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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계고가 철거 공사 폐기물 114만톤 예상

    서울시는 9일 “청계고가와 교각을 걷어내고 복개구조물 상판을 뜯어내는 과정에서 113만 9600t 가량의 폐기물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15t짜리 트럭 7만 906대 분량”이라고 밝혔다. 이는 철거공사 기간을 1년으로 볼 때 하루 평균 15t짜리 트럭 194대가 소요되는 수치다. 폐기물 종류별로는 콘크리트가 101만 9900t으로 가장 많다.이어 철근 6만 5000t,아스콘 4만 3700t,강재 1만 1000t 등이다. 시는 이 가운데 75%는 도로 포장재와 성토재 등으로 사용하고 나머지 25%는 폐기처리할 방침이다.시는 특히 공사 기간을 줄이기 위해 공사구간을 나눠처리할 계획이다. 아울러 소음과 분진발생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구조물을 허무는 대신 절단기로 일정 부분씩 자른 뒤 기중기로 들어올려 곧바로 차량에 싣는 공법을 사용할 예정이다. 박현갑기자
  • [굄돌] ‘루사’ 이후

    태풍 ‘루사’가 지나간 뒤 온나라에 고통스러운 아우성이 가득하다.피해지역 주민들의 심경이야 말할 것도 없지만,피해 복구를 위해 수해 현장으로 달려간 뜻있는 많은 이들도 막막하기는 마찬가지일 것이다.태풍이 절정에 달해 있던 며칠간 도로와 철로가 끊어지고 통신이 두절되고 퍼붓는 비바람 속에 진흙탕 속으로 가라앉는 마을들을 언론을 통해 접하면서 가능한 한 덜 다치고 지나갈 수 있기를 기도할 수밖에 없었다. 인간의 타락을 더 이상은 방관할 수 없었던 노여운 신의 대홍수가 떠올랐고,하계로 납치된 딸을 찾아 미친 듯이 절규하며 헤매는 대지의 여신 데메테르의 울부짖는 소리가 들리는 듯해 괴로웠다.‘어머니 자연'을 유린해 온 인간의 마을을 향한 자연의 복수가 시작될 것만 같아 두려운 밤들이었다. 언론에서는 연일 ‘수마가 할퀴고 간'이라는 수식어들을 동원해 재앙의 참변을 보도하고 있다.모든 사건과 사고 뒤에 따라오는 ‘인재냐,천재냐'의 논의도 역시 불거지고 있다.그 어떤 논의보다 먼저 앞서야 하는 것은 피해지역 주민들의 삶터를회복하기 위해 모두가 정성을 모으는 일이다.동시에,‘수마'를 탓하기 전에 우리는 물어야 한다.인간의 삶터를 제공해 온 자연에 대해참으로 ‘악마적'이었던 것이 과연 누구인가를. 이 조그만 땅에 소수 계층을 위해 지어진 대형 골프장이 250여개를 헤아린다.산맥을 함부로 절단하고 파헤치고 삼림을 훼손하며 하천을 강제로 틀어막고 물줄기를 동강내면서 악마적으로 자연을 유린해 온 것이 과연 누구인가.더욱 가슴 아픈 부조리는 자연에 대한 이 모든 유린을 관할하고 지휘해 온힘 있는 이들이나,난개발로 산천의 기운이 끊기고 동강날 때 다만 안타까워할 수밖에 없었던 힘 없는 이들이나 똑같이 재앙에 노출된다는 것이다. 자연의 분노 앞에 면죄부는 없다.인간에 의해 파괴된 지구환경은 갈수록 나빠지고 있고 지구 온난화로 인한 이상기후와 자연재해들은 갈수록 늘어간다.해마다 있어온 자연재해의 극심한 한 형태 정도로 ‘루사'를 기억해서는 안될 때가 온 것인지도 모른다. 김선우/ 시인
  • 클로즈 업/ 예뻐질수 있다면 죽어도 좋다?

    여성은 물론 남성들까지 성형수술을 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많은 사람이 외모의 결점을 보완하기 위해 성형수술을 하지만 중독증에 걸린 이들도 적지않다고 한다. 수술 후 부작용으로 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가 하면 그로 인해 자살까지하는 사례도 생겼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오후10시50분 ‘성형수술로 뒤바뀐 인생’편을통해 ‘성형 천국’한국을 들여다본다.현재 서울 강남 지역에는 200여개의 성형외과가 운집하여 세계 유일의 성형 타운을 형성하고 있다.병원간 경쟁이 갈수록 심해지면서 속칭 ‘성형 삐끼족’들이 미장원 찜질방 룸살롱을 돌며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고 한다. 정모(28)씨는 성형 수술에 중독된 대표적인 경우.쌍꺼풀 수술을 시작으로 3년간 광대뼈·이마·턱·가슴 수술 등 총 10번에 걸친 수술에 1500만원을 투자했다.김모(29)씨는 지난해 턱 축소 수술을 받던 중 동맥이 절단되는 사고로 뇌사 상태에 빠졌다. 이처럼 의료사고가 속출하지만 사고에 대비하는 방책은 거의 없는 상황이다.다양한 의료사고와 피해 사례,성형중독증,병원간 과열경쟁 등을 집중 부각하면서 대책을 제시한다. 이송하기자 songha@
  • [CLEAN 3D] 불량률 ‘뚝’… 생산성 ‘쑥’

    대한매일과 한국산업안전공단이 공동으로 실시하고 있는 ‘클린3D’사업이 산업현장에서 탄탄한 뿌리를 내리며 호응을 얻고 있다.클린3D는 종업원 50인 미만 사업장을 대상으로 작업환경을 대대적으로 개선하는 사업이다.작업환경을 개선함으로써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구인난도 해소하고 있는 사업장을 찾아 클린3D의 효과를 살펴본다. ●호성공업사= 인천시 부평구 청천공단에 있는 호성공업사는 형광등에 들어가는 안정기의 케이스를 만드는 전형적인 중소기업이다. 청천공단에 입주해 있는 500여개 공장은 대부분 열처리,염색,프레스작업 등을 하는 3D 사업장이다.그러나 호성공업사는 깨끗한 작업환경으로 주위의 부러움을 한껏 사고 있다. 호성공업사도 올 봄까지만 해도 3D 사업장이었다.공장은 지저분했고,프레스기계는 위험하기 짝이 없었다.지붕은 슬레이트로 돼 있어서 여름엔 찜통더위와 싸워야 했고 겨울엔 삭풍이 불어닥쳤다. 최한영(44) 사장은 올해 초 직원들을 위해 작업환경을 개선키로 마음먹었다. 최 사장은 지난 5월 산업안전공단 문을 두드렸다.공단에서 기술지도원이 찾아와 공장의 안전시설을 하나하나 진단한 뒤 곧바로 공사에 착수했다.우선 슬레이트 지붕 아래에 두께 70㎜의 스티로폼 단열재를 대고 천장 공사를 시공했다. 또 10대의 프레스 중 1대를 새것으로 교환했다.무거운 제품을 들어올릴 수 있는 소형 지게차도 도입했다. 각 프레스에는 광전자 안전장치를 설치,손가락 절단 등의 사고를 원천적으로 막았다.바닥은 에폭시 도장으로 시공,청결함을 유지토록 했다.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작업대와 의자를 도입,근골격계 질환을 막았다.직원들에게 안전화와 귀마개도 지급했다. 이렇게 클린3D 개선에 들어간 비용은 3400만원.이 중에서 공단으로부터 2300만원을 무상으로 지원받았고,나머지 1100만원은 장기 저리로 융자받았다. 직원들은 천장 단열재 시공으로 올 여름에는 더운 줄 모르고 보내고 있다.덕분에 생산성이 10% 정도 향상됐다.불량률도 1%에서 0.5%로 뚝 떨어졌다.수주도 눈에 띄게 늘어났다. 이 공장에서 7년 동안 근무한 생산과장 이병철(34)씨는 “프레스 작업을 안전하게 할 수있어 마음이 든든하다.”고 말했다. 입사 7개월째인 박명자(57·여)씨는 “공장일이 매우 위험하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엔 매우 안전해졌다.”면서 “직원들 모두 좋아한다.”고 말했다. ●우성산업= 인천시 남동구 신원모방공단에 있는 우성산업은 자동차의 사이드 브레이크 레버를 만들고 있다. 공장부지 150평을 임대해서 사용하고 있으며 사무실도 컨테이너 박스를 이용하고 있는 소규모 사업장이다.작업 공정이 대부분 프레스 작업이기 때문에 공장엔 산업재해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 하지만 작업환경만큼은 주위 공장들의 시샘을 한꺼번에 받을 정도로 깨끗하다. 우성산업 권오택(39) 사장은 주위 사람들로부터 산업안전공단의 클린3D사업에 대한 정보를 듣고 공장 환경을 대대적으로 개선했다. 클린3D 사업에 들어간 돈은 총 9100만원.1억원에 가까운 큰 돈을 들인 데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었다.지난 98년 창업 이래 프레스 안전사고가 3차례나 있었기 때문이다. 안전사고를 막을 수 있는 장치를 설치하지 않으면 사고는 계속될 것이라는 생각에 산업안전공단측과 협의,위험요소를 개선했다. 구조적으로 안전장치를 부착할 수 없는 구형 프레스를 내다버리고 신형으로 구입했다.프레스마다 광전자식 방호안전장치를 설치했다.이 장치는 작업자의 손이 프레스 밑에 들어가면 작동이 자동으로 멈추게 만든다.또 바닥을 우레탄 소재로 시공했으며,지게차 및 작업자 이동통로와 작업공간을 구분해 안전통로선을 확보했다. 내년 3월 출국할 예정인 우즈베키스탄 출신 근로자 잠시(35)는 “출국을 앞두고 안전사고가 일어나면 어떻게 하나 걱정이 많았으나 프레스에 안전장치를 설치하고 난 뒤 그런 걱정이 싹 가셨다.”고 좋아했다. 공장장 전영술(47)씨도 “인근에 있는 30개 공장 중에서 작업환경이 가장 좋아 자부심을 갖고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호성공업사 최한영 사장 “클린3D 사업장 설치로 엄청난 이익을 본 셈입니다.” 호성공업사 최한영 사장은 클린 사업장 설치로 생산성 향상,불량률 감소,구인난 해소 등에 있어서 큰 이득을 보았다고 자랑했다.그러나 의외로 클린3D사업이 홍보가 부족하다며 대대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중소기업체의 작업환경을 개선하겠다는 본래의 취지에 맞게 클린3D 사업에 대한 예산도 많이 확보하고 대대적인 홍보를 통해 더 많은 중소기업체들이 혜택을 입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최 사장은 “클린3D 사업장 설치 이후 인력난 해소와 수주 향상 등 눈에 띄게 경영환경이 개선됐다.”며 중소기업체 사장들이 작업환경 개선에 큰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평소 산업안전공단에 자주 들러 홍보물 등을 살펴보고 안전장비 등에 관심을 기울여온 최 사장은 그 덕에 남보다 빨리 클린3D 사업장을 설치할 수 있었다. 그는 “그동안 작업환경이 좋지 않아 직원들 보기가 민망할 정도였다.”면서 “중소기업체의 인력난을 정부 차원에서 해결하지 않으면 우리나라의 산업기반은 머지않아 뿌리째 흔들리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용수기자 ■우성산업 권오택 사장 “제 자신도 프레스 공장에서 일하다 다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안전사고 예방에는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우성산업 권오택 사장은 누구 못지않게 안전의식이 강하다.자신이 공장 생활을 할 때 프레스 작업을 하다 다친 적이 있기 때문에 작업환경을 개선하는 데 큰 관심을 쏟고 있다. 81년 고교를 졸업한 뒤 가정형편이 어려워 인천에서 공장생활을 시작한 권사장은 근근이 모은 돈으로 지난 98년 공장을 차렸다. 그러나 창업 이후 만 4년도 안돼 직원들 손가락 절단사고가 3건이나 발생했다.결국 권 사장은 프레스에 안전장치를 달기로 결정했다. “클린3D 사업으로 사고 위험이 사라졌습니다.올해 매출도 지난해보다 20%증가한 10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 같습니다.” 권 사장은 인근 지역에 있는 25개 공장 중에서 가장 깨끗한 환경을 자랑하고 있다.권 사장은 “직원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자부심을 갖고 일하는 것을보면 기쁘다.”면서 “모든 중소기업체가 클린3D 사업장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 [사설] 천연기념물도 못지키는 나라

    경북 울진에서 올무에 걸려 죽은 산양은 우리 사회의 부박(浮薄)함과 정부의 환경의지를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산양은 천연기념물 217호로 지정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멸종위기종이다.그런 위기종이 지난 2000년 이후에만 백두대간 삼척∼울진 지역에서 이미 네번이나 사체로 발견됐는데도,그동안 정부에서는 이 지역에 대한 서식 실태조사나 아무런 보호조치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그 무신경이 놀랍다. 지난달 지리산에서 발견된 천연기념물 제329호 반달가슴곰의 예에서도 멸종위기의 희귀동물들이 어떤 대접을 받고 있는지가 드러난다.지난해 9월 방사된 네 마리중 하나인 ‘반순이’의 전파발신기는 절단기로 잘린 채 사체에서 불과 100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밀렵꾼에 의한 도살인 것이다.멸종된 종(種)은 영원히 우리 곁으로 돌아올 수 없다.때문에 이를 밀렵하는 것은 반인류적 범죄행위다.사회는 이를 조장하고,정부는 말리는 시늉만 하고 있다. 밀렵이 활개를 치는 것은 수요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한 조사에 따르면,희귀동물만을 표적하는 전문·비전문 밀렵꾼의 수가 2만여명에 이르고,연간 거래액이 2000억원에 달한다고 한다.정력에 좋다는 이유로,혹은 표본전시해 두려는 상류층의 천박한 욕구들이 민족과 인류의 자산을 멸종시켜가고 있는 것이다. 올해 환경부의 밀렵감시 예산은 5억원 수준이라고 한다.인적이 없는 오지에 서식하기 마련인 희귀동물들을 이런 수준의 예산으로 보호하기란 애당초 어렵다.정부의 정책을 숫자로 표시한 것이 예산인 만큼 천연기념물은 물론 야생동물 전체에 대한 정부의 정책의지가 5억원밖에 안되는 셈이다.우리는 지난 수십년간 이미 따오기·황새·크낙새·사향노루 등을 기억 속에만 간직하게 됐다.후손들을 위해서라도 멸종위기종에 대한 사회와 정부의 각성이 필요하다.
  • 인사전횡·독단으로 ‘삐걱’/행자부, 출범한달 단체장 점검

    민선 3기 지방자치 행정이 일부 단체장들의 독단과 전횡으로 초기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보복·파행인사 등 인사전횡,전임자 추진사업에 대한 일방적인 중단이나 변경,무리한 선거공약 추진 등으로 일부 단체장들이 유권자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특히 11개 단체장이 지난 7월1일 취임을 전후해 선거법 위반이나 비리등으로 기소돼 행정공백을 초래하고 있다. 16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제3기 민선단체장들은 취임 1개월 만에 모두 44건의 문제점을 드러냈다.다음은 행자부가 취합한 문제 사례들이다. ●전임자 추진사업 중단·변경= 손학규(孫鶴圭) 경기지사는 전임 단체장이 추진했던 백남준미술관·도립미술관·수지체육공원 건립사업 등을 전시성 행정이라며 보류했다.이무성(李戊成) 경기 구리시장은 지역숙원사업으로 97년 시작해 2005년 완공 예정인 ‘고구려 테마공원’을 전임자의 치적사업이라며 중단시켰다. 염홍철(廉弘喆) 대전시장은 실시설계를 마친 대전지하철 2호선 및 용역의뢰한 3∼5호선 건설사업,2단계 대덕테크노벨리 사업에 대해 전면 재검토를 선언했다. 한대수(韓大洙) 충북 청주시장은 오는 10월 개최 예정인 ‘항공엑스포’와 내년 5월로 예정된 ‘국제공예비엔날레’를 치적용 행사라며 취소·재검토를 지시했다. ●국가정책과 비협조·마찰= 박광태(朴光泰) 광주시장은 지난해 12월 착공된전남도청 이전사업에 대해 광주시 발전대책이 완비되지 않는 한 용납할 수없다며 반대의사를 밝혔다.손학규 경기지사는 건설교통부가 추진중인 판교신도시를 주거단지에서 비즈니스 중심지로 변경하겠다고 말했다.엄창섭(嚴昌燮) 울산 울주군수는 산업자원부에서 추진중인 신고리 원전 4기 건설 백지화를 주장하고 있으며,안상수(安相洙) 인천시장은 31억원의 예산이 집행된 송도 나이키미사일기지의 영종도 이전사업을 재검토하라고 지시,혼란이 빚어지고있다. ●무리한 공약추진·편파행정= 이강수(李康洙) 전북 고창군수는 현재 19%에 불과한 인터넷 보급률을 선거 공약대로 100%로 끌어올리겠다며 예산확보를 지시했다.김종규(金宗奎) 전북 부안군수는 바둑계 원로인 조모씨가 지역내 초등학교에 다닌 연고가있다며 예산대책도 없이 세계바둑대회 개최 및 바둑공원·바둑학교 등을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진(金東鎭) 경남 통영시장은 50평이 넘는 관사를 새로 마련한 데다 관사물품으로 고가의 통영산 나전칠기 구입 등을 지시했고,박우섭(朴祐燮) 인천 남구청장은 취임식에 관현악단과 여성합창단,중국 자매결연 도시의 축하사절단을 초청하는 등 호화행사를 벌여 지적을 받았다. ●보복·파행인사= 손학규 경기지사는 전임 단체장이 임명한 여성국장 전보인사를 선심성 인사라며 취임 1주일 만에 원상 회복 조치했고,강현욱(姜賢旭)전북지사는 공보관과 수행비서 등 별정직 3명을 외부 선거유공자로 임명해 불만을 샀다.김철호(金徹鎬) 전남 영암군수는 전임 군수 측근인 총무과장을 영암읍장으로 발령하는 등 주요 보직과장과 계장들을 한직으로 발령했다.권철현(權喆鉉) 경남 산청군수는 자치행정과장을 경쟁 후보의 친구라며 면장으로 전보조치하는 반면 자신과 가까운 읍면장 2명을 본청 과장으로 발령했다. ●단체장 기소로 행정공백= 안종길(安鍾吉) 경남 양산시장은 지난 7월24일 양산 장백임대아파트 사용허가와 관련,1억 8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으며 임호경(林鎬景) 전남 화순군수와 윤동환(尹棟煥) 전남 강진군수,양인섭(梁仁燮) 전남 진도군수 등은 각각 1000만원과 1100만원,350만원씩의 선거자금을 살포한 혐의로 구속됐다.양재수(梁在秀) 경기 가평군수는 사전선거운동혐의로 1심에서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 판결을 받은 뒤 항소중인 상태에서당선돼 부군수 권한 대행체제로 운영중에 있다. ●기타= 성희롱사건과 관련,여성부로부터 1000만원의 배상과 재발방지대책 수립을 권고받은 우근민(禹瑾敏) 제주지사는 제주여민회 회원들이 사퇴를 요구하며 도청에서 시위를 벌여 행정수행에 차질을 빚고 있다.안상영(安相英) 부산시장도 지난 6월5일 시 여직원 성폭행 논란과 관련한 고소·고발 사건으로 인해 검찰의 소환조사를 받고 있다. 조현석 장세훈기자 hyun68@
  • [CLEAN 3D] 개선된 근로환경/취업희망자 줄잇고 제품불량률 절반 “”뚝””

    대한매일은 한국산업안전공단과 함께 50인 미만 제조·건설사업장 등 3D업종 사업장을 안전하고 깨끗하게 만드는 ‘클린3D 사업’을 펴고 있다.근로자들의 작업현장을 개선,재해 및 직업병 발생을 원천적으로 예방하고 구인난도 해소할 수 있는 클린3D 사업장을 찾아 그 효과를 살펴본다. ■진영전자=서울시 공릉동에 자리한 진영전자는 공장과 사무실이 한 건물에 자리하고 있다.핸드폰에 들어가는 소형 스피커의 떨림판을 만드는 이 공장은 직원이 45명으로 규모는 크지 않지만 내용은 아주 견실한 중소기업이다. 이곳을 방문한 외부인들은 깨끗한 작업환경에 깜짝 놀란다.건물은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로 지하철 태릉입구역에 바로 붙어있다.1∼3층에 있는 생산라인에서는 공장같은 분위기는 전혀 느낄 수 없다.아주 깔끔하게 정리돼 있는사무실을 연상시킨다. 여직원들도 모두 은행 여사원 같은 화사한 근무복을 입고 있다.남자직원도 마찬가지다.직원은 물론 외부인사들도 공장 내부를 방문할 때는 정전기 방지용 슬리퍼를 신어야 한다. 바닥은 정전기를 방지할 수 있는 특수바닥재로 시공돼 있다.삼성전자 등 정밀부품 생산업체에나 깔려있는 바닥재다.바닥에 먼지가 떨어지면 달라붙지않아 항상 청결함을 유지할 수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월 신축건물로 이사하면서 직원들의 작업환경을 대대적으로 개선했다.우선 2대의 드릴머신에 비산방지장치를 설치했다.드릴작업 중에 쇳가루가 날려 눈에 들어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조립라인에는 국소배기장치 8대를 설치했다.이것도 필름조각이 날리는 것을 막아준다. 완제품도 사과상자에서 전용 고급 박스로 옮겨 보관하고 있다. 이러한 작업 환경 개선 때문에 진영전자는 인력난을 모른다.취업 희망자 7명이 면접을 기다리고 있을 정도다.또 취업희망자들이 많기 때문에 외국인근로자는 아예 발을 붙이지도 못한다.불량률도 20%대에서 10%로 절반 가까이 떨어졌다. 인근 할인점에서 일하다 3개월 전에 입사한 주부사원 조봉금(35)씨는 “공장이 깨끗해서 너무 놀랐다.”면서 “할인매장보다 근무환경이 더 좋다.”고 자랑했다. ■동양아테크=경기 의정부시에 있는동양아테크는 이번 한·일 월드컵대회때 나무 축구공을 만들어 많은 인기를 끌었던 중소기업체다. 원래 상,제기,목기,제수용품 등 목공예품을 만들어오다 한·일 월드컵을 앞두고 나무로 된 축구공인 ‘아트 볼’(art ball)을 개발,생산하고 있다. 동양아테크는 나무를 이용해서 제품을 만들기 때문에 작업환경이 썩 좋지 않았다.바닥엔 항상 톱밥가루가 가득했고 공장 내부는 먼지가 쌓여있었다.무거운 나무를 직접 들어서 운반해야 했고 높낮이가 맞지 않는 작업대에서 일하다보니 어깨결림 등을 호소하는 직원들이 많았다. 이 회사 사광성(史光星) 사장은 이러한 작업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올 1월 한국산업안전공단을 찾았다. 공단에서 전문가가 찾아와 위험공정을 진단한 뒤 개선에 착수했다. 우선 수작업에 의존하던 목재 절단작업을 자동화했다.또 절단작업 때 생기는 나무가루를 모을 수 있는 국소배기장치를 달았다.작업대도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것으로 교체했다.이 작업대는 유압식으로 작동되며 이동도 간편하다. 전에는 제품을 손으로 일일이 날라야 했지만 전용 운반기구를 도입,제품 운반을 편리하게 했다.무거운 짐을 들 수 있는 리프트도 설치했다.특히 작업장엔 안전통로 구획을 만들었다. 작업환경 개선에 든 비용은 모두 1억 2000만원.산업안전공단으로부터 1억 1000만원은 장기저리로 융자받았으며 1000만원은 무상지원받았다. 공장장 우병식(47)씨는 “직원들 모두 1억원 이상을 들여 작업환경을 개선해준 사장님께 감사하고 있다.”면서 “직원들은 그러한 감사를 생산성 향상으로 보답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동양아테크 사광성사장/ “1억투자 톱밥가루 해방” 동양아테크 사광성 사장은 직원들의 작업환경 개선에 1억원이 넘는 거액을들인 사람이다. “직원들이 작업 때 톱밥가루와 싸우는 것이 못내 미안했습니다.그래서 큰맘을 먹었습니다.” 중소기업체 사장 입장에서 보면 1억원은 큰 돈이다.하지만 사 사장은 한 식구같은 직원들을 생각하면 돈이 아깝지 않다고 말했다. 83년 직원 3명으로 상(床)을 만드는 영세업체에서 출발한 그는 오늘날이 있기까지는 직원들의 도움이 컸다고 보기 때문이다. 사 사장은 구인난 해소책은 작업환경 개선뿐이라고 잘라말한다. “작업환경 개선은 생산성 향상은 물론 구인난까지 덜어줍니다. 또 직원과 경영자간에 신뢰감이 쌓이니까 서로 편하지요.” 사 사장은 자신이 직접 나무 축구공을 개발,FIFA로부터 공식기념품 지정을받은 아이디어 맨이기도 하다. “앞으로 중소기업체의 구인난을 정부 차원에서 해소하지 않으면 우리나라경제는 허물어질 것입니다.당장 직원이 없어서 기계를 돌리지 못하는 공장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김용수기자 ■진영음향 이영학사장/ “광센서부착 안전 강화” “클린 3D사업장을 설치한 뒤부터는 입사를 원하는 사람들이 줄을 서 있습니다.” 진영음향 이영학(李永學) 사장은 클린 3D사업장 지정 이후의 가장 큰 장점으로 구인난 해소를 꼽았다. 이 사장은 지난 2월 공장을 신축할 때 직원들의 작업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자신이 직접 공장 내부 설계를 맡았다.작업 동선을 줄이고 위험 요소를 미리 없애는 데 주안점을 뒀다. 주위에서 공장을수도권 외곽에 지으라고 충고할 때도 고집스럽게 서울 시내에 터를 잡았다.직원들의 출퇴근을 쉽게 하기 위해서다. “85년 맨손으로 회사를 창립하면서 지하 공장을 다섯번이나 전전한 쓰라린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제는 직원들에게 좋은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는 분위기를 제공하고 싶었습니다.” 이 사장은 공장을 신축하면서부터 특수바닥재 시공 등 클린3D와 관련해 1억원을 투입했다.그후 산업안전공단으로부터 클린3D사업장 설치 권유를 받고 1000만원을 무상지원받아 프레스 6대에 광전자센서를 부착,안전을 강화했다.이 장치는 손가락이 프레스 근처에 다가가면 작동을 자동으로 멈추게 해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김용수기자
  • “中企 중동진출 희망 직접 봤어요”에쓰-오일 후원 투자단 사우디서 귀국

    “변화하는 중동 시장의 현주소를 제대로 보고 돌아왔습니다.이번 방문은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협력의 바람직한 모델이었습니다.” 정유업체인 에쓰-오일 후원으로 지난 4월 중소기업투자사절단 일행을 이끌고 사우디아라비아를 다녀온 일성엔지니어링의 장세일(張世一) 회장은 “떠오르고 있는 중동 시장의 새로운 모습을 보고 왔다.”며 에쓰-오일의 지원에 매우 흡족해했다. 사우디 석유회사 아람코가 지분의 35%를 보유,사실상 외국계 기업인 에쓰-오일이 국내 중소기업의 중동 진출을 적극 후원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4월 사우디와의 합작투자를 희망하는 국내 유망중소기업 15개 업체를 선정,한·사우디 중소기업 합작투자사절단을 파견했다.비용은 에쓰-오일과 아람코가 전액 부담했다.참여 중소기업은 정보통신,석유화학,자동차부품,전기부품,섬유업 등에서 선정됐다. 이 기업들은 방문기간중 사우디의 외국인투자 총괄기관인 종합투자청(GIA)과 사우디 상공회의소 등을 방문하는 한편 사우디 기업들과 합작투자,기술이전 등 실질적인 상담 활동을 벌이고 돌아왔다. 이 회사는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에도 12개 중소기업을 선정,대(對) 사우디 투자를 지원했다.당시 참여기업들은 7000만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리고 3건의 합작투자 성과를 거뒀다. 관계자는 “한국과 사우디 양국 중소기업의 협력 강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행사를 지원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해마다 2차례씩 투자사절단을 파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씨줄날줄] 루키즘

    ‘서울에서 인도네시아의 수라바야에 이르기까지 사상 유례없는 성형 열풍이 몰아치고 있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는 지난 5일자 커버 스토리로 한국과 일본,중국,동남아국가의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성형수술을 다루었다.피부 박피술(200∼3000달러),얼굴 윤곽수술(1000∼2000달러),종아리수술(2000달러) 등 부위별 수술가격을 국가별로 열거했다.이 기사는 서울의한 성형외과 의사를 예로 들면서 “종아리 근육을 퇴화시키기 위해 무릎 뒤쪽의 신경을 절단한다.”고 소개했다. 10년 전 대기업 CEO에서 장관으로 발탁된 K씨는 틈 나는대로 미인 예찬론을 펼쳤다.그는 “미인을 채용하면 우선 사무실 분위기가 밝아진다.또 금방 누군가가 낚아채 가고,‘손때’ 탈까봐 남편이 직장에 못다니게 하므로 순환도 빠르다.”는 논리를 폈다.반면 못생긴 여직원을 채용하면 정반대의 악순환이 이어진다며 자신의 성공 비결을 미인 채용에 결부시켰다. 최근 한 광고회사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젊은 여성 10명 가운데 7명이 용모가 인생의 성패에 큰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피부와 몸매를 보면 생활수준이 짐작된다는 응답도 70%나 됐다.용모와 재력이 정비례한다는 뜻이다.루키즘(Lookism·외모지상주의)이 여성들의 가치관으로 자리잡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결혼정보회사 관계자도 여성 회원의 용모는 재력이나 학력 등 다른 기준을 앞지른다고 털어놨다. 루키즘은 뉴욕타임스의 칼럼리스트 윌리엄 새파이어가 인종,성,종교,이념등에 이은 새로운 차별 용어로 사용했다.1999년에 발간된 ‘20세기 단어사전’은 루키즘을 ‘외모를 근거로 한 편견이나 차별’로 정의했다. 하지만 많은 성형외과 전문의들은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른 신비로움이 느껴지는 자연 그대로의 미인을 최고의 미인으로 꼽는다.돈을 들여 깎고 벗겨내고 다듬더라도 개성미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뜻이리라.‘눈요깃감’이기를 거부한 ‘안티 미스코리아’ 페스티벌이 폭넓은 공감을 얻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여겨진다. 우득정 논설위원 djwootk@
  • ‘원터치캔’ 소비자경보

    한국소비자보호원은 8일 통조림 원터치캔을 따다가 절단된 캔 표면에 손을다치는 사고가 최근 많이 접수되고 있다며 소비자경보를 발령했다. 소보원은 “한손으로 통조림 윗부분을 쥐고 다른 손으로 캔을 따는 과정에서 자세가 불안정하면 상처를 입기 쉽다.”며 “개봉시 주의하라는 경고 문구가 제품에 표시돼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제품은 표시가 눈에 잘 띄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국산 통조림 제품은 대부분 측면이나 하단에 주의·경고 내용을 표시했으나 글씨가 검정색으로 씌어져 있거나 작아 쉽게 알아볼 수 없었다.또 일부 수입 제품은 외국어로 개봉방법과 주의·경고사항을 표시해 놓았지만 한글로된 표시는 없어 어린이나 노약자가 알아보기 힘들었다. 소보원이 최근 1년간 접수된 원터치캔 관련 피해사례 33건 중 17건을 정밀조사한 결과 피해소비자 17명 전원이 ‘주의·경고표시를 못봤다.’고 답한것으로 나타났다. 손정숙기자 jssohn@
  • 축제속으로/춘천 인형극제-여수 국제청소년축제-대전 사이언스 페스티벌

    본격 휴가철을 맞아 전국의 바다와 계곡 등지는 피서 인파로 북새통을 이룬다.그러나 극심한 교통정체와 바가지 상혼 등으로 피서길이 고생길이 되기일쑤다.때마침 가족들과 단란하게 즐길 수 있는 여름방학 축제들이 선보여 소개한다. ■춘천 인형극제-사랑·꿈 주는 동심의 잔치 “어린이에게 꿈을,모두에게 사랑을….” 작지만 아름다운 도시 강원도 춘천에서 인형을 주제로 한 ‘춘천인형극제 2002’가 열려 방학을 맞은 동심을 유혹한다.올해로 14회째를 맞는 이 인형극제는 아시아 최고 권위를 자랑한다. 춘천인형극제는 오는 8∼15일 인형 전용극장인 ‘물의나라 꿈의나라’와 ‘강원도립화목원’ 등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국제 대회인 만큼 스페인,홍콩,싱가포르,프랑스,체코,일본 등 6개국에서 7개 극단이 참여한다.해외의 수작을 국내에서 감상할 수 있는 놓칠 수 없는 기회다. 국내에서는 35개 전문 인형극단과 22개 아마추어 인형극단이 참가해 꿈의 공연을 펼친다. 해외작품 가운데 스페인 아볼르인형극단의 ‘꿈’과 홍콩 밍리시어터 극단의 ‘홍콩의 전설’,프랑스 푸펠라노규 인형극단의 ‘내친구 곰인형 찾기’등은 어린 자녀는 물론 부모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명작으로 꼽힌다. ‘홍콩의 전설’은 4개의 짧은 인형극으로 구성된 작품으로 그림자극의 진수를 선보이게 된다.‘꿈’과 ‘내 친구 곰인형 찾기’는 스토리 위주의 다른 작품과는 달리 이미지 위주의 작품들로 어른들이 보아도 손색이 없다. 자연과 동심이 숨쉬는 어린이축제의 장소인 강원도립화목원에서는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전시,체험,놀이,공연으로나누어진 어린이축제는 직접 참여해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대부분이어서 흥미를 더한다.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공모한 ‘내가 그린 인형 그림 전시’와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하는 ‘어린이 자유 마당’이 마련된다.이곳에서는 어린이 풍물단,어린이 태껸 시범단,어린이 댄스 스포츠 시범단 등이 나서 기량을 뽐낸다. 지난 99년부터 행사 때마다 열고 있는 ‘인형극 견본시’(Puppet Theatre Market)도 활기를 띨 전망이다.인형극 견본시는 참가 인형극단마다 홍보 부스를 별도로 마련하고 공연기획자,대형 유치원·백화점 공연장 담당자 등을 초청해 상담·섭외·계약 체결의 시장을 열어 인형극을 상품 시장과 연계시킨다.‘세계 속의 축제’를 지향하는 춘천인형극제가 인형극의 전국 유통창구로서의 기능을 과시하는 행사이기도 하다. 춘천인형극제에 참가하는 외국인 공연자들에게 한국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홈스테이 기회도 제공한다. 유치 가정에 문화사절단으로 활동할 기회도 제공하게 될 이번 행사에는 춘천시내 10곳의 가정이 참여한다.개인이 아닌 가족 전체가 자원봉사자로 활동하면서 자원봉사의 진정한 즐거움을 공유하게 된다. 아마추어 인형극 경연대회는 공식행사 하루전인 7∼8일 별도로 열린다. 입장료는 공식초청공연(해외,국내) 5000원,공식초청공연 이외의 실내공연 3000원이다.춘천인형극제 사무국 (033)242-8450.홈페이지 www.cocobau.com.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 ■여수 국제청소년축제/ 문화 해방촌 우정 한마당 ‘끼가 있고 친구를 좋아하고 꿈을가진 청소년들,오동도로 다 모여라.’ 불볕 더위로 피서 인파가 붐비는 바닷가에 ‘문화 해방촌’이 마련된다. ‘2010 세계박람회’ 후보지인 전남 여수에서 13∼18세의 국내외 청소년 1만 5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세번째 국제 청소년축제가 열린다. 지난 99년 ‘뉴 밀레니엄 축제’로 기획돼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던 이 축제는 인터넷으로 생중계된다. 전남도와 여수시 주관으로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한려해상국립공원의 기점인 오동도에서 ‘나의 꿈,나의 친구’를 주제로 막이 오른다.3개 공식행사,6개 경연,9개 일반 프로그램으로 짜여졌다. 행사가 시작되면 오동도는 ‘청소년 문화 자치촌’이 된다.참가자 가운데 뽑힌 촌장이 2박3일의 천막생활을 지휘하며 질서유지에 나선다. ◆실력 겨루기- ▲음악 ▲춤 ▲미술 ▲게임 ▲만화 ▲1318퀴즈대회 등 6개 분야에 걸쳐 기량을 다툰다. 음악부문에서 대상인 국무총리상(200만원)을 주고 각 부문별 1명씩 문화관광부장관상을 수여한다.지난해 입상자 10명이 대학 특기자로 입학했다.모두 31개팀에 시상하며 상금만도 2050만원이나 된다. 전국 9개 권역에서 예선을 거쳐 올라온 20개팀이 음악(록·헤비메탈)과 춤에서 재능을 뽐낸다.미술은 30개팀이 자유 주제로 패널 작품을 만든다.게임은 32명이 ‘포트리스2’로 승자를 가린다. ◆우정의 한마당-청소년들이 바라보는 세상을 주제로 발표하기(3분씩 20명)가 있고 오동도 앞바다에서는 박람회 여수 유치를 기원하는 레이저·불꽃 잔치가 열기를 더한다.중국·일본·영국·루마니아·미국 등 해외 5개국 8개팀(50여명)이 함께하는 초청공연,영·호남 학생 만남의 장,인기가수 초청공연,만화영화 주인공 복장을 한 상황재현극 등이 있다. ◆백배 즐기기-사이버관에는 최신형 컴퓨터 50대가 준비된다.축제 홈페이지(yyfestival.com)에 접속해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고 오락관에서는 비디오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주변 관광지-오동도에는 동백꽃과 용굴,등대가 있다. 무술목·방죽포 해수욕장,수산 종합관,공룡 화석지인 사도,동·식물의 보고인 거문도와 백도,충무공 유적지인 진남관과 흥국사,선소 등이 있다.(062)227-3410,607-4616.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대전 사이언스 페스티벌/ 한여름에 눈 실컷 구경 열기구 타고 시내 관광 “눈이 마구 쏟아지네요,밖에는 지금 불볕 더위가 한창인데….” 오는 9∼18일 대전엑스포과학공원에서 열리는 ‘대전사이언스 페스티벌’에서 이같은 이색 체험을 만끽할 수 있다. ‘눈 내리는 여름길’이라는 이벤트에서는 길이 13m,폭 5.5m,높이 3m의 터널에서 눈을 쏟아낸다.냉각 공기를 이용,인공 눈을 뿌려 겨울속 거리를 연출하는 것.크리스마스 캐럴 등 경쾌한 겨울 노래와 매서운 바람소리가 어우러져 겨울 분위기를 한껏 자아낸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열기구를 타고 공중으로 30m를 날며 대전시내 전경을 감상할 수도 있다. 행사장 앞 갑천에서는 충남대 선박해양학과 학생들이 만든 인력선(人力船)들이 물살을 가르며 경주를 벌인다.관람객들도 10∼17일 과학공원내 연못에서 이 배를 탈 수 있다. 인체과학전시관인 ‘보디 월드’(Body World)는 어린이들의 흥미를 끌기에 충분하다.코 모형속에서코고는 소리를 듣고 귀·뇌·혀·눈 등 인체의 신비를 배울 수 있다. 전통 의학과 기(氣)를 과학과 접목시킨 이벤트도 열린다.고열이 나거나 체했을 때 가정에서 취할 수 있는 응급조치를 알려주고 연인·친구 등과의 ‘텔레파시 궁합보기’,자신의 능력을 테스트해 보는 염력과 초능력 체험도 재미를 더해준다. 인터넷게임 중독을 치료해 주는 클리닉이 운영되고 대덕연구단지를 돌아보는 탐방코스도 재미를 돋운다. 어린이들을 위해 높이 14m의 인조나무와 함께 옹달샘,분수 등으로 구성된 쉼터도 만들어진다.나무로 달팽이,잠자리,매미 등을 만들거나 훈민정음을 목판으로 찍어보는 프로그램도 있다. 국내 10여명의 작가들은 9∼13일 엑스포과학공원에 어울리는 각종 조형물을 설치하며 퍼포먼스를 벌인다. 철도청은 이번 행사와 관련,12∼18일 서울∼대전간 사이언스페스티벌 관광열차(서울역 오전 8시10분 출발)를 운행한다. 입장료는 어른 2500원,어린이 500원이며 과학공원내 3개 전시관까지 관람할 경우 어른 5500원,어린이 3000원이다.(042)866-5101.대전 이천열기자 sky@
  • ‘반순이’ 죽은채 발견

    지난해 9월 지리산에 방사돼 전파발신기만 남긴 채 사라졌던 반달가슴곰(천연기념물 제329호) ‘반순이(사진)’로 추정되는 사체가 발견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19일 전남 구례군 토지면 문수골 바위 틈새에서 나뭇잎에 가려져 엎드린 채 죽어 있는 반달가슴곰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사체는 전파발신기가 버려져 있던 곳에서 위로 100m 떨어진 지점에 있었으며,부패가 상당히 진행돼 털과 뼈만 남아 있었다. 공단 관계자는 “부패가 심해 웅담 등 내장이 썩었는지 또는 사라졌는지 확인할 수 없었다.”면서 “두개골 크기(약 17㎝) 및 성장상태,이빨의 마모상태 등으로 미루어 반순이의 사체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공단 관계자는 “실종시 수거된 발신기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한 결과 발신기는 같은 날 공구에 의해 반복적으로 절단된 것으로 판명났다.”며“먹이 부족으로 인한 빈사상태에서 사람에게 발견돼 전파발신기가 절단됐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유진상기자 jsr@
  • 클로즈업/SBS ‘그것이 알고싶다’/“반순아, 밀렵없는 천국서 만나자”

    지난 가을 지리산에 방사된 반달가슴곰 4마리중 한 마리인 반순이가 사라졌다.위치를 확인시켜주던 발신추적장치 목걸이는 예리한 도구로 절단된 채 바위 틈에서 발견됐다. 지난해부터 지리산 반달곰을 취재한 ‘자연으로 돌아간 반달가슴곰’팀이반순이의 행방을 찾아 나섰다.집요한 추적 끝에 반순이의 사체를 찾아내는데 성공했다.SBS ‘그것이 알고싶다’(오후 10시50분)에서 반순이 실종의 미스터리를 공개한다. 지난해 9월,환경부 산하의 환경 연구원과 SBS는 멸종위기에 놓인 반달가슴곰을 복원하기 위해 지리산에 6개월된 반달가슴곰 장군,반돌이,반순이,막내를 풀어놓았다.이 가운데 막내는 지난해 10월 먹이를 주는 등산객을 따라다니는 등 적응에 실패했다.나머지 3마리는 동면에 성공한 것으로 확인됐다.그러나 지난 6월,반순이는 사라졌다.‘그것이…’ 취재진은 이를 계기로 끊이지 않는 밀렵의 문제점을 제시하고 해결방안을 찾아본다. 이송하기자 songha@
  • [발언대]해군장병 ‘투혼’ 폄하해선 곤란

    6·29 서해교전을 지켜보며 많은 생각이 들었다. 우선 교전에 대한 섣부른 판단보다 상황을 보다 정확하게 이해해야 할 측면이 많았다는 생각이 든다. 핵심은 북한 경비정의 사전에 계획된 악랄한 기습공격을 받은 상황에서 우리 해군 장병들은 치명적인 피해를 극복하고 용전분투하여 값진 승리를 거두었다는 것이다. 99년 연평해전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 서해교전에서 보여준 신세대 장병들의 투혼은 정말 믿음직스러웠다.목숨이 다할 때까지 그리고,한쪽 손가락이 절단되고 다리에 파편이 박혀 일어설 수도 없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제자리를 지키며 장전된 포탄을 모두 발사했다.적함은 화염에 휩싸여 퇴각할 수 밖에 없었다.따라서 서해교전은 적의 기습공격에도 불구하고 북방한계선(NLL)을사수한 성공적인 작전으로 평가 받기에 족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언론과 정치권에서 갖가지 논란이 불거진 것은 각자의 입장에서 상황과 작전을 주관적으로 해석하려는 의도에서 비롯됐다고 여겨진다. 군 작전은 현장에 있는 지휘관의 판단과 조치가 무엇보다 존중돼야 한다.고속정 편대장 등은 가장 정확한 조치를 취한다고 평가한다.또 작전을 수행한 장병들의 투혼과 희생의 가치는 어떤 경우에도 폄하돼서는 안된다.국가가 맡겨준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전장에서 장렬히 싸우다 전사하고 부상한 그들의 희생 정신은 우리 국민의 가슴속에 영원히 기억되리라 믿는다. 군의 사기는 국가와 국민에게서 나온다.포클랜드 전쟁에서 영국 국민은 많은 수의 해군들이 쓰러지고 함정의 피해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군에 깊은 신뢰와 애정을 보내 결국 해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초등학교 학생들이 부상 장병들에게 ‘나라를 지키고 빛낸 훌륭한’사람으로 떠받들며 그 길을 따라가고 싶다는 소망을 담은 위문편지를 보냈다고 한다.병상의 장병들에게 벅찬 감동이 되었을 것이다.자식과 남편을 잃었지만 국민과 전우들이 보내준 위로와 성금이 전사자 유족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박영덕 해군예비역 준장
  • 대한매일 창간98/131회 파리총회 이모저모 - 2010世博 한·중·러 3파전

    [파리 주병철 특파원] '이제는 2010세계박람회다.' 오는 12월3일 모로코에서 열릴 132회 세계박람회사무국(BIE)총회에서 2010년 세계박람회개척지가 선정된다.이에 따라 한국(여수) 중국(상하이) 러시아(모스크바) 폴란드(브로츠와프) 멕시코(케레타로)등 5개국 후보지의 막판 유치경쟁도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우리나라는 세계박람회 유치를 '포스트월드컵'으로 승화시기키 위해 민·관·지방자치단체가 총력을 쏟고 있다.지난 2일(현지시간)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131회 총회에는 각국의 거물급 인사들이 총 출동해 한치의 양보도 없는 치열한 유치전을 벌였다. ●관심 집중된 코리아 파리총회에는 전윤철 부총리겸 재정경제부 장관,유삼남 전 해양수산부장관,정몽구 2010세계박람회유치위원장 등이 대표로 참석했다.대표단은 한국에서 박람회가 열리면 선진국·개발도상국·후진국이 모두 공감할수 있는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인 21세기형 박람회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수 있다고 호소했다.분단된 한반도의 안정은 물론,세계평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는점도 집중 부각시켰다.'새로운 공동체를 위한 바다와 땅의 만남'이란 대주제 아래 ▲새로운 공동체 구현을 위한 신기술 ▲연안과 해양의 지속 가능한 이용 ▲바다와 땅이 만나는 곳,항만▲문화의 만남 등을 소주제로 정해 세계박람회 유치 홍보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유치 신청국들의 설명회를 겸한 파리총회에서 우리나라는 영국의 월드마크사에 200만달러를 주고 특별 제작한 10분짜리 영상물을 선보였다.월드컵 4강신화를 이룬 한국팀의 극적인 경기장며과 길거리 응원모습을 보여줘 경쟁국을 압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 부총리와 정 위원장은 번갈아 가며 여수 주변의 인프라 확충계획,박람회장 조성계획,세계박람회에 참여하는 개발도상국들에 대한 지원약속 등을 소개하며 표심잡기에 총력을 기울였다.특히 월드컵 대회기간중 전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킨 '붉은 악마'티셔츠와 한국공예품 등이 든 기념가방을 88개 BIE회원국 대표들에게 나눠줘 관심을 유도했다. 한편 정부는 앞으로 남은 5개월의 홍보활동이 유치 여부를 결정짓는 관건으로 보고 정부차원의 공식사절단을 구성,이르면 다음달부터 BIE회원국에 순차적으로 파견하기로 했다.정 위원장은 정부 사절단과는 별도로 회원국을 직접 방문해 유치활동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만만찮은 중국과 러시아 우리나라를 제외한 4개국 가운데는 중국이 가장 위협적이다.세계적인 항구도시인 상하이와 인접한 푸등지구의 비약적인 발전을 소개하며 지지를 부탁하고 있다.푸둥의 발전이 전 중국으로 확산될 수 있는 자신감에서 주제도 '더 나은 도시,더 나은 삶(Better City,Better Life)으로 정했다. 우이 유치위원장(국무위원),탕자쉬안 외교부장 등 거물급 인사들이 총회에 대표단으로나와 유치 필요성을 역설했다 러시아도 '자원·기술·아이디어-세계통합의 길'이라는 주제로 군사대국에서 경제대국으로 비약하기 위한 디딤돌로 삼기 위해 치열한 로비전을 폈다.그러나 폴란드와 멕시코는 박람회 개최에 따른 투자계획조차 밝히지 않아 유력 후보군에서 밀려나 있는 상태다. ■정몽구 유치위원장 - 2년간 30개국 다니며 유치활동 … “팽팽한 접전입니다.하지만 정성을 다하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걸로확신합니다.” 1999년 11월 ‘2010세계박람회’ 유치위원장을 맡아 2년반 가까이 발벗고나서고 있는 정몽구(鄭夢九·63) 현대·기아자동차총괄회장은 요즘 어느 때보다 자신감에 차 있다.선친으로부터 물려받은 강인한 체력과 ‘하면 된다.’는 신념으로 세계 곳곳을 누비고 있다. 88서울올림픽 유치의 주역인 부친(고 鄭周永 현대 명예회장)에 이어 동생정몽준(鄭夢準·무소속) 의원이 2002 한·일 공동월드컵 유치를 성공적으로이끌어 낸 것도 적잖은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힘든 줄 모르고 다닙니다.2010세계박람회 유치는 국가와 민족의 장래에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이런 기회를 놓쳐서야 되겠습니까.” 그는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고속전철사업 완료 등 굵직굵직한 9개의 대형 국책사업이 마무리되는 2010년에 세계박람회가 열린다면 88서울올림픽,2002월드컵과 함께 3대 국제행사를 치르는 ‘대단한’ 국가로 급부상하게 될것”이라며 “이는 선진국 진입의 결정적인 계기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실애착만큼 힘껏 뛰었다.지난 2년여동안 무려 30여개국 16만㎞를 날아다니며 유치활동을 펼 정도로 강행군했다.지구를 4바퀴나 돈 셈이다.지난해 말미국 브라질 바하마(중남미) 캐나다 등지를 돌 때는 꼬박 이틀을 비행기에서 잠을 잤다.지난번 총회 때도 폐막되자마자 불가리아로 날아가 홍보전을펴는 열성을 보였다.하지만 걱정도 적지 않다고 털어놨다. “개최도시로 예정된 여수가 경쟁도시인 상하이나 모스크바 등에 비해 지명도나 규모면에서는 불리한 게 사실입니다.그래서 낙후된 지역을 개발해 최대한의 지역개발 파급효과를 노린다는 세계박람회의 취지에는 더 없이 적합하다는 점을 회원국에 집중적으로 알리고 있습니다.” 정 회장은 “물질문명에 찌든 지구촌에 ‘바다와 육지와의 만남’이라는 친환경적인 행사를 통해 정신문명과 물질문명의 공존을 지향하는 우리의 노력이 갈수록 빛을 발하고 있다.”며 유치 가능성을 조심스레 점쳤다. ‘마지막에 웃는 자가 진정한 승자’라는 생각으로 막판 유치활동에 박차를가한다는 각오다.그래서 당분간 해외로나가 회원국들을 설득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보내겠다고 한다. “지난 월드컵 때 동생(정몽준 의원)을 많이 도와줬는데 이번에는 동생이형을 도와주겠지요?”라고 묻자 빙그레 웃었다. “도와줄 것으로 믿습니다.형제끼리 도와가며 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주병철기자 ■생산 유발효과 16조 8000억 2010년 세계박람회가 여수에서 개최되면 생산유발 효과 16조 8000억원,고용창출 효과 23만명에 이를 전망이다.산업연구원의 분석 결과다. 88서울올림픽,2002월드컵의 생산유발 효과가 각각 4조 7000억원,7조 9000억원에 이른 점을 감안하면 세계박람회 개최의 파급효과는 엄청나다.직·간접적 부가가치 역시 7조 8000억원에 이른다.다른 국제행사가 1조 3000억∼3조7000억원에 이른 점과 비교하면 훨씬 크다. 고용창출 효과도 대단하다.최소 23만개의 정규직 일자리가 생겨날 것으로예측된다.임시직까지 합치면 54만명이 일자리를 얻을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여수를 중심으로 한 남해안 관광벨트개발로 지역간 균형개발도 가능하다.특히 세계박람회 개최 후 전시공간은 물론 해양위락시설 등은 관광도시로 탈바꿈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오동도와 인근 해수면에 조성될 박람회 부지는 총 122만평(박람회장 44만평,주차장 8만평 포함).2조 4000억원이 연차적으로 투입되며,주제관·국가전시관·이벤트시설·해양테크노파크·해상호텔 등을 짓는다.160여개국과 30여개국제기구가 참가할 예정이며,관람객은 약 3000만명(내국인 2500만명,외국인5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유치위원회측은 추산하고 있다. ■1851년 첫 개최…이번이 106번째 EXPO(박람회)는 인류사회의 지식과 기술을 함께 나누고,미래의 새로운 인류문명을 제시하는 정부 주관의 국제행사다.근대적 의미의 EXPO는 영국 런던EXPO(1851년)가 효시다.2000년 독일 하노버박람회까지 모두 105차례 개최됐다.미국이 30차례로 가장 많이 열었다.이어 영국(14차례) 프랑스(12차례) 벨기에(7차례) 스페인·일본(2005년 아이치EXPO 포함,5차례) 등이다. EXPO는 올림픽,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국제행사다.3대 행사를 모두 개최한나라는 영국 독일 스페인 미국 일본 등 5개국에 불과하다.우리가 세계박람회를 유치하면 3대 행사를 모두 개최한 6번째 나라가 된다. 우리나라는 1987년 세계박람회사무국(BIE)에 정식 가입했다.93년에 대전EXPO를 유치한 적이 있지만,이는 5년마다 한번씩 정기적으로 개최되는 정식박람회(등록박람회,전시기간 6개월)가 아닌 과학분야만을 다룬 간이박람회(인정박람회,전시기간 3개월)였다. 2010년 세계박람회 개최지는 오는 12월 BIE총회에서 회원국 3분의 2 이상출석에,3분의 2 이상 득표한 나라로 최종 결정된다.3분의 2 이상 지지를 얻지 못하면 최소 득표국을 탈락시키는 방식으로 투표가 계속 실시된다.
  • 美軍 장갑차사건 진실은/ 통학로 통행 사전통보규정 어겨

    주한미군 공병 장갑차의 여중생 추돌사고는 미군측과 우리 경찰의 1차 조사결과가 미흡했던 탓에 유족과 시민단체로부터 많은 의문점을 지적받았다.이 가운데 상당부분은 미군측의 해명으로 풀어졌으나 몇가지 중요한 점은 아직도 명쾌하지 못하다.남은 의문점들을 군 전문가와 당시 정황을 토대로 구성했다. ◇운전병의 시야가 가려졌다- 사고 장갑차는 M-60전차를 개조,포탑을 떼어내고 앞에 도저 블레이드를 부착한 궤도차량이다.운전병 마크 워커 병장이 얼굴을 반쯤 내밀 수 있는 해치는 왼쪽에 치우쳐 있고 운전통제병 페르난도 니노 병장의 해치는 그 오른쪽에 있다.운전병 해치에서는 구조상 오른쪽 갓길을 걷던 여중생들이 차량의 2∼3m 전방까지 다가오면 볼 수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오른쪽에 있는 니노 병장은 여중생들의 뒷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위치다.더구나 조종수석의 워커 병장 눈높이는 180㎝ 정도인 반면 효순양의 키는 155㎝, 미선양은 158㎝인 점도 주목된다.즉 운전병 워커 병장은 추돌 순간 여중생들을 미처 발견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할 수 있다. ◇장갑차 폭보다 좁은 도로에서 교차운행 했다- 사고지점의 편도 1차선 도로의 폭은 3.7m,장갑차 폭은 3.65m다.반대 차선에서 접근하던 브래들리 장갑차의 폭도 3.6m다.따라서 두 장갑차가 교차하려면 중앙선에서 약간 떨어져야 하고,결국 1m 안팎의 갓길로 조금 벗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실제로 사고지점의 갓길에서 아스팔트가 장갑차 궤도에 뭉개진 흔적이 발견됐다. 이 도로는 평소 효촌초등학교 등 학생들의 통학로이면서도 군 부대의 전차가 자주 지나던 길이다.전차가 지날 때에는 주한미군 복무규정에 따라 사전에 지역주민 대표(이장)와 치안책임자(파출소장)에게 통행사실을 통보해야 한다.그러나 러셀 어너레이 미 2사단장은 지난 1차 조사결과 발표에서 AP통신 기자의 질문을 받고 “사전에 통보했다.”고 대답했다가 그 자리에 함께있던 마을 이장이 “받은 바 없다.”고 부인하자 “다음부터 잘 하겠다.”고 대답했다. 문제는 반대차선에서도 장갑차가 오고 있었다는 사실이다.좁은 도로를 교차 운행하도록 한 것은 작전상의실수였거나 운전병들이 작전계획을 무시하고 운행했을 가능성도 있다.당시 훈련은 전술평가훈련으로 기동시간도 평가대상이라는 점도 관심을 끈다. ◇운전병이 정차 지시를 못 들었다- 1차 조사에서 운전병 워커 병장은 운전통제병 니노 병장의 두차례 정지 지시를 못 들었다고 말했다.니노 병장과 여중생들과의 거리는 30m.니노 병장의 세번째 고함 소리를 듣고 장갑차를 세웠으나 시속 8∼16㎞의 속도(유족은 16∼24㎞라고 주장)의 8∼9초 순간이라 추돌했다는 것이다.워커 병장은 당시 상급부대와 무선교신중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운전병 워커 병장이 규정대로 기갑헬멧을 쓰고 있었다면,니노 병장의 지시를 바로 들었을 것이다.운전병의 헬멧은 통제병으로부터 무선이 오면 다른 교신음은 자동으로 끊어진다. 만약 워커 병장이 임의로 헬멧을 벗고 있었다면 엄청난 장갑차 소음 때문에 니노 병장의 지시를 못 들었을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이다. ◇왜 피하지 못했을까- 갓길을 따라 언덕을 오르던 여중생들이 소음을 못 들었을 가능성이 크다.뒤에서는 7대의 장갑 차량이 오고 있었고 앞에서도 땅이 흔들리는 소리를 내며 브래들리 장갑차 5대가 오고 있었다. 즉 양쪽에서 굉음이 들려 주위가 산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의정부경찰서 수사관계자는 “정황을 따져보면 여학생들이 시끄러운 소음속에서 갓길을 따라 앞에서 오는 장갑차 행렬에 신경을 쓰고 걸어가고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주한미군측 입장 미군 장갑차의 여중생 치사사건과 관련,주한 미 대사관과 주한미군은 사건이 수습되기는 커녕 한국내 반미감정이 확산돼 매우 곤혹스러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미군측은 지난 3일 운전병 마크 워커 병장과 운전통제병 페르난도 니노 병장을 미군 형법(134조)에 따라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하고 사과성명을 발표하는 등 과거에 비해,‘전향적’인 조치를 취했음에도 이에 대한 평가는 전혀 이뤄지지 않는다고 볼멘소리를 한다. 주한미군들은 최근 사고 희생자에 대한 추도회를 가진 뒤 유족들에게 전달할 2만 2000달러 성금도 모금했다.특히 현 주한미군지위협정(SOFA)규정상 의무조항이 아님에도 의정부 지청의 조사에 응하기로 했는데도 이러니 안타깝다는 것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11일 “주한 미 대사관과 주한미군 법무감실,SOFA 사무국등은 반미 감정 악화를 우려,사태를 조기에 매듭짓자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미 2사단은 최근 부대의 철조망 절단 사건 등의 반미 분위기에 따른 피의자의 신변위협 때문에 의정부지청의 조사에 끝까지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워커 병장 등은 지난 10일 의정부지청에 출두했다가 이내 돌아갔다. 미군측은 법무부의 재판권포기 요청으로 사태가 ‘원점으로 되돌아 갔다.’고 우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피해자 1인당 1억 9000만원 정도의 손해배상액을 조속히 지급하는 등 유족 및 ‘미군장갑차 여중생 살인사건 범국민대책위원회’등과 사태 수습을 협의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주한미군지위협정(SOFA)-주한미군의 법적인 지위를 규정하고 있는 조약으로 지난 67년 체결됐다. 91년과 지난해 4월 두 차례 전향적으로 개정됐으나 여전히 불평등한 내용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22조3항(형사재판권)에서 ‘공무집행중의 범죄’에 대해 1차 재판관할권을 미군측이 갖도록 규정했다. 다만 어느 한쪽이 재판권 포기를 요청하면 다른 쪽은 ‘호의적인 고려를 해야 한다.’고 단서 조항을 달았다. 김수정기자 crystal@ ■사건처리 전망 ◇발생- 지방선거 투표일인 지난달 13일 오전 9시40분쯤 경기도 양주군 광적면 효촌2리 56번 지방도로 덕도리 삼거리 방향 언덕길에서 친구 생일을 축하하러 길을 가던 여중생 2명이 기동훈련중이던 미 2사단 44공병대 부교운반용 장갑차(AVLM)에 치여 그 자리에서 모두 사망했다. 숨진 여학생들은 의정부 S여중 2학년생 신효순(14)양과 심미선(14)양이다.사고를 낸 주한미군 운전병은 마크 워커 병장,운전통제병은 페르난도 니노병장이다.워커 병장은 급히 AVLM을 후진시키고 미군 의무진을 불렀으나 신양 등은 머리 일부와 다리에 심한 상처를 입고 숨진 상태였다. 사고는 AVLM을 비롯한 공병차량 7대가 왕복 2차선 언덕길 모퉁이를 돌자마자 오른쪽 갓길을 걷고 있던 여중생들을 미처 발견하지 못해 발생했다.이때 반대 차선에서도 브래들리 장갑차 5대가 접근하고 있었다. ◇경과 및 전망- 사고가 발생한 지 6일이 지난 같은 달 19일 주한미군측과 의정부경찰서는 합동조사 결과를 발표했다.미군측은 “비극적인 사고지만 고의적인 잘못이 아닌 만큼 미군 형법에 따라 사고자들을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애매한 조사결과에 대해 유족들이 반발했고 민족화해자주통일협의회(상임의장 단병호 등) 등 시민단체가 가세,수사 및 재판권을 넘기라고 요구했다.연일 규탄시위가 이어졌다.문제가 커져 서울지검 의정부지청이 조사에 착수하자 지난 3일 미군 검찰은 피의자들을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했고,이튿날 리언 라포트 주한미군사령관은 “미 육군에 전적으로 책임이 있음을 인정한다.”고 사과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0일 미군측은 ‘공무중 사고증명서’를 의정부경찰서에 보내 재판권이 미군에 있음을 재확인했고,우리 검찰의 출두요구서를 초상권과 신변위협 문제를 들어 거절했다.미군과 한국 검찰의 힘겨루기 양상을 띠던 사건은 결국 법무부가 10일 SOFA 체결후 처음으로 1차 재판권 포기 요청을 미군측에 보냈다. 미군측은 SOFA 규정에 따라 28일 이내에 법무부의 요청에 대한 가부를 결정,통보해야 한다.14일 연장도 가능하다.미군측은 자체적으로 2차 조사를 진행중이다.하지만 “일본 등 다른 미군주둔 국가에서도 공무중 사고에 대해서는 재판권을 포기한 전례가 없어 우리의 요청을 수락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법무부 관계자의 예상처럼 상황은 불투명하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서해교전 부상병 헌신적 치료 나섰다

    서해교전 당시 북한 경비정과 필사적으로 싸우다 중경상을 입은 참수리 357호 고속정 장병들의 목숨을 살리기 위해 국내 유명 병원의 의료진도 함께 치료를 거들고 나섰다. 지난달 29일 교전 후 경기도 성남 국군수도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아오던 중경상자 19명 가운데 9명은 총상 등의 상처가 거의 아물어 9일 오후 퇴원,제2함대사령부 소속 부대로 복귀했다.나머지 10명 가운데 의무병 박동혁(21) 병장을 제외한 9명도 이날 일반병실로 옮겨졌다.이 가운데 357호의 부장 이희완(26) 대위는 오른쪽 다리에 심한 포격상을 입어 결국 허벅지 아래를 잘랐다.이 대위는 교전 당시 정장 윤영하 소령이 포격을 받고 쓰러지자 대응사격을 지휘하다 자신도 심한 상처를 입었다.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도 중환자실에서 사경을 헤매고 있는 박 병장은 갑판에서 부상병을 치료하다 곁에서 포탄이 터져 좌대퇴부 혈관이 파열돼 생명마저 위태로웠으나 9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받고,목숨은 가까스로 건졌다.대신 왼쪽 다리를 절단해야 하는 고통을 겪었다.이들이 북한 경비정의 엄청난 기습포격을 받고도 다행스럽게 모두 목숨을 건진 데는 노련한 의료진의 헌신적인 진료가 주효했다.지난달 1일부터 국군수도병원의 의료자문관을 맡고 있는 이영우(李迎雨) 전 서울대병원장이 평소 가깝게 지내온 서울대병원 김성권 부원장과 김연수 박사,신촌세브란스병원신규호 박사,중앙대 부속병원 정영복 박사 등 내로라하는 명의들을 병원으로 불러모아 치료한 결과다.이 병원 송민석(중령) 피부과 진료부장은 “부상자 대부분이 온몸에 포탄 파편이 박힌 환자라 치열했던 교전 상황을 알 수 있었다.”면서 “100여명의 수도병원 의사들은 노련한 명의들이 함께 팔을 걷어붙이고 진료를 벌인 데 대해 큰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2002 길섶에서] 전쟁과 환상

    이탈리아 여류작가 오리아나 팔라치가 베이루트를 중심으로 한 중동분쟁을 그린 소설 ‘인샬라’에는 전쟁을 동경하다가 군인이 된 산토칸 대령이 나온다.평화유지군으로 이 곳에 주둔하게 된 그는 회교 과격단체인 아말과 정부군 사이에 치열하게 벌어지는 포격전을 지켜보며 환상에 젖는다. “그는 웨스트버지니아의 전함을 지휘하면서 맥아더의 지상전을 준비하기 위해 필리핀 해안을 폭격하는 존 웨인이었다.시호스 잠수함을 타고 야마모토 제독을 추적해 수뢰를 투하하는 헨리 폰다였다.수륙 양용 공격으로 노르망디에 상륙하고 오마하,베트남,아프가니스탄 해안에 견고한 교두보를 건설하는 로버트 미첨이었다.” 지난달 29일 서해상에서 북한군의 선제공격으로 촉발된 무력충돌의 진상과 책임 문제로 논란이 분분하다.목소리 큰 사람들이 흐름을 주도하는 듯하다.산토칸 대령은 잘려나간 손목을 보고 환상에서 깨어났다.그날 서해상 해군 고속정에도 4명의 전사자 외에 손가락이 잘린 상병,다리가 절단된 중위가 있었다. 우득정 논설위원
  • 태극기 사용규제 완화

    행정자치부는 4일 월드컵 대회를 계기로 조성된 국민들의 태극기에 대한 관심을 지속시키기 위해 국기 사용에 대한 규제범위를 축소하는 등 법규 정비에 나서기로 했다. 행자부는 이날 오전 정부중앙청사에서 정부기관 및 민간단체 대표자 18명이 참석한 가운데 ‘태극기사랑의 생활화를 위한 실천방안’에 관한 회의를 열고 국기 관련 법령을 개정키로 의견을 모았다. 회의에서는 대통령령인 ‘국기에 관한 규정’ 가운데 ‘국기는 품위를 손상하지 아니하는 범위 안에서 각종 물품의 문양으로 이를 활용할 수 있다.’는 22조에 “현저히 손상하지…”라는 내용을 추가,활용범위를 대폭 확대키로했다. 또 행사장 등에서 일시적 응원을 위해 태극기를 모자·망토·치마 등의 용도로 사용이 가능하도록 대통령령과 국무총리 훈령 등을 정비키로 했다.다만 몸에 부착하기 위해 구멍을 내거나 절단하는 행위는 현행대로 지속적으로 규제키로 했다. 이와 함께 행자부는 태극기문양을 학용품,스포츠용품,의류 등 각종 생활용품에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디자인개발 및 보급에 참여하는 업체에는 재정지원과 함께 인천공항 등에 상설전시관을 운영토록 하는 등 정책적인 지원을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행자부는 또 태극기문양을 대표적인 ‘코리아 브랜드’로 키우기 위해 패션,수출상품 및 포장지 등에 적극 활용토록 하고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국내외에 홍보관 등을 통해 관광상품으로도 개발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행자부 박명재(朴明在) 기획관리실장은 “정부는 국기의 존엄성이 훼손되지 않는 범위 안에서 국민들이 일상생활에서 태극기를 사용·활용할 수 있도록 규제범위를 최소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6개 프로축구단 창설 韓中日 대표전 정례화

    2005년까지 6개 프로축구 구단이 창설되며,한·중·일 국가대표 축구경기의 정례화,3국 프로축구 우수클럽 정기 대항전 등이 추진된다. 정부는 3일 오후 정부중앙청사에서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 주재로 ‘포스트 월드컵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정부차원의 ‘포스트 월드컵 종합대책'을 확정했다. 정부는 우선 월드컵 대회를 기념하기 위해 서울 상암동경기장 안에 400평 규모의 월드컵기념관을 건립하고,한국축구의 ‘4강 신화’,붉은악마 응원단과 시민의 거리응원 등을 교과서에 싣는 등 학교교육에 반영하기로 했다.또 10개 개최도시별로 월드컵경기장을 대형할인점,복합상영관,문화시설 등으로 특성에 맞게 활용하기로 했다. 특히 ‘코리아’브랜드를 활용한 수출·투자 촉진을 위해 ‘민·관 포스트월드컵 대책위원회'를 가동,대규모 비즈니스 사절단을 유럽(7월)과 중남미(10월) 등에 파견하기로 했다. 아울러 축구발전을 위해 유소년클럽을 7개에서 30개로 늘리고,연령대별로 100명의 유소년 대표상비군을 선발·운영하며,초·중·고에 꿈나무 축구부를 신설하기로 했다. 최광숙기자 b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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