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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먹구구 ‘시험행정’에 소송 줄잇는다

    주먹구구 ‘시험행정’에 소송 줄잇는다

    사례#1. 지난해 11월 변리사 1차시험 탈락생들은 쾌재를 불렀다.“특허청이 시험평가방식을 갑자기 바꾸는 바람에 1차 시험에서 떨어졌다.”며 특허청을 상대로 낸 불합격처분 취소소송에서 대법원이 원고승소판결을 내렸기 때문이다.1차 시험에서 절대평가의 합격기준을 넘기고도 떨어진 수험생 689명이 2007년,2008년 2차 시험 응시기회를 받게 됐다. 사례#2. 지난 1월15일 수원지방법원은 공인중개사 시험 2문항에서 오류가 인정된다며 불합격처분취소 소송을 낸 김모씨 등 99명에 대해 불합격처분을 취소한다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에 따라 2문항을 맞혀 합격점을 넘긴 13명이 구제를 받았다. ●꾸준히 계속되는 시험제도에 대한 불만 공무원 임용시험과 자격증을 준비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이와 관련한 소송도 끊이지 않고 있다. 소송이 급증하면서 시험 관련 행정이 비교적 투명화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수험생들의 불만 섞인 소송은 이어지고 있다. 시험과 관련된 이의신청은 주로 국무총리 산하 행정심판위원회에 접수되거나, 서울행정법원에 접수된다. 최근에는 행정법원에 바로 소를 제기하는 경우보다는 행정심판위원회가 1심의 개념으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 2000년 이후 행정심판위원회에 접수된 시험관련 행정소송을 분석해 본 결과 2000년 23건에 불과했던 접수 건수는 2001년 153건,2002년 112건 등 줄소송이 이어지다가 2003,2004년 급감했다. 그러다가 2005년 들어 281건,2006년 168건으로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005년과 2006년에는 각각 공인중개사 시험과 중등교사 임용시험 집단 소송이 많았던 탓으로 분석된다. 시험종류별로는 공인중개사 시험이 338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교원·교사 임용시험이 145건, 사법시험 108건 순이었다. 서울행정법원에 접수된 시험관련 소송은 2003년 31건,2004년 24건,2005년 30건,2006년 18건으로 나타났다. ●비용부담 줄이려 집단소송도 잦아 시험관련 소송 전문 설경수 변호사는 이같은 줄소송 이유로 첫째 투명하지 않은 시험행정을 꼽았다. 현재 많은 시험이 문제를 공개하고 이의신청을 받고 있지만 수험생의 불만을 사는 주먹구구식 시험행정은 여전하다는 것. 현재 소송이 진행중인 공인노무사 시험에 대해서도 수험생들이 합격 예정인원 없이 매년 합격인원을 달리하는 선발방식에 문제를 제기했다. 특정 공무원 집단, 대기업 노무담당 출신을 부정합격시키려 하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설 변호사는 “1990년대 후반 국가를 상대로 해 이길 수 있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소송이 봇물터지듯 늘었다. 이후 정답공개, 이의신청, 재검토 등 제도가 개선되면서 소송이 줄었지만 승소율은 높아지는 추세다.”라고 말했다. 두번째로는 소송에 대한 수험생들의 부담이 낮아진 점을 꼽을 수 있다. 수험생 입장에서는 밑져야 본전인 셈이기 때문. 비용부담을 줄이기 위해 집단으로 소송을 제기하는 케이스가 늘고 있다는 점도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설 변호사는 “소송으로 인해 수험생이 받는 불이익은 없다.”면서 “하지만 소송에서 이겨서 합격하겠다는 기대보다는 제도가 개선되고 보완되는 걸로 만족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공인회계사 시험 내년 바뀐다

    내년 이후 공인회계사(CPA) 응시생은 바뀐 시험제도를 꼭 숙지해야 한다. 학점 이수제가 도입되고 영어 필기시험이 토플·토익 등 외부 영어시험으로 대체되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은 29일 내년에 바뀌는 CPA제도를 소개하며 응시자들의 주의를 부탁했다. 내년부터는 회계·경영·경제학 등 관련 과목을 24학점 이상 이수해야 응시할 수 있다.1차 시험의 영어 필기시험은 외부 시험으로 대체된다. 토익은 700점 이상, 텝스는 625점 이상이어야 한다. 토플의 경우 지필고사식 시험(PBT)은 530점 이상, 컴퓨터기반시험(CBT)은 197점 이상, 인터넷시험(iBT)은 71점 이상이어야 한다. 1차 시험의 회계학,2차 시험의 재무회계 배점이 현재 100점에서 150점으로 각각 늘어난다.1차 시험 합격자가 그해 실시되는 2차 시험에서 배점의 60% 이상을 얻은 과목이 있으면 다음 회에 치러지는 2차 시험에 한해 해당 과목의 시험을 면제해 주는 부분합격제가 도입된다.2차 시험의 합격자 결정방법은 현재 상대평가에서 과목마다 배점의 60% 이상을 얻어야 되는 절대평가로 바뀐다. 응시원서를 서면 접수할 수 없고 인터넷(http:///cpa.fss.or.kr) 접수만 가능하다. 접수 이전에 학점 이수 서류와 영어시험 성적 확인서를 제출해 금융감독원의 확인을 받아야 한다.1차 시험의 원서 접수는 내년 1월11∼24일이며 시험은 3월4일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불친절 버스’ 불이익

    앞으로 서비스 품질이 떨어지는 서울 시내버스 업체는 성과이윤과 각종 인·허가에서 불이익을 받는다. 서울시는 버스의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1년 단위로 실시하는 시내버스 서비스 평가를 올해부터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17일 밝혔다. 서비스 평가는 지난 2004년 7월 준공영제 시행에 따라 버스회사의 경영 및 서비스 개선을 꾀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다. 시는 서비스 평가에서 기준점수 이상을 얻지 못하는 업체에 대해서는 성과이윤을 지급하지 않는 절대평가를 실시하고, 각종 인·허가 대상에서 배제해 불이익을 줄 계획이다. 또 성과이윤 규모를 확대해 기본이윤 대비 성과이윤 비율을 현행 85대 15에서 80대 20으로 상향조정할 방침이다. 올해 성과이윤 규모는 160여억원이며, 대상 버스회사는 68개 업체이다. 평가는 운행관리와 서비스개선, 경영개선 등 3개 분야의 8개 평가지표에 따라 2000점 만점으로 이뤄진다. 특히 버스 이용자인 시민에 의한 평가비중을 지난해 300점에서 올해에는 600점으로 올렸다. 평가는 실제 이용승객의 만족도 조사와 훈련된 조사원들에 의한 모니터링 2가지로 이뤄지며, 시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을 선정해 10월 이후 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시는 또 배차간격 부정확, 운행노선 미준수, 과징금 과다 등 요주의 회사의 차량을 추려내 점검요원을 집중투입, 위반업체나 운전자에 대해 과징금이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불친절 버스’ 불이익

    앞으로 서비스 품질이 떨어지는 서울 시내버스 업체는 성과이윤과 각종 인·허가에서 불이익을 받는다. 서울시는 버스의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1년 단위로 실시하는 시내버스 서비스 평가를 올해부터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17일 밝혔다. 서비스 평가는 지난 2004년 7월 준공영제 시행에 따라 버스회사의 경영 및 서비스 개선을 꾀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다. 시는 서비스 평가에서 기준점수 이상을 얻지 못하는 업체에 대해서는 성과이윤을 지급하지 않는 절대평가를 실시하고, 각종 인·허가 대상에서 배제해 불이익을 줄 계획이다. 또 성과이윤 규모를 확대해 기본이윤 대비 성과이윤 비율을 현행 85대 15에서 80대 20으로 상향조정할 방침이다. 올해 성과이윤 규모는 160여억원이며, 대상 버스회사는 68개 업체이다. 평가는 운행관리와 서비스개선, 경영개선 등 3개 분야의 8개 평가지표에 따라 2000점 만점으로 이뤄진다. 특히 버스 이용자인 시민에 의한 평가비중을 지난해 300점에서 올해에는 600점으로 올렸다. 평가는 실제 이용승객의 만족도 조사와 훈련된 조사원들에 의한 모니터링 2가지로 이뤄지며, 시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을 선정해 10월 이후 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시는 또 배차간격 부정확, 운행노선 미준수, 과징금 과다 등 요주의 회사의 차량을 추려내 점검요원을 집중투입, 위반업체나 운전자에 대해 과징금이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자녀교육 Q&A] 내신 상대평가 한다는데 외고 유학반 공부방향은

    ●딸 아이가 외고 유학반에 있습니다. 지필고사와 수행평가를 합쳐 80점 이상이면 A(1등급)를 받는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유학반이어서 논술은 하지 않습니다. 수학도 깊게 안 들어가고요. 다들 미국 수능시험인 SAT 준비에 더 치중하고 있죠. 그런데 내신을 상대평가한다고 하니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학교시험에서 한 문제만 틀려도 내신 등급이 3∼4등급 쑥 빠지는데 외국 명문대학에서도 내신을 보지 않습니까? 국내대학은 내신 때문에 가기가 불리한데 공부방향을 바꿔야 하는지 걱정입니다. -현재 고3은 내신을 수·우·미·양·가 등 이른바 절대평가 방식으로 산정합니다. 하지만 고1·2부터는 상대평가방식이 도입됐습니다. 배우는 교과목을 중심으로 1등급은 학교 내 상위 4%,2등급은 7%,3등급 11% 등 석차등급제를 적용받습니다. 예를 들어 과거처럼 상위 10%가 만점받아도 이 학생들은 모두 1등급이 아닌 2등급을 받게 됩니다. 성적 부풀리기가 일어나면 오히려 학생들이 손해를 보게 됩니다. 학생부 상대평가는 일반고나 특목고 학생들에게 똑같이 적용됩니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외고, 과학고 등 이른바 특목고 학생들의 경우, 일반고 학생들에 비해 내신이 불리해질 수 있습니다. 유학반도 마찬가지여서 2학년 때 유학반 학생들만 배우는 과목이 있다면 그 과목을 듣는 학생들만을 상대로 내신을 산정하게 됩니다. 학력 차이가 있는데도 상대평가를 함으로써 특목고 학생들이 입을 수 있는 불이익은 학생부 이외 대입전형 요소인 전국 단위 수능시험이나 논술고사 등으로 보완할 수 있습니다. 이는 일선 외고 입시담당 교사들도 대체로 동의하는 대목입니다. 서울대 지역균형선발전형이 일반고 학생용이라면 특기자 전형은 특목고 학생용, 정시모집은 전체 학생용으로 이해해도 크게 틀리지 않습니다. 특히 2008 대입전형부터는 특목고 학생들이 동일계열로 진학 시 가산점 부여나 다른 평가기준이 적용될 수 있도록 배려하는 만큼 특목고 설립 취지대로 대학에 진학한다면 내신에서 불이익이 없다는 게 교육부 입장입니다. 기본적으로 외고는 평준화제도 아래에서 학생들 스스로 학교를 선택한 것인 만큼 60만 전체 수험생 가운데 5500명에 불과한 특목고 학생들만을 위한 별도 배려는 있을 수 없다는 게 교육부 입장입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도움말 : 교육부 이기봉 대학학무과장, 명덕외고 반진호 연구부장
  • [데스크시각] 인사청문회 위원들 준비 더 하라/박현갑 사회부 차장

    홍길동 위원 2008학년도 대입부터는 수능은 물론 내신도 상대평가하게 됩니다. 전국 단위 시험인 수능은 상대평가하더라도 학교별로는 학생들의 학력차이가 있을 텐데 내신까지 상대평가하는 것은 부적절하지 않나요? 후보자 내신은 학교별 사정이 다를 수 있는 만큼 절대평가를 생각할 수 있겠으나 이렇게 되면 내신 부풀리기가 다시 만연할 수 있습니다. 홍 위원 7차 교육과정은 교육의 다양화, 특성화를 위해 마련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조사해 보니 내신 상대평가로 인해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몰린 학교나 이런 학생들이 특정 교과목에 몰린 경우, 누군가는 반드시 9등급을 받을 수밖에 없어 내신관리에 유리한 방향으로만 교과과정을 선택하는 경향이 많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7차 교육과정의 근본 취지가 맞지 않다는 것이죠. 말씀하신 대로 과거 절대평가에 따른 내신 부풀리기라는 부작용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나 그렇다고 해서 문제의 근본원인을 고치려 하지 않고 평가방식만을 바꾸는 것은 방향이 잘못된 것 아닌가요? 후보자 의원님께서는 이른바 우수한 학생들이 많이 지원한다는 특목고 등을 염두에 두고 지적하시는 것 같은데 과학고, 외국어고 등은 본인들이 원해서 지원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완전무결한 제도는 없다고 봅니다. 하지만 의원님 지적이 일리있는 만큼 기회가 주어진다면 꼼꼼히 챙기도록 하겠습니다. 미리 그려본 국회 교육위원회의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다. 교육수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라면 후보자의 정책성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이런 최소한의 질의응답이 이뤄져야 하지 않나? 시계를 잠시 되돌려본다. 지난달 18일 열렸던 김병준 당시 교육부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과거 청문회와 다르지 않았다. 또 다른 정쟁의 무대로 기억된다. 권철현 당시 위원장은 김 후보자 편들기에 급급한 한 위원에게 “대단히 죄송한데 후보자 자신에 대한 해명은 본인한테 맡기고 질의 중심으로 해달라.”고 했을 정도다. 인사청문회는 공직후보자의 적격성을 국민을 대신해서 국회의원들이 따지는 자리다. 당을 떠나 국민의 입장에서 공직후보자에 대한 도덕성, 자질, 철학 등을 검증, 국민의 심부름꾼으로서 제대로 봉사할 사람인지를 점검하는 과정이다. 하지만 당리당략 차원에서 정쟁의 대상으로 악용되는 게 현실이다. 지난 7일 김 부총리가 물러나면서 교육부총리 자리는 공석이다. 인사권자는 도덕적이면서 능력있는 후임자 찾기에 고심하는 눈치다. 그러나 마냥 고심만 할 때가 아니다. 교원평가제 정착 등 교육현안 처리는 물론 지식정보화 시대에 국가경쟁력의 원천이 될 미래 인력개발 방안마련은 한시가 급하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다시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다. 인사청문회가 미국처럼 ‘후보자의 무덤’이 되려면 무엇보다 위원들의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우선 청문과 직접 관련되지 않은 자료요청은 자제해야 한다. 지난 청문회 때 일부 위원들은 교육부 본부의 과거 법인카드 사용내역, 최근 5년간 시·도 교육청의 평생교육 예산 등에 대한 자료를 요구했다고 한다. 국감자료인지 청문회 자료인지 헷갈리게 하는 자료요청에 신경쓰기보다 소관부처 정책 책임자로서의 적합성을 따지는 데 진력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서면질의 준비시한도 조정할 필요가 있다. 현재는 질의서를 청문회 개최 5일 전까지 후보자에게 전달하고 후보자는 이에 대한 답변서를 청문회 개최 48시간 전까지 내야 한다. 하지만 3일만에 방대한 분량의 질의요구서에 대한 답변서를 후보자가 직접 작성하기란 물리적으로 쉽지 않다. 그냥 봐주기 청문회를 할 요량이 아니라면 제대로 후보자를 검증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본다. 박현갑 사회부 차장 eagleduo@seoul.co.kr
  • [열린세상] 본고사와 대학 경쟁력의 함수관계/강영혜 한국교육개발원 연구위원

    내신 중심의 대입제도에 부담을 느낀 고등학생들이 지난해에는 촛불시위를 열더니, 올해에는 ‘죽음의 트라이앵글’이란 동영상을 통해 2008 대입제도에 항거하고 있다. 사실 여부를 떠나 새 대입제도가 학생들을 내신과 수능, 논술의 삼중고로 몰아넣고 있다는 주장이 퍼지면서 그냥 본고사로 뽑자는 주장이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 엊그제 만난 선배 교수도 이유는 조금 다르지만 본고사 부활을 주장하였다. 외고를 그만두고 의대에 가려는 딸을 직접 가르쳤다는 그는, 요즘 학교가 아이들을 바보로 만들고 있다면서 그 원인을 쉬운 수능에서 찾았다.60만명을 상대하는 수능의 속성상 어려운 문제는 내기 힘들고, 학교도 학생도 수능수준에 맞춰 공부하다 보니 아이들 수준이 낮아진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흔히 대학 본고사가 고등학교 교육 수준을 끌어올리는 손쉬운 방편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몇몇 명문고가 서울대 신입생을 주로 공급하던 때를 기준으로 고등학교와 대학을 바라보면 곤란하다. 일류고 몇 개가 대한민국 고등학교를 대표하던 시절에는 학교에서 서울대반, 연고대반으로 나누어 본고사 지도를 할 수 있었지만, 그때조차 나머지 학교의 학생들은 본고사 준비를 위해 서울의 학원에 유학왔던 것을 기억해야 한다. 본고사에 대한 요구는 흔히 대학 자율이라는 명분으로 포장되기도 한다. 대학의 경쟁력을 높이려면 우수학생을 마음대로 뽑아야 하는데, 이를 위해 본고사는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그러면 본고사는커녕, 자체 면접도 거의 없는 미국 대학들의 경쟁력은 무엇으로 설명해야 할까? 미국의 명문대학이 간편한 본고사 대신 복잡한 다면평가를 하고 있음은 익히 알려져 있으며, 그런 노력은 그들이 추구하는 우수 인재상과 무관하지 않다. 전통적 의미의 우수학생은 주요 교과의 성적이 뛰어난 학생이었다. 그러나 지식과 문화의 변화주기가 짧아지고, 무한 경쟁이 일상화되면서 대학이 주목해야 할 인재는 창의성과 뛰어난 상황주도력을 가진 학생이 됐다. 그런데 본고사라는 제한된 시험으로 이처럼 역동적이고 다방면에 뛰어난 인재를 가릴 수 없다는 것은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다. 우리사회에서도 우수인재의 개념이 달라지고 있으며, 그 변화를 거부하기 힘들다. 이런 상황에서 더 이상 본고사가 인재 선발의 도구가 되기 힘들다면 대학은 무엇을 가지고 학생을 뽑아야 할까? 비록 현재의 학교 교육이 불만족스러워도 대학이 원하는 우수자원은 고등학교에서 찾아낼 수밖에 없다. 그런 점에서 고등학교의 내신기록은 가장 중요한 전형자료가 되어야 하며, 여기에는 시험점수뿐 아니라 교과 안팎의 학습과정과 체험활동이 포함되어야 한다. 내신이 핵심 전형요소가 될 때 대학은 무엇으로 자율권을 행사해야 하는가? 대학은 내신기록 속에서 필요한 정보를 골라내고 적극적으로 가공함으로써 자기 대학, 전공영역에 맞는 학생을 찾아내는 역량을 키워야 한다. 대학관계자들은 고등학교의 교육과정에 정통해야 하며, 개별학교의 교육과정 운영실제와 학교특성을 파악하는 데 힘써야 한다. 나아가 모집단위별 선수과목과 수능 탐구영역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여, 고등학교가 진로지도를 체계적으로 하도록 이끄는 한편, 전공공부를 위한 준비와 충성심이 강한 학생들을 뽑는 데 공을 들여야 할 것이다. 고등학교 또한 ‘죽음의 트라이앵글’이 고등학교 교육에 대한 조롱과 질타라는 점을 깨닫고 진학지도의 전문성을 높여야 한다.“내신은 강한데 수능은 약하다.”는 말이 무색하도록 수업과 평가의 질을 끌어올려야 하며, 수업과 수행평가 등에서 논리적 사고를 훈련시켜 ‘내신 따로 논술 따로’라는 핑계가 통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 모든 일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상대평가 중심의 9등급제 내신표기가 시정되어야 한다. 공정한 내신관리를 전제로, 절대평가의 원칙을 회복하여 학생구성의 차이에 따른 평가의 불이익을 최소화하고, 고등학교 나름의 색다른 교육과정이 제대로 기록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강영혜 한국교육개발원 연구위원
  • [외고 ‘지역제한제’ 논란] 大入 정책따라 춤추는 ‘수월성 교육’

    [외고 ‘지역제한제’ 논란] 大入 정책따라 춤추는 ‘수월성 교육’

    외국어고 신입생 모집을 지역별로 제한한다는 교육인적자원부 방침을 놓고 논란이 분분하다. 논란의 배경에는 내신 평가 등 대학입시 정책과 중등교육의 수월성에 대한 뿌리깊은 시각차이가 자리잡고 있다. ●외고, 시대적 요청의 산물 외국어고가 처음 들어선 것은 80년대 후반이다. 서울 대원외고가 1984년 설립돼 1992년 특수목적고로서 처음으로 인가받았다. 이후 전국적으로 31개교에 이르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의 강영혜 박사는 외고 설립 배경에 대해 “80년대만 하더라도 영어교육 여건이 좋지 않았다. 따라서 영어 등 외국어 인재양성을 위한 저변을 확대한다는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강 박사는 이어 “공립인 과학고와 달리 외고는 대부분 사립”이라면서 “평준화 적용도시가 웬만한 중소도시 지역으로까지 확대되던 시점에서 수월성 교육을 추구하던 수요자들의 필요에 의한 평준화 보완책이었다.”고 덧붙였다. ●비교내신제 폐지로 한때 휘청 외고는 90년대 중반에 도입 초기부터 적용받던 비교내신제 폐지방침으로 지원율이 하락하는 등 ‘1차 위기’에 놓인다. 1994년 2월 당시 교육부는 특목고 학생들이 동일계열 진학 때 학교 성적이 아니라 수능시험 성적에 따라 내신점수를 부여하는 ‘비교내신제’를 99학년도 신입생 모집부터 폐지한다고 밝혔다. 고교성적의 반영방법·비율 등을 대학이 자율적으로 결정하라고 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95년부터 98년까지는 지원율이 전반적으로 떨어진다. 비교내신제와 대학별고사 전형을 믿고 94,95년에 외고에 자녀를 이미 보낸 학부모들은 강력히 반발했다.96년 7월 서울 잠실 역도경기장에서는 서울지역 6개 외국어고와 전국 22개 비평준화고 학부모 3000여명이 모여 내신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학부모들이 각 대학을 방문해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97년 2월에는 ‘입시제도 변경에 따른 신뢰이익의 손실’을 두고 교육부를 상대로 헌법소원도 냈다. 결국 교육부는 99학년도부터 비교내신제를 폐지했다. 하지만 당시 전국 과학고와 외국어고에서 1000명이 넘게 무더기로 자퇴하며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99년 부활 외고는 99년부터 내신 절대평가제가 도입되면서 ‘부활’한다.2000년대 초반에 외고 졸업생들이 이른바 명문대에 많이 들어가면서 다시 지원율이 상승했다. 연·고대 등 이른바 일부 대학들이 절대평어 방식으로 특목고생들을 적극 유치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일반고에서는 성적 부풀리기 현상이 일었고 2004년 가을에는 명문 사학 중심으로 고교 등급제 적용 논란이 제기됐다. 이처럼 절대평가제 문제점이 드러나자 정부는 2008학년도 대입부터 내신을 상대평가한다고 밝힌다. ●2년 전에도 이미 경고 이번에 나온 교육부의 지역별 외고 신입생 모집제한 방침은 졸속행정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으나 교육부의 이런 경고는 2년 전에도 있었다. 교육부는 2004년 8월에 외고의 비정상적인 운영 문제점을 개선하겠다며 동일계 특별전형을 2008 대입제도와 연계해 도입하고 전공 외국어 수업비중을 이수단위의 50% 이상 편성하라는 방침을 발표했었다. 대입 전문가인 이영덕 대성학원 이사는 “당시 이 발표로 2005년도 외고진학률이 낮아졌다.”면서 “이번 지역제한 발표도 비슷한 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현갑·유지혜기자 eagleduo@seoul.co.kr
  • 4급이상 목줄 죈 ‘성과 성적표’

    올해부터 4급 이상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직무성과계약제가 전면 시행됨에 따라 공직이 능력에 따른 ‘불평등 사회’로 탈바꿈하고 있다. 올해부터 같은 경력 사이에 연봉이 최고 700만원이나 차이가 나고, 보직에도 ‘차별’이 나타났다. 26일 중앙인사위원회와 각 부처에 따르면 올해부터 공무원 평정규정이 바뀌어 4급 이상 공무원의 ‘직무성과계약제도’가 의무적으로 실시된다. 그동안에는 각 부처가 자율적으로 도입했지만, 이제 시행하지 않으면 법령 위반이다. 기존의 목표관리제가 성과측정 결과에 불만이 많자 목표를 설정하면서 계약을 맺도록 제도를 구체화한 것이다. 중앙인사위가 최근 운영실태를 파악해보니 중앙행정기관 52곳 가운데 9곳이 계약을 끝냈다. 감사원, 중앙인사위, 비상기획위원회, 청소년위원회, 정보통신부, 여성가족부, 병무청, 농촌진흥청, 국세청이다. 나머지 43개 기관은 아직 계약을 맺지 않았다. 국가인권위원회, 국무조정실, 기획예산처 등 10곳은 계획단계이다. 국가청렴위원회, 노동부, 재정경제부 등 29개 기관은 개인별 목표를 설정하는 단계이다. 국무총리 비서실, 행정자치부, 방위사업청 등 4개 기관은 운영지침 등을 준비하고 있다. 상당수 기관이 국장급까지는 도입했지만, 과장급으로 확대하는데는 다소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은 중앙인사위가 공급하는 전자인사관리시스템(PPSS)양식에 맞춰 기관장 또는 상급자와 맺는다. 계약에 앞서 면담을 거쳐 지표와 목표를 정한 뒤 PPSS에 입력해야 한다. 이어 실제 목표달성이 이뤄지는지 중간 점검을 한 뒤 해마다 2∼3월에 전년도의 성과를 평가해 인사와 보수에 반영하는 것이다. 그동안 다면평가나 각 부처가 자율적으로 도입한 성과평가로 보수와 인사의 차등이 있었지만 앞으로는 더욱 확대될 수밖에 없다. 아울러 이 평가 결과는 성과관리카드에 모두 기록돼 공직기간 내내 따라 다닌다. 하지만 직무성과계약제도는 상대평가가 아니라 절대평가여서 지나치게 관대할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다. 실제로 지난해 도입한 중앙인사위는 평가가 관대하다는 내부 지적에 따라 다시 평가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앙인사위는 지난해 ▲탁월 ▲우수 ▲보통 ▲미흡 등 4단계로 평가했다. 전체 42명 가운데 20명은 ‘탁월’, 나머지 22명은 ‘우수’로 평가됐다.‘보통’이나 ‘미흡’은 없었다. 이 자료는 개개인의 성과연봉을 책정하는데 반영됐고, 탁월한 성과를 보인 국·과장은 주요 보직으로 발탁했다.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물의’ 세무사1차 영어만 새달 재시험

    중복 출제와 문항 누락으로 물의를 빚은 세무사 1차 시험 영어과목의 6개 문제에 대해 이르면 다음달 말쯤 재시험이 치러진다. 김경원 국세공무원 교육원장은 17일 “중복 출제(5개), 문항 누락(1개)이 확인된 영어 B형 시험문제 6개에 대해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재시험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재시험 날짜 등은 5월 중순에 열리는 ‘세무사자격심의위원회’에서 결정하고 수험생들에게 즉각 통보할 것”이라면서 “재시험 시기는 5월 말이나 6월 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1차 시험은 상대평가가 아니고 절대평가로 ‘과목당 40점 이상, 평균 60점 이상’이면 합격되는 만큼 재시험 응시자의 불편을 최소하하기 위해 문제가 된 6개 문항과 관계없이 합격 또는 불합격되는 사람은 재시험을 치르지 않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원장은 “이번 1차 시험 전체 응시자 5766명 가운데 문제가 없는 A형 응시자와 B형 응시자 중 다른 과목 과락자나 문제 항목에 관계없이 합격 여부가 결정되는 응시자를 제외하면 실제 재시험 대상은 많아야 500여명 정도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같은 대책에도 불구하고 수험생들의 반발이 여전한데다 재시험의 난이도에 대한 논란도 생길 수 있어 일부 불합격 수험생들이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고교성적 평가기준 공개 의무화

    일선 고교에서 실시하는 학업성취도 평가 내용과 기준, 문항 등이 이번 학기부터 학교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0일 시·도 교육청 담당장학관 회의를 열고 2006학년도부터 학업성적과 관련된 교수 학습계획, 평가계획, 평가내용, 평가기준, 평가문항을 학교 홈페이지에 공개하도록 했다. 학업성적 관리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서다.이에 따라 학부모나 학생들은 학교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국어, 영어, 수학 등 교과별로 평가와 관련된 궁금한 사항을 알 수 있게 된다. 시험이 끝난 뒤에는 평가 문항도 살펴볼 수 있다. 교육부는 또 고 1,2학년과 달리 절대평가 방식이 적용되는 고3의 경우 ‘성적 부풀리기’ 방지를 위해 시·도교육감 합의기준(과목별 평어 ‘수’ 비율 15% 이내, 과목별 평균 70∼75점)을 지키도록 학교에 대한 장학지도를 강화키로 했다. 교육부는 성적 부풀리기로 판정된 학교에 대해서는 1차 주의,2차 경고에 이어 3차에는 행ㆍ재정적 조치를 내리고 학교장과 관련자를 엄중 문책키로 했다. 교육부는 학교생활기록부 비교과영역에 대해서도 기록 내용의 공정성 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증빙자료를 구비한 뒤 기록하도록 지도하고 봉사활동의 경우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봉사활동기관 인정제를 확대할 방침이다.초중등교육정책과 남부호 연구관은 “학교 평가는 물론 시·도교육청 평가에서도 학업성적 관리 부분을 집중적으로 반영해 재정지원 등과 연계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정책 비웃는 ‘강남학군’

    정책 비웃는 ‘강남학군’

    2008학년도 대학입시부터 학교생활기록부 교과평가가 절대평가에서 상대 평가로 바뀌지만 학생들은 여전히 내신성적이 불리한 강남지역을 선호하고 있다. 교육인적자원부가 교육 여건이 우수한 특정지역에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도입한 내신 위주의 대학입시 전형제를 무색케 하는 교육 현실의 냉담한 반응이다. 서울시 교육청은 5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고교 신입생 전학 신청을 접수한 결과 모두 1810명을 새로운 학교로 옮겼으며, 이 가운데 20.5%인 371명을 강남·서초구 등 강남학교군에 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서울지역에 배정된 고교 신입 전입생은 모두 1854명으로 강남지역 전학자는 21.2%인 393명이었다. 서울 다른 곳에서 강남 학교로 옮긴 학생은 153명, 경기지역에서 강남으로 전학을 한 학생은 107명이었다. 전입생은 강남학군에 이어 남부학군이 두번째로 많아 194명이었으며 강동학군 179명, 동작학군 175명, 서부학군 149명, 중부학군 101명 등의 순이었다. 반면 동부학군과 성동학군, 성북학군으로 옮기는 학생은 각각 65명과 81명,83명에 불과했다. 이처럼 강남 유입 현상이 지속되는 것은 내신반영 비율에 대한 현실적인 체감수위가 낮아서다. 교육부에서 내신 반영비율을 올려도 기술적으로 실제 입시에서 반영되는 비율은 그다지 높지 않다. 비슷한 수준의 학생들 사이에서 점수 격차는 수능이나 논술 등으로 충분히 만회할 수 있다. 더군다나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강남지역이 공·사교육 모두 강북지역에 비해 월등해 내신에서 갉아 먹은 점수를 보충하고도 ‘남는 장사’를 할 수 있다는 판단이 내려진다. 중앙유웨이 백승한 평가실장은 “내신 비중이 높아졌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반영비율을 밝힌 대학은 없으며 내신비중을 올려도 입시에 끼치는 영향에는 한계가 있다.”면서 “내신 비율을 높이면 당장 특목고의 입학 경쟁률에 변화가 있어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특목고 열풍은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일부에서는 강남 학생들의 실력이 강북지역에 비해 월등할 것이라는 시각에 대해서 착시 현상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실제 성적 분포도를 보면 특목고 등으로 강남의 우수한 학생들이 빠져나가 강남의 중위권이 강북에 비해 다소 두꺼울 뿐 비슷한 점수 분포대를 보이고 있다는 의견이다. 이 때문에 강남 학교로 옮겨도 상·하위권 학생들은 별 지장이 없으며 중위권에서도 일부만 불이익을 받는다고 한다. 경기여고 오낙현 교감은 “새 입시제도로 강남이 강북지역에 비해 크게 불리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두 지역을 비교하면 강남지역 일부 중위권 학생들만 내신이 약간 불리할 뿐”이라면서 “오히려 교육여건이 중요해서 사교육 등 보충할 수 있는 여건이 풍부한 강남으로 학생들이 몰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2007년 공인회계사 최소 750명 뽑는다

    공인회계사 자격시험이 절대평가로 바뀌는 2007년의 최소선발 예정인원은 750명이다. 공인회계사자격제도심의위원회(위원장 재정경제부 차관)는 28일 내년도 공인회계사 선발예정인원은 올해와 같이 1000명으로 하고 2007년에는 최소 750명을 뽑기로 결정했다. 2007년부터는 2차시험이 절대평가로 바뀌면서 모든 과목에서 100점 만점에 60점 이상을 얻어야 한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교원평가 지지” 확산

    교원평가를 촉구하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교원평가에 반대하는 전교조의 투쟁수위가 주목된다. 전교조는 교원평가 실시를 반대하는 연가투쟁 돌입 여부를 묻는 조합원 찬반투표를 3일째 하고 있다. 결과는 11일 오전에 나온다.●“평가 찬성 서명받는다” 실사구시와 정치적 중립을 표방하는 선진화 정책운동과 기독교 사회책임은 9일 오전 서울 중구 장충동 선진화 정책운동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교원평가제에 찬성하는 교사들의 서명운동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 결과도 11일에 나올 예정이다. 만약 평가를 찬성하는 교원 숫자가 전교조의 연가투쟁 찬성투표보다 많을 경우, 연가투쟁 시위는 축소가 예상된다. 현직 초·중·고 교사들도 전교조의 집단행동 자제를 촉구하고 나섰다.‘좋은교사운동’이라는 현직 교사 모임은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안국동 느티나무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합의무산의 일차적 책임은 교원단체에 있기 때문에 명분없는 집단행동을 하면 결국 국민이 교직사회에 등을 돌리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며 집단행동 자제를 촉구했다. 이와 함께 “학부모 및 교원단체들과의 실무협상에서 개선방안을 마련하고도 발표에서 뺀 근무평정제 개선안도 시범 운영하라.”고 교육부에 요구했다. 당시 한국교총이 반대한 근평제 개선방안은 ▲교사본인이 희망하면 열람을 허용하고 ▲일부 절대평가 방식을 도입하고▲교장·교감·교사가 참여하는 다면평가를 도입하는 것이다.●신청은 사립학교가 많을 듯 한편 일선 학교의 움직임은 아직은 시들한 편이다. 시범학교 공모 이틀째인 이날 교육부에는 시범학교에 관심있는 일선 학교에서 문의전화가 몇건 있었으나 많지는 않았다. 교육부 관계자는 “시범학교 운영계획서 작성요령과 향후 일정 등을 묻는 전화가 몇 건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시 교육청 관계자는 “문의전화는 별로 없는 것 같고 시범학교를 신청한다면 4∼5년마다 교사들이 전근가는 공립보다는 오너가 있는 사립학교에서 하기가 수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지도부 불신이냐, 지지냐? 전교조는 확산되는 교원평가 지지여론에 고민하는 눈치다. 특히 교원평가 파행을 전교조가 유도했다는 전교조 내부문건이 나와 지도부는 곤혹스러워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조합원 가운데 얼마가 연가투쟁을 찬성할지 여부도 주목된다. 만약 절반 이상이 찬성하지 않으면 현 지도부에 대한 불신이나 다름없다.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교원평가 시범실시] 日등 외국의 교원평가

    교원평가제가 어렵게 첫발을 내디뎠지만 해외에서는 적지 않은 나라들이 교육의 질을 올리기 위해 교원평가제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평가 결과는 교원 자질개선과 인사, 급여에 반영하는 것이 일반적인 추세다. 일본은 지난 2000년 도쿄 교육위원회를 시작으로 교원평가제를 전국에서 확대 실시하고 있다. 교사와 교육관리직을 대상으로 학습지도, 생활·진로지도, 특별활동, 연구·연수, 학교운영 등 교직 전반에 대해 매년 한 차례 자기신고서와 업적평가서를 바탕으로 평가한다. 상대평가와 절대평가를 병행해 이뤄지는 평가 결과는 지도력이 없는 교사를 가리거나 승급과 승진, 인사이동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한다. 미국은 주별로 다르지만 각 교육청별로 교장과 교사로 구분해 실시, 재임용 추천·취소 및 승진요소로 활용하고 있다. 캐나다는 각 교사가 매년 제출하는 자기계획서에 따라 두 차례 평가하는 ‘TPA’제를 운영한다. 호주는 교장과 지정된 평가자가 교사를 세 등급으로 평가한 뒤 그 결과에 합의하고 서명하는 방식의 ‘TARS’제를 운영한다. 평가 결과가 좋으면 승급시키지만 나쁘면 개선 프로그램에 참여시킨 뒤 징계위원회 결정에 따라 학교를 옮기거나 교육구청에서 퇴직할 때까지 업무 보조자로 근무시킨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약대 2+4制 Q&A

    ▶이미 대학을 졸업한 사람도 지원할 수 있나. -그렇다.‘2+4’체제는 대학이나 학부(과)에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는 완전개방형 체제로 운영된다. 방송통신대나 산업대를 포함한 대학에서 2학년 또는 4학기(계절학기 제외) 이상 마치면 지원할 수 있다. 전문대 졸업자나 이와 동등한 학력 소지자, 사이버대학이나 학점인정기관에서 2년 이상에 해당하는 학점을 따도 된다. 학위를 주지 않고 학력만 인정되는 교육부장관 지정 각종 학교에서 2년 이상 공부해도 지원 가능하다. ▶약학입문자격시험(PCAT)은 어떻게 운영되나. -약사 자질에 관한 적성·인성검사라고 보면 된다. 약학 관련 지식은 평가하지 않는다. 절대평가 방식이기 때문에 합격 인원이 정해져 있지 않다. 전국 20개 약대 자율연합체에서 시험을 공동관리, 운영한다. 시험은 매년 한 차례 치를 예정이다. ▶대학별 선발 기준은. -PCAT 성적과 함께 지원하려는 대학에서 요구하는 자격을 갖춰야 한다. 대학별로 자율 결정하지만 지금으로선 약학에 필요한 기본 과목인 생물이나 물리, 화학 등을 선수 과목으로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 대학 2년 동안의 평점 평균이나 외국어 능력, 사회봉사 실적 등을 요구할 수도 있다. ▶출신대 지원자 우대하나. -그렇지 않다. 교육부는 기회를 골고루 준다는 차원에서 대학이 졸업생이나 재학생을 우대하지 못하도록 할 계획이다. ▶약사국가시험 평가방식도 바뀌나. -교육부는 시험을 관리하는 보건복지부에 시험 방식을 개선하도록 요청하기로 했다. 지금은 12개 과목 중심으로 문제를 출제하고 있지만 과목 구분을 없애고 통합적인 지식을 묻는 실무수행 능력 평가 방식으로 바꿀 계획이다. 언제부터 바꿀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교육부는 문제해결 능력 위주로 교육과정을 개선하도록 대학들을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한약학과도 6년제로 바뀌나. -그렇지 않다. 지금처럼 4년제로 운영된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공무원 근무성적 95%까지 반영

    내년부터 공무원의 평가 때 부처 장관의 자율성이 대폭 커진다. 승진후보자 명부 작성 때 근무성적을 최고 95점까지 반영할 수 있는 반면, 경력은 대폭 축소돼 5점만 반영해도 된다. 중앙인사위원회는 15일 이 같은 내용으로 ‘공무원 성과평가 등에 관한 규정 제정안’을 마련, 부처 의견 조회를 한 뒤 입법예고 절차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중앙인사위는 지난달 12일 열린 국무회의에 이같은 방안을 보고했었다.(서울신문 7월13일자 6면 보도)●해당 공무원에 평가결과 공개 제정안에 따르면 각 부처가 자체적인 성과평가시스템을 개발·운영할 수 있도록 공무원 평정(評定)제도에 대해 자율성을 대폭 부여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공정하고 객관적인 성과평가를 담보해야 하는 만큼 평가자와 피평가자는 성과목표와 평가지표 결정, 평가방법 등을 상호 합의토록 했다. 근무성적은 ‘성과계약에 의한 평가’와 ‘근무실적 및 능력에 대한 평가’로 구분토록 명문화했다. 성과계약에 따른 평가는 4급 이상 일반직 및 연구·지도관을 대상으로 하되, 교육인적자원부에서는 5급 이하 공무원에 대해서도 시행할 수 있게 했다.성과평가 방식은 탁월·우수·보통·미흡 등으로 ‘절대평가’하고 실제 근무기간이 3개월 미만일 경우는 예외를 두도록 했다. 반면 ‘근무실적과 능력에 대한 평가’는 5급 이하 및 기능직, 연구사·지도사 등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최상위 등급은 전체 인원수의 20% 이내로, 최하위 등급은 10% 이상으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되, 특별한 사유가 있으면 5%내에서 유동성을 허용키로 했다. 각 부처는 개별 공무원의 평가결과를 해당 공무원에게 공개해야 한다. 아울러 평가결과에 대해 조정과 이의신청을 처리할 수 있도록 ‘근무성적평가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승진후보자 적용은 2007년부터승진후보자 명부 작성 방식도 성과를 대폭 반영할 수 있도록 수정했다. 기존에는 실적(50∼70%)과 경력(20∼30%), 교육훈련(10∼20%)을 반영했으나 교육훈련은 아예 제외했다. 또 실적을 70∼95%까지 반영할 수 있도록 해 특히 업무능력을 중시했다. 반면 경력은 5∼30%까지 허용해 최소한만 반영토록 허용했다. 인사위는 “이 제도가 내년 1월부터 시행되지만 승진후보자 작성은 2007년부터 적용토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지자체도 새달부터 ‘등급제’

    올 하반기부터 250개 자치단체의 재정운영실태를 분석·평가해 자치단체 유형별로 9등급으로 서열화하는 ‘재정등급제’가 전면 도입된다. 서열화 결과는 모두 주민에게 공개된다. 우수기관에는 대폭적인 재정지원이 이뤄지는 반면 부진한 기관은 재정진단과 함께 보통교부금 삭감 등 불이익을 받는다. 지자체의 재정운영실태는 오는 9∼11월에 전면적인 분석이 이뤄진다. 행정자치부는 21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지방재정분석제도 혁신계획’을 공개하고,7월 중에 전국 250개 광역·기초단체에 분석계획을 통보하기로 했다. 재정분석 혁신계획에 따르면 자치단체의 재정운영에 책임성을 확보하고,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통제를 강화할 수 있도록 지자체의 재정운영분석제도가 대폭 보완된다. 재정운영실태 분석은 건전성(가용재원비율)·안정성(부채비율)·효율성(재정운용성과)·투명성(축제·행사성 경비 증감률) 등으로 세분해 이뤄진다. 지방세 징수 등 재정확충노력과 인건비 절감 등 예산절감노력, 재정개선노력 등 노력성도 지표에 포함시킨다. 여기에 선심성 예산 사용에 대한 주민반응과 합리적 예산배정여부, 성과분석 등 미시적 지표도 추가됐다. 또한 평가에 대한 신뢰를 높이기 위해 자치단체를 특별·광역시, 도·시·군·구 등 5개 유형으로 나누고, 유형별로 9등급(AAA∼C)으로 서열화한다. 평가방식도 절대평가와 상대평가를 혼용한다. 객관성과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서 평가를 맡는다. 대학교수와 회계사 등 민간전문가 15명 안팎으로 ‘지방재정분석·진단위원회’도 설치된다. 이 달 중에 분석 용역계약과 재정분석 평가단 구성을 모두 마치고 9월부터 11월까지 지자체별로 분석에 들어간다.12월에는 분석결과를 인터넷과 일간지를 통해 공개할 방침이다. 행자부는 평가결과를 토대로 보상시스템과 연계시킨다는 복안이다. 우수기관에는 특별교부세 형식으로 사업비 지원이 이뤄진다.2007년부터 전면 도입되는 총액인건비 한도를 책정할 때도 평가결과를 반영한다. 기존에도 평가 우수기관에 특별교부금을 지급했지만 액수가 크지 않았다. 행자부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평가 우수기관에 소액포상금이 지급됐지만 앞으로는 사업비 등 큰액수를 인센티브 형식으로 지급할 예정”이라며 “현재 법개정을 국회에 요청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부진한 지자체에는 페널티가 주어진다. 부진한 기관은 재정진단과 함께 재정건전화 계획을 수립·이행해야 한다.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으면 보통교부금을 지급할 때 감액하며, 다른 부처에서 시행하는 국책사업이나 재정지원 때도 불이익을 받게 된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교실돋보기/김인숙 지음

    우리 사회에서 교육문제만큼 해법이 어렵고 복잡한 주제가 있을까. 신문과 방송에선 하루도 빠지지 않고 이른바 전문가라는 이들이 진단과 처방을 내리지만, 우리 교육은 선장 없는 배마냥 갈피를 잡지 못한다. 이럴 때일수록 기본과 원칙에 충실하고, 현장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는 게 필요하지 않을까. 이런 측면에서 20년간 인문계 고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쳐온 한 교사의 목소리를 담은 ‘교실돋보기’(김인숙 지음, 함께가는세상 펴냄)는 의미있게 읽히는 책이다. 절대평가를 바탕으로한 수시입학제를 겨냥해 일부 강남학교에서 전체 학생의 50% 이상이 평균 90점 이상을 받았던 사례, 명문대학들이 사실상의 고교등급제를 적용함으로써 비강남 학생들이 ‘신연좌제’란 굴레를 써야 했던 일,1학기 수시입학제로 인해 파행으로 치닫는 고교 3학년 교실 풍경 등 모순덩어리로 가득찬 교육 현장의 모습을 가감없이 담아냈다.9000원.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공인중개사 합격선 15%로…2만명 합격될듯

    앞으로 치러지는 공인중개사 시험에서는 과목별 출제 비율이 미리 공개되고, 시행 중인 절대평가제 대신 ‘절대평가+상대평가제’가 도입돼 응시자의 15% 정도만 합격할 수 있다. 건설교통부는 오는 22일 치러지는 제15회 공인중개사 추가시험 때부터 공인중개사 시험제도를 이같이 대폭 개편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과목별로 정해진 출제 비율을 사전에 공개, 수험생들이 출제비율이 높은 과목을 집중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했다. 건교부는 이번에 치러지는 1차 시험에서 부동산학개론 85%, 감정평가론 15%가 출제된다며 신문공고를 통해 이미 공개했다. 또 난이도 조절 실패를 막기 위해 지금까지 선정위원이 난이도를 판단했으나 앞으로는 시험평가전문가가 통계기법을 이용해 난이도를 검증한 뒤 20여명을 대상으로 사전 모의시험을 치르기로 했다. 시험시간도 과목당 40분에서 50분으로 10분 연장된다. 시험 문제는 출제위원들이 시험문제 항목의 5배수를 출제한 뒤 선정위원들이 격리된 상태에서 이 문제를 새롭게 재구성토록 해 시험문제 유출이나 특정 참고서에서 문제가 출제되는 등의 문제점을 막기로 했다. 부정시험 방지 대책으로는 금속탐지기 등을 이용, 휴대전화의 교실내 반입을 금지시키기로 했다. 시험 감독에 모두 1만 2500여명이 투입된다. 건교부는 이번 시험에서 응시자의 15%선인 2만여명이 합격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시험에 응시원서를 낸 사람은 지난해 11월 시험에 응시했던 16만 5729명의 83%인 13만 8272명이다. 지난해 산업인력관리공단 주관으로 치러진 제15회 공인중개사 시험은 문제 난이도 조절 실패로 2차 합격자가 전체 응시자의 1.03%에 그쳐 수험생들이 정부과천청사를 점거하는 등 시위사태로 번지기도 했다. 시험은 같은 날 1,2차를 연이어 볼 수 있지만 1차 합격자에 한해 전산 채점을 한 뒤 2차 시험 채점을 한다.1차 합격자는 다음 시험 2차에 한번 더 응시할 수 있다. 한편 지금까지 배출된 공인중개사는 17만 6888명이며 이 가운데 5만 7362명(기존 중개인 1만 4885명 제외)이 개업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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