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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린턴,김대중 대통령에 친서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25일 제15대 대통령 취임식에 미정부사절단장으로 참석하는 토머스 맥라티 대통령특별보좌관을 통해 김대중 새 대통령에게 친서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박선숙 당선자부대변인이 24일 발표했다.
  • 모두 243명… 전 총리 이상 7명/외국사절 누가 왔나

    ◎스필버그 감독 등 80명 자비 부담 참석 25일 개최되는 김대중 대통령의 취임식에는 16개국에서 총 243명의 외빈이 참석한다고 외무부가 24일 밝혔다. 외빈 가운데 전직총리급 이상은 폰 바이츠제커 전 독일대통령,코라손 아키노 전 필리핀대통령,나카소네 야스히로(중증근강홍)·다케시다 노보루(죽하등) 전일본총리,사마란치 IOC위원장,도이 다카코 일본 사민당당수,피에르 모로와 전프랑스 총리 등 7명이다.취임준비위측이 주요 외빈으로 분류한 인사는 이외에 미국의 제시 젝슨 목사 등 15명이다. 미국 정부는 토마스 맥라티 클린턴대통령특별보좌관을 단장으로,스티븐 보스워스 주한대사,토마스 하킨 상원의원,제임스 레이니 전 주한대사 에드윈풀러 헤리티지재단회장 등 9명을 경축사절단으로 공식 파견했다.또 리처드 리오단 로스엔젤레스시장,조지 소로스 퀀덤펀드회장 등도 입국했다.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등 80명이 자비부담으로 참석한다. 일본에서는 나카소네 전 총리 등 총리급 인사 이외에도 고노 요헤이 전 외무장관,덴 히데오 참의원 등 대규모 의원단과 경제인사 등 70여명이 방한했다. 중국에서는 류수칭(유술경) 전 인민외교학회장,무 슈신 심양시장 등 6명,러시아에서는 사도브니크 모스크바대 총장,에브게니 바자노프 외교아카데미부원장 등 7명이 참석한다. 대만에서는 리 피시엔 한·대만 의원친선협회장 등 8명,독일 프랑스 영국필리핀 스위스 호주 캐나다 스페인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서는 5명 정도씩이 참석한다.
  • 하시모토 친서 보낼듯

    일본은 오는 25일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의 취임식에 사절단으로 방한하는 다케시타 노보루(죽하등)·나카소네 야스히로(중증근강홍) 전 일본 총리들을 통해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 총리의 친서를 김당선자측에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 시적 영감 풍기는 설치작품/홍수자씨 개인전

    석남미술문화재단이 수여하는 올해 석남미술상 수상작가인 홍수자씨 작품전이 17일부터 24일까지 서울 강남구 청담동 박여숙화랑(544­7393)에서 열린다. 홍씨는 현실속에서 겪는 결핍과 좌절,또는 억압에서 비롯되는 욕망을 상대적으로 강하게 부각시키는 실험적인 작업에 치중하고 있는 작가.동물들의 절단되거나 오그라진 다리나 가공된 피부 등 죽음의 흔적을 드러내면서 상처받은 욕망의 반증을 보여주는 작품들을 주로 선보여왔다.즉 나약한 존재들의 꺾인 욕망을 통해 확고한 기존의 형식이나 관념·개념들에 대한 저항을 암시하는 작품들이 대부분이다. 이번 전시는 종전 작업해왔던 설치작품을 중심으로 사진과 평면,그리고 조각품까지 집약해 보여주는 자리.특히 구체적인 모티브를 택해 산문적으로 작품들을 보여줘 시적 상상력을 충분히 느끼게 해주는 것들이 나온다.
  • 대통령 취임식때 외빈초청 않기로/외무부 당국자

    정부는 오는 2월25일 거행되는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의 취임식에 정부차원의 특사나 외빈들을 초청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외무부 당국자는 26일 “정부는 김당선자의 취임식에 정부 차원의 외빈초청이나 특사파견 요청은 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다만 주한외교사절단은공식 초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의원사절단 3명 방미 출국

    오는 29일 미국 의회의 국제통화기금(IMF)청문회를 앞두고 국민회의 박정수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국회사절단이 25일 출국했다. 사절단 가운데 한나라당 한승수 의원 등은 박의원과 함께 출국했으며 지난 22일 미국으로 떠난 자민련 이태섭 정책위의장은 워싱턴에서 합류할 예정이다.
  • 금은 방에 도둑… 1억대 털려

    【울산=강원식 기자】 25일 상오 3시25분쯤 울산시 남구 신정4동 진주당금은방에 도둑이 들어 진열대와 금고속의 순금목걸이 보석 등 1억원대 상당의 패물을 털어 달아났다.금은방 주인 정영돈씨(39)에 따르면 “새벽에 경비회사 세콤의 연락을 받고 가게로 가보니 셔터 문이 절단기로 잘려 있고 가게 진열대와 금고 안에 든시계 목걸이 등 순금 패물과 보석 등이 없어졌다”고 말했다.
  • 김 당선자­미 홀브룩 특사 대화록 요지

    ◎김 당선자­경제개혁 순항… 투자여건 개선 확신/홀브룩­미,한국 간능성 평가… 경제회생 낙관 김대중 대통령당선자는 25일 삼청동 임시숙소에서 미국의 리처드 홀브룩 보스니아·사이프러스담당특사와 스티븐 보스워스 주한대사를 접견했다.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차관보를 지낸 홀브룩 특사는 클린턴 미 대통령이 보낸 ‘비공식 특사’라고 할 수 있다.홀브룩 특사는 이날 상오 김포공항에 도착,김용환 비상경제대책위 당선자측대표와 함께 곧바로 김당선자를 찾아가 45분간 면담한뒤 임지인 유럽으로 떠났다.다음은 박지원 당선자대변인이 밝힌 대화록 요지. ▲홀브룩 특사=김당선자가 만델라 처럼 청와대에 들어가게 됐다.이제 루즈벨트 대통령 처럼 어려운 경제를 부흥시켜야 한다.당선자의 경제사절단이 워싱턴 정가에 좋은 인상을 심었다.당선자의 훌륭한 철학과 IMF의 정책이합쳐져 실질적인 개혁이 이뤄지리라고 믿는다.오는 화요일 클린턴 대통령은 의회에서 연두교서를 발표하면서 아시아의 금융위기에 대해 언급한다.미 정부는 한국이 분명히 다른 나라와 차이가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보스워스 대사=그러한 차이는 미국 금융시장에서도 느끼고 있다. ▲홀브룩=그러나 새정부의 개혁추진이 늦어지거나 개혁의지가 덜 보이면 달라질 수 있다.해외투자에 우호적인 환경을 만들겠다는 당선자의 발언이 미국에서 굉장히 우호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당선자=국제수준에 맞는 개혁도 하고 있고,노동자도 고통분담에 동참하고 있다.해외투자자들을 위해 좋은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확실히 말할 수있다.차입금 상환연장 등 협상이 잘 돼야 하지만 빚은 빚대로 남는다.이자는 계속 지출되는 만큼 외국투자 유치에 최우선 중점을 둘 생각이다.연이자 1백50억 달러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수출증대가 필요하다.올해 수출흑자를 89억불로 예상하지만 이 정도로는 이자 갚기에도 어려운게 사실이다. ▲홀브룩=한국의 가장 큰 힘은 애국심이 강한 국민이라는 점이다.지난 86년 아키노 여사가 대통령에 당선돼 미국에서 한 연설이 인상적이었는데 당선자가 미국을 방문하면 그러한 일을 도와드리겠다. ▲김당선자=미국이 어려운 시기에 301조 등을 들고 나오지 않는 것은 현명하다고 생각한다.보스워스 대사의 노력에 감사한다.새정부가 원만하지 못한 한일관계를 풀어가겠다고 몇번씩 다짐했는데도 일본이 어업협정을 파기해 매우 난감한 상태다.이와는 다른 미국의 현명한 선택에 감사한다.
  • 발해항로/김호준 논설주간(외언내언)

    발해는 고구려 멸망 30년후 고구려 유민들이 말갈족을 끌어들여 세운 나라다.지금으로부터 꼭 1천300년전 일이다.옛 고구려 땅에 건국한 발해는 고구려 역사 계승에 자부심을 느끼고 주변국가와 폭넓게 교류하면서 이른바 ‘해동성국’의 번영을 구가했다. 중국 사서 ‘신당서’는 발해의 주요 대외교통로로 5개를 전하고 있다.3개는 당·거란과의 교통로이고 2개는 ‘일본도’와 ‘신라도’,즉 일본·신라와의 교통로이다.발해는 당·일본과 빈번하게 교류하며 정치적·문화적·경제적 이득을 취했다.그러나 고구려를 멸망시킨 신라와는 상호간의 정치적 반감 때문인지 교류가 활발하지 못했다. 발해와 일본은 200년간 모두 49차례에 걸쳐 사절단을 교환했다.발해가 일본에 파견한 사절이 34차례,일본이 발해에 보낸 사절이 15차례다.이들이 동해를 종단하여 왕래한 위험한 바닷길이 바로 ‘일본도’다. 서기 727년 발해가 최초로 일본에 파견한 사절단 24명은 혼슈 북쪽지방에 표착해 그중 16명이 토착민에게 살해당했다.또 12년후의 두번째 사절단은 대사가 탄배가 침몰해 40명이 몰사하는 수난을 겪었다.발해사절단을 실은 배는 가을이 되면 불기 시작하는 계절풍(북서풍)을 타고 일본으로 향했다.배도 작고 항해술도 신통치 않아 거의 매번 도착지가 달랐지만 신통하게도 모두 일본 땅에 닿았다.바람이나 해류에 밀려 신라 땅으로 표착했다는 기록은 하나도 없다. ‘신라도’는 안전한 육로였다.신라와 발해는 동해안 지역에서 국경을 맞대고 있었기 때문에 ‘신라도’는 동해안 육로를 따라 경주로 향했다.당시 발해 5경의 하나인 남경용원부에서 신라 국경도시 천정군까지 531㎞에는 39개 역이 있었다고 한다. 발해인들의 해상교역로를 추적하기 위한 학술탐사대원 4명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뗏목을 타고 ‘신라땅’부산으로 항해하다 참변을 당했다.발해에서 배를 타고 신라로 갔다는 기록은 없다.‘신라도’와 ‘일본도’에 대한 이해가 깊었다면 이번 참변은 면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 “미 무역관련 요구는 부적절”/DJ,홀브룩 미 특사 접견

    ◎한국 위기 상황서 301조 거론 말아야 김대중 대통령당선자는 25일 “우리나라가 어려운 시기에 미국이 수퍼 301조를 들고나오는 것은 현명하지 못하다”면서 “미국이 무역정책과 관련한 요구를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당선자는 이날 삼청동 임시숙소에서 미국의 리처드 홀브룩 보스니아·사이프러스 담당 대통령특사와 스티븐 보스워스 주한대사를 접견하는 자리에서 “미국이 어려울때 우리는 구매사절단을 파견해 미국을 도왔다”고 강조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에대해 보스워스 대사는 “미국은 한국의 난국을 이용,이익을 취할 생각은 없다”면서 “수퍼 301조 등 무역문제는 남겨두고 한국이 경제위기를 극복토록 하는데 정책의 최우선 순위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김당선자는 또 이날 면담에서 “국제통화기금(IMF) 체제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기위해 노·사·정이 고통을 분담하고 국제수준에 맞는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투자교역 환경이 세계 어느 나라보다 좋은 나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겨울엔 얼음호텔로 환상여행을/스웨덴 북극 한계선에 위치

    ◎실내외 모든 장식 얼음으로/조각가가 설계 예술성 탁월/순록 가죽 방한복 입고 지내 “동화속의 ‘얼음궁전’에서 살고 싶은 사람은 오세요.예술품 감상에 조예가 있는 분은 더욱 환영합니다” 스웨덴 북극 한계선에 위치한 유카스야르비의 ‘아이스 호텔’,즉 얼음으로 만든 호텔이 이색 겨울휴가를 즐기려는 사람들의 인기를 모으고 있다. ‘아이스 호텔’은 말 그대로 얼음으로만 지어진 호텔이다.플라스틱으로 만든 들보만 빼놓고 모든 것이 얼음으로 만들어졌다.지붕,로비바닥,칵테일바,침대 등등….게다가 스웨덴의 유명 조각가가 만든 얼음 조각품들과 특별전시 예술품들이 곳곳에서 투숙객들의 시선을 붙든다. 이 호텔을 처음 설계한 사람은 조각가 윙베 브레크비스트씨.10년전 자신의 작품 보존을 위해 대형 얼음집을 만들어 전시회를 열어 왔다.에스키모의 전통가옥 ‘이글루’(IGLOO)’에 착안한 것.몇년 뒤 시내에서 방을 얻지 못한한 관광객이 이 얼음집에 투숙한 것을 계기로 정식호텔로 문을 열었다. 매년 전세계 수천명의 사람들이 찾는 이 호텔의 특징은 얼음궁전이란 사실 말고도 해마다 호텔의 모습이 바뀐다는데 있다.유카스야르비의 토른 강이 얼어붙는 10월에 호텔을 지은뒤 이듬해 봄 얼음이 녹기 전에 폐관(?)한다. 해를 거듭할 수록,환경오염과는 거리가 먼 이 자연친화적 호텔 건축에 관심을 갖는 건축가와 조각가들이 늘면서 아이스 호텔은 규모가 커지고 예술적인 면에서도 품격을 더해가고 있다.올해 투숙가능 인원은 100명선. 호텔 경영자인 브레크비스트씨는 이 호텔의 얼음이 매우 투명해 ‘수정궁전’을 연상케 한다고 자랑한다.맑디 맑은 토른 강물의 얼음을 특수절단기를 이용,60㎝ 두께로 잘라낸 것이 그 비결이라는 설명이다. 조각가 바바라 벰씨는 “우리는 건축재료를 자연에서 빌려 쓴 뒤 다시 자연으로 돌려줄 뿐”이라며 비록 6개월 수명인 건축이지만 영구보존 작품을 만들때보다 더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아이스호텔의 실내온도는 섭씨 영하 3∼8도.고객들은 실내에서도 방한복을 입어야 하는 불편이 있지만 순록가죽과 슬리핑백을 이용하면 잠자는데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한다.오히려 인공난방을 하는 일반 호텔에서 생활하는 것보다 더 상쾌하고 건강해지는 느낌을 받는다는 것.특히 이곳 칵테일 바에서 얼음으로 만든 잔에다 보드카나 링고베리 주스를 담아 정담을 나누는 여유는 최고라고 고객들은 추천한다. 올해 이 호텔 갤러리에는 특별히 지난 96년 러시아에서 작업중 곰의 공격을 받고 사망한 일본 사진작가 미치오 호시노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브레크비스트씨는 그래서인지 이번 겨울에는 특히 일본 관광객들이 이곳을 많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 미 국방·하원의원 일행 잇달아 면담

    ◎DJ 경제·안보 챙기기 동분서주/“북 위협 막게 주한미군 계속주둔 필요” 강조/‘미의회 IMF 한국지원 제동 막기’ 설득 요청 김대중 대통령당선자가 일산 자택과 중앙당사 및 국회 총재실을 무대로 펼치는 외교적 행보는 거의 경제와 안보에 집중되어 있다.김당선자는 22일에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코언 미국방장관을 만나 양국간 안보협력방안을 조율한데 이어 낮에는 일산자택에서 짐 리치 미하원 금융·재정위원장 일행등과 오찬을 함께하며 경제난 극복을위한 미국의 협조를 당부했다. ○…김당선자는 이날 코언 미국방장관과 만나 한미군사공조의 중요성과 북한정세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이날 면담에서는 당초 예상과 달리 코언장관의 무기구매 요청과 관련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다고 배석했던 정동영 대변인이 전했다. 김당선자는 이날 “남북대치 상황속에서 우리의 방위태세와 군사력을 결코 등한시 할 수 없다”고 지적하고 “새 정권은 북한이 오판하지 않도록 안보태세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차기정부의 안보방향을 설명했다 이어 “북한의 위협을 저지하고 동북아 평화유지를 위해서는 세력균형이 필요하다”면서 “통일 이후에도 한반도와 일본에 있는 미군은 계속 주둔해야 할 것”이라고 한미간 공조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에 코언 국방장관은 “한미간 군사협력은 하나의 단위로 움직이는 게 중요하다”면서 “한국의 특수상황을 감안할 때 국방예산 삭감은 신중히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또 “한국 경제가 어렵다는 점을 북한이 유혹으로 생각하고 도발할 위험성이 있는 만큼 방위력을 굳건히 유지해야 할 것”이라는 조언도 잊지않았다. ○…김당선자는 이날 일산자택에서 짐 리치 금융재정위원장 등 미 하원의원 5명과 오찬을 나누며 경제난 극복을 위한 미국측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김당선자는 이 자리에서 “미국이 단기외채상황을 연기해주는 한편 한국에 대한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특히 “국제통화기금(IMF)의 대한자금지원에 대해 미의회 일부의 반대를 무마하는데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그러면서 “미국경제가 어렵던 지난 80년대한국이 일반거래외에 별도의 구매사절단을 보낸 적이 있다”고 설명하면서 “우리는 도와주면 은혜를 잊지않는 국민”이라고 설득했다. 이에 대해 리치위원장은 “미국은 전략적 차원에서가 아니라 두나라 사이의 유대로 볼 때 한국을 도와야 한다”면서 ‘김당선자는 한국의 루즈벨트·한국의 레이건’이라고 화답했다. 김당선자와 리치위원장은 전부터 친숙한 사이로 오찬 내내 농담을 주고받는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고 박지원 당선자대변인이 전했다.
  • 삼성 이 회장 공개 활동/외국인 초청 투자 요청

    ◎그룹 행사에 적극 참여 잠복형 총수였던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발걸음이 공개성을 띄면서 빨라지고 있다. 그동안 사업구상 차원에서 동구권 순방 등 출장이 많았으나 올들어서는 IMF체제 여파로 국내에 머물면서 왕성한 대외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회장은 지난 6일 미 의회사절단으로 방한했던 아모리 호튼 미 연방 하원의원을 만나 경제위기 해소차원에서 미국의 정·재계 및 국제사회의 협조와 지원을 당부한 데 이어 지난 16일에는 소로스 투자조사단과 만나 대한 투자확대를 요청했다.20일에도 미 해리티지재단의 에드윈 플러 이사장과 승지원에서 회동,공화당이 한국의 외환위기 극복을 위해 우호적인 여론을 조성해 줄 것을 각별히 부탁했다. 이회장은 그룹 행사에도 얼굴을 자주 내밀고 있다.지난 7일 그룹의 금모으기운동에 500돈쭝의 금을 기탁했고 9일에는 자랑스런 삼성인상 시상식을 주재했다.특히 이회장이 즐겨하던 재택근무에서 벗어나 일주일에 한두번은 태평로 삼성본관에 있는 28층 집무실로 출근해 현안을 챙기고 있다.
  • 외채협상단 오늘 방미/21일 국제채권단 대좌

    오는 21일 미국 뉴욕에서 개시될 미국 등 국제채권단과의 외환채무 협상을 앞두고 1차 협상사절단(수석대표 김용환 비상경제대책공동위원장)이 18일 출국한다. 이번 협상에서는 올 1·4분기 만기되는 단기채무 2백34억달러 등에 대한중장기 채무로의 전환 등에 주력할 방침이어서 협상결과에 따라 외환위기 극복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협상단은 정부측에서 정덕구 재경원제2차관보,변양호 국제금융담당관,정인용 국제금융대사 등과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측에서 김용환 비대위원장,유종근 당선자경제고문 등 7명으로 구성됐다. 또 실무진으로 구성된 2차 협상사절단은 19일 출국,뉴욕 현지에서 외채금리 조건 완화 등을 위한 실무협상을 계속 벌여나갈 예정이다.
  • 김 당선자·미 재무부 장관 대화록

    ◎“외채연장보다 투자유치 더 중요”/김 당선자­“우리 경제체제 국제관행 맞게 개혁”/서머스­“부실은행·기업정리 신속한 결단을”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와 로렌스 서머스 미재무부부장관과의 16일 면담은 간혹 조크가 오가는 가운데 1시간10동안 진행됐다. 김당선자는 우리 정부의 IMF 협약이행 의지와 투명성 확보를 강조했고,서머스 부장관은 신속하고 강력한 대처를 희망했다.이 과정에서 G­7에서 들어오기로 된 80억달러에 대해 서로 견해를 달리하는 긴장감도 빚어져 아직도 외환위기의 파고가 힘겹게 진행중임을 반증했다. ○미와 강력한 안보협력 ▲김당선자=IMF와의 협상내용을 충실히 이행하겠다는 데 우리 국민도 동의하고 이해한다.이번 주말 김용환 비대위위원장을 단장으로 우리 사절단이 워싱턴과 뉴욕을 방문할 것이다.외채의 연장은 그대로 빚으로 남고 앞으로 갚아나가야 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수출증대와 외국의 투자유치다.이를 위해 한국이 외국자본가에게 유리한 투자국이 되도록 개혁해 나가겠다.우리의 모든 경제체제를국제관행과 조약에 맞게 하겠다.또 우리는 경제 재도약을 위해 안보를 강력히 유지할 것이며,국제사회에서의 위상강화는 물론 우리 자신을 위해 미국과 강력한 협력관계를 유지할 것이다. ○부실기업 조속 정리를 ▲서머스 부장관=(클린턴 미 대통령의 축하 메세지를 전하면서)‘아시아의 만델라’가 되기를 기원한다.(한국정부의) 모든 조치가 신속하고 강력하게 추진되어야 한다.조건도 중요하지만 빨리 해야한다.미국이나 IMF는 한국정부의 과거 실수에 대해 벌을 주자는 것이 아니라 함께 문제를 해결하자는 것이다.부실은행과 부실기업에 대한 신속한 결단력이 있어야 한다. ▲김당선자=우리는 지난해 11월과 현재의 상황이 다르다는 것을 잘 알고있다.인도네시아,태국의 경우와 다르다고 말하지 않겠다. ▲서머스 부장관=고통은 빨리 처리하고 해결의 위치로 나가야 한다.김당선자도 초반 국민지지가 함께 할 때 조치를 취해야 한다. ○국제신임 인사 추천을 ▲김당선자=(저서 ‘대중경제참여론’에 서명한뒤 전달하며)우리나라가 국제사회에서 신임을 확보할 수 있는 좋은 사람을 추천해 달라.그리고 우리는 무엇보다 국제신인도 확보가 중요하다.립튼 차관 방문후 IMF에서 20억달러,G­7에서 80억달러이 들어오기로 되어있는 데 아직도 G­7에서 80억불이 들어오지 않아 단기외채에 큰 문제가 있으므로 협력을 바란다. ▲서머스 부장관=G­7의 80억달러는 미국 금융계의 지원과 동시에 들어오게될 것이다.먼저 들어오면 혹시 시중은행에서 사용할 우려가 있다. ▲김당선자=80억달러가 먼저 들어와야 국제 금융계에서 무리한 조건으로 우리에게 압력을 가하지 않기 때문에 먼저 들어올 수 있도록 협력해달라.
  • 한국­국제채권단 외채상환협상 전망

    ◎단기외채 보증­국채 규모 최대 쟁점/한국­“외환사정 호전” 중·장기채 전환 적극 모색/채권단­250억불 규모 채권발행 선호… 압력 거셀듯 【뉴욕〓이건영 특파원】 한국측과 국제채권은행단과의 외환협상이 막바지 고비에 다달았다.한국측의 협상사절단이 15일께 뉴욕을 방문, 채권은행단과의 본격 협의에 들어가면 최종 매듭이 지어질 전망이다.이번 외환협상은 선진 7개국(G­7)의 80억달러 대한 조기지원과도 맞물려 있어 한국측으로서도 어떤 식으로든 결말을 내야 할 처지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현안인 단기외채를 어떻게 상환하는냐가 협의의 초점이다. 한국측은 정부가 지급보증하는 단기외채의 규모를 최대한 늘리는 방향으로 단기외채의 중·장기화를 꾀할 방침이다.한국측은 이 방안을 국채발행을 통한 단기외채 전환과 비교해 볼 때 결국은 정부가 지급을 책임지는 것이지만 채권은행단과의 대출선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하고 있다. 한국은 국채발행이 어쩔 수 없는 대세로 굳어져 가고 있는 현실속에서도 가능한 정부가 지급보증하는 단기외채를 늘리는 쪽으로 협상력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측은 한때 비상경제대책위를 중심으로 단기부채의 중압감을 덜기 위해 국채발행을 통한 단기외채 일거 전환에 비중을 뒀으나 외환사정이 호전될 것이라는 자신감에서 정부 지급보증 확대로 입장을 정리했다. 채권은행단은 국채발행을 전제로 하면서도 다소 차이가 있는 두가지의 입장이다.J.P.모건은행,시티뱅크,체이스맨해튼 은행이 제안한 첫번째 안은 2백50억달러의 채권발행이다.1백50억달러는 중장기 채권발행에,1백억달러는 외환보유고 확대에 사용한다는 것이다. 한국의 금융자문 역할을 하는 골드먼삭스,살로몬 스미스 바니사가 추진하는 두번째 안은 50억달러의 신디케이트론(협조융자)을 요구하고 별도로 90억~1백억달러의 채권을 발행하되 단기부채 전환목적에 사용하지 않고, 부채상환 연장은 채권은행의 자율에 맡긴다는 것이다.한국측은 금리부담이 덜한 두번째 안을 선호하고 있다. 대부분의 채권은행단은 국채발행을 할 경우 대출금 100달러당 12달러를 따로 비축해야 하는국제금융 관례도 따르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여러모로 이득이 많은 첫번째 안에 기울어 있다.한국의 외환협상력이 주목되고 있지만 뉴욕 월가에서도 한국측에 시간적 여유가 없는 점으로 미루어 결과는 첫번째 안에 근접하게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인도네시아의 외환위기가 한국의 입지를 더욱 좁혀 놓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번 협상과정에서의 최대쟁점은 한국정부의 지급보증을 받는 단기외채 및 국채발행의 규모가 될 것이 확실하다.
  • 미 금융사절단 아주 순방

    【워싱턴 AFP 연합】 로런스 서머스 미 재무부 부장관이 이끄는 사절단이 10일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아시아 순방을 시작했다. 재무부 및 국무부,국가안전보장회의 관리들로 구성된 이 사절단은 스탠리 피셔 국제통화기금(IMF) 부총재와 더불어 11일 인도네시아에 도착,인도네시아 정부가 IMF 금융지원의 조건들을 이행할 것인지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 외환협상단 6∼7명 미 파견/비대위

    ◎“새 정부 정책 홍보·투자 유치” 비상경제대책위 김대중 당선자측 6인과 정인용 전 경제부총리 등 비대위 자문위원들은 10일 확대회의를 열어 김용환 자민련부총재를 단장으로 대미 외환협상 사절단을 구성키로 했다. 비대위는 사절단을 6∼7명의 최소인원으로 구성하고 정부측에서 정덕구 재경원 제2차관보를 사절단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김부총재는 회의를 마친 뒤 “현정부와 김대중 당선자측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외환협상 사절단을 빠른 시일내에 미국에 파견할 것”이라며 “사절단은 미 재무부,세계은행(IBRD),국제통화기금(IMF) 관계자들을 만날 계획이며 귀국하는 길에 일본을 방문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김부총재는 또 “사절단은 차기정부의 경제정책 및 외환수요 규모 등을 구체적으로 명시한 협상계획서를 국제금융계에 제시하게 될 것”이라며 “그러나 정부보증은 마지막 수단이 될 것이며 국내 금융기관 자체 신용에 의한 외자도입이 어려울 경우 중앙은행이 개입하는 문제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로렌스 서머스 미 재무부 부장관은 최근 미국을 방문한 정인용 국제금융대사에게 민간부문의 단기외채 연장 등에 있어 가시적 성과가 없으면 공공부문의 추가지원이 어렵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 월가 투자설명회 ‘다양한 메뉴’ 준비

    ◎국내 자구노력 가시화… 신인도 높여야/300억달러 규모 상담… 지불조증엔 신중 외환위기 탈출을 위한 투자유치단이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비상경제대책위의 김대중 당선자측 대표인 김용환 부총재를 단장으로 5∼7명의 경제통들로 위용을 갖추게 된다.시기는 내주 중이나 18일 임시국회 폐회 이후를 가늠하고 있다. 유치단의 면면을 보면 유치단에 거는 김대중 당선자의 기대를 엿보게 한다.미국박사 출신인 유종근 전북지사를 비롯,정인용 국제금융대사,정덕균 재경원제2차관보 등 5∼6명의 중진급으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뉴욕의 월가를 집중적으로 돌면서 한국의 IMF 협약이행 의지를 전달하고,적극적인 대한 투자를 유도할 예정이다.구체적으로 미 재무부와 세계은행(IBRD),IMF는 물론 시티·체이스 맨하튼은행 등의 세계적 은행,솔로몬 스미스 바니사 등의 투자전문회사 등을 순방할 예정이다.비대위의 한 관계자는 “3백억달러 규모의 외환유치 상담이 이뤄질 것”이라며 “경우에 따라선 그 이상도 될수 있다”고 밝혔다. 비대위가 구상중인유치 전략은 ‘토탈 패키지’다.총액과 다양한 상품(?)을 연계,맨투맨 형식으로 미 금융계와 협상을 벌인다는 것이다.김대표는 “단기부채의 중·장기 전환과 정부보증,신규 외화유입 등의 일종의 외환 식단을 내놓게 되면 관심있는 은행들이 메뉴를 선택해 거래가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중에서 정부의 지불보증 채권에 대해선 상당히 신중한 입장이다.김대표도 “정부 보증은 마지막 수단이 될 것“이라고 했고 김원길 정책위의장은 “정부의 지불보증이 관행화될 경우 이자율이 올라가는 등 부작용이 커 최대한 자제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일을 전후해서 ‘국회사절단’이 미국을 찾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오세응 국회부의장,김원길 정책위의장,자민련 이태섭 정책위의장,국민회의 유재건,한나라당 한승수,서상목 의원 등 내노라하는 국회 의 미국통들이 대거 참여할 계획이다.이들은 2월 하순으로 잡힌 ‘IMF청문회’를 겨냥,상·하원의 금융재정위원회와 외교위원회 소속 의원들을 집중 접촉할 계획이다.
  • 국회도 사절단 파미/25일께… 금융협조 요청

    여야는 10일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을 제고하는 방안으로 이달 25일쯤 국회의원사절단을 미국에 보내기로 했다. 국민회의 박상천 총무와 한나라당 이상득 총무는 이날 상오 국회에서 회동,동남아시아 금융지원에 대한 미국 의회의 청문회에 앞서 의원사절단을 미국에 파견,대한금융지원에 대한 협조를 요청하기로 합의했다. 의원사절단은 한·미의원연맹 소속의원들을 중심으로 10명 안팎이 될 예정으로 오세응 국회부의장이 단장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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