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절단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 하루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 허용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 개원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 술집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734
  • 미·중/인권회담 재개 합의/미,중과 50억불계약 체결

    ◎방중 브라운상무/“새달 전외교부장 방미때 논의” 【북경 로이터 연합】 론 브라운 미상무장관은 30일 미국기업들이 중국과 수십억달러규모의 사업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브라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날 하오까지 중국방문 이틀반만에 발전소건립 및 통신분야 등에 걸친 47억달러규모의 상업계약을 체결,당초 기대치를 충족시켰다』고 만족해 했다. 이와 관련,미국관리들은 브라운장관이 이번 주말 출국하기 전 더 많은 사업계약이 발표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또 강택민 중국국가주석겸 당총서기와 이날 상오 약 40분간 회담,『양국관계 전반에 걸쳐 논의했으며 매우 생산적이었다』고 평가한 뒤 이 자리에서 빌 클린턴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관리들은 경제사절단으로 입국한 브라운장관의 중국방문이 성과를 거둠에 따라 클린턴대통령의 방중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북경 AFP 로이터 연합】 중국은 미국과 인권문제에 관한 대화를 갖는데 합의했다고 론 브라운 미상무장관이 30일 밝혔다. 브라운 장관은중국 방문 4일째인 이날 가진 기자회견에서 『양국간 인권문제 논의 재개를 발표하게 돼 기쁘다』면서 그 시기는 전기침 중국외교부장이 미국을 방문하는 다음달 말에 맞춰질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운장관은 인권문제 논의를 재개하겠다는 중국측 결정을 방금 전해들었다고 말하고 전부장의 구체적인 미국방문 세부사항과 인권논의가 어떻게 이루어질 것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 새 레이저빔 절단장치 개발/공업기술원/절삭면 매끄럽게 처리 가능

    절단면을 매끄럽게 처리할 수 있는 레이저빔 균일화장치가 국내 기술진에 의해 개발됐다. 국립공업기술원은 29일 일본 계량연구소와 공동연구로 레이저빔이 광섬유를 통과하는 동안 균일화되도록 하는 3차원의 모드변환장치를 세계 최초로 개발,투과율 80% 이상의 균일한 레이저빔을 얻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레이저빔 균일화기술 개발로 레이저가공·측정분야의 정밀성이 향상되어 국내 레이저응용기술의 발전은 물론 생산성 향상이 크게 기대된다고 공업기술원측은 설명했다.
  • 농업관련 발명품 전시회/35점 선정… 11월7일부터

    농어민들이 개발한 농업관련 발명품 35점이 한 자리에 모인다.오는 11월7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삼성동 한국 종합전시장(KOEX)에서 열리는 「서울국제 농림축수산 기계박람회」에 전시된다. 지난 달 말까지 신청한 농어민 개발품 79점과 공무원 개발품 31점 및 기타 27점 등 총 1백37점을 서류로 심사,35점을 뽑았다.다음 달 8일 현품을 심사해 대상 1점과 은상 2점,동상 3점 및 장려상 10점 등 17점을 뽑는다.대상은 2백만원,금상 1백만원,은상 70만원,동상 50만원,장려상 30만원씩의 상금을 준다. 우수품으로 뽑힌 35점은 마늘 캐는 기계와 인삼묘 이식기·농업용 무선 경보기·캡슐을 이용한 파종 및 정식기·무인 헬리콥터·하우스 자동 개폐기·자유 분무기·이동식 사료절단기·다목적 무인 자동방제 시설 등이다.
  • 국립전통관현악단/내년 1월1일 출범

    ◎상임지휘자 곧 선임… 오디션통해 단원 선발/정악·민속악·창작곡 유연성있는 연주 기대 국립전통관현악단이 내년 1월 1일 출범한다.문화체육부는 최근 국립극장 산하에 가칭 국립전통관현악단을 창단키로 하고 곧 본격적인 창단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극장은 이를 위해 이미 33명의 정원을 추가로 확보한 상태로 기존의 국립창극단 기악부에 이 인원을 보강해 새로운 산하단체인 전통관현악단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극장측은 전통관현악단 창단을 위해 9∼10월중 음악감독 혹은 상임지휘자를 먼저 선임한뒤 11∼12월 쯤 오디션을 거쳐 단원들을 선발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문화체육부가 직접 관장하는 국악 연주단체는 국립국악원 연주단과 국립극장 산하 국립창극단의 기악부가 있다.국립국악원 연주단은 정악연주단과 민속악연주단으로 나뉘어 각각 전통적인 형태의 국악을 연주했고 국립창극단 기악부 역시 정통 민속악 분야의 연주를 맡아왔다. 이에 비해 서울을 비롯한 각 시·도에는 시립 혹은 도립국악관현악단이 활동을 해왔고 KBS국악관현악단,서울 중앙국악관현악단 등 민간단체들도 활발한 활동을 벌여왔다.이들 국악관현악단들의 강점은 연주 때 마다 편성을 달리해 정악과 민속악의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연주를 할 수 있는데다 특히 다양한 악기로 편성된 창작곡을 연주할 수 있다는 점이다. 국립국악원 연주단이나 국립창극단의 기악부는 물론 각자의 분야에서는 최고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그러나 정악과 민속악,그리고 창작곡 사이의 경계가 점차 무너져 가고 있는 상황에서는 좀 더 유연성 있게 연주할 수 있는 국립 연주단체가 필요했던 것.여기에 창작국악의 필요성을 소리 높이 외치고 있음에도 막상 만들어진 창작곡을 연주할 국립단체가 없었다는 점도 전통관현악단 설립의 이유가 됐다. 또 현재로서는 정부의 문화사절단이 해외공연을 하려고 해도 기존의 국립단체 만 가지고는 정통적인 공연 밖에는 할 수 없었던 것.그런만큼 국악의 세계화를 위해서는 새 한국의 활기가 느껴지는 새로운 창작곡 연주가 필요하다는데 쪽으로 모아진 정부 안의 뜻이 이 악단의 창단이라는 결과로나타났다고 할 수 있다. 한편 국악계는 이 악단의 창단을 침체상태에 빠진 「국악의 해」가 거둔 최대의 성과 가운데 하나로 받아들이며 반기는 분위기다.
  • 발가락 잘라 병역면제/조선대 학생회장 구속

    【광주=최치봉기자】 광주지검은 19일 엄지 발가락을 절단해 병역을 면제받은 90년도 조선대 총학생회장 박규장씨(27)를 병역법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병역면제를 위해 신체를 훼손한 운동권 학생중 처벌된 것은 박씨가 처음이다.
  • 중국 경제사절단 대만 방문/무역촉진위장 정홍업등 50명“최대규모”

    【홍콩 연합】 중국의 최고위 경제무역대표단 50명이상이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정홍업회장을 단장으로 10월17일부터 대만을 방문한다고 홍콩연합보가 18일 대북발로 보도했다. 중국경제계 거물인 정홍업의 대만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며 방문단의 규모도 최대여서 정치문제를 제쳐둔 중국과 대만간의 지속적이고 활발한 경제교류를 보여준다고 홍콩연합보는 말했다. 대만 행정원 대육위원회는 이 방문을 허가했으며 대만의 대외무역발전협회(CETRA)는 중국이 통보한 명단을 접수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이들의 방문은 형식상 국제기구인 세계무역센터협회의 제25차 연례총회에 참석하기 위한 것으로 돼 있고 CCPIT의 해건군부회장도 9월21일 대북을 방문한다고 홍콩연합보는 말했다.
  • 운동권대학생/손·발 자해 병역기피/검찰 14명 적발

    ◎공소시효 지나 처벌은 못해/남총련 투신국 7명 전원기소 【광주=최치봉기자】 광주지검 공안부(부장검사 권태호)는 16일 지난달 남총련산하 「투신국」사건으로 구속된 김재구씨(26·전남대 졸)등 7명을 국가보안법위반(이적단체구성)혐의로 전원 기소했다. 검찰은 이들이 지난해 4월 김씨를 총책으로 하는 「투신국」을 「남총련중앙집행위원회」산하단체로 결성,광주·전남지역 12개 대학에 조직원을 두고 공산주의 혁명을 목표로 북한이 주장하는 반미자주화,반파쇼민주화,조국통일투쟁을 전개해 왔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들이 「노동자 농민 등 각계각층의 민중속으로 몸을 던져 주체사상을 전파하고 공산혁명을 꾀한다」는 뜻으로 투신(투신)이라는 용어를 사용해 왔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구속기소된 「투신국」소속 권민호씨(23·조선대 졸)가 지난 91년 1월 징병검사 통지서를 받은뒤 병역의무를 면제받기 위해 오른쪽 검지손가락을 고의로 절단하는등 88∼91년사이 광주·전남지역 대학 운동권 학생 14명이 같은 이유로 손가락·발가락등을 절단한 사실을 밝혀냈으나 이들 모두 공소시효가 지나 처벌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 방학이용 턱뼈 미용성형 러시/수술전 치열교정 받아야

    ◎얼굴 변형·신경손상 등 부작용 위험/전문의와 장기적인 치료계획 세우도록 외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경제 수준이 향상되면서 방학을 맞아 턱뼈 성형수술을 받으려는 젊은 여성들이 크게 늘고 있다.특히 올 여름 들어서는 국내 여대생들이 수술환자의 주종을 이루던 예년과 달리 외국 유학중인 여고생과 여대생들까지 일시 귀국,수술을 받는 사례가 눈에 띄게 늘었다고 전문의들은 밝히고 있다.이에따라 대형 병원은 물론이고 대체로 이름이 알려진 소규모 병원들 조차 이미 이달 말까지 턱뼈 성형수술 예약이 모두 끝난 상태. 전문의들은 그러나 턱뼈 성형수술이 치열교정등이 선행되지 않은채 단기 속성으로 「외모 만들기」에만 치중할 경우 턱 기능과 이 맞물림에 장애가 발생,오히려 얼굴이 일그러지거나 입이 벌어지지 않고 심하면 입술이 무감각해지는등의 심각한 부작용이 생길수 있음을 경고했다. 턱뼈 성형이란 아랫턱이 위턱보다 튀어나온 「주걱턱」,턱이 눈에띄게 왜소한 「새턱」,앞니가 다물어지지 않는 「개교증」등으로 인해 외모가 비정상적이거나 윗니와 아랫니가 잘 맞지 않는 사람의 턱뼈를 수술로 교정,외모·턱기능·치아상태등을 종합 개선하는 방법.따라서 수술을 할 때 턱뼈 속을 지나는 신경과 혈관을 다치게 해서는 안되며 치아의 이동과 턱 관절의 운동기능이 반드시 고려돼야 한다. 이런 점에서 전문의들은 턱뼈 성형이 얼굴의 미용성형과는 엄격히 구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화여대 목동병원 김명래교수(구강외과)는 『턱뼈 성형이 치아나 턱뼈 기능을 무시하고 미용적인 측면만 염두에 두고 이뤄질 경우 신경 손상·근육 부조화·치열 이상·얼굴 변형등의 부작용이 속출,의료분쟁의 불씨가 될 소지가 크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서울대병원과 이대 목동병원 구강외과에는 주간지등에 난 광고를 보고 단기속성 턱뼈 미용 성형수술을 받았다가 부작용이 생겨 재수술을 받으러 찾아온 사람이 각각 10여명에 이른것으로 확인됐다.이처럼 1차수술에 실패하여 재수술을 받게되면 엄청난 비용의 추가부담이 불가피 해 질 뿐만 아니라 수술과정도 더 복잡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장기적인계획을 세워 부작용을 예방해야 한다. 김교수는 『턱뼈 성형은 맨먼저 턱뼈와 두개골의 해부학적 계측치를 산출해 치아의 배열이나 위아랫니의 물림상태에 대한 분석이 선행돼야 한다』고 설명했다.또 수술을 받고나서 턱뼈 안정과 음식 씹는 기능을 높여주기 위해 반드시 수술전 6개월 가량의 치열교정이 이뤄져야 하며 뼈 절단성형수술 뒤에도 2∼6개월의 부차적인 교정치료가 필요하다는 것이다.다시 말하면 턱뼈 성형수술을 후유증 없이 받으려면 입원기간을 포함해 최소한 9∼12개월이 소요된다는 계산이다. 김교수는 『턱뼈 성형이 이처럼 복합적이고 장기적인 치료계획 아래 이뤄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얄팍한 상혼에 현혹돼 단기 속성으로 수술을 받을 경우 화를 자초할수 있다』며 주걱턱 수술등을 받으려면 우선 치과 전문의와 상담을 하도록 권고했다.
  • 대기업·중기 컨소시엄 구성/멕시코에 공단 설립/박 기협회장 밝혀

    박상규 기협중앙회 회장은 25일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멕시코에 한국 전용공단을 조성하고,파라과이에는 한국 중소기업 전용 전시판매장을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5일부터 13일간 중남미 경제 사절단과 함꼐 현지를 다녀온 박회장은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멕시코는 한국 중소기업의 전용공단 조성을 위해 미국과의 접경지대인 리오 브라보시의 땅 30만평을 평당 1·7달러(1천3백70원)에 매각할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철도,도로,가스,수도 등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공단 조성이 쉬운 곳이다. 박회장은 『북미자유무역협정 이후 중소기업의 북미진출을 위해서는 멕시코 현지공단의 설립이 필수적』이라며 『그러나 중소기업 단독의 해외진출은 정보와 자금,판로확보에서 어려움이 많아 대기업과의 컨소시엄 구성을 통한 합작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삼성물산과 대우,고려합섬 등과 협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파라과이에서는 브라질 및 아르헨티나와의 접경이며 남미 최대의 자유무역시장인 시우데 델 에스테시에 한국 중소기업 전용상품 전시판매장을 설치키로 현지 당국자와 합의했다.전시장은 3백여평 규모로 50여개 한국 중소기업 상품을 전시,연간 2억달러 정도의 판매고를 올릴 전망이다.
  • 「모스크바 한국무역관」 건립 합의/박 무공사장·모스크바대총장 서명

    ◎대학캠퍼스 부지 일부에 25층 복합건물로/5∼6개 한국대기업참여 10월 컨소시엄 구성 한국과 러시아 양국은 22일 모스크바 한국종합무역관 건립을 위한 기본합의서를 체결했다.모스크바를 방문중인 박용도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사장은 이날 정오(모스크바시간) 한국무역관 건립부지의 소유주인 모스크바대의 빅토르 안토노비치 총장과 「한·러 무역센터 건립부지에 대한 기본합의서」에 서명하고 무역관건립에 필요한 제반협조사항에 합의했다. 이같은 합의한 것은 양국 수교 이래 경제분야에서 이루어지는 최초의 「가시적」인 결실이라고 할수 있다.특히 한국무역관은 부지의 위치가 모스크바강을 낀 명문 모스크바대 본관건물 바로 뒤편의 노른자위땅으로 앞으로 양국경협증진에 적지않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KOTRA측이 모스크바대와 체결한 부지사용조건은 모스크바대 부지중 15㏊에 「비즈니스 파크」를 공동으로 개발하고 그중 5㏊에 한·러 무역센터를 건립하며 부지사용 및 건설·운영권은 한국측이 보유토록 돼있다.구체적인 건물설계가 완료돼야 하겠지만 기본적인 틀은 일단 지상 25층에 지하 5층규모로 전시관·호텔·현대식 백화점·식당등을 갖춘 복합건물로 짓는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KOTRA측은 오는 10월 정식으로 토지사용계약이 체결되면 곧이어 현재 참여를 원하는 10여개 대기업들 중에서 5∼6개업체로 콘소시엄을 구성,이들로 별도회사를 설립해 무역관건립을 위임한다는 구상이다.현재 참여를 위해 이번에 모스크바로 회사대표를 보낸 업체는 대우·럭키금성·동부·삼환·삼성·대림등 6개사이다.실제 착공에 들어가기까지 가장 큰 과제는 역시 공사비등 재정문제.이에 따른 내부지분 문제등이 해결돼야 한다.이와함께 부패하기로 「둘째 가라면 서러워할」 모스크바시청의 관련 공무원등을 상대로 한 로비등도 적지않은 장애가 될 것으로 보인다.전례로 봐서 이들이 설계·건설계약·자제비율등 세부조항에서 사사건건 시비를 붙으며 무한정 공기를 늘어뜨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무역관 건립 합의서 체결은 김영삼대통령 방러때 우리측이 이 문제를 적극 제기해 이번 공식사절단 방문을 계기로 최종매듭을 본 것이다.
  • 모스크바에 「한국무역관」 세운다/국내기업 5∼6곳 컨소시엄 구성

    ◎양국,오늘중 기본합의서 체결 【모스크바=이기동특파원】 한·러양국은 21일 모스크바 한국종합무역관 건립을 위한 기본합의서를 체결키로 최종 합의했다. 모스크바를 방문중인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박영도사장과 모스크바시의 블라디미르 레신 제1부시장은 이날 하오 한국무역관 건립 부지문제와 관련된 제반사항에 합의하고 22일중으로 무역관건립을 위한 기본의향서를 체결키로 했다. 모스크바시에서 최고 요지로 꼽히는 모스크바대학부지내 15◎(4만5천평)에 건립될 한국무역관은 향후 5년간 총공사비 3억5천만달러를 투입,지상 25층 지하5층 규모로 세워지는 모스크바내 최대의 종합무역관이 된다. 코트라측은 22일 기본의향서를 토지소유주인 모스크바대학측과 체결한뒤 오는 10월중 토지매매계약을 공식체결하고 곧 바로 국내 5∼6개 대기업들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착공에 들어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트라측은 이와관련,류슈코프 모스크바시장 일행을 조만간 서울로 초청키로 했다. 모스크바 한국종합무역관 건립은 지난 90년12월 코트라와모스크바시사이에 건립합의서가 체결돼 추진됐으나 그간 러시아정부의 입장변화로 거의 진전을 보지 못했었다.그러던 중 지난 6월 김영삼대통령의 방러시 우리측이 문제를 적극 제기해 이번 공식 사절단방문으로 최종 매듭을 본 것이다.
  • 공산독재자 장례식 어떻게 치러졌나

    ◎천안문광장 1백만인파… 외국조문단 “사절”/모택동/안치순간 소전역 5분간 묵도/레닌/조포30발… 애도군중 압사소동/스탈린/“화형” 유언 불구 유리관에 보존/호지명 20세기 들어 전체주의 국가의 장기집권자들은 흔히 사망시까지 권력을 쥐고 있다가 국민의 애도 속에 장례식이 치러지곤 했다.스탈린·브레즈네프·모택동·티토·호지명등이 그러했다. 그러나 사후의 평가는 장례식 만큼 화려하지는 않다.스탈린과 브레즈네프는 사후에 집권 당시의 잘못에 대해 준엄한 역사의 심판대에 내몰리기도 했다.아직도 적절한 「존경」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은 모택동과 호지명 뿐이다. 이들 가운데 그 장례식이 연기된 경우는 없었다. ▷레닌◁ 1924년 1월21일 사망했으나 발표는 22일 상오 6시.모스크바 중심가의 노조회관에 안치된 그의 시신에 마지막 경의를 표하려는 조문객이 혹한에도 불구하고 90만명이 넘었다.장례식은 27일.붉은 광장의 모솔레움에 방부 처리돼 안치되는 순간 5분동안 소련 전역에서 묵도가 이뤄졌다.그의 장례식은 그 뒤 소련 지도자는물론 중국등 공산권 지도자의 사망시 장례식의 전범이 돼 왔다. ▷스탈린◁ 1953년 3월 5일 사망했다.사체는 레닌 때와 마찬가지로 노조회관에 안치됐다.사망 2개월 전까지 공포정치를 거듭해 왔으나 모스크바의 중심부는 애도하는 군중들로 큰 혼잡을 이뤄 사망자가 나오기까지 했다. 9일 사체는 정치국원인 베리아·말렌코프·바실리·몰로토프·불가닌·카가노비치 등에 의해 모솔레움으로 운구돼 레닌의 옆에 안치됐다.이 때 5분동안 모든 소비에트연방 각공화국의 수도등에서 각각 30발의 조포가 발사됐다. 스탈린의 유해는 레닌과 마찬가지로 방부처리돼 살아 있을 당시의 잠자는 모습에 가깝게 재현됐으나 소련의 관영 매체에서 그의 이름은 한 달이 지나자 거의 언급되지 않게 됐으며 56년 20차 공산당대회에서 격하의 대상으로 내려 앉고 말았다. ▷브레즈네프◁ 18년동안 소련을 통치한 브레즈네프는 82년11월10일 상오 8시30분 사망했으나 하루가 지난 11일 상오 11시 발표됐다.안치장소는 역시 노조회관.15일 그의 장례식에는 32개국 국가원수와 15개국의 총리,14개국의 외상,4개국의 왕세자등이 참석했다. 검은 양복의 정장차림으로 꾸며진 그의 유해는 사망발표 2시간만에 당서기장으로 선출된 안드로포프와 티호노프·체르넨코·그로미코등에 의해 운구된 뒤 포차에 실려 모솔레움으로 옮겨져 레닌의 뒤에 안치됐다.관 뒤에는 가족이 따르고 그 뒤에는 소련군 장성들이 브레즈네프의 초상화와 훈장을 들고 천천히 따라갔다.하관시에는 조포가 발사되고 차량과 선박은 경적을 울려 애도를 표했으나 스탈린 때보다는 차분한 분위기. ▷모택동◁ 76년 9월9일 파킨슨씨병으로 사망.그의 장례식은 18일 하오 천안문 광장에서 치러졌다.아침에 사망했으나 발표는 하오 늦은 시간.북경주재 외교관의 조문은 허용됐으나 외국의 조문사절단은 사절. 장례식에서 광장은 물론 장안대로까지 가득 채운 1백만명의 조문객은 50렬로 앉아 화국봉총리의 연설을 들었다.행사를 주도한 화총리와 당제2부주석 왕홍문등은 얼마안가 제거됐다. 모의 사체는 인민대회당에 안치된 뒤 새로 건립된 모택동기념관으로 이장됐으며 유리관속에 방부처리된 채 잠자는 모습으로 남아있다. ▷티토◁ 2차대전 뒤 다인종국가인 유고슬라비아를 통치해 온 티토는 독자 노선과 비동맹운동등 활발한 외교를 벌이다 80년 5월4일 사거.티토의 장례식에는 소련의 브레즈네프서기장,미국의 먼데일부통령등 동서양진영의 35개국 국가원수와 8개국 부통령,50여개국의 정당지도자 7개국 국왕등이 참석했으며 대규모 연쇄정상회담이 벌어져 국제외교의 무대가 되기도 했다. 장례식은 8일 사체가 안치됐던 의사당에서 거행.유해는 베오그라드 구시가지 남쪽끝의 티토기념관안에 묻혔다. ▷호지명◁ 파리평화회담 하루전인 69년 9월3일 상오 심장마비로 사망.그는 자신의 사체를 화장하라는 유언을 남겼으나 다른 공산국 지도자처럼 거대한 기념관안에 방부처리돼 안치됐다.그는 사후를 대비한 후계체제를 준비해 놓지는 않았지만 베트남공산당은 민주적인 절차를 거쳐 후계구도를 무리없이 완성시켰다.
  • 여야,「조문논쟁」 중단키로/“북,우리국론 분열에 악용” 판단

    여야는 16일 북한이 김일성의 장례일자를 연기한 배경에는 우리의 국론분열을 겨냥한 의도도 숨어있다고 보고 일부 민주당의원들의 의견제시로 촉발된 김일성사망 조문논쟁을 중단하기로 했다. 민자당은 이날 김종필대표 주재로 고위당직자회의를 열어 『조문문제에 대한 국민적 평가가 이미 내려진 만큼 잘못된 조문논쟁을 계속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조문문제를 더 이상 거론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 민자당의 박범진대변인은 『15일부터 북한이 대남 비방방송을 재개하고 김일성의 장례식을 연기한 데는 남쪽의 조문사절단 파견과 관련한 국론분열과 내부교란을 위한 측면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지적하고 『시신까지도 정치적 목적에 이용하려는 그들의 정체에 대해 우리 국민이 똑똑히 인식하고 경각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도 이날 박지원대변인의 논평을 통해 『소모적이고 비생산적인 논쟁을 중지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18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조문단파견 불가방침을 천명하는 한편 북한의 6·25 발발책임문제등을 집중 거론하기로 했다. 박대변인은 『북한이 김일성의 장례일자를 연기한 것은 심상치 않은 조짐』이라면서 『소모적인 논쟁보다는 북한의 변화에 대한 생산적인 분석과 대책마련이 필요한 때』라고 지적했다.
  • 「한·러 무역센터」 부지 현금매입

    우리나라는 러시아의 모스크바대학 부지에 지을 한·러 무역센터의 부지 및 건설 비용을 모두 현금으로 지급키로 하고 곧 계약을 체결키로 했다.이 비용을 러시아에 제공한 경협차관 미상환분의 일부로 상계한다는 계획은 전면 백지화됐다.무역센터의 기공식은 내년 1월에 갖는다. 15일 대한무역진흥공사에 따르면 15㏊(4만5천평)의 한·러 무역센터 부지 및 건설 비용을 포함,총 3억달러의 계약을 맺기 위해 오는 20일 박용도 무공사장을 비롯,삼성·동부·대우·롯데 등 무역센터 건립에 참여한 7개 그룹의 임원으로 구성된 사절단이 모스크바를 방문한다. 모스크바대학의 1백23㏊의 부지 가운데 이번에 계약할 부지는 15㏊이며 이 중 5㏊(약 1만5천평)가 무역센터 및 백화점 등 부대 시설로 개발된다.
  • 김성애 모습 삭제하고 방영/북 중앙 TV

    ◎조문장면 녹화필름 재편집 【도쿄 연합】 북한관영 중앙TV가 지난 11일부터 방영했던 김일성 조문영상에 대한 절단과 편집을 실시,김정일의 계모이며 김일성의 처인 김성애 중앙위원의 모습을 없애버린 사실이 확인됐다고 일본의 산케이신문이 15일 보도했다. 산케이신문은 서울의 정보소식통을 인용,북한의 중앙TV가 김일성 사망 4일째인 11일 심야부터 방송한 영상은 약 47분으로 이 가운데 김성애의 모습은 3회 등장했으나 새로운 영상은 약 23분으로 줄었으며 김성애의 모습이 모두 절단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최초 영상에서 김정일의 바로 뒤에 김성애가 서있는 것이 그대로 방영된 것은 북한 중앙TV가 삭제등 편집을 할 시간적 여유가 없었기 때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정일은 어렸을때 사별한 생모 김정숙에 대한 사모의 정이 깊으며 이 때문에 계모인 김성애와 김성애의 아들 김평일(전핀란드대사)과의 사이가 극도로 나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조문 갈등/사상논쟁 비화 조짐/북의 “환영” 역공세속 파장 증폭

    ◎“김의 죄과 망각한 국론분열 행위”/민자/「보선악재」 우려 진화에 노심초사/민주/정부선 평양 자극할까 우려… 적극대응 자제 일부 야당의원들의 김일성조문 발언파문이 여야 사이의 이념논쟁으로까지 번질 기미마저 보이는등 갈수록 파장이 증폭되고 있다. 민자당은 15일 고위당직자회의에서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루면서 민주당의 이부영의원을 국회 정보위에서 제외시켜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이에 대해 민주당은 이의원등의 조문주장이 국회의원으로서 제기해 볼만한 「고유권한」이라고 맞서면서도 보궐선거에 미칠 악영향등을 고려,진화책 마련을 위해 부심하고 있다. 정부는 이날 김일성조문과 관련한 모든 행위에 대해 『국법질서 확립차원에서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밝혀 자칫 이번 파문이 사법차원으로 비화할 가능성마저 대두하고 있다. ▷정부◁ ○…청와대는 남북정상회담을 고려할 때 불필요하게 북한을 자극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에서 대응을 자제. 김일성의 사망에 따라 남북문제에 대한 주도권이 우리쪽으로 기울고 있는 상황에서 굳이이같은 문제에까지 청와대가 나서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않다고 판단한 듯한 분위기. 정치권에서의 논란은 민자당이 대응토록 하고 명백한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당국이 법대로 처리하면 된다는 것이 이 문제에 대한 청와대의 기본방침. ▷민자당◁ ○…파문의 장본인인 민주당의 이의원을 정보위에서 배제할 것을 요구하는등 대응강도를 더욱 높이는 듯한 인상. 박범진대변인은 이날 고위당직자회의가 끝난 뒤 『김일성조문을 주장하는 사람이 국가 최고기밀을 다루는 정보위에 참여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 민자당은 특히 북한이 남한의 조문사절단 파견 환영성명및 박보희세계일보사장의 방북등을 들어 지금의 상황을 『심각한 사태』로 규정하는등 강경분위기 일색. 이는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이의원등이 조문단 파견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한데 대한 「제재」의 성격을 띠고 있으며 이들의 발언이 결과적으로 심각한 국론분열을 일으키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박대변인은 『김일성의 역사적 죄과를 망각한듯한 언동을 서슴지 않는 것은 북한의 대남통일전선전략에 이용될 뿐』이라고 지적하고 『이같은 주장에 대해서는 멀지 않아 국민들이 심판을 내릴것』이라고 경고. 박대변인은 이어 『민주당에서조차 보수정당의 틀속에 숨어있는 색깔있는 사람들은 차라리 나가줬으면 좋겠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민주당의 내부사정을 겨냥. ▷민주당◁ ○…조문파문이 보궐선거를 앞두고 최대의 악재로 떠오르자 지도부는 일부의원들의 조문관련발언이 결코 당론이 아님을 거듭 강조하면서 진화에 부심. 특히 한총련등 극렬운동권의 조문단 파견움직임에 대해서는 반대의 뜻을 분명히 하면서 이들과 동일하게 비쳐지는 사태를 경계. 보궐선거준비를 위해 15일 대구를 방문한 이기택대표는 『마치 우리 당이 조문단을 보내야 한다고 주장한 것처럼 비쳐지고 있어 억울하기 짝이 없다』면서 개인의견과 당론을 구분해 줄 것을 요구. 조세형의원은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남북정상회담을 실현시키는 것』이라면서 『정부가 이미 조문사절을 보낼 생각이없다는 뜻을 분명히 한 만큼 조문문제를 둘러싼 소모적인 논쟁은 이제 중지돼야 한다』고 주장. 박지원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민자당이 이 문제를 자꾸 부각시키는 것은 극우세력의 편향된 시각이며 우리 당과 일부 극렬운동권을 함께 묶으려는 기도』라고 비난한 뒤 『지나친 흑백논리는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논쟁중지를 촉구. 한편 민자당이 이부영의원을 국회정보위에서 제외할 것을 요구한 데 대해서는 『일고의 가치도 없다』(신기하총무) 『민자당의 고위당직자회의가 민주당의 인사위원회냐』(박지원대변인)고 일축한 뒤 『이런 수준의 발상은 개혁과 변화를 부르짖는 여당의 외침이 허구임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 일,징용한인군속 손배소 기각/“일 국적 소지자만 원호법 적용”

    ◎도쿄지법 판결 【도쿄 연합】 구일본군에 징용된 한국인 군속에게 일본 정부가 장해연금을 지급하지 않는 것은 위헌이라는 소송을 제기한데 대해 일본 도쿄지방법원은 원호법은 어디까지나 일본 국적을 가진 사람에게만 적용된다며 기각판결을 내렸다. 도쿄지법 아키야마 도시노부(추산수연) 재판장은 15일 구일본해군 군속으로 징용돼 전지에서 부상해 오른쪽 팔을 절단한 석성기씨(72)등 재일 한국인 2명이 「전상병자 전몰자유주등 원호법에 규정한 장해연금을 일본 국적을 갖고 있지 않다고 해서 지급하지 않는 것은 헌법위반」이라고 제기한 소송에 대해 이같이 판결했다. 아키야마 재판장은 판결문을 통해 『일본국적을 가진 사람에게만 원호보상을 하도록 한정한 것은 합리성이 인정된다』면서 『두사람이 아무런 보상도 받을수 없게 된 것은 입법의 불작위에 의한 결과』라고 판결해 정부 또는 국회가 해결해야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재판부의 이날 판결로 인해 재일동포에 대한 청구권은 양국 정부간 차원에서도 해결되지 않은채 공중 분해될 가능성이커짐으로써 양국간 외교 쟁점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커졌다.
  • 「김일성조문」 공방 가열

    ◎여/“전범에 테러리스트”/야/“화해차원 거론” 일부 야당의원의 「김일성조문」발언 파문이 가라앉지 않고 있는 가운데 여야의원들은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4분 자유발언을 활용,이 문제에 대해 격론을 벌였다. 민자당의 김영광의원은 『김일성은 수백만의 동포를 죽인 전범이자 아웅산,KAL기 폭파 테러리스트이며 1천만 이산가족을 생이별시킨 원수』라면서 『김일성이 누구인데 조의표명,조의사절단 운운하며 비상경계령을 시비할 수 있느냐』고 민주당측을 비난했다. 민자당의 김기도·김두섭의원도 『민주당은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신뢰구축 차원에서 조문사절단 파견을 주장했다지만 조문단이 가서 무슨 일을 할수 있느냐』면서 『그같은 발언이 실언인지,역사의식의 왜곡인지,가치관의 상실인지 밝히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의 이부영의원은 『민주당이 김일성의 전쟁도발이나 테러리즘을 역사적으로 단죄해야 한다는 입장을 취하지 않은 바가 없다』면서 『조문사절 얘기는 김일성 개인에 대한 애도를 위한 것이 아니라 앞으로 남북간의 화해와 신뢰를 도모하자는 차원에서 꺼낸 것』이라고 해명했다. 민주당의 장기욱의원도 『사이가 나빴던 집안들이 초상을 계기로 가까워지는 경우가 있다』면서 같은 주장을 폈다. 이처럼 공방이 진행되는 동안 여야 의원들은 고함과 야유로 상대당의원의 발언을 비난,한동안 소란이 계속됐다. 한편 신민당은 이날 성명을 내고 『김일성 조문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 「농특세」 추예안 통과/임시국회 폐회/서울민사·형사지법 통합

    국회는 14일 하오 본회의를 열어 농특세신설에 따른 3천4백80억원의 추가경정예산안과 이를 집행하기 위한 농특세관리특별회계법안및 농어촌구조개선특별회계법안등 23개 안건을 의결하고 20일 동안의 회기를 모두 마치고 폐회했다. 국회는 이에 앞서 예결위를 열어 계수조정소위(위원장 강우혁)가 의결한 추경예산안을 심의,본회의에 넘겼다. 예결위에서 민주당은 반대토론을 통해 민자당측이 계수조정소위를 일방적으로 운영했다고 주장하면서 추경안 편성내용에 강력히 이의를 제기,한때 진통을 겪었다. 특히 이날 본회의에서는 민자당의 김영광·김두섭·김기도의원과 민주당의 이부영·장기욱의원 등이 4분발언제도를 활용,김일성 조문사절단 파견문제를 놓고 치열한 논쟁을 벌였다. 이날 의결된 경기도 남양주시등 33개 도농복합형태 시설치법안은 도시와 농촌지역간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생활권이 동일한 33개 시와 32개 군을 통합,33개 도농복합형태의 시를 설치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또 사회간접자본(SOC)시설확충을 위한 민간자본유치촉진법안은 SOC시설분야에 민간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민간자본유치 절차와 방법,수익성과 경영권의 보장및 조세감면등 각종 지원에 관한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각급법원의 설치와 관할구역에 관한 법 개정안은 서울민사지방법원과 서울형사지방법원을 통합,서울지방법원으로 조정했다.
  • 생산적국회상 일보 접근/오늘 임시국회 폐회… 의정결산

    ◎새국회법 첫적용,의정개혁 긍정평가/시간개념 대폭강화… 효율운영 돋보여 지난달 25일 시작된 제169회 임시국회가 20일간의 회기를 마치고 14일 폐회된다. 이번 임시국회는 여야가 「정치개혁의 마지막 완결작업」으로 규정한 새 국회법을 통과시켜 최초로 적용함으로써 의정개혁의 시험무대라는 독특한 성격으로 출발했다.하지만 개회 직전 남북정상회담 개최라는 「대사건」이 터지고 회기도중 북한주석 김일성이 사망하는 돌발상황이 벌어짐으로써 외견상으로는 국민의 관심을 그다지 끌지못한 국회이기도 했다. 그렇지만 이같은 남북문제의 거센 바람속에서도 이번 임시국회는 내용과 형식 모든 면에서 가장 생산적인 국회였다는 평가를 받을만큼 알찬 내실을 거두었다. 우선 실질적 성과측면에서만 보더라도 14대국회 후반기의 원구성을 완료했으며 국회법 개정안,신임대법관 임명동의안,개방시대의 농어촌 지원을 위한 추경예산안,민생관련 8개등 23개 법안 등을 처리하는 등 굵직굵직한 정치현안들을 매듭지었다.특히 사법제도의 획기적 개선내용을 담은사법개혁관련 6개 법안을 통과시킴으로써 사법서비스시대의 문을 열었다. 이번 임시국회에서는 많은 새로운 회의운영방식들이 첫선을 보였는데 이 가운데 특히 시간개념의 강화는 의정의 생산성 제고라는 측면에서 대성공작이었다는 평가가 내려지고 있다.대정부질문시간이 30분에서 15분으로 줄어들고 상임위질의시간 역시 15분으로 단축돼 보다 많은 의원들에게 발언기회가 주어짐으로써 회의의 효율성이 크게 높아졌다.이에따라 회의장 분위기를 따분하게 만들어온 의원들의 장광설과 중복질문은 이번 임시국회를 계기로 현저히 줄어들었다. 의원들의 본회의발언 참여기회 확대를 위해 새로 도입한 「4분자유발언제도」는 『또다른 정쟁수단으로 전락했다』는 일부의 부정적 평가에도 불구하고 우리 국회의 회의문화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모았다. 이번 임시국회가 남긴 강한 인상중에 또하나 지울수 없는 것은 남북문제에서 나타난 여야의 초당적 협조모습이다. 여야는 정상회담을 앞두고 방향과 구체적 내용에서는 차이가 없지 않았지만 다양한 대책과 의견을 제시,국사에는 여와 야가 따로 없는 동반자의 모습을 보여주었다.일부 야당의원들의 김일성에 대한 조문사절단 파견주장으로 파문이 일기도 했지만 이같은 여야의 초당적 협조자세는 김일성 사후에도 그대로 지속돼 정치권이 의연함을 지니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지난 9일 본회의의 대법관 임명동의안 처리와 12일 농림수산위의 농특세추경예산안 의결을 둘러싸고 빚어진 민주당의원들의 퇴장과 민자당만의 단독처리는 여당의 밀어붙이기와 야당의 집단퇴장이라는 고질적 병폐가 여전히 남아있음을 보여주었다. 결론적으로 이번 임시국회는 우리 국회가 소모적인 정치싸움터의 이미지를 탈피,생산적인 국정논의의 전당으로 자리를 잡아가는 한편, 아직도 과제가 많음을 보여줬다고 할수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