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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문화 조화된 둘레길 조성”

    “자연·문화 조화된 둘레길 조성”

    “구민들께선 저를 ‘불도저’라고 불러 주십니다. 할 일은 바로 처리해야 직성이 풀립니다. 그동안의 경험을 활용해 강동 숙원 사업 해결에 힘쓰겠습니다.” 양준욱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2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강동을 기반으로 구의원과 시의원, 서울시의회 의장을 지내며 얻었던 다년간의 경험과 강한 추진력으로 구정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의원 시절 10년 이상 끌어온 지하철 9호선 연장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위해 서울시 관계자들과 수차례 협의를 진행해 마련한 947억원의 비용을 절감하는 대안을 통과시켰던 경험을 자신의 큰 성과로 꼽았다. 양 후보는 구청장이 된다면 강동의 잘 보존된 지역 환경을 활용해 명품 둘레길을 만드는 일을 가장 먼저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일자산 근린공원에 문화와 자연이 살아 숨쉬는 소위 ‘몽마르트르 언덕’을 조성하고, 명일근린공원과 고덕산을 잇는 둘레길을 구민이 쉬고 걷고 생각할 수 있는 명품 숲길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복지 분야에서는 융복합 복지센터 건립(장애인종합복지관)과 구립어린이집 확충, 강동 산모 건강증진센터 건립 등을 공약했다. 고덕비즈밸리 및 일반산업단지 조기 조성을 적극 지원하고 둔촌동 그린벨트 업무주거복합단지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청년들의 창업 지원을 위한 창업지원거리,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음식문화 특화거리(냉면, 족발 등) 조성에도 적극 지원할 계획을 밝혔다. 구민들의 건강과 문화생활 향유를 위해 강동구민회관 복합문화체육시설 건립, 해공체육관 재건축, 강일동 가래여울 마을 주변 대규모 체육시설 조성, 반려동물 테마파크 설치 등도 공약으로 내놨다.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학교 환경개선비와 발전지원금을 대폭 확대하는 한편 맞벌이 부부를 위한 유아, 초등 돌봄서비스 지원과 신혼부부 등을 위한 단시간 돌봄서비스 지원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양 후보는 “천동초교~천일초교 간 도로 개선과 3321번 버스 개통, 천호사거리 평면화 사업, 암사역사공원 예산 242억원 확보, 천호공원 현대화 사업 실현, 축구·야구·파크골프 전용구장을 조성하는 등 지역 현안 사업들을 풀어낸 경험이 있다”면서 “일을 해 본 사람이 일을 할 줄도 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양 후보는 “‘오직 구민’만을 생각하며 구정에 임하고 기존에 미흡했거나 아쉬웠던 구정을 신속하게 혁신하겠다”면서 “지난 20여년간 쌓아 온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해 강동구에 사는 모든 분께서 편리하고 발전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골고루 균형 있게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 “더 싸게, 더 작게 팔아라”…알뜰해진 당신을 위한 유통업계 전략

    “더 싸게, 더 작게 팔아라”…알뜰해진 당신을 위한 유통업계 전략

    미국 최대 소매점 체인인 월마트는 주로 판매하던 1갤런(3.8ℓ)짜리가 아닌 0.5갤런 짜리 우유의 진열 비중을 대폭 늘렸다. 살인적 인플레이션으로 허덕이는 고객들이 알뜰한 소비 성향을 보이면서 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작은 용량의 제품을 더 많이 배치한 것이다. 대형마트 체인점인 타깃은 “고객이 싸다고 느낄 수 있는 제품을 판매하는 데 주력하겠다”며 최근 TV와 주방 가전제품 할인 행사에 들어갔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28일(현지시간) “유통 업계가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주가 하락 등으로 지출을 줄이려는 고객의 행동 변화에 맞춰 신제품 출시, 가격할인 등 마케팅 전략을 바꾸고 있다”고 보도했다. 생활용품업체 피앤지(P&G)가 최근 주방 세제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마지막 한 방울까지 뽑아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운 것도 ‘알뜰족’의 시선을 잡기 위한 의도다. 월마트는 주력 할인 마케팅 품목을 패션에서 쌀, 콩 등 식료품으로 전환했다. 월마트 미국 법인의 존 퍼너 대표는 “고객들이 유제품과 고기류도 저렴한 브랜드로 갈아타고 있다”고 말했다. 1250여개 체인점을 보유한 공예용품 마이클스도 고가 제품 홍보 대신 새 가입 고객에게 5달러를 선물하거나 제품구매 시 캐시백 보상을 주는 전략을 구사하고 나섰다. 현금이 부족한 소비자의 관심을 사로잡는 보상 프로그램 운용에 힘을 주고 있다. 비교적 저렴한 자체브랜드(PB) 상품을 늘리는 마트와 할인 쿠폰을 발행하는 소매점이 많아진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시장조사업체 NPD가 5월 10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0% 이상이 보다 저렴한 제품을 구매해서 지출을 줄일 계획이라고 답했다. 프랑스의 유제품 기업인 다논 관계자는 “인플레이션은 기업들이 판매 전략 변화를 준비하고 행동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 北 코로나 확진 10만명 아래로…방역 완화 시사

    北 코로나 확진 10만명 아래로…방역 완화 시사

    “안정화 형세에 맞춰 방역 효율화”북한이 코로나19 상황이 안정세에 접어들었다며 방역 정책 완화를 시사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29일 소집한 정치국 협의회에서 “전염병 전파 상황이 안정되는 추세에 맞춰 방역 규정과 지침들을 효율적으로 신속하게 조정 실시하는 문제들을 논의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전국적 범위에서 전염병 전파상황이 통제, 개선되고 있는데 대하여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며 “전염병 전파상황이 안정되는 형세에 맞게 방역 규정과 지침들을 효률적으로 신속히 조종 실시하기 위한 문제를 심의하였다”고 통신은 전했다. 확진자가 감소세로 돌아설 경우 즉각적으로 봉쇄 위주의 고강도 방역 정책을 완화할 것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신규 발열 환자 규모는 12일 1만 8000명, 13일 17만 4440명, 14일 29만 6180명, 15일 39만 2920여명으로 나흘 만에 수십배로 급증했다. 이후 21~26일 10만명대로 감소했고, 27일에는 8만 8520명으로 보름 만에 10만명 아래로 내려왔다. 누적 사망자 수는 지난 26일 69명으로 집계된 이후 추가 발표는 없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전반적 지역에서 안정세가 유지되고 있는 오늘의 상황은 우리 인민들이 당과 국가가 취한 방역 정책의 정당성과 과학성을 폐부로 절감하게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신문은 도 ‘인민에 대한 무한한 헌신과 변함없는 충심’을 언급한 김정은 위원장의 발언을 전하며 “정당성과 과학성이 뚜렷이 입증되고 있는 당과 국가의 방역정책은 인민에 대한 절대적인 사랑에 그 출발점을 두고 있다”고 추켜세웠다. 지금까지 이어진 고강도 방역조치는 그렇지 않아도 심각한 북한의 식량난을 더 악화시켰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북한은 방역 정책을 지키면서도 모내기 등 영농작업과 각종 건설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하자고 독려해 왔다. 북한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대비한 정책도 수립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중앙통신은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방역사업에서의 근시안적이고 임시적인 관점과 태도를 철저히 일소하고 장기적인 안목과 발전적 견지에서 방역토대의 정비·보강을 강력히 추진하기 위한 계획이 실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 국도 77호선 단절구간 노을대교 건설로 연결

    국도 77호선 단절구간 노을대교 건설로 연결

    기획재정부가 총사업비 조정 협의를 완료함에 따라 전북 부안군과 고창군을 연결하는 ‘노을대교’ 건설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27일 전북도에 따르면 노을대교 건설 사업비는 3870억원으로 애초 3390억원보다 480억원이 증액됐다. 증액 이유는 설계·시설 보완과 자재 가격 인상, 물가 및 지가 상승분 등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8월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에서 일괄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통과한 노을대교 건설사업은 그해 10월 제5차 건설계획에 최종 반영됐다.노을대교는 국도 77호선 단절구간인 부안 변산면과 고창 해리면을 해상교량 7.5㎞, 접속도로 1.4㎞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 협의가 완료됨에 따라 공사 발주를 앞두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에서 설계와 시공을 함께하는 턴키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결정, 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오는 12월부터 내년 6월까지 실시설계를 추진하고 이후 본 공사 계약 및 착공에 돌입할 계획이다. 노을대교가 완공되면 현재 65㎞인 고창~부안간 거리가 7.5㎞로 단축되고 운행시간은 80분에서 10분으로 줄어들어 운행 비용과 시간이 크게 절감될 전망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전북의 숙원사업이었던 노을대교 건설이 내년 6월 착공을 목표로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공사가 끝나면 서해안 관광산업이 활기를 띠는 등 지역균형발전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 대중교통비 27~38% 절감 효과… 지하철·버스 통합 정기권 검토

    대중교통비 27~38% 절감 효과… 지하철·버스 통합 정기권 검토

    정부가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하는 청년·서민의 교통비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지하철·버스 통합 정기권’ 도입을 추진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25일 서울역에서 서울·인천·경기 등 지방자치단체와 서울교통공사·코레일(한국철도공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 정기권 도입을 위한 관계 기관 첫 회의를 개최했다. 현재 수도권이나 인천 등 일부 지역에 지하철만 이용 가능한 정기권이 있으나 버스 환승 할인은 적용되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지하철로 통행하는 역세권 주민이 아니면 할인 혜택이 적고, 추가 요금을 지불해야 하는 문제까지 불거졌다. 역세권 혜택은 부동산 가격 상승 등으로 이어졌다. 윤석열 정부는 국민 교통비를 절감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하철 정기권의 버스 환승 할인 적용’을 국정과제 중 하나로 선정했다. 실천 방안으로 지하철·버스 통합 정기권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대광위는 2023년 도입을 목표로 대중교통을 편리하고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위해 전문 연구기관과 함께 검토에 나섰다. 또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을 담당하는 전국 대도시권 지자체 및 운송기관과의 협의에 착수했다. 통합 정기권이 도입되면 기존 지하철 역세권 주민 외에 지하철·버스를 환승하는 이용객에게도 할인 혜택이 제공돼 대중교통비가 약 27~38% 절감될 것으로 추산됐다. 대광위 분석 자료에 따르면 수도권 10㎞ 구간 60회 통행 시 현행 지하철·버스비는 7만 5000원인데 통합 정기권이 도입되면 5만 5000원으로 26.7% 할인된다. 수도권 30㎞ 구간은 9만 9000원에서 6만 1700원으로 37.7%의 할인 혜택이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할인 금액과 이용 횟수 등은 전문기관 검토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한다. 박정호 대광위 광역교통경제과장은 “지하철·버스 통합 정기권은 정부가 대중교통 정기권 서비스를 지원하는 첫 사례”라며 “대중교통을 정기적으로 이용하는 서민·청년층의 교통비 절감과 함께 대중교통 수요 확대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목동운동장 등에 ‘지열에너지’ 도입…민간 주택도 175만원 보조금

    목동운동장 등에 ‘지열에너지’ 도입…민간 주택도 175만원 보조금

    서울시가 현재 시청 신청사에서 활용하고 있는 지열에너지를 목동운동장 주경기장 등 공공건물에 확대 도입한다. 지하를 구성하는 토양, 암반, 지하수가 가진 열에너지(평균 15℃)를 건물의 냉·난방에 활용하는 방식이다. 시는 신재생 에너지 적극 확대를 위해 민간주택에 지열에너지를 도입하는 경우에도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시는 올해 하반기 내 목동운동장 주경기장 건물 인근 유휴부지에 지중 열교환기를 설치하고, 기존 노후한 냉·난방기를 지열시스템으로 교체하는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지열에너지가 도입되면 기존 냉·난방시스템 대비 약 30% 에너지 절감 효과가 기대되고 실외기가 필요 없어 소음과 진동 발생도 크게 줄일 수 있다. 서울시는 서울시청 신청사와 스페이스 살림, 동북권 세대융합형 복합시설 등 공공건물에 지열에너지를 도입해 냉·난방에 활용하고 있다.공공건물 지열에너지 도입은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시가 올해 1월 발표한 ‘기후변화대응 종합계획(2022-2026)’의 하나로 추진되고 있다. 시는 지열, 수열, 소수력, 연료전지, 태양광 등 화석연료를 대체할 신재생에너지를 균형 있게 보급해 4.3% 수준에 머물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을 2026년 12.6%, 2030년 21%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시는 신축 공공건물에도 지열에너지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 올해는 평창동 미술문화복합공간 등 5개소에 설치했고, 2023년에는 로봇과학관 등 8개소, 2024년에는 서서울미술관 등 3개소에 지열에너지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공공시설물, 대규모 정비사업구역, 에너지 다소비 건물(대형 백화점, 복합상업시설 등) 등 대규모 건물에 적극적으로 도입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시는 민간부문의 지열에너지 이용 확산을 위해 오는 11월 30일까지 지열시스템을 새로 설치한 주택에 최대 175만원의 보조금도 지원한다. 자세한 정보는 서울시 녹색에너지과 또는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로 연락하면 된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최근 발생하고 있는 고유가에 적극적 대응하고,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재정투자, 민간융자지원, 보조금지원, 신축의무화를 통해 지열에너지 생산과 이용을 확대해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을 끌어올리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 농협, ‘드문모심기 농작업대행 시연회’ 가져… 신농법 보급 확대 나선다

    농협, ‘드문모심기 농작업대행 시연회’ 가져… 신농법 보급 확대 나선다

    농협은 지난 24일 경기 이천 율면농협 육묘장에서 ‘드문모심기 농작업대행 시연회’를 열고 노동력과 생산비 절감이 가능한 신농법 보급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시연 행사에서는 이성희 농협중앙회장과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 조재호 농촌진흥청장, 관내 농업인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반자율직진 이앙기를 활용한 ‘드문모심기’와 드론을 활용한 방제 농법을 선보였다. 농촌진흥청 연구에 따르면 농가에서 이앙기로 모를 낼 때 보통 평당 모 이삭을 80주 정도 심는 것에 비해 드문모심기 기술을 이용할 경우 약 30주 감소하는 효과와 함께 육묘상자에 기존의 두 배가량 볍씨를 심어 파종밀도를 높일 수 있다. ha당 필요한 육묘상자수가 240개에서 80개로 3분의 1로 줄고 육묘와 이앙비용이 절반으로 감소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또한 드론을 활용해 방제할 경우 ha당 방제 소요시간이 276분에서 12분으로 감소해 기존보다 노동력을 약 95%까지 줄일 수 있다. 농협은 이와 같은 신농법 확대를 위해 2017년 농촌진흥청과 MOU를 체결하고 드문모심기 등의 생력재배기술 홍보를 위한 시연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재배기술 교육과 컨설팅, 현장견학, 무이자 자금지원 등의 영농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드문모심기와 드론 방제를 시연한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농촌 인력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빠르게 진행되는 시장개방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영농에 필요한 노동력과 생산비 절감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새로운 농법과 스마트 농기계를 적극 도입해 우리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안미현 칼럼] 윤 대통령이 삼성 평택공장 상공을 날 때/수석논설위원

    [안미현 칼럼] 윤 대통령이 삼성 평택공장 상공을 날 때/수석논설위원

    윤석열 대통령이 엊그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함께 삼성전자 평택공장을 찾았다. 윤 대통령은 이보다 앞서 하늘에서 그 공장을 본 적 있다. 당선인 신분이던 지난 4월 평택 미군기지를 헬기로 찾으면서였다. 하늘에서도 쉽게 보인다는 빨간선 외벽의 거대 공장을 내려다보며 “대한민국의 자랑”이라고 가슴 벅차 했다. 그런데 재계 인사들이 이 일을 기억하는 ‘포인트’는 다소 다르다. 새 대통령이 첨단 반도체산업에 대한 기대감과 책임감을 가슴에 새길 당시 정작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기업 현장에 있지 않았다. 재판정에 가 있었다. 지난해 8월 가석방으로 풀려났지만 이후로도 그는 계열사 부당합병 의혹 등 관련 재판에 계속 불려다니고 있다. 이번에야 법원의 배려로 한미 정상을 공장 현장에서 안내했지만 그때는 그러지 못했다. 새 대통령이 대한민국 일등 기업을 하늘에서 내려다볼 때 그 일등 기업의 총수는 판사 앞에서 고개 숙이던 상황을 재계는 ‘아이러니’라고 표현했다. 행간에서 안타까움과 억울함이 묻어난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기업을 비트는 게 어제오늘 일이냐’, ‘삼성이라고 별 수 있었겠느냐’. 정치권은 안 바뀌면서 왜 매번 기업만 때려잡느냐는 일종의 피해자 연대의식이다. 그런데 일반 국민이 이 일을 느끼는 ‘포인트’는 또 다르다. 언론조차 ‘최순실’이라는 이름을 거의 모르던 시절부터 이미 말(馬)을 상납한 삼성의 정보력과 처세술에 혀를 내두른다. 삼성공화국에 반감을 가진 이들은 ‘삼성은 수동적 국정농단 가담자가 아니라 적극적 공모자’라고 날을 세운다. 똑같은 공장을 두고도 정치인, 기업인, 일반 시민의 감정선은 이렇듯 저마다 다르다. 우리나라의 내로라하는 기업인 76명이 어제 한데 모여 ‘신(新)기업가정신’을 선포했다. 이름하여 ERT(Entrepreneurship Round Table·신기업가정신협의회)다. 미국 기업인들의 경제협의체인 BRT(Business Round Table)를 본떴다고 한다. 뭘 본떴든 추구한다는 정신에 시선이 꽂힌다. 정주영 현대, 이병철 삼성, 최종건 SK, 김종희 한화 등 맨주먹으로 사업을 일군 창업주들에게 기업가정신은 ‘사업보국’이었다. 기업을 키우는 것이 곧 국가에 보은하는 길이었다. 국가도 그걸 원했다. 지금도 그런가. 아니다. 먹고사는 게 절체절명의 화두이던 과거와 달리 누구는 너무 잘 먹고 누구는 너무 못 먹는 양극화가 더 뜨거운 화두가 됐다. 계층, 세대, 성별 간의 갈등이 커졌고 기후위기는 우리의 생존을 위협한다. 이런 변화에 맞춰 새로운 기업가정신으로 무장하자는 게 ERT 출범 취지다. 미국 BRT가 그랬듯 ‘기업은 주주 이익을 위해 존재한다’는 오랜 명제를 버렸다. 대신 주주, 고객, 협력사 등 사실상 모든 사회구성원을 뜻하는 ‘이해관계자’를 기업의 중심에 놨다. 이 정신을 좇다 보면 고용 확대, 탄소 절감, 동반성장 생태계 조성 등에 관심을 갖지 않으려야 않을 수 없다. 혹자는 이를 재계의 새 정부 코드 맞추기로 의심한다. 코드 맞추기면 또 어떠랴. 우리나라의 성장잠재력이 0%대로 떨어질 것이라는 경고가 나온 지 벌써 오래다. 기업도, 정부도, 국민도 바뀌지 않으면 안 될 중대기로에 서 있다. 그 변화를 기업인들이 먼저 주도한다면, 말의 성찬에서 끝내지 않고 행동으로 옮긴다면 백 번 천 번 코드를 맞추라고 말하고 싶다. 이런 우스갯소리가 있다. 갑자기 목돈이 생기면 산업화 세대는 다 같이 술 먹으러 가고, 386세대는 N분의1로 쪼개고, MZ세대는 기여도에 따라 나눠 갖는다고. 그래서 이 시대는 분배와 공정이 중요한 가치라고, 이 가치를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정권과 기업의 성패도 달라진다고 ‘불평등의 확대’를 쓴 사회학자 이철승은 줄곧 강조한다. 기업에 신기업가정신이 장착되는 날, 삼성공장을 보는 이해관계자들의 감정 괴리도 좁혀질 것이다.
  • 소방키트·헌혈나눔으로 꿈나무 지키는 이마트

    소방키트·헌혈나눔으로 꿈나무 지키는 이마트

    이마트가 임직원들과 함께 사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각종 맞춤형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달 초 이마트는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아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소방 안전 키트, 화재 안전 교육 손수건 등 아동 안전 물품을 전국 아동공동생활가정 100곳과 이마트 희망 놀이터, 장난감도서관에 전달했다. 기부 품목은 소방복을 재활용해 만든 화재 안전 교육 손수건 2700여장과 소화기, 탈출 망치, 구조 손수건 등이 포함된 소방 안전 키트 100세트다. 특히 화재 안전 교육 손수건은 임직원들이 봉사활동에 참여해 생산하는 물품이다. 이 밖에도 이마트는 지난달 말 한국 백혈병어린이재단에 헌혈증서 4000장과 기부금을 전달했다. 기부된 헌혈증서는 수혈이 필요한 소아암 환자의 치료비 절감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이마트는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임직원 내 기부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06년부터 임직원의 기부금만큼 회사도 기부금을 내는 ‘희망배달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나눔 활동도 이어 가고 있다.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이를 통해 조성된 기금액은 총 819억원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앞으로도 임직원들의 참여를 바탕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도, 산학협력 통해 열감지 센서 핵심부품 양산체제 구축

    경기도, 산학협력 통해 열감지 센서 핵심부품 양산체제 구축

    경기도 산학협력 지원으로 성균관대 연구팀이 열화상 카메라의 필수 구성품인 열 감지 센서 개발에 성공해 본격적인 제품 양산체제를 구축했다. 24일 도에 따르면 경기도 지역협력연구센터(GRRC)에서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서수정 성균관대 신소재공학부 교수팀은 센터가 보유하고 있는 첨단 반도체 공정 장비를 활용, 균일한 곡면 실리콘 구조물을 구현할 수 있는 공정 기술을 참여기업에 지원한 결과 적외선 필터(IR Filter)와 적외선 렌즈(IR Lens)의 대량 양산체제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열감지 센서 어플리케이션의 소형화에 따라 여기에 사용되는 적외선 필터(IR filter)·적외선 렌즈(IR Lens)의 소형화는 필수적이다. 마이크로 크기의 렌즈를 기존 연마방식으로 제작할 경우 상당한 제작비용과 시간이 필요하지만, 반도체 공정 초소형 미세가공기술(MEMS)을 이용하면 짧은 시간에 대량의 렌즈 제작이 가능하고 생산비용 또한 절감할 수 있다. ㈜서울정광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적외선 반사방지용 코팅(Anti Reflection) 공정 기술로 적외선 필터 부품을 생산하고 있었는데 제품 소형화에 어려움을 겪던 중 성균관대 서수정 교수팀으로부터 반도체 공정개발 기술과 적외선 필터 도금 공정 기술을 기술이전 받아 제품 양산에 성공할 수 있었다. ㈜서울정광은 해외 A사와의 공급계약을 기점으로 2023년 19억 원의 매출이 예상되며 2026년까지 125억 원 수준의 추가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치권 도 과학기술과장은 “대학이 보유한 물적·인적 자원을 활용해 본격적인 제품 양산 기반을 마련한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며 “관련 업체의 기술경쟁력 향상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 박태선 조합감사위원장, 해남농협서 현장경영

    박태선 조합감사위원장, 해남농협서 현장경영

    농협이 조합 감사를 디지털로 전환해 시간과 비용, 자원 절감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박태선 농협중앙회 조합감사위원장은 디지털 종합감사가 진행 중인 해남농협을 방문해 현장경영을 펼쳤다고 24일 밝혔다. 농협중앙회 조합감사위원회 디지털혁신의 일환인 이번 감사는 표준화된 자료 공유를 통해 원격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코로나19와 같은 팬데믹 사태에 대응하고 시간·비용·자원 낭비를 줄이는데 한몫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 현장경영에는 박서홍 전남농협 지역본부장, 장승영 해남농협 조합장, 이현호 해남군지부장 등이 참석해 감사 현장에서 여러 가지 의견을 주고받았다. 박태선 조합감사위원장은 “감사기법 선진화를 지속 추진하고 지역 농·축협과 소통을 강화하는 등 미래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함께하는 100년 농협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1주택자 종부세 2020년 수준 환원 방식… 공정시장가액비율 인하에 무게

    올해 1가구 1주택자가 내는 종합부동산세를 2020년 수준으로 낮추는 방안을 추진 중인 정부가 어떤 방식을 적용할지 관심이 쏠린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취임 직후 “1주택자 종부세 부담을 2020년 수준으로 되돌리겠다”고 예고한 바 있지만, 여소야대인 국회 문턱을 넘어야 실행되는 방식도 있어서 이행까지 묘수가 절실한 상황이다. 1주택자 종부세 추가 절감 방안을 논의 중인 기재부는 공정시장가액비율을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공정시장가액비율은 세금을 부과하는 기준인 과세표준을 정할 때 적용하는 비율로, 공시가격에 이 비율을 곱한 금액이 과세표준이 된다. 따라서 이 비율이 낮을수록 과세표준은 낮아지고 세금도 줄어든다. 이 비율은 올해 100%로 올라가는데, 75% 수준으로 낮출 경우 2020년과 비슷한 종부세가 부과될 것으로 추산된다. 올해 종부세를 2020년 수준으로 낮추기 위한 가장 확실한 방식은 2020년도 공시가격을 적용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기재부가 공정시장가액비율을 낮추는 대안을 모색하는 이유는 공정시장가액비율 조정이 시행령 개정 사안이라 국회 의결 없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전 연도 공시가격을 기준으로 과세하는 일은 법령 개정 사안으로 거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앞서 여야는 2021년도 공시가격을 적용해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까지 합의를 이뤘으나, 2020년도 공시가격 적용은 당정 주도로 추진되고 있다. 부동산 세금계산서비스 ‘셀리몬’의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조정대상지역에 시가 25억원 주택을 보유한 1주택자(만 63세, 7년 보유)의 종부세는 2021년 공시가격 적용 시 244만원이지만, 2020년치를 적용할 경우 81만원으로 절반 이상 떨어진다. 하지만 이런 방식엔 야당을 설득해야 한다는 문제 외에 다른 부작용도 있다. 내년엔 별다른 추가 조치가 없는 한 2023년 공시가격을 적용해야 하고, 한꺼번에 3년치가 오르는 공시가격 탓에 세 부담이 급증할 수 있다.
  • 전남도 폭염 대책 마련, 인명피해 제로화 총력

    전남도 폭염 대책 마련, 인명피해 제로화 총력

    최근 이상기후로 이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전남도가 폭염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하고 폭염특별전담조직을 구성, 폭염에 따른 재산피해 최소화와 인명피해 제로화를 위한 대응에 나섰다. 전남도는 올여름 이상기후로 폭염이 거셀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폭염 대책을 기존보다 강화하기로 하고 공사장 야외근로자와 고령의 영농작업자, 독거노인과 노숙인 등 취약계층을 집중관리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기존 폭염 대책인 ▲폭염대비 광역 대응체계 확립 ▲폭염으로부터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 ▲폭염피해 저감시설 확충 및 피해 최소화 ▲폭염 예방 홍보 및 미래 폭염재난 대비 등 4대전략도 중점 추진한다. 특히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공사장 야외근로자 ‘폭염 취약성 여부 판단을 위한 자가진단 체크리스트’를 배포하고, 폭염특보 시 드론을 활용한 논?밭 예찰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자가 폭염 대응력이 부족한 취약계층 대상의 건강관리사업 인력 수시 방문과 노숙인 상담소 및 양산 대여소 운영, 가구별 맞춤형 폭염 대응 물품 지급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중대산업재해로 처벌받는 사업장이 없도록 야외 건설현장 관리?감독 부서를 특별전담조직에 포함하고 도내 실내외 8천268개 무더위쉼터를 전면 개방, 운영한다. 분야별 폭염대책도 마련했다. 폭염 특보 발표 시 재난도우미와 문자메시지를 활용해 축산농가, 어업인에게 기상정보와 대처요령을 공유하고 노인복지회관 등에 여름철 냉방비도 지원하기로 했다. 농업 분야는 과수 생산시설 현대화, 시설 원예 생산비 절감,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등 1천309억 원, 축산 분야는 축사 지붕 열 차단과 고온 스트레스 완화제 지원, 가축 재해보험 가입 등 90억 원, 수산 분야는 김 육상 채묘와 냉동망 시설 구축, 양식수산생물 재해보험 가입 등 263억 원을 지원한다. 김종갑 전남도 도민안전실장은 “폭염에 대비해 대응 인프라를 확충하고 대응체계를 유지해 도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야외에서 무리하게 활동하지 말고 물을 많이 마시면서 가까운 무더위쉼터나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승용차 개소세 인하 연말까지 연장 유력

    승용차 개소세 인하 연말까지 연장 유력

    정부가 다음달 말 종료 예정인 승용차 개별소비세(개소세) 인하 조치를 연말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승용차 개소세 인하는 2018년부터 소비 진작 등의 명목으로 4년째 시행 중인데, 이번엔 물가 안정 효과까지 고려해 연장이 필요하다는 게 정부 생각이다. 기획재정부 등은 승용차 개소세 인하 조치 등이 담긴 고물가 대응과 서민 생활 안정을 위한 민생대책을 이달 말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어떤 차든 똑같이 5%의 세율이 적용되는 개소세는 2018년 7월 소비 진작을 위해 30% 인하(세율 3.5%)됐다가 2019년 말 종료됐다. 하지만 코로나19가 터진 2020년 3월 70% 인하(세율 1.5%) 조치를 단행했고, 같은 해 7월부터는 인하폭을 30%로 줄여(세율 3.5%)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다. 정부는 예정대로 다음달 말 개소세 인하 조치가 종료될 경우 소비자의 차량 구매 비용이 증가해 물가를 추가로 자극할 수 있다고 우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소세 인하 시 소비자가 절감할 수 있는 차량 구매 비용은 최대 143만원이다. 개소세 인하 혜택 한도인 100만원과 교육세 30만원(개소세액의 30%), 부가가치세 13만원에 대한 감면 혜택을 누린다. 지금과 같은 수준으로 개소세 인하 조치를 유지할 경우 6개월간 4000억원의 세수가 줄어들 것으로 추산되는데, 정부는 지난 12일 국회에 제출한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이 같은 감소분을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 “재건축·재개발 활성화해 명품 주거단지 조성”[6·1 지방선거 서울 구청장 판세 분석]

    “재건축·재개발 활성화해 명품 주거단지 조성”[6·1 지방선거 서울 구청장 판세 분석]

    “행시 합격 뒤 지방자치의 성공을 위해 서울시를 선택했습니다. 행정전문가로서 제2의 고향인 영등포구의 발전에 헌신하겠습니다.” 최호권 국민의힘 후보에게 영등포구는 ‘제2의 고향’이다. 경남 창원 출신이지만 영등포구청 문화공보실장으로 공직에 입문하고, 당산동 등 관내에서 살면서 아이도 지역의 초·중·고교를 졸업했다. 최 후보는 22일 “영등포에 계속 살면서 인접한 구로와 달리 지역 발전이 더디다는 걸 절감했다”면서 “지방자치와 자치단체장의 리더십이 왜 중요한지, 이를 위해 어떤 기여를 할 수 있을지 고민하다가 새로운 영등포를 만들기 위해 출마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 후보의 핵심 공약은 지역 현안인 재건축·재개발 활성화다. 최 후보는 “영등포구에 누구나 갖고 싶고 살고 싶은 고품질·고품격의 명품 주거단지를 조성하겠다”면서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 적극 추진과 영등포구 재개발·재건축 태스크포스(TF)팀 운영을 통해 이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소규모 노후 저층 주거지역은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내건 ‘모아주택’과 ‘모아타운’ 방식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최 후보는 국립과천과학관 전시연구단장으로 4년간 미래과학인재 육성에 힘쓰기도 했다. 이에 최 후보는 서울시립과학관의 관내 유치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최 후보는 “서울시 정책비서관으로 버스체계 및 중앙차로 개편을 추진할 당시 행정에 IT 기술을 접목시키며 과학 기술의 힘과 중요성을 절감했다”면서 “향후 4차 산업혁명은 과학기술 인재 육성으로부터 시작되는 만큼, 미래 교육과 미래직업 체험의 중심지가 될 서울시립과학관이 그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 현안인 신길동 서울지방병무청 부지의 메낙골공원 조성도 관심사다. 최 후보는 “국·공유지 교환이나 국군복지단 부지로의 병무청 이전 등을 성사시켜 제대로 된 메낙골공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 후보는 “1호선 국철의 지하화가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과제와 오 시장의 공약에 포함돼 영등포가 대전환의 시대를 맞았다”면서 “철도 상부에 친환경 녹색공간을 조성하는 동시에 복합개발을 추진해 서남권 신경제문화 중심지이자 미래첨단 스마트도시로 영등포구를 키우겠다”고 덧붙였다.
  • 새달 말 종료 예정 승용차 개소세 인하 연말까지 연장할 듯

    새달 말 종료 예정 승용차 개소세 인하 연말까지 연장할 듯

    정부가 다음달 말 종료 예정인 승용차 개별소비세(개소세) 인하 조치를 연말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승용차 개소세 인하는 2018년부터 소비 진작 등의 명목으로 4년째 시행 중인데, 이번엔 물가 안정 효과까지 고려해 연장이 필요하다는 게 정부 생각이다. 기획재정부 등은 승용차 개소세 인하 조치 등이 담긴 고물가 대응과 서민 생활 안정을 위한 민생대책을 이달 말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어떤 차든 똑같이 5%의 세율이 적용되는 개소세는 2018년 7월 소비 진작을 위해 30% 인하(세율 3.5%)됐다가 2019년 말 종료됐다. 하지만 코로나19가 터진 2020년 3월 70% 인하(세율 1.5%) 조치를 단행했고, 같은 해 7월부터는 인하폭을 30%로 줄여(세율 3.5%)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다. 정부는 예정대로 다음달 말 개소세 인하 조치가 종료될 경우 소비자의 차량 구매 비용이 증가해 물가를 추가로 자극할 수 있다고 우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소세 인하 시 소비자가 절감할 수 있는 차량 구매 비용은 최대 143만원이다. 개소세 인하 혜택 한도인 100만원과 교육세 30만원(개소세액의 30%), 부가가치세 13만원에 대한 감면 혜택을 누린다. 지금과 같은 수준으로 개소세 인하 조치를 유지할 경우 6개월간 4000억원의 세수가 줄어들 것으로 추산되는데, 정부는 지난 12일 국회에 제출한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이 같은 감소분을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물가 안정의 핵심 품목인 밀가루와 경유에 대해선 이미 발표한 유가연동보조금 확대와 국고 한시 지원 조치를 강력하게 추진하되 필요할 경우 보완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 불황형 흑자? 경영효율화? 1분기 대기업, 매출 줄고 영업익 늘었다

    불황형 흑자? 경영효율화? 1분기 대기업, 매출 줄고 영업익 늘었다

    전경련, 올 1분기 대기업 재무제표 분석올해 1분기에 우리나라 대기업들이 매출은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증가하는 ‘불황형 매출’의 모습을 나타냈다. 공급망 충격에 따른 수순이지만, 기업의 경영 효율화가 유효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국내 매출 100대 기업(금융·공기업 제외)의 올해 1분기 경영실적을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총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22조 816억원과 30조 6120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2.0%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오히려 11.4% 증가했다. 100대 기업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9.5%로, 전분기 대비 1.15%포인트 올랐다. 이 같은 결과엔 두 방향의 원인 분석이 가능하다. 전경련은 경기가 좋지 않아 수익보다 비용 감소가 커서 이러한 불황형 흑자가 나타났다고 보고 있다. 특히 올 1분기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등으로 글로벌 공급망에 충격이 가해지면서 생산이 감소하고 환율이 상승했다. 다만 기업들의 생산비용 절감 노력이 효과를 봤다는 분석도 나온다. 경영 효율화에 성공한 결과라는 해석이다. 1분기 영업이익률이 가장 높은 곳은 HMM(64%)으로, 해상운임 상승과 운영 효율화에 힘입은 결과로 보인다. 뒤이어 ㈜SK(55.3%), KT&G(32.3%), 대한항공(28.1%), SK하이닉스(28%), 네이버(27.6%) 순으로 이어졌다. 올 1분기 10% 이상의 두자릿수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기업은 이들을 포함해 총 25곳으로 나타났다. 특히 총 10개 업종 중 건설업과 숙박·음식점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의 영업이익률이 전 분기 대비 늘었다. 이 중에서 지주회사를 제외한 전기·가스·증기 및 공기 조절 공급업, 협회·단체와 수리 및 기타 개인 서비스업은 전 분기와 비교해 영업이익이 각각 6.42%p, 4.99%p 늘며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다.
  • “다시는 고향 못 가나”…중국 억압에 홍콩 떠난 10만 명, 심각한 우울증

    “다시는 고향 못 가나”…중국 억압에 홍콩 떠난 10만 명, 심각한 우울증

    영국 정부가 영국해외시민(British National Overseas Passport,BNO) 여권 소지자들을 대상으로 자국 문화를 확대한 이후 약 10만 명의 홍콩 시민들이 영국으로 이주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최근 몇 년 동안 영국에서 기록된 가장 큰 이민자들의 이주 행렬이었다.  하지만 영국에 정착해 새로운 인생을 시작할 줄만 알았던 홍콩 출신 이민자들의 상당수가 심각한 우울증을 호소하는 등 심리적 불안 증세를 경험하고 있다는 조사가 발표됐다. 영국 케임브리지대와 현지 시민사회단체 여국홍콩교민협회(HKB)가 최근 영국으로 이주한 홍콩 출신 이민자들의 정신 건강 상태를 집중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절반 수준이 우울증이나 불안 증세를 가지고 있으며 응답자의 약 20%는 심각한 외상 후 후유증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케임브리지대 마크 리앙 연구팀은 지난 3~4월 35~44세의 홍콩 출신 영국 이민자를 대상으로 총 685건의 설문 조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응답자의 90%는 BNO 여권 소지자였으며, 이들은 영국에 정착한 지 7~11개월 된 사례자들이었다.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18.9%가 이주 후 심각한 우울증을 경험했으며 25.8%는 불안 장애를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의 23.8%는 지난 2019년 홍콩에서 발생했던 민주화 시위와 국가보안법 시행으로 인해 받은 외상후스트레스 장애(PTSD)를 경험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설문에 참여했던 응답자 중 상당수는 홍콩에 남아 있는 가족들을 방문하고 싶지만 각종 정치적 문제 탓에 이에 대한 허심탄회한 소회를 털어놓는 것에 부담을 느꼈다고 연구진들은 설명했다. 마크 리앙 박사는 “응답자의 상당수는 이미 영국에 거주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과거의 고통스러웠던 기억 탓에 외상 후 스트레스와 우울증을 감당하고 있는 상태”라면서 “그들의 고향인 홍콩이 중국화 되면서, 영원히 고향으로 귀국하지 못할 것이라는 두려움 역시 이들의 심리를 불안하게 만드는 주요한 원인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홍콩 이주민들의 상당수는 홍콩의 정치 문제를 논의하는 것 자체로 인해 중국 당국으로부터 심각한 보복이 있을 것이라는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면서 “BNO여권을 소유한 이들이 비록 몸은 영국에 있지만, 여전히 홍콩에 있는 가족들의 안전을 우려하고 있으며 가족의 품으로 영원히 돌아갈 수 없을 것이라는 현실적인 문제 앞에서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홍콩의 심리학 전문가 브렌트 호너는 “이주민들 중 상당수가 재정적인 문제와 사회적인 낙인 등에 대한 두려움으로 심리 치료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꺼리고 있다”면서 “영국 정부는 홍콩 이주민들을 위한 이민자들의 언어로 제공되는 각종 심리 지원 서비스를 실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자연인 문 전 대통령 밭일 시작...페이스북 등에 글 올려 근황 소개

    자연인 문 전 대통령 밭일 시작...페이스북 등에 글 올려 근황 소개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로 귀향한 문재인 전 대통령이 2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밭일을 시작한 소식을 전했다.퇴임뒤 지난 10일 평산마을 사저에 입주한 문 전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드디어 밭일을 시작했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고구마, 고추, 상추, 들깨, 옥수수 등 모종을 심고 메밀을 넓게 파종했습니다. 구석에는 돼지감자와 토란도 심었습니다”라며 밭농사를 시작한 근황을 알렸다. 이어 “유실수는 진작 심어두었습니다. 이 지역도 가뭄이 심해 물을 자주 뿌려줘야 합니다”라고 적었다.문 전 대통령은 “마루, 토리, 곰이, 송강, 다운, 찡찡이도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며 사저에서 키우는 개와 고양이 소식도 소개했다. 문 전 대통령은 밭일 소식을 알리는 글과 따로 책 정리를 했다는 글도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올렸다. 그는 “‘책 욕심’도 욕심이라는 걸 절감하고 있습니다. 시골집과 서울집 책이 더해지니 책 짐이 많아졌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여러 상자 분량을 버렸는데도 서재 책꽂이에 들어가지 않는 책이 더 많습니다. 오랫동안 읽지 않은 책도 버리기가 아까워서 책 정리에 시간이 더 걸립니다. 책 욕심에서도 가벼워져야 하겠습니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문 전 대통령은 오는 23일에는 인근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서 열리는 노 전 대통령 13주기 추도식에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 역대 최대 적자 한전, 해외 발전소 및 국내 자산 매각 등 ‘비상 경영’

    역대 최대 적자 한전, 해외 발전소 및 국내 자산 매각 등 ‘비상 경영’

    올해 1분기 역대 최대인 7조 7869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한 한국전력이 해외 발전소 및 국내 자산 매각 등 비상 경영에 나섰다.한전의 영업손실 확대는 유가를 비롯한 연료비 가격 급등으로 전력구매 부담이 커졌지만 전기요금 동결에 따른 수익성 악화가 주 원인이다. 다만 물가가 급등한 가운데 서민 생활과 직결된 전기요금의 대폭 인상이 어려운 상황에서 자구노력을 강화키로 했다. 한전과 발전자회사 등 11개 전력그룹사 사장단은 18일 비상대책위원회를 개최해 각 회사별로 고강도 경영 및 혁신 등 비상 대책 방안을 논의했다. 글로벌 연료가격 급등과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등으로 촉발된 경영위기 타개를 위한 공동대응이다. 전력그룹사는 출자지분 매각(8000억원), 부동산매각(7000억원), 해외사업 구조조정(1조 9000억원), 긴축경영(2조 6000억원) 등을 추진해 6조원 이상의 재무개선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연료비 절감 대책으로 발전사 유연탄 공동구매를 확대하고 발전연료 도입선 다변화 등 다각적인 전력 생산원가 절감에 나선다. 또 장기 계약 선박 이용 확대와 발전사간 물량교환 등으로 수송·체선료 등 부대비용도 줄이기로 했다. 보유 중인 출자 지분 중 공공성 유지를 위한 최소한의 지분 외 모든 지분도 매각한다. 4000억원 규모의 한전기술과 한국전기차충전 지분을 매각하는 한편 한전KDN 등 비상장 자회사 지분은 정부와 협의해 상장 후 매각 추진 방침도 정했다. 의정부 변전소 부지 등 한전 보유 부동산 15개(3000억원 상당) 및 그룹사 보유 부동산 10개(1000억원 상당) 등 ‘가능한 모든 부동산 매각’는 원칙도 밝혔다. 운영·건설 중인 모든 해외 석탄발전소의 매각을 포함한 해외사업도 재편한다. 필리핀 세부·SPC 합자사업, 미국 볼더3 태양광 등을 연내 매각과 함께 해외 석탄발전소 단계적 철수, 자산 합리화 차원에서 일부 가스 발전사업 매각도 검토키로 했다. 전력공급 및 경영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투자사업 시기 조정과 경상경비 30% 긴축 등 강도 높은 비용 절감을 추진한다. 전력그룹사간 유사·중복 업무를 원점에서 재검토 하고 통합 운영으로 비효율 요소 제거하는 등 경영혁신에도 나선다. 정승일 한전 사장 등 전력그룹사 사장단은 “현재의 위기 상황을 구조적·제도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이를 통해 전기요금 부담 완화 등 국민 편익 높일 수 있도록 역량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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