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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월요일 새벽의 ‘블러드문’

    [포토] 월요일 새벽의 ‘블러드문’

    8일 오전 1시께 경북 영천시 보현산천문과학관 개기월식 관측 행사장에는 3년 만의 개기월식을 관측하기 위해 시민 70여명이 모여들었다. 이날 오후까지 내린 비에 영천 하늘에는 옅은 구름이 넓게 깔렸지만, 백색 보름달이 환하게 빛났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26분 48초에 달의 일부분이 가려지는 부분월식이 시작됐다. 개기월식은 지구가 달과 태양 사이에 위치해 지구의 그림자에 의해 달이 가려지는 현상이다. 달이 지구 본그림자에 완전히 들어가는 개기월식은 오전 2시 30분 24초에 시작돼 오전 3시 11분 48초에 최대가 된 뒤 3시 53분 12초에 끝났다. 이후 다시 달의 밝은 부분이 보이기 시작해 오전 5시 56분 36초에 월식의 전 과정이 끝났다. 다음 개기월식은 6개월 뒤인 2026년 3월 3일이며 이때 한국에서는 월식 후반부에 달이 뜬다. 한국에서 전 과정을 볼 수 있는 다음 개기월식은 약 3년 뒤인 2029년 1월1일 새벽이다.
  • “어쩐지 테니스장 예약 힘들더라”…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매크로’ 싹 막는다

    “어쩐지 테니스장 예약 힘들더라”…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매크로’ 싹 막는다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에서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한 부정 예약이 어려워진다. 매크로 프로그램이란 특정 작업을 자동으로 처리하게 만드는 소프트웨어로, 예매하기 어려운 공연이나 경기 티켓 등을 구하는 데 쓰인다. 서울시는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에 매크로 프로그램 탐지·차단 솔루션 도입한 결과 한 달 만에 부정 접속 13만 건을 차단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전체 접속 483만 건 중 2.7%에 해당하는 수치다.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이란 시와 자치구, 산하기관이 제공하는 체육 시설, 교육 강좌, 문화 체험 등 연간 1만 3천여 개의 서비스를 한 곳에서 조회하고 예약, 결제까지 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이다. 서울시는 매크로 프로그램 악용을 막기 위해 예약 버튼을 일정 간격으로 바꾸는 동적 버튼, 캡챠(자동 로그인 방지를 위해 컴퓨터 사용자가 사람인지를 판단하는 시스템), 문자 인증 등 여러 장치를 도입했다. 그러나 보라매공원 테니스장과 같이 예약 경쟁이 치열한 인기 체육 시설은 매크로 프로그램 사용이 끊이질 않아 시민 불편과 민원이 꾸준하게 이어졌다. 서울시는 공정한 예약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지난 7월부터 매크로 프로그램을 원천 차단할 수 있는 솔루션을 도입했다. 이 솔루션은 예약 정보 입력부터 결제 완료까지 전 과정을 실시간 분석해 비정상적 패턴을 잡아낸다. 서울시는 신종 매크로 유형에 대한 탐지 기능을 보완하는 등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고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강옥현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이번 매크로 차단 솔루션 도입으로 오랫동안 시민 불편을 야기했던 불공정 예약 문제를 해결하고, 누구나 공정하게 이용할 수 있는 예약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라고 밝혔다.
  • 유만희 서울시의원 “모든 시민이 차별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아리수 음수대 환경 조성 기반 마련”

    유만희 서울시의원 “모든 시민이 차별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아리수 음수대 환경 조성 기반 마련”

    서울시의회 유만희 의원(강남4, 국민의힘)이 대표발의한 ‘서울시 아리수 음수대 설치·관리 및 병물 아리수 사용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5일 열린 제332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개정안은 아리수 음수대 설치 및 관리 시 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하도록 규정을 신설해, 장애인·고령자·임산부·어린이 등 다양한 계층이 차별이나 불편 없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핵심 내용으로 하고 있다. 서울시는 현재 학교, 공공기관, 지하철역, 공원 등에 2800여 개소, 2만 4000여 기의 아리수 음수대를 운영하고 있으나, 특히 공원과 광장 등 실외에 설치된 음수대 상당수는 주변에 턱이나 계단이 있어 휠체어나 유모차 접근이 어렵고, 수도꼭지의 위치가 높아 어린이나 장애인의 이용이 불편하다는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이에 따라 본 일부개정조례안에서는 신규 설치 또는 정비 시 음수대의 위치, 수도꼭지 높이, 회전 공간, 바닥 재질과 색상 등을 포함한 구체적인 설계 단계에서부터 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하도록 해 시민 접근성을 강화하도록 했다. 유니버설디자인은 성별, 연령, 국적, 장애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차별이나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개념이다. 유 의원은 지난 제328회 임시회에서도 ‘서울시 유니버설디자인 도시조성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발의해 한강공원 디자인에 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는 등 공공공간의 보편적 이용권 보장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왔다. 이번 아리수 음수대 개정안 역시 이러한 맥락에서 추진됐다. 유 의원은 “아리수 음수대는 시민들이 가장 일상적으로 수돗물을 접할 수 있는 시설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일부는 접근성이 떨어져 오히려 불편을 초래했다”며 “이번 개정안은 장애인, 노인, 임산부, 어린이 등 사회적 약자뿐 아니라 모든 시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제도적 장치”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의 눈높이에서 생활 인프라를 점검하고 보편적 권리를 보장하는 조례를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 개정으로 서울시는 아리수 음수대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게 되었으며, 시민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아리수의 신뢰성과 친환경성을 기반으로 수돗물 음용률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이용균 서울시의원 “서울시, 생활폐기물 속 ‘이차전지 폭발 위험’ 대응 본격화...안전한 배터리 폐기 시스템 구축 청신호 켜져”

    이용균 서울시의원 “서울시, 생활폐기물 속 ‘이차전지 폭발 위험’ 대응 본격화...안전한 배터리 폐기 시스템 구축 청신호 켜져”

    전동킥보드, 무선이어폰 등 리튬이온 배터리를 내장한 소형 전자제품의 급증으로 폐기물 처리 과정에서 화재·폭발 위험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시민 안전 확보와 자원순환 활성화를 동시에 실현하는 종합 대책을 마련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이용균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3)이 대표발의한 ‘서울시 폐기물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5일,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최종 가결됐다. 이로써 서울시의 시급한 과제였던 리튬이온 배터리 등 생활계유해폐기물의 안전한 처리 및 재활용 시스템 마련을 위한 제도적 기반이 확고해졌다. 이 의원은 지난 2024년 행정사무감사에서 리튬 배터리 폭발 사고의 위험성을 강하게 지적했다. 특히 일반폐기물에 섞여 배출된 이차전지 배터리가 수거 차량과 재활용 선별장 대형 화재로 이어지는 문제를 꼬집으며, 서울시의 미흡한 생활계유해폐기물 관리 체계에 대한 개선을 촉구한 바 있다. 이번 조례의 핵심은 공동주택, 공공청사 등 시민 생활공간에 불연성 재질의 ‘전용 안심수거함’ 설치를 제도화한 것이다. 기존 플라스틱 수거함과 달리 화재 확산을 차단할 수 있는 불연성 재질로 제작된 전용 수거함을 통해 배출 단계부터 안전성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개정안은 ▲이차전지 폐기물의 정기적 수거·운반·보관·재활용 체계 구축 ▲전문기관 연계 협력을 통한 안전성 및 재활용 효율성 제고 ▲생산자책임재활용(EPR) 제도 이행 지원 ▲시민 대상 분리배출 및 화재예방 교육·홍보 등을 서울시의 의무사항으로 규정했다. 이 의원은 “스마트폰, 전동킥보드, 무선이어폰 등 이차전지를 사용하는 제품이 일상화되면서 폐기물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화재·폭발 위험이 시민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면서 “이번 조례 개정으로 서울시가 전국에서 가장 안전하고 체계적인 이차전지 폐기물 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의원은 “이차전지에는 리튬, 코발트, 니켈 등 희소금속이 대량 포함되어 있어 적절한 재활용 시스템만 구축되면 자원순환 효과도 극대화할 수 있다”며 “안전사고 예방과 자원순환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 “불편했는데 드디어 해결”…서울 지하철, 16년만 ‘이것’ 도입

    “불편했는데 드디어 해결”…서울 지하철, 16년만 ‘이것’ 도입

    서울 지하철역에서 신용카드나 스마트폰 간편결제로 교통카드를 충전할 수 있게 된다. 지난 2일 서울교통공사는 25개 주요 지하철 역사에 신형 교통카드 키오스크를 도입해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현금 결제만 가능했던 서울 지하철 내 교통카드 키오스크에 신용카드, 스마트폰 간편결제 기능이 탑재된다. 신형 키오스크가 우선 도입되는 역사는 1호선 시청역과 종로5가역을 비롯해 2호선 뚝섬역, 3호선 경복궁역, 4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등이다. 이제 신용카드로 1회권과 정기권, 기후동행카드를 충전할 수 있다. 다만 선불카드 충전은 기존 방식대로 현금 결제만 가능하다. 실물 카드(기후동행카드·선불카드·정기권) 구매와 역사 내 고객센터를 찾아가 요청해야 했던 1회권, 정기권 환불도 신형 키오스크에서 직접 처리할 수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연말까지 1~8호선 전 역사에 신형 카드 결제 키오스크 440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올해 안에는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토스페이 등 간편결제 기능도 추가된다. 서울 지하철역에 신형 키오스크가 도입되는 것은 2009년 이후 16년 만이다. 이번 신형 교통카드 키오스크는 교통약자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사용자 화면과 조작부의 높이는 바닥으로부터 122cm 이내로 제작했으며, 점자 키패드와 이어폰 단자를 추가했다. 마해근 서울교통공사 영업본부장은 “앞으로도 시민 눈높이에 맞춘 혁신을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지하철 이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윤영희 서울시의원 “고척스카이돔서 ‘못’ 발견··· 선수 안전은 타협 불가”

    윤영희 서울시의원 “고척스카이돔서 ‘못’ 발견··· 선수 안전은 타협 불가”

    국민의힘 윤영희 서울시의원은 지난 4일 열린 제332회 임시회 교통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서울시설공단 한국영 이사장을 상대로 고척스카이돔 관리 부실 문제를 강하게 지적했다. 윤 의원은 회의장에서 “얼마 전 경기 중 한 선수가 그라운드에서 아주 큰 못을 발견해 심판에게 전달하는 장면이 생중계됐다”면서 “이는 단순한 관리 소홀을 넘어 선수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공단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그라운드 시설정비 작업 종료 후 이동 중 떨어짐으로 추정된다며, 해당 못은 투수 마운드 발털이개 설치, 불펜 연습 마운드 보수, 주루 구간 파울라인 긋기 작업 등에 사용되는 자재라고 설명했다. 윤 의원은 “상암구장 잔디 문제는 경기력에 영향을 주는 사안이지만, 고척스카이돔 못 발견은 선수 안전 그 자체와 직결된 문제”라며 “야구팬들이 크게 걱정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형 경기와 공연이 많은 만큼 안전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고척스카이돔은 2016년 개장 이후 연간 100회 이상 대관 행사가 열리는 서울의 대표적 다목적 돔구장으로, 프로야구 정규시즌·포스트시즌 경기는 물론 각종 콘서트·공연·박람회 등 대형 이벤트가 꾸준히 개최되고 있다. 실제로 최근 3년간 BTS, 트와이스, 세븐틴 등 K-팝 스타들의 대형 콘서트와 국제 스포츠 행사 등이 이어지며 문화·경제적 파급효과가 매우 큰 시설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윤 의원은 “고척스카이돔은 단순한 체육시설이 아니라, 서울을 대표하는 스포츠·문화 인프라이자 글로벌 이벤트 허브”라며 “그렇기에 관리 책임은 더욱 무겁다. 선수와 시민 모두가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윤 의원은 경기 전후 이물질 점검 강화, 자재 반·출입 관리 체계 확립, 행사 주최 측 복구·보양 의무 강화 등 구체적인 개선책을 제시하며 “앞으로도 고척스카이돔을 포함한 서울시 체육·문화 인프라가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 서울시의회 규제개혁 특별위원회, 도시공간본부 업무보고 실시

    서울시의회 규제개혁 특별위원회, 도시공간본부 업무보고 실시

    서울시의회 규제개혁 특별위원회(위원장 김종길, 영등포2)는 지난 5일 제3차 회의를 개최하고, 도시공간본부 도시공간기획관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번 업무보고에서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공항 고도제한 국제기준 변경 현황과 그에 따른 김포공항 일대의 고도제한 완화 필요성 및 도시공간에 미치는 영향 등이 논의됐다. 규제개혁 특위위원들은 김포공항일대 고도제한으로 인해 장기간 재건축·재개발 사업 추진이 지연되고 시민 불편이 가중될 수 있는 점을 우려하며, 국제기준 개정에 맞춘 합리적 규제 완화와 도시공간 정비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개정된 공항 고도제한 국제기준은 2030년 11월 전면시행 전 국내 공항별 기준 마련을 거치게 되어 있는 만큼 서울시의 철저한 분석과 대응 방안을 요청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국제기준 변경 발효에 따라 항공 안전운항을 충분히 확보하면서도 재건축·재개발 사업의 불확실성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히며 “서울시와 관계 기관은 이번 공항고도제한 변경이 시민들에게 규제 강화로 느끼지 않도록 체감도 높은 대응 노력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시의회 규제개혁 특별위원회는 앞으로도 도시공간본부를 비롯한 집행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불합리한 규제 해소 ▲도시 경쟁력 강화 ▲시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제도개선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 서초, 극한 가뭄 강릉에 생수 3200병 전달

    서울 서초구가 극심한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원 강릉시를 돕기 위해 지난 5일 2ℓ짜리 생수 3200병을 긴급 지원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강릉시를 직접 방문해 전달된 생수 3200병은 강릉 시민들에게 생활용수로 배부될 예정이다. 강릉시에 재난 사태가 선포된 만큼 서초구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한 추가 생수 지원과 후원 기업 발굴, 물 운반을 위한 살수차 대기 등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서초구는 앞서 2006년 강릉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뒤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서초구는 2022년과 2023년 강릉 산불 피해 당시 생수, 라면, 김치 등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강릉시는 2022년 서초구 집중 호우 피해 당시 위문 물품을 전달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극심한 가뭄 피해로 고통받는 강릉 시민들께 작은 위로와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생수를 전달했다”며 “앞으로도 자매결연 도시로서 긴밀히 협력해 강릉 시민이 하루빨리 정상적인 생활을 회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추석 다가오는데… 계란값 언제쯤 내릴까

    추석 다가오는데… 계란값 언제쯤 내릴까

    7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이 계란을 고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계란 가격 안정을 위해 당초 이달부터 적용하려던 산란계 사육 면적 확대 정책을 2년 늦게 적용하기로 했다. 지난 6일 기준 계란 특란 30구의 평균 가격은 7041원으로 1년 전보다 11.6% 올랐다. 연합뉴스
  • 시간당 152㎜, 기상관측 사상 최악 폭우… 전북 허리까지 삼켰다

    시간당 152㎜, 기상관측 사상 최악 폭우… 전북 허리까지 삼켰다

    전북 군산에 주말 밤사이 시간당 152.2㎜에 달하는 ‘괴물 폭우’가 쏟아지며 도심 곳곳이 물에 잠기고 피해가 속출했다. 이는 1968년 군산에 기상관측소가 설치된 이래 가장 많은 시간당 강수량이자, 1908년 우리나라에 근대적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래 전국 최고 기록이다. 갑작스레 들이닥친 폭우에 군산과 김제, 전주, 익산 등 전북 주요 도시들이 마비됐다. 주택과 상가 수백 곳이 침수됐고, 도심 도로는 순식간에 하천으로 변했다. 전라선 열차 운행도 중단됐다. 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비상 가동하며 복구 작업에 나섰다. 7일 기상청과 전북도에 따르면 6일 오후 1시부터 7일 오후 3시까지 군산에는 총 288.6㎜의 비가 내렸다. 특히 7일 오전 1시부터 2시 사이에만 152.2㎜가 집중됐다. 전북 전체 평균 강수량도 136㎜에 달했다. 충남 서천에도 시간당 137㎜가 쏟아졌고, 누적 강수량은 247.5㎜를 기록했다. 문제는 폭우가 대부분 시민이 잠든 한밤중에 집중됐다는 점이다. 순식간에 불어난 물에 침수 피해가 잇따랐고, 산사태 우려로 도내 11개 시·군에 산사태 경보 및 주의보가 발령됐다. 이날 오후 1시까지 전북도 재난안전상황실에는 350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군산 문화동 아파트에선 기계실이 물에 잠겨 정전·단수 피해가 발생했고, 전주시 완산구 색장동에선 주택 1층이 침수돼 주민들이 2층에 고립됐다 구조됐다. 전주시 덕진구 송천2동 일대에선 만경강 수위가 급상승하면서 오전 8시 8분 대피령이 내려졌다. 주민 37명이 인근 중학교 등으로 긴급 대피했다. 영산강홍수통제소는 전주천 미산교 지점과 완주 소양천 제2소양교 지점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 김제시 만경·청하·용지·광활·공덕 등 5개 읍면에서는 통신이 끊겼다 복구됐다. 군산·김제·익산 지역에서도 산사태 우려와 침수로 59명이 마을회관 등으로 피신했다. 교통망도 한때 마비됐다. 7일 오전 6시 25분쯤 전라선 익산~전주 구간의 선로가 침수되며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코레일은 해당 구간에 버스를 투입해 KTX 승객 수송에 나섰고, 오전 10시쯤 선로 복구 후 운행을 재개했다. 충남 남부 지역도 예외는 아니었다. 세종시 장군면 도계리·은용리·하봉리 일대 1144가구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우에 변압기가 손상된 것으로 보인다. 논산에선 일부 비닐하우스가 침수됐고, 서천군 장항읍 주민 1명은 마을회관으로 대피했다가 귀가했다. 전북도는 현재 재난 대응체계를 비상 가동 중이다. 도 관계자는 “실시간 기상 모니터링과 함께 재해 취약지역 예찰과 응급복구를 병행 중”이라며 “야영장·캠핑장 등 체류객과 미대피 인원을 일일이 확인하고 있다”고 했다. 기상청은 “비는 일시적으로 소강상태에 접어들겠지만 8일 오후부터 다시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쏟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키이우 불바다 된 밤…러, 드론 800여기 쏟아부었다

    키이우 불바다 된 밤…러, 드론 800여기 쏟아부었다

    러시아가 6~7일(현지시간) 밤사이 우크라이나를 향해 전면 침공 이후 최대 규모의 드론과 미사일 공격을 퍼부었다. 키이우 정부 청사가 불에 타고 민간인 사상자가 속출했다. 로이터와 AFP 통신은 이번 사태를 “전쟁 이후 최대 공습”이라고 보도했다. 정부 청사 첫 피격…“잔해 낙하 아닌 직접 타격” 주장도 율리야 스비리덴코 우크라이나 총리는 “정부 청사가 처음으로 적의 공격을 받았다”며 “옥상과 상층부가 파괴됐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소방대가 진화 작업에 나섰다.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드론 격추 잔해로 불이 났다”고 설명했으나 정부 소식통은 “잔해 낙하가 아니라 직접 타격”이라고 반박했다. 로이터는 목격자들이 키이우 도심의 정부 청사 상층부가 화염에 휩싸이고 검은 연기가 치솟는 장면을 봤다고 전했다. 무기 체계별 세분화…드론만 810대 투입 우크라이나 공군은 러시아가 이번 공습에서 드론과 미사일을 총 823기 발사했다고 밝혔다. 샤헤드 공격형과 기만용 드론 810대가 러시아 쿠르스크와 브랸스크 밀레로보 오룔 샤탈로보 프리모르스코-아흐타르스크와 점령지 크림의 하바르디이스케와 차우다 기지에서 날아왔다. 러시아군은 쿠르스크주에서 이스칸데르-K 순항미사일 9발을 쐈고 크림반도에서 이스칸데르-M(일명 KN-23) 탄도미사일 4발을 발사했다. 우크라이나 방공망은 이 가운데 751기를 격추하거나 전파 교란으로 무력화했다. 그러나 미사일 9발과 드론 54대가 방어망을 뚫고 33개 지역을 타격했고 격추된 기체 잔해도 8곳에 떨어졌다. 영아 포함 민간인 3명 사망…임산부 등 최소 18명 부상 키이우 다르니차 지구에서는 4층 주택이 파괴돼 영아가 숨졌고 젊은 여성도 사망했다. 방공호에 있던 고령 여성도 목숨을 잃었다. 임산부를 포함해 최소 18명이 다쳤다. 스비아토신스키 지구에서는 9층 아파트 3층부터 7층까지가 무너졌고 16층 아파트 고층부에도 불이 났다. 잔해로 인해 다른 9층 건물 두 곳에도 화재가 번졌다. 전국으로 확산한 피해…폴란드 전투기 긴급 출격중부 크레멘추크에서는 다리가 파괴돼 송전망이 끊기면서 정전이 발생했다. 크리비리흐에서도 도시 기반 시설이 타격을 입었다. 남부 오데사에서는 아파트 단지가 불타며 대규모 화재가 이어졌다. AFP는 공습 위협이 우크라이나 전역으로 확산하자 폴란드가 나토 전투기를 긴급 출격시켰다고 전했다. 전쟁 충격이 국경을 넘어 안보 불안으로 번졌다고 평가했다. “두 달 만에 또 기록 경신…아직 공습 진행 중” 이번 공격은 지난 7월 8~9일에 러시아가 741기를 동원했던 최대 공습 기록을 두 달 만에 경신한 것이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아직 일부 드론이 영공에 남아 있다”며 “시민들은 반드시 대피소에 머물며 안전 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경고했다. 스비리덴코 총리는 “우리는 건물은 다시 세울 수 있지만 잃은 생명은 되찾을 수 없다”며 “국제사회가 더 많은 무기를 지원해 러시아의 테러를 멈추게 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 [포착] “밤새 800여기 날아왔다” 러, 최대 규모 드론 공습에 키이우 불바다

    [포착] “밤새 800여기 날아왔다” 러, 최대 규모 드론 공습에 키이우 불바다

    러시아가 6~7일(현지시간) 밤사이 우크라이나를 향해 전면 침공 이후 최대 규모의 드론과 미사일 공격을 퍼부었다. 키이우 정부 청사가 불에 타고 민간인 사상자가 속출했다. 로이터와 AFP 통신은 이번 사태를 “전쟁 이후 최대 공습”이라고 보도했다. 정부 청사 첫 피격…“잔해 낙하 아닌 직접 타격” 주장도 율리야 스비리덴코 우크라이나 총리는 “정부 청사가 처음으로 적의 공격을 받았다”며 “옥상과 상층부가 파괴됐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소방대가 진화 작업에 나섰다.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드론 격추 잔해로 불이 났다”고 설명했으나 정부 소식통은 “잔해 낙하가 아니라 직접 타격”이라고 반박했다. 로이터는 목격자들이 키이우 도심의 정부 청사 상층부가 화염에 휩싸이고 검은 연기가 치솟는 장면을 봤다고 전했다. 무기 체계별 세분화…드론만 810대 투입 우크라이나 공군은 러시아가 이번 공습에서 드론과 미사일을 총 823기 발사했다고 밝혔다. 샤헤드 공격형과 기만용 드론 810대가 러시아 쿠르스크와 브랸스크 밀레로보 오룔 샤탈로보 프리모르스코-아흐타르스크와 점령지 크림의 하바르디이스케와 차우다 기지에서 날아왔다. 러시아군은 쿠르스크주에서 이스칸데르-K 순항미사일 9발을 쐈고 크림반도에서 이스칸데르-M(일명 KN-23) 탄도미사일 4발을 발사했다. 우크라이나 방공망은 이 가운데 751기를 격추하거나 전파 교란으로 무력화했다. 그러나 미사일 9발과 드론 54대가 방어망을 뚫고 33개 지역을 타격했고 격추된 기체 잔해도 8곳에 떨어졌다. 영아 포함 민간인 3명 사망…임산부 등 최소 18명 부상 키이우 다르니차 지구에서는 4층 주택이 파괴돼 영아가 숨졌고 젊은 여성도 사망했다. 방공호에 있던 고령 여성도 목숨을 잃었다. 임산부를 포함해 최소 18명이 다쳤다. 스비아토신스키 지구에서는 9층 아파트 3층부터 7층까지가 무너졌고 16층 아파트 고층부에도 불이 났다. 잔해로 인해 다른 9층 건물 두 곳에도 화재가 번졌다. 전국으로 확산한 피해…폴란드 전투기 긴급 출격중부 크레멘추크에서는 다리가 파괴돼 송전망이 끊기면서 정전이 발생했다. 크리비리흐에서도 도시 기반 시설이 타격을 입었다. 남부 오데사에서는 아파트 단지가 불타며 대규모 화재가 이어졌다. AFP는 공습 위협이 우크라이나 전역으로 확산하자 폴란드가 나토 전투기를 긴급 출격시켰다고 전했다. 전쟁 충격이 국경을 넘어 안보 불안으로 번졌다고 평가했다. “두 달 만에 또 기록 경신…아직 공습 진행 중” 이번 공격은 지난 7월 8~9일에 러시아가 741기를 동원했던 최대 공습 기록을 두 달 만에 경신한 것이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아직 일부 드론이 영공에 남아 있다”며 “시민들은 반드시 대피소에 머물며 안전 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경고했다. 스비리덴코 총리는 “우리는 건물은 다시 세울 수 있지만 잃은 생명은 되찾을 수 없다”며 “국제사회가 더 많은 무기를 지원해 러시아의 테러를 멈추게 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 테니스장 예약 ‘매크로’가 채갔나…서울시, 한 달 새 13만건 잡았다

    테니스장 예약 ‘매크로’가 채갔나…서울시, 한 달 새 13만건 잡았다

    서울시는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에 매크로 예약 차단 솔루션을 도입한 결과 한 달 만에 13만건의 부정 접속을 차단했다고 7일 밝혔다.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은 시와 자치구, 산하기관이 제공하는 체육시설, 교육강좌, 문화체험 등 연간 1만 3000여개의 서비스를 한 곳에서 조회·예약·결제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이다. 서울시는 그동안 예약 버튼을 일정 간격으로 바꾸는 동적 버튼, 캡챠(CAPTCHA·자동 로그인 방지를 위해 컴퓨터 사용자가 사람인지 판단하는 시스템), 문자 인증 등 부정 예약을 막기 위한 장치를 적용했다. 또 매크로로 의심되는 예약은 직권으로 취소했다. 이런 식으로 지난해 315건, 올해 상반기 27건이 취소되기도 했다. 그러나 보라매공원 테니스장 등 일부 인기 체육시설 예약 때마다 매크로 프로그램이 동원돼 기존 방지책으로 매크로를 완전히 막아내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서울시는 예약 정보 입력부터 결제 완료까지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비정상적 패턴을 잡아내는 새로운 차단 솔루션을 올해 7월 도입했다. 한 달 만에 전체 접속 483만건의 2.7%에 해당하는 13만건의 매크로 접속을 탐지해 차단했다. 직원이 매크로로 추정해 직접 취소한 건수는 기존 월평균 26건에서 월 1건으로 급감했다. 서울시는 매크로 기술이 계속 진화하는 점을 고려해 신종 매크로에 대한 탐지 기능을 보완하는 등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강옥현 시 디지털도시국장은 “오랫동안 시민 불편을 야기했던 불공정 예약 문제를 해결하고, 누구나 공정하게 이용할 수 있는 예약 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 관측 이래 역대 최고 ‘시간당 152mm’ 물 폭탄…전북지역 허리까지 물이 차올랐다

    관측 이래 역대 최고 ‘시간당 152mm’ 물 폭탄…전북지역 허리까지 물이 차올랐다

    지난 밤사이 전북에 시간당 최대 152.2㎜의 물 폭탄이 떨어지며 각종 피해가 속출했다. 1908년 기상 관측(종관기상관측장비 기준) 이래 우리나라 역대 최고치다. 7일 전북도와 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밤부터 7일 오전 8시까지 군산에 294.4㎜의 많은 비가 쏟아졌고, 익산 함라 254.5㎜, 전주 완산 189.0㎜, 김제 180.0㎜, 완주 구이 164.5㎜, 진안 130.0㎜, 순창 복흥 118.5㎜, 임실 신덕 104.0㎜ 등도 100㎜가 넘는 강수량을 기록했다. 영산강 홍수통제소는 이날 오전 4시 10분을 기해 만경강 인근의 전주시 전주천 미산교 지점에, 오전 5시에는 완주군 소양천 제2 소양교 지점에 각각 홍수주의보를 내리고 피해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이후 전주시는 이날 오전 8시 8분 폭우로 만경강 수위가 오르자 전주시 덕진구 송천2동 진기들 권역에 주민 대피령을 내렸다. 현재 주민 40여명이 용소중학교 등 인근 대피소로 긴급 대피한 상태다. 전북소방본부에는 이날 오전 8시 기준 300건이 넘는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특히 물이 사람 허리까지 차오르며 주택과 상가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전주에서는 주택 1층까지 물이 차올라 빠져나가지 못하고 갇혀있던 시민들이 소방대원에 의해 긴급 구출됐다. 군산과 김제 등에서도 도로 곳곳이 침수되며 주민 17명이 마을회관으로 대피했다. 또 김제시 5개 읍면(만경·청하·용지·광활·공덕)에서는 통신이 끊겨 긴급 복구가 진행됐다. 폭우로 열차 운행도 중단됐다. 코레일에 따르면 전라선 익산-전주 일부 구간 선로가 침수되면서 이날 오전 6시 25분부터 해당 구간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코레일은 익산-전주 구간에 버스를 투입해 전라선 KTX 승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노선은 이날 오전 10시 쯤 선로복구가 완료돼 열차 운행이 재개됐다. 전북도는 김관영 도지사 주재로 도내 14개 시·군 지자체장이 참여한 호우 대처 상황 보고 회의를 열고 비상 대응에 돌입했다.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3단계를 가동하는 동시에 총 4055명이 비상근무에 투입됐다. 전북도 관계자는 “비상 연락 체계를 가동하고 기상상황 모니터링 및 재해취약지역 예찰 강화, 피해 발생여부 점검 및 피해 시 응급복구 시행해 2차 피해를 예방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주말 맞이해 하천·산간 야영장, 캠핌장 등 숙박객 여부 재확인하고 미 대피 인원이 있는지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 “3년 만에 돌아온 개기월식, 우리 지역에서 구경 하세요”

    “3년 만에 돌아온 개기월식, 우리 지역에서 구경 하세요”

    지방자치단체들이 3년 만에 돌아온 개기월식 ‘블러드문’의 관측행사를 잇따라 진행한다. 한국천문연구원은 8일 오전 1시 26분 48초에 달의 일부분이 가려지는 부분월식이 시작된다고 7일 밝혔다. 국내에서 개기월식을 볼 수 있는 것은 지난 2022년 11월 이후 약 3년 만이다. 월식은 지구가 달과 태양 사이에 위치해 지구의 그림자에 의해 달이 가려지는 현상이다. 달이 지구 본그림자에 완전히 들어가는 개기월식은 오전 2시 30분 24초에 시작돼 오전 3시 11분 48초에 최대가 된 뒤 3시 53분 12초에 끝난다. 이후 다시 달의 밝은 부분이 보이기 시작해 오전 5시 56분 36초에 월식의 전 과정이 끝난다. 국내에서 개기월식을 볼 수 있는 것은 지난 2022년 11월 이후 약 3년 만이다. 이에 따라 경북 영천시는 8일 새벽 시간대 보현산천문과학관에서 ‘블러드문’ 관측 행사를 연다. 먼저 본영식이 시작되기 전인 오전 1시부터 개기월식 의미와 관측 방법에 대한 강연을 진행한다. 이후 야외에 설치된 여러 대의 천체망원경을 통해 달과 토성, 성운, 성단 등 다양한 천체를 관측하며 보현산별빛축제 유튜브 계정을 통해 개기월식 모습을 실시간 생중계한다. 행사는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으며 개인 관측장비를 지참할 수도 있다. 날씨가 흐려져 개기월식 관측이 어려우면 행사가 취소될 수 있다. 행사 진행 여부는 사전 보현산천문과학관 홈페이지를 통해 최종 공지한다. 시 관계자는 “3년 만에 돌아온 개기월식 블러드문을 관측하며 소원도 빌고 신비로운 우주의 현상을 직접 체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원 양구군도 이날 오전 1시부터 5시까지 국토정중앙천문대에서 개기월식 공개 관측회를 진행한다. 참가 제한은 없다. 행사장에서는 주 망원경을 활용한 보름달 관측 프로그램을 진행해 개기월식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보름달 풍선을 활용한 포토존을 마련돼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이밖에 국립과천과학관 및 국립광주과학관, 대전시민천문대등 각 지역 과학관 및 천문대 등이 이번 개기월식 관련 관측 행사를 진행한다.
  • 광주 대인야시장, 가을밤 더 풍성한 예술밥상 선보인다

    광주 대인야시장, 가을밤 더 풍성한 예술밥상 선보인다

    광주의 대표 문화축제인 ‘대인예술야시장’이 가을밤 더 풍성한 예술밥상으로 돌아왔다. 광주시는 오는 6일부터 11월22일까지(추석연휴 10월 4일과 11일 제외) ‘2025년 하반기 대인예술야시장’을 총 10회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매주 토요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된다. 하반기 개장은 ‘광주 방문의 해’,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등 광주 대표 행사와 연계해 국내외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야간 복합 문화관광 콘텐츠로 기획됐다. 그동안 대인예술시장은 전통시장 먹거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신메뉴 개발 프로젝트’를 꾸준히 추진해왔다. 9월 야시장에서는 상인 품평회를 통해 선정된 신메뉴 첫선을 보인다. 또 대인예술시장 캐릭터인 부엉이모양의 ‘아울러 빵’과 ‘말차막걸리’도 공개된다. 9월 대인예술시장은 세계양궁선수권대회를 기념하는 가상현실(VR) 양궁체험, 케이(K)-뷰티 열풍을 반영한 ‘1만원 뷰티 프로그램’(네일아트, 페이스페인팅, 메이크업 체험) 등 다양한 참여형 콘텐츠로 채워진다. 특히 시장 전체가 ‘예술 놀이터’로 탈바꿈한다.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개막에 맞춰 야시장에서는 공영주차장을 도화지 삼아 그리는 ‘대인마당 스케치북’, ‘판화로 그리는 명작’, ‘구슬로 그려보는 추상화’, ‘못생긴 초상화-1분 캐리커처’ 등 다양한 예술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체험에 참여한 방문객에게는 ‘예술체험 스템프 투어’를 통해 부엉이 캐릭터 열쇠고리를 기념품으로 제공한다. 또 ‘한평갤러리 관람→레지던시 작가 투어→나만의 굿즈 만들기 체험’ 코스로 구성된 ‘대인예술주간 투어’도 마련된다.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관람권을 소지한 신청자는 무료로 굿즈 만들기 체험이 가능하다. 한평갤러리 1관에서는 9월 13일부터 20일까지 어린이 여름미술대회 수상작 전시가 열린다. 대인예술시장 부엉이 캐릭터의 탄생 이야기를 어린이의 시선으로 풀어낸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한평갤러리 2~3관에서는 9월 한 달 동안 다이나믹 스케치 그룹(DSG)의 ‘다이나믹 광주 : 스케치 로그’ 전시가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광주의 순간과 기억을 드로잉으로 기록하는 것으로 강미미, 박성환, 윤연우, 장다연, 조속위, 최지선 등 6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특히 토요일 야시장 운영시간에는 현장 라이브 스케치가 진행돼 현장의 분위기를 실시간 드로잉으로 담아내며 관람객에게 특별한 예술 경험을 선사한다. 대인예술야시장은 오후 6시부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연이 시장 곳곳에서 펼쳐진다. 공영주차장 메인 무대에서는 통기타 라이브, 어쿠스틱 듀오 공연, 버블 매직쇼, 디제이(DJ) 무대가, 국밥거리 사거리에서는 몽골 마두금 연주와 시민참여형 버스킹 공연이 이어져 전통시장의 밤을 감성으로 물들인다. 9월 13일 대인예술야시장 공영주차장 주무대에서는 ‘KIA 타이거즈-LG 트윈스 프로야구 경기’가 실시간 중계된다. 이날 KIA 타이거즈 유니폼 착용 관람객에게는 신메뉴 시식 쿠폰이 제공된다. 야구와 예술이 만나는 이색 경험을 통해, 야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전은옥 문화체육실장은 “대인예술야시장은 예술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확보한 지역 대표 야간 관광 명소로 자리잡았다”며 “새로운 먹거리와 예술 체험으로 채워진 대인예술야시장에 대해 많은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허훈 서울시의원, 생태계교란생물 관리 조례 본회의 통과

    허훈 서울시의원, 생태계교란생물 관리 조례 본회의 통과

    서울 전역에서 지속적으로 발견되고 있는 생태계교란 생물의 효과적인 퇴치를 위해 보다 체계적 시스템이 본격적으로 마련될 전망이다. 서울시의회 허훈 의원(국민의힘, 양천2)이 제정·발의한 ‘서울시 생태계교란 생물 관리에 관한 조례안’ 이 5일 서울시의회 제332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최근 인왕산, 백사실 계곡, 성내천 등 서울시 생태경관보전지역을 포함한 일부 하천과 산을 중심으로 붉은귀거북, 베스, 가시박, 단풍잎돼지풀 등 환경부가 지정한 생태계교란 생물이 지속적으로 발견되고 있다. 국제교역, 반려동물 방사, 기후변화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국내에 유입되는 생태계 교란 생물 특성상 높은 인구밀집도와 물류량과 도심 내 하천·공원·산지 등 다양한 서식환경을 갖춘 서울은 빠른 정착과 확산이 쉬운 편이다 서울시가 기본적으로 생태계교란생물에 대한 연간 계획을 수립하고 있지만 동·식물 소관 부서 변경 등에 따라 운영·관리 주체가 바뀌거나 계획이 매년 수립되지 않는 등 생태계교란종 관리에 일부 애로가 있다. 다행히 제정안이 통과되면서 ▲생태계교란 생물 관리 추진계획 수립·시행 ▲관리 활동 지원 사업 근거 마련 ▲지원 사업의 신청·보고·지도 및 감독·지원금 환수 규정 ▲홍보 및 시민참여 활성화 ▲자치구·관련 기관 등과의 협력 근거가 명문화되는 등 서울시에 특화된 생태계교란 생물 관리 시스템이 체계적으로 정립될 예정이다. 허 의원은 “이번 조례 제정으로 생태계교란 생물 확산의 사전 예방부터 사후 관리까지 전 과정에서의 서울시의 대응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일부 교란종들의 경우 알레르기 질환을 유발하는 등 시민 건강과 일상에도 막대한 불편을 끼치고 있는 만큼 하루속히 서울 맞춤형 관리 방안이 수립·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포토] 기념촬영하는 문재인 전 대통령

    [포토] 기념촬영하는 문재인 전 대통령

    문재인 전 대통령이 5일 ‘평산책방지기’ 자격으로 책의 도시 전북 전주시를 찾았다. 문 전 대통령은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이날 오후 전주완판본문화관에서 열린 ‘제8회 전주독서대전’ 현장에 도착했다. 차에서 내린 문 전 대통령은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와 문승우 전북자치도의회 의장, 우범기 전주시장의 환대를 받으며 1시간가량 현장을 둘러봤다. 그는 “전주는 우리 전통문화 예술의 중심도시이자 시민들의 문화예술 교양 수준이 아주 높다”라며 “전주독서대전도 우리 정부 시절에 시작돼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어서 좀 더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자택에서 300m가량 떨어진 평산책방에서 ‘책방지기’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이어 전주동학농민혁명 녹두관을 방문해 동학에 대한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곳에는 일본에서 송환된 무명의 동학농민군 지도자 유골이 안치돼 있다. 안치된 유골은 동학농민혁명 당시 일본군에 의해 처형된 무명의 농민군 지도자 머리뼈로, 1955년 일본 북해도대학 표본창고에서 발견되면서 존재가 알려졌다. 당시 유골 상자에는 ‘메이지 39년(1906년) 진도에서 효수한 동학당 지도자의 해골, 시찰 중 수집’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방명록에는 ‘인내천, 사람이 먼저다’라고 썼다. 문 전 대통령 부부는 각종 독서·출판 관련 부스가 들어서 시민들로 북적인 전주독서대전 행사장과 전주동학농민혁명 녹두관 등에서 시민·공무원들과 일일이 악수하고 기념 촬영을 한 뒤 2시간30분 만에 현장을 떠났다.
  • 부산시,출퇴근시간대 가락요금소 통행료 지원..32년 숙원 해소

    부산시,출퇴근시간대 가락요금소 통행료 지원..32년 숙원 해소

    남해고속도로 제2지선 서부산 나들목∼가락요금소 구간 통행료 무료화가 32년 만에 시행된다. 부산시는 내년 6월부터 평일 출퇴근 시간대에 이 구간 통행료 지원을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부산시 남해고속도로 제2지선 가락요금소 통행료 지원 조례 제정안’이 10일 입법 예고됨에 따른 조치다. 통행료 지원 대상은 부산시에 등록된 전 차종이다. 평일 오전 6∼9시, 오후 5∼8시 사이 이곳을 통과하는 차량은 사실상 통행료가 무료다. 한국도로공사가 이미 출퇴근 시간 통행료를 차종에 따라 20∼50% 지원하고 나머지는 부산시가 지원하기 때문이다. 통행료 무료 혜택은 평일 출퇴근 시간 차량 1대당 왕복 1회, 하이패스 차량만 적용된다. 통행료 지원은 이용자가 통행료 지원 시스템에 하이패스 카드 정보와 한국도로공사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은 운행정보를 저장하면 부산시가 통행료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이곳은 동·서부산을 연결하는 고속도로 구간으로 미음·화전·녹산·신호 산업단지와 부산신항 등을 연결하는 교통과 물류의 핵심 거점이다. 부산시 권역 내 이동인데도 고속도로 통행료를 내야 해 주민 불만이 컸고 정치권, 시민단체, 부산시가 1990년대 중반부터 통행료 무료화를 줄기차게 요구해왔다. 이번 조치로 연평균 444만대, 하루 평균 1만8천대 차량이 혜택을 볼 것으로 시는 설명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32년 만에 가락 요금소 통행료 무료화가 이뤄져 지역 주민의 숙원이 풀렸고 물류비 절감, 인근 산단 기업의 경쟁력 강화, 부산신항 물동량 창출이 활성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한국 음악, 대만에선 일상”…타이베이 뮤직 엑스포가 보여준 아시아 음악의 힘

    “한국 음악, 대만에선 일상”…타이베이 뮤직 엑스포가 보여준 아시아 음악의 힘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대만 타이베이 난강구의 복합 문화 공간인 타이베이 뮤직 센터(TMC)에서 타이베이뮤직엑스포(TMEX)와 음악 페스티벌 잼잼아시아(JAM JAM ASIA)가 열렸다. 아시아 각국의 음악 팬과 산업 관계자가 한데 모인 이 행사에서 아시아 음악의 세계화를 향한 활발한 교류가 펼쳐졌다. 박람회가 열린 TMC는 올해로 개관 5년 차를 맞았다. 이곳 콘서트장은 수용 인원 5000명으로 한국 아이돌이 대만 팬들을 만나는 대표적 장소로 떠올랐다. 아이브와 NCT 위시, 베이비몬스터, 이영지 등 많은 한국 아티스트가 이곳을 찾았다. 일대에는 200명에서 2000명이 입장할 수 있는 라이브 하우스 3곳과 야외 공연장이 갖춰졌다. 대만 대중음악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관이 마련된 문화 큐브는 녹음실, 연습실 등 아티스트 창작 지원 시설도 갖추고 있어 대만 음악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타이베이 뮤직 센터 초대 회장인 황윈링 회장은 대만 대중음악사를 대표하는 음악인이다. 1980년대 음악계에 데뷔한 그는 가수와 작사가로 출발해 작곡가, 프로듀서, 음악 감독으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중화권 최고 권위의 음악상인 ‘골든 멜로디 어워드’(GMA)에서 최우수 작곡가상을 수상하며 명성을 확고히 했고, 한국에는 영화 ‘청설’(2009)의 음악 감독으로 이름을 알렸다. 타이베이 뮤직 센터의 또 다른 축은 양수륜 최고경영자(CEO)다. 중화권 대표 음반사 록레코즈(구 롤링스톤 레코즈)등에서 CEO를 역임했고 음악 산업의 변화를 누구보다 먼저 감지했다. 한국과도 인연이 깊다. 1990년대 록레코즈코리아 초대 사장으로 1년간 한국에 머물며 현지 음악을 대만에 소개하는 가교 역할을 했다. 당시 그룹 ‘클론’을 대만에 알렸고, SM엔터테인먼트와 교류하며 K팝 아이돌 산업의 핵심인 연습생 제도의 영향력을 목격했다. 타이베이 뮤직 엑스포는 대만 최대 규모의 음악 산업 박람회다. 2회째인 올해는 대만을 비롯한 아시아 브랜드 60여 곳과 120명 이상 음악 산업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한국에서도 부산국제록페스티벌과 잔다리 페스타 등이 전시 부스로 참여했고, 김도헌 대중음악평론가와 남덕현 부산축제조직위원회 집행위원장 등이 타이베이를 찾았다. 30일부터 31일 양일간 타이베이 뮤직센터 일대에서 열린 잼잼 아시아에는 아시아·태평양 10개국 대표 아티스트 50여 명이 무대에 올랐다. 한국 아티스트로는 이날치, 장기하, 예지, 봉제인간 총 4팀이 출연했다. 양일간 타이베이 뮤직 센터를 중심으로 약 2㎞ 대로변을 통제해 시민들이 실내 및 야외무대에서 공연을 즐겼다. 또 야외 공연장 두 군데를 무료로 개방해 도시와 음악이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 다음은 황 회장과 양 CEO와 서면으로 나눈 일문일답이다. -타이베이 뮤직 센터는 대만 음악 산업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나. (황) “음악 산업과 정부 부처를 연결하는 플랫폼이자 소통의 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센터 설립 이후에는 기존에 운영하던 보조금 신청 등 협력이 더욱 투명해졌고 운영 효율성이 높아졌다.” -올해 타이베이 뮤직 엑스포의 방문객 수와 주요한 성과는? (황)“지난해에는 약 7만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올해는 행사 규모가 커져 하루 평균 1만명 이상 관객이 늘었다. 특히 주류 음악뿐만 아니라 다양한 스타일의 음악을 알리는 게 중요하기에 아시아 음악이 세계와 연결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올해 잼잼 아시아에는 지난해보다 더 많은 한국 아티스트가 츨연했다. 이유는. (양)“현재 한국 대중음악이 아시아·태평양 지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영향력과 위상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잼잼 아시아가 ‘아태 10개국 음악 융합’을 목표로 할 때 한국은 당연히 빠질 수 없는 존재다. (올해 초대된) 4팀은 한국 음악의 다양성을 보여주는데, 이들이 무대에 올라 팬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런 음악 큐레이션이) 아시아 음악 교류를 더 활발하게 만든다.” -그렇다면 현재 한국 대중음악이 대만 내에서 얼마나 인기가 많은가. (양)“한국 음악이 대만에 미치는 영향은 이미 매우 크다. 과거에도 슈퍼주니어, 빅뱅 등 많은 그룹이 대만에서 열광적인 반응을 얻었다. 현재 한국 연예인이 타이베이 뮤직 센터에서 팬미팅이나 콘서트를 열면 매번 매진을 기록한다. (대만에서 투어를 열었던) 블랙핑크나, 세븐틴, 트와이스는 말할 것도 없다. 이제 한국 대중음악은 문화 산업의 성장을 견인하는 동력이고, 대만의 젊은 세대에게는 일상의 일부가 됐다.” -K팝 아이돌이 대만에서 강세지만, 현지에서는 인디 음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최근 대만 대중음악 산업에서 인디 음악의 역할에 관해 설명한다면. (양)“대만에서는 최근 몇 년간 인디 밴드가 주목받고 있다. 젊은 세대가 대만 전역에서 열리는 다양한 음악 축제에서 공연하는 인디 밴드를 접하고, 이들을 지지하는 문화가 형성됐다고 본다. 인디 밴드는 대체로 자작곡으로 팬들과 진솔하고 직접적인 소통을 끌어낸다. 따라서 팬들과 유대감을 쌓고 더 가까워진다. 반대로 한국 음악 산업의 자원과 홍보는 대부분 K팝 아이돌에 집중된 경향이 있다. 만약 한국 인디 밴드에 더 많은 자원이 투자된다면 그 영향력 또한 상당할 것이다.” -인디 음악은 예술적 완성도가 높지만, 상업적 성공을 거두기 어렵다는 인식이 있다. 예술적 가치를 추구하면서도 동시에 상업적 성공을 거둔 아티스트 사례를 소개한다면. (양)“아티스트가 자신의 철학과 작품을 대중이 받아들일 수 있는 방식으로 구현하는 게 중요하다. 한국 아티스트로는 아이유를 꼽을 수 있다. 아이유가 작사·작곡한 음악은 예술적 완성도를 인정받으며 대중적으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대만에서는 선셋 롤러코스터가 좋은 사례다. 독창적인 음악과 탄탄한 콘텐츠를 공연과 페스티벌을 통해 확산시켰고, 한국 혁오 밴드와 ‘AAA’라는 프로젝트 그룹도 결성해 새로운 국제 교류를 만들어냈다.” -밴드 선셋 롤러코스터 외에 현재 대만에서 인기 있는 아티스트가 있다면. (황)“옐로 황선(YELLOW 黃宣)의 음악은 중국어나 영어로 노래해도 경계가 느껴지지 않아서 자연스럽게 음악에 빠져들게 된다. 밴드 데카 조인스(Deca Joins)의 음악 역시 매력적인 멜로디를 지니고 있다.” -한국과 대만의 대중음악에는 어떤 공통점이 있다고 보나. (황)“양국 모두 서로 배우고 교류하려는 정신이 있다. 아티스트들이 근면 성실하고 꿈을 위해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창작 작업을 하는 등 음악에 열정적이다.” (양)“두 나라 모두 역사적으로 일본의 영향을 받아 초기 대중음악에서 일본 음악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대만은 약 50년간 일본 식민 지배를 받았고, 초창기 대만 대중음악은 일본 엔카(演歌·1960년대 일본의 가요에서 파생된 장르)와 밀접했다. 음악적 특성 면에서도 멜로디와 리듬에서 공통점을 찾아볼 수 있지만, 한국 음악은 (대만 음악과 달리) 비트와 리듬감이 더 강하고 춤 동작이 강렬하다. 이는 민족적 특성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 음악 시장의 가장 큰 특징은 무엇이라고 보나. (양)“한국에서 재직했던 경험을 돌아보면, 한국 음악 시장을 특별하게 만드는 요소는 ‘융합성’과 ‘끈기’라고 생각한다. 한국에서는 연습생 제도 등을 통해 수년간 춤과 노래를 익히는 훈련을 거쳐야만 무대에 설 수 있고, 이런 점은 K팝 장르의 에너지와 매력을 만들어낸다. 오늘날 많은 한국 아이돌 그룹이 단순히 노래와 춤에 그치지 않고 직접 창작까지 해내며 다방면으로 실력을 보여주는 점 역시 주목할 만하다. -향후 한국과 대만 아티스트들의 교류 행사나 협업 프로젝트가 계획되어 있는지. (황)“물론이다. 타이베이 뮤직센터는 최근 2~3년간 한국 부산국제록페스티벌과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있다. 한국과 향후 협력할 기회가 있다면 새로운 신인을 함께 발굴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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