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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성호 서울시의원 “‘감사의 정원’과 함께 국군포로 기리는 ‘기억의 등대’ 설치 제안”

    문성호 서울시의원 “‘감사의 정원’과 함께 국군포로 기리는 ‘기억의 등대’ 설치 제안”

    제11대 서울시의회 임기 종료를 앞둔 문성호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서대문구 제2선거구)이 마지막 본회의 자유발언을 통해 “전국 최초로 제정된 ‘국군포로 예우 조례’의 정신을 온전히 완성하기 위해 광화문광장 등 서울 중심부에 이들을 기리는 상징 공간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앞서 문 의원은 지난 2023년 3월 10일,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대한민국의 자유를 위해 헌신한 영웅들을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도록 하는 ‘서울시 국군포로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대표 발의한 바 있다. 당시 이 조례안은 시의회 본회의에서 재석 의원 전원의 압도적인 찬성표를 얻으며 통과돼, 문 의원의 탁월한 입법 역량을 증명하기도 했다. 그는 발언을 시작하며 “조례를 통해 국군포로 어르신들과 유가족을 위한 복지적·제도적 기틀은 마련됐으나, 정작 이들의 숭고한 희생을 시민들과 공유하고 영원히 기릴 수 있는 상징적 기억 공간은 서울시 중심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며 보훈 정책의 사각지대를 지적했다. 특히 문 의원은 최근 서울시가 광화문광장에 조성한 국가 상징 공간인 ‘감사의 정원’을 예로 들며 현행 보훈 정책의 사각지대를 날카롭게 비판했다. 그는 “참전 동맹국을 향한 감사는 ‘감사의 정원’을 통해 확실히 빛나고 있지만, 주적에 맞서 싸우다 강제 억류되어 끝내 돌아오지 못한 자국군 포로들을 위한 기억의 등불은 어디에도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국의 영웅을 외면하는 보훈은 결국 ‘반쪽짜리 보훈’에 불과하다”며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이에 문 의원은 해당 조례의 입법 취지를 전방위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서울시가 행정적으로 즉시 착수할 수 있는 ‘두 가지 구체적인 공간 대안’을 마련해 공식 건의했다. 이번 제안은 단순히 정책적 미비점을 지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자체 차원의 실질적인 이행 방안을 선제적으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안 A] 광화문광장 지하 ‘프리덤 홀’ 내 국군포로 디지털 추모관 조성: 지상 공간의 구조 변경이 어렵다면 지하 전시 공간을 적극 활용해 국군포로의 역사와 명단을 새긴 ‘디지털 기억의 벽(Digital Memorial Wall)’ 및 미디어 아트 콘텐츠를 상설 전시할 것. [안 B] 국립서울현충원 내 ‘귀환 염원 기억의 등대’ 상징 조형물 건립 협의: 서울시가 주도해 국방부·국가보훈부 등 중앙정부와 협력하여 호국의 상징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내에 아직 북녘 땅에 남겨진 영웅들의 영혼을 인도하는 영구 조형물을 설치할 것. 이어 문 의원은 발언 말미에 최근 국가 보훈 기관에서 발생한 안이한 역사의식을 강하게 질타했다. 그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이라는 엄숙한 시기에, 국방부 산하 전쟁기념관이 중국의 6·25전쟁 침략과 불법 참전을 정당화하는 미화 용어인 ‘항미원조’ 주장을 아이들 교육 프로그램에 여과 없이 노출하는 해괴망측한 사태를 자초했다”며 격정을 토로했다. 이는 최근 호국보훈의 달 특별 프로그램에서 중국의 침략 행위를 정당화하는 선전 용어를 노출해 논란이 된 전쟁기념관의 역사 왜곡 사태를 날카롭게 비판하며, 무너진 자국 영웅 보훈 체계의 전면적 쇄신을 요구한 것이다. 그는 “대한민국을 지킨 진짜 영웅들은 외면한 채 침략자의 선전 논리를 가르치고 있는 참담한 현실을 바로잡는 시작이 바로 국군포로를 향한 ‘기억의 등대’를 밝히는 일”이라며 집행부의 전향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문 의원은 “비록 시의원으로서의 임기는 마무리를 향해 가고 있지만, 자국 영웅을 기억하는 일에는 마침표가 있을 수 없다”며 “본 의원이 심은 조례라는 씨앗이 서울시 중심부에 꺼지지 않는 등불로 피어날 수 있도록 임기 마지막 순간까지 대안 마련에 전력투구하겠다”고 소회를 밝히며 발언을 마쳤다.
  • [마감시황] 코스닥, 2.36% 내린 887.81 마감…기관 매도에 900 밑으로 후퇴

    [마감시황] 코스닥, 2.36% 내린 887.81 마감…기관 매도에 900 밑으로 후퇴

    25일 오후 3시 30분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21.50포인트(-2.36%) 내린 887.81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923.66에 출발해 장중 930.81까지 올랐지만, 이후 낙폭을 키우며 884.05까지 밀렸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475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기관이 1704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외국인도 21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872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가 216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전체적으로 657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도 위축됐다. 상승 종목은 400개, 하락 종목은 1280개였고 보합은 57개였다. 상한가 8개, 하한가 4개로 약세 종목 수가 크게 우세했다. 거래량은 6억 2682만 9000주, 거래대금은 7조 156억 1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약세였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5.57% 내린 14만 4000원, 에코프로(086520)는 5.29% 내린 10만 2000원으로 마감했다. 주성엔지니어링(036930)도 8.50% 하락한 16만 6900원에 거래를 끝냈다. 반면 알테오젠(196170)은 0.94% 오른 37만 5000원, 원익IPS(240810)는 2.72% 오른 15만 4700원, 리노공업(058470)은 4.11% 오른 8만 8700원으로 상승 마감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0.19% 오른 51만 6000원을 기록했다. 같은 반도체 관련 종목군 안에서도 흐름은 엇갈렸다. 이오테크닉스(039030)는 1.95% 내린 47만 7000원, HLB(028300)는 2.58% 내린 4만 9000원, 코오롱티슈진(950160)은 0.79% 내린 10만 3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업종 대표주 가운데 2차전지 종목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두드러졌다. 개별 종목 장세도 뚜렷했다. 상승률 상위에는 앱튼(30.00%), 삼기에너지솔루션즈(29.96%), 오에스피(29.95%), 파루(29.94%), 삼기(29.93%)가 올랐다. 반면 프로브잇(-44.44%), 바이온(-41.67%), 노블엠앤비(-38.10%), 썸에이지(-30.00%), 지니틱스(-29.98%) 등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은 최근 5거래일 흐름에서도 변동성이 이어졌다. 지난 19일 966.59, 22일 968.40, 23일 891.52, 24일 909.31을 기록한 뒤 이날 다시 887.81로 내려앉았다. 52주 최고치는 1229.42, 최저치는 766.57이다. 유가증권시장이 반도체 대형주 강세를 바탕으로 급등한 것과 달리 코스닥은 성장주와 2차전지, 일부 장비주 중심의 약세가 이어지며 시장 간 온도 차가 두드러졌다. 개인 매수에도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 압력을 이겨내지 못하면서 코스닥은 900을 다시 내줬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명단 오류인 줄”…‘손흥민 선발 제외’ 외신도 충격 “치명적 선택”

    “명단 오류인 줄”…‘손흥민 선발 제외’ 외신도 충격 “치명적 선택”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을 노리던 홍명보호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패하며 자력 진출에 빨간불이 켜진 가운데, 외신들이 ‘손흥민 선발 제외’ 전략에 의문을 표했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5일(한국시간)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과달루페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아공과의 대회 조별리그 A조 최종 3차전에서 0대 1로 패했다. 앞서 열린 조별리그 두 경기에서 1승 1패를 거둔 한국은 이날 무승부만 거둬도 조 2위를 확정할 수 있는 상황이었으나, 이 경기에서 패하며 32강 진출을 위해 다른 조 3위 팀들의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 신세가 됐다. 이날 손흥민은 선발 명단에서 제외돼 전반전을 벤치에서 지켜봤다. 그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경기에 투입됐다. 이를 두고 미국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한국이 손흥민을 벤치에 앉히는 깜짝 결정을 내렸다”며 “손흥민은 한국 대표팀에서 빠질 수 없는 존재다. 이에 처음에는 선발 명단의 오류가 아닌가 하는 반응까지 나왔다”고 놀라워했다. 매체는 “홍 감독은 체코전의 힘겨운 승리와 멕시코전의 답답한 패배 이후 팀에 변화를 주기 위해 새로운 시도를 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어느 쪽이든 이 선택은 한국에 더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ESPN도 “남아공이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한국을 꺾었다”며 “한국은 슈퍼스타 손흥민을 벤치에 앉히는 충격적인 결정을 내렸다. 이미 32강 진출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듯 보였다. 결과적으로 이는 치명적인 선택이 됐다”고 비판했다. BBC 스포츠는 ‘이상한, 기묘한’이라는 의미의 영어 단어 ‘weird’를 사용하며 “대한민국이 손흥민 없이 라인업을 꾸린 모습을 보는 것은 다소 기묘한 느낌”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전 토트넘 포워드는 자국을 위해 월드컵 12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했으며, 대한민국이 월드컵 본선에서 그를 선발 명단에서 제외하고 경기를 치르는 것은 2014년 이후 이번이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야후스포츠 역시 “홍 감독은 아시아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는 손흥민을 선발 명단에서 제외했다”면서 “한국은 경기 흐름을 바꾸기 위해 손흥민을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했지만 패하고 말았다”고 전했다. 홍명보 “상대 힘 떨어진 후반 투입이 좋다는 판단” 홍 감독은 이날 경기 전 FIFA와의 공식 인터뷰에서 손흥민의 선발 제외 이유에 대해 “상대의 체력적인 면을 전체적으로 봤다”고 밝혔다. 그는 “후반에 나가는 것이 훨씬 팀이나 본인을 위해서도 좋다는 판단 하에 일단 스타트는 벤치에서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패배 후 가진 인터뷰에서는 “결과적으로 모든 게 제가 판단하고 결정한 것”이라며 “모두 제 책임”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손흥민은 상대가 힘이 있는 전반보다 45분을 마치고 공간이 생겼을 때 넣는 게 좋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선수들의 움직임이 무거웠다며 ‘집단 식중독 등 불가항력적인 요인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부분은 전혀 없었다. 또 이유를 그런 쪽으로 돌리고 싶지도 않다”고 일축했다. 한편 이날 패배로 한국은 승점 3점으로 멕시코(승점 9점)와 남아공(4점)에 이어 A조 3위로 내려앉았다. 다른 조 상황을 지켜본 뒤 총 12개조 3위팀 가운데 8개팀에게만 주어지는 32강 티켓을 거머쥘 수 있는지 판가름 난다.
  • 졸전 속 존재감 폭발했는데…카스트로프 “내 실수로 실점 허용했다” [월드컵]

    졸전 속 존재감 폭발했는데…카스트로프 “내 실수로 실점 허용했다” [월드컵]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후반전 교체 출전으로 꿈에 그리던 월드컵 데뷔전을 치른 한국 축구 대표팀의 ‘윙백’ 옌스 카스트로프(묀헨 글라트바흐)는 실점 상황에 대해 “내 실수였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대표팀은 25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루페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마지막 3차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에 0-1로 패해 A조 3위가 됐다. 이날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32강 자력 진출이 가능했던 한국은 각 조 3위 팀들의 성적을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 됐다. 앞서 1·2차전에서 벤치에서 대기하던 카스트로프는 이날 후반 시작과 함께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과 교체돼 왼쪽 윙백을 맡아 활발하게 공격에 가담했다. 하지만 한국은 좀처럼 주도권을 가져오지 못했고, 남아공의 타펠로 마세코가 왼발로 때린 볼이 골문 오른쪽 구석을 가르면서 결국 후반 18분 선취점을 내줬다. 마세코의 바로 앞을 지킨 카스트로프는 몸을 날려 공을 막아 보려 했지만, 그 사이로 슈팅이 지나가고 말았다. 카스트로프는 이를 자신의 탓으로 여겼다. 그는 경기가 끝난 뒤 “실점 상황에서 상대가 슈팅할 때 제가 제때 다리를 좁히지 못했고, 결국 실점을 허용했다”며 “그건 제 실수였다”고 말했다. 경기에 투입되기 전 홍 감독으로부터 어떤 지시를 받았냐는 질문에는 “남아공이 포백 수비를 하기 때문에 확실히 상대 마지막 수비라인에서 공격적으로 나서라고 하셨다”며 “크로스나 뒷공간 침투를 통해 적극적으로 움직이려고 했다. 그런 부분은 잘 이뤄졌지만 아쉽게 우리가 골을 터트리지 못했고, 오히려 역습 상황에서 실점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인 어머니와 독일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카스트로프는 한국 대표팀 역사상 해외 태생 혼혈 선수로는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빠른 스피드와 강력한 슈팅을 갖춰 기대를 모았지만, 1·2차전에서는 교체 출전 기회조차 얻지 못했다. 카스트로프는 “그라운드에서 뛰는 것과 밖에서 보는 것은 크게 다르다”라며 “밖에서 볼 때는 모든 게 쉬워 보이지만 막상 그라운드에선 높은 습도와 날씨 조건 때문에 스프린트를 하거나 공격적으로 활발하게 움직이기가 무척 힘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월드컵 데뷔전을 치른 것은 기쁘지만 불행하게도 팀이 0-1로 패했다. 정말 아쉽다”며 “아쉬운 결과지만 이제 다른 조의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32강에 진출하게 된다면 다음 경기에 100% 집중하겠다”고 했다.
  • ‘MSI 2026’ 대전서 28일 개막…글로벌 e스포츠 도시 도약 기대

    ‘MSI 2026’ 대전서 28일 개막…글로벌 e스포츠 도시 도약 기대

    대전시가 글로벌 ‘e스포츠’ 도시로의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25일 시에 따르면 28일부터 내달 12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열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 국제대회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대전의 위상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MSI는 시즌 중반 세계 최강의 e스포츠 팀을 가리는 국제 대회로, 전 세계를 대표하는 11개 팀이 참가한다. 한국(LCK) 대표로는 한화생명 e스포츠와 T1이 출전한다. 대회 관람권은 이미 매진됐다. MSI는 전 세계 100여 개국에 생중계되고 대회 기간 전 세계에서 8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른 지역경제 파급 효과는 1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시는 경기 관람을 넘어 대전을 찾은 방문객이 축제 공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편의시설 등을 준비하고 있다. 대회장 주변인 엑스포과학공원 한빛광장에서는 e스포츠 팬들을 위한 ‘팬페스타(Fan Festa)’를 운영한다. 내달 3~12일까지 진행하는 ‘팬페스타’는 무료로, 신규 챔피언 테마 터널과 게임 아케이드, LCK 10주년 전시 등을 선보인다. 또 전 세계 100여 개국에 생중계되고 누적 시청자가 1억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경기 중계 화면 전후에 대전의 첨단 과학 인프라와 도시 경관을 담은 영상을 송출할 계획이다. 박승원 대전시 문화예술관광국장은 “MSI 2026은 대전이 과학 수도를 넘어 e스포츠 도시이자 첨단 문화콘텐츠산업을 선도하는 도시임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내외 방문객이 대회를 즐길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 최효숙 경기도의원, ‘청소년 중독 예방 및 치유 지원 조례’로 우수조례상 수상

    최효숙 경기도의원, ‘청소년 중독 예방 및 치유 지원 조례’로 우수조례상 수상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최효숙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청소년 중독 예방 및 치유 지원에 관한 조례」가 입법 성과와 실효성을 높이 인정받아, 지난 24일 ‘2025년도 경기도의회 우수조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우수조례 선정은 최효숙 의원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청소년 인구가 거주하는 경기도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독창적이고 실질적인 자치입법을 완수한 공로를 높이 평가받은 결과다. 최 의원이 제정한 해당 조례는 갈수록 급증하고 심각해지는 청소년 중독 문제를 개인이나 가정의 일탈로 치부하지 않고 공공이 책임져야 할 영역으로 명확히 규정했다. 특히 전통적인 약물, 도박, 알코올, 흡연 문제뿐만 아니라 최근 급증하는 인터넷·스마트폰 등 새로운 형태의 디지털 중독까지 범주에 포괄하여 종합적이고 선도적인 대응 기반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지닌다. 아울러 타 지방자치단체의 단순 보호 중심 조례들과 달리 청소년 중독에 관한 체계적인 실태조사 실시, 조기 개입을 위한 기반 마련, 전문적인 치유 및 재활 지원, 유관기관 간 통합적 협력체계 구축 등을 명문화함으로써 종합적인 대응 체계를 제도화했다는 차별성을 확보했다. 현재 경기도는 이 조례를 바탕으로 중독 전문 전담상담사를 현장에 배치해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청소년을 대상으로 치유캠프 운영, 심리검사 및 상담 서비스 제공, 전문 의료기관 연계 등 맞춤형 정책을 시행 중이다. 또한 경기도경찰청과 유기적으로 협업한 ‘청소년 사이버 도박 자진신고제’를 통해 위기 청소년을 조기에 발굴하고 치유·회복 서비스를 연계하는 등 청소년 중독 문제에 전방위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최효숙 의원은 “청소년 중독 문제는 더 이상 개인이나 가정의 노력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사회적 과제인 만큼, 지방정부와 지역사회가 함께 안전한 울타리가 되어야 한다”며, “이번 우수조례 수상은 변화하는 유해 환경 속에서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보호하기 위해 의회와 집행부가 함께 고민하고 노력해 온 결실이라 뜻깊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조례 제정에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청소년과 학부모가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예방·치유·사후관리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책임 있는 활동을 이어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우수조례 수상을 통해 청소년 정책 분야에서의 탁월한 입법 전문성을 입증한 최효숙 의원은 지난 4년간 도민 복리 증진을 위해 헌신해 온 의정활동을 뜻깊게 마무리하게 됐다.
  • 홍명보, 월드컵 본선 무대서 1승1무4패…특혜 의혹 속 초라한 성적

    홍명보, 월드컵 본선 무대서 1승1무4패…특혜 의혹 속 초라한 성적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25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루페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3차전에서 졸전 끝에 0-1로 패하면서 홍 감독의 지도력에도 깊은 상처가 남게 됐다. 체코와의 1차전에서 2-1로 역전승을 따내며 기세를 올렸지만 멕시코와의 2차전, 남아공과의 3차전에서 보여준 경기력은 기대 이하였기 때문이다. 홍 감독은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주장을 맡으며 4강 신화의 현장에 있었다. 한국 축구 역사상 최고의 ‘리베로’이자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로 성공 가도를 달렸다. 이를 바탕으로 2013년 최강희 감독의 후임으로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 감독으로 나섰지만 국제 축구 무대에서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홍 감독은 당초 소속팀에서 활약이 좋은 선수를 대표팀에 선발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정작 경기력이 좋지 않았던 일부 선수를 중용하면서 원칙을 깨뜨리고 ‘의리 축구’를 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여기에 알제리전 패배 당시 상대에 대한 전술적 분석이 이뤄지지 않아 전반에만 3골을 얻어맞는 등 좋은 조 편성을 받아들었다는 평가에도 1무 2패로 좋지 않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지도력에 상처를 받았다. 이번 역시 비슷했다. 2024년 2월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이 경질된 후 대표팀 감독을 선임하는 과정에서 절차적 정당성이 훼손된 채 홍 감독이 임명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결국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감사까지 벌여 홍 감독 임명 과정에서 정관 위반으로 원천 무효에 해당한다는 지적까지 했다. 결국 감독 임명을 둘러싼 잡음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홍 감독은 손흥민과 이강인, 김민재 등 빅클럽에서 뛰는 선수가 가장 많다는 이번 대표팀에서도 현대 축구의 흐름과는 동떨어지는 전술을 사용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특히 예선전에서 사용하던 포백 전술 대신 2025년 7월부터 플랜 B로 스리백을 가동했다. 그렇지만 결과적으로 당초 플랜 B였던 스리백을 주 전술로 사용하면서 공격력이 증가하기보다 오히려 수비의 문제점만 드러난다는 전문가의 지적이 나왔다. 사상 처음으로 국가대표 감독 ‘재수’라는 특혜 지적까지 받으며 월드컵 무대에 나선 홍 감독은 6경기를 치르는 동안 1승1무4패라는 초라한 성적만을 거뒀다.
  • ‘굴욕 패배’ 주저앉아 잔디 내려친 이강인…“많은 반성 해야”

    ‘굴욕 패배’ 주저앉아 잔디 내려친 이강인…“많은 반성 해야”

    홍명보호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졸전 끝에 패해 자력 32강 진출이 무산된 가운데, 축구 대표팀 ‘에이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경기가 끝난 뒤 주저앉아 잔디를 내려치고 한참을 일어서지 못하는 모습이 축구팬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홍명보호는 25일(한국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예선 A조 3차전 남아공과의 경기에서 후반 17분 마세코에 실점해 0대1로 패했다. 이로서 한국은 승점 3점으로 멕시코(승점 9점)와 남아공(4점)에 이어 A조 3위로 내려앉았고, 다른 조 상황을 지켜본 뒤 총 12개조 3위팀 가운데 8개팀에게만 주어지는 32강 티켓을 거머쥘 수 있는지 판가름난다. 이날 이강인은 선발 출전해 2선에서 고군분투했지만, 패스를 뿌려줄 선수를 찾지 못해 고립되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이강인은 경기장에 주저앉았다. 이어 주먹으로 잔디를 내리치고, 유니폼을 들어올려 얼굴을 감싼 뒤 유니폼을 깨물었다. 재차 바닥에 주저앉은 이강인은 오현규(베식타시)가 다가와 토닥이자 얼굴을 손으로 감싸며 아쉬움을 삼켰다.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던 이강인은 대표팀 스태프들이 다가와 달랜 끝에 힘겹게 일어섰다. 이강인은 이번 대회 조별예선 3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공격의 ‘핵’ 역할을 해냈다. 조별예선 1차전 체코와의 경기에서는 패스 성공률 100%를 자랑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황인범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하기도 했다. 이강인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많은 관심을 가져주신 축구 팬분들께 너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강인은 32강 진출 가능성에 대해 “앞으로 2~3일 동안 많은 행운이 저희한테 왔으면 좋겠다”면서 “다음 경기가 있을 수 있으니 이런 경기가 반복되지 않도록 잘 반성하고 최선을 다해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 결과에 대해 “선수로서 많은 반성을 해야 할 것 같다”며 “앞으로 더 이상 이런 상황이 나지 않도록 더 많은 반성과 노력을 해야 되지 않을까 싶다”고 다짐했다.
  • 차기 유엔 사무총장 후보자 “제주도 명예도민증 받아 너무 기쁘다”

    차기 유엔 사무총장 후보자 “제주도 명예도민증 받아 너무 기쁘다”

    “평화의 섬,제주도의 도민증을 받아 너무 기쁘다.” 유엔(UN) 사무총장 후보인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25일 제주 서귀포시 표선 해비치호텔에서 열린 제주포럼 주요 프로그램인 ‘유엔 사무총장 후보자 대담’에서 기쁨을 감추지 못하며 이렇게 말했다. 유엔 사무총장 후보들은 전날 오후 제주돌문화공원에서 열린 환영 만찬에서 제주도 명예도민증을 전달받아 눈길을 끌었다. 수여 대상은 그로시 사무총장 외에 레베카 그린스판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 사무총장, 마리아 페르난다 에스피노사 제73차 유엔총회 의장, 마키 살 전 세네갈 대통령이다. 이들은 국제평화와 지속가능발전, 국제협력 분야에서 활동해 온 인물들로, 국제사회에서는 차기 유엔 사무총장 후보군으로도 거론되고 있다. 또 미첼 바첼레트 전 칠레 대통령은 화상으로 참가한다. 도는 현장에 참가한 후보들에게 명예도민증을 전달했으며, 화상 참가 후보에게는 추후 우편 등의 방식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다만 이들보다 늦게 출마를 선언한 캐롤린 로드리게스 버케트 주유엔(UN) 가이아나 대사의 경우 명예도민 위촉 절차 등의 이유로 전달하지 못했다. 제주도 명예도민증은 ‘제주특별자치도 명예도민증 수여 등에 관한 조례’에 따라 도정 발전에 기여했거나 제주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국내외 인사에게 수여된다. 도는 이번 명예도민증 수여를 계기로 국제기구와의 협력 채널을 확대하고, 평화·기후변화·지속가능발전 등 글로벌 의제에서 제주의 역할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제주포럼은 세계 각국 지도자와 국제기구, 전문가들이 모여 평화와 번영의 미래를 논의하는 대한민국 대표 공공외교 플랫폼”이라며 “세계적 지도자들과의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글로벌 현안 해결 과정에서 제주의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대중음악 가사 50년치 분석해보니…“이기적으로 변하는 세상?” [사이언스 브런치]

    대중음악 가사 50년치 분석해보니…“이기적으로 변하는 세상?” [사이언스 브런치]

    사회 변화에 관한 논쟁은 공적 담론에서 끊이지 않는 주제다. 지난 반세기 동안 급격한 기술 혁신, 경제 구조 개편, 규범 변화는 사회 조직과 일상생활을 근본적으로 바꿔놨다. 이런 변화는 소통, 사회적 상호작용, 자기표현 양상을 긍정적 방향으로 재구성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자기 중심적, 사회적 단절, 탐욕 등도 함께 늘어나고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이런 인식은 정말 옳은 것일까. 아랍에미리트연합(UAE) UAE대 인지과학과, 영국 스코틀랜드 애버딘대 심리학부, 싱가포르 제임스 쿡대 사회·보건과학부, 독일 레겐스부르크대 실험 심리학 연구소 공동 연구팀은 지난 50년 동안 미국과 독일의 대중음악 가사를 분석한 결과 자기중심적 성향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플로스 원’ 6월 25일 자에 실렸다. 보통 책, TV 프로그램, 정치 연설 같은 문화적 산물은 사회적 수준의 변화를 추정하는 데 유용한 자원이 된다. 공공의 문화적 산물은 특정 시점에 그 사회가 지닌 특성을 보여 주며 당대의 지배적 문화 규범과 대중의 심리적 특성에 관한 귀중한 통찰을 제공한다는 생각에 근거한다. 통계로 확인된 가사 속 대명사의 진실연구팀은 미국, 독일, 일본, 홍콩에서 1970~2019년 매년 인기 있었던 대중음악 10곡씩 총 2000곡, 약 39만 단어 말뭉치의 가사를 수집했다. 미국 빌보드 핫100, 독일 공식차트, 일본 오리콘, 홍콩 음악 차트 등 각국 대표 대중음악 순위를 활용했으며 가사는 번역하지 않고 원어 그대로 분석했다. 연구팀은 언어 탐구, 단어 집계 프로그램인 LIWC를 이용해 자기 초점의 지표인 1인칭 단수 대명사 비율을 추출했다. 이를 바탕으로 혼합선형모형을 써서 연도, 문화, 국가는 고정효과, 아티스트, 언어, 차트 순위는 무선효과로 통제했다. 특히 연구팀은 개인주의 성향이 강한 서구인 미국, 독일과 집단주의 성향이 강한 일본, 홍콩 같은 동양문화권을 교차해 시간 추세를 봤다. 연구팀은 ‘우리’ 같은 1인칭 복수 대명사에 비해 ‘나’와 같은 1인칭 단수 대명사 비율이 높으면 자기 집중도가 높다고 봤다. 그 결과, 개인주의 성향이 더 강한 국가인 미국과 독일에서는 1970년과 2019년 사이에 자기중심적 언어 사용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집단주의 성향이 강한 일본과 홍콩에서는 자기중심적 언어 사용이 시간 변화에도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모습이 확인됐다. 또 미국과 독일에서 자기중심적 언어 증가가 타인에 대한 관심 감소를 의미하는 1인칭 복수 대명사 사용 감소로 이어지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중이 듣는 노래, 사회의 심리 상태”연구를 이끈 마리우스 골루비키스 UAE대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사회 전반의 자기중심성 증가가 전 세계적으로 피할 수 없는 보편적 현상이 아니라 각 사회의 문화적 가치 체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는 것을 시사한다”며 “대중음악과 같은 문화적 산물이 사회화 매개체로 작용하면서 특정 시대 대중의 심리적 특성과 지배적 문화 규범을 파악할 수 있는 심리적 압력계 혹은 타임캡슐 역할을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골루비키스 교수는 “인류의 행동 변화나 전 세계적 심리 변화 추이를 탐구할 때는 특정 문화권의 관점을 넘어 문화적 민감성을 갖고 접근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 ‘녹조 라떼’ 워싱턴 명소, 216억원 들이고도…색깔만 복구, 논쟁은 여전 [워싱턴NOW]

    ‘녹조 라떼’ 워싱턴 명소, 216억원 들이고도…색깔만 복구, 논쟁은 여전 [워싱턴NOW]

    건국 250주년 맞아 1400만 달러 투입해 개보수 트럼프 ‘반달리즘’ 주장에 정치권 논쟁으로 번져 미국 워싱턴DC 링컨 기념관 앞에 있는 ‘리플렉팅 풀’(reflecting pool·반사 연못)은 대표적인 관광 명소입니다. 파르테논 신전을 연상시키는 링컨 기념관을 거울처럼 비춘다고 해서 이런 이름이 붙었는데요.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목사가 ‘나는 꿈이 있습니다’라는 연설을 한 장소로 유명합니다. 영화 포레스트 검프에서 톰 행크스가 베트남전 연설을 하다 연인을 발견하고 뛰어들어간 장면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명소가 ‘녹조 라떼’ 오명을 쓰며 수난을 겪고 있습니다. 녹조류가 대량 번식하면서 파랗던 연못이 녹색으로 바뀐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건국 250주년을 맞아 리플렉팅 풀을 성조기처럼 더 푸르게 만들겠다며 대대적으로 보수했는데, 이런 일이 생겨 정치적 논란으로 번졌습니다. 보수 작업에 들어간 비용은 1400만 달러, 우리 돈 약 216억원입니다. 연못 바닥을 파랗게 도색하고 수질을 개선하는 공사를 벌였습니다. 그럼에도 연못이 녹색으로 변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트럼프 대통령은 의도를 가진 이들이 일부러 칼 같은 날카로운 도구로 도색을 벗겨냈고 부식성 화학물질을 쏟아부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트루스소셜에서 리플렉팅 풀 훼손 행위를 반달리즘(기물파손)이라고 규탄하고 “조지 워싱턴과 에이브러햄 링컨 전 대통령에 대한 모욕이다.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실제로 미 수사당국은 6명을 리플렉팅 풀 훼손 혐의로 체포했고 7명에게 소환장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선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입수한 정부 문서를 바탕으로 “리플렉팅 풀을 관리하는 국립공원관리청 직원들이 연못 이음매 사이에서 두 군데의 절단 흔적을 발견했지만 녹조류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체포된 사람들도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올림픽에 3차례 출전한 미국 카누 전 국가대표 데이비드 허른도 체포됐다가 풀려났는데, 그는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다 호기심에 연못에 떠 있던 코팅을 손으로 잠시 만졌을 뿐”이라고 하소연했습니다. 리플렉팅 풀 녹조 사태는 정치권까지 달궜습니다. 민주당 제프 머클리 상원의원은 엑스를 통해 “낭비와 부정부패를 그렇게 외치던 트럼프 행정부가 리플렉팅 풀 리모델링에 1400만달러를 썼는데, 지금은 다 벗겨지고 녹조가 가득하다. 이 낭비에 대해 답변을 요구하겠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출산 휴가 중인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폭스뉴스에서 “민주당 당원들만이 우리 수도를 아름답게 꾸미고 다시 자부심의 상징으로 만드는 것을 미워한다”고 저격했습니다. 24일(현지시간) 기자가 가본 리플렉팅 풀은 녹조 사태 이후 진행된 추가 정비 작업으로 인해 많이 파래졌습니다. 연못 주변을 걷다 보니 녹조 사태에 대해 이야기하는 대화가 종종 들렸습니다. 어떤 이는 여전히 녹색이라고 안타까워 했고, 예전보다 아름다워졌다고 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과거엔 연못 물을 직접 만지는 사람도 있었지만 행여나 오해를 살까 우려한 탓인지 이날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리플렉팅 풀은 미국 화합의 상징이자 역사적 집회의 중심이지만 이번 사태가 남긴 앙금은 당분간 계속될 것 같습니다. 국제뉴스의 중심에는 늘 ‘세계 최강대국’ 미국이라는 나라가 있습니다. 미국에서 일어난 일이 왜 우리에게 중요한 것일까요. 특히 한국에게 중요한 미국 뉴스는 무엇이 있을까요. 워싱턴 현지에서 느낀 미국은 어떤 나라일까요. 좀더 알기 쉽게 미국을 풀어드립니다.
  • 울주군의회, 임기 만료 1년 내 공무국외출장 제한 추진

    울주군의회, 임기 만료 1년 내 공무국외출장 제한 추진

    울산 울주군의회가 임기 만료를 앞둔 시점의 ‘외유성’ 공무국외출장을 원천 차단하고, 출장 과정에서 의원의 부당한 권한 남용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에 나섰다. 울주군의회는 임기 만료 1년 이내 의원의 공무국외출장을 제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울주군의회 의원 공무국외출장 일부개정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조례안은 지난해 12월 개정된 ‘지방의회 공무국외출장 규칙 표준(안)’ 권고에 발맞춰 국외연수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고 군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조례안의 핵심은 선심성·성과 없는 출장을 막기 위한 엄격한 제한 규정이다. 우선 의원 임기 만료 전 1년 이내에는 공무국외출장을 전면 제한하도록 했다. 또 징계 처분을 받은 의원에 대해서도 일정 기간 국외출장 대상에서 제외하는 패널티를 부과한다. 부실 심사를 방지하기 위해 출장심사위원회 구성 시 시민사회단체 대표 또는 임원을 최소 1명 이상 반드시 포함하도록 의무화했다. 특히 이번 개정안에는 의원과 동행하는 의회 공무원의 권익을 보호하고 갑질을 예방하는 구체적인 조항들이 대거 포함돼 눈길을 끈다. 의원이 특정 여행업체 알선이나 출장을 강요하는 등 위법·부당한 지시를 내릴 경우, 직원이 이를 정당하게 거부할 수 있는 권리를 명시했다. 이로 인해 해당 직원이 인사나 근무성적 평가 등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의장의 보호 의무도 규정했다. 더불어 출장 기간 중 의원이 직원에게 비용 부담을 강요하거나 사적 심부름, 회식 강요 등 공무와 무관한 불필요한 지시를 내리지 못하도록 못 박았다.
  • “표 없다” 아우성인데… 저비용 항공사들, 제주행 비행기 안 띄웠다

    “표 없다” 아우성인데… 저비용 항공사들, 제주행 비행기 안 띄웠다

    병원 진료를 받으러 서울에 가야 하는 제주도민도, 여름 휴가철 제주 여행을 계획한 관광객도 항공권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다. 제주~김포 노선의 항공좌석 부족 문제가 단순한 성수기 수요 증가를 넘어 제주도민의 이동권과 관광산업 전반을 위협하는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런데 정작 항공사들은 정부로부터 배정받은 운항 슬롯(이착륙 시간)을 제대로 활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행기가 부족한 게 아니라 운항을 안 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좌석난의 배경에는 대한항공·아시아나 통합에 따른 슬롯 재배분, 고유가 여파, 일부 항공사의 운항계획 미이행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의원(제주시을, 원내 정책수석부대표)이 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운항계획 이행률 자료에 따르면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 과정에서 제주~김포 노선 13개 슬롯이 저비용항공사(LCC)들에 재배분됐다. 공급확대를 통해 좌석난을 완화하겠다는 취지였다. 그러나 결과는 기대와 달랐다. 김포-제주 노선의 운항계획 이행률 저조 현상이 전체 항공사에 균등하게 나타난 것이 아니라 특정 항공사에 집중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스타항공은 추가 운항이 가능했던 편수의 절반 수준만 실제 운항했고, 트리니티항공(구 티웨이항공)은 추가 슬롯을 확보했음에도 운항 편수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매달 80%대 후반에서 90%대 초반의 저조한 운항계획 이행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4월부터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으로 아시아나항공 정기편수는 323편 감소한 것에 반해 슬롯을 배분받은 제주항공, 트리니티항공, 이스타항공, 파라타항공의 정기편 증가수는 186편 정도에 불과했다. 국토부로부터 보고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김포~제주 노선 좌석 수는 연초 1월 대비 약 20만석 가까이 감소했다. 김포~제주 노선의 1일 왕복 좌석이 약 7만 7000석 수준임을 고려하면, 이는 제주 하늘길이 약 3일간 멈춘 것과 같은 규모라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평균 탑승률은 95%를 넘어서며 도민과 관광객 모두 항공권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김 의원은 오는 29일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국토교통부 및 항공사 임원진을 직접 만나 항공편 감축의 구체적 배경과 항공사별 격차 발생 원인을 점검하고, 향후 운항 정상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부와 정치권도 대책 마련에 나섰다. 한국공항공사는 다음 달부터 제주~김포 노선 공급석을 늘리는 항공사에 착륙료를 감면해 주기로 했다. 위성곤 제주도지사 당선인은 출발 72시간 전까지 일정 좌석을 제주도민에게 우선 배정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문대림 의원은 제주도민 항공 이동권 보장을 위한 제주특별법 개정을 추진 중이다.
  • <속보> 진도 죽도등대 ‘무종’…해수부, 보존대책 나섰다

    <속보> 진도 죽도등대 ‘무종’…해수부, 보존대책 나섰다

    전남 진도군 맹골수도 해역의 상징이자 목포 관리 해역 ‘1호 등대’로 불리는 죽도등대가 오랜 방치 끝에 본격적인 보존·정비 절차에 들어간다. 심각한 훼손 상태가 드러난 ‘무종(霧鐘)’과 종탑에 대해 해양수산부가 뒤늦게 복원 대책 마련에 나서면서, 근대 해양문화유산 보존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목포 해역 항로표지의 효시로 평가받는 죽도등대는 1907년 첫 점등 이후 120년 가까이 서남해 선박의 안전 항행을 책임져온 역사적 상징물이다. 전남 진도군 조도면 맹골도리에 위치한 이 등대는 높이 8.5m 규모로, 최대 23해리(약 40km) 밖까지 불빛을 비춘다. 2009년 무인화된 이후에도 서남해 대표 항로표지 시설로 기능해왔다. 문제가 된 시설은 1950년 제작된 ‘무종’과 이를 지탱하는 종탑이다. 무종은 안개가 짙은 날 일정한 간격으로 울려 선박에 위험 해역을 알리는 장치로, 해양수산부 지정 등대문화유산 제20호이자 국립등대박물관 등록 유물(제4681호)이다. 특히 높이 78cm, 지름 38cm의 황동제로 제작된 이 무종은 국내 최대 규모급으로 꼽힌다. 과거에는 10초 간격으로 타종되며 맹골수도를 지나는 선박의 길잡이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현재 종탑은 심각한 훼손 상태다. 중세 유럽풍 건축 양식으로 조성된 콘크리트 구조물 외벽은 곳곳이 부식돼 떨어져 나갔고, 내부 철근은 붉게 녹슨 채 외부로 드러나 사실상 붕괴 직전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무종 역시 종탑 붕괴 우려로 분리돼 현재 등대 내부에 임시 보관 중이다. 현장 안내판마저 글자를 식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노후화돼 문화유산 관리가 사실상 중단됐다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관리 주체인 목포지방해양수산청 진도항로표지사무소는 “종탑 안전 문제가 확인돼 무종을 별도 보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양수산부는 ‘죽도등대 보존 방안 및 환경정비 계획’을 발표하고 긴급 복원 절차에 착수했다. 해수부는 오는 7월 중 등대 및 건축 문화재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회의를 열고 현장 실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종탑 구조 안전성을 정밀 점검해 무종 재설치 가능성을 검토하고, 8월까지 구체적인 복원 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9월부터 11월까지는 등대 진입로 제초 작업과 주변 환경 정비, 노후 안내판 교체 등을 집중 추진한다. 아울러 무종과 종탑의 장기적 보존·관리 체계 구축을 위한 추가 예산 확보에도 나설 계획이다.
  • 남아공에 ‘충격패’ 홍명보 역대 최악의 감독 되나…졸전 끝 패배 “결과는 내 책임”

    남아공에 ‘충격패’ 홍명보 역대 최악의 감독 되나…졸전 끝 패배 “결과는 내 책임”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6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0-1로 충격패를 당했다. 32강 진출 여부는 기다려봐야 하지만 48강에서 이대로 떨어지면 본선에 진출한 월드컵에서 역대 최악의 성적을 남기게 된다. 한국은 25일(한국시간)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과달루페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경기에서 졸전 끝에 패배했다. 비기기만 해도 32강 진출할 수 있는 유리한 상황이었지만 후반 18분 결정적인 실점으로 조별리그를 1승 2패로 마쳤다. 전반부터 불안감이 엄습했다. 한국은 전반 유효슈팅 0개에 그치며 상대 골문을 열지 못했다. 오히려 남아공이 유효슈팅을 3개 기록하며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홍 감독은 대표팀의 핵심 전력인 손흥민을 벤치에 두는 초강수를 뒀다. 1, 2차전에서 득점을 내지 못한 손흥민 대신 오현규를 먼저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홍 감독은 “상대의 체력적인 면을 보면서 후반에 나가는 게 팀이나 본인을 위해서 좋다고 판단했다”며 손흥민 기용 방안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경기 초반 한국이 적극적으로 전방 압박을 펼치며 기선 제압에 나섰지만 남아공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김민재가 슛을 날렸지만 골대에 맞으면서 아쉽게 빗나갔다. 전반 8분에는 혼전 상황에서 시도한 이강인의 슛이 골대 옆으로 빠져나갔다. 전열을 가다듬은 남아공은 오히려 한국을 여러 차례 위협했다. 빠른 역습 전개로 한국 수비진을 당황하게 하는 장면이 나왔다. 특히 30분 김승규와 연속으로 1대1 상황을 만들며 득점에 가까이 다가서기도 했다. 상대가 뻔한 공격을 했고, 김승규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실점할 뻔했다. 이후 한국은 이렇다 할 득점 기회 없이 전반을 마쳤다. 슈팅 4개를 시도했지만 유효슈팅은 없었다. 남아공은 슈팅 9개를 시도해 3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했다. 위기에 몰린 한국은 후반전 황희찬을 빼고 손흥민을 투입했다. 오현규는 계속 최전방에 섰다. 오현규는 후반 15분 위협적인 헤더로 골문을 두드렸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후반 18분 한국이 골을 얻어맞았다. 수비진은 좌우로 흔드는 패스에 대응하지 못했고 타펠로 마세코가 그대로 강슛으로 우리 골망을 흔들었다. 여러 차례 선방을 보였던 김승규도 속수무책이었다. 홍 감독은 조규성을 투입하며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지만 이마저도 통하지 않았다. 조규성은 오히려 후반 29분 옐로카드를 받았다. 동점이 절실했던 한국은 뒤늦게 공세 수위를 높였지만 상대 수비가 오히려 견고했다. 이날 패배로 홍 감독은 2014년 브라질 대회와 이번 대회 통틀어 월드컵 통산 1승 1무 4패를 기록했다. 2014년 브라질 대회에서 3득점 6실점, 이번 대회에서 2득점 3실점이다. 최악의 감독이라는 평가를 받아도 할 말 없는 성적이다. 경기 후 홍 감독은 “선제실점을 당하면서 경기 운영에 조급함이 있었다. 아쉽지만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상황은 지켜봐야 하지만 아쉬운 결과는 감독인 내 책임”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이제 지긋지긋한 ‘경우의 수’를 기다려야 한다. 48개국으로 참가국이 늘어난 이번 대회는 조 1, 2위가 32강에 진출하고 3위 중에 승점, 골득실, 다득점 순으로 앞선 팀이 32강에 합류한다. 이날까지 A~C조만 경기를 마친 가운데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는 승점 4점으로 32강 진출이 유력한 상황이다.
  • ‘이스타항공 채용비리’ 이상직 전 의원 무죄 확정… 法 “위력 행사 없었어”

    ‘이스타항공 채용비리’ 이상직 전 의원 무죄 확정… 法 “위력 행사 없었어”

    이스타항공 채용 비리로 기소된 이상직 전 국회의원에 대한 무죄 판결이 대법원에서 확정됐다. 법원은 채용과 관련해 이 전 의원의 구체적인 지시나 위력 행사가 없었다고 봤다. 대법원 1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25일 이 전 의원의 업무방해, 뇌물공여 혐의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함께 기소된 김유상 이스타항공 전 대표도 무죄가 확정됐다. 업무방해 혐의를 받은 최 전 대표에게는 벌금 1000만원이, 뇌물수수 혐의를 받은 국토교통부 전 직원 A씨에게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형이 각각 확정됐다. 이들이 재판에 넘겨진 지 약 3년 8개월 만이다.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 전 의원과 최 전 대표, 김 전 대표는 지난 2015년 11월∼2019년 3월 이스타항공 정규직 채용 과정에서 인사 청탁을 받고 점수가 미달한 지원자 147명(최종 합격 76명)을 채용하도록 인사담당자에게 외압을 넣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국토교통부 지역 공항출장소 항공정보실장 출신인 A씨는 자신의 딸 채용을 청탁하고 이스타항공 운영상 편의를 봐줬다는 혐의로 함께 기소됐다. A씨의 딸은 공인 외국어 시험 성적을 갖추지 못해 서류에서 두차례나 탈락했는데도 재심사 끝에 항공사에 최종 합격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전 의원은 1심에서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징역 2년을 선고받았지만 항소심에서 무죄로 뒤집혔다. 항소심 재판부는 이 전 의원이 인사 담당자에게 채용과 관련해 직접 지시하지 않았고, 인사상 불이익을 주겠다는 식으로 언행을 한 적도 없다며 ‘위력의 행사’가 없었다고 판단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인사담당자들은 법정에서 매우 중한 압박감을 느꼈다고 진술했고 채용 관여가 위력의 행사로 보일 수 있다는 의구심은 든다”면서도 “단순히 압박감 만으로 지시를 업무방해로 보기 힘들다”고 봤다. 또 A씨 자녀 채용 혐의는 최 전 대표의 단독 범행이라 결론짓고 이 전 의원 등의 공모는 인정하지 않았다. 이 전 의원이 A씨의 딸 채용에 관해 알고있었다는 점이 입증되지 않았단 취지다. 대법원도 항소심과 같은 판단을 했다. 한편 이 전 의원은 이스타항공에 대한 수백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지난 2023년 4월 대법원에서 징역 6년의 실형이 확정돼 복역 중이다. 지난 4월에는 이스타항공 항공권 판매대금을 태국 항공사인 타이이스타젯 설립 자금으로 썼다는 배임 혐의와 관련해 징역 2년이 추가로 확정됐다. 이 전 의원은 또 문재인 전 대통령의 옛 사위 서모씨를 타이이스타젯에 채용하고 급여 및 이주비 명목으로 594만 5632바트(한화 약 2억 1700만원)의 뇌물을 공여했다는 등의 혐의로도 기소돼 현재 1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 이 대통령 “서로 싸울 필요 없는 ‘진정한 평화’ 위해 ‘적극적 평화’ 이야기해야”

    이 대통령 “서로 싸울 필요 없는 ‘진정한 평화’ 위해 ‘적극적 평화’ 이야기해야”

    세계 평화와 국제협력의 해법을 모색하는 제21회 제주포럼이 25일 표선 해비치호텔에서 개막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축하 영상 메시지를 통해 “인공지능(AI)과 무역, 기후위기 등 오늘날 인류가 직면한 과제는 어느 한 국가의 힘만으로 해결할 수 없다”며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세계 평화의 섬 제주는 역사의 깊은 상처를 화해와 상생의 가치로 승화시키며 평화의 진정한 의미를 일깨워주는 특별한 공간”이라며 제주도민들은 냉전시대 이념 갈등으로 엄청난 희생을 겪었음에도 서로 간의 신뢰를 잃지 않았고, 진실규명과 명예회복, 공동체 복원과 치유의 전 과정을 대화와 타협으로 풀어냈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제주에서 지난 20여 년간 이어져 온 제주포럼은 한반도와 동아시아, 나아가 세계 평화를 위한 대화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세계 곳곳에서 전쟁과 충돌이 이어지는 오늘날, ‘분열의 시대, 협력의 재구상’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의 의미가 더욱 크게 다가온다”고 강조했다. 또 “인공지능(AI), 무역, 기후위기 등 지금 세계가 직면한 도전들은 결코 한두 국가의 힘만으로 해결할 수 없다”며 “문제 해결 역량을 가진 국가들이 서로 연대하고 유연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할 때 기존 국제질서의 공백을 보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국가 간 연대는 분야별로 유엔과의 건설적인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차기 유엔 사무총장 후보들이 제주포럼에서 제시할 국제평화와 안보 비전에 큰 기대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단순히 갈등을 관리하는 차원을 넘어 서로 싸울 필요가 없는 진정한 평화를 위해서는 더욱 적극적으로 평화를 이야기해야 한다”며 “대한민국은 앞으로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국제협력을 선도하며 글로벌 책임강국으로서의 역할과 기여를 다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제주포럼은 ‘분열의 시대, 협력의 재구상(Reinventing Cooperation in the Age of Fragmentation)’을 주제로 27일까지 열린다. 전·현직 국가 지도자와 국제기구 관계자, 석학들이 참석해 세계 질서 변화와 다자주의의 미래를 논의한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개회사를 통해 “지난 21년간 제주가 걸어온 평화의 여정은 이제 더 넓은 협력의 무대로 나아가고 있다”며 “외교부와 처음 공동 개최하는 올해 제주포럼은 국가와 지방, 국제사회를 연결하는 대한민국 대표 평화 플랫폼으로 한 단계 더 성장했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지금 세계는 그 어느 때보다 촘촘히 연결돼 있지만 역설적으로 더 깊은 분열을 경험하고 있다”며 “장기화된 전쟁과 지역 분쟁, 기후위기, AI 기술 발전은 새로운 협력의 틀을 요구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과거의 형식적인 협력이 아닌 국경과 이념, 세대와 지역을 넘어 공동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용적이고 포용적인 연대가 필요하다”며 “그것이 바로 올해 제주포럼이 말하는 협력의 재구상”이라고 강조했다. 오 지사는 또 “4·3의 아픔을 극복해 온 제주는 언제나 대립보다 상생을, 갈등보다 협력의 길을 선택해 왔다”며 “세계가 분열의 시대를 지나고 있다면 제주는 협력의 시대를 열고, 세계가 갈등의 언어에 익숙해진다면 제주는 공존의 언어를 먼저 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서는 차기 유엔 사무총장 후보 5명이 참여하는 특별대담이 마련돼 다자주의의 미래와 국제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또한 경제·보건·에너지·관광 분야 국제협력, 기후변화 대응, 평화·인권 의제 등을 다루는 다양한 세션도 진행된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분쟁과 분열이 심화되면서 국제질서가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다자주의를 재건하고 국제협력을 강화하려는 의지를 새롭게 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나타샤 피르츠 무사르 슬로베니아 대통령도 “오늘날 국제사회가 직면한 가장 중요한 과제는 다자주의를 지키는 것”이라며 “강대국 중심의 국제질서만으로는 미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기조연설에 나선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인도 외교장관은 “세계의 분열과 파편화는 앞으로도 지속될 수 있지만 반드시 부정적인 현상만은 아니다”라며 “더 많은 국가가 국제질서 형성 과정에 참여하는 민주화의 측면도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기술 발전과 인적 교류 확대, 팬데믹과 기후위기 같은 초국경적 위협은 국제협력을 더욱 절실하게 만들고 있다”며 “분열과 통합이 공존하는 시대에 새로운 협력 모델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다문화 2세 글로벌 인재양성 위한 교육정책 토론회’ 성황리 개최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다문화 2세 글로벌 인재양성 위한 교육정책 토론회’ 성황리 개최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 아이수루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은 지난 24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뿌리를 배우고 세계를 품다-다문화 2세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국내 다문화 학생 수가 20만명을 돌파하고 서울시 내 이주배경 학생 역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현행 다문화 교육정책은 여전히 학교 적응과 학업 지원 중심의 단기적 대책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고등학교 졸업 이후의 안정적인 사회 진출을 돕는 진로 설계 및 평생학습 연계 체계는 여전히 미흡한 실정이다. 이번 토론회는 급증하는 이주배경 학생과 다문화 2세를 단순한 수혜적 교육 지원 대상에서 벗어나,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글로벌 인재로 육성하기 위한 정책 패러다임의 전환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아울러 이들의 성장 주기에 맞춘 서울시 차원의 실질적인 교육 인프라와 평생학습 연계 정책을 다각도로 모색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토론회는 서울시의회가 주최하고 서울시의회, 서울평생교육원이 공동 주관했다. 아이수루 부위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김인제 서울시의회 부의장과 김억경 사무총장(IEC 벨기에 브뤼셀 본부)의 현장 축사가 이어졌다. 또한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이종환 부의장, 성흠제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의 서면 축사와 김영호 국회의원(전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장), 정근식 서울시 교육감의 영상 축사도 이어졌다. 박재준 외래교수(건국대학교 미래지식교육원)가 사회를 맡은 이번 토론회는 차홍숙 위원장(관악구 다문화위원회)이 좌장을 맡아 약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날 발제를 맡은 이관춘 연세대학교 객원교수(교육학 박사)는 ‘다문화 2세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정책제안–평생교육의 관점에서’를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이 교수는 발제를 통해 “다문화 2세는 동화의 대상이 아니라 두 개 이상의 언어와 문화적 자산을 보유한 미래 글로벌 인재”라고 규정하며, 기존의 결핍 중심 정책에서 벗어나 자산(Asset) 중심 정책으로의 정책 전환 필요성을 제시했다. 특히 ▲이중언어 가정학습 지원 ▲평생학습관 내 뿌리언어 교육 프로그램 운영 ▲다문화 2세 글로벌 인재 양성체계 구축 ▲멘토링 플랫폼 조성 ▲다문화 청년 평생학습 지원 확대 ▲이중언어 전문인력 양성 ▲지역사회 연계 평생학습 네트워크 구축 등 다문화 2세의 성장과 자립을 위한 다양한 정책 방향을 제안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김창범 원장(YAK 부설 도시정책연구원, 도시계획학 박사(전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수석전문위원)), 이용규 교수(호서대학교, 공학박사), 최수연 원장(서울평생교육원, 교육학박사), 박재준 외래교수(건국대학교 미래지식교육원, 교육학박사)가 참여해 열띤 논의를 펼쳤다. 이들은 현행 다문화 교육정책의 구조적 한계를 짚어보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실효성 있는 제도적 개선 방향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토론자들은 이날 토론회에서 ▲학교 중심 지원체계를 넘어 지역사회와 평생교육을 연계하는 생애주기별 지원 방안 ▲다문화 청소년의 진로 및 취업 지원체계 구축 ▲이중언어 역량의 교육·산업 자산화 ▲지역사회 기반의 다문화 교육 생태계 조성 방안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 아이수루 의원은 “다문화 2세는 대한민국의 미래이자 서울의 도시 경쟁력을 이끌어갈 주역”이라며 “이들이 가진 다양한 언어적 배경과 문화적 포용력은 글로벌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매우 중요한 국가적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토론회가 다문화 2세를 지원의 대상이 아닌 미래 인재로 바라보는 정책 전환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며 “오늘 제안된 다양한 의견과 정책 제언이 향후 서울시 다문화 2세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정책에 마련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이수루 부위원장은 토론회를 마무리하며 “향후 서울시의회에서 교육·문화·평생학습 정책을 통해 이들이 자신의 뿌리를 자랑스럽게 여기며 세계를 무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주길 바란다” 고 당부했으며 이를 위해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하는 정책 토론과 공론화의 장을 지속해서 지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 ‘유효슈팅 0개’ 충격! 체코·멕시코보다 못한 한국…최악 졸전 끝 전반 0-0 종료

    ‘유효슈팅 0개’ 충격! 체코·멕시코보다 못한 한국…최악 졸전 끝 전반 0-0 종료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2026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전반을 득점 없이 마쳤다. 한국은 25일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과달루페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경기에서 유효슈팅 0개에 그치며 상대 골문을 열지 못했다. 오히려 남아공이 유효슈팅을 3개 기록하며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홍 감독은 대표팀의 핵심 전력인 손흥민을 벤치에 두는 초강수를 뒀다. 1, 2차전에서 득점을 내지 못한 손흥민 대신 오현규를 먼저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홍 감독은 “상대의 체력적인 면을 보면서 후반에 나가는 게 팀이나 본인을 위해서 좋다고 판단했다”며 손흥민 기용 방안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경기 초반 한국이 적극적으로 전방 압박을 펼치며 기선 제압에 나섰지만 남아공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김민재가 슛을 날렸지만 골 포스트에 맞으면서 아쉽게 빗나갔다. 전반 8분에는 혼전 상황에서 시도한 이강인의 슛이 골대 옆으로 빠져나갔다. 전열을 가다듬은 남아공은 오히려 한국을 여러 차례 위협했다. 빠른 역습 전개로 한국 수비진을 당황하게 하는 장면이 나왔다. 특히 30분 김승규와 연속으로 1대1 상황을 만들며 득점에 가까이 다가서기도 했다. 상대가 뻔한 공격을 했고, 김승규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실점할 뻔했다. 이후 한국은 이렇다 할 득점 기회 없이 전반을 마쳤다. 슈팅 4개를 시도했지만 유효슈팅은 없었다. 남아공은 슈팅 9개를 시도해 3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했다. 앞서 남아공은 멕시코, 체코와 치른 1, 2차전에서 전반 이른 시간에 실점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한국을 상대로는 이른 실점 방어에 성공하며 앞선 경기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 “250억 들인 트럼프 연못”…오리 죽고 녹조·페인트 벗겨져 [핫이슈]

    “250억 들인 트럼프 연못”…오리 죽고 녹조·페인트 벗겨져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직접 자랑했던 워싱턴DC 링컨기념관 반사연못 보수사업이 완공 직후부터 녹조와 도장 박리, 야생동물 폐사 논란에 휩싸였다. 1640만 달러(약 250억원)를 들인 공사에 수의계약과 업체 선정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미 의회도 조사에 나섰다. AP통신은 24일(현지시간)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반사연못 보수사업의 계약 과정과 공사 부실 여부를 조사하라고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반사연못은 미국 독립 250주년 기념행사를 앞두고 새 단장을 마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닥을 자신이 고른 ‘미국 국기색 파란색’으로 칠하고 수질 정화장치를 설치했다며 지난 6일 공사 완료를 알렸다. 그러나 물을 채운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연못은 짙은 녹조로 뒤덮였다. 바닥에 칠한 파란색 코팅도 곳곳에서 들뜨고 벗겨져 물 위를 떠다녔다. 당국은 과산화수소와 오존을 활용한 미세기포 장치까지 투입했지만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지 못했다. 반사연못에서 죽은 새끼 오리 한 마리가 발견된 데 이어 인근 컨스티튜션 가든에서도 오리 두 마리가 폐사한 채 발견됐다. 지역 야생동물 보호단체는 회수한 사체를 부검해 녹조나 수질 개선에 사용한 화학물질이 영향을 줬는지 조사하고 있다. 단체는 자연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트럼프 “좌파가 훼손”…관련 증거는 제시 안 해 트럼프 대통령은 공사 부실 대신 고의적인 파괴 행위를 문제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그는 누군가 날카로운 도구로 바닥에 긴 흠집을 내고, 비료나 화학물질을 넣어 녹조를 발생시켰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관련 용의자 6명을 체포했다며 강력한 처벌도 예고했다. 실제 미 공원경찰은 반사연못 시설물에 손을 댄 일부 방문객을 체포하거나 소환했다. 그러나 공개된 정부 문서에서는 바닥 일부가 잘린 흔적과 녹조·도장 박리 사이의 직접적인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도 조직적인 방해 공작을 입증할 구체적인 증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체포된 인물 가운데 미국 올림픽 카누 대표 출신 데이비드 헌은 이미 벗겨져 있던 코팅을 만졌을 뿐 자신이 시설물을 훼손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수의계약에 트럼프 인맥 논란까지 논란은 공사 계약 과정으로 번졌다. 미 내무부는 경쟁입찰 없이 애틀랜틱 인더스트리얼 코팅스에 1470만 달러(약 220억원) 규모의 도장 공사를 맡겼다. 이 업체는 과거 버지니아주에 있는 트럼프 골프장 수영장 관련 작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질 정화 설비를 맡은 그린워터 설루션스도 170만 달러(약 26억원) 규모의 계약을 따냈다. 이 업체 대표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정치자금을 낸 전력이 알려지면서 특혜 의혹도 제기됐다. 민주당 소속 리처드 블루먼솔 상원의원과 로버트 가르시아 하원의원 등은 계약서와 업체 선정 자료, 공사비 지출 내역을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경쟁입찰을 거치지 않은 채 대통령과 연관된 업체에 대규모 계약을 맡긴 과정에 부패와 이해충돌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가르시아 의원은 이번 사업을 “납세자의 돈을 낭비한 실패한 허영 사업”이라고 비판했다. 시공업체들은 문제가 연못 전체가 아닌 일부 구간에 한정됐으며 보증 범위에서 수리할 수 있다고 해명했다. 미 정부는 독립 250주년 행사를 앞두고 연못 주변에 울타리를 설치하고 보수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녹조와 벗겨진 코팅을 행사 전까지 모두 해결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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