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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터미널 참사 닮은꼴…또 ‘용접 불티’에 당했다

    동탄 메타폴리스 상가에서 발생한 화재는 2008년 12월 8명의 목숨을 앗아간 서이천물류창고 화재와 2014년 5월 사망자 9명 등 60여명의 사상자를 낸 고양종합터미널 상가 화재와 닮았다. 서이천물류창고 화재는 용접 담당자가 밀폐된 지하 창고에서 용접 작업을 하던 중 불꽃이 샌드위치 패널 안쪽 가연성 소재에 옮겨붙어 발생했다. 고양종합터미널 화재는 푸드코트 입점을 위해 지하 1층에서 가스배관 용접 작업을 진행하던 중 작업자가 밸브를 밟아 새어 나온 가스에 불꽃이 튄 뒤 천장 우레탄폼으로 불이 옮겨붙으면서 확산했다. 5일 메타폴리스 화재 현장 합동감식을 진행한 경찰은 “불이 난 점포 중앙부에서 철제 구조물 절단 작업을 하던 중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화재 현장에서 산소절단기·LP가스 용기 등 여러 용접 관련 장비가 발견됐고, 이미 철거됐거나 철거 중인 철제 구조물이 다수 발견됐기 때문이다. 불이 나자 신속히 대피한 일부 생존 작업자와 현장에 있던 상가 관리업체 직원 A씨의 진술과도 일치한다. 합동감식에는 경찰과 소방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고용노동부, 가스안전공사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다만 경찰은 공식 입장 발표에는 신중한 모습이다. 윤세진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과학수사계장은 “합동감식은 발화지점과 발화원인을 찾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며 “결과는 2주 뒤에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산소절단을 위한 용접 작업 중 불이 난 게 맞는지, 불이 왜 그렇게 커졌는지, 당시 내부에 어떤 가연성 소재가 있었는지, 소방시설이 작동한 게 맞는지 등에 대해선 아직 확인된 게 없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일부 시민이 ‘꽝’ 하는 폭발음을 들었다는 주장과 관련해서는 “현장에서 LP가스 용기 1개와 이에 연결된 산소 용기 1개, 예비 산소 용기 1개 등 3개가 있었고, 이 용기 3개 모두 가스가 잔류해 있는 상태”라며 “가연성 물질 등이 타면서 그런 소리가 날 수도 있는 걸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메타폴리스 화재 상가의 철거공사 계약 내용을 분석해 당시 작업에 투입된 관계자 10명(2명 사망)의 작업 내용 등을 분석하고 있다. 불이 어떻게 발생했는지에 대한 참고인 진술과 현장 감식 결과를 분석해 책임 소재를 따질 예정이다. 안전조치 미이행 여부도 조사해 공사 관계자의 책임이 드러나면 형사 입건할 방침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휴일 잊은 20대의 열정 삼킨 ‘안전불감’

    휴일 잊은 20대의 열정 삼킨 ‘안전불감’

    놀이시설 철거 작업하다 불나 유독성 가스에 입주민 긴급대피4일 경기 화성 동탄 메타폴리스 대형 상가건물에서 불이 나 4명이 숨지고 14명이 병원치료를 받았다. 상가건물은 동탄신도시의 랜드마크인 66층짜리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 4개 동(1266가구 입주)과 접해 있어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이번에도 스티로폼 등 불에 타기 쉬운 소재가 가득한 곳에서 용접작업을 하다가 불이 났다는 점에서 2008년 12월 8명의 목숨을 앗아간 서이천물류창고 화재와 2014년 5월 사망자 9명 등 60여명의 사상자를 낸 고양종합터미널 상가 화재가 연상된다. 5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불은 토요일 오전 11시 1분쯤 메타폴리스 B블록 상가동 3층 뽀로로 파크 철거 현장에서 발생했다. 주말을 맞아 상가건물을 찾은 수천명의 손님들은 ‘꽝’ 소리와 함께 검은 연기가 실내를 가득 메우자 여기저기서 손으로 코와 입을 막고 밖으로 뛰쳐나갔다. 미처 빠져나가지 못한 사람들은 소방당국이 설치한 에어메트로 뛰어내렸다. 이 불로 철거업체 현장소장 이모(62)씨와 용접기술자 정모(49)씨 등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맞은편 상가 두피관리실 안에 있던 남자 손님 강모(50)씨와 직원 강모(29·여)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다. 상가 안에 있던 손님 중 14명은 유독가스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날 화마에 희생된 용접기술사 정씨의 형(56)은 “없는 형편에도 가족들을 먼저 챙기는 살가운 동생이었어요”라면서 “동생이 갑자기 떠나버릴 줄을 누가 상상이냐 했겠느냐”며 눈시울을 붉혔다. 또 다른 화재 희생자 두피관리실 직원 강씨의 아버지(57)는 “집안 형편이 넉넉지 않다 보니 스무 살 나이에 취업해서 스스로 돈을 벌었다”며 “매사에 긍정적이고 정말 착해서, 법 없이도 살 아이였다”며 오열했다. 대학 진학을 않고 취업한 강씨는 두피관리 관련 자격증을 취득해 자신의 이름을 건 관리실을 내 운영하겠다는 포부로 열심히 살았다는 것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이 날 당시 현장에 있던 유일한 생존자인 A(상가 관리업체 직원)씨가 “10m 떨어진 지점에서 원인 모를 연기가 피어올라 불이 난 것을 알았다”고 말함에 따라 산소절단기를 사용해 뽀로로 파크 구조물들을 철거하던 중 불티가 스티로폼 등 가연성 소재에 튀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경찰의 이날 1차 조사에 따르면 당시 현장에서는 모두 10명이 철거 작업 중이었다. 정씨는 산소절단기를 이용해 점포 내부에 남아 있던 시설을 철거했고, A씨는 뒤에서 지켜보고 있었다. 현장소장 이씨는 다른 작업자들과 함께 현장 바로 옆 상가 3층 흡연공간에 나가 있다가 연기를 목격, 소화기를 들고 현장에 뛰어들었으나 정씨와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동탄 메타폴리스 화재 “철제구조물 절단 중 발생한 듯”

    동탄 메타폴리스 화재 “철제구조물 절단 중 발생한 듯”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 초고층건물 메타폴리스 상가 화재현장을 합동 감식한 경찰은 점포 중앙부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5일 화재현장 합동감식을 진행한 경찰은 점포 중앙부 철제구조물 절단 작업 중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되며 이곳에서 산소절단기 등 장비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합동감식은 발화지점과 발화원인을 찾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며 ”결과는 2주 뒤에 나올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용접(산소절단) 작업 중 불이 난 게 맞는지, 불이 왜 그렇게 커졌는지, 당시 내부에 어떤 가연성 소재가 있었는지, 소방시설이 작동한 게 맞는지 등에 대해선 아직 확인된 게 없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현장 내부는 전소한 상태여서 당시 작업자들이 어떤 구조물을 철거하던 중 불이 났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4일 오전 동탄 메타폴리스 단지 내 4층짜리 부속 상가건물 3층 뽀로로 파크가 있던 점포에서 발생한 불로 4명이 숨지고 47명이 부상했다. 66층짜리 초고층 주상복합건물인 메타폴리스는 상가건물 2동, 주거 건물 4개동(1천266세대)으로 이뤄져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비선 의료’ 김영재 부인 영장…안종범에 수천만원 뇌물 혐의

    김 원장도 영장 청구 방침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2일 ‘대통령 비선의료’ 의혹을 받고 있는 김영재(57) 원장의 부인 박채윤(48) 와이제이콥스메디칼 대표에 대해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박 대표는 안종범(58·구속 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업무와 관련해 2015년 고가의 명품가방 등을 뇌물로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원장 측은 가방 외에도 밸런타인 위스키 30년산을 선물로 주고 식사도 대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파악된 뇌물 가액을 수천만원대로 추산하고 있다. 특검은 안 전 수석도 뇌물수수 피의자로 추가 입건했다. 와이제이콥스메디칼은 2015년 15억원 규모의 정부 연구개발(R&D) 과제 사업자로 선정됐다. 안 전 수석 측이 같은 해 가방을 받은 점에 비춰 대가성이 뚜렷하다는 게 특검팀의 판단이다. 특검은 사업자 선정 및 참여 과정에도 의혹이 있다고 보고 수사 중이다. 박 대표는 2015년 9월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방문 때 경제사절단으로 참여했다. 지난해 3월 박 대통령의 중동 4개국 순방 때는 박 대표와 남편 김 원장이 비공식적으로 동행해 해외 투자자들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김 원장 부부가 받은 이례적인 대우에는 안 전 수석의 영향력이 작용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특검팀은 청와대 산업통상자원비서관을 지낸 정만기(58)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과 오병희(64) 전 서울대병원장을 이날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특검팀은 김 원장에 대해서도 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월드피플+] 테러로 다리 잃은 여성, 자신 구한 소방관과 결혼

    테러로 큰 부상을 입은 여성과 그녀를 구조한 소방관이 결혼까지 이르게 된 영화같은 사연이 전해졌다. 미국 ABC뉴스 등 현지언론은 2일(이하 현지시간) 로젠 스도이아(48)와 마크 마테리아(37)가 지난해 12월 약혼했으며 올 가을 결혼 예정이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평범한 시민의 결혼에 현지언론이 주목하는 이유는 로젠과 마크가 각각 보스턴 마라톤 테러의 피해자와 구조대원이었기 때문이다. 비극적인 테러는 지난 2013년 4월 15일 보스턴 마라톤 대회 중 발생했다. 당시 조하르 차르나예프가 사제 폭탄 2개를 터뜨려 3명이 숨지고 260명 이상이 다치는 테러를 벌였다. 이때 결승선에 서있다 폭발 테러를 당한 사람이 바로 로젠이었다. 마라톤 대회 참가자였던 로젠은 이날 폭발로 오른쪽 다리를 잃는 큰 부상을 당했다. 당시 사고를 목격하고 처음 그녀에게 달려간 사람이 바로 소방관 마크였다. 그는 재빨리 자신의 벨트를 풀어 부상 부위를 지혈하고는 로젠을 병원으로 직접 후송시켰다. 이렇게 끝날 줄 알았던 두 사람의 인연은 마크가 병문안을 가면서 이어졌다. 특히 두 사람의 가교 역할은 한 것은 다름아닌 로젠의 모친. 로젠은 "마크가 병문안을 왔을 때 부터 엄마가 우리 둘을 엮어주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마크가 너무나 귀엽고 멋지다'면서 계속 바람을 넣었다"며 웃었다. 결과적으로 두 사람은 사고 두 달 후 첫 데이트를 가졌고 지금까지 아름다운 사랑을 키워왔다. 로젠은 "테러를 당한 후 다리를 절단하고 큰 고통과 실의에 빠져 있었다"면서 "내 인생 최악의 날에 처음 만난 그는 고난을 극복하는데 큰 도움을 줬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의 친절과 믿기 힘든 환한 미소를 보면서 내가 사랑에 빠져있음을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보스턴 테러 당시를 그린 책을 다음달 출간할 예정이며 결혼식은 오는 10월 올린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김영재 원장 부인 박채윤씨 구속영장 청구…“뇌물만 수백만원”

    김영재 원장 부인 박채윤씨 구속영장 청구…“뇌물만 수백만원”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김영재의원’ 원장 김영재 씨 부인 박채윤 와이제이콥스메디칼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박 대표는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비서관의 업무와 관련해 2015년 고가의 외국 상표 가방 등을 뇌물로 제공한 혐의를 받는 인물이다. 특검팀은 박 대표에 대해 뇌물공여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일 밝혔다. 특검은 전날 오후 늦게 법원에 구속영장 청구서를 접수했다. 김 원장 측은 가방 외에도 발렌타인 위스키 30년산을 선물로 줬으며, 식사도 대접해 특검은 뇌물 가액만 수백만원을 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김 원장이 안 전 수석 부인에게 무료 시술을 해줬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특검은 안 전 수석을 뇌물수수 피의자로 추가 입건해 조사 중이다. 와이제이콥스메디칼은 2015년에 15억원 규모의 정부 연구개발(R&D)과제 사업을 하도록 선정됐다. 특검은 안 전 수석 측이 같은 해 가방을 받은 점에 비춰볼 때 대가성이 뚜렷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박 대표는 2015년 9월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방문 때 경제사절단으로 참여했으며, 지난해 3월 대통령의 중동 4개국 순방 떄는 부부가 함께 비공식적으로 동행해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투자자들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2일 오후 2시에 정만기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을 참고인으로 소환해 이와 관련한 내용을 조사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의료 농단’ 실세는 김영재 원장의 부인? 특검팀 구속영장 청구 방침

    ‘의료 농단’ 실세는 김영재 원장의 부인? 특검팀 구속영장 청구 방침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의료용품 제조사인 와이제이콥스메디칼의 대표 박채윤(48)씨의 구속영장을 이번 주 안으로 청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는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진료’ 의혹을 받고 있는 성형외과 의사 김영재(57)씨의 부인이다. 김씨는 최순실(61·구속기소)씨가 단골로 이용했던 성형외과 ‘김영재의원’을 운영하고 있다. 2일 한국일보에 따르면 특검팀은 박씨 부부가 안종범(58·구속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측에 금품 등을 건넨 정황을 파악, 이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주 안 전 수석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특검팀은 이들 부부가 안 전 수석의 부인에게 여러 개의 명품 가방과 금품을 건네고 의료 시술까지 한 사실을 확인했다. 특검팀은 지금까지 확보한 진술과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뇌물공여와 사기 등의 혐의로 박씨를 구속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비선 의료 농단’의 중심에 있던 김씨를 수사하는 과정에 박씨의 범죄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세월호 참사 당일 진료 기록을 조작한 혐의(의료법 위반)가 적용된 피의자 신분으로 지난달 17일 특검팀의 소환 조사를 받았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해 12월 28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김씨의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해 김영재의원의 진료 기록과 김씨 개인 업무 일지 등을 확보했다. 지난달 초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을 압수수색해 김영재의원의 환자 진료 내역 등을 확보했다 박씨가 운영하는 와이제이콥스메디칼은 2015~2016년 박 대통령의 중남미·중국·프랑스 등 해외순방 경제사절단에 세 번이나 선정됐고,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수술용 실’(봉합사) 연구개발비 목적으로 15억원을 지원 받기도 했다. 이 업체 제품은 서울대병원에 납품되는 특혜를 받은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또 중동 진출을 위해 안 전 수석이나 김진수 청와대 보건복지비서관 등이 개입하고, 이를 막았다는 이유로 조원동(61) 전 경제수석은 보복 인사를 받았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박씨 동생이 운영하는 화장품 제조업체 존제이콥스 역시 대통령의 프랑스 순방 경제사절단에 포함됐고 지난해 2월에 이 회사 제품이 청와대 명절 선물로 정해졌다. 특검팀은 박씨뿐 아니라 김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특검팀은 김씨 부부의 특혜 의혹과 관련해 이날 정만기(58) 산업부 제1차관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다. 정 차관은 2014년 8월~지난해 9월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실 산업통상자원비서관을 지냈다. 특검은 이들 부부가 특혜를 받는 과정에 최씨와 모종의 거래가 있었을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풋풋한 14人, 그들만의 무대

    풋풋한 14人, 그들만의 무대

    경기 수원의 비영리 전시공간인 ‘대안공간 눈’이 2017년 신진작가 지원 특별기획전을 마련한다. ‘노크(knock)전’이라는 타이틀로 열리는 전시는 경기대, 수원대, 경희대, 협성대 등 수원 지역의 미술대학 2017년도 졸업예정자 중에서 14명을 선정해 각자의 예술에 대한 주제 의식과 역량을 선보이는 자리다. 지역의 시각문화예술활동을 지원하고, 순수창작활동을 하는 젊고 실험적인 작가들을 발굴해 기획전을 열어주는 대안공간 눈은 “신진작가로 나아가고자 하는 예비작가들의 성장 가능성을 수원 지역뿐 아니라 국내외 미술계에 알리는 도화선이 되기를 기대하며 기획한 전시”라고 취지를 밝히고 있다. 김기영은 ‘좌절을 자절하다’는 제목으로 도마뱀의 머리와 꼬리, 인간의 신체의 결합으로 구성된 인물이 등장하는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는 “단순히 살기 위한 투쟁 속으로 내몰려지는 잔혹한 현실에서 요즘 세대들의 모습이 마치 살기위해, 생존하기 위해 과감히 자신의 꼬리를 절단하는 도마뱀의 모습과 닮아 있다고 생각해 이런 제목을 붙이게 됐다”고 밝혔다. 김명수는 자석, MDF패널 등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재료들로 우리가 외면했던 진정한 내면의 모습을 드러내는 설치 작품들을 소개한다. 김이슬의 ‘틀’은 현대사회의 물질만능주의 현실을 비판해야 하는지 아니면 남들의 시선에 자신을 힘들게 하는 자신을 비하해야 하는지의 궁금증을 시각화시켰다. 김지언은 못으로 만들어진 하이힐을 통해 현대사회의 이면을 들여다본다. 박지원의 ‘인연’은 사람들 사이의 관계가 어떻게 형성되는가에 대한 궁금증에서 시작된 작품이다. 박희인의 ‘시선’은 우리 주변에 항상 존재하는 시선, 표정 그에 따른 다양한 감정들을 보여준다. 송주화는 가슴 한편에 진실로 존재했음에도 빛을 발하지 못한 채 굳어버린 작가의 기억들을 꺼내놓는다. 이 밖에 유상아의 ‘유(柳)토피아’, 이예니의 ‘통일을 어떻게 노래할 것인가’, 이유진의 ‘마이 드림’, 정성희의 ‘동행’, 정현영의 ‘전통의 미’, 최인영의 ‘나나[본인을너무사랑하는사람의그림]’, 허민준의 ‘틀’을 통해 작가들은 세상을 향한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전시는 오는 10일부터 23일까지. (031)244-4519.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화랑’ 김민준, 남부여 태자 ‘창’ 역으로 합류...강렬 카리스마 ‘눈길’

    ‘화랑’ 김민준, 남부여 태자 ‘창’ 역으로 합류...강렬 카리스마 ‘눈길’

    배우 김민준이 ‘화랑’에 출연한다. 31일 KBS2 월화드라마 ‘화랑’ 측은 최근 합류하게 된 배우 김민준의 스틸을 공개했다. 김민준은 극 중 남부여의 태자 ‘창’ 역을 맡게 됐다. ‘창’은 매우 호전(好戰)적인 인물로 묘사된다. 사진 속 김민준은 캐릭터의 특성을 잘 보여주듯 카리스마 넘치는 포스를 풍기고 있다. ‘태자’라는 직책 답게 화려한 복식으로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앞서 방송된 ‘화랑’ 13회에서는 신국과 남부여의 심상치 않은 관계가 그려졌다. 신국에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사절단을 파견한 상황. 공주 숙명(서예지 분)과 선우(박서준 분), 삼맥종(박형식 분), 수호(최민호 분), 반류(도지한 분)을 비롯한 화랑들, 숙명의 계략으로 의원으로서 함께 하게 된 아로(고아라 분) 등이 이 사절단에 포함돼 있다. 목숨이 보장되지 않은 상태에서 남부여로 떠난 사절단은 첫 발걸음부터 여러 고난에 부딪혀야만 했다. 이런 가운데 남부여 태자 창이라는 캐릭터와 배우 김민준의 첫 등장이 예고된 만큼, 이야기가 어떤 형태로 전개될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KBS2 월화드라마 ‘화랑’은 31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화랑문화산업전문회사, 오보이 프로젝트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월드피플+] 아들 구하다 다리 잃은 엄마…아들과 걸음마 연습

    [월드피플+] 아들 구하다 다리 잃은 엄마…아들과 걸음마 연습

    가장 아찔한 순간에 모성애를 발휘해 아들을 구한 엄마가 있어 화제다. 영웅으로 불리고 있는 제니퍼 던컨(24)은 위태로운 상황에서도 순발력을 발휘해 아들을 구했다. 부러진 뼈마디로부터 통증을 느끼고 불완전한 다리로 다시 걷는 법을 배워야하지만 그녀는 자신이 대신 아파 다행이라고 말할 정도다. 사고가 일어난 곳은 미국 텍사스 주의 웨이코지역 주간 고속도로 I-35다리 위. 지난 5월 던칸은 8개월 된 아들 다니엘을 탁아소에 데려가고 있었다. 마침 그녀 가까이 지나던 자동차 한 대가 미끄러져 휙 돌면서 도로를 벗어났고 연쇄반응이 일어나 접촉사고로 이어졌다. 그녀는 다리의 갓길 위에 아들을 안고 서서 구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또 다른 트럭 한대가 미끄러져 그녀 쪽으로 덮쳐들었다. 엄마와 아들은 눈 깜짝할 사이에 9m 높이의 다리 아래 도로로 떨어졌다. 던칸은 “가장 먼저 두 무릎으로 아들의 몸을, 양 손으로 그의 머리를 감싼 채 온몸으로 꼭 끌어 안았다”며 사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정신을 차려보니 아스팔트 위에 누워 있었고 아들은 내 옆에 있었다. 아이에게 가까이 다가가려고 했지만, 전혀 움직일 수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던칸의 왼쪽 다리 아래쪽은 충돌로 인해 절단됐고, 오른쪽 다리와 골반은 완전히 산산조각 났다. 또한 척추뼈 9개가 부러졌고 늑골도 여러 곳이 골절됐다. 내부 장기 손상도 뒤따랐다. 반면 아들은 이마가 긁힌 것 외엔 상처가 전혀 없었다. 던칸은 3개월 넘는 시간을 병원과 재활센터에서 보냈고 적어도 14번의 수술을 받았다. 현재는 일주일에 3번씩 물리치료를 다니고 있다. 돌아다닐 땐 주로 휠체어를 사용하고, 보행기로 이동하는 법을 배우고 있다. 그녀는 심한 통증과 지속적인 편두통으로 힘든 하루를 보내고 있지만 그녀의 아들과 보조를 맞추며 매일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그녀는 “다니엘과 함께 걸음마 연습을 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면서 “아들을 위해서라도 다시 걸어야 한다. 그가 나를 어떻게 보는지, 얼마나 함께 놀아주기를 원하는지 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녀의 의료비용 부담을 돕기 위해 ‘고펀드미’ 계좌가 개설됐고 의족을 얻는데 필요한 4700만원의 성금이 모아졌다. 던칸은 “자력으로 회복하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그에 보답하기 위해 정말 노력하고 있다. 사람들이 포기하지 않는 나를 보고 희망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아들과 함께 걸을 수 있게 되면 어린시절 꿈이었던 미용학교로 돌아가 관련 일을 하며 생계를 꾸릴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보육원 아이들 수년간 학대, 오줌 먹이고 때리고, 신체 절단 협박까지

    보육원 아이들 수년간 학대, 오줌 먹이고 때리고, 신체 절단 협박까지

    보육원 아이들이 “말을 듣지 않는다”며 오줌을 먹이고 가죽벨트로 때리는 등 아동학대를 한 시설 보육교사 8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여주지청은 19일 아동복지법 위반 등 혐의로 여주의 한 종교단체가 운영하는 보육원에서 근무한 장모(40·여)씨 등 3명을 구속기소하고 변모(36·여)씨 등 3명은 불구속기소, 2명은 약식기소했다고 밝혔다. 장씨는 보육교사로 일하던 2011년부터 1년여 간 화장실 청소를 하지 않거나 공용 세탁기에서 자신의 빨래를 제때 찾아가지 않았다는 이유 등으로 6∼12세 어린이 8명의 얼굴과 엉덩이를 손과 각목으로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여자 어린이가 말을 듣지 않자 몽둥이와 파리채로 얼굴을 수차례 때리고 흉기로 손가락을 자를 것처럼 겁을 줬으며 속옷만 입힌 채로 보육원 건물 계단에 1시간가량 세워놓았다. 청소용 바가지에 오줌을 싼 어린이에게 다른 어린이들이 보는 앞에서 자신의 오줌을 마시게 했고 빨래를 하지 않은 어린이에게는 신던 양말을 입에 집어넣는 등 반인권적 가혹 행위도 저질렀다, 장씨와 함께 구속기소된 2명도 2009년부터 2012년까지 간식을 몰래 먹었다는 등의 이유로 어린이들을 각목, 빗자루 등으로 멍이 들 때까지 때리고 뜨거운 철판에 손을 가져다 대도록 해 화상을 입히는 등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어린이들을 때리는 시간이 길어지면 자신들의 손을 보호하고자 바셀린을 바르거나 장갑을 끼기도 했다. 불구속 기소된 전 보육교사 변씨 등은 2007년부터 최근까지 생활규칙 위반 등 잘못을 바로잡는다며 어린이들을 가죽벨트, 주삿바늘로 때리거나 찌르고 지적장애를 앓는 어린이가 밥을 먹다가 구토하자 토사물을 먹이는 등 수차례에 걸쳐 학대한 혐의이다. 보육원에서 발생한 이러한 아동학대는 지난해 8월 경찰이 제보를 받아 수사에 나서면서 밝혀지게 됐다. 경찰은 보육원 입소 어린이 90여명을 상대로 전수 조사를 벌여 40여명이 2007년부터 최근까지 아동학대를 당한 것으로 파악했다. 피해 어린이들은 그동안 보육원에서 버림받을까 봐 두려워 신고를 못 한 것으로 파악됐다. 학대받은 어린이들은 현재 고등학생으로 성장했지만, 학대 탓에 발생한 정서적 충격으로 고통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전문기관과 협력해 피해 어린이들에 대한 심리검사, 상담·예술치료 등을 진행해 정서적 충격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해양수산부, 해양사고 저감 위한 전방위적 시스템 구축에 나서

    해양수산부, 해양사고 저감 위한 전방위적 시스템 구축에 나서

    최근 한류 열풍의 확산과 적극적인 크루즈 사업 유치 등으로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 관광객이 급증했다. 더불어 주 5일제도 정착, 힐링 문화 및 슬로우 라이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해양관광 및 어촌 관광에 대한 대내외적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올해도 우리 바다를 찾는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해양수산부는 연안해 관리는 물론 철저한 해양환경 관리와 해양안전관리체계 고도화를 통해 더욱 깨끗하고 안전한 해양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근래 항해 중 선박 추진기에 폐어망, 로프와 같은 해상 부유물이 감겨 항해를 지속하기 어려운 안전저해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안전저해 사고가 발생하면 대개 선박 운항 지연에 그치지만, 급작스런 기상 악화 시 선체 전복 등 대형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있어 보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앞서 해양수산부는 폐어망·로프 등으로 인한 해양사고 종합대책을 시행하고 선박추진기에 부착하는 로프절단장치의 효용성을 점검한 바 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해양 부유물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폐어망·로프 감김 사고 종합대책 이행실태 점검 및 해양사고 저감 종합대책 수립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해양수산부는 사고 원인 관리를 필두로 위험 요인 제거, 사고 예방 교육 등을 포함하는 전방위적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연안여객선 사고의 51.9%가 부유성 해양쓰레기로 인한 안전 저해 사고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사고 원인 제거 및 예방 교육에 더욱 집중할 예정이다. 이에 어업인 또는 해양 관련 사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사고 예방 및 폐기물에 대한 인식 제고 교육을 시행하고 어구관리법을 제정하여 생산부터 사용, 수거까지 전 과정을 총괄적으로 관리하는 어구 종합관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선박 자구책으로 여객선별 로프커터(어선 프로펠러에 감겨 운항을 방해하는 장애물을 제거하는 장치)설치를 지원하여 사고 발생 시 2차 피해를 방지하는 등 다양한 사고 방지 방안을 모색 중이다. 해양수산부는 해양사고 예방과 더불어 해양 환경 관리에도 힘쓸 예정이다. 대기오염 평가를 통해 대기 질을 관리하는 것과 같이 해양환경의 질을 평가하고 해양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지수를 개발해 더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해양환경 관리책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그 외에도 해양환경 위해 요소 차단을 목표로 어업용 폐스티로폼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및 해양배출허용기준 강화, 울산 연안의 중금속 오염개선을 위한 연안오염 총량제 도입 등 새로운 환경여건을 반영한 관련 제도의 개선과 강화를 통해 해양 오염의 사전 방지에 나선다. 해양수산부 김영석 장관은 “안전저해 사고는 사전 예방을 통해 발생률을 줄일 수 있다. 유사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며 “해양 관광과 더불어 깨끗하고 안전한 해양 환경 만들기에도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전통시장 화재점검 실효성 ‘의문’…한 달 전 ‘여수수산시장 안전 이상무’ 진단

    전통시장 화재점검 실효성 ‘의문’…한 달 전 ‘여수수산시장 안전 이상무’ 진단

    지난 15일 화재로 피해를 본 여수수산시장이 한 달 전 정부의 유관기관 합동 건축·전기·가스 안전점검에서 아무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지난해 대구 서문시장 화재를 계기로 전국 1256개 전통시장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을 벌이고도 대형 화재를 유발할 위험 요인을 감지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국민안전처는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전국 전통시장 1577곳 가운데 1256곳을 대상으로 유관기관 합동 안전점검을 벌인 결과 319곳에서 모두 733건의 불량사항을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 전통시장 4곳 중 1곳(25.4%)에서 건축·전기·가스 분야의 문제가 드러난 것이다. ‘전기 합선’ 때문에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되는 여수수산시장은 여기에 포함되지 않았다. 국민안전처 관계자는 이에 대해 “옥상 3층에 가연성 목재 건조시설이 지나치게 많으니 개선하라는 지적은 있었지만 노후화된 전기선은 선반이나 쌓여 있는 물건 등에 가려져 있는 탓에 미처 감지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점검을 나가더라도 공용 시설 위주로만 보기 때문에 개별 점포의 시설까지 확인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전통시장 개별 점포 내부나 공용 시설이라도 겉으로 노출돼 있지 않은 곳에 대해서는 사실상 점검을 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지난달 합동점검 이후 각 지역 소방관서에서 전통시장에 시정명령을 내린 648건을 보면 소화기 관리 불량, 유도등 파손, 화재수신기 회로 절단, 예비전원 불량 등에 그친다. 정부는 이날 안전점검 결과와 함께 전통시장 안전 대책도 내놨다. 화재 발생 시 자동으로 소방 상황실에 통보되도록 하는 자동화재속보설비를 모든 전통시장이 의무적으로 설치토록 하고, 점포 500개 이상인 중대형 전통시장 56곳에 대한 안전점검에는 담당 인력을 기존의 2명에서 6명으로 보강한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대부분 전통시장 내부는 미로식 통로구조로 돼 있는데다, 좁은 공간에 많은 물건을 쌓아둔 채 영업을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화재 등 안전 위협 요인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인명진 “반기문 주변 정치낭인…사람 따라다니다가 정치 또 절단”

    인명진 “반기문 주변 정치낭인…사람 따라다니다가 정치 또 절단”

    새누리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관련해 “사람 따라다니다가 우리나라 정치가 또 절단 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인 위원장은 이날 경기도 수원에서 ‘경기권역 당직자 간담회’를 열고 “귀국 때부터 수많은 사람이 (반 전 총장을) 따라다니는데 면면을 보니 알만한 사람, 정치낭인”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인 위원장은 이날 “정권교체, 정치교체가 말장난이지, 뭐 다른 게 있느냐. 반기문이라는 분이 정책비전을 내는 것도 아니고…. 그 분이 하려는 정치가 뭔지 아십니까? 모르잖아요”라면서 “우리나라 정치가 사람 따라다니다가 이렇게 망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인 위원장의 발언은 반 전 총장과 연대하려면 그의 정책이나 가치 등에 대한 검증이 이뤄져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우리는 반기문 없으면 큰일 난다 그런 거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며 “썩어도 준치라고 그렇게 안한다. 침 흘리고 러브콜할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 위원장은 “우리 당을 잘 갖춰놓으면 자기가 러브콜을 하겠지”라며 “우리가 골라잡아서 돕든지 말든지 해야지. 혼자 쪼로록 따라가면 (새누리당이) 값도 안나가고 천대받는다”고 덧붙였다 인 위원장은 또 “지금 무슨 문재인-반기문 양강구도로 간다는 둥, 새누리당은 불임정당이라는 둥 다 잘못 예측하는 것”이라며 “나중에 크게 후회힌다. 새누리당의 협력 없이는 그 어떤 사람도 다음번 대통령이 안된다”고 자신했다. 그는 “우리 당이 옛날 지지율을 회복하는 것은 시간문제”라면서 “조금만 노력하면 옛날 지지율을 회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 특혜 의혹’ 화장품 생산중단…신세계면세점서도 철수

    ‘최순실 특혜 의혹’ 화장품 생산중단…신세계면세점서도 철수

    박근혜 정부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와 관련됐다는 의혹을 받아온 국내 중소 화장품 브랜드 ‘존 제이콥스’의 생산이 중단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말 신라면세점에서 퇴출된 존 제이콥스는 지난 15일 신세계면세점 매장도 문을 닫았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계약 기간은 남아있었지만 해당 브랜드 측이 생산을 중단했다며 자진 철수했다”면서 “최근 정상적인 영업이 어려워 상품 수급이 제대로 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16일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해 2월 명절 선물로 존 제이콥스 제품을 돌렸고 5월 아프리카 순방에 업체 대표가 경제 사절단 일원으로 동행하면서 최순실씨 관련 의혹이 제기됐다. 이 브랜드는 최순실, 정유라 모녀의 단골 성형외과 원장인 김영재씨의 처남이 운영하는 화장품 회사로 알려졌다. 이 브랜드가 신세계면세점과 신라면세점에 입점한 것에 대해서도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입점 의혹이 불거졌을 당시 신세계면세점 측은 “1년간 입점 계약을 맺은 정식 매장인데 사실 여부가 확인되지도 않은 의혹이 제기됐다고 내보낼 수는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탄핵심판 출석한 최순실 “KD코퍼레이션 납품 부탁 받아…朴이 자료요구”

    탄핵심판 출석한 최순실 “KD코퍼레이션 납품 부탁 받아…朴이 자료요구”

    ‘국정농단’ 사태의 장본인인 최순실(61)씨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딸의 초등학교 동창의 부모가 운영하는 중소기업인 KD코퍼레이션에 대한 지원을 부탁했다는 사실을 시인했다. 하지만 최씨는 기술력은 있지만, 납품 활로가 마땅치 않은 중소기업을 알아봐 달라고 한 박 대통령의 부탁에 따른 것이었다고 말했다. 최씨는 16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5차 변론 심리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와 같이 진술했다. 최씨는 2013년 가을쯤 딸 정유라의 친구 부모가 운영하는 KD코퍼레이션으로부터 대기업 납품을 부탁받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 최씨는 2014년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을 통해 박 대통령에게 KD코퍼레이션 소개 자료를 한 두 차례 이메일로 보냈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씨는 박 대통령이 회사 자료를 보내라고 요청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씨는 “자료를 보고 파악한 뒤 적절하다고 하면 하시는 분이니까 알아보고 나서 (조치를) 했다고 생각한다”며 이 회사가 자신에게 부탁을 한 회사라는 점은 언급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최씨는 ‘왜 자신에게 부탁했다고 생각했느냐’는 질문에 “그것은 모르겠다. 주변에 대통령과 친하다는 얘기를 한 적이 없다”며 “감으로 잡았을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 ‘시중 민심을 전한다는 취지로 다른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대통령에게 전한 사실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했다. 또 이 중 한두 개 회사는 대기업 납품 기준을 통과하지 못한 것으로 기억했다. 그는 이 회사가 2015년 5월 박 대통령 프랑스 순방 때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 데 대해서도 “제가 신청서를 넣어보라 했지만 잘 봐달라고 얘기한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검찰 “최순실 최측근 휴대전화에 관세청 인사 개입 문건 저장”

    검찰 “최순실 최측근 휴대전화에 관세청 인사 개입 문건 저장”

    최순실(61·최서원으로 개명)씨 측근 류상영 더블루K 과장의 휴대전화에서 관세청 인사 개입으로 볼 수 있는 문서가 저장돼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최씨와 안종범(58) 전 청와대정책조정수석의 3회 공판에서 검찰은 류상영 더블루K 과장의 휴대전화에서 발견한 자료들을 공개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검찰이 공개한 류씨의 휴대전화 자료에는 ‘현 000 차장 체제에서 기존 관행을 없애야 기존의 인식을 불식시킨다’, ‘관세청 차장은 외부 인사가 타당하다’는 내용을 포함한 문서가 저장돼 있었다. 이 문서에는 또 ‘국장으로는 관세청 내부에서 가장 합리적이고 성실한 000가 적임자’라고도 기재돼 있다. 검찰은 “이 자료는 최씨 지시로 류씨가 기안해 보고한 문건으로, 최씨가 관세청 등 고위 공직자의 인사에도 관여한 사실이 명확하게 드러난다”고 주장했다. 류씨는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의 소개로 최씨를 만난 뒤 기획 및 문서 작성 업무를 도맡은 인물이다. 만약 문건 내용이 실제 최씨 지시대로 작성했고 이 내용이 청와대까지 흘러들어가 국정에 반영됐다면 ‘국정 농단’ 의혹을 밝히는 중요한 증거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류씨 휴대전화에는 또 인도네시아 경제사절단 선정과 관련한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된 자료가 저장돼 있다. 검찰은 “KD코퍼레이션이 경제사절단 선정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는데도 최씨의 ‘파워’에 의해 선정된 경과”라고 지적했다. 이 밖에도 검찰은 “류씨 휴대전화에서 문화체육관광부의 조직도와 내부 문건으로 보이는 ‘학교생활체육 활성화 TF 계획안’도 발견했다”며 “이 모든 것들을 최씨가 관리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울산 군부대 폭발사고, 잘못된 지시 내린 대대장·탄약반장 구속

    울산 군부대 폭발사고, 잘못된 지시 내린 대대장·탄약반장 구속

    지난해 12월 13일 발생한 울산 예비군훈련대대의 훈련용 폭음통 폭발 사고로 병사 수십명이 부상당한 사건과 관련해 해당 부대 사단장(소장)이 지휘감독 소홀로 징계를 받고, 대대장(중령)과 탄약반장(중사)이 각각 구속 기소됐다.. 13일 육군 제2작전사 보통군사법원 검찰부에 따르면 예비군훈련대대 대대장과 탄약반장을 업무상과실치상과 군용물 손괴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간부 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또 53사단 사단장에 대해서는 ‘지휘감독 소홀’ 책임을 물어 군 징계위원회 징계를 의뢰했다. 탄약 관리를 소홀히 한 간부 9명도 징계위원회에 넘겨졌다. 군 관계자는 “2015년 폭음통 300여개를 신청했던 해당 부대 대대장이 ‘훈련을 제대로 하겠다’며 2016년에는 폭음통 1800여개를 받았다”면서 “그러나 결국 제대로 사용하지 않아 1600개가 남았고, 탄약반장에게 이를 부적절하게 소모하라고 승인한 혐의가 있다”고 밝혔다. 또 “탄약반장은 남은 폭음통 소모를 건의한 뒤 소대장과 병사의 도움을 받아 폭음통 화약을 따로 추출해 바닥에 버리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해 12월 13일 오전 11시 47분쯤 울산 북구 신현동 53사단 예하 예비군훈련부대에서 폭발이 발생해 주변에 있던 병사 2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 사고로 이모(20) 병사 등 2명이 발가락 절단과 화상 등 중상을 입었고, 7명은 화상으로 각각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15명도 통원치료 중이다. 육군 관계자는 “이번 사고는 잘못된 참모 건의 및 부당한 지휘관의 지시에 원인이 있다”며 “관련자를 엄중히 처벌하고 탄약류 관리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삼성·LG 세탁기에 ‘稅폭탄’ 날린 트럼프노믹스

    국내 정치 혼란 속 발 묶인 재계 발 빠른 日과 대조 “앞으로가 문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10일(현지시간) 국내 가전기업이 중국에서 생산한 가정용 세탁기에 대한 고율의 반덤핑관세 부과 판정을 확정했다. 삼성전자에 52.51%, LG전자에 32.12%씩 부과된다. 이미 세탁기 생산기지를 중국 대신 베트남과 태국으로 옮긴 터라 두 회사가 입을 피해는 제한적이다. 그러나 미국에 도널드 트럼프 정권이 들어서게 되면 보호무역 기조가 강화되고 결국 국내 제조업체들이 새로운 생산기지로 삼는 동남아 지역도 미국의 관세 보복 감시망에 걸려들 가능성이 높다는 게 기업의 고민이다. 미국 대선 뒤 각국 기업들은 미국 내 투자계획을 앞다퉈 밝히며, 자국 산업 보호를 천명한 도널드 트럼프 당선자에게 구애하고 있다. 미국 내 공장을 세우겠다는 약속, 멕시코 공장 설립계획을 백지화하겠다는 선언 등이 줄을 잇고 있다. 단, 조기 대선 무드로 국내 정치 상황이 복잡하고 주변국과 외교적 긴장이 이어지고 있는 한국 재계만 예외로 남아 있다. 최순실 게이트 특별검사팀 수사·재판이 진행되는 동안엔 그룹 총수가 나서는 ‘민간 외교’ 행보에 제약이 가해질 예정이다. 삼성, SK, 롯데 등의 총수는 출국금지 상태다. 미국 재계와의 협력 창구 역할을 하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도 위축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일본판 전경련인 게이단렌이 트럼프 취임 뒤 미국 방문단 파견 준비를 하는 것과 대조적이다. 한·미 양국 정상이 취임하면 이른 시일 안에 열리던 정상회담 역시 기약할 수 없는 상태가 됐고, 이때 경제사절단 방식으로 이뤄지던 재계 간 교류 일정도 불확실하다. 최근 전경련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이 미국 시카고에서 한미경제학회에 참석하는 등 정보 수집·연구 활동은 진행 중이지만 전경련 해체가 거론되는 마당에 회원들과의 정보 공유는 여의치 않은 실정이다. 전경련은 12일 예정된 회장단 회의 역시 소규모로 치를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계 관계자는 “가뜩이나 재계에 트럼프 내각 인맥이 많지 않은데 트럼프 정권 초기 서로의 사정을 알리고 이해할 기회를 놓치는 게 아닌지 우려된다”고 토로했다. 이어 “트럼프 정권 초반 대응에서 밀릴 경우 한국 기업들의 대(對)미국 투자가 ‘뒷북 투자’로 폄하되거나 기업들이 미국에 단행할 적정 투자 규모를 오판할 수 있다는 우려가 기업들 사이에 퍼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인도 10대 소녀, 남자들에 성폭행당하고 귀까지 잘려

    인도 10대 소녀, 남자들에 성폭행당하고 귀까지 잘려

    지난 몇 년간 인도여성에게 일어난 끔찍한 성범죄는 비단 오늘 내일의 문제가 아니다. 이번에는 귀가 성폭행범들의 표적이 됐다. 8일(이하 현지시각) 인도 매체 더힌두에 따르면, 한 10대 소녀가 윤간을 당하는 동안 그녀의 귀가 절단되는 끔찍한 일을 당했다. 사건은 지난 4일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 배그패트에서 4명의 남자가 한 소녀를 공격하며 벌어졌다. 피해소녀는 한 남자가 집안으로 들어와 자신을 유괴했고, 집 근처로 데려가 강제로 강간을 시도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그녀의 엄마는 “딸이 저항했을때, 칼로 딸 아이의 귀를 잘랐다"면서 "딸 아이의 비명소릴 듣고 근처에 도착했을때, 폭행범들은 나를 때리고 달아났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날 그들이 다시 되돌아와 딸과 자신을 협박했다"고 덧붙였다. 경찰측 대변인 아자이 쿠마르 샤르마는 “피해자의 진술을 바탕으로 사건을 조사 중에 있으며 사실 확인이 되면 남자들을 체포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포토리아(© aradaphotography)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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