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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창욱 경북도의원, ‘경북도교육청 학교급식 음식물류폐기물의 발생 억제 지원 조례안’ 대표발의

    박창욱 경북도의원, ‘경북도교육청 학교급식 음식물류폐기물의 발생 억제 지원 조례안’ 대표발의

    경북도의회 박창욱 의원(국민의힘·봉화)이 제351회 제2차 정례회에서 ‘경북도교육청 학교급식 음식물류 폐기물의 발생 억제 지원 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 이번 조례는 학령인구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학교급식 음식물 쓰레기량과 처리비용이 계속 증가하고 있어 학교급식 음식물류 폐기물의 발생을 억제하는 제도의 시행을 통해 미래세대에는 음식물의 중요성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과 함께 음식물류 폐기물의 처리비용을 절감하고 환경개선을 도모하기 위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조례안의 주요 내용은 ▲학교급식 음식물류 폐기물의 억제를 위한 시행계획 수립과 시행 ▲실태조사와 조사결과의 시행계획에의 반영 ▲음식물류 폐기물을 다량 배출하는 학교급식시설에 대한 연 1회 이상 지도·점검 ▲협력체계 구축 및 운영 등이다. 또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추진을 위해 도교육감에게는 학교급식 음식물류 폐기물의 발생 억제를 위한 기본계획을 5년마다 수립하도록 하고, 매년 시행계획을 수립·시행하도록 규정했으며, 각 교육지원청 교육장과 학교장은 지역 실정과 학교 특성에 맞는 추진계획을 수립하여 시행해야 한다는 것을 책무로 명시했다. 조례를 대표 발의한 박 의원은 “급식을 이용하는 학생수는 2019년 32만여명에서 2023년 29만여명으로 5년 동안 3만여명이 감소했으나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은 오히려 2019년 6260t에서 2023년 8590t으로 2330t이나 늘었고, 이들 처리비용으로 20억원 이상이 매년 지출되고 있다”며 “이번 조례 제정으로 학교급식 음식물류 폐기물의 발생을 원천적으로 줄이기 위한 제도적 기반이 조성되어 미래세대에게는 음식물의 중요성에 대한 교육효과 증대와 함께 환경개선, 처리비용 절감 등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례안은 지난 11일 교육위원회 심사를 통과했고, 오는 20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되어 시행될 예정이다.
  • 외식·숙박업 소상공인 2명 중 1명 “비상계엄 여파로 피해 봤다”

    외식·숙박업 소상공인 2명 중 1명 “비상계엄 여파로 피해 봤다”

    외식업이나 숙박업을 하는 소상공인 2명 중 1명이 비상계엄 여파로 직간접적인 피해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외식업과 숙박업을 하는 소상공인 505명을 대상으로 지난 10~12일 진행한 긴급 현황조사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국내 정치상황 불확실성으로 이달 단체예약 취소 등 직간접적인 피해를 본 소상공인은 46.9%로 집계됐다. 주요 피해 사례로는 송년회 등 연말 단체 회식이 취소되거나 여행객이 투숙 예약을 취소하는 경우다. 부산에서 포장마차를 운영하는 A씨는 “퇴근 후 2차 손님이 요즘은 아예 없다”며 “내년이면 나아지겠지하는 기대감조차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전북 무주에서 스키장 근처 숙박업체를 운영하는 B씨는 “계엄 사태 이후 취소된 예약 건만 40건이 넘는다”고 전했다. 또 아직 피해는 없다고 답한 소상공인 중에서도 절반가량(46.6%)이 앞으로 피해를 볼 가능성을 걱정했다. 국내 경제 불확실성이 1~2년 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답한 비율이 40.4%로 가장 높았다. 이어 ‘6개월 이내’라는 응답이 30.1%, ‘2년 이상 장기화’라는 응답이 17.8%로 뒤를 이었다. 위기 상황 극복을 위해 소상공인은 대부분 원가 절감이나 구조조정 등으로 비용을 줄이기 위해 노력(60.4%)했고, 프로모션 등 홍보를 강화(11.3%)하기도 했다. 지난해 대비 올해 경영 사정을 비교하는 질문에는 소상공인 10명 중 8명(83.6%)이 ‘곤란하다’고 답했다. 이유로는 매출액 감소(74.6%), 원재료비 상승(41.0%), 인건비 상승(40.8%), 고금리(34.8%) 등이 꼽혔다. 중기중앙회는 “국회와 정부, 중소기업계가 머리를 맞대 내수경기 회복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한국보건사회연구원 KIHASA 챗봇, 과기정통부 장관상 수상

    한국보건사회연구원 KIHASA 챗봇, 과기정통부 장관상 수상

    지난 12일 ‘디지털서비스 서밋 2024’(주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및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사에서 와이즈넛의 클라우드(SaaS형) 챗봇이 적용된 한국보건사회연구원 KIHASA 챗봇이 디지털서비스 이용 우수사례로 선정되어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국무조정실 산하의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올해 8월 NIA(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의 디지털서비스 이용지원 확산 사업에 참여했다. 이를 통해,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에서 와이즈넛의 클라우드(SaaS형) 챗봇 ‘현명한 앤써니’를 구매하여 연구행정업무를 지원하는 KIHASA챗봇을 구축했다. KIHASA챗봇은 부서별 FAQ, 신규 직원 OT 교육자료 등 내부 지식 DB를 효과적으로 활용해 실질적인 업무 생산성 향상을 이끌었다. 이로써, 공공기관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혁신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 서비스 사례로 평가받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이연희 정보기술팀장이 우수사례 발표를 맡았다. 이 팀장은 “AI 챗봇 도입 후 체계적인 데이터 관리를 통해 업무처리 속도 및 오류 개선, 업무 과중 경감 등 효율적인 업무가 가능해져 내부 직원 만족도가 높다”라며, “특히, KIHASA챗봇 사용에 따른 업무처리시간 단축으로 행정보조원 인건비 절감에 대한 실효성도 함께 체감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은 공공기관이 필요로 하는 IT 상품 및 서비스를 빠르고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는 공공조달 플랫폼이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적용된 와이즈넛의 AI 챗봇은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을 통한 국가 주무부처 및 산하 공공기관의 도입이 활발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조달정보개방포털을 통해 인공지능 챗봇 연간 계약 실적을 비교한 결과, 와이즈넛의 AI 챗봇은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 내 챗봇 솔루션 및 서비스 분야 78.3%의 판매 1위를 기록한 바 있다(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 내 챗봇 관련 세부품명(통신소프트웨어 및 고객관계관리클라우드서비스(SaaS) 합산)에 따른 판매 실적 기준). 본 사업을 이끈 와이즈넛 장주연 클라우드사업부장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AI 챗봇이 타 공공기관의 귀감이 될 수 있는 디지털 혁신 우수사례로 선정돼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와이즈넛은 공공기관의 디지털 혁신을 이끌 수 있는 차별화된 인공지능 기술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와이즈넛은 지난 2016년부터 국내 인공지능 챗봇 500여 건에 달하는 최다 사업을 진행하고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며, 최근 AI 에이전트의 초석이 될 수 있는 대화형 인공지능 어시스턴트 시장을 꾸준히 확장해 왔다. 내년 초 코스닥 상장에 도전하며 글로벌 진출을 위한 새로운 도약의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 LG전자 베스트샵 율량점, 리뉴얼 그랜드 오픈 기념 가전행사 실시

    LG전자 베스트샵 율량점, 리뉴얼 그랜드 오픈 기념 가전행사 실시

    - 웨딩고객 가전 구입 특별혜택- 신규 입주/이사가전 구입고객 특별혜택- 풍성한 사은품 및 할인 혜택 제공 프리미엄 가전매장 LG전자 베스트샵 율량점에서는 리뉴얼 그랜드 오픈 기념 가전행사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행사기간은 사전예약 12월 20일부터 1월 2일, 본 행사는 1월 3일부터 1월 31일까지다. 2025 신년맞이 리뉴얼 그랜드 오픈 기념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기간 동안 매장에서는 웨딩&이사 가전 특별혜택부터 다품목 구매 혜택, 고객맞춤 특별혜택 및 풍성한 사은품 증정 혜택을 제공한다. 먼저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해당 26개 품목에 한해 다품목 구매 고객의 경우 최대 520만원 혜택을 받아 가전 구입이 가능하다. LG전자 베스트샵 율량점은 웨딩&입주이사 특별혜택점으로 결혼가전 및 신혼가전을 구입하는 웨딩고객 및 신규 입주/이사 가전구입 고객을 대상으로도 특별혜택을 제공한다. 다양한 고객 맞춤 특별혜택도 제공한다. 소상공인, 전국 직장인 고객을 위한 임직원 특별전 행사, 군인/공무원/보훈대상자 특별혜택이 주어지고, 자세한 사항은 매장 상담을 통해서 알아볼 수 있다. 대형가전 구독으로 관리받으면서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가전 구독 서비스도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구독의 정석’ 이벤트로 계약기간 내 가입 시 무상 A/S(고객 과실 건 제외), 가전구독 계약 기간 종료 후 신모델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재구독 가능한 초기비용 절감 혜택, 연계 할인 특별혜택, 멤버십 판매경로별 추가 적립 혜택 등을 제공한다. 풍성한 사은품 증정 이벤트도 실시한다. 행사기간 동안 600/1200/1500/2000만 원 이상 가전제품을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햄튼, 클라딘, WMF, 테팔, 에머, ELLE, WOLL, 한국도자기, 아이젠베르그, 콕스타, BRK, 라체나 등 인기 브랜드 제품을 원하는 제품으로 선택 증정 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LG전자 베스트샵 율량점 리뉴얼 오픈 기념으로 매장 단독 사은품 추가 증정행사도 실시된다. 매장 관계자는 “리뉴얼 오픈 기념행사로 풍성한 혜택과 사은품을 많이 준비했다”며 “특히 충청 청주 결혼가전 및 신혼가전 및 입주가전, 이사가전 구입고객에게는 무척 좋은 가전 구입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LG전자 베스트샵 율량점 리뉴얼 오픈 기념 가전행사에 대한 더 자세한 사항 및 변경사항은 매장 전화 및 LG전자 공식블로그 등을 통해 알아볼 수 있다.
  • 박유진 서울시의원 “무수히 버려지는 의회 자료집, 신청한 의원에게만 배포해야”

    박유진 서울시의원 “무수히 버려지는 의회 자료집, 신청한 의원에게만 배포해야”

    서울시의회 박유진 의원(더불어민주당·은평3)은 지난 13일 제327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서울시의회의 과도한 종이 자료 낭비 문제를 지적, 자료집 배포 방식 개선을 제안했다. 박 의원은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앞에서는 매일 밤 사람의 손으로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의 엄청난 양의 폐지가 버려지고 있다”며 “한 번도 보지 않고 버려지는 두꺼운 자료집이 대부분”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현재는 디지털로 대부분의 자료를 확인할 수 있음에도, 모든 의원에게 일률적으로 종이 자료를 배포하고 있다”며 “이는 심각한 자원 낭비이자 불필요한 탄소 배출을 초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종이 자료집을 신청한 의원에게만 인쇄본을 배포하는 방식으로 전환하자”고 제안했다. “신청자만 자료집을 제작·배포하기만 해도 상당한 자원 절약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동안 시의회에서만 얼마나 많은 자료집과 현수막이 무분별하게 버려졌는지 돌아봐야 한다”며 “2036년 서울올림픽 유치를 준비하는 서울시가 탄소 절감을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실천이 바로 이런 자원 낭비를 줄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거창한 구호보다 지금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진짜 변화부터 시작하는 것이 자랑스러운 서울시의회의 품격”이라고 덧붙였다.
  • 롯데온, 6월 이어 또 희망퇴직…수익성 확보 안간힘

    롯데온, 6월 이어 또 희망퇴직…수익성 확보 안간힘

    롯데쇼핑의 이커머스사업부인 롯데온이 올해 들어 두 번째 희망퇴직을 시행한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온은 이날 오후 사내 게시판에 희망퇴직 접수를 공지했다. 대상은 근속 2년 이상 사원으로 2022년 12월 13일 이전 입사자까지 신청할 수 있다. 접수 기한은 다음 달 6일까지다. 롯데온은 희망 퇴직자에게는 6개월 치 급여를 일시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롯데온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다시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하게 됐다”며 “퇴직을 희망하는 직원에게는 필요한 부분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롯데온은 지난 6월 사상 첫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한 바 있다. 인력 감축에 나서는 건 롯데온이 이커머스 경쟁 속에서 매년 손실이 누적되고 있어서다. 지난해 856억원의 영업손실을 냈고, 올해 1∼3분기 누적 영업손실도 615억원에 이른다. 다만 지난해 1~3분기 영업손실액인 645억원에 비해 4.7% 감소하며 수익성 개선의 효과는 보는 중이다. 비용을 줄이기 위해 지난 7월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를 나와 강남구 테헤란로로 본사를 옮기기도 했다. 롯데온 측은 상대적으로 이익률이 낮은 상품군의 구성비를 낮추고 불필요한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국내 항공산업 생태계 동반성장 기대감 높여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국내 항공산업 생태계 동반성장 기대감 높여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지형도가 바꿨다.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결정한 지 약 4년 여만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11일 아시아나항공에 8000억원의 잔금을 지급하며 제3자배정 유상증자 거래를 종결했다. 대한항공은 기 지급한 계약금 3000억원과 중도금 4000억원을 포함해 총 1조5000억원의 유상증자 대금을 납입했다. 다음날인 12일 대한항공은 신주 발행한 아시아나항공의 1억3157만8947주(지분율 63.88%)의 주식을 취득하고, 아시아나항공은 대한항공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사실상 통합 대한항공으로의 발걸음이 시작된 셈이다. 국내 대형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결합에 따라 대한민국 항공산업 재편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양사 결합에 따른 시너지 효과도 결코 적지 않을 전망이다. 대한민국 항공산업 생태계 동반성장 기대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결정은 ▲원가상승 ▲글로벌 항공사들과의 과당경쟁 ▲국내 운송시장 포화 등으로 촉발된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위기를 타개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반을 만들기 위해서였다.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로 국내 항공업계의 동반 성장이 본격적으로 기대된다. 그 동안 다른 허브공항에 비해서 인천국제공항의 국적 항공사 슬롯(Slot) 점유율은 상당히 부족했다. 따라서 충분한 환승수요를 유치하기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통합 항공사의 인천공항 슬롯은 단순 계산으로 40% 수준까지 늘어날 수 있다. 슬롯이 늘어나면 항공편의 스케줄을 다양하게 구성할 수 있기 때문에 환승 수요 유치에 보다 용이한 이점을 갖게 된다. 즉 항공사는 스케줄 다변화로 환승 수요를 늘릴 수 있고, 공항 또한 이에 따른 환승객 유치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셈이다. 허브공항에서의 환승객 수요 유치는 단순히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만 그 혜택이 국한되지 않는다. 수요 확대로 인한 시장의 파이가 커지면서 다른 국적 항공사들도 이러한 시너지를 함께 누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즉, 통합 대한항공의 글로벌 항공사로서 경쟁력이 국내 항공산업 발전의 기반이 되어 항공산업 생태계의 동반 성장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의미다. 연간 3000억원 이상의 통합 시너지 예상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따른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가장 큰 부분은 바로 네트워크 통합에 따른 시너지 효과다. 양사가 운영하는 국제선 노선 중 약 50여개가 중첩되고 시간대마저 비슷하다. 통합 항공사의 늘어난 자원을 십분 활용해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노선 스케줄을 다양화할 수 있다. 통합에 따라 중복노선의 운항시간대를 분산 배치하면 소비자의 스케줄 선택의 폭이 늘어난다. 해외에서 출발하는 환승 스케줄도 다양해진다. 앞서 언급했다시피 이를 토대로 새로운 환승 수요도 대폭 유치할 가능성이 커진다는 의미다. 대한항공의 델타항공과의 태평양노선 조인트벤처 또한 좋은 기회다. 아시아나항공의 운항편에도 조인트벤처가 확대돼 노선 경쟁력이 한층 더 강화될 전망이다. 더 나아가 통합 항공사가 가지는 규모의 경쟁력을 통해 또 다른 노선에서의 조인트벤처도 추진할 동력을 얻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규모의 경제를 통한 효율적 운영 및 수익성 확대도 기대된다. 스케줄 통합에 따른 항공기 운영 효율성을 높이면 기존 대비 10% 가량 운영 기재를 절감할 수 있다. 상대적으로 적은 수의 기재만으로도 노선 운영을 할 수 있다는 의미다. 또 정비부품, 조업, 항공유, 기내식, 객실용품, 임차시설 등의 공동 구매 및 계약을 통해 비용 절감도 가능하다. 아시아나항공의 경우에는 대한항공과 통합 후 신용등급을 개선해 차입금 리파이낸싱으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항공업계에서는 양사 통합 후 수익창출과 비용절감 등 시너지 효과가 연간 3000억원 이상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통합 대한항공은 이를 토대로 기재, 안전, 서비스 등에 투자를 늘려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반을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명실공한 글로벌 Top 10 및 아시아 최대 항공사로 변신대한항공은 조속한 안정화와 시너지효과 극대화를 위해 아시아나항공의 자회사기간 약 2년 동안 빈틈없는 통합 준비 과정을 거쳐 통합을 추진한다. 특히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서 양사가 갖고 있는 보유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향으로 통합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인위적 인력 구조조정 없이 일자리를 지키고 늘려나가는데도 적극 부응해 나간다는 기조다. 이를 통해 항공관련 유관산업의 일자리까지 지킬 수 있는 안정적 성장의 기반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2019년 국제여객 수송실적기준 세계 18위인 대한항공과 32위인 아시아나항공이 합쳐지면 수치상으로도 세계 10위 권의 대형 글로벌 네트워크 항공사이자 아시아 최대 항공사 중 하나로 거듭난다. 대한항공은 앞으로도 가용한 모든 자원을 동원해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모두 명실공한 글로벌 톱 티어 항공사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 강릉가면 제대로 ‘워케이션’…비지니스지원센터 건립

    강릉가면 제대로 ‘워케이션’…비지니스지원센터 건립

    강원 강릉시는 ‘비즈니스 워케이션 지원센터’를 녹색도시체험센터 연수동 녹지공간에 조성한다고 13일 밝혔다. 지원센터는 지상 2층 연면적 976㎡ 규모이고, 1층은 개방형 업무 공간·코디네이터 공간, 2층은 팀 전용 업무 공간·세미나실로 이뤄진다. 이달 중 입찰을 통해 시공사를 선정한 뒤 내년 초 착공할 예정이다. 공사 기간은 10개월가량이고, 총사업비는 60억원이다. 시는 지원센터에서 강릉만이 가진 특색과 콘텐츠를 접목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워케이션 수요를 잡는다는 구상이다. 심재안 시 정보정책담당은 “건축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이 있었는데 타 사업과 통합 발주 등을 통해 감리비를 절감해 차질 없이 추진하게 됐다”며 “지원센터 준공 뒤 다양한 온라인플랫폼 구축과 관계인구 확산을 위한 지원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지난 2022년 전국 최초로 워케이션 페스티벌을 개최하는 등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며 급속도로 확산한 워케이션 수요를 잡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올해는 시 산하기관인 강릉관광개발공사 강원관광재단, 서울경제진흥원과 함께 주중 3박4일 패키지 상품을 운영했다. 시 관계자는 “강릉형 워케이션을 기반으로 생활인구 늘리며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 구석구석 ‘청춘 아지트’ 아기자기 ‘감성 놀이터’ [서울펀! 동네힙!]

    구석구석 ‘청춘 아지트’ 아기자기 ‘감성 놀이터’ [서울펀! 동네힙!]

    서울 서쪽에 경의선숲길 ‘연트럴파크’가 있다면 동쪽엔 노원구 경춘선 공릉숲길 ‘공트럴파크’가 있다. 철마가 달리던 경춘선 폐선 구간(광운대역~화랑대역~담터마을)이 신록이 숨쉬는 공원으로 탈바꿈한 지 어언 10여년. 여유로운 산책가들과 함께 젊은 감각이 돋보이는 명소가 골목 곳곳을 채워 왔다. 지하철 7호선 공릉역 인근 공릉숲길은 5.4㎞의 경춘선숲길 중에서도 카페와 디저트 가게, 공방 등이 오밀조밀 모인 동네다. 옛 경춘선 철로 흔적이 남은 공원을 따라 걷다 보면 주택가 구석구석 자리잡은 특색 있는 상점들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10곳도 안 되던 가게들 이젠 100여곳 공릉동 자영업자 모임 ‘공존’을 꾸리고 있는 최정민 대표는 지난 11일 “젊은 사장들이 모여 서울 동북권역에서 가장 새로운 감각의 골목을 만들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서울과학기술대, 서울여대 등 인근 대학생 손님층도 적지 않은 데다 비교적 저렴한 임대료 덕분”이라고 덧붙였다. 노원구 토박이인 그는 6년 전 구움과자 전문점인 ‘미라쥬양과점’을 시작으로 펍, 식당 분야로까지 확장했다. 2021년엔 대치점도 오픈했다. 공릉숲길 초입의 카페 ‘블루마일스’에서는 경춘선숲길의 계절감을 오롯이 느낄 수 있다. 2층 통창은 사계절 변화에 따라 벚꽃, 푸른 신록, 단풍이 가득찬 커다란 캔버스가 된다. 작곡을 공부했던 사장이 엄선한 음악과 어울리는 블렌딩 원두를 즐길 수 있다. 대학 시험 기간엔 학생들을 위해 새벽까지 심야 카페를 연다. 예술가의 아지트 같은 ‘카페 오어낫’, 하얀 머랭에 과일과 크림이 올라간 호주식 디저트 파블로바를 파는 ‘무이로 커피’도 공원 주변을 다채롭게 꾸몄다. 2013년 시작한 경춘선 공원화 사업 이후 이곳의 풍경은 빠르게 바뀌었다. 2010년 경춘선 복선화로 방치됐던 선로를 시민들에게 되돌려주는 도시 재생 프로젝트의 대표 사례였다. 공원화 시작 전 오픈한 ‘핏짜굽는 언니’의 유지영 대표는 “폐쇄 상태였던 철길이 개방되면서 공원을 따라 유동 인구가 확연히 늘었다”고 했다. ●경춘선숲길과 연결된 도깨비시장 2015년 초에 문을 연 ‘마실자리’ 최광호 대표는 “10곳이 채 안 되던 가게가 어느새 100여곳으로 늘어났다”고 돌이켰다. 강남에서 펍을 운영하다 집 주변으로 옮긴 그는 “처음엔 손님에게 맥주의 기초 지식부터 설명했었는데 이제는 다들 많이 알고 찾아온다”며 “여유 있게 산책하며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는 동북권에서 여기가 유일하다”고 했다. 국내외 생맥주 탭 8개를 갖추고 2021년부터 2년 연속 ‘기네스 마스터 퀄리티’ 인증 마크도 받았다. 상권은 공원에서 인근 골목길까지 확장되고 있다. 2년 전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RM이 방문해 유명해진 카페 ‘비스킷플로어’는 임대료 상승으로 인해 공원 옆길을 떠나 지하철역 인근으로 이전했다. 최근에는 3층 주택을 통으로 개조한 베이커리 카페 ‘마카모예 브레드바’ 등도 문을 열었다. 경춘선숲길과 연결된 공릉동 도깨비시장의 오래된 점포들도 만만치 않은 내공을 자랑한다. 노점상이 단속을 피해 사라졌다가도 금세 나타나 ‘도깨비’라는 이름이 붙었다. 지난 5월 노원구가 주최한 ‘경춘선 공릉숲길 커피축제’는 상권의 잠재력이 극적으로 드러난 사례였다. 공릉숲길 다양한 카페들의 커피와 함께 전국의 지역 명물 카페들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축제에 9시간 동안 4만여명이 몰리는 등 흥행했다. 제주 ‘유동커피’, 강릉 ‘봉봉방앗간’ 등 애호가들이 찾아가는 유명 카페뿐만 아니라 원두를 생산하는 세계 18개국 대사관도 참여했다. ●빛의 거리, 21일부터 ‘크리스마스 마켓’ 공릉숲길은 겨울에도 따뜻한 분위기의 조명과 함께 산책할 수 있다. 풍등, 빛터널 등 다양한 빛조각 작품을 담은 ‘노원 빛 특화거리’가 만들어졌다. 오는 21일에는 솔방울 리스, 스노우볼 오르골 등을 공릉숲길의 수공예 숍과 소품 숍이 함께 판매하는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린다. 카페, 디저트 가게가 준비한 다양한 크리스마스 디저트도 한곳에서 즐길 수 있다. 공릉숲길은 지난해 서울시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사업에 선정된 데 이어 지난 10일 노원구가 제1호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경춘선숲길과 개성 있는 점포가 어우러져 새로운 브랜드를 만들고 지역 상권이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했다. 경춘선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폐역된 화랑대역이 있다. 각국에서 온 오래된 실물 전차들과 함께 스위스의 자연과 마을을 구현한 디오라마(축소 모형) 사이로 기차가 달리는 ‘노원기차마을’을 즐길 수 있다. 카페에서는 미니어처 기차가 음료를 배달해 준다. 초여름에는 전국의 유명 브루어리(양조장)들이 총출동하는 ‘노원 수제맥주 축제’가 화랑대 철도공원에서 열린다.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문화매력 100선’(로컬 100)에 선정됐다.
  • ‘닉스 공적 1호’ 영, 경기 종료 직전 선보인 자축 세러머니

    ‘닉스 공적 1호’ 영, 경기 종료 직전 선보인 자축 세러머니

    미국프로농구(NBA) 애틀랜타 호크스가 뉴욕 닉스의 ‘공적 1호’ 트레 영(26)을 앞세워 NBA컵 4강에 합류했다. 애틀랜타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2024~25 정규리그를 겸한 컵 대회 8강전 원정 경기에서 닉스를 108-100으로 물리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애틀랜타는 오는 15일 밀워키 벅스와 NBA컵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 포인트 가드인 영은 이날 3점슛 2개를 비롯한 22점과 11리바운드의 활약을 보였다. 이로써 영은 NBA 사상 최다인 12경기 연속 20득점과 10어시스트 이상을 기록했다. 디안드레 헌터 24점, 제일런 존슨이 21점(17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4강행을 합작했다. 영은 이날 경기 종료 직전 코트 중앙에 새겨진 닉스 로고 위에서 주사위 놀이를 하는 듯한 세러머니로 4강 진출을 자축했다. 영은 “며칠 전 동생하고 함께 이런 퍼포먼스를 계획했다”라며 “오늘은 2021년과 같은 독설을 듣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영의 뉴욕과의 악연은 2021년 동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PO) 1라운드에서 절정에 달했다. 8년 만에 PO에 진출한 뉴욕을 상대로 영은 첫 경기에서 32점(10리바운드)을 쏟아부었다. 특히 종료 0.9초전 버저비터를 성공시키면서 닉스 팬들에게 좌절감을 안겼다. 당시 뉴욕 팬들은 영이 출전하지 않을 때조차도 “Fxxx 트래 영”이라고 외쳤다. 이에 영은 “당시 높은 포물선의 레이업 슛을 성공시키면서 조용해질 것이라고 생각했다”라며 “그들이 다시 Fxxx를 외치자 난 흥분했다”라고 말했다. 이런 함성은 PO시리즈 내내 계속됐고, 두 번째 경기에선 한 팬이 그에게 침을 뱉기도 했다. 그리곤 5번째 경기 종료 43초전 32피티 3점슛으로 장내를 얼려버려 ‘아이스 트레’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리곤 코트 중앙에서 닉스 팬들에게 브로드웨이 배우처럼 정중하게 작별 인사를 했다. 당시 영은 뉴욕과의 5경기에서 평균 29.2점에 9.8어시스트를 올리며 뉴욕 팬들을 울렸다. 닉스 팬들은 2021년 크리스마스를 축제로 여기지 못했다. PO 이후 애틀랜타와의 첫 경기에서 뉴욕은 포인트 가드 켐바 워커의 트리플 더블 활약으로 이겼을 때도 뉴욕 팬들은 영에게 독설의 함성을 내질렀다. 영이 그날 대회에 출전하지도 않았다. 심지어 닉스 팬들은 2021~22시즌 개막전 보스턴 셀틱스전에서도 되레 영에게 독설을 퍼부었다. 이날도 영이 득점하고, 자축하자 관중석에서 야유하는 소리가 나왔다. 이에 대해 닉스 가드 제일런 브런슨은 “영이 그런 세러머니를 하지 못하게 하려면 우리가 이겼어야 했다”라고 말했다.
  • 다온플레이스, ‘2024 블록체인 유공’ 한국인터넷진흥원 원장상 수상

    다온플레이스, ‘2024 블록체인 유공’ 한국인터넷진흥원 원장상 수상

    다온플레이스가 지난달 27일 세종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블록체인 진흥주간’ 시상식에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상을 수상했다. ‘블록체인 유공’ 한국인터넷진흥원 원장상은 KISA 블록체인 지원사업에서 기술 산업 진흥에 기여한 단체 및 개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다온플레이스는 블록체인 기반의 공공비축미 매입 플랫폼을 구축하여 농업 분야에 블록체인 기술 적용을 확산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다온플레이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 진흥원이 주관하는 2024년 블록체인 집중확산사업에 선정되어, ‘공공비축미 매입 플랫폼’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강진군의 공공비축미 매입 과정에서 QR 스캔과 전자서명을 활용해 간편하게 매입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하고 매입 과정을 실시간으로 관리자 페이지와 연동하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블록체인 기반 전자서명을 통해 매입 결과의 무결성을 보장하고 데이터 위변조를 차단하여 검증 기간을 축소하고 매입 과정에서 시간과 인력을 절감하며, 농업 행정 분야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박주현 다온플레이스 대표는 “공공비축미 매입 플랫폼이 농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플랫폼으로 지라 잡아, 전국적으로 확대되어 쌀값 안정화와 농업 혁신에 기여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 ‘최태원 차녀’ 최민정 “美 보험사 CEO 총격, 의료시스템 때문”

    ‘최태원 차녀’ 최민정 “美 보험사 CEO 총격, 의료시스템 때문”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 최민정씨가 미국 최대 건강보험사 유나이티드헬스그룹(UHC)의 브라이언 톰슨 최고경영자(CEO)의 총격 피살과 관련해 “망가진 의료 시스템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최씨는 11일 링크드인에서 “브라이언 톰슨의 비극적인 피살 사건으로 인해 많은 이가 슬픔과 분노, 좌절감에 시달린다. 이는 우리 의료 시스템의 거대한 과제를 적나라하게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최씨는 “환자는 무력감을 느끼고, 의료진은 지치고, 모두가 마땅히 받아야 할 치료와 맞지 않는 결과를 초래하는 시스템이 너무 자주 발생한다”며 “폭력이 해답은 아니지만 많은 사람이 느끼는 좌절감은 타당하다”고 했다. 최씨는 “우리 의료 시스템은 결과보다 이익을, 가치보다 양을 우선시하며, 그 과정에서 우리 중 가장 취약한 사람들에게 실패를 안겨준다”며 “이러한 분노는 고장 난 시스템의 증상으로 변화가 시급하다”고 했다. 이어 “고장 난 시스템으로 인한 고통을 인정하고 이를 바로잡기 위해 헌신함으로써 이 비극을 기리고, 환자와 간병인 모두에게 진정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하자”고 했다. 최태원 회장의 차녀인 민정씨는 지난 10월 중국계 미국인인 사업가 A씨와 결혼해 미국에서 거주 중이다. 그는 중국 베이징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했으며, 2019년 SK하이닉스에 대리급으로 입사했다가 2022년 초 휴직했다. 올해 퇴사 후 미국에서 예일대 의학박사 출신 정신의학 전문가 등과 함께 인공지능(AI) 기반 헬스케어 스타트업인 ‘인테그랄 헬스’(Integral Health)를 공동 설립했다. 인테그랄 헬스는 미국 헬스케어 기관, 건강보험 회사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심리 건강을 관리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업체다. 앞서 UHC 최고경영자 브라이언 톰슨(50)은 지난 4일 오전 미국 뉴욕 맨해튼 번화가를 걷던 중 젊은 남성 괴한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 현장에서 발견된 탄피에서는 ‘지연(delay)’, ‘거부(deny)’ 등과 같은 단어가 적힌 사실이 발견돼, 보험사에 원한을 품은 범인의 소행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이 사건의 용의자 루이지 맨지오네(26)는 지난 9일 펜실베이니아주 알투나의 맥도널드 매장에서 체포됐다. 맨지오네가 직접 쓴 세 쪽짜리 ‘선언문’에는 “이 기생충들은 그럴 만했다”, “모든 분쟁과 트라우마에 대해 사과하지만, 그렇게 해야만 했다”는 내용과 함께 유나이티드 헬스케어의 수익 규모 등이 적혀 있다고 한다.
  • 충남, 고속도로·철도 교통혁명… 아산만 베이밸리 ‘동맥’ 깔렸다

    충남, 고속도로·철도 교통혁명… 아산만 베이밸리 ‘동맥’ 깔렸다

    아산만 일대 최첨단 산업기지 조성경기와 협력해 ‘미래 먹거리’ 생산충남~경기 서부내륙고속도로 개통20년 숙원 대산~당진고속도로 착공베이밸리 순환철도까지 조기 연결 충남 서해안과 내륙을 아우르는 교통망이 연이어 개통되고 있다. 충남의 발전을 이끄는 대규모 산업단지를 연결하는 철도와 고속도로가 잇달아 놓여 충남의 ‘산업혁명’을 추동할 동맥이 되고 있다. 특히 김태흠 충남지사의 제1호 공약 ‘아산만 베이밸리’ 추진을 획기적으로 앞당길 것이라는 기대가 적잖다. 충남과 경기를 잇는 서부내륙고속도로가 지난 9일 개통됐다. 충남 예산군 예당호휴게소에서 열린 개통식에 김 지사,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비상계엄 사태로 간부들이 대신했다. 이날 개통된 구간은 충남 부여나들목~경기 안중나들목 간 94㎞다. 서천~공주고속도로와 연결되며 충남 부여 구룡, 청양, 예산 예당호와 추사고택, 아산 영인을 거친다. 경기 평택, 포승, 안중 등 8개 나들목이 있다. 중간에 당진~영덕고속도로와 이어져 서해안고속도로, 평택~제천고속도로와 연결돼 경부고속도로로도 갈 수 있다. 2026년 말에는 건설이 한창인 당진~천안고속도로와 만나 사통팔달이 된다. 2034년 부여~전북 익산 간(43.4㎞) 서부내륙고속도로 2단계가 개통되면 호남고속도로 등과도 이어진다. 김기영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개통식에서 “1970년 경부고속도로, 2001년 서해안고속도로가 한국을 10대 경제대국으로 이끈 것처럼 이 고속도로가 또 한 번 경제를 부흥시키는 대동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 지사는 “천안, 아산, 당진 등 충남 서북부 및 서해안에 비해 낙후된 내륙 및 남부 지역의 발전을 이끌어 지역 불균형을 해소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했다. 수도권과의 거리를 좁혀 지역 발전을 가속화하고, 만성 정체를 빚는 서해대교 등 서해안고속도로의 교통량을 분산시키는 효과도 예상된다. 지난달 7일에는 20년 숙원사업인 대산~당진고속도로가 착공됐다. 국내 3대 석유화학단지인 대산단지와 전국 6위 물동량 대산항이 있는 서산 대산과 서해안고속도로가 이어져 경제적 효과가 상당할 것이란 평가다. 2030년까지 9131억원을 투입하는 이 고속도로는 서산시 대산읍 화곡리에서 당진시 사기소동 서해안고속도로 당진분기점까지 25.36㎞ 왕복 4차로로 건설된다. 나들목은 대산·대호지·정미 등 3곳이다. 현재 38㎞인 대산단지~당진분기점 거리가 12㎞ 이상 줄고 소요 시간은 35분에서 16분으로 단축된다. 이는 대산단지 기업과 대산항 물류비용을 크게 절감시키고 기업 입주를 더욱 촉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산단지에는 HD현대오일뱅크, 한화토탈에너지스, LG화학, 롯데케미칼, KCC 등 24개 기업이 있다. 5개 대형 석유화학기업이 매년 내는 국세만 수조원이다. 대산항은 지난해 물동량이 8957만t으로 국내 6위를 자랑한다. 이 고속도로는 경제뿐 아니라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등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2005년 예비타당성조사 때부터 좌절되던 것을 김 지사 등이 정부와 국회를 적극 설득해 성공시킨 결과다. 김 지사는 “두 고속도로는 경기도와 함께 추진하는 베이밸리와 연결돼 한국 경제의 새로운 대동맥이 될 뿐만 아니라 서해안 접근성을 높여 충남을 해양레저 명소로 키우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밸리는 김 지사의 제1호 공약으로 김동연 경기지사와 협력해 아산만 일대를 우리나라의 미래 먹거리 생산기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2050년까지 모두 32조 8000억원을 투입해 충남 천안, 아산, 당진과 경기 화성, 평택, 안성, 오산을 미국 ‘실리콘밸리’처럼 국내 최대 최첨단 산업기지로 만드는 것이다. 김태흠 지사 취임 직후인 2022년 9월 김동연 지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닻을 올렸다. 현재 이곳에는 인구 428만명, 기업 32만개, 대학 37개가 밀집해 있다. 이 중 삼성전자, 현대차, LG 등 글로벌 공장이 반도체, 미래차, 배터리를 생산해 김태흠 지사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적지로 평가된다. 지난달 1일 베이밸리를 도는 철도도 개통됐다. ‘베이밸리 순환철도’다. 이 순환철도는 천안, 아산, 예산, 당진, 홍성과 평택을 타원형으로 연결하는 노선이다. 애초 계획보다 11년이나 앞당겨 개통됐다. 김 지사는 개통식에서 “기존 노선을 활용하는 방식을 정부에 역제안해 돈 한 푼 안 들이고 11년 앞당겼다”며 “아산만 일대는 미래첨단산업이 밀집해 한국 수출의 4분의1을 차지하는 경제산업의 핵심 지역이다. 그래서 우리나라 50년, 100년을 내다보는 설계가 필요했고 충남·경기를 하나로 묶는 베이밸리 구상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 순환철도를 시작으로 베이밸리 구축에 속도를 내겠다”고 약속했다. 순환철도 노선 길이는 모두 144.8㎞로 4개 노선 철도를 활용해 만들어졌다. 신설 서해선 50.9㎞와 복선으로 개량된 장항선 55.8㎞, 포승평택선 16.5㎞, 기존 경부선 21.6㎞를 타원형으로 연결했다. 즉, 기존 경부선을 제외한 3개 철도가 이날 모두 개통돼 베이밸리 순환철도를 완성할 수 있었다. 이는 애초 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26~2035)에 담겨 2035년까지 1조 8747억원을 투입해 건설할 계획이었으나 4개 철도가 연결되는 것에 착안, 김 지사 주도로 충남도가 정부에 역제안해 이뤄졌다. 순환철도는 천안, 아산, 온양온천, 신례원, 예산, 삽교, 홍성, 합덕 등 충남과 인주, 안중, 평택 등 경기 지역을 거치는 11개 역으로 만들어져 여객과 화물을 실어 나른다. 충남도청과 가까운 삽교에 내포역을 추가 건립하고 있다. 열차는 시속 150㎞까지 달리는 ITX 마음(옛 새마을호)이 투입됐다. 한 바퀴 도는 데 2시간 7분이 걸린다. 하루에 시계 방향 3차례, 반시계 방향 3차례 등 모두 6차례 열차가 운행된다. 이 순환철도를 탄생시킨 서해선은 홍성역~경기 서화성역 간 90㎞(충남 43㎞) 노선이다. 홍성, 당진 합덕, 아산 인주를 거쳐 서화성까지 7개 역이 있다. 이 중 합덕·안중·서화성역에 화물 취급시설이 있다. 지금은 서화성~서울 여의도 간 신안산선이 공사 중이고 ITX 마음 열차가 운행돼 불편하나 2026년 3월 신안산선 개통과 함께 KTX로 바뀌면 홍성~용산이 48분밖에 안 걸린다. 장항선 2시간의 반도 안 된다. 조민희 충남도 주무관은 “서해선과 베이밸리 순환철도 이용객은 하루 수백명에 그치지만 2026년 신안산선이 개통돼 서해선과 연결되면 이용객뿐 아니라 화물 물동량이 많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 부산항 항만 건설 현장에 4족 보행 로봇 투입…위험 지역 순찰·점검

    부산항 항만 건설 현장에 4족 보행 로봇 투입…위험 지역 순찰·점검

    부산항 신항 조성 공사에 위험 지역 순찰, 시설물 점검 등에 활용하기 위한 4족 보행 로봇이 투입됐다. 부산항만공사(BPA)는 부산항 신항 북 컨테이너터미널 2단계 항만배후단지 조성 공사 현장에 미국 보스턴 다이나믹스사의 4족 보행 로봇인 ‘스팟’을 시범 도입했다고 11일 밝혔다. 스팟은 카메라와 센서를 장착해 장애물 감지와 회피를 포함한 자율주행 기능, 원격 운영과 자동 충전 기능을 갖췄다. 이런 기능을 활용해 건설 현장 관리와 위험지역 순찰, 시설물 점검 등에 활용되는 로봇이다. BPA는 이달 초 스팟에 라이다(LIDAR) 센서, 360도 카메라, 환경 센서 등 첨단 장비를 장착하고, 북 컨테이너 터미널 2단계 항만배후단지 소성공사 내 터널 현장에 투입해 실증을 마쳤다. 전파 방해가 심한 터널 현장에서도 정성작동하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다. 실증 결과 로봇이 현장 작업자를 자동으로 회피하는 등 정상 작동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를 토대로 BPA는 향후 터널같은 밀폐된 공간에서 로봇이 사람을 대신해 활동하면서 실시간 영상 데이터를 전송함으로서, 현장 내 혼잡도 저감과 인력 절감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 로봇에 부착된 환경센서가 유해가스 농도 등을 사전에 확인해 안전사고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BPA는 앞으로 스팟에 여러 센서를 추가로 장착하고 다앙햔 항만 현장에 투입해 활용할 수 있는 범위 등을 파악할 계획이다. BPA 관계자는 “이번 자율보행 로봇의 건설 현장 시범도입을 시작으로, 4차 산업혁명을 대표 기술인 인공지능, 사물인터넷(IoT), 증강현실 등도 적용해볼 예정이다. 앞으로 이런 첨단 기술의 적용을 부산항 건설공사 전 지역으로 확대하겠다”라고 밝혔다.
  • 젤렌스키 이번엔 “패트리엇 미사일 10~12개 달라”…동맹국에 요청 [핫이슈]

    젤렌스키 이번엔 “패트리엇 미사일 10~12개 달라”…동맹국에 요청 [핫이슈]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이번엔 미국의 요격 시스템인 패트리엇을 제공해달라고 요청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동맹국들에게 10~12개의 패트리엇 방공시스템을 추가로 제공해줄 것을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유럽의회 관계자들과 회동 후 “패트리엇이 우크라이나의 하늘을 완벽하게 보호할 것”이라면서 “이를위해 300억달러(약 43조원)가 필요하며 동결된 러시아 자산을 사용해달라”며 동맹국들에게 주문했다. 특히 로이터 통신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가끔 이해가 안간다. 10~12개의 패트리엇을 추가로 배치하면 우크라이나의 삶이 보장되고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위한 전쟁이 무의미해질 수 있다는 것을 모두 알고있다”고 말하며 좌절감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앞서 유럽연합(EU)은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역내 러시아 자산을 동결해 왔고, 지난 5월에는 논란 끝에 동결 자산에서 발생한 수익을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에 쓰기로 합의한 바 있다. 외신들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이같은 요청이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중부 자포리자에서 4명이 사망하고 20명이 부상을 입은 지 몇 시간만에 나왔다고 짚었다. 한편 패트리엇은 단거리 탄도 미사일, 첨단 항공기, 순항 미사일을 모두 요격할 수 있도록 설계된 미국의 지대공 미사일이다.
  • ‘슈퍼 선거의 해’는 정권 심판의 해였다… “민주주의 위기도 심화”[글로벌 인사이트]

    ‘슈퍼 선거의 해’는 정권 심판의 해였다… “민주주의 위기도 심화”[글로벌 인사이트]

    54개 선거 중 40개 현직자 물러나이념 관계없이 기존 정치에 좌절자신들 대표 못 한다는 인식 커져트럼프 귀환·유럽의회 극우 부상프랑스 내각 붕괴… 英 정권 교체韓·日·인도 등도 집권 세력 고전민주주의 상황은 더욱 나빠져투표 줄고 정치 시위·폭동 늘어선거 소송·불복·보이콧도 증가세계 인구의 절반이 선거를 치르는 ‘슈퍼 선거의 해’가 어느덧 저물고 있다. 경제 실정에 분노한 각국 유권자들은 이념과 정치적 선호, 집권 기간에 관계없이 집권 정치 세력을 통렬히 심판했다. 하버드대 정치학자 스티븐 레비츠키는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이 발생한 이후 서방 민주주의 국가에서 치러진 54개 선거 중 40개에서 현직자가 물러났다”며 “선거에서 현직자가 불리한 경향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미국 여론조사 기관인 퓨 리서치 센터는 24개국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경제적 고통이 커지고 어떤 정치 세력도 진정으로 자신들을 대표하지 못한다는 인식이 커지면서 유권자들이 민주주의 자체의 매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퓨 리서치 센터의 리처드 와이크 연구원은 “정치 엘리트에 대한 좌절감이 전반적으로 존재하며 그들이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고 보는 시각이 있는데, 이는 이념적 경계를 넘나든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8년 만에 백악관을 탈환한 미국 대선 역시 조 바이든 정부의 경제정책에 실망한 미국 유권자들의 정권 심판 선거였다고 AP는 짚었다. 112년 만에 전현직 대통령 간의 재대결로 치러진 미국 대선에서는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가 유세 도중 총격 테러를 당하기도 했다. 2021년 1월 6일 의사당 폭동 테러로 민주주의에 위협을 가한다는 평가를 받던 그가 정치 폭력의 희생양이 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미 대선 다음으로 주목받던 지난 6월의 유럽의회 선거에서는 오랜 비주류였던 극우 정치 세력이 부상했다. 이민정책에 대한 반감이 큰 청년 유권자 중심으로 기성 정치 세력에 대한 불신이 강해진 탓이다. 물론 마린 르펜 국민연합(RN) 원내대표가 이끄는 유럽애국당(PfE)과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이끄는 유럽보수와개혁(ECR)이 ‘우크라이나 지원’ 문제를 두고 갈라서긴 했지만 이들은 중도 정치 세력과 달리 ‘반이민’, ‘반환경’ 기조 측면에선 같은 배를 탄 사이다. 유럽의회 선거에서 참패, 충격에 빠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의회 해산 뒤 예정에 없던 조기 총선을 소집하는 승부수를 던졌지만 집권 르네상스당은 의석 비중이 245석에서 163석으로 축소되며 제5공화국 수립 이래 가장 불안정한 정부가 됐다. 총선 이후 들어선 미셸 바르니에 정부가 3개월 만에 불신임 투표로 붕괴되면서 1962년 10월 조르주 퐁피두 정부 이후 62년 만에 ‘붕괴된 프랑스 내각’이라는 불명예를 떠안게 됐다. 유럽의회 선거 결과는 독일까지 뒤흔들었다. 나치 패망 이후 극우 정당에 1당 자리를 단 한 번도 내준 적 없던 독일은 유럽의회 선거 이후 치른 지방선거에서 극우 독일대안당(AfD)에 원내 1당 자리를 내줬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에 이어 집권한 올라프 숄츠 총리의 지지율이 바닥을 치고 있기 때문이다. ‘재정 보수’ 자유민주당과 갈등을 빚으며 결국 ‘신호등’ 연립정부가 붕괴됐고 내년 2월 23일 조기 총선을 앞두고 있다. 프랑스처럼 조기 총선 도박을 건 영국 보수당의 리시 수낵 총리도 1832년 총선 이래 최다 격차로 패하며 14년 만에 노동당에 정권을 내줬다. 하지만 그에 뒤이어 집권한 키어 스타머 신임 총리는 수낵 총리보다 더 낮은 지지율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아시아권에서도 집권 세력이 연달아 심판받았다. 지난 4월 총선을 치른 한국도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여당인 국민의힘에 압승했다. 108석을 얻은 국민의힘은 개헌·탄핵 저지선을 겨우 지켰다. 지난 10월 일본 중의원 선거에서는 1955년 이후 집권해 온 자유민주당이 공명당과 연대했음에도 의석수가 크게 줄면서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지난 6월 3선에 성공할 것으로 널리 예상됐지만 그가 이끄는 힌두 민족주의 정당인 바라티야 자나타당은 예상 의석수에 크게 못 미치며 단독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했다. 이로 인해 모디 총리는 권력 기반이 가장 약화된 상태로 집권 3기를 맞았다. 지난 1월 미중 패권 경쟁의 대리전으로 주목받았던 대만 총통 선거는 친미·반중 성향의 라이칭더 민진당 후보가 친중·반미 성향의 허우유이 국민당 후보에 맞서 승리하며 끝났다. 하지만 여소야대 국면에서 정치적 교착 상태가 계속되면서 정국을 돌파할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전 세계 민주주의 위기가 시간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국제민주주의선거지원연구소(International IDEA)의 ‘2024 세계 민주주의 현황’ 보고서를 보면 2018년에 비해 지난해 민주주의 상황이 더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5년 동안 전 세계 유권자의 평균 투표율은 65.2%에서 55.5%로 감소했다. 반면 정치적 시위와 폭동 발생률은 증가하고 있다. 2020~2024년 전 세계에서 치른 선거 5건 중 1건에는 최소 1건 이상의 법적 소송이 제기됐으며 패배한 후보나 정당이 선거 결과에 불복했다. 선거 10건 중 1건은 야당이 선거를 보이콧했다. 최근 대선을 치른 루마니아에서는 헌법재판소가 “무명의 친러 후보 컬린 제오르제스쿠가 1위를 차지한 것은 러시아 정부의 불법적인 소셜미디어(SNS) 선거 캠페인 지원에 따른 것”이라며 대선 투표 결과를 ‘무효’라고 판단했다. 조지아에서도 지난 10월 치른 총선에 러시아가 조직적으로 개입해 친러 성향 정당을 승리하게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지금까지 반정부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 중소기업 80% 이상이 “내년 경영환경 녹록지 않아”…절반은 “내년에 원가절감 및 긴축”

    중소기업 80% 이상이 “내년 경영환경 녹록지 않아”…절반은 “내년에 원가절감 및 긴축”

    중소기업 10곳 중 8곳은 내년 경영환경이 올해와 비슷하거나 악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비하기 위해 기업의 절반 가량이 원가절감 또는 긴축에 나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는 지난달 18일부터 22일까지 10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 경영실태 및 2025년 경영계획’ 조사에서 응답 기업의 절반(48.8%)은 올해 경영환경을 어려웠다고 평가했다. 어렵지 않았다고 응답한 기업은 16.5%에 그쳐 부정적 의견이 긍정적 의견에 비해 약 3배 높게 조사됐다. 올해 경영난의 주요 요인(복수 응답)은 내수판매 부진(74.4%)이 가장 많았다. 이어 원자재 가격 상승(29.3%), 인건비 상승(28.9%) 등 순서로 나타났다. 올 한 해 동안 경영환경 개선을 위해 중소기업은 거래선(영업·홍보) 확대(64.0%)를 위해 주로 노력했다. 또 비용절감 및 구조조정(46.2%), 자금 조달처 확대(30.9%) 순으로 노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한 해 가장 유용했던 정부(지자체) 정책은 경영안정(운전자금) 지원(26.0%)으로 꼽혔다. 이어 세금감면·납부유예(20.5%), 대출만기 유예·연장(17.9%)의 순서로 높은 비중을 보였다. 내년 경영환경에 대해서는 응답기업의 59.7%가 올해와 비슷할 것으로 응답했다. 악화를 예상한 기업은 23.1%로 나타났다. 호전될 것이라는 기업은 17.2%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의 내년 핵심 경영전략(복수응답)으로는 원가절감 및 긴축이라 응답한 기업이 47.4%로 가장 많았다. 신규판로 확대(45.2%),신규사업 추진 등 사업 다변화(42.8%)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내년 중소기업 경영안정과 성장을 위해 가장 필요한 정책(복수응답)으로 중소기업 상생금융 지원 확대(59.7%)의 비율이 가장 높았다. 연구개발(R&D) 및 시설투자 지원 확대(36.5%), 판로 및 수출지원 확대(34.2%) 등이 뒤를 이었다. 중장기적으로 중소기업 경영에 가장 불리해 대비가 필요한 요소로는 중소기업의 27.0%가 노동인구 감소라고 답변했다. 산업변화에 뒤처진 규제(18.5%), 첨단 기술수준과의 격차확대(15.5%) 순으로 뒤를 이었다. 추문갑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올해와 내년 모두 중소기업이 내수판매 부진을 개선하기 위해 원가절감, 신규판로 확대, 사업다변화를 3대 핵심 전략으로 꼽은 만큼 내년도 중소기업의 투자활동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 상생금융 및 투자 지원 확대 등 원활한 유동성을 공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미 보험사 CEO 암살범, ‘재력가 집안’ 출신…자필 선언문엔 “기생충들, 죽을 만해” [핫이슈]

    미 보험사 CEO 암살범, ‘재력가 집안’ 출신…자필 선언문엔 “기생충들, 죽을 만해” [핫이슈]

    미국 최대 건강보험사 유나이티드헬스그룹(UNH)의 보험 부문 대표인 브라이언 톰슨(50) 최고경영자(CEO)를 총격 살해한 용의자가 경찰에 잡혔다. 총격으로 사망한 톰슨은 20년 이상 UNH에 몸담으며 2021년 그룹의 주력사업인 건강보험 부문 CEO 자리에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다. 톰슨 CEO 살해 용의자인 루이지 맨지오니(26)가 9일(현지시간) 오전 9시 15분쯤 펜실베이니아주 알투나에 있는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체포됐다고 AP통신, CNN방송 등이 보도했다. 온라인 법원 문서를 보면 맨지오니는 살인, 미등록 총기 소지, 신분증 위조 등 5건의 혐의로 기소됐다. 이날 오후 펜실베이니아 주립 법원에서 열린 예비기소 심문에서 그는 자신의 혐의에 대해 별다른 변론을 하지 않았고, 법원은 보석금 없는 구금 명령을 내렸다. 그는 이후 헌팅턴에 있는 주립 교도소로 이감됐다. 맨지오니는 지난 4일 오전 6시 44분쯤 뉴욕 맨해튼 미드타운의 힐튼호텔 입구에서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소음기가 달린 권총으로 톰슨 CEO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에 찍힌 맨지오니의 얼굴을 공개하고 현상수배에 나섰으나 그의 소재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일부 시민들이 맨지오니와 비슷한 옷차림을 한 채 거리를 배회하며 그의 범행을 공개적으로 지지했기 때문이다. 소셜미디어(SNS)에서도 보험금 지급 거절로 악명 높은 보험사 CEO의 사망에 환호하는 분위기가 흐른다. 이런 반응은 미국 의료 시스템에 대한 사람들의 분노와 좌절감이 드러난 것이라고 현지 언론들은 짚었다. 그러나 맨지오니의 도주극은 이날 그의 얼굴을 알아본 맥도날드 매장 직원의 신고로 일단락됐다. 체포 당시 맨지오니는 위조 신분증뿐 아니라 범행에 쓴 것으로 보이는 소음기가 달린 9㎜ 구경 권총을 소지하고 있었다. 이 총은 3D 프린터로 제조한 부품을 조립해 만들어 일련번호가 없는 이른바 ‘유령 총’(고스트건)이었다. 경찰은 범행 현장에서 수거한 탄피에서 ‘부인’(deny), ‘방어’(defend), ‘증언’(depose) 등 보험사들이 보험금 지급을 거부하기 위해 사용하는 전략이 새겨진 것을 토대로 이번 범행이 보험금 지급과 관련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이다. 실제로 맨지오니는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이 치료보다 이익을 더 중요시하는 것을 비판하는 내용 등을 담은 3쪽 분량의 자필 선언문도 갖고 있었다. 그는 이 쪽지에 “이 기생충들은 그런 일을 당할 만한 짓을 저질렀다. 모든 갈등과 상처에 대해서는 사과하지만, 그래야만 했다”며 미국 재계에 적대감을 드러냈다. 맨지오니가 올해 초 허리 통증이 심해 척추에 나사를 박는 수술을 받았다는 점도 범행과 관련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맨지오니는 평소 1980년대 미국을 공포에 몰아넣은 연쇄 폭탄테러범 ‘유나바머’(본명 시어도어 카진스키, 지난해 6월 사망)를 흠모하고 인공지능(AI)과 스마트폰에 적대적인 의견을 드러내는 등 반문명적인 모습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그는 SNS에 UC버클리대 수학 교수 출신인 유나바머를 칭송하거나 AI와 어린이들의 스마트폰 사용에 적대적인 의견을 여러 차례 개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나바머 관련 SNS 계정에 “극단주의적 정치 혁명가”라 칭하고 그의 선언문 ‘산업 사회와 미래’를 두고 “선견지명이 있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맨지오니는 재력가 집안 출신으로 알려졌다. 그는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유명한 부동산 개발업자인 니컬러스 맨지오니(2008년 사망)의 손자로, 그의 아버지 루이스는 리조트와 골프장 등을 운영하는 회사인 맨지오니 패밀리 엔터프라이스의 대표를 역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가문은 양로원 체인, 지역 라디오 방송사도 소유하고 있다. 그의 삼촌은 니노 맨지오니 공화당 하원의원(메릴랜드)이다. 그는 2016년 연간 학비가 3만 8000달러(약 5400만원)에 달하는 볼티모어의 명문 사립고교인 길먼 스쿨을 수석 졸업하고, 아이비리그 대학 중 하나인 펜실베이니아대에서 컴퓨터공학 학사와 석사 학위를 땄다. 이곳에서 그는 비디오 게임 개발 동아리를 만들기도 했다. 대학 졸업 후에는 신차 및 중고차 가격 정보 사이트인 트루카에서 데이터 엔지니어로 2023년까지 일했다. 그의 SNS 링크드인 계정 프로필에 따르면 유명 시뮬레이션 게임 ‘시드 마이어의 문명’ 시리즈를 개발한 비디오 게임 개발사인 파이락시스에서 프로그래밍 인턴으로도 근무했다. 그전에는 서부의 명문 스탠퍼드대에서 ‘입학 전 교육 프로그램’의 수석 상담가로 잠시 일했다.
  • 안성시, 토지정보 분야 경기도 시군 종합평가 ‘최우수’ 선정

    안성시, 토지정보 분야 경기도 시군 종합평가 ‘최우수’ 선정

    분야별 우수기관 7곳(용인, 안산, 남양주, 고양, 성남, 의정부, 평택) 경기도가 토지정보 업무의 적극 행정을 장려하기 위해 ‘2024년도 토지정보 분야 시군 종합평가’를 실시한 결과, 안성시가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토지정보 분야 시군 종합평가는 7개(토지정책, 지적행정, 부동산행정, 부동산공정, 공간정보드론, 주소정보, 지적재조사) 분야별 업무 추진 성과를 평가하여 최우수 1곳, 분야별 우수 7곳을 선정해 표창하고 있다. 안성시는 도민의 전세피해 예방을 위해 관내 공인중개사들에게 경기 안전전세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안내해 동참을 유도하고, 신탁등기 또는 공동담보 물건에 대한 중개 시 유의 사항을 안내하는 등 부동산행정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적행정 분야에서도 도민들의 재산권 보호를 위해 공무원들이 직접 자체 공간정보시스템에 지적측량결과도를 등록해 활용함으로써 이중성과를 방지하고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분야별 우수기관으로는 ▲토지정책 분야 용인시 ▲지적행정 분야 안산시 ▲부동산행정 분야 남양주시 ▲부동산공정 분야 고양시 ▲공간정보드론 분야 성남시 ▲주소정보 분야 의정부 ▲지적재조사 분야 평택시가 선정됐다. 이계삼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양질의 토지정보 서비스의 제공을 위해 시군의 우수한 정책을 발굴․확산하고, 지속적인 소통으로 도민의 의견을 도정에 적극 반영해 재산권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다가오는 ‘75세 노인’시대… 韓 저소득층 ‘新빈곤 굴레’ 갇히나 [정년 연장, 공존의 조건을 묻다]

    다가오는 ‘75세 노인’시대… 韓 저소득층 ‘新빈곤 굴레’ 갇히나 [정년 연장, 공존의 조건을 묻다]

    피할 수 없는 노인 연령 상향30여년 뒤 국민 절반이 ‘65세 이상’ 복지 지출 줄이려면 정년 연장 필수재산·건강·고학력 갖춘 新노년 등장저소득 노인일수록 ‘타격’복지혜택 밀리면 생계유지 힘들어저소득일수록 ‘건강한 노인’도 적어“경제 여력 고려한 연령기준 설정을”“안 아픈 데가 없어요. 생활은 어렵고 갈수록 몸은 안 좋아져서 버틸 재간이 없어요.” 식당 일을 하는 64세 김민자(가명)씨는 10년 전 남편과 사별했다. 위암 판정을 받은 남편 치료비에 모아 둔 돈을 다 쓰고 빚만 늘었다. 화장품 방문판매, 공장, 식당 등 여러 일자리를 전전하며 악착같이 돈을 모아 아이들 뒷바라지를 했다. 노후 대책은 꿈도 꿀 수 없었다. 그렇게 10년을 살다 보니 어느덧 ‘법적 노인(65세)’이 코앞이다. 김씨에게 물었다. ‘노인 연령을 올려 기초연금 수급 나이 등이 뒤로 밀리면 선생님의 생계에 지장이 있을까요’ 당장 그렇게 된다는 말로 착각한 김씨는 떨리는 목소리로 되물었다. “아니, 언제부터요? 언제부터 그렇게 된다나요?” 노인 연령 상향은 정년 연장과 촘촘하게 맞물린 사회적 과제다. 9일 통계청에 따르면 노인인구(65세 이상) 비율은 올해 19.2%에서 2072년 47.7%로 증가할 전망이다. 생산연령인구(15~64세) 100명당 부양인구(14세 이하 유소년+노인인구) 비율을 뜻하는 총부양비는 올해 42.5명에서 2058년 100명을 넘어서고, 2072년 118.5명으로 3배 가까이 뛴다. 30여년 뒤 생산연령인구 1명이 노인이나 유아 1명을 부양하는 ‘1대1’ 부양 시대가 열린다는 의미다. 정년을 연장해 60세 이후에도 일하며 세금을 내게 하고, 노인 연령을 올려 앞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복지 지출을 줄여야 부담을 덜 수 있다. 노인 복지 지출을 줄이려면 안정적인 일자리가 필요하니 정년 연장이 필수 조건으로 따라붙는다. 노인 연령 상향의 목적은 결국 재정 절감이란 얘기가 나오는 까닭이다. 시대적 흐름이지만 노인 연령 상향은 김씨와 같은 저소득층을 ‘벼랑’으로 내몰 수 있는 양날의 칼이다. 현재 기초연금과 지하철 무임 승차 외에도 노인장기요양보험, 노인외래정액제 등 20여개의 복지 급여와 서비스 제공 연령이 ‘65세’에 맞춰져 있는데 이중근 대한노인회장의 제안대로 노인 연령을 75세로 올리면 혜택받는 시점이 10년 늦춰진다. 특히 기초연금이 ‘생명줄’인 저소득 노인일수록 타격이 크다. 국민연금연구원에 따르면 2014년 기초연금이 도입된 이후 노인빈곤율이 최대 7.2% 포인트 완화됐는데 수급 연령이 뒤로 밀리면 노인 빈곤이 악화할 수 있다. 지금도 한국 노인빈곤율(40.4%)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가장 심각한 수준이다. 복지와 재정 문제가 얽힌 복잡한 문제지만 노인 연령 상향 움직임은 가시화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6월 ‘인구정책 기본계획’에서 노인 복지 혜택을 주는 기준 연령 상향(65세→70세)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다만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정년 연장 등) 일자리와 노인 연령 상향이 연계되지 않으면 자칫 복지 축소로만 보일 수 있다. 아직 어떤 답도 내릴 수 없다”고 했다. 노인 연령 상향을 찬성하는 쪽에선 2차 베이비붐 세대(1964~74년생)가 노인이 되면 재산·건강·고학력을 갖춘 ‘신노년’이 등장할 것이라는 점을 근거로 든다. 서울신문과 비영리 공공조사 네트워크 ‘공공의창’, 여론조사기관 서던포스트가 지난달 임금근로자 514명을 표적 설문조사 했을 때도 67%가 ‘건강한 신노년층이 늘고 있어 노인 연령 상향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노인 복지 기준 연령도 함께 올라 복지 혜택이 감소할 수 있어 반대한다’는 의견은 28%에 그쳤다. 다만 조사는 현재 돈을 버는 60세 이하 근로자가 대상이어서 여론을 정확히 파악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서울신문이 만난 60세 이상 70세 이하 고령층은 각자 처한 상황에 따라 노인 연령 상향에 대해 다른 목소리를 냈다. 상향에 찬성한 변모(67·무직)씨는 “요즘 60대는 경제력이 있다. 유원지 카페에 가면 다 60대인데 복지 혜택은 75세 이후에 받아도 괜찮다”고 주장했다. 반면 황모(60·서비스업)씨는 “70세 정도는 돼야 노인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복지 혜택이 줄어든다면 노인 연령 상향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김모(60·요식업)씨는 “아파서 일하기가 힘든데 노인 연령이 더 높아져 기초연금이나 복지 혜택을 받는 나이가 밀리면 먹고살기 힘들다. 생계유지가 어려운 노인도 있다는 걸 알아줬으면 한다”고 했다. ‘2023년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중위소득(모든 가구를 소득 순으로 줄 세웠을 때 가운데에 해당하는 소득) 50% 미만(소득인정액 111만원) 노인은 기초연금을 포함한 공적이전소득이 연소득의 58.7%를 차지한다. 반면 중위소득 150% 이상의 잘사는 노인은 14.6%에 그친다. 또 자신이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노인은 중위소득 50% 미만에선 29.6%에 불과하지만, 중위소득 150% 이상에선 61.5%로 절반을 훌쩍 넘는다. 복지 혜택을 받는 나이를 일괄적으로 조정하는 것은 무리라는 의미다. 김영미 동서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노인 연령을 올리더라도 복지 혜택을 주는 나이를 따라 올려선 안 된다. 당사자의 생산성과 경제 여력을 고려해 제도별로 그에 맞는 연령 기준을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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