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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능경기대회 이색 참가자들 ‘눈길’

    16일 전남 목포실내체육관에서 막이 오른 ‘제37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출전하는 1800여명의 선수단 중에는 이색 인물들이 많아 눈길을 끈다. 장애인기능경기대회를 2연패한 장애인 김의용(48)씨는 이번 대회 우승을 노린다. 가구 직종에 참가하는 김씨는 1976년 작업 중 오른손 손가락 세개가 절단된 불운을 겪고 가구제작을 하지 못하는 처지를 당했지만 굴하지 않고 꾸준히 기술을 연마해왔다. 지난해 전국공예품 경진대회 목칠부문 경기도대회에서 대상을 받아 두각을 나타냈으며 올해에도 경기도 장애인기능경기대회 2년 연속 금메달을 안았다. 내년 11월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제6회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에 우리나라 대표로 참가한다.아들 희준(28)씨가 자신의 뒤를 이어 제자를 자청,뿌듯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미용 직종에 참가한 김서곤(19)씨는 국제기능올림픽대회 미용직종 동메달리스트인 어머니 장문순(48·여)씨의 뒤를 이은 미용인이다. 어머니를 지켜보며 미용인의 꿈을 키운 김씨는 고3때부터 미용인의 길에 들어섰고 현재는 삼육간호보건대학 토털미용과에 재학중이다. 4년제 대학 2학년을 마치고 자퇴,취업전선에 뛰어든 이윤호(28)씨는 시계직종에 출전한다.이씨 역시 아버지 희영(47)씨로부터 기술을 전수받은 케이스.76년 제11회 전국기능경기대회 시계수리 직종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아버지로부터 기술을 배운 이씨는 “사양화하고 있는 시계수리 분야를 부활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4세때 앓은 소아마비로 장애인이 된 이정희(38·여)씨는 17세때부터 전통자수에 매료돼 이번 대회에 수(手)자수 직종에 도전한다.이미 20차례의 공모전에서 입상을 한 그녀는 2000년에는 전북 정읍 예술회관에서 개인전까지 연전문가이다. “장애인들도 비장애인들과 함께 어깨를 겨루어 그들을 능가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는 이씨는 정읍에 130평 규모의 전통자수 전시판매장을 설립 중에 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초대 주북한 영국대사 데이비드 슬린 기자 간담회

    (런던 연합) “북한이 추진하고 있는 개방,개혁과 관련해 국제사회의 관심사를 전달하고 북한을 도울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초대 주북한 영국대사로 오는 19일 평양에 부임하는 데이비드 슬린(43)씨는 “영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이며 유럽연합(EU)의 회원국으로서 북한의 개방·개혁과 국제사회의 북한에 대한 화해정책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구 유고와 코소보 등지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슬린씨는 그의 부임을 앞두고 14일 영국 외무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2000년 12월 수교 이후 짐 호어 대사대리 체제로 주평양 대사관을 운용해온 영국은 슬린씨를 초대 대사로 임명,북한과의 관계를 격상시키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불렀으나 “당초 수교협정에 대사급 관계를 수립하기로 했기 때문에 대사관이 개축공사를 끝내고 정상가동에 들어간 것을 계기로 대사를 임명한 것뿐”이라고 슬린씨는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부임이 북한이 대외개방 조치를 취하는 등 ‘흥미로운’ 시기에 이뤄졌다며 “북한이 최근 국제사회와의 대화에 적극 나서는 등 태도 변화를 보인 것이 대사 임명의 한 요인이 됐다.”고 말했다. 슬린씨는 아직 북한에 가보지 못해 모르겠지만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화해정책과 북한 자체의 발전을 위해 북한과의 대화를 계속해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영국기업들의 북한에 대한 투자 움직임에 대해서는 “지난해 북한을 방문했던 투자사절단 참여기업들은 모든 분야에 투자 잠재력이 있다는 반응이었다.”며 “몇몇 영국기업이 관심을 갖고 있으나 가볍게 결정할 문제는 아니다.”고 말했다. 최근 냉각되고 있는 북한과 미국의 관계와 관련,중재 역할을 맡을 용의가 있느냐는 질문에 슬린 대사는 “미 국무부가 북한과의 대화 지속 의사를 분명히 한 만큼 미국이 자체적으로 대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이 북한을 이라크 등과 달리 대우하는 이유에 대해 슬린 대사는 “북한이 국제사회와의 대화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새끼곰 두마리 휴양림서 탈출

    충북 제천시가 운영하는 백운면 평동리 ‘박달재 자연휴양림’에서 새끼곰두마리가 우리를 벗어나 야산으로 탈출한 사실이 14일 뒤늦게 밝혀졌다. 특히 지난 2일 이 지역 초등학교 1학년 전모(7)군이 새끼곰을 잃은 어미곰에게 팔목을 물려 절단되는 사고까지 발생해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달아난 새끼곰은 이 곳에서 사육중인 10년생 암컷과 8년생 수컷사이에 태어난 생후 6개월된 것으로 지난 6일 관리인 정모(29)씨가 먹이를 준 뒤 사육장 문을 제대로 잠그지 않은 틈을 이용해 인근 산으로 사라졌다. 휴양림 관리사무소측은 이같은 사실을 한 달 가까이 숨겨오다 지난 2일사고가 발생한 후 이 사실을 시에 보고했다. 제천 이천열기자 sky@
  • 을사보호조약 체결 장소 ‘중명전’ 역사관으로 보존

    지난 1905년 을사보호조약이 체결됐던 비운의 장소인 서울 중구 정동 덕수궁 뒷편 중명전(重明殿)이 ‘역사의 현장’으로 보존된다. 서울시는 현재 민간회사 소유인 중명전 건물과 부지를 매입키로 하고 이같은 내용의 ‘2002년도 시유재산 관리계획 변경계획안’을 시의회에 상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계획안이 통과되는 대로 중명전 소유주와 협의에 들어가 대지 2399㎡(727평·공시지가 43억여원)와 건평 877.8㎡(237평·3387만원)짜리 건물을 매입,근대사 전시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다.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53호인 중명전은 고종이 외교사절단 접견장 겸 연회장으로 쓰던 2층 벽돌집.일제시대 이전인 1900년 1월 덕수궁 별채로 세워졌으며 궁궐내 최초의 서양식 건물이다.1904년 덕수궁이 불타자 고종은 이곳으로 옮겨와 1907년 순종에게 왕위를 물려줄 때까지 3년동안 임시 기거하기도 했다. 원래 덕수궁 서편 경내에 있었지만 석조전 사이로 도로가 생기면서 떨어져나가 지금은 덕수궁 뒷편 벽에 붙어 있다.1925년 3월에도 화재로 외벽만을 남기고 소실됐다가 재건된 적이 있다. 송한수기자
  • 재일동포 사학자 신기수씨 별세

    (도쿄 교도 연합) 일본 에도(江戶)시대 조선통신사 연구의 권위자인 재일 한인 사학자 신기수씨가 5일 오사카(大阪)의 병원에서 폐렴으로 사망했다고 가족들이 밝혔다.71세. 일본 교토(京都) 태생인 신씨는 한·일 양국간 역사·문화 교류에 헌신해왔으며 특히 17∼19세기의 에도시대에 조선과 일본을 12차례 오간 사절단의 발자취를 추적한 영화를 제작하는 등 조선통신사 연구에 큰 업적을 남겼다. 신씨는 또 일제 식민통치시대 한국인 노동자들의 저항운동에 대한 기록영화를 만들기도 했다. 신씨는 일본에 한국 문화를 전파했던 조선통신사 행렬을 서울 등 한국의 7개 도시와 도쿄 등 일본내 15개 도시에서 재현하는 ‘2001 평화의 행진’ 추진위원을 맡기도 했다.
  • 휴양림 자연학습 초등생 반달곰에 물려 팔목 절단

    2일 낮 12시45분쯤 충북 제천시 백운면 평동리 박달재 자연휴양림에서 제천 의림초등학교 1학년 전모(7)군이 반달곰에 팔목을 물려 절단됐다. 전군은 사고 직후 서울 성심병원으로 후송돼 봉합수술을 받고 있다. 이날 사고는 의림초등학교 1,2학년 어린이들이 이곳으로 자연학습을 왔다가 전군이 곰을 사육하는 펜스 앞까지 접근,곰을 향해 우리 안으로 팔을 뻗는 순간 10년생 반달곰이 팔목을 물어 일어났다. 사고 당시 반달곰 사육사는 비번으로 현장에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휴양림 관리소 직원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내용을 조사 중이다. 제천 이천열기자 sky@
  • [강원경제를 살리자] (3)관광

    “단풍 곱게 물든 강원도로 관광 오세요.” 강원도 자치단체들은 요즘 관광홍보 사절단을 구성,서울 중심지 곳곳을 누비며 ‘강원 관광’ 홍보전을 펼치느라 바쁘다.전국 학교와 시·도교육청,관공서 등에 강원도로 수학여행과 연수를 올 것을 당부하는 편지도 열심히 보내고 있다.예년에 볼 수 없는 풍경이 연출되는 것이다. 설악산과 오대산,동해바다 등 강원도에는 한해 5000만명의 관광객이 찾아 강원경제의 근간을 이뤘다.하지만 수해이후 관광객들의 발길은 뚝 끊겼다. 이번 수해로 설악산을 비롯한 2개 국립공원 등 도내 주요 관광지 피해도 막대했다.오대산국립공원은 소금강∼노인봉∼동대산 구간 철재교량 13곳이 유실됐고 설악산국립공원의 소공원∼울산바위 탐방로도 끊겼다.특히 미시령에서 보이는 달마봉과 울산바위 아래부분 등 16곳이 크고 작은 산사태로 생채기를 입었다. 동해 무릉계곡과 강릉 연곡관광지 진입로가 유실되는 등 도 지정 관광지 9곳과 시·군 관리 휴양지들도 피해를 입어 제모습을 찾는 데는 적지 않은 기간이 소요될 전망이다.강원도내 관광지 피해액만 줄잡아 650여억원에 이른다.더구나 동해안 도로를 따라 울창하게 형성된 소나무 풍치림과 동해바다 백사장 곳곳에 수해로 인한 상처가 아직 아물지 않아 흉물스럽게 남아 있는 것도 강원 관광 이미지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 추석연휴와 가을 단풍으로 이어지는 강원도 최대 관광특수가 위협을 받고 있다.실제로 지난 추석연휴동안 설악산을 찾은 관광객은 예년의 20∼30%에도 미치지 못해 숙박업소들이 울상을 지었다.이 지역 최대 객실을 갖춘 한화콘도의 경우 객실의 3분의1수준인 600실 정도만 손님을 받아 예년의 120% 예약 실적을 무색케 했다.속초시 설악·대포·동명·장사동 등 횟집 상가들도 개점휴업으로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급기야 강원도와 속초시 등 자치단체들이 숙박업소,여행사와 함께 ‘비온뒤 설악 단풍은 더 아름답다.’는 슬로건으로 서울을 찾아 대대적인 홍보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강릉시도 서울·대전 등지에 관광홍보단을 파견할 방침이다.강릉의 한 여행사는 ‘수해지역 봉사활동을 겸한 가을여행 제안서’를 만들어 가을철 정기 사원연수를 앞둔 국내 100개 대기업과 수학여행 시즌을 맞은 전국 각급 학교에 발송하는 등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이같은 노력으로 최근 설악산국립공원에는 전국에서 4000∼6000여명의 수학여행단이 찾아 그나마 모처럼 관광지 분위기를 살리고 있다. 수해지역 자치단체와 관광정책 전문가들은 “관광지 복구예산의 조속한 배정과 함께 수학여행단 유치 지원,설악·금강산을 연계한 장기적인 강원 관광경기 활성화 대책을 정부 차원에서 마련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속초 조한종기자 bell21@
  • 아시안게임 이모저모/ 선수들 도시락 제공안돼 볼멘소리

    ◆한국선수단 본진이 26일 선수촌에 들어올 예정인 가운데 먼저 입소한 수영과 체조 등 10개 종목 180여 선수들이 식사와 훈련장을 오가는 문제로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조직위는 부산뿐만 아니라 창원,울산,양산 등 44곳에 훈련장을 마련했지만 식사는 선수식당에서만 가능하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창원에서 훈련하는 사격 선수들이 선수식당에서 점심을 해결하려면 왕복 4시간을 길에서 허비해야 하기 때문에 현지 식당을 기웃거린다는 것. 국제대회 훈련 때는 도시락을 제공하는 게 기본이라는 항의에 선수촌은 “경기가 있는 날만 도시락을 제공하기로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와 합의했다.”고 맞서고 있다. 조직위는 또 북한선수단에만 7대의 전용버스를 배정하고 한국 등 나머지 선수단은 무조건 셔틀버스를 이용하도록 했다.그러나 이마저 배차간격이 일정치 않은 데다,오후 6시쯤 막차가 끊기는 바람에 각국 선수들의 볼멘 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부산아시안게임 등록센터에 약 1시간 동안 정전사태가 발생했다. 25일 오후 3시39분쯤 메인미디어센터(MMC) 등록센터의 전원이 갑자기 꺼져 업무가 중단됐다.이날 사고는 380V의 전선을 센터 주변의 맨홀을 통해 끌어들인 뒤 맨홀 뚜껑을 제대로 닫지 않아 경찰 수송버스가 위를 지나면서 전선이 일부 절단돼 일어났다. 조직위는 전선을 긴급 교체했으나 약1시간7분이 지난 오후 4시46분쯤 완전복구됐다.이에 대해 중국 관영 CCTV 소속 취재진 100여명 등이 격렬하게 항의했다. 한편 지난 23일에는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한국-쿠웨이트 축구대표팀의 평가전이 정전으로 20여분간 중단되기도 했다. ◆큰 키 때문에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인간장대’ 이명훈을 위한 식탁과 의자가 특별 제작됐다.이명훈이 보통사람 키에 맞춘 식탁을 쓰느라 불편을 겪자 북한 선수단이 정식으로 특수 식탁과 의자를 제공해 줄 것을 요구해 받아들여진 것이다.이명훈을 위해 만든 식탁은 높이가 1m로 일반 식탁보다 30㎝ 이상 높고 의자 역시 일반 의자보다 최고 50㎝까지 높일 수 있다. 부산 조현석기자 hyun68@
  • 골수암 친구들을 도웁시다

    지난 80년 골수암으로 다리를 절단한 상태에서 암 연구기금 모금을 위해 캐나다횡단 달리기도중 사망한 ‘캐나다의 아름다운 청년’ 테리 폭스(당시 22살)를 기리는 ‘테리 폭스달리기대회’가 오는 29일 서울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서 열린다. 국내에서 세 번째로 열리는 이 대회는 매년 9월이면 전세계 50개국 90개 도시에서 30여만명이 참석하는 유서 깊은 대회.모금액 전액은 국내 암연구기금으로 지원된다. 이 대회에는 200여명의 외국인들도 함께 참가하며 참가종목은 5㎞ 걷기와 달리기,10㎞ 달리기 등이다. 테리 폭스는 지난 77년 18살때 골수암 판정을 받고 왼쪽다리를 절단했지만 80년 4월부터 9월까지 143일 동안 캐나다를 횡단하며 5000㎞를 달린 뒤 병이 악화돼 81년 6월 사망했다. 81년 제1회 대회에서 3500만달러의 암 연구기금이 조성된 이래 지금까지 3억달러의 기금이 모였다. 노주석기자 joo@
  • [CLEAN 3D] 개선된 근로환경/ “”햇빛드는 공장 일할 맛 나요””

    대한매일은 한국산업안전공단과 함께 3D업종 사업장을 안전하고 깨끗하게 만드는 ‘클린3D 사업’을 펴고 있다.클린3D 사업은 위험하고(dangerous),지저분하며(dirty),일하기 힘든(difficult) 작업현장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사업이다.클린3D 사업장 설치로 재해 및 직업병 발생을 예방하고,구인난도 해소하고 있는 사업장을 찾아 그 효과를 살펴본다. ■대일단자 인천시 남동구 고잔동 남동공단에 자리잡은 대일단자는 규모는 작지만 경영은 견실한 중소기업이다.대지 400평에 건평 270평의 대일단자는 컴퓨터 등에 들어가는 전기 연결 부위인 커넥터를 생산한다. 대일단자 공장은 거의 모든 공정이 프레스로 이뤄지기 때문에 작업 환경에 위험이 많이 따른다. 원자재인 철재가 입고되면 프레스로 절단 및 가공,완제품을 만든다. 그러나 공장 내부는 어두침침한 분위기를 전혀 느낄 수 없다.프레스 16대가 저마다 쉴새없이 부품을 찍어내고 있지만 공장 내부에는 소음이 별로 없다. 대부분의 프레스 기계에 방음 부스가 설치돼 있기 때문이다. 바닥은 초록색의에폭시 포장이 돼 있어서 청결하다. 천장에는 태양빛을 내는 할로겐 램프가 공장 내부를 환하게 비추고 있다. 대일단자는 산업안전공단이 지난해 말 클린3D 사업을 시작하자마자 사업장설치를 신청했다. 공단 직원이 직접 공장을 방문,클린3D 사업에 대해 설명해주고 안전이 미흡한 부분을 하나하나 지적해줬다. 공단의 안전 전문가는 분전반 내부의 충전부 노출로 인한 누전 및 감전 위험, 프레스에 의한 손가락 절단 위험, 고속 프레스 작업시 소음발생 등을 지적했다. 대일단자는 산업안전공단으로부터 클린3D 사업비 2200만원을 무상지원받았다. 이 돈으로 프레스 기계에 방음 부스를 설치했다. 전에는 프레스 기계 옆에서는 큰 소리를 질러도 대화를 할 수 없었는데 이제는 일상적인 대화가 가능하다. 이와 함께 프레스 9대에 광전자식 안전장치를 설치했다. 이 장치는 프레스기계 근처에 사람의 손이 닿으면 기계가 자동으로 멈추기 때문에 안전사고를 원천적으로 막아준다. 대일전자 신철승 사장은 이외에도 사비 700만원을 들여 전기 배전반을 신품으로 교체,누전사고를 예방했다. 신 사장은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어차피 빚을 내서라도 클린3D 사업장을 설치하려 했는데 정부에서 도와줘서 고마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대일단자는 클린3D 설치와 자동화 설비에 힘입어 원가를 5% 정도 절감할 수 있었다. 생산라인 책임자인 박용철(45) 부장은 “”작업공장이 자동화되고 안전성이 향상돼 직원들이 편한 마음으로 근무하고 있다.””고 자랑했다. ■신철승 사장 - 안전성 확보 큰힘 “프레스 공장에서도 직원들이 넥타이를 매고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대일단자 신철승(47) 사장은 중소기업이지만 직원들이 깨끗한 작업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 사장은 지난해 여름 인터넷을 통해 산업안전에 대한 내용을 검색하다가 산업안전공단 홈페이지에서 클린3D 사업장에 대한 계획을 알게 돼 가장 먼저 클린3D 사업장 설치를 신청했다. “대일전자를 경영하기 전에 기판을 만드는 조그만 공장을 운영했는데 직원 한명이 프레스에서 손가락 3개를 잃어 도의적인 책임 때문에 공장을 고스란히 물려줬습니다.그후로 안전에 큰 관심을 갖게 됐지요.” 신 사장은 10년 넘게 프레스 관련 일을 하다보니 나름대로 철학을 갖게 됐다.안전과 자동화에 투자하면 그만큼 생산성이 높아진다는 것을 체득하게 된 것. “이번에 정부에서 설치해준 클린3D 설비를 유지하려면 별도의 부대비용이 들어갑니다.하지만 안전을 확보해주기 때문에 오히려 원가는 절감됩니다.” 신 사장은 “중소기업이 우리나라 경제를 떠받치고 있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정부가 안전에 대한 지원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성다이아몬드 인천시 남동구 남촌동에 있는 인성다이아몬드는 공업용 다이아몬드를 만드는 중소기업체다. 직원은 14명으로 생산 파트에서는 8명이 일한다. 나머지 직원들은 연구와 개발,영업을 맡고 있다. 이 회사는 가루 형태의 다이아몬드 원료를 수입,소비자들이 쓸 수 있도록 절삭 공구로 만든다. 미국과 일본 등지에 60%를 수출하고 나머지는 내수시장에 공급한다. 연건평 350평의 3층짜리 단독건물에 입주해 있으며 2층은 사무실,3층은 공장으로 돼 있다. 인성다이아몬드는 지난해 12월 산업안전공단으로부터 클린3D 사업장 설치안내 공문을 받고 곧바로 신청했다. 이 회사는 산업안전공단의 도움으로 프레스 1대에 안전방호장치를 설치했다. 또 접착 작업대에 후드를 설치하고 국소 배기장치를 달았다. 분전반 접지시설과 누전차단기를 설치,누전으로 인한 화재사고를 예방했다. 연마기에는 안전 커버를 부착했다. 인성다이아몬드가 산업안전공단으로부터 지원받은 액수는 1420만원. 특히 전기분해장치에 사용되는 산성용액을 여과할 수 있는 장치를 설치, 환경오염을 막았다. 국소배기장치를 설치하자 직원들이 너무 좋아했다. 전에는 직원들이 몇개월을 채우지 못하고 그만두곤 했는데 지금은 사정이 달라졌다. 직원 이정심(46·여)씨는 “접착 작업을 할 때 전에는 접착제 냄새 때문에 고통을 겪었는데 지금은 배기장치 때문에 마스크를 쓰지 않고도 일할 수 있게 돼 좋다.”고 말했다. 컴퓨터 설계와 안전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이은영(37)씨도 “클린3D 사업장을 설치한뒤 인력난을 덜 수 있게 됐다.”면서 “모든 중소기업이 클린3D 사업장으로 변모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매출액 10억원을 올린 인성다이아몬드는 클린3D 사업장 설치에 따른 생산성 향상에 힘입어 올해 매출목표를 15억으로 잡고 있다. 김용수기자 dragon@ ■이상돈 사장 - 직업병 걱정 덜어 “클린3D 사업장 설치로 직원들 볼 낯이 생겼습니다.” 인성다이아몬드 이상돈(43) 사장은 클린3D 사업장을 설치하기 전에는 직원들 대할 때 자신감이 없었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고 자랑했다. 전에는 직원들이 머리가 좀 아프다고 말하면 직업병이 아닌가 하고 겁이 덜컥 났지만 클린3D 사업장 설치 이후 그러한 걱정을 덜게 된 것이다. 이 사장은 클린3D 사업장 설치 외에도 1억원을 들여 폐수처리장을 설치했다.공장에서 사용되는 산성 약품용액을 깨끗하게 처리하기 위해서다. “중소기업은 안전에 대한 설비 투자에 인색할 수밖에 없습니다.따라서 정부가 융자금 등을 대폭 지원해야 합니다.” 이 사장은 “클린3D 설치 이후 인력난 해소는 물론 기술력이 높은 직원을 확보할 수 있어 불량률이 줄어들었으며 품질에 대한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작업 환경이 열악하면 기술력이 높은 근로자로부터 외면당하기 때문에 그만큼 품질이 낮은 제품이 생산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이 사장은 “산업재해 발생률이 높은 중소기업에 대한 안전 강화가 산업재해 발생률을 떨어뜨릴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 [열린세상] 룰라 현상

    그는 가난과 궁핍이 철철 넘치는 북동부 오지 세르탕 출신이다.자동차 공장 선반공으로 일하다 군정에서 민선 정부로 넘어오는 과정에 금속노련의 지도자가 되었다.그가 주도한 성공적인 파업과 압력 행사로 브라질의 민주화가 한 발 앞당겨졌다.루이즈 이나시우 룰라 다 실바,사람들은 그냥 ‘룰라’라고 불렀다.뛰어난 지도력과 카리스마를 바탕으로 자연스레 신당 노동자당(PT)의 지도자가 된 그는 연이어 벌어진 대통령 선거에 세 번이나 출전해서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1994년과 98년에 있었던 선거전 초반에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항상 1위를 달렸다.그렇지만 지난 두 번 연속 기득권층의 벽을 뚫지못하고 결선투표에서 번번이 패배했다.‘가진 자들의 브라질’은 대학교도 나오지 않은 노동자 출신이었던 그를 거부했던 것이다. 그러나 이제 상황은 바뀌었다.지식인의 대명사였고 국제금융권이 지지했던 엔리키 카르도주 대통령이 연임하여 집권했지만,브라질의 경제는 나아지지 않았다.외채는 지난 8년간 계속 늘었고,경제 실적도 신통치 못했다.고비용의 정치구조는 온존했고, 부패 스캔들은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빈곤층도 늘어났고,실업도 증가했다.중간계층도 이제 기득권층과 국제금융권이 유포한 ‘깨어진 약속’을 의심하기 시작했다.사람들은 드디어 룰라의 외침을 좀 더 진지하게 생각하기 시작했다. 선거전이 시작되자 이전처럼 국제금융권과 언론사들은 룰라의 당선이 브라질 경제의 신인도를 떨어뜨려 디폴트 상태로 이끌 것이라고 위협했다.국민들에게 전가의 보도로 휘둘러온 위협이 이번에는 쉽게 먹히지 않았다.실제로 룰라의 여론조사 지지도가 오를 때마다,상파울루의 주식지수나 헤알 화의 가치는 떨어지고.국가위험도는 상향조정되었다.그럼에도 룰라의 지지도는 계속 상승세를 지켜나갔다. 8월에 35% 수준을 유지하던 지지도는 현재 41% 수준으로 올라갔다.여론조사 기관 복스 포풀리에 따르면 결선투표 없이 1차에서 당선될 가능성이 80%라고 한다.설령 결선투표에 가서 누구와 붙더라도 이긴다고 한다.현재 여당후보로 나선 조제 세하 후보는 19% 수준에서 맴돌고 있어서,‘가진 자들의 브라질’은전전긍긍하고 있다.3위를 달리는 시호 고메스 후보와 세하 후보의 싸움이 너무 격렬하여 식상한 국민들이 오히려 룰라 쪽으로 돌아서고 있는 것이다.과거 선거에서 그에게 거부반응을 보이는 유권자 비율은 50%나 되었다.그러나 지금은 25%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지도 상승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그는 지식인,해방신학자,노동자,교사들의 정당인 노동자당의 강령을 유럽 사회민주당 수준의 프로그램으로 재조정했다.집권하더라도 국제금융권에 대한 의무를 방기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재계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기업인 출신의 프로테스탄트를 부통령 후보로 지명했다.아울러 폭로와 비방보다는 자신의 프로그램을 전국을 누비며 설명하는 강행군에 힘을 쏟았다.이러한 변신에 이타마르 프랑쿠 전 대통령은‘다른 사람’이 되었다고,‘정치적으로 성숙했고 협상할 줄도 아는 안정감있는 인물’로 변신했다고 격찬했다.브라질 최대의 정당인 브라질민주운동당(PMDB)의 거물로 대통령을 지낸 바 있는 사르네이와 프랑쿠가 지지를 표명하자,여당 블록은 사분오열되었다. 미국 대사 도나 리낙 여사도 룰라와 만나 미국과 브라질의 관심사를 나누었다.룰라가 사사건건 부시 행정부의 입장을 비판하고 있기에 여간 불편하지 않지만 어쩔 수 없는 노릇이리라.무엇보다 그는 미국이 현재 추진하고 있는 미주자유무역협정(FTAA)의 협상과정에 대해서는 대단히 비판적이다.그는 메르코수르(남미남부공동시장)의 통합을 더욱 전진시켜,이 블록을 바탕으로 미국과 협상할 것이라고 밝혔다.현재 미국의 협상 진행 방식은 ‘병합’이지‘통합’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는 토지를 무단으로 점유하여 공동체를 건설하는 급진적인 운동단체인 무토지노동자운동(MST)에게도 이제 소요를 중지해줄 것을 요청했다.그가 당선되면 ‘농지개혁’을 실시하여 무단점유와 폭력행사라는 악순환의 고리를 절단하겠다고 말했다.그는 기득권자들에게는 좀 덜 위험스러운 인물로 변신했고,국민 대중의 개혁에 대한 열망을 실현시킬 수 있는 정치인 이미지를 심는 데 성공했다.10월6일 브라질 국민들의 대답을 기다려보자. 이성형 세종연구소 초빙연구위원
  • 남측 착공식 이모저모/ DMZ철책 반세기만에 열어

    50여년동안 단절된 민족의 허리를 잇는 작업은 불과 30분이었지만 2000여명의 참석자들은 회한과 감격,긴장이 교차되는 표정이 역력했다. ◆18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경의선 착공식 식전행사에서는 축하공연과 고르바초프 구 소련대통령 등 각계 외국인사들의 축하메시지가 소개됐다.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통문’(通門)개방 이벤트.로켓폭음탄의 효과음과 함께 철책근무 초병이 통문을 열자 통문 뒤에 있던 북한소녀가 꽃을 들고 철길로 나와 통문 앞에서 기다리던 남한소년과 포옹하는 ‘화합의 장면’을 연출,참석자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공식행사가 끝난 뒤 실향민들은 행사장 중앙에 추석 차례상을 마련해 합동차례를 지내고 통일이 하루빨리 이뤄지기를 빌었다. ◆착공식이 열린 남방한계선 제2통문 앞 행사장에는 엘살바도르의 알프레드 프란시스코 운고 대사를 단장으로 40개국의 주한 외교사절단이 참석했다.특히 경의선 철도연결이 장기적으로 러시아시베리아철도(TSR)와 중국대륙철도(TCR)를 잇는다는 상징적 의미 때문인지 데라다(일본),리빈(중국),라미슈빌리(러시아),폰 모르(독일),드 브르에(네덜란드),초미키(폴란드),보 룬드베르그(스웨덴) 대사 등 TSR와 TCR가 통과하는 국가의 대사들이 모두 참석,남북 철도연결에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 폰 모르 독일 대사는 동행한 도영심 전 국회의원에게 “이곳에 독일제 지뢰제거 장비가 있는 것으로 아는데 한번 보고 싶다.”고 즉석에서 요청하자 행사장 뒤에 마련된 지뢰장비 전시장으로 이동,실물장비를 살펴봤으며 군 장병과 악수를 나누기도 했다. ◆동해선 연결공사 착공식에 참석한 실향민 이창원(李昌源·73·고성군 거진읍)씨는 “50년이 넘게 지척에 둔 강원도 북고성 고향을 그리며 살아 왔는데 이제 철조망을 지나 비무장지대 육로를 통해 고향마을로 한 발 한 발 가까워진다니 꿈을 꾸고 있는 것 같다.”며 감회에 젖었다. 광복회 강원도지부 유연익(柳然益·70)씨는 “민통선 철조망 안에도 고향 뒷산같은 낮은 산들이 올망졸망 있고 낯익은 풀과 나무,꽃들이 피는 것을 보니 하나하나가 모두 소중하게 느껴진다.”며 눈시울을 붉혔다.◆실향민들의 모임인 미수복 고성군민 60여명이 식후행사로 행사장에서 추석절 차례제를 올렸다.해마다 고성군 대진리의 ‘망배단’에서 10월만 되면 한 차례씩 합동 제례를 올렸지만 올해는 민통선 안에서 고향을 그리며 제례를 올린 것. 장진상(張震相·70) 회장은 “해방이후 고향을 떠나온 지 60년이 다돼 가지만 고향 가까이에서 제대로 제례를 올리기는 처음”이라며 “북에 두고 온 형님이 가장 보고 싶은데 하루빨리 육로를 이용해 다녀오고 싶다.”고 감격해 했다. ◆강원도 고성군 주민들도 도로 곳곳에 환영 플래카드를 내걸고 동해선 육로 연결 착공을 반겼다.태풍 ‘루사’로 인한 수해 상처가 고스란히 남아 있지만 금강산으로 이어지는 관광 활성화와 물류이동기지 역할에 대한 개발 기대에 부풀었다. 도라산·고성 통일전망대 김문·조한종기자 km@
  • 북측 착공식 표정/ “7000만 겨레 하나로 묶는 대사업”

    북측도 18일 오전 11시 강원도 개성역과 강원도 온정리 금강산역에서 경의선·동해선 철도·도로 착공식을 가졌다. 강원도 고성군 온정리 금강산 청년역에서 열린 동해선 철도·도로 연결공사 착공식은 여성 취주악단의 연주속에 북한 주재 외교사절,온정리 주민 3000여명이 참석,축제 분위기에서 치러졌다. ◆착공식에는 홍성남 내각총리를 비롯,김령성 장관급회담 북측단장,박남기 국가계획위원회 위원장,안경호 아·태평화위원회 부위원장 등 고위인사 20여명과 카를로프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 등 외교사절단이 참석했다.남측인사로는 김윤규 현대아산 사장이 눈에 띄었다. 김용삼 철도상은 “철도와 도로 연결은 분단의 아픔을 걷어내고 7000만 겨레를 하나로 묶는 대사업”이라면서 “민족 공동의 번영을 위한 이 사업의 완성을 위해 모두가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카를로프 대사는 “철도 연결 공사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50년에 걸친 조선인의 염원을 달성하는 것”이라면서 동해선 철도가 시베리아횡단철도(TSR)로연결되는 것에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홍 총리 등 북측 인사들과 10여명의 참석 주요인사들이 발파 후 역사에서 100m 정도 떨어진 동해선 철도 끊긴 지점으로 이동,첫삽을 뜨자 대기중이던 철도 노동자들이 본격적으로 연결공사에 들어갔다. 주민들은 오전 10시쯤부터 고운 한복차림으로 행사장에 모여 들었으며,주민 좌석 중심부에 500여명의 인민군들이 자리를 차지,남북 철도·도로 연결 공사에 관련된 북측 군부의 위상을 과시했다. 남측 참석자들은 “철로를 살펴보니 녹슨 구간이 많으나 연결상태가 양호하기 때문에 시간이 좀 걸릴 뿐 연결공사는 순조롭게 진행될 것 같다.”고 평가했다. 금강산 공동취재단·김수정기자crystal@
  • ‘오체불만족’ 오토다케 운전면허 땄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선천성 사지 절단이라는 자신의 중증 장애를 다룬 베스트셀러 ‘오체불만족’의 저자 일본인 오토다케 히로타다(乙武洋匡·26)가 운전면허를 따내고 오너 드라이버가 됐다. 오토다케는 3년 전 한 TV 프로그램에 출연,조이스틱이라는 조작장치가 달린 자동차를 접하면서 운전면허를 따야겠다고 마음 먹은 지 750여일만에 대망의 면허증을 취득했다. 9일 그의 운전면허 취득 750일을 생생하게 담은 일본 TBS 방송국의 다큐멘터리 제작발표회에 나온 그는 “아직 1주일 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도쿄 시내에 익숙해져 자유스럽게 운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그의 자동차는 미국 회사에 개조를 의뢰한 왜건형으로 개조에만 600만엔이 들었다. 일본에서는 지난 6월부터 개정된 새 도로교통법에 따라 사지를 쓸 수 없는 장애인이라도 면허를 딸 수 있게 됐으며 오토다케는 법 개정 이후 운전면허를 딴 1호 장애인이 됐다. 지난 7월 말부터 한 달 동안 면허 취득을 위한 연수를 받은 그는 고속도로에서 시속 120㎞의 속도를 내 교관으로부터 주의를 받았으나 “운동신경이 뛰어난 베스트 드라이버”라며 합격 판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marry01@
  • 청계고가 철거 공사 폐기물 114만톤 예상

    서울시는 9일 “청계고가와 교각을 걷어내고 복개구조물 상판을 뜯어내는 과정에서 113만 9600t 가량의 폐기물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15t짜리 트럭 7만 906대 분량”이라고 밝혔다. 이는 철거공사 기간을 1년으로 볼 때 하루 평균 15t짜리 트럭 194대가 소요되는 수치다. 폐기물 종류별로는 콘크리트가 101만 9900t으로 가장 많다.이어 철근 6만 5000t,아스콘 4만 3700t,강재 1만 1000t 등이다. 시는 이 가운데 75%는 도로 포장재와 성토재 등으로 사용하고 나머지 25%는 폐기처리할 방침이다.시는 특히 공사 기간을 줄이기 위해 공사구간을 나눠처리할 계획이다. 아울러 소음과 분진발생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구조물을 허무는 대신 절단기로 일정 부분씩 자른 뒤 기중기로 들어올려 곧바로 차량에 싣는 공법을 사용할 예정이다. 박현갑기자
  • [굄돌] ‘루사’ 이후

    태풍 ‘루사’가 지나간 뒤 온나라에 고통스러운 아우성이 가득하다.피해지역 주민들의 심경이야 말할 것도 없지만,피해 복구를 위해 수해 현장으로 달려간 뜻있는 많은 이들도 막막하기는 마찬가지일 것이다.태풍이 절정에 달해 있던 며칠간 도로와 철로가 끊어지고 통신이 두절되고 퍼붓는 비바람 속에 진흙탕 속으로 가라앉는 마을들을 언론을 통해 접하면서 가능한 한 덜 다치고 지나갈 수 있기를 기도할 수밖에 없었다. 인간의 타락을 더 이상은 방관할 수 없었던 노여운 신의 대홍수가 떠올랐고,하계로 납치된 딸을 찾아 미친 듯이 절규하며 헤매는 대지의 여신 데메테르의 울부짖는 소리가 들리는 듯해 괴로웠다.‘어머니 자연'을 유린해 온 인간의 마을을 향한 자연의 복수가 시작될 것만 같아 두려운 밤들이었다. 언론에서는 연일 ‘수마가 할퀴고 간'이라는 수식어들을 동원해 재앙의 참변을 보도하고 있다.모든 사건과 사고 뒤에 따라오는 ‘인재냐,천재냐'의 논의도 역시 불거지고 있다.그 어떤 논의보다 먼저 앞서야 하는 것은 피해지역 주민들의 삶터를회복하기 위해 모두가 정성을 모으는 일이다.동시에,‘수마'를 탓하기 전에 우리는 물어야 한다.인간의 삶터를 제공해 온 자연에 대해참으로 ‘악마적'이었던 것이 과연 누구인가를. 이 조그만 땅에 소수 계층을 위해 지어진 대형 골프장이 250여개를 헤아린다.산맥을 함부로 절단하고 파헤치고 삼림을 훼손하며 하천을 강제로 틀어막고 물줄기를 동강내면서 악마적으로 자연을 유린해 온 것이 과연 누구인가.더욱 가슴 아픈 부조리는 자연에 대한 이 모든 유린을 관할하고 지휘해 온힘 있는 이들이나,난개발로 산천의 기운이 끊기고 동강날 때 다만 안타까워할 수밖에 없었던 힘 없는 이들이나 똑같이 재앙에 노출된다는 것이다. 자연의 분노 앞에 면죄부는 없다.인간에 의해 파괴된 지구환경은 갈수록 나빠지고 있고 지구 온난화로 인한 이상기후와 자연재해들은 갈수록 늘어간다.해마다 있어온 자연재해의 극심한 한 형태 정도로 ‘루사'를 기억해서는 안될 때가 온 것인지도 모른다. 김선우/ 시인
  • 클로즈 업/ 예뻐질수 있다면 죽어도 좋다?

    여성은 물론 남성들까지 성형수술을 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많은 사람이 외모의 결점을 보완하기 위해 성형수술을 하지만 중독증에 걸린 이들도 적지않다고 한다. 수술 후 부작용으로 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가 하면 그로 인해 자살까지하는 사례도 생겼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오후10시50분 ‘성형수술로 뒤바뀐 인생’편을통해 ‘성형 천국’한국을 들여다본다.현재 서울 강남 지역에는 200여개의 성형외과가 운집하여 세계 유일의 성형 타운을 형성하고 있다.병원간 경쟁이 갈수록 심해지면서 속칭 ‘성형 삐끼족’들이 미장원 찜질방 룸살롱을 돌며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고 한다. 정모(28)씨는 성형 수술에 중독된 대표적인 경우.쌍꺼풀 수술을 시작으로 3년간 광대뼈·이마·턱·가슴 수술 등 총 10번에 걸친 수술에 1500만원을 투자했다.김모(29)씨는 지난해 턱 축소 수술을 받던 중 동맥이 절단되는 사고로 뇌사 상태에 빠졌다. 이처럼 의료사고가 속출하지만 사고에 대비하는 방책은 거의 없는 상황이다.다양한 의료사고와 피해 사례,성형중독증,병원간 과열경쟁 등을 집중 부각하면서 대책을 제시한다. 이송하기자 songha@
  • [CLEAN 3D] 불량률 ‘뚝’… 생산성 ‘쑥’

    대한매일과 한국산업안전공단이 공동으로 실시하고 있는 ‘클린3D’사업이 산업현장에서 탄탄한 뿌리를 내리며 호응을 얻고 있다.클린3D는 종업원 50인 미만 사업장을 대상으로 작업환경을 대대적으로 개선하는 사업이다.작업환경을 개선함으로써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구인난도 해소하고 있는 사업장을 찾아 클린3D의 효과를 살펴본다. ●호성공업사= 인천시 부평구 청천공단에 있는 호성공업사는 형광등에 들어가는 안정기의 케이스를 만드는 전형적인 중소기업이다. 청천공단에 입주해 있는 500여개 공장은 대부분 열처리,염색,프레스작업 등을 하는 3D 사업장이다.그러나 호성공업사는 깨끗한 작업환경으로 주위의 부러움을 한껏 사고 있다. 호성공업사도 올 봄까지만 해도 3D 사업장이었다.공장은 지저분했고,프레스기계는 위험하기 짝이 없었다.지붕은 슬레이트로 돼 있어서 여름엔 찜통더위와 싸워야 했고 겨울엔 삭풍이 불어닥쳤다. 최한영(44) 사장은 올해 초 직원들을 위해 작업환경을 개선키로 마음먹었다. 최 사장은 지난 5월 산업안전공단 문을 두드렸다.공단에서 기술지도원이 찾아와 공장의 안전시설을 하나하나 진단한 뒤 곧바로 공사에 착수했다.우선 슬레이트 지붕 아래에 두께 70㎜의 스티로폼 단열재를 대고 천장 공사를 시공했다. 또 10대의 프레스 중 1대를 새것으로 교환했다.무거운 제품을 들어올릴 수 있는 소형 지게차도 도입했다. 각 프레스에는 광전자 안전장치를 설치,손가락 절단 등의 사고를 원천적으로 막았다.바닥은 에폭시 도장으로 시공,청결함을 유지토록 했다.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작업대와 의자를 도입,근골격계 질환을 막았다.직원들에게 안전화와 귀마개도 지급했다. 이렇게 클린3D 개선에 들어간 비용은 3400만원.이 중에서 공단으로부터 2300만원을 무상으로 지원받았고,나머지 1100만원은 장기 저리로 융자받았다. 직원들은 천장 단열재 시공으로 올 여름에는 더운 줄 모르고 보내고 있다.덕분에 생산성이 10% 정도 향상됐다.불량률도 1%에서 0.5%로 뚝 떨어졌다.수주도 눈에 띄게 늘어났다. 이 공장에서 7년 동안 근무한 생산과장 이병철(34)씨는 “프레스 작업을 안전하게 할 수있어 마음이 든든하다.”고 말했다. 입사 7개월째인 박명자(57·여)씨는 “공장일이 매우 위험하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엔 매우 안전해졌다.”면서 “직원들 모두 좋아한다.”고 말했다. ●우성산업= 인천시 남동구 신원모방공단에 있는 우성산업은 자동차의 사이드 브레이크 레버를 만들고 있다. 공장부지 150평을 임대해서 사용하고 있으며 사무실도 컨테이너 박스를 이용하고 있는 소규모 사업장이다.작업 공정이 대부분 프레스 작업이기 때문에 공장엔 산업재해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 하지만 작업환경만큼은 주위 공장들의 시샘을 한꺼번에 받을 정도로 깨끗하다. 우성산업 권오택(39) 사장은 주위 사람들로부터 산업안전공단의 클린3D사업에 대한 정보를 듣고 공장 환경을 대대적으로 개선했다. 클린3D 사업에 들어간 돈은 총 9100만원.1억원에 가까운 큰 돈을 들인 데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었다.지난 98년 창업 이래 프레스 안전사고가 3차례나 있었기 때문이다. 안전사고를 막을 수 있는 장치를 설치하지 않으면 사고는 계속될 것이라는 생각에 산업안전공단측과 협의,위험요소를 개선했다. 구조적으로 안전장치를 부착할 수 없는 구형 프레스를 내다버리고 신형으로 구입했다.프레스마다 광전자식 방호안전장치를 설치했다.이 장치는 작업자의 손이 프레스 밑에 들어가면 작동이 자동으로 멈추게 만든다.또 바닥을 우레탄 소재로 시공했으며,지게차 및 작업자 이동통로와 작업공간을 구분해 안전통로선을 확보했다. 내년 3월 출국할 예정인 우즈베키스탄 출신 근로자 잠시(35)는 “출국을 앞두고 안전사고가 일어나면 어떻게 하나 걱정이 많았으나 프레스에 안전장치를 설치하고 난 뒤 그런 걱정이 싹 가셨다.”고 좋아했다. 공장장 전영술(47)씨도 “인근에 있는 30개 공장 중에서 작업환경이 가장 좋아 자부심을 갖고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호성공업사 최한영 사장 “클린3D 사업장 설치로 엄청난 이익을 본 셈입니다.” 호성공업사 최한영 사장은 클린 사업장 설치로 생산성 향상,불량률 감소,구인난 해소 등에 있어서 큰 이득을 보았다고 자랑했다.그러나 의외로 클린3D사업이 홍보가 부족하다며 대대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중소기업체의 작업환경을 개선하겠다는 본래의 취지에 맞게 클린3D 사업에 대한 예산도 많이 확보하고 대대적인 홍보를 통해 더 많은 중소기업체들이 혜택을 입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최 사장은 “클린3D 사업장 설치 이후 인력난 해소와 수주 향상 등 눈에 띄게 경영환경이 개선됐다.”며 중소기업체 사장들이 작업환경 개선에 큰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평소 산업안전공단에 자주 들러 홍보물 등을 살펴보고 안전장비 등에 관심을 기울여온 최 사장은 그 덕에 남보다 빨리 클린3D 사업장을 설치할 수 있었다. 그는 “그동안 작업환경이 좋지 않아 직원들 보기가 민망할 정도였다.”면서 “중소기업체의 인력난을 정부 차원에서 해결하지 않으면 우리나라의 산업기반은 머지않아 뿌리째 흔들리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용수기자 ■우성산업 권오택 사장 “제 자신도 프레스 공장에서 일하다 다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안전사고 예방에는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우성산업 권오택 사장은 누구 못지않게 안전의식이 강하다.자신이 공장 생활을 할 때 프레스 작업을 하다 다친 적이 있기 때문에 작업환경을 개선하는 데 큰 관심을 쏟고 있다. 81년 고교를 졸업한 뒤 가정형편이 어려워 인천에서 공장생활을 시작한 권사장은 근근이 모은 돈으로 지난 98년 공장을 차렸다. 그러나 창업 이후 만 4년도 안돼 직원들 손가락 절단사고가 3건이나 발생했다.결국 권 사장은 프레스에 안전장치를 달기로 결정했다. “클린3D 사업으로 사고 위험이 사라졌습니다.올해 매출도 지난해보다 20%증가한 10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 같습니다.” 권 사장은 인근 지역에 있는 25개 공장 중에서 가장 깨끗한 환경을 자랑하고 있다.권 사장은 “직원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자부심을 갖고 일하는 것을보면 기쁘다.”면서 “모든 중소기업체가 클린3D 사업장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 [사설] 천연기념물도 못지키는 나라

    경북 울진에서 올무에 걸려 죽은 산양은 우리 사회의 부박(浮薄)함과 정부의 환경의지를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산양은 천연기념물 217호로 지정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멸종위기종이다.그런 위기종이 지난 2000년 이후에만 백두대간 삼척∼울진 지역에서 이미 네번이나 사체로 발견됐는데도,그동안 정부에서는 이 지역에 대한 서식 실태조사나 아무런 보호조치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그 무신경이 놀랍다. 지난달 지리산에서 발견된 천연기념물 제329호 반달가슴곰의 예에서도 멸종위기의 희귀동물들이 어떤 대접을 받고 있는지가 드러난다.지난해 9월 방사된 네 마리중 하나인 ‘반순이’의 전파발신기는 절단기로 잘린 채 사체에서 불과 100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밀렵꾼에 의한 도살인 것이다.멸종된 종(種)은 영원히 우리 곁으로 돌아올 수 없다.때문에 이를 밀렵하는 것은 반인류적 범죄행위다.사회는 이를 조장하고,정부는 말리는 시늉만 하고 있다. 밀렵이 활개를 치는 것은 수요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한 조사에 따르면,희귀동물만을 표적하는 전문·비전문 밀렵꾼의 수가 2만여명에 이르고,연간 거래액이 2000억원에 달한다고 한다.정력에 좋다는 이유로,혹은 표본전시해 두려는 상류층의 천박한 욕구들이 민족과 인류의 자산을 멸종시켜가고 있는 것이다. 올해 환경부의 밀렵감시 예산은 5억원 수준이라고 한다.인적이 없는 오지에 서식하기 마련인 희귀동물들을 이런 수준의 예산으로 보호하기란 애당초 어렵다.정부의 정책을 숫자로 표시한 것이 예산인 만큼 천연기념물은 물론 야생동물 전체에 대한 정부의 정책의지가 5억원밖에 안되는 셈이다.우리는 지난 수십년간 이미 따오기·황새·크낙새·사향노루 등을 기억 속에만 간직하게 됐다.후손들을 위해서라도 멸종위기종에 대한 사회와 정부의 각성이 필요하다.
  • 인사전횡·독단으로 ‘삐걱’/행자부, 출범한달 단체장 점검

    민선 3기 지방자치 행정이 일부 단체장들의 독단과 전횡으로 초기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보복·파행인사 등 인사전횡,전임자 추진사업에 대한 일방적인 중단이나 변경,무리한 선거공약 추진 등으로 일부 단체장들이 유권자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특히 11개 단체장이 지난 7월1일 취임을 전후해 선거법 위반이나 비리등으로 기소돼 행정공백을 초래하고 있다. 16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제3기 민선단체장들은 취임 1개월 만에 모두 44건의 문제점을 드러냈다.다음은 행자부가 취합한 문제 사례들이다. ●전임자 추진사업 중단·변경= 손학규(孫鶴圭) 경기지사는 전임 단체장이 추진했던 백남준미술관·도립미술관·수지체육공원 건립사업 등을 전시성 행정이라며 보류했다.이무성(李戊成) 경기 구리시장은 지역숙원사업으로 97년 시작해 2005년 완공 예정인 ‘고구려 테마공원’을 전임자의 치적사업이라며 중단시켰다. 염홍철(廉弘喆) 대전시장은 실시설계를 마친 대전지하철 2호선 및 용역의뢰한 3∼5호선 건설사업,2단계 대덕테크노벨리 사업에 대해 전면 재검토를 선언했다. 한대수(韓大洙) 충북 청주시장은 오는 10월 개최 예정인 ‘항공엑스포’와 내년 5월로 예정된 ‘국제공예비엔날레’를 치적용 행사라며 취소·재검토를 지시했다. ●국가정책과 비협조·마찰= 박광태(朴光泰) 광주시장은 지난해 12월 착공된전남도청 이전사업에 대해 광주시 발전대책이 완비되지 않는 한 용납할 수없다며 반대의사를 밝혔다.손학규 경기지사는 건설교통부가 추진중인 판교신도시를 주거단지에서 비즈니스 중심지로 변경하겠다고 말했다.엄창섭(嚴昌燮) 울산 울주군수는 산업자원부에서 추진중인 신고리 원전 4기 건설 백지화를 주장하고 있으며,안상수(安相洙) 인천시장은 31억원의 예산이 집행된 송도 나이키미사일기지의 영종도 이전사업을 재검토하라고 지시,혼란이 빚어지고있다. ●무리한 공약추진·편파행정= 이강수(李康洙) 전북 고창군수는 현재 19%에 불과한 인터넷 보급률을 선거 공약대로 100%로 끌어올리겠다며 예산확보를 지시했다.김종규(金宗奎) 전북 부안군수는 바둑계 원로인 조모씨가 지역내 초등학교에 다닌 연고가있다며 예산대책도 없이 세계바둑대회 개최 및 바둑공원·바둑학교 등을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진(金東鎭) 경남 통영시장은 50평이 넘는 관사를 새로 마련한 데다 관사물품으로 고가의 통영산 나전칠기 구입 등을 지시했고,박우섭(朴祐燮) 인천 남구청장은 취임식에 관현악단과 여성합창단,중국 자매결연 도시의 축하사절단을 초청하는 등 호화행사를 벌여 지적을 받았다. ●보복·파행인사= 손학규 경기지사는 전임 단체장이 임명한 여성국장 전보인사를 선심성 인사라며 취임 1주일 만에 원상 회복 조치했고,강현욱(姜賢旭)전북지사는 공보관과 수행비서 등 별정직 3명을 외부 선거유공자로 임명해 불만을 샀다.김철호(金徹鎬) 전남 영암군수는 전임 군수 측근인 총무과장을 영암읍장으로 발령하는 등 주요 보직과장과 계장들을 한직으로 발령했다.권철현(權喆鉉) 경남 산청군수는 자치행정과장을 경쟁 후보의 친구라며 면장으로 전보조치하는 반면 자신과 가까운 읍면장 2명을 본청 과장으로 발령했다. ●단체장 기소로 행정공백= 안종길(安鍾吉) 경남 양산시장은 지난 7월24일 양산 장백임대아파트 사용허가와 관련,1억 8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으며 임호경(林鎬景) 전남 화순군수와 윤동환(尹棟煥) 전남 강진군수,양인섭(梁仁燮) 전남 진도군수 등은 각각 1000만원과 1100만원,350만원씩의 선거자금을 살포한 혐의로 구속됐다.양재수(梁在秀) 경기 가평군수는 사전선거운동혐의로 1심에서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 판결을 받은 뒤 항소중인 상태에서당선돼 부군수 권한 대행체제로 운영중에 있다. ●기타= 성희롱사건과 관련,여성부로부터 1000만원의 배상과 재발방지대책 수립을 권고받은 우근민(禹瑾敏) 제주지사는 제주여민회 회원들이 사퇴를 요구하며 도청에서 시위를 벌여 행정수행에 차질을 빚고 있다.안상영(安相英) 부산시장도 지난 6월5일 시 여직원 성폭행 논란과 관련한 고소·고발 사건으로 인해 검찰의 소환조사를 받고 있다. 조현석 장세훈기자 hyun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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