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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혼 예정” 유부녀 믿고 연애한 30대 축가 가수…상간남 소송 위기, 어쩌나

    “이혼 예정” 유부녀 믿고 연애한 30대 축가 가수…상간남 소송 위기, 어쩌나

    이혼 예정이라는 유부녀의 말만 믿고 교제를 시작했다가 상간 소송 위기에 놓였다는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2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서는 행사 전문 MC이자 결혼식 축가 전문 가수로 일하고 있다는 남성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는 몇 년 전 대행사 대표인 40대 유부녀 B씨와 함께 일하게 됐다. B씨는 A씨 목 상태가 좋지 않으면 배도라지 즙을 선물하는 등 챙겨줬고, A씨는 B씨에게 남편이 있다는 걸 알면서도 호감이 생겼다고 한다. A씨가 B씨에게 남편이 어떤 사람이냐고 묻자 B씨는 어두운 표정으로 “이혼하기로 했다. 집 나와서 혼자 살고 있다”고 답했다. 이에 A씨가 “아직 법적으로는 혼인 관계 아니냐”고 하자 B씨는 “서류 문제만 남았다. 남보다 못한 사이”라고 했다. A씨는 B씨의 말을 믿었고, 그렇게 두 사람은 연인이 됐다. 그러나 어느 날 A씨는 B씨 남편으로부터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당신이 우리 가정을 깨고 있다. 불륜 관계를 만천하에 알리겠다’는 내용이었다. A씨가 B씨 어깨를 안고 집에 들어가는 사진도 첨부됐다. 이에 A씨는 ‘이미 끝난 관계라고 들었다. 남자답게 깔끔하게 놔 주고 이혼하길 바란다’고 답장한 뒤 B씨에게도 이 사실을 알렸다. 그러자 B씨는 갑자기 태도를 바꿔 “당분간 연락을 줄이자. 회사도 지켜야 하고 너도 일을 계속해야지”라며 “법적으로 문제가 되면 책임질 수 없다”고 했다. 그리고 며칠 뒤 A씨는 B씨의 남편으로부터 ‘A씨가 아내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서 가정을 파탄 냈으니 손해배상을 청구할 예정’이라는 내용이 담긴 내용증명을 받게 됐다. A씨는 “일상이 무너졌다. 업체에서 들어오던 연락도 확 줄었다”며 “B씨가 유부녀라는 걸 몰랐던 건 아니다. 하지만 서류만 남았다고 여러 번 말했고, 저를 부모님께 결혼까지 생각하는 사람으로 소개했다고도 했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나”라고 조언을 구했다. 법무법인 신세계로의 이재현 변호사는 “상대방이 배우자와 법적으로 혼인 관계이지만 단순히 사이가 안 좋다고 해서 교제하면 상간 소송이 성립할 가능성이 높다”며 “당사자 일방의 주관적 의사가 아니라 부부 관계가 실질적으로 파탄 난 상태인지가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B씨가 적극적으로 부모님까지 언급하며 ‘너와 결혼까지 생각한다’고 했다면 속았다고 주장할 때 도움이 된다. 상간 소송에서 B씨 남편의 위자료 청구가 기각될 수도 있다”며 “또 A씨는 B씨에게 정신적 피해에 대한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B씨 남편이 불륜 사실을 알리면 명예훼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온라인에 올리면 정보통신망법 위반으로 처벌 수위가 더 높아진다. 사실 적시를 유포해 A씨가 일하지 못하게 하면 업무방해죄도 성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불법적인 폭로 행위와 A씨 계약 해지 등으로 입은 손해 사이에 인과관계가 입증되면 그 손해액만큼 배상을 청구하거나 명예 실추로 인한 정신적 고통에 대한 위자료도 별도 청구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 김정희 전남도의회 교육위원장,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최우수상 수상

    김정희 전남도의회 교육위원장,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최우수상 수상

    김정희(더불어민주당·순천3) 전남도의회 교육위원장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하는 ‘제17회 2025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에서 좋은조례 분야 ‘최우수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수상은 김 위원장이 대표발의한 ‘전라남도교육청 교육물품 공유 활성화 조례’가 교육물품의 효율적 활용을 제도화해 불필요한 중복 구매를 줄이고, 자원 순환을 촉진하는 등 예산 절감과 ESG 가치를 교육행정에 반영한 점을 인정받은 결과다. 전남은 농산어촌과 소규모 학교가 많은 지역적 특성으로 인해 학교별 물품 확보·관리 부담이 크다. 이 과정에서 동일·유사 물품의 중복 구매가 발생하거나 사용 가능한 물품이 충분히 활용되지 못해 방치·불용·폐기되는 사례가 이어졌다. 김 위원장은 이러한 현장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교육자원을 필요한 곳에 더 합리적으로 돌릴 수 있는 공유 기반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제도 정비를 추진했다. 조례는 교육물품과 ‘공유’의 개념 및 적용 범위를 명확히 하고 매년 교육물품 공유 활성화 기본계획을 수립·시행하도록 했다. 또 공유지원센터 설치·운영 근거를 마련하고, 교육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 공유문화 조성(교육·설명회, 우수사례 발굴·홍보), 정보시스템 구축·운영 등을 포함해 교육물품 공유지원체계가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뒷받침했다. 김 위원장이 평소 공유 인프라 확충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해 온 가운데, 제도화 노력은 현장에서도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나주교육지원청에 교육물품 공유지원센터가 개소하는 등 학교와 교육기관 간 교육물품 공유·순환을 위한 운영 기반이 마련돼 교육물품 공유·순환이 현장에서 본격화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일선 학교에서 필요한 물품은 부족한데도 다른 곳에서는 사용할 수 있는 물품이 충분히 활용되지 못하는 현실을 개선하고자 했다”며 조례 제정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공유지원체계가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예산과 집행 과정을 꼼꼼히 점검하고, 운영 과정에서 확인되는 개선 과제는 지속적으로 보완해 예산 절감 효과가 학생 지원과 교육여건 개선으로 연결되도록 점검과 보완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위원장은 지난달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가 주관한 ‘제17회 우수의정대상’에서 우수 의원 수상자로 선정될 정도로 뛰어난 의정 활동을 펴고 있다.
  • 코인원, 신임 COO에 ‘마케팅 전문가’ 김천석 영입

    코인원, 신임 COO에 ‘마케팅 전문가’ 김천석 영입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이 전 의식주컴퍼니 부사장 출신 김천석 신임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영입했다고 12일 밝혔다. 김 신임 COO는 국내외 주요 기업에서 기술과 사용자를 연결하는 성과를 낸 마케팅・세일즈 전문가다. 서울대학교 경제학부를 졸업한 뒤 SK텔레콤 마케팅 매니저로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SK플래닛, 구글, 크리테오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을 거쳐, 2021년부터는 비대면 모바일 세탁 서비스 ‘런드리고’ 운영사 의식주컴퍼니의 COO와 최고비즈니스책임자(CBO·부사장)를 차례로 역임했다. 김 COO는 서비스 운영과 마케팅 전략, 조직 문화 등 코인원의 기업 운영 전반을 총괄할 예정이다. 한편 코인원은 창업자인 차명훈 전 대표가 4개월여 만에 대표 이사직에 복귀하면서, 이성현 대표와 함께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 [사설] 수사사법관·보완수사권… 국민 편익 부합한다면 수용해야

    [사설] 수사사법관·보완수사권… 국민 편익 부합한다면 수용해야

    국무총리실 산하 검찰개혁추진단이 어제 검찰청 폐지 이후 신설되는 중대범죄수사청과 공소청의 조직·운용에 관한 법안 내용을 발표했다. 중수청법은 부패·경제·공직자·선거 범죄 등 9개 중대범죄를 수사 대상으로 해 전문수사관과 별도로 변호사 자격을 갖춘 수사사법관을 두는 것을 골자로 했다. 중수청 수사 개시 때 공소청 검사에게 통보하고, 공소청 검사는 수사관 교체를 요구할 수 있게도 했다. 공소청법에서 공소청 소속 검사의 보완수사권 허용 여부는 추후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다룰 때 논의할 방침이다. 정부안을 놓고 여당 내부에서는 당장 이견이 나오고 있다. 중수청 조직을 법률가 출신의 사법관과 비법률가 출신의 수사관으로 이원화하는 것은 ‘제2의 검찰청’을 만드는 것이라고 비판한다. 같은 맥락에서 공소청 검사의 보완수사권도 수사·기소권 분리의 취지에 어긋나는 것이므로 처음부터 폐지해야 한다는 강경파들의 목소리가 높다. 그러나 반대부터 할 문제인지 냉정히 따져 봐야 한다. 중대 범죄일수록 법률적 식견을 바탕으로 수사를 지휘해 본 사법관의 역할이 중요하다. 검찰청 폐지 후 수사관으로의 신분 전환을 원하지 않는 검사들을 중수청으로 유인하는 차원에서만이 아니다. 무엇보다 국민 인권 보호라는 사법형벌권의 목적을 구현하려면 적법 절차와 공소 유지 기준에 충실한 수사가 진행돼야 한다. 검찰청 폐지 이후의 부작용을 최소화할 방편으로 수사사법관은 긍정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 공소청 검사의 보완수사권 역시 국민 편익에 부합하는지 여부가 판단 기준이 돼야 한다. 경찰에만 수사권이 맡겨진 이후 우려되는 범죄 피해자 구제의 공백, 수사 지연 등 여러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다면 적극 검토돼야 할 것이다. 경찰은 2024년 김병기 전 민주당 원내대표 부인의 동작구의회 법인카드 횡령 혐의를 내사하고도 CCTV 확인조차 없이 무혐의로 종결 처리했다. 김 전 원내대표가 경찰 출신 친윤 실세 의원에게 수사 무마를 청탁했다는 전 보좌관의 주장까지 나왔다. 검찰의 보완수사권은 국민 누구나 범죄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적극 보장되는 것이 합당하다. 정부안은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 박탈)과 검찰청 폐지를 골간으로 국민 인권 보호 공백을 메우려 고심한 흔적이 엿보인다. 여당 강경파는 법사위 심사에서 뜯어고치겠다며 벼르고 있다. 집권당이라면 추호라도 정책을 감정적으로 처리하지는 않아야 한다. 검찰청과 검찰수사권 폐지는 이미 되돌리지 못할 현실이다. 무엇을 보완해야 국민 편익에 가장 부합할지 대원칙만 생각하길 바란다.
  • 열린 예술 공간 ‘서리풀 사운드’ ‘보이는 수장고’… 서초문화벨트 새 거점

    열린 예술 공간 ‘서리풀 사운드’ ‘보이는 수장고’… 서초문화벨트 새 거점

    서울 서초구는 12일 서초동 옛 국군정보사령부 부지에 진행 중인 ‘서리풀 복합개발 사업’에 포함된 공연장 ‘서리풀 사운드’의 조감도를 공개했다. 서리풀 복합개발 사업은 오는 2030년까지 서리풀공원 내 9만 6795㎡ 지역에 복합 업무·문화 공간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서리풀 사운드는 글로벌 비즈니스타운, 서울시가 조성하는 ‘서리풀 보이는 수장고’와 함께 이곳에 들어선다. 연면적 1만 7406㎡에 대공연장(760석), 중공연장 2개(206석, 191석), 소공연장(가변형 50석) 등 4개의 공연장과 연습실 등을 갖춘 복합문화시설로 서리풀 복합 개발사업의 공공기여를 통해 구가 직접 운영한다. 구는 서리풀 사운드를 규모와 장르를 망라한 다양한 공연이 가능하고 지역 예술가들과 주민 모두를 위한 열린 무대로 운영할 계획이다. 음향·문화적 파장을 형상화한 디자인은 자연을 해치지 않는 곡선으로 설계돼 서리풀 공원과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2023년 한국건축가협회 건축상 수상자인 더시스템랩 대표 김찬중 건축가가 설계했다. 시가 추진하는 보이는 수장고는 미술품 보관 공간인 수장고를 관람객이 체험할 수 있도록 한 국내 최초 미술관형 수장고다. 서울시가 보유한 미술품 중 5%에 불과한 공개율을 3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서리풀 사운드와 보이는 수장고를 ‘서초문화벨트’의 확대 거점으로 삼을 것”이라며 “서리풀 악기거리와 서리풀 음악축제거리, 아태 사법정의허브, 서초 책있는 거리, 고속버스터미널·세빛 관광특구 등 우면산에서 한강 세빛섬까지 3.5㎞ 구간의 벨트가 완성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 [사설] 당명 바꾸는 국힘, 당 간판 내릴 수 있단 각오로 혁신부터

    [사설] 당명 바꾸는 국힘, 당 간판 내릴 수 있단 각오로 혁신부터

    국민의힘이 다음달 초 당명을 바꾸겠다고 한다. 장동혁 대표는 이를 ‘이기는 변화’의 시작이라고 하지만 과연 간판만 바꾼다고 혁신이 될는지 벌써부터 혀를 차는 소리가 쏟아진다. 일관된 메시지가 없는 장 대표의 언행에는 심각하게 진정성이 결여돼 있다. 지난 7일 불법 비상계엄에는 공개 사과를 했지만, 말 따로 행동 따로다. 유튜브에서 ‘윤 어게인’을 주장해 온 고성국 정치평론가를 입당시켰다. 계엄 사과 다음날에는 정책위의장에 친윤 성향의 정점식 의원을 임명했고, 그 다음날엔 한동훈 전 대표의 당원게시판 사건을 다룰 윤리위 첫 회의를 열어 당내 계파 갈등을 보란듯이 드러냈다. 입으로는 쇄신을 말하면서 처신은 퇴행을 거듭하는 자가당착에 빠져 있다. 보수 정당을 걱정하는 중도층의 눈에 장 대표는 과연 무엇을 위해 정치를 하는 사람인지 알 길이 없어 보인다. 이런 자가당착 행보를 계속하는 것은 국민을 우습게 알거나 그 자신의 역량과 자질이 현실정치에 맞지 않거나 둘 중 하나로 비친다. 비상계엄에 공식 사과한 것도 사태가 빚어진 지 1년이 지나서였다. 사과의 진정성에 반신반의하는 국민을 설득하려면 눈이 번쩍 뜨이는 쇄신책을 날마다 내놔도 시원찮을 판이다. 시중에서는 장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엑스맨이라는 우스개가 돈다.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허튼 우스개도 아니다. 통일교 금품수수 및 공천헌금 의혹으로 민주당은 벌집이 쑤셔진 꼴인데도 정당 지지율은 끄떡없을뿐더러 국민의힘을 더블스코어로 따돌리고 있다. 초거대 여당을 상대해야 하는 소수 야당 처지로는 공격적 비전으로 수권 능력을 입증하는 데 분초를 쪼개도 모자란다. 그런데 아직도 윤석열 전 대통령, 한 전 대표와의 거리를 좌표축으로 놓고 당무를 판단하고 있으니 장 대표의 현실인식이 답답할 따름이다. 당 간판을 바꾸는 것이 지금 대수가 아니다. 이러다가는 당 간판을 내리게 되는 최악의 상황이 오지 말라는 법이 없다.
  • ①팔레비 소환 ②美 개입 ③상인 주도… 이란 시위 4년 전과 달라졌다

    ①팔레비 소환 ②美 개입 ③상인 주도… 이란 시위 4년 전과 달라졌다

    신정 체제 대신 왕세자 리더십 요구트럼프는 軍 공격·경제 제재 등 고려경제난에 정권 주요 지지층 등 돌려인권단체 “시위로 최소 544명 사망” 2주 넘게 계속되는 이란 반정부 시위에서 신정일치 부정 등 정치 체제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분출하고 있다. 사망자가 500명이 넘은 이번 시위는 직전 최대 규모 시위였던 2022년 ‘히잡 반대 시위’와 다른 양상을 띤다는 점에서 국제 사회도 주목하고 있다. 12일 외신을 종합하면 경제난이 촉발한 이번 시위는 시간이 갈수록 현 정치 체제에 대한 반발로 이어지고 있다. 종교 지도자가 최고 권력을 가지는 신정 체제의 철권통치를 거부하고 나선 시위대는 자신들의 목소리를 대표할 새 ‘지도자’로 1979년 이란 이슬람 혁명으로 몰락한 팔레비 왕조 마지막 샤(국왕)의 아들인 레자 팔레비 왕세자를 내세우고 있다. 이란 언론인 나제닌 안사리는 독일 도이체벨레(DW)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시위는 과거 주요 시위와 달리 망명 중인 이란 왕세자를 명확한 지도자로 내세우고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고 했다. 그는 ‘지도자’가 있다는 점이 시위대를 결집시켰고, 이에 시위가 격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위의 구심점으로 급부상한 팔레비 왕세자는 “귀국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자신이 정치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는 의지를 공개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다만 시위대가 그의 귀환을 외치는 건 왕정복고를 바란다기보다는 이슬람 공화국에 대한 염증과 현 체제를 타도하기 위해 동원된 구호라는 해석이 나온다. 미국이 직접 개입 의사를 밝혔다는 점도 이전 시위와 다르다. 앞서 군사개입 가능성을 시사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취재진의 관련 질문에 “몇몇 강력한 선택지를 보고 있으며 결정을 내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제 이란 지도자들이 전화했다. 그들은 협상하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정부는 현재 군사 공격을 비롯해 군사·민간 시설에 대한 사이버 공격, 온라인 반정부 여론 확산 지원, 추가 경제 제재 등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당국이 인터넷을 차단한 것과 관련해 인공위성 인터넷망 스타링크를 운영하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통화할 예정이라고도 밝혔다. 여성과 청년이 주도했던 ‘히잡 반대 시위’와 달리 이번 시위는 정권의 주요 지지층인 시장 상인들로부터 시작한 점도 주목할만하다. 아랭 케셔바르지언 뉴욕대 중동·이슬람학 부교수는 CNN에 “시장 상인들은 이슬람 공화국에 가장 충성스러운 세력으로 여겨졌다”며 이들이 인플레이션 등 경제난이 이어지고, 리알화 가치가 폭락하자 현 정권에 등을 돌렸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 기반 단체 인권운동가통신(HRANA)는 이날까지 최소 544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 민주 윤리심판원, 김병기 ‘제명’… 최고 수위 징계

    민주 윤리심판원, 김병기 ‘제명’… 최고 수위 징계

    더불어민주당 윤리심판원이 12일 공천헌금 수수 의혹 등을 받는 김병기 전 원내대표에 대해 최고 수위 징계인 ‘제명’ 결정을 했다. 전직 원내대표 제명은 초유의 사태로 그만큼 이 사안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 결정은 14일 최고위원회의에 정식 보고 된 뒤 15일 의원총회에서 동의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김 전 원내대표의 재심 신청 여부가 변수다. 한동수 윤리심판원장은 이날 여의도 민주당 당사에서 9시간 넘는 회의 끝에 김 전 원내대표에 대해 제명 처분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제명은 징계 대상자의 당적을 박탈하고 강제 출당하는 징계 처분이다. 한 원장은 제명 결정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징계 시효 완성 여부, 사안 중대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제명 처분을 의결했다”고 했다.  이어 “시효가 완성되지 않은 수 개의 징계 사유만으로도 제명 처분에 해당된다는 심의 결과를 도출했다”고 했다. ‘수 개의 징계 사유를 구체적으로 설명해달라’는 질문에는 “대한항공(호텔 숙박권 수수 의혹), 쿠팡(고가 식사 논란) 등 여러가지 것들이 포함돼 있다”고 했다. 앞서 김 전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윤리심판원 회의에서 약 5시간 동안 조사를 받은 뒤 취재진에 “충실하게 소명했다”고 짧게 말하고 자리를 떠났다. 김 전 원내대표는 당규에 규정된 윤리심판원 징계시효가 3년이라는 점 등을 들며 자신을 둘러싼 의혹 징계시효가 소멸됐다는 점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규정엔 ‘징계 사유가 발생한 날로부터 3년이 경과하면 징계하지 못한다’고 명시돼 있다. 김 전 원내대표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이 2022년 김경 당시 서울시의원 후보자로부터 1억원의 공천 헌금을 수수한 사실을 묵인했다는 의혹을 포함해 총 13개 의혹을 받고 있다. 윤리심판원이 김 전 원내대표 제명 결정을 했다 하더라도 국회의원 제명은 소속 의원의 과반 찬성 의결이 필요해 의총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의원들이 선출한 전직 원내대표에 대한 제명 표결로 인한 당내 혼란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당 지도부는 14일 최고위 보고, 15일 의총을 연다는 계획이지만 김 전 원내대표가 재심 신청을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민주당 당규(윤리심판원 규정)에 따르면 징계 결정을 통보받은 당원은 통보 받은 날로부터 7일 이내 중앙당 윤리심판원에 재심 신청을 할 수 있다. 이 경우 14일 최고위와 15일 의총에는 징계 안건이 상정되지 않는다. 지도부는 이날 윤리심판원 결정을 기다린 뒤 최고위를 열 계획이었지만 의총을 통한 징계 확정 절차를 거쳐야 하는 만큼 ‘심야 최고위’를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오늘(12일) 심판 결정 결과를 엄중한 마음으로 기다렸다”면서 “오늘은 최고위를 개최하지 않는다”고 했다. 전날 지도부는 “애당의 길이 무엇인지 깊이 고민해달라”며 김 전 원내대표를 향해 사실상 자진 탈당을 요구했다. 이날도 자진 탈당 요구와 함께 “최악의 경우 제명까지도 빨리 해야 한다”(박지원 의원)는 목소리도 나왔다.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에 부담이 되는 요소를 조속히 덜어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김 전 원내대표 측 관계자는 “탈당에 대한 생각을 전혀 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 국힘, 지방선거 새 당명으로 치른다… ‘빨강’ 상징도 수정 가능성

    국힘, 지방선거 새 당명으로 치른다… ‘빨강’ 상징도 수정 가능성

    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약 5년 반 만에 당명을 교체하기로 했다. 12일 당명 개정 절차에 착수한 국민의힘은 설 연휴 전 새 당명을 확정하고 바뀐 이름으로 지방선거를 치른다는 구상이다. 국민의힘은 지난 9~11일 책임당원 77만 4000여명에게 당명 개정 찬반을 묻는 조사를 실시했다. 책임당원의 25.24%가 조사에 참여했고 이 중 68.19%(13만 3000여명)가 당명 개정에 찬성 의사를 밝혔다. 당명 교체는 지난 7일 장동혁 대표가 내놓은 ‘이기는 변화’ 쇄신안의 핵심 중 하나로 이에 대한 당원들의 지지가 확인된 셈이다. 장 대표는 이날 KBS 방송에서 “당명을 바꾸는 것은 단순히 명칭만 바꾸는 게 아니라 결국은 새롭게 국민의힘의 가치를 재정립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안보에 대한 확고한 가치 등 보수 정당의 가치는 그대로 지키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해 가는 정당의 면모를 갖출 수 있는 당의 이름과 방향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18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당명을 공모한다. 이미 책임당원을 대상으로는 1만 8000여건의 당명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공모전과 전문가 검토 등을 거쳐 설 연휴 전까지 절차를 완료한다. 당의 상징색인 ‘빨간색’을 유지하느냐에 관해서도 추가 논의를 거칠 방침이다. 국민의힘이 당명 개정에 나서면서 2020년 9월부터 사용한 ‘국민의힘’이라는 명칭은 소속 대통령의 계엄 선포와 탄핵이라는 기록과 함께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국민의힘 계열 정당에서 가장 오랫동안 쓰인 당명은 ‘한나라당’이다. 조순 초대 총재가 직접 지어 1997년부터 2012년까지 사용했다. 2012년 ‘박근혜 비대위’가 들어서면서 ‘새누리당’으로 당명을 바꿨다. 새누리당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간판을 내렸다. 이후에는 ‘자유한국당’, ‘미래통합당’ 순서로 이름을 바꿨으나 오래가지 못했다.
  • 여당 신임 원내 수석부대표에 ‘친명’ 천준호

    여당 신임 원내 수석부대표에 ‘친명’ 천준호

    천준호(재선·서울 강북갑) 의원이 12일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운영수석부대표에 임명됐다. 한병도 원내대표의 취임 후 첫 인선이다.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며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풍부한 당직 경험을 통해 다양한 소통 능력을 겸비한 분”이라고 천 신임 수석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당정과 당청 또 원내·당과의 가교 역할을 아주 잘할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했다. 천 수석은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비서실장을 지낸 박원순계 출신으로, 이 대통령의 당대표 시절 비서실장과 전략기획위원장을 지내며 대표적 친명(친이재명)계 인사로 자리매김했다. 정무와 전략에 밝은 그는 지난 대선에서 선거대책위원회 전략본부장을 맡아 선거 기획을 조율했고, 이번 원내대표 보궐선거에선 사실상 ‘러닝메이트’로 뛰면서 한 원내대표의 당선을 도왔다.
  • 與윤리심판원, ‘비위 의혹’ 김병기 제명 처분 의결

    與윤리심판원, ‘비위 의혹’ 김병기 제명 처분 의결

    더불어민주당 윤리심판원은 12일 ‘공천헌금’ 등 의혹을 받는 김병기 전 원내대표에게 최고 수위 징계인 ‘제명’을 결정했다. 한동수 당 윤리심판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징계 시효 완성 여부, 사안의 중대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심의 안건에 대해 제명 처분을 의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이 현재 연루된 의혹은 2022년 강선우 의원 1억원 지방선거 공천헌금 묵인, 지역 구의원 3000만원 공천 헌금 수수, 배우자 동작구의회 업무추진비 사적 유용 등 13가지다. 김 의원은 해당 의혹으로 지난달 30일 원내대표직에서 사퇴했다. 당 지도부는 김 의원에게 자진탈당을 요구했다. 윤리심판원 회의에 출석한 김 의원은 이날 약 5시간 조사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서 “충실하게 소명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당헌·당규에 규정된 윤리심판원 징계 시효가 3년이라는 점을 들며 자신을 둘러싼 의혹의 징계 시효가 소멸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리심판원은 이번 징계안을 14일 당 최고위원회에 보고할 예정이다. 당은 정당법 및 당헌·당규에 따라 15일 의원총회를 열어 김 전 원내대표에 대한 제명을 최종적으로 결정한다. 정당법과 당헌·당규에 따르면 국회의원을 제명하고자 할 때는 소속 의원 과반의 찬성이 필요하다. 다만, 김 의원이 당규 제7호 제29조에 따라 징계 결정 통보일로부터 7일 이내 윤리심판원에 재심을 신청할 수 있다.
  • 한동훈 “장동혁, 당무감사위 조작 드러나니 등판”

    한동훈 “장동혁, 당무감사위 조작 드러나니 등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12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해 “(당원게시판 논란을) 최고위원회 등에서 마치 무슨 전문 댓글 팀 같은 것이 있는 것처럼 말했다고 하는데, 아니면 말고 식으로 던지지 말고 구체적으로 누가 뭘 했다는 것인지 이제 직접 밝히라”고 촉구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장 대표의 언론사 인터뷰를 게재하며 “지금까지 당무감사위, 윤리위 모두 장 대표와 무관한 것처럼 빠져 있다가 당무감사위 조작이 드러나니 배후에 있던 장 대표가 직접 등판했다”며 “독립적이라던 당무감사위원회, 윤리위원회 모두 장 대표 뜻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 드러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1년 반 동안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 정치인에 대해 개 목줄 등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을 했다는 것이 본질이라고 공격하다가 그것이 당무감사위 조작이라고 만천하에 드러나니 배후에 있던 장 대표가 직접 나서 이제는 내용은 본질이 아니라고 말을 바꿨다”며 “도대체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이어 “익명게시판에 쓴 글 내용이 문제 안 된다면 당연히 더 나아가 작성자를 색출해 문제 삼을 거리 자체가 없는 것”이라며 “당원끼리만 쓰는 익명게시판에서 하루 단 몇 개 글(허위 사실이 아닌 언론 사설·기사 등)로 어떻게 여론조작을 한다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익명게시판 작성자를 엉뚱한 사람으로 둔갑시켜 조작한 것, 공당의 당무감사위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민주당발 김대업 병풍 조작, 생태탕 허위 조작, 청담동 술자리 허위 조작을 겪은 우리 당에서 증거 조작이야말로 본질이 아니면 무엇이겠나. 그런 조작을 한 당무감사위원장을 해임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강조했다. 한 전 대표는 “공당이 당원이 하지도 않은 일을 조작해 누명을 씌우고 법관 출신 윤리위원장이 징계해줄 것 같지 않자 입맛대로 징계해줄 당무감사위원장, 윤리위원장을 찾아내 마구잡이로 징계해 아무 문제가 안 되는 선례를 남겨선 안 된다”며 “우리 당의 활동은 민주적 기본질서에 어긋나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뉴스1에 따르면 장 대표는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당원게시판 문제에 대해 “단순히 익명으로 수위 높은 글을 썼다는 것이 본질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 사건의 본질은 여러 명의 아이디를 특정인이 관리하면서 당시 여당이었던 우리 당의 게시판에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비난하는 글을 쓰고, 다른 커뮤니티에 퍼 나르고, 패널들이 확대 재생산하고, 누군가가 조직적으로 여론을 한쪽으로 몰고 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 광주·전남 행정통합 추진협의체 12일 첫 회의

    광주·전남 행정통합 추진협의체 12일 첫 회의

    전라남도와 광주광역시는 12일 나주 전남연구원에서 제1호 광역통합 지방정부 출범을 향한 민관합동 실무기구인 광주·전남 행정통합 추진협의체 첫 회의를 열어 특별법과 시도민 의견수렴, 공론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광주·전남 각계 대표 20명으로 구성된 광주·전남 행정통합 추진협의체는 당연직 공동위원장으로 강위원 전남도 경제부지사와 김영문 광주시 경제문화부시장이, 민간 공동위원장으로 전남에선 조보훈 전 산업단지공단 부이사장, 광주에선 정영팔 광주지방시대위원장이 각각 맡기로 했다. 협의체 위원은 두 시·도의회, 시군구의회, 기초자치단체장, 경제·사회단체, 교육·문화계 대표 등 광주·전남에서 각각 8명씩 참여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강기정 광주시장, 시·도 협의체 위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가운데 9일 청와대 오찬간담회 결과를 보고하고 시·도민 의견 수렴과 공론화 방안, 행정통합 특별법안 등을 논의했다. 지난 2일 ‘광주·전남’ 대통합 공동선언을 발표한 전남도와 광주시는 이번 추진협의체 회의를 통해 행정통합 논의 구조를 가동해 실질적 추진력을 높일 방침이다. 추진협의체는 전남과 광주의 공동 발전과 미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행정통합의 기본 방향을 설정하고, 제도적 기반이 될 특별법안을 제안하며 시·도민 참여 공론화 방안과 절차를 마련하는 역할을 한다. 전남도와 광주시는 지역별·계층별 목소리가 빠짐없이 반영되도록 광주·전남 대통합 소통 플랫폼을 구축해 지난 8일부터 운영 중이다. 또 시·도민 공감대 확산을 위한 ‘광주·전남 범시도민 행정통합 추진협의회’를 구성, 27개 시·군·구를 순회하는 설명회와 간담회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충분한 사회적 합의를 이끌 계획이다. 전남도와 광주시는 추진협의체의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행정통합 법률안을 공동으로 마련하고 중앙부처와 국회 협의를 거쳐 2월 내 특별법 국회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오는 6월 3일 지방선거에서 통합 특별시장을 선출해 7월 1일 320만 광주·전남 시·도민과 함께하는 통합 지방자치단체를 출범할 계획이다. 김영록 지사는 “광주·전남 행정통합 추진협의체가 마련한 기본 뼈대는 이후 모든 논의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행정통합은 특별법 마련과 공론화 과정을 통해 시·도민의 뜻이 충실히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기정 시장은 “추진협의체는 시도민의 이야기를 듣고, 입법 지원을 하고, 무한대의 상상력으로 광주·전남 통합의 미래를 그려갈 것이다”며 “지난 9일 청와대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주재 광주·전남 지역 오찬 간담회에서 통합 재정 특전 등 시·도민 기대 이상의 전폭적인 지원 의지를 밝힌 만큼 각 분야를 대표하는 추진협의체 위원들께서 역량과 지혜를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 다니엘 “제 마음 한편에는 항상 뉴진스가 있다”

    다니엘 “제 마음 한편에는 항상 뉴진스가 있다”

    최근 소속사 어도어로부터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받고 어도어와 손해배상 소송을 벌이고 있는 걸그룹 뉴진스 출신 다니엘이 7일 소셜미디어 라이브 방송으로 입장을 밝혔다. 다니엘은 “저는 멤버들과 함께하기 위해 끝까지 싸웠다”며 “제 마음 한편에는 항상 뉴진스가 있다. 이건 끝이 아닌 시작”이라고 밝혔다. 다니엘은 개인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등을 통해 직접 국내외 팬들에게 근황과 안부를 전했다. 다니엘이 전속계약 해지 이후 직접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방송은 9분가량 진행됐다. 다만 다니엘은 현재 진행 중인 소송에 관해서는 언급을 아꼈다. 그는 “지금 많은 상황이 정리 중”이라며 “때가 되면 소송과 여러분이 궁금해하는 것들에 관한 상황을 업데이트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어도어와 전속계약을 둘러싼 분쟁을 벌여오던 다니엘은 전속계약 유효 확인 소송 패소 이후 소속사로 복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어도어는 지난달 그에게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어도어는 다니엘과 그의 가족,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를 상대로 430억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 “부정 선거 척결” … 황교안, 평택을 재보선 등판

    “부정 선거 척결” … 황교안, 평택을 재보선 등판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황 대표는 12일 입장문을 통해 “무너져가는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기 위한 결사 각오로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이 나라가 너무나 무너져 있기 때문에 더 이상 침묵할 수 없어 나서는 결단”이라며 “민주당 이병진 전 의원의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공석이 된 경기 평택을에 출마하겠다”고 전했다. 황 대표의 국회 도전은 2020년 4월 21대 총선 이후 4년 만이다. 그는 당시 미래통합당 대표 자격으로 서울 종로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황 대표는 박근혜 정부에서 법무부 장관과 국무총리, 대통령 권한대행을 지냈고,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자유한국당 대표를 역임했다. 대표적인 부정선거론자인 그는 이번 출마 선언에서도 ‘부정선거 척결’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황 대표는 “부정선거를 척결하고 공정한 선거제도를 만들어내는 선거 개혁을 이뤄내겠다”며 “선거 시스템의 모든 제도적 허점을 바로잡아 누가 보더라도 의심 가지 않는 투명한 선거 제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공약으로는 부정선거 척결, ‘반국가세력’과의 투쟁, 청년 중심의 정치 재건 등을 제시했다. 또한 의원이 될 경우 “이재명 정권을 심판하고 국회에서 반국가세력을 축출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한편 경기 평택을은 이병진 전 의원이 지난 8일 공직선거법 위반 등으로 대법원에서 당선무효형을 확정받아 의원직을 상실하면서, 6·3 지방선거와 함께 보궐선거가 치러진다.
  • 결국 ‘넷플릭스’까지 진출 확정…‘시즌3’마저 폭발적 인기 끌고 있는 ‘경연 프로그램’

    결국 ‘넷플릭스’까지 진출 확정…‘시즌3’마저 폭발적 인기 끌고 있는 ‘경연 프로그램’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흥행세를 타고 있는 MBN ‘현역가왕3’가 글로벌 OTT 넷플릭스로 진출한다. MBN ‘현역가왕3’는 지난 3회 방송에서 최고 시청률 10.1%(닐슨 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 동시에 3주 연속 지상파·종편·케이블 동시간대 시청률 1위, 화요일 전 채널 예능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를 수성했다. 화제성도 뛰어났다. ‘현역가왕3’는 K콘텐츠 분석 플랫폼 펀덱스에서 발표한 TV-비드라마 부분 화제성 TOP2, 비드라마 TV-OTT 검색반응에서 TOP3에 오르기도 했다. 방송 이후 소셜미디어(SNS)를 비롯해 온라인상에서도 관련 클립과 무대 영상이 확산되며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런 성과에 힘입어 13일 방송되는 4회부터 넷플릭스 스트리밍을 시작한다. 4회 공개와 동시에 1~3회 전편도 올라온다. 앞서 티빙과 웨이브 등 국내 주요 OTT에서 강세를 보인 데 이어 넷플릭스까지 진출하며 플랫폼 확장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역가왕3’는 한국의 장르별 톱티어 현역 가수들이 출연해 태극 마크를 건 국가대표 자리를 두고 노래 대결을 펼치는 서바이벌 음악 예능이다. ‘현역가왕’은 이번이 세 번째 시즌으로, 앞선 시즌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끈 바 있다. 프로그램은 시즌1과 시즌2에서 각각 최고 시청률 18.4%, 15.1%를 기록하는 등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이런 흥행 속에 시즌3는 지난 2월에 종영한 시즌2에 이어 10개월 만에 돌아왔다. 새 시즌에서는 포맷 변화가 눈길을 끌었다. 진행자 신동엽을 제외하고 전반적인 구성을 새롭게 바꾸며 긴장감을 끌어올렸고, 활동 연차 합산 400년에 달하는 10인의 ‘마녀심사단’이 심사를 맡은 예선 ‘마녀사냥’을 새롭게 선보여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본선 1차전에는 솔지, 스테파니 등 장르를 넘나드는 강자들과 금잔디, 빈예서, 구수경이 승리를 거둬 본선 2차전에 진출했다. 반면 김태연과 홍자가 방출 후보에 오르는 등 예상치 못한 결과가 이어지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오는 13일 방송되는 4회에서는 차지연, 간미연, 배다해 등 또 다른 장르의 톱티어 가수들이 출격해 긴장감을 더할 예정이다. 제작진은 “현역 가수들이 자존심을 걸고 펼치는 무대의 힘이 시청자에게 전달되고 있다”며 “앞으로의 무대는 더욱 치열하고 짜릿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역가왕3’는 방송 초기에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참가자로 출연한 트로트 가수 숙행이 1회 방송 직후 불륜 의혹에 휩싸이면서다. 앞서 숙행은 JTBC ‘사건반장’에서 자신을 둘러싼 불륜 의혹이 제기되자 SNS에 사과문을 남기고 프로그램 하차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이에 ‘현역가왕3’는 숙행의 단독 무대를 편집하고, 다른 출연자와 공동 무대는 일부분만 방송을 내보내는 등의 조치로 대응에 나섰다. 참가자 불륜 의혹, 넷플릭스 OTT 확장 등 역풍과 순풍을 번갈아 맞으면서도 새 시즌의 신선함을 유지하며 방송을 이어가고 있는 ‘현역가왕3’가 앞으로도 이 기세를 몰아 흥행몰이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 골든글로브 4관왕·에미상 8관왕…시상식 휩쓴 ‘넷플릭스 드라마’ 정체

    골든글로브 4관왕·에미상 8관왕…시상식 휩쓴 ‘넷플릭스 드라마’ 정체

    넷플릭스 영국 오리지널 시리즈 ‘소년의 시간(Adolescenece)’이 미국의 권위 있는 시상식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4관왕을 차지하며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버리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83회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소년의 시간’은 TV 미니시리즈 부문 작품상을 비롯해 남우주연상(스티븐 그레이엄), 남우조연상(오언 쿠퍼), 여우조연상(에린 도허티) 등 총 4개 부문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특히 주인공 제이미 밀러 역의 오언 쿠퍼는 지난해 제77회 에미상에서 역대 최연소 남자 연기상 수상자로 기록된 데 이어, 이번 골든글로브에서도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전무후무한 행보를 이어갔다. 그는 수상 직후 “골든글로브 무대에 서 있는 것이 전혀 실감 나지 않는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작품을 집필한 잭 손은 작품상 수상 소감에서 이 드라마의 기획 의도를 분명히 했다. 그는 “이 드라마는 젊은 세대를 비판하기 위해 만든 것이 아니다”라며 “오히려 우리 기성세대가 아이들의 앞길에 놓아둔 ‘오물과 잔해들(filth and debris)’에 관한 이야기”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소년의 시간’은 13세 소년 제이미 밀러가 동급생 살해 혐의로 체포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4부작 범죄 드라마다. 전 회차를 원테이크 촬영 기법으로 담아낸 연출과 시의성 있는 주제 의식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9월 열린 제77회 에미상에서는 작품상과 각본상, 감독상을 비롯해 8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흥행 성과 역시 압도적이다. 공개 직후 넷플릭스 글로벌 TV쇼 부문 1위에 올랐으며, 누적 시청 시간은 ‘브리저튼’, ‘기묘한 이야기’ 등 기존 히트작들을 제치고 넷플릭스 역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잡은 ‘소년의 시간’은 현재 시즌2 제작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제작사 플랜B 엔터테인먼트는 “‘소년의 시간’ 다음 시즌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제작사 대표 디디 가드너는 “어떻게 하면 시야를 넓히면서도 시리즈의 정체성을 지키고, 반복적이지 않게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 광주·전남 행정통합 추진협의체, 12일 공식 출범

    광주·전남 행정통합 추진협의체, 12일 공식 출범

    광주시와 전남도는 12일 나주 전남연구원에서 제1호 광역통합 지방정부 출범을 향한 민관합동 실무기구인 ‘광주·전남 행정통합 추진협의체’를 공식 출범시켰다. ‘광주·전남 행정통합 추진협의체(이하 통합 추진협의체)’는 광주·전남 각계 대표 20명으로 구성됐다. 당연직 공동위원장은 김영문 광주시 경제문화부시장과 강위원 전남도 경제부지사가 맡는다. 민간 공동위원장은 광주에서는 정영팔 광주지방시대위원장, 전남에서는 조보훈 전 산업단지공단 부이사장이 각각 맡게 됐다. 위원은 양 시도 의회, 시군구 의회, 기초자치단체장, 경제·사회단체, 교육·문화계 대표 등 광주·전남에서 각각 8명씩 선정했다. ‘통합 추진협의체’ 발족식에는 강기정 시장과 김영록 지사, 협의체 위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지난 9일 열린 이재명 대통령 주재 청와대 오찬간담회 결과를 보고 받은 뒤 시·도민 의견수렴 및 공론화 방안, 행정통합 특별법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지난 2일 광주·전남 대부흥의 새 역사를 열기 위한 ‘대통합 공동선언’을 발표하고, 행정 지원을 위한 ‘추진기획단’ 구성·운영에 나선데 이어, 이날 ‘추진협의체’를 발족함으로써 ‘광주·전남 행정통합’의 실질적 추진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추진협의체는 광주·전남의 공동 발전과 미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행정통합의 기본 방향을 설정하고, 제도적 기반이 될 특별법안을 제안하며, 시·도민 참여 공론화 방안과 절차를 마련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행정통합의 결론을 미리 정해놓는 방식이 아니라, 충분한 정보 제공과 사회적 논의가 반영되는 민주적 절차에 초점을 맞추게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를 위해 광주시와 전남도는 지역별·계층별 목소리가 빠짐없이 반영되도록 ‘광주·전남 대통합 소통 플랫폼’을 구축해 지난 8일부터 운영 중이다. 또 시·도민 공감대 확산을 위한 ‘광주·전남 범시도민 행정통합 추진협의회’를 구성, 27개 시·군·구를 순회하는 설명회와 간담회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충분한 사회적 합의를 이끌 계획이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이와 함께 추진협의체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행정통합 법률안을 공동으로 마련하고 중앙부처와 국회 협의를 거쳐 2월 내 특별법 국회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오는 6월 3일 지방선거에서 통합 특별시장을 선출해 7월 1일 320만 광주·전남 시·도민과 함께하는 통합 지방자치단체를 출범, 행정통합의 새 역사를 열 계획이다.
  • 민주당사 들어서는 김병기

    민주당사 들어서는 김병기

    공천헌금 수수 등 각종 의혹을 받는 김병기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윤리심판원 회의에 출석하고 있다.
  • 제주비엔날레 10년… 미술관 벗어나 원도심이 갤러리로 변한다

    제주비엔날레 10년… 미술관 벗어나 원도심이 갤러리로 변한다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제주비엔날레가 미술관을 벗어나 제주의 원도심 전반으로 무대를 넓힌다. 전시 시기 역시 겨울에서 여름철로 옮기며 타 시도 비엔날레와의 연계를 모색한다. 제주도립미술관은 12일 제주도립미술관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5회 제주비엔날레를 미술관 중심의 전시 구조에서 탈피해, 제주의 역사와 일상이 축적된 원도심 공간 전반으로 확장 운영한다고 밝혔다. 8월 25일 개막하며 11월 15일까지 약 3개월간 열린다. 이번 비엔날레의 특징은 도립미술관을 비롯해 관덕정, 제주목관아, 제주아트플랫폼(주제관), 예술공간 이아, 레미콘 갤러리, 제주돌문화공원 등 총 7곳에서 분산 개최된다는 점이다. 전시관·주제관·협력전시로 나뉘어 도시 자체를 하나의 전시장으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전시 주제는 ‘허끄곡 모닥치곡 이야홍: 변용의 기술’. 제주의 자연과 인간, 신화와 역사, 과거와 현재가 뒤섞이며 형성된 ‘변용(Metamorphosis)’의 과정을 동시대 예술 언어로 풀어낸다. ‘허끄곡’은 흩어진 것을 뒤섞는다는 뜻의 제주어이고, ‘모닥치곡’은 한데 모인다는 의미다. ‘이야홍’은 제주 대표 민요인 이야홍 타령의 후렴구로, 외부 문화와 토착 문화가 섞이며 형성된 제주의 정체성을 상징한다. 이번 비엔날레는 특히 ‘북방의 길’에 주목한다. 유배와 돌문화, 신화를 키워드로 북방 문명과 제주의 자연·문화가 만나 형성된 변용의 서사를 조명한다. 이는 2024년 제4회 제주비엔날레가 ‘표류’를 주제로 남방 해양 문명의 교차를 다뤘던 것과 연결되는 쌍둥이 기획으로, 남방과 북방의 길을 잇는 연속성과 확장성을 갖는다. 전시는 세 개의 소주제로 구성된다. ‘큰 할망의 배꼽’(예술공간 이아·레미콘 갤러리)은 설문대할망과 백주또 등 제주 신화를 통해 생명의 기원과 공동체 질서를 탐구한다. 제주 설화를 보편적 신화 체계로 확장하는 시도다. ‘추사의 견지에서’(제주도립미술관)는 추사 김정희를 중심으로 유배라는 조건 속에서 형성된 제주의 조형과 미학의 계보를 조명한다. ‘검으나 돌은 구르고 굴러’(제주돌문화공원)는 북방에서 유입된 거석문화가 제주의 생활사와 결합하는 과정을 통해, 돌을 시간과 역사를 축적한 물질적 기록으로 재해석한다. 이번 비엔날레는 19개국 70팀이 참여할 예정이다. 작가들을 섭외하는 중이며, 예산 확정에 맞춰 최종 작가 명단은 2월쯤 공개될 예정이다. 유명 인플루언서를 홍보대사로 활용하고 광주비엔날레 등과의 패키지 투어프로그램 도입도 검토한다. 예산이 13억원 투입된 지난해 비엔날레는 10만 1683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올해는 20억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이종후 제주도립미술관장은 “제5회 제주비엔날레는 미술관을 넘어 제주의 역사와 삶이 축적된 원도심으로 확장한다”며 “10년을 맞은 제주비엔날레가 단발성 행사가 아닌 지속 가능한 국제 비엔날레로 자리 잡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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