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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병석의 경제산책] 지식정보 독점의 폐해

    [정병석의 경제산책] 지식정보 독점의 폐해

    인쇄술은 지식을 보급하는 데 중요한 도구로서 종교개혁, 과학혁명, 산업혁명에 결정적으로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양피지에 필사해 책을 만들던 사회에서 책은 값비싼 귀중품이었으며 부피도 커서 웬만한 사람은 소장하기가 불가능했다. 비싼 양피지 책을 소유할 수 있는 지배계층이 자연스럽게 지식과 정보를 독점하는 구조였던 것이다. 그런데 금속활자로 종이에 대량으로 인쇄할 수 있다는 것은 책값을 낮추고 누구나 책을 구매해 지식을 가질 수 있게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식의 독점이 깨지고 대중화가 시작된 혁명적 전환이 일어난 것이다. 우리가 자랑하는 금속활자는 구텐베르크보다 200년 이상 앞서 고려에서 발명됐다. 고려에서는 금속활자를 주조해 ‘상정예문’(1232~1241)을 인쇄했다는 기록이 있다. 또한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 인쇄본은 1337년 청주 흥덕사에서 인쇄된 ‘직지심체요절’이며 이를 유네스코가 2001년에 이미 세계의 기록유산으로 등재한 바 있다.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은 2005년 서울에서 열린 ‘서울디지털포럼 2005’에서 한국의 정보기술(IT) 발전에 놀라움을 표시하면서 ‘구텐베르크가 인쇄술을 발명한 것으로 알고 있지만 이는 당시 교황 사절단이 조선을 방문한 뒤 얻어온 기술’이라고 밝혔다. 그는 스위스의 인쇄박물관에서 알게 된 것이라며 구텐베르크가 인쇄술을 연구할 때 교황의 사절단을 만났는데 조선을 방문하고 여러 가지 인쇄기술 기록을 가져온 친구가 있어 배웠다고 전했다. 이렇게 앞섰던 고려와 조선의 인쇄술이 왜 빛을 못 보고 1000년간 최고의 기술혁신, 최고의 발명가라는 명예를 독일의 구텐베르크와 그의 금속활자에 빼앗겼을까? 조선의 인쇄술은 애초부터 대량 인쇄를 전제로 한 것이 아니었다는 것이 핵심이다. 금속활자 하면 대량 인쇄를 생각하기 쉬운데 조선에서는 대량 인쇄가 아니라 다양한 책을 소량 생산하기 위한 목적이 더 컸다는 것이다. 조선시대의 금속활자는 하나의 인쇄판으로 대개 30~40장을 인쇄할 수 있었다고 한다. 구리활자를 고정시키는 밀랍으로 만드는 활판이 고정되지 못하고 움직이게 돼 몇십 장 인쇄 후에는 판을 새로 짜야 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세종 임금은 “‘좌전’은 학자들이 마땅히 읽어야 할 서적이다. 금속활자로 인쇄한다면 널리 반포되지 못할 것이니 목판에 새겨 간행하도록 하라”고 지시한다. 조선시대의 책값은 매우 비싸 유학자들이 필수적으로 읽어야 하는 대학이나 중용의 책값이 논 2~3마지기의 소출에 해당했다고 한다. 그러니 일반 백성들로서는 감당할 수 없고 지배 관료층이나 지주들만이 책을 소유할 수 있었다. 책값이 비싼 이유는 주된 원료인 종이값이 매우 비싸고 활자제조, 인쇄에 소요되는 비용이 매우 큰 데다 대량 인쇄조차 어려웠기 때문이다. 종이가 그렇게 비쌌던 이유는 종이의 공급이 수요에 비해 부족했기 때문이다. 관영 조지서라는 기관에서 중앙정부 소요를 충당했으나 수요에 비해 생산량이 크게 부족해 민간에서 종이를 공물로 차출해야 했다. 종이의 원료가 되는 닥나무의 공급도 현저히 제한돼 있었다. 조선에서는 민간의 서적 유통을 위한 서점을 개설할 것인가 하는 문제를 조정회의에서 여러 차례 논의하고도 200년이 넘도록 공식적으로는 허가하지 못했다. 베이징에 가는 사신들이 서적 구입을 위해 필수적으로 찾는 곳이 서점 여러 곳이 몰려 있는 ‘유리창 거리’라는 것인데 조선에 이런 서점을 개설하는 것에 대해서는 기존 체제를 수호하려는 지식 독점적인 관료들이 집요하게 반대해 끝까지 허용하지 않은 것이다. 어느 사학자는 지배 관료층이 서점 설립을 끝까지 반대했던 이유를 ‘지식을 독점하려던 지배층이 책이 널리 보급되는 것을 꺼렸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지식의 독점은 이렇게 사회발전을 저해한다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
  • 165억 진도 조력발전소 6억 리베이트에 끝내 무산

    정부가 추진하던 신재생에너지 관련 국책사업이 시공회사 내부 비리로 무산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현대중공업㈜과 공동으로 2010년 6월부터 지난 5월까지 165억 6600만원을 들여 전남 진도군 임회면 장죽수도에 1㎿급 조력발전소를 건설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정부 출연금 71억 8000만원이 포함된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500㎾급 발전기 2대를 설치해 신재생에너지 기술력을 축적하는 데 목적이 있었다. 기본 실시설계를 마친 현대중공업이 2012년 5월 해상 구조물 공사를 담당할 업체를 모집하는 과정에서 당시 총괄사업팀장을 맡은 김모(60·구속) 기술사업부장은 모 감리업체 대표 추모(43·구속)씨와 모 해양개발 대표 김모(43·불구속)씨에게 입찰정보를 알려줬다. 김 부장은 2012년 5월 광주 서구 치평동의 한 호텔 커피숍에서 추씨와 김씨에게 예상 낙찰가격을 알려주고 6억원의 리베이트를 먼저 요구했다. 추씨와 김씨는 2012년 5월 31일 김 부장의 정보로 해상구조물 설치공사와 감리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김씨로부터 17억원에 해양구조물 설치공사 재하도급을 받은 영세업체 대표 심모(46)씨는 해저에 파일을 박는 과정에서 암질이 매우 단단한 극경암 때문에 설계 깊이(7.5m)를 지키지 못하자 6.4m만 파일을 박고 윗부분을 2.5m가량 절단하는 등 부실시공했다. 김 부장은 지난해 9월 공사가 정상 완료된 것처럼 허위 보고서를 작성해 주고 1차 기성금 18억 1500만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김씨로부터 6억 6000만원을 받아 챙겼다. 부산경찰청 수사1과는 8일 김 부장과 추씨를 배임수증죄 혐의로 구속하고 해상구조물 공사업체 대표 김씨와 입찰에 참여한 건설업체 대표 등 5명을 불구속했다. 부산 오성택 기자 fivestar@seoul.co.kr
  • 겨울 운동은 아침보다 오후에… 추울 땐 실내서

    겨울 운동은 아침보다 오후에… 추울 땐 실내서

    12월이 시작되자마자 한파가 닥치면서 건강관리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특히 당뇨병이나 고혈압, 골다공증 환자에게 겨울은 살얼음을 딛듯 건강관리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계절이다. 대한당뇨병학회가 최근 5년(2008~2012년) 간의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토대로 당뇨병 환자들의 질환 관리 정도를 분석한 결과 혈당·혈압·지질(LDL 콜레스테롤)을 모두 권장수치 미만으로 관리해 당뇨병 합병증 위험요인을 잘 차단하는 환자는 15명 중 1명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 환자가 겨울철에 혈당 관리를 소홀히 하게 되면 동맥경화증이 생겨 말초 신경이 손상되고 감각이 둔해지면서 통증이나 뜨거움을 잘 느끼지 못하게 된다. 그만큼 동상, 난로에 의한 화상 위험이 크다. 이런 상태에서 추위로 발의 감각이 더 무뎌지면 상처가 생겨도 잘 느끼지 못하게 된다. 상처에 세균이 침범하면 염증이 생기고 오래 방치하면 뼈와 살이 썩어 들어가 발가락 등을 절단하게 될 수도 있다. 따라서 겨울에는 미지근한 물과 비누로 매일 발을 씻고서 습기가 남지 않도록 잘 말리고, 상처나 티눈이 생기지는 않았는지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발톱도 바싹 깎지 말고 통기성과 땀 흡수력이 좋은 면 양말을 신는 게 좋다. 발에 습기가 남아 있으면 동상에 걸리기 쉽다. 신발은 발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꽉 끼는 구두 대신 운동화를 신는 게 좋다. 만약 동상에 걸렸다면 응급조치로 동상 부위를 따듯한 물에 담그고 손가락이나 발가락 사이에 소독한 거즈를 끼워 주고 나서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 이때 다리와 발에 동상을 입은 환자는 절대 걷게 해서는 안 된다. 반대로 화상을 막으려면 전기장판이나 난로 등의 난방기구를 되도록 쓰지 말아야 한다. 고온 화상은 누가 봐도 상태가 심각해 병원에 바로 오게 되지만 저온화상을 입으면 피부색만 하얗게 변해 스스로 인지하기 어렵다. 당뇨병 환자는 감각이 무딘 데다 오랜 시간에 걸쳐 피부가 괴사하면서 신경조직까지 죽기 때문에 상처가 깊은 대신 별다른 통증이 없어 나중에서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아 조심해야 한다. 운동도 가급적 따듯한 날을 골라 하거나 실내에서 하는 게 좋다. 고혈당 상태에서 찬 바람을 많이 맞으면 혈관이 수축하며 혈압이 순간적으로 올라 뇌졸중, 심근경색이 올 수 있다. 고혈압, 심장 및 뇌혈관 질환자도 마찬가지다. 가뜩이나 혈압이 높은 상태에서 찬 기온에 혈관이 수축하면 자연히 혈관 저항이 높아져 혈압이 더 상승하게 된다. 이때 혈관의 약해진 부위가 터지면서 뇌졸중이 발생하게 된다. 기온이 갑자기 낮아지는 12~1월에는 특히 위험하다. 고혈압은 체중이 불어날수록 더 심해지므로 운동이 필수적이지만 당뇨병 환자처럼 찬 바람을 피해 아침 운동보다는 오후 운동을 하는 게 좋다. 운동 전 스트레칭으로 심장과 폐를 대비시키고 운동 강도는 약하게 유지한다. 겨울만이라도 헬스장이나 수영장 등 실내 운동을 하는 게 안전하다. 추위가 심할 때는 차라리 운동을 쉬는 게 낫다. 노약자는 외출할 때 목도리, 모자, 장갑, 내복 등 보온용품을 꼭 챙겨 입어야 급격한 기온변화로 인한 혈압 상승을 막을 수 있다. 내복을 입는 것만으로도 약 2.4도의 보온 효과가 있다. 바지는 밑단으로 갈수록 폭이 좁아지는 형태가 보온성이 좋다. 또 혈압을 높일 수 있는 소금은 적게 먹고 체중 관리를 위해 과일이나 채소 등 비타민과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충분히 섭취하는 게 좋다. 작은 충격에도 뼈가 쉽게 부러지는 골다공증 환자는 겨울에 절대 무리를 해서는 안 된다. 골밀도가 적어 부러지기도 쉽고 잘 붙지도 않는다. 이렇게 발생한 골절은 평생 후유증을 남긴다. 대한내분비학회에 따르면 대퇴(엉덩이뼈)골절을 입은 70세 이상 남성 10명 가운데 3~4명이 1년 이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골절 이후 후유증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남성도 나이가 들면서 남성 호르몬이 감소해 ‘남성 갱년기’를 맞게 되고 골다공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방심해선 안 된다. 골다공증 환자는 물론 일반인도 겨울철에는 특히 신경을 써 칼슘을 섭취해야 한다. 겨울에는 일조량이 적어 칼슘 흡수를 돕는 비타민D를 충분히 합성하지 못하기 때문에 평소보다 칼슘이 많이 든 깻잎이나 브로콜리, 우유, 치즈, 요구르트, 달걀, 두부 등을 충분히 먹고 모자라는 비타민 D는 영양제로 보충해 주는 게 좋다. 음식물로도 비타민 D를 섭취할 수 있지만 양이 얼마 되지 않는다. 음식은 더 싱겁게 먹어야 한다. 짜게 먹으면 우리 몸은 전해질 농도의 균형을 맞추고자 나트륨을 강제 배출하는데, 이때 나트륨이 칼슘도 같이 끌고 나가 버린다. 골다공증 환자에게 운동은 쾌적하다고 느낄 정도의 속도로 매일 30분씩 하는 산책, 스트레칭과 근력 운동 정도가 적당하다. 뼈가 더 약해지는 겨울에는 골절의 위험이 커 심하게는 허리를 구부리거나 기침을 하는 등 일상생활 중에도 쉽게 뼈가 부러질 수 있다. 따라서 등산 등 강도 높은 운동은 금물이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관악엔 복지통장 631명… 사각지대 없네~

    서울 관악구 인헌동에 사는 A(67)씨는 지난해 당뇨병에 따른 합병증으로 오른쪽 다리를 절단한 이후 세상과 담을 쌓고 살았다. 길을 다니는 것도 힘들었지만 자신을 보는 사람들의 눈이 무서워서였다. 지체장애 4급 판정을 받은 A씨는 병원 가는 것을 제외하곤 외출을 거의 하지 않았다. A씨의 마음을 연 것은 김경자(58) 인헌동장이었다. 김 동장은 주민들에게서 A씨의 이야기를 듣고 그의 집을 방문했다. A씨의 집 안엔 해충과 쓰레기가 가득했다. 김 동장은 구청의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하자고 A씨를 설득했다. 하지만 자존심이 강한 A씨는 도움의 손길을 뿌리쳤다. 김 동장은 “마음에 상처를 많이 받아서인지 주변의 도움을 달가워하지 않았다”며 “그래도 그냥 놔둘 수 없어 계속해서 찾아가 결국 마음을 돌렸다”고 말했다. A씨는 이제 인헌동복지협의체와 중앙사회복지관의 사례관리대상자로 지정돼 쌀과 침구류, 생필품 등을 지원받고 있다. 지저분했던 A씨의 집도 깔끔하게 고쳐졌다. 구 관계자는 “지난달에는 A씨가 외출하기 쉽도록 지역 내 공업사 등의 도움을 받아 계단에 핸드레일을 설치했다”며 “김 동장이 A씨를 설득한 덕분”이라고 말했다. 지난 3일 관악구에선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우수 사례 보고회’가 개최됐다. 이날 보고회에선 위기가정 발굴 사례가 발표됐다. 구는 지난 4월부터 21개 동 주민센터에 631명을 복지통장으로 임명해 복지 사각지대를 줄여 가고 있다. 구 관계자는 “지역 사정을 잘 아는 주민들의 활동 덕분에 우리 구에서는 송파 세 모녀와 같은 안타까운 일이 생기지 않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기상 악화로 개미떼처럼 울릉도 해역 뒤덮은 중국 어선들

    기상 악화로 개미떼처럼 울릉도 해역 뒤덮은 중국 어선들

    동해해양경비안전본부와 동해해양경비안전서는 지난 3일 기상악화로 울릉도에 긴급 피난 중인 중국어선에 대해 정밀 검색과 특별단속을 벌였다. 울릉도에는 지난 1일부터 동해중부 전 해상에 내려진 풍랑경보와 풍랑주의보 등 기상특보에 따라 긴급피난을 들어오는 중국어선이 증가해 한때 250여척에 달했다. 이들은 북한수역에서 조업하던 중국 어선들이다. 이에 따라 동해해양경비안전서는 중국어선이 NLL을 통과해 울릉도 연안 피항 수역에 올 때까지 이동경로에 경비함정을 증강 배치해 불법조업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근접 감시경비를 했다. 울릉도 인근에 헬기 1대, 대형 경비함정 3척, 단정 6척을 동원해 입체적인 정밀검색을 하는 한편 해양 시설물 훼손과 오염물 불법 해양투기 예방활동 등 특별단속을 벌였다. 해상 상공 경비 활동을 하는 헬기에는 수사와 해양오염방제요원이 함께 탑승해 각종 불법행위와 해양오염 여부를 감시했다. 2일에는 울릉∼삼척 호산 간 해저 광케이블 매설 인근 해역에 닻을 내린 중국어선 앵커에 해저 광케이블이 걸린 것을 확인, 앵커를 절단하도록 지시해 광케이블을 보호하기도 했다. 울릉도는 북한수역에서 조업하는 중국어선의 동해안 이동경로에 있어 긴급피난 요청 시 국제 협약과 한·중 어업협정 등으로 중국어선의 긴급피난을 허가하고 있다. 이날 긴급 피항했던 중국어선이 불법조업으로 신고된 사례는 없었다. 그러나 울릉도 근해 어망 등 시설물 훼손과 오염물 해상투기 등 불법행위 예방을 위해 해상세력을 총동원해 정밀 검색과 근접 감시경비를 유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지 잃은 30대 남성 “결혼식날 스스로 걷겠다” 맹세

    살 파먹는 박테리아에 감염돼 사지를 절단한 30대 남성이 내년 자신의 결혼식 날, 휠체어 대신 의족을 차고 자신의 힘으로 걷겠다고 밝혀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영국 일간 메트로에 따르면 잉글랜드 햄프셔 스톡브리지에 사는 알렉스 루이스(34)는 지난해 11월 병원에서 사지를 절단하는 수술을 받아야만 했다. 이는 살 파먹는 박테리아로 알려진 A군 연쇄상구균에 감염돼 살이 점점 썩어갔기 때문. 당시 그는 패혈증에 독성쇼크증후군까지 나타나 목숨이 위태로울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루이스는 오른쪽 팔을 제외하고는 모든 팔다리를 제거해야만 했다. 오른팔 역시 손목까지는 잘라야 했고, 입술과 코 일부에도 감염이 있어 수술을 받아야 했다. 이런 비극 속에서도 그는 오는 2015년 여자 친구인 루시 타운센드(41)와 혼인을 통해 법적으로 부부가 될 예정이다. 두 사람 사이에는 3살 된 아들 하나가 있다. 루이스는 내 프러포즈가 매우 로맨틱하진 않았다며 한쪽 무릎을 꿇을 수만 있다면 다신 일어날 수 없어도 좋다고 여긴다고 말했다. 그러자 루시는 루이스에게 “나보다 작은 사람과는 결혼할 수 없다”고 답했다. 이는 루이스가 휠체어 대신 의족을 사용해 일어나길 바랐던 것. 루이스는 이 이유만으로도 난 스스로 걸어야만 한다고 말했다. 현재 얼굴 복원 수술을 받고 있는 루이스는 결혼식 날까지 의수와 의족을 차고 최대한 평범하게 걷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생각나눔] 여자가 강제키스하면 ‘밀쳐내기’만 해야?

    술에 취해 자신에게 강제로 입맞춤하려는 여성의 혀를 깨물어 다치게 한 20대 남성의 정당방위 주장을 법원이 인정하지 않았다. 강제 키스를 저지하거나 회피할 만한 다른 수단이 없었던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이는 강제추행을 피하기 위해 남성의 혀를 깨물어 상처를 입힌 여성의 정당방위를 인정한 1989년의 대법원 판례와는 상반된다. 따라서 이번 판결은 남성과 여성의 성추행 제지수단 차이를 인정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서울고법 형사6부(부장 김상환)는 중상해 혐의로 기소된 김모(23)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6월 서울 영등포구의 술집에서 자신의 여자친구 및 여자친구의 지인들과 어울렸다. 이튿날 오전 4시쯤 김씨는 여자친구의 지인 가운데 한 명인 A(21)씨가 자신에게 키스하려 하자 이를 피하려고 A씨의 혀를 깨물었고, A씨는 혀 앞부분 살점이 2㎝가량 떨어져 나가는 상처를 입었다. 김씨는 재판 과정에서 A씨가 만취한 자신에게 강제로 키스하면서 목을 조르는 등 추행했다며 남성의 성적 자기결정권도 여성과 동등하게 보호돼야 하는 만큼 정당방위로 인정해 달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법원은 김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몸을 밀쳐내는 등의 방법으로 상대를 제지할 수도 있었을 텐데도 순간적으로 강한 힘을 가해 혀를 깨물어 절단했다”며 “사회적으로 인정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난 행위로 정당방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이어 “A씨가 덩치가 더 크더라도 혀를 깨무는 방법 외에는 상대 행동을 저지하거나 회피할 만한 다른 수단이 없었다고 보기 어렵다”며 “공개된 장소에서 발생한 일이라 일행에게 도움을 청할 수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다만 “피고인이 당시 만취해 사물을 변별하거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미약한 상황에서 우발적으로 한 행동인 만큼 원심이 선고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은 무겁다고 판단된다”며 감형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잠수함 ‘장보고 III’, 유령이 될 수 있을까?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잠수함 ‘장보고 III’, 유령이 될 수 있을까?

    『유령이 침몰하는 것은 저 어뢰 때문이 아니야. 스스로 강해지는 것을 두려워하는 우리 자신 때문이야. 강하지 않으면 짓밟히며 살아갈 수밖에 없어. 오래전 일도 아니야. 우리의 역사가 온갖 굴욕을 버티며 살아온 것이. 그게 다시 반복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나? 하루아침에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해? 언제까지 이렇게 치욕스럽게 살아갈 건가?』 지난 1999년 개봉해 이듬해 대종상영화제를 휩쓸었던 최민수・정우성 주연의 ‘유령’이라는 영화에서 침몰 직전 핵잠수함 부함장 최민수의 마지막 대사다. 영화에서 한국은 러시아로부터 경협차관 현물상환으로 구소련이 만들었던 최강의 공격용 원자력 잠수함인 바라쿠다(Project 945 Barracuda, NATO Code : Sierra) 잠수함을 극비리에 넘겨받지만, 이 잠수함의 존재를 눈치 챈 미국과 일본의 압력으로 인해 정부가 잠수함 함장에게 수중에서 자폭할 것을 명령하고, 이에 반항한 부함장이 반란을 일으켰다가 실패해 일본 잠수함에게 격침당한다는 내용이다. ▲핵잠수함이 얼마나 강력하기에 영화 속 부함장 ‘202’의 마지막 절규처럼 핵잠수함은 동북아시아 주변 강대국들 틈바구니 속에서 약자로 살아가는 한국에게 있어 주변국을 긴장하게 만들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비대칭 전력 가운데 하나이지만, 이 때문에 주변 강대국들이 눈에 불을 켜고 한국을 감시하며 보유를 저지하고 있는 무기체계이기도 하다. 과거 참여정부는 지난 2003년 극비리에 원자력 잠수함 개발을 위한 사업단을 조직했지만, 이듬해 1월 모 일간지 기자가 비밀리에 추진되고 있던 사업 진행 상황 전반을 “中 ・日등 반발예상”이라는 부제를 달아 대서특필하면서 사업단은 해체됐고 이후 국방부는 ‘해프닝’이라며 진화를 시도했다. 기무사가 관련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공교롭게도 해당 기사를 작성한 기자는 미국 정부의 초청을 받아 보도가 나갈때쯤 워싱턴에 가 있었다. 당시 사업이 좌초된 것이 미국정부가 의도한 것이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그만큼 한국의 원자력 잠수함 보유를 주변국이 얼마나 껄끄럽게 생각하고 있는지 짐작은 가능하다. 이러한 국제정치적 문제, 예산 문제와 기술력 부족 등 여러 요인 때문에 한국은 오래 전부터 꿈꾸던 원자력 잠수함을 손에 넣을 수 없었다. 원자력 잠수함은 사실상 ‘강대국의 전유물’이다. 공식적인 핵보유국인 UN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5개국과 러시아로부터 ‘리스’한 잠수함을 가지고 있는 인도가 유일한 보유국이기 때문이다. 오직 강대국들만 보유가 가능한 것은 원자력 잠수함을 건조하는데 있어 기술적 난이도가 워낙 높고 건조 비용도 천문학적인 이유도 있지만, 국제사회의 통제가 극심하기 때문이다. 원자력 잠수함은 말 그대로 동력기관으로 내연기관이 아닌 원자로를 사용하는 잠수함을 통칭하는 용어다. 원자력으로 움직이는 공격용 잠수함을 공격원잠(SSN), 여기에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 : Submarine Launched Ballistic Missile)을 탑재하면 전략원잠(SSBN), 토마호크와 같은 순항 미사일을 탑재하면 순항미사일원잠(SSGN)으로 부른다. 동력을 원자력에 의존하기 때문에 별도의 연료를 탑재할 필요가 없고, 보급품과 무장, 승조원들의 체력 여유만 있다면 사실상 무제한으로 잠수가 가능하기 때문에 적으로부터 들킬 위험도 적다. 내부 공간의 여유가 있어 디젤 잠수함보다 더 많은 무장을 탑재할 수 있고, 출력도 좋아 수중에서 더 빠른 속력을 낼 수 있기 때문에 디젤 잠수함이나 수상함에게 치명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 지속 잠항능력이 우수하고 무장 능력이 우수하다는 것은 곧 원자력 잠수함 1척만으로도 적국의 주요 항로를 봉쇄해 버릴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수중에 매복하면서 기습적인 어뢰 공격을 가하고 유유히 사라지는 잠수함을 잡아내는 것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더욱이 동북아시아 주변 바다는 잠수함이 활동하기에는 최적이면서 반대로 잠수함을 찾아내기에는 최악의 조건을 가진 것으로 세계적으로 정평이 난 곳이기 때문에 각국은 경쟁적으로 원자력 잠수함을 내놓고 있고, 한국의 원자력 잠수함 획득 시도에 대단히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원자력 잠수함의 이러한 위협을 잘 알고 있는 일본은 냉전시절 소련 태평양함대의 원자력 잠수함으로부터 자국의 해상교통로를 지키기 위해 노심초사했다. 막대한 예산을 들여 대잠수함 작전에 특화된 4개의 호위대군을 만들었고, 이를 통해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태평양으로 나가는 3대 해협(소야・쓰가루・대한)에 소련 잠수함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온 힘을 다했다. 소련 잠수함이 태평양으로 나오면 언제 어디서 해상교통로 차단을 당할지 모르고, 최악의 경우 핵심 동맹국 미국 본토 깊숙한 곳까지 SLBM 공격이 가능했기 때문이었다. 핵탄두를 탑재한 SLBM이 없더라도 장기간 잠항이 가능한 원자력 잠수함이 도쿄만 인근이나 상하이 앞바다 수중에서 도쿄나 상하이 시내를 향해 잠대지 순항 미사일을 발사한다고 가정해보자. 발사부터 명중까지 5분 이내에 불과하기 때문에 아무리 중국과 일본이라도 불과 수km에 불과한 거리에서 발사된 순항 미사일을 막는 것은 불가능하다. 영화 ‘유령’ 속 202의 절규처럼 원자력 잠수함은 유사시 주변국의 손발을 묶는 강력한 억제력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장보고-III, 유령을 향하여! 지난 27일,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3,000톤급 잠수함인 장보고-III 건조를 위한 강재 절단식(Steel Cutting Ceremony)이 있었다. 장보고-III 사업은 지난 2005년 장기소요로 결정된 뒤 2007년 본격적인 체계개발에 착수해 6년에 걸쳐 설계 작업이 진행되었고, 최근 방위사업청 주관으로 산학연 및 군 전문가 150여 명으로 구성된 TF가 상세설계검토(CDR : Critical Design Review)를 통해 장보고-III의 설계 완성도가 실제 건조가 가능한 수준에 도달해 있음을 확인한 바 있다. 대우조선해양이 방위사업청과 체결한 장보고-III 배치(Batch)-I 2척의 건조 계약 규모는 1조 6,700억 원이다. 일본의 소류(そうりゅう・4,200톤급)가 585억 엔 수준인 것을 고려하면 덩치에 비해 다소 비싼 편이지만, 국내에서 처음으로 독자 개발되는 중형 잠수함이며, 전략적 임무 수행을 위한 다양한 기능이 들어간다는 것을 감안하면 적정한 수준이다. 그렇다면 장보고-III의 성능은 어느 정도 수준일까? 현재 알려진 성능대로라면 동급 잠수함 중에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장보고-III의 설계상 수중배수량은 3,000톤을 조금 넘는 수준으로 일본의 소류급이나 호주의 콜린스(Collins)보다 작지만, 성능은 대단히 강력하다. 고성능 연료전지를 이용한 AIP(Air-Independent Propulsion) 체계를 적용해 수중에서 최대 3주 이상 작전할 수 있고, 기존의 장보고급이나 손원일급보다 더 깊이 잠수할 수 있다. 선체 중앙에 6기의 수직발사관을 탑재해 사거리 1,500km에 달하는 천룡 함대지 순항 미사일이나 현재 개발 중인 초음속 대함 미사일 등을 탑재할 수 있다. 함수의 533mm 어뢰발사관을 통해 잠대함 미사일이나 어뢰 등도 운용할 수 있어 무장 능력은 소류급이나 콜린스급보다 대단히 뛰어나다. 강력한 무장능력만큼 주목할 만한 부분은 향후 개량사업을 통해 추진기관을 변경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 잠수함에 탑재할 수 있는 원자로는 이미 개발이 상당 부분 진척되어 있다. 현재 한국원자력연구원이 담수화 및 중소형도시 발전용으로 개발하고 있는 소형 원자로인 SMART-P 원자로는 그 태생 자체가 러시아의 원자력 잠수함용 원자로 제작사인 OKBM에 있다. 열출력이 65MwT수준이기 때문에 영국의 HMS 발리언트(Valiant, 4,200톤, 70MwT), 인도의 아리한트(INS Arihant, 6,000톤, 85MwT)와 비슷하며, 미국의 로스 엔젤리스(USS Los Angeles, 6,000톤급, 120MwT)의 절반 수준으로 3,000톤급 수준인 장보고-III의 추진기관으로 적합하다. 다만 사용되는 핵연료의 농축도가 20% 미만이 될 것이기 때문에 미국이나 영국, 러시아의 원자력 잠수함보다 핵연료 교체 주기가 짧겠지만, 이러한 원자로를 장보고-III 개량형의 동력으로 삼을 경우 기존의 디젤 잠수함보다 압도적인 지속 잠항능력을 가질 수 있어 한국해군의 수중작전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꿔 놓을 수 있다. 주변국의 해군력 군비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2020년대 중반 이후 한국해군의 순항 미사일 탑재 원자력 잠수함의 존재는 주변국의 도발을 억제할 수 있는 강력한 히든카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해군은 오는 2030년까지 장보고-III 잠수함 9척을 배치할 계획이니 이 가운데 일부라도 원자력 추진 잠수함으로 건조될 수 있도록 국민적 관심과 지지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해지고 있다. 이일우 군사 통신원(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 발달 된 돌출입, 턱, 안전한 양악수술로 개선가능

    발달 된 돌출입, 턱, 안전한 양악수술로 개선가능

    최근 수능을 마친 정양(19,수험생)은 평소 돌출입과 발달된 턱에 대한 콤플렉스로 ‘안면육곽턱수술을 할 것이냐 양악수술을 할 것이냐’에 대한 고민으로 다양한 양악수술후기에 빠졌다. 돌출입수술과 턱수술은 외모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건강과도 직결 돼 있어 신중해야 한다. 돌출입은 코 끝이나 턱 끝에 비해 입이 앞으로 튀어 나온 상태를 말한다. 위아래 턱뼈 위치는 문제가 없고 치아만 앞으로 경사지어 튀어나온 유형과 치아는 가지런하지만 잇몸 뼈 자체가 튀어나온 유형, 잇몸 뼈와 치아가 함께 튀어나온 유형으로 구분된다. 치아의 경사에 의해 돌출입으로 보이는 경우 치과교정으로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으므로 수술이 필요 없으나 치아가 심어있는 기저부 뼈가 돌출된 경우 돌출입 양악수술이 필요 하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 또한 사회적으로도 외모가 경쟁력이 되면서 많은 이들이 외모적 개선과 변화를 꿈꾸고, 좀 더 좋은 첫인상과 이미지를 가지기 위해 노력하는 이유도 반영된다. 특히 기형적인 턱은 외모적 콤플렉스 이외에도 부정교합으로 인한 두통과 부정확한 발음 등의 문제가 생겨 불편을 겪게 된다. 음식물을 씹거나 소화하기 힘들고, 장기간 방치할 경우 악관절 통증을 유발해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다. 이엔이치과 교대역 임창준 원장은 “위쪽과 아랫 입술이 돌출된 양악 전돌증의 경우는 상악골과 하악골 전치부의 분절절단술을 동시에 시행하거나, 필요한 경우에는 한 쪽만 시행한다”며 “안모의 양측 끝 부분이 각이 진 사각턱의 경우는 하악 우각부 절제술을 시행하며, 보톡스를 주사하여 교근의 부피를 줄여주면 결과가 훨씬 양호해 진다”고 말했다. 돌출입 양악수술은 일반적인 양악수술에 비해 안전하고 수혈이 필요 없으며 입원기간도 짧은 편이며 수술 후 부종도 심하게 나타나지 않고 결과가 확실한 수술이다. 또한 이엔이치과 교대역 임창준 원장은 "발달된 턱을 가진 환자들이 단순히 얼굴윤곽이 보기 안 좋다고 느끼는 것이 보통이지만 대부분 치아문제를 동시에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며 “부정교합과 씹거나 말하는 기능의 이상과 턱관절 장애 등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므로 많은 양악수술후기를 토대로 자신의 상태에 대한 정확한 진단 및 해결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나이지리아 반군 보코하람 “총 쏘지 않고 조용히 48명 살해…신체 절단해 호수에 던져”

    나이지리아 반군 보코하람 “총 쏘지 않고 조용히 48명 살해…신체 절단해 호수에 던져”

    나이지리아 반군 보코하람 “총 쏘지 않고 조용히 48명 살해…신체 절단해 호수에 던져” 나이지리아의 이슬람 무장반군 보코하람이 차드 국경 근처 나이지리아 북동부 보르노주에서 상인 48명을 살해했다고 AFP 통신이 23일 보도했다. 나이지리아 생선상인협회 대표 아부바카르 가만디는 “지난 20일 수십 명의 보코하람 반군이 차드 호수 기슭의 어촌마을 인근 국경 도로를 차단한 뒤 생선을 사기 위해 차드로 가던 상인들을 살해했다”고 밝혔다. 가만디 대표는 “보코하람 대원들이 보르노주 도론바가에서 15㎞ 떨어진 도곤필리에 바리케이드를 친 뒤 트럭을 정지시키고 상인들을 학살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반군들이 일부 상인의 목을 자르고 일부는 손발을 묶어 호수에 던졌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같은 잔인한 공격의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보르노주 주도 마이두구리에서 180㎞ 떨어진 도론바가는 보코하람과 싸우는 나이지리아, 차드, 니제르 다국적연합군(MNJTF)의 기지가 있는 곳이다. 가만디는 “반군들이 다국적군의 주의를 끌지 않기 위해 총을 쏘지 않고 조용히 살해했다”고 주장했다. 보코하람은 지난 8월 도론바가 마을을 급습, 주민 28명을 살해하고 97명을 납치했으며 지난해 12월에도 야간에 마을을 습격해 집들을 불태우고 적어도 7명의 어부를 살해한 바 있다. 지난 19일에는 보르노주 마파지역 아자야 쿠라 마을에 보코하람 반군들로 추정되는 무장괴한들이 오토바이를 타고 들이닥쳐 적어도 45명을 살해했다. 24개 이상의 북동부 지역 도시와 마을을 장악한 보코하람은 이 지역에서 무자비한 납치와 살해 등을 자행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나이지리아 반군 보코하람, 정말 무섭다”, “나이지리아 반군 보코하람, 납치 살해 끔찍해”, “나이지리아 반군 보코하람, 왜 이런 일을 저지르는 걸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계적 라식수술의 대가 ‘Dan Z. Reinstein’, “스마일라식으로 시력교정술 부작용 예방가능”

    세계적 라식수술의 대가 ‘Dan Z. Reinstein’, “스마일라식으로 시력교정술 부작용 예방가능”

    스마일라식(릴렉스 스마일라식)은 라식의 명가 독일에서 라식·라섹수술의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 탄생시킨 수술법으로 안전성을 인정받아 전 세계적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세계적으로 각막수술 권위자로 인정받는 영국의 Dan Z. Reinstein와 일본의 Kimiya Shimizu가 스마일라식으로 시력교정술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안과 전문의 사이에서 새로운 이슈가 되고 있다. 영국의 Dan Z. Reinstein와 일본의 Kimiya Shimizu은 세계 안과전문 의학잡지 EYEWORLD를 통해 스마일라식이 일반 라식·라섹에서 발생하는 부작용을 줄여주고, 회복시간도 단축시키는 것이 가능하다는 내용의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영국의 Dan Z. Reinstein은 논문에서 “일반 라식·라섹의 경우 절편을 만드는 과정에서 각막에서 가장 강한 부위인 각막실질층 앞쪽이 절단되어 수술 후에 안압을 견디는 힘이 부족할 수 있게 되는데 스마일라식은 각막 절편을 만들지 않고 신개념 레이저를 사용해 각막실질층을 그대로 투과함으로써 앞부분이 보존 된다. 각막의 힘이 유지되는 덕분에 외부충격에 강하고 원추각막증의 위험성을 예방 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Kimiya Shimizu의료진은 논문에서 “2010년부터 스마일라식수술로 시력교정술을 집도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그 이유로 “높은 안전성 때문”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스마일라식 수술은 기존 수술보다 높은 기술력을 요구하므로 소비자가 수술 받을 병원을 선택 할 때 의료진의 높은 기술력을 신중히 검토할 것이 고려된다. 영국의 Dan Z. Reinstein와 일본의 Kimiya Shimizu의료진이 인정한 스마일라식분야의 세계적 권위를 가지고 있는 국내의료진으로 구형진원장이 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가장 많은 스마일라식 수술을 진행하며 뛰어난 수술결과를 보유하고 있다. 스마일라식은 전세계적으로 10만건 정도 시행됐을 만큼 성행하는 수술법이다. 국내의 구형진원장은 2년간 8000케이스 이상의 성과 가지고 있으며, 2014년 세계안과 전문학회에서 공식적으로 ‘스마일라식 세계적권위자’(SMILE Global Luminary)로 선정됐다.
  • 톡 건들면 터질 듯…폭발 직전 ‘고래 사체’ 화제

    톡 건들면 터질 듯…폭발 직전 ‘고래 사체’ 화제

    프랑스 남부 몽펠리에 인근 해안에 거대한 고래 사체가 밀려와 현지당국이 골머리를 앓고있다. 무려 15톤에 달하는 고래 사체가 처음 목격된 것은 이달 초. 시민들은 거대한 고래 사체 크기에도 놀랐지만 몸 전체가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는 것에 더욱 놀라고있다. 고래가 마치 풍선이 된 것은 사체가 부패하면서 생긴 메탄가스 때문이다. 시체가 부패하면 세균이 분해되면서 자연히 메탄가스가 발생하는데 문제는 고래의 몸이 워낙 거대하기 때문에 폭발할 가능성도 생긴다는 점이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북대서양 덴마크령 페로제도에 향유고래의 사체가 올라와 이를 절단하던 생물학자가 고래 폭발로 피해를 입은 바 있다. 이번 프랑스 당국 역시 이 고래를 어떻게 처리할지 고심 중이다. 일단 언급된 사체 처리 안은 크게 두가지. 먼저 사체를 조각조각 절단해 폐기하는 방법과 다이나마이트를 설치해 아예 고래를 폭발시키는 안이다. 두가지 방법 중 사체를 절단하는 방법이 가장 일반적이나 페로제도의 사례처럼 '불행한 피해자'가 생길 수 있다. 이 때문에 아예 다이나마이트로 폭발시켜 '잔해'만 처리하자는 안도 대두된 것. 현지 환경 당국 관계자는 "고래는 배와 충돌한 후 죽은 것으로 보인다" 면서 "현재 어떤 방법으로 사체를 처리할 지 결정하지 못했으며 고래 속 박테리아나 바이러스에 전염될 우려가 있어 일반인의 접근을 차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GWP코리아-KIPCC, 제13회 ‘2014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기업’ 시상식 개최

    GWP코리아-KIPCC, 제13회 ‘2014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기업’ 시상식 개최

    GWP코리아와 한국지식재산상업화협회가 11월 19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제13회 ‘2014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기업’ 시상식을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2층)에서 개최한다. 시상식 이후에는 한국-인도네시아 경제 협력 및 발전 방향을 도모하는 포럼도 진행된다. 시상식과 포럼에는 인도네시아의 이르만구스만(IrmanGusman) 상원의장을 비롯하여 국회의원, 장관, 주지사 등 국빈급 경제 사절단이 참석할 예정이다. ‘일하기 좋은 기업’ 선정 제도는 로버트레버링 박사가 20년간 미국을 대표하는 100대 기업의 성공 요인을 연구하면서 신뢰 경영(GWP)이 기업의 성장과 존속을 위한 주요 원천이라는 결론에 따라 탄생한 국제 표준 평가 모델이다. 지난 23년 동안 포춘, 파이낸셜타임즈 등의 경제 권위지와 함께 미국, 유럽, 아시아 등 50여 개 국가에서 신뢰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을 선정해왔다. 우리나라에서도 13회째 진행하고 있으며,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화학, 롯데백화점, CJ, 한화케미컬, 동부생명, KT 등 우량 기업들이 선정된 바 있다. 이 제도는 기업과 구성원의 신뢰, 자부심, 동료애를 바탕으로 구성원의 자발적인 몰입과 헌신을 이끌어 내고, 이를 기반으로 고성과 기업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우선 내부 구성원들이 ‘믿음, 존중, 공정성, 자부심, 동료애’라는 5개의 신뢰 지표에 대해 진단을 하고, 기업의 신뢰 구현 방향의 가능성과 지속성, 합목적성 등을 평가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기업의 신뢰 구현 방향성에 입각한 제도, 프로그램 운영 여부를 평가하여 기업의 신뢰경영에 대해서 종합적인 평가를 실시한다. 한편 시상식 이후에는 정부 및 경제 주요인사와 인도네시아 경제사절단이 함께하는 오찬포럼도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과 인도네시아 경제협력 및 발전방향을 도모하고자 마련된 오찬포럼은 19일 낮 12시부터 오후 13시30분까지 63컨벤션센터 라벤더&로즈마리홀(4층)에서 열린다. GWP코리아-한국지식재산상업화협회 관계자는 “이번 일하기 좋은 기업 시상식과 오찬포럼은 대한민국의 기업이 인도네시아 국가경제발전에 참여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며, 나아가 한국 인도네시아간 경제협력 관계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시상식과 포럼에는 관련기업 외에 인도네시아에 관심 있는 일반기업도 참석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 및 참가신청은 GWP코리아 홈페이지(www.greatplacetowork.co.kr)를 참고하거나 전화(02-574-7792)로 문의하면 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당뇨합병증, 당신이 아는 것보다 훨씬 무섭습니다”

     2008년에 건강검진을 받고 고혈당이라는 진단을 받은 김충곤(51)씨. 김씨는 병원에서 혈당을 관리하고 합병증을 치료하라는 권고를 들었지만, 한 달여 만에 치료를 그만 두었다. 직장일 때문에 불편해서였다.  그로부터 6년이 지난 최근 김씨는 전립선 농양을 치료하던 중 심한 고혈당으로 내분비내과를 다시 찾아야 했다. 검사 결과, 공복혈당이 300㎎/㎗을 넘고 당화혈색소가 13.6%로 심각한 수준이었다. 그럼에도 김씨는 불편하지 않다며 치료를 거부했지만, 이어진 합병증 검사에서 망막의 황반부종, 미세동맥류, 출혈, 삼출 등 심한 망막증 소견과 자율신경 및 말초신경 이상, 불안정 협심증 등 치명적 심혈관질환이 진행되고 있다는 말을 듣고 깜짝 놀라 치료를 시작했다. 경희대병원 내분비내과 전숙 교수는 “김씨의 경우처럼 많은 당뇨환자가 심한 고혈당에도 다음·다뇨 외에 다른 불편이 없다며 진료를 기피해 합병증 조기진단을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당뇨병은 발가락 괴사부터 머릿속의 뇌졸중까지, 또 심장부터 신장까지 온 몸 어디에서든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는 무서운 병이다. 2011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30세 이상의 성인 중 12.4%인 400만 명이 당뇨병을 갖고 있다. 이 중 3분의 1 가량은 자신이 당뇨병인지도 모르고 있는데, 특히 30~40대는 10명 중 6명이 당뇨병을 가진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신체 곳곳의 기관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는 당뇨 합병증은 실명원인 1위, 교통사고를 제외한 족부절단 1위, 만성신부전 원인 1위라는 불명예를 갖고 있지만 경각심은 여전히 허술하다.  당뇨합병증은 혈당의 급격한 변화를 초래해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는 급성합병증과, 장기간의 고혈당 상태로 발생하는 만성합병증으로 구분한다. 대표적인 합병증으로는 심근경색, 협심증 등 심혈관질환, 중풍 등 뇌혈관질환, 망막증·콩팥병·신경병증 등 미세혈관 합병증이 꼽힌다.  문제는 일단 합병증이 발병하면 치료가 어렵다는 점. 따라서 예방이 최선이다. 합병증을 예방하고, 지연시키기 위해서는 약물, 식사, 운동을 통한 철저한 혈당 조절과 고혈압, 고지혈증 등 동반 질환의 치료 및 정기적인 합병증 검사를 통한 조기발견과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당뇨환자 사망원인 1위 심혈관질환  당뇨병환자 사망원인 1위는 심혈관질환이다. 당뇨병 자체가 심혈관질환의 독립적 위험인자이며, 함께 동반되는 고혈압, 고지혈증 등도 위험인자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당뇨병 환자들은 심혈관질환의 예방을 위해 혈당조절과 함께 더욱 철저한 혈압조절(130/80mmHg 이하), 철저한 금연, 고지혈증의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또 증상이 없더라도 관상동맥 질환의 선별검사를 받아 한번 발생하면 치명적인 합병증의 발생을 차단해야 한다.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당뇨병성 망막증  당뇨병성 망막증과 같은 눈과 관련된 합병증은 2008년 23만 명에서 2012년 31만 명으로, 당뇨합병증 중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당뇨병성 망막증은 눈의 망막에 혈액을 공급하는 모세혈관이 막히거나, 이를 대체하기 위해 생긴 신생혈관이 터지면서 발생한다. 또 망막중심의 초점이 맺히는 황반부가 붓는 경우 시력상실로 이어지기도 한다.  2형 당뇨병 초기 진단 시 환자의 80%가 망막증이 시작됐다는 소견이 나오고 있고, 시력 이상으로 병원을 찾았을 때는 증상이 매우 악화된 상태여서 대부분 정상 회복이 어렵다. 따라서 혈당조절과 당뇨병을 진단 받은 해부터 매년 1회 이상, 증상이 발생하면 최소 3~6개월마다 정기적인 눈 검사를 받는 것이 시력 상실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최선이 방법이다.    ■혈액투석으로 이어지는 신장 합병증  당뇨병성 신장병은 혈액을 걸러 소변을 만들어내는 콩팥의 모세혈관 덩어리인 사구체에 이상이 생겨 혈액을 거르지 못하게 되고, 이 때문에 단백질이 소변으로 배출되고, 신장 기능이 떨어져 인공으로 혈액투석을 받게 되는 가장 심각한 합병증 중의 하나이다.  소변에 알부민이 1일 30~299mg이 검출되면 이미 신장 합병증이 시작된 상태이므로 즉시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모든 당뇨병 환자는 매년 소변검사를 받아야 한다.    ■발을 위협하는 당뇨병성 족부병  당뇨병성 신경병증의 가장 흔한 말기합병증으로, 신체장애를 초래하는 중요한 원인이다. 매년 10~12만 명이 당뇨병성 족부병으로 발을 절단하고 있다는 사실이 이를 잘 설명해 준다.  당뇨병에 의해 말초신경이 손상되면 감각이 둔해지고, 당뇨에 동반되는 혈액순환장애로 상처가 아물지 않아 족부의 조직이 썩는 괴사가 발생한다. 특히 당뇨병이 오래되면 땀이 나지 않아 피부가 갈라지고, 쉽게 상처가 나며, 무좀 등의 감염이 동반된 경우가 많다. 따라서 항상 발을 깨끗하게 유지하고 작은 상처도 주의해 치료해야 절단을 막을 수 있다. 모든 당뇨병 환자는 매년 족부검사와 함께 감각이상과 혈액순환장애 검사를 받아 문제가 드러나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밖에도 당뇨병은 피부질환, 폐렴, 인플루엔자, 임신의 악화 등 많은 합병증 및 동반질환과도 밀접한 관련을 가지므로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조기에 문제를 찾아내 관리하는 것이 최선이다.    ■제6의 당뇨합병증 치주질환  미국 당뇨학회는 당뇨환자의 합병증으로 망막증 신증 신경장애 말초혈관장애 대혈관장애와 함께 치주질환을 제6의 당뇨 합병증으로 꼽았다.  치주질환은 치아 주위의 조직에 병이 생기는 것으로, 흔히 ▲이가 시리거나 ▲잇몸이 붓고 피가 나며 ▲이가 흔들려 씹는데 불편함을 느끼고 ▲잇몸이 내려앉아 치아 뿌리가 드러나는 증상을 보인다. 이런 치주질환은 치아 표면에 붙은 세균덩어리인 치태(플라그)에 의해 발병한다. 치태는 칫솔질을 통해서만 제거되는데, 제때 제거하지 않고 방치하면 침 속의 칼슘, 인 등의 성분과 결합해 단단한 치석으로 변한다. 치석은 양치질로 없어지지 않아 스케일링(치석제거술)을 통해서만 제거할 수 있다.  문제는 이런 치주질환이 만성염증성 질환이어서 특정 인자의 분비를 촉진해 당뇨 환자의 혈당을 악화시키며, 이로 인한 고혈당이 동맥경화를 가속화시키고 나아가 협심증, 심근경색증까지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이다. 우리나라에 많은 제2형 당뇨의 경우 정상인과 비교해 치주질환 발병은 2.6배, 치조골 소실은 3.4배 이상 많으며, 비만일수록 치주질환이 더 쉽게 중증으로 진행된다. 경희대 치과병원 치주과 신승일 교수는 “당뇨환자는 일반인과 비교했을 때, 치태의 정도는 유사하더라도 치은혈구액과 혈액의 포도당 양이 많다”면서 “이렇게 증가한 포도당이 치주질환을 악화시키는 세균의 증식을 촉진하기 때문에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치주질환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먼저 스케일링을 통해 치태와 치석을 제거해야 한다. 이후 증상에 따라 치은소파술, 치조골 성형, 치은절제술 등 다양한 치료가 시행된다. 당뇨 환자의 경우에는 혈당치에 따라 치료시기가 따로 정해진다. 신승일 교수는 “공복혈당이 70㎎/100㎖ 미만이거나 200㎎/100㎖를 초과할 경우 응급치료 이외의 다른 치료는 혈당 조절 이후에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도움말= 경희대병원 내분비내과 전숙·치주과 신승일 교수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세월호 수색 종료] 현장 본 가족들 “수색 불가능”… 세월호 후유증 씻기 결단

    [세월호 수색 종료] 현장 본 가족들 “수색 불가능”… 세월호 후유증 씻기 결단

    세월호 수색이 209일 만에 중단됐다. 지난달 28일 경기 안산 단원고 황지현양의 시신이 197일 만에 수습되면서 수색에 다시 박차를 가하는 듯한 분위기였던 터라 수색 중단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11일 해양수산부 및 세월호 침몰사고 범정부사고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수색 중단의 결정적인 이유는 수색 여건의 악화가 꼽힌다. 동절기가 다가오면서 물살이 거세지는 등 해상 여건이 악화되고 사고 발생 후 7개월 이상 지나면서 선체가 물속에서 급속도로 부식되거나 약해져 수색 과정에서 추가 붕괴로 인한 인명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해수부에 따르면 실종자 가족들은 수색 중단 결정이 내려지기 이틀 전 수색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수색이 더 이상 불가능한 상황임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수부 관계자는 “물살은 국기봉의 태극기가 활짝 펼쳐진 채 날릴 정도의 세기로 잠수부가 잠깐 선을 놓치면 수십 미터를 날아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수색과 인양을 병행하는 게 어려운 상황에서 현실적으로 어려워진 수색보다는 조속하게 인양 절차를 밟는 게 더 낫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반영된 결과다. 지난 7일 세월호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사실상 국면 전환이 필요하다는 분위기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수색 중단이 세월호특별법 통과 4일 만에 전격적으로 이뤄진 점과 이날 이준석 선장 등 세월호 피의자 15명에 대한 선고일이 겹친 것도 이제는 세월호 국면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관측된다. 무엇보다 세월호 사고 이후 생계에 직접적인 타격을 입고 있는 전남 진도 주민들을 비롯해 세월호를 둘러싼 정치적 공방 속에 국민들의 피로도가 쌓이는 등 세월호 후유증을 씻어낼 때가 됐다는 국민적 여론이 형성된 것도 수색 중단에 힘을 실어줬다. 실종자 가족들이 수색 중단을 받아들인 만큼 이제는 남은 실종자를 찾기 위한 마지막 단계인 선체 인양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부는 해역 여건과 선체 상태 등의 기술적인 검토와 공론화 과정을 거쳐 안전행정부 소속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인양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인양 방식으로는 크게 세 가지가 거론되고 있다. 해상크레인선을 이용해 선체를 체인으로 감아 통째로 끌어올리는 크레인 공법, 물에 잘 뜨는 부체(공기 주입)를 선체에 부착해 선체를 세운 뒤 들어올리는 부이(부체) 부착 공법, 1만 5000t을 탑재할 수 있는 바지선 2개를 선체와 유압잭으로 연결해 양쪽에서 올리는 잭업바지선 공법 등이다. 선체를 절단해 크레인으로 들어올리거나 플로팅 도크(배를 만드는 대형도크를 물속에 내린 뒤 선체를 그 위로 들어올려 넣은 뒤 인양하는 방법) 방식도 언급되고 있다. 세월호는 선체 무게만 6825t에 달하고 화물, 물 무게 등을 합치면 1만t을 넘겨 다양한 공법을 섞어 쓸 가능성이 높다. 기간은 업체 선정에 1~2개월, 설계 3개월 등 선체 인양에만 최소 1년이 걸릴 예정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인양에 13개월, 소요비용은 1000억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지만 더 걸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세월호 사고 구조와 관련 경비, 피해자 가족 및 진도어민 지원에 총 1595억원이 투입됐다. 정부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해 예비비 293억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풍선처럼 부푼 거대 ‘고래 사체’ 폭발할까?

    풍선처럼 부푼 거대 ‘고래 사체’ 폭발할까?

    프랑스 남부 몽펠리에 인근 해안에 거대한 고래 사체가 밀려와 현지당국이 골머리를 앓고있다. 무려 15톤에 달하는 고래 사체가 처음 목격된 것은 이달 초. 시민들은 거대한 고래 사체 크기에도 놀랐지만 몸 전체가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는 것에 더욱 놀라고있다. 고래가 마치 풍선이 된 것은 사체가 부패하면서 생긴 메탄가스 때문이다. 시체가 부패하면 세균이 분해되면서 자연히 메탄가스가 발생하는데 문제는 고래의 몸이 워낙 거대하기 때문에 폭발할 가능성도 생긴다는 점이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북대서양 덴마크령 페로제도에 향유고래의 사체가 올라와 이를 절단하던 생물학자가 고래 폭발로 피해를 입은 바 있다. 이번 프랑스 당국 역시 이 고래를 어떻게 처리할지 고심 중이다. 일단 언급된 사체 처리 안은 크게 두가지. 먼저 사체를 조각조각 절단해 폐기하는 방법과 다이나마이트를 설치해 아예 고래를 폭발시키는 안이다. 두가지 방법 중 사체를 절단하는 방법이 가장 일반적이나 페로제도의 사례처럼 '불행한 피해자'가 생길 수 있다. 이 때문에 아예 다이나마이트로 폭발시켜 '잔해'만 처리하자는 안도 대두된 것. 현지 환경 당국 관계자는 "고래는 배와 충돌한 후 죽은 것으로 보인다" 면서 "현재 어떤 방법으로 사체를 처리할 지 결정하지 못했으며 고래 속 박테리아나 바이러스에 전염될 우려가 있어 일반인의 접근을 차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9분 만에 불 꺼졌지만… 또 독거장애인 숨져

    지난 8일 서울 송파구의 한 다가구주택. 화재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9분 만에 불을 껐지만, 박모(51·지체장애 2급)씨는 이미 지하 1층 방바닥에 누운 채 숨진 상태였다. 무대기술자로 일했던 박씨는 1991년 기계 사고로 오른팔이 절단돼 지체장애 2급을 진단받았다. 가족이 있었지만, 오랜 기간 홀로 생활했다. 기초생활수급자로 매달 71만원을 받아 근근이 생계를 이었다. 박씨는 1996년 이후 장애등급을 다시 진단받지 않은 탓에 활동보조인이 없는 상태였다. 송파경찰서 관계자는 “박씨의 방 입구에서는 담배꽁초가 여러 개 발견된 것으로 보아 담뱃불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9일 장애인단체 등에 따르면 홀로 사는 장애인이 화재로 숨진 것은 올 들어 세 번째다. 지난 5월에는 서모(55·뇌병변장애 4급)씨가 서울 관악구 월세방에서 불을 피하지 못해 세상을 떠났다. 4월에는 이중 장애(뇌병변장애 5급·언어장애 3급)인 송모(53)씨가 성동구 하왕십리동 장애인용 연립주택에서 난 불로 3도 화상을 입고 나흘 만에 숨졌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관계자는 “장애인 등급 판정 평가 기준이 한층 까다로워져 일부 장애인 중에는 기존 등급에서 더 내려갈까 봐 장애등급 재진단을 일부러 안 받기도 한다”며 “활동지원 서비스에 대한 실질적인 수요보다는 예산에 맞춰 지원 대상을 제한하는 현행 장애등급제를 폐지해야 사각지대에 놓인 장애인의 죽음을 막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추억의 스타 ‘에어울프’ 주인공 술과 마약에…

    추억의 스타 ‘에어울프’ 주인공 술과 마약에…

    지난 1980년 대 미국드라마가 우리나라 '안방'을 장악할 때 스타덤에 오른 추억의 스타가 있다. 바로 '에어울프'(Airwolf) 시리즈의 주인공 잔 마이클 빈센트다. 극중 호크 역을 맡았던 그는 우수에 찬 눈빛으로 하모니카를 부는 연기를 멋지게 소화하며 올드팬들에게는 한때 '영웅'으로 군림했다. 에어울프를 끝으로 기억 속 저편으로 사라진 그의 근황이 최근 미국언론의 보도로 전해졌다. 미국 주간 대중지 내셔널 인콰이어러는 최근 "올해 70세 노인이 된 빈센트가 한쪽 다리를 수술로 절단하고 궁핍한 삶을 살고있다"고 단독 보도했다. 인콰이어러지에 따르면 굴곡 많았던 그의 삶은 에어울프를 마지막으로 날개 없이 추락했다. 1984년 첫 방송된 빈센트 주연의 에어울프는 큰 인기를 얻으며 그를 세계적인 스타로 만들었다. 당시 그의 회당 출연료는 무려 20만 달러. 그러나 그의 고공비행은 마약과 알코올 중독으로 추락을 거듭해 결국 빈센트는 에어울프에서 하차했다. 이후부터 그의 삶은 파란만장 그 자체다. 지난 1996년과 2008년에는 대형 교통사고를 당해 중상을 입었다. 특히 1996년 사고에서는 일부 척추뼈가 부러지며 목소리 마저 쇳소리로 변해 배우로서는 치명상을 입었다. 최악의 수술은 2년 전이었다. 말초동맥 질환으로 인해 그의 오른발 마저 잘라내야 했던 것. 또한 가정사도 편치는 않았다. 지난 1969년 이후 결혼과 이혼을 두번이나 반복했으며 현재는 3번째 부인 안나와 미시시피에서 살고있다. 빈센트는 "지금도 나는 알코올 중독자" 라면서 "술에 취해있지 않으면 이렇게 오래 이야기 할 수도 없다" 고 털어놨다. 이어 "중요한 것은 '나는 여전히 개성있는 사람'으로 이렇게 살아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TOPIC / SPLASH NEWS(www.topicimages.com)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추억의 스타 ‘에어울프’ 주인공…인생도 추락하다

    추억의 스타 ‘에어울프’ 주인공…인생도 추락하다

    지난 1980년 대 미국드라마가 우리나라 '안방'을 장악할 때 스타덤에 오른 추억의 스타가 있다. 바로 '에어울프'(Airwolf) 시리즈의 주인공 잔 마이클 빈센트다. 극중 호크 역을 맡았던 그는 우수에 찬 눈빛으로 하모니카를 부는 연기를 멋지게 소화하며 올드팬들에게는 한때 '영웅'으로 군림했다. 에어울프를 끝으로 기억 속 저편으로 사라진 그의 근황이 최근 미국언론의 보도로 전해졌다. 미국 주간 대중지 내셔널 인콰이어러는 최근 "올해 70세 노인이 된 빈센트가 한쪽 다리를 수술로 절단하고 궁핍한 삶을 살고있다"고 단독 보도했다. 인콰이어러지에 따르면 굴곡 많았던 그의 삶은 에어울프를 마지막으로 날개 없이 추락했다. 1984년 첫 방송된 빈센트 주연의 에어울프는 큰 인기를 얻으며 그를 세계적인 스타로 만들었다. 당시 그의 회당 출연료는 무려 20만 달러. 그러나 그의 고공비행은 마약과 알코올 중독으로 추락을 거듭해 결국 빈센트는 에어울프에서 하차했다. 이후부터 그의 삶은 파란만장 그 자체다. 지난 1996년과 2008년에는 대형 교통사고를 당해 중상을 입었다. 특히 1996년 사고에서는 일부 척추뼈가 부러지며 목소리 마저 쇳소리로 변해 배우로서는 치명상을 입었다. 최악의 수술은 2년 전이었다. 말초동맥 질환으로 인해 그의 오른발 마저 잘라내야 했던 것. 또한 가정사도 편치는 않았다. 지난 1969년 이후 결혼과 이혼을 두번이나 반복했으며 현재는 3번째 부인 안나와 미시시피에서 살고있다. 빈센트는 "지금도 나는 알코올 중독자" 라면서 "술에 취해있지 않으면 이렇게 오래 이야기 할 수도 없다" 고 털어놨다. 이어 "중요한 것은 '나는 여전히 개성있는 사람'으로 이렇게 살아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TOPIC / SPLASH NEWS(www.topicimages.com)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남아 손가락 절단 사고, 봉합수술 결과보니 ‘안타까워’

    남아 손가락 절단 사고, 봉합수술 결과보니 ‘안타까워’

    6일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7시경 에버랜드 ‘오즈의 성’ 안에서 김 모군이 360도 회전하는 지름 130㎝의 원형판 위에 넘어지면서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를 당했다. 인근 병원으로 후송된 김군은 검지만 봉합수술에 성공했으며 중지와 약지는 훼손이 심한 상태여서 봉합에 실패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경찰 관계자는 “관계법령과 안전규칙 등을 조사해 관계자들의 과실이 인정되면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사진=서울신문DB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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