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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질성 회복 「통일교육」 강화/교육정책자문위 건의

    ◎「남북교육사절」 교류 추진/수도권 첨단과학대 신설/문교예산 2천1년 GNP 5%로 우주·항공·생명공학 등 첨단과학분야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도 대학및 학과의 신설 또는 증원이 허용된다. 또 고급인력의 확보및 활용을 위해 우수공대에 현장기술 중심의 전문대학원이 설치·운영되며 박사급을 대상으로 한 대학의 계약제연구 교수제도및 연구기관의 객원연구위원제가 도입된다. 이밖에 농어촌지역의 취약학교는 지역별로 유치원과 국민학교,국민학교와 중학교,중학교와 고교,고교와 전문대를 통합하는 방안이 마련되며 2001년까지 문교예산의 GNP비중을 현재 3.4%에서 5%로 대폭 늘려 교육재원을 확보하고 육성회비는 수업료에 통합될 전망이다.〈관련기사3면〉 대통령자문기구인 교육정책자문회의(위원장 이현재)는 21일 노태우대통령에게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남북통일대비교육 ▲교육균형발전 ▲고급인력개발 및 활용 ▲교육복지 ▲사회교육 ▲국민도덕교육 ▲교육재원확충방안 등 7개 교육부문 현안에 대한 정책을 건의했다. 자문회의의 건의는앞으로 문교부와 협의를 거쳐 교육정책에 반영된다. 자문회의는 이와함께 남북통일에 대비,국민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할 「통일교육정책심의위원회」를 설치·운영하고 민족의 동질성 회복을 위한 교육을 북한과 동시에 실시할 수 있도록 남북 교육회담개최및 교육사절단의 상호교류를 추진할 것을 건의했다. 초·중·고 교과서에는 통일이 됐을 경우 겪게 될 사회적·문화적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통일이후의 삶에 관한 내용을 반영하도록 했다. 또 교육자치제에 대비,지방교육재정의 교부금 규모를 내국세의 11.8%에서 15%로 상향조정하는 동시에 특별교부금(내국세의 1.18%)을 부활하고 학부모 부담능력에 따라 학교에 협찬금을 낼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대학의 학생증원및 학과신설은 교수확보율에 따라 우선순위로 주고 정부부처에도 인력의 전문화를 위해 박사급 고급인력의 특채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보고했다. 자문회의는 아울러 적령기에 초·중등교육을 받지 못한 사람들에게 기초교양교육의 기회를 주기 위해 시민학교를 각급 학교부설로 운영하도록 하고 학교환경개선을 위해 학교절대정화구역을 학교 경계선으로부터 50m로 확장조정해야 된다고 건의했다. 교육자치제는 시·도 단위의 광역자치제에 그치지 않고 단계적으로 시·군·구로 발전시켜 나가며 공립학교 교원의 신규임용과 전보권은 광역단위교육장이 갖도록 해야한다는 의견도 내놓았다. 이밖에 장애자교육확대를 위해 특수교육사범대학에 부설 특수학교를 설립하고 저소득층 자녀들에게는 교육비를 대폭 지원하며 새마을 유아원을 탁아원 등으로 전환할 것을 요청했다.
  • 광복 45주년/통일,대화·교류이외 다른 길 없다(사설)

    다시 광복절을 맞는다. 감격과 통한이 표리를 이루는 광복 45주년이다. 돌이켜보면 45년전 우리 민족의 광복은 지상의 환희였다. 그러나 그것은 곧바로 국토의 단절과 민족분단으로 이어졌다. 또 다른 민족적 시련과 비극의 시작이었다. 그 오랜 역사를 통해 우리 민족이 국권을 상실하고 주권을 빼앗겼던 시기는 일제 36년 뿐이었다. 참으로 그것은 민족사의 오점이었다. 그 오욕의 흔적을 지우고 광복의 역사를 시작하려 할 즈음 민족분단은 다가온 것이다. 이런 우리에게 오늘은 무엇인가. 광복의 의미를 다시 살려 분단을 극복하는 오늘이어야 한다. 그 이외에 다른 길은 없다. ○민족화합의 경축일이 되려면 우리는 먼저 민족적 대결과 분단의 상징인 판문점을 열어야 한다. 아니 파괴해도 좋다. 이 광복의 달에 판문점에서는 남과 북이 제각기 체제와 이념과 색깔을 달리해서 벌이는 집회가 빈번하다. 저쪽에서는 이른바 범민족대회의 백두산 출정식이 있었다고도 들린다. 이쪽에서는 북쪽으로의 행진을 가로막는 철조망을 절단하는 모습도 비쳐졌다. 그 뿐이었다. 남북간의 인적 교류를 통해 통일을 앞당기려는 「민족대교류」 기간인 데도 실질적인 교류는 아무 것도 이뤄지지 않았다. 남북이 오갈 수 있는 길목에 임시 세관과 환전소가 차려졌지만 세관을 통과할 선물보따리도 없고 동전한닢 바꾼 실적도 없다. 무엇보다 단 한사람 오고가지 못했다. 임진각 망배단 앞에 세운 망향우편함엔 이산가족들의 한맺힌 사연편지가 가득한데도 그것을 전해줄 우체부의 발길이 막혔다. 남북의 자유왕래야말로 민족문제 해결에 있어서 최우선의 중요과제이다. 통일은 해야한다. 반드시 이뤄야할 민족적 과업이다. 통일없이 우리 민족은 평화로울 수 없고 자유와 번영을 누릴 수 없다. 그러나 우리의 통일은 자유와 민주,평화의 이념아래 이룩돼야 한다. 남북한의 완전개방과 자유왕래야말로 그 통일에 이르는 지름길인 것이다. 쉬운 것부터 먼저 시작하는 것이다. 남북 양쪽 모두 정치적인 이기심이나 「선별」을 자처하는 개인 단체,그리고 「영합논리」를 앞세우는 극우,극좌의 행동으로 독점될 수 없는 것이 우리의 통일이다. 8·15가 민족화합과 통일의 경축일이 되려면 민족성원 모두가 참으로 겸손하고 진지해야 하는 것이다.○통일추진의 과제와 미래상 광복 45년은 실은 우리민족에게 영광과 환희의 길이 아니라 기나긴 인고의 세월이었다. 민족간의 적대적 대결과 증오를 증폭시킨 기간이었고 시련의 연속이었다. 민족적 시련은 3년에 걸친 동족전쟁만은 아니었다. 우리는 20세기에 들어와 계속되는 내외적 격동기를 살아왔으며 어느 하루인들 편안한 생활을 누릴 수 없었다. 이제 이러한 시련을 극복하고 우리가 쌓아온 역량을 바탕으로 통일된 근대적 민족국가의 확립이라는 새로운 시대적 과제를 성취해야 하는 것이다. 그 목표에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우리 사회안에서 국민적 역량을 한데 모아 그것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일이다. 내부적으로는 민주화 정착과정에서 의회주의와 법치주의가 확립돼야 하고 다원주의가 존중돼야 한다. 그러한 민주주의의 기본원리를 분명하게 실천하는 문제는 통일추진의 가장 근본적인 전제가 된다. 또한 오늘의 냉엄한국제관계속에서 민족이 자주적으로 통일문제를 해결해 나가기 위해서는 남북이 대화를 통하는 길밖에 없다. 일찍이 남과 북이 합의한 7·4 공동성명의 정신이 그것이었다. 대결하는 상대가 아니라 공존해야 할 한민족임을 천명한 7·7 특별선언이나 무조건 개방하고 왕래하자는 민족대교류 선언이 또한 그와 다르지 않다. 남북의 대화는 첫째 서로가 상대방의 실체를 인정한다는 전제에서 출발하는 것이다. 둘째 남북이 전쟁이 아닌 평화주의적 해결방식에 동의한다는 것이며,셋째 분단이 외세에 의해 강제되었음을 인식하면서 남북의 당사자가 이를 해결해야 한다는데 묵시적으로 동의하는 자주성을 내포하는 것이다. ○광복의 날,다시 시작하는 마음 다시 강조하건대 광복의 의미를 되살리는 길은 통일 말고 달리 없다. 한반도 우리민족의 통일은 화해와 협력의 새로운 세계질서속의 마지막 동참자로서의 의미를 갖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대화하고 교류해야 하지만 무엇보다 다시는 전쟁을 말아야 한다. 민족해방,인민민주주의혁명따위 비현실적이며 소모적인 대결의식과 민족분쟁을 지양하고 평화만을 추구해야 한다. 전쟁을 증오하고 평화를 인식하는 첫단계는 민족전쟁으로 인해 남북으로 갈라진 이산가족들이 재회하는 일이다. 남북이 대화하고 민족이 교류하며 그로서 다시 손잡고 화해하기 위해서도 우리는 북한의 고립과 혼란을 바라지 않는다. 우리가 북한의 개방을 바라는 것은 그들 체제와 이념의 와해를 염두에 두는 것은 결코 아니다. 북한의 변화와 개방을 통해 남북대화와 교류에 대한 그들의 이해와 신뢰를 유도하고자 하는 충정에서인 것이다. 오늘의 우리 역사 현실이 혼돈과 좌절이 엇갈리는 고난의 시기임을 부정할 수는 없다. 민족문제와 관련해서는 더욱 그러하다. 광복 45주년을 기한 민족대교류나 또는 전민련이 발의하여 북한측이 주도해온 범민족대회가 모두 무위로 끝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우리는 또 한번 깊은 회의와 좌절감을 갖게 된다. 민족의 역량이 고작 이 정도여서는 안된다. 다시 시작하는 것이다. 남과 북이 배타와 이기와 아집과 편견을 버리고 민족적 대의앞에 다시 서는 것이다. 지혜로운 자가 그에 더하여 자성의 목소리를 다듬을 때 역사는 그의 편이 된다는 사실을 우리는 믿는다.
  • 민간경제 사절단/26일 중국방문

    이한빈 국제민간경제협의회(IPECK)회장을 단장으로 하는 20명의 대규모 한국민간경제사절단이 오는 26일부터 9월2일까지 7박8일동안 한국재계를 대표하는 민간경제사절로는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한중 양국간 경제협력방안을 협의한다.
  • 몽고에 경제 사절/18일 파견키로

    정부는 오는 18일 윤억섭외무부본부대사를 단장으로 한 민관경제사절단을 몽고에 파견할 것이라고 외무부가 13일 발표했다.
  • 무절제한 중국 방문(사설)

    우리 국민들의 중국방문 러시가 대내외적으로 적지 않은 물의와 부작용을 야기시키고 있다. 최근 한달동안 중국 길림성 연길에 있는 호텔에만 예약된 우리 여행자가 8천명이라는 보도가 있은 데 이어 북경아시안 게임에 참관을 희망하는 관광객 수가 무려 5만명에 이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교통부와 한국관광협회에 국내 79개 관광업계가 신청한 아시안게임 참관 희망 관광객은 정부가 당초 보내기로 한 4천96명 보다 12배나 넘는 4만9천6백32명에 달한다는 것이다. 북경대회 참관 희망자수에서 보듯이 우리 국민들의 중국방문 열기는 요즘 불볕더위 만큼이나 뜨겁다. 방문러시에 비례하여 국내 관광업체들의 과열경쟁과 관광지에서 우리 관광객들의 행동이 요즘 심각할 정도의 문제를 부각시키고 있다. 관광업체들은 더 많은 관광객을 중국에 보내기 위해 각종 증빙서류를 허위로 꾸미거나 중국 여행사와 짜고 아시안게임 입장권 확보서류를 가짜로 만들기까지 했다고 들린다. 한편으로 중국을 방문할 관광객중 일부는 중국에 있는 교민들에게 실현성 없는 선심성 약속을 남발하여 그들에게 기대만 부풀게 했다가 결국에는 좌절과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로인해 교민들의 우리 관광객에 대한 이미지 뿐이 아니고 나라전체의 이미지가 크게 흐려지고 있는 것 같다. 이러한 우리의 대중국 관광러시와는 달리 대중국 경협관계는 오히려 침체되고 있는 게 작금의 현실이다. 지난 상반기중 대중국 수출은 6억8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나 줄어들었고 시장 확대를 위해 북경과 상해등에서 개최되는 대규모 순회상담회 또는 전시회등에 참여하는 국내 기업의 수도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무역진흥공사가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중소기업중심의 통상사절단을 계획하고 있으나 참가 희망기업이 적어 계획이 무산될 정도라고 한다. 우리 기업들의 대중국 열기의 냉각은 중국의 우리에 대한 차별적 관세정책을 비롯하여 국내 무역상사의 진출제한등 갖가지 장벽이 가로 놓여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우리 상품에 대하여 이스라엘과 남아프리카에 이어 세번째로 불리한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우리무역상사의 중국지사설치도 극도로 제한하고 있고 주재원들의 장기체류마저 여의치 않다는 것이다. 더구나 우리 정부가 요구하고 있는 국교정상화 문제는커녕 무역사무소 개설문제조차 계속 미루고 있는 상황이다. 대중국 관광러시와 경협의 축소라는 양면성은 우리에게 자각과 절제,그리고 인식의 과감한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고 하겠다. 먼저 우리 관광업체들은 불미스러운 과열경쟁을 지양해야 한다. 관광도 광의의 경협인 이상 상호주의의 차원에서 진척시킬 수 있는 자세와 행동을 갖추어야 할 것이다. 관광객 역시 우리와 중국과의 경협의 실상을 한번쯤 챙겨보고 무엇이 국익을 위한 것인지 생각할 줄 알아야 한다. 더욱이 현지에서의 경망한 언동이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반성하는 자세가 아쉽다. 관광은 단순한 여행 뿐이 아니라 민간외교의 속성도 갖고 있다. 우리의 대중국 관광이 실리와 평형감각을 찾는다면 중국의 우리에 대한 자세도 변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이 점을 국내 관광업체나 관광객들이 마음에 새겼으면 한다.
  • 평양측 거부로 「방북」 헛걸음/「민족대교류」 첫날 표정

    ◎각 단체,판문점등서 “교류촉구” 집회만 남북간의 인적교류를 통해 민족통일을 앞당기려는 취지아래 선언된 5일 동안의 「민족대교류기간」첫날인 13일 실향민단체와 재야단체 등에서는 남북교류 등을 촉구하는 갖가지 모임을 가졌으나 실질적인 교류는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들은 이날 상오 각각 집회를 가진뒤 북한으로 가기위해 판문점으로 떠났으나 북한측의 신변보장 등 입북허용조치가 없는데 따른 정부의 제지로 모두 임진각에서 발길을 돌려 실향민들은 물론,통일을 바라는 국민들을 또한번 안타깝게 했다. ○북한개방촉구 서한 ▷실향민단체◁ 이북5도민회 중앙연합회(회장 윤권)와 1천만 이산가족재회추진위원회(회장 조영식)회원 4천여명은 이날 상오10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이산가족재회 북한동참촉구대회」를 가졌다. 참석자들은 대회에서 『남북한 자유왕래를 촉구한 7.20민족대교류선언을 환영하고 정부의 후속조치를 적극 지지한다』면서 『북한의 통일전선전술에 놀아나거나 통일을 빙자한 반민족적 작태를 엄중 경계하며 이산가족의 재회를 방해하는 책동을 분쇄해 나갈 것』을 결의했다. 이들은 또 북한에 편지보내기운동과 아울러 엠네스티를 비롯한 29개 국제인권단체와 뉴욕타임스ㆍ프라우다ㆍ인민일보 등 전세계 28개 언론기관에 북한의 개방을 촉구하는 내용의 편지를 보내는 운동을 펴기로 했다. 이 가운데 6백여명은 행사를 마친뒤 임진각으로 떠나 하오2시30분쯤 이북5도와 경기ㆍ강원지역 등 미수복 7개 지역의 망향우체통을 개설하고 실향민들이 북의 가족들에게 보내려고 써온 4천여통의 편지를 우체통에 넣었다. ○절단기로 철망 잘라 ▷통일기원대행진◁ 「남북영토통일연구회」(회장 유갑종ㆍ58) 등 14개단체 회원 5백여명은 13일 상오10시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유진상가앞을 떠나 임진각에 이르는 「38선 철폐 통일기원대행진」을 벌였다. 9대의 버스에 나눠타고 낮12시쯤 임진각에 도착한 이들은 임진강 철교남쪽 철문앞에서 『휴전선까지 가겠다』면서 경비경찰에 문을 열어줄 것을 요구하다 거절당하자 유대회장을 비롯한 10여명이 미리 준비한 절단기로 제1문과 30m쯤 떨어진 제2문의 철망을 자르고 넘어들어가 50m쯤 떨어진 미군 경비초소앞까지 들어갔다 물러나왔다. ○연세대서 개막식 ▷전민련◁ 「전민련」측 「범민족대회추진본부」는 이날 상오10시40분쯤 연세대 도서관앞뜰에서 재야인사와 학생 등 4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범민족대회」개막식을 가졌다. 「추진본부」는 이날 『정부당국이 북측에 요구하는 조건과 상관없이 우리는 15일 대회이후 북측의 초청으로 16,17일 이틀동안 방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주장했다. 한편 「전민련」의 「실무대표」 3명은 북한측과 실무회담을 갖기 위해 이날 하오1시쯤 임진각에 도착했으나 당국의 제지로 1시간만에 돌아갔다. 미국과 캐나다의 「범민족대회추진본부」대표로 노소연씨(28ㆍ여)와 홍정화씨(22ㆍ여)가 이날 하오5시45분쯤 김포공항으로 입국,연세대집회에 합류했다. ○성당서 철야농성 ▷정의구현사제단◁ 남국현신부 등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의 「방북실무대표단」 7명은 이날 상오9시50분쯤 임진각에 도착,지난 11일에 이어 두번째로 판문점으로 들어가려 했으나 2시간만에 되돌아왔다. 남신부 등은 이날 하오 서울 청량리성당에서 신부와 신도 등 50명과 합류,철야농성을 벌인뒤 14일 상오 다시 판문점으로 가기로 했다. ○7백명 연대서 철야 ▷전대협◁ 지리산을 출발,지난 1주일동안 「국토종단통일대장정」을 가진 「전대협」의 「통일선봉대」 7백여명은 이날 하오 연세대에 도착,철야농성에 들어갔다. 한편 홍익대 총학생회장 유지영군(23ㆍ산업공학과4년) 등 「서총련」서부지구 10개대학대표 7명은 이날 상오10시쯤 임진각 앞에서 시위를 벌이다 30분만에 모두 경찰에 연행됐다. ○화폐교환소 개설 ▷임진각◁ 이날 임진각에서는 실향민들의 망향우체국이 세워지고 임시세관과 환전소도 문을 여는 등 평소보다 훨씬 많은 1만여명의 내외관광객 등이 몰려 들었다. 임진각 주차장에는 남북왕래가 이루어질 것에 대비해 지난번 방북신청때 받은 접수증을 방북증명서와 교환해주는 창구가 세워졌고 출입국관리소에는 사람이 통과하는 X­레이 투시기 4대와 화물용 X­레이 투시기 2대가 설치돼 국제공항을 방불케 했다. 한국외환은행이 세운 임진각 임시환전소에는 북한에서 올 동포용과 북한으로 가는 동포용 각각 3개 등 6개의 환전창구가 설치됐다. 한국전기통신공사는 임시전화 취급소를 마련,직원 19명이 이동전화차량 6대를 동원해 전화기 30대 및 팩시밀리 5대,국제통화용전화 5대를 설치했다.
  • 한국대표단의 방소/경제협력 실질 조치/소 관리 논평

    【모스크바 타스 연합】 한국 경제사절단의 1일 소련방문은 한소간의 상호 유익한 무역및 경제협력 발전에 있어 중요한 실질적 조치가 될 것이라고 게오르기 톨로라야 소련상공회의소 한소 경제위원회 서기가 지난 31일 말했다.
  • 고르비 답신으로 본 양국관계 전망

    ◎한ㆍ소수교 구체화 단계로/상항 정상회담의 성과 가시화/대소경협 상품 차관형식 될 듯/9월 남북고위급 회담엔 긍정적 효과 기대 6ㆍ4 샌프란시스코 한소 정상회담의 구체적인 성과가 양국 정부차원에서 처음으로 가시화되었다.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이 노태우대통령이 보낸 친서의 답신친서를 통해 「한소 양국 관계증진을 위한 구체적인 협의를 시작하자」며 한국 정부대표단의 방소를 마슬류코프 제1부수상 명의로 초청했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에따라 오는 8월초 김종인 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장관급)을 단장으로 하고 김종휘 대통령외교안보보좌관을 포함하는 관계부처 고위관계자들로 구성하는 방소 정부대표단을 파견키로 18일 결정했다. 노­고르비간의 친서교환및 이에따른 한소 정부레벨에서의 공식회담 개최는 양국 정상이 이미 합의한 수교원칙과 경제협력을 본격적으로 구체화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한소 양국의 상호 관계개선의 시각에는 기본적으로 수교와 경협이라는 두개의 목표를 두고 무엇을 우선순위에 두느냐는 데 대한 다소의 견해차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우리는 경제협력을 가속화시키고 대소 투자를 증진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양국 수교를 통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급선무이며 따라서 선수교야말로 양국 관계증진의 최단 지름길이라는 입장이다. 반면 소련측은 「양이 질을 변화시킨다」는 인식아래 한소 양국간의 활발한 경제교류 협력이 축적되어 갈 때 자연히 양국 관계정상화,즉 국교수립이 이뤄진다는 시각이다. 물론 양국간의 이러한 수교와 경협의 우선순위에 대한 인식의 차이가 양국 관계증진,정상화에 결정적인 변수로 작용할 만큼 그 괴리가 큰 것은 아니다. 한소 양국 정부대표단의 8월초 모스크바에서의 대좌에서 논의될 의제는 대충 양국수교ㆍ경협ㆍ통상증진ㆍ과학기술협력 등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수교문제와 관련,우리 정부는 가급적 연내수교를 목표로 모든 가능한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노대통령이 「각료급사절단을 조속히 소련에 파견해서 양국 관계를 정상화해 나가자」(6ㆍ9일자 친서)고 제의한 데 대해 고르바초프대통령은 「노대통령이 전하고 싶은 사항을 위해 필요한 어떤 인사를 대표단에 포함시켜도 좋다」(7ㆍ6일 답신친서)고 밝힌 것은 한국측의 본격적인 수교협상을 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이 답신친서에는 소련의 경제담당부수상이자 소련 국가경제 개발계획을 오랫동안 관장해왔던 마슬류코프 제1부수상을 한국대표단의 초청자로 지목했고 기본적으로는 「한국경제대표단」이라고 명시하고 있어 소련측이 경협에 우선을 두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번 한소 정부대표들의 모스크바 대좌는 양국 수교를 타결하기 보다는 상호의 의중과 카드를 읽어보는 타진회담의 성격이 짙은 가운데 수교를 위해서는 한두차례의 회담이 서울과 모스크바를 오가며 더 있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수교의 원칙 재확인,후속회담의 합의,양국 외무장관회담 개최원칙합의등 수교에 한걸음 더 다가가는 성과는 충분히 기대해볼 수 있을 것 같다. 구체적인 수교의정서 교환등은 양국 외무장관사이에 이뤄질 성격이라고 볼때 오는 9월 유엔등에서 최호중­셰바르드나제 한소 외무장관회담 개최가능성이 크며 아니면 10월쯤 양국 외무장관이 모스크바나 서울에서 공식회담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 경협문제로 소련측은 상당한 비중으로 한국측에 자신들의 의중을 내보일 것으로 보인다. 고르바초프의 핵심측근이며 각료회의 제1부의장이자 경제담당부총리인 마슬류코프 제1부수상을 우리 정부대표단의 카운터 파트로 지목한 것이나 샌프란시스코 정상회담에서부터 그를 배석시켜 대한 창구로 일찌감치 점찍어 놓은데서도 고르비가 한국과의 경협에 얼마나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가를 입증하고 있다. 정부당국자는 소련이 정부차원에서 경협규모나 방법에 대해 한번도 우리측에 의견을 제시한 적이 없다고 밝히면서 우리측의 복안을 일체 내비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소련측은 여러 경로를 통해 대퍅 50억달러 규모의 경제협력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대해 정부가 어떻게 대응할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소련측이 소비재 부족에 상당한 곤경을 겪고 있고 상품대금결재수단이 어려운 점을 감안,소비재를 중심으로 한 상품차관 방식으로 이를 수용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또 한국의 대소 투자 특히 목재등 자원개발(시베리아진출),소련의 첨단과학기술의 대한 이전및 생산과의 연계등도 심도있게 논의될 것이며 이 과정에서 우리측은 투자보장협정,이중과세방지협정 등 경제관계 증진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수교가 급선무임을 거듭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노대통령이 지난달 9일 비외교 경로인 신현확 삼성물산회장을 통해 친서를 보낸 데 대해 고르바초프대통령이 소련전당대회(7월2∼13일)의 와중인 지난 6일 답신친서를 썼고 지난주 외교경로를 통해 사전에 노대통령에게 친서내용을 전달해왔으며 16일 외교행낭을 통해 친서문서가 우리측에 공식접수된 것은 비수교국가간에는 그 유례를 찾기 어려운 파격적인 사례이다. 이런 점등을 감안할 때 한소수교는 늦어도 연말까지는 현실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8월의 한소 정부간 회담은 9월초로 예정된 남북 고위급회담에도 어떤 형태로든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며 한소 관계정상화는 장기적으로 남북한 관계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 같다. ◎노대통령 친서 지난 6월4일 샌프란시스코에서 가진 각하와의 회담이 우호적인 분위기속에서 상호유익하고 진지한 의견을 교환할 수 있었던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샌프란시스코회담은 한반도의 긴장완화는 물론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했습니다. 무엇보다 이 회담은 한소 양국간의 관계를 정상화하고 모든 분야에 걸친 두 나라의 실질적인 협력관계를 확대발전시켜 나가는 데 있어 중요한 전기가 되었음을 확신합니다. 본인은 동북아와 한반도 긴장완화,안정에 대한 각하의 관심이 높은 만큼 이를위한 소기의 성과가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두 나라간의 우의증진과 모든 분야에 걸친 협력관계 증진을 위해 각료급 사절단을 조속한 시일내에 한소에 파견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이 사절단을 통해 관계증진에 필요한 협의를 하며 동시에 두나라 실무자간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서 두 나라 관계가 정상화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고르바초프 답신 각하가 보내주신 친서에 대해 답신을 드립니다. 이번 기회를 빌려 샌프란시스코에서 지난 6월 가진 각하와의 회담이 매우 유익했음을 다시한번 말씀드립니다. 본인은 각하께서 양국간의 지속적인 접촉을 위해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신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각하께서 동의하신다면 샌프란시스코회담에 배석했던 마스류코프 제1부수상으로 하여금 한국 경제대표단을 초청토록 지시하고자 합니다. 본인은 이 대표단에 각하께서 전하고 싶은 사항을 위해 필요한 어떠한 인사를 포함시켜도 좋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 한ㆍ소수교 8월초 협의

    ◎고르바초프,노대통령 6월 친서에 답신/경제대표단 공식 초청/정부,김종인 수석단장 새달 4일 파견 한소수교및 경제협력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기 위한 양국 정부차원의 첫 각료급회담이 8월초 모스크바에서 개최된다. 정부는 18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이 노태우대통령의 친서에 대한 답신을 통해 양국 관계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협의를 하자고 제의한 데 대해 정부대표단을 8월초 소련에 파견키로 했다. 우리 정부대표단은 김종인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장관급)을 단장으로 하고 김종휘대통령외교안보보좌관을 포함한 관계부처 고위관계관들로 구성되며 소련측의 대표단장에는 유리 마슬류코프제1(경제담당)부수상겸 각료회의제1부의장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수정청와대대변인은 이날 『지난 6월4일 미 샌프란시스코에서 가진 한소 정상회담이 끝난 뒤인 6월9일 노대통령이 고르바초프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내 각료급사절단을 조속한 시일내에 소련에 파견해 양국 관계증진및 정상화를 협의할 것을 제의했다』고 밝히고 『이에대해 고르바초프대통령은 7월6일자로 답신친서를 보내 노대통령이 전하고 싶은 사항을 위해 필요한 어떤 인사를 포함시켜도 좋은 한국 경제대표단의 소련방문을 초청했다』고 발표했다. 고르바초프대통령은 답신친서에서 『노대통령이 좋다고 한다면 지난번 샌프란시스코 한소 정상회담때 배석했던 마슬류코프 제1부수상이 한국경제대표단을 초청토록 하겠다』고 말했으며 이에따라 우리 정부는 김종인대통령 경제수석비서관을 단장으로 하는 정부대표단을 8월초 소련에 파견할 것이라고 이대변인이 밝혔다. 이대변인은 이날 한소 양국정상이 친서를 교환한 것과 관련,『샌프란시스코 한소 정상회담이 양국 관계정상화의 첫 걸음이었다면 이번 친서교환은 양국 관계정상화를 위한 구체적인 노력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대변인은 또 고르바초프대통령이 『노대통령이 전하고 싶은 사항이 있다면 이를 위해 필요한 어떠한 인사도 포함시켜도 좋다』고 말한 데 대해 『이는 소련측이 비단 경제문제뿐만 아니라 양국간의 국교문제등 어떠한 협의도 할수 있다는 뜻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대변인은 이어 『정부는 이미 우리 대표단의 파견의사를 소련측에 전달했다』면서 『정부는 한소 관계정상화를 신중히 단계적으로 추진해 상호국가이익에 합치되도록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노대통령의 친서는 지난 6월9일 도브리닌 소련대통령 외교고문 초청으로 소련을 방문한 신현확삼성물산회장편으로 전달됐으며 7월6일자의 고르바초프대통령의 답신친서는 지난 12일께 공로명주소영사처장을 통해 먼저 내용이 전달되었으며 외교행낭을 통해 16일 친서문서를 공식 접수했다. 한소 양국 관계정상화는 북한이라는 장애요인에도 불구하고 연내 수교전망이 매우 밝아진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방소 정부대표단 단장인 김경제수석은 이날 하오 삼청동 안가에서 외무부ㆍ통일원ㆍ경제관련 부처 기획실장급회의를 주재,방소 대표단구성ㆍ일정문제 등을 협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정부대표단을 가급적 10명이내로 한다는 원칙아래 경제기획원,외무ㆍ재무ㆍ상공부,과기처 차관보 또는 관계국장급 이상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대표단은 오는 8월4일 대한항공편으로 출국,6일부터 8일까지 모스크바에 머물면서 2∼3차례 회담을 갖는 한편 김단장은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과 면담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 일 외교사절단 방소/평화협상 재개 예정/「북방4섬」논의

    【도쿄 AFP 연합】 오와다 히사시(소화전 항)외무차관을 단장으로하는 일본사절단이 일소 평화협상 및 예두아르트 셰바르드나제 소련외무장관의 방일 준비작업차 오는 30일부터 3일간 모스크바를 방문할 것이라고 일본 외무성 소식통이 13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일본 북방 도서에 관한 일소 영유권 분쟁을 타결짓기 위한 양국간 제5차 쌍무회담이 될 것이며 올 9월의 셰바르드나제장관의 일본방문 및 내년중 성사될 것으로 보이는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의 방일을 준비하는 목적도 아울러 포함되어 있다고 이 소식통은 덧붙였다. 최근의 휴스턴 서방선진 7개국(G­7) 정상회담에서 일본측은 영유권 주장에 대한 회의 참가국들의 지지를 얻어냈으며 이 문제를 국제문제화 함으로써 조속한 타결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으나 소련측은 단순한 「쌍무문제」고 주장하고 있다.
  • 대한 수교일정 미정/로가초프 소 외무차관

    【모스크바 AFP 연합】 이고르 로가초프 소련 외무차관은 11일 노태우대통령이 금년 후반 소련을 방문할 것이라는 일부 언론보도와 관련,자신은 『그에 관한 아무런 정보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로가초프차관은 한국의 「고위경제사절단」이 곧 모스크바를 방문해 양국간 경협확대와 합작사업추진문제를 논의해주길 바란다면서 그같이 밝혔다. 로가초프차관은 또 지난 6월 샌프란시스코 한소 정상회담에서 발표된 양국간의 국교정상화 합의에 따라 양측이 수교문서에 서명하기로 한 날짜는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 ’90서울 국제무박 10월30일 개막

    ◎국내 2백ㆍ27국 1백30사 참가 90년 서울국제무역박람회(SITRA 90)가 오는 10월30일부터 11월5일까지 한국종합전시장에서 국내 2백여개사,해외 27개국 1백30개사 등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된다. 9일 대한무역진흥공사에 따르면 5번째 개최되는 이번 박람회는 국내에서 1개 중소기업관과 4개 지방관을 포함 모두 2백여개업체가 전기전자제품,기계 금속,화학제품 등 제조업에서부터 문구,식품,섬유 등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수출품이 광범위하게 출품된다. 또 해외에서는 일본,대만등 아시아지역 11개국 76개사,미국ㆍ캐나다등 미주지역 4개국 24개사,영국ㆍ벨기에 등 구주 6개국 11개사,헝가리ㆍ소련등 동구권 6개국 17개사가 각각 참여하며 특히 일본 대만 헝가리등 15개국은 국가관으로 참가해 자국의 산업과 경제ㆍ풍물ㆍ특산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무역진흥공사는 이번 박람회에 외국의 25개 사절단을 포함,약 3천여명의 바이어를 유치,국내 참가 중소기업들과의 활발한 상담을 추진하도록 주선할 계획이며 박람회 기간중에는 모두 7만명의 관람객 방문과 4억달러의 상담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 “보호수림 관리 철저히/내무부/재개발사업으로 훼손 없도록”

    ◎5백년 은행나무 절단경위 조사 내무부는 2일 최근 도시재개발사업 등으로 각종 보호수가 훼손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음에 따라 이들 보호수에 대한 보호 및 관리를 철저히 하라고 전국 시ㆍ도에 시달했다. 내무부는 이날 지시에서 관내에 보호수로 지정된 각종 나무의 실태를 철저히 파악,훼손 또는 파손되는 일이 없도록 하고 보호수 주변에는 반드시 철책 등 보호시설을 설치토록 했다. 관련 서울시도 이날 서울 동작구 사당4동 281의1 「은행나무골」보호수 절단사건(서울신문 2일자 사회면보도)에 대한 진상조사에 나서 현장을 확인하고 건축업자 최상갑씨(33)를 산림법 위반혐의로 관할 관악경찰서에 고발하는 한편 위법건축부분에 대해서는 철거하도록 조치했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현재 주민들이 여러차례 진정서 및 탄원서를 동작구청 등 관계당국에 냈는데도 아무런 예방조치를 취하지 않은점 등을 중시,은행나무절단경위에 대한 자체조사를 벌이기로 하는 한편,보호수의 고사를 막기 위한 수피치료 및 펜스설치 등 생육에 지장이 없도록 하라고 관할관악구청에 지시했다.
  • LP가스 폭발 살인미수/전직 공원,치료비 차용 거절 앙심

    ◎블록공장 주인일가 3명 중태 【충무=이정규기자】 경남 충무경찰서는 2일 자신이 근무했던 블록공장주인이 치료비를 빌려주지 않은데 앙심을 품고 프로판가스를 폭발시켜 일가족 3명을 몰살시키려 한 김정석씨(21ㆍ충무시 동호동 218의6)를 살인미수와 방화 등 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달 30일 상오 합동블록공장(충무시 동호동 215의16) 주인 백명씨(30)를 찾아가 치료비 10만원을 빌려달라고 했으나 거절당하자 2일 상오5시30분쯤 프로판가스를 주인집 안방에 흘려넣어 폭발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안방문 옆에 있던 20㎏들이 가정용 프로판가스통에 연결된 고무호스를 부엌에 있던 식칼로 절단,방안으로 통하는 전기배선 파이프에 꽂은 후 성냥불을 방안에 던져넣어 폭발시켰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백씨와 부인 탁정자씨(25),아들 승헌군(3) 등 일가족 3명이 온몸에 중화상을 입고 진주경상대 부속병원에 입원중이나 중태다. 경찰은 현장부근에서 서성대던 김씨를 붙잡아 범행일체를 자백받고 범행에 사용한 식칼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 중국사절단,새달 방미/상해시장등 6명/뉴욕등 6개시 순방

    【도쿄 로이터 연합】 지난해 천안문 유혈사태 이후 미국이 대중국 고위급 관리접촉을 중단한 뒤로는 최고위급인 주용기 상해시장등 6명의 중국시장들이 내달 미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일본 경제신문들이 27일 보도했다. 산케이(산경),니혼 게이자이(일경) 등 일본 신문들은 주시장과 무한ㆍ중경ㆍ영파ㆍ태원ㆍ합비시 시장등 6명의 시장이 내달 7일부터 3주간에 걸쳐 샌프란시스코,뉴욕 등 미국 6개도시를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미국 방문단을 이끌게 될 주시장은 중국 국가경제위원회 부주임을 역임했으며 유망한 장래 총리감으로 거론돼왔다. 이같은 보도는 중국 당국이 천안문 사태 이후 1년동안 북경 주재 미대사관에 피신해있던 중국 반체제 물리학자 방려지 부부의 출국을 허용한 지 2일만에 나온 것이다. 이 신문들은 워싱턴발 별도의 기사에서 미고위 관리들의 말을 인용,방씨 부부의 석방은 내달 초 미 휴스턴에서 열리는 서방 선진공업 7개국 회담에서 서방 정상들이 대중차관을 재개하는데 동의토록 하는 결과를 낳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등 서방 선진국들은 작년 천안문사태 이후 대중 신규차관을 동결했었다.
  • 대만 경제사절단 1백명 오늘 방중

    【대북 AFP 로이터 연합】 입법원 의원등이 포함된 1백명의 대만사절단은 본토와의 경제 및 산업 협력증진 방안모색을 위해 오는 28일부터 북경에서 열리는 세미나 참석을 위해 26일 대북을 출발했다고 입법원 관계자가 전했다. 기업대표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사절단은 세미나에 앞서 중국내 금융 및 산업설비등을 돌아보는 한편 현재 무역 및 산업 당국자들과도 회동할 예정이다.
  • 루마니아 경제사절/무역협정 논의 내한

    루마니아 경제사절단 6명이 한·루마니아 경제관계협정체결 교섭및 경제증진방안을 협의키 위해 24일부터 28일까지 방한한다. 루마니아 사절단 단장인 이완 에밀 바실리우대외무역부차관은 방한기간동안 이기주외무부제2차관보와 투자보장협정,경제과학기술협력협정및 무역협정 체결문제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 “대북한 수교에 앞서 비,한국과 협의할 것”/비 외무

    【마닐라 AFP 연합】 필리핀의 라울 망글라푸스 외무장관은 20일 북한과 외교관계를 수립하기에 앞서 한국정부와 협의를 하겠다고 말했다. 망글라푸스외무장관은 이날 외교관계 정상화를 위해 서두르고 있는 필리핀과 북한의 진전상황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우리는 틀림없이 한국당국과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 89년 미국 뉴욕에 있는 유엔본부를 방문하면서 북한관계자들과 만나 외교관계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김일성은 최근 평양을 방문한 필리핀의원 사절단편으로 아키노대통령에게 보낸 편지에서 필리핀과의 외교관계를 정상화하면 신인민군(NPA)과의 관계도 청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한ㆍ미 통상파고 왜 거세지나/양국의 마찰음 언저리

    ◎미 「수입규제 캠페인」확산 우려,선제 공격/한 미의 불공정무역 사례 공개,“맞불작전” 한동안 잠잠하던 한미간 통상마찰의 파도가 다시금 거세졌다. 지난 13일 칼라 힐스 미무역대표부(USTR)대표가 박동진 주미대사를 불러 한국내 수입규제 움직임에 유감을 표시했고 모스배커 미상무장관의 특명을 받고 내한한 웨인버만 상무부자문관(차관급)은 19일 박필수 상공부장관을 만나 한국시장에서의 수입품 판매부진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확인하고 귀국했다. 미국측이 대한통상문제에 대해 이처럼 공식외교 및 통상채널을 풀가동하다시피 하며 적극적인 자세로 나선 것은 드문 일이지만 우리 측의 대응도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무역협회가 대미 수출이 감소한 1백10개 품목을 정밀 조사해 미국의 대한불공정 무역사례를 발표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미국측이 한국내 사치용품 수입자제 캠페인을 정부가 부추기고 있다고 추측하고 이 캠페인이 확산되면 대한수출이 크게 영향받을 것을 우려한 나머지 「선제공격」을 해왔다면 한국측은 미국의 불공정무역 사례를 공개함으로써 거꾸로 「맞불작전」을 구사하고 있는 셈이다. 한국측의 대미반격은 한미통상관계에서 처음있는 일로 최근 통상마찰조짐이 내부적으로 상당히 격앙되어 있는 상황임을 잘 말해주고 있다. 그동안 미국측의 한국내 수입자제운동에 대한 대응은 매우 의도적이고 조직적으로 이루어져 왔다. 모스배커 미상무장관이 지난 11일 방미중인 대미통상사절단장인 금진호 무역협회고문에게 돌연 수입규제조사단 파견계획을 통보한 것을 비롯,칼라 힐스 대표의 박대사초치,낸시 애덤스 USTR 부대표보의 주미특파원 간담회를 통한 경고로 이어졌다. 미국측의 시각은 기본적으로 한국정부가 수입규제정책을 실시,사치용품 수입자제 캠페인을 부추기는 것이 아니냐는 것으로 요약된다. 미국측 관계자들은 지난달 서울의 7대 유명 백화점들이 외제품 매장을 동시에 철수,축소한다고 발표했고 이에 앞서 국산품과 수입상품간의 가격 차이를 확대,수입상품의 가격경쟁력을 떨어지게 만들었다며 한국정부가 수입개방이라는 합의사항을 저버리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표시했다. 이에 대해 한국측은 수입개방과 외제 사치품 매장의 철수는 다른 차원의 일이며 소비재 수입문제에 대해 정부가 관여한 일이 없다고 강조했다. 무협이 발표한 미국의 대한불공정 무역사례는 수출이 극히 부진한 현 상황에서 한국이 처한 어려운 통상환경을 잘 말해준다. 미국측이 운동화 끈까지 섬유제품으로 간주,쿼타적용을 받게 하는 등 온갖 관세ㆍ비관세 장벽을 강화하고 있으면서 오히려 한국측을 불공정 무역국가로 몰아붙이는 것은 너무한 것이 아니냐는 자구적인 성격을 무협에 대응에서 엿볼 수 있다. 무협의 반박과 함께 이승윤 부총리가 때마침 18일 서울에서 열린 제3차 한미재계회의에 참석,한미통상마찰의 근본원인이 미국 자체의 거시경제정책상의 문제와 보호주의에서 찾을 수 있다고 말한 것은 양국 통상마찰의 책임이 미국측에 보다 많다는 것을 명확히 한 정부의 시각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번에 문제가 된 것은 사치성소비재의 수입규제이나 사실 미국의 대한 총수출에서 소비재가 차지하는 비중은 2.4%에 불과하다. 특히 우리나라의 대미수출은 올들어 지난 4월말까지 6.8% 감소한데 반해 수입은 무려 18.3%나 증가,대미 무역수지는 3억8천8백만달러의 흑자에 그쳤고 현재의 추세가 계속될 경우 연말께는 수입이 수출보다 많아져 흑자전환 8년만에 대미 무역수지 적자를 나타낼 전망이다. 대미무역수지 흑자는 지난 82년 1억6천3백만달러를 시작으로 87년 95억5천3백만달러로 최고를 기록했고 88년 이후에는 감소세로 돌아서 89년에는 47억2천8백만달러로 85년 수준에 머물렀다. 미국측은 한국의 수입상품 반대켐페인이 중지되지 않는다면 이를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질세라 우리측도 미국의 대한수입규제강화는 국제적인 무역장벽을 제거하기 위한 GATT(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규정에 위배된다며 관계당국간의 대응방안을 모색중이다. 그러나 미국이나 우리나라나 모두 이같은 경고는 아직 엄포단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미국측은 한국의 수입규제가 소비재를 넘어 다른 상품으로 파급되는 것을 막기 위한 의도가 강하고 한국측은 제1의 수출시장인 미국과 불편한 관계를 해소하는데 1차적인 통상목표가 있기 때문이다. 버만 미상무부 자문관은 방한기간중 우리측 재계 인사들과의 접촉,백화점 견학등을 통해 한국정부가 이들에게 사치성 소비재수입을 자제해 달라는 압력을 가한 사실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문제는 미국언론일부에서 한국정부가 수입개방을 막고 있는 것처럼 자의적인 보도를 계속하는데 있으나 버만이 서울행로에서 보고 느낀 것을 본국정부에 정확히 보고한다면 더이상의 통상마찰요인은 없을 것으로 한국측은 기대하고 있다. 더욱이 나웅배 전부총리와 한승수 전상공장관등 의원 6명이 오는 24∼29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미의원 합동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 방미하는 동안 미의회 행정부인사들과 폭넓게 접촉,우리측 입장을 설명할 예정이어서 한미통상마찰은 더이상 확대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더 많은 편이다.〈정종석기자〉
  • “한국의 대유럽 상품수출때 소,시베리아철도 이용 제의”

    ◎남 무협회장 귀국회견 지난 2일부터 대소경제사절단을 이끌고 소련을 방문했던 남덕우 무역협회회장이 15일 동안의 방소일정을 마치고 16일 하오 귀국했다. 남회장은 이날 김포공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소련측이 투자보장협정ㆍ이중과세방지협정 등 경제관계협정을 한소 양국간의 수교이전에 체결할 것을 제의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 경우 양국간 경제관계협정의 서명자는 양국주재 영사처장차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련측은 이밖에 대소경제사절단에게 ▲한국의 대유럽상품수출에 시베리아철도이용 ▲한소기업간의 적극적인 첨단기술교류 ▲레닌그라드ㆍ하바로프스크 등 지방도시와 한국간의 개별경제협력위 구성을 제의해 왔다. 남회장은 『한소 양국간 경제협력의 가능성과 잠재성은 매우 크다』고 전제하고 다만 소련이 아직 경제개혁을 추진중이기 때문에 우리기업들의 투자가 급속히 큰 성과를 기대하기가 어려운 만큼 장기적인 안목에서 대소진출의 터전을 닦아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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