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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성군 19일부터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가동

    음성군 19일부터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가동

    충북 음성군이 19일부터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을 본격 가동한다. 충 사업비 238억원이 투입된 이 시설은 감곡면 원당리 344번지 일원에 1만 7685㎡ 규모로 지어졌다. 1일 가축분뇨 70㎥와 일반가정에서 나오는 음식물류 폐기물 25㎥를 반입 받아 통합 처리하며, 혐기성 소화와 호기성 액비화를 통해 가축분 액비를 생산한다. 이 액비는 관내 농가에 무상 공급된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는 전기에너지로 전환돼 사용된다. 동절기에는 인접시설인 친환경에너지타운 온실로 난방용 온수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시설은 시공사인 ㈜도원이엔씨가 전문 인력 및 기술을 바탕으로 3년간 위탁 운영하기로 했다. 가축분뇨 수집운반은 공공처리시설 소재지 마을이 설립한 영농조합 법인이 대행 계약을 체결해 맡게 된다. 군 관계자는 “시설 가동으로 양돈농가들이 가축분뇨를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처리할수 있고, 악취로 인한 주민피해도 줄어들 전망”이라며 “위탁 처리하던 음식물류 폐기물을 자체 처리할 수 있어 연간 14억원의 비용절감 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당초 군은 2015년 공모를 통해 사업대상지를 선정했지만 인근 지역 주민반대에 부딪혀 5년 이상 사업이 지연되며 난항을 겪기도 했다. 이후 지속적인 주민 간담회와 상생발전 방안 모색 등을 통해 갈등이 해결되면서 마침내 2020년 11월 착공에 들어갔다.
  • LG, 초거대 AI ‘엑사원’으로 미래 성장 동력 확보한다

    LG, 초거대 AI ‘엑사원’으로 미래 성장 동력 확보한다

    LG가 AI 기술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LG의 AI 싱크탱크인 LG AI연구원은 미국 미시간대, 한국 서울대, 캐나다 토론토대 등과 공동 연구를 활발히 진행 중이다. 18일 LG에 따르면 LG AI연구원은 지난달 마곡LG사이언스파크에서 ‘LG AI 토크 콘서트 2023’을 열고 초거대 멀티모달 AI ‘엑사원(EXAONE) 2.0’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엑사원 2.0은 파트너십을 통해 약 4500만건의 전문 문헌과 3억 5000만장의 이미지를 학습했다. 엑사원 2.0은 한국어와 영어를 동시에 이해하고 답변할 수 있는 이중 언어(Bilingual) 모델로 개발됐다. 학습 데이터양도 기존 모델 대비 4배 이상 늘었다. 특히 엑사원 2.0의 언어 모델은 기존 모델과 동일한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추론 처리 시간은 25% 단축하고, 메모리 사용량은 70% 줄여 비용을 약 78% 절감했다. 언어와 이미지 간의 양방향 생성이 가능한 ‘엑사원 2.0’의 멀티모달 모델은 이미지 생성 품질을 높이기 위해 기존 모델보다 메모리 사용량을 두 배 늘렸지만, 추론 처리 시간은 83% 단축해 비용의 약 66%를 절감했다. 이날 LG AI연구원은 엑사원 3대 플랫폼인 ‘엑사원 유니버스’(언어), ‘엑사원 디스커버리’(난제), ‘엑사원 아틀리에’(창작)도 차례로 공개했다. 먼저 엑사원 유니버스는 전문가용 대화형 AI 플랫폼이다. 다른 대화형 AI들과는 달리 사전 학습한 데이터는 물론 도메인별 최신 전문 데이터까지 포함해 근거를 찾아내며 추론한 답변을 생성한다. 엑사원 디스커버리는 ‘초거대 AI가 인류가 쌓아온 지식을 AI가 스스로 학습해 활용할 수 있다면 질병, 에너지와 같은 세상의 난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아이디어를 구체화한 플랫폼이다. 엑사원이 논문∙특허 등 전문 문헌의 텍스트뿐만 아니라 수식과 표, 이미지까지 스스로 학습해 데이터베이스화하는 기술을 적용했다. 엑사원 아틀리에는 텍스트와 이미지 간 양방향 생성이 가능한 엑사원만의 멀티모달 특성을 살려, 사람과 AI가 협업해 세상에 없던 창조적 디자인을 생성하는 플랫폼이다. 처음 보는 이미지를 자연어로 설명할 수 있는 ‘캡셔닝 AI’ 기능이 탑재돼 이미지 검색에 활용할 수 있는 정보인 문장이나 키워드 등의 메타 데이터를 생성한다.
  • 샘물 한 병 캬! 더위 싹!… 중랑구청장은 샘지기

    샘물 한 병 캬! 더위 싹!… 중랑구청장은 샘지기

    서울의 한낮 기온이 35도에 육박했던 지난 7일.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나는 날씨였지만 중랑구 면목동 용마폭포공원을 찾은 주민들은 더위를 잊은 듯 시원한 여름을 만끽했다. 공원에 마련된 ‘중랑물놀이 한마당’과 야외 생수 냉장고인 ‘중랑옹달샘’이 무더위를 식히는 역할을 톡톡히 했기 때문이다. 중랑구는 구민들의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나기를 돕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절기상 가을이 시작된다는 ‘입추’(8일)가 지났지만, 구의 폭염 대책은 다음달까지 이어진다. 무엇보다 폭염과 태풍 피해를 예방하고 시설물 안전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7일 오후 찾은 용마폭포공원은 월요일임에도 도심 속에서 피서를 즐기는 주민들로 붐볐다. 아이들은 에어슬라이드를 타며 신나는 물놀이에 한창이었다. 물놀이장 뒤로 연신 쏟아져 내리는 폭포의 물줄기가 어우러져 더위를 잊게 했다. 구는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 모든 시설마다 안전 전문 요원을 배치했다. 또 여과기를 설치해 깨끗한 수질을 유지했다. 물놀이장 옆에 마련된 중랑옹달샘 역시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중랑옹달샘을 관리하는 구민 자원봉사자인 ‘샘지기’는 산책을 나온 주민 등에게 시원한 생수를 건넸다. 구는 환경 보호를 위해 재활용이 가능한 무라벨 생수를 제공했다. 지난달 19일부터 공원 산책로와 중랑천변 등 12곳에서 운영된 옹달샘을 통해 16일 현재 81만 9000여개의 생수가 제공될 정도로 주민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중랑옹달샘은 17일, 중랑구 곳곳에 마련된 물놀이장은 대부분 이달 안으로 운영이 종료되지만 구의 폭염 대책은 다음달 30일까지 이어진다. 어르신 등 폭염 취약계층을 살피며 주민 안전을 지키고 있다. 시설물 안전 점검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앞서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더위가 본격화된 지난달부터 물놀이장 5곳 등 현장을 찾아 안전 점검을 꼼꼼히 했다. 이 밖에 구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구민들의 더위 사냥에 나서고 있다. 유동인구가 많은 횡단보도 총 121곳에 그늘막을 운영하고 있다. 또 중화수경공원과 용마폭포공원에는 주변 온도를 낮추고 미세먼지를 절감하는 안개형 냉각수를 운영 중이다. 이 외에도 ▲무더위 쉼터 123곳 운영 ▲어르신 안전숙소 7곳 운영 ▲독거 어르신 등 폭염 고위험군 상시 모니터링 ▲도로 물청소 실시 ▲야외근로자를 위한 특별 대책 등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대책을 펼치고 있다.
  • 에스에이치이, 실타래 같은 전기연결선 없앤 ‘디지털 안전배전반’ 개발…“전기재해 확 낮춘다”

    에스에이치이, 실타래 같은 전기연결선 없앤 ‘디지털 안전배전반’ 개발…“전기재해 확 낮춘다”

    국내 중소벤처기업이 혁신 기술개발 주도전기재해 1위 ‘배전반 사고’ 발생 감소 효과“손쉬운 유지보수, 운용 관리, 비용 절감 효과도”“글로벌 시장 경쟁력 갖춰 배전반 기술시장 변화 기대” 매년 발생하는 전기재해 중 배전반의 오작동과 관리부실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대폭 줄여주는 제품이 한 중소벤처기업에서 개발돼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배전반은 발전소로부터 고압의 전력을 공급받아 저압으로 변환시킨 뒤 생산공장은 물론 백화점, 아파트, 전기 기기, 조명 등 크고 작은 모든 전기시설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배분하는 에너지허브 역할을 하는 핵심 설비다. 17일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전기화재 1356건 중 발생 원인 1위(36%, 494건)가 배전반의 문제로 발생했다. 배전반 내부에는 저압으로 변환하는 장치들이 실타래 같은 전기배선으로 빽빽하게 연결돼 있다. 이런 선이 마찰이나 부식, 먼지 등으로 화재를 일으켜 많은 사상자와 재산 손실로 이어지고 있다. 또 연결선들을 설치, 보수할 때도 기술 근로자들이 감전에 노출돼 인명사고로 이어지고, 수많은 배선을 연결하고 보수하는데 적지않은 시간과 비용이 든다. 따라서 국민들의 실생활은 물론 산업계까지 배전반의 안전성 확보와 기회비용 손실 차단은 상당히 중요한 과제로 인식된다. 이런 점에 착안해 국내 중소벤처기업인 에스에이치이(SHE·대표 박원길)가 배전반 내부의 빽빽한 전기연결선을 대체할 새로운 혁신 기술을 개발, 특허 등록을 완료함으로써 배전반 시장에 새로운 변화가 예상된다. 감시, 제어, 보호 등 기존 배전반 내부 장치들은 안정적 전력 변환과 공급을 위해 수 많은 전기연결선을 통해 서로 신호를 주고받는 방식인대 반해 에스에이치이에서는 디지털 기술 방식을 적용, 신호를 모듈화시킴으로써 문제 해결이 가능해졌다. 배전반은 무조건 연결선이 필요하다는 고정 관념을 뒤집은 ‘전기연결선을 없앤 신개념 디지털 안전 배전반’인 것이다. 디지털 방식을 적용한 안전배전반 개발로 고질적인 전기화재, 감전사고가 원천 차단되고 사고율이 대폭 감소하는 것은 물론 손쉬운 유지보수와 운용관리, 설치 시간과 비용의 대폭 절감까지 일거양득 효과를 가져올 수 있어 배전반 시장에 큰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이재조 한국전기연구원 박사는 “글로벌 배전반 시장은 안전성이 가장 중요시 되고 있다. 국내 중소기업이 디지털기술을 융합해 전기설비의 화재나 감전사고로부터 안전한 제품을 개발함으로써 글로벌시장 진출까지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원길 에스에이치이 대표는 “전기설비의 디지털 기술과 융합을 통해 전기화재 발생을 예방하고 전기기술자들이 감전으로부터 안전한 혁신적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시장으로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 SKT 핵심기술 실증완료… 세계최초 5G IoT 상용화 도전

    SKT 핵심기술 실증완료… 세계최초 5G IoT 상용화 도전

    SK텔레콤이 5G 사물인터넷(IoT) 상용화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전력 문제를 해결할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세계 최초 상용화에 나선다. 아직까지 IoT는 4G 망을 사용한다. 외부와 끊임없이 데이터를 주고받아야 하는 특성 상, 전력을 많이 소모하는 5G망은 적절치 않아서다. 하지만 이번에 검증을 마친 ‘레드캡’ 기술은 5G 망을 업그레이드해 경량화한 IoT 서비스 지원 기술이다. 5G IoT 단말의 대역폭과 안테나 수를 줄여, 비용을 낮추고 소비전력을 절감한다. 이 기술을 적용한 망은 저전력이라는 장점과 5G의 ‘대규모 연결성’을 함께 가지고 있다. 이에 상시 연결돼야 하는 웨어러블 기기, 커넥티드카, 스마트 팩토리, 폐쇄회로(CC)TV 등 IoT 기기에 적합하다. SK텔레콤은 노키아·미디어텍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분당 테스트베드에서 상용 주파수 대역 기반 레드캡 기술을 개발하고 상용 시범망 실증도 완료했다. 이번 기술 실증을 통해 단말의 대역폭과 안테나 수를 최적으로 경량화해 소비전력을 효과적으로 낮출 수 있다는 걸 확인했다고 SK텔레콤은 밝혔다. 이번 기술 개발과 실증은 특히 앞으로 인공지능(AI)과 IoT를 결합하는 ‘AIoT’ 서비스를 위한 기술 기반을 마련했다는 의미도 있다.
  • AI 기반 체외수정 시술 배아 선별 기술 임상연구 돌입

    AI 기반 체외수정 시술 배아 선별 기술 임상연구 돌입

    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이정렬 교수(난임·가임력 보존 클리닉) 연구팀이 카이헬스 연구팀과 공동으로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 과제를 수주, 체외수정 시술 시 이식할 최적의 배아를 인공지능(AI)으로 선별하는 기술의 난임 환자 대상 임상연구에 들어간다고 17일 밝혔다.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정부 부처가 공동으로 추진해 의료기기 연구·개발의 전주기를 지원하는 국책사업으로, 연구팀은 16억원 규모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됐다. 최근 초혼과 출산 연령이 늦어짐에 따라 난임 환자가 가파르게 증가하며, 신생아 10명 중 1명이 난임 시술로 태어나고 있다. 이 중 흔히 시험관 아기 시술이라고 부르는 체외수정 시술은 한 주기당 성공률이 30% 정도로 낮고, 임신이 되지 않았을 경우 다음 시술은 최소 2~3개월 후에나 가능해 육체적·정신적으로 부담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임신 성공률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배아의 상태로,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임신 가능성이 높은 배아를 선별해 시술할 필요가 있다. 임상배아연구원이 현미경을 보고 건강한 배아를 판단하게 되는데, 이 때 임신 예측률은 37% 정도이다. 이러한 배아 선별 작업의 정확도를 높이고자 카이헬스에서 개발한 AI 선별 시스템은 학습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보다 객관적·경제적·비침습적으로 양질의 배아를 판별해 임신 예측률을 약 65%까지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동 연구팀은 이번 과제를 통해 이러한 AI 모델의 임상적 효용성을 증명하고, 나아가 의료기기 인증을 위한 모델의 최적화 및 임상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국책연구과제는 3개년 과제로서, 1차 연도에는 양질의 국내·외 데이터 수집 및 분석을 진행하며, AI 모델을 의료기기 승인에 적합하게 고도화 및 안정화를 통해 최적화된 모델을 준비할 예정이다. 이어, 2차 연도에는 분당서울대병원에서 난임 환자 대상 임상시험을 수행하고, 3차 연도에는 혁신의료기기 통합심사를 거쳐 혁신의료기술로의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정렬 교수는 “체외수정 시술에서 최적 배아 선별에 인공지능을 활용하려는 시도는 있었으나 상용화 수준의 기술을 기반으로 임상 연구에 돌입한 것은 국내 최초”라며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임신까지 걸리는 시간을 단축하고, 시술 비용을 절감하는 등 시술에 따른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락앤락, ‘에너지의 날’ 맞아 에너지 절약 사내 캠페인

    락앤락, ‘에너지의 날’ 맞아 에너지 절약 사내 캠페인

    락앤락이 임직원을 대상으로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락앤락은 지난해 8월 첫 번째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세상을 이롭게 하는 락앤락의 실천’을 발간하며 탄소중립을 향한 에너지경영 실천 의지를 발표했다. 이에 발맞춰 자발적인 탄소 저감 목표를 수립하고 전사적 에너지 절감 활동을 수행하고 있으며, 2031년까지 전체 전력 사용량의 재생 에너지 비율을 3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번 락앤락 사내 캠페인은 제20회 에너지의 날(8월 22일)을 기념하는 한편, 서울시가 진행하는 ‘하절기 에너지 절약 제로서울 챌린지’에 동참하기 위해 지난달 말부터 한 달간 전사적으로 진행 중이다. 시원한 옷차림으로 출근하기, 사용하지 않는 사무기기 전원 차단 등 여름철 에너지 절약을 위한 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열효율을 높이고 전력 사용량 절감을 위해 LED 전구 사용, 근무 시간 외 전기 소등, 사무용 기기 자동 절전, 대기전력 차단장치 이용, 여름철 실내 온도 26℃ 준수 등의 에너지 절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내 캠페인에 동참한 락앤락 구성원들은 “매일 사용하는 모니터, 노트북 충전기, 전화 콘센트 3개 외에 사용하지 않는 플러그는 늘 뽑아두고 있다”, “에너지 절약을 위해 버튼식 멀티탭을 사용하고, 사용하지 않을 땐 항상 꺼놓고 생활한다”, “쿨맵시를 자랑하는 시원한 복장으로 출근하니 업무 효율도 더욱 오르는 것 같다”, “함께할수록 더욱 행복해지는 에너지 절약, 같이 실천해요” 등의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천해우 락앤락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 경영 실천, 안전한 제품 생산, 건전한 지배구조 정착 등 핵심 과제를 적극적으로 수행하며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기업으로서 책임과 사명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락앤락은 이외에도 사무실 내 개인 텀블러·머그컵을 사용하는 ‘일회용컵 LOCK(락) 캠페인’, ‘글로벌 플로깅 데이’ 등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다양한 환경 캠페인을 이어오고 있으며, 오래된 플라스틱 밀폐용기를 수거해 공공시설물 등으로 재탄생하는 ‘러브 포 플래닛(Love for Planet) 캠페인’, 친환경 대학생 서포터즈 ‘그린메이트’ 등을 운영하며 자원순환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현재 그린메이트 21기를 모집 중이며, 지원 기한은 오는 20일이다.
  • ‘혜자카드’ 단종됐지만
 비장의 카드는 남았다

    ‘혜자카드’ 단종됐지만 비장의 카드는 남았다

    카드사들이 혜택이 많은 카드, 이른바 ‘혜자카드’를 줄줄이 단종하고 있다. 16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에 카드사들이 단종한 카드는 159개로 지난해(116개) 단종 카드 수를 넘어섰다. 높아지는 소비 심리와 고물가 사이에서 소비자들은 자신의 수요에 맞는 카드를 찾아 나서고 있다. 엔데믹 이후 해외여행과 관련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카드가 주목받고 있다. 해외여행 특화 카드로는 ▲항공사 마일리지 적립 ▲해외에서 카드결제 시 수수료 면제 ▲해외 가맹점 결제 시 할인 및 적립 등의 카드가 있다. 마일리지 적립 카드로는 삼성카드의 ‘삼성카드 앤 마일리지 플래티넘(스카이패스)’카드, 현대카드의 ‘대한항공카드 030’, KB국민카드의 ‘FINETECH(대한항공) 카드’, 롯데카드의 ‘아멕스 플래티넘 아시아나클럽 롯데카드’ 등이 대표적이다. 해외에서 카드결제 시 발생하는 수수료를 면제해 주는 카드로는 신한카드의 ‘글로버스’, 하나카드의 ‘트래블로그 신용카드’ 등이 있고, 해외 가맹점 할인 카드로는 ‘KB국민 위시 올(All) 카드’ 등이 있다. 마일리지 적립과 해외수수료 면제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카드도 출시됐다. 우리카드는 지난달 출시한 ‘카드의정석 에브리 마일 스카이패스’를 통해 국내 최초로 마일리지 적립과 해외수수료 면제 혜택을 동시에 제공한다. 국내 가맹점에서는 1000원당 1마일, 해외 가맹점에서는 1000원당 2마일을 적립해 주며 해외 결제 수수료 1.3%가 면제된다. 대중교통 요금이 줄줄이 오르면서 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하는 ‘뚜벅이족’들 사이에서는 교통요금을 아낄 수 있는 ‘알뜰교통카드’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알뜰교통카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위해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만큼 마일리지를 적립해 주고, 카드사가 교통비를 추가 할인해 교통요금을 최대 30%까지 절감할 수 있다. 지난해 기준 이용자들은 월평균 교통요금 지출액의 21%에 달하는 1만 3369원을 절감했다. 지난달부터 마일리지 적립 횟수(월 44회→60회)와 월 최대 마일리지 적립금(4만 8000원→6만 6000원)이 늘었다. 총 11개 카드사가 참여하며 추가 할인 혜택은 카드사별로 다르다. 자녀에게 체계적인 용돈 관리 방법을 가르치려는 부모들 사이에서는 선불식 체크카드인 ‘용돈카드’가 인기다. 부모가 일정 금액을 선불해 사용하므로 자녀가 별도로 충전할 필요가 없고, 온·오프라인 결제와 은행 자동화기기(ATM) 입출금, 교통카드 기능 등이 탑재돼 편리성을 더했다. 실시간으로 이용 내역을 확인하고 소비 패턴 분석도 일부 카드사에서 제공해 자녀들이 용돈을 합리적으로 관리하는 데 도움을 준다. 대표적인 용돈카드로는 신한카드 ‘밈’, 하나은행 ‘아이부자카드’, KB국민카드 ‘리브 넥스트 카드’, 롯데카드의 ‘티니카드’, 케이뱅크 ‘하이틴’, 카카오뱅크 ‘미니’, 토스 ‘유스카드’ 등이 있다.
  • 한쌍이 2~3㎏ 음식물쓰레기 해치운다…1석 3조 ‘이 벌레’

    한쌍이 2~3㎏ 음식물쓰레기 해치운다…1석 3조 ‘이 벌레’

    음식물쓰레기를 먹어 치우며 고품질 동물용 사료 등으로 판매되는 ‘아프리카동애등에’ 유충을 대량 사육하기 위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16일 충남도 농업기술원(농기원) 산업곤충연구소에 따르면 동애등에는 알에서 유충(애벌레), 번데기, 성충으로 변하는 완전변태 파리목 곤충으로, 해충으로 분류되지 않는다. 특히 동애등에 애벌레는 강력한 소화력을 바탕으로 음식물쓰레기나 가축분뇨 등을 섭취해 분해한다. 애벌레가 번데기로 변하기 전 15일 동안 섭취·분해하는 음식물쓰레기 등 유기성 폐기물 먹이원 양은 2~3g이다. 동애등에 암컷 성충 한 마리가 1000개의 알을 낳는 점을 고려하면, 동애등에 암수 한쌍이 약 보름 동안 2~3㎏의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하는 셈이다. 음식물쓰레기 7㎏에 동애등에 애벌레 5000마리를 투입하면, 3~5일 만에 음식물쓰레기 부피가 58%, 무게는 30%가량 감소한다. 동애등에 애벌레가 분해하는 음식물쓰레기는 비료 원료로도 활용할 수 있다. 또 동애등에 번데기 성분은 단백질 42%, 지방 35% 등으로 가축과 어류 사료 원료나 첨가물로 가공이 가능하다. 실제 국내 곤충 사료업체는 동애등에 유충과 번데기로 반려동물 사료와 영양제, 산란계 사료 등을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 음식물쓰레기 악취 민원에 생산 제한…기술 개발 나서 국내 동애등에 애벌레 사육 농가는 223곳으로, 충남에 18%(40곳)가 있다. 그러나 충남지역 생산액은 3억 1000만원으로 전국(109억원)의 2.8%에 불과한 상황이다. 생산이 제한적인 이유는 동애등에가 먹는 음식물쓰레기로 인한 악취 민원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기원 산업곤충연구소는 지난해부터 아메리카동애등에 사육을 위한 대체 먹이원 개발과 대량 사육 환경을 찾는 연구를 하고 있다. 이를 통해 떡이나 면류, 빵 부산물 등에서 악취를 줄이면서 생육은 높이는 농업부산물 비율과 밀도를 찾았다. 동애등에 애벌레의 생육 촉진 첨가물도 개발해 특허 출원했으며, 올해는 수분조절제로 톱밥 대신에 커피 찌꺼기를 활용해 농가 경영비를 절감하고 악취를 줄이는 기술 개발에 나섰다. 내년에는 민간업체와 대량 사육을 위한 환경 개선 연구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인 산업곤충연구소 연구사는 “동애등에는 유기성 폐기물 처리, 고품질 동물사료·퇴비 원료 생산 등 1석 3조의 효과가 있는 익충”이라면서 “소고기 1㎏을 얻는 과정에서 25.6㎏의 온실가스가 배출되는 반면 같은 무게의 동애등에 단백질 생산에는 온실가스가 0.15㎏에 불과해 기후 위기 시대에도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동애등에 사체로 바이오플라스틱 만들기도 미국 텍사스 A&M대학 캐런 울리 교수팀은 지난 14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화학회 가을회의(ACS Fall 2023)에서 동물 사료 등으로 기르는 동애등에의 성충 사체에서 추출한 화학 물질로 바이오플라스틱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많은 단백질과 영양 성분이 들어 있는 유충이 동물 사료로 쓰이고, 음식물 쓰레기 등을 분해하는 데 활용되는 동애등에의 성충이 번식기 후 그대로 버려진다는 점에 주목했다. 연구팀은 죽은 동애등에의 주요 성분이 곤충이나 갑각류의 딱딱한 외골격을 이루는 키틴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새우와 게 껍데기 등에서 키틴을 뽑아내는 기술을 적용해 동애등에 사체에서 키틴을 추출, 정제했다. 이어 정제된 파리 키틴에서 아세틸기(acetyl group)를 떼어내 키토산(chitosan)으로 전환한 다음, 기능성 그룹을 붙이고 교차결합을 형성시켜 흡수력이 뛰어난 하이드로겔 형태의 바이오플라스틱을 만들었다. 분석 결과 합성된 바이오플라스틱은 자기 무게의 47배에 달하는 물을 빨아들여 저장할 수 있을 정도로 흡수력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울리 교수는 “동애등에 사체 물질로 만든 바이오플라스틱은 폐기하면 완전 분해되거나 소화되기 때문에 현재의 플라스틱 오염 같은 문제는 일으키지 않는다”면서 “이는 지속 가능한 순환경제 개념과 일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도, 2022년 시군 계약심사운영 평가…최우수에 부천·오산시 선정

    경기도, 2022년 시군 계약심사운영 평가…최우수에 부천·오산시 선정

    경기도는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2022년도 계약심사운영 현황 평가를 실시해 부천시 등 6개 시군을 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계약심사제도는 지방자치단체 재정을 건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지자체가 발주하는 공사·용역·물품 등 사업의 입찰·계약 전, 기초금액·예정가격 등의 적정성을 심사하는 제도다. 평가 결과 부천시와 오산시가 최우수 기관에, 수원시와 군포시가 우수 기관에, 화성시와 구리시가 장려 기관에 선정됐다. 부천시는 자체 우수사례집과 업무매뉴얼 배포 등 업무개선 분야 및 심사서류 적적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고, 오산시는 노상주차장 조성공사에서 안전난간 설치 위치를 개선해 보행자 안전사고를 예방하면서도 예산을 절감해 우수사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도는 ▲계약심사 운영 전반에 관한 시군 자체 전담 조직 구성 여부 ▲심사 인원 ▲심사서류 적정성 ▲도의 시군 사업 계약심사 조정률 등 6개 기준으로 정량평가를 실시하고 계약심사 우수사례 3개 분야 이상 제출 시 가점, 계약심사이행 실태 점검 결과 지적 건수를 감점 지표로 평가에 반영했다. 정성평가는 시군이 제출한 우수사례를 토대로 기술적 타당성이 확보된 공법 등의 적용, 과다 설계 방지를 통한 예산 절감 등 계약심사의 전문성, 효과성, 노력도, 창의성을 기준으로 삼았다. 성현숙 계약심사담당관은 “선정된 6개 시군에 표창을 수여하는 한편 이행실태점검 등을 통해 시군별로 계약심사제도가 잘 운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 [열린세상] 400년 전통 스위스 시계산업의 시사점/이지만 연세대 경영대학 교수

    [열린세상] 400년 전통 스위스 시계산업의 시사점/이지만 연세대 경영대학 교수

    스위스 시계산업은 품질의 대명사인 ‘메이드 인 스위스’(Made in Swiss)를 대표한다. 생산품의 95%가 수출되며 명품시계, 스포츠시계, 쿼츠시계, 패션시계 등 다양한 제품 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스위스 시계산업군에는 소수의 제품을 생산하는 공방형 개인기업부터 대량생산하는 대기업까지 존재하지만, 특정 개별 기업보다는 생산 클러스터인 지역공동체가 시계산업을 선도한다. ‘시계 밸리’(Swiss Watch Valley)로 불리는 이러한 생산 클러스터는 프랑스어 권역인 제네바로부터 독일어 권역인 바젤로 이어지는 활 모양의 스위스 동북부 지역에 걸쳐 있다. 라쇼드퐁에 국제시계박물관, 빌에 스위스 시계산업협회가 있다. 이곳에서 만들어지는 시계는 프랑스와 독일의 다문화적 특징이 반영돼 우수한 기계적 성능과 예술성을 자랑한다. 과학과 예술이 결합된 스위스 시계의 탄생 배경이다. 스위스 시계산업은 16세기 중반부터 시작됐으며, 초기에는 프랑스와 독일 기술에 의존했다. 당시에도 세계 최고의 시계 생산 국가가 된 것은 독특한 산악 지형과 열악한 기후 조건을 극복했기 때문이다. 낙농 농부들은 여름에는 농사를 주업으로, 겨울에는 시계 제조를 부업으로 삼았다. 이로 인해 풍부한 시계 제조 인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 이후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혁신으로 세계 시계산업을 선도했다. 수제 명품시계의 핵심 부품과 소재, 손목시계, 그리고 방수시계 개발이 대표적인 사례다. 지난 400년간 스위스 시계산업이 최고의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었던 주요 원인은 바로 장인정신이다. 개별 시계 회사와 산업협회, 그리고 정부의 역할 역시 중요하다. 다양한 부품과 완제품에 ‘Swiss Made’라는 예외 없는 엄격한 품질 기준이 적용된다. 시계산업에 특화된 실용적 교육기관 지원도 빼놓을 수 없다. 약 60%의 학생이 진학하는 실습 중심의 응용과학 대학과 함께 시계 전문학교가 만들어졌다. 대표적으로 뇌샤텔의 오트에콜ARC대학과 보스테프 시계전문학교가 있다. 스위스 시계산업도 쿼츠 위기를 경험한 적이 있다. 1969년 12월 25일 일본 세이코사가 ‘아스트론’으로 불리는 전자 쿼츠시계를 출시한 것이 시발점이었다. 정확성과 가격 경쟁력을 가진 일본 쿼츠시계는 스위스 기계시계를 대체했다. 그 결과 10여년 동안 시계 수출 시장 점유율이 55%에서 30%로 급감했다. 스위스에서만 1000여개의 회사가 사라졌으며 종사 근로자는 9만명에서 3만명으로 감소했다. 이러한 쿼츠 위기는 1983년 스와치시계의 등장으로 극복됐다. 스와치는 고품질·저가의 패션 쿼츠시계다.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하면서 필요 부품을 55% 줄이는 동시에 자동화된 대량생산으로 생산비용을 80% 절감했다. 스와치시계는 첫 5년 동안 4000만개가 판매됐다. 스와치로 인한 스위스 시계산업의 빠른 회복은 시계 제조에 필요한 설비와 기술, 그리고 고숙련 인력 등과 같은 산업 인프라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현재는 패션 쿼츠시계의 효율성과 전통적인 명품 기계시계의 품질이 공존하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지난해 스와치사와 오메가사가 협력해 바이오세라믹 소재의 문스와치라는 혁신적인 신제품을 개발했다. 우리나라는 지난 70년간 반도체, 자동차, 철강, 석유화학, 조선 등 다양한 산업을 육성했다. 디지털 변환 시대를 맞아 우리 산업은 지속적인 성장 여부의 기로에 서 있다. 스위스 시계산업이 전통과 혁신을 결합시켜 지속적인 성장 모델을 개발했듯이 우리 역시 역경과 도전에 흔들리지 않을 혁신적인 산업 인프라 구축이 절실하다. 현재의 우수성이 미래로 연결돼 먼 훗날 400년 이상 된 ‘메이드 인 코리아’(Made in Korea)가 자리잡기를 기대한다.
  • 빨간버스 왕복 6000원…서울~경기 출근족 피눈물

    빨간버스 왕복 6000원…서울~경기 출근족 피눈물

    서울 버스요금 300~700원씩 올라“최저임금은 300원도 안 올랐는데”‘따릉이’ 못 타고 지하철도 곧 인상알뜰교통카드, 인상분 보전 그쳐 “버스 편도 요금만 3000원입니다. 서울 한번 다녀오면 6000원을 써야 해요.” 매일 아침 광역버스를 타고 경기도에서 서울 서초구로 출근하는 직장인 강모(31)씨는 서울 버스 요금이 인상된 이후 첫 출근길인 14일 이렇게 말했다. 강씨는 “왕복 3시간 거리를 오가기도 힘든데 요금 부담마저 커졌다”면서 “주말에 외출하지 않고 평일에 모든 약속을 한꺼번에 해결할 계획”이라며 씁쓸해했다. 가뜩이나 가파르게 오르는 생활 물가에 더해 서울시 버스 기본요금이 8년 만에 인상되면서 시민들의 어깨는 더 무거워졌다. 가까운 거리로 출퇴근한다면 ‘따릉이’(서울시 공유 자전거)를 타거나 걸어갈 수 있지만 강씨처럼 경기권과 서울을 오가는 ‘장거리 출퇴근족’은 광역버스를 대체할 수단이 없다 보니 부담이 더 크게 다가온다고 했다. 경기도에서 서울 광화문으로 출퇴근하는 이모씨는 “한 달 버스 요금으로만 15만원이 나갈 판”이라면서 “지하철을 타면 30분은 더 걸려 버스를 안 탈 수도 없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지난 12일 첫차부터 서울 시내버스의 기본요금은 300원(25%) 오른 1500원이 됐다. 심야버스는 350원(16%) 오른 2500원, 광역버스는 700원(30%) 인상된 3000원, 마을버스는 300원(33%) 뛴 1200원이다. 주말이면 카페에서 ‘투잡’을 뛰는 프리랜서 서모(33)씨는 “내년 최저임금은 300원도 안 오르는데, 버스 요금은 바로 300~700원씩 오른다니 집 근처에서 소일거리를 찾을 걸 후회가 된다”고 했다. 당장은 요금이 인상된 버스 대신 지하철로 옮겨 타겠다는 시민들도 적잖다. 기본요금이 1250원인 지하철은 버스보다 저렴한 교통수단이 됐다. 그러나 지하철 기본요금도 오는 10월이면 150원 오른 1400원으로 인상되고 내년에는 150원이 더 오른다. 직장인 이모(31)씨는 “적자가 쌓이다 보니 대중교통 요금을 올려야 한다는 건 이해한다”면서도 “갑자기 대폭 올리면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온라인에서는 ‘알뜰교통카드, 지하철 정기권 사용은 이제 필수’라며 교통비를 절약하는 방법이 공유되고 있다. 알뜰교통카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위해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만큼 대중교통비의 최대 30%를 절감할 수 있는 카드다. 20대 직장인 김모씨는 “이전에는 알뜰교통카드를 쓰면 2만~3만원은 아꼈는데 이제는 인상분을 돌려받는 용도가 될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 “서울 한번 오면 버스비만 6000원…주말 외출 줄여야죠”

    “서울 한번 오면 버스비만 6000원…주말 외출 줄여야죠”

    “버스 편도 요금만 3000원입니다. 서울 한 번 다녀오면 6000원을 써야 해요.” 매일 아침 광역버스를 타고 경기도에서 서울 서초구로 출근하는 직장인 강모(31)씨는 서울 버스요금이 인상된 이후 첫 출근길인 14일 이렇게 말했다. 강씨는 “왕복 3시간 거리를 오가기도 힘든데 요금 부담마저 커졌다”면서 “주말에 외출하지 않고 평일에 모든 약속을 한꺼번에 해결할 계획”이라며 씁쓸해했다. 가뜩이나 가파르게 오르는 생활 물가에 더해 서울시 버스 기본요금이 8년 만에 인상되면서 시민들의 어깨는 더 무거워졌다. 가까운 거리를 출퇴근한다면 ‘따릉이’(서울시 공유 자전거)를 타거나 걸어갈 수 있지만 강씨처럼 경기권과 서울에 오가는 ‘장거리 출퇴근족’은 광역버스를 대체할 수단이 없다 보니 부담이 더 크게 다가온다고 했다. 경기도에서 서울 광화문으로 출퇴근하는 이모씨는 “한 달 버스요금으로만 15만원이 나갈 판”이라며 “지하철을 타면 30분은 더 걸려 버스를 안 탈 수도 없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지난 12일 첫차부터 서울 시내버스의 기본요금은 300원(25%) 오른 1500원이 됐다. 심야버스는 350원(16%) 오른 2500원, 광역버스는 700원(30%) 인상된 3000원, 마을버스는 300원(33%) 뛴 1200원이다. 주말이면 카페에서 ‘투잡’을 뛰는 프리랜서 서모(33)씨는 “내년 최저임금은 300원도 안 오르는데, 버스요금은 바로 300~700원씩 오른다니 집 근처에서 소일거리를 찾을 걸 후회가 된다”고 했다. 당장은 요금이 인상된 버스 대신 지하철로 옮겨타겠다는 시민들도 적잖다. 기본요금이 1250원인 지하철은 오히려 버스보다 저렴한 교통수단이 됐다. 그러나 지하철 기본요금도 오는 10월이면 150원 오른 1400원으로 인상되고 내년에 추가로 150원이 더 오른다. 직장인 이모(31)씨는 “적자가 쌓이다 보니 대중교통 요금을 올려야 한다는 건 이해한다”면서도 “갑자기 대폭 올리면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온라인에선 ‘알뜰교통카드, 지하철 정기권 사용은 이제 필수’라며 교통비를 절약하는 방법이 공유되고 있다. 알뜰교통카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위해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만큼 대중교통비의 최대 30%를 절감할 수 있는 카드다. 20대 직장인 김모씨는 “이전에는 알뜰교통카드를 쓰면 2만~3만원은 아꼈는데 이젠 인상분을 되돌려받는 용도가 될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 하와이 마우이섬 주민 “우리들 죽어나간 바다에서 수영하는 관광객들”

    하와이 마우이섬 주민 “우리들 죽어나간 바다에서 수영하는 관광객들”

    배우 제이슨 모모아의 경고, 정부 늦장 대응에 대한 주민들의 분노 등을 위주로 14일 오전 6시 5분쯤 업데이트합니다. “우리 사람들이 사흘 전에 죽어나간 그 바닷물에서 방문객들, 관광객들이 같은 바닷물에서 수영하고 있더라.”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에 사는 한 젊은 여성의 개탄이다. 지난 8일(현지시간)부터 번진 산불로 12일까지 적어도 93명이 애꿎은 목숨을 잃고 엄청난 재산 피해를 입은 라하이나 마을 앞바다에서 어떻게 태연히 수영을 즐길 수 있을까? 이곳 라하이나 마을 앞바다는 화마를 피해 뛰어들었던 사람들이 구조대를 기다리다 안타깝게 목숨을 잃어 시신들이 둥둥 떠다닌 곳인데 어떻게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휴가를 보내겠다며 바다로 들어가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이 여성은 영국 BBC의 소피 롱에게 털어놓았다. 그녀는 또 어떤 하와이 사람도 “이런 비극적인 환경에서 수영, 스노클링, 서핑하려 하지 않을 것”이라며 “누구도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비극을 즐기거나 그들의 삶을 계속하지 않는다. 지금 두 하와이 사람들이 있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하와이와 그들이 살아가고 있는 하와이”라고 말했다. https://www.bbc.com/news/av/world-us-canada-66491326하와이 태생의 배우 제이슨 모모아(44)도 황망한 산불 피해로 회복에 안간힘을 쓰는 마우이섬에 여행 가지 말라고 경고했다. ‘아쿠아맨’ 시리즈로 유명한 그는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을 통해 “마우이는 지금 당장 여러분이 휴가를 갈 장소가 아니다. 여행하지 말라. 이 비극에 깊은 고통을 받고 있는 섬에 여러분의 존재가 필요하다는 식으로 스스로를 확신하게 하지 말라”고 주문했다. 모모아는 하와이 지역사회는 치유와 추모, 그리고 회복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발언하는 자신의 모습을 동영상에 담아 공유하면서 “그 섬에 관광객들이 줄게 되면 심각하게 제한적인 필수 자원들을 더 나은 곳에 쓸 수 있게 된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한편 로이터와 AP 통신에 따르면 라하이나 카운티는 마우이섬 등을 덮친 산불 닷새째인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사망자가 최소 9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조시 그린 하와이 주지사는 오후 기자회견에서 사망자가 “계속 늘고 있다”면서 “다들 이에 대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하와이 산불은 미국에서 100여년 만에 최악의 산불로 남게 됐다고 AP는 보도했다. 2018년 캘리포니아 북부 패러다이스 마을에 산불이 번져 85명이 숨진 것이 미국에서는 근래 최악의 피해 사례였다. 앞서 1918년에는 미네소타주 북부 칼턴 카운티 등을 덮친 산불로 주택 수천 채가 불타고 453명이 숨졌다. 하와이로 국한해도 이번 산불은 1960년 61명의 목숨을 앗아간 쓰나미를 뛰어넘었다. 이제야 수색이 본격화됐다. 전소된 집터마다 수색대가 다녀간 곳에는 주황색 ‘X’ 표시가, 사람이 숨진 흔적이 있으면 유해를 뜻하는 ‘HR’(human remains) 글자가 남겨지고 있다고 AP는 전했다. 하지만 수색은 아직 초기 단계여서 사망자 수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존 펠레티에 마우이 카운티 경찰국장은 희생자들을 찾아내기 위해 투입된 탐지견들이 대상 지역의 3% 정도만 수색을 진행한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신원이 확인된 사람은 오늘로 2명”이라며 수색과 신원 확인이 쉽지 않음을 드러냈다. 연방재난관리청(FEMA)에 따르면 라하이나 지역에서 불에 탄 면적이 여의도(2.9㎢) 면적의 3배인 2170에이커(8.78㎢)에 이르며 주택 등 건물 2200여채가 부서졌다. 그린 주지사는 재산 피해 규모가 60억 달러(약 7조 9900억원)에 육박한다고 말했다. 웨스트 마우이에서만 2200개 구조물이 파괴·파손됐으며 그 중 86%가 주거용 건물이다. 그린 주지사는 “우리는 수십년 동안 산불을 경험해 왔지만 지구온난화와 허리케인 상황에 산불을 경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온난화와 변화한 폭풍이 상황을 바꾸고 있지만 이런 것을 겪어본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웨스트 마우이 지역을 재건하고 관광업이 평년 수준으로 회복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면서 “우리는 하와이를 함께 재건할 것이지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13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라하이나 등 마우이섬 서부 일대엔 여전히 수백 명의 주민이 남아 서로에게 의지하며 불편함을 견뎌내고 있다. 현지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는 것은 정부 기관이 아닌 다른 마우이 지역에서 나온 자원봉사자들이라고 NYT는 전했다. 자원봉사하는 이들 중에는 “정부는 대체 어딨는지 모르겠다”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히로노 상원의원(민주·하와이)도 CNN 인터뷰에서 연방정부의 느린 대응에 비판이 쏟아지는 데 대해 “내가 아는 바로는 연방정부 기관들은 그곳(재난지역)에 있다”고 달랜 뒤 “우리는 충격과 상실의 시기에 있다. 주민들이 왜 좌절감을 느끼는지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가 긴급 지원활동을 개시했지만, 큰 상실감에 빠진 이재민들이 느끼기에는 지원의 손길이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CNN은 주 당국 및 지역 당국의 재난계획 문건을 분석한 결과, 당국자들이 산불 대응에 대한 자원 부족을 인정하면서도 산불 위험은 과소평가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앤 로페즈 하와이주 법무장관실은 전날 성명을 내고 마우이섬 산불 전후의 주요 의사결정과 대응 과정을 규명하기 위해 종합적인 조사를 벌이겠다고 밝혔다. 마우이섬 내 80개를 포함해 주 전역에 약 400개의 옥외 사이렌 경보기를 갖추고 있지만, 한 곳도 경보가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도 따져볼 것으로 보인다.
  • 굿바이, 손케 듀오…EPL 불멸의 역사로 남아

    굿바이, 손케 듀오…EPL 불멸의 역사로 남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를 호령하던 ‘손케 듀오’가 해체되며 불멸의 역사로 남게 됐다.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골잡이 해리 케인이 12일(한국시간) 독일 분데스리가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에 공식 입단했다. 이로써 ‘영혼의 단짝’ 손흥민(토트넘)과의 합작 골은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뮌헨은 이날 공식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케인과 2027년 6월 30일까지 계약을 맺었다”며 “등번호는 9번”이라고 밝혔다.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유럽 매체들은 1억 유로(1458억원) 이상으로 점치고 있다. 일부 영국 언론은 각종 옵션 충족 시 이적료가 최대 1억 2000만 파운드(2030억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2021~22시즌 종료 뒤 주포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FC바르셀로나(스페인)로 떠나보낸 뮌헨은 지난 시즌 고전하며 최전방 공격수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리그 11연패를 달성하기는 했으나 쉽지 않았다. 승점(71점)이 같은 도르트문트를 골득실 차로 간신히 제쳤다. 지난 시즌 막판 뮌헨 지휘봉을 잡은 토마스 투헬 감독은 스트라이커 영입에 심혈을 기울였다. 토트넘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케인이 끝내 이적한 것은 ‘무관의 제왕’이라는 꼬리표와 무관하지 않다. 케인은 토트넘 통산 435경기에 나와 280골(64도움)을 기록하면서 토트넘 역사상 가장 많은 골을 터트렸다. EPL에서도 320경기를 뛰며 213골을 넣어 역대 1위 엘런 시어러(260골)에 다음 가는 기록을 가졌다. 토트넘이 8위의 부진한 성적을 낸 지난 시즌에도 30골을 뿜어냈다. EPL 득점왕 3회, 도움왕 1회 등 빼어난 공격력을 자랑하면서도 정작 우승컵은 들어 올리지 못했다. EPL과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리그컵 준우승,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강이 케인이 받아 든 최고 성적이다. 케인이 떠나며 손흥민과의 합작 골 행진이 50골을 앞두고 멈추게 되어 아쉬움을 남긴다. 손흥민과 케인은 2015~16시즌부터 8시즌을 함께 뛰며 통산 47골을 합작했다. EPL 역대 최다 기록이다. 과거 첼시에서 활약했던 디디에 드로그바-프랭크 램파드의 2위 기록(36골)과 격차가 크다. 지난 시즌 뭉친 맨체스터 시티의 엘링 홀란-케빈 더브라위너(10골)도 손케 듀오를 따라잡기는 힘들어 보인다. 무엇보다 손케 듀오의 합작 골은 황금 비율을 보여 더 빛난다. 손흥민이 24골 23도움, 케인이 23골 24도움으로 진정한 의미의 ‘합작’이다. 드로그바(24골 12도움)-램파드(12골 24도움), 홀란(8골 2도움)-더브라위너(2골 8도움)는 한쪽의 도우미 비중이 크다. 손케 듀오의 호흡이 처음부터 도드라졌던 것은 아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델리 알리(에버턴)와 함께 ‘D·E·S·K’ 라인을 이뤘을 때는 4명이 고르게 활약했다. 그러나 에릭센이 2019~20시즌 종료 뒤 팀을 떠나고 알리도 기량이 급격하게 떨어지며 토트넘의 공격은 자연스럽게 손케 듀오의 호흡에 좌우됐다. 2020~21시즌에는 14골을 합작해 EPL 사상 한 시즌 최다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시즌별로 보면 2016~17, 2017~18시즌 각각 6개, 2018~19, 2019~20시즌 각각 4개, 2020~21시즌 14개, 2021~22시즌 7개, 2022~23시즌 6개다. 공식전을 통틀어 합작 1호 골은 2015년 11월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의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경기에서 에릭센의 코너킥을 손흥민이 헤더로 케인에게 연결하며 나왔다. EPL첫 합작포는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맞은 두 번째 시즌인 2016~17시즌에 터졌다. 2016년 9월 스토크시티전에서다. 손흥민이 상대 박스 왼쪽 공간에서 왼발로 문전을 향해 빠르게 깔아준 공을 케인이 낚아채 왼발로 마무리했다. 손흥민이 케인의 도움으로 첫 골을 기록한 것은 2017년 1월 맨시티전에서다. 박스 안에서 케인의 발뒤꿈치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합작 3호 골이었다. 손흥민은 2020년 9월 사우샘프턴전에서 네 골을 몰아쳤는데 모두 케인의 도움을 받는 절정의 호흡을 뽐내기도 했다. 손케 듀오는 2022년 2월 맨시티전에서 손흥민의 도움을 받은 케인이 골문을 가르며 드로그바-램파드와 어깨를 나란히 했고, 일주일 뒤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 케인의 어시스트로 손흥민이 골을 터뜨려 새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당시 하프라인 뒤에 있던 케인이 전방으로 내달리던 손흥민을 향해 장거리 패스를 날렸고, 이 공을 잡은 손흥민은 골키퍼에 맞서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5월 2022~23시즌 리즈와의 최종전에서 킥오프 2분 만에 손흥민의 도움으로 케인이 득점에 성공했는데 이게 마지막 합작 골이 됐다. UCL과 FA컵, 리그컵까지 합치면 손케 듀오의 합작 골은 54개까지 늘어난다. 케인이 이적하자 손흥민은 SNS에 “리더, 형제, 전설. 첫날부터 네 옆에서 뛰는 게 즐거웠다. 그 많은 기억, 멋진 경기, 그리고 함께 일궈낸 믿을 수 없는 득점들. 해리, 네가 나에게, 우리 클럽에, 우리 팬들에게 해준 모든 것들이 고맙다. 앞날에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란다. 행운을 빈다. 형제”라고 썼다. 그러면서 합작 골 타이기록 당시 어깨동무한 사진을 곁들였다. 케인은 이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렀다. 새 시즌 주장이 유력하던 케인이 팀을 떠나며 손흥민이 2015~16시즌부터 주장을 맡아온 골키퍼 위고 요리스로부터 완장을 물려받았다. 요리스도 토트넘과의 결별이 유력하다. 손흥민은 구단과 인터뷰에서 “완장은 한 사람이 차지만 지금 누가 주장인지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모든 선수가 책임감을 가지고 임해야 한다. 이미 선수단에도 모두가 주장이라는 생각으로 임해달라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위고와 해리에게 배운 것이 많다”면서 “이 유니폼을 입고 완장을 차고 있는 동안 저의 모든 것을 쏟아부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 원조 순살아파트를 아시나요? ‘무량판포비아’ 누구의 몫인가[사진창고]

    원조 순살아파트를 아시나요? ‘무량판포비아’ 누구의 몫인가[사진창고]

    ‘사진창고’는 119년 역사의 서울신문 DB사진들을 꺼내어 현재의 시대상과 견주어보는 멀티미디어부 데스크의 연재물입니다.올해 4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인천 검단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아파트는 기둥 위에 이를 지탱하는 대들보 없이 천장을 얹는 무량판 시공법을 사용했다. 이 무량판 구조는 보가 없기때문에 기둥과 슬래브 연결부위에 들어가는 ‘전단보강근(철근)’이 촘촘히 들어가야 하는데 시공시간과 비용절감 문제로 이 철근을 적게 넣으면 이같은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무량판아파트에 철근이 빠진 이른바 ‘순살아파트’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고 부실아파트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이 때문에 무량판 시공아파트에 대한 공포여론이 조성되면서 이른바 ‘무량판 포비아(무량판 공포증)’라는 말까지 생겨났다. 과거 서울신문 사진창고에서 찾은 ‘와우아파트’와 ‘삼풍백화점’붕괴 참사 사진으로 현재의 순살아파트 논란을 꼬집어본다.우리나라에서 철근이 빠져있는 ‘순살아파트’의 원조는 1970년 4월 붕괴참사가 발생한 서울 마포구의 와우아파트다. 당시 와우아파트는 와우산 일대에 건설한 시민아파트였다. 무면허 건설업자들이 관련 공무원들에게 뇌물을 주면서 허가를 따냈고 이 때문에 비용을 줄이기 위해 철근 70개가 들어가야 했던 아파트 기둥에는 고작 5개의 철근밖에 들어갈 수 없었다. 결국 준공 4개월 만에 5층짜리 이 아파트 한 동이 그대로 무너졌고 붕괴된 아파트의 잔해가 아파트 아래의 판잣집들을 덮치면서 총 34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게 됐다.무량판구조의 건물이 붕괴됐던 사고도 있었다. 1995년 6월 29일 발생한 서울의 삼풍백화점 참사가 그것이다. 물론 무량판 시공 자체의 문제는 아니었다. 이 참사의 발생원인 역시 관계공무원과 건설업자 사이의 검은거래로 인한 불법 증축 등이 이유였다. 당시 서초구청장에게 뇌물을 주고 인허가를 받아냈고 본래 용도와는 다른 백화점으로 용도를 변경했다. 그러면서 기존의 구조에서 1개 층을 증축하게 됐지만 이를 위한 강화보다는 비용적인 이유로 오히려 구조를 약하시키는 철근을 사용했고 이마저도 원래보다 적은 수를 넣으면서 붕괴는 예견된 일이었다. 이 참사로 502명의 사망자와 1천 여명에 이르는 부상자가 발생했고 이는 전쟁을 제외하고 대한민국에서 발생한 사고로는 최대 인명 피해로 기록됐다.최근 LH는 자사가 발주한 무량판 구조 아파트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했고 국토부는 이를 민간아파트로 그 대상을 확대했다. 그러면서 무량판 구조에 대한 불안감은 더욱 확산되고 있다. 여러 부동산 커뮤니티에서는 해당단지를 찾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무량판 구조라는 이유만으로 집값 하락이 발생할 것을 우려해서다. 전문가들은 철근만 잘 설치되면 안전하고 경제적이고 가변성도 뛰어난 무량판 공법은 죄가 없다고 말하고 있다. 실제로 이 공법은 미국은 물론이고 유럽에서도 널리 사용되고 있고 100년도 더 된 공법이다. 위 두 참사에서도 알 수 있듯이 공법 자체의 문제가 아닌 부실한 시공이 문제다. ‘무량판 포비아’ 극복은 아파트 주민의 몫이 아닌 철저한 감독을 소홀했던 국가의 몫이어야만 했다.
  • ‘미래차 삼각벨트’ 완성한 광주… 모빌리티 혁신 일으킨다

    ‘미래차 삼각벨트’ 완성한 광주… 모빌리티 혁신 일으킨다

    광주시가 ‘미래차국가산업단지’에 이어 ‘미래차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특화단지’ 유치에 성공하면서 220만평 규모의 ‘미래차산업 삼각벨트’를 완성할 수 있게 됐다. 광주시는 이번 소부장특화단지 선정을 통해 산업용지 확보와 미래차 전환 등의 과제를 해결했으며 지역 제조업의 43.1%를 차지하는 자동차산업 활성화에도 청신호가 켜졌다고 10일 밝혔다.광주시는 자동차 전용산단인 빛그린국가산단 분양률이 91%에 이르면서 추가 산단 공급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신규 산단을 조성하는 데 대체로 10년 이상 기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급속하게 진행되는 미래차 전환과 수요 충족에 능동적인 대처가 힘든 실정이었다. 하지만 광주시는 이번 미래차국가산단 유치를 통해 그 같은 어려움을 단숨에 날려 버렸다. 이번 미래차국가산단 유치는 지난 2009년 9월 빛그린국가산단 지정 이후 14년 만의 쾌거다. 미래차산단은 오는 2030년까지 약 338만 4000㎡(약 100만평) 규모로 조성되며 사업비 6647억원은 산단 개발을 통해 조달하게 된다. 미래차산단은 특히 완성차 공장인 광주글로벌모터스(GGM)와 인접, 부품기업을 집적화할 수 있게 됨으로써 물류비 절감이 기대된다. 사업의 빠른 추진을 위해 정부도 적극 나서고 있다. 정부는 지난 3월 15일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를 발표한 데 이어 같은 달 31일 범정부추진지원단을 구성했다. 이어 두 차례 회의를 통해 부처가 머리를 맞대고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에 공감, 윤석열 정부 임기 내에 입주가 가능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사업시행자인 광주도시공사는 현재 산단 개발 기본구상을 마련 중이며 계획 수립이 끝나면 지방공기업평가원에 사업 타당성 검토를 의뢰할 예정이다. 정부의 빠른 기조에 맞춰 최대한 산단 개발을 앞당기겠다는 구상이다. 미래차 국가 산단 신규 유치에 이어 지난달 20일 산업통상자원부 ‘소부장 경쟁력강화위원회’에서는 광주를 ‘자율차 부품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한다고 발표했다.소부장 특화단지는 완성차 기업과 함께 자율주행 관련 소재·부품·모듈 기업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핵심 소재·부품의 자립률을 향상시키는 게 목표다. 2028년까지 센서 30%, 제어부품 70%, 통신 70%까지 자립률을 크게 높일 계획이다. 현재 자립률은 센서 0%, 제어부품 55%, 통신 10%에 그친다. 14년 만에 미래차산단 유치 성공2030년까지 100만평 규모 조성광주 글로벌모터스와 협업 모드기업 집적화로 물류비 절감 기대 소부장 특화단지도 준비 ‘착착’미래차·빛그린·진곡산단 등 묶어완성차·부품 기업 협력체계 구축핵심 소재 자립률 높이는 게 목표 또 자율차 부품 핵심 기능과 관련된 밸류체인(가치사슬)을 구성하고 집적화도 추진한다. 센서의 경우 현재 상용화된 ‘레이더 센서’보다 탐지 범위가 넓고 최고 수준의 정밀도를 필요로 하는 ‘라이다 센서’와 관련된 칩, 모듈 등을 집적화한다. 주행 편의·안전 등 차량을 자체적으로 제어하는 동작영역에 활용되는 고성능 제어부품도 자립화한다. 차량과 차량 간 통신에 활용되는 통신모듈, 무선 송수신 안테나 기술 등도 자립화하게 된다. 자율차는 센서를 통해 사물을 인식하고, 통신으로 신호를 주고받으며, 인공지능을 통해 상황을 판단하고 차량을 제어한다. 주변 환경을 인식해 위험을 판단하고 주행 경로를 계획해 운전자 조작 없이 운행한다는 점에서 센서와 통신, 제어 부품의 자립과 고도화가 꼭 필요하다. 소부장기술은 단위부품을 만들기 위한 재료인 ‘소재’와 소재를 가공해 기본기능이 구현되는 ‘부품’, 부품을 조립해 기능을 수행하는 ‘제어모듈’, 각종 부품 조합인 ‘시스템’으로 구성된다. 자율차 소부장 기술은 미래차로의 전환이 필요한 지역 부품기업에 필수적이다. 자율차 부품기술은 광주 지역 특화산업인 가전산업 전장기술, 광산업 렌즈, 통신모듈 등과 연관성이 높아 향후 전후방산업으로 확대하는 것도 가능하다. 소부장 특화단지 사업은 2028년까지 총사업비 6000억원을 투입해 미래차국가산단, 빛그린국가산단, 진곡산단 등을 삼각벨트로 묶어 약 220만평을 육성하는 게 목표다. 미래차국가산단이 338만 4000㎡, 빛그린국가산단 184만 7000㎡, 진곡산단 190만 9000㎡ 규모다. 이미 입주가 완료된 진곡산단은 내연기관차 중심 부품기업 568개가 집적돼 있어 미래차로의 전환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미래차 전환 지원센터’에서 근로자를 대상으로 미래차 전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또 기술·컨설팅·자금 지원 등을 통해 기업의 기술전환을 유도하고 이를 통해 자율차 부품 개발과 생산 클러스터(집적화)를 구축한다는 복안을 세웠다. 분양이 완료돼 입주가 한창인 빛그린국가산단에서는 완성차 업체인 광주글로벌모터스가 ‘캐스퍼’를 생산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전기차를 생산한다. 아울러 친환경자동차 부품클러스터에 3030억원을 들여 설치한 166종의 최첨단 장비를 활용, 전자파 시험과 전기차 성능시험을 비롯한 시험 및 인증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진곡산단에서 생산된 자율차 부품에 대한 성능평가를 지원하는 등 ‘완성차 생산과 인증 특화단지’로 집중 육성하게 된다. 새로 조성하는 미래차국가산단은 계획 단계부터 ‘자율차 실증’을 목적으로 연구 및 기반시설을 계획하고 있다. 이곳에는 자율차부품상용화센터 등을 구축하고 산단 내에 자율차 실증도로 등을 건설한다. 광주시는 국토교통부에서 개발계획을 서두르는 만큼 기반시설 구축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기대한다. 진용선 광주시 미래차산업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진곡산단의 내연기관 부품기업은 미래차로 전환하고 빛그린산단은 인프라를 활용한 인증·시험 지원, 미래차국가산단은 자율차 부품 실증 등에 집중하는 ‘미래차 삼각벨트’를 완성하게 된다”며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백화점 꺾이고 마트·슈퍼는 반등…롯데쇼핑 2Q 영업이익 30.8% 감소

    백화점 꺾이고 마트·슈퍼는 반등…롯데쇼핑 2Q 영업이익 30.8% 감소

    백화점 실적이 한풀 꺾이면서 롯데쇼핑은 올해 2분기 전년 대비 30% 가까이 줄어든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10일 롯데쇼핑은 2분기 매출이 3조 6220억원 전년 동기보다 7.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510억원으로 30.8% 줄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1170억원으로 156.3% 늘었다. 상반기를 놓고 보면 매출액은 7조 1840억원, 영업이익 1640억원으로 매출은 6.4%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4.6% 개선됐다. 특히 소비심리 둔화 속 백화점의 영업이익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2분기 매출 8220억원으로 0.8% 감소했고, 영업이익 660억원으로 36.9% 떨어졌다. 전반적인 소비심리의 둔화 속에서 식품과 패션 상품군에서는 매출이 소폭 증가했으나, 가전 교체 수요 감소에 따른 생활가전 상품군 매출이 줄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물가상승으로 인한 판관비가 증가하면서 2분기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다만 롯데쇼핑은 물가상승 영향이 감소하고, 인천점 식품관 및 수원점 등 수도권 주요 점포 리뉴얼이 본격화되는 하반기부터는 매출 및 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소비 둔화 영향으로 매출은 소폭 감소했지만, 통합 소싱(구매) 성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면서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2분기 마트는 매출 1조 4220억으로 전년 대비 1.3% 감소했으나, 영업손실은 -30억으로 적자폭이 축소됐다. 슈퍼는 매출 3250억으로 2.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50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특히 롯데슈퍼는 지난 1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마트는 상반기 영업이익이 290억원으로 전년대비 200% 이상 증가했는데, 국내와 해외 사업에서 모두 큰 폭의 개선을 이뤄냈다.e커머스는 지난해 3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 적자폭을 개선 중이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41.5% 증가한 360억, 영업손실은 280억을 개선해 -210억을 기록했다. 뷰티, 명품, 패션, 키즈 등 버티컬 서비스가 안정화되면서 호실적을 거두고 있다. IT 업무 효율화, CS 대응 시스템 고도화 등을 통해 판관비도 절감했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가전 업황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하이마트도 수익성 향상 노력으로 실적을 개선했다. 재고 건전화, 점포 경쟁력 강화, 물류 효율화, 서비스 확대 등 사업 전 분야에 걸쳐 체질 개선에 주력했다는 설명이다. 2분기 기준으로는 매출액 6797억으로 전년 대비 23.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78억원을 냈다. 다만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이 24.5% 줄어든 1조 3060억원, 영업손실은 180억원으로 적자폭이 확대됐다. 새벽방송 중단 규제를 받았던 롯데홈쇼핑은 상반기 매출 4620억원으로 -15.6% 역성장했고, 영업이익 60억원으로 90.1% 감소했다. 2분기에는 매출 2310억원(-15.2%), 영업이익 20억원(-92.8%)을 기록했다. 다만 새벽방송이 재개된 8월부터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컬처웍스는 상반기 매출 2390억원으로 23.1% 늘었고, 영업적자는 90억원으로 적자폭이 줄었다. 이 중 2분기만 놓고 보면 매출이 1270억원으로 4.5%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20억원을 기록하는 등 광고 등 부대 매출이 증가하며 매출액이 늘었다. 다만 공공요금 인상, 시간제 근로자 인원 증가 등 판관비 증가로 인해 2분기 영업이익은 약 80% 가까이 감소했다. 김원재 롯데쇼핑 재무본부장은 “고물가 추세 심화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영향이 반영됐으나, 마트, 슈퍼 등 사업부의 개선 노력으로 수익성 개선 추이는 이어지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7월 말 프리 오픈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고, 국내 사업에서 지속적인 내실 다지기를 통한 실적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울산 교차로 입체화… 혼잡구간도 ‘쌩쌩’

    울산지역 교차로 혼잡이 대거 사라질 전망이다. 울산시는 남구 옥동사거리와 북구 상안교사거리 등 주요 8개 교차로 혼잡구간에 대한 ‘입체화 사업 타당성 평가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착수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내년 5월까지 용역을 완료한 뒤 결과를 국토교통부의 ‘제5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계획’(2026~2030년)에 반영해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입체화 사업을 통해 교통체증 해소와 물류비용 절감, 교통사고 예방 등의 효과를 기대한다. 대상은 남구 옥동사거리·여천오거리, 중구 번영사거리·다운사거리·태화루사거리, 북구 상안교사거리, 울주군 양등사거리, 동구 문현삼거리 등 8개 교차로다. 옥동사거리는 옥동~농소 구간 이예로의 차량 증가로 문수로 일대의 정체를 가중시키고 있다. 또 문수로에서 이예로로 진입하는 좌회전 구간에 교통사고 위험도 크다. 이에 시는 남구 문수로 법원 방면에서 이예로로 진입하는 고가 접속도를 개설할 예정이다. 북구 상안교사거리도 주변 개발로 차량이 늘면서 정체가 심화되고 있다. 상안교사거리도 고가도로 개설을 추진한다. 또 대형 차량 통행이 많은 국도 24호선 양등교차로의 경우 회전 구간이 좁아 정체뿐 아니라 교통사고 위험도 상존한다. 이에 교차로 회전 구간을 넓혀 주는 구조개선 사업을 진행한다. 나머지 중구 번영사거리와 동구 문현삼거리 등도 입체화가 시급하다. 앞서 시는 지난달 울산의 관문인 남구 신복로터리 입체화 사업에 착수하는 등 혼잡 교차로 입체화에 나섰다. 시 관계자는 “대도시권 혼잡도로 개선사업에 선정되면 설계비 전액과 건설·감리비 50%를 국비로 받아 지방비 부담이 줄어든다”고 밝혔다.
  • 인천·군산항 통관장 신설… ‘병목’ 넘는다

    인천·군산항 통관장 신설… ‘병목’ 넘는다

    정부가 해외직구 상품 등 전자상거래 화물의 신속한 통관(수출·수입·반송)을 위해 12월까지 인천항과 전북 군산항에 새로운 통관장을 짓는다. 현재 해외직구 통관 물량의 99%가 인천과 경기 평택 세관에 집중돼 생기는 ‘통관 병목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정부는 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보세제도’의 진입 장벽을 더 낮추기로 했다. 보세제도란 입항한 수입 원재료를 관세를 매기지 않은 상태로 보관·운송에 이어 제조·가공 후 수출을 허용하는 제도다. 관세청은 9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통관 물류 규제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수도권에 집중된 통관 물량을 분산하고자 권역별 전자상거래 통관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했다. 먼저 경인권에는 12월까지 인천항에 ‘해상특송물류센터’를 신설한다. 인천 물류센터는 시간당 1만 3000건 이상의 통관 물량을 처리하게 된다. 서해안권에는 12월까지 군산항에 ‘해상특송통관장’을 새로 짓는다. 군산 통관장은 최근 연평균 69%의 증가율을 보이는 중국발 전자상거래 화물의 통관을 전담한다. 영남권에서는 부산을 일본발 전자상거래 해상특송화물의 수출입 통관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관세청 측은 “해외직구 물품의 통관 지연 발생을 차단하면 추가 물류·운송비를 절감할 수 있다”면서 “통관 거점 육성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기업의 통관 애로 해소를 통한 수출 확대와 함께 중계무역 물품을 임시보관하는 국내 보세창고 제도를 적극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보세제도는 외국 물품에 대해 관세 징수를 유보한 상태에서 운송·가공·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관세법상 제도로 외국의 원재료 활용 비중이 높은 첨단 산업 분야에 대한 일종의 수출 세제 지원책이다. 중소기업을 위해 시설·장비를 공유하는 공동 보세창고 제도도 신설된다. 현행 최대 1년인 중계무역 물품의 보관 기간을 해제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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