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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염병 터지며 망루3층 시너 폭발”

    “화염병 터지며 망루3층 시너 폭발”

    용산 4지구 철거민대책위원회 소속 세입자들은 반년 전쯤부터 점거농성을 준비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망루 안에 인화성 물질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을 뿐 아니라 진압과정에서도 철거민들이 화염병을 투척, 한 차례 철수할 정도로 위험했는데도 진압작전을 강행한 사실도 확인됐다. 22일 검찰에 따르면 용산대책위 간부들은 점거농성을 통해 보상금 문제를 해결하기로 결정하고 지난해 8~11월 6명이 1인당 1000만원씩, 모두 6000만원을 모았다. 시위 준비는 지난 14일 이모 위원장의 지시로 20일 동안 쓸 생필품과 쇠톱, 공구, 새총 등을 마련하면서 본격화했다. 이틀 뒤인 16일에는 전국철거민연합(전철연) 관계자에게서 망루 조립법을 배웠다. 세입자와 전철연 관계자들은 18일 오전 3시쯤 1차 점거를 시도했다가 크레인이 고장나 실패로 돌아가자 이튿날인 19일 오전 5시30분쯤 잠겨 있는 건물 문을 부수고 진입했다. 이들이 건물을 장악하자 곧바로 경찰이 주변에 병력을 배치하고 해산하라고 경고했다. 재개발조합에서 고용한 용역업체도 진입을 시도했다. 하지만 철거민들의 ‘물량공세’가 만만치 않았다. 검찰이 파악한 시위물품은 화염병 400개, 염산병 50개, 세녹스 80통(큰 막걸리병), 새총으로 날릴 골프공 600개들이 17부대, 유리구슬 등이었다. 철거민들의 화염병 투척은 자정을 넘어서까지 계속됐다. 20일 오전 5시30분. 백동산 용산경찰서장이 10분 간격으로 해산을 권유했지만 농성자들이 이를 듣지 않자, 경찰은 6시30분쯤 계단을 통해 진입에 나섰다. 하지만 철거민들이 화염병과 벽돌을 던지는 바람에 진입에 실패했고, 곧바로 경찰특공대가 컨테이너 박스를 타고 옥상에 내렸다. 옥상 한쪽을 장악한 특공대원들은 곧바로 망루가 있는 옥상 다른쪽으로 연결되는 통로의 철문을 부수고 건너갔다. 시위대가 화염병을 던지자 2명은 방패로 위를 막고, 2명이 방패 밑에 숨는 방법을 써 함석 일부를 절단하고 망루에 들어가는 데 성공했다. 특공대원들은 소화기를 1대씩 들고 화염병으로 불이 붙을 때마다 이를 진화하면서 차례차례 3층까지 장악했지만, 연행자를 밖으로 끌어내느라 망루 안에 특공대원 4명만 남게 되었고, 다시 화염병 공격이 심해져 1층으로 철수해야 했다. 잠시 뒤 병력을 보충해 다시 3층까지 치고 올라간 순간 어딘가에서 떨어진 화염병이 터지면서 바닥에 불이 붙었고, 3층에 집중적으로 쌓아놓았던 시너통이 폭발했다. 대부분의 특공대원은 불이 크게 번지기 전에 망루를 빠져나왔지만, 고(故) 김남훈(31) 경사는 미처 피하지 못하고 붕괴된 망루에 깔려 숨졌다. 망루 4층으로 급히 피신한 철거민들도 불을 피해 뛰어내리다 부상을 입기도 했다. 검찰 관계자는 “특공대원들이 모두 소화기를 가져간 것으로 보아 화재 위험성을 예견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정확한 발화지점은 알 수 없지만, 소화기를 가지고 있는 대원들이 없던 1층에 화염병이 떨어졌기 때문에 진화가 되지 않고 큰 불로 번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생방송 도중 ‘탈출 못한’ 마술사 ‘아찔’

    생방송 도중 ‘탈출 못한’ 마술사 ‘아찔’

    최근 독일에서 마술을 보여주던 한 생방송 TV 프로그램의 마술사가 시범 중 목숨을 잃을뻔한 사고가 발생해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유리 겔라’(Uri Geller)처럼 되고 싶은 ‘차세대 마술사’들이 출연하는 ‘더 넥스트 유리 겔라’라는 생방송 프로그램에는 아밀라(Amila)라는 초보 여자 마술사가 출연했다. 그녀는 사방이 막혀있고 입구가 철저히 봉해진 투명 유리관 속에 물을 채워 넣은 뒤 그 속에서 탈출하는 마술을 선보였다. 유리관에 들어가게 된 아밀라는 짧은 시간 안에 유리관에서 탈출해야 했지만 순간 유리관의 결함으로 문을 열 수 없게 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7초 정도가 지난 후에도 물이 가득 찬 유리관에서 나오지 못한 그녀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고, 상황이 위험하다고 판단한 제작진은 결국 절단기를 이용해 유리관 입구를 잘라내야 했다.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물속에서 질식한 마술사’가 탄생할 뻔한 대형 사고는 실시간으로 안방으로 전달 돼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더 넥스트 유리 겔라’ 프로그램은 매 회마다 시청자들의 전화 투표로 1위의 마술사를 선정하고 있다. 당시 프로그램을 시청한 시청자들은 아밀라가 유리관에서 탈출하는데 실패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표를 던져줘 그녀를 격려했다. 사진=프로그램 캡쳐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유가족 동의 없는 부검, 고인을 두 번 죽이는 일”

    ‘용산 철거민 살인진압 대책위’는 21일 서울 한남동 순천향병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이 유가족의 동의 없이 부검을 실시했다며 크게 반발했다. 이날 새벽 유족대표들과 함께 영안실에 들어간 김정범(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대표는 “변사체 발견 시 유족을 제일 먼저 찾아야 하는데 신원 확인 없이 이미 부검이 되어있어 당혹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시신의 상태가 눈뜨고 볼 수 없을 정도로 훼손되어 있었고, 온 몸이 숯과 같을 정도로 검게 타 있었다.”며 “얼굴이 일그러지고 팔이 꺾이는 등 고통스러운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부검으로 두개골이 절단되고 상당 부위에 칼자국 봉합으로 사인의 증거를 찾기가 힘들었다.”며 “지문을 통해 신원확인을 했다는 경찰의 말을 믿을 수가 없다.”고 밝혔다. 유가족을 대표해 발언한 고 이성수씨의 부인 권영숙씨는 “오늘 새벽 3시가 되어서야 남편의 시신을 볼 수 있었다.”며 “유가족들의 동의 없이 부검을 한 것은 고인들을 두 번 죽이는 일”이라고 울분을 토했다. 한편 용산 철거민 살인진압 대책위 측은 “이명박정부의 사과와 이번 사건의 책임자들의 처벌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투쟁을 지속할 것”이며 “자체 진상조사위원회의 철저한 조사를 통해 살인만행의 전말을 철저히 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용산 철거민 강제진압 참사] 3층 망루속 시너 70여통 폭발… 1분만에 잿더미로

    [용산 철거민 강제진압 참사] 3층 망루속 시너 70여통 폭발… 1분만에 잿더미로

    철거민을 물리력으로 누르려던 경찰의 강경진압이 대형참사를 빚었다. 당시 상황을 시간대별로 정리한다. ●오전 6시 정각 서울 용산 4 재개발 구역 상가 세입자 및 전국철거민연합회원 등 40명이 기습 농성을 시작한 지 만 하루가 지난 20일 오전 6시 정각. 건물 옥상은 경찰진입을 저지하기 위해 철거민들이 던진 화염병으로 곳곳에서 불길이 치솟고 있었다. 살수차 3대가 옥상을 향해 물대포를 쏘는 가운데 기동타격대가 진압작전에 나섰다. ●6시25분 철거민들 사이에 골리앗으로 통하는 망루에서도 불길이 보였다. 철거민들은 화염병을 내던지고 몸에 불을 붙이는 등 격렬히 저항했다. ●6시45분 경찰의 본격적인 강제진압 작전이 시작됐다. 10t짜리 기중기가 건물 옥상으로 컨테이너 박스 두 개를 올렸다. 안에서 경찰 특공대 13명이 쏟아져 나왔다. 이들은 철거민들이 있던 망루 진입을 시도했다. 손에는 절단기가 들려 있었다. 하지만 농성자들은 화염병 등을 던지며 격렬히 맞섰다. 길 건너편에 있던 목격자 A씨는 “경찰이 두 번째 컨테이너를 옥상으로 끌어 올리고 얼마 뒤 불길이 번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살수차가 화재 진압에 나섰으나 여의치 않았다. ●6시50분 망루에는 불길이 더 강하게 치솟고 있었다. 철거민들은 화염병을 던지며 경찰의 진입을 온몸으로 저항했다. 의식을 잃은 농성자 한 명이 경찰에 끌려 1층으로 내려왔다. ●7시10분 불은 순식간에 건물 3층까지 옮겨 붙었다. 철거민들은 시너를 뿌리며 저항했다. “망루에 들어서니 시너 냄새가 확 끼쳤다. 망루 왼쪽에는 소방호스로 뿌린 물이 바닥에 흥건했고 오른쪽에는 시너가 뿌려져 있었다. 어느 순간 파란 불이 화르르 타면서 밀려왔다.” 용역회사 직원들과 함께 1층에서 계단을 타고 옥상으로 진입하던 경찰특공대 박모(38)씨의 말이다. ●7시17분 망루 외벽이 뚫리고 특공대가 진입했다. 철거민 4명은 불길에 휩싸였다. 경찰은 “이제 그만 내려와라. 더 이상 다치게 하고 싶지 않다.”고 경고방송을 내보냈다. ●7시30분 5m 높이의 망루는 철거민들이 옮겨놓은 시너 70여통 등 휘발성 물질에 불길이 번지면서 1분 만에 완전히 무너져 내렸다. 4층에 남아 있던 철거민 3명은 불길을 피해 창문 쪽으로 이동했다. 점차 불길이 다가오자 지모(40)씨가 난간에 3~4분간 매달려 있다 떨어지기도 했다. 건물 바깥에서 상황을 지켜보던 철거민들은 “안에 있는 사람들 다 죽는다. 이 나쁜 놈들아 다 죽여라.”며 오열했다. 이 무렵 경찰 무전기에서는 “컨테이너에서 내린 대원들 살아 있나.”라는 소리가 들렸다. ●7시45분 옥상에 끝까지 남아 있던 농성자 3명이 자살을 시도하며 농성을 계속했다. ●8시 화재는 완전진화됐다. 하지만 철거민 5명과 경찰특공대원 1명 등이 숨진 뒤였다. 컨테이너에서 경찰특공대원 1명이 떨어졌다는 무전도 들렸다. 정확한 화재 원인을 두고 경찰과 철거민의 진술이 엇갈린다. 경찰은 시위대가 시너와 화염병 등 인화물질을 던져 불이 났다고 주장한다. 반면 철거민 측은 경찰의 진압 과정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용산경찰서는 화재 원인에 대해 “특공대원들이 망루 안으로 진입하자 농성자들이 특공대원을 향해 시너를 통째로 뿌리고 화염병을 던져 불이 났다.”고 당시 정황을 설명했다. 그러나 남경남 전철연 의장은 “경찰특공대가 컨테이너를 타고 옥상으로 올라오는 동시에 아래에서는 용역회사 직원들이 밀고 올라왔다. 전형적인 토끼몰이식 진압이었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아직 모르지만, 철거민들이 철탑 망루로 들어갔는데 경찰이 이 안으로 들어오자마자 불이 났다.”고 말했다. 연기에 질식해 의식불명 상태로 용산 중앙대병원에 이송됐던 이모(37)씨는 의식이 돌아오자마자 “경찰이 불을 질렀다.”고 말했다고 이씨의 부인이 전했다. 김민희 장형우기자 haru@seoul.co.kr
  • 제주, 관광객 600만명 시대 연다

    제주, 관광객 600만명 시대 연다

    ‘관광 제주’가 올해 내국인 540만명, 외국인 60만명 등 방문 관광객 600만명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해 580만명 유치에 성공한 제주도는 올해에도 제주만의 이색 축제를 잇따라 열고, 시내에 면세점을 개설하는 한편 국제행사에 거는 기대가 크다. 특히 “제주관광은 비용이 많이 든다.”는 편견을 없애기 위해 여행사가 방문객을 관광지에 데려가면 음성적으로 주고받는 ‘송객수수료’를 저렴하게 양성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고질 송객수수료 투명하게 양성화 16일 제주도에 따르면 서울~제주를 오가는 항공요금은 왕복 17만원선. 그런데 판매 중인 제주 2박3일 여행상품의 가격은 항공료와 호텔 숙박비를 포함해 20만원을 조금 넘을 뿐이다. 상식적으로 앞뒤가 맞지 않는 요금체계는 여행사의 과당 경쟁이 부른 덤핑 판매의 결과다. 여행사는 항공권을 공동구매로 싸게 구입한 뒤 숙박지와 관광지의 판매업소 등으로부터 손님의 머릿수만큼 송객수수료를 챙겨 적자분을 메우고 있다. 리베이트는 방문객에게 바가지 요금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그 수준이 ▲사설관광지는 입장료의 10~50% ▲승마장은 40~70% ▲잠수함은 입장료의 최고 50% ▲관광농원은 상품가격의 최고 50% 등이다. 제주도는 고질적인 병폐를 뿌리뽑기 위해 지난해 대대적인 캠페인을 전개한 데 이어 올해부터는 송객수수료에 세금계산서 발행, 여행안내사의 등록제 도입, 관광지 할인쿠폰제 개선, 여행상품 품질인증제, 여행상품 표준가격 고시를 추진하기로 했다. 리베이트를 어느 정도 묵인할테니 수준을 낮춰 투명하게 거래하라는 고육책이다. ●관광 중에 쇼핑하는 서귀포면세점 오픈 제주관광공사가 운영하는 시내 면세점이 다음달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국제컨벤션센터에 문을 연다. 이로써 제주의 내국인면세점은 서귀포를 포함해 제주공항,제주여객선 터미널 등 3곳으로 늘어난다. 공항과 여객선터미널의 면세점은 제주를 떠날 때 쇼핑이 가능하지만 서귀포 면세점은 관광 중에도 쇼핑을 즐길 수 있다. 6월 초에는 세계 11개국 정상과 기업인 등 3000여명이 참여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열린다. 다자간 정상회의로는 역대 처음인 만큼 ‘준비기획단’을 구성하고 민간단체가 참여하는 ‘범도민지원위원회’도 출범시켰다. 김태환 제주지사는 “한·아세안 정상회의는 세계자연유산 제주의 브랜드를 세계에 알리고 제주의 진가를 보여주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화 축제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 2월 12~14일 제주시 애월읍 새별오름에서는 ‘정월대보름 들불 축제’가 열린다. 오름(기생화산) 하나를 태우는 장관을 연출할 들불 축제는 제주 전통 목축문화와 정월대보름의 풍속을 현대적 감각에 맞게 재구성한 축제다. 높이 119m, 둘레 2713m, 면적 52만 2216㎡의 새별오름 전체가 불타는 장관은 겨울 제주를 찾은 관광객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름 정상 화산 분출쇼와 오름 불놓기, 오름 정상 레이저 쇼 등은 화산섬 제주만이 연출할 수 있는 축제다. 오름불 놓기와 달집태우기, 연날리기, 쥐불놀이 등 관광객 체험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또 주한외국대사와 미국, 일본, 중국 등 3개국 7개 국제교류도시 축하사절단의 공연단이 참여하는 다문화 체험행사도 마련됐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희망만들기] 암투병 채교식·백대녀씨 부부

    [희망만들기] 암투병 채교식·백대녀씨 부부

    추운 날씨보다 경제 한파를 더 매섭게 느끼는 이웃이 주변에 적지 않다. 도움의 손길도 예전만 못한 상황에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은 매일 한계상황을 버티고 있다. 구청이 도우미로 나서지만, 복지지원 대상을 제한하는 각종 조건에 걸려 도움이 안 된다. 2009년 새희망 만들기에 작은 밀알이 되려는 이웃의 도움을 기다린다. 중구 장충동 언덕의 낡은 다세대주택 단칸방이 겨울 칼바람을 피할 노부부의 보금자리다. 한때는 경기 시흥시에 반듯한 내 집도 마련했었지만 끝도 없이 들어가는 병원비와 생활비 때문에 모두 날렸다. 전셋집도 규모를 줄이다 지금 단칸방에 이르렀다. 노부부는 수입이 전혀 없는 탓에 전세금 3000만원도 곧 건드려야 할 처지다. 남편 채교식(62)씨와 아내 백대녀(58)씨 모두는 암 투병생활을 하고 있다. 채씨는 췌장암으로 2004년 11월 수술했다가 지난해 8월 재발했다. 병 수발에 지친 아내도 끝내 지난해 10월 폐암 선고를 받았다. 그녀는 제대로 걷지 못하고 당뇨마저 앓는 남편을 돌보며 자신의 항암치료 고통을 잊고 있다. 그녀는 몇 해전 공장에서 일하다가 손가락이 절단된 장애인이기도 하다. 14일 만난 아내 백씨는 흐르는 눈물 훔치느라 말을 잇지 못했다. “내 신세가 왜 이 지경까지 됐는지….”라며 흐느꼈다. 남편 채씨는 “이북에서 넘어왔다는 연좌제 때문에 젊은 시절부터 직장을 구하기가 힘들었다.”면서 “이제껏 건설 공사장에서 일하며 살아왔다.”며 힘겨웠던 과거사를 토로했다. 수년전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요양원에 모셨지만 비용 부담이 만만치 않아 집을 팔았다. 어머니는 결국 돌아가셨지만, 이제는 노부부 자신이 짐이다. 투병 생활을 하는 탓에 일자리는 언감생심. 전세금을 줄여 생활비를 마련하고 있다. 슬하에 자식도 두지 못했다. 다만 중구의 ‘행복더하기’ 사업을 통해 결연을 맺은 신광교회로부터 월 5만원을 지원받고, 차상위 계층으로 분류돼 봉사단체로부터 쌀과 김치를 종종 지원받는다. 구청도 부부의 딱한 사정을 알고 있지만 실질적인 도움을 주지 못하는 실정. 노부부가 2년 전까지 보유했던 자택이 기초생활수급자 선정에 걸림돌이 되기 때문이다. 장충동 주민센터가 노부부의 기초생활수급자 대상자로 재추천하고 답을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강인재 중구보건소 방문간호사는 “부부의 안타까운 모습을 보면 내 끼니를 잇기가 미안할 정도”라면서 “복지지원 대상자가 될 때까지라도 이웃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중구 주민생활지원과 2260-2136.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베리타스 에듀PSAT硏과 함께하는 LEET 실전강좌] 15. 논점분석(논증의 실제)

    ‘논점분석’이란 분석과정의 초기 단계에서 우선 논점을 설정하고 그 논점에 대해 집중적인 분석 작업을 시행하는 것에 의해 합목적적인 결론을 효율적으로 얻으려고 하는 논증의 실제작업이다. 현실적인 분석 작업에 있어서는 분석대상이 복잡하고 극히 다수인 과제항목이 관계하는 것이 보통이다. 따라서 분석대상 분야에 관계하는 모든 사상이나 과제항목에 대해 충분한 정보수집을 한다든지 신중한 분석을 하고 있으면, 막대한 작업이 발생해 과도한 시간이 걸리고 만다. 특히 시험문제로서 해결해야 하는 시점이라면 과도한 시간 문제는 최대의 걸림돌이 아닐 수 없다. 그러므로 분석과정의 초기 단계에 있어 결론의 내용을 크게 결정지을 만한 ‘논점’을 발견하고 그 논점에 대해 정보수집과 정보 분석을 통해 좁혀 가는 것이 “효율성”을 확보하는 방법이다. ☞ LEET실전강좌 ‘논점의 분석’ 이론 및 실전문제 현실의 분석은 분석사상의 구성요소와 요소 간의 관계성을 명확히 하는 것, 즉 구조적 이해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분석자가 직면하고 있는 사태나 상황에 관한, 어떤 원인이나 어떤 대책을 알려고 분석하는 것이다. 따라서 얻으려고 하는 원인과 대책이라는 분석목적에 그다지 영향을 주지 않는 사항에 대해서는 어떤 정보가 취해지든, 어떤 관계성이 해명되든 분석결과의 가치에는 영향이 없다. 이와 같이 결론의 합목적성에 기여하지 않는 분석 작업을 극력 배제하기 위해 분석과정의 빠른 단계에서 논점을 설정하고, 논점에 대해 분석 작업을 집중시키기 위한 방법이 ‘논점분석’이다. 따라서 우선 빠른 단계에서 중요사항을 발견해 ‘논점의 설정’을 한다. 이어 현실적인 정보수집과 분석 작업, 논점 내부의 중요사항이 나타나기 쉽도록 논점을 복수의 서브논점으로 전개하는 것에 의해 ‘논점 수형도를 작성’한다. 또 논점수형도의 작성 과정에서 채용한 ‘가설의 검증’과 분석결과를 도출해 내는 것에 의해 합리적 분석을 마무리한다. 다만, 일련의 작업 속에서 항상 논리성과 사실성을 염두에 두고 진행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러한 논점의 분석이 행해지는 실제 과정은 문제상에 사례의 분석, 주장의 보강 및 반론, 전제의 발견 등의 형태로 나타난다. <예제 1. 사례의 분석> 다음 제시된 내용에 의할 때, ‘연쇄 사고’가 발생한 사례로 가장 적합한 것은? 과학자들이 ‘연쇄 사고’라고 부르는 사건은 하나의 네트워크가 운송 시스템처럼 작동할 것을 전제로 한다. 네트워크의 한 구성 요소에서 장애가 발생하면 그곳의 부하(load) 또는 책임은 다른 요소로 이전되며, 만약 이전된 부하가 무시해도 좋을 정도로 작다면 다른 구성 요소들에 의해 여분의 부하가 원활하게 흡수됨으로써 장애 자체가 크게 부각되지 않고 처리될 수 있다. 그러나 새로 추가된 여분의 부하가 이웃한 구성 요소에서 처리할 수 없을 정도로 과도한 경우 그 부하는 (폐기가 가능한 경우) 폐기되거나 아니면 또 다른 구성요소로 재 이전된다. 두 경우 모두 일종의 연쇄반응이 일어나는 셈인데, 그 규모와 범위는 최초에 장애가 발생한 구성 요소의 중요도와 처리능력에 따라 달라진다. ①1996년에 발생한 미국의 11개 주와 캐나다의 2개 주의 정전 사태는 한 구간의 전깃줄이 날씨 탓에 늘어나 나뭇가지에 걸쳐져 절단돼 버린 사건에 의해 촉발됐다. ②도마뱀은 포식자에게 꼬리가 잡히는 경우 꼬리를 잘라 버리고 달아나며, 이 때 꼬리가 절단돼도 도마뱀이 생존하는 데에는 아무 지장이 없다. ③현행 정부조직법에 따르면 대통령 유고(有故)시에 국무총리가 대통령의 직무를 대행하도록 규정돼 있으며, 이에 따라 2004년 국무총리가 2개월간 대통령의 직무를 대행했던 적이 있다. ④1997년 동남아시아를 강타한 경제 위기 때, 아시아 여러 나라는 태국 바트화의 평가절하에 이은 자국 화폐의 가치 하락을 경험했다. ⑤정부의 재산세 인상 방침이 발표된 후, 일선 구청의 담당 부서에서는 잇따라 걸려 오는 납세자의 항의 전화로 업무가 마비될 지경에 이르렀다. 정답 : ① 이승일 에듀 PSAT 연구소장
  • 제10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 본선1회전 1국]실리를 중시하는 현대바둑

    제10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 본선1회전 1국]실리를 중시하는 현대바둑

    제3보(24~35) 최근 젊은 기사들의 바둑내용을 살펴보면 두터움보다는 실리를 선호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그것은 그만큼 승부가 치열해졌다는 이야기도 되지만,현재 1인자로 군림하고 있는 이세돌 9단의 기풍이 극단적인 실리형이라는 점도 상당한 영향을 끼친 듯하다.마치 골프에서 새롭게 프로에 도전하는 연습생들이 골프황제 타이거우즈의 스윙을 모델로 삼고 싶어하는 것과 비슷한 맥락일 것이다. 백26은 일단 흑의 급소를 찌른 모양이지만,다소 실리에 치우친 느낌.<참고도1> 백1,3이라면 좀더 유연하다.흑이 27로 꼬부려 나오자 백은 양쪽이 모두 바빠졌다.우선 백28이 한눈에 들어오는 요처.흑에게 이곳을 씌움당해 안에서 비참하게 살 수는 없는 일이다.그러나 흑이 29로 손을 돌리자 이번에는 상변 백이 몹시 엷어졌다.백30으로 치받았을 때가 흑으로서는 선택의 기로.백34의 곳을 차단하는 것이 제일감이지만,자칫 공격에 실패하면 곧바로 덤이 부담되는 바둑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실전 흑31은 일종의 타협책.중앙에서 빵때림을 얻었으니 백에게 연결을 허용해도 좋다는 뜻이다.흑33은 자체로는 약간 어색한 모양이지만 흑35를 두기 위한 수순.자체적으로 능률적인 보강인 동시에 <참고도2> 흑1,3의 강력한 절단을 감행하겠다는 노림수가 담겨 있다.바둑은 전체적으로 백이 엷은 모양.일단 공격의 명수 유창혁 9단이 입맛을 다실 만하게 판은 짜여졌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뉴스플러스] 美 가상통역센터 동해→일본해 재표기

    최근 한국을 소개하는 지도에 ‘동해’(East of Sea)를 단독으로 명기했던 미국 정부기관인 가상통역센터(www.nvtc.gov)가 30일 ‘일본해’(Sea of Japen)로 다시 표기한 것으로 확인됐다.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가 지난 18일 “가상통역센터가 미국 정부기관 중에는 처음으로 한국 지도에서 동해를 단독으로 표기했다.”고 발표한 지 11일 만이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절단됐던 팔 접합수술 후 손끝까지 회복

    절단됐던 팔 접합수술 후 손끝까지 회복

    영국에서 한 남성이 사고로 팔을 잃은 뒤 접합수술로 다시 손가락 끝까지 움직일 수 있게 돼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이스트 석세스 지역에 사는 존 스털링은 지난 9월 정원 나무를 자르다가 전기톱에 왼팔 팔꿈치 아래 부분이 절단됐다. 사고 직후 퀸 빅토리아 병원으로 옮겨진 그는 잘려나간 팔을 다시 잇기 위해 14시간의 대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신경과 근육이 완전히 잘려나간 상태에서 손끝까지 다시 움직이기를 기대하는 것은 사실상 어려웠다. 그러나 영국 BBC방송은 지난 29일 스털링이 손가락들을 모두 다시 움직일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수술 후 불과 11주 만에 기적이 일어난 것. 방송에 따르면 그의 왼손은 조금씩 움직이는 수준이 아니라 다시 직장으로 돌아갈 수 있는 정도까지 완전해졌다. 왼손을 되찾은 스털링은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이런 경우는 어디서도 없었을 것”이라며 “복권에 당첨되는 것보다 더 어렵지 않겠나.”라면서 기쁨을 표현했다. 또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노력했었다. 정말 운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사진=BBC인터넷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17개월간 담아낸 독도 다큐 우리 자신의 문제 찾는 여정”

    “17개월간 담아낸 독도 다큐 우리 자신의 문제 찾는 여정”

    마이클 무어 감독의 다큐멘터리 ‘화씨 9/11´,‘식코´ 등을 보며 마른 침을 삼켰던 사람들 아마 적지 않을 테다.‘우린 왜 저런 다큐영화가 없을까´라며….‘미안하다 독도야´는 이런 다큐멘터리 영화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작품으로 기대를 모은다.민감한 이슈를 다루지만,영화는 매운 고추냉이가 아닌 구수한 청국장에 가깝다.그렇다고 감동만 있는 건 아니다.쉬 가시지 않는 청국장 냄새처럼,‘관심´이라는 묵직한 화두가 가슴 속에 자리잡는다. ●“극장 개봉 못하게 협박전화도 걸려왔죠” 24일 서울 논현동 지오엔터테인먼트 사무실에서 만난 최현묵(47) 감독과 서경덕(34) 기획 PD는 개봉을 앞두고 긴장감과 설렘에 가득차 있는 듯했다.“17개월의 긴 여정이었다.지난해 7월 프리 프로덕션에 들어가 올 11월에야 영화를 완성했다.”(최) ‘미안하다 독도야’가 첫 연출작인 최 감독은 2002년 6월 말 영화 ‘블루’ 제작 현장에서 처음 다큐멘터리를 만들어야겠다고 마음먹었다.당시는 한·일 월드컵대회 터키전이 열리던 때.온 나라가 함성으로 들떠 있는 분위기였지만,한쪽에선 북한의 서해 NLL 침범으로 젊은 청춘이 스러지는 현실을 보고 국토의 소중함을 알리는 영화를 만들어야겠다고 다짐했다.그리고 2007년 여름.마침 서 PD가 대형 태극기를 독도 앞바다에 띄우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소식에 바로 의기투합했다.서 PD는 한국홍보전문가로,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에 독도·위안부·동북공정 문제를 알리는 광고를 실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영화에도 등장하는 태극기 프로젝트는 애초 1995년 광복 50주년을 맞아,서 PD가 창립한 대학연합동아리 ‘생존경쟁’이 기획한 것이다.그는 “당시 세계에서 가장 큰 국기를 만들어 서울 여의도 광장에 펼칠 계획이었는데,정작 여의도 광장 폭이 모자라 무산됐다.”고 설명했다.그렇게 묻혔던 프로젝트는 올해 건국 60주년을 맞아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그런데 그 사이 기네스북에는 가로 659m,세로 100m짜리 이스라엘 국기가 오른 상태.계획은 수정됐다.서 PD는 ‘생존경쟁’ 후배들과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 제작하는 국기를 만들어 보자.’고 다짐했다.독도의 동도와 서도 사이에 띄워진,6000명의 손도장이 찍힌 태극기(가로 30m,세로 20m)는 이렇게 탄생했다.이 태극기는 현재 한국 기네스북에 등록된 상태이며,세계 기네스북에는 항목 신설을 신청할 예정이다. 최 감독은 처음부터 메가폰을 잡을 생각은 아니었다고 한다.지오엔터테인먼트 대표로 ‘맨발의 기봉이´,‘식객´,‘블루´ 등 줄곧 제작만을 맡아 왔던 그가 선뜻 연출을 결심하기란 쉽지 않았다.“접촉한 감독이 몇몇 있지만,끝이 안 보이는 작업을 마냥 맡기기가 힘들었다.또 독도를 잘 알아야 하는 만큼,이런저런 요구를 많이 하기가 미안했다.그래서 서툴지만 내가 직접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또 일반적으로 다큐 시장이 있는가 하는 의문이 존재하는데,나는 ‘없다.’에서 출발했다.‘만들어 가자.’고 생각했다.이런 무거운 짐을 함께 안고 갔기 때문에 심적 부담이 더했던 것 같다.”(최) 지난해 11월 말 시작한 촬영.폭우와 강풍으로 독도로 들어가지 못하고 포항과 울릉도에서 기다리는 때가 잦았다.뜻있는 투자배급사를 찾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었다.영화를 완성하고 나서도 배급사 대표에게 “극장 개봉을 하면 가만히 안 두겠다.”는 협박전화가 걸려 왔고,영상물등급위원회는 ‘잘 먹겠스므니다’라는 카피가 자극적이라는 이유로 포스터 심의를 반려하기도 했다. ●“소프트한 구성에 정곡 찌르는 멘트 버무려” “독도 영화를 만든다 하면,흔히 일본 우익세력과 한국정부의 무능함을 비판하거나,국제사법재판소에서 이길까 질까 등을 다룰 것을 예상한다.하지만 우리는 보다 소프트하게 접근하고 싶었다.영화는 ‘우리 자신에게서부터 문제를 찾아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최) 아니나 다를까.첫 화면부터 심상치 않다.독도 한 가운데 선 지표석.‘독도’라는 지명 아래 고유영문명 ‘Dokdo’가 아닌 독도영유권을 희석시키는 명칭인 ‘리앙쿠르 록스(Liancourt Rocks)’가 새겨져 있다.몇 년째 방치되던 이 초석은 ‘미안하다 독도야’ 팀이 문제제기를 한 뒤에야 최근 사라졌다. 영화의 이야기는 감성적인 우회 노선을 걷지만,다른 요소들은 주로 직설화법을 구사한다.배경음악으로 ‘애국가’,‘홀로 아리랑’,‘아리랑’이 흐르고 김장훈의 내레이션은 나직하면서도 정곡을 찌른다.게다가 수정된 포스터는 또 어떤가.우동그릇에 일장기 꽂힌 독도가 담겨 있는 그림 위로 ‘날로 드시게요?’라는 문구가 박혀 있다.최 감독은 “영화가 전반적으로 소프트한 만큼,관객에게 직접적으로 다가가는 요소들을 강하게 깔았다.”고 귀띔했다. 혹자는 독도 문제를 거론하는 것 자체에 불만을 표시하기도 한다.독도는 당연히 우리 땅인데 왜 자꾸 건드려서 오히려 분쟁지역화를 조장하느냐고 말한다. ”그런 주장도 일리는 있지만,결과론적으로 잘못됐다.이미 분쟁지역화 돼있고 일본 땅으로 인식하는 세계인들은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세계 유력사이트 100곳 중 독도가 단독 표기된 사이트는 5곳 가량이다.거의가 ‘다케시마’로 표시하거나 병기하고 있다.”(최) ”어떤 교수가 그런 이야기를 하더라.일본 정부와 우리나라 정부는 둘 다 ‘조용한 외교’를 하지만 큰 차이가 있다고.일본은 세상 사람 모르게 조용히 다 ‘바꾸고‘ 있다면,우리 정부는 말 그대로 조용히 ‘가만히’ 있는 것이라고.”(서) 최 감독은 ‘미안하다 독도야’에 담지 못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후속편도 기획하고 있다.서 PD는 내년 7~8월쯤 뉴욕 타임스퀘어 광장에 ‘미안하다 독도야’ 영상을 활용한 광고를 한다는 계획이다.‘미안하다 독도야’는 31일 롯데시네마 등 전국 100여개 극장에서 동시 개봉된다.진정성 가득한 울림에 관객들은 문득 이런 인사를 떠올리게 될지도 모르겠다.“고맙다 독도야! 우리 곁에 있어줘서.”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가수 김장훈 내레이션… 주연은 독도 “한국 최초의 독도 주연 영화입니다.” 지난 23일 ‘미안하다 독도야’(감독 최현묵,제작 지오엔터테인먼트,31일 개봉) 의 언론시사회가 끝난 뒤 관계자는 영화를 이렇게 소개했다.그 말대로 ‘미안하다 독도야’는 독도를 소재로 한 첫 다큐멘터리 영화이다.그동안 충무로에서 안용복,홍순칠,최종덕 등 독도를 거쳐간 실존인물들을 그린 극영화 제작이 종종 거론되긴 했지만,성사된 적은 없다. ‘미안하다 독도야’는 독도의 유일한 상주민이자 이장을 맡고 있는 김성도·김신열 부부 이야기를 씨줄로,대형 태극기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대학연합동아리 ‘생존경쟁’의 도전을 날줄로 엮어 나간다.김성도 이장의 손자인 초등학생 김환이 독도 자연과 어우러지는 풍경,대학생들이 독도 관광객 및 울릉도 주민 등 6000명의 핸드프린팅을 받아 태극문양을 완성해 가는 과정,한 달에 걸쳐 만든 태극기를 지난 5월26일 독도 앞바다에 띄우는 장면 등이 눈물겹게 펼쳐진다. 민간외교 사이버 사절단인 반크(VANK)의 활약도 등장한다.박기태 단장이 독도 관련 인식을 높이기 위한 강연을 진행하고,반크 최고령 회원인 80세 최종성씨가 독도를 해외에 알리기 위해 영어 삼매경에 빠진 모습이 인상적이다. 이렇게 해서 찍은 분량은 60분짜리 영상 250개 남짓.순제작비는 7억원가량이 들었다.정치적으로 민감한 이슈를 다뤘지만,외교적 논란이나 학술적 주장을 정면으로 다루기보다는 평범한 일반인에 초점을 맞춰 지속적 관심의 중요성을 부각시킨다.영화사 측은 해외영화제 출품을 통한 국제 홍보와 DVD를 해외 한인회와 한인학교 등에 교육자료로 제공하는 방안 등을 고려하고 있다.이미 미국 캘리포니아 한인방송국 등에서 구입 문의가 들어오는 등 각지에서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내레이션은 반크 홍보대사이기도 한 가수 김장훈이 맡았다.김장훈은 감독의 내레이션 제안을 심사숙고 끝에 받아들였으며,결정한 뒤에는 ‘스스로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재녹음을 요청하기도 하는 등 훈훈한 책임감과 열성을 보였다는 후문이다.상영시간 98분.전체 관람가.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대학로 지하공간서 유해 14구 발견

    서울 대학로 한복판에 조성된 의문의 지하 공간에서 유해가 무더기로 발견돼 이들의 신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국방부와 경찰의 신원 추정도 사뭇 달라 궁금증은 더 커진다. 21일 국방부와 혜화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후 2시쯤 종로구 연건동 한국국제협력단(KOICA) 건물을 철거하는 과정에서 백골 상태의 유해 14구가 발견됐다.유해들은 창고 터에 조성된 지하 공간에 있었다. 당시 현장을 목격한 한 관계자는 “지하 공간은 땅속으로 비스듬히 파고든 굴 모양이었는데,공사장 인부들이 굴착기로 파헤쳐 놓은 상태였다.”고 말했다.유해 대부분은 유아나 여성의 신체적 특징을 띠고 있었고,일부 유해는 두개골이 예리한 도구로 절단된 흔적도 발견됐다.또 군복으로 추정되는 천 조각도 함께 있었다. 국방부 관계자는 “유해 근처에서 일제 강점기 때 것으로 추정되는 잉크병이 나왔다.”면서 “병원에서 해부용으로 쓰거나 부검 후 버린 시체로 추정된다.”고 말했다.그러나 경찰은 이 지하 공간이 한국전쟁 때 만들어진 방공호일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로 전쟁 통에 희생된 민간인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지하 공간은 생긴 모습이 방공호로 보였고,이곳에서 한국전쟁 때 것으로 보이는 군복이 여러 벌 발견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10여일 전 이 사건을 변사 사건으로 검찰에 지휘를 요청했고,국과수에서 DNA 감식 결과가 나온 뒤 추후 구체적인 대조작업 등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반크’,日네티즌 공격 받아

    일본 네티즌이 사이버 외교사절단인 반크의 홈페이지를 집중 공격해 15일 현재 해외에서 이 사이트의 접속이 불가능해졌다. 반크 박기태 단장은 이날 “14일 밤에는 서버가 멈춰 활동이 중단됐었다.”며 “현재 사이트를 지키려고 국내 회원만 접속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반크에 따르면 사이트의 중단 이유는 13일 고양시에서 열린 피겨 스케이팅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일본의 아사다 마오가 김연아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하자 한국의 일부 네티즌이 일본의 한 사이트를 집중공격해 마비시킨 것에서 비롯됐다. 격분한 일본 네티즌들이 서버 다운의 원인을 반크로 지목하고 일제히 반크 사이트에 테러를 가하는 것이다. 일본 최대의 우익 사이트인 ‘2ch’(jfk.2ch.net/test/read.cgi/news4vip/1229266966)는 인터넷으로 반크를 어떻게 공격해야 서버를 망가트리는지에 관한 일종의 공격 지침을 확산시키고 있다. 박 단장은 “일본 네티즌들은 국제사회에서 일본해,다케시마 등을 시정한 반크가 일본 사이트를 정지시키는 역할을 한 것처럼 왜곡하고 있다.”며 “반크가 ‘테러집단’으로 잘못 알려지는 것이기 때문에 그동안의 노력이 수포가 된다.”며 정부 차원의 해결책 마련을 요청했다. 연합뉴스
  • [KB 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플레이오프 5국] 영남일보,한국바둑리그 2연패

    [KB 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플레이오프 5국] 영남일보,한국바둑리그 2연패

    영남일보가 2008 한국바둑리그 우승컵을 거머쥐며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13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한국바둑리그 챔피언 결정전 최종 3차전에서 영남일보는 정규리그 1위팀인 신성건설과 장장 13시간의 혈투끝에 종합전적 3승2패로 승리했다.영남일보는 강유택 2단이 신성건설의 에이스 박영훈 9단을 누르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인 뒤,2장 윤준상 7단까지 목진석 9단을 꺾어 쉽사리 우승컵을 차지하는 듯했다. 그러나 이후 신성건설의 반격도 만만치 않아 승부는 결국 최종5국까지 이어졌고,마지막 대국에서 허영호 6단이 윤찬희 2단에게 흑불계승을 거두며 대장정을 승리로 마감했다. 흑1의 절단에 백이 2,4,6으로 쭉쭉 밀어붙인 것은 과감한 결단.흑이 7까지 좌변쪽에 상당히 큰 실리를 얻었지만,백이 두터움을 배경으로 백8의 곳을 찍어누르자 상변 흑대마의 탈출구가 막혀버렸다.이후 흑이 바깥으로 움직이기 위해서는 <참고도1> 흑1,3 등의 수단이 성립해야 하는데 백이 강하게 4,6으로 나와 끊으면 별 소득이 없다.즉,흑7,9의 빵때림은 상변 흑말이 잡힌 손해에 비하면 거의 이삭줍기에 불과하다. 따라서 흑은 실전처럼 최대한 버틸 것이 아니라 <참고도2>에서 보듯 백이 1로 밀어간 시점에서 흑2 정도로 자중을 하는 것이 좋았다.물론 백2의 뻗음이 빛나는 한 수가 되지만 흑도 4로 머리를 내밀어 긴 흐름으로 바둑을 이끌어야 했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열린세상] ‘피에르 리비에르’와 재판기록의 공개/금태섭 변호사

    [열린세상] ‘피에르 리비에르’와 재판기록의 공개/금태섭 변호사

    미셸 푸코의 저작 ‘나,피에르 리비에르’는 어머니와 동생들을 죽인 살인범에 관한 책이다.1835년 6월3일 당시 20세의 농부인 피에르 리비에르는 낫으로 어머니와 동생들을 잔인하게 살해한다.피해자들은 참혹한 상처를 입고 거의 머리가 절단된 상태로 발견됐다.체포된 피에르 리비에르는 처음 예심판사의 신문에 신의 명령에 따라서 그런 끔찍한 일을 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범행 2주 전 들판에서 일을 하고 있을 때 하느님이 천사들과 함께 나타나서 신의 섭리를 정당화하기 위해서 가족들을 살해하라고 지시했다는 것이다.그는 성서의 구절을 인용하면서 자신의 궤변을 뒷받침하려고 하지만 결국 진정한 범행 동기를 털어놓게 된다.매일같이 언쟁을 벌이는 부모의 모습을 보면서 어머니가 아버지를 괴롭힌다는 생각이 들어서 살해하기로 결심했고,신의 명령에 따랐다고 한 것은 정신병자처럼 보여서 법의 심판을 벗어나 보려던 것이라고 자백한 것이다. 법원은 그에게 사형을 선고하였으나 국왕은 그의 형을 종신금고형으로 감형했다.1840년 10월20일 피에르 리비에르는 보리외 중앙구치소에서 복역 중 사망했다. 당대의 석학인 미셸 푸코는 1971년 파리 국립도서관 서고에서 우연히 피에르 비리에르가 직접 쓴 방대한 양의 수기를 발견하고 큰 흥미를 느끼게 된다.정규 교육을 받지 못하고 가까스로 읽고 쓸 줄 아는 정도에 불과한 사람의 글이었지만 살인에 이르게 된 자세한 경위,죄를 저지를 때의 상황,그리고 체포되어 수사를 받으면서 느낀 심경의 변화가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다.푸코는 다른 학자들에게 이 사건을 함께 연구하자고 제안했고 2년간의 연구 결과로 출판된 것이 이 책이다. 이 책의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피에르 리비에르의 수기를 비롯한 재판 기록이 가공되지 않은 채 그대로 전재되어 있다는 것이다.500여쪽 중 350쪽이 넘는 부분이 치안판사의 조서,부검 의사의 보고서,목격자들의 진술서 등 수사기록과 배심원 명단을 포함한 재판기록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책 뒷부분에 있는 학자들의 논평도 흥미롭지만,무엇보다도 독자들은 스스로 직접 사건 기록을 대하면서 그 당시 사람들의 생활을 생생하게 느끼고 각자의 결론을 내릴 수 있다. 이런 책을 볼 때마다 아쉽게 느껴지는 것은 우리나라에서는 재판 기록에 접근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점이다.재판은 공개된 법정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원칙이고 공판중심주의에 따라 모든 증거가 현출되는데도 불구하고 어찌된 일인지 이미 끝난 사건의 기록을 보는 것은 엄격히 제한되어 왔다. 형사소송법의 개정으로 누구든지 권리구제,학술연구 또는 공익적 목적으로 기록의 열람,등사를 청구할 수 있다는 규정이 생겨났지만 실제로는 소송관계인이 동의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제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사생활 보호 등의 이유로 인한 것 같은데 재판이 공개된다는 점을 생각하면 납득하기 어렵다. 최근 유명 연예인의 간통 사건 재판이 있었을 때 언론은 재판 과정을 중계방송하듯이 보도했지만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누구나 방청할 수 있는 공개재판에서 벌어진 일이기 때문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법원의 공식적인 기록을 열람할 수 없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재판 기록은 공개되어야 한다.재판의 과정과 결과는 공개적인 검토와 비판의 대상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무엇보다도 재판 기록을 열람할 수 있는 것은 국민의 권리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프랑스 국민들이 자국에서 벌어진 재판의 기록을 보고 그 시대와 사회에 대해서 생각해볼 기회를 가질 수 있다면 우리들이 그러한 일을 하지 못할 이유가 어디에 있겠는가.재판 기록의 공개로 우리나라에서도 ‘나,피에르 리비에르’와 같은 저작이 나오기를 기대한다. 금태섭 변호사
  • 영어전용 라디오방송 새달 첫 전파

     서울시 출자기관인 tbs(교통방송)는 27일 국내 최초의 영어전용 라디오방송인 ‘tbs eFM’을 다음달 1일 개국한다고 밝혔다.  101.3㎒로 송출되는 tbs eFM은 100% 영어로 제작되는 뉴스,교양·시사,오락 프로그램을 매일 오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까지 20시간 동안 내보낸다.주파수를 강조하기 위해 1일 오전 10시1분3초에 첫 전파를 쏜다.가청권은 우선 서울과 경기,강원 일부로 정했다.  그러나 tbs는 내년 상반기 개국할 예정인 부산과 광주의 영어 전용 FM 채널에 프로그램을 각각 12시간,4시간씩 송출해 제주를 제외하고 사실상 전국에서 eFM을 들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FM은 서울과 수도권의 생활정보를 소개하는 ‘Soul of Asia’(월~토 오전 11~낮 12시),한국 대중음악을 소개하는 ‘K-Popular’(월~일 정오~오후 2시),시사정보 프로그램인 ‘This morning’(평일 오전 7~9시)과 ‘Evening Sho w’(평일 저녁 오후 6시 10분~8시)를 주요 프로그램으로 배치했다.국내외 뉴스를 심층적으로 분석해 주는 ‘Evening show’의 진행은 1986년 독일 국적을 포기하고 한국인으로 귀화한 이참(예명 이한우)씨가 맡는다.또 월드뮤직 중심의 음악 프로그램인 ‘Drivetime’(월~일 오후 4~6시)은 방송인 애나벨과 샘 헤밍턴이 진행한다.  매시 57분에는 교통 및 기상 정보가 제공된다.하루에 정시는 뉴스를 내보내고,이중 정오와 오후 6시에는 종합뉴스를,또 하루 두 차례 영국 BBC 뉴스를 방송한다.  현재 국내 거주 외국인이나 관광객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영어 라디오방송이 없는 형편이다.제주에만 관광 목적의 ‘Arirang’ 라디오방송이 있기 때문에 다른 지역에서는 주한미군 방송인 ‘Eagle F M’을 청취하는 정도다.  이에 따라 tbs는 전국 규모의 종합방송을 지향하기로 했다.또 국내에 들어오는 외국인들이 eFM을 통해 한국의 최신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공항에서 소형 휴대용 라디오를 빌려주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eFM을 외국인뿐만 아니라 영어를 배우려는 내국인을 위한 영어 전문 라디오방송으로 육성할 방침이다.영어를 배우려는 학생 등은 영어로 시사와 교양을 쌓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영어식 조크도 접할 수 있다.  한편 tbs는 12월1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주한 외교사절단 등 150명을 초청해 eFM 개국을 기념하는 행사를 연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영어전용 라디오방송 새달 첫 전파

     서울시 출자기관인 tbs(교통방송)는 27일 국내 최초의 영어전용 라디오방송인 ‘tbs eFM’을 다음달 1일 개국한다고 밝혔다. 101.3㎒로 송출되는 tbs eFM은 100% 영어로 제작되는 뉴스,교양·시사,오락 프로그램을 매일 오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까지 20시간 동안 내보낸다.주파수를 강조하기 위해 1일 오전 10시1분3초에 첫 전파를 쏜다.가청권은 우선 서울과 경기,강원 일부로 정했다. 그러나 tbs는 내년 상반기 개국할 예정인 부산과 광주의 영어 전용 FM 채널에 프로그램을 각각 12시간,4시간씩 송출해 제주를 제외하고 사실상 전국에서 eFM을 들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FM은 서울과 수도권의 생활정보를 소개하는 ‘Soul of Asia’(월~토 오전 11~낮 12시),한국 대중음악을 소개하는 ‘K-Popular’(월~일 정오~오후 2시),시사정보 프로그램인 ‘This morning’(평일 오전 7~9시)과 ‘Evening Sho w’(평일 저녁 오후 6시 10분~8시)를 주요 프로그램으로 배치했다.국내외 뉴스를 심층적으로 분석해 주는 ‘Evening show’의 진행은 1986년 독일 국적을 포기하고 한국인으로 귀화한 이참(예명 이한우)씨가 맡는다.또 월드뮤직 중심의 음악 프로그램인 ‘Drivetime’(월~일 오후 4~6시)은 방송인 애나벨과 샘 헤밍턴이 진행한다. 매시 57분에는 교통 및 기상 정보가 제공된다.하루에 정시는 뉴스를 내보내고,이중 정오와 오후 6시에는 종합뉴스를,또 하루 두 차례 영국 BBC 뉴스를 방송한다. 현재 국내 거주 외국인이나 관광객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영어 라디오방송이 없는 형편이다.제주에만 관광 목적의 ‘Arirang’ 라디오방송이 있기 때문에 다른 지역에서는 주한미군 방송인 ‘Eagle F M’을 청취하는 정도다.  이에 따라 tbs는 전국 규모의 종합방송을 지향하기로 했다.또 국내에 들어오는 외국인들이 eFM을 통해 한국의 최신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공항에서 소형 휴대용 라디오를 빌려주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eFM을 외국인뿐만 아니라 영어를 배우려는 내국인을 위한 영어 전문 라디오방송으로 육성할 방침이다.영어를 배우려는 학생 등은 영어로 시사와 교양을 쌓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영어식 조크도 접할 수 있다. 한편 tbs는 12월1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주한 외교사절단 등 150명을 초청해 eFM 개국을 기념하는 행사를 연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이화글로벌 캠퍼스 리더’ 창단

     이화여대를 세계에 알릴 외국인 학생 홍보대사인 ‘이화글로벌 캠퍼스 리더’가 24일 창단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이화글로벌 캠퍼스 리더는 외국인 재학생과 교환학생,방문학생 등 이화여대에서 수학 중인 외국인 학생들로 구성된 명예 홍보사절단이다. 이번에 선발된 1기 리더들은 중국·네덜란드·미국·독일·필리핀·케냐 등 세계 11개국 24명으로,이화여대 역사상 최초로 남학생 홍보대사도 5명이 포함됐다.이들은 모국의 귀빈이 이화여대를 방문할 때 캠퍼스 투어,의전 등에 참여하는 친선대사로 활동하며 본국으로 돌아가서는 자신이 체험한 이화여대의 모습을 세계에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하게 된다. 이날 이화글로벌 캠퍼스 리더들에게는 이화여대에서 발급하는 명예 홍보대사 임명장이 수여됐다.이화여대와 한국을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문화탐방의 기회도 제공된다. 독일 루패나대학 문화학과에 재학하다 방문학생 자격으로 이화여대를 찾은 메리앤 로저맨은 “이화여대의 홍보대사로 각종 모임과 행사들에 참여할 수 있어 좋고,독일로 돌아가서도 이화여대에 대해 알리고 기여할 수 있다는 사실이 즐겁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민간단체 “대북 전단지 계속 살포할 것”

    북한의 개성관광 중단과 육로‧열차 통행 차단조치 등으로 남북관계가 급격히 냉각되는 가운데, 25일 외교통상부 1층 로비에서는 대북 전단지 살포 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과 납북자가족모임의 긴급 기자회견이 열렸다.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는 이날 ‘국민에게 드리는 호소문’을 낭독하며 “국민들이 북한 정권의 진실을 분별할 수 있는 시간을 주기위해 전단지 살포를 중단하기로 했으나 북한의 12・1 조치를 보고 계속 보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북한이 개성관광 중단, 경의선 중단, 경협사무소 폐지, 개성공단 절단을 위한 공갈과 협박으로 우리국민과 정부를 유린했다.”면서 “고 박왕자씨에 대한 북측의 사과와 대남비방, 납북자 및 국군포로 생사 확인과 송환, 이산가족 상봉 등이 이뤄지지 않으면 마지막 한 사람이 남을 때까지 풍선엽서를 계속 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납북자가족모임의 최성용 대표는 북한에 보내는 전단지를 취재진들에게 공개하면서 “전단지는 납북자가족들의 호소문과 납북자들의 명단으로 구성되어 있다.”며 “국민들이 더 이상 우리 납북자가족들을 비방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다. 또 그는 “북한이 우리 정부의 대화 제의에 호응하고 남북 대화가 이뤄지는 동안에는 전단 살포를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민간외교 맹활약

    이명박 대통령을 수행해 경제 사절단의 일원으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행사가 열린 페루를 공식 방문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민간 외교관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최 회장은 APEC 21개 회원국 정상 및 아태지역 최고경영자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2일(현지시간) 열린 APEC 최고경영자 회의(CEO Summit)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기조연설 직전 기업인을 대표해 전체 참석자들에게 이 대통령을 소개하는 연설을 하고 알란 가르시아 대통령 등 페루 각계 인사들을 잇따라 만나 SK그룹과의 협력 강화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앞서 최 회장은 21일 열린 APEC 최고경영자 회의 개막식에서 가르시아 페루 대통령의 기조연설에 이어 역시 21개국 CEO를 대표해 가르시아 대통령을 소개하고 그의 연설에 감사를 표하는 연설을 했다. 이어 가르시아 대통령과 메르세데스 알라고스 아라오즈 통상관광부 장관 등을 APEC 행사장 입구의 SK그룹 홍보전시 부스로 초빙, 한국의 경제적 위상과 SK의 글로벌 사업 현황 등을 설명했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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