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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거 치매 어르신 여름나기 돕는 중랑

    독거 치매 어르신 여름나기 돕는 중랑

    서울 중랑구가 독거 치매 어르신들의 여름 나기를 돕기 위해 팔을 걷었다. 구는 치매안심센터와 함께 치매안심마을에 거주하는 독거 치매 어르신 50여명에게 하절기 치매안심키트를 배부했다고 19일 밝혔다. 치매안심마을은 치매환자와 가족이 거처를 옮기지 않고 원래 지내던 보금자리에서 안전하고 편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치매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구는 현재까지 중화2동, 면목2동, 면목4동 총 3곳을 치매안심마을로 조성했다. 하절기 치매안심키트는 마스크, 손소독 물티슈 등의 방역 물품 및 쿨스카프, 모기기피제, 파스 등으로 구성했다. 아울러 구는 오는 21일 면목4동 치매안심마을에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치매 인식 개선 캠페인을 진행한다. 가상현실(VR)과 태블릿을 활용한 치매 예방 프로그램, 우울감 완화에 도움을 주는 아로마 테라피 방향제 만들기 등 체험부스를 운영한다.
  • 학세권·역세권에 공공지원 민간임대

    학세권·역세권에 공공지원 민간임대

    우미건설이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인 ‘경산 하양지구 우미린 에코포레’(투시도)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경산 하양지구 우미린 에코포레’는 경북 경산시 하양읍 하양지구 A-5블럭에 위치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5개 동 전용 79·84㎡, 총 787가구 규모(셰어형 포함)이며, 전용면적별로는 ▲79㎡ 233가구 ▲84㎡ 554가구다. 이 단지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으로 만 19세 이상이고, 무주택자 및 무주택 구성원이라면 누구나 청약통장 여부와 관계없이 청약이 가능하다. 재당첨 제한도 없다. 임대료가 연 5% 이내(2년 단위)로 상승이 제한돼 있어 안정적인 주거가 보장된다. 직장인, 대학생 등 1인 가구를 위한 셰어하우스는 1인 1실 단독 사용으로 독립성은 높이고, 현관, 주방 등을 공유해 저렴하다. 침실마다 침대 프레임, 옷장, 책상, 의자, 개별 난방 조절기 등도 기본으로 제공된다. 생활 인프라도 우수하다. 도보권에 하주초등학교가 있다. 대구가톨릭사대부속 무학중·고교를 비롯해 지구 내 중·고교 예정 부지도 있다. 대구대, 대구가톨릭대, 경일대, 호산대 등 대학교도 많다. 대구 도시철도 1호선 하양선 연장, 대구선 복선전철 등이 예정돼 있다. 분양홍보관은 경산시 하양읍 서사리에 있다.
  • 폭염속, 천안 쪽방촌 주민들 “한달 여윳돈 10만원, TV·선풍기가 전부”

    폭염속, 천안 쪽방촌 주민들 “한달 여윳돈 10만원, TV·선풍기가 전부”

    “나이가 들수록 건강이 나빠져도 돈이 없어 치료받기가 무서워. 무더위에 덥고 혼자 좁은 방에서 이렇게 사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어.” 충남 천안시가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폭염이 예보되자 쪽방촌을 찾아 공적 지원현황과 안전대책 마련에 나섰다. 17일 천안시에 따르면 14일부터 16일까지 신동헌 부시장과 복지정책과 직원, 천안희망쉼터 관계자 등은 서부역 인근과 중앙·성정동 일대 쪽방촌 등을 방문해 폭염과 폭우 대비 안전관리 실태 점검과 안부를 확인했다. 이번 현장 방문에서 쪽방촌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공통으로 경제적 어려움과 함께 무료한 일상에 나이가 들수록 악화하는 건강상의 문제 등의 애로사항을 토로했다. 서부역 인근에 혼자 사는 80대 A씨는 홀로 주변 공원에서 산책하는 것을 제외하곤, 온종일 햇볕도 제대로 들지 않은 방 안에 틀어박혀 선풍기에 의지하며 TV 시청으로 무료한 일상을 달래는 게 하루 일과라고 한다. 무더위 좁은 방에서 휴대용 가스레인지로 음식을 조리해 한 끼를 때운다는 A씨는 “도시가스는 무슨, LPG 가스를 쓰고 싶어도 가스통(용기)과 가스레인지도 사야 할 돈이 없다”며 “휴대용 가스레인지를 이용하지만 더울 때는 엄두도 내지 못한다”고 말했다.중앙동에 홀로 거주하는 80대 B씨는 “매달 20일 나오는 생계비 30여만 원에 먼저 세상을 떠난 남편 연금 30만 원이 한 달 수입 전부”라며 “나이 먹어 병원비와 약값을 제외하면 한 달에 생활비는 10여만 원이 전부. 전 집 주인이 사용하던 에어컨을 두고 간다고 해 20만원을 줬지만 비싼 전기료로 사용은 꿈도 못꾼다”고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했다. B씨는 “생계비와 보조금에 의존해 생활하는 형편이어서 수중에 여윳돈이 없다. 보조금 10만 원만 더 올려달라고 시청에서 울고 온 것이 올해 몇 번 째인지 모르겠다”며 “건강하게 살고 싶지만, 무릎도 아파 걸을 수 없고 치료를 받고 싶어도 돈이 없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천안시는 B씨의 무릎 치료와 재활을 위해 병원과 재활치료센터 등 지원 방안을 마련 중이다. 이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한 신 부시장과 시 관계자 등은 필요한 지원현황과 물품 등을 점검했다. 신 부시장은 “예년보다 높은 기온으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기상이변으로 취약계층인 쪽방 거주자의 건강과 안전관리가 중요한 시기”라며 “쪽방촌 등 노숙인에 대한 보호 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시는 여름철 취약계층 등이 많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을 마친 후 노숙인 시설은 하절기 동안 무더위 쉼터로 이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 이성헌 서대문구청장, 지역 보육 교직원들과 비대면 소통 확대 추진

    이성헌 서대문구청장, 지역 보육 교직원들과 비대면 소통 확대 추진

    이성헌 서울 서대문구청장이 민선 8기 취임 이후 처음 열린 민간·가정어린이집연합회 월례회의에 참석해 지역 보육 시설 관계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15일 서대문구에 따르면 이 구청장은 최근 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해 민간·가정 어린이집 60여곳의 원장들과 함께 보육 시설 현황과 운영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보육 교직원들은 지역 사회 내 보육 현실에 대한 고충을 전했고, 이 구청장은 이를 경청하며 공감을 표했다. 이 구청장은 “영유아 보육이 탄탄해야 앞으로의 교육 성취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도 어린이집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구청장은 또 “온라인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활용해 보육 교직원 분들과의 소통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만남의 기회는 늘리면서도 보육 업무에 방해되지 않도록 이동하는 시간은 줄이겠다는 취지다. 회의에서는 안전한 보육과 영유아들의 창의력 강화를 위해 ▲하절기 어린이집 정기 안전점검 ▲여름철 영유아 건강관리 ▲교재·교구비 지원 등의 안건이 다뤄졌다. 이 구청장은 “민간·가정어린이집연합회와의 긴밀한 협력 아래 서대문의 아이들이 더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 무더위 와르르 지친 몸 스르륵 ‘약물’ 맞아봤수

    무더위 와르르 지친 몸 스르륵 ‘약물’ 맞아봤수

    예전 우리 조상들은 한여름이 되면 물맞이를 즐겼다. 절기에 맞춰 산간계곡의 폭포를 찾아 목욕을 하며 더위를 이겼다. 그저 무더위를 견디는 방편이려니 싶지만 물맞이 풍속의 유래는 뜻밖에 깊다. 옛 물맞이 풍습을 오늘에 재현할 만한 폭포들을 찾아봤다. 물 마사지로 몸에 쌓인 독을 씻고 일상의 스트레스도 날려 버릴 만한 곳들이다. ●굵지도 얇지도 않은 폭포만이 물맞이 나라 안에 폭포는 많다. 하지만 물맞이 폭포는 흔하지 않다. 이름난 대형 폭포들은 대부분 폭포 앞에 폭호가 있다. 시커멓게 보일 정도로 수심이 깊어 접근이 쉽지 않다. 특히 행락객이 몰리는 여름철이면 안전을 위해 출입이 통제되는 게 보통이다. 물맞이 폭포는 다르다. 물줄기가 떨어지는 곳에 암반이 있다. 그 덕에 폭포수 아래로 사람이 앉거나 설 수 있다. 수량도 중요하다. 물줄기가 너무 굵거나 낙폭이 지나치게 크면 물을 맞고 서 있기가 힘들다. 반대로 수량이 너무 적으면 싱겁고, 마사지 효과도 약할 수밖에 없다. 이런 까다로운 요건을 갖춘 곳이라야 물맞이 폭포라 말할 수 있다. 우리의 대표적인 물맞이 풍속은 음력 유월 보름(올해 7월 13일)인 유두(流頭)다. 조선 후기의 규방가사 ‘사친가’(思親歌)에 “홍로유금(紅爐流金, 화로에 금이 녹을 정도로 덥다) 되었으니, 나체노발(裸體露髮, 나체 상태로 머리카락을 풂) 못 견디네”라는 구절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예전엔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퍽 왁자하게 유두날을 보낸 듯하다. 유두는 동류수두목욕(東流水頭沐浴)의 준말이다. 유두날 동쪽으로 흐르는 물에 머리를 감으며 부정한 것을 씻고 더위도 날려 보냈다. 유두는 순우리말로 물마리(마리는 머리의 옛말)라고도 불렸는데, 이는 곧 ‘물맞이’란 뜻이다. 지금도 일부 지역에선 유두를 물맞이라 부른다. 음력 단옷날 오시(午時·오전 11시∼오후 1시)에도 ‘단오물맞이’를 했고, 칠월칠석(올해 8월 4일)에도 ‘칠석물맞이’를 했다. 삼복, 백중(음력 칠월 보름), 처서 때도 폭포 아래에서 물을 맞았다. 사실상 여름내 물을 즐긴 셈이다. 어쩌면 절기란 그저 훌훌 옷을 벗고 물에 뛰어들기 위한 명분이었을지도 모르겠다. ●15m 폭포에 정신 번쩍 ‘구례 수락폭포’ 물맞이 여정의 첫 코스는 전남 구례 산동면 수락폭포다. 동편제 판소리의 대가 송만갑(1865∼1939)이 득음 수련을 했다는 곳이다. 호남 지역에선 단연 ‘물맞이 폭포 1번지’로 꼽힌다. 높이는 15m 정도. 폭포수 아래 공간이 넉넉해 어른 10명 정도가 동시에 물을 맞을 수 있다. 접근성도 좋다. 주차장에서 계곡을 따라 100m 정도 올라가면 된다. 갈수기 때 찾은 탓에 폭포의 수량은 적지만 물살은 거세다. 천둥 치는 소리를 내며 쏟아져 내려온다. 맨살로 맞으면 피부가 따가울 지경이다. 건장한 사내들조차 채 30초를 견디기 힘들다. 관광객이 몰려도 늘 물맞이 순환은 빠른 이유다. 이런 식으로 몇 차례 폭포 아래를 들락거리면 굳었던 몸이 연두부처럼 펴진다. 폭포가 물안마를 즐기는 바데풀이라면 폭호는 수영장으로 손색없다. 폭포와 이어지는 계곡 또한 크고 넓어 많은 관광객을 품을 수 있다. 안내판에 따르면 수락폭포는 음이온의 보고다. 전남보건환경연구원이 2013년 전남 지역의 계곡 몇 곳을 조사했는데 수락계곡에서 월등히 높은 농도의 산소 음이온이 관측됐다고 한다. 과학적 근거가 있는 천연 워터 테라피라는 주장인 셈이다. 수락폭포 인근엔 볼거리가 많다. 지리산 자락엔 화엄사, 천은사 등 고색창연한 사찰이 있고, 오산 기암절벽 위엔 사성암이 아슬아슬하게 걸려 있다. 베풂의 정신을 실천한 99칸짜리 운조루 등의 고택도 있다. 지리산 노고단에 올라 시원한 풍경과 마주하는 것도 좋겠다.●곱디고운 3단 물줄기 ‘거창 선녀폭포’ 이웃한 경남 거창엔 선녀폭포가 있다. 감악산 양옆으로 걸린 두 개의 폭포 중 하나다. 선녀폭포는 여성스럽다. 칠석날 선녀들이 내려와 놀았다는 전설 때문일 터다. 외형도 곱다. 가는 머리카락 몇 줄기가 3단으로 쏟아지는 형태다. 규모가 크지 않아 시끌벅적한 물맞이보다는 차분한 명상처로 유용할 듯하다. 남상면 무촌리 가재골 주차장에서 500m 정도 계곡을 따라 올라가야 한다. 감악산 맞은편 신선폭포는 경사가 완만한 와폭이어서 물맞이용으로는 다소 어색하다.감악산엔 아예 ‘물맞이길’이 있다. 매산마을에서 ‘물맞는 약수탕’까지 5㎞ 거리다. ‘물맞는 약수탕’은 선녀폭포에서 1.5㎞ 위에 있다. 중풍으로 고생하던 신라 헌강왕이 약수를 마시며 목욕해 병을 고쳤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물맞는 약수탕’은 남탕과 여탕이 분리돼 있다. 연수사 주차장에 차를 대고 일주문 옆으로 200m가량 오르면 나온다. 연수사에서 감악산 정상까지는 차로 오를 수 있다. 평원처럼 너른 정상 일대에 전망대, 힐링체험장, 풍력발전단지 등 다양한 시설이 조성돼 있다.창포원도 찾을 만하다. 황강과 대산천이 합류하는 반달 모양의 월평 둔치에 조성된 경남도 지방 정원 1호다. 면적은 42만㎡(약 13만평)로 축구장 66개 크기다. 열대식물원, 화초류 습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여름철엔 수국과 수련, 연꽃 등을 볼 수 있다.●조용한 탁족의 행복 ‘무주 칠연폭포’ 전북에선 무주의 칠연폭포를 권할 만하다. 일곱 폭포와 일곱 연못이 일렬로 늘어서 ‘칠폭칠연’(七瀑七淵)이라 불린다. 칠연계곡은 덕유산의 서쪽 사면을 타고 흐른다. 동쪽으로 흐르는 구천동계곡과 반대다. 명성의 차이도 그렇다. 한여름 구천동은 피서객들로 인산인해지만 칠연계곡은 찾는 이가 드물다. 칠연계곡엔 작고 예쁜 소(沼)들이 많다. 폭포 역시 대부분 경사가 완만한 와폭이다. 아무래도 물맞이 폭포치고는 시원하고 떠들썩한 느낌이 덜할 수밖에 없다. 게다가 칠연계곡이 길의 끝이어서 숲엔 늘 적막감이 감돈다. 조용히 탁족을 즐기거나 늘어지게 오수를 즐기는 쪽이 더 어울릴 듯하다. 모래여울 마을 사탄(沙灘)동을 출발해 문덕소를 지나면 갈림길이 나온다. 왼쪽은 덕유산 정상인 향로봉으로 가는 길, 오른쪽은 칠연계곡으로 가는 길이다. ■ 여행수첩 슬기로운 폭포 생활… 슬리퍼는 미끄러져요, 느슨한 바지는 낭패 봐요 -폭포 주변은 어디나 미끄럽다. 얼음보다 더하다. 오르내릴 때마다 단단히 주의해야 한다. 슬리퍼는 금물이다. 아쿠아슈즈가 없다면 차라리 등산화나 운동화를 신는 게 낫다. -머리에 쓸 수건이나 모자, 비닐 봉투, 얇은 바람막이 겉옷 등을 가져가는 게 좋다. 낙폭이 큰 폭포수를 맨몸으로 맞기가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다. 윗옷은 바지 위로 빼는 게 좋다. 허리가 느슨한 바지 안으로 윗옷을 넣으면 세찬 물살에 바지가 벗겨지는 낭패를 당할 수 있다.
  • [사설]코로나 재확산 공식 인정, ‘과학방역’ 보여줄 때다

    [사설]코로나 재확산 공식 인정, ‘과학방역’ 보여줄 때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제 1만 9323명으로 2만명에 육박했다. 지난 1일 9528명과 비교하면 한 주 사이에 확진자가 두배로 증가한 ‘더블링’이다. 감염자 1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 지를 나타내는 감염재생산지수도 지난주 1.05를 기록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코로나19가 다시 확산 국면으로 전환됐다”며 “다음 주 하절기 재유행 대응방안을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재유행을 공식화한 셈이다.  전문가들은 이르면 8월부터 확진자가 하루 10만~20만명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이동량이 늘었고 무더위에 냉방으로 인한 실내 감염 위험도 커졌다. 백신 효과가 줄어드는 가운데 최근의 우세종인 BA.5 변이 바이러스는 오미크론 감염이나 백신 접종으로 형성된 면역을 회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하루 확진자 수가 프랑스 20만여명, 이탈리아 13만여명, 독일 14만여명 등 다른 나라도 재유행에 접어든 양상이다.  방역당국은 의료기관, 보건소,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조 체계를 갖춰 감염이 의심되거나 위급환자가 발생했을 때 무엇부터 해야 하는지 세심하게 안내해야 한다. 올 봄 오미크론 대유행 때 재택치료가 ‘재택방치’가 됐던 상황을 다시 맞닥뜨릴 수는 없다. 위중증환자, 기저질환자 등에 대한 대비책이 급선무다. 방역당국은 분만·투석·소아 등 특수환자 병상을 확보하고 응급실 격리병상이 차면 일반병상에도 확진자를 수용할 수 있게 지침을 바꾸기로 했다. 개정된 지침이 현장에서 실제 적용되는지도 검증해야 한다. 병상이 부족해 환자가 기약없이 대기하거나 구급차가 거리를 헤맸던 일은 결코 재발해서는 안 된다. 60세 이상 4차 접종률이 31.5%에 그치는데 이를 높이는 방안 또한 필요하다.  시민들도 일상 생활 속 개인 방역의 고삐를 다시 조여야겠다. 야외 마스크가 해제됐지만 실내는 아직 위험하다. 엘리베이터 등 실내에서 마스크 쓰기, 손씻기, 환기하기 등 방역습관을 일상화해야 한다. 복합 경제위기 상황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등 비상 방역조치가 다시 필요하지 않도록 정부는 방역·의료체계를 꼼꼼히 서둘러 재점검해야한다. 윤석열 정부가 과학적 근거에 입각한 ‘과학 방역’으로 시민의 참여를 이끌어내야 할 때다.
  • (종합)정부, 코로나 재확산 국면 공식 판단

    (종합)정부, 코로나 재확산 국면 공식 판단

    정부가 코로나19가 재확산 국면으로 전환됐다는 공식 판단을 내놓았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회의에서 “코로나19 재유행의 경고등이 하나둘 켜지고 있다”면서 “코로나가 다시 확산국면으로 전환돼 모두의 경각심이 필요한 때”라고 밝혔다. 사실상 정부가 코로나19 재유행을 공식화한 것이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의 변경 등 방역조치를 검토해 오는 13일 발표할 예정이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번주 확진자 수는 하루 평균 1만 5277명으로 지난주에 비해 86.5% 증가했고, 감염재생산지수는 매주 증가세를 보여 지난주에는 1.05를 기록했다. 당초 정부는 올 가을 코로나19 반등세를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그 시기가 앞당겨진 것이다. 중대본은 전문가들의 분석을 인용해 BA.5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 여름철 이동량의 증가와 실내 감염, 면역효과 감소를 재확산 원인으로 지목했다. 면역 회피 특성을 가진 BA.5 검출률은 6월 2주차 1.4%에서 3주 만인 6월 5주차에는 28.2%까지 높아졌다. 중대본은 “독일과 영국, 프랑스 등 유럽에서도 BA.5 변이 바이러스의 빠른 확산으로 코로나가 재유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812명 늘어난 1만 9323명이다. 통상 주말을 앞둔 금요일에는 확진자 수가 줄어들지만 이날은 오히려 증가한 셈이다. 최근 며칠간 신규 확진자도 2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여름철 실내공간에서의 에어컨 사용에 따른 환기 부족, 봄철 오미크론 유행으로 형성된 면역효과 감소 등도 재유행의 복합적인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 중대본의 판단이다. 이에 따라 중대본은 교정시설과 농산물 도매시장, 도축장 등 각종 시설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방역관리 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이 총괄조정관은 재유행에 대응하기 위한 방역·의료 체계 방안을 전문가들과 논의 중이며, 다음주에는 하절기 재유행 대응방안을 마련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예측모형의 전반적인 추세와 중증·사망 피해 규모 등을 판단하면서 방역조치를 어떻게 변경할지 검토하고 있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비롯한 각종 다양한 방역조치들을 변경할 필요가 있는지, 변경한다면 어떤 식으로 변경할지 등을 오는 13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각 부처와 지자체에 취약 시설에 대해 미리 방역관리를 강화하고 재유행시 병상 부족 문제와 분만과 투석, 소아 등 특수 치료가 필요한 확진자에 대한 준비상황을 점검토록 당부했다.
  • 정부, 코로나 재확산 국면 공식 판단

    정부, 코로나 재확산 국면 공식 판단

    정부가 코로나19가 재확산 국면으로 전환됐다는 공식 판단을 내놓았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회의에서 “코로나19 재유행의 경고등이 하나둘 켜지고 있다”면서 “코로나가 다시 확산국면으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번주 확진자 수는 하루 평균 1만 5277명으로 지난주에 비해 86.5% 증가했고, 감염재생산지수는 매주 증가세를 보여 지난주에는 1.05를 기록했다. 중대본은 전문가들의 분석을 인용해 BA.5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 여름철 이동량의 증가와 실내 감염, 면역효과 감소를 재확산 원인으로 지목했다. BA.5 검출률은 6월 2주차 1.4%에서 3주 만인 6월 5주차에는 28.2%까지 높아졌다. 중대본은 “독일과 영국, 프랑스 등 유럽에서도 BA.5 변이 바이러스의 빠른 확산으로 코로나가 재유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여름철 실내공간에서의 에어컨 사용에 따른 환기 부족, 봄철 오미크론 유행으로 형성된 면역효과 감소 등도 재유행의 복합적인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 중대본의 판단이다. 이에 따라 중대본은 교정시설과 농산물 도매시장, 도축장 등 각종 시설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방역관리 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이 조정관은 재유행에 대응하기 위한 방역·의료 체계 방안을 전문가들과 논의 중이며, 다음주에는 하절기 재유행 대응방안을 마련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각 부처와 지자체에 취약 시설에 대해 미리 방역관리를 강화하고 재유행시 병상 부족 문제와 분만과 투석, 소아 등 특수 치료가 필요한 확진자에 대한 준비상황을 점검토록 당부했다.
  • ‘짙은 해무로 뒤덮힌’ 부산 해운대구와 광안대교

    ‘짙은 해무로 뒤덮힌’ 부산 해운대구와 광안대교

    절기상 소서(小暑)이자 목요일인 7일 부산과 울산, 경남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주요 지역의 기온은 부산 25.8도, 울산 25.3도, 창원 27.3도, 밀양 26.1도, 창녕 25.1도, 통영 25.5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부산 30도, 울산 32도, 경남 30∼34도로 예상돼 어제와 비슷하겠다. 부산, 울산, 경남 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며, 최고 체감온도가 33∼35도로 오르면서 매우 덥겠다. 또 밤사이 열대야(밤 최저기온 25도 이상)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으로 예상된다. 오전 9시까지 부산, 울산, 경남 남해안의 해안과 도서 지역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5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또 남해상에 바다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사진은 부산지역에 엿새째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인 6일 부산 해운대구와 광안대교 일대가 짙은 해무로 뒤덮여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 아산시의회 청사 준공 10월로 늦춰져…철근 등 관급자재 공급 지연

    아산시의회 청사 준공 10월로 늦춰져…철근 등 관급자재 공급 지연

    시청 본관 사용으로 비좁은 청사 문제 해결을 위해 추진 중인 충남 아산시의회 신축이 철근 품귀 현상 등의 이유로 지난 6월 준공을 못한 채 지연되고 있다. 6일 아산시와 아산시의회에 따르면 청사 건립기금 180억 원을 들여 시청 본관 옆(온천동 1874번지) 5904㎡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2022년 6월까지 시의회 청사를 신축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청사 준공은 철근 품귀 현상으로 인한 관급자재 공급 지연과 우기 등의 이유로 10월까지 늦춰질 전망이다. 아산시는 사업 기간 변경 이유로 부족한 주차장 부족 문제 검토에 따른 공사 지연과 전국적 철근 품귀 현상으로 관급자재 공급 어려움, 지난 1월부터 2월까지 동절기 공사 중지 등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공정률은 56% 수준으로, 앞으로 다가올 우기와 혹서기에 이어 원자재 가격 상승 등에 따른 자재 반입 지연 등이 우려돼 사업 기간이 10월을 넘어 지연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아산시의회 관계자는 “새로운 의회가 구성된 만큼 신축 청사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상황”이라며 “아산시와 함께 준공 기한 내 공사 완료를 위한 공사 감독을 철저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의회는 1997년부터 시청 본관 4층을 사용하면서 시청사가 비좁아 일부 행정기관이 시청 본관 주변 별관을 사용하고 있다.
  • 낮에는 주간명월, 밤에는 야항어범… 우도에서 한시간 더 머문다

    낮에는 주간명월, 밤에는 야항어범… 우도에서 한시간 더 머문다

    이번 여름 휴가때는 ‘섬속의 섬’ 우도에서 한시간 더 머물다가 돌아올 수 있게 됐다. 제주도 본섬과 우도를 오가는 여객선이 1994년 취항한 이후 처음으로 야간 운항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제주시는 지난 1일부터 제주시 구좌읍 우도와 서귀포시 성산포항종합여객터미널을 오가는 여객선이 야간 운항에 돌입했다고 5일 밝혔다. 그동안 우도와 성산포항을 오가는 마지막 도항선 운항 시간은 하절기 오후 6시 30분이었으나 이번 야간 운항으로 최소 1시가량 연장됐다. 우도 하우목동항에서 성산포항으로 가는 마지막 배는 오후 7시 30분, 성산항에서 우도 하우목동항으로 향하는 마지막 배는 오후 8시에 출발한다. 다만, 야간 운항은 하절기 두 달간 시범적으로 운영한 결과를 바탕으로 동절기 야간 운항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현재 동절기 마지막 도항선 운항 시간은 오후 4시 30분이다. 소가 누워있는 모습을 한 우도는 낮과 밤(주간명월, 야항어범), 하늘과 땅(천진관산, 지두청사), 앞과 뒤(전포망대, 후해석벽), 동과 서(동안경굴, 서빈백사)를 우도팔경이라 해 눈부신 풍광을 자랑한다. 우도봉의 남쪽 기슭 해식동굴 중 하나인 이 동굴은 한낮에 달이 둥실 뜬다. 오전 10시에서 11시경 동굴안으로 쏟아지는 햇빛에 반사되어 동굴의 천장을 비추는데 햇빛이 닿은 천장의 동그란 무늬와 합쳐지면서 영락없는 달모양을 만들어 낸다. 이를 “주간명월(晝間明月)” 이라고 하는데 주민들은 “달그리안” 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야간 운항하는 도항선을 타고 우도에 간다면 8경 중 야항어범(夜航漁帆)을 놓치면 후회한다. 여름밤만 되면 고기잡이 어선들이 무리를 지어 우도의 바다를 불빛으로 밝힌다. 칠흑같이 어두운 밤인데 마치 온 바다가 불빛으로 출렁이며 춤을 추기 때문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마지막 배편 시간이 이른 탓에 주민 외출은 물론 관광객 출입이 어렵다는 주민 민원이 지속해서 제기돼 야간 운항을 하게 됐다”며 “두 달간 시범적으로 운영한 후 문제점을 파악해 연장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고 말했다.
  • [세종로의 아침] 축제, 세시풍속에서 답을 찾자/손원천 문화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축제, 세시풍속에서 답을 찾자/손원천 문화부 선임기자

    무더위의 계절이다. 습하고 뜨거워서 땀이 줄줄 흐른다. 에어컨이나 선풍기가 없던 시절 우리 선조들은 절기에 맞춰 폭포에서 물맞이를 하며 더위를 이겨 냈다. 대표적인 세시풍속이 유두(流頭)다. 요즘은 기억하는 이도 없을 만큼 쪼그라들었지만 예전엔 음력 유월 보름(올해 7월 13일)을 전후해 꽤 다양한 행사들이 이어졌다고 한다. 유두는 동류수두목욕(東流水頭沐浴)의 준말이다. 유두날 동쪽으로 흐르는 물에 머리를 감으며 부정한 것을 씻고 더위도 날려 보냈다. 단오에도 오시(오전 11시∼오후 1시)에 목욕을 하면 무병하다 해 ‘단오물맞이’를 했고, 칠월칠석에도 산간계곡의 폭포를 찾아 ‘칠석물맞이’를 즐겼다. 삼복이나 백중(음력 칠월 보름), 처서에도 물을 맞으러 다녔다니 조상들의 한여름 물맞이 풍습은 꽤 자주, 그리고 오래 이어졌던 듯하다. 지난달 말 전국의 물맞이 폭포를 찾아봤다. 전남 구례의 수락폭포, 경남 거창 선녀폭포, 경북 청도 낙대폭포 등 이름깨나 날리는 곳이라면 불원천리 찾아갔다. 그런데 거의 모든 폭포에 관광객이 없었다. 아무리 평일이라 해도 이렇게 사람이 없을까. 휴가 풍속도가 확 바뀐 요즘엔 조금이라도 입소문이 난 여행지라면 평일에도 찾는 사람들이 많은데 말이다. 그러니 선조들이 유두날 별식으로 먹었다던 밀전병, 기주떡 등은 흔적조차 찾을 수 없는 게 당연했다. 구례 수락폭포는 특히 실망스러웠다. 주말처럼은 아니더라도 최소 몇 명쯤은 물맞이를 하고 있을 거라 생각했다. 한데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거의 잊혀진 ‘라떼 시절’의 여행지처럼 휑했다. 새삼 세시풍속을 들먹이는 건 옛것을 오늘에 슬기롭게 되살릴 방법을 찾아보자는 뜻이다. 세시풍속에도 3요소가 있다. ‘빔’(새 옷)과 ‘계절 음식’, ‘민속놀이’다. 쉽게 말해 잘 입고, 잘 먹고, 잘 노는 날이란 뜻이다. 현대의 축제가 가진 속성과 정확히 일치한다. 요즘 사람들은 톡톡 튀는 축제를 좋아한다. 직접 체험하는 것도 무척 즐긴다. 게다가 젊은 세대들은 옛것을 되살려 내는 재주가 아주 비상하다. ‘뉴트로’가 유행의 한 흐름이 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여건은 성숙해진 거다. 폭포 주변을 말끔하게 정비하고 주민들이 참여하는 소규모 ‘뉴트로’ 축제를 연다고 상상해 보자. 뻔한 음식들이 아닌 지역색으로 충만한 계절 음식을 준비하고, 기발하고 시원한 여름 옷도 파는 거다. 이런 소규모 ‘한정판’ 축제들이 이어지다 보면 점차 인기 축제로 발돋움하지 않을까. 전남 장흥의 정남진 물축제를 예로 들자. 2008년 시작할 때만 해도 물 관련 축제는 익숙하지 않은 아이템이었다. 물놀이 자체가 즐겁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감동적인 건 스토리였다. 장흥댐에서 방류한 물이 장흥 읍내까지 흘러올 때면 물놀이하기 적당한 온도로 데워진다는 거다. 사실과 얼마나 부합하는가를 떠나 그 마음 씀씀이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이후 장흥 물축제는 훌쩍 성장했다. 많은 돈 들여 뭔가를 더 조성하지 않고, 이미 있는 ‘재료’를 잘 활용한 케이스다. 지방 출장을 갈 때마다 지자체에서 조성한 인공폭포들을 종종 본다. 한데 만들고 나면 그뿐, 더이상의 활용은 보기 어렵다. 그 많은 비용을 들여 조성한 인공폭포들이 겨우 눈요깃거리로만 소비되는 것이 아깝다. 자연폭포들도 사정은 비슷하다. 요즘 코로나 팬데믹으로 중단되거나 비대면으로 열렸던 축제들이 속속 재개되고 있다. 애초 축제의 수가 너무 많고 함량도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던 만큼 새로 보강해서 더 단단하고 내실 있는 축제를 만들어야 할 때다. 이 과정에서 우리 전래의 세시풍속은 훌륭한 모티브가 돼 줄 수 있다. 비록 우리는 잊고 있었지만 말이다.
  • 남 연주 모방 대신 내 음악 찾아 정진

    남 연주 모방 대신 내 음악 찾아 정진

    “콩쿠르가 끝났지만 달라진 건 없습니다. 우승했다고 실력이 더 느는 것도 아니니 더 열심히 연습해야죠.” 북미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제16회 밴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최연소 우승한 임윤찬(18)은 학생티를 벗지 못한 듯 수줍은 표정이었다. 그는 30일 서울 서초구 한국예술종합학교 이강숙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스승인) 손민수 선생님과 상의하며 앞으로의 일을 결정하고 피아노를 계속 배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윤찬의 이번 우승은 해외 유학 경험이 없는 순수 국내파가 일궈 낸 성과다. 하지만 그는 “저보다 더 훌륭한 피아니스트들이 많으니 후배들이 저를 롤 모델로 삼지 않았으면 한다”고 겸양의 태도를 보였다. 이번 대회 준결선과 결선 무대에서는 리스트 초절기교 연습곡 전곡과 라흐마니노프 협주곡 3번을 연주하면서 폭발적인 에너지와 뛰어난 재능을 선보였다. 그는 “초절기교 연습곡을 사람들이 어렵게 느끼는 것 같은데 손 선생님께서 레슨 때마다 테크닉을 넘어 음악으로 되돌아오는 순간이 초절기교라고 강조했기에 그 점을 생각하면서 연습했다”고 말했다. 마린 올솝 심사위원장은 결선 무대에서 임윤찬과의 협연을 지휘하고는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임윤찬은 “진심으로 존경했던 분인데 이번 심사위원 명단에 이름이 있는 걸 보고 굉장히 기대했다”며 “마음이 통해서 음악이 더 좋게 나올 수 있었다. 연주가 끝난 후에도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본인의 콩쿠르 연주 영상을 본 소감을 묻자 그는 “콩쿠르 기간엔 유튜브 등을 모두 지웠고, 사실 지금도 제 연주를 제대로 안 들어 봐서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어 “요새 유튜브 덕에 다른 사람 연주를 쉽게 들어 볼 수 있고 저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좋았던 연주를 따라 하게 되는데 잘못된 것 같다”며 “옛날 음악가들은 인터넷도 없이 악보와 자기 자신 사이에서 음악을 찾은 사람들이라 독창적인 음악이 나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자리를 함께한 손민수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는 “본인의 음악적 지조를 끝까지 잃지 않는다면 임군은 흔들리지 않는 음악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올여름 ‘전력 보릿고개’ 온다

    올여름 ‘전력 보릿고개’ 온다

    올해 여름 전력공급에 비상이 걸렸다. 최대 전력수요가 예상되는 8월 둘째주 전력 공급 예비율이 지난해 절반 수준인 최저 5.4%(5.2GW)까지 낮아질 것으로 추산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30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 제2차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확정한 ‘여름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에 따르면 올여름 최대 전력수요는 91.7~95.7GW로 추산됐다. 지난해 7월 27일 기록한 최대치인 91.1GW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원전 가동이 증가했지만 노후 석탄발전 폐지 및 정비 등의 영향으로 전력공급은 지난해(100.7GW)와 유사한 100.9GW에 달할 전망이다. 코로나19 회복과 이른 더위는 전력수급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6월 21일 전력 공급예비율이 12.2%로 올 들어 가장 낮았고 5월 최대전력이 6만 6243㎿로 5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더욱이 7월 1일부터 전기요금이 1킬로와트시(㎾h)당 5원 인상되면서 4인 가구 기준으로 월평균 1535원이 올라 국민 부담도 커질 수밖에 없게 됐다. 정부는 예비력이 일정 기준 이하로 낮아지면 사용할 총 9.2GW의 추가 예비자원을 확보키로 했다. 수요 감축과 신한울 1호기 등 신규 설비 시운전, 발전기 출력 상향 등을 단계별로 가동할 예정이다. 7월 4일부터 9월 8일까지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기간’을 운영한다. 280개 공공기관의 실내 적정온도 준수 및 전력수급 위기 시 냉방기 순차운휴 등 수요 관리에 나선다. 산업부는 에너지가격 상승 및 기후변화 심화로 어려움을 겪는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올해 한시적으로 에너지 바우처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단가를 인상했다. 주거·교육급여 수급 가구 중 더위·추위 민감계층 약 30만 가구를 추가 지원한다.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해 7월 1일부터 동절기 바우처에서 최대 4만 5000원을 미리 사용할 수 있도록 조정했다.
  • 반 클라이번 최연소 우승 임윤찬 “달라진 건 없어…제 연주도 안 들어봤어요”

    반 클라이번 최연소 우승 임윤찬 “달라진 건 없어…제 연주도 안 들어봤어요”

    “콩쿠르가 끝났지만 달라진 건 없습니다. 우승했다고 제 실력이 더 느는 것도 아니니 더 열심히 연습해야죠.” 북미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제16회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최연소 우승한 임윤찬(18)은 학생티를 벗지 못한 듯 수줍은 표정이었다. 그는 30일 서울 서초구 한국예술종합학교 이강숙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스승인) 손민수 선생님과 상의하며 앞으로의 일을 결정하고 피아노를 계속 배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미 2019년 15세 나이로 윤이상 국제 콩쿠르에서 최연소 우승을 거머쥔 임윤찬은 ‘괴물 신예’로 불리며 차세대 기대주로 주목받았다. 특히 이번 우승은 해외 유학 경험이 없는 순수 국내파가 일궈 낸 성과로 관심이 집중됐다. 하지만 이 같은 시선이 부담스러운 듯 그는 “저보다 더 훌륭한 피아니스트들이 많으니 후배들이 저를 롤 모델로 삼지 않았으면 한다”고 겸양을 보였다. 이번 대회 준결선과 결선 무대에서 선보인 리스트 초절기교 연습곡 전곡과 라흐마니노프 협주곡 3번 연주는 폭발적인 에너지와 뛰어난 재능으로 찬사가 쏟아졌다. 그는 “초절기교 연습곡은 사람들이 어렵게 느끼는 것 같은데 손 선생님께서 레슨 때마다 테크닉을 넘어 음악으로 되돌아오는 순간이 초절기교라 강조했기에 그 점을 가장 생각하면서 연습했다”고 말했다. 마린 앨솝 심사위원장은 결선 무대에서 임윤찬과의 협연을 지휘하고는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임윤찬은 “어렸을 때부터 진심으로 존경했던 분인데 이번 심사위원 명단에 이름이 있는 걸 보고 굉장히 기대했다”며 “마음이 통해서 음악이 더 좋게 나올 수 있었다. 연주가 끝난 후에도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설명했다.본인의 콩쿠르 연주 영상을 본 소감을 묻자 그는 “콩쿠르 기간은 물론이고 사실은 지금도 제 연주를 제대로 안 들어 봐서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어 “요새 유튜브 덕에 다른 사람 연주를 쉽게 들어 볼 수 있고 저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좋았던 연주를 따라하게 되는데 이는 잘못된 것 같다”며 “옛날 음악가들은 인터넷도 없이 악보와 자기 자신 사이에서 음악을 찾은 사람들이라 독창적 음악이 나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자리를 함께한 손민수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는 “임군의 연주에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는 걸 보며 음악의 순수함이 많은 사람과 통한 것 같아 감사한 마음”이라며 “끝까지 본인의 음악적 지조를 잃지 않는다면 흔들리지 않는 음악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 교수는 임윤찬이 12살 때부터 피아노를 가르쳐 왔다. 임윤찬은 오는 7월 미국 아스펜 지역을 시작으로 북미 지역에서 연주회를 열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12월 10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우승 기념 독주회를 열어 이번 콩쿠르에서 연주한 곡들을 선보인다.
  • 올 여름 전력수급 ‘불안’…8월 둘째주 최대 고비

    올 여름 전력수급 ‘불안’…8월 둘째주 최대 고비

    올해 여름 전력공급에 비상이 걸렸다. 최대 전력수요는 8월 둘째주로 예상됐다.30일 열린 제2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확정된 ‘여름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에 따르면 최대 전력수요는 91.7~95.7GW로 지난해 7월 27일 기록한 91.1GW보다 높을 것으로 추산됐다. 원전 가동이 증가했지만 노후 석탄발전 폐지 및 정비 등의 영향으로 전력공급은 지난해(100.7GW)와 유사한 100.9GW에 달할 전망이다. 예비율이 지난해 절반수준인 최저 5.4%(5.2GW)까지 낮아질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됐다. 코로나19 회복과 이른 더위로 전력수급 불안감이 이어지고 있다. 6월 21일 전력 공급예비율이 12.2%로 올들어 가장 낮았고, 5월 최대전력이 6만 6243MW로 5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력 수요 증가에 맞춘 공급 확대의 어려움이 크다. 더욱이 7월 1일부터 전기요금이 1㎾h(킬로와트시)당 5원 인상돼 4인 가구 기준으로 월 평균 1535원이 올라 국민 부담도 커질 수 밖에 없게 됐다. 정부는 예비력이 일정기준 이하로 낮아지면 사용할 총 9.2GW의 추가 예비자원을 확보키로 했다. 수요 감축과 신한울 1호기 등 신규설비 시운전, 발전기 출력 상향 등을 단계별로 가동할 예정이다. 최근 글로벌 연료 수급난에 대비해 석탄과 액화천연가스(LNG) 등 발전용 연료의 여름철 필요 물량을 사전에 확보했다. 정부는 공공 부문 수요 관리를 위해 280개 공공기관의 실내 적정온도 준수 여부 및 조명 부분 소등 등 에너지 사용 실태도 점검하고, 전력 수급 위기 시 냉방기 순차운휴 등 절전에 동참하도록 할 계획이다. 발전·송배전 설비 및 태풍 등 재난에 취약한 설비를 사전점검했고 전력 유관기관과는 전력수급상황실도 상시 운영한다. 7월 4일부터 9월 8일까지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기간’을 운영한다. 산업계에는 8월 2주 전후로 휴가를 분산하고, 적정 실내온도(26℃)를 준수를 당부했다.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전력수요가 증가한 반면 공급능력은 지난해와 유사해 수급여건이 녹록지 않다”고 우려했다. 산업부는 에너지가격 상승 및 기후변화 심화로 어려움을 겪는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올해 한시적으로 에너지바우처 지원대상을 확대하고 단가를 인상했다. 주거·교육급여 수급세대 중 더위·추위민감계층 약 30만 세대를 추가해 총 118만여 세대를 지원한다. 또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해 7월 1일부터 동절기바우처에서 최대 4만 5000원을 미리 사용할 수 있도록 조정했다.
  • 장대비로 잠수교 보행자, 차량 통제...홍수 ‘경계’ 단계

    장대비로 잠수교 보행자, 차량 통제...홍수 ‘경계’ 단계

    28일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퍼붓듯 내리는 장맛비 영향으로 한강 잠수교의 보행자와 차량 운행이 통제됐다. 환경부는 팔당댐 방류량 증가에 따라 한강 잠수교 수위가 차량 통제수위인 6.2m를 넘어섬에 따라 30일 오전 9시 30분을 기해 서울 용산경찰서와 서초경찰서에 차량통제를 요청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오전 8시 7시 잠수교 수위는 보행자 통행 제한 수위인 5.5m를 넘어섰다. 반포대교 아래에 있는 잠수교는 수위가 5.5m가 넘으면 보행자 통행이 제한되고 6.2m가 넘으면 차량 통행이 제한되며 6.5m가 되면 완전히 잠기게 된다. 발전용 댐으로 홍수조절기능이 없는 팔당댐은 제한수위에 도달하면 그대로 방류를 하는데 지난 28일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팔당댐은 30일 오전 8시 20분 기준 초당 5900㎥의 물을 쏟아내고 있다. 잠수교가 최근 완전히 물에 잠긴 것은 2020년 8월 3일부터 13일까지 약 열흘(232시간) 동안으로 역대 잠수교 완전 잠수 최장기록이다. 당시 잠수교 최고 수위는 2020년 8월 6일 오후 2시 30분에 기록된 11.53m로, 팔당댐 최대 방류량은 초당 1만 8305㎥였다. 손옥주 환경부 수자원정책관은 “강우 상황과 팔당댐 방류량을 주시하면서 홍수위험정보를 사전에 관련기관과 공유해 2011년 7월 서울 여의도샛강 올림픽대로 차량침수와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 홍수대책상황실 위기경보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4단계 중 ‘경계’이다. 환경부는 30일 오전 8시 20분 서울 강남구 탄천 대곡교에, 오전 8시 40분에는 경기도 남양주시 왕숙천 진관교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
  • “내가 캔 감자 맛있겠죠”

    “내가 캔 감자 맛있겠죠”

    절기상 낮의 길이가 가장 길고 밤이 가장 짧은 하지인 21일 전북 완주군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품종비교전시포에서 어린이들이 감자 수확 체험을 하고 있다. 완주 뉴스1
  • ‘2022. 06. 21’ 우주독립의 날

    ‘2022. 06. 21’ 우주독립의 날

    24절기 중 낮이 가장 길고 해가 높이 뜨는 ‘하지’에 35년의 긴 기다림이 드디어 결실을 맺었다.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6월의 창공을 가르고 2차 발사에 성공하면서 2022년 6월 21일은 ‘한국 발사체 기술 독립의 날’로 남게 됐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이날 오후 4시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된 ‘누리호’의 원격수신정보(텔레메트리)를 분석한 결과 목표 궤도인 700㎞에 정상 투입된 뒤 성능검증위성을 성공적으로 분리하고 안착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한국은 러시아, 미국, 유럽연합(EU), 중국, 일본, 인도, 이스라엘, 이란, 북한에 이어 열 번째로 발사체 기술을 확보했고 미국, 러시아, EU, 일본, 중국, 인도에 이어 일곱 번째로 1t 이상 실용급 위성 발사가 가능한 나라로 이름을 올릴 수 있게 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항우연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를 열어 연료와 액체산소 충전을 승인했다. 오후 2시에 개최된 최종 발사관리위원회에서는 발사를 위한 기술적 준비상황, 기상상황, 우주물체와의 충돌 가능성, 발사 안전통제상황 등을 종합 검토해 당초 예정대로 오후 4시에 누리호를 발사하기로 결정했다. 누리호는 오후 4시에 정상 발사돼 300t 추력 1단 엔진이 123초간 연소되면서 고도 62㎞까지 상승했고 발사 227초 후 202㎞ 고도에서 페어링이 분리된 뒤 269초 후에는 고도 237㎞에서 2단 엔진을 분리했다. 발사 후 875초에 목표 고도 700㎞에서 큐브위성 4기를 포함한 약 162.5㎏의 성능검증위성을 먼저 분리하고 발사 후 945초에 1.3t의 위성모사체까지 분리했다. 1단 로켓은 발사장에서 약 413㎞ 떨어진 해상에, 2단 로켓은 발사장에서 2800㎞ 떨어진 필리핀 동쪽 태평양 공해상에 낙하했다. 누리호는 2010년부터 약 12년 동안 1조 9572억원이 투입돼 한국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첫 우주발사체로 고도 600~800㎞ 지구 저궤도에 1.5t급 실용위성을 쏘아 올릴 수 있는 3단형 로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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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06. 21’ 우주독립의 날

    24절기 중 낮이 가장 길고 해가 높이 뜨는 ‘하지’에 35년의 긴 기다림이 드디어 결실을 맺었다.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6월의 창공을 가르고 2차 발사에 성공하면서 2022년 6월 21일은 ‘한국 발사체 기술 독립의 날’로 남게 됐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이날 오후 4시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된 ‘누리호’의 원격수신정보(텔레메트리)를 분석한 결과 목표 궤도인 700㎞에 정상 투입된 뒤 성능검증위성을 성공적으로 분리하고 안착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한국은 러시아, 미국, 유럽, 중국, 일본, 인도, 이스라엘, 이란, 북한에 이어 열 번째로 발사체 기술을 확보했고 미국, 러시아, 유럽, 일본, 중국, 인도에 이어 일곱 번째로 1t 이상 실용급 위성 발사가 가능한 나라로 이름을 올릴 수 있게 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항우연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를 열어 연료와 액체산소 충전을 승인했다. 오후 2시에 개최된 최종 발사관리위원회에서는 발사를 위한 기술적 준비상황, 기상상황, 우주물체와의 충돌 가능성, 발사 안전통제상황 등을 종합 검토해 당초 예정대로 오후 4시에 누리호를 발사하기로 결정했다. 누리호는 오후 4시에 정상 발사돼 300t 추력 1단 엔진이 123초간 연소되면서 고도 62㎞까지 상승했고 발사 227초 후 202㎞ 고도에서 페어링이 분리된 뒤 269초 후에는 고도 237㎞에서 2단 엔진을 분리했다. 발사 후 875초에 목표 고도 700㎞에서 큐브위성 4기를 포함한 약 200㎏의 성능검증위성을 먼저 분리하고 발사 후 945초에 1.3t의 위성모사체까지 분리했다. 1단 로켓은 발사장에서 약 413㎞ 떨어진 해상에, 2단 로켓은 발사장에서 2800㎞ 떨어진 필리핀 동쪽 태평양 공해상에 낙하했다. 누리호는 2010년부터 약 12년 동안 1조 9572억원이 투입돼 한국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첫 우주발사체로 고도 600~800㎞ 지구 저궤도에 1.5t급 실용위성을 쏘아 올릴 수 있는 3단형 로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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