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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인년 새해 벽두부터 ‘호랑이숲’ 문 걸어 잠그면 어떡해요

    임인년 새해 벽두부터 ‘호랑이숲’ 문 걸어 잠그면 어떡해요

    경북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의 호랑이숲이 ‘검은 호랑이해’인 임인년(壬寅年) 새해벽두부터 문을 걸어 잠궈 관람객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4일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 따르면 호랑이 6마리가 살고 있는 수목원 내 호랑이숲을 이달부터 약 4개월간 운영 중단하기로 했다. 2018년 5월 첫 개장 이후 지난해 동절기 운영 중단에 이어 두번째다. 호랑이 건강 관리와 방사장 등 시설 개선을 위한 것이라고 수목원은 설명했다. 지난해 10월 수목원에 새로 들어 온 호랑이 2마리가 시설에 적응할 시간을 주기 위한 목적도 있다. 다만, 설 연휴 기간인 오는 29일∼31일, 다음 달 2일 등 4일간은 귀성객 등을 위해 호랑이숲을 임시로 운영한다. 하지만 이를 놓고 일각에서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관람객들은 “임인년 새해를 맞아 보다 많은 관람객이 호랑이숲을 찾을 것이 뻔한데 사전 예고없이 갑자기 운영 중단하면 어떡하냐”며 “관람객들을 무시하고 홀대하는 처사가 아닐 수 없다”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어 “동절기 호랑이 건강 관리 등을 위해 호랑이숲을 운영을 중단한다면서 설 연휴 기간에 임시 운영하겠다는 것도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이에 대해 백두대간수목원 관계자는 “관람 시즌에 호랑이숲 운영을 중단하고 시설 개선 등을 한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았다”면서 “오는 5월쯤 새로운 모습의 호랑이숲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해를 구한다”고 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호랑이 숲은 호랑이들이 자연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백두대간 자락에 조성한 숲 형태의 우리다. 국내에서 호랑이를 전시하는 가장 넓은 곳(4.8㏊·축구장 7개 면적)으로 자연 서식지와 최대한 유사한 환경으로 조성돼 있다. 산림청이 백두대간의 체계적 보호와 산림 생물자원의 보전·관리를 위해 2009년~2015년 2200억원을 들여 수목원을 조성하면서 함께 만들었다. 호랑이 숲에는 앞으로 10여 마리의 백두산 호랑이를 추가로 도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 [씨줄날줄] 띠의 시작/진경호 논설위원

    [씨줄날줄] 띠의 시작/진경호 논설위원

    2001년 11월 제6차 남북 장관급회담 취재를 위해 북한 금강산 려관(호텔)에 갔을 때 일이다. 어쩌다 북측 호텔 종업원들과 얘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 기자 일행 중 한 명이 물었다. “실례지만 띠가 어떻게 되세요?” “무슨 말씀입네까? 띠가 뭡네까?” 종업원 표정은 금시초문, 그 자체였다. ‘아, 북에선 띠를 모르나?’ 12간지를 설명해 주고 생년을 물은 뒤 당신은 원숭이띠라고 말해 줬다. “원숭이요? 내가 왜 원숭이입네까. 난 싫습네다. 괜히 미신 같은 거 꺼내지 마시라요!” 북한 사람들이 띠를 모른다는 사실은 그 뒤로 탈북한 김일성종합대 박모 교수 입으로도 확인됐다. 그와 식사를 함께 한 지인이 “박 선생님은 무슨 띠입니까?” 하고 묻자 잠시 머뭇거리더니 벌떡 일어나 앞춤을 열어젖히고는 “난 러시아산 호랑이띠입네다”라고 했다고 한다. 허리띠, 바지벨트를 묻는 말로 알아들은 것이다. 분단 이후 사회주의 사상을 전파하며 종교와 무속 등을 청산하는 과정에서 세시풍속도 사라지고, 띠도 사라진 것이다. 임인년 새해가 밝았다(고 한다). 그런데 예나 지금이나 해가 바뀔 때면 늘 띠를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진다. 양력 1월 1일을 기준으로 새 띠를 말하지만, 정작 생일을 따질 때는 대부분 음력을 기준으로 띠를 가져다 쓴다. 사정이 이러니 대체 2022년 1월 3일 태어나면 무슨 띠란 말인가. 우리나라 천문을 주관하는 한국천문연구원의 ‘월별 음양력’엔 2022년 1월 3일이 ‘신축년 신축월 경신일’이다. ‘임인년’은 음력 1월 1일인 2월 1일에야 비로소 시작된다. 음력을 기준으로 한 것이다. 그러나 한국학중앙연구원 등은 이 음력 기준도 틀렸다고 한다. 입동, 소한 같은 24절기가 말해 주듯 우리의 전통 월력은 달과 해의 움직임을 함께 살펴 담은 태음태양력으로, 24절기 중 ‘입춘’(올해는 2월 4일)을 띠의 시작일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12간지 동물조차 베트남에선 토끼 대신 고양이, 몽골에선 용 대신 악어가 들어 있을 만큼 나라마다 다른 터에 설이면 어떻고 입춘이면 어떨까 싶기도 하다. 중요한 건 열두 동물이 전하는 새해의 희망과 우리 각자의 다짐 아니겠나.
  • 산업분야 62개 품목 할당관세…마그네슘 등 7개 추가

    산업분야 62개 품목 할당관세…마그네슘 등 7개 추가

    알루미늄 합금에 필수적인 마그네슘 등 7개 품목이 올해 산업분야 할당관세 대상에 포함됐다.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공급망 대응과 탄소중립·신산업 지원 등을 위한 산업부 소관 62개 품목에 대해 할당관세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할당관세는 산업경쟁력 강화와 수입가격 급등으로 가격 안정이 필요한 산업용 원부자재를 선정해 1년간 기본세율(3~8%)보다 낮은 세율(0~4%)을 적용해주는 제도로 올해 1월 1~12월 31일까지 1년간 적용된다. 다만 액화천연가스(LNG)는 난방용 수요 증가로 가격이 상승하는 동절기(2021년 11월 12~2022년 4월 30일)에, 공업용 요소는 지난해 11월 12일부터 올해 6월 30일까지 할당관세를 적용하고 있다. 분야별로는 일본의 수출규제 100대 품목 등과 연계된 폴리머배합용원료·알루미늄 합금에 필수적인 마그네슘·공업용 요소 등 공급망 안정과 관련된 25개 품목이 포함됐다. 저탄소 산업구조 전환을 위한 친환경 바이오납사와 자동차 배기가스 정화촉매의 주원료인 팔라듐·로듐·백금, 이차전지와 태양광 발전 등 탄소중립 관련 6개 품목이 무관세를 적용받는다. 수소연료전지·이차전지 분야 소재·설비 13개를 포함해 신산업이나 주력 산업 지원을 위한 31개 품목도 할당관세 대상이다. 올해 신규 적용 품목은 마그네슘·바이오납사·폐인쇄회로기판·탄소섬유 와인더·탄화로·백금·공업용 요소 등이다. 산업부는 할당관세 지원으로 산업계 경영 부담 완화 및 공급망 대응과 탄소중립 지원, 신산업·주력산업의 경쟁력 강화 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 조선시대 대표 공용 해시계 ‘앙부일구’ 보물 된다

    조선시대 대표 공용 해시계 ‘앙부일구’ 보물 된다

    조선시대 대표 공용 해시계였던 ‘앙부일구’(仰釜日晷) 3점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이 된다. 문화재청은 지난해 미국 경매에서 구매해 들여온 국립고궁박물관 소장품을 비롯해 국립경주박물관, 성신여대박물관에 있는 앙부일구를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앙부일구’는 솥을 뒤집어 놓은 듯한 모양의 당시 천문사상이 담긴 과학문화재로 ‘앙부일영’(仰釜日影)으로도 불린다. 세종 16년(1434) 장영실, 이천, 이순지 등이 왕명에 따라 제작해 종로에 있던 다리인 혜정교와 종묘 앞에 설치했다. 조선왕조실록에는 “모든 시설에 시각보다 큰 것이 없는데, 밤에는 경루(更漏)가 있으나 낮에는 알기 어렵다. 구리로 부어서 그릇을 만들었으니 모양이 가마솥과 같다. 길 옆에 둔 것은 보는 사람이 모이기 때문이다. 지금부터 백성들이 일할 때를 알게 될 것이다”라는 직제학 김돈의 설명이 있다.조선시대 전기 앙부일구는 현존하지 않는다고 전하며, 이번에 보물로 지정 예고된 유물 3점도 18세기 초반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기존에 보물로 지정된 국립고궁박물관의 다른 앙부일구 2점은 17∼18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앙부일구 3점의 겉면에 새겨진 글씨 ‘북극고 37도 39분 15초’(北極高 三十七度 三十九分 一十五秒)의 위도 값이 1713년 이후 사용됐다는 사실이 문헌 ‘국조역상고’(國朝曆象考)에 남아 있다. 오목한 몸체를 다리 네 개가 받치고 있으며, 다리에는 여의주를 물고 승천하는 용이 표현됐다. 안쪽에는 북극으로 향한 그림자침인 영침(影針)이 달렸다. 15분 간격의 시각선과 계절과 절기를 알려주는 눈금도 있다. 세 유물은 재질이 금속이며, 형태와 제작 기법이 유사하다. 문화재청은 예고 기간 30일 동안 각계 의견을 수렴한 뒤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보물 지정 여부를 확정한다.
  • [이경우의 언파만파] 한국어의 유엔 공용어 만들기/어문부 전문기자

    [이경우의 언파만파] 한국어의 유엔 공용어 만들기/어문부 전문기자

    한국어가 유엔 공용어가 되는 건 꿈일까. 유엔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여섯 개의 언어가 보인다. 아랍어, 중국어, 영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유엔 공용어들이다. 이 언어들로 유엔의 문서들이 기록된다. 유엔의 공식 회의는 영어로 진행되고, 다섯 개의 언어들로 동시통역된다. 유엔은 이 공용어들의 날을 마련해 기념한다. 목적은 여섯 공용어의 평등한 사용, 문화 다양성 촉진이다. 각 언어의 역사와 문화, 업적을 알리고 인식을 높이려는 취지도 있다. 아랍어의 날은 12월 18일. 아랍어가 유엔 공용어로 채택된 날이다. 이 날짜에 의미를 뒀다. 유엔은 아랍어가 인류의 문화적 가치로 보전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유엔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아랍어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고, 아랍어 영상물을 제공한다. 중국어의 날은 4월 20일. 24절기 중 하나인 곡우 날이다. 중국에서 한자를 창조했다고 전해지는 창힐을 기린다. 영어의 날은 4월 23일. 윌리엄 셰익스피어가 태어난 날이다. 프랑스어의 날은 3월 20일. 프랑스어 사용 국가 공동체인 ‘라 프랑코 포니’ 40주년인 날이다. 이날 유엔 주관으로 프랑스어 영화를 상영하고, 유엔 직원들에게 프랑스어 수업도 진행한다. 러시아어의 날은 6월 6일. 러시아 근대문학의 시조 알렉산드르 푸시킨 탄생일이다. 러시아와 옛소련 나라들을 포함해 여러 나라에서 기념행사를 한다. 스페인어의 날은 4월 23일. ‘돈키호테’의 작가 미겔 데 세르반테스가 이날 사망했다. 2007년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 총회에서 한국어가 국제특허협력조약 국제 공개 언어로 채택됐다. 2009년 유엔 공용어 문제를 주제로 한 토론회에서 한국어가 유엔 공용어로 채택되도록 하자는 주장이 나왔다. 공감했지만, 먼 훗날의 이야기로 들렸다. 꿈이지 현실이 되기는 어렵다고 여겨졌다. 다른 움직임이 이어지지도 않았다. 지난주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가 한국어를 유엔 및 국제기구 공용어로 지정하기 위한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했다. 반크는 한류 팬 1억명 시대에 한국어의 유엔 공용어 지정은 마땅하다고 밝혔다. 일본은 오래전부터 일본어의 유엔 공용어 채택을 위한 노력을 해 왔다. 인도는 힌디어가 공용어가 되는 데 관심이 크다. 이 나라들과 연대하고 남북이 힘을 합칠 수도 있겠다. 꿈이 아니라 현실이 될 수 있다. 한국 문화가 전 세계인이 누리고 싶은 문화의 꼭대기에 있다. 모든 언어의 꿈 한글로 적는 한국어. 세계 도처에서 한국어를 원한다.
  • 눈 대신 내려온 북극바람… 영하 16도 ‘한파 크리스마스’

    눈 대신 내려온 북극바람… 영하 16도 ‘한파 크리스마스’

    이틀 앞으로 성큼 다가온 크리스마스에는 눈이 내릴까. 강원 영동과 제주를 제외하고는 ‘화이트 크리스마스’보다는 ‘한파 크리스마스’가 될 가능성이 크다. 기상청은 절기상 동지인 22일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렀다고 밝혔다. 중국 북동지역에 자리한 고기압 영향 등으로 지표면 온도가 떨어지고 북쪽에서 다소 차가운 바람이 불면서 기온이 뚝 떨어졌다. 이번 추위는 크리스마스에 가까이 갈수록 더 강해질 전망이다. 24일 아침 기온은 영하 4도에서 영상 5도로 예보됐고 이후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25일 아침 기온은 영하 16도~2도로 대부분 영하권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마스 평년(최저기온 영하 9도~1도, 최고기온 2~10도)보다 훨씬 낮은 강추위다. 강원 영동은 대기와 해수면 기온차로 동해상에 만들어진 눈구름대가 유입되면서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다. 제주는 24일부터 25일 오전까지는 기압골 영향으로 비가 내리다가 25일 오후부터 눈이 오겠다. 제주는 27일까지 눈 또는 비가 내릴 전망이다. 호남엔 26~27일에 눈 소식이 있다. 목요일인 23일은 전국이 맑다가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7∼5도, 낮 최고기온은 6∼14도로 예보됐다.
  • [우주를 보다] 지구의 해가 짧은 날…우주에서 본 동지

    [우주를 보다] 지구의 해가 짧은 날…우주에서 본 동지

    오늘(22일)은 ‘동지'(冬至)다. 24절기 중 22번째 절기로 1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다. 옛날에는 이날을 기점으로 태양이 다시 살아난다고 해 동지를 '새 날의 시작'이라 여겼다고 하지만 과학적으로 보면 동지는 낮이 가장 짧은 북반구 겨울의 첫날이다. 이와 반대로 남반구에서는 이날이 가장 긴 ‘하지’가 되는 셈이다. 이같은 현상이 벌어지는 이유는 지구의 자전축이 공전면에서 23.5도 기울어진 상태로 태양 주위를 공전하기 때문이다. 지구의 북쪽 자전축이 태양에 가장 가깝게 기울어져 있을 때 북반구의 경우 태양의 고도가 가장 높은 하지가 되고 남반구는 그 반대가 된다.서구에서는 동지를 '윈터 솔스티스'(Winter Solstice)라 부르는데 멀리 위성으로도 그 모습이 확인된다. 유럽기상위성센터(EUMETSAT)는 정지궤도기상위성 메테오셋이 촬영한 동지의 모습을 영상으로 공개했다. '동지 아침'이라는 글과 올린 이 영상은 협정세계시(UTC) 기준 21일 오전 5~8시 지구의 모습을 담고있는데 태양빛이 지구에 어떻게 떨어지는지 한 눈에 보여준다.
  • 안개인지 미세먼지인지…

    안개인지 미세먼지인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안개가 끼면서 가시거리가 1㎞에 미치지 못한 21일 서울 강서한강공원에서 시민들이 자전거를 타고 있다. 이날 수도권과 강원영서 등은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기록했다. 주말 사이 내린 눈이 녹으며 대기에 수증기가 많은 상황에서 밤사이 기온이 떨어져 안개가 발생했다. 절기상 밤의 길이가 가장 길다는 동지(冬至)인 22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 안개인지 미세먼지인지…

    안개인지 미세먼지인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안개가 끼면서 가시거리가 1㎞에 미치지 못한 21일 서울 강서한강공원에서 시민들이 자전거를 타고 있다. 이날 수도권과 강원영서 등은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기록했다. 주말 사이 내린 눈이 녹으며 대기에 수증기가 많은 상황에서 밤사이 기온이 떨어져 안개가 발생했다. 절기상 밤의 길이가 가장 길다는 동지(冬至)인 22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8도에서 영상 5도로 예상된다.
  • 주말 급격한 강추위, 춥다고 술마시면 혈압 급상승

    주말 급격한 강추위, 춥다고 술마시면 혈압 급상승

    주말 강력한 한파에 질병관리청이 한랭질환 주의보를 내렸다. 18일 질병관리청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에 신고된 2021~2022절기(12월1~15일) 한랭질환자는 모두 3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7명) 보다 적다. 하지만 매서운 추위가 닥치면 저체온증, 동상 등의 한랭질환자가 갑자기 늘 수 있다. 갑작스러운 추위에 신체 적응력이 떨어지면 한랭질환에 특히 취약해진다. 따라서 이런 한파에는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보온에 신경써야 한다. 심뇌혈관질환이나 고혈압·당뇨병을 앓는 만성질환자는 추위에 특히 취약하다. 찬 공기에 갑자기 노출되면 인체를 흥분시키고 긴장하게 하는 교감신경이 활성화된다. 이러면 말초 동맥이 수축하고 혈관 저항이 상승하면서 혈압이 올라 심장이 과로하게 된다. 심혈관이 막힐 위험도 커져 동맥경화증,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병, 비만, 심혈관 질환 가족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더 주의해야 한다. 심혈관 질환은 40~50대 돌연사의 주범이기도 하다. 날이 추울수록 술과 담배도 멀리해야 한다. 술을 많이 마시면 혈관이 팽창했다가 추운 날씨로 다시 수축하면서 혈압이 심하게 오를 수 있다. 또한 체온이 올랐다가 급격히 떨어지고 추위를 인지하지 못해 위험해질 수 있다. 담배를 피워도 동맥경화가 악화하고 말초 혈관이 수축한다. 여기에 추운 날씨까지 겹치면 심장과 혈관에 무리가 갈 수 있다. 추운 곳에 오래 머물다 갑자기 따뜻한 곳으로 갈 때도 신체 움직임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
  • 아이스크림은 원래 ‘겨울 맛’

    아이스크림은 원래 ‘겨울 맛’

    “법으로 금지된 식품이 아니라는 게 안타까울 만큼 치명적인 매력을 갖고 있다.” 프랑스 사상가 볼테르는 차갑고 달콤한 ‘아이스크림’의 중독성을 일찍이 이렇게 평했다. 부드러운 매력으로 남녀노소 만인의 사랑을 받아 온 아이스크림을 즐기는 데는 ‘계절’이 없다. 대표적인 여름 간식이지만 집에서 디저트를 찾는 홈카페 트렌드와 맞물려 한겨울에도 아이스크림을 찾는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14일 BGF리테일이 전개하는 편의점 CU에 따르면 지난해 컵(0.25ℓ), 파인트형(0.47ℓ) 아이스크림의 전체 매출 가운데 51.6%가 찬바람이 부는 1·4분기에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하절기보다 동절기 수요가 더 높은 것이다. 바, 콘, 튜브형 아이스크림 매출의 약 70%가 하절기인 2·3분기에 집중된 것과는 대비되는 수치다. 프리미엄 아이스크림군에 속하는 컵, 파인트 제품 매출은 매년 꾸준히 늘고 있다. CU 매출을 분석하면 2018년 10.2%, 2019년 11.0% 성장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23.8%, 올해(1~11월)는 26.9% 매출이 늘었다.  용기에 담긴 아이스크림은 취식 후에도 보관이 쉽다 보니 코로나19 여파로 집에서 아이들 간식을 챙기거나, 디저트를 찾는 이들이 늘면서 계절과 무관하게 찾는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런 트렌드를 반영해 CU는 지난 10월 겨울을 앞두고 프리미엄 컵 아이스크림 ‘구름’ 시리즈 3종(우유맛, 초코시나몬맛, 쿠키앤크림맛)을 선보였다. 구름 아이스크림의 10월 대비 11월 매출 신장률은 105.6%를 기록했다. 12월 들어서도 이날까지 11월 대비 15.2%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SPC그룹의 아이스크림 전문점 배스킨라빈스도 사계절 이어지는 아이스크림의 인기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199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배스킨라빈스의 성수기는 여름철에 그쳤지만 2000년대 초반부터 아이스크림 케이크 판매가 본격화되면서 계절에 상관없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배스킨라빈스가 올해 크리스마스에 맞춰 출시한 아이스크림 케이크는 모두 16종이다. 배스킨라빈스 관계자는 “지난해 12월에만 누적 약 100만 상자에 달하는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판매했는데 올해는 더 많은 판매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아이스크림 케이크 외에 배스킨라빈스가 이달 선보인 ‘고디바 초콜릿’ 아이스크림도 지난해 같은 기간 출시된 12월 ‘이달의 맛’에 비해 2~3배가량 높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롯데제과가 운영하는 아이스크림 전문점 나뚜루도 홈카페 트렌드를 반영해 홈파티용 미니 아이스크림 케이크 ‘글라세 타르트 케이크’를 최근 선보였다. 이 케이크는 타르트 셸 안에 아이스크림을 담은 제품으로 국내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모양이다. 이 밖에도 나뚜루는 비건 아이스크림 출시에 대한 소비자 요청에 따라 순식물성 원료를 사용한 ‘초콜릿 아몬드바’ 아이스크림도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빙과 업체들도 용기형, 샌드형 등 겨울형 아이스크림 제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먼저 롯데제과는 지난달 말 ‘찰떡아이스 초코&초코’를 출시했다. 아이스크림을 떡으로 감싸 용기에 담아 판매하는 찰떡아이스 제품은 여름철(7~8월)보다 겨울철 판매량이 두 배 이상 높은 제품으로 대표적인 겨울형 아이스크림으로 꼽힌다. 빙그레가 인수한 해태아이스크림도 지난달 출시한 ‘초코마루샌드’에 이어 최근 ‘치즈마루샌드‘ 아이스크림을 선보였다. 두 제품 모두 아이스크림을 얇은 빵으로 감싼 샌드형 제품으로 겨울에 더 많은 매출이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롯데푸드도 지난 9월 떠먹는 아이스크림 ‘프라임 호두’를 출시한 데 이어 겨울 시즌을 겨냥해 ‘국화빵 호두과자 맛’을 새로 내놨다. 업계 관계자는 “집콕 기간이 길어지면서 아이스크림을 비롯해 초콜릿, 도넛 같은 단 음식을 찾는 이들이 늘어났다”면서 “팬데믹 여파가 남아 있는 데다 집에서 아이스크림을 즐기는 사람이 많이 늘어난 만큼 계절을 잊은 아이스크림의 인기가 당분간 이어질 것”라고 말했다.유로모니터 조사에 따르면 전체 아이스크림 시장은 2015년 이후 저출산, 커피 등 대체 식품의 인기로 크기가 줄고 있으나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 규모는 2019년 3893억원에서 2020년 4478억원으로 성장한 데 이어 올해 4904억원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체 아이스크림 시장 내 비중도 같은 기간 25%, 26.8%, 28%로 커지고 있다. 
  • “내년 가스료 동결” 하루 만에 “인상”… 기재부·산업부 ‘기싸움’

    “내년 가스료 동결” 하루 만에 “인상”… 기재부·산업부 ‘기싸움’

    내년 도시가스 가정용 요금 인상을 놓고 산업통상자원부와 기획재정부가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에너지 당국인 산업부와 한국가스공사는 가스공사 부채를 줄이기 위해 인상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기재부는 물가 상승 억제를 위해 동결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산업부와 가스공사는 최근 원가 급등 추세로 인한 비용 압박으로 가스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내년 1월 1일부터 가정용으로 사용되는 민수용 도시가스 요금을 10% 내외 인상하는 방향으로 내부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기재부가 전날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에 내년 상반기 가스요금 ‘동결안’을 포함할 것으로 알려진 것과 상충하는 것으로, 기재부의 ‘공공요금 동결’ 방침에 산업부가 하루 만에 ‘가스요금 인상’ 추진으로 맞불을 놓은 것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내용은 없지만 기재부와 요금 인상과 관련해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국제 유가는 배럴당 80달러(약 9만 5000원)까지 상승했고, 국제 액화천연가스(LNG) 현물가격도 연초 저점 대비 7배 이상 올라 mmbtu(열량 단위)당 35달러를 기록하면서 연말까지 도시가스 요금 인상 요인이 크다. 이런 원가 상승 추세에도 도시가스 요금이 지난해 7월 이후 한 번도 인상된 적이 없다는 점도 내년도 요금 인상을 추진하는 배경이다. 요금 동결로 가스공사 미수금은 올해 말까지 1조 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가정난방용 수요가 급증하는 동절기에도 민수용 요금을 동결하면 내년 3월 말에는 미수금이 3조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민수용 요금 동결이 지속되면 가스공사 부채 비율이 400%를 초과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렇게 되면 조달 금리가 상승하고 미수금으로 인한 금융비용까지 소비자들이 추가 부담하게 돼 결국은 미래의 도시가스 요금 인상 폭이 더 커지는 문제가 생긴다”고 지적했다. 앞서 2008~2012년 물가 관리 차원에서 5년 동안 도시가스 요금을 동결한 결과 가스공사의 2012년 미수금이 5조 5000억원까지 누적돼 미수금 회수 기간이 5년 이상 소요된 전례가 있다. 기재부와 산업부의 가스요금 갈등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9월 기재부가 연내 가스요금 동결 방침을 밝혔을 때도 산업부는 강력 반발했다.
  • 주말까지 따뜻한 겨울… 미세먼지 기승

    주말까지 따뜻한 겨울… 미세먼지 기승

    절기상 ‘대설’임에도 평년을 웃도는 포근한 기온에 미세먼지가 짙었던 7일 서울 서초구 누에다리에서 바라본 반포대로가 뿌옇다. 기상청은 8일에도 중부 지역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기록하겠다고 예보했다. 이번 주 후반까지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며 미세먼지 또한 계속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 큰 눈 대신 ‘미세먼지’… 주말까지 따뜻한 겨울

    큰 눈 대신 ‘미세먼지’… 주말까지 따뜻한 겨울

    대설인 7일 낮부터 맑고 온화해진 날씨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강원도 중북부 산지엔 이날 오후 3시를 기해 대설주의부가 발효됐다. 24절기 중 21번째인 대설을 한자 그대로 풀면 큰 눈이 온다는 뜻이지만 이는 중국 베이징 주변 화북 지역의 옛기후에 맞춘 역법이어서 평년에도 대설을 전후해 한반도에 꼭 많은 눈이 내리진 않았다. 기상청은 8일에도 대체로 맑은 가운데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 지역이 대체로 흐리겠다고 예보했다. 강원 남부·경북 북부 동해안 지역에 새벽부터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8일 아침 최저기온은 춘천 영하 1도, 서울·전주·청주 1도, 인천·광주 2도, 강릉 5도, 부산 7도 등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영상권 분포를 보일 전망이다. 같은 날 낮 최고기온 역시 서울·청주 12도, 춘천 10도, 강릉·광주 14도, 부산 15도 등으로 두자릿수로 오른 수은주가 관측되겠다. 추위가 주춤하는 동안 대기가 정체되며 미세먼지가 쌓이고 있다. 8일 수도권·세종·충북·충남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그 밖의 권역에선 ‘좋음’ 또는 ‘보통’ 수준의 미세먼지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번 주 후반까지 대체로 맑고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며 미세먼지 또한 계속 기승을 부리겠다고 내다봤다.
  • 놓친 사랑의 바다, 얽힌 사랑의 사찰… 나타샤 거기 있나요

    놓친 사랑의 바다, 얽힌 사랑의 사찰… 나타샤 거기 있나요

    가난한 내가 / 아름다운 나타샤를 사랑해서 / 오늘밤은 푹푹 눈이 나린다 // 나타샤를 사랑은 하고 / 눈은 푹푹 날리고 / 나는 혼자 쓸쓸히 앉어 소주를 마신다 / 소주를 마시며 생각한다 / 나타샤와 나는 / 눈이 푹푹 쌓이는 밤 흰 당나귀 타고 / 산골로 가자 출출이 우는 깊은 산골로 가 마가리에 살자 (중략) 눈은 푹푹 나리고 / 아름다운 나타샤는 나를 사랑하고 / 어데서 흰 당나귀도 오늘밤이 좋아서 응앙응앙 울을 것이다(백석,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겨울이 잇닿아 오면, 아니 눈이 내릴 때마다 생각나는 시가 있다. ‘눈이 폭폭 쌓이는 밤’에 흰 당나귀 타고 산골로 가고 싶다던 사람과 그의 나타샤. 백석의 시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다. 물론 나는 이 시를 언어영역(요즘은 국어 영역!) 지문의 한 구절로 처음 접했다. 월북한 시인의, 해금된 지 얼마 되지 않았던 작품을 수능 문제로 풀어야 했던 시절의 이야기다. 사랑은 하고 라니. 눈이 푹푹 나리거나 날리거나 사랑은 했다니. 어조사 ‘은’을 이해하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렸다. 바람맛도 짭짤한 물맛도 짭짤한 // 전북에 해삼에 도미 가재미의 생선이 좋고 / 파래에 아개미에 호루기의 젓갈이 좋고 (중략) 난(蘭)이라는 이는 명정골에 산다든데 / 명정골은 산을 넘어 동백나무 푸르른 감로 같은 물이 솟는 명정 샘이 있는 마을인데 / 샘터엔 오구작작 물을 깃는 처녀며 새악시들 가운데 내가 좋아하는 그이가 있을 것만 같고 (중략) 장수 모신 낡은 사당의 돌층계에 주저앉아서 나는 이 저녁 울 듯 울 듯 한산도 바다에 뱃사공이 되여가며 / 녕 낮은 집 담 낮은 집 마당만 높은 집에서 열나흘 달을 업고 손방아만 찧는 내 사람을 생각한다(백석의 ‘통영’) 백석이 사랑하는 여인 ‘난’을 만나기 위해 자주 찾았다는 통영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그날은 하늘보다 더 짙푸른 바다를 볼 수 있는 날이었다. ‘천희’ 혹은 ‘난’을 기다렸다는 충렬사 앞은 절기는 겨울이지만 아직 가을을 품고 있는 노란 은행잎들이 빗줄기처럼 흩뿌려지는 중이었다. 이쯤에서 백석이 앉아 있던 걸까, 저 우물가에 정말로 난이 다녀갔을까 하며 통영 곳곳을 거닐었다. 사랑을 찾아왔지만, 거절당한 사람의 마음이 돼 통영 곳곳을 다녀 보았다. 그런 이가 맞는 비라니. 백석의 표현대로라면 ‘김 냄새 나는 비’일 수밖에 없지 않았을까. 1912년 7월 1일 평안북도 정주군에서 태어난 백석은 오산소학교를 졸업하고 오산고등보통학교에 진학한다. 교사가 되고 싶어 했지만 가난한 집안 사정 탓에 보통학교 졸업 후에는 바로 대학으로 진학을 하지 못했다. 1929년 조선일보 후원 장학생 선발시험에 붙어 일본의 아오야마학원 전문부 영어사범학과에 입학할 수 있었다. 이듬해인 1930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그 모(母)의 아들’이 당선된다. 언어를 배우는 능력이 비상했던 덕분에 1학년 때는 영어를, 2학년 때 프랑스어를, 3학년 때는 러시아어를 공부했다고 한다. 영어사범이 전공이었지만 독일어를 더 좋아해서 정식으로 독일어 수업을 들었다. 이런 까닭에 해방 이후 북에서 수많은 번역서를 남길 수 있었던 게 아닐까 한다. 유학을 마치고 돌아와서는 조선일보에 입사해 교정부에서 일을 한다. 그와 동시에 ‘여성’의 편집을 도맡기도 했다. 이 즈음에 소설 대신 시를 쓰기 시작한다. 시 ‘정주성’(定州城)을 시작으로 수많은 시를 쏟아내기 시작했으며 신문사의 출판부로 자리를 옮겨 잡지 ‘조광’의 창간에 참여해 대성공을 이룬다. 잡지 편집자로도 인정받기 시작한 것이다.1936년 백석은 첫 시집 ‘사슴’을 자비로 출판한다. 당시 ‘사슴’의 가격이 2원이었는데, 다른 시집보다 두 배가량 더 비싼 가격이었다. 선광인쇄주식회사에서 100부 한정판으로 찍어 대부분 증정용으로 시집을 나누어 주었다고 한다. 이런 이유로 ‘사슴’을 구하지 못한 수많은 사람들은 그것을 필사해 가지고 다녔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시인 윤동주도 연세대 도서관에 있던 ‘사슴’을 옮겨 적어 다닐 정도로 좋아했다고 한다. 해방 후에 고향 정주로 돌아간 백석은 그곳에서 분단이 되기까지 계속 머무른다. 남으로 가자는 동료들의 제안도 마다하고 스승인 조만식의 곁에 남아 시를 쓰고 러시아어 번역과 함께 아동문학을 연구했다. 1950년대 초까지도 북한 문단에서 꽤 권위를 인정받으며 작품 활동을 이어 갔다. 정치에는 관심이 없어 외부활동을 하지 않은 채 칩거하며 엄청난 양의 러시아 소설들을 번역했다고 한다. 1958년 백석은 “사상과 함께 문학적 요소도 중요시하자”는 주장을 했던 이른바 ‘붉은 편지 사건’으로 인해 김일성 정권의 문예정책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자아비판을 강요당한다. 이후 양강도 삼수군의 협동농장 축산반으로 쫓겨나 아예 북한 문단에서 사라지게 된다. 백석은 삼수군의 양치기와 농사꾼으로 살기 시작했지만 평양에서 유명한 시인이 왔다는 소문이 퍼져 그곳의 아이들에게 문학 교육을 하며 살았다고 한다. 1996년 감기에 걸려 고생하다 갑자기 사망했다고 아내가 증언해 주어 백석의 사망이 밝혀진다.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통영까지 찾아갔지만 거절당한 뒤에 백석은 세 번의 결혼을 한다. 그리고 남쪽에는 그를 평생 그리워한 여인 자야(김영한)가 있었다. 김영한의 호인 ‘자야’는 이백의 시 ‘자야오가’에서 가져온 것이다. 함흥관 기생이었던 그는 백석의 애인으로 지내며 동거를 하기도 한다. 그러면서 부모의 강요로 결혼을 한 것이다. 자야는 김숙이라는 필명으로 ‘삼천리’에 수필을 발표하기도 한다. 백석과의 관계를 정리하기 위해 중국 상하이로 떠나지만 그에 대한 마음을 지우지 못하고 한 달 만에 경성으로 돌아온다. 만주의 산징으로 같이 떠나자는 백석의 청을 거절한 것이 그와의 마지막이었다고 회상한 자야. 그 뒤로 대원각이라는 큰 요정을 운영하다가 말년에 법정 스님에게 요정 전체를 시주했다. 당시 돈으로 1000억원이 넘는 거액이어서 스님은 몇 번이고 고사했지만 결국 대원각을 길상사로 개조했고, 김영한에게 ‘길상화’라는 법명을 지어 주었다. “1000억원이란 돈도 그 사람의 시 한 줄만 못하다”는 김영한의 말은 너무도 유명한 이야기.마음은 자신과 있지만 다른 여인과 결혼을 세 번이나 한 사람, 북으로 가서 연락조차 하지 않은 사람을 평생 기다리며 그의 시를 가슴에 품고 사는 삶은 어떠했을지 짐작조차 할 수 없지만, 그들의 사랑 이야기는 아직도 길상사에 오롯이 남아 있다. 최근 소설집 ‘통영’을 낸 반수연 작가는 통영 사람이다. 그에게 백석과 통영에 대해 물었다. 해금된 이후로 읽게 된 백석의 시편들 중에서 통영 연작시들을 특히 인상 깊게 읽었다고 했다. 반 작가의 친정어머니가 기거하던 맞은편 아파트에 100세를 넘긴 ‘난’의 올케언니가 살았다는 말도 전해 주었다. 반 작가에게 통영, 그리고 백석의 자취에 대해 돌아볼 수 있는 ‘통영 기행’에 대해 물었더니 단번에 ‘세병관’을 먼저 둘러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영은 통제영의 줄임말이며 충청 전라 경상을 아우르는, 한강 이남 최고의 관청기관이 바로 세병관이라고. 300년 동안 이순신 장군을 비롯해 삼도수군통제사가 190명이나 거쳐 갔다고 한다. 그들이 오가는 동안 삼도의 문화가 얼마나 많이 오갔겠는가 하는 것은 이미 너무도 유명한 사실. 문화대박람회가 이루어진 장소가 세병관이고 또 옛 건축 양식을 현재까지도 고스란히 가지고 있는 곳이니 통영 여행은 그곳에서부터 시작돼야 한다고 했다. 세병관에서 충렬사, 백석의 시가 새겨진 명정 우물을 돌아 서호시장을 둘러보며 예전의 문화와 현재가 만나고 있는 것들을 즐겨 보라는 말을 전해왔다. 그것이 ‘통영’이라고도 했다.통영과 서울의 길상사는 백석과 그의 사랑들로 매우 유명해졌지만, 단순히 그것만을 이야기하기에는 거기에 서린 시간과 마음 그리고 발길이 너무 많고 깊다. 백석의 시를 따라 통영을 걷고 길상사에 서린 사랑의 마음을 읽는 일. 이루지 못한 사랑들이 아직도 꿈틀대는 그곳들을 새롭게 걸어 보는 일부터 이 겨울은 시작될 것이다. 나와 나타샤가 사랑은 하고 흰 당나귀를 타고 산골로 들어가는 그 밤에는 김 냄새 나는 비와 눈이 번갈아가며 내릴 테니까. 그때 어디선가 응앙응앙 우는 당나귀의 흰 울음소리가 들릴지 어찌 알겠는가. 그것들을 찾고 보러 통영과 서울의 길상사로 떠날 겨울이 왔다.소설가 이은선
  • 광진, 재활용품 수집 어르신 교통안전 교육

    광진, 재활용품 수집 어르신 교통안전 교육

    서울 광진구가 지역 내 재활용품 수집 어르신을 대상으로 ‘2021 동절기 대비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30일 광진경찰서 협조로 진행된 이번 교육에는 지역 내 재활용품 수집 어르신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집활동 중 유의해야 할 교통 안전수칙과 무단횡단으로 인한 사고 사례 등이 소개됐다. 이번 교육은 야간 및 새벽시간에도 수집활동을 하는 어르신들이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교육이 끝난 뒤에는 동절기 한파에 대비한 방한 야광조끼와 방한장갑, 안전밧줄, 핫팩 등 방한 안전 용품이 배부됐다. 이번 교육에 참석하지 못한 대상자에게는 동 주민센터를 통해 개별 배부될 예정이다. 구는 앞서 2018년 ‘서울특별시 광진구 재활용품 수집인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재활용품 수집 어르신의 수입 보전과 안정적 자립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지난해부터는 전국 최초로 폐지 단가 하락으로 인한 차액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구는 적정 폐지단가를 ㎏당 70원으로 책정하고 실제 단가의 차액만큼 어르신에게 지원한다. 지난 3년간 약 2억원을 지원했다. 1인당 일 최대 150㎏까지 적용된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동절기를 맞아 어르신들이 보다 안전하고 따뜻하게 재활용품을 수집할 수 있도록 교통안전교육과 안전용품 지원에 나섰다”면서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맞춤복지 실현을 위해 지역사회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함께 해결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 ‘가슴 쥐어짜는 통증’ 30분 계속되면 급성심근경색 위험

    ‘가슴 쥐어짜는 통증’ 30분 계속되면 급성심근경색 위험

    지난해 급성 심장정지 환자의 생존율이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보다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질병관리청과 소방청이 발표한 ‘2020년 급성 심장정지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구급대가 이송한 급성 심장정지 환자 3만 1417명 중 생존자는 2345명에 불과했다. 생존율은 7.5%로 2019년 생존율(8.7%)보다 줄어든 것이다. ‘국가 급성 심장정지 조사감시 자문위원회’ 위원장인 정성필 연세대 의대 교수는 이날 “코로나19 유행으로 병원 밖에서 발생한 급성 심장정지 생존율이 감소했다는 결과가 한국뿐만 아니라 여러 나라에서 보고되고 있다”며 “감염 우려로 목격자가 심폐소생술을 적극적으로 시행하지 않은 사례가 많고, 방역 조치와 이송 병원 선정 지연으로 구급활동에 제한이 생겼으며, 지난해 사회적 거리두기로 병원 이용이 감소하는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제때 응급 조치가 이뤄지지 않아 급성 심장정지 후 뇌기능 회복률도 2019년 5.4%에서 지난해 4.9%로 줄었다. ●건강한 사람도 급성심근경색 주의 코로나19로 병상과 의료인력이 한계 상황에 다다른 지금은 구급활동이 더 지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늦가을에서 초겨울로 넘어가는 환절기에는 급성심근경색이나 뇌졸중과 같은 심·뇌혈관 질환자가 증가하는 만큼 환자 스스로 더 주의해야 한다. 심혈관 질환은 환절기에 찾아오는 가장 위험한 질환 중 하나이며, 40~50대 돌연사의 주범이기도 하다. 혈압은 여름에 떨어졌다가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10월~이듬해 1월에 급상승해 수축기 혈압이 여름보다 7㎜Hg, 이완기 혈압이 3㎜Hg 정도 오르게 된다. 동맥경화증 합병증도 더 자주 발생하는데, 특히 새벽 찬바람에 노출되면 혈압이 순간적으로 상승해 심근경색 등으로 위험 상황에 놓일 수 있다. 날이 추워질 때 뇌출혈, 심근경색증, 뇌졸중 등의 위험이 증가하는 이유는 체온을 유지하려고 혈관이 수축해 심장박동이 빨라지는 등 심혈관계 부담이 커지기 때문이다. 혈관이 완전히 막히는 급성심근경색증은 예고 없이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 박덕우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급성심근경색 환자의 50%는 건강하던 사람이고 나머지 50%가 협심증 등 증상이 있는 환자”라며 “어떤 환자는 수일 전 건강검진에서 이상이 없다는 판정을 받았는데도 급성심근경색증으로 응급실을 찾기도 한다”고 말했다. 급성심근경색으로 심장마비가 발생하면 병원에 도착하기도 전에 사망하는 일이 흔하다. 무사히 병원에 도착해 치료를 받더라도 사망률이 5~10%에 이를 정도로 치명적이다. ●혈액순환 안 돼 호흡곤란·구토 증상 동반 전조 증상은 사람마다 매우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앞가슴에 참기 어려운 통증이 갑자기 발생해 30분 이상 지속되는 것이 전형적인 급성심근경색의 증상이다. 환자들은 대개 이 통증을 ‘가슴을 쥐어짠다’고 표현한다. 임영효 한양대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혈액 순환이 잘 안 돼 호흡곤란, 식은땀, 오심, 구토, 의식소실 등의 증상이 함께 나타나기도 하고, 드물게 앞가슴이 아닌 명치나 상복부의 통증, 불편감, 소화불량감 또는 전신 쇠약감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며 “당뇨가 있거나 고령의 환자는 통증이 없을 수도 있어 전형적 증상인 흉통이 없어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교수는 “간혹 흉통이 오면 진통제나 소화제를 먹고 기다려 보다 뒤늦게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있는데, 이러면 심장 손상이 더 심해지면서 살아 있는 세포가 얼마 남지 않기 때문에 절대로 해선 안 되는 행동”이라고 덧붙였다. 흉통이 발생하면 즉시 119에 연락해 응급실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체중 줄이면 혈압 5㎜Hg 낮출 수 있어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심근경색증은 나쁜 생활습관 때문에 생긴다. 김우식 경희의료원 심장혈관센터 교수는 “심장에 혈액을 공급해 주는 관상동맥은 고속도로와 같은 것인데, 이 고속도로가 망가지는 이유를 생각하면 된다”고 말했다. 튼튼한 고속도로도 관리하지 않거나 세월이 지나면 망가지듯 고령이 되거나 평상시에 관리하지 않으면 병이 생길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심장질환은 나쁜 생활습관과 관련이 있다“며 “흡연,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과음, 과식, 운동부족, 스트레스 등이 원인인 일종의 생활습관병이자 성인병”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고혈압만 철저히 관리해도 뇌동맥질환과 심장질환 발병 가능성을 최소한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고 말한다. 김 교수는 “고혈압은 혈관의 안전속도를 무시하고 과속하는 질환이라 생각하면 된다”며 “과속을 해 도로가 망가지면 결국 사고가 나듯 고혈압이 있으면 혈관이 망가져 결국 허혈성 심장질환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김원 경희의료원 심장혈관센터 교수는 초겨울 고혈압 관리 네 가지 수칙을 제안했다. 우선 혈압약을 복용하는 환자는 임의로 복용을 중단해선 안 된다. 반동현상으로 혈압이 갑자기 높아질 수 있다. 이때 찬 공기를 접하면 심근경색증과 뇌졸중 발생 위험이 커진다. 혈압은 자주 확인하는 편이 좋다. 가정용 전자 혈압계로 아침, 저녁 2회 측정하는 것이 좋다. 김 교수는 “혈압이 조금 높게 나왔다고 너무 조급해하거나 걱정을 많이 하면 오히려 교감신경이 상승한다”며 “그때는 반복해서 측정하고 계속 높게 나올 때 의사를 찾는 게 좋다”고 말했다. 겨울철에는 운동량이 감소하기 때문에 비만을 주의해야 한다. 2018년 미국 고혈압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체중을 1㎏ 줄이면 수축기혈압을 1㎜Hg 이상 낮출 수 있고, 체중 감량으로 5㎜Hg 정도 낮출 수 있다고 한다. 혈압은 보통 잠에서 깨는 새벽에 가장 높기 때문에 새벽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새벽 찬 공기에 노출되면 혈압이 순간적으로 더 상승해 심근경색 등 치명적인 상태가 될 수 있다. 김 교수는 “과로, 과음한 다음날 아침 운동을 삼가고, 새벽보다는 해가 뜬 오전이나 오후에 따뜻하고 편한 차림으로 스트레칭 등 준비 운동을 10분 정도 충분히 하고 운동하는 게 좋다”며 “이때 평소 운동 능력을 넘는 무리한 운동은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흡연은 심혈관 위험 인자 중 하나이기 때문에 반드시 담배를 끊어야 한다. 담배 속 니코틴이 혈압과 맥박을 상승시킬 수 있어 환절기에는 더 큰 독이 될 수 있다.
  • [달콤한 사이언스] 빛으로 뇌기능, 행동, 감정까지 조절한다

    [달콤한 사이언스] 빛으로 뇌기능, 행동, 감정까지 조절한다

    빛을 이용해 뇌 기능은 물론 행동과 감정까지 조절할 수 있는 방법을 국내 연구진이 찾았다. 이번 기술을 발전시키면 뇌신경질환 치료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기초과학연구원(IBS) 인지및사회성연구단, 카이스트 생명과학과 공동연구팀은 빛으로 뇌 기능과 행동, 심지어 감정까지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광유전학 기술 ‘옵토-브이트랩’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뇌신경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뉴런’ 12월 1일자에 실렸다. 뇌 활성은 신경세포와 신경교세포 같은 뇌세포들이 서로 신호를 주고 받으며 조절된다. 이런 상호작용은 뇌 세포 내 지름 50㎚(나노미터) 크기의 작은 자루모양 소기관인 ‘소낭’ 안에 담긴 신경전달물질 분비를 통해 이뤄진다. 뇌 활성은 뇌 특정 부위나 뇌세포 활성을 촉진시키거나 억제시켜 특정 뇌 부위가 담당하는 기능, 여러 뇌 부위간 상호작용의 역할, 특정 상황에서 다양한 뇌세포의 기능 등 특정 상황에서 뇌 작동이 어떤 원리로 일어나는지 밝힐 수 있어 뇌 연구에 필수적이다. 문제는 기존에도 뇌 활성 조절기술이 있었지만 원하는 시점에 특정 뇌세포 활성을 조절한다는 것이 쉽지 않았다.이에 연구팀은 광유전학 기술을 이용했다. 옵토-브이트랩은 뇌 세포에 빛을 쪼이면 순간적으로 내부에 올가미처럼 트랩을 만들도록 했다. 측정하고자 하는 세포나 조직에 푸른색 빛을 가하면 소낭 내 광수용체 단백질들이 엉겨 붙으며 소낭이 트랩으로 포획되고 신경전달물질 분비를 억제하는 등 활성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연구팀은 세포, 조직실험과 함께 동물실험을 통해 옵토-브이트랩 기술을 활용해 뇌세포 신호전달 뿐만 아니라 기억, 감정, 행동까지도 조절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허원도 카이스트 교수는 “옵토-브이트랩을 이용하면 뇌의 여러 부위간 복합적 상호작용 원리를 밝히고 뇌세포 형태별 뇌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데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라며 “향후 뇌 기능 회로지도 완성, 뇌전증 치료 등 신경과학 분야는 물론 근육경련, 피부근육 팽창기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미국서 돌아온 조선 해시계 ‘앙부일구’…5억 4천만원에 낙찰

    미국서 돌아온 조선 해시계 ‘앙부일구’…5억 4천만원에 낙찰

    미국에서 환수돼 국내 경매에 나온 조선시대 해시계 ‘앙부일구’(仰釜日晷)가 5억 4천만원에 낙찰됐다. 26일 고미술 경매사 마이아트옥션은 전날 열린 제42회 메이저 경매에서 앙부일구가 3억 5천만원에 경매에 올라와 치열한 경합 끝에 5억 4천만원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앙부일구는 1958년 독일에 설립된 부퍼탈 시계박물관의 소장품으로, 설립자의 아들이자 박물관의 관장이었던 위르겐 아벨러(Jurgen Abeler)가 2000년대 초 개인소장자에게 매도했다. 이어 최근 미국 경매에 나온 걸 마이아트옥션이 위탁받아 국내로 환수했다. 조선 세종 때 처음 제작한 앙부일구는 시간과 절기 뿐만 아니라 일출, 일몰 시간까지 알 수 있는 과학적인 천문시계다. 밑받침과 용주가 3개로 구성된 특징을 띠며, 영침과 용주의 작품성이 우수하고, 은사를 누입하여 격을 높혔다. 현재 세종 때 만든 초기 유물이 단 한 점도 남지 않은 데다 조선 후기에 만든 것도 보물 2점을 포함해 국내에 단 8점뿐일 정도로 희소성이 크다.
  • [서울포토] 혈액수급 비상

    [서울포토] 혈액수급 비상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헌혈이 줄어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서울남부혈액원 혈액보관고가 비어있다.보건복지부는 이날 동절기 안정적인 혈액 수급 관리를 위해 대국민 헌혈 동참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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