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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예 피아니스트 최희진 귀국독주회

    신예 피아니스트 최희진이 31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 전당 리사이틀홀에서 귀국 독주회를 갖는다. 최희진은 계원예고를 졸업하고 오스트리아로 건너간 뒤 지난해 티롤 주립 콘서버토리를 졸업했다.그는 헝가리의 프란츠 리스트 교향악단 및 티롤주립 콘서버토리 오케스트라와 협연하여 “깨끗한 음색을 지니고 있는 연주자”라는 평을 들었다.또 인스브루크에서 독주회를 갖고,실내악 연주에도 참여하는등 활발한 연주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번 독주회에서는 바흐의 ‘평균율 클라비어 곡집 1’과 베토벤의 ‘고별’소나타,히나스테라의 ‘아르헨티나 춤’,쇼팽의 ‘스케르초 2번’,리스트의초절기교 연습곡 11번 ‘밤의 선율’·‘순례의 해’ 제1년 ‘스위스 오르망의 골짜기’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인다.(02)391-2822
  • [새 세기를 새롭게 비전 ‘한국21’](4)행정기관 민원서비스

    호텔로비같은 민원실.상냥한 미소를 머금은 도우미의 안내.허리굽혀 인사하는 담당직원.원스톱 서비스로 끝나는 민원처리.게다가 불편한 점은 없었느냐는 구청장의 편지까지 받고보면…. 한때 관(官)이 민(民) 위에 군림하던 시대가 있었다.민원인이 창구에서 뭘물어보면 쳐다보지도 않고 턱으로 대꾸하는 경우도 많았다.하지만 이제는 관이 민을 위해 봉사하는 시대다.행정기관의 고객제일주의시대가 열린 것이다. 행정에 대한 애프터 서비스는 물론 민원발생 요인을 미리 찾아 해결하는 비포 서비스(before service)개념까지 등장했다.민선2기 들어 행정기관의 고객제일주의가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실태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각 행정기관들이 경쟁적으로 민원인을 위해친절행정을 펴고 있다. 어떻게 하면 보다 친절한 행정을 펼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부서까지 생겨났다. 반가운 손님이 찾아오면 버선발로 뛰어나가 맞겠다는 뜻의 ‘버선발 친절운동’ 등 각 행정기관마다 대대적인 친절운동을 벌이고 있다.친절한 공무원에게는 인사상 인센티브는 물론 금강산관광까지 시켜주는 자치단체도 있다.직원들이 상황극을 연출하면서 민원인의 입장에 서보기도 한다.민원인에게 불친절할 경우 인사조치 등 불이익을 당하기 때문에 친절하지 않을 수가 없다. 행정행위에 대한 애프터 서비스도 등장했다.행정착오로 헛걸음을 한 경우나불친절로 불쾌감을 느낀 경우 구청장의 정중한 사과편지와 함께 5,000∼1만원의 보상금이나 지하철 승차권을 지급하는 ‘행정착오 책임보상제’도 있다. 일부 자치단체는 출생신고나 혼인신고를 하려는 주민들을 위해 산부인과나예식장에 신고서식을 비치,민원인이 관청을 찾는 불편을 덜고 있다.민원을사전에 처리하는 비포 서비스이다. 민원인을 배려하기 위한 아이디어는 끝이 없다.직원들의 이름과 담당업무를적은 좌석배치표를 만들어 담당직원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민원실을호텔로비처럼 꾸몄으며 창구 직원들은 개량한복을 입어 친근감을 풍긴다.인터넷방이나 취업·창업센터,정보화도서관 등을 마련,생활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가정에서 쓰는 연장과 장례용품을 갖춰놓고 언제든지 빌려주기도 한다.직원들이 오토바이를 타고 관내를 돌면서 민원서류를 신청받아 직접 배달도 해준다. 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도 대폭 늘어났다.현관에서 장애인 전용벨을 누르면담당직원이 뛰어나와 응대한다.휠체어 전용통로,점자안내판, 장애인 전용창구까지 등장했다. ◆문제점 및 개선방안 행정기관끼리 경쟁이 심화되다보니 부작용도 생겨나고있다.상급기관으로부터 조그마한 상을 받더라도 과대포장해서 대대적으로 선전하거나 수상업적을 자랑하는 대형 플래카드를 곳곳에 내걸어 도시미관을 해친다. 특히 인근 자치단체와 경계지점에 플래카드를 걸어 다른 자치단체를자극하기도 한다.다른 행정기관의 모범사례를 벤치마킹한 뒤 자체적으로 개발한 양 생색내는 경우도 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불친절기관의 대명사로 꼽히는 법원 등기소 등 아직도구태를 벗어나지 못하는 행정기관이 버젓이 존재한다는 점이다.시정돼야 한다. 이와 함께 모든 행정기관의 전산망을 통합,민원인이 어느 기관을 찾더라도민원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예를 들면 구청에서도 법원의 등기 업무를 처리해야 한다.친절행정에 쏟아부을 예산을 소외계층에 대한 배려로 바꿔나가는 일도 과제다. 김용수기자 dragon@ *[기고] 공무원·시민 모두를 위한 고객위주로 요즘 지방관가에서는 시민을 고객으로 떠받드는 고객 제일주의가 유행처럼번지고 있다.고객맞이 친절운동,고객 수요조사,고객평가제에 이어 급기야 고객에게 행정서비스의 내용과 수준을 계약의 방식으로 약속하고 지키지 못하면 보상해 주는 고객헌장으로까지 나아가고 있다. 고객주의는 고객의 눈높이에서 고객의 요구에 맞는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현상으로 평가된다.지금까지 행정의 객체로 남아있던 시민을 서비스의 이용과 소비의 주체로서 그 지위를 높이는 효과도 있다.나아가 조례에 근거하여 서비스 기준을 제시함으로써 행정서비스의 법적인 책임영역을 넓히고,이를 통해 행정의 고객 대응성과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있다. 그러나 고객주의의 뒷면에는 밝은 면과는 달리 몇가지 문제점도 도사리고있다. 먼저,겉으로 드러나는 행태와는 달리 본질적인 부분인 서비스 내용은 고객주의와는 거리가 멀다.민원도우미,스마일운동,후견인제 등이 쏟아져 나오지만 고객에게 실제로 도움이 되는 충분한 정보 제공,정확한 처리,상호대화 등은 미흡하다.대부분의 고객만족도 조사에서도 실질적인 도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객주의 행정의 가장 강력한 수단으로 인정되는 행정서비스헌장의 경우에도 서비스를 경험한 시민들조차도 제대로 평가하기 어려운 내용들로 채워져 있다. 또 한가지 문제는 시민을 수동적인 고객 또는 소비자로 본다는 점이다.그만큼 서비스의 결정에 대한 의견 제시는 물론 참여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다.대부분의 고객헌장에서도 시민의 참여와 책임에 대해서는 강조하지 않고 있다. 마지막으로 고객주의는 시민을 백화점의 고객으로 전락시키면서 내부고객인공무원의 전문성과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하지 못하고 있다.이제라도 고객참여,공직윤리,시민교육 등을 보완하여 공동투자자인 공무원과 시민 모두를 위한 고객주의를 만들어 가야 할 것이다. [하혜수 경기개발연구원 연구위원] *서울 종로구 성공사례 서울 종로구에 볼일이 있어 전화를 걸어본 사람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아름다운 종로,○○과 ○○○입니다’라는 상냥한 인삿말로 시작되는 직원의 정성어린 전화응대 때문이다. 종로구는 전화가 현대생활의 필수품으로 자리잡으면서 전화민원이 폭증하는 현실을 감안,전화민원 친절도 향상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지난해말에는 아예 모든 직원에게 1대씩 전화번호를 부여하는 ‘전화번호 실명제’를 도입했다.회선도 종전의 500회선에서 1,500회선으로 늘리고 교환방식도 디지털로 바꿨다.또 모든 공문서에 개인의 전화번호를 표기해 민원인이 쉽게 연락할 수 있도록 했다. 종로구는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지난해 서울시 시민만족도조사 결과 민원행정분야 최우수구로 선정됐고 행정자치부로부터 2000년 민원행정 세계화시범기관으로 뽑혔다.서울시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전화친절도 조사에서는 상반기에 1위,하반기에 2위를 차지했다. 종로구는 전화친절 뿐만 아니라 민원인의 편에 서는 다양한시책을 펴고 있다.민원인을 위해 오전과 오후에 30분씩 더 일하는 ‘30+30운동’,민원실에향기마케팅을 도입하고 녹색공간으로 꾸민 ‘그린 민원실’ 운영,입주가 시작된 아파트단지에 현장민원실 설치,거주지 동사무소에서도 여권 신청·발급 및 여권 우편교부제 등 구의 특성에 맞는 시책을 개발해왔다. 정흥진(鄭興鎭) 종로구청장은 “찾아오는 민원인의 불편을 단순히 해결해주는 공급자 중심의 행정에서 벗어나 이제는 주민이 원하는 것을 찾아서 해결해주는 수요자 중심의 행정으로 변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원스톱 서비스 처리 사례 고남곤(62·여·서울 동작구 상도4동)씨는 최근 건축민원 처리를 위해 동작구청을 찾았다가 너무나 많이 바뀐 제도에 무척 놀랐다.친절할 뿐아니라 새로운 제도가 많이 생긴 덕택에 구청 민원실 한차례 방문으로 일을 모두 끝냈기 때문이다.이른바 ‘1회 방문 처리제’의 혜택을 톡톡히 본 것이다. 고씨가 동작구청 민원실을 찾은 것은 지난 11일.건물을 근린생활시설에서주택으로 바꾸고 용도변경신청을 내기위해서였다.접수하는 직원에게 건축물표시변경신청서를 내자 담당직원은 서류를 검토한 뒤 17일쯤 통보가 갈테니집에서 기다리라고 했다. 고씨가 낸 서류는 다음 날 건축과로 보내졌다.담당자는 건축과의 김덕회(9급)씨.김씨는 서류를 검토한 결과 건축물대장과 기존 및 신규 건축물현황도등 서류 3가지가 빠진 사실을 확인했다.김씨는 공용으로 건축물대장을 발급한 뒤 그곳에 있는 건축물현황도를 첨부했다.15일에는 현장을 방문해 새로운건축물 현황도를 그려 서류를 보완한 뒤 교통지도과 청소행정과를 경유, 처리 결과를 17일 우편으로 통보했다.김씨는 20일 고씨에게 전화를 걸어 우편물이 도착했음을 확인했다. 사실 고씨는 제도 개선이 없었다면 낭패를 볼 뻔했다.3가지 서류가 갖춰지지 않았기 때문에 지난해 같으면 반려가 당연했고,건축물대장을 발급받기 위해 민원실을 다시 찾아야 했을 것이다.구청에서 건축물현황도를 그려주는 제도를 도입하지 않았다면 50만원 가량의 비용을 내고 건축사에게 도면 작성을의뢰해야 했다. 고씨는 시간과 돈을 절약한것 이상으로 행정기관을 신뢰하게 됐다. 조덕현기자 hyoun@
  • ‘민원처리 온라인 공개시스템’市政 MVP에

    지난해 서울시가 추진한 각종 시책사업 가운데 ‘민원처리 온라인 공개시스템’ 도입이 가장 주목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 13일부터 5일동안 서울지역 47개 시민단체와 소속 공무원,출입기자 등 927명의 의견을 물은 결과 민원처리 온라인 공개시스템 구축과 동절기 노숙자 보호대책,행정서비스 시민평가제 도입이 각각 1,2,3위로 꼽혔다고 24일 밝혔다. 생명의 나무 1,000만그루 심기 사업과 서울 월드컵경기장 건설 사업도 4,5위에 올랐다. 이번 조사는 각 실·국·본부가 지난해 시행한 시책사업중 추천한 34개 사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탁병오(卓秉伍) 기획예산실장은 “시정 MVP제도를 보완,공정성과 객관성을높여 시정의 생산성을 높여나가 겠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공공근로·투자사업 1·4분기 집중

    15조원에 이르는 행정자치부의 조기발주 대상사업 가운데 54%인 8조573억원 규모의 사업이 1·4분기에 발주된다.건설교통부의 SOC(사회간접자본)예산 11조원 가운데 4조5,000억원도 1·4분기에 집행된다. 정부는 19개 부처 기획관리실장이 참석한 가운데 최종찬(崔鍾璨) 기획예산처 차관 주재로 19일 동절기 고용안정 특별점검단 회의를 갖고 이같은 방침을 마련했다. 정부는 겨울철 고용안정을 위해 공공근로사업과 공공투자사업을 조기에 추진하고,지난해 총사업비의 70%로 상향조정된 선금지급한도를 최대한 활용해건설부문 일용근로자의 실업을 최대한 막기로 했다. 조달청은 회의에서 연간 조달계획 예산 14조1,500억원 가운데 40%인 5조6,600억원을 1·4분기에 집행하겠다고 밝혔다.특히 고용창출 효과가 큰 중소기업 제품 구매를 연간 8조원 규모로 늘리되 이를 1·4분기에 집중하기로 했다.구매행정절차도 최대한 단축하고 3,000만원 이하의 조달사업은 수의계약을늘려 조기 집행하도록 했다. 행정자치부는 5억원 미만의 소규모 사업의 경우 자체설계를 활용해 조기 발주하고,시급히 착공해야 할 수해복구사업과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은 동절기에 관계없이 서둘러 시행키로 했다. 회의에서는 해양수산부의 선원일자리 확보,항만환경정화사업과 중소기업청의 외국인력 대체고용,과학기술부의 이공계 인턴연구원 지원,정보통신부의정보화 기반조성사업,보건복지부의 여성도우미,산림청의 숲가꾸기 사업 등이겨울철 실업방지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진경호기자
  • 노약자·장애인 할인택시 등장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과 노약자들에게 택시요금의 절반을 할인해주는 제도가 다음달부터 전북 군산시에서 본격 시행된다. 군산시(시장 金吉俊)는 지난해 7월부터 개인 및 회사택시 기사 20명으로 구성된 군산시 여성운전자협회를 주축으로 장애인과 노약자들에게 요금을 절반 깍아주는 제도를 시범 실시한 결과 반응이 좋아 다음달부터 총 230대의 택시를 장애인·노약자 할인택시로 활용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장애인·노약자 할인택시 운영에는 여성기사가 운행하는 택시 20대를 비롯해 개인택시 180대,회사택시 50대 등 등 230대가 활용된다. 할인 혜택은 전체 등록 장애인 가운데 거동이 불편한 1,000여명과 역시 거동이 불편한 65세 이상의 노인 2,000여명 등 3,000여명에게 주어진다. 시는 이들에게 할인택시 이용에 필요한 증명서를 발급해 줄 방침이다.할인택시로 지정된 택시의 조수석 문에는 ‘장애인·노약자 할인택시’라고 쓰여진 스티커가 부착된다. 할인택시를 이용하려면 모범 개인택시 협회 등에 연락해 자신의 위치를 알려주면 된다.(0654)468-1001,467-8989. 군산시 관계자는 “할인택시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이 시책에 참여한 택시회사에 대해 우선 증차혜택을 주고 개인택시 기사들에게는 친절기사 표창과 함께 교통신호봉과 조끼 등 각종 장비도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군산 조승진기자 redtrain@
  • 서울 자치구 건축행정서비스 “확 달라졌네”

    서울시내 자치구들이 민생 관련 5대 비리 가운데 하나로 눈총을 받아오던건축행정 분야에 주민 편의 위주의 대민서비스를 잇따라 시행,신선한 바람을불러일으키고 있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노원구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23일까지 관내 위법·불법 건축물에 대한 출장상담을 하고 있다.과거 단속 위주의 행정에서 벗어나 사소한 위반사항으로 준공검사를 받지 못한 건물주 등을 구 직원과 감리건축사가 함께 찾아가 상담을 통해 재산권 등 권리를 되찾아준다. 성동구는 지난달 22일 건축행정서비스헌장 선포식을 갖고 주민 편의를 위해 친절·공정·신속·투명한 건축행정을 펴나가기로 다짐했다.창구마다 담당공무원의 이름과 업무 내용을 게시하고 담당자가 자리를 비울 때는 상급자가 나서 업무를 처리하기로 했다.똑같은 민원으로 2번이상 구청을 방문하는 주민에게 전화카드를 증정한다.민원인이 원하는 시간에 직원이 찾아가는 민원예약 상담제도 운영하고 있다. 강동구는 일과전 모든 직원이 모여 친절봉사와 부조리 근절을 내용으로 한‘우리의 각오’를낭독하도록 했다.업무가 끝난 뒤에는 일일 업무보고제를실시,투명한 건축행정을 유도하고 있다.건축 인·허가 담당구역제를 폐지하는 대신 민원처리 담당자 순환지정제를 시행,건축업자와 공무원의 유착을 사전에 차단했다.민원서류를 접수할 때 건축주 등 관계인을 참석시켜 공개적으로 검토한 뒤 절차와 처리 여부를 즉석에서 통보해주는 인·허가 공개협의제도 도입,지난해 154건을 처리했다.직원 1명이 하던 4층이하,2,000㎡이하 건축물에 대한 점검을 4명이 합동으로 맡도록 바꿨다.점검 대상도 30%에서 100%로 확대시켰다. 양천구는 균형있는 지역개발에 역점을 두고 ‘공동주택 건설 및 관리 상담실’을 지난해 2월부터 운영,재개발·재건축·주거환경개선사업 관련 업무등을 친절하게 안내,조언하고 있다.해빙기나 우기,동절기로 세분화해 실시중인 안전점검은 대학교수진과 연계해 신뢰도를 높였다.부조리 방지를 위한 사전 지도·점검이나 ‘공동주택 행정서비스 지원 시책’은 주민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남구는 지난해 12월부터 건축허가 절차를 대폭 간소화하고 관련 공무원의 현장 방문에 앞서 민원인에게 사전통보하도록 의무화했다.구역담당제를 없애고 팀을 구성해 법규 검토와 부서협의 등 절차를 개선,시행하고 있다. 시민단체의 한 관계자는 “일부 구에서나마 이같은 건축행정서비스를 도입하는 것은 시민 입장에서 매우 바람직하다”고 환영했다. 문창동기자 moon@
  • [2000년 뉴스캘린더] 절기 단오 칠석 복(伏)

    1월 ◆소한(6일) ▲대한(21일) 2월 ◆입춘(4일) ▲우수(19일) 3월 ◆경칩(5일) ▲춘분(20일) 4월 ◆청명(4일) ▲곡우(20일) 5월 ◆입하(5일) ▲소만(21일) 6월 ◆망종(5일) ▲하지(21일) *단오(6일·음력 5월5일) 7월 ◆소서(7일) ▲대서(22일) *초복(11일) *중복(21일) 8월 ◆입추(7일) ▲처서(23일) *칠석(6일) *말복(10일) 9월 ◆백로(7일) ▲추분(23일) 10월 ◆한로(8일) ▲상강(23일) 11월 ◆입동(7일) ▲소설(22일) 12월 ◆대설(7일) ▲동지(21일)
  • 새달 10일부터 통행료 할인

    건설교통부는 29일 심야에 운행하는 10t 이상 대형 화물차량을 대상으로 새해 1월 10일부터 2001년 12월말까지 고속도로 통행료를 최대 50% 할인해주기로 했다. 이는 낮 시간에 비해 교통량이 5분의 1 수준인 심야(자정∼오전 6시)에 대형 화물차량의 고속도로 이용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할인율을 3단계로 적용,고속도로 이용시간 중 심야통행 비율이 80% 이상이면 통행료의 50%,50∼80%는 30%,20∼50%미만은 20%를 각각 할인해주기로 했다.심야시간 이용률이 20% 미만이면 할인대상에서 제외된다.교통분산 효과가낮은 신정,구정,추석 등 명절기간도 할인기간에서 제외된다. [박성태기자]
  • 실업자 100만명 밑돌아

    11월 실업자수가 97만1,000명으로 지난 98년 1월이후 22개월만에 처음으로100만명선 아래로 떨어졌다. 전통적으로 실업이 늘어나는 동절기에 들어섰는데도 실업자가 줄어든 것은경기 회복세가 지속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그러나 비경제활동인구 중 취업의사와 능력은 있지만 취직이 안될 것을 우려해 구직활동을 포기한 실망실업자(구직단념자)가 19만8,000명으로 조사돼 실질적인 실업자수는 아직 100만명을 웃도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실업자는 10월보다 5만명이줄었고 실업률도 4.4%로 10월 대비 0.2%포인트가 낮아져 97년 12월의 3.1%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지난달 실업자,실업률은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 58만6,000명,2.8% 포인트가 줄어든 것이며 실업이 최고조에 달했던 올 2월보다는 81만명,3.9% 포인트나 감소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노숙자들 감동의 헌혈

    “생활이 어렵다고 마음까지 메마른 것은 아닙니다.아이들과 떨어져 살다보니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을 보면 남의 일 같지 않습니다” IMF(국제통화기금) 한파로 일자리를 잃고 실직자 숙소인 ‘희망의 집’에거주하는 노숙자들이 백혈병 어린이돕기에 나서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서울 강북구 번동2 종합사회복지관 등 3곳에 거주하는 60여명의 노숙자들이 주인공이다.11일 서울 구세군 강북사회종합복지관에서 가정형편이 어려워백혈병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임주은(3·여·서울 강북구 우이동) 어린이를 살리기 위해 사랑의 헌혈을 하고 성금도 전달한다. 임양은 지난 1월 서울대병원에서 임프구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하지만 임양 가족은 아버지가 막노동으로 생계를 꾸려가고 있는 터여서 입원치료는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통원치료비만 한 달에 100만원이 든다.임양 부모는치료비를 마련하느라 일거리를 찾는 데 쓰던 1t짜리 트럭도 팔았다.그러나 2,000만원이 넘는 빚을 졌다. 노숙자들은 최근 번2동 복지관이 주관한 ‘99 동절기 노숙자 재활교육’을받으면서 이같은 딱한 사정을 전해 듣고 임양을 돕기로 뜻을 모았다.낮에는지하철 도봉구 기지창과 강북구청 공원녹지과,사회복지시설 등에서 공공근로사업을 하고,밤에는 희망에 집에 머물며 고단한 삶을 살고 있지만 한마음으로 뭉쳤다. 이들의 하루 수입은 공공근로사업으로 받는 일당 1만9,000원과 식비 3,000원이 전부다.그러나 헌혈을 마친 뒤 액수에 상관없이 성심 성의껏 성금을 모아 임양 부모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한 노숙자는 “집에 두고온 아이들이 생각나 임양 돕기에 참여했다”면서“조그만 도움이지만 주은이가 하루빨리 회복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실직자들은 모르는 ‘실업대책’

    교육부가 지난 1일부터 시행하려던 ‘동절기 실업대책’이 시작부터 차질을빚고 있다. ‘젊은 실직자’를 위한 대책이 정작 실직자들에게는 기회조차 돌아가지 않고 자칫 ‘아르바이트 학생들을 위한 겨울나기’로 전락할 우려마저 낳고 있다.225억원의 예산이 고교·대학 졸업 예정자,휴학생 등의 몫이 될 가능성이크다. 이는 실업대책이 뒤늦게 마련된 데다 지난달 20일쯤에야 예산이 확정돼 교육부의 세부지침이 지난달 28∼29일 16개 시·도교육청에 시달됐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일부 초·중·고교와 대학 도서관 등은 실직자 채용공고도 제대로 하지도 못한 채 ‘주먹구구식’으로 배정된 실직자 수를 채우고 있는 실정이다. S대학 도서관측은 “지난달 30일 하루 동안 도서관 게시판에 공고해 졸업예정자를 채용했다”고 밝혔다.경북의 한 고교는 “별도의 절차없이 직원의소개를 받아 학교 교무 보조요원 1명을 뽑았다”고 털어놓았다.실업계 고교에서도 대부분 졸업 예정자들을 채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을 비롯,일부 교육청은 3일 현재까지 별도의자체 시행안이 확정되지않아 일선 학교 등에서 실직자를 모집하지도 못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의 관계자는 “교육부의 통보가 늦은 데다 당초 요청했던 실직자 수보다 분야별로 30∼50명이 더 책정돼 대상 학교를 추가로 선정하느라시행이 늦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다음주에 실업자를 모집할 지방 교육청관계자는 “배정된 예산의 집행일이 1일이기 때문에 남는 예산을 처리하기위해 실직자수를 늘리거나 사업기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미취업 14,169명 한시 고용, 교육부 이달부터 석달간

    교육부는 2일 동절기 실업대책의 일환으로 미취업자 1만4,169명을 이달부터 내년 2월 말까지 3개월 동안 한시적으로 고용한다고 밝혔다.[대한매일 11월23일자 28면 보도] 이 사업에는 225억원이 투입된다. 분야 및 선발인원은 ▲학교 교무 보조 9,932명 ▲실업고 실험·실습 지원 1,552명 ▲대학 도서관 및 박물관 지원 1,512명 ▲지방교육행정기관 인력 지원 1,173명이다. 선발 대상은 고졸 이상의 학력을 가진 18세 이상 미취업자이며,하루 7시간근무에 월 보수는 50만∼63만6,000원이다. 박홍기기자 hkpark@
  • 기습한파 다음 주말까지

    주말인 27일에도 서울의 아침기온이 영하 5도,대관령이 영하 10도까지 떨어지는 등 추위가 이어지겠다.충청지방에는 곳에 따라 오전 한때 눈이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26일 “환절기를 맞아 찬 시베리아 대륙성 기단이 한반도로 몰려오면서 기온이 급격히 떨어졌다”면서 “추위는 다음 주말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27일 아침기온은 ▲철원 영하 9도 ▲춘천 영하 8도 ▲수원 영하 6도▲청주영하 5도 ▲인천·대전·대구 영하 4도를 기록하는 등 부산과 제주를 제외한 전국이 영하권에 접어들겠다. 낮 기온도 1∼7도로 다소 쌀쌀하겠으나 오후들어 바람이 약해지면서 체감온도는 올라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조현석기자
  • 서울 도봉구 계간 ‘환경정보21’ 발간

    서울 도봉구(구청장 林翼根)는 25일 주민들의 환경보호의식을 높이기 위해환경신문인 ‘환경정보21’ 창간호를 발간했다. 8쪽짜리 계간지로 주민,주부환경연합회 회원,구 직원들이 함께 만들었다.환경신문에 걸맞게 바탕에 초록색을 많이 사용했고 환경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제공하고 있다. 관내 하천의 생화학적산소요구량(BOD) 분포도와 각 하천에 사는 곤충 그림을 담은 하천환경지도를 실었다.폐건전지 폐기요령과 충전소·동절기 소각단속·‘맑고 푸른 도봉21 실천단’ 모집 안내,하천생태계 조사 내용,이산화질소 분포를 조사한 대기환경지도,학교 주변 정화구역 실태도 담았다. 환경에 대한 질문·답변과 관내 환경단체,재활용품매장,무공해 된장·간장담그는 법 등도 소개하고 있다.도봉구는 환경관련 수기,환경정책제안,환경친화가정 소개 등의 코너를 신설,환경문제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한편 도봉구는 96년부터 매년 여름방학때 관내 청소년 주부 교사 시민단체등으로 내고장 환경탐사반을 구성,관내 하천의 수질을 측정하고 대기오염과쓰레기 배출상태 등을 조사한 ‘내고장 환경지도’를 발간하고 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새천년 이렇게 맞자(4)-빈곤통계부터 만들자

    지난 10일 참여연대와 유엔개발계획(UNDP)이 공동 주최한 ‘한국의 빈곤실태’ 포럼에서 상명대 유정순(柳貞順·소비자학)교수가 최저생계비 이하의빈곤층 인구가 1,0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발표,파문을 일으켰다. ‘실업자 100만명 운운하던 차에 빈곤인구가 1,000만명이라니….’ 보건복지부가 발칵 뒤집혔다.“평균 가구원수가 과다 산정돼 전체 빈곤인구가 과다추계됐다”고 즉각 반박했다.그러나 과다추계됐다고만 했을 뿐 정부조차 정확한 빈곤인구를 내놓지 못했다. 통계의 시시비비를 떠나 빈곤문제는 새 천년을 맞아 피해갈 수 없는 이슈가 됐다.국제통화기금(IMF)의 강풍은 견고하던 중산층을 한순간에 무너뜨렸고,그 자리엔 지금 빈곤층이 들어서 있다.여러 통계수치가 IMF체제 이후 ‘빈익빈(貧益貧) 부익부(富益富)’현상이 심화됐음을 보여준다. 도시근로자가구의 3·4분기 가계수지를 5개층으로 나눠 분석해 보니 최상층의 소득(월 437만9,000원)이 최하층(82만8,000)의 5.3배였다.최하층 소득은최상층이 자가용을 굴리고 노는 데(잡비·교양오락비)쓰는 돈(81만4,000원)과 비슷했다.5.3배의 소득격차도 한해 전(4.5배)보다 확대된 것이다. 특히 최상층의 재산소득은 최하층의 11.6배.IMF체제에서 초고금리가 이들의 주머니를 불려준 것이다.물론 최근의 증시폭등에서도 이들은 거금을 챙겼다.지금도 내심 “이대로…”를 외치고 있다. 도시가 이 정도니 나라 전체로 보면 사정은 더 안좋다.삼성경제연구소 조사에서 고소득층은 생활형편이 IMF 이전수준을 회복했다고 한 반면 저소득층은 아직 IMF 이전 수준을 밑돈다고 답했다. 백화점 명품코너들은 호황을 누리고 양주·승용차·아파트는 비쌀수록 잘 팔린다.골프채·캠코더·고급의류 등 사치성 소비재 수입도 폭발적이다.그러면서도 노숙자·결식학생(15만명)·실업자(102만명) 문제는 여전하다. 빈부격차 확대는 사회통합을 막고 계층간 갈등이라는 심각한 부작용을 가져온다.따라서 새 천년의 복지는 빈부문제를 푸는 일에서 출발해야 한다.경제회생 차원에서 유보돼온 금융소득 종합과세를 부활하고 고용친화적 정책과극빈층에 대한 예산지원이 강도 높게추진돼야 한다는 지적들이 많다. 유교수는 “빈곤층 지원을 위한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시행원년에 보건복지예산이 증액돼야 함에도 4% 이상 줄어든 것은 정책의지를 의심케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빈곤이 ‘희망의 빈곤’에서 ‘절망의 빈곤’으로 구조화되는 데 대한 우려도 높다. 장세훈(張世薰·사회학·국회 입법조사연구관)박사는 “과거 한국의 도시빈민은 높은 교육열로 계층상승의 기회가 많았으나 이농민에 의한 도시빈민 충원 메커니즘이 도시내 빈민 재생산을 통해 이뤄짐으로써 빈곤문화에 빠져들기 쉬운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공식적인 빈곤통계조차 없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통계는 정책의 인프라다.제대로 된 통계가 뒷받침돼야 올바른 정책이 나온다. 도시뿐 아니라 농어가를 포함한 전체 빈곤인구를 파악할 수 있는 통계기법이 속히 개발돼야 한다. 지난 19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외환위기가 완전히 극복됐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외환위기는 극복됐지만 빈부문제는 되레 심각해졌다.노숙자니,결식아동이니 하는 단어들을 21세기까지 끌고 갈 수는 없다. 권혁찬 경제과학팀 차장(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721-5555)■고용안정 길은 없나 외환위기로 무너진 ‘평생 직장’의 신화는 재현될 수 있을까.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10월의 실업자는 102만1,000명,실업률은 4.6%로 지난해 1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특히 경제활동참가인구는 2,217만6,000명,경제활동 참가율은 61.8%로 97년 11월 62.3% 이후 최고치였다.전체 취업자는 2,115만5,000명이다. 이에 따라 지난 2월 실업률 8.6%,실업자 수 178만명으로 국제통화기금(IMF) 이후 최악의 상황을 맞았던 고용 사정이 IMF 이전으로 회복되는 게 아니냐는 섣부른 기대를 낳고 있다. 그러나 통계수치의 속을 들여다보면 사정은 다르다.전체 임금근로자 중 임시 및 일용근로자 수가 절반을 넘는다.지난 10월 임금근로자 가운데 임시직은 434만9,000명,일용직은 248만5,000명으로 이들의 수는 상용근로자 612만4,000명보다 훨씬 많다.안정된 일자리 잡기가 점점 요원한 꿈이 되고 있다는말이다. 문제는 이같은 불안전 고용 추세가 앞으로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점이다.미래 경기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기업들이 상용근로자 대신 해고가 용이한 임시·일용직 근로자들을 선호하기 때문이다.게다가 12월부터 내년 초까지 각종 악재가 도사리고 있어 현재의 실업률 유지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40만명 이상의 전문대·대졸 신규 취업자가 쏟아지고 동절기를 맞아 농촌 및건설현장의 일손이 줄면 그만큼 실업자가 는다. 이 때문에 많은 전문가들은 내년 실업률을 6.5∼7.7%로 높게 전망하면서 “경제가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서고 각종 경제지표가 IMF 이전으로 회복되더라도 실업률이 과거처럼 2∼3%대로 떨어지기는 어렵다”고 단언한다.슬림경영과 산업고도화가 정착되면서 고 실업률이 지속되는 ‘선진국형’ 시대로 접어들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이달초 ‘실업률 4%대 진입의 허와 실’이라는 보고서를통해 “올 3분기 사무직 취업률은 오히려 5.3% 줄고,1년 이상 장기 실업자는 18만8,000명으로 22.9%나 증가하는 등 실업문제가새로운 양상으로 발전하고 있다”면서 “산업이나 직종간 이동을 지원할 수 있는 직업훈련체계 및고용안전망 확충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재취업컨설팅회사인 DBM코리아 김규동 대표는 “실직자 문제를 정부에만 미루고 모든 문제를 일거에 해결하라는 것은 무리”라면서 “기업들은 도의적·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측면에서 퇴직자에 대한 관리를 인사정책의 중요한 요소로 간주하고 퇴직자의 진로 개척을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인철기자 ickim@ ■전문가 제언허준수(許埈綏) 호서대(사회복지) 교수-외환위기로 실업자가 양산되는 등빈부격차가 심화되고 있다.정부는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예산증액 등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으나 빈곤층이 피부로 느끼고 있는지 의문이다. 예컨대 노동부에서 고용창출을 위해 운영하는 고용안정센터 이용자는 거의없다.실질적인 도움이 되려면 빈곤층의 빈곤원인과 처한 조건들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직업훈련이 컴퓨터 관련이나 제과·제빵 등 일부 직종에국한된 것은 문제다.실직자의 적성을 파악하고 이에 맞는 다양한 훈련 프로그램이마련돼야 한다. 기초자치단체에서 실업률과 빈곤층 실태조사가 전혀 이뤄지지 않는 것도 정부시책의 효율성을 떨어뜨린다.실태조사가 광역자치단체 수준에서만 이뤄져지역별 빈곤편차를 고려하지 않고 인구비례로 기초자치단체 복지예산이 책정되고 있다. 정부가 내년 10월부터 시행하는 국민기초 생활보장법에 따르면 정부지원 대상자가 지금의 2배로 늘어날 전망이다.반면 행정자치부는 읍·면·동 사무소 통폐합에 따라 복지담당 인력 및 기능을 축소할 움직임이어서 보완책이 시급하다. ■중장기 비전 요약 한국경제 중장기 비전에서 시장경쟁과 소비자 보호부문 방안을 요약한다. ◆시장경쟁부문경쟁적 시장구조로의 전환 도산 3법(회사정리,화의 및 파산법)을 통합해기업퇴출제도의 문제점을 개선한다.채권자의 손실부담만 있을 뿐 주주의 손실부담은 없는 화의제도는 폐지방안 검토. 회사가 법정관리에 들어갈 경우 진성어음에 대한 결제를 대폭 허용,법정관리하에서도 생산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개선.변제활동에 이상이 없을 것으로 보이면 3∼4년 만에 회사정리에서 졸업시켜 현재 최장 10년인 정리기간을 대폭 단축.채권자와 채무자가 합의해 회사 갱생계획안을 만들어오면 법원은 형식적인 검사만으로 승인해 주는 사전심사제 도입. 신규 진입이 힘든 통신·전기와 전산망 등 네트워크 산업의 경쟁촉진. ?경제력 집중과 독점력 완화 계열사간 내부거래나 상호출자에 대한 성실한공시를 유도하기 위해 최고 5억원인 불성실 공시에 대한 처벌 강화.부실기업 정리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채권자와 주주의 권리와 책임을 정립하는 합리적인 손실부담원칙 확립. ◆소비자 보호부문?소비자의 선택여건 확대 ‘중요정보공개제’ 대상을 예식장업·전문서비스업·회원권영업과 신종금융업 등으로 확대.의사·변호사 등 전문가 서비스에 대한 광고제한 규정 폐지.소비자가 통신판매로 상품을 구입한 뒤 일정기간내에 특별한 조건이 없어도 청약철회가 가능하도록 제도 개선. 다단계 판매업자에게 물건을 반품했는데도 환불받지 못하게 되면 판매업자의 공탁물에서 상품대금을 반환토록 개선.전자상거래에서 소비자가 별도 조건없이 청약철회를 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 변경. ?소비자 안전 강화 방안 위해식품에 대해서는 생산에서 최종소비까지 단계마다 규제를 설정하는 내용의 ‘식품안전관련 사고 방지를 위한 신속조치계획’을 시행.수입품의 안전성을 위해 검사기관을 확대하고 수입식품에 대한잔류농약 검사를 강화하는 방안 추진. 피해 구제제도 선진화 국공립병원과 우체국 금융 등 공공서비스와 관련된피해구제를 독립된 분쟁해결기구에서 처리하는 방안 검토.사업자의 고의나중과실이 있을 경우 손해 배상액을 높이는 ‘징벌배상제도’ 도입 검토. 이상일기자 bruce@ ■박순일(朴純一)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 최저생계비 기준으로 우리나라 빈곤층은 전체 인구대비 13%(600만명)로 추정되지만 현재 정부의 빈곤층 대책의 수혜자는 5%에 불과하다.정부의 생활보호대상자에 대한 현금 급여수준도 선진국의 절반 수준이다. 정부지원 수혜자를 늘리기 위해선 현금지급이 아닌,근로연계 생활부조를 확대해야 한다.실제로 우리나라 인구의 13%에 해당하는 빈곤층 가운데 대부분은 근로능력을 갖고 있다. 정부가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올해 투입했던 7조원의 예산을 내년부터 대폭 줄이려는 것은 잘못된 처사다.한시적 사업인 데다 경기호전이 이유인 듯하지만 외환위기중 양산된 빈곤층은 여전히 존재한다.정부재정 부담을 줄이려면 허드렛일 중심의 공공근로를 복지 도움이·간병인 등 공익서비스 차원으로 질을 높여 일부 부담을 수익자나 기업에 지우는 것도 방안이다. 4대 사회보험은 현 추세대로라면 오는 2039년 보험급여 지출에 구멍이 생긴다.이같은 상황을 막으려면 산술적으론 국민에게 임금의 30% 수준을 보험료로 부담시켜야 한다. 해결방안은 소득계층간 보험료 분담구조를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부유층까지 보험료보다 보험급여를 많이 받는 혜택을 줘서는 곤란하다.소득에 맞게 보험료 부담을 재조정해야 한다.
  • 올 겨울 초중고교 업무 보조 일자리 1만4,255개 만든다

    올 겨울 초·중·고교를 비롯,대학 등에 1만4,255여곳의 일자리가 한시적으로 생긴다. 교육부는 22일 ‘동절기 실업대책’으로 ‘젊은 실업자’를 다음달 1일부터내년 2월까지 3개월 동안 채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실업대책 예비비 225억164만4,000원을 확보,지원하기로 했다.실업자들에게는 한달에 63만원 정도가 지급된다. 도서 및 유물 등을 정리하기 위해 대학 도서관 187곳에 5명씩 920명,대학박물관 87곳에 3명씩 261명이 배치된다.소요예산은 22억5,000만원이다. 또 1만개 초·중·고교에 교무 보조요원을 1명씩 배치,교원들의 과다한 잡무를 돕는다.이를 위해 150억원의 예산이 책정됐다. 공·상·농·수산업고를 포함,종합고 등 781개 실업계 고교에는 학교당 2명씩 1,562명이 투입된다.이들은 실업계 고교에서 실험·실습실 등의 기자재 정리 및 정비 등을 맡게 된다.월 63만원씩 3개월 동안 29억8,000만원이 지급된다. 16개 시·도 교육청에는 10명씩,180개 지역 교육청의 512개 과에는 1명씩,시·도 교육청의 연구소 등 168개 직속 기구에는 5명씩이 투입된다.모두 22억6,000만원의 예산이 확보돼 있다. 투입될 실업자 대상은 18세 이상으로 고졸 및 대졸 예정자,사서 등 자격증소지자 및 관련 전공자,사범계 졸업자 또는 교직과정 이수자 중 미발령자,야간대 및 방송통신대 재학생 등이다. 교육부 고위 관계자는 “미취업자 겨울나기의 방안으로 이같은 대책을 마련했다”면서 “실업자 관리 및 고용 등을 시·도 교육청에 일임했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시·도 교육청은 일선 실업계 고교 등의 요구에 따라 18세 미만이지만 대학에 진학하지 않은 졸업예정자도 선발,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홍기기자 hkpark@
  • [기고] 농업에 대한 비전 제시돼야

    애굽을 탈출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세의 영도하에 40년간을 황야에서 방황하게 된다.그들이 거친 환경 속에서도 두 세대 동안을 흩어지지 않고 버틸수 있었던 것은 모세가 제시한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복지’에 대한 꿈이 확고했기 때문일 것이다. 경기 호전을 알리는 각종 경제지표에도 불구하고 농업부문의 불황은 심각하다.통계청 발표에 의하면 98년도 농가호당 소득은 전년보다 12.7% 감소했으며 농가부채는 전년보다 30.7%나 증가했다.이에 따라 도·농간 소득격차마저더욱 벌어지고 있다. 새 WTO무역협상(뉴라운드)이 11월 말 시애틀 각료회의를 계기로 시작된다. 뉴라운드의 최대피해는 농업부문이 입게 될 것임을 부인하는 사람은 없다.농산물 수출부진과 겹친 자연재해로 위기에 내몰린 농촌경제의 회생기회로 삼고자 미국은 농업부문의 강도높은 시장개방을 주장하고 있다.그러나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우리의 논리와 국력은 너무나 취약한 것같다. 그동안 개최되었던 한·미 투자협정,한·칠레 무역자유협정,APEC회의 등에서 우리 정부는 무역의조기자유화 주장에 적극 동조해왔다.공산품의 수출확대로 IMF위기를 조기 탈출해야 한다는 전략 때문일 것이다. 정부의 개방정책 확산방침이 널리 알려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농업부문의 개방속도만은 늦추려는 뉴라운드 농산물협상 전략이 국제사회에서 과연 끝내통할 수 있을 것인지,관세율의 대폭 삭감을 비롯한 품목별 개방대응책은 준비되고 있는지 불안하다. 시장경제가 발달한 선진국일수록 정부의 농업보호시책이 강화되는 추세다. 예컨대 농가소득을 재정에서 보상하는 직접 지불에 의한 소득의 전체 농가소득에 대한 비중은 미국이 28%(98년),EU 35%(95년),캐나다가 38%(96년) 등으로 매년 높아지고 있다.농업의 보호비용보다 농업의 위축으로 인한 사회적후생손실액이 더 크다는 사실을 통찰하고 있기 때문이다.이와 대조적으로 새정부가 들어선 이래 농림사업예산은 계속 축소돼왔다.세수(稅收)부족 탓도있겠지만 시장경제원리로 IMF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정부의 선택이 농업부문에는 확고한 덕분일 것이다.물론 효율실현은 중요한 명제다.그러나 시장논리만으로 농정에 임하는 자세는 적절한가? 농업은 농산물 뿐만 아니라 식량안보기능도 생산한다.불안한 국제 식량사정에 비추어 최소한의 식량자급능력을 유지하는 것은 국방에 못지않은 나라경영의 필수조건으로 인정되고 있다.이 때문에 지난 96년의 세계식량정상회의에서도 ‘식량안보는 해당국 정부의 책임’이란 선언이 발표됐다. 두 해에 걸쳐 경기 북부지방은 홍수를 겪었지만 서울은 무사했다.임진강에는 홍수조절용 댐이 없는 대신 남한강의 충주호는 끝까지 수문을 열지 않았기 때문이다.그러나 장마 때 논에 가둬지는 빗물이 충주호 홍수조절수량의 4배나 된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쌀농사의 위축은 홍수조절기능의 약화로 이어지기 때문에 잦은 홍수로 인한 엄청난 사회적 후생손실은 불가피해지는 것이다. 농업이 무보수로 공급하고 있는 다양한 공익적 기능에 대해 보상하면서 이를 유지하려는 인식 대신 효율실현을 위한 시장원리만 강조되는 현실이 안타깝기 그지없다.가격의 크기로 시장에 반영되지 않은 공익적인 기능을 시장기구가 무슨수로 조절할 수 있겠는가? 이제 정부는 농업인이 납득할 수 있는 한국농업에 대한 비전을 밝혀야 한다. 뉴라운드 협상에서 타결될 협상 시나리오에 따른 대응대책과 나아가서 남북한 합쳐 8,000만 인구를 부양해나갈 기초산업으로서 우리 농업의 장래를 관통하는 비전이 제시되지 않고서는 농민의 불안과 절망을 도저히 추스를 수없다. 농민 없이는 농업이 없다.농업 없이는 자주국가도 없다.비전이 없이는 한국농업이 직면하고 있는 미증유의 난국을 힘모아 헤쳐나갈 수가 없다.‘가나안복지’가 아니어도 좋다.최소한의 국내농업 유지수준과 이를 뒷받침할 정책수단이 제시되어야 한다. [성진근 충북대교수·농업경제학]
  • [사설] 추수감사절과 추석

    내일(21일)은 국내 1,200만 기독교인들의 명절인 추수감사절이다.농사의 고역(苦役) 후 풍성한 곡식을 거둔 데 대한 감사 뿐 아니라 병들고 외로운 이웃을 돌아보면서 나눔의 미덕을 실천하는 날이다.미국의 추수감사절은 11월마지막 목요일부터 나흘간인 데 비해 한국 교회는 11월 셋째 일요일에 추수감사절을 지키고 있다. 잘 알려져 있듯이 미국의 추수감사절은 청교도들의 신대륙 정착 후 첫 수확에 대한 감사에서 비롯된 것이다.그러나 한국 교회의 추수감사절은 미국의추수감사절을 그대로 가져다가 답습하고 있는 상태다.각국마다 기후의 특성에 따라 다양한 농산물수확축제가 있듯이 우리도 우리 환경과 토양에 맞는추석명절이 있다.추석이야말로 헤어졌던 가족을 만나고 이웃과 음식을 나누면서 수확의 기쁨을 누리는 민족의 명절이다.교회의 절기라고 해서 아무런근거없이 미국이 전해준 것을 덮어놓고 따르는 것은 무의미하다.시대의 변천에 따라 바로잡을 것은 바로 잡고 변화시킬 것은 변화시킬줄 알아야 한다. 미국의 추수감사절은 수확에 대한 감사의축제가 확대되어 90년대에 들어서면서 민족대이동의 우리 추석을 방불케하는 국민적 명절로 자리잡고 있다.미국 내 백화점과 상점들은 일손이 딸릴 만큼 호황을 누리는가 하면 지난해만도 3,500여만명이 비행기나 자동차로 이동하는 바람에 대도시 주변공항과 주요고속도로는 교통마비현상을 빚었다는 것이다.수확의 풍요로움에 감사하고이웃과 함께 풍성한 음식을 나눈다는 점에서 추수감사절은 우리의 추석명절과 똑같이 닮아있다.그래선지 최근에는 우리 실정에 맞게 추수감사절을 추석 전후로 옮겨 기념하는 교회가 늘고 있다고 한다.경동교회는 오래 전부터 추석 전 주일에 추수감사절 예배를 올리고 있고 민중교회연합의 몇몇 회원교회들도 추수감사절을 추석 전후로 앞당기고 있다는 소식이다. 추수감사절을 기독교인만의 축제나 행사로 고집하는 데는 억지가 따른다.엄연히 우리의 추석이 있는데 기독교의 추석을 따로 두는 것은 부자연스럽다. 모든 것을 포용해야할 종교가 축제 하나로 주변과 담을 쌓거나 차별성을 두는 듯한 인상을 주는 것은 바람직하지못하다.가뜩이나 요즘 돈과 비리와 관련하여 정치·경제·교육 등 각 분야가 혼탁성을 띠고 있다.이런 사회분위기에서 인간은 자칫 오만해지기 쉽고 아집과 탐욕에 빠져 감사하는 마음을 아예 잊어버릴 수도 있다.나눔과 희생을 통해 사회의 정신문화 변혁에 교회가감연히 앞장서야 할 때다.추석과 추수감사절을 따로 둘 필요없이 더불어 누리는 공동체의 축제로써 정착시킨다면 기쁨도 감사도 두 배가 될 것이다.
  • 국제원유가 강세 안팎

    국제유가가 배럴당 26달러선을 돌파하는 등 연일 강세를 보이면서 본격적인고(高)유가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산유국들이 지난 4월 이후 이행하고 있는 감산합의를 내년 말까지 연장하고 전세계 재고물량이 최저수준에 이르고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또한번의 ‘오일쇼크’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압둘라흐 알 아티야 의장은 최근 “회원국간 현재의 감산합의가 내년 3월 철회를 목표로 이뤄졌지만 현실적으로 내년 말까지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실제 쿠웨이트의 셰이크 사우드 나세르 알사바 석유장관도 16일 OPEC 회원국들이 감산 약속을 내년 3월 이후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OPEC 감산합의는 비회원국인 멕시코와 노르웨이 등으로부터도 강한 지지를얻고 있어 산유국들의 ‘감산동맹’은 쉽게 깨지지 않을 전망이다.11개 OPEC 회원국들은 지난 3월 평균 10달러선이던 국제유가를 끌어올리기 위해 산유량을 하루평균 210만배럴씩 감축하기로 합의했다. 17일 유가가 크게 오른 데는 미국석유연구소(API)가 이날 미국의 원유 재고가 지난주에 이어 다시 떨어져 당초 예상보다 훨씬 적은 3억897만배럴이라고 발표한 보고서가 큰 영향을 미쳤다.세계 최대의 원유저장국인 미국의 저장량이 지난해 대비 9% 하락해 2년내 최저수준이라는 발표가 있자마자 투기적인 매수세가 일면서 유가상승을 자극했다. 이날 뉴욕시장에서의 유가는 12월 인도분 기준으로 90센트 오른 배럴당 26. 60달러로 3년만에 최고수준을 보였다.이외 베네수엘라 석유노조가 곧 파업에 들어갈 것이라는 관측과,나이지리아의 사회불안으로 포카도스 석유터미널을 통한 원유수출이 차질을 빚을 것이란 예상도 런던시장을 비롯한 이날 세계유가시장에서 가격상승을 주도한 요인이 됐다. 한편 시장 관계자들은 “원유가가 이미 불안한 수준으로 동절기를 맞아 더욱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배럴당 3달러 정도의 가격상승요인이 있어앞으로 28∼29달러선까지 유가가 더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경옥기자 ok@
  • 국무회의/ 김총리 공공공사 조기발주 지시

    16일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 주재로 중앙청사에서 열린 올해 46회 국무회의에서는 재정경제부가 제출한 국세기본법 등 17개 법안을 비롯해 모두 28건의 안건이 처리됐다. 상정된 안건 가운데 산업자원부가 제출한 전력산업구조개편촉진법,전기사업법개정안,전력소 주변지역 지원법개정안 등 3건은 유보됐다.한전의 발전소매각 등 전력산업구조 개편과 관련한 노사간의 분란이 해소되지 않았고,마침 이날 노사정위원회에서 이와 관련한 논의가 있기 때문에 산자부에서 처리를1주일 유보해달라고 요청한 것이다. 안건의 처리가 끝난 뒤 박지원(朴智元)문화관광부장관은 “최근 핸드폰 번호를 바꿨는데 해당통신사가 그 번호를 곧바로 되파는 바람에 새로 구입한사람이 나에게 걸려온 전화를 받느라 고역을 치르고 있다”면서 “쓰던 번호를 반납하면 최소한 한두달은 전화번호가 바뀌었다는 안내를 한 뒤 되파는것이 좋겠다”고 제안했다.이에 대해 남궁석(南宮晳)정보통신부장관은 “핸드폰에 전화번호 변경을 알리는 부가기능도 있는데 홍보가 안돼 알려지지 않은것 같다”고 말했다. 고건(高建)서울시장은 “15일 지하철 2호선의 당산철교 구간을 시운전했다”고 밝히고 “2주 후면 합정∼당산 구간의 전철운행이 가능할 것”이라고보고했다. 김총리는 회의를 마무리하면서 “이달 말 시작되는 WTO 뉴라운드 협상을 철저히 대비하라”고 해당 부서에 지시하고 “특히 농산물과 임·수산물의 시장과 국산품에 대한 반덤핑 등 관련 부서는 여론수렴과 엄밀한 자료검토를통해 정부 입장을 세우라”고 각별히 당부했다. 김총리는 또 “이달부터 내년 2월 사이에 대학졸업생과 동절기 단기 실업자 등 4,50만의 신규 노동자가 출연한다”면서 “정부가 공공공사를 내년 1월부터 조기에 발주하고 조달물자도 일찍 구매해서 일자리 창출에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이도운기자 da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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