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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천경찰서 전국 치안 성과 1위에도 시민들 ‘불신’만 높아

    순천경찰서 전국 치안 성과 1위에도 시민들 ‘불신’만 높아

    도심 대로변에서 걸어가던 10대 여성이 일면식도 없는 남성에게 흉기로 목숨을 잃은 순천이 전국 최고 치안도시라는 평가에 시민들의 불신이 커지고 있다. 경찰청은 지난 21일 제79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서 순천경찰서를 2024년 치안성과 우수관서 평가 결과 전국 259개 경찰서 가운데 1위로 선정해 대통령 단체표창을 수여했다. 이날 순천경찰서는 보도자료를 통해 “시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는 현장대응력 강화를 위한 노력, 안심 공동체 및 범죄 예방 플랫폼 구축 등 치안고객만족도와 체감안전도 등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아 전국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순천경찰서 산하 조직에 문구 초안을 작성해 전달하면서 ‘경축 순천경찰서 전국 치안성과 1위 달성’이라는 현수막을 시내 곳곳에 게첨해 했다. 이같은 사실에 시민들은 도심 도로변에서 10대 여성 A(18)양이 괴한에게 죽임을 당한 사건이 한달도 되지 않아 트라우마에 있는 상태에 순천경찰서가 전국 치안성과 1위라는 자축을 한 모습에 공분을 불러 일으켰다. 여기에 더해 시민들은 박대성 범행 직후 경찰이 순천경찰서와 지구대 등 경찰 57명을 투입하고도 검거에 실패하고, A양 살해 20분전에 “동생의 극단적 선택이 의심된다”라는 박대성 친형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직접 면담 조사를 한 사실에 치안력 부재를 느끼고 있다. 실제로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23일 박대성을 살인·살인예비죄로 기소하면서 “박대성이 A양을 살해한 후 오전 1시 45분까지 1시간 동안 살인에 사용한 흉기를 소지한 채 B 주점과 C 노래방에 들러 업주들을 살해하려고 물색하고 다녔다”며 “추가 범행이 발생할 수 있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경찰은 범행 후 1.5㎞가량을 돌아다니던 박대성을 붙잡은 시민이 신고해 체포했다. 경찰 57명이 범죄 현장 1.5㎞ 안에 있던 박대성을 발견하지 못한데 이어 시민이 박대성의 양손을 잡고 신고해서야 체포하는 등 역량 부재를 여실히 드러낸 부분이다. 이같은 수사력 부실에도 순천경찰서는 지난해 5월부터 지난 4월까지의 1년간 성과 평가를 거쳐 지난 8월 대통령상에 선정됐다. 평가계획서에는 ‘평가 후부터 경찰의 날 수상 시까지 경찰의 명예와 품위를 손상시키는 의무 위반과 사고·사건 등이 발생한 관서나 개인은 제외한다’고 규정돼 있지만 이 내용을 적용받지 않았다. 경찰청 관계자는 “A양 사건은 포상이 결정된 다음에 생긴 상황으로 수사과정에서 경찰 잘못이나 문제가 나오지 않아 그대로 추진됐다”며 “청주 흥덕경찰서의 경우 높은 점수였지만 오송 지하차도 참사 책임으로 심사에서 제외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민들은 경찰청이 ‘묻지마 범죄’로 희생 당한 A양 사건에서 경찰의 대응에 큰 실망과 함께 치안 성과 1위라는 발표를 신뢰하지 못하는 모습들이다. 시민들은 “박대성이 범행 후 혼자 2시간 동안 도심을 배회하는 동안 경찰은 행적 조차 파악하지 못했다는 사실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며 “수사력 부족한 경찰들만의 잔치상을 보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 친수·치수 다 갖췄다… 안양천 ‘명소화’ 착착

    친수·치수 다 갖췄다… 안양천 ‘명소화’ 착착

    안양천의 아름다운 자연을 가꾸고 명소화하기 위한 경기 안양시 등 지방자치단체들의 노력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경기 의왕 백운산에서 발원한 안양천은 군포·안양·광명과 서울 4개 구(금천·양천·영등포·구로)를 관통해 한강에 유입되는 연장 약 32㎞(유역면적 284㎡)의 하천이다. ●안양시, 인근 3개 지자체와 협력 활기 안양천은 지난해 4월 산림청으로부터 지방정원 조성 예정지로 지정 승인을 받았다. 같은 해 12월 안양시를 비롯한 광명·군포·의왕 등 4개 지자체는 지방정원 조성 기본협약을 체결한 뒤 올해 3월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하는 등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 안양시는 재해영향평가, 광명시는 기본 및 실시설계를 담당하며 군포시는 환경영향평가, 의왕시는 문화재 지표조사를 맡았다. 지난달 20일 열린 ‘안양천 지방정원 조성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중간보고회’에서는 경기도 4개 지자체가 참여한 가운데 안양천 지방정원 조성 방향이 구체화됐다. 자문위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하천의 치수 안전성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도 시민의 이용 편의성이 높은 친수 공간을 조성하는 것에 공감대가 형성됐다. 주거지와 하천을 편리하게 오갈 수 있도록 공간을 연결할 뿐 아니라 도시와 도시를 연결하는 ‘수평적 랜드마크 공공정원’을 조성해 하천과 공간을 결합하는 다양한 테마의 정원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사업의 성공적인 완수를 위해 지난달 말 총 10명 규모의 ‘안양천 지방정원 조성 추진단(TF)’을 꾸리고 관련 부서 간에 유기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전체 안양천 중 11.9㎞(약 11만 5000㎡)가 안양시의 구간으로, 안양석수체육공원·안양천생태이야기관·안양예술공원·안양새물공원·충훈부 벚꽃길 등 주요 방문지가 인접해 많은 안양 시민이 찾고 있다. ●경기도 2호 ‘지방정원’ 지정 가속 경기권 4개 지자체는 내년도에 지방정원조성계획 승인을 받은 뒤 착공에 나서 2026년에는 지방정원 등록 신청을 한 뒤 2029년에 국가정원 지정 신청을 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안양천이 지방정원으로 승인될 경우 경기도에서 두 번째가 된다. 경기도 1호 지방정원은 양평군 세미원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경기도 4개 지자체뿐 아니라 서울 4개 구까지 총 8개 지자체로 구성된 ‘안양천 명소화·고도화 행정협의회’의 제3대 협의회장으로 지난해 8월 추대됐다. 협의회는 지방정원 운영 실적을 토대로 향후 국가정원을 신청할 계획이다.
  • [마감 후] 서울시 국정감사 관전평

    [마감 후] 서울시 국정감사 관전평

    “(오세훈 서울시장이) ‘살려 달라’며 울었다고 명태균씨가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런 사실 있습니까? 있는지 없는지만 짧게 얘기해 주십시오.”(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 지난 15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는 시작부터 정치 공세로 요란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말대로 ‘국가보조금이 들어간 사업도 아닌’ 명씨 관련 의혹 제기로 격앙된 분위기는 늘 그렇듯 의원들이 ‘답변 태도’를 문제 삼고 오 시장이 지지 않고 맞서면서 폭발했다. 결국 오전 감사는 ‘명태균 국감’으로 일찌감치 정회됐다. 국정감사가 정치 공세 격전장이 된 게 하루이틀 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지방자치단체 국감은 국정운영 전반 실태 파악, 입법과 예산심사를 위한 정보 획득, 국정 감시·비판이라는 본연의 역할에 비교적 충실하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지자체의 정책과 사업은 시민의 피부에 바로 와닿는 민생과 직결된 것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실제 그래야 한다. 그럼에도 서울시장이 여권의 유력 차기 대권 주자다 보니 ‘민생 국감’은 기대하기 어려웠던 게 사실이긴 했다. 상대 당 차기 대권 주자가 매를 맞으러 나왔으니 얼마나 흠집 내기 좋을까. 그러나 오후 감사에서 폐국 위기에 내몰린 TBS의 송지연 언론노조 지부장을 참고인으로 불러낸 감사위원들은 ‘선’을 넘었다. 위원들은 오 시장에게 “TBS 직원들을 진심으로 생각하느냐”, “360여명의 TBS 노동자가 보고 있다”, “이게 지금 남의 일이냐”, “누군가의 밥줄이 달려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국감을 다시 보면서 정작 본인들은 TBS 직원들의 절박함에 얼마나 공감했는지 의문이 들었다. 송 지부장이 TBS 대표로서 국감장에 선 것은 무엇 때문이었을까. 급여가 끊어지고 직장이 사라질 위기에 처한 자신과 동료들을 구하기 위해 용기를 냈을 것이다. TBS의 공공성을 떠나 각자 한 사람의 직장인으로서 유지해 오던 생계가 무너지느냐, 마느냐의 문제로 나섰을 것이다. 그야말로 민생의 문제다. 하지만 여야 감사위원들은 그런 송 지부장의 입에서 자신들이 바라는 정치적 발언이 나오게 하기 위해 질의를 이어 갔다. “김어준 공장장이 출연료로 받은 24억원이 합당하다고 생각하느냐”, “오 시장이 돈줄을 끊어서 (TBS를) 고사시키겠다는 식의 치졸한 수단을 동원하는 유치함이 서울시의 자세였다고 보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 “TBS를 없애려고 하는 것은 김어준씨가 두려웠기 때문”, “지금 가장 편파적인 것은 KBS” 등의 질의를 보며 TBS 직원들은 가슴을 쳤을 것이다. 이번 국감을 보면서도 ‘기자들을 빼면 몇 명이나 이걸 지켜보고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만큼 이미 국감은 민생과 멀어졌다. 국회의원은 국민의 대표이니 감사위원인 자신들의 질문은 국민의 질문이라는 말을 국감 때마다 몇 번씩은 듣는다. 위원들은 그런 말을 하기 전에 좀 돌아봤으면 좋겠다. 정말 국민이 원하는 질문이었는지. 김민석 전국부 기자
  • 인천공항에 ‘연예인 별도’ 출입문… 유명인 특혜인가, 안전 대책인가[생각 나눔]

    인천공항에 ‘연예인 별도’ 출입문… 유명인 특혜인가, 안전 대책인가[생각 나눔]

    사설 업체 과잉경호 논란 후 도입공사 “일반 여객 안전·편의 조치”“의전 하나” “혼잡 개선” 의견 분분 배우 변우석의 ‘과잉 경호’ 논란 이후 인천국제공항이 연예인 등 유명인의 출국 시 별도 출입문을 개방한다. 연예인들이 고용한 사설 경호원의 과잉 경호, 출국 때마다 몰리는 팬들로 공항 내 안전 문제가 불거지자 내놓은 대책이다. 연예인이 일반 출국장을 이용하면 공항 혼잡과 다른 승객들의 피해가 우려된다는 게 공항의 설명이다. 하지만 영리활동을 위한 출국이 대부분인 연예인이 전용 출입 통로를 이용하는 건 특혜라는 비판도 나온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오는 28일부터 연예인 등 유명인이 출국하는 경우 공항에서 운영 중인 승무원·조종사, 도심공항 여객 전용 출입 통로를 이용할 수 있는 절차를 마련했다고 23일 밝혔다. 출입 통로 사용을 희망하는 연예인이나 소속사는 이용일 3일 전까지 공사에 신청해야 한다. 공사가 한국매니지먼트연합에 속한 엔터테인먼트사에 전날 보낸 공문에는 이러한 절차와 함께 “팬덤을 대상으로 ‘아티스트 출입국 시 인천공항 방문 자제’ 안내도 요청드린다”고 적혀 있다. 인천공항에서 운영하는 ‘승무원 및 도심공항 이용객 전용 출입 통로’는 현재 제1·2여객터미널에 모두 6곳이 있다. 공사 관계자는 “출국 전 인파 밀집 등을 우려해 자체적으로 공항경찰 측에 경호원 배치 신고를 마친 연예인에게만 이용 신청을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7월 배우 변우석이 출국하는 과정에서 사설 경호원들이 다른 승객에게 플래시를 비추고 공항 게이트를 통제한 사실이 알려져 ‘황제 경호’라는 비판이 일었다. 지난 6월에는 그룹 라이즈가 인천공항에 입국할 때 팬들이 몰리면서 자동문이 부서지기도 했다. 전용 출입문 도입 계획을 접한 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업무차 공항을 자주 이용하는 직장인 김지호(29)씨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일반인은 국제선을 타려면 최소 3시간 전에는 공항에 도착해야 한다.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대기 시간이 짧은 별도 출입 통로를 이용하는건 특혜”라고 꼬집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제재하라니까 의전을 한다”, “연예인 공화국이 따로 없다. 전용 통로 이용료를 더 내라”, “혼잡 행위를 유발하면 벌금을 내야지 왜 특혜를 주냐”, “아예 주차 공간까지 따로 만들어줘라” 등 격한 반대 의견이 다수 올라왔다. 반면 “연예인의 항공편 정보를 사전에 돈 주고 사는 사람도 많은 만큼 일반 여객 출입문과 분리해 사고를 줄여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소대섭 한서대 항공정책센터장은 “사고 예방을 위해 어쩔 수 없는 조치라도 특혜 시비가 일지 않도록 운영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 ‘변우석 나비효과?’ 공항에 ‘연예인 별도’ 출입문…특혜인가, 안전 대책인가[생각나눔]

    ‘변우석 나비효과?’ 공항에 ‘연예인 별도’ 출입문…특혜인가, 안전 대책인가[생각나눔]

    배우 변우석의 ‘과잉 경호’ 논란 이후 인천국제공항이 연예인 등 유명인의 출국 시 별도 출입문을 개방한다. 연예인들이 고용한 사설 경호원의 과잉 경호, 출국 때마다 몰리는 팬들로 공항 내 안전 문제가 불거지자 내놓은 대책이다. 연예인이 일반 출국장을 이용하면 공항 혼잡과 다른 승객들의 피해가 우려된다는 게 공항의 설명이다. 하지만 영리활동을 위한 출국이 대부분인 연예인이 전용 출입 통로를 이용하는 건 특혜라는 비판도 나온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오는 28일부터 연예인 등 유명인이 출국하는 경우 공항에서 운영 중인 승무원·조종사, 도심공항 여객 전용 출입 통로를 이용할 수 있는 절차를 마련했다고 23일 밝혔다. 출입 통로 사용을 희망하는 연예인이나 소속사는 이용일 3일 전까지 공사에 신청해야 한다. 공사가 한국매니지먼트연합에 속한 엔터테인먼트사에 전날 보낸 공문에는 이러한 절차와 함께 “팬덤을 대상으로 ‘아티스트 출입국 시 인천공항 방문 자제’ 안내도 요청드린다”고 적혀 있다. 인천공항에서 운영하는 ‘승무원 및 도심공항 이용객 전용 출입 통로’는 현재 제1·2여객터미널에 모두 6곳이 있다. 공사 관계자는 “출국 전 인파 밀집 등을 우려해 자체적으로 공항경찰 측에 경호원 배치 신고를 마친 연예인에게만 이용 신청을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7월 배우 변우석이 출국하는 과정에서 사설 경호원들이 다른 승객에게 플래시를 비추고 공항 게이트를 통제한 사실이 알려져 ‘황제 경호’라는 비판이 일었다. 해당 경호업체 대표와 경호원은 경비업법 위반 혐의로 지난 22일 검찰에 송치됐다. 지난 6월에는 그룹 라이즈가 인천공항에 입국할 때 팬들이 몰리면서 자동문이 부서지기도 했다. 전용 출입문 도입 계획을 접한 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업무차 공항을 자주 이용하는 직장인 김지호(29)씨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일반인은 국제선을 타려면 최소 3시간 전에는 공항에 도착해야 한다.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대기 시간이 짧은 별도 출입 통로를 이용하는건 특혜”라고 꼬집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제재하라니까 의전을 한다”, “연예인 공화국이 따로 없다. 전용 통로 이용료를 더 내라”, “혼잡 행위를 유발하면 벌금을 내야지 왜 특혜를 주냐”, “아예 주차 공간까지 따로 만들어줘라” 등 격한 반대 의견이 다수 올라왔다. 반면 “연예인의 항공편 정보를 사전에 돈 주고 사는 사람도 많은 만큼 일반 여객 출입문과 분리해 사고를 줄여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소대섭 한서대 항공정책센터장은 “사고 예방을 위해 어쩔 수 없는 조치라도 특혜 시비가 일지 않도록 운영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사전 허가 절차는 물론 전용 통로 이용 시 혼잡이 발생하지 않도록 연예인이나 소속사 측에도 어느 정도 의무를 부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구미경 서울시의원 “왕십리역 11번 출구 엘리베이터 신설 ‘서울시 투자심사 통과’ 환영”

    구미경 서울시의원 “왕십리역 11번 출구 엘리베이터 신설 ‘서울시 투자심사 통과’ 환영”

    서울시의회 구미경 시의원(국민의힘·성동 제2선거구)은 왕십리역 11번 출구 엘리베이터 설치 사업이 서울시 투자심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8월 26일 기본구상 용역 통과 이후, 구미경 의원이 약 두 달간 관계 공무원 및 주민들과의 적극적인 소통과 현장 점검을 통해 끌어낸 결실이다. 왕십리역은 서울 동북부의 핵심 교통 거점으로, 현재 서울 지하철 2호선과 5호선, 수도권 전철 경의·중앙선, 수인·분당선이 만나는 4개 환승역이다. 향후 동북선과 GTX-C가 개통되면 총 6개 노선이 지나는 서울 동북권 최대 환승역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2023년 왕십리역의 일일 평균 이용객은 약 7만 3000여명에 달한다. 구 의원은 “지난 8월 타당성 용역 통과 이후, 약 두 달간 현장을 여러 차례 방문하며 실제 주민들의 동선과 불편사항을 직접 확인했다”며 “특히 왕십리역 10번 출구와 11번 출구 방면은 지하철역 구조상 계단이 많아 교통약자들의 이동이 매우 불편한 실정으로, 이를 해소하기 위해 관계 공무원들을 직접 만나 현장에서 수렴한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와 통행량 등 데이터를 비롯해 사업의 시급성과 필요성을 상세히 설명하고 지속적으로 설득해왔다”고 밝혔다. 이번 서울시 투자심사 통과에는, ‘대합실내 엘리베이터 입구부터 개찰구까지 장애인 이동 편의성 개선계획 구체화하여 공사계약 체결 전 2단계 심사 추진’ 및 ‘중기지방재정계획 반영’이 필요하다는 조건이 부과됐다. 이에 따라 향후 설계비 편성과 기본 및 실시설계가 추진될 예정이다. 통상적으로 이 과정에는 1~2년 정도가 소요된다. 구 의원은 “설계 완료 이후에도 공사비 편성과 착공까지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만, 그간 왕십리역 엘리베이터 신규 설치 사업이 번번이 난항을 겪어왔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번 투자심사 통과는 매우 고무적”이라며 “앞으로 진행될 기본 및 실시설계 단계는 물론 완공까지 왕십리역을 이용하시는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시민들의 편익 증대와 안전한 역사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헤즈볼라 드론, ‘네타냐후 안방창’ 정확히 노렸다…“강화 유리 덕, 침투 실패” [포착](영상)

    헤즈볼라 드론, ‘네타냐후 안방창’ 정확히 노렸다…“강화 유리 덕, 침투 실패” [포착](영상)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가 발사한 무인기(드론)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자택의 침실 창문에서 폭발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22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을 통해 텔아비브 북쪽 해안 도시 카이사레아에 위치한 네타냐후 총리 사저가 사흘 전에 드론에 공격당했다고 확인했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과 영상을 보면 총리 자택 침실의 외벽 유리창이 충격을 받아 군데군데 하얀 금이 가 있고 작은 구멍이 난 곳도 있다. 그러나 유리창이 완전히 깨지진 않았다. TOI는 드론이 폭발해 깨진 유리 조각이 자택 마당과 수영장에 일부 떨어졌으나, 드론 자체가 집안에 침입하지는 못했다면서 이는 강화 유리와 기타 보호 장치 덕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당시 레바논에서 날아온 드론 3기 중 2기는 격추됐으나 나머지 하나는 이스라엘군 레이더에서 사라졌다. 이 드론이 총리 자택으로 날아올 때까지 카이사레아 일대에 공습경보도 울리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스라엘 히브리어 방송인 채널 12는 이날 사진 분석 결과, 이 드론은 지난 13일 이스라엘 북부 레바논 접경지의 골라니여단 기지를 공격해 군인 4명이 사망하고 61명이 다치는 피해를 입혔던 이란제 ‘시야드 107’ 모델과 유사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이 드론은 날개 폭이 1.5~2m이고 정보 수집 및 공격 목적으로 최대 100㎞까지 비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채널은 또 “이런 종류의 드론은 구조적 설계와 높은 비행 고도로 인해 레이더로 감지하기 어렵다”고 설명하면서 “드론이 네타냐후 총리의 사저를 직접 공격했지만, 그와 그의 아내는 공격 당시 집에 없었다”고 확인했다. 당시 네타냐후 총리는 오후 성명을 내고 “오늘 나와 내 아내를 암살하려 한 이란의 대리 세력은 중대한 실수를 저질렀다”며 “이란과 악의 축 파트너들에게 이스라엘 시민을 해치려는 자는 무거운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한다”고 말했다. 헤즈볼라는 이날 “네타냐후를 표적으로 한 ‘카이사레아 작전’의 전적이고 독점적인 책임을 선언한다”며 자신들이 드론 공격 주체라고 확인했다. 그러나 사우디아라비아 매체 알하다스는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이스라엘이 이번 드론 공격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결과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 있는 이란 대사관 관계자들도 연구된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아이언돔, 다비즈슬링, 애로 등 3중 방공 시스템으로 이란과 그 대리세력 ‘저항의 축’이 가하는 공습을 막고 있지만 드론 공격에는 잇따라 빈틈을 보였다. 한편 헤즈볼라는 지난 7월 라맛다비드 이스라엘 공군기지를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을 공개해 드론 운용 능력을 과시한 바 있다.
  • “트럼프, 군대 동원해 반대파 진압 원했다” 과거 최측근의 경고

    “트럼프, 군대 동원해 반대파 진압 원했다” 과거 최측근의 경고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재임 당시 가장 가까이에서 보좌했던 측근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독재자가 될 가능성이 농후한 파시스트로 규정하며 유권자들에게 경고했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집권 첫해부터 반대파 진압을 위해 군대를 동원하고 싶어했다며 그가 히틀러를 일부 긍정 평가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존 켈리 전 백악관 비서실장은 22일(현지시간) 공개된 뉴욕타임스(NYT)와 가진 인터뷰에서 유권자들이 대통령을 뽑을 때 적합성과 인품을 고려해야 한다며 “잘못된 사람이 고위직에 선출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라고 경고했다. 켈리 전 비서실장은 4성 장군 출신으로 국토안보부 장관을 역임했으며 2017년 7월부터 2018년 1월까지 트럼프 정부 전반기 백악관 비서실장을 지냈다. 켈리 전 비서실장이 NYT와 세 차례에 걸쳐 대담에 나선 것은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반대파를 향해 군대를 동원해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3일 방영된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대선일 상황이 어떨 것으로 예상되느냐는 질문에 “나는 더 큰 문제는 외부에서 들어와 우리나라를 파괴한 사람들이 아니라 내부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매우 나쁜 사람들, 일부 ‘정상이 아닌’ 사람들이 있다. 바로 급진 좌파 미치광이들”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선일에 반대파가 시위 등 행동에 나설 경우 “매우 쉽게 처리(진압)되겠지만 필요하다면 주방위군, 또는 정말로 필요하다면 군에 의해 처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켈리 전 비서실장은 비서실장 재임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의제를 수행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내부에서 비판을 받고 때로는 헌법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대통령의 부적절한 행동에 실망하고 괴로웠다고 밝혔다. 켈리는 인터뷰에서 질문을 받고 “독재적 지도자, 중앙집권적 독재, 군국주의, 반대파에 대한 강제적 억압, 태생적인 사회 계급에 대한 믿음을 특색으로 삼는 극우 독재, 초강경 국수주의 사상”이라는 파시즘의 정의를 크게 읽은 뒤 자신의 경험에 비춰볼 때 트럼프가 ‘파시스트’의 정의에 들어맞는다고 말했다. 그는 “저 전직 대통령(트럼프)은 확실히 극우의 영역에 있다. 확실히 권위주의자이며 독재자를 선망한다고 스스로 말했다. 그가 파시스트의 일반적 정의에 부합한다는 건 확실하다”고 단언했다. 켈리 전 비서실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기 권력의 한계에 불만을 품었다고 전했다. 켈리 전 비서실장은 “그는 확실히 독재적인 정부 방식을 선호한다”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사람이 아니라는 사실을 결코 받아들이지 않았으며, 여기서 말하는 권력이란 원하는 것은 언제든 원하는 대로 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사업할 때처럼 무언가 하라고 하면 사람들이 따르고, 합법적인지 아닌지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않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켈리 전 비서실장은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반대파 진압을 위해 군대를 동원하겠다고 발언한 데 대해 깊은 고민에 빠졌다고 말했다. 그는 2019년 백악관을 떠날 때 재임 중 겪었던 일에 대해 웬만하면 침묵을 지키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심각한 문제가 있거나 켈리 자신과 관련해 매우 부정확한 발언이 나올 때만 나설 생각이었다. 그런데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내부의 적’을 향해 군대를 동원하겠다는 최근 발언이 너무 위험하다고 생각해 입을 열어야겠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켈리 전 비서실장은 “미국 시민을 상대로 군대를 동원하는 문제는 실행에 옮기는 것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대통령 당선을 위한 정치적 수단으로도 매우, 매우 나쁜 일이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취임 첫해부터 미국 시민을 상대로 미군을 동원하면 왜 안 되는지, 그러한 대통령의 권한엔 한계가 있다는 말을 계속 들었지만, 자신(트럼프)에게 그런 조처를 할 권한이 있다고 주장했다고 회고했다. 켈리 전 비서실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헌법과 역사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고도 지적했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의 기본 가치와 대통령이 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가 부족하다고 말했다. 켈리 전 비서실장은 “그는 미국의 헌법, 가치관, 가족과 정부를 포함한 모든 것을 바라보는 방식 등 미국이 무엇이고 미국을 미국답게 만드는 것을 거부한 유일한 대통령이며, 내가 아는 한, 확실히 내 생애에서 그런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일하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히틀러도 좋은 일을 했다”고 여러 번 말했다면서 역사에 대한 인식도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켈리 전 비서실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절대 그렇게 말하면 안 된다”라고 만류했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다시 같은 말을 했다고 전했다.
  • 이상득 전 부의장 별세 소식에…경북 포항 각계각층 애도 이어져

    이상득 전 부의장 별세 소식에…경북 포항 각계각층 애도 이어져

    이명박 전 대통령 친형이자 제17대 국회 국회부의장을 지낸 이상득 전 의원이 노환으로 별세하면서 지역구이자 고향인 포항지역 각계각층에서 고인을 위한 애도가 이어졌다. 23일 포항 출신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이 향년 89세 나이로 별세했다. 이 전 부의장은 1935년생으로 포항중앙초등학교와 동지중학교, 동지상고를 거쳐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지난 1988년 경북 영일·울릉 지역구 13대 국회의원으로 정계에 진출한 후 18대까지 포항 남·울릉을 지역구로 6선을 지냈다. 포항시에 따르면 이 전 부의장은 영일만항 건설, KTX 포항노선 개설, 동해중부선 개설 등 대형 SOC 건설에 큰 역할을 했다. 또한 포항~대구 고속도로, 영일만대로, 포항 블루밸리 산업단지, 4세대 방사광가속기 연구소 유치 등 국책 사업의 물꼬를 터주기도 했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 지역의 정치·경제 발전을 위해 든든한 버팀목이었던 그의 별세 소식에 큰 슬픔과 아쉬움을 느낀다”며 “포항지역 발전에 깊은 영향을 끼친 만큼 업적을 오래 간직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 김정재(포항북) 의원은 “포항 곳곳에 고인의 노력과 열정, 숨결이 살아 숨쉬고 있다. 대한민국 정치와 경제사의 큰 족적과 위업을 영원히 기억하며 따르겠다”고 밝혔다. 김일만 포항시의회의장은 “이 전 부의장이 보여준 국가와 포항 발전을 위한 열정과 헌신은 많은 사람들에게 큰 귀감이 될 것이고, 우리 모두 잊지 않을 것”이라 했고, 나주영 포항상공회의소 회장은 “지역발전에 쏟은 고인의 업적들은 우리 포항의 역사속에 길이 남아 숨쉴 것”이라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한편 포항시는 시민장을 추진하려 했지만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가족장으로 치러진다고 밝혔다. 지역 정·재계 관계자들은 빈소가 마련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을 찾을 예정이다.
  • ‘정의의 망치’로 보복?…우크라 쇼핑몰 공습한 러 조종사 피살 [핫이슈]

    ‘정의의 망치’로 보복?…우크라 쇼핑몰 공습한 러 조종사 피살 [핫이슈]

    2년 전 우크라이나 중부 크레멘추크 쇼핑몰에 미사일 공격을 가한 주범으로 기소된 러시아군 고위장교가 이에대한 보복으로 암살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러시아 공군 대령급인 조종사 드미트리 골렌코프가 둔기에 맞아 숨졌다고 보도했다. 실제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HUR)은 이같은 사실을 알리며 골렌코프의 시신 사진을 텔레그램과 엑스에 공개했다. HUR 측은 “골렌코프가 ‘정의의 망치’로 암살됐다”면서 “그의 머리는 망치로 박살났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골렌코프의 시신은 러시아 브랸스크 수포네보 마을 외곽에서 발견됐으며 머리는 피로 뒤덮인 상태였다. 외신들은 우크라이나 측이 어떻게 골렌코프를 살해했는지는 모르지만 지금까지 우크라이나 특수부대는 러시아 내에서 이같은 작전을 수행해왔다고 보도했다. 비참한 모습으로 죽음을 맞은 골렌코프는 지난 2022년 6월 27일 우크라이나 크레멘추크 쇼핑몰에 미사일 공격을 가한 주범으로 꼽힌다. 당시 이 공습으로 총 22명의 민간인이 사망하고 최소 59명을 부상을 입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이에대해 러시아의 Tu-22M3 장거리 폭격기 편대가 약 330㎞ 떨어진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 상공에서 쇼핑몰과 스포츠 경기장을 겨냥해 미사일을 쐈다고 주장했다. 또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유럽 역사상 가장 대담한 테러 행위 중 하나”라고 규정하고 “무모한 테러리스트들만이 평범한 시민들 약 1000명이 있는 이곳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고 분노한 바 있다.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HUR은 적진에서 대담한 작전을 수행해 명성을 얻었으며 러시아 땅에서 러시아 군인을 암살했다고 주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짚었다. 앞서 지난해 7월에는 전직 러시아 해군 장교인 스타니슬라프 르지츠키가 조깅을 하던 도중 암살당한 바 있다. 그는 흑해 함대에 소속된 잠수함 크라스노다르함의 함장 출신으로 잠수함에서 발사한 순항미사일로 우크라이나 빈니차 도심을 공격해 많은 민간인 사상자를 낸 혐의를 받아왔다.
  • 서울시민 마음건강 돌보는 ‘광역심리지원센터’ 25일 개소

    서울시민 마음건강 돌보는 ‘광역심리지원센터’ 25일 개소

    서울시가 외로움과 고립 및 은둔 문제 해결을 위한 ‘외로움 없는 서울’ 대책을 발표한 가운데 시민의 마음건강을 돌보는 ‘광역심리지원센터’가 오는 25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8월부터 시범 운영 중인 광역심리지원센터의 개소식이 25일 오전 11시 열린다. 행사에는 김영옥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을 비롯해 최후석 한국심리학회 회장 등 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전국 최초로 문을 여는 광역심리지원센터에는 임상심리전문가이자 보건정책전문가인 센터장을 중심으로 정신건강전문요원, 사회복지사, 청소년상담사 등 총 10명의 전문인력이 배치돼 시민 마음건강을 돌보는 상담서비스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아울러 ▲심리 상담전문기관 모니터링 및 총괄 지원 ▲상담 대상자 특성·상담내용·효과성 검증 ▲상담인력 자격 기준별 보수교육 체계화 등을 통해 공공·민간 심리상담기관 운영 등도 한다. 광역심리지원센터는 상담 기관 기본 정보는 물론 상담 인력의 자격증 종류, 상담 전문 분야, 주 치료기법 등의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 구축에도 나선다. 구축이 완료된다면 편리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서울시는 기대하고 있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광역심리지원센터를 통해 공공과 민간의 심리서비스를 총괄할 수 있게 됐다. 상담 인력 전문성과 상담서비스 품질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더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시민 상담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심리지원 기관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유시민 “尹 같은 대통령 만나리라고는…근거도 없이 자신감”

    유시민 “尹 같은 대통령 만나리라고는…근거도 없이 자신감”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윤석열 대통령은 지지율 1%가 돼도 태도를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유 전 이사장은 지난 22일 MBC 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자기만의 가상 세계에 살고 있기 때문에 밖에서 하는 제안이나 비판 같은 게 다 의미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윤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면담을 두고 “심지어 집권당의 대표하고도 대화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변화도 일어날 수가 없다”고도 저격했다. 윤 대통령과 정부에 대해 “그냥 기괴하다”고 표현한 그는 “제 생애 이런 대통령을 만나리라고는 별로 상상 못 해봤는데 백약이 무효다. 우리가 민주주의 정치에서 일반적으로 채택하는 규칙, 관행, 문화 이것도 적용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유 전 이사장은 윤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를 통제하지 못한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서도 “통제를 못 하는 게 아니라, 통제할 필요성을 못 느끼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빈손으로 끝난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회동을 ‘침팬지 사회’에 빗대기도 했다. 그는 “대통령이 여당 대표를 만나는 게 무슨 뉴스냐. 어떻게 하면 이 난국을 탈출할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 머리 맞대고 상의하는 것이 대통령과 여당의 관계다. 그게 상식”이라며 “면담 들어가기 전에 (여당 대표가) 면담인지, 독대인지 무슨 얘기할 거라는 거를 흘리고, 대통령실에서는 푸대접하고 사진 이상한 거 내보내고, 이게 침팬지 사회에서 우두머리 수컷과 2인자 사이의 갈등 양상하고 똑같다”고 설명했다. 한 대표가 윤 대통령과 오랜 세월을 통한 운명공동체적인 상황 때문에 연대가 안 되는지 묻는 말에는 “운명공동체가 아니고 이익공동체”라면서 “1인자가 아직도 자신감이 있다. 객관적으로 보면 자신감을 가질 하등의 근거가 없는데 그냥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그런 알파 메일(1인자를 의미하는 단어)들이 어느 순간 갑자기 나락으로 떨어지는 게 침팬지 사회에 흔히 있는 일인데 인간 사회도 그러한지 지켜볼 일”이라고 답했다. 유 전 이사장은 대통령과 여당 대표 간 갈등에도 여권이 분열할 가능성은 낮게 봤다. 다음 총선까지 남은 시간이 많은 데다 지난 4월 총선에서 국회에 입성한 여당 의원 대부분이 국민의힘 ‘텃밭’에 해당하는 영남권이어서 대통령과 각을 세울 유인이 적다는 것이다. 유 전 이사장은 “여기서 배신자 소리를 들으면 유승민 전 의원이나 이런 경우를 봤기 때문에 (여당 의원들이) 안 움직이는 것”이라며 “제가 보기에는 한동훈 대표가 (국민의힘 의원) 5명도 못 움직일 것 같다”고 말했다.
  •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선도사업 누락 지역 주민들 반발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선도사업 누락 지역 주민들 반발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선도사업’에 경기지역에서는 안산선(안산역∼한대앞역 5.1㎞)·경인선(역곡역∼송내역 6.6㎞)·경부선(석수역∼당정역 12.4㎞) 등 총 3개 노선 일부만 신청된 것으로 알려지자, 제외된 지역 주민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선도사업 대상에 선정될 경우 1기 신도시 재건축 처럼 예비타당성조사 없이 기본계획 수립 및 설계 시공 등 비교적 간단한 절차를 밟아 빠르게 추진할 수 있는데 기회를 놓쳤기 때문이다. 경기도는 23일 국토부가 추진하는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선도사업’에 안산선·경인선·경부선 등 3개 노선 일부 구간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경의중앙선·경원선·경강선·경춘선·수인선 등 선도대상 신청 노선에서 제외된 지역 주민들은 “관할지역 시장과 국회의원 등 정치권은 무엇을 했느냐”며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일산 주민들 “일산시민행동의 날 안건돼야”의정부시민들 “경전철과 경원선 도심 양분”20여년 전 복선전철사업이 추진될 때 시민사회단체들이 대책위를 만들어 지하화를 강력히 요구했던 고양시에선 “총선 때 앞다퉈 공약하더니 그동안 무엇을 했느냐”며 “내달 9일 1기 신도시 재건축 관련 ‘일산시민 행동의 날’ 집회 때 주요 안건으로 다뤄야 한다”는 주장이 잇따르고 있다. 경원선 인근 의정부시민들도 “경전철이 공중을 양분하고, 경원선이 지상을 두동강 내 도시 미관은 물론 도심 단절로 경기북부 수부도시로서의 자존심을 잃은 지 오래”라면서 “시와 정치권은 그동안 무엇을 했는지 묻고 싶다”고 밝혔다. 경기도 “준비기간 짧아 준비 못했을 수도”고양시 “지하화 가능한지 확인할 시간 부족”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안산선 등은 과거 지하화를 추진하다 좌초 돼 어느 정도 공감대가 형성돼 있었으나, 나머지 지역은 정부의 가이드라인이 6월에 내려와 준비기간이 짧았기 때문에 미처 준비하지 못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고양시 관계자는 “곡산역~탄현역 구간(6km) 지하화가 시급하고 민원도 있었으나, 철도 상부공간 개발이익으로 지하화가 가능한지 확인할 시간이 부족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경기연구원에 2~3개월 전 지하화가 기술적으로 가능한지 내부적 연구과제로 검토 의뢰했고, 내년 5~6억원을 들여 노후계획도시 재건축사업과 연계해 타당성 조사용역을 추진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학계 “다른 지역에선 2월 부터 준비…핑계”반면, 학계에선 “안양 군포 등 다른 지역에서는 이미 지난 2월 부터 선도사업 대상지로 선정되기 위해 준비해왔고, 국토부는 지난 4월 4일 ‘철도지하화 민관협의체’를 출범시켰으며, 경기도는 같은 달 7일 ‘철도지하화 정책기술자문단’ 구성을 완료했다”며 “궁색한 변명에 불과하다”고 반박하고 있다.
  • 강신욱 교수 “이기흥 회장 꼭 꺾기 위해 단일화 노력”

    강신욱 교수 “이기흥 회장 꼭 꺾기 위해 단일화 노력”

    대한체육회장에 재도전하는 강신욱(69) 단국대 명예교수가 “한국을 세계에서 가장 운동하기 좋은 나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강 교수는 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체육계는 혼란과 불명예의 중심에 서 있다. 조선체육회 창립 백여 년 이래 체육회가 이렇게 국민의 질타를 받고 변화를 요구받은 적이 없다”면서 “체육인들이 소중하게 생각하는 규칙을 지키지 않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 규칙을 고치고, 체육인들을 이용하고, 동원하고, 심지어 그것의 부당함을 지적하는 정부와 반목하는 반칙이 자행되고 있다. 레드카드를 들어 단호히 퇴장을 명해야 한다”고 출마 배경을 밝혔다. 강 교수는 대한체육회장에 당선되면 “우선적으로 정부와 이른 시간 안에 상호 생산적인 관계를 회복하고 선수 육성, 지도자 처우 개선, 사업비와 운영비의 안정적 확보 등 당면 과제를 협의하겠다”며 “지방체육회의 안정적 예산 확보를 위한 입법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교수는 이날 ‘준비된 리더십, 강력한 변화’라는 슬로건을 내걸며 “세계에서 제일 운동하기 좋은 나라는 빠른 체육계 정상화를 통해 과거에 집착하지 않고 잘못된 것은 바로잡고 소통하고 용서할 때 비로소 이룰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대한체육회장 선거에는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장, 김용주 전 강원도체육회 사무처장, 박창범 전 대한우슈협회장도 출마를 선언했다. 이기흥 현 대한체육회장은 3연임 도전을 공식화하지는 않았지만 출마가 유력하다. 강 교수는 질의 응답 과정에서 서 후보자가 많아 이기흥 회장을 이기기가 어렵지 않냐는 취지의 질문을 받고는 “한 번은 참모로, 한 번은 후보로 두 차례 선거를 치르면서 단일화가 절실하고 절박한 문제라는 걸 알았다”며 “개인적으로는 그냥 한 판 붙고 싶지만 이기흥 회장을 꼭 꺾기 위해서 단일화를 하도록 애쓰겠다”고 답했다. 또 대한체육회장의 연임 제한과 관련해서는 “지방체육회장과 종목 단체장과는 별개로 대한체육회장은 2연임으로 제한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 출신으로 서울대 체육교육과를 나온 강 교수는 전농여중 하키부 감독을 역임했으며 1989년부터 단국대 국제스포츠학부 교수로 후학을 양성했다. 체육시민연대 공동대표, 한국체육학회장, 대한체육회 이사 등을 맡기도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체육계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해 강 교수의 출마를 지지했다. 한편, 대한체육회장 선거는 내년 1월 열린다.
  • (영상)‘7000억원’ 숨겨진 헤즈볼라 벙커 공개…“기자들도 속았다”[포착]

    (영상)‘7000억원’ 숨겨진 헤즈볼라 벙커 공개…“기자들도 속았다”[포착]

    이스라엘방위군(IDF)이 금과 거액의 현금이 숨겨진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벙커 내부를 그린 3D 이미지를 공개했다. 지난 21일(이하 현지시간)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다히예 지역의 알사헬 병원 지하에 있는 벙커를 표현한 3D 이미지를 공개하며 “이곳은 헤즈볼라의 자금을 관리하는 중앙 관리소”라고 설명했다. 이어 “레바논은 최근 몇 년 동안 경제위기에 빠져 있었고, 헤즈볼라는 이를 이용해 국가와 국민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했다”면서 “우리가 표적으로 삼은 시설(알사헬 병원)은 헤즈볼라의 소유이며 민간 시설로 위장돼 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군이 공개한 3D 이미지는 비교적 큰 부지에 자리잡은 알사헬 병원 지하를 통해 인접한 또 다른 건물로 들어갈 수 있는 지하터널이 표현돼 있으며, 금과 거액의 현금이 보관돼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장소 까지도 정확하게 묘사돼 있다. 이스라엘군은 해당 벙커가 지난 7월 이스라엘군에 살해된 헤즈볼라의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용했던 긴급 대피소이며, 레바논 시민들에게서 강탈한 돈을 보관하는 시설로 사용되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알사헬 병원 측은 이스라엘의 주장이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해당 병원 측은 “이 병원은 사립병원이며 어떤 기관과도 제휴하지 않았다”면서 “42년 전 지어진 병원에 벙커나 은신처가 있을 가능성은 없다. 이 병원은 모든 사람들에게 개방돼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하에 있는 유일한 공간은 수술실과 영안실 뿐”이라면서 “레바논 군대가 직접 병원을 찾아와 지하 시설을 점검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병원 측은 언론 투어를 기획하고, 현지 기자들에게 병원을 직접 둘러볼 수 있도록 개방하기도 했다. 당시 기자들은 수술실이 있는 지하까지 직접 확인한 뒤 “그곳(병원 지하)에는 의료시설만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하가리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기자들이 지하 벙커에 접근하지 못한 것일 뿐”이라면서 “우리가 폭록한 장소(벙커)에 직접 들어가보라. 병원 내부에서 벌어지는 ‘쇼’에 시간을 낭비하지 말라. 헤즈볼라 벙커로 내려가 보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병원 지하에 숨겨져 있는 막대한 자금은 레바논 재건에 사용될 수도 있었지만, 대신 헤즈볼라 재건에 사용됐다”면서 헤즈볼라를 향해 “이스라엘 공군이 해당 벙커를 감시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이스라엘에 휴전 압박하지만…한편, 미국은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충돌을 가능한 빨리 끝낼 수 있도록 이스라엘을 설득하고자 노력 중이나 쉽사리 성과가 나지 않고 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21일 이스라엘을 포함한 중동 순방길에 올랐다. 그는 22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만났으며,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야히야 신와르 사망을 계기로 가자지구 전쟁 종식과 인질 석방 협상을 재개하라고 이스라엘을 압박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미 레임덕에 직면한 조 바이든 행정부의 압박이 이스라엘에게 통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는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미국에 사전 상의도 없이 레바논에 호출기(삐삐)‧무전기 대량 폭발 사건을 일으킨 점, 미국의 수차례 지적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인도주의적 지원을 방해하는 점 등이 대표적인 예로 꼽힌다. 이 같은 중동 상황은 현재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게도 악재로 작용하면서,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중동 문제를 해결할 적임자로 해리스 부통령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꼽은 유권자들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 한전과 3년간 싸운 시흥시 “송전선로 설치 협력” 입장 선회

    한전과 3년간 싸운 시흥시 “송전선로 설치 협력” 입장 선회

    시흥시가 배곧신도시에서 인천 송도국제도시를 잇는 송전선로(전력구) 건설공사에 협력하겠다고 입장을 선회했다. 시는 안전을 우려하는 주민 목소리를 의식해 공사 주체인 한국전력공사와 3년째 갈등을 이어왔는데, 건설 저지를 위한 소송에서 최근 최종 패소한 데 따른 것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23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시흥시와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해당 구간의 송전선로 건설에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법원의 판단을 존중하고, 시민의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시장으로서 서울대 시흥캠퍼스를 관통하는 노선을 대책으로 마련했다”며 “이번 선회는 불가피한 결단이었음을 이해해 주기를 간곡히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지정된 국가 바이오 특화단지 선정은 문제의 송전선로에 대한 협력이 전제조건으로, 불가피한 결정이었다”며 ”세계적 바이오 클러스터를 성공적으로 조성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전력망 구축이 꼭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송전선로가 통과하는 배곧신도시 주민들은 전자파 발생 등으로 건강권이 침해된다며 강력히 반대해왔다. 시도 반대 입장을 표명하며 사업 시행자인 한전을 대상으로 법정 소송을 벌였으나 1·2심에서 모두 패소한 바 있다. 한전은 국내 최대 바이오 밀집 단지로 평가받는 송도국제도시 등에 안정적 전력 공급을 위해 신 시흥변전소와 신 송도변전소 사이 7.2㎞를 연결하는 초고압선의 전력구를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력 공급은 시흥시가 역점을 두어 추진하는 ‘글로벌 생명공학 협력 단지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사업과도 연관된다.
  • 김춘곤 서울시의원, ‘2024 ESG 경영 활성화 및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관한 정책토론회’ 성황리 개최

    김춘곤 서울시의원, ‘2024 ESG 경영 활성화 및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관한 정책토론회’ 성황리 개최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인 김춘곤 의원(국민의힘·강서4)이 지난 22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2024 ESG 경영 활성화 및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관한 정책토론회’를 성황리에 끝마쳤다고 밝혔다. 김 의원의 주관하에 개최된 이번 토론회에는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이종환 서울시의회 부의장, 이성배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 임만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장, 이숙자 서울시의회 운영위원회 위원장, 오세훈 서울시장이 현장 및 서면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했으며, 다수의 의원과 시민들이 참석해 토론회 주제의 관심도가 높음을 실감케 했다. 이번 토론회는 ESG경영 활성화를 위한 자발적 탄소시장과 기후테크의 산업 육성의 가능성과 과제를 논의하고 방안을 모색해보자 마련된 자리로, 황용우 환경경영학회 회장이 좌장을, 김미성 서강대학교 교수가 사회를 맡았으며 관계 공무원, 전문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김 의원은 개회사에서 “ESG 경영의 중요성은 2004년부터 시작됐지만 그동안 추상적으로 다뤄지다 최근에서야 실체적인 경영가치에 포함되어 적용되고 있다”라며 “이제 ESG 경영은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요소이며 결과만을 중요시하는 기존의 태도에서 벗어나 더 나은 과정을 통해 함께할 수 있는 미래를 창출하고 더 넓은 세계 속에 도움 될 한 부분이 됐다”고 밝혔다. 첫 번째 발제를 맡은 김종갑 GDIN대표는 ‘글로벌 자발적 탄소시장 트렌드와 기술 혁신 지원 방안’이라는 주제를 통해 전세계 녹색 지속성장 투자규모를 예측하고 국내 녹색 전환 투자 규모를 한국 GDP의 1~2%정도가 필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새로운 기후 금융 플랫폼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전세계적 기후변화 및 지속가능발전 투자의 대대적인 확장과 실현을 위한 새로운 투자 매커니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두 번째 발제를 맡은 전하진 SDX재단 이사장은 ‘기후테크 활성화를 위한 탄소크레딧 활용 방안’이라는 주제를 통해 전 세계 기후 감축목표도 아직 부족하며 목표 이행상황도 부족한 상태임을 알리며 국내 탄소중립 목표의 실현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기후테크에 대해 말하며 다방면의 사업화를 통해 육성의 필요성과 이를 위한 보상을 제안하기도 했다. 탄소검진을 강화하고 기후테크를 활성화하며 탄소크레딧의 거래 활성화를 주장하며 발표를 마쳤다. 세 번째 발제를 맡은 손종희 ㈜더리얼 대표이사는 ‘기후테크를 이용한 소비생활 속 탄소감축 데이터 정량화, 수치화’라는 주제를 통해 게임산업을 통한 자발적 탄소배출권 활성화를 주장했다. 또한 이미 탄소감축을 위해 전자영수증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며 생활 속 탄소감축이 가능함을 밝혔다. 이어 VCM크레딧을 제안하며 발제를 마쳤다. 마지막으로 발제를 맡은 신지웅 한국녹색건축기술협회 회장은 ‘내재탄소 및 운영탄소 저감 기술을 적용한 건물 부문 VCM 접근전략’이라는 주제를 통해 건축물 내재 탄소 감축 방안으로 탄소배출 저감형 공법 및 건축자재 사용, 재료를 CO2저장소로 사용하는 법, 목재의 활용 증대와 바이오시멘트 등의 신기술, 신제품 개발을 주장하며 뿐만 아니라 건축물 운영 탄소 배출 감축 방안 또한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토론회에서 나온 소중한 의견들이 서울시의 정책 그리고 예산에도 반영될 수 있도록 이 분야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겠다”며 “이처럼 우리의 미래를 위해 빼놓을 수 없는 분야인 만큼, 계속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 “문턱 없는 가게 100곳 중 3곳뿐”… 문턱 여전한 장애인 접근권

    “문턱 없는 가게 100곳 중 3곳뿐”… 문턱 여전한 장애인 접근권

    2년 전 장애인 시설 설치의무 확대원고 측 개정 미룬 국가 책임 강조 점심을 먹으려는 사람들로 북적이는 22일 정오쯤 서울 종로구 혜화동의 한 골목. 박김영희(64)씨는 다른 식당에 눈길도 건네지 않고 ‘엄마손돼지불백’ 식당으로 향했다. 소아마비가 있는 그에게 휠체어는 ‘발’이지만, 5㎝ 남짓한 높이의 턱이 있는 건물에는 들어갈 수 없어 진입이 가능한 식당만 외워 다닌다. 편의점이나 약국 앞에서도 문턱과 계단에 번번이 가로막히는 건 마찬가지다. 박김씨는 “이 동네에 식당이 100곳이 넘는데, 휠체어나 유아차로 들어갈 수 있는 식당은 3곳뿐”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장애인이나 유아차 이용자, 노인 등 교통 약자가 자유롭게 이동할 권리를 국가가 오랜 기간 제대로 보장하지 않은 데 대해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는지를 두고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23일 공개변론을 연다. 이 사건은 2018년 시민들이 편의점 GS25 운영사 GS리테일과 정부를 상대로 “장애인들의 편의점 이용이 부당하게 제한되고 있다”며 차별구제 청구 소송을 내면서 시작됐다. 과거 장애인등편의법 시행령은 바닥 면적이 300㎡(약 90평) 미만인 점포는 장애인 출입로, 호출벨 등을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고 규정했다. 이에 따라 2019년 기준 전국 90% 이상 편의점에는 장애인 편의시설이 없었다. 1·2심 재판부는 ‘편의점이 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을 설치해야 한다’고 판결했지만 국가의 배상 책임은 인정하지 않았다. 해당 시행령은 2심 재판 중인 2022년 4월 개정돼 ‘바닥 면적 50㎡(약 15평) 이상 점포’의 경우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가 의무화됐다. 원고 측은 국가가 오랜 기간 시행령 개정을 미루는 동안 대부분의 공중이용시설에 장애인이 접근하기 어려워 피해를 봤다는 주장이다. 시행령 개정 당시 소상공인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편의시설 설치 의무를 소급 적용하지 않았다. 또한 편의시설 설치 의무 대상 시설은 연간 1만 7700곳에 달했지만, 편의시설을 갖추면 주어지는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BF인증)을 받은 경우는 이날 기준 누적 5781건에 그쳤다. 보건복지부 의뢰로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진행한 ‘소득활동 및 사회참여 보장을 위한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확대 방안’ 연구에 따르면, 장애인 편의시설을 설치할 경우 설치 비용보다 편익이 더 큰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올해부터 10년 동안 편의시설 설치 의무 대상에 편의시설을 전부 도입할 경우 비용은 709억 8000만원이 드는 반면 편익은 3조 8222억원에 달한다고 추산했다. 원고 측은 이 보고서 등을 통해 국가의 책임을 강조할 계획이다. 한상원 공익법단체 두루 변호사는 “편의시설 설치를 통한 접근성은 휠체어를 탄 장애인뿐 아니라 유아차를 끄는 부모, 캐리어를 끄는 여행객, 수레를 사용하는 점원들같이 모든 시민이 누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판결 선고는 공개변론 이후 2~4개월 뒤 나올 전망이다.
  • 美, 블링컨 급파 ‘종전’ 설득… 이스라엘, 저항의 축 자금책 제거

    美, 블링컨 급파 ‘종전’ 설득… 이스라엘, 저항의 축 자금책 제거

    이란의 지원을 받는 ‘저항의 축’을 겨냥한 이스라엘의 압박 수위가 갈수록 거세지는 가운데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미 대선 전 마지막 중동 순방에 나섰다. 지난해 10월 7일 가자전쟁 개전 이래 10번의 중동 순방에서 성과를 내지 못한 그가 이번에도 이스라엘과 하마스 양측의 양보를 끌어내긴 어렵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블링컨 장관이 22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만나기 직전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는 이스라엘 중부 텔아비브 등 군사기지를 겨냥해 미사일 5발을 발사했지만 이스라엘 방공망에 대부분 요격됐다. 헤즈볼라는 이날 사흘 전 이스라엘 북부 해안 가자리아에 있는 네타냐후 총리 자택을 드론으로 공격한 주체임을 인정하면서 일부 헤즈볼라 대원들이 이스라엘군(IDF)에 포로로 붙잡혔다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텔아비브로 넘어가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 등 안보내각 인사와도 만났다. 그는 오는 25일까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협상을 중재해 온 중동 내 아랍 각국 정상들과 가자전쟁 종전 방안, 종전 이후 가자지구 미래 구상에 대한 연쇄 회담을 한다. 이번 회담의 또 다른 안건은 지난 1일 이란의 탄도미사일 공격에 대한 이스라엘의 보복 수위를 정하는 것이다. 지난 19일 인공위성 사진을 분석하는 미 국가지리정보국이 “이스라엘이 며칠 내 이란을 타격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 기밀 문서가 친이란 텔레그램을 통해 유출됐다. 이스라엘 안보 내각은 이란 내 석유 시설 혹은 핵시설을 폭격하려 했으나 미국과 대화 후 보복 수위를 정한다는 입장을 표한 바 있다. 이번 일정은 IDF가 하마스와 헤즈볼라 최고지도자를 잇달아 암살한 데 이어 돈줄을 옥죄는 가운데 이뤄진다. IDF는 이날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마제흐 지역을 표적 공습해 이란이 건넨 자금을 받아 오던 헤즈볼라 재정 부서 책임자를 살해했고, 전날부터 헤즈볼라가 운영하는 금융기관 ‘알카르드 알하산’을 집중 타격했다. IDF는 레바논 베이루트 남부 외곽 다히예 지역의 알사헬 병원 지하에서 지난달 27일 암살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쓰던 지하 벙커를 발견했다고 알렸다. 그가 숨진 뒤 이 벙커는 헤즈볼라가 강탈한 레바논 시민들의 금과 돈 5억 달러(약 6900억원)를 보관하는 비밀금고로 쓰였다. 이날 레바논 최대 공공의료시설인 베이루트 남부 라픽 하리리 대학병원 인근 지역이 IDF의 밤샘 공습을 받아 13명이 숨지고 57명이 다쳤다고 레바논 보건부가 발표했다.
  • [단독] 30년 전 기준에 갇혀… 코앞에 학교 두고 왕복 2시간 ‘원정 통학’

    [단독] 30년 전 기준에 갇혀… 코앞에 학교 두고 왕복 2시간 ‘원정 통학’

    용인 고기동서 4㎞ 먼 중학교 배정도보 1㎞ 거리 학교는 성남시 관할지자체 이견에 공동 통학구역 공전세 행정구역으로 쪼개진 위례에선 지역화폐 이용·교통 노선 등 혼란 경기 용인시 수지구 고기동은 전원주택 단지와 빌라들이 생기면서 꾸준히 인구가 늘고 있지만 학교라곤 초등학교 하나뿐이다. 이곳 아이들은 중학생이 되면 두 번 버스를 갈아타고 동네 입구에서 4㎞ 떨어진 A학교로 가야 한다. 등하교 시간만 하루 2시간이다. 교육환경보호법 시행규칙엔 초등학교는 도보 30분, 중고등학교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30분 이내에 통학할 수 있도록 권고하고 있다. 지난 21일 오전 고기동 버스 정류장에서 만난 40대 주민은 “걸어서는 아예 갈 수 있는 길도 없다”고 토로했다. 사실 단지 근처에는 도보 1㎞ 정도 거리에 B중학교가 있다. 하지만 행정구역이 다르다는 이유로 지척에 학교를 두고도 갈 수가 없다. 고기동은 용인시, B중학교가 있는 판교 대장지구는 성남시에 속해 있어서다. 고기동 주민들이 2017년부터 “가까운 중학교에 입학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두 지방자치단체 간 이견이 커 진척이 없다. 22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금의 행정구역은 1995년 한 차례 대규모 개편 이후 큰 변화 없이 30년 가까이 유지되고 있다. 도시의 거대화, 신도시 개발 등 급격한 변화 속에서 생활권과 행정구역이 달라졌지만 30년 전 정부가 그어 놓은 선 하나에 주민 불편이 발생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집에서 가까운 학교에 가지 못하고 원거리 통학을 하거나 같은 생활권 내에 여러 지자체가 섞여 교통 노선 지정, 쓰레기 처리 등을 놓고 갈등을 겪는 게 대표적인 사례다. 정부가 최근 광역시도 통합, 지자체 기능 조정과 구역 변경 등 행정체계 개편 방향에 대한 의견 수렴을 시작한 것도 이러한 배경에서다. 인천 부평구 일신동 주민들도 불과 5분 남짓 걸리는 400m 거리의 C고등학교에 갈 수 없다. 학교 주소지가 경기 부천시라 인천 학생들은 배정되지 않는다. 일신동에서 만난 주민 김모(48)씨는 “마트, 공원 등 대부분의 생활 반경이 같고, 사실상 같은 동네”라며 “학교는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인데 갈 수 없는 게 현실”이라고 했다. 학교는 통상 행정구역을 기준으로 배정이 이뤄진다. 지자체 간 경계에 있거나 여러 지자체가 모여 있는 지역은 해당 교육지원청 협의로 학교를 선택할 수 있는 ‘공동 통학구역’이 지정되기도 한다. 하지만 학부모나 교직원 등의 반대와 교육지원청의 소극적인 태도 등으로 실제 지정되는 경우는 드물다. 생활권과 맞지 않는 행정구역으로 인한 불편함은 통학뿐만이 아니다. 서울 송파구와 경기 성남시·하남시에 걸쳐 만들어진 위례신도시 안에서는 지역 화폐가 세 가지나 사용된다. 어느 지자체 주민이냐에 따라 발급받을 수 있는 지역 화폐가 다르고 사용처도 다르다. 예컨대 성남시민은 지역 화폐인 성남사랑상품권을 발급받을 수 있는데 사용처도 성남에 있어야만 한다. 같은 위례신도시라도 주소지가 송파구나 하남시인 음식점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게다가 위례신도시 주민들의 최대 현안인 위례신사선 개통 역시 3개 지자체 간 입장이 달라 지연되고 있다. 쓰레기 수거, 버스 노선 선정 등 행정 개입이 필요한 분야에서도 계속 잡음이 발생하고 있다. 위례신도시 주민 안모(35)씨는 “위례에 산다고 하면 송파인지 하남인지 성남인지를 물어보는 것도 이상하다”며 “오래전 그어 놓은 행정구역으로 주민들만 혼란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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