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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방사청 운동복 소송 ‘묻지마 상소’… 피 마르는 장애인 업체들

    [단독] 방사청 운동복 소송 ‘묻지마 상소’… 피 마르는 장애인 업체들

    원칙 없는 검사로 13곳 입찰제한 3건 패소 확정… 10건엔 손배소도패소 땐 소송비만 수억 물어줘야“감사 우려에 상소 포기 어려울 듯” 기준 미달의 병사용 여름 운동복을 납품했다는 이유로 중증장애인 생산업체 13곳에 입찰 제한을 처분했다가 3년째 소송 중인 방위사업청이 ‘줄패소’ 중인 것으로 23일 확인됐다. 방사청은 패소가 뻔한 상황에 조정 권고를 받지 않는 등 무전략 행태까지 보였다. 서울신문 취재 결과 이날 기준으로 방사청과 업체 간 행정소송 13건 가운데 3건은 방사청 패소가 확정됐다. 5건은 방사청 패소 취지의 파기환송심을 포함한 항소심이 진행 중이며 나머지 5건은 8·15 특별사면을 받은 업체들이 소를 취하하며 종료됐다. 방사청은 2020년 ‘불량 운동복’ 의혹이 일자 13곳 업체의 입찰을 제한하고 검찰 수사까지 요청했다. 그러나 이듬해 재판 과정에서 품질 검사가 엉뚱하게 이뤄졌다는 점이 밝혀졌고 검찰은 사건을 무혐의 종결했다. 그럼에도 방사청은 상소를 반복하면서 별도로 10건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걸었다. 결정적 장면은 지난 6월 대법원 판결이다. 2심에서 패소한 A복지재단 사건에서 대법원은 방사청 패소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A복지재단이 국가계약법 27조에 규정한 ‘부정한 행위를 한 자’에 해당된다고 볼 수 없으므로 입찰을 제한한 것은 잘못이라는 취지다. 이어 대법원은 지난 12일 B장애인협회 사건에 대해 심리불속행 기각으로 업체 손을 들어줬다. 이 쟁점과 관련해선 더이상 대법원에서 따져 볼 이유가 없다는 뜻이다. 곧이어 서울고법은 다른 2건에 대해 잇달아 방사청 패소를 확정했다. 그런데 방사청은 지난 13일 C장애인협회 사건과 관련해 재판부의 조정 권고에 ‘불수용’ 입장을 밝혔다. 패소가 뻔한 상황임에도 재판부가 시간과 비용 절감을 위해 제안한 조정을 받지 않은 것이다. 방사청은 재판부에 “불수용 의견을 정했으나 법무부 지휘가 필요하다”며 기간 연장을 요청했다. 이 사건을 계기로 국방부는 장애인 생산업체에 대한 수의계약을 내년까지 없애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업체를 대리하는 법무법인 소울 김지민 변호사는 “영세 업체들인데 장기 소송에 수의계약까지 없어져 피가 마르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군 안팎에선 실익 없는 ‘기계적 상소’를 자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사건의 경우 손해배상 소송까지 모두 패소하면 물어줘야 할 소송 비용만 수억원대에 이른다. 공공기관 출신 한 변호사는 “공공 부문은 추후 감사에서 지적받을 수 있어 상소 포기를 결정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 [단독] 영세업체 상대로 3년 끈 피복소송, 방사청 ‘완패’ 수순[FM리포트]

    [단독] 영세업체 상대로 3년 끈 피복소송, 방사청 ‘완패’ 수순[FM리포트]

    기준 미달의 병사용 여름 운동복을 납품했다는 이유로 중증장애인생산업체 13곳에 입찰 제한을 처분했다가 3년째 소송 중인 방위사업청이 ‘줄 패소’ 중인 것으로 23일 확인됐다. 방사청은 패소가 뻔한 상황에 조정 권고를 받지 않는 등 무(無)전략 행태까지 보였다. 서울신문 취재 결과 이날 기준으로 방사청과 업체 간 행정소송 13건 가운데 3건은 방사청 패소가 확정됐다. 5건은 방사청 패소 취지의 파기환송심을 포함해 항소심이 진행 중이며, 나머지 5건은 8·15특별사면을 받은 업체들이 소를 취하하며 종료됐다. 대법원 심리불속행 기각, 서울고법도 패소 판결방사청은 2020년 ‘불량 운동복’ 의혹이 일자 13곳 업체의 입찰을 제한하고 검찰 수사도 요청했다. 그러나 이듬해 재판 과정에서 품질 검사가 엉뚱하게 이뤄졌다는 점이 밝혀졌고 검찰은 사건을 무혐의 종결했다. 그럼에도 방사청은 상소를 반복했고, 별도로 10건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걸었다. 결정적 장면은 지난 6월 대법원 판결이다. 2심에서 패소한 A복지재단 사건에서 대법원은 방사청 패소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A복지재단은 국가계약법 27조에 규정한 ‘부정한 행위를 한 자’에 해당된다고 볼 수 없으므로 입찰을 제한한 것은 잘못이라는 취지다. 이어 대법원은 지난 12일 B장애인협회 사건에 대해 심리불속행 기각으로 업체 손을 들어줬다. 이 쟁점에 대해선 더 이상 대법원에서 따져볼 이유가 없다는 뜻이다. 곧 이어 서울고법은 다른 2건에 대해 잇달아 방사청 패소를 확정했다. 그런데 방사청은 지난 13일 C장애인협회 사건과 관련해 재판부의 조정 권고에 ‘불수용’ 입장을 밝혔다. 방사청은 재판부에 “불수용 의견을 정했으나 법무부 지휘가 필요하다”며 기간 연장을 요청했다. 패소가 뻔한 상황에 재판부가 시간과 비용 절감을 위해 제안한 조정을 받지 않은 것이다. 이에 방사청 관계자는 “최종 의견은 아직 제출하지 않았고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수의계약도 없애, 업체들 고사 위기이 사건을 계기로 국방부는 장애인생산업체에 대한 수의계약을 내년까지 없애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업체를 대리하는 법무법인 소울 김지민 변호사는 “영세 업체들인데 장기 소송에 수의계약까지 없어져 피가 마르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군 안팎에선 실익 없는 ‘기계적 상소’를 자제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 사건의 경우 손해배상 소송까지 모두 패소하면 물어줘야 할 소송 비용만 수억원대에 이른다. 공공기관 출신 한 변호사는 “공공 부문은 추후 감사에서 지적받을 수 있어 상소 포기를 결정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FM리포트’는 우리 군이 지켜야 할 규범(Field Manual), 우리 군이 나아갈 미래(Future of Military)에 대해 씁니다. 잘못을 비판하고 나은 대안을 고민하며 정예 선진강군 육성에 힘을 보태겠습니다.
  • 임산부도 즐기는 친환경골프장 인증제 시동… 연내 친환경골프장 2곳 선정

    임산부도 즐기는 친환경골프장 인증제 시동… 연내 친환경골프장 2곳 선정

    제주지역 골프장들이 임산부와 어린이도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친환경골프장으로 탈바꿈할까. 23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역과 상생하는 친환경골프장 인증제 도입을 위한 첫걸음으로 올해 안에 친환경골프장 2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현행 제도에서는 골프장의 농약 등을 제한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어서 인증제를 통한 자발적 참여와 상대적 경쟁을 통한 확산을 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최근 ‘지역과 상생하는 친환경골프장 인증제 도입과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제주지역 친환경골프장 인증 평가지표 개발’의 기본방향이 제시됐다. 친환경골프장 인증 평가지표를 제시한 박창열 제주연구원 연구위원은 ▲친환경관리 ▲자원관리 ▲지속가능성 및 지역상생으로 구성해 농약·지하수·화학비료 절감과 대체자원 활용, 폐기물 저감 및 신재생에너지 활용, 지역경제 기여 및 지역사회 공헌 등을 평가하자고 제안했다. 박 위원은 “친환경골프장은 크게 골프장을 조성하고 운영할 때 자연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제주에서 천혜의 자연을 대가 없이 이용하는데 골프장의 사회적 연대와 책임도 제기된다”며 “지하수는 도민의 생명수다. 부정적인 인식을 친환경의 가치로 전환할 계기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현민철 제주도 물정책과장은 “전국 최초로 행정이 주도하는 친환경 인증제를 추진하고 있는데 제시된 기준으로 보완 검토후 올해 안 2곳을 선정할 예정”이라며 “현재 조례 개정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당초 계획했던 일정보다 다소 늦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내 골프장 29개소의 부지 면적은 마라도 면적(30만㎡)의 110배가 넘는 3350만㎡에 이르는 가운데 농약을 뿌리는 농약사용면적도 전체 부지의 절반이 넘는 1770만㎡에 달하고 있어 친환경 골프장 인증제 도입이 절실한 상황이다. 반면 2023년 기준 29개 골프장 지하수 평균 사용량은 월 1만 2000t 수준으로 연 평균 14만여t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도는 앞서 지난 5월 도내 골프장 24곳과 ‘지속가능한 친환경골프장 운영·관리와 지역상생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도내 지하수 의존율이 96.1%를 차지하는 만큼 친환경골프장 인증제 도입으로 지하수 함양지역인 중산간 지하수자원특별관리구역에 위치한 도내 골프장의 사전 관리를 통해 환경보전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농약사용 저감과 지하수 이용 절감, 지역사회 협력 등을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강애숙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골프장에 대한 인식 개선과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토론회에서 제시되는 의견들을 수렴해 골프장의 친환경적 운영·관리를 유도하고 지역과 상생하는 친환경골프장을 장려하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양천구 “도시정비사업 지식포럼 신청하세요”

    양천구 “도시정비사업 지식포럼 신청하세요”

    서울 양천구는 정비사업 조합 임직원 및 주민 등을 대상으로 ‘2024 하반기 양천구 도시정비사업 지식포럼’을 10월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양천구 도시정비사업 지식포럼’은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 전반에 대한 주민의 학습 욕구를 충족시키고, 정비사업 참여 주체들의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만련한 강좌다. 지난해 처음 도입되어 올해 상반기까지 총 16회차 과정에 30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하반기 포럼은 총 4회차 과정으로 ▲주택정책 주요 이슈 및 동향 ▲신속통합기획 및 건축공법 사례 ▲도시정비사업 감정평가 실무 ▲도시정비사업의 사업성 제고 방안 등을 다룬다. 특히 지난달 8일 발표된 ‘국민주거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 방안’ 정책 해설과 ‘분담금과 관련된 감정평가 사례 분석’, ‘공사비 절감 방안’ 등 주민들의 관심도가 높은 주제를 한국부동산원, 감정평가사 등 전문가로 구성된 강사진이 사례 중심 강의를 진행한다. 포럼은 10월 10일부터 10월 31일까지 해누리타운 해누리홀에서 매주 목요일 저녁 7시부터 2시간 가량 진행된다. 수강을 희망하는 구민은 10월 4일까지 큐알 코드 또는 양천구 도시발전추진단으로 전화 신청하면 된다.
  • 증여세 줄이고 이자 쏠쏠… 아이 추석 용돈 적금·펀드로 불리세요

    증여세 줄이고 이자 쏠쏠… 아이 추석 용돈 적금·펀드로 불리세요

    펀드 27종 1년 평균 수익률 4.49%10년에 2000만원씩 세금 면제 혜택은행권, 자녀 수 따라 적금 우대금리KB·웰컴저축 등 年 최대 10% 적용 추석 연휴 동안 자녀가 친척들에게 받은 용돈은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 저금리 기조에 은행 예적금 금리가 나날이 떨어지면서 펀드나 주식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어린이펀드는 증여세 절감에 자녀가 성인이 됐을 때 종잣돈으로 활용할 수 있어 관심을 가져 볼 만하다. 여기에 다자녀가정에 최대 연 10%의 고금리가 적용되는 ‘아이적금’ 상품도 목돈을 모으는 방법의 하나로 꼽힌다. 2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설정액 10억원 이상인 국내 어린이펀드 27개의 최근 1년 평균 수익률은 4.49%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국내 주식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이 -1.69%인 점을 고려하면 준수한 수익률을 기록한 셈이다. 1999년 국내에 처음 출시된 어린이펀드는 미성년자 가입자에게 특화된 펀드다. 주로 장기적으로 보유할 만한 저평가 우량주에 투자하는 점이 특징이다. 펀드별로 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우리아이3억만들기증권자투자신탁G1(주식)(종류C-e)’ 상품이 12.38%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어 ▲미래에셋우리아이3억만들기증권자투자신탁G1(주식)(종류C5) 12.02% ▲미래에셋우리아이세계로적립식증권투자신탁K-1(주식)(종류C5) 11.90% ▲미래에셋우리아이3억만들기증권자투자신탁G1(주식)(종류C4) 11.79% 등 상품들도 최근 1년 동안 10% 이상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어린이펀드는 자녀 명의로 가입하기 때문에 증여 및 절세 수단으로 활용하면 좋다. 현행 증여세법에 따르면 미성년자 명의로 낸 금액은 10년 단위로 2000만원까지 세금 없이 증여가 가능하다. 여기에 펀드 운용으로 발생한 수익에도 증여세가 붙지 않는다. 다만 원금은 보장되지 않는다. 자녀 명의로 어린이펀드에 가입하려면 가족관계증명서와 자녀 명의의 기본증명서, 신분증과 인감을 챙겨 가까운 은행, 증권회사, 보험회사 등을 방문하면 된다. 안전한 투자 성향이라면 은행권에서 출시한 ‘아이적금’ 상품이 제격이다. ‘아이적금’ 상품들은 자녀 수에 따라 최대 연 10%까지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KB국민은행의 ‘KB아이사랑적금’은 연 2%의 기본금리에 우대금리를 더해 최대 10%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임신확인서를 비롯해 만 18세 이하 미성년 자녀 수에 따라 최대 4% 포인트의 이자가 붙는다. 국민은행 입출금 통장으로 아동수당을 6회 이상 받으면 3% 포인트 이자를 더 받을 수 있다. 웰컴저축은행의 ‘아이사랑 정기적금’도 최고 연 10% 이자를 제공한다. 기본금리 연 1%에 만 16세 이하 가구원 수에 따라 최대 5% 포인트, 웰컴저축은행 입출금 통장으로 적금에 자동으로 이체할 때 우대금리가 더 붙는다. 하나은행의 ‘하나아이키움적금’과 BNK부산은행의 ‘BNK아기천사적금’은 최대 연 8%의 금리를 제공한다. 하나은행의 경우 기본금리 연 2%에 자녀가 2명일 때 1% 포인트, 3명이면 2% 포인트의 이자를 더 받을 수 있다. 부산은행은 가입 기간에 첫째 출산 시 4.5% 포인트, 둘째 출산 시 5% 포인트, 셋째 이상 출산 시 5.5% 포인트의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 금천구, 폐목재 매각으로 예산절감…적극행정 우수사례

    금천구, 폐목재 매각으로 예산절감…적극행정 우수사례

    서울 금천구는 서울시 주관 ‘2024년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선발대회’에서 폐목재 매각협약 체결이 자치구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2024년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선발대회’는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자세로 새로운 행정수요와 사회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공공의 이익을 창출한 우수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개최됐다. 금천구 우수사례는 서울시 최초로 폐목재를 고형연료로 재활용하는 업체와 폐목재 매각협약을 체결해 예산절감, 탄소중립, 세수확보 1석 3조의 효과를 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구는 최근 5년간 관내에서 대형생활폐기물로 배출되는 가구 등 폐목재 1만 6000t(톤)을 처리하기 위해 1억 7000만원의 비용을 지출했다. 담당 부서(청소행정과)는 신재생에너지 공급 의무화 제도로 인해 고형폐기물 연료 등 친환경 재생 에너지 자원의 시장가치가 높아짐을 주목해 폐목재 처리방식을 개선했다. 기존 매각협약을 체결한 사례가 없어 업체 발굴과 설득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적극적인 시장환경조사와 업체와의 면담 및 협상을 통해 폐목재를 재활용 업체에 매각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구는 기존에 비용을 들여 처리하던 폐목재 약 2700t을 t당 2만 원에 매각해 약 1억 3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하고 4000t의 탄소배출을 저감할 수 있게 됐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구민을 위해 적극적으로 일한 공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아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공무원들이 능동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 울산시, 수소도시 조성사업 공모 선정… 147억 국비 확보

    울산시, 수소도시 조성사업 공모 선정… 147억 국비 확보

    울산시는 국토교통부 주관 ‘수소도시 조성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수소도시 조성사업은 수소경제 활성화와 탄소중립 실현 하나로 도시 차원에서 수소 기반을 확충하고 실생활에서 수소를 활용하는 것이다. 시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국비 147억 5000만원을 포함한 총 295억원을 4년간 투입해 북구와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일원에 울산형 수소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북구 일원은 지역 여건을 반영해 미래 수소 이동 수단 확장형으로,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일원은 산업현장 수요형으로 각각 진행된다. 주요 사업은 효문사거리∼경수소충전소(6.7㎞)와 현대자동차 5공장 정문∼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일원(5.2㎞)에 수소 배관망 구축, 수소충전소에 수소 직공급 추진, 국내 최초 수소 트랙터의 혁신적 기술 실증을 위한 지역 특화사업 등이다. 시는 현대차와 국내 최초로 운행할 수 있는 수소 트랙터를 개발해 규제유예(샌드박스) 등을 통한 울산∼서울·인천 지역 간 장거리 화물 물류 노선에 3대를 실증한다. 특히 핵심기술을 국내형으로 개발해 수입차 위주 디젤 기반 대형 화물차를 국산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한다. 시는 마지막으로 맞춤형 통합 안전·운영 체계 고도화에 나선다. 수소 세계시장 선점을 위한 안전한 수소 기반 관리를 위해 율동지구 수소 통합안전관리센터 안에 ‘수소 생산-이송-활용’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는 실시간 감시 체계를 구축한다. 시는 내년 10월까지 수소도시 조성사업에 관한 종합계획과 세부시설 계획 등 용역을 완료하고 2028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두겸 시장은 “내년부터는 울산형 수소도시 조성을 통해 일자리 창출, 에너지비용 절감 등 경제 활성화는 물론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을 앞당기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2019년 국토부 주관 공모사업에 선정돼 수소 시범도시 조성사업을 올해 6월 완료했다. 시는 산업단지 중심으로 구축된 수소 배관(188㎞)을 태화강역을 거쳐 북구 양정동 율동열병합발전소(10.5㎞)까지 연결했다. 율동열병합발전소에서 수소로 생산한 전기는 한전에 판매하고, 열은 율동지구 공동주택 437세대에 온수와 난방을 공급해 ‘세계 최초 탄소 중립형 수소 아파트’를 구현했다. 또 태화강역을 중심으로 수소버스 및 수소트램 충전소에도 수소 배관을 연결해 친환경 수소도시 교통 시스템 기반을 구축했다. 이번 울산형 수소도시 조성은 수소시범도시 조성사업과 연계한 확대 사업으로 추진된다.
  • 경과원-용인·화성, ‘소공인 복합지원센터 확대 구축사업’ 협약 체결

    경과원-용인·화성, ‘소공인 복합지원센터 확대 구축사업’ 협약 체결

    경과원, 용인·화성 소공인 복합지원센터에 3억 원 지원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은 용인시산업진흥원과 화성시도시형소공인협의회를 2024년 소공인 복합지원센터 확대 구축사업 대상으로 선정하고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소공인 복합지원센터는 소공인 집적지에 설치된 시설로, 스마트 제조 장비 활용, 제품개발, 전시‧판매, 온라인 마케팅 등 소공인에게 필요한 종합 지원을 제공하여 혁신 기반을 조성하는 인프라이다. 지난 6월 도내 11개 소공인 집적지구에 있는 복합지원센터를 대상으로 한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선정된 두 기관은 각 3억 원(도비 보조금 50%, 시군비 50%)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공동장비 신규 도입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및 컨설팅 ▲네트워크 활성화 및 협동조합 설립 지원 등 종합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에 도입되는 장비들은 제품의 내구성과 품질 신뢰성 검증에 필수적이나 개별 소공인들이 구매하기 어려운 고가의 장비들로, 무상 지원을 통해 소공인들의 연구개발 비용 절감과 제품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소공인은 경기도 제조업의 핵심 주체로, 이들의 경쟁력 강화가 곧 지역 경제 발전의 원동력”이라며 “이번 복합지원센터 확대를 통해 소공인들이 첨단 장비를 활용하고 기술력을 높여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혁신을 이뤄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경기도에는 약 17만 개의 소공인 기업이 있으며, 경기도 제조업체 수의 87%, 고용의 27%를 차지하는 등 지역 경제의 중요한 축을 이루고 있어 소공인 복합지원센터의 역할이 매우 크다.
  • 도시가스 연결 재료비 인하, 서울시 적극행정 ‘최우수’

    도시가스 연결 재료비 인하, 서울시 적극행정 ‘최우수’

    서울시는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시 녹색에너지과의 ‘도시가스 연결 재료비 인하’ 등 20건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적극행정은 공무원이 공공의 이익을 위해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고 적극적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것으로, 서울시는 매년 상하반기 관련 우수사례를 선발하고 있다. 최우수상에 선정된 도시가스 연결 재료비 인하는 이사 과정에서 가스레인지를 연결할 때 발생하는 재료비가 과다하다는 지적에 따라 시민 불편을 개선한 조치다. 5개 도시가스 회사와의 협의를 통해 올해 6월부터 도시가스 연결 재료가격을 원가 수준으로 인하했으며, 과거와 비교해 가구당 2만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자치구 최우수 사례로는 광진구의 생활쓰레기 주 6일 수거제 추진사업이, 공공기관 최우수 사례로는 서울시설공단의 ‘하늘정거장’ 봉안함 임시안치 서비스 도입이 선정됐다. 아울러 시 본청·사업소 우수 사례로는 서울시 10㎝ 빗물담기 프로젝트 사업(치수안전과)과 서울시 스토킹 피해자 원스톱지원 정책(양성평등담당관)이 선정됐다. 자치구 우수 사례로는 공유 모빌리티 통합신고 시스템 운영(송파구)과 대형생활폐기물 폐목재 재활용 매각 협약 체결(금천구)이 각각 뽑혔다. 이밖에 기후동행카드 신용충전 등 결제편의 확대 사업(도시철도과), 서울형 아침돌봄 키움센터 시범 운영(아이돌봄담당관) 등이 장려상을 받았다.
  • ‘못살겠다! 갈아타자’…배달의민족 탈퇴운동 ‘성과’

    ‘못살겠다! 갈아타자’…배달의민족 탈퇴운동 ‘성과’

    광주시와 광주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은 지난 8월 14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한 ‘못살겠다 갈아타자 환승배달 1000인 서명 캠페인’에 1547명의 소비자와 소상공인이 참여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 결과, 소상공인 785명과 소비자 762명이 서명에 동참했다. 이로 인해 광주 공공배달앱의 8월 한 달 동안 거래건수는 3만3546건, 그리고 매출액은 8억1200만원을 기록했다. 이같은 수치는 올해 월평균 거래건수 2만8200여 건, 매출액 6억9600만원에 비해 거래건수는 19%, 매출액은 17%가 각각 상승한 것이다. 광주에서 만큼은 광주 공공배달앱이 ‘배달의 민족’에 대항할 수 있는 강력한 경쟁자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켐페인 서명에 참여한 소상공인과 시민 중 100명에게는 지난 9월 10일 공공배달앱 할인쿠폰이 지급됐다. 광주시는 지난 2021년 7월 ‘위메프오’를 도입한 데 이어 올해 3월 신한은행이 출시한 ‘땡겨요’ 등 2개의 공공배달앱을 운영 중이다. 공공배달앱을 이용하면 소상공인의 경우 민간 앱 대비 낮은 2%대 중개수수료와 주문 1건 당 평균 3200원 수준의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한편, 광주에서 시작된 ‘못살겠다 갈아타자’ 환승배달캠페인은 전남과 울산, 대구, 서울 등 다른 지역에서도 거세지고 있다. 전국 소상공인들 사이에서 민간 플랫폼의 높은 수수료와 경영 압박에 대한 대안으로 공공배달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광주를 중심으로 확산된 이번 캠페인은 전국적인 소상공인 연대와 공공배달앱 확산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소상공인들이 민간 플랫폼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자체적인 디지털 전환을 통해 더 나은 경영 환경을 조성하고자 하는 움직임으로 이어지고 있다. 1호 캠페이너로 위촉된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은 주요 유튜브 방송에 출연, ‘환승캠페인 알림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도 최근 ‘김어준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 배달앱 플랫폼의 수수료 상한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김현성 경제일자리재단 대표이사는 “공공배달앱 확산은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에게 혜택을 돌려줄 뿐 아니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된다”며 “이번 켐페인을 발판삼아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이 포용적이고 공정한 방향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데이터센터 유치에 사활 건 삼척

    데이터센터 유치에 사활 건 삼척

    강원 삼척시가 데이터센터 유치에 박차를 가한다. 삼척시는 다음 달 중순 서울에서 데이터센터 유치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삼척시는 설명회에서 기업들의 상대로 데이터센터 입지를 소개하고, 투자 의향도 타진한다. 데이터센터 입지인 원덕읍 33만9000㎡는 용도가 산업단지여서 개발이 용이하고, 화력발전소와 가까워 저렴하게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데다 해수에너지를 쓸 수 있어 운영비를 절감하는 장점이 있다. 삼척시 관계자는 “데이터센터 입지는 당초 화력발전소 건설이 예정됐다가 취소된 부지여서 기반정비공사만 마치면 바로 착공이 가능한 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삼척시는 설명회에 이어 내년 초에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투자선도지구 공모 사업에 응모한다. 투자선도지구에 선정되면 데이터센터를 짓는 기업들은 세제 혜택을 보고, 용적률과 건폐율도 완화된다. 삼척시에는 데이터센터 조성에 들어갈 국비 100억원이 지원된다. 앞선 지난 4월 삼척시는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기본구상 수립 용역을 발주했다. 6월에는 한국남부발전, 삼척블루파워, 한국전력공사, 강원대 등과 실무협의체를 구성했고, 7월에는 청내에서 데이터센터 조성 업무를 전담하는 신산업팀을 신설했다. 데이터센터 규모와 기대효과 등이 담길 용역 결과는 연말쯤 나온다. 삼척시는 목표대로 데이터센터 6개를 유치해 아·태 클라우드파크를 조성하면 일자리 480개를 창출하고, 연간 274억원의 세수를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황철기 삼척시 에너지과장은 “데이터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신규 세수로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지역산업의 선진화를 이끌겠다”며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전 과정에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 GH, 리츠 첫 삽 제3판교 ‘뉴:홈 선택형’···부채비율 감축 ‘경영 효율화’ 기대

    GH, 리츠 첫 삽 제3판교 ‘뉴:홈 선택형’···부채비율 감축 ‘경영 효율화’ 기대

    임대주택·3기 신도시 등에서 신성장동력 확보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부동산투자회사법에 따른 리츠(REITs, 부동산투자회사) 자산관리회사(AMC) 겸영인가를 국토교통부로부터 본인가를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4월 예비인가에 이어 5개월 만이다. 리츠 AMC를 운영하게 되면 각종 택지개발 사업에서 자기자본을 직접 투입하는 대신 민간 투자자의 자금을 조달할 수 있어, 부채비율 감축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리츠는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 및 부동산 관련 증권 등에 투자하고, 수익을 투자자에게 돌려주는 부동산 간접투자기구다. AMC는 리츠로부터 업무를 수탁받아 리츠설립, 자금조달, 부동산의 매입 관리 처분 등을 한꺼번에 처리하는 회사다. GH는 겸업 인가로 본격적인 리츠 사업의 기반이 마련됨에 따라 향후 임대주택 공급과 지역개발에 리츠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첫 번째 사업은 경기 성남금토지구 제3판교에 공급하는 ‘뉴:홈 선택형’ 임대주택으로, 입주자들은 6년간 임대 후 분양을 선택할 수 있다. GH 김세용 사장은 “AMC 겸영인가로 부채비율 절감 등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동시에 자산관리 전문기관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3기 신도시 공공임대주택 공급 활성화 기반을 다지겠다”라고 밝혔다.
  • 당정 때린 TK·70대 “세금 아깝다”… 호남 “민주도 잘한 게 없다”

    당정 때린 TK·70대 “세금 아깝다”… 호남 “민주도 잘한 게 없다”

    여당 지지율 정부 출범 후 최저치TK “상당히 실망” “당정 무기력”호남 “민주당이 과감하게 양보를”새달 이재명 판결이 분수령 될 듯여야, 아전인수 해석 네탓 공방만 “대구에 사는 70대 어르신들조차 요즘 ‘나라에 내는 세금이 아깝다’고들 합니다.”(대구의 한 기초의원) “시민들의 고통을 봐서라도 민주당도 (여당과) 합의도 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야죠.”(광주의 전직 광역의원) 전통적인 보수 지지층인 대구·경북(TK) 지역과 70대 이상에서 나타난 정부·여당을 향한 추석 민심은 여느 때보다 싸늘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심장인 호남에서도 “민주당도 잘한 게 없다”는 쓴소리가 터져 나왔다. 출구가 보이지 않는 의정 갈등과 반복되는 정쟁, 팍팍해진 가계 살림살이 등으로 콘크리트 지지층마저 등을 돌리거나 회초리를 드는 모습이다. 서울신문이 18일 지역별 여야 국회의원과 광역·기초의원, 시민 등이 전한 추석 민심을 취합한 결과 공통적 화두는 의료 대란과 경제난이었다. 국민의힘 소속 대구의 한 기초의원은 “80~90대 어르신들은 ‘내가 얼마나 더 살겠는가. 그래도 끝까지 지지해야지’라고 하는데, 50~70대는 잘 못하는 부분에 대해 냉정하게 판단한다”며 “이제 콘크리트 지지층이 있는가 싶다”고 전했다. 여당 지지율은 정부 출범 이후 최저로 내려앉았는데, 전통적 지지층의 이탈이 심상찮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 포인트)한 결과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율은 20%를 기록했다. 70대 이상, 보수층 성향에서도 부정률이 50% 내외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28%로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의 한 대구 현역 의원은 “정부·여당에 대한 반응은 최근 명절 중 가장 안 좋았다”며 “예전엔 응원과 지지를 보냈는데 ‘상당히 실망했다’, ‘기대를 접었다’는 반응”이라고 했다. 권영진(대구 달서구병) 의원은 “자영업자와 서민들의 삶은 코로나 때보다 더 어렵다”면서 “사사건건 발목 잡는 야당도 문제지만 정부·여당도 무기력하다”고 전했다. 송석준(경기 이천시) 의원은 “‘민생도 제대로 안 풀리고 의료 대란 사태까지 꼬여 있으니 화가 난다. 세비를 반납하라’는 얘기까지 들었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정치적 텃밭인 호남에서는 야권을 향한 실망감과 함께 수권 정당으로서의 면모를 보여 달라는 목소리가 나왔다. 전직 광주시의원은 “의료 대란 등으로 인해 윤석열 정부에 대한 불신이 극에 달해 있고, 굉장한 좌절감과 실망감을 대다수의 호남인이 크게 느끼고 있다”며 “민주당이 적극적이고 건설적인 대안들을 제시하면서 국정을 주도해 주길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이원택 전북도당위원장은 “일부 도민들은 ‘이대로 가면 나라 망한다’는 게 대체적인 견해인 만큼 민주당이 과감하게 (정부·여당에) 양보해서 나라가 100의 역할은 못하더라도 50은 하도록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내놓는다”고 밝혔다. 호남에선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및 위증교사 의혹 재판 1심 선고 결과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민주당의 한 권리당원은 “다음달에 있을 판결이 (민심을 가르는) 분수령이 될 것 같다”면서 “판결에 따라 김경수 전 경남지사 등 차기 주자들이 움직임을 보일 수도 있기 때문에 지켜보는 중”이라고 전망했다. 추석 연휴 민심을 청취한 여야는 이날 아전인수식 해석을 내놓으며 ‘네 탓 공방’을 벌였다. 박준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추석에도 정쟁 국회를 지향하는 민주당의 정치 공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며 “민생과 협치에 대한 국민 요구를 무시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은 “국민의 분노가 임계점에 달해 심리적 정권교체가 시작된 초입 국면”이라고 정의했다.
  • 與 때린 TK·70대 “세금 아깝다”…호남선 “민주당, 잘한 게 없다”

    與 때린 TK·70대 “세금 아깝다”…호남선 “민주당, 잘한 게 없다”

    “대구에 사는 70대 어르신들조차 요즘 ‘나라에 내는 세금이 아깝다’고들 합니다.”(대구의 한 기초의원) “시민들의 고통을 봐서라도 민주당도 (여당과) 합의도 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야죠.”(광주의 전직 광역의원) 전통적인 보수 지지층인 대구·경북(TK) 지역과 70대 이상에서 나타난 정부·여당을 향한 추석 민심은 여느 때보다 싸늘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심장인 호남에서도 “민주당도 잘한 게 없다”는 쓴소리가 터져 나왔다. 출구가 보이지 않는 의정 갈등과 반복되는 정쟁, 팍팍해진 가계 살림살이 등으로 콘크리트 지지층마저 등을 돌리거나 회초리를 드는 모습이다. 서울신문이 18일 지역별 여야 국회의원과 광역·기초의원, 시민 등이 전한 추석 민심을 취합한 결과 공통적 화두는 의료 대란과 경제난이었다. 국민의힘 소속 대구의 한 기초의원은 “80~90대 어르신들은 ‘내가 얼마나 더 살겠는가. 그래도 끝까지 지지해야지’라고 하는데, 50~70대는 잘 못하는 부분에 대해 냉정하게 판단한다”며 “이제 콘크리트 지지층이 있는가 싶다”고 전했다. 여당 지지율은 정부 출범 이후 최저로 내려앉았는데, 전통적 지지층의 이탈이 심상찮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율은 20%를 기록했다. 70대 이상, 보수층 성향에서도 부정률이 50% 내외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28%로 정부 출범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의 한 대구 현역 의원은 “정부·여당에 대한 반응은 최근 명절 중 가장 안 좋았다”며 “예전엔 응원과 지지를 보냈는데 ‘상당히 실망했다’, ‘기대를 접었다’는 반응도 있었다”고 전했다. 부산의 한 중진 의원도 “응급실 대란 등에 대한 불안감이 큰데 국민의힘이 대응을 잘못하고 있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했다. 송석준(경기 이천시) 국민의힘 의원은 “‘민생도 제대로 안 풀리고 거기다가 또 의료 대란 사태까지 꼬여 있으니 화가 난다. 세비를 반납하라’는 얘기까지 들었다”고 전했다. 민주당의 정치적 텃밭인 호남에서는 야권을 향한 실망감과 함께 수권 정당으로서의 면모를 보여달라는 목소리가 나왔다. 전직 광주시의원은 “의료 대란 등으로 인해 윤석열 정부에 대한 불신이 극에 달해 있고, 굉장한 좌절감과 실망감을 대다수의 호남민들이 크게 느끼고 있다”며 “민주당이 적극적이고 건설적인 대안들을 제시하면서 국정을 주도해 주길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이원택 전북도당위원장은 “일부 도민들은 ‘이대로 가면 나라 망한다’는 게 대체적인 견해인 만큼 민주당이 과감하게 (정부·여당에) 양보해서 나라가 100의 역할은 못하더라도 50은 하도록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내놓는다”고 밝혔다. 호남에선 이 대표의 선거법 위반 및 위증교사 의혹 재판 1심 선고 결과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민주당의 한 권리당원은 “아무래도 다음달에 있을 판결이 (민심을 가르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판결에 따라 김경수 전 경남지사 등 차기 주자들이 움직임을 보일 수도 있기 때문에 지켜보는 중”이라고 전망했다. 추석 연휴 민심을 청취한 여야는 이날 아전인수식 해석을 내놓으며 ‘네 탓 공방’을 벌였다. 박준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추석 명절에도 정쟁 국회를 지향하는 민주당의 정치 공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며 “민생과 협치에 대한 국민 요구를 무시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은 간담회를 열고 “국민의 분노가 임계점에 달해 심리적 정권교체가 시작된 초입 국면”이라고 정의했다.
  • “삼성 제치겠다” 도발하다 적자 ‘7조원’…인텔, 결국 파운드리 분사

    “삼성 제치겠다” 도발하다 적자 ‘7조원’…인텔, 결국 파운드리 분사

    인텔, 파운드리 분사해 독립 자회사로“상장도 검토”…매각은 거론하지 않아독일·폴란드 공장 건설 프로젝트 중단파운드리 분사 등 구조조정안에 주가 상승 미국을 대표하는 반도체 기업 인텔이 50년 만에 닥친 최악의 경영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부를 분사하기로 했다. 올해 상반기까지 인텔 파운드리의 누적 적자는 53억 달러(약 7조 2800억원)에 이른다. 2021년부터 파운드리 재건에 나선 인텔은 “2030년 삼성전자를 제치고 파운드리 업계 2위를 달성하겠다”고 선언했지만, 결국 막대한 손실만 입고 3년 만에 두 손을 들었다. 인텔은 16일(현지시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조치의 하나로 반도체 제조(파운드리)와 설계를 분리해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텔은 올해부터 파운드리 사업부에 대해 별도의 재무 실적을 발표해 왔는데 이를 완전히 분리해 독립 자회사로 만들기로 했다. CNBC 방송은 소식통을 인용해 “인텔이 외부 자금 조달 외에도 파운드리 사업을 분사해 별도의 상장 회사로 만들 것인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팻 겔싱어 최고경영자(CEO)는 “두 사업부 간 분리를 확대하면 제조 부문이 독립적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고, 독립성에 대한 고객의 우려를 완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여러 분석가와 투자자들이 인텔에 파운드리를 분리·매각하는 방안을 권장했지만, 그 수준까지는 이르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인텔은 겔싱어 CEO가 수장에 오른 이후 파운드리 사업의 본격 재진출을 선언하며 투자해 왔다. 지난 2년간 투자된 자금만 250억 달러(33조 3000억원)로, 공장 건설에 대규모 자금이 들어가면서 시장에서는 수익의 걸림돌이 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인텔은 대규모 사무공간을 줄이는 한편 독일과 폴란드의 공장 프로젝트를 2년간 중단하고 말레이시아의 제조 프로젝트도 보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프로그래머블 반도체(FPGA·프로그래밍이 가능한 집적회로 반도체) 생산업체인 알테라 지분 일부도 매각하기로 했다. 알테라는 인텔이 2015년 인수한 기업으로 반도체 칩을 다양한 용도로 맞춤 제작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인텔은 또 아마존 웹서비스(AWS)와 파트너십을 연장하고 AWS에 들어가는 인공지능(AI)용 맞춤형 칩을 생산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인텔 칩을 이용하는 큰 고객으로, 인텔의 데이터센터용 프로세서 ‘제온’도 구매하게 된다. 거래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수십 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인텔은 또 조 바이든 행정부로부터 국방부에 공급할 군사용 반도체 제조를 위해 최대 30억 달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시큐어 엔클레이브’로 불리는 이 기밀 계획은 군사와 정보 분야에 사용할 첨단 반도체의 생산을 목표로 한다. 이는 인텔이 지난 3월 미 반도체 산업 활성화와 아시아 국가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반도체법에 따라 지원받기로 한 85억 달러와는 별개다. 겔싱어 CEO는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사력을 다해 싸워야 하고 그 어느 때보다 더 잘 실행해야 한다”며 “그래야만 비판자들을 잠재우고 우리가 달성할 수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인텔의 지난 2분기 실적은 월가의 전망치를 밑돌았고 3분기 실적 또한 예상치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됐다. 인텔의 올해 2분기 매출은 128억 3000만 달러(17조 9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7000만 달러 감소했다. 순이익은 지난해 14억 8100만 달러(1조 9700억원) 흑자에서 올해 16억 1000만 달러(2조 1400억원) 적자로 전환했다. 특히 파운드리 사업에서만 28억 달러(약 3조 84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폭이 전 분기보다 더 커졌다. 이에 주가가 폭락, 20달러 아래까지 떨어지며 최악의 위기 상황을 맞았다. 인텔은 2분기 실적 발표일에 100억 달러 비용 절감을 위한 대대적인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하고, 전체 직원의 15%를 감원하기로 했다. 또 2024 회계연도 4분기에는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고 연간 자본 지출도 20% 이상 줄이기로 한 바 있다. 한편 파운드리 분사 등 구조조정 방안 발표에 16일(현지시각) 뉴욕 증시 정규장에서 인텔 주가는 6.36% 올라 20.91달러로 마감한 데 이어 시간 외 거래에서도 8.27% 올랐다.
  • ‘배달의 민족’ 탈퇴 운동 확산…수백명 공공앱 환승

    ‘배달의 민족’ 탈퇴 운동 확산…수백명 공공앱 환승

    광주·전남을 비롯한 전국 소상공인들 사이에 ‘배달의민족’ 탈퇴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다. 국내 배달 시장의 60% 이상을 점유한 배달의민족이 최근 외식업주가 부담하는 중개 수수료율을 9.8%로 인상한데 따른 것이다. ‘열받은’ 지역소상공인들은 ‘배달의민족 탈퇴운동’을 벌이는 한편, 지자체가 지원하는 공공배달앱으로 갈아타는 등 실력행사에 나서고 있다. 14일 광주시와 소상공인연합회 등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광주 소상공인단체들이 ‘배달의 민족 독립(탈퇴) 1천인 디지털(전자) 서명 운동’을 시작한 이후 서명 마감일인 지난달 말까지 소상공인 785명과 소비자 762명 등 총 1547명이 참여했다. 소상공인들은 배달의민족이 수수료율을 기존보다 3%P 높은 9.8%로 인상하자 “민간 독점 플랫폼을 탈퇴하고 광주 공공 배달앱인 ‘위메프오’와 ‘땡겨요’를 이용해달라”고 요청했고, 시민들도 이에 적극 호응한 것이다. 실제로 지난달 말 현재 광주지역 공공배달앱에 등록한 업장은 위메프오 9677개 그리고 땡겨요 3591개 등 1만3268개로, 탈퇴서명 운동 전인 7월말 기준 1만2972개보다 296개가 늘었다. 광주지역 공공앱 등록업장이 매월 평균 100개 증가하는데 그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8월 한 달 새 무려 3배 가량 공공앱 이용 업장이 증가한 셈이다. 광주시는 지난 2021년 7월 ‘위메프오’ 도입에 이어 올해 3월 신한은행이 출시한 ‘땡겨요’ 등 2개의 공공배달앱을 운영 중이다. 공공배달앱을 이용하면 소상공인의 경우 민간 앱 대비 낮은 2%대 중개수수료와 주문 1건 당 평균 3200원 수준의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배달의민족 탈퇴 서명운동’을 주도한 이기성 광주소상공인연합회장은 “서명운동을 시작한 이후 보름만에 광주 소상공인 1500여명이 배달의민족 탈퇴를 선언했고, 지금도 탈퇴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수수료 인상에 대한 배신감이 그만큼 크다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광주시 상생일자리 관계자는 “아직 갈길은 멀지만, 그래도 광주의 경우 많은 소상공인들이 나서고 있고 지역민들도 공공앱 이용을 점점 늘리고 있다”면서 “(공공앱 이용률이)현재의 17%선에서 25%선까지 증가할 수 있도록 광주시도 홍보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구청장들 추석행보 키워드는 ‘다문화’ ‘시장’ ‘어르신’

    구청장들 추석행보 키워드는 ‘다문화’ ‘시장’ ‘어르신’

    ‘다문화’, ‘시장’, ‘어르신’ 이번 추석 서울 구청장들의 행보를 세 개의 키워드로 정리하면 이렇다. 구청장들이 명절을 앞두고 취약·소외 계층과 물가 동향에 특별히 신경썼다는 의미다. 문헌일 구로구청장은 지난 12일 지역 내 전통시장과 상점가에서 장을 보며 현장 상인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이날 남구로시장, 구로시장, 가리봉시장, 그라운드고척골목형상점가, 고척골목시장상점가, 개봉중앙골목형상점가, 오류버들시장골목형상점가, 고척근린시장을 모두 방문해 지역 주민들과의 만났다. 문 구청장은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물가 상승 등 지역 상권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추석 이벤트가 전통시장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 상인들의 목소리를 듣고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지역 상권이 발전하는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지난 10일 결혼이주여성 등과 함께 성산1동 주민센터에서 ‘어여쁜 송편 꽃이 피었습니다’ 행사를 가졌다. 추석을 맞이해 이웃과 송편 등 맛있는 음식을 나누기 위해 마련된 행사엔 박 구청장과 백남환 마포구의회 의장, 새마을 부녀회장과 임원, 결혼이주여성 등 50여명이 참여했다. 박 마포구청장은 “주변 이웃들과 함께 명절의 기쁨과 정성스러운 음식을 나누는 여러분의 마음 덕분에 마포 주민들이 한층 더 행복해질 수 있었다”며 “마포구는 언제나 추석처럼 풍요로운 마포를 만들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지난 10일 구청 앞 광장에서 ‘2024년 추석맞이 농수산물 직거래 장터’를 열었다. 장터엔 동대문구와 결연을 맺은 경남 남해군·전남 나주시·강원 춘천시 등 14개 시·군 농가와 여성단체연합회, 동문엔터프라이즈(장애인 직업재활센터)가 참여했다. 생산자가 농수산물을 직접 판매, 유통비를 절감해 저렴한 가격으로 지역 특산품과 제수용품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 장터에선 ▲멸치, 미역(남해군) ▲배, 식혜(나주시) ▲된장, 꿀(충북 제천시) ▲한우, 닭갈비, 와인(춘천시) ▲사과(경북 청송군) ▲곶감(경북 상주시) ▲참기름, 청국장(충남 청양군) ▲산양삼, 곤드레나물(강원 평창군) 등 약 150개 품목을 판매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추석 연휴 기간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 어르신 1048명을 대상으로 단계별(연휴 전·후) 안부 확인서비스를 실시한다. 이번 추석 어르신 안부 확인은 구·동 직원 17명과 노인맞춤돌봄서비스 기관인 시립용산노인종합복지관, 갈월종합사회복지관, 효창종합사회복지관, 청파노인복지관, 용산재가노인지원센터 등 5개 기관 88명이 함께한다. 기관별로 추석 전 생활지원사가 가가호호 방문해 아직 끝나지 않은 폭염 속 어르신의 안부를 살피고 민간 후원 연계를 통한 위문품을 어르신께 전달한다. 연휴 전, 연휴 기간, 연휴가 끝난 이후까지 각 1회 이상 전원 안부 확인을 하고 긴급상황 발생 시 즉각 대처할 계획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추석을 맞아 사회기능 유지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요양보호사와 장애인활동지원사에게 필수노동수당을 지급한다. 구는 상대적으로 임금체계가 미흡하고 처우가 낮은 필수노동자에게 필수노동수당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2월엔 올해 첫 필수노동수당을 지급했으며, 지역 내 시설에서 근무하는 요양보호사 및 장애인활동지원사 약 1920여명이 1인당 20만원을 지원받았다. 구는 추석을 맞아 타지역에서 활동하는 성동구민 요양보호사 및 장애인활동지원사로 대상자를 확대해 지원한다. 성동구 외 타지역 소재 사업장에 소속돼 전년도 100시간 이상 근로한 성동구민 요양보호사와 장애인활동지원사 약 160명을 대상으로 한다.
  • 읍면동 휴일 당직근무 폐지 확산..군 단위 기초단체도

    읍면동 휴일 당직근무 폐지 확산..군 단위 기초단체도

    공직사회의 주말·공휴일 당직 근무 폐지가 확산되고 있다. 충북 괴산군은 다음 달 1일부터 관내 11개 읍면 행정복지센터의 주말·공휴일 당직 근무를 운영하지 않는다고 14일 밝혔다. 충북 도내 11개 기초단체 가운데 청주, 충주, 제천에 이어 네 번째다. 도내 군 단위에선 처음이다. 읍·면 행정복지센터 민원전화는 군청 당직실로 연결된다. 민원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군청 당직실 인원은 2명에서 3명으로 보강된다. 군이 주말·공휴일 당직 근무를 없앤 것은 당직 근무의 필요성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현재 읍·면 행정복지센터는 청사별로 무인경비 시스템이 설치됐다. 모바일 비상 연락 체계로 신속한 상황전파도 가능하다. 과거 통신시설이 열악했던 시절 각종 사건·사고와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당직 근무가 필요했지만 근무환경이 크게 달라진 것이다. 군은 읍면 행정복지센터의 주말·공휴일 당직 근무 폐지로 연간 8000만원 정도의 예산절감을 기대한다. 군은 이 돈을 지역 현안 사업이나 주민복지 등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당직 근무자들의 대체 휴무로 인한 평일 업무 공백도 사라지게 돼 자연스럽게 대민서비스도 향상될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효율적인 당직제도로 직원들의 일 가정 양립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주말·공휴일 당직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1명이 맡아왔다. 평일 야간근무는 기존대로 당직자 재택근무로 운영된다. 충주시는 지난 7월부터 관내 25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당직 근무를 전면 폐지했다. 평일 야간과 주말 행정복지센터 민원 전화는 시 본청 당직실로 연결된다. 그동안 충주시 읍면동 직원들은 한 달에 한 번 정도 주말 당직을 섰다. 평일 야간 당직은 근무자 휴대전화와 사무실 전화를 착신시킨 뒤 재택 근무했다. 시 관계자는 “두 달간 운영해보니 큰 문제가 없었다”며 “당직 근무 폐지로 직원들 근무 여건 개선, 행정서비스 질적 향상, 연간 1억 8000만원의 당직 수당 절감 등이 기대된다”고 했다.
  • 나주시, 외국인 근로자 고용 희망 농가 모집

    나주시, 외국인 근로자 고용 희망 농가 모집

    나주시가 내년 상반기에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고용하길 희망하는 농가를 모집한다. 10월 10일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나주시는 배정 인원이 확정되면 내년 3월부터 외국인 근로자 입국을 추진한다. 농가는 지자체간 협약을 통해 해외에서 입국한 외국인 근로자들을 계절 근로 단기 취업 비자 등을 통해 합법적으로 고용할 수 있다. 외국인 근로자가 고용 기간은 짧게는 90일에서 길게는 5개월까지다. 베트남, 몽골, 필리핀 3개국과 협약을 체결해 2022년 32명의 외국인을 고용했으며 지난해는 354명, 올해는 650명을 고용할 것으로 예상한다. 올해 상반기까지 인건비 절감 액수는 약 87억원으로 추산됐다고 나주시는 설명했다. 10월 중 법무부에 외국인 근로자 도입 의향서를 제출하고 배정 인원이 확정되면 내년 3월부터 외국인 근로자 입국을 추진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외국인 계절 근로자 고용으로 인건비 절감은 물론 연인원 8만2000여명의 인력 투입 효과가 있었다”며 “내년에는 외국인 근로자 도입과 공공 계절 근로 사업을 확대해 농촌 인력난 해소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완성차업체와 첫 MOU…현대차, GM과 손잡았다

    완성차업체와 첫 MOU…현대차, GM과 손잡았다

    전기·수소 등 다양한 분야 협력승용·상용차 등 기술 공동 개발도요타·BMW 연합과 맞설 듯 현대자동차가 미래모빌리티 경쟁력 확보를 위해 미국의 GM과 손을 잡는다. 현대차가 배터리, 전장부품 등 관련 분야의 기업이 아닌 완성차업체와 협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격변하는 모빌리티산업 환경에 적극 대응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특히 기존 내연기관차뿐 아니라 전기, 수소, 친환경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가능성을 열어 둔 만큼 최근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는 수소 분야에서 일본의 도요타와 독일의 BMW 연합에 맞설 대책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현대차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메리 배라 GM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미국 뉴욕에 있는 제네시스 하우스에서 만나 포괄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정 회장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현대자동차와 GM은 글로벌 주요 시장 및 차량 세그멘트별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기회를 탐색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양사가 보유한 전문성과 혁신적 기술을 바탕으로 효율성을 향상해 고객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와 GM은 상호 협력해 생산 비용 절감, 효율성 증대 및 다양한 제품군을 고객에게 신속히 제공하는 방안 등을 모색한다. 잠재적 협력 분야는 승용·상용 차량, 내연기관, 친환경 에너지, 전기 및 수소 기술의 공동 개발 및 생산이다. 또 배터리 원자재, 철강 및 기타 소재의 통합 소싱 방안도 검토한다. 이 밖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유연하게 공동의 역량을 개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두고 최근 경쟁이 본격화되는 수소차 시장의 주도권 확보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높은 비용과 인프라 미비 등의 이유로 성장이 더딘 수소차 시장에선 양산 수소차를 보유한 현대차(넥쏘)와 도요타(미라이)가 양강 구도를 형성해 왔다. 그러나 전기차 캐즘(대중화 전 일시적 수요 둔화 현상)이 길어지면서 대안으로 수소차가 급부상하자 최근 도요타와 BMW는 수소차 양산을 목표로 협력하기로 합의하는 등 달라진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이에 수소차 시장에서 도요타의 가장 큰 경쟁자인 현대차도 대응에 나섰다는 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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