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절단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734
  • 대만에 사절단/민자,15일 파견

    민자당은 4일 한·중수교로 국교가 단절된 대만과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계속 유지하기 위해 당차원에서 김재순 전국회의장을 단장으로 하는 고위급사절단을 오는 15일 파견,2박3일의 일정으로 우리나라의 입장을 전달하기로 했다. 고위사절단은 정일권전국무총리(고문) 나웅배 조부영 정재문 김영광의원과 옥만호 전주대만대사이다.
  • 연변조선족 자치주 40돌 기념잔치/한중수교 겹경사 신바람

    ◎경축사절 등 5만명 운집/불꽃놀이로 민속절 마감 【연변 연합】 중국내 2백만 동포가 하나되는 「연변조선족자치주창립40돌 경축대회」가 중국 길림성 연길시내 연길인민경기장에서 5만명의 사절단및 동포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대하게 거행됐다. 지난 31일부터 시작된 「중국연변조선족민속절」의 대미를 장식하는 이 행사는 3일 상오8시부터 11시30분까지 3시간30분동안 진행됐다.행사는박동규연길시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전철수자치주장의 개막연설로 막이 올랐다. 이날 행사에는 윤길중북방권교류협회장을 단장으로한 한국경축사절단을 비롯,중국내 55개 소수민족및 북한의 경축사절단 3천여명과 연길시민주축의 자치주소속동포등 5만여명이 참석,발디딜 틈도 없었다. 대회석 맞은편 스탠드에서는 5천명의 학생의 「9·3경축」「개혁개방」이라는 글자를 새기며 카드섹션을 펼치고 용정시의 용고춤민속경연단등 10개 경연단이 꽃차에 나눠 타고 운동장을 한바퀴 돌며 분위기를 돋웠다. 이날 밤7시부터 8시30분까지는 꽃불놀이행사가 연길하늘을 화려하게수놓았다.지난달 31일부터 4일동안 각종 체육경기와 경축공연·민속행사·기념학술행사등 연길시일원에서 계속된 중국연변조선족민속절은 이날 불꽃놀이를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 한­대만 정기항로 존속 합의/대표부설치 막바지 교섭

    ◎내주초 대북서 실무회담 【도쿄=이창순특파원】 한국과 대만간의 사실상 영사기능을 가진 대표부 상호설치에 관한 교섭이 막바지에 접어들었으며 양국간의 정기항공노선도 존속될 것이라고 일본의 아사히(조일)신문이 3일 서울에 있는 대만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대만측은 한중수교에 따라 한국과 대만간의 정기항로를 중단하겠다고 밝혔으나 대만관계자는 『양국간의 이같은 정기항로중단사태는 피해야 한다』는 견해를 표명했으며 『대표부 상호설치교섭도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고 아사히신문은 전했다. 이 신문은 한국정부는 다음주초 양국간의 단교후 처음으로 민간사절단과 실무교섭단을 대만에 파견하며 사절단단장은 김종필 민자당대표최고위원이 유력시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 정책광고에 문제있다(사설)

    12월대선이 다가오면서 여야의 정책광고가 지상에 자주 등장하고 있다.정당들로선 광고료가 좀 부담이 되긴 하겠지만 언론에 의해 절단되지 않은 「원음」을 그대로 내보낼수 있다는 점에서 선호하는 모양이다. 정당이 집권을 위해 자기네 정견과 정책을 국민에게 널리 알리는 것은 정당의 권리요 의무이며,그 방편으로 신문·방송의 광고를 이용하는데는 아무런 법적 장애가 없다고 생각한다.특히 미디어 시대의 정치에선 빼놓을 수 없는 표현 수단이 대중매체를 이용한 광고일 것이다. 문제는,때가 때인만큼 이러한 정책광고들이 사전선거운동에 저촉되느냐의 여부와 건전한 정치윤리를 반영하고 있느냐는 것이다. 법정선거운동이 시작되기 전에 정당 또는 입후보 예정자가 언론매체에 선거운동용 광고를 내는 것은 위법이다.지금까지 신문에 나온 각당의 정책광고 가운데 노골적인 사전선거운동의 혐의를 받을만한 사례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그러나 일부 광고는 상대방 후보에 대한 비방과 흑색선전을 목적으로 제작된 듯한 인상을 지울길이 없어 앞으로 더욱늘어날 정책광고의 윤리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최근의 한 국민당 정책광고는 이동통신 백지화와 관련해 김영삼민자당총재가 『국민을 두번 속이고 있으며,공작정치 음해정치를 계속하고 있다』는 비난을 퍼부었다.정책광고라면 정책의 시시비비를 가리고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옳다.그렇지 않고 흑색선전과 인신공격으로 흘렀다는 것은 저열한 정치윤리를 드러낸 것이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이 광고에 대해 민자당은 『정경유착의 상징인 정주영씨는 더 이상 혹세무민하는 선동적인 정치를 중단하라』는 등 격한 용어를 구사해 반박했다.우리가 악성정책광고를 경계하는 이유중의 하나는 정당간 대화와 토론의 품격을 떨어뜨리고 선거분위기를 혼탁하게 만들 우려가 있다는 점이다. 단체장선거연기반대와 관련한 민주당측 광고에도 문제점이 많았다.하나만 지적한다면 대통령선거때 여당이 전국 1만6천투표구에서 투표구당 1백표씩 총1백60만표의 부정을 행하려고 한다는 근거없는 주장이다.투표장마다 4인씩의 각 후보 참관인이 감시를 하고 개표장마다 8인씩의 각 후보 참관인이 눈에 불을 켜고 있는 마당에 어떻게 이런 부정을 저지를수 있다는 것인지 이해가 되질 않는다.이러한 악성광고는 중립적 헌법기구인 선거관리위원회까지 부정선거를 묵인 동조하는 양 잘못된 인식을 국민에 심어줌으로써 국민으로 하여금 선거관리의 공정성을 불신하게 만드는 유감스런 일이 아닐 수 없다.야당의 악성정책광고가 단기적으로 그들에게 어떤 정치적 이익을 줄지는 몰라도 길게 보면 정치에 대한 국민의 불신을 심화시킨다는 점에서 야당에게도 반갑지 않은 부머랭으로 되돌아 온다는 것을 알아야한다. 정책광고라는 이름의 인신공격이나 흑색선전은 관계법과 중앙선관위에 의해 규제될 수 있다.그러나 「힘없는」 선관위로 하여금 「억센」 정당을 향해 계란을 던지게 하기 보다는 각당이 스스로 법을 지키고 정책광고의 윤리를 존중하는 양식을 발휘하는 것이상책일 것이다.정책광고란이 흑색선전과 인신공격의 무대로 악용되어서는 안된다.탈법적인 사전선거운동의 방편으로 이용돼서도 안된다.
  • 대만에 민간사절단 파견/정부,새달초

    ◎단교이후 관계재정립 협의/실무교섭단도 함께 정부는 9월초 대만에 민간사절단과 실무교섭단을 동시에 파견,단교 이후의 관계 재정립문제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정부는 대만과 더이상 공식적 접촉은 불가능하지만 의회간 교류는 가능한만큼 의원외교 강화를 통해 양국간 교류를 유지,발전시킨다는 방침아래 사절단에 민자당의 중진의원도 포함시킬 방침이다.
  • 한­대만 단교이후 전망(한·중수교/동북아 새 질서:6.끝)

    ◎서울­대북 경제교류 이어진다/항공분야 등 민간차원서 새 협정/「대만­미·일협력방식」 채택 가능성 한중수교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나라는 북한과 대만이다.북한은 지난해말 소련에 이어 중국과 더이상 혈맹관계를 유지할 수 없게 됐고 대만은 아시아의 유일한 수교국 한국과의 관계가 단절됨으로써 고립감에 휩싸이게 됐다. 북한은 자신들의 대외정책에 있어 중국으로부터 무조건적 지지를 획득할 수 없게 됐다.특히 멀지않아 중국과 러시아가 북경에서 회담을 갖고 북한에 남북상호핵사찰의 수용을 촉구할 예정이어서 북한이 입는 정치적 타격의 정도는 매우 심하다고 볼 수밖에 없다. 이에 비해 대만은 오래전부터 단교한 국가들과도 이후 비공식 관계를 맺어오고 있어 한국과의 단교가 정치적 상징으로만 남을뿐 여타 부문에서의 교류는 일시적인 감정의 앙금이 가라앉으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대만은 한중수교에 앞서 이 사실을 일본언론을 통해 흘리고 수교의 대가로 한국이 중국에 20억달러 규모의 경협차관을 제공키로 했다는등의 낭설을 퍼뜨려양국 수교의 의미를 훼손시키려 했다. 그리고 곧바로 한국에 대한 경제보복에 착수,1백20억달러 규모의 철도사업에 한국기업의 입찰을 금지시키는 조치를 취했다. 흥분한 대만국민들은 대만주재 우리 대사관에 돌을 던지고 입법원 의원후보를 비롯한 시민단체가 한국상품 불매운동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다음주내에 전직 총리를 지낸 고위인사가 단장이 된 한국민간사절단이 대만을 방문,비공식적이나 최고수준의 관계를 유지하기를 희망한다는 우리정부의 입장을 전달하는 것과 때를 맞춰 대만 행정원 쪽에서도 새로운 양국관계설정을 위한 교섭에 응해올 것으로 보인다. 대만 행정원은 이미 한국과 민간차원의 새로운 관계수립을 위한 실무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지강 대만 행정원 신문국장(공보처장관)은 실제 대만의 분위기가 언론에 보도된 것과 다르다는 점을 강조하고 곧 냉정을 되찾아 양국간 실질협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해 이같은 사실을 뒷받침하고 있다. 앞으로 한·대만관계는 미중,일중수교 직후 대만측이 미일의 관계정립과 유사한 방식을 택하게 되기를 한국정부관계자들은 희망하고 있다. 한국은 한중수교때 중국으로부터 대만과의 관계를 계속 가져도 무방하다는 양해를 얻어냈다.자신과 북한의 관계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 중국으로서 불가피한 결정이었을 수도 있고 넓게 보자면 대만국민은 자기 동포라는 대국적인 발상의 표출일 수도 있다. 따라서 한국으로서는 단교로 폐기된 항공협정,해운협정,무역협정,상표권·특허권·실용신안권 보호협정,문화협정,해상및 항공 국제운수 소득에 대한 상호면세 협정 등 정부간의 협정을 민간차원에서 새롭게 맺을 수 있게 됐다. 한국은 대만의 국가건설 6개년 계획에 참여를 희망하고 있어 대만과의 관계를 빠른 시일내에 민간차원의 최상급 수준으로 회복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김수기 대만대사는 25일 본국으로 돌아가면서 화교들의 오열 등으로 어수선한 분위기속에서도 「우리는 반드시 돌아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도 민관식 전국회부의장,채문식전국회의장 등 고위인사들을 보내 아쉬움을 표시했다. 이와같은 정황으로 미루어볼 때 한·대만관계는 실질적인 면에서는 손상된 면이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다.
  • 외언내언

    한때 전후일본이 낳은 가장 입지전적이 인물의 하나란 평가를 받은 적이 있다.정치의 화신이요 신동이란 감탄의 소리도 들었다.국민학교졸업의 학력에 적수공권으로 일본정치 정상의 총리대신자리까지 올랐다.통이 크고 돈을 모으고 쓰는데 귀신같은 재주를 지녔다.다나카(전중)전일본총리(74)를 두고 하는 평이다.◆그러나 그도 결국 그 돈 때문에 몰락했다.록히드항공기도입 관련 5억엔의 뇌물을 받은 것이 드러나 총리역임자로선 처음으로 수갑을 차는 수모도 겪었다.그때 충격으로 쓰러져 반신불수가 되었으나 최근 많이 회복되어 총리시절 이룩한 일중수교의 20주년 축하사절로 곧 중국을 방문한다는 소식도 들린다.◆당시는 물론 지금도 그는 받은 돈의 한푼도 개인주머니엔 넣지 않았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27일 사가와규빈운송회사로부터의 역시 5억엔 수뢰를 인정하고 자민당부총재직 사의를 표명한 가네마루신(김환신·78)도 따지고보면 비슷한 스타일의 정치로 재미본 일본정치 거물의 하나다.변명도 닮았다.◆오늘의 일본정치를 움직이는 것은 최대파벌인 다케시타(죽하·68)파다.그 전신이 다나카파이며 지금의 다케시타파를 움직이고 있는 것은 가네마루로 알려져 있다.다나카는 록히드,다케시타는 리크루트,그리고 가네마루는 사가와규빈으로 물러난다.최대파벌의 비밀이 무엇인지 알것 같다.◆가네마루퇴진에 특별한 관심이 가는 것은 킹메이커로 통하는 그의 일본정치에 대한 영향력 때문만은 아니다.궁지에 몰린 북한 김일성의 대이역까지 맡고나서는 듯 했기 때문이기도.북한과 김일성은 운이 다한 것 아닌가.도우려던 가네마루가 지난 3월 권총저격을 받고 『왜 내게 이런 일이…』하더니 이번엔 스캔들사임이다.그대신 김일성 80회생일 축하사절단장을 맡았던 의원은 급사를 했다.사람이나 나라나 운세란 것이 있는 법이란 말을 흔히 한다.
  • 김상하 한·중민간경제협 초대회장(인터뷰)

    ◎“대중 투자여건 차근차근 개선”/개방 가속화로 교역환경 호전/경제사절단 10월에 현지파견 『지난24일 한국과 중국의 공식수교로 두나라의 협력관계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시점에서 중채을 맡게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26일 창립총회를 가진 한중민간경제협의회에서 초대회장에 선출된 김상하 대한상의회장은 서두르지 않고 하나씩 하나씩 대중국관계를 개선,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한중수교로 양국간 경제협력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데. ▲장기적으로 매우 밝다.중국은 급속한 개방과 경제개혁이 이루어지는 가운데 경제적으로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어 자신에 차 있다. ­국내기업의 대중국 투자가 어느 정도나 이루어질 것인지…. ▲대중국투자를 희망하는 국내기업들은 많다.이미 수교 이전인 85년부터 지난 5월말까지 대중국투자는 2백55건이나 이루어졌다.그러나 아직은 경제특구를 제외하고는 도로·항만등 사회간접시설이 취약하기 때문에 투자효율에 문제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또 상대적으로 자국민에게 유리하게 돼있는제도와 법령도 투자의 장애요소가 되고 있다.중국정부가 앞으로 개방정책을 보다 가속화하기 위해 사회간접시설을 확충하고 법령 및 제도를 새로이 정비해 나간다면 투자환경은 지금보다 훨씬 좋아질 것이다. ­중국으로부터 대량 수입이 예상되는 저가상품에 대한 대비책은. ▲업종전환 및 원가절감노력이 필요하다.저임생산체계 보다는 기술과 경영혁신등을 통해 고부가가치제품의 생산에 더 한층 노력해야 한다. ­한중민간경제협의회가 추진할 구체적인 사업은. ▲우선 10월에 노태우대통령의 방중계획이 있는 만큼 기업인들로 구성된 경제사절단을 파견할 계획이다.그뒤 대중국 투자현황조사,2중과세방지협약체결 등 양국정부의 협조를 얻어 투자확대 및 교역조건 개선을 위한 여건조성에 적극 힘쓰겠다.
  • 공식수교 의미와 파장(한·중수교/동북아 새 질서:1)

    ◎“한반도평화 정착”… 북방외교 대미 장식/47년만에 적대청산… 동반의 악수/고립무원 북한,핵 유연대응 기대/실질경협 가속화… 일 영향력 독주견제 효과도 역사적인 한중수교시대가 열렸다.양국 수교는 6공 북방외교의 완결일뿐 아니라 남북통일시대를 한발짝 앞당길 수 있는 발판으로 평가되고 있다.특히 구 소련을 비롯한 동구국가의 붕괴에 따른 냉전시대의 종막과 지역경제블록화에 따른 경제전쟁시대에 맞춰 이뤄졌다는 점에서 동북아정세변화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 틀림없다.한중수교의 의미,양국 실질관계 증대,남북관계에의 영향및 동북아정세변화에 미칠 파장 등을 알아본다. 한 중 양국이 오는 24일 정식으로 국교를 수립키로한 것은 6공 북방외교의 커다란 결실이자 사실상의 완결판이라 할수 있다. 정부가 지난 88년이래 구소련및 동구국가와 국교를 정상화하는등 평양으로 가는 우회전략은 이제 마지막 남은 중국과 수교함으로써 「유종의 미」를 거둔 셈이다. 양국간 국교정상화는 새삼스러운 일은 아니다. 오히려 올해 1백억달러를 육박하는 양국간 교역규모,인적교류등을 감안할때 당연한 측면이 없지 않다.또 구소련의 붕괴등으로 인한 냉전의 와해와 남북 유엔동시가입으로 예정된 수순이기도 하다. 이상옥외무장관과 전기침 중국외교부장이 미수교국 상태에서 지난해 9월 유엔총회참석과정의 첫번째 회담을 가진이후 수교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어 왔다. 양국 외무장관은 또 지난해 11월 서울 아태각료회의에서 만난데 이어 지난 4월 북경 유엔아태경제사회이사회에서 회담을 갖고 『동북아 평화와 아태지역의 공동번영을 위해 양국간 관계정상화가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서울과 북경의 외교창구를 통해 수교교섭을 본격화해 왔다. 특히 이붕총리는 이외무장관 면담시 『물이 생기면 도랑이 생긴다(수도거성)』는 우회적인 표현으로 수교의사를 밝혀왔다.정부는 이같은 의사타진 결과에 따라 보안유지를 위해 청와대 외무부관계자등으로 별도의 교섭팀을 구성,협상을 벌여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국은 그동안 수교의 필요성은 인식하면서도 동맹국인 북한을 의식,수교의 시간표를 잡지 못해 왔으나 이제 수교일정을 확정하게된 것은 북한에 대한 설득작업이 끝난 것을 의미한다. 이에 대해서는 양상곤 중국국가주석이 지난 4월 주석으로는 처음으로 김일성 북한주석의 80회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평양을 방문,수교의 불가피성을 설득했다는 관측이 가장 유력하다. 한 중 양국의 수교는 우선 양자간 관계에서 볼때 6·25전쟁 이후 47년동안의 적대관계를 청산하고 새로운 동반자 관계를 구축했다는 상징적 의미를 갖는다. 지난 90년1월 민간 형식의 무역대표부를 상호 교환설치키로 한지 1년7개월여만에 서울과 북경에 대사관이 개설됨에 따라 양국간 정치 외교분야의 협력은 본격화될수 밖에 없다. 또 양국간 관계정상화는 안전한 투자및 경제협력을 가능케 함으로써 교역규모는 더욱 증대되고 인적교류도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함께 양국수교는 남북한 관계 뿐 아니라 동북아 정세의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남북관계에서 볼때 이는 북한의 고립을 심화시킬 수도 있다. 하지만 북방외교가 북한을 고립시키려는 것이 아니라 북한의 개방을 유도해내자는데 있는 만큼 북한도 이에 자극을 받아 미 일등 서방국과의 관계개선을 서두를 것으로 관측된다. 한국이 미·일·중·러시아등 한반도 주변강국과 수교함에 따라 이들 강대국 가운데 미일의 북한승인 분위기는 한층 고조된 셈이다.그리고 진행중인 일·북한 수교 교섭도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이다. 이 점에서 보면 미일등이 대북관계개선의 첫번째 전제조건으로 핵문제 해결을 제시하고 있는 만큼 북한의 핵문제 해결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한중수교는 동북아 세력균형에도 상당히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이 예상과는 달리 한국과의 수교에 적극적으로 나온 것도 동북아 지역의 이니셔티브를 일본에만 맡길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외교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일본의 군사력이 세계 3위인 데다 평화유지협력법안의 통과로 해외파병의 길이 열리면서 아시아,특히 동북아지역 안보의 세력판도는 불안정한 양상을 띠어 왔다. 따라서 한국과 중국은 국교정상화로 일본의 독주를 견제할 수 있게 됐다. 이제 한중 양국은 수교에 이어 노태우대통령이 빠르면 10월초쯤 중국을 방문,사상최초로 중국 최고위층 인사와 정상회담을 갖게되며,또 중국의 최고위 인사가 상호 교환 방문하는 절차를 거침으로써 더욱 긴밀해질 전망이다. □한·중 수교일지 ▲83. 5 중국민항기 피랍사건 관련 중국대표단 방한으로 양 국정부당국자 최초 접촉 ▲87.12 노 대통령당선자 국교수립희망 발표 ▲88. 1 한국어선 입어허가(87.10)후 첫 출어 4 산동·요령성 대한국 투자개방 7 기획원차관 북경UNIDO세미나 참석,부산∼상해 컨테이너 정기항로 개설 9 한중화물선 상해∼부산 첫 취항 10 대한항공·중국영공통과 합의 ▲89. 3 KOTRA/CCPIT간 무역사무소 설치 협의 5 재무장관,중국 ADB총회 참가 7 북경박람회,한국등 21개국 참가/IPECK방중, 민간경제협의회 설치논의 8 대한항공,서울∼상해 전세비행 취항 ▲90. 1 한중어선사고 처리방안 협의 10 무역사무소 개설 합의 12 중국국제상회 대외연락부장등 중국측 실무진 방한 ▲91. 1 무역대표부 한국측대표 중국파견 2 한중항공항로개설 협의 7 현대사절단 중국방문 8 KOTRA·민간업체의 중국투자환경조사단 중국파견 11 전기침 중국외교부장 한국방문(외무장관회담,노태우 대통령접견) 12 중국화공진출국총공사 서울사무소 개설허가 ▲92. 2 한중 경제회담,한중 삼강평원 개발협정서명 4 삼강평원 개발합작공사 발족 한중 은행사무소 교환개설 이상옥외무장관 중국방문 5 한중 항공기소재 기술협정 서명 7 한중 투자보장협정 발효
  • 북­대만,극비 경협회담/일지 보도

    ◎지난 6월 북 사절단 대북 방문 【도쿄=이창순특파원】 북한의 노동당 고위간부를 포함한 경제사절단이 지난 6월 대만을 방문,비밀 경제협력회담을 가졌다고 19일 발매된 일본의 유력한 시사주간지 「주간 아시히(조일)」가 보도했다. 주간아사히(8월28일자)는 국제적으로 고립되어 있는 북한과 대만은 수면하의 교류를 계속해왔으며 북한은 대만과의 경제협력관계를 강화시킬 수 있을 경우 한국과의 교섭을 유리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북한의 경제사절단은 지난 6월5일 대북에 도착,8일부터 본격적인 회담을 가졌으며 북한측에서는 고려민족산업발전협회,금강산국제집단,금강산발전공사 등의 경제인이 참석했고 대만측 참석자도 재계인사가 중심이 되었다고 이 잡지가 전했다. 이번 회담에서는 ▲대만측에서 일상용품·가전제품 등 소비제를 수출하고 북한으로부터는 약용식물과 강철·광석등을 바터 거래하며 ▲대만기업이 북한 경공업부문에 투자한다는 등의 경제협력 문제가 논의되었다고 주간 아사히가 보도했다. 대만은 또 북한이 현재 추진하고 있는 두만강개발계획에 유엔개발계획(UNDP)을 통해 참여할 것을 표명했다고 이 잡지가 전했다.
  • 종말론신도 첫 구속/고교생 신자 병원탈출 도와

    【부산·광주=이기철·남기창기자】 시한부 종말론에 대한 검찰과 경찰의 수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한부 종말론 신도에 대해 구속영장이 신청됐으며 또 피해자들에 의해 교회관계자가 고소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15일 시한부 종말론자인 주모군(17·부산Y고 3년)이 입원하고 있던 정신병원에서 탈주하도록 쇠톱과 절단기등을 건네줘 도운 부산시 금정구 장전동 S교회 신도 정수한씨(21·부산시 사하구 신평동 82)를 업무방해및 재물손괴등 혐의로 구속하고 이 교회 전도사 윤대성씨(29·서울시 관악구 봉천동)를 수배했다.
  • 수중 콘크리트 구조/어제부터 철거 착수/붕괴 신행주대교

    【고양】 붕괴된 신행주대교 철거작업을 진행중인 벽산건설은 지상에 내려앉은 콘크리트 구조물 2백m에 대한 철거를 마친데 이어 11일 물속과 지상으로 연결된 40m에 대해 철거에 들어갔다. 벽산건설측은 수중에 들어있는 철근구조물을 철거하기 위해 철거방법 시험에 들어갔는데 수중에서 물의 압력을 받지 않고 철거작업을 할 수 있는 「드름함마」방법과 다이아몬드가 달린 톱을 회전시켜 절단하는 방법,구조물에 폭약을 사용해 일시에 모든 구조물이 내려앉게 하는 방법등 3가지를 놓고 시험하고 있다. 벽산건설측은 시험 결과 가장 좋은 방법을 채택,건설부 조사단의 승인을 받은후 철거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 장애자 올림픽/새달 3일 팡파르… 94국 5천명 참가

    ◎바르셀로나서 육상등 15종목 열전 12일/한국선수단 65명 출전… 금19개 10위 목표 92바르셀로나올림픽이 성황리에 막을 내린데 이어 패럴림픽이라고도 불리는 장애자올림픽의 성화가 다시 불타오른다. 이번으로 9회째를 맞는 장애자올림픽은 9월3일부터 14일까지 12일간 바르셀로나시에서 열린다.94개국에서 5천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할 이번 장애자올림픽의 경기종목은 15개 정식종목에 5백55개의 세부종목.지난번 서울대회(정식16개,세부7백32개)때보다는 다소 축소됐다.정식종목수가 하계올림픽의 24개보다 적으면서도 세부종목수가 훨씬 많은 것은(올림픽 2백57개) 각 종목이 척수장애 뇌성마비 시각장애 절단장애등 장애의 종류와 정도의 차이에따라 참가자격이 세밀하게 구분됐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육상등 11개종목에 65명규모의 선수단을 파견한다.이번대회에서 우리선수단은 육상4,역도와 탁구에서 각3개씩등 10개종목에서 19개의 금메달로 10위를 겨냥하고 있다.현재 참가선수들은 한국보훈병원과 정립회관,국군체육부대등에서 6월20일부터 피땀나는 합숙훈련에 들어갔다. 이번 장애자올림픽은 사상최대규모로 치를 예정이다.자칫 올림픽의 열기에 가려 언론이나 일반인들의 관심에서 멀어지기 쉬울수 있기때문에 스페인올림픽준비위원회는 장애자올림픽 홍보에 정성을 다하고 있다.이에따라 스페인올림픽준비위원회는 바르셀로나 올림픽이 진행됐던 메인스타디움을 비롯한 각종 경기장과 선수촌을 그대로 활용키로 했다. 장애자올림픽의 마스코트는 항상 즐겁고 친절한 소녀 「페트라」로 결정됐다.「페트라」는 변덕스럽고 고집스러운 구석은 있지만 영리하고 외향적인 성격이라 친구가 많은 스페인 소녀.바르셀로나올림픽 「코비」를 디자인했던 스페인의 미술가 마스칼이 도안한 것으로 단순하지만 현대적인 모습이다.대회휘장(엠블럼)은 호세 마리아 트리아스가 휠체어를 탄 장애인들이 경기하는 모습을 빨강,파랑,노랑의 삼색으로 형상화했다. 이번대회의 또다른 특징은 선수,운영요원,관중들을 흡연공해로부터 구출하기위해 「흡연금지대회」로 선포하고 선수숙소와 전경기구역등에서 철저한 규제가 실시되는 점이다.그리고 신체가 불편한 참가선수들의 특성상 주최측은 의료시설운영에도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24시간 응급진료를 벌이고 전문과목별로 12시간씩 문을 여는 선수촌 종합병원이 개설된다.그리고 스페인 정형전문가연맹이 보장구수리소를 각경기장마다 설치운영한다. 한국장애인복지체육회의 신창현체육진흥부장은 『자체 선수촌과 경기장이 없어 경기장은 군부대체육시설을 빌려 썼으나 숙소를 못구해 애를 먹었다』고 고충을털어놓았다.그런 가운데서도 한마디 불평없이 묵묵히 연습해준 선수들에게 감사한다는 말을 잊지않았다.
  • 심장 부정맥 치료법/박인숙 서울중앙병원 소아과(건강한 삶)

    최근 언론에 심장 부정맥 치료에 관한 보도가 여러번 난후에 일반인의 이에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심장 부정맥은 출생전 태아기부터 시작하여 고령에 이르기까지 모든 연령 층에서 나타나는 질환으로 원인은 크게 두가지로 구분되는데 선천성으로 심장의 전기선에 이상이 있는 경우와 후천성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치료적인 측면에서의 다른 분류로는 서맥(심방박동이 너무 느린 경우)과 빈맥(심장박동이 너무 빠른 경우)으로 나뉜다.심장부정맥의 올바른 진단과 치료가 중요한 이유는 드물기는 하나 부정맥으로 인하여 환자가 급사하거나 또는 졸도를 일으켜 부상을 입거나 사고를 일으킬 위험성이 있기 때문이다.사실 운동중이나 또는 평소에 건강하던 사람의 돌연사는 많은 경우 심장 부정맥이 그 원인이라는 설이 유력하다.심장부정맥의 치료에 관해 살펴보면 심한 서맥인 소아는 물론 신생아에서도 가능하며 그 기능도 매우 다양해져서 정상심장 박동과 거의 비슷하게 심장을 자극해주어 환자가 정상인과 똑같은 일상생활을 할수 있도록 해준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빈맥의 경우는 그 치료가 다소 복잡해서 자주 재발하거나 또는 발생 당시 심한 증상이 동반되는 환자는 적극적인 치료를 해주어야 한다.빈맥의 치료는 약물 치료와 외과적 치료를 들수 있다.학동기 이후에 시작된 빈맥은 저절로 없어지지 않으므로 자주 재발하면 부정맥 약물치료를 하게 되는데 이럴 경우 평생 약을 복용해야 하는 문제점이 있다.이에 반해서 외과적 치료를 해주면 성공적으로 되었을 경우 평생 약을 복용하지 않아도 된다.최근에는 외과적 수수을 하지 않고 경피적으로 말초 혈관을 통하여 도관을 심장 안으로 넣어 빈맥의 원인이 되는 전기회로를 차단시켜주는 기술의 발달로 그 이용이 증가하는 추세이다.이 방법은 심도자 끝에 달린 작은 전극을 심장 안에서 절단하고자 하는 전기회로 위에 놓고 비교적 강도가 약한 전기에너지를 보내어 이 전기회로를 절단함으로써 빈맥의 재발을 예방한다. 결론적으로 증상을 동반한 심한 부정맥을 가진 환자는 일단은 심장전문가,그중에서도 특히 부정맥 전문가의 정밀진단을 받아서 각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방침을 세워야 한다.그러나 실제 가장 어렵고도 중요한 점은 심장 전문가에게 오기전에 환자자신이나 가족 그리고 가장 먼저 환자를 진료하게되는 일차진료기관에서 환자의 증상이 심장 부정맥에 의한 것이라고 의심이 되어야만 심장 부정맥 전문의에게 의뢰하게 되는데 이 과정이 용이하지만은 않은것 같다.
  • 진료거부의사 영장신청 연기/검찰 보강수사 지시

    【대구=이동구기자】 손목동맥절단구급환자 진료거부사건과 관련해 지난7일 대구지방경찰청이 구속영장을 신청한 동산의료원 당직의사 박기원씨(29)등 전문의 3명에대해 검찰이 8일 숨진 김기문씨(34)를 응급환자로 인정할수 있는지에 대한 보강수사를 경찰에 지시해 이들 3명의 영장신청이 연기됐다. 경찰은 지난달 16일 대구의료원에서 실시한 사체부검에서 숨진 김씨의 사인이 실혈사인 것으로 밝혀내고 김씨의 진료를 거부한 이들 3명의 전문의에 대해 의료법위반(응급처치의무불이행)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었다.
  • 응급진료 거부 의사 3명 영장/대구

    【대구=이동구기자】 동맥절단구급환자 진료거부사건을 수사해온 대구지방경찰청은 7일 오른손목의 동맥이 끊긴 김기문씨(34)를 응급처치 하지않은채 다른 병원으로 돌려보낸 동산병원 박기원(29),영남대병원 정광용(25),경북대병원 손수민씨(29)등 정형외과의사 3명에 대해 의료법위반(응급처치의무불이행)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잔해철거 착수 오염막게 절단

    붕괴된 신행주대교의 잔해물 철거작업이 4일 상오9시부터 시작됐다. 잔해물 가운데 물위에 드러난 구조물은 콘크리트 절단기인 브레이커로 절단하고 물에 가라앉은 부분은 다이아몬드 와이어 쑈 절단공법을 활용,절단 인양하고 있으며 폭파 해체공법은 그 진동으로 주변구조물에 피해를 줄 수 있는데다 환경오염 우려등으로 채택하지 않았다.
  • 잔해철거 폭파­절단 병행 검토/붕괴 신행주대교

    ◎건설부,원인규명뒤 즉시 착수/부실공사 경우 벽산제재 불가피/감리잘못땐 건설공단·오사 책임/행주대교∼오두산 6차선 이달개통/자유로∼성산대교 4차선 연내 완공/건설부 신행주대교 붕괴사고는 사고원인이 시공업체의 부실공사냐,설계업체의 설계잘못이냐는 문제와 앞으로 붕괴잔해물을 언제 어떻게 철거할 것이며 계속공사는 누가 어떻게 할 것이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건설부는 이번 사고로 무너져내린 교량의 잔해물이 곧 닥칠 태풍홍수기에 한강의 흐름을 막아 또다른 재해를 유발시킬수 있다는 판단아래 사고원인 규명이 끝나는 즉시 철거작업에 들어간다는 방침을 세우고 시공회사측인 벽산건설측과 철거방법에 대한 협의에 들어갔다. 그러나 건설부와 학계전문가로 구성된 사고조사반이 아직 사고현장에 대한 1차적인 육안검사도 마무리하지 못한데다 사고를 일으킨 부위에 대한 판정조차 못내리고 있어 구조물의 강도·응력실험,감리상의 문제점등 사고원인 규명을 위한 정밀진단까지 끝내려면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현재 건설부와벽산건설측은 붕괴된 구조물의 해체작업과 관련,잔해물에 구멍을 뚫고 폭약을 설치,폭파·해체하는 방법과 절단기로 구조물을 10∼20t 무게로 자른뒤 크레인으로 인양하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으나 두가지 방법 모두 시행상에 문제점을 안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폭파·해체방법은 단시간에 잔해물을 처리할수 있는 장점을 지닌 반면 폭파 진동으로 남쪽에 남은 교각이나 주변 구조물에 충격을 줄수있고 콘크리트 쇄석물에서 발생하는 독성물질에 수질이 오염될수있는 문제점이 있다.반면 절단·인양방법은 작업기간이 최소한 2개월이상이 소요되기 때문에 곧 있을 홍수기에 한강의 흐름에 지장을 주어 수해를 발생시킬 우려가 있다. 이에따라 건설부와 벽산건설측은 수심이 깊은 곳에 완전히 잠긴 구조물은 폭파·해체하고 물위에 드러난 구조물은 절단해 철거하는 방식을 병행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으고 있다. 사고의 책임이 있는 벽산건설에 대한 제재조치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당장 벽산건설은 올해 연말까지 완공키로 했던 공사가 지연됨에 따라내년 1월1일부터 총 공사비 1백60억원중 91년까지의 기성고 1백21억원을 제외한 92년도분 공사비 39억원에 대해 매일 1천분의 1에 해당하는 3백90만원씩의 공사 지체상금을 물어야 한다.복구와 재시공완료때까지 4년이 걸린다면 약 57억원을 재시공에 소용되는 추가 비용과는 별도로 물어야 한다. 만일 사고원인이 부실공사로 드러날경우 벽산건설은 앞으로 공공공사 입찰에서 제한을 당하게 될 뿐만 아니라 건설업법에 따라 최고 6개월까지 영업정지조치를 당하게 된다.이 경우 벽산에 잔여공사를 계속시킬 것인지도 관심의 초점이 되고있다. 이번 사고가 감리부실로 판명될 경우에는 감리를 맡은 건설진흥공단과 설계를 맡는 오스트리아 VAT사등이 책임을 져야한다. 이와함께 건설부는 이번 사고로 이달부터 입주에 들어간 일산신도시와 강북의 서부지역의 교통소통을 위해 이달말까지 행주대교에서 오수산에 이르는 자유로 6차선을 개통하고 자유로와 성산대교를 연결하는 4차선 도로를 올해말까지 개통하는 한편 이를 8차선으로 확장하는 공사를 당초계획보다 6개월 앞당게 내년 6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또 일산과 수색을 잇는 6차선 확장고사를 올해중 마무리짓고 수도권외곽 순환고속도로중 김포와 일산을 잇는 교량인 김포대교 가설공사를 조기에 착공할 예정이다.
  • “경제몸살” 북한 서방투자 유치 안간힘/북한경제 실상과 일의 동향

    ◎구소 붕괴로 타격… 작년 교역 35억불뿐/「핵문제」등 걸림돌… 일도 경협에 미온적 북한이 냉전종식이후 더욱 심각해진 경제난 타개를 위해 전진적인 경제개방과 함께 외국인 투자 유치를 적극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그러나 북한이 기대를 걸고 있는 일본등 주변국가들은 북한투자에 아직 신중하다. 북한은 두만강유역의 「경제특구」건설을 야심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김달현부총리는 최근 서울을 방문,남·북경제협력을 협의했다.북한은 서방국가의 첨단기술 도입도 본격화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일본의 니혼게이자이신문은 31일 『북한이 최근 퍼스널 컴퓨터(PC),반도체등 하이테크도입을 위해 서방 각국의 협력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북한이 유엔공업개발기구(UNIDO)를 통해 협력을 요청한 품목은 32비트 PC,반도체,반도체용 실리콘,전화,컬러TV,스피커 등 18개품목의 1억달러 규모. 북한이 서방국가의 첨단기술을 비롯,광범위한 분야의 투자를 유치하려는 것은 냉전종식과 함께 더욱 심각해진 경제난 타개를 위해 경제개방을 한단계 더 확대하려는 조치로 볼수 있다고 일본의 북한전문가들은 분석한다. 북한경제는 동유럽의 대변혁과 소련의 소멸로 더욱 악화되었다.사회주의체제의 붕괴와 함께 서방상품들이 동유럽과 구소련으로 몰려오면서 북한의 수출시장이 붕괴되었다.국제환경의 이같은 변화로 북한의 91년도 무역액은 전년도보다 24% 감소한 35억2천만달러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이같은 경제난 극복을 위해 외국자본과 기술 유치및 경제특구건설등을 추진하고 있다.그러나 최근 일본 아사히신문은 북한의 경제특구프로젝트는 일본을 비롯한 서방국가및 러시아등의 신중한 접근으로 전망이 불투명하다고 보도했다. 일본은 북한투자에 아직 소극적이다.일본의 이같은 신중한 자세는 정치적 환경의 배려와 경제적 이유때문이다.일본은 북한 핵문제의 미해결및 일·북한국교정상화가 이루어지지않아 아직 투자여건이 성숙되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니혼게이자이신문은 북한의 핵개발의혹및 경직된 정치체제등으로 경제개방 시나리오가 원만하게 실현될지 의문이라고 전망한다.경제적 측면에서도 일본기업들은 북한의 외환부족으로 수출대금 회수가 어렵고 산업구조와 사회간접자본이 불충분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북한의 대일무역 미지급금은 8백억엔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반도체와 가전업계는 동남아시아진출이 적극 추진하고 있지만 북한 투자는 아직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업계관계자들은 말한다.사회주의 국가중에는 현재 중국과 베트남 정도를 투자대상으로 생각하고 있다.컴퓨터등 첨단기술투자와 하이테크상품무역은 공산권수출통제위원회(COCOM)규제로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다. 일본 산업계는 이같이 대북한투자에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지만 양국간의 경제교류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양국간의 91년 무역실적은 5억2백만달러로 일본은 중국에 이어 북한의 제2무역상대국이 되었다.일본백화점에는 북한제 신사복 코너가 마련되어 「호황」을 누리는 곳도 있다.7월 중순경에는 종합상사,기업,은행대표등 54명으로 구성된 대규모 경제사절단이 평양을 방문,위탁가공무역및 합병사업추진등에 합의했다. 일본의 대북한무역은 현재 조총련이 경영하는 기업에 의해 대부분 이루어지고 있다.그러나 일·북한국교정상화로 거액의 식민지지배등에 대한 보상금이 지급되어 북한의 자금사정이 좋아지고 경제개방이 확대되면 일본기업들의 북한진출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 기계부품업체 침입/경비원 살해… 강도/30대 영장

    【포천=김명승기자】 경기도 포천경찰서는 29일 기계부품업체에 들어가 경비원을 살해하고 기계와 구리선등 4백만원 상당을 훔친 김인섭씨(37·무직·남양주군 와부읍 덕소리 539의1)를 강도살인 혐의로,이 장물을 산 임용택씨(63·고물상·광주군 광주읍 송미리113)등 2명을 업무상 장물취득혐의로 각각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7일 상오7시50분쯤 경기도 포천군 포천읍 동교리 419의7 성일산업(대표 이시영·46)에 들어가 경비원 최창열씨(62·서울 양천구 목1동 326)를 둔기로 머리를 때려 숨지게하고 절단기로 공장 출입문 자물쇠를 절단,금형기계·구리전선등 4백만원 상당의 부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