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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공임대 입주 땐 임대료 월 30만원 절감

    공공임대주택에 입주하면 월평균 30만원의 임대료를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국토연구원은 16일 이런 내용이 담긴 ‘공공임대주택과 주거급여제도의 정책효과 분석과 성과제고 방안’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공공임대주택 정책효과는 가구당 약 30만원의 월평균 임대료를 줄이고, 주거급여를 받는 가구는 약 16만원의 월평균 임대료를 절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임대주택과 주거급여정책은 핵심 주거복지정책이다. 2020년 기준 주거복지정책 관련 예산 30조 4000억원 중 공공임대주택 집행액(출자액)은 4조 3942억원(14.5%), 주거급여 집행액은 1조 7246억원(5.7%)을 차지한다. 공공임대주택 재고는 166만호로 전국 주택의 7.8%를 차지하고, 주거급여 수급가구는 118만 9000가구로 전체 가구의 5.8%에 해당한다. 강미나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주거복지정책은 저소득 대상가구 중 80.8%를 지원하는 효과를 보고 있다”며 “공공임대주택과 주거급여 대상을 확대하고, 상호 보완적인 정책으로 선택과 예상을 할 수 있도록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연구위원은 공공임대주택 대상자 선정 기준을 통일해 업무 담당자나 지원자가 쉽고 편리하게 대상 여부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최저주거기준을 상향 조정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술술 새는 혈세 공공재정

    술술 새는 혈세 공공재정

    A요양원 대표는 2018년 12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근무 관련 서류를 허위로 조작하거나 직원의 입·퇴사일을 허위 신고하는 방법으로 정부보조금 4억 2351만원을 부정수급했다. B어린이집 원장은 본인의 지인들을 누리과정 교사, 연장반 교사, 조리원 등으로 허위 등록하거나 교사들에게 처우개선비 등으로 수당을 지급한 것처럼 꾸며 보조금 1634만원을 챙겼다. 또 C회사 대표는 2019년 정부출연금을 지원받아 기술개발사업을 하면서 이미 개발 완료된 제품을 기술개발 과제로 선정해 관련 자료와 보고서를 허위로 제출하는 수법으로 연구개발비 4억 8000만원을 받아내기도 했다. 16일 국민권익위원회가 공개한 정부보조금 부정수급 사례들이다. 시간제 직원을 정식 직원으로 허위 등록해 청년 디지털 일자리사업비 1억 7134만원을 받거나, 거짓으로 휴업신고를 하고 직원들을 상시 근무시키는 방법으로 고용유지지원금 3억 5109만원을 챙기는 등 부정수급 유형은 천태만상이었다. 협동조합 대표가 국고보조를 통해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면서 서류 조작, 수강생 허위 등록 등으로 보조금을 부정수급한 사례도 적발됐다. 혈세로 마련된 공공재정이 마치 밑빠진 독에 물 붓기처럼 새 나가고 있는 셈이다. 이에 따라 권익위는 이날부터 오는 8월 16일까지 3개월간 정부보조금 부정수급 사례를 대상으로 집중 신고기간을 운영하기로 했다. 영유아보육료 요양급여 등 복지분야, 고용유지지원금과 일자리사업 등 고용·노동분야, 연구개발비 등 산업분야, 농업보조금과 FTA폐업 지원금 등 농림·수산분야, 비영리단체·협동조합 보조금 등 민간분야가 신고 대상이다. 신고자 본인의 인적사항과 부정수급 행위 관련 증거 자료 등을 기재해 정부합동민원센터를 방문해 접수하거나 우편이나 청렴포털을 통해서도 신고할 수 있다. 권익위는 “신고 접수 단계부터 신분 비밀 보장을 통해 신고자가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보호하고 있다”면서 “개인과 영리사기업, 비영리 법인·단체 등의 부정수급이 적발돼 공공기관의 수입회복이나 증대, 비용 절감 등이 생기면 신고자에게 최대 30억원까지 보상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 머스크 인수 보류에…트위터 CEO “모든 경우 대비”

    머스크 인수 보류에…트위터 CEO “모든 경우 대비”

    일론 머스크가 소셜미디어(SNS) 트위터 인수를 보류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트위터 최고경영자(CEO)는 13일(현지시간) 인수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파라그 아그라왈 트위터 CEO는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여전히 인수가 성사될 것으로 본다면서도 모든 경우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아그라왈 CEO는 “나는 그 거래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우리는 모든 시나리오에 대비할 필요가 있으며 항상 트위터에 옳은 일을 해야 한다”는 트윗을 올렸다. 이어 “나는 트위터를 이끌고 운영할 책임을 지고 있다. 그리고 우리의 임무는 매일 더 강력한 트위터를 만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머스크는 이날 “트위터의 스팸·가짜 계정이 트위터 사용자의 5% 미만이라는 계산의 구체적인 근거를 기다리는 동안 인수 거래를 일시적으로 보류한다”는 트윗을 썼다. 아그라왈 CEO는 이날 또 트위터가 비용 감축에 들어간 것을 두고 사람들이 왜 인수 거래가 끝난 뒤가 아니라 지금이냐고 묻는다면서 “우리 업계는 바로 지금 아주 도전적인 거시 환경에 처해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나는 회사의 건강을 위한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것을 회피할 구실로 인수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며 트위터의 어떤 리더도 그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 아그라왈 CEO가 직원들에게 보낸 내부 메모에서 신규 채용을 동결하고 비용 절감에 나서겠다고 밝힌 것에 대한 설명이다. 그는 그러나 여기서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다른 변화가 트위터에 닥쳐올 것이라고 예고했다. 아그라왈 CEO는 “앞으로 필요하다면 어려운 결정을 내릴 준비가 돼 있다”면서 직원들에게 더 나은 쪽으로의 변화를 예상해도 된다고 말했다. 또 트위터에서 이뤄지는 공적 담론을 개선하기 위해 회사가 벌이는 작업을 더 투명하게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부연했다.
  • LG유플러스 홀로 실적 주춤했지만, 올해 1분기 통신 3사 ‘1조 클럽’ 선방

    LG유플러스 홀로 실적 주춤했지만, 올해 1분기 통신 3사 ‘1조 클럽’ 선방

    영업이익 지난해 대비 5.2%↓…2612억원 기록무선 가입자 전년比 8.8%↑·해지율 역대 최저CFO“올해 영업이익률 두 자릿수를 만들 계획”LG유플러스의 올해 1분기 5G(5세대) 이동통신 가입자 수가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매출은 주춤했다. 단말 출시 지연과 마진 감소 등의 영향이다. 1분기 실적이 전분기 보다 저조한 이동통신사는 LG유플러스가 유일하다. 하지만 SK텔레콤과 KT가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국내 이동통신 3사의 올해 1분기 합산 영업이익이 1조 3000억원을 넘어섰다. 13일 LG유플러스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61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0.2% 줄어든 3조 4100억원, 순이익은 15.2% 감소한 170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증권가 전망치 평균(컨센서스)을 밑돌았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는 LG유플러스가 1분기 영업이익을 2625억원, 매출을 3조 5492억원으로 예상했다. 국내 이동통신 3사 가운데 영업이익과 매출이 모두 감소한 곳은 LG유플러스가 유일하다. LG유플러스는 신규 플래그십 단말기 출시 지연에 따른 단말 수익 감소의 영향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이날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콘퍼런스콜에서 “지난해 연간 별도 기준 영업이익을 봤을 때 9% 전후였는데 올해는 두 자릿수를 만들 것이고 영업이익률도 두 자릿수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1분기부터 계속해온 디지털 전환에 이어 비통신 사업 성장을 가시화하겠다”며 “서비스 수익 5% 성장 가이던스(실적전망) 달성을 위해 전 사업 부문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LG유플러스의 실적이 주춤했지만, 수익성이 높은 5세대 서비스 가입자 확대와 마케팅 비용 절감 그리고 비(非)통신 분야에서의 성장 확대가 맞물리며 올해 1분기 이동통신 3사는 합산 영업이익 1조 3202억원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 10일 실적을 발표한 SK텔레콤은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15.5% 증가한 4324억원을 보이며 시장 전망을 뛰어넘었다. 이후 KT는 지난해보다 41.1% 증가한 6266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면서 12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질적 성장 약속···무선 가입자 8.8%↑, 스마트홈·기업 인프라 사업도 ↑ LG유플러스는 가입자 순증과 해지율이 개선됐다며 ‘질적 성장’ 측면에선 성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는 ‘해지율이 가장 낮은 통신사’라는 목표를 내걸고 있는데, 실제 이동통신(MNO) 해지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0.2%P(포인트) 개선돼 이 회사의 역대 최저 치인 1.18%를 달성했다. 2019년(1.46%)부터 지난해(1.36%)까지 연평균 해지율이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다. 이 밖에 스마트홈 부문은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9.7% 증가한 5816억원의 수익을 거뒀다. 인터넷TV(IPTV) 사업 수익은 10.6% 늘어난 3327억원을 기록했고 초고속인터넷 수익은 2489억원을 달성했다. 영유아 전용 서비스 ‘U+아이들나라’와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 차별화한 콘텐츠 경쟁력과 고객 중심의 인터페이스(UI)·사용자 경험(UX)을 개편하면서 서비스 만족도가 올라간 결과로 분석했다. 기업 대상 신사업과 인터넷데이터센터(IDC), 회선 사업 등 기업 인프라 사업 수익은 6.7% 증가한 3624억원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고객 경험 혁신’ 앞세워 “올해 비통신 사업 성장 원년으로 삼을 것” LG유플러스는 ‘고객 경험 혁신’을 내세우며 질적 성장을 이어갈 방침이다. 특히 스마트모빌리티, 스마트팩토리 등 기존 신사업 경쟁력을 지속 고도화하고 양자내성암호 전용회선, 콘텐츠, 플랫폼 등 신규 사업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한다. LG유플러스는 올해 1분기 데이터, 콘텐츠 분야 집중 육성을 위해 전문 역량을 겸비한 최고데이터책임자(CDO), 최고콘텐츠책임자(CCO)를 영입했다. 이혁주 부사장은 “향후 해외 각국 XR(확장현실) 콘텐츠뿐만 아니라 케이팝 중심의 5G 실감형 미디어를 함께 제공할 예정”이라며 “당사는 올해를 비통신 사업의 성장 전략을 구체적으로 마련하고 실현하는 한 해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 농약 대신 병해충 천적으로 맛있는 딸기 키운다

    농약 대신 병해충 천적으로 맛있는 딸기 키운다

    딸기 재배를 통해 농약 대신 병해충을 잡고 생산량을 늘리는 방법이 주목받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소장 고봉철)는 시설과채류의 주요 해충 방제력으로 적정 시기에 천적을 투입해 병해충 피해를 줄이는 ‘천적을 활용한 해충 종합 방제 기술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서부농업기술센터는 올해 딸기 재배 작목반 5개소 25농가를 대상으로 사업비 8600만원을 들여 주요 해충별 천적을 하우스에 방사해 병해충 예방에 힘쓰고 있다. 시설 딸기의 주요 해충은 응애, 진딧물 등으로 발생량이 많아지면 생육이 불량해지고 생산량이 감소한다. 특히 1~5월 수확기에 발생하면 약제로 방제하기가 쉽지 않아 어려움이 더욱 크다. 이에 서부농업기술센터에서는 주요 딸기 해충의 천적 7종을 공급하고, 해충 발생 시기에 맞춰 천적을 투입해 해충의 발생 밀도를 줄여 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다. 특히 가을부터 이듬해 봄까지 전반적으로 발생하여 방제에 어려움이 가장 큰 응애류는 칠레이리응애, 사막이리응애를 방사해 효과적으로 방제하고 있다. 진딧물에는 콜레마니진디벌 및 무당벌레, 총채벌레는 오이이리응애 및 애꽃노린재, 작은뿌리파리는 곤충병원성선충을 방사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천적을 이용한 해충 방제 기술은 해당 해충만 잡아먹는 천적의 습성을 고려해 농작물에는 전혀 피해를 주지 않고 농약 사용량도 크게 줄여 청정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화학농약을 쓰지 않기 때문에 안전농산물 생산, 환경보전은 물론 농약살포에 따른 노동력이 절감되며 꽃이 피는 시기에 살충제를 살포하지 않아 꿀벌 활동을 촉진해 과실의 수정율을 높이고 기형과실 생산이 현저히 줄어들어 생산성이 증가되는 등 ‘일석삼조’ 이상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오상수 농촌지도사는 “이번 사업은 단순히 천적을 보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농업인들이 적기에 천적을 투입할 수 있도록 교육 및 컨설팅을 병행해 천적 투입 효과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 푸틴보다 무섭다, 인플레 성난 민심, 바이든·존슨… 떨고 있는 세계 정상

    푸틴보다 무섭다, 인플레 성난 민심, 바이든·존슨… 떨고 있는 세계 정상

    바이든, 최악 물가에 지지율 최저농장 찾아 대책 쏟아내며 달래기英총리 생활비 역풍에 선거 패배‘최저임금 갈등’ 호주총리도 위태경제난 파키스탄·스리랑카 축출“인플레, 지도자 위기 인화점으로”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8.3%(전년 동월 대비)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8.1%)를 웃돈 11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일리노이주의 한 가족 농장을 방문해 “미국 농민은 민주주의의 곡창지대”라고 치켜세웠다. 이모작을 늘리고 비료를 절감할 수 있는 각종 대책도 쏟아냈다. 40년 만의 최대폭 물가 상승으로 인해 악화된 여론을 달래려는 취지다. 4월의 식료품 가격 상승률(전년 동월 대비)은 9.4%를 기록해 미국인들의 생계를 옥죄고 있다.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바이든의 발목을 잡고 있는 건 다름 아닌 극심한 인플레이션이다. 미국 CNN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성인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경제 상황이 좋다’는 응답은 23%, 바이든 행정부의 경제 정책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34%에 그쳤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40%를 밑돌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자 바이든은 물가안정을 위해 대(對)중국 보복관세를 인하하는 카드까지 만지작거리고 있다. 지난 5일 지방선거에서 영국 보수당이 겪은 패배 역시 보리스 존슨 총리의 ‘파티게이트’와 더불어 30년 만의 최대 수준인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여론 악화 탓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존슨 총리는 선거를 이틀 앞둔 3일 방송 인터뷰에서 “하루 한 끼만 먹고 따뜻한 버스에서 시간을 보내며 생활비를 줄이고 있다”는 77세 할머니의 사연을 듣고 “노인을 위한 버스 자유이용권은 내가 도입한 것”이라고 자화자찬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수십년 만에 가장 높은 인플레이션은 많은 나라에서 현직 지도자들에게 권좌를 위협하는 인화점(flashpoint)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을 비롯해 ‘먹고사니즘’을 파고든 마린 르펜 국민연합(RN) 대표를 간신히 따돌리고 재선에 성공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물가 폭등과 경제 파탄 속에 지난달 의회에서 불신임안이 가결된 임란 칸 파키스탄 총리를 사례로 들었다. WSJ는 21일 실시되는 호주 연방선거(총선)에서는 전방위적인 물가 상승으로 스콧 모리슨(자유당) 총리가 시험대에 올랐다고 전했다. 호주국립대학이 성인 3587명을 상대로 실시해 지난 6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유권자들이 꼽은 차기 연방정부의 최우선 과제 1순위는 ‘생활비 문제’(64.7%)였다. 물가 상승률이 2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호주 중앙은행은 이달 초 기준금리를 0.1%에서 0.35%로 인상했다. 치솟는 물가에 10년여 만의 금리 인상마저 덮친 가운데 제1야당인 노동당을 이끄는 앤서니 앨버니즈 후보는 ‘최저임금 5.1% 인상’을 내세우며 “임금 인상이 인플레이션을 부채질할 것”이라고 경계하는 모리슨 총리에 맞서고 있다. 지난달 일시적 디폴트(채무불이행)를 선언하고 사상 최악의 초인플레이션을 겪고 있는 스리랑카에서는 고타바야 라자팍사 대통령에 대한 퇴진 시위가 격화하고 있다.
  • [애니멀S] 동물학대범에게 통쾌하게 복수하는 방법은?

    [애니멀S] 동물학대범에게 통쾌하게 복수하는 방법은?

    끊이지 않는 동물학대 범죄  동물학대 범죄가 끊이질 않고 있다. 현재 카라에서는 창원 고양이 두부 학대 사건부터 한강공원 협박 편지 사건, 디시인사이드 고양이 학대 사건, 제2의 고어전문방 사건, 포항 폐양어장 사건까지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많은 동물학대 범죄 사건들을 집중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끔찍한 동물학대 사건을 다룰 때는 동물학대 사건에 분노하고 슬퍼하는 많은 시민들도 함께 만나게 된다.  요즈음에는 시민들이 참혹한 동물학대 사건에 염증을 느끼는 단계에까지 이른 것 같다는 체감이다. 지난 3월 발생했던 포항 폐양어장 사건의 경우에도 그랬다. 한 학대범이 고양이들을 폐양어장에 가둬 살해하고 해부했던 사건이었다. 만삭의 고양이의 배를 갈라 태아를 꺼내는 등 그 끔찍한 실태에 많은 시민들이 분노했다. 그러나 현장에서 범인을 찾아 경찰에 신고했을 때, 수사기관에서는 현장을 보존하거나 동물학대의 주요 증거인 사체를 수집하지 않았다. 현장에 살아있는 고양이들을 위해 지자체에 협조를 구한다거나 하는 기본적인 대응 조치도 없었다.  경찰이 현장을 둘러보기만 하고, 학대자의 신상정보만 묻고 갔다는 소식에 카라 활동가들이 즉각 포항으로 달려갔다. 현장의 증거물들을 보존하고 산 고양이들을 구조했다. 지자체에 신고를 했고 경찰에 동물학대자에 대한 고발장을 냈다. 시민들은 카라의 활동을 응원하는 한편, 경찰과 학대자에게 분노했다.  학대자의 신상정보가 즉각 SNS를 통해 퍼져나갔다. 시민들이 고용한 흥신소는 학대자가 무릎을 꿇고 잘못을 비는 영상을 올렸다. 학대자의 가족이 학대자의 죄값은 치루도록 할테지만 영상은 내려달라는 메시지를 흥신소에 보냈을 때, 흥신소는 다시 그 내용을 콘텐츠화 해서 업로드했고 사람들은 흥신소를 응원했다. 고양이를 잔인하게 죽인 이에 대한 깊은 분노를 활동가들 또한 이해한다. 그동안 동물과의 공존을 바라며 목소리를 내온 시민들은 번번히 좌절해야 했다. 수사기관에서 신고 접수를 받지 않는 경우도 많았고, 수사가 진행된다 하더라도 증거불충분 등을 사유로 종결 처리되는 경우도 많았다. 범인이 특정되어 기소되어도 사법기관에서 무혐의 처분을 내거나, 형을 선고하여도 집행유예 등 솜방망이 처벌로 끝날 때가 부지기수였다.  동물학대는 동물보호법에 금지되어 있는 명백한 범죄임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 생명을 죽여서는 안 된다는 기초적인 도덕과, 죄를 지은 사람은 처벌을 받는다는 기본적인 사회 규범은 동물이 비인간이라는 이유만으로도 무시되어왔다. 시민들이 깊은 분노와 좌절감에 빠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포항 사건을 치러내며, 또 햄스터를 십자가에 매달아 학대했다는 소식을 들으며, 지금의 분노가 중요한 부분을 흐려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한다.  동물학대 범죄 대응에 대한 시각 동물학대 범죄 관련 글 중에는, 범죄자를 잡아 동물이 당한 것처럼 똑같은 고통을 주어야 한다는 내용의 댓글이 달리곤 한다. 현재의 법과 제도로는 합당한 처벌이나 개선책 마련을 기대할 수 없기에 ‘눈에는 눈, 이에는 이’와 같은 일종의 처단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그 이면에 깔린 감정에는 충분히 공감할 수 있다. 말 못하는 생명을 향한 범죄 소식을 접했는데 학대자에 대한 분노가 생기지 않는다는 것은 아마 거짓말일 것이다. 그러나 그 감정적 표출이, 반드시 그런 식으로 정의를 실현해야 한다는 사뭇 진지한 주장으로 발전한다면, 그것에는 결코 동의할 수 없다. 응징이나 복수는 결국 또 다른 이름의 폭력이며 폭력은 사회 문제 해결에 근본적 답이 될 수 없기 때문이다.  현재의 법과 제도도 발전하고 보완해야 할 부분이 너무나 많다. 하지만 동물권을 갈망하는 합리적인 시민들의 바람은 이 사회의 동물권 확장이고, 이는 결국 법과 제도에 보편적 가치로서 반영되어야만 달성될 수 있다. 우리가 법과 제도를 전면 부정하고서는 동물권에 대한 목표를 성취할 수 없다. 우리는 동물학대 범죄 발생과 그 대책에 어떤 시각으로 접근할 수 있을까? 개인의 가치관이나 상황이 모두 다르므로 각각의 생각과 대응 방식 또한 달라질 것이다. 누군가는 슬픔, 분노, 좌절감 같은 감정에 사로잡혀 있을 수 있고, 어떤 이는 법과 제도적 변화를 갈구하며 그것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계속해서 찾아 나설 수도 있을 것이다.  법과 제도적 변화를 꿈꾸는 선택 많은 죽음을 겪었다. 아기고양이 유채가 죽었고, 이름 모를 삼색 고양이들이 죽었다. 사체도 온전하지 못해 조각난 몸을 어떻게든 모아야 했다. 속상하게도 그들의 장례도 정식으로 치러줄 수 없었다. 죽은 고양이 사체는 동물학대의 증거물로서 제출해야 했기 때문이다. 그들 모두 한 마리, 한 마리, 잊을 수 없다. 우리는 그들을 위해서, 또 남은 이들을 위한 선택을 고민하며 활동하고 있다.  선택은 가치관에서 비롯된다. 개인이 생각하고 추구하는 바가 그 사람의 말과 행동, 그리고 선택으로 이어진다. 당장 눈에 보이는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다 하더라도, 자신의 생각을 신뢰하고 변화를 꿈꾸며 나아가기로 결정한 것은 의미 있는 선택이다. 오늘도 동물학대 범죄를 바라보며 법과 제도적 변화를 위해 지금 할 수 있는 작은 일들을 선택하기로 한다. 
  • 전남도, 고품질 조사료 생산, 공급으로 축산농가 지원

    전남도, 고품질 조사료 생산, 공급으로 축산농가 지원

    이상기후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곡물가와 조사료 가격이 폭등하는 가운데 전남도가 국내산 조사료의 안정적 생산과 공급을 위해 축산농가와 조사료 경영체 지원에 나섰다. 전국 조사료 재배면적의 36%인 6만ha를 차지하는 국내 최대 조사료 생산단지인 전남도는 양질의 조사료 공급을 위해 도내 조사료경영체(영농조합법인), 축산농가, 경종농가 등에 조사료 생산기반 조성 및 확충에 필요한 11개 사업, 총 919억 원을 지원한다. 주요 사업은 조사료 사일리지 제조·운송비 645억 원과 기계·장비 구입 128억 원, 조사료 종자구입 68억 원, 퇴·액비 25억 원, 가공유통시설 39억 원, 품질관리 8억 원 등이다. 전남도는 또 조사료 재배의 규모화와 집단화를 통한 생산 확대를 위해 조사료 생산전문단지 4개소 886ha를 추가 지정한다. 생산전문단지에는 사일리지 제조·운송비, 기계·장비, 종자 및 퇴액비 등을 일괄 지원하고, 올해 국비 보조비율도 10∼20% 높여 지방비 부담을 완화했다. 한편 국내산 조사료 이용 확대를 위한 농림축산식품부의 올해 조사료 가공·유통시설 공모 사업에 해남, 진도, 영광축협이 선정돼 가공시설에 30억 원(보조 18억 원), 조사료 유통시설에 9억 원을 각각 지원받는다. 박도환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지난 겨울 이상기온과 봄 가뭄의 영향으로 동계 사료작물 생육상황이 불량해 조사료 가격이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며 “축산농가의 생산비 절감을 통한 경쟁력 강화와 축산물 품질 고급화를 위해 양질의 국내산 조사료를 최대한 확대 생산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삼성전자 스마트 사이니지, 업계 최초 ‘탄소 발자국-탄소저감’ 인증

    삼성전자 스마트 사이니지, 업계 최초 ‘탄소 발자국-탄소저감’ 인증

    삼성전자의 2022년형 스마트 사이니지 제품이 친환경 인증을 연이어 획득했다. 삼성전자는 2022년형 스마트 사이니지(QHB)가 영국 카본 트러스트(Carbon Trust)로부터 ‘탄소 발자국-탄소저감인증’(Reducing CO2)을 업계 최초로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카본 트러스트는 영국 정부가 기후 변화 대응과 탄소 감축을 목적으로 설립한 인증기관으로, 제품의 생산·유통·사용·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국제 기준에 따라 평가해 탄소 발자국 인증을 수여한다. 탄소저감인증은 기존 동급 모델 대비 탄소발생량을 줄였을 때 받을 수 있다. 앞서 2022년형 삼성 스마트 사이니지(QHB·QMB·QBB)는 미국 에너지부가 에너지 절감 효과가 뛰어난 제품에 수여하는 ‘에너지 스타’(Energy Star)인증도 받았다. 또 재생 플라스틱 적용 등 친환경 노력을 인정받아 미국 전자제품 친환경 인증제도 EPEAT로부터 브론즈(Bronze) 등급을 획득했다. 삼성전자는 이어 지난 10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유럽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2022’에서는 유럽 AV 전문 매체 AV News가 수여하는 ‘올해의 지속 가능 혁신기업’으로 선정됐다.삼성전자는 자원 순환을 위해 지난해부터 사이니지 전 모델에 친환경 에코패키지를 적용했으며, 2022년형 고해상도 모니터(S8) 후면 커버에 해양 폐페트병을 재활용한 소재를 적용하고 있다. 아울러 전사적 친환경 경영의 일환으로 스마트 사이니지 분야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사용자들이 더욱더 지속 가능한 삶을 추구하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 하혜승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글로벌 사이니지 시장에서 13년 연속 1위를 기록한 업계 리더로서 앞으로도 탄소 배출을 줄이고 자원 순환에 기여하는 등 지속가능한 제품을 확대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 농업·식량 분야 탄소 배출 심각… ‘육류 섭취=기후변화 유발’ 경고 붙나 [홍희경 기자의 기후변화 스코프]

    농업·식량 분야 탄소 배출 심각… ‘육류 섭취=기후변화 유발’ 경고 붙나 [홍희경 기자의 기후변화 스코프]

    전염병·공급망 문제에 식품 불안 세계식량상 받은 NASA 연구원 “기후변화로 식량 공급체계 균열 식품 생산·농업 시스템 개선해야” 축산서 농업·식량 메탄 53% 발생 2030년 30% 감축 땐 온난화 늦춰 축산이 기후변화 주범 인식 퍼져 ‘육류 자제’ 공익적 규범 될라 민감“너무 많은 이들이 심장병이나 당뇨, 또는 다른 섭식 관련 질병 때문에 가족과 식탁에 함께 앉지 못한다.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같이 한탄하며 오는 9월 백악관 식품영양보건회의를 소집하겠다고 지난 4일(현지시간) 선언했다. 1969년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이 주재했던 회의가 50여년 만에 부활하는 것이다. ‘정부에 식단 결정권은 없으나 식품 관련 기본 정보를 제공할 의무는 있다’며 착수된 닉슨 행정부의 식품영양보건회의는 굶주림부터 비만까지 섭식 관련 장애를 개선하기 위한 여러 변화를 이끌어 낸 캠페인이다. 학교급식 확대, 여성·유아·어린이를 위한 특별 보충 영양 프로그램 신설, 영양소 표시 제도 등이 이때 실행됐다.●‘축산이 기후변화 가속’ 귀결 될라 반발 반세기 만에 백악관이 미국 국민의 영양 상태 관련 협의체를 되살린 이유로 바이든은 두 가지 요인을 들었다. 코로나19와 같은 전염병, 그리고 공급망 위기다. 바이든은 “전염병은 긴급하고 지속적인 (영양 보급) 조치의 필요성을 극명하게 일깨워 주었다”면서 “더 많은 영양결핍 상태이거나 비만이 야기한 기저질환에 시달릴 경우 코로나19 위험이 증가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최근 치솟는 식료품 가격과 공급망 문제들이 식품 불안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미국에서도 밀을 비롯한 곡물과 식용유의 가격 급등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감안한 발언이다. 백악관의 발표 다음날 미국 국무부에선 상금 25만 달러가 걸린 세계식량상 시상식이 있었다. 미 항공우주국(NASA)과 컬럼비아대 지구연구소 선임연구원인 신시아 로젠츠바이크 박사가 상을 받았는데, 그는 기후변화가 야기하는 극한 날씨가 어떻게 곡물 생산을 감소시켜 식품 가격 상승을 초래하는지 연구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아니더라도 이미 기후변화로 인해 지구의 식량 공급 시스템에 균열이 생기고 있다는 게 로젠츠바이크 연구원의 견해로, 그는 기후변화 영향을 줄이기 위해 농업·식량 시스템 개선에 집중해야 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백악관과 국무부. 미국 행정부 내 각 기관의 독자적인 행보로 보이는 이 2개의 사건을 겹쳐서 보는 이들이 있다. 영양불균형 중 비만 관련 질병의 원인으로 꼽히는 음식이 고기라는 점, 현재의 식량 생산 체계에서 기후변화를 가속화하는 주범으로 축산이 거론된다는 점을 연상한 경우다. 미국의 에너지·환경 전문매체인 E&E뉴스는 백악관 식품영양보건회의 재개 발표가 있고 이틀 뒤인 지난 6일 “백악관 발표 이후 육류업계가 투쟁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바이든 행정부의 논의는 결국 미국인들이 (영양 과잉을 일으키는) 소고기를 이미 너무 많이 먹고 있으며, 이 소고기를 생산하기 위해 가축을 사육하고 도축하는 과정이 기후변화를 가속화하는 일련의 과정이란 결정으로 귀결될 것이라는 관측에서 비롯된 반발이다. 백악관의 발표에선 ‘기후변화’란 단어가 일절 포함되지 않았는데도 말이다.●세계 온실가스의 18% 가축에서 발생 2022년에 국가 차원의 식품영양보건회의를 개최한다는 계획을 ‘축산산업에 대한 위협’이라고 듣는 이유는 그동안 육류에 가해진 무수한 공격의 결과물이다. 고기는 두 가지 차원에서 비난받아 왔다. 영양학적으로 성인병 유발 식재료가 될 수 있다는 점, 환경학적으로는 축산이 기후변화를 야기하는 식량 생산법이라는 점이다. 이 중 영양학적인 문제는 개인의 선택 권한과 맞물려 있다. 담배나 술의 포장지에 위험 경고나 고율의 세금을 붙이도록 정부나 사회가 강제할 수 있지만 그럼에도 담배나 술을 소비하는 일은 개인의 선택에 맡길 수밖에 없는 것처럼 몸에 좋지 않다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고기를 먹겠다는 개인의 선택을 정부가 말리긴 어렵다는 얘기다. 그러나 소고기를 먹는 일이 기후변화를 부르는 일이라는 데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된다면 상황은 달라진다. 공장이나 빌딩을 짓는 기업으로부터 탄소 감축 계획을 제출받고 관리를 강제할 수 있듯이 축산에도 정부의 제재를 가할 공익적 근거가 마련된다. 이 같은 양면성이야말로 바이든이 ‘영양’을 강조해도 축산업계는 ‘기후변화’라고 들은 이유다. 영양과 환경, 양 측면에서 고기에 대한 경고는 켜켜이 쌓여 왔다. 예를 들어 이미 발표된 2020~2025년 미국 식생활 지침엔 “붉은색 고기와 가공육, 설탕이 함유된 식품과 음료, 정제된 곡물 섭취가 많은 식습관은 건강에 해로운 결과로 이어지니 적당히 사용하라”고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육류 섭취가 암을 유발하는지에 관해선 서로 결론이 엇갈리는 연구들이 나타나지만, 붉은색 고기를 많이 먹을수록 대장암 위험이 증가한다는 일련의 연구들은 널리 알려져 있다. 영양학이 육류 ‘과잉’ 섭취에 대해 경고음을 내고 있다면 환경론자들 쪽에선 축산업 자체를 죄악시하는 경향이 퍼져 나갔다. 우선 어린이용 과학책에 심심치 않게 등장하는 ‘소의 방귀가 지구온난화를 부채질한다’는 이야기에 걸맞게 가축은 온실가스인 메탄가스 유발체로 지목받아 왔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전 세계 온실가스의 18%가 가축에서 나온다고 보고 있다. 이산화탄소에 비해 메탄 방출량은 200분의1에 불과하지만, 메탄의 온난화 유발 효과는 이산화탄소의 25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식량을 생산해 소비자에게 운반하고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는 과정까지 감안, 탄소발자국을 포함하는 연구가 활발하다. 과학 매체인 사이언스뉴스는 지난 9일 보도에서 FAO가 지난해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공개한 보고서를 재론했다. 보고서는 2019년 농업·식량 분야에서 발생한 온실가스가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3분의1가량을 차지했다고 집계했다. 이는 1990년에 비해 17% 증가한 수치다. 특히 축산업 때문에 농업·식량 분야에서 발생하는 메탄 배출량이 전체의 53%에 이른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는데, 2030년까지 메탄 30%를 감축하는 ‘국제메탄서약’이 지켜진다면 2050년까지 지구 온도를 0.2~0.3도 낮출 수 있다는 추산이 나왔다. 중국과 인도, 브라질에 이어 미국은 농업·식량 분야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은 네 번째 나라였다.●인구 많은 나라일수록 탄소 배출 많아 축산업 규모와 별도로 인구가 많은 나라들일수록 농업·식량 분야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았는데, 그렇다 보니 이 부문 5위인 인도네시아는 1~4위 국가에 비해 육류를 즐기지 않는 식습관을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농업·식량 분야의 탄소배출 절감에 나서야 하는 부담을 지게 됐다. FAO의 2016년 1인당 연간 육류 소비량 집계를 보면 인도네시아(12.0㎏)는 미국(96.8㎏)이나 호주(92.7㎏), 아르헨티나(87.4㎏)와 같은 육류 소비가 많은 1~3위국을 비롯해 한국(52.5㎏)보다 현저하게 적은 육류를 식탁에 올리고 있음에도 메탄배출량 순위상 농업·식량 분야 온실가스 배출 책임을 져야 하는 딜레마에 빠진 것이다. 백악관의 발표 이후 축산업계가 보인 반발 움직임은 추후 다른 산업 분야에서도 재현될 가능성이 높다. 대부분의 나라들이 2050년까지 넷제로(탄소배출 0) 이행을 약속함에 따라 공장, 빌딩, 모빌리티를 주요 대상으로 삼던 기후 대응의 분야가 1차 산업 영역까지 확장되고 있어서다. 축산업은 논의의 시작일 뿐인 셈이다.
  • 알뜰교통카드 한 달 교통비 1만 3000원 절감···이용자, 1분기에만 6만 5500명 증가

    월평균 1만 3200원의 교통비를 절감할 수 있는 알뜰교통카드 이용객이 부쩍 늘어났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올해 1분기 알뜰교통카드 사업 이용실적을 분석한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알뜰교통카드는 대중교통 이용을 위해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에 비례해 최대 20%의 마일리지를 지급하고, 카드사가 약 10%의 추가할인을 제공하는 교통카드다. 전국 17개 시도 158개 시·군·구가 참여하는 알뜰교통카드 사업의 이용자는 1분기에 6만 5656명(월평균 2만 1885명)이 늘어났다. 이에 따라 누적 이용객은 35만 6000명으로 증가했다. 월평균 증가 인원은 지난해(1만 542명)와 비교해 108% 늘었다. 알뜰교통카드 이용자들이 1분기에 대중교통을 이용한 횟수는 37.5회, 요금은 5만 7635원을 지출했다. 이 과정에서 카드 이용자는 마일리지 적립 9150원, 카드 할인 4043원 등 1만 3193원의 혜택을 받아 이용 요금의 22.9%를 절감했다. 대광위는 2021년 8월부터 예산 부족으로 신규 가입을 중단했던 서울시가 올해 1월부터 신규 가입을 재개하면서 알뜰교통카드 이용객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박정호 대광위 광역교통경제과장은 “알뜰교통카드 이용자가 대폭 증가했다”며 “2분기 이후에도 참여지역을 확대해 더 많은 국민이 교통비 절감 혜택을 누릴 수 있게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예비후보 ‘광주교육 균형 발전’ 정책

    이정선 광주광역시교육감 예비후보는 광주의 모든 아이가 교육적 혜택을 공평하게 누리도록 광주 모든 지역에 교육 인프라를 고르게 조성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이 예비후보는 “사는 곳이 어디든 우리 아이들이 공평한 교육적 혜택을 누리며 누구나 자신의 꿈과 희망을 키워갈 수 있어야 한다”라며 “광주시민과 만나고 소통하며 들었던 현장의 요구를 바탕으로 광주 각 지역의 특색을 반영, 지역 균등 교육정책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동구는 광주교육 문화예술 벨트 조성·학생 버스킹 공연장 설치 ▲서구는 광주민주주의역사누리터·진로진학교육원·예술교육영재원 ▲남구는 청소년 전용 복합도서관·광주글로벌교육센터·광주학생예술 누리터 2관과 예술영재교육원 2관 추가 개원·광주교육정책연구소 이전을 제시했다. 또 ▲북구는 AI(인공지능) 교육 연구원·AI마이스터고·미래형 학생놀이공간 조성·광주학생스포츠종합지원센터 설립 ▲광산구에는 광산교육지원청 원상회복·광산구 여고 신설·광산구 사립학교 이설·마이스터고 설립· 등을 공약했다. 이 예비후보는 광주 전체 지역에 해당하는 정책으로 ▲사교육비 절감 ▲영유아 무상교육 실현 ▲광주 청소년 무상교통 추진 ▲생활SOC 학교복합시설 구축 ▲유아특수유치원 개원 ▲온종일 돌봄 확대 등도 제시했다.
  • 현대차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울산공장에 LNG 발전소 짓는다

    현대차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울산공장에 LNG 발전소 짓는다

    현대자동차가 국내 최대 완성차 공장인 울산공장에 액화천연가스(LNG) 열병합발전소 건설을 추진한다. 전력 공급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한편 에너지 사용량과 온실가스 배출량은 줄이겠다는 취지다. 8일 현대차와 업계 등에 따르면 현대차가 추진 중인 LNG 발전소의 발전용량은 184㎿(비상용 21.6㎿ 포함)로 알려졌다. 울산공장이 한국전력으로부터 공급받는 연간 전력량(129만㎿h)의 약 70% 수준이다. 또 기존 보일러로 공급하던 연 71만t 규모 스팀양의 59%를 대체하게 된다. 현대차가 비상용 발전 시설이 아닌 대규모 자가 발전소를 짓는 것은 처음이다. 현대차는 환경영향평가서에서 “정부의 에너지 정책 방향에 맞춰 온실가스 배출량을 저감하고 친환경 LNG 연료 적용과 유틸리티 수요·공급의 안정성 제고와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는 자가용 열병합 발전설비를 도입하고자 한다”면서 “울산공장 내 전기 및 열 공급을 통해 국가의 분산형 전원 확대 보급 정책에 부응하고 에너지 이용효율 향상을 통한 에너지 절감, 대기환경 개선에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환경부의 환경영향평가 절차가 끝나는 대로 가스 터빈 2기, 증기 터빈 1기 등을 갖춘 발전소 착공에 돌입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울산공장 내 열병합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는 있지만 사업 시기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LNG 열병합발전소 건설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목표한 ‘2045년 탄소중립’과 발을 맞춘 것으로 해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발전소 건설 시 전력과 스팀을 각각 생산할 때와 비교해 20%, 온실가스 감축 실적은 30% 이상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전기요금 절감 효과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울산공장의 전기차 생산이 증가함에 따라 전기요금이 갈수록 커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직접 전력을 생산해 부담을 줄이겠다는 의도다. 국내 대기업 중에서는 앞서 SK하이닉스가 경기 이천과 충북 청주에 시간당 585㎿ 규모의 LNG 기반 열병합 발전소를 짓고 있다.
  • 기업 10곳 중 7곳 “고물가 피해”… 새 정부 경제 전망엔 긍정적

    기업 10곳 중 7곳 “고물가 피해”… 새 정부 경제 전망엔 긍정적

    48%가 “시장 중시 기조에 기대”절반 이상 “물가·공급망 등 고통100m·마라톤 동시 뛰는 것 같아”국내 기업 열 곳 가운데 일곱 곳꼴로 고물가 피해를 호소하는 반면 새 정부의 경제정책에는 긍정적인 전망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8일 대한상공회의소가 기업 322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새 정부 경제정책과 최근 경제상황’ 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 기업 72.7%가 새 정부 경제정책 방향에 ‘기대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기대를 거는 이유로는 ‘시장·민간 중시 정책기조’(47.9%), ‘규제개혁 의지’(35.3%) 등을 꼽았다. ‘기대하지 않는다’(27.3%)고 응답한 기업들은 ‘정치 이슈’(65.9%)와 ‘공급망 등 대외 리스크’ (14.8%) 등을 이유로 들었다. 새 정부의 최우선 해결 과제로는 ‘성장동력 회복’(37.9%), ‘물가안정’(35.4%), ‘기업부채 관리’(20.0%) 등을 주문했다. 조사 대상 기업 가운데 절반 이상은 물가·환율·공급망 등 ‘삼중고’를 겪고 있다고 응답했다. 고물가 상황과 관련해 77.3%가 “피해를 보고 있다”고 답했고, ‘생산원가 상승에 따른 채산성 악화’(58.6%)와 ‘제품·서비스 수요 감소’(45.4%) 등의 피해를 호소했다. 물가 고공행진에 대한 대응으로는 ‘제품가격 인상’(39.8%)과 ‘마케팅, 판촉비용 절감’(35.7%) 등을 단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응수단이 없다’고 답한 기업도 21.3%에 달했다. 환율 급등과 공급망 경색에 따른 피해 호소 기업은 각각 51.6%, 52.5%로 집계됐다. 공급망 대란 피해 사례로는 ‘원자재·부품 부족으로 생산 차질’(69.2%) 응답이 가장 많았다. 김현수 대한상의 경제정책실장은 “우리 경제는 물가·환율·공급망과 같이 현재 직면한 위기 요인을 돌파해야 하는 100m 경기와 중장기적으로 성장동력을 끌어올려야 하는 마라톤 경기를 동시에 뛰어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새 정부는 기업의 발목을 잡는 규제를 덜어 주는 데 앞장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 현대차, 울산 공장에 LNG 자가 발전소 짓는다

    현대차, 울산 공장에 LNG 자가 발전소 짓는다

    현대자동차가 국내 최대 완성차 공장인 울산공장에 액화천연가스(LNG) 열병합발전소를 건설을 추진한다. 전력 공급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한편 에너지 사용량과 온실가스 배출량은 줄이겠다는 취지다.8일 현대차와 업계 등에 따르면 현대차가 추진 중인 LNG 발전소의 발전용량은 184㎿(비상용 21.6㎿ 포함)로 알려졌다. 울산공장이 한국전력으로부터 공급받는 연간 전력량(129만㎿h)의 약 70% 수준이다. 또 기존 보일러로 공급하던 연 71만t 규모의 스팀량의 59%를 대체하게 된다. 현대차가 비상용 발전 시설이 아닌 대규모 자가 발전소를 짓는 것은 처음이다. 현대차는 환경영향평가서에서 “정부의 에너지 정책 방향에 맞춰 온실가스 배출량을 저감하고 친환경 LNG 연료 적용과 유틸리티 수요·공급의 안정성 제고와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는 자가용 열병합 발전설비를 도입하고자 한다”면서 “울산공장 내 전기 및 열 공급을 통해 국가의 분산형 전원확대보급 정책에 부응하고 에너지 이용효율 향상을 통한 에너지절감, 대기환경개선에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환경부의 환경영향평가 절차가 끝나는 대로 가스 터빈 2기, 증기터빈 1기 등을 갖춘 발전소 착공에 돌입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울산공장 내 열병합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는 있지만 사업 시기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LNG 열병합발전소 건설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목표한 ‘2045년 탄소중립’과 발을 맞춘 것으로 해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발전소 건설 시 전력과 스팀을 각각 생산할 때와 비교해 20%, 온실가스 감축 실적은 30% 이상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기요금 절감 효과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울산공장의 전기차 생산이 증가함에 따라 전기요금이 갈수록 커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직접 전력을 생산해 부담을 줄이겠다는 의도다. 국내 대기업 중에서는 앞서 SK하이닉스가 경기 이천과 충북 청주에 시간당 585㎿ 규모의 LNG 기반 열병합 발전소를 짓고 있다.
  • “한국경제, 100m와 마라톤 동시 뛰는 상황…새정부 경제정책에 기대”

    “한국경제, 100m와 마라톤 동시 뛰는 상황…새정부 경제정책에 기대”

    국내 기업 열 곳 중 일곱 곳꼴로 고물가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새 정부의 경제정책에는 긍정적 전망을 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8일 대한상공회의소가 기업 322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새 정부 경제정책과 최근 경제상황’ 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 72.7%가 새 정부 경제정책 방향에 ‘기대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기대를 거는 이유로는 ‘시장·민간 중시 정책기조’(47.9%), ‘규제개혁 의지’(35.3%) 등을 꼽았다. ‘기대하지 않는다’(27.3%)고 응답한 기업들은 ‘정치 이슈’(65.9%)와 ‘공급망 등 대외 리스크’ 등을 이유로 들었다. 새 정부의 최우선 해결 과제로는 ‘성장동력 회복’(37.9%), ‘물가안정’(35.4%), ‘기업부채 관리’(20.0%) 등을 주문했다. 조사 대상 기업 가운데 절반 이상은 물가·환율·공급망 등 ‘삼중고’를 겪고 있다고 응답했다. 고물가 상황과 관련해서는 77.3%가 “피해를 보고 있다”고 답했고, ‘생산원가 상승에 따른 채산성 악화’(58.6%)와 ‘제품·서비스 수요 감소’(45.4%) 등의 피해를 호소했다. 물가 고공행진에 대한 대응으로는 ‘제품가격 인상’(39.8%)과 ‘마케팅, 판촉비용 절감’(35.7%) 등을 단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응수단이 없다’고 답한 기업은 21.3%에 달했다. 김현수 대한상의 경제정책실장은 “우리 경제는 물가·환율·공급망과 같이 현재 직면 위기 요인을 돌파해야 하는 100m 경기와 중장기적으로 성장동력을 끌어올려야 하는 마라톤 경기를 동시에 뛰어야 하는 상황”이라고 진단하면서 “새 정부는 기업의 발목을 잡는 규제를 덜어주는 데 앞장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 “팬데믹과의 싸움 여전” 파우치,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 비판

    “팬데믹과의 싸움 여전” 파우치,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 비판

    미국 전염병 권위자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 행사를 비판했다.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는 6일(현지시간) 4명의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이렇게 보도했다. ● 팬데믹 종료 인식에 좌절 폴리티코는 파우치 소장이 5일 공중보건 전문가들과 통화에서 팬데믹이 사실상 끝났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는 데 좌절감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그는 가장 취약한 사람을 계속해서 보호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망각하고 있어 우려된다고도 했다. 파우치 소장은 지난달 30일 열린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을 두고 많은 미국인이 코로나19를 심각한 위협으로 보지 않고 있다는 우려스러운 신호라고 비판했다. ● 3년만의 만찬 팬데믹 사태 후 3년만에 처음 열린 출입기자단 만찬 행사에는 조 바이든 미 대통령도 참석했다. 그러나 파우치 소장은 행사를 두고 코로나19 확진자가 새롭게 증가하는 중에 왜 그렇게 많은 사람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실내에서 모이는 것을 편안하게 느끼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비공개 통화에 참석했던 이들은 파우치 소장 발언이 팬데믹과의 싸움이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보건 전문가들에게 강조해 호소하는 맥락에서 나온 것이라고 전했다. ● 81세 나이 감안 반응 파우치 소장은 바이든 대통령이나 다른 관리를 직접 비판하지는 않았다. 폴리티코는 파우치 소장 발언에 대해 백악관이나 아시시 자 백악관 코로나19 대응조정관이 만찬을 두고 느슨한 태도를 취했던 것과 대비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자 조정관은 출입기자단 만찬에 참석했고, 당시 이 통화에도 참여했다. 반면 올해 81세인 파우치 소장은 개인적 코로나19 위험성을 이유로 들어 출입기자단 만찬에 참석하지 않았다. 파우치 소장은 지난달 미국이 팬데믹 국면에서 벗어났다고 발언했다. 그러나 미국의 사정이 나아지긴 했지만 팬데믹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은 아니라고 발언의 톤을 누그러뜨린 바 있다. ● 韓 상황 진단도 그는 전날 SBS와의 인터뷰에서 “폭발적으로 감염 확산이 일어나는 단계에서 벗어났다”고도 했다. 또한 “한국 인구 88%가 백신을 접종했다”며 “아주 좋은 일이다. 확진자가 늘어도 백신 접종 덕에 한국인들이 대규모로 병원에 입원하거나 사망하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마스크 실외 의무화 해제를 두고는 “안전하다”며 “실외에선 감염 위험이 낮다”고 말했다. 그러나 “비행기를 탈 때 마스크를 쓸 것이다”라며 “내 나이를 고려해 개인적으로는 위험하다고 평가하기 때문이다”라고 부연했다.
  • 순천뿌리산업특화단지, 지역 기업 상생협력 기반 마련 ‘눈길’

    순천뿌리산업특화단지, 지역 기업 상생협력 기반 마련 ‘눈길’

    순천해룡산단에 입주한 순천 뿌리산업특화단지가 산업통상자원부의 2022년 공동혁신활동추진 지원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순천시가 6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뿌리산업 특화단지 중 우수단지를 지정해 공동시설구축 및 혁신활동을 지원하는 내용으로 (사)전남뿌리기업협의회가 주도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순천특화단지는 국비 2억원을 포함 총사업비 2억 8000만원을 투입해 순천뿌리산업의 네트워크 활성화와 연구개발(R&D) 기획 및 컨설팅, 재직자 기술 교육을 강화하게 됐다. 또 공동 플랫폼 구축으로 원부자재 구매비용을 절감해 국내 및 해외 진출 판로개척 등 기업들의 상생협력 기반을 다지게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업간 소통 강화로 시너지 효과가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순천 뿌리산업이 미래형 고부가가치 첨단산업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지속 확대해 지역 뿌리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용접, 표면처리, 금형, 주조 등 제조산업의 근간이 되는 10개 이상 뿌리 기업이 집적한 지역을 뿌리산업특화단지로 지정한다. 순천뿌리산업특화단지는 지난 2014년 선정됐다. 현재 소성 가공, 표면처리 업종을 위주로 18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 [조재원의 에코 사이언스] 생태 위기를 극복할 자원, 소변/울산과학기술원 도시환경공학과 교수

    [조재원의 에코 사이언스] 생태 위기를 극복할 자원, 소변/울산과학기술원 도시환경공학과 교수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진통제 타이레놀의 복용량이 급증했다. 덩달아 이 약의 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이 하천에도 많이 흘러갔다. 복용한 의약품은 간에서 주로 해독되는데, 해독 과정에서 모두 파악하기 힘들 만큼 많은 인체 대사물질이 만들어져 밖으로 배출되고 하천으로 흘러간다. 한강의 평균 강폭과 수심을 각각 1㎞, 10m로 가정하면 흐르는 방향으로 100m 강물 속에는 최소 500㎎ 타이레놀 20알 정도가 들어 있다는 분석이 있다. 물 100㎥에 타이레놀 1㎎ 정도이니 엄청나게 적어 보이지만 미량이라도 먹는 물이라면 얘기는 다르다. 한강물을 식수원으로 수돗물을 만드는 정수 과정에서 아세트아미노펜은 거의 처리되지 않는다. 이 외에도 고혈압약, 신경정신질환 치료제, 항생제 등 각종 의약품 성분이 포함돼 있다. 서울, 부산 등 수돗물 공급 지방자치단체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정기적으로 수돗물에 포함된 의약품 농도를 측정한다. 그러나 음용수 수질 기준에는 이 성분들이 포함돼 있지 않다. 워낙 낮은 농도라 수돗물을 음용하는 시민들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수돗물 속 의약품이 극미량이라 위해성 분석 결과 안전하다 하더라도 만약 영유아, 임산부가 마신다면 상황은 달라진다. 건강한 성인이라 하더라도 지자체와 수자원공사, 그리고 독성학자들이 안전하다고 하니 믿긴 하겠지만 꺼림칙한 마음을 완전히 없애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하천에 포함된 의약품의 출처는 다름 아닌 소변이다. 수세식 화장실을 통해 소변은 하수처리장으로 흘러가 처리되지 못하고 하천으로 방류되기 때문이다. 하천의 물을 원수로 사용하는 정수장에서 고도처리기술을 사용해도 의약품은 완전하게 처리되지 않고 수돗물에 남는다. 수세식 화장실 변기 디자인을 바꿔 소변을 분리하면 문제 해결이 가능하다. 소변에 포함된 요소 성분을 질산성 질소로 바꾸고 인을 농축하면 고품질 액체 비료가 된다. 인은 60년 정도 지나면 고갈되는 한정 자원인데, 모든 인구의 소변을 모으면 1년간 인 채굴량의 10% 정도를 확보할 수 있다. 또 소변은 하수관을 부식시키는 주요 원인이므로 분리해 활용하면 사회 인프라 시설인 하수관 유지관리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스위스에서는 사람 소변으로 만든 액비(액상비료)가 마켓에서 판매되고 있다. 관련 기술이 추가 개발돼야 하겠지만 소변은 디젤엔진용 요소수로도 전환될 수 있다. 국내에서도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 설치된 사이언스월든에서 호주 시드니공대 연구팀과 함께 소변의 액비화 기술을 이미 개발했다. 국내 연구에 고무된 호주 시드니는 신공항과 연계한 생태공원에 대규모 소변 자원화 기술을 접목하는 연구에 투자하고 있다. 소변은 생태 위기를 극복하게 할 순환경제의 자원으로 손색이 없다.
  • 중구, 단독주택 건축물대장에도 가격 표기

    서울 중구는 이달부터 단독주택 등 일반건축물대장에도 개별주택가격을 표기해 발급한다고 4일 밝혔다. 건축물대장은 건물의 넓이나 소유주, 지분변화 등이 적혀 있어 부동산 매매나 전·월세 계약 시 필요한 서류다. 구는 이달부터 일반건축물대장에 ‘그 밖의 기재사항’ 항목에 개별주택가격을 표기한다. 민원처리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지금까지 개별주택가격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건축물대장과 별도로 개별주택가격 확인서를 발급받아야 했다. 반면 아파트나 다가구주택 등 공동주택의 경우 (집합)건축물대장에 공동주택가격이 표기돼 있어 형평성에도 맞지 않는 문제가 있었다. 다만 개별주택가격 표기는 지난 1월 1일 기준 개별주택가격 특성 항목과 일반건축물대장 자료를 매칭해 지번·연면적·주택면적·사용승인일 등이 모두 일치하는 개별주택의 경우에만 가격이 등재된다. 구는 불일치 자료에 대해 추후 검토하고 보완한 뒤 등재해 나갈 계획이다. 또 개별주택가격 변동현황 등을 반영해 다음달 1일 기준으로 개별주택가격을 다시 현행화해 올릴 계획이다. 건축물대장은 동주민센터 민원 창구나 무인민원발급기 또는 건축행정시스템 세움터, 정부24 등 인터넷을 이용해 발급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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