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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nycall 프로농구] ‘三寶’가 TG를 구했다

    공동 1위 팀끼리 맞붙은 ‘미리 보는 챔피언전’에서 TG삼보가 오리온스를 잡고 부활의 날개를 폈다. 21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04∼05시즌 프로농구 경기에서 홈팀 TG삼보가 피말리는 접전 끝에 4연승을 달리던 오리온스를 99-91로 꺾었다. 이로써 3연패 뒤 꿀맛 같은 1승을 건진 TG는 하루 만에 단독 선두로 복귀했다. 오리온스는 지난해 2월 26일 대구전 승리 이후 TG를 상대로 내리 8연패를 당하며 공동 2위로 주저앉았다. 개막 7연승을 질주하다 중하위권팀들에 3차례나 힘없이 무너졌던 TG삼보 선수들의 눈빛은 어느 때보다 불타올랐다. 전창진 감독 역시 그동안 무릎 부상으로 뛰지 못한 3점 슈터 양경민을 2쿼터에 투입하는 초강수를 두며 1위 사수 의지를 불태웠다. 올 시즌 최다득점팀(평균 93.6점) 오리온스와 최소실점팀(평균 75.8점) TG삼보의 대결답게 초반부터 골밑과 외곽에서 물고 물리는 시소게임이 펼쳐졌다. 3쿼터까지 8차례의 동점과 10차례의 역전을 기록하는 등 숨막히던 접전의 흐름을 바꾼 것은 TG의 기둥 김주성(20점 4리바운드 8어시스트). 4쿼터 초반 오리온스에 연속 5실점하며 연패의 악몽이 떠오르던 순간, 김주성은 오리온스 이은호의 속공을 끝까지 쫓아가 그대로 블록슛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곧바로 처드니 그레이(26점)의 연속 속공 레이업슛과 신기성, 양경민의 3점포가 터져 나오며 승부는 TG삼보로 완전히 기울었다. 신기성은 ‘특급 가드’ 대결에서 오리온스 김승현(4점 8어시스트)의 빠른 발을 꽁꽁 묶으면서도 고비마다 3점슛 3개를 포함,21점(10어시스트)을 올리며 팀을 3연패 수렁에서 건져냈다. 자밀 와킨스 역시 김주성과 골밑을 든든히 지키며 22득점 11리바운드로 맹활약, 승리를 거들었다. 부산에서 열린 ‘통신 대전’에서는 홈팀 KTF가 ‘용병 콤비’ 게이브 미나케(35점 8리바운드)와 애런 맥기(26점 9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라이벌 SK를 91-87로 제치고 1라운드 패배를 설욕하며 4연승을 달렸다.7승4패를 기록한 KTF는 공동 2위로 뛰어올랐고,SK는 전희철(6점) 등 외곽포의 침묵 속에 3연패에 빠졌다. KTF는 이날 40-39로 근소하게 앞서던 2쿼터 중반 이후 최민규 손규완 맥기 등이 3점포 5개를 폭발시키며 17점 차로 달아나 쉽게 승부를 결정짓는 듯했다.4쿼터 중반 들어 끈질기게 따라붙던 SK의 크리스 랭(34점 11리바운드) 등에게 연속 골밑을 내주며 75-76으로 역전 당했지만, 막판 SK의 3점포가 연이어 불발되는 사이 맥기와 정락영 등이 자유투로 점수를 쌓아올려 승리를 낚았다. 한편 SBS는 홈에서 LG를 88-83으로 꺾고 시즌 첫 3연승을 달렸고,KCC는 모비스를 101-91로 누르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원주 임일영 홍지민기자 argus@seoul.co.kr
  • [Anycall프로농구] ‘송곳’ 김승현

    ‘매직 핸드’ 김승현이 오리온스를 단독 2위로 끌어올렸다. 오리온스는 17일 대구에서 열린 04∼05시즌 프로농구에서 시즌 최다 어시스트(15개)를 기록한 김승현을 앞세워 공동2위를 달리던 맞수 SK를 92-78로 누르고 선두 TG삼보에 1승차, 단독 2위에 올랐다. 김승현은 이날 고비마다 3점슛 3개를 던져 모두 성공시키고, 송곳같은 어시스트는 물론 시즌 타이인 7개의 가로채기까지 보여주며 화끈한 역전승을 이끌었다. 전반은 SK의 분위기. 레너드 화이트가 빠지고, 새로 영입한 세드릭 헨더슨이 아직 뛰지 못하는 SK는 크리스 랭(18점 11리바운드)이 고군분투하며 1쿼터를 27-24로 앞섰다. 오리온스는 2쿼터에서 김병철(16점)이 3점슛을 잇따라 쏘아 올리며 30-33으로 추격했지만 SK는 조상현(36점)의 3점포로 응수했다. 조상현은 이날 3점슛 8개를 쏘아 올려 한경기 시즌 최다 3점슛을 기록했다. 좀처럼 경기를 풀지 못하던 오리온스는 3쿼터부터 수비에서 실마리를 찾아갔다. 촘촘한 지역방어를 쓰던 오리온스는 김승현의 날쌘 가로채기에 이은 속공을 성공시키며 반전에 나선 것. 김승현이 만들어준 완전한 오픈 찬스에서 김병철이 3점슛을 터뜨리며 52-55로 쫓아갔고, 전희철의 공을 네이트 존슨(33점 13리바운드)이 순식간에 가로채 그대로 투핸드 덩크슛,60-59로 경기를 처음으로 뒤집었다. 이후부터는 완전한 오리온스의 페이스. 김승현 특유의 노룩패스가 박재일에게 연결됐고, 가장 정확한 3점포를 자랑하는 박재일의 먼 거리 슛은 그대로 림을 갈랐다. 오리온스가 내세운 존슨과 로버트 잭슨(17점 16리바운드) ‘J-J 듀오’는 욕심내지 않고 주거니 받거니 패스를 하며 골밑슛을 부지런히 배달했다. 오리온스의 공격력은 4쿼터에서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타올랐다. 김승현의 3점슛을 시작으로 잭슨과 존슨의 슛이 소나기처럼 터지며 3분여를 남기고는 90-75로 점수차를 벌려 승부를 갈랐다. 한편 울산에서는 ‘꼴찌’ 모비스가 선두 TG를 79-70으로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모비스의 새 용병 아담 첩(18점 14리바운드)은 골밑에서 TG의 ‘트윈타워’ 김주성과 자밀 왓킨스를 완전히 봉쇄, 대활약을 예고했다. 잠실에서는 현주엽(26점 9어시스트)이 내외곽을 휘젓는 맹활약을 펼친 끝에 KTF가 ‘대어’ 삼성을 100-91로 잡았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Anycall프로농구] KTF 용병쌍포 “TG 스톱”

    KTF가 개막 이후 무패 행진을 달리던 TG삼보에 시즌 첫 패배를 안기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SK도 조상현 전희철 ‘쌍포’에 힘입어 감독·코치 동반 퇴장 이후 부진에서 벗어났다. KTF는 14일 원주치악체육관에서 열린 04∼05시즌 프로농구 경기에서 ‘용병 듀오’ 게이브 미나케(32점 8리바운드)와 애런 맥기(23점 10리바운드)를 앞세워 양경민(25점·3점슛 7개)이 분전한 TG삼보를 82-76으로 꺾었다.4승4패로 공동 5위. 현주엽은 11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낚으며 승리를 거들었다. 팽팽한 접전 속에 전반을 43-44로 뒤진 KTF는 3쿼터 들어 미나케가 덩크슛 등 혼자 10점을 몰아 넣으며 61-57로 전세를 뒤집었다. 그러나 4쿼터 초반 TG의 처드니 그레이(22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에게 미들슛과 3점슛을 연달아 내주며 64-63으로 다시 역전당했다.KTF에 승기를 가져온 것은 ‘용병 듀오’였다.68-68로 맞서던 중반 이후 미나케와 맥기가 쌍끌이 3점포를 터뜨린 것. 이후 KTF는 두 용병이 골밑슛과 미들슛, 자유투 등을 번갈아 림에 꽂아 넣으며 TG삼보의 추격을 6점 차로 따돌렸다. TG삼보는 그동안 맹위를 떨쳤던 ‘트윈 타워’ 김주성(7점)과 자밀 왓킨스(8점)가 동반 부진한 탓에 연승 기록을 ‘7’에서 멈춰야 했다. 부천 경기에서 SK는 조상현(24점·3점슛 6개) 전희철(25점·3점슛 4개)의 외곽슛이 폭발, 전자랜드를 90-83으로 눌렀다.SK는 5승3패를 기록,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SK는 가드 임재현(9리바운드 6어시스트)의 빠른 패스와 속공, 정확한 내·외곽포를 바탕으로 전자랜드를 압도했다. 상대가 추격을 하면 곧바로 3점포를 꽂아 넣었고, 크리스 랭(23점 12리바운드)이 연이은 훅슛을 터뜨리며 달아났다. 한때 22점 차로 뒤지던 전자랜드는 3∼4쿼터 들어 강력한 밀착 수비에 이은 ‘특급 용병’ 앨버트 화이트(23점 14리바운드)와 마이클 매덕스(19점 9리바운드·3점슛 3개)의 활약으로 막판 7점 차까지 쫓아갔으나 경기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서장훈(23점 10리바운드)이 빛난 삼성은 KCC를 85-82로 꺾고 5연패에서 벗어났고,LG는 모비스를 87-81로 꺾고 개막 4연패 뒤 4연승을 달리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Anycall 프로농구] SK, 라이벌 KTF꺾고 3연승

    ‘에어본’ 전희철을 앞세운 SK의 슛이 KTF보다 화끈하게 터졌다. 프로농구 ‘이동통신 라이벌’의 04∼05시즌 첫 대결이 열린 5일 잠실학생체육관. 경기를 앞둔 두 팀의 감독과 선수들은 몹시 긴장하고 있었다. 회사의 자존심 대결 외에도 선수들을 떨게 하는 요소는 많았다. 우선 두 팀은 지난 시즌 맛보지 못한 절정의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제2의 전성기를 맞은 전희철(13점·3점슛 4개)과 현주엽(12점 8어시스트)의 간판스타 대결도 ‘빅카드’였다. 크리스 랭(SK·22점)과 애런 맥기(KTF·17점)의 골밑 대결도 관심사였다. 조상현(SK·16점) 조동현(KTF) 쌍둥이 형제의 파이팅도 관전포인트였다. 선수들은 40분 내내 몇번이나 경기가 뒤집혔는지 셀 수 없을 정도의 혈투를 벌였고, 마침내 SK가 83-79로 짜릿하게 이겼다. 파죽의 3연승. 1쿼터는 랭이 맥기를 압도하면서 SK가 26-23, 근소한 리드를 점했다. 그러나 KTF는 2쿼터 들어 현주엽이 파워 넘치는 더블클러치 골밑슛을 성공시키며 추격에 나섰고, 손규완(15점)의 3점포로 45-44, 역전에 성공했다. 역전과 재역전이 뒤엉킨 3쿼터에서 KTF는 맥기의 슬램덩크와 최민규의 깨끗한 3점포로 67-61로 앞서 적지에서 귀중한 승리를 챙기는 듯했다. 운명의 4쿼터. 피말리는 승부는 전희철의 3점슛 2개로 79-79 동점이 됐고, 전광판에는 32초가 남아 있었다. 코트 왼쪽 45도 지점 3점라인 밖에서 패스를 받은 전희철이 돌파하려는 듯 왼발을 살짝 들더니 그대로 솟구쳐 올랐다. 긴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간 공이 림을 깨끗하게 갈랐다. 승리를 부른 슛이었다. KTF는 남은 29초를 이용, 회심의 공격을 펼쳤으나 상대 레너드 화이트에게 뼈아픈 공격리바운드를 빼앗기며 ‘라이벌전 승리’를 다음 기회로 미뤄야만 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Anycall 프로농구] SK 파란 예고

    SK의 ‘반란’이 무섭다. SK는 2일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04∼05시즌 프로농구 경기에서 ‘서울 라이벌’ 삼성을 94-80으로 대파했다. 지난해 7위 SK는 이틀전 ‘디펜딩 챔피언’ KCC를 90-70으로 크게 이긴 데 이어 ‘강적’ 삼성마저 무너뜨려 올 시즌 돌풍의 핵으로 등장했다. SK의 반란을 주도한 사나이는 ‘에어 본’ 전희철(20점 4블록슛)과 ‘특급용병’ 크리스 랭(21점 16리바운드 4블록슛). 전희철은 내외곽을 넘나들며 가공할 만한 공격력으로 ‘킬러본색’을 오랜만에 드러냈고, 랭은 골밑을 완전히 장악해 삼성의 ‘트윈타워’ 서장훈(19점)과 바카리 헨드릭스(18점)를 무력화시켰다. 전희철은 2쿼터에서 특히 빛났다. 서장훈과 미스매치를 이룬 전희철은 서장훈의 훅슛을 블로킹한 데 이어 고감도 3점포를 터뜨리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삼성은 급기야 전문수비수 김택훈을 내보내 전희철을 밀착 마크했지만 오히려 전희철이 김택훈의 골밑슛을 쳐내고, 절묘한 레이업슛을 성공시켰다. 전희철 앞에서는 ‘백약이 무효’했다. 2쿼터를 50-47로 근소하게 앞선 SK는 3쿼터 초반 완전히 승기를 잡았다. 전희철에 이어 레너드 화이트(27점)와 조상현(10점)의 슛까지 터지며 62-49로 앞섰다. 삼성은 4쿼터 들어 서장훈의 깜짝 3점포 2개로 추격의 고삐를 죄었다.SK는 잇따라 실책 2개를 범하고 전희철이 발목까지 삐끗해 일순간 80-77,3점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SK에는 또 다른 해결사 황진원(8점)이 있었다. 황진원은 경기 종료 4분30여초를 남기고 쐐기 3점포를 작렬시키며 삼성의 무릎을 꺾었다. 초반 3연승을 노리던 삼성은 주희정(8점 8어시스트)이 강동희 이상민에 이어 프로통산 3번째로 2000어시스트를 돌파(2007개)한 것과 파워포워드 이규섭(22점)의 슛이 살아난 데 그나마 위안을 삼아야 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하프타임]허재 새달 2일 원주서 은퇴경기

    ‘농구 천재’ 허재(39·TG삼보)의 은퇴 경기가 다음 달 2일 오후 2시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다.경기는 김주성,신기성,양경민 등 팀 후배들뿐 아니라 이상민(KCC),서장훈(삼성),문경은(전자랜드),전희철(SK),강동희(LG) 등 스타급 선수들이 총출동한 가운데 A·B팀으로 나눠 펼쳐진다.허재는 이날 경기로 30년 농구 인생의 대미를 장식한 뒤 곧바로 미국프로농구(NBA)팀이나 대학농구팀으로 지도자 연수를 떠날 예정이다.˝
  • [Anycall프로농구 파이널]TG양경민- KCC조성원 29일격돌

    ‘너를 막아야 내가 산다.’ 프로농구 최고의 두 ‘킬러’가 상대를 정조준하고 있다.TG삼보의 양경민(32·193㎝)과 KCC의 조성원(33·180㎝).29일 막을 올리는 03∼04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에서 물러설 수 없는 3점포 전쟁을 벌인다. 프로 6년차인 양경민은 그동안 대표적인 ‘저평가주’였다.수비가 뛰어나고 야투가 정확했지만 위기에서 곧잘 무너져 강한 인상을 심지 못했다.지난 시즌 생애 처음으로 챔피언 반지를 낄 때에도 주포인 자신보다는 식스맨 신종석에게 더 많은 갈채가 뒤따랐다.그러나 올 시즌 확실하게 변신했다.1∼3쿼터에서 부진하다가도 승부처인 4쿼터에서 쐐기포를 날린 적이 많다.TG 전창진 감독이 “승리의 보증수표”라고 칭찬할 정도. 특히 팀은 상대전적에서 2승4패로 뒤지지만 양경민 만큼은 KCC를 만나면 유독 강했다.지난해 말 네번째 대결에서 두 팀을 합쳐 최다인 32점을 넣었다.8개의 3점슛을 쏘아 올려 견고함을 뽐내던 KCC의 조직력을 일거에 무너뜨렸다. ‘플레이오프의 사나이’ 조성원은 ‘어게인 97∼98시즌’을 꿈꾸고 있다.당시 KCC의 전신 현대 소속이었던 조성원은 허재(TG)가 이끈 기아와의 챔프전 마지막 7차전 4쿼터에서 역대 챔프전 가운데 가장 짜릿한 역전 3점포를 터뜨려 슈퍼스타로 발돋움했다. 5시즌 만에 정상탈환을 노리는 KCC는 지난해 12월 ‘한물 갔다.’는 조성원을 전희철을 내주고서 SK에서 데려왔다.현대를 떠난 뒤 잇단 트레이드로 방황하던 조성원은 친정에 돌아오자마자 전성기 때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특히 지난 23일 LG와의 4강전 2차전에서는 3쿼터 막판부터 5개의 3점포를 터뜨려 변함없는 승부사 기질을 보여줬다. KCC 신선우 감독은 “진정한 슈터는 위기에서 3점포를 두 방 이상 터뜨리는 선수”라면서 “바로 조성원”이라고 말했다. 양경민과 조성원은 공교롭게도 매치업 상대다.따라서 수비에서는 상대방을 꽁꽁 묶어야 하고,공격에 나서서는 상대의 밀착수비를 따돌리고 슛을 쏴야 한다. 한 명만 살아남을 수밖에 없는 마지막 결투를 준비중인 두 킬러의 손에 투혼의 힘이 실리고 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박진환의 덩크슛] 챔프전 감상법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03∼04프로농구가 이제 TG삼보와 KCC의 챔피언결정전만 남겨놓게 됐다.전문가들의 예상이 제대로 들어맞지 않은 예전과는 달리 이번 시즌은 당초의 전망이 크게 어긋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변은 적었던 듯싶다.시즌이 시작되기 전 많은 전문가들은 지난 시즌 챔프 TG의 강세를 점치면서 특급용병 찰스 민렌드가 가세한 KCC와 식스맨이 풍부한 LG,그리고 서장훈이 버티는 삼성을 4강 후보에 올려놓았다.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김주성의 위력이 날로 거세지고 민완가드 신기성이 복귀한 TG는 초반부터 선두를 독주한 끝에 정규리그 우승을 거머쥐더니 플레이오프 4강전에서도 전자랜드를 가볍게 뿌리쳤다.이상민 추승균 전희철(시즌 도중 조성원으로 교체) 등 호화 멤버의 KCC도 초반 주춤했지만 3라운드부터는 줄곧 2위를 지키며 4강에 직행했고,LG와의 4강전에서도 3연승을 거두었다. 두 팀의 대결은 여러모로 흥미롭다.연고지가 엇비슷한 규모의 지방도시라는 점,연고지 체육관이 낡고 비좁아 신축이 필요하다는 점,연고지 자치단체장을 비롯한 팬들의 열의가 높고 지원이 많다는 점이 유사하다. 우선 선수단 구성을 비교해보자.TG 전창진(41) 감독은 패기와 뚝심을 앞세운 경력 3년차의 젊은 감독인 반면에 KCC 신선우(48) 감독은 프로농구 지도자 중 유일한 원년멤버다.고교농구 명문 용산고를 졸업한 선후배 사이이며 고려대와 연세대로 대학은 갈린다.정한신(TG)·유도훈(KCC) 코치도 감독과 같은 대학을 나왔다. 두 팀은 똑같이 외국인 코치의 보좌를 받고 있다.작년 시즌부터 활약하는 제이 험프리스(TG)와 마이크 레이 맥기(KCC) 코치가 그들이다. 정규리그 MVP 김주성과 최우수 외국인선수 민렌드는 포지션도 파워포워드로 같다.포인트가드 신기성과 이상민은 나란히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무대를 누빈 사이로 고려대와 연세대 출신이다.국내 선수 중 3점슛이 좋으며 수비력이 뛰어난 양경민(TG)과 추승균(KCC)의 대결도 볼 만할 것이다.골밑 대결은 리온 데릭스와 R F 바셋 등 특급 용병센터의 각축전이 예상된다. 나머지 베스트 5중 한 명은 탄력이 좋은 앤트완 홀(TG)과 스피드가 뛰어난 조성원(KCC)의 몫이다.다른 팀의 주전급에 해당하는 식스맨을 보유하고 있는 것도 두 팀의 강점이다.TG엔 이미 은퇴를 선언한 허재를 비롯,정훈 신종석 등이 항시 대기 중이고 KCC엔 역시 이번 시즌이 끝나면 코트를 떠날 정재근과 표명일 최민규 등이 버티고 있다. 정규시즌에선 KCC가 4승2패로 앞섰지만 어느 전문가도 우승팀을 장담하긴 쉽지 않을 듯하다. 월간 ‘점프볼’ 편집인 pjwk@jumpball.co.kr˝
  • [하프타임] SK, LG에 95-89 짜릿한 역전승

    SK가 4일 창원에서 열린 03∼04시즌 프로농구 경기에서 LG에 95-89,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코트의 마술사’ LG 강동희(38)는 프로농구 사상 처음으로 2200개의 어시스트를 돌파(2202개)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을 잃었다.3쿼터 초반까지 20점차로 뒤지던 SK는 3쿼터 막판 황성인(13점)의 슛이 터지며 69-74까지 쫓아 가더니 4쿼터 중반 황성인의 어시스트를 받은 아비 스토리(23점)가 엘리웁 덩크슛을 터뜨려 75-74,역전에 성공했다.이후 LG에 재역전을 허용했으나,황성인 황진원(8점) 전희철(24점)의 3점포가 잇따라 터지며 승부를 갈랐다.SK는 18승34패로 단독 7위에 올랐다.˝
  • [Anycall 프로농구] TG, 4강 직행

    TG삼보가 팀 창단 이후 최초로 플레이오프 4강에 직행했다.또 전자랜드는 6강행을 확정지었고,SK는 시즌 마지막 ‘이동통신 대회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TG는 18일 창원에서 열린 03∼04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LG를 93-75로 눌렀다.선두 TG는 이날 승리로 남은 8경기에서 모두 지더라도 최소한 2위를 확보,6강전을 치르지 않고 막바로 플레이오프 4강에 오르게 됐다. 승리는 역시 TG의 두 보물 김주성(29점)과 양경민(25점)이 이끌었다.김주성은 득점은 물론 수비에서도 높이의 위력을 뽐내며 LG 공격을 무력화시켰다.특히 3개의 블록슛을 성공해 R F 바셋(KCC)과 함께 이 부문 공동 선두(평균 2.39개)를 이뤘다.토종선수가 블록슛 1위에 나선 것은 김주성이 처음이다.양경민도 4쿼터 초반에 닥쳐온 고비에서 LG의 무릎을 꺾는 3점포와 막판 쐐기를 박는 7번째 3점포로 승부를 완성했다. TG가 부상중인 리온 데릭스 대신 유럽리그에서 급히 데려온 얼 아이크(205㎝·7점 14리바운드)는 이날 팀의 첫 득점을 시원한 덩크슛으로 열어주고,리바운드까지 착실하게 잡아냈다. LG는 강동희와 김영만 등 믿었던 노장들이 잇따라 실책을 저질러 초반 흐름을 놓쳤다.강동희 대신 2쿼터부터 투입된 전형수(11점)와 조우현(19점)의 3점포로 겨우 조직력을 추스린 LG는 3쿼터 한 때 52-54까지 쫓아갔지만 TG 양경민과 신기성(10점)에게 3점포를 얻어맞고 김주성에게 골밑마저 내줘 주저앉았다. LG는 경기 내내 역전에 근접했지만 어렵게 득점하고 쉽게 내주는 불안한 수비조직력 때문에 한 번도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지난 12일 TG에 시즌 최소득점(56점) 패배의 수모를 당한 LG는 결국 팀 응원구호인 ‘지고는 못산다.’를 외친 홈팬 앞에서 고개를 떨궜다. 잠실에서 열린 SK와 KTF의 경기는 업계 라이벌전 막판까지 역전에 역전이 거듭됐다.SK는 스테판 브래포드(19점)와 아비 스토리(27점)가 골밑을 든든하게 지켰고,종료 17초전 73-72 상황에서 전희철이 짜릿한 뱅크슛을 성공시켜 승부를 갈랐다. SK는 이날 승리로 상대 전적에서도 3승2패로 우위에 서며,공동 7위가 됐다. 부천에서는 문경은(19점 3점슛 3개)을 앞세운 전자랜드가 SBS를 81-77로 꺾고 4연패에서 탈출하며 6강에 마지막으로 합류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프로농구 올스타전/문·경·은 별을 쐈다

    올스타전 사상 최다인 1만 2995명의 관중이 몰린 가운데 1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03∼04프로농구 올스타전.24명의 스타들은 정규시합중에 보여주지 못한 채 안으로만 삭혀온 ‘끼’를 마음껏 뽐냈다.그 중에서도 단연 빛난 별은 중부선발 슛쟁이 문경은(전자랜드)이었다.이날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34점(3점슛 8개)을 쓸어담은 문경은은 기자단 투표에서 유효표 64표 가운데 35표를 얻어 ‘별중의 별’로 화려하게 떴다.국내 선수가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가 된 것은 97∼98시즌 강동희(당시 기아·현 LG) 이후 6시즌 만에 처음이다.문경은은 93-97로 뒤진 4쿼터 막판 특유의 ‘3점포’를 터뜨리며 126-125 역전승을 이끌었다.특히 121-121 상황에서 터뜨린 역전 3점포는 올스타전 사상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남을 전망이다.남부선발 이상민(6점)이 리바운드된 공을 팁인으로 살짝 올려 놓으며 시작된 이날 경기엔 갖가지 묘기가 쏟아졌다.중부선발 앨버트 화이트(21점)는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와 발군의 개인기를 뽐냈고,김승현은 3쿼터 후반 바비 레이저,김병철,바셋 등에게 연속 3개의 칼날 어시스트로 팬을 매료시켰다. 감동도 이어졌다.1쿼터가 끝난 뒤 위암 투병중인 박재현(전 현대·골드뱅크 선수)에게 추승균(KCC)이 띄운 영상편지가 멀티비전으로 소개돼 팬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선수들과 감독의 발랄함에 관중들은 폭소를 터뜨렸다.남부선발 김병철은 중부선발 전희철을 졸졸 따라다니며 유니폼을 붙잡고 늘어지다 테크니컬 파울을 선언당하자 애교 만점의 항의를 하기도 했다.3점슛 대회에서는 조성원(KCC)이 결선에서 20개를 성공시켜 14개에 그친 조우현(LG)을 제치고 우승,100만원을 받았다.국내선수와 용병으로 나뉘어 치러진 슬램덩크 대회에서는 폭발적인 리버스 덩크를 성공시킨 전병석과 자유투라인에서 솟구쳐 올라 4명이 엎드린 페인트존을 넘어 덩크슛을 터트린 알렉스 칼카모(이상 SBS)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프로농구 /SK가 잘 터졌다

    프로농구 03∼04시즌 SK와 KTF가 맞붙은 29일 서울 잠실체육관.시작 전부터 긴장감이 팽팽했다.이동통신 시장을 놓고 치열한 싸움을 벌이는 두 팀의 모회사 고위간부들이 총출동했고,양사 직원 3000여명이 뜨거운 응원전을 벌였다.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40분 동안 이어졌다.결국 막판 집중력을 발휘한 SK가 KTF를 82-77로 물리쳤다.꼴찌였던 SK는 12승28패로 모비스와 공동 9위가 됐다.SK는 이날 올 시즌 2번째로 홈경기 10만 관중을 돌파했고,KTF와의 전적에서도 3승2패로 앞섰다. KTF는 지난해 11월26일 팀 창단 후 첫 승의 제물로 삼았던 SK에 발목이 잡혀 안양 SBS와 공동 7위가 됐고 6위 서울 삼성과의 승차가 8경기로 벌어져 6강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이 사실상 사라졌다. 1쿼터는 SK가 26-22로 근소하게 앞섰지만 KTF도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두 팀의 간판 스타인 SK 전희철(11점 8어시스트)과 KTF 현주엽(18점 10어시스트)의 매치업 승부가 처음부터 불을 뿜었다.전희철이 3점슛을 터뜨리자 현주엽은 곧바로 골밑을 파고들었다. KTF는 현주엽의 파워농구가 불을 뿜어 전반을 46-36으로 앞섰다.전희철을 압도하는 현주엽의 플레이 때문에 KTF의 낙승이 예상되기도 했다. 그러나 SK는 홈팬을 실망시킬 수 없다는 듯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61-64로 뒤진 채 맞은 4쿼터에서 SK는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했다.아비 스토리(19점 12리바운드)가 찢어진 이마에 붕대를 감고 나와 미들슛과 가로채기에 이은 레이업슛을 성공시켰다.황진원(13점)의 3점포도 가세했다.전희철의 더블클러치 레이업슛까지 림으로 빨려 들어가며 SK는 순식간에 75-66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23초를 남기고 황성인(12점)은 상대 코트 오른쪽 측면을 파고 들어가 멋진 페이드어웨이슛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열렬한 응원을 보낸 팬에 대한 보답이었다. KTF로서는 4쿼터에서 줄줄이 이어진 공격제한시간 초과,패스미스,트레블링 등의 범실과 후반 2득점에 그친 현주엽의 뒷심 부족이 뼈아팠다. 이창구기자 window2@
  • 프로농구/TG “튀지!”꼴찌 SK 제물로 선두 독주

    선두 TG삼보가 꼴찌 SK를 제물로 2연승을 올려 ‘독주 체제’에 다시 가속을 붙였다. TG는 25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03∼04프로농구 홈경기에서 SK를 96-73으로 여유있게 눌렀다.TG는 설 연휴 동안 2승을 챙기면서 턱밑까지 추격한 2위 KCC와의 승차를 다시 2로 벌렸다. TG의 슈터 양경민은 32점 4어시스트로 승리를 이끌었고,’트윈타워’ 김주성(13점 5리바운드)·리온 데릭스(15점 11리바운드)도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TG는 이날 베스트5가 모두 두자릿수 득점을 했다. TG와 SK는 선두와 꼴찌이면서도 이날 경기 이전까지 시즌 상대 전적 2승2패를 기록할 정도로 호각세를 보였다. 지난 11일 안방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한 TG는 이날 이를 의식한 듯 초반부터 높이의 우세를 바탕으로 거세게 몰아붙여 주도권을 잡았다.특히 1쿼터 막판 4분 동안 SK를 단 3득점에 묶은 채 데릭스·신기성의 야투와 앤트완 홀의 덩크슛 등을 묶어 16점을 몰아넣어 31-19까지 내달렸다. TG는 2쿼터 이후에도 성공률 67%의 고감도 3점슛을 8개나 쏘아 올린 양경민을 앞세워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이에 견줘 SK는 아비 스토리가 25점 8리바운드를 올리며 분전했지만,기대를 건 파워포워드 전희철이 단 2점을 넣는 데 그쳐 큰 점수차로 주저앉았다. 이두걸기자 douzirl@
  • 혈액형으로 본 스타선수들/A형=공격형 O형=지휘형

    ‘A형은 공격형,O형은 지휘형(?)’겨울코트를 함성의 도가니로 몰아넣고 있는 03∼04프로농구에서 각팀의 선수들이 혈액형에 따라 포지션과 플레이의 특징을 드러내 팬들의 색다른 관심을 끈다. ●서장훈·김주성·우지원 A형 우선 가장 많은 혈액형은 A형.섬세하고 완벽을 추구하는 A형의 일반적인 특성이 안지름 45.7㎝인 좁은 림 안에 공을 넣어야 하는 농구의 기본과 맞아 떨어지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림과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는 센터의 대부분이 A형이다.서장훈(삼성) 김주성(TG삼보) 등 대형 토종센터는 물론,김유택(전 기아) 등 왕년의 명센터들도 대부분 여기에 속한다. 센터 못지않게 섬세한 플레이가 요구되는 슛쟁이들도 A형이 많다.우지원(모비스) 조성원(KCC) 김영만(LG) 등 내로라하는 슈터들이 모두 A형이다. ●허재·이상민·전희철 O형 O형은 일반적으로 리더십이 강하고 낙천적인 성향을 갖고 있다고 한다.운동선수 가운데 O형이 가장 많은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농구 선수 가운데서는 A형 다음으로 많다. 특히 팀을 이끌어가야 하는 포인트가드나 포워드 가운데 O형이 많다.허재(TG삼보) 이상민(KCC) 김승현 (오리온스) 등 프로농구를 대표하는 ‘야전사령관’이 모두 O형이다.문경은(전자랜드) 전희철(SK) 조우현(LG) 등 포워드도 여기에 해당한다.B형은 우리나라 인구의 30%나 차지하지만 스타플레이어는 A형과 O형에 견줘 적은 편이다.강동희(LG) 신기성(TG삼보) 김병철(오리온스) 양희승(SBS) 정도를 꼽을 수 있다. AB형 스타 플레이어로는 황성인(SK) 추승균(KCC) 등이 있다. 서울아산병원 혈액은행 권석운 교수는 “혈액형에 따른 성격 유형은 과학적으로 입증된 것은 아니지만,포지션별 특성이 강한 농구는 일반적으로 말하는 혈액형의 성격이 선수들의 역할에도 반영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
  • 프로농구/전자랜드 ‘짜릿한 7연승’

    전자랜드의 ‘검은 돌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전자랜드는 11일 부천에서 벌어진 03∼04프로농구 경기에서 ‘람보 슈터’ 문경은의 투혼에 힘입어 KCC를 83-82로 짜릿하게 누르고 팀 창단 이후 처음으로 7연승을 달렸다.홈 6연승까지 일군 전자랜드는 21승째(13패)를 올리며 2위 KCC를 한 게임차로 바짝 추격했다. 이날 경기 내내 코트를 휘저은 문경은은 팀내 최다인 29득점을 올리며 절정에 이른 슛감각을 과시했고,결정적인 가로채기(2개)와 리바운드(5개)로 승리를 주도했다. 종료버저가 울리기 전까지 승부는 안개속에 있었다.66-64로 전자랜드가 근소하게 앞선 채 4쿼터가 시작되자마자 KCC는 이상민(12점)의 리버스 레이업과 추승균(21점)의 3점포로 따라붙었고,전자랜드는 화이트(23점)와 문경은 쌍포로 맞섰다. 특히 화이트는 한 손으로 공을 들고 림으로 날아가 원핸드 덩크슛을 날리며 파울까지 얻어내 승부에 쐐기를 박는 듯했다. 그러나 KCC는 찰스 민렌드(21점)의 감각적인 가로채기와 8.3초를 남겨 놓은 상황에서 무스타파 호프의 자유투 2개로 82-81로 뒤집었다.종료 4초전 공격권은 전자랜드에 있었다.화이트가 공을 치고 들어가 제이슨 윌리엄스에게 연결했고,윌리엄스는 3명의 수비를 뚫고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한편 꼴찌 SK는 원주에서 선두 TG를 88-85로 잡는 파란을 일으켰다.전희철 황진원 아비 스토리로 이어지는 ‘이적생 3인방’의 진가가 시간이 갈수록 더해지는 SK는 전날 강팀 LG를 잡은데 이어 이날 TG까지 격침시켜 상위팀들에게 복병으로 등장했다. 잠실 경기에서는 오리온스가 삼성에 시즌 최저득점의 수모를 안기며 80-59로 이겼다. 이창구 이두걸기자 window2@
  • 프로농구 /전자랜드 5연승 ‘질주’

    전자랜드가 신들린 듯한 3점포로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자랜드는 8일 부천체육관에서 벌어진 03∼04프로농구 경기에서 3점포 13개를 쓸어담으며 SK를 92-78로 누르고 5연승을 질주, 공동3위로 뛰어 올랐다. 이날 5연승은 지난해 11월 세웠던 연승 기록과 타이.19승13패가 된 전자랜드는 오리온스 삼성 LG 등 강팀과 동률을 이뤄 선두권 판도를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게 만들었다. 17번의 홈 경기에서 14번을 이긴 전자랜드는 이날도 안방에서 펄펄 날았다.특히 ‘람보슈터’ 문경은(15점)과 ‘트리플 더블러’ 앨버트 화이트(30점)가 절정의 골 감각을 선보여 본격적인 반란을 예고했다. 전자랜드는 덩크슛만 무려 6개를 터뜨린 SK 아비 스토리(34점)의 ‘고공쇼’에 밀리며 초반 고전을 면치 못했다.특히 SK는 ‘이적생’ 전희철과 황진원의 슛까지 터져 전반을 43-32로 앞섰다. 전자랜드는 문경은이 전반 무득점에 묶인데다 범실까지 남발해 5연승을 꿈을 접는 듯했다. 그러나 그대로 주저앉을 전자랜드가 아니었다.문경은이 3쿼터 들어서자마자 특유의 장쾌한 3점슛 3개를 꽂아 넣었다.최명도 조동현 화이트도 3점포에 가세했다.전자랜드는 순식간에 53-54까지 추격했다.SK가 정신차릴 틈도 주지 않고 조동현의 질풍 같은 골밑돌파와 화이트의 3점포,윌리엄스의 블록슛에 이은 박영진의 레이업이 이어졌다.눈깜짝할 사이 62-57로 경기를 뒤집었다.3쿼터에서 전자랜드가 쓸어담은 3점슛은 무려 7개나 됐다. 마무리는 화이트의 몫이었다.화이트는 종료 4분55초를 남기고 또다시 3점포를 작렬한데 이어 골밑슛에 이은 추가자유투까지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시즌 첫 3연승과 ‘탈꼴찌’를 노리던 SK로서는 쉴 새 없이 터지는 ‘전자포’를 막을 재간이 없었다. 부천 이창구기자 window2@
  • 프로농구/‘탈꼴찌 3파전’ 불붙었다

    ‘꼴찌는 싫어.’ 03∼04프로농구가 반환점을 돌면서 선두경쟁 못지않게 ‘탈꼴찌 전쟁’이 치열하다.선수들에겐 다음 시즌 연봉과 직결되고,스스로 승부사라고 자부하는 감독에겐 자존심의 문제다.‘꼴찌’의 불이익은 지난 시즌 최하위를 한 SK를 보면 한눈에 알 수 있다.최인선 감독은 당시 계약이 만료된 6개 구단 감독 가운데 유일하게 교체됐다.선수들은 ‘연대책임’을 지고 대부분 연봉을 삭감당했다. 이렇듯 꼴찌의 설움을 알기에 선수와 감독들은 꼴찌 탈출에 온 힘을 쏟는다.SK가 6승22패로 최하위에 처져 있지만 모비스(8승20패),SBS(9승19패) 등도 ‘꼴찌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가장 애가 타는 팀은 SK로 자칫 꼴찌 2연패에 빠질 위기에 처했다.이상윤 감독은 “꼴찌팀을 맡은 뒤 구단에서 기대를 많이 해 부담스럽다.”면서 “결과야 어떻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이 감독은 최근 두차례의 대형 트레이드를 통해 마지막 승부를 걸었다.KCC로부터 전희철(198㎝)을 영입하면서 높이를 보강한 데 이어 슈터 황진원을 KTF에서 데려와 외곽을 정비했다. 트레이드 효과는 28일 ‘잠실 맞수’ 삼성과의 대결에서 나타났다.2차연장까지 가는 혈투에서 SK는 전희철이 결승 3점슛을 포함해 30점을 올리면서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황진원도 12득점으로 거들었다.이날 승리로 SK는 꼴찌 탈출을 넘어 플레이오프 진출의 불씨를 다시 살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모비스도 달라졌다.최근 강적인 LG(21일)와 오리온스(25일)를 상대로 시즌 첫 연승을 거두면서 선수들의 사기는 드높다.이달 초 성적부진을 이유로 최희암 감독이 사퇴한 이후 모비스는 끝없이 추락할 것으로 예상됐다.그러나 장일 감독대행 체제가 안정감을 찾으면서 부활 기미를 보였다.장 대행 체제 이후 성적은 4승6패로 이전보다 승률이 좋아졌다.사령탑을 맡으면서 “선수들의 자신감 회복에 가장 많은 신경을 쓰겠다.”고 한 장 감독대행의 전술이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는 것으로 여겨진다. 문제는 SBS.8위로 꼴찌에겐 아직 3경기차로 앞서 있지만 최근 5연패가 부담스럽다.지난 20일 KCC전에서 사상 첫 경기중단 사태를 일으킨이후 징계와 비난 여론에 분위기는 밑바닥까지 가라앉았다. 박준석기자 pjs@
  • [박진환의 덩크슛] 트레이드

    지난 18일 하위권에서 맴도는 KTF와 SK가 2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황진원과 용병 아비 스토리를 묶어 손규완 리온 트리밍햄과 바꾼 것. 트레이드의 득실은 시간이 지나면 드러나겠지만 트레이드 소식을 접할 때마다 우리나라는 미국프로농구(NBA)와 달리 아직 능력이나 기량보다 인간관계에 의한 선수 이동이 잦다는 것을 실감하곤 한다. KTF 추일승 감독은 상무 감독시절 그를 따른 선수들을 끌어 모으고 있다.상무에서 지도자 데뷔를 한 추 감독은 프로출신 선수들을 이끌며 농구대잔치 우승 등 화려한 경력을 쌓은 뒤 지난 여름 프로로 옮겼다.추 감독은 프로에 몸을 담자마자 상무시절 아끼던 장영재 남진우를 각각 KCC와 삼성에서 데려왔고,홍창의가 SK에서 은퇴하자 팀 매니저로 영입했다.또 상무에서 전역한 현주엽을 중심으로 팀을 추스렸다. 프로 데뷔후 생각만큼 성적을 올리지 못하자 상무의 3점슈터로 맹활약한 손규완을 자연스레 떠올려 이번에 영입한 것이다. ‘참담한 실패’를 맛보며 지휘봉을 놓은 최희암 전 모비스 감독도 비슷한 경우다.최감독은 강동희 김영만 등 모비스의 간판스타들을 미련없이 내주고 우지원 오성식 등 연세대 시절 애제자들을 불러 모았으며,신인선수도 김동우를 1순위로 뽑아 ‘연세대 신화’ 재현을 꿈꿨다.그러나 프로무대가 그리 만만하지는 않았다.마지막엔 SK에서 황성인을 데려 오려고 애썼지만 실패로 끝났고,결국 계약기간을 채우지 못한채 손을 들었다. 중앙대에서 지도자 생활을 한 LG 김태환 감독도 애제자 송영진을 직접 지명하고 자신이 가르치지는 않았지만 강동희 김영만 조우현 등 중앙대 출신 선수들을 주축으로 팀을 구성해 나름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시즌 코리아텐더 돌풍을 일으킨 SK 이상윤 감독도 그당시 함께 고락을 같이한 선수들을 잊지 못하는 듯 하다.KTF서 내민 황진원 카드를 선뜻 수락한 것도 지난 시즌 그의 활약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KCC 신선우 감독이 지난 시즌 영입한 전희철을 포기하고,조성원을 다시 불러 들인 것도 결국 3년전 정상 정복때 한솥밥을 먹은 조성원의 필요성이 절실해졌기 때문이다.이같은 모습은팬들을 위한 상품을 내놓는다는 ‘경영마인드’보다는 여전히 ‘성적 지상주의’에 함몰된 국내 농구의 현실을 말해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월간 ‘점프볼’ 편집인 pjwk@jumpball.co.kr
  • 프로농구 /SBS “중위권 보인다”

    SBS가 SK를 잡고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SBS는 16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03∼04프로농구 경기에서 슈터 김희선(사진·22점 3점슛 3개)의 내외곽을 넘나드는 맹활약에 힘입어 SK를 92-86으로 물리쳤다.양희승은 비록 11득점에 그쳤지만 승부가 갈린 4쿼터에서만 6점을 올리면서 승부사 기질을 발휘했다.또 용병 앤서니 글로버(33점)도 2점슛 21개를 던져 14개를 성공시키는 높은 적중률(67%)로 승리를 거들었다.9승14패를 기록한 7위 SBS는 전자랜드(6위)와의 승차를 3.5게임으로 줄이면서 중위권을 향한 꿈을 부풀렸다. 반면 탈꼴찌를 위해 몸부림쳤던 SK는 4연패에 빠지면서 4승19패를 기록,9위 모비스(4승18패)에 반게임차로 뒤져 단독 꼴찌로 내려앉았다.SK는 파울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 박빙의 승부를 펼치던 4쿼터 중반 전희철(15점 3점슛 4개)과 용병 리온 트리밍햄(25점)이 5반칙으로 벤치로 물러난 것이 뼈아팠다.또 2쿼터 중반까지 폭발하던 3점슛도 이후 침묵하면서 코칭스태프의 마음을 답답하게 했다. SK의 외곽포에 고전하던 SBS는 2쿼터중반 35-47로 크게 뒤져 패색이 짙었다.그러나 이때부터 SBS의 추격전이 펼쳐졌다.상대 외곽포가 주춤한 사이 김희선의 3점포가 연속으로 림을 가르는 것을 시작으로 따라붙은 끝에 49-51로 쿼터를 마쳤다.이후 양팀은 4쿼터 막판까지 시소게임을 펼쳤다. 승부는 4쿼터 2분을 남기고 갈렸다.SK 전희철에 이어 트리밍햄이 종료 2분을 남기고 5반칙으로 퇴장당하자 분위기는 완전히 SBS쪽으로 기울었다.근소한 리드를 지키던 SBS는 종료 31초를 남기고 알렉스 칼카모(13점)가 2개의 자유투를 모두 성공, 90-86으로 달아나면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박준석기자 pjs@
  • 프로농구 /전희철 다시 날다 SK 이적뒤 득점 3배 늘어

    ‘에어본’ 전희철(SK·198㎝)이 오랜만에 날았다. 최근 KCC에서 SK로 유니폼을 바꿔입은 전희철은 이적 후 치른 03∼04프로농구 정규리그 3경기에서 스피드와 파워를 겸비한 공격으로 ‘에어본’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그의 변화는 이적 전후 기록 비교에서 쉽게 나타난다.우선 평균 출장시간이 21분에서 37분으로 늘었고,평균 득점도 5.9점에서 17점으로 좋아졌다.여기에다 리바운드,어시스트도 덩달아 올랐다.특히 리바운드는 이적 전 평균 2개에서 7개로 늘었다.SK 이상윤 감독은 “전희철이 가세함으로써 높이가 보강됐다.”면서 “동료들과의 호흡문제만 해결되면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꼴찌 탈출도 시간문제라고 자신한다.부상을 털고 최근 합류한 ‘특급용병’ 리온 트리밍햄(198.5㎝)이 컨디션 회복 중이고,손등 부상을 입은 포인트가드 황성인(180㎝)이 가세하면 최강의 전력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이 감독의 판단이다. 그렇지만 이 감독의 말대로 아직 호흡문제는 완전치 못하다.지난 10일 오리온스전에서도 16득점과11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실책을 5개나 저질렀다.SK 코칭스태프는 전희철이 심리적으로 안정을 찾으면 실책도 줄어들 것으로 믿고 있다. 고려대 시절 큰 키에도 불구하고 정확한 외곽슛과 파워있는 골밑플레이로 이름을 날린 전희철은 원년시즌부터 프로생활을 했다.97시즌 소속팀 오리온스를 4강에 진출키면서 베스트5에 선정돼 조명을 받기도 했다.그러나 이어 팀 성적이 만년 하위권으로 곤두박질치면서 변방으로 밀려났다.지난해 6월 KCC로 옮긴 뒤에도 감독과의 불화설,동료 추승균과 포지션 중복 등으로 제 자리를 찾지 못했다. 박준석기자 p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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