발이 언제나 가능하다고 볼때 어떤 제도적인 조치가 반드시 일어야 한다. 당국이나 택시업자들은 다시한번 이런 제도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조치를 마련할 것을 당부한다. 범죄예방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실천의 의지가 중요하고 방안은 그런 의지를 도출해낼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따라서 업자측에서 제시한 현재의 번호판을 크게 하고 형광물질 처리를 하자는 개선안도 일리가 없지 않다. 대형 야광판 부착안이 반인권적인 것이어서 도저히 받아들일수가 없고 또 당국에서 볼때 업자측의 개선안은 미흡한 것이라면 번호판을 크게 하면서 문제가 되는 야광판을 축소함으로써 합리적인 조정안을 찾아낼 수가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업자측의 자발적인 협조의지가 절대적인 것이기 때문에 시간이 걸리더라도 충분한 논의있기를 바란다. 대범죄 전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범죄와 폭력을 뿌리뽑겠다는 공감대가 이뤄져야 하고 그것은 모두의 협조가 있을때만이 가능하다는 것을 거듭 강조한다.
  • 훔친차 변조 60대 팔아/번호판ㆍ엔진 바꿔 4억 챙겨

    서울지검 서부지청 형사2부(진형구부장검사ㆍ원성준검사)는 13일 무허가 폐차장 주인 이승기씨(43ㆍ송파구 가락동 39의5 삼성타운 가동)와 정비공장 대지공업사 사장 박삼룡씨(48ㆍ성동구 성수동1가 685의83) 등 7명을 특수절도와 자동차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이들은 교통사고로 크게 부서진 고급승용차 가운데 출고된지 2년이내의 승용차를 보험회사나 정비업소를 통해 1대당 30만∼2백만원씩에 사들인뒤 전문차량절도범들을 시켜 사고차량과 출고연도ㆍ차량형식ㆍ색깔 등이 거의 비슷한 승용차를 훔쳐오게해 훔친 차에 사고차량의 번호판을 떼어붙이고 엔진번호와 차대번호 등을 줄로 갈거나 용접을 해 변조,중고차 매매시장을 통해 승용차 60여대(시가 4억원)를 팔아온 혐의를 받고 있다.
  • 보물급 「미인도」 일 반출 기도/검찰,화랑대표등 넷 구속

    ◎경찰의 범행조작도 밝혀내/작년 고산 전시관서 도둑맞은 윤두서 작품 서울지검 동부지청 특수부(부장검사 조용국)는 20일 한국고미술협회 회장 공창호씨(42ㆍ서울 종로구 관훈동 공창화랑대표)를 장물취득 및 문화재보호법 위반혐의로,공씨의 동생 창규씨(34)와 부산 진화랑대표 진이근씨(41)를 문화재보호법 위반혐의로 각각 구속했다. 검찰은 또 문화재관리국 행정주사 김명식씨(38)를 직무유기혐의로 구속하고 강신태씨(37)를 같은 혐의로 입건하는 한편 미술품 중개인 박원방씨(63)를 수배했다. 공씨는 지난해 12월21일 공창화랑에서 문화재 전문절도범인 임관재씨(28ㆍ구속중)가 전남 해남에 있는 고산 윤선도 유품전시관에서 훔친 시가 3억∼5억원짜리 조선중기때의 미인도를 1천3백만원에 사들인뒤 진씨와 짜고 지난 1월 초순 수배된 박씨를 통해 일본인 미술품 중개인인 「하야시」라는 사람에게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공씨는 이어 지난 1월18일 미인도를 훔친 임씨가 서울 강동경찰서에 붙잡힌뒤 자신도 경찰에 연행되자 평소 문화재관련 수사를 통해경찰관들과 친분이 있는 김씨 등 문화재관리국 직원 2명과 화랑대표 이모씨 등에게 부탁,『미인도를 밀반출한 것은 자신이 아니라 동생인 창규』라고 사건자체를 조작하도록 했다. 경찰은 문화재관리국 직원들의 부탁을 받고 형 공씨를 수사에서 제외한 뒤 조작된 수사기록을 토대로 동생 창규씨를 입건조사한 뒤 풀어줬다는 것이다. 수사가 시작되자 형 공씨는 일본에 연락,미인도를 국내에 되돌려 보내도록하고 경찰에서는 『동생이 일본에서 그림을 표구하기 위해 부산에 잠시 보관중이었다』고 거짓 진술을 했다는 것이다. 검찰은 강동경찰서가 임씨 등 절도범들을 수사하면서 초동단계부터 사건을 고의적으로 조작했다는 제보를 입수,내사끝에 이같은 사실을 밝혀냈다. 검찰은 경찰이 공씨 등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뇌물을 받았는지 여부와 이 사건이 경찰간부의 묵인하에 조작은폐됐는지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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