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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섶에서] 흑백 사진/조명환 논설위원

    출근해서 먼저 하는 일이 전자우편 확인이다. 쏟아지는 보도자료나 홍보문건을 제때 보는 것도 일이다. 개인적인 메일인데도 제목만 보고 스팸메일로 오인하는 경우가 생긴다. 그래서 주말에 다시 확인한다. 정겨운 사진이 여러 장 첨부된 메일이 눈에 띈다. 1945년을 전후해 미군이 찍은 몇 장의 흑백 사진에 이 땅의 삶과 사회상, 해방정국에 진주한 미군의 모습이 생생하다. 어수룩한 영어 설명이 오히려 정겹다. 한 노인이 강원도의 험준한 태백산맥 고갯마루에서 괴나리봇짐을 풀어두고 저 아래 산허리를 내려다보며 휴식을 취하고 있다. 곰방대를 입에 문 옆모습이 무척 고단해 보인다. 망건과 갓을 쓴 모습에서는 큰아버지 모습도 어른거린다. 앞가르마에 흰 적삼의 옷고름이 균형 잡인 여인네들은 영락없는 엄마 얼굴이다. 내가 태어나기 전 사진이지만 모두가 어디서 본 듯하다. 민족의 원형질이 그대로 녹아 있기 때문일 거라고 멋대로 해석해 본다. 지금 우리 모습이 담긴 사진은 60년 뒤 후손들에게 어떻게 비쳐질까. 조명환 논설위원 river@seoul.co.kr
  • [전국플러스] 거창 과일나무 평양에 식재

    경남 거창군은 거창에서 키운 사과나무 1000그루와 배나무 1600그루를 올해 평양시 삼석지구로 보내 심는다고 26일 밝혔다. (사)경남통일농업협력회와 경남도가 남북교류협력사업으로 2008년부터 3개년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는 거창 과일나무 평양식재사업의 2년째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거창에서 키운 사과나무 4500그루를 북한 삼석구역 4.5㏊의 과수밭으로 보내 심었다. 인천항에서 남포항으로 운반될 사과나무와 배나무는 4월5일을 전후해 삼석구역 과수밭에 심어진다. 올해 사업비는 1억 5000만원. 거창군 4000만원, 거창사과원예농협 1000만원, 경통협 2000만원, 경남도기금 8000만원 등 여러 기관·단체에서 조금씩 보탰다.
  • 李대통령, 금융위기 극복 글로벌행보

    이명박 대통령이 글로벌 외교에 시동을 걸었다. 이 대통령은 제2차 G20 금융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31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영국 런던을 방문한다. 다음달 10~12일 태국 파타야에서 열리는 제12차 한·아세안 정상회의, 제12차 아세안+3 정상회의, 제4차 동아시아정상회의(EA S)에도 연이어 참석한다. 다음 달 2일 열리는 G20 회의는 지난해 11월 워싱턴 1차 정상회의에서 합의된 사항들이 잘 이행되고 있는지를 점검하는 동시에 각국의 거시경제정책 공조, 금융시장 안정 확보, 국제금융체제 개편 및 금융규제 문제 등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적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 대통령은 G20 회의를 전후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와 각각 정상회담을 한다. 아소 다로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대통령은 26일 청와대에서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국가대표 야구팀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하며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김인식 감독을 비롯해 모든 코치들과 선수들, 뒤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한 많은 분들이 고맙다. 여러분들 잘 싸웠다.”며 “김인식 감독은 ‘연장전에 들어간 마지막 10회의 아쉬움 때문에 잠을 못 잤다.’고 하고, 선수들도 아쉽겠지만 5000만명의 국민들은 아쉬움보다 ‘잘 싸웠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열악한 부분은 유영구(한국야구위원회) 총재, 강승규 야구협회장도 와 있지만 우리가 많이 노력해서 여러분이 야구하는 데 조금씩이라도 환경이 좋아지는 길이 무엇인가 생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돔 구장 건설에 긍정적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나눔 바이러스 2009] 대한생명 사회공헌

    [나눔 바이러스 2009] 대한생명 사회공헌

    대한생명이 벌이는 사회공헌 활동의 핵심에는 2만 5000명으로 구성된 ‘사랑모아 봉사단’이 있다. 전국에 걸쳐 140여개 팀으로 구성된 이 거대한 봉사단은 월 1회 팀별로 자매결연을 맺은 저소득가정이나 장애인·노약자 보호시설, 보육원 등에서 봉사한다. 전국 14개 지역을 거점으로 한 공부방 지원사업을 통해 결손가정 아동도 돕는다. 창립기념일인 10월9일을 전후해서는 자원봉사대축제를 벌인다. 지난해에는 신은철 부회장이 경기도 수원의 동광원을 찾아 불고기, 김밥 등을 직접 만들어 아이들 생일상을 차렸다. 봉사활동을 위해 전 임직원은 연간 근무시간의 1%, 20시간 정도를 할애한다. 월급의 일정 부분을 사회공헌기금으로 적립하는 ‘사랑모아 기금제도’도 있다. 매칭 방식이라 회사도 임직원이 내놓은 돈만큼의 후원금을 따로 낸다. 이를 통해 2005년부터 지난 1월까지 모은 돈이 41억 7000만원이다. 인터넷 홈페이지(http://welfare.korealife.com)를 통해 봉사활동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여기서는 월 단위, 분기 단위로 각 봉사단의 활동계획서나 활동결과 보고서 등을 통합관리한다. 봉사활동 평가 측정표도 마련해 뒀다.대외적으로는 중고생 400여명으로 ‘해피프렌즈봉사단’을 2006년 만들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1주일 동안 캄보디아에 가서 말라리아 예방을 위한 모기장 설치 등의 활동을 벌이는 등 국내외에서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민간연구소 희망제작소와 손잡고 ‘해피시니어’도 조직했다. 은퇴자나 은퇴예정자의 전문지식을 살려 비영리단체에서 기여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오감만족’ 목포로 떠나요

    ‘오감만족’ 목포로 떠나요

    목포는 유구한 역사를 가진 도시는 아니다. 그렇다고 숨가쁘게 변화를 이끌어가는 산업도시 또한 아니다. 그저 서해와 남해를 이어주는 반도의 서남쪽 모퉁이에 자리잡아 뭍과 바다의 시작이자 끝으로서 1897년 10월 일제의 조선 수탈의 전초기지로 만들어진 도시일 뿐이다. 여기에 억센 이들이 많아 최근에는 이름깨나 얻은 주먹잡이들의 고향으로만 여겨졌을 뿐이다. 목포 110년의 기억을 말없이 담고 있는 옛 골목길, 항구에 늘어선 채 어디론가 당장 떠날 듯 시동 걸려 흔들거리고 있는 뱃전, 그리고 분주한 거리마다 축음기 속의 환청처럼 아련하게 들리는 듯한 이난영의 ‘목포의 눈물’, ‘목포는 항구다’는 이곳을 찾는 이들의 감상(感傷)을 자극한다. 하지만 아픈 ‘출생의 과거’는 특유의 억척스러움으로 이미 다 지워졌다. 목포는 지금 적당한 부산함과 흥청거림으로 오롯한 내일의 희망을 꿈꾸고 있다. 그러나! 일단 목포를 찾았으면 얕은 감상에 젖을 겨를이 없다. 거리 곳곳의 식당마다 열린 문틈에서 솔솔 흘러나오는 냄새는 객의 발걸음을 멈춰세운다. 곰삭은 젓갈의 깊음, 신선한 바다의 펄떡거림, 삼학도 해풍에 잘 말라가는 짭조름함이 있다. 그렇다. 목포 여행의 시작은 ‘맛’이다. 홍탁삼합, 세발낙지, 민어, 갈치, 꽃게무침을 대표적 ‘목포 5미(五味)’로 꼽는다. 이밖에도 준치 회무침, 숭어, 광어, 농어, 붕장어, 전복 등 맛있는 바다 먹거리는 널렸다. 목포에 가면 진짜 흑산도 홍어를 먹어보아야 한다. 흑산도에서는 딱 19명만 홍어잡이 허가를 갖고 공급량을 조절하고 있다. 홍어값은 칠레산, 일본산이라도 결코 싸지 않다. 게다가 흑산도 것은 목포 어시장에서도 1㎏에 8만원이다. 칠레산이 3만원이니 세 배 가까이 비싼 셈이다. 하지만 먹어보면 ‘역시 흑산도 홍어’다. 식당에 가면 적당히 삭힌 것과 푹 삭힌 것 등 기호에 맞춰 준다. 여기에 삶은 돼지고기와 묵은 김치가 어우러지면 환상의 음식, 삼합으로 거듭나게 된다. 술 한 잔 생각이 절로 난다. 곁들이는 술은 목포 지역 인동초로 만든 인동주가 제격이다. 쌉싸름하게 달콤하다. 여기에 도마에서 탕탕 두드려가며 다진다고 해서 이른바 ‘탕탕이’로 통하는 낙지회무침이 있다. 참기름, 참깨, 마늘 양념으로 무친 뒤 숟가락으로 푹 떠서 우물거리다 꿀꺽 삼키면 뱃속이 든든하다. 낙지는 또 얄팍썰어놓은 무와 함께 끓이면 시원함의 극치를 이루는 연포탕으로 변신한다. 아주 옛날 여름철 복달임으로 백성들이 흔히 즐겨 먹던 민어(民魚)는 이제 비싼 몸이 됐다. 목포 근대역사관 동쪽으로 만호동 일대에 민어횟집 거리가 있다. 7, 8월이 제격이라 아직 이른 듯하지만 맛은 벌써부터 물이 올랐다. 민어 부레, 껍질, 내장 등 부산물도 쫄깃쫄깃하게 맛있다. 또한 꽃게는 흔히 간장 게장으로 많이들 먹지만 목포에서는 꽃게 무침으로 내놓는다. 맵거나 짜지 않다. 꽃게살이 뭉개져 흘러나와 걸쭉해진, 달콤매콤한 양념에 밥을 비벼먹으면 더할 나위 없다. 목포 앞바다에서 잡히는 어른 손바닥 합쳐놓은 것만 한 두께의 먹갈치 구이까지 곁들이면 포만감을 느낄 새도 없이 빈 밥공기 두어 개가 식탁 위에 나뒹군다. ●외달도 한옥민박 꼭 묵어보세요 배가 든든해졌으면 이 고장이 내밀히 숨겨둔 바다의 매력 외달도를 찾아보자. 23가구가 띄엄띄엄 살고 있다. 연안여객선터미널에서 비수기에는 2시간 간격, 7~8월 성수기에는 1시간 간격으로 배가 다닌다. 비수기에는 달리도·율도 등을 돌아 50분 정도 걸리고, 성수기에는 직통 여객선이 다녀 30분으로 줄어든다. 요금은 왕복 8000원. 외달도에는 모든 것이 갖춰져 있다. 야트막한 매봉산(해발 64m)이 섬 절반에 펼쳐져 있어 1시간 남짓 산책하기에 좋다. 또한 청정바다의 팔뚝 만한 대어가 강태공들을 손짓한다. 심사가 복잡한 이에게는 바다를 하염없이 쳐다볼 수 있는 간명한 자유를 준다. 고운 모래밭 해수욕장과 갯벌, 갯바위가 고르게 해변을 둘러싸고 있다. 해수풀장이 있어 아이들도 안심하고 놀 수 있다. 하룻밤 쉬어가기에는 한옥 민박이 100만불짜리 숙소다. 방문을 열면 대청마루가 있고 바로 앞으로 모래사장의 해변이 펼쳐진다. 해외 유명 리조트의 ‘프라이빗 비치’와 흡사하다. 남해 앞바다를 정원으로 둔 셈이다. 외달도 주민 김한용(57)씨는 “산책로와 해수욕, 낚시 등 휴양을 위한 여건이 잘 갖춰진 섬”이라면서 “꼭 여름철이 아니라도 몸과 마음을 재충전시키기에 괜찮을 것”이라고 한껏 자랑했다. ●목포 여행 마무리는 문화·역사 목포시내의 근대역사기념관은 일제강점기 동양척식주식회사가 있던 자리에 있다. ‘목포의 눈물’을 떨구게 만든 곳이다. 1층에는 목포의 옛 모습, 2층에는 참수 장면, 성폭행 장면 등 잔혹한 일제의 기억을 전시해놓았다. 의도가 무엇이었건 간에 일제가 꼼꼼하게 남겨둔 기록에는 새삼 경탄할 수밖에 없다. 목포역 광장을 나와 왼쪽 주차장이 ‘시티 투어 버스’가 출발하는 곳이다. 국도 1, 2호선이 시작되는 기점부터 근대역사관, 유달산, 삼학도, 갓바위 등 주요 볼거리를 빠짐없이 데려다준다. 어른 3000원, 학생 1000원. 월요일은 쉰다. 특히 ‘목포판 박물관 거리’는 빼놓으면 안될 곳이다. 갓바위를 지나 5분 정도 서쪽으로 걸어가면 문학관, 자연사박물관, 생활도자박물관, 문예역사관, 국립해양유물전시관, 남농미술관 등이 적당한 거리를 두고 모여 있다. 자연사박물관 표(3000원)를 사면 생활도자박물관, 문예역사관을 한꺼번에 둘러볼 수 있다. 차범석, 김우진, 박화성 등 목포 출신 세 문인의 문학세계를 조명하는 문학관은 별도로 티켓을 구입해야 한다. 1960년대 후반 샛별처럼 떠올라 문단의 한 축을 평정한 문학평론가 김현(1942~1990)의 추억거리가 거의 없다는 사실은 안타깝다. 김현은 전후 문단에서 리얼리즘, 모더니즘의 총아였던 김지하(68), 최하림(70) 등과 함께 목포 출신이다. 문학관 옆 주차장에 문학비만 덩그러니 놓여 있을 뿐이다. ●여행수첩 ▲가는 길 : KTX가 있다. 용산역에서 3시간20분이면 목포다. 요금은 4만 500원. 목포는 또한 서해안고속도로의 종점이다. 주말이면 서울-목포간 고속버스가 32차례 다닌다. 2만 6200원. ▲맛집 : 홍어삼합의 대표주자는 인동주마을(061-284-4068)이다. 인동주를 처음으로 만들어 ‘평화주’라는 이름으로 특허출원까지 했다. 간장 꽃게장도 맛있다. 혼자 온 손님에게는 ‘결코’ 밥값을 받지 않는 것이 우정단 사장의 장사 철칙이라고 한다. 하루 열명 남짓 된다고 한다. 민어회는 영란횟집(061-243-7311)이 좋다. 선경준치횟집(061-242-5653)에서는 병어회, 갈치구이, 꽃게무침, 준치회덮밥, 마른우럭탕 등을 두루 갖춰 목포의 대표적 음식을 한꺼번에 맛볼 수 있다. 결코 실망하지 않는다. ▲묵을 곳 : 일부러 외달도를 찾아가 한옥민박(011-631-8156)에 묵어볼 만하다. 4인실부터 12인실까지 방 7개가 있다. 비수기엔 5만~8만원 정도. 목포 시내라면 샹그리아비치호텔(061-285-0100)이 깔끔하다. 온돌방 11만원. 글 사진 목포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식목일 앞둔 전국최대 묘목시장 경산시 하양읍을 가다

    식목일 앞둔 전국최대 묘목시장 경산시 하양읍을 가다

    “묘목 농사 평생에 올해 같은 극심한 불황은 처음입니다. 묘목 농가들의 줄도산이 불 보듯 뻔합니다.”25일 오전 11시 100여개의 대형 묘목농원이 몰린 전국 최대의 묘목 도매시장인 경북 경산시 하양읍 환상·대조리. 마을은 온통 숨을 죽인 듯 조용했다. 강풍을 동반한 꽃샘 추위가 몰아쳐 황량하기까지 했다. 해마다 식목일을 앞둔 이맘때면 전국에서 묘목을 구입하기 위해 새벽부터 밤늦도록 드나드는 트럭들로 북새통을 이뤘던 곳이라곤 도저히 믿기지 않았다. ●“43년만에 처음…재고 생돈들여 폐기해야 할 판” 정 대표는 최근 묘목 판매를 위해 밭에서 농원으로 옮겨 심은 묘목 상당수는 시장이 문을 닫는 식목일을 전후해 다시 밭에 옮겨 심을 경우 활착이 안 돼 결국 죽는다며 불가피하게 폐기처분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웃의 허무일(69) 제일농원 대표는 “밭 6600㎡에서 생산한 3만그루의 사과 묘목이 예년의 지금쯤이면 90% 정도가 팔렸지만 올핸 40%를 밑돈다.”면서 “하루 종일 손님 한 명 없을 때도 많다.”고 말했다. 이어 “묘목 농사 43년 만에 이런 일은 처음이다. 농사 밑천을 건지기는커녕 큰 손해만 보게 됐다.”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임종길(60) 경산묘목조합 조합장도 “올해 농경지 15만 8000여㎡에서 3억 5000만원어치의 각종 묘목을 생산했지만 판매는 1억 5000만원에 불과하다.”며 “전례 없는 묘목 시장의 불황으로 문을 닫는 농가들이 속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소비가 부진하면서 묘목값도 크게 떨어졌다. 특히 유실수는 생산원가에도 못 미친다. 지난해 한 그루당 3500원이던 사과 묘목은 생산원가 2500원보다 1000원이 싼 1500원으로 폭락했다. 자두와 감, 복숭아 등의 묘목 가격도 지난해보다 1000원에서 2000원 정도 빠졌다. 조경수인 느티나무와 왕벚나무도 1000원과 1500원으로 지난해 2000원, 2500원에 비해 1000원 정도 내렸다. ●경기침체·과일값 폭락 등 악재 겹쳐 가격 ↓ 이처럼 올해 묘목시장의 극심한 불황은 국내외 경기 침체와 과일값 폭락, 과잉생산 등 각종 악재가 겹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조경수의 경우 주택 등 건설 경기 부진 등으로 예년에 비해 수요가 70~80% 정도 줄었고 유실수 묘목도 지난해 대풍작으로 과일 가격이 폭락하는 바람에 찾는 사람이 급감했다. 경산이 2007년 종묘산업특구로 지정되면서 농가들이 기대심리로 마구잡이식 묘목 재배에 나선 것도 악영향을 미쳤다. 특구 지정 이전만 해도 시의 전체 묘목 재배 면적은 600여㏊였으나 현재는 780㏊로 크게 늘어나는 등 공급 과잉이 심했다. 묘목 재배농가들은 “100년 전통의 전국 최대 경산 묘목시장이 전례 없던 중대한 위기를 맞고 있다.”며 “본격적인 특구산업 육성과 묘목조합 설립과 함께 농가들의 자구책 마련도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2007년 기준 경산지역 820여농가들은 연간 농경지 600㏊에서 4000만(과수 3000만, 화훼 600만, 기타 400만) 그루의 각종 묘목을 생산해 406억원 정도의 수입을 올렸다. 글 사진 경산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 ■경관용은 느티나무·소나무 선산용은 둥근향나무 좋아요 전북도가 나무 심는 철을 맞아 용도에 맞는 수종과 심는 요령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도는 녹지공간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도시지역 생활환경 개선 ▲선산 ▲기념식수 등으로 용도를 나누어 적합한 수종을 선택해 심어야 한다고 25일 밝혔다 경관과 생활환경 개선에 맞는 수종으로는 소나무, 주목, 느티나무, 벚나무, 배롱나무, 은행나무 등을 권장했다. 선산에는 배롱나무, 황금측백, 둥근향나무, 회양목 등이 좋다. 기념식수로는 소나무, 회화나무, 주목, 느티나무 등이 적합하다. 도심에 심을 경우 공해에 강한 나무로는 은행나무, 향나무, 때죽나무 등을 추천했다. 나무심기는 크기에 따라 뿌리가 충분히 들어갈 정도로 구덩이를 판 다음 바닥에 부드러운 흙을 5~6㎝ 정도 깔고 뿌리를 펴서 줄기를 곧게 세워 겉흙부터 구덩이의 3분의2가량을 채워야 한다. 이때 묘목을 가볍게 흔들어 뿌리 사이에 흙이 잘 채워지도록 하고 적당히 밟은 뒤 지면보다 약간 높게 흙을 덮어주면 된다. 수분의 증발을 막기 위해 낙엽이나 풀 등을 덮어주면 좋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마이크 밴더 골프레슨’ 26일부터

    골프전문채널 J골프는 세계적인 티칭 프로 ‘마이크밴더’와 함께하는 16부작 ‘마이크밴더의 챔피언 레슨’을 26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30분에 방송한다. 마이크밴더는 PGA투어 선수로 활약하며 2007년 마스터스 챔피언 잭 존슨과 LPGA투어 이선화, 김주미 등을 길러냈다. 레슨에는 이선화 선수가 직접 시연자로 나서 레슨 전후의 변화된 내용을 공개한다.
  • 창도 150주년 맞아 인내천 사상 확산…천도교 위상 되찾는다

    창도 150주년 맞아 인내천 사상 확산…천도교 위상 되찾는다

    ‘한국 최대 민족종교의 위상을 되찾는다.’ 천도교가 창도(創道) 150년을 맞아 최대 민족종교의 위상을 되찾고 창도의 근본 정신인 ‘인내천(人乃天)’ 사상을 확산시키기 위한 대대적인 운동에 나선다. 천도교는 창도 150돌을 맞는 다음달 5일 ‘천일(天日)’을 전후해 발상지인 경주 일원과 구미산 용담성지에서 다양한 기념행사를 갖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천도교 사상 전파 운동에 돌입한다고 24일 밝혔다. ‘천일’ 전날인 4일 오후 2시 천도교 2세 교조 최시형(1827~1898) 동상이 있는 경주 황성공원에서 교인 50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참배식을 갖고 경주 시내에서 ‘동학군(軍) 마임놀이’ ‘무극대도 퍼포먼스’ 행진을 벌이는가 하면 경주 노동고분공원에서 전야제와 불꽃놀이 행사를 이어간다. ‘천일’인 5일 오전 11시 1세 교조인 수운 최제우(1824~1864)가 득도한 구미산 용담 성지에서 기념식을 갖는데 이어 그림 그리기 대회, 풍물놀이, 민요 한마당, 동학군 무예무의 축하행사를 벌이고 천도교 정신을 알리는 강연회도 연다. ●새달 5일부터 용담성지 등서 기념행사 ‘천일’은 수운 최제우가 1860년 4월5일 ‘한울님으로부터 무극대도(無極大道)를 받은 날’을 기리는 천도교 최대의 경축일. ‘사람마다 한울님을 모셨으니 사람 대하기를 한울님 같이 하라.’(侍天主 事人如天)는 천도교 정신의 근간이 세워진 날인 만큼 천도교는 매년 이 날을 맞아 기념행사를 열어 왔다. 천도교가 창도 150돌인 올해 ‘천일’을 뜻깊게 받아들이는 것은 인내천 사상에 바탕한 천도교의 정신이 천도교 내부는 물론 사회 전반에서 퇴색하고 있다는 위기감 때문인 것으로 관측된다. 무엇보다 근세 한민족 최대의 민족종교에서 소수 종교로 쇠락한 천도교 위상을 되찾자는 숨가쁜 자성의 목소리가 모여졌기 때문이다. 천도교는 ‘양반과 상민이 따로 없다.’는 파격적인 평등의 정신과 ‘시천주 사인여천’에 바탕해 동학혁명의 뿌리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3·1 독립운동의 주체로 활동했고 대종교와 원불교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1920년대 교인 수 300만 명에 달할 만큼 교세가 성했지만 3세 교조인 손병희(1861~1922)가 3·1운동을 비롯한 독립운동을 주도하면서 일제의 혹독한 탄압을 받아 교세가 급속하게 쇠퇴했다. 해방후 분단된 남북 정권에서 모두 배척받아 결정적으로 교세가 기울었고 할아버지가 동학군으로 활동했던 박정희 정권의 지지에 힘입어 한 때 다시 번창하는 듯했지만 최덕신(1976년), 오익제(1997년) 교령의 잇따른 월북사건을 당해 지금 교인은 10만 여명(천도교 자체 집계)에 불과하다. ●“天心 되찾는 정신개벽운동 벌일 것” 김동환 교령은 “한민족이 경천숭조(敬天崇祖)의 미풍과 민족적 자긍심을 지켜온 배경에는 천도교의 역할이 큰데 지금 천도교의 정신과 역할이 잊혀져 가고 있어 안타깝다.”며 “물질문명의 팽창 속에 교란되는 생태계와 이상기후의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인간의 본성을 천심(天心)으로 되찾는 정신개벽운동을 이번 천일을 계기로 적극 벌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나눔 바이러스 2009] 광주 일곡새마을부녀회 ‘사랑의 장터’

    [나눔 바이러스 2009] 광주 일곡새마을부녀회 ‘사랑의 장터’

    광주광역시 북구 일곡동 일곡주민자치센터에는 매년 이맘때 중고교복 장터가 열린다. 주변 10여개 중·고교생들이 졸업한 뒤 내놓은 교복을 사고 파는 장터이다. 이곳에선 지난달에도 교복 250여벌이 거래됐다. 주부 40여명이 참여한 일곡새마을부녀회가 마련한 행사이다. 부녀회는 이를 통해 47만원의 수익금을 냈다. 그냥 두면 버릴 수밖에 없는 교복이 재활용되는 셈이다. 부녀회는 수익금 전액을 ‘북구 장학회’에 기부했다. 회원들은 학년이 바뀌는 철이면 으레 주변의 아파트단지를 돌며 헌 교복 모으기 행사를 편다. 단지별로 박스에 수거된 교복은 회원들의 세탁과 수선 등을 거쳐 새 교복으로 바뀐다. 이영순(62) 부녀회장은 “교복값이 크게 오른 3년 전부터 이 행사를 열고 있다.”며 “서민들이 자녀들의 교복을 싼값에 구입할 수 있고, 자원 재활용이 가능해 일석이조”라고 말했다. 부녀회의 나눔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혹한·혹서기의 한두 달을 제외하고 매월 첫째 토요일 마을공원 등지에서 ‘아나바다 장터’를 운영한다. 이번 달은 지난 7일 골곡주민자치센터 건너편 근린공원에서 열렸다. 부녀회는 초등학생 등이 내놓은 학용품, 책, 장난감을 100~500원을 받고 판다. 최근엔 이 장터를 통해 모은 기금을 인근 일곡·일동·서일·일신초등학교 등에 장학기금으로 보탰다. 설과 추석 등 명절을 전후해서는 주민자치센터 주차장 등지에서 농산물직거래 장터도 연다. 친환경적으로 재배된 양파, 배추, 시금치 등 농산물을 산지에서 직접 떼다가 적은 이윤만 남기고 주민들에게 판다. 회원들은 직거래 장터에서 얻은 수익금을 관내 23개 노인정에 보내는 선물값으로 사용한다. 회원들은 새해 초에 이들 노인정을 돌며 라면, 과일, 음료수 등을 전달한다. 마을 어른들께 새해 인사를 겸한 자원봉사 활동의 하나이다. 부녀회는 지난해 도심 외곽 150㎡ 규모의 땅을 빌렸다. 무와 배추를 심어 김장을 담그기 위해서다. 지난 김장철에는 무를 수확해 관내 홀로 사는 노인과 소년소녀 가장들에게 무김치를 선사했다. 부녀회원 이모(54)씨는 “다른 사람을 돕는다는 생각에 큰 보람을 느낀다.”며 “힘이 닿는 데까지 나눔과 봉사활동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박연차회장 로비 스캔들] “성역 없다”… 사법처리 20명 넘을 듯

    [박연차회장 로비 스캔들] “성역 없다”… 사법처리 20명 넘을 듯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정·관계 로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수사 범위도 현 정권과 전 정권, 여·야 인사 등 광범위하다. 전방위 수사 신호탄으로, ‘메가톤급’ 폭발력을 예고하고 있다는 게 검찰 주변의 관측이다. 대검 중수부는 지난 21일 추부길 전 비서관을 체포한 뒤 “수사범위를 한정시키지는 않겠지만 현재로서는 개인 비리로 보이고, 퇴임 뒤 이뤄진 ‘실패한 로비’”라고 강조했다. 청와대 등 현 정권으로 의혹의 눈초리가 쏠리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하지만 동시에 이는 정치권이 제기할 전 정권에 대한 표적 수사, 편파 수사 논란을 싹부터 잘라버리기 위한 검찰의 ‘선제공격’으로 해석된다. 지난 2005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당시 김해 갑 선거구에 열린우리당 후보로 전략공천된 뒤 노건평씨를 통해 박 회장에게서 불법정치자금 5억원을 받은 이정욱 전 한국해양수산개발원장을 구속한 이튿날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박 회장으로부터 역시 5억원을 불법 수수한 송은복 전 김해시장을 곧바로 구속한 것 역시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추 전 비서관을 체포하는 동시에 옛 여권의 거물급으로 분류되는 민주당 이광재 의원을 소환한 것도 현역 의원도 지체없이 사법처리하겠다는 경고의 의미와 함께 균형 맞추기를 위한 조치라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 20일 기자간담회에서 이인규 대검 중수부장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형 건평씨와 박연차 회장이 구속기소된)지난 겨울은 오히려 따뜻했다. 길고 험한 길이지만 무소의 뿔처럼 가겠다.”고 언급한 것처럼 ‘성역 없는 수사’가 현실화되고 있는 것이다. 박 회장이 구속기소된 지난해 12월 말 이후 잠시 주춤하는 것처럼 보였던 검찰 수사는 지난달 검찰 인사와 함께 특수통 중견검사 8명을 ‘긴급수혈’하면서 이미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던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지난 14일을 전후로 박 회장의 계좌에서 뭉칫돈을 발견하면서 수사를 본격화했고, 불과 엿새만에 옛 여·야 인사 2명을 구속하고 1주일만에 추 전 비서관을 체포하는 등 걷잡을 수 없이 빠른 속도로 수사를 끌어가고 있다. 앞으로 검찰은 지금의 ‘탄력’을 유지하되 4월 임시국회 개회를 기점으로 나눠 그 전에는 회기 중 불체포특권이 있는 현역의원, 이후에는 전직 의원과 고위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수사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 회장이 부산, 경남지역 정치인을 중심으로 여·야를 가리지 않고 광범위하게 금품을 제공했다는 신빙성 있는 소문이 속속 사실로 드러나고 있는 만큼 이 지역을 기반으로 한 현 여권 인사들도 검찰 수사망에 걸려들 것으로 예상되며, 최종 사법처리되는 인원은 20명 선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유지혜 장형우기자 wisepen@seoul.co.kr
  • 이름값 못하는 ‘BUY 전북’

    이름값 못하는 ‘BUY 전북’

    전북도의 대표 상표인 ‘Buy 전북’이 매출에 별 도움이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전북도에 따르면 BUY 전북 상표 인증을 받은 108개 업체 가운데 24개 업체는 매출이 오히려 감소했다. 최근 시행한 설문조사에서도 3년째 시행 중인 Buy 전북 인증 전후의 매출액을 비교한 결과 95개 응답 업체 가운데 대부분이 50% 이하의 신장을 보였고, 이 가운데 60개 업체는 30% 이하의 매출 신장에 그쳤다고 응답했다. 전북도의회 이학수(행정자치위원회) 의원은 “도내에서 생산되는 농축산물과 가공품, 공산품 중에서 우수한 상품들을 선정해 도가 품질을 인증하는 ‘Buy 전북’ 상품이 외면을 받는 만큼 효과적인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의원은 “Buy 전북 상표가 별 도움이 안 된 탓인지 일부 업체가 이미 탈퇴했고 일부는 탈퇴를 원하고 있다.”며 “이 사업에 연간 9억원 안팎의 예산을 들이고도 별 효과를 내지 못해 전시행정에 그칠 우려를 낳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전북도 관계자는 “전반적인 경기침체 탓에 매출이 감소했으나 뽕잎 고등어나 호박 보리된장 등을 판매한 5개 업체는 2배 이상 매출이 늘었다.”면서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인증 품목을 농산물 위주로 선정하고 홍보를 강화해 인지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한국 만화가들 일본 진출 러시

    한국 만화 작가의 일본 진출이 본격화하고 있다. 1990년대까지 국내에서 발표된 만화가 일본에 번역 출간되는 사례가 종종 있었다면, 2001년 윤인환·양경일 콤비가 내놓은 ‘신암행어사’의 성공을 전후로는 일본 현지에서 우리 작가가 직접 연재하는 만화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부천만화정보센터는 이같은 한국 작가들의 세계시장 진출 현황과 국내 만화 산업 관련 각종 통계를 담은 2009 한국만화연감을 최근 발간했다. 지난해 활동을 중심으로 담았다. 연감에 따르면 가장 눈에 띄는 작품은 임달영 작가가 글을 쓰고 박성우 작가가 그리고 있는 판타지액션물 ‘흑신’이다. 1993년 ‘8용신전설’로 국내에서 데뷔했던 콤비가 2004년 12월 일본 만화 잡지 ‘영 강강’ 창간호부터 연재하고 있는 작품이다. 유명 애니메이션 제작사 선라이즈가 TV시리즈로 만들어 지난 1월부터 한·미·일 3개국에서 사상 첫 동시 방영되고 있다. 국내에서 ‘잭 프로스트’ 등을 선보였던 고진호 작가도 ‘선데이GX’에 연재된 ‘프리즈너6’의 작화를 맡으며 일본에 진출했다. 전상영 작가가 글을 쓰고, 박중기 작가가 그린 격투만화 ‘격류혈’은 ‘영 강강’에 실렸다. 송지형 작가가 그린 순정만화 ‘죽음이 둘을 갈라놓을 때까지’도 같은 잡지에서 연재되고 있다. 이밖에 국내에서 주류 연재 경험이 없는 C.H.LINE(윤찬희)이 ‘프론트 미션-도그 라이프’를, Tiv가 ‘안녕 우리들은 피너츠’를 발표했다. 아예 일본 현지에 기반을 잡고 활동하는 작가도 있다. 일본 유명 만화가의 어시스턴트로 경력을 쌓은 배준걸 작가는 ‘영챔피언’에서 장편만화 ‘바가’를 시작한 데 이어 올해에도 새 작품을 인터넷으로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 연재하고 있다. 화실을 일본으로 옮기는 등 2004년부터 현지에 정착해 많은 작품을 발표한 박무직 작가도 주류 성인잡지 ‘모닝’에 ‘라키아’라는 작품을 싣기 시작했다. 배준걸 작가는 “일본 시장에서 한국 작가들의 스토리와 작화 및 연출, 감성 등이 시장성을 인정받고 있다.”면서 “기존 작가들이 작품수를 늘리고, 신규 진입 작가도 있어 올해에는 일본 진출 사례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은밀히 새긴 ‘황제어새’ 고종황제의 혼 오롯이

    은밀히 새긴 ‘황제어새’ 고종황제의 혼 오롯이

    ■ 되찾은 ‘대한제국 국새’ 의미 1897년 10월12일 조선 고종은 대한제국을 선포하고 황제에 올랐다. 하지만 황제국에 걸맞은 지위와 화려함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었다. 2년 전 황비(명성황후)가 시해되는 비극을 겪었음에도 고종은 여전히 러시아와 일본, 중국 등 열강의 틈바구니에서 경국(傾國)의 위기를 헤쳐 나가야 하는 운명이었다. 고종은 나라를 사실상 빼앗긴 1905년 을사조약을 전후해 열강의 황제·군주에게 적지않은 친서를 보냈는데 대부분 품에 지니고 있던 ‘황제어새(皇帝御璽)’를 찍었다. 국립고궁박물관이 17일 공개한 국새가 바로 이 ‘황제어새’다. 따라서 고궁박물관이 이 국새를 되찾은 것은 단순히 조선시대 국새를 하나 더 갖게 된 것을 넘어서는 의미를 갖는다. ●즉위 후 만든 13개에 포함 안돼 고종 13년(1876년) 11월4일 경복궁 교태전이 화재로 소실되면서 이곳에 보관하던 국새도 대부분 녹아버리거나 손상됐다. 이에 따라 고종은 소실된 옥새와 인장을 새로 만들라는 지시를 내린다. 이때의 상세한 제작 과정은 장서각이 소장한 ‘보인소의궤(寶印所儀軌)’에 보인다. 시명지보(施命之寶)를 비롯한 새로운 보인은 그해 12월27일까지 모두 11과(科·개)가 제작됐다. 고종이 황제로 즉위한 뒤에는 각종 도장 또한 황제의 위상에 걸맞게 새로 만들어야 했다. 대한제국의 선포과정을 기록한 ‘대례의궤(大禮儀軌)’에는 이때 대한국새(大韓國璽), 황제지새(皇帝之璽), 황제지보(皇帝之寶), 칙명지보(勅命之寶), 제고지보(制誥之寶), 시명지보(施明之寶), 대원수보(大元帥寶), 원수지보(元帥之寶) 등 13과를 만들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외교문서에 쓴 비밀국새는 2개? 하지만 황제어새는 이 기록에 들어 있지 않다. 국새의 제작과 관련된 기록조차 남기지 않은 채 은밀히 추진해야 했던 고종의 위기의식과 절박함을 황제어새는 보여주고 있다. 비밀로 남았던 황제어새는 이처럼 제작 관련 기록이 없는 것은 물론 누가, 언제, 어떻게 해외로 반출했는지조차 전혀 파악이 되지 않았다. 고궁박물관이 고종의 친서에 사용한 국새를 판별한 결과 두 종류가 사용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것을 박물관은 ‘제1유형 국새’(1903~1906년 사용)와 ‘제2유형 국새’(1905~1906년 사용)로 구별했다. 활자체의 미세한 차이가 있을 뿐 두 국새에는 모두 ‘황제어새’라는 문구를 새겼다. 이번에 발견된 국새는 ‘제1유형 국새’로 확인됐다. 두 과의 비밀 어새가 존재했던 셈이다. 고궁박물관은 이번에 공개한 비밀 국새가 만들어진 시기와 관련해서는 ‘문화각(文華閣)의 옥새와 책문(冊文) 등을 보수하도록 하다.’라는 고종실록의 기록(광무 5년 11월16일)으로 미루어 1901~1903년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진위감정 절차와 환수의 의미 문화재청은 이번에 전각, 금속공예, 서체, 매듭 등 각 분야별로 10명에 이르는 평가위원을 따로따로 불러서 국새의 진위를 감정했다. 일반적으로 중요문화재라 하더라도 3명 정도의 평가위원회를 구성하는 것과 비교되는 대목이다. 이를 통해 국새의 재질 분석, 활자 비교, 국사편찬위의 유리원판 사진 비교 등의 과정을 거쳤다. 국새의 제작 관련 문헌이 없는 상황인 만큼 더욱 신중할 수밖에 없었다. 국새 구입의 실무를 추진한 정계옥 고궁박물관 유물과학과장은 “10명의 위원 중 매듭을 감정한 분만 상중하에서 ‘하’ 판정을 내렸을 뿐 나머지 위원은 모두 틀림없는 진품으로 감정했다.”고 말했다. 특히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대원수보(국방 관련용 국새), 제고지보(고급 관리 인사 때 쓰는 국새), 칙명지보(칙령을 내릴 때 쓰는 국새) 등 3과의 국새는 관련 제작 문헌(대례의궤)이 존재하지만 사용된 문서가 없는 데 반해 고종의 비밀 국새는 제작 관련 문헌은 없지만 사용된 문서가 존재한다는 차이점이 있다. 이건무 문화재청장은 “이 국새는 앞으로 국보 지정 절차를 밟은 뒤 덕수궁 석조전이 복원되면 고종 관련 전시에 활용할 계획”이라면서 “환수된 국새는 대한제국기의 정치, 사회, 왕실상 등 학술적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박록삼 강병철기자 youngtan@seoul.co.kr
  • 박연차 회장에 수억 수수 이정욱 前해수원장 체포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정·관계 로비의혹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이인규 검사장)는 17일 박 회장으로부터 수억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이정욱(60) 전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원장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 전 원장은 ‘박연차 리스트’와 관련된 첫 소환자라는 점에서 정치권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됐음을 의미한다. 검찰 관계자는 “지난 2005년 4월 재보궐선거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김해갑에 출마한 이 전 원장이 선거 전후로 박 회장에게 2억~3억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정황이 있다.”고 밝혔다. 이 전 원장은 당시 낙선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 회장이 ‘정치권 로비설’에 대해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이 전 원장에게 돈을 줬다고 진술했다. 정치권 로비와 관련해 그동안 입을 열지 않았던 박 회장이 입을 열기 시작함에 따라 수사는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아소 총리 “중의원 해산은 경기대책 실행 후”

    │도쿄 박홍기특파원│아소 다로 일본 총리가 15일 중의원 해산 시기와 관련, “지금 단계에서 5월, 6월이라고 말할 상황이 아니다.”라며 이달 말쯤 예정된 올해 예산안 확정 직후의 해산설을 부인했다. 아소 총리는 이날 저녁 NHK의 ‘총리에게 듣는다’라는 프로그램에 출연, “경기·고용 대책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지극히 높다. 국내총생산(GDP)의 2%를 재정에 투입하는 방안이 추진되는 만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해산 신중론을 피력했다. 오는 5월의 ‘5일 황금연휴’ 전후 국회에 제출할 올해 추경 예산안이 통과, 정책 시행에 들어갈 때까지는 일단 중의원을 해산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인 셈이다. 아소 총리는 전날 총리실 출입기자들과의 회견에서도 “(해산은) 경기대책이 확실히 실행된 단계다. (중의원 임기 만료인 9월10일까지) 반년밖에 남지 않았다. 종합적으로 판단해 내가 결정하겠다.”며 총리 고유권한인 해산권을 자신의 판단 아래 행사할 뜻도 거듭 밝혔었다. 최대한 시간을 확보, 경기대책의 효과를 보면서 중의원을 해산하겠다는 전략이다. 아소 총리는 북한의 ‘인공위성’ 발사 움직임과 관련, “북한이 위성이라 주장하더라도 위성으로 받아들일 생각이 없다. 유엔 안보리의 결의 위반이 확실하다.”며 강하게 비난했다. 그러면서 미사일 방어(MD) 체제를 이용한 요격에 대해 “지금 단계에서 전략까지 말할 수 없다.”고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북한의 납치문제에 대해서는 “대화와 압력이라는 대응 전략을 바꿀 수 없다.”고 강조했다. hkpark@seoul.co.kr
  • 23~27일에는 금성이 초승달처럼 보여요

    23~27일에는 금성이 초승달처럼 보여요

     13일 저녁에 서쪽 하늘을 올려다본 이들이라면 금성이 여느 때와 많이 다르다고 느꼈을 것이다.  지평선 쪽으로 훨씬 내려와 있고 밝기도 예전만 못하기 때문이다.  이런 현상은 갈수록 심해져 매일 초저녁 서쪽 하늘 높이 밝게 빛나던 금성을 보기 어렵게 된다고 스페이스 닷컴이 최근 전했다.이미 지난 주부터 태양 쪽으로 현저히 떨어지던 금성이 춘분인 20일을 전후해 아예 지평선에 잠기다시피 하는 것.  이런 현상은 8년 주기로 일어나기 때문에 지난 2001년 이맘때 금성이 자취를 감춘 것과 같다.1993년에도 같았고 1985년에도 마찬가지였다.  지난 7일 금성은 태양이 지평선 너머로 사라진 뒤 3시간 안에 저녁하늘에 모습을 드러냈다.하지만 12일에는 2시간 뒤에 나타나고 21일이 되면 태양이 사라진 지 1시간 만에야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마침내 25일에는 팔을 들어 지평선을 가리켰을 때 불과 9도 각도에서 나타나게 된다.우리가 관측할 수 있는 시간도 30분으로 줄어든다.  금성이 이렇게 태양이 지는 방향으로 급격히 떨어지는 것은 이 행성이 27일 연출할 내합(inferior conjunction)현상 때문이다.수성과 함께 지구궤도 안쪽에서 태양을 공전하는 금성이 태양과 지구 사이에 놓이게 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23일부터 27일 사이엔 금성이 초승달처럼 지구에서 보이게 된다.금성이 태양의 북쪽을 8도 각도로 통과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이다.  지구에선 해가 진 직후 사위가 조금 밝았을 때 태양이 지는 방향의 오른쪽에서 가장 잘 관측된다고 스페이스 닷컴은 전했다.이때 금성의 크기는 달의 30분의 1 정도이고 상당히 밝은 편이어서 성능 좋은 쌍안경은 물론,맨눈으로도 볼 수 있다.  오늘 저녁부터라도 날마다 관찰,금성의 변화를 추적하면서 기록을 남겨보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골프대회의 도시’ 제주

    올해 제주에서는 유럽투어 대회 등을 포함해 총 28개의 골프대회가 열린다. 12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에서는 유럽프로골프투어(EPGA)가 주관하는 남자와 여자대회 등 국제대회 8개를 비롯해 모두 28개 대회가 열린다. 이에 따라 유명 선수와 관광객 3만여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대회를 보면 세계정상의 프로골프 이벤트인 ‘2009 유러피언 투어 밸런타인 챔피언십’이 다음달 20~26일 핀크스 골프장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미국의 ‘더 골프(The Golf)’ TV채널 등 41개국 50개 방송사의 중계가 확정됐으며, 경기를 전후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이 방영돼 제주를 전 세계에 알린다. 5월11~15일에는 지구촌 아마추어 챔피언들이 기량을 겨루는 ‘현대 월드챔피언십’이 해비치 골프장에서, 6월1~5일에는 ‘월드클럽 챔피언십’이 나인브릿지 골프장에서 각각 열린다. 8월24~30일에는 ‘코리안투어 조니워커 오픈’이 라온 골프장에서, 11월4~8일에는 ‘유러피언 투어 여자골프 챔피언십’이 세인트포 골프장에서 개최된다. 제주도는 항공료와 숙박료를 20~40% 할인하는 등 선수단과 동반 가족에게 각종 편의를 제공할 방침이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北 사전 발사 통보 의도는

    북한의 국제사회를 의식한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명분쌓기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북한은 12일 우주발사체 발사를 위해 국제 우주조약에 가입하고 비행기 및 선박의 안전운항을 위한 자료를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 국제해사기구(IMO) 등에 통보함으로써 발사를 위한 외교적 조치를 사실상 마무리했다. 북한의 사전 통보는 이례적이다. 지난 1998년 대포동 1호(북측은 인공위성인 ‘광명성 1호’라고 주장) 발사 당시에도 ICAO와 IMO에 사전 통보 절차를 하지 않았다. 이는 발사 준비중인 우주발사체가 평화적 목적의 ‘인공위성’이란 점에 방점이 찍혀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국제규범을 지키면서 국제질서에 참여하는 ‘정상국가’라는 이미지 쌓기 노력도 돋보인다. 이같은 조치에 대해 전문가들은 “북한이 지난달 24일 광명성 2호 발사를 공식 예고한 뒤 일고 있는 ‘미사일이냐 위성이냐’의 논란에서 비켜나 정당성을 강조, 국제사회로부터의 제재를 피하며 발사체 실험 등에서 합법적인 입지를 확보하려는 목적”으로 분석했다. 김용현 동국대 교수는 이날 “사전통보 조치는 인공위성 발사임을 강조하면서 이에 대한 국제적 합법화 절차를 밟아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이어 “이를 통해 장거리 미사일로 의심받고 있는 광명성 2호 발사 이후 국제사회와 미국으로부터 받을 수 있는 비난 및 제재를 최소화하려는 의도”라고 덧붙였다. 김태우 국방연구원(KIDA) 국방현안연구위원장도 “이번 광명성 2호 발사가 평화 목적의 우주개발 사업차원에서 정당하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동시에 미국의 요격 조치를 피해 보겠다는 계산이 깔린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북한은 유엔안보리 결의안 1718호가 북한의 탄도미사일 관련 활동 금지를 명시하고 있을 뿐 아니라 과거 국제사회로 부터 받았던 경제적 제재 등이 부담으로 작용, 이전과 달리 정당성 확보 차원에서 이같은 사전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이 광명성 2호의 발사 시기를 4월 초로 잡은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대부분 북한의 대내적인 정치상황과 국제정세를 이유로 들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북한의 12기 최고인민회의 1차 전체회의가 다음달 10일 전후로 열릴 것으로 보인다.”면서 “북한이 1차 회의를 앞두고 광명성 2호를 발사해 김정일 3기 체제의 출범을 축하하는 등 선전에 활용하려는 의도도 있다.”고 분석했다. 정영태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도 “최고인민회의 첫 전체회의가 열리기 전 광명성 2호를 발사해 북한 주민들에게 자부심을 길러주고 김정일 3기 체제 출범에 대한 선전용으로 활용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미네르바 옥중보고서…‘유동성 함정’이 걱정

    ‘미네르바’가 옥중에서 다시 한국 경제의 앞날에 대한 걱정을 털어놓았다.  인터넷 포털 다음의 아고라에서 ‘미네르바’란 필명으로 활약하다 검찰에 의해 구속 기소돼 17일 첫 공판을 앞두고 있는 박대성(31) 씨가 변호인을 통해 한국 경제를 전망하는 19쪽 짜리 글을 재판부에 제출했다고 인터넷한겨레가 11일 보도했다.  박씨는 최근 며칠치 신문과 하루 1시간씩만 시청할 수 있는 텔레비전 방송을 참 고해 공책에 이 글을 썼으며 변호인이 타이핑해 법원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한국경제 진단 글이 공개된 것은 지난 1월 검찰에 검거된 직후에 이어 두 번째.  박씨는 글에서 개방도가 높은 한국 경제가 전지구적 달러 강세 속에서 환율불안 피해를 계속 입을 가능성이 높고,기준금리를 낮춰도 돈이 돌지 않는 유동성 함정의 징후들을 보이고 있다고 경고했다.그는 “실질소득 감소에 따른 소비구매 여력은 과연 정부가 어떤 식으로 상쇄시켜 주느냐에 따라 경기 회복속도가 2009년 연내일지 2011년으로 대폭 장기침체로 빠지는지가 결정되기 때문에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의 재정지출을 통한 가시적인 효과가 나오는 2009년 3/4분기와 맞물려 국내 경기 리싸이클의 회복 속도가 결정된다.”며 “그에 따라서 개인적 차원에서 경기방어전략이 달라진다.”고 결론내리고 있다.  박씨는 이 글과 함께 자신에게 적용된 전기통신기본법 제47조1항에 대한 위헌심판제청 신청서를 함께 제출했다.  다음은 ‘보고서’란 제목으로 법원에 제출된 글의 전문.    미네르바 ‘옥중 보고서’  현재 글로벌 경제 위기에 따른 한국 경제의 위기라는 걸 구체적으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1997년 제 1차 IMF 사태가 왜 발생하게 되었는가 하는데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그 이유는 지금의 한국 경제 상황이라는 것은 1997년 제 1차 IMF의 연장선에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는 IMF에 대한 구체적인 이해와 그 후의 한국에서의 IMF사태, 그리고 현재 동유럽 사태에 대한 상호 연관성의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    ▶ IMF 탄생 배경  1997년 하반기 한국경제는 IMF 사태라는 특수한 경제 위기 상황을 겪게 된다. 그래서 한국 국내에서는 IMF사태라는 것이 일종의 고유명사로 사용된다. 하지만 현재의 위기상황의 뿌리와 그 근원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IMF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약간 진부한 이야기부터 시작을 해야 한다. 때는 1929년 미국 대공황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것으로 시작한다. 1930년대 대공황 이전에는 미국과 유럽간의 통제 받지 않는 무제한적인 자본의 상호 이동이 가능하였다. 그 당시에는 이런 상호 자본 이동에 제한이 없을 때에만 비로소 그에 따른 시장이윤 창출이 극대화 될 수 있다는 것이 종교적 신앙처럼 뿌리내리고 있었다.    하지만 브레튼우즈 체제의 모태가 되는 케인즈는 그렇게 보지 않았다. 그 이유는 그 당시의 시대적 배경에 기인한다. 제1차 세계대전 이후 초토화 된 유럽에 투하된 자본이 당시 무역 흑자국이던 미국에서 → 유럽으로 흘러 들어가지 않고, 유럽에서 → 미국으로 역류하는 현상이 발생하게 된 것이다. 이로 인하여 실물경제 재건에 사용되어야 할 자본이 미국시장으로 역류하게 되는데 이를 케인즈는 투기자본이라고 불렀다.    이런 문제점들을 지켜보면서 1944년 미국 뉴햄프셔에서 소위 브레튼우즈 체제라는 것이 만들어 지게 된다. 브레튼우즈 체제의 핵심은 모든 회원국들의 통화는 달러에 대한 고정환율로 정하고, 이는 결과적으로 막대한 유동성 자본에 대한 족쇄로 제약과 통제가 따랐지만, 이것은 자본왕래에 따른 이윤 창출의 제한이 엄청난 성장률을 보이는 국제 상품 무역으로 보완이 되는 결과로 나타나게 된다.    이 브레튼우즈 체제로 인하여 파생된 보완장치 성격의 기관이 IMF 국제통화기금이라는 것이다. 즉 케인스가 유도하고자 하였던 국제 자본 유동성에 따른 폐해를 고정 환율의 안정적인 통화시스템 하에서 상품교역으로 보완하고, 이 과정에서 IMF(국제통화기금)는 대규모 무역적자와 국제 수지적자를 겪는 나라에 다시 신용대출을 해 줌으로써 무역 당사자간 국제 무역 수지의 불균형 밸런스를 조정하는 완충기구로써 만들어진 기구였다.    이로써 이 브레튼우즈 체제 이후 25년간 G7내의 주요 연평균 경제성장률은 3 ~ 4%대를 육박하고 경제 규모는 3배 이상 확장하게 된다.    그래서 1953년 전후 한국경제가 1973년 브레튼우즈 체제의 파기 시점까지 폭발적인 수출 신장세와 고도의 경제 성장률을 구가할 수 있었던 뿌리가 시스템적 관점에서 브레튼우즈 체제로 인한 유동성 자본 규제에 따른 상품교역의 보완이라는 측면이 적용하게 된 것이다.    이와 함께 GATT체제 하에서 이른바 개도국 특권에 따라서 한국, 대만과 같은 나라는 고도의 경제 성장을 구가하게 되는데, 이는 1995년 WTO 체제 이후 그 성격을 달리함에도 불구하고 한국경제 모델에 기반한 아시아적 모델을 가리키는 말로 재포장되어 불리게 된다.    ▶ 체제의 붕괴  1969년 베트남 전쟁의 발발로 인한 막대한 전비지출의 필요성으로 미국 중앙은행은 결국 전비 지출을 위해서 대대적인 발권력을 동원하게 된다. 그로 인하여 전 세계적으로 달러 유동성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러한 과잉 통화 유동성으로 미국 국내의 인플레이션을 유발시킴과 동시에 달러 가치는 하락하게 된다.    달러 가치의 하락으로 은행은 유럽 내 주요 기업에 싼 이자로 달러를 빌려주게 되었고, 기업은 고정환율로 달러 → 마르크를 교환했다. 그 결과 독일의 마르크, 프랑을 비롯한 유럽 내 주요국 통화는 달러 대비 통화 절상 압력을 받게 된다.    그래서 그 당시 서독 연방은행은 계속 마르크로 달러를 사들여 달러 대비 마르크화의 통화 절상 압력을 상쇄시키려고 했으나 중앙은행의 인플레이션 압박요인과 재정적 지원을 더 이상 충당하기 불가능해지게 되는 단계가 오자, 1973년 브레튼우즈 체제는 공식 파기 된다.    그 당시 서독 중앙은행 차원에서는 인플레이션 상승 부담 때문에도 파기가 불가피했다. 전통적으로 독일은 1920년에 살인적인 하이퍼인플레이션의 피해를 당한 당사국이기 때문에 서독 중앙은행 차원에서의 제1차 정책목표가 물가 안정이 될 수밖에 없었다.    ▶ 위기의 시작  1973년 브레튼우즈 체제의 붕괴 이후 그 전까지 제한을 받던 유동성 자본이 수면위로 올라오게 된다. 기존 금융권 내에 있던 은행, 보험, 펀드를 포함한 최일선 기업들까지 총망라한 모든 경제 주체들에 대한 외환, 채권지대의 제약이 전면 해제되었다.    그로인하여 1998년 기준으로 채권거래는 1973년 대비 230배가 증가한 20조~24조 달러, 외환거래는 1일 기준 1조 2천억 달러의 유동성 자본으로, 금융산업 분야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구가하게 된다.    이러한 상황 하에 1973년 ~ 1982년 사이에 총 1조 달러를 넘는 해외 대출이 발생하게 된다. 이중 전체 포지션의 50%가 남미로 가게 되는데 이를 기반으로 산업화 플랜을 단행하게 된다.    하지만 1982년 문제가 터지게 되는데 당시 1982년 미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기준 금리를 20% 이상 올리게 된다. 그 이유는 제 ‘2차 오일쇼크’의 여파에 따른 비용증가, 인플레이션을 상쇄시키기 위한 조치로 이 조치로 인하여 해외 대출이 투입된 남미를 포함한 이머징마켓은 일대 타격을 받고 경기 후퇴를 하게 된다.    이러한 고이자율 정책은 주요 달러 채무국들의 이자비용을 3배 이상 증가 시켰는데 미국의 이러한 조치로 인하여 주요 유동성 화폐 자산이 투입된 곳은 기존 통화 포지션이 달러로 교체된다.    그 결과 1980년대 초반 미국 달러 통화는 G7내 주요국 통화대비 평균 35% 절상된다. 동일기간 멕시코 폐소화는 반년만에 -60% 폭락하게 된다.    결국 남미 부채위기의 핵심 원인은 80년대 초반 미국 통화정책의 고이자율로 3배 이상 커진 이자 부담과 달러포지션 변경에 따른 자본의 해외 도피 → 그로 인한 미국 통화의 급격한 환율 인하에 기인한다.    1982년 당시 미국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와 미 재무부는 미국 국내은행의 남미 크레딧 라인에 문제가 생기면서 발생한 멕시코 사태 수습을 위한 즉각적인 재정 투입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예산 집행에는 반드시 미 의회의 사전승인 없이는 불가능해지자 IMF를 간접 이용하여 브리지론(Bridge Loan)이라는 IMF 고유기능을 IMF 가맹국이 아닌 범위로 확장을 통해 지원 프로그램을 하게 된 배경이 이것이다.    원래 IMF의 기존 역할은 창설시 가맹국에 공여하는 브리지론 (Bridge Loan)을 중재하는 것이었으나, 고정 환율제가 변동환율제로 바뀌면서 브리지론 중재 필요성은 상실 되었다. 그 후 멕시코 사태가 터지면서 브리지론의 필요성이 미국 FRB와 미 재무부의 필요에 따라 상황에 맞게 용도가 리모델링이 되어 변경된 것이다.    문제는 멕시코에 IMF 지원을 해주면서다. 멕시코의 자본시장 국유화, 국영기업 민영화, 국내시장 개방 → 국가 지출의 극단적인 삭감 → 변동 환율을 안정시키기 위해 달러보다 폐소화에 투자하는 것이 이익이 될 정도로 폐소화의 이자율 상승, 결국 이러한 극단적인 이자율 상승은 국내 산업 붕괴와 은행 시스템 붕괴를 동반하면서 독자적인 자본시장 형성이 불가능해졌고, 고이자율에 따른 → 해외자본유입 = 해외 자본 종속으로, 결론적으로 경제 발전은 정체되고 부채 증가로 이어지게 된다.    1980년대 이후 많은 남미, 아프리카 국가들이 IMF 지원 프로그램을 받게 되는데 미국은 IMF를 이용하여 자본의 접근 통로를 장악하고 IMF의 영향력 확대를 노릴 수 있었다.    그 이유는 사회 간접 자본(SOC) 건설을 위해서는 해외 차관이나 개발원조금은 IMF 조건과 연계시키면서 승인여부를 결정하기 때문에 이러한 자본 통제력으로 액수가 문제가 아니라 IMF가 주체가 되는 것이다.    왜냐하면 IMF 구제 금융을 통한 IMF 체제에 있을 경우 해외자본을 유지하려면 차관 제공자는 상대국가와의 계약체결에 앞서서 반드시 IMF나 세계은행의 사전 승인을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조건부 차관』이 문제가 되기 때문에 2008년 하반기 IMF 지원을 한국 먼저 받으라는 제안을 거절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결국 미국 국채 보유국의 달러 국채 물량이 시장에 나오는 걸 사전에 막기 위해서는 FRB 달러 스왑 국가가 아닌 나라도 임시 달러 스왑 지정국으로 지정해서 각 보유 국가의 달러 국채 보유 물량 비용 대비로 인출을 해 줄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100억, 500억 달러도 아닌 300억 달러인 이유가 바로 이런 이유인 것이다.    ▶ 아시아 위기  한국이 태국, 인도네시아 등의 아시아 이머징마켓들은 높은 수입 관세를 통해 국낸 산업을 보호 육성하고 외국과의 자본지대는 무역을 위한 결제에만 국한 시켰다 국가가 직접 개입해서 조달한 차관을 배당하고 대기업을 육성하면서 폭발적인 성장률을 구가하게 되었다.    1994년 한국은 OECD 가입을 통해서 유럽, 일본, 북미 시장에 쉽게 진입을 하려 했으나 일반 무역 통상 부분 이외에 금융시장 부분은 정부의 통제 하에 두려고 했다.    이는 국내 저축된 재원만으로도 산업개발을 위한 재원 도달에는 문제가 없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당시 김영삼 정부는 정치적 이유로 그 당시 대통령 본인이 OECD 가입을 기정사실처럼 떠들고 다녔다.    그 후에는 OECD내에서 미국의 거부권 행사로 인해 금융시장 개방 부분의 문제는 미국의 의도대로 해외 차관 수용과 유가증권의 거래 등에 대한 국가 통제는 붕괴된다.    그로 인하여 1994년 3/4분기 이후부터 3개월 만기 달러차관 도입을 허용하게 되는데 한국의 높은 경제 성장률상 그로인해 수반되는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에 대해서 한국의 중앙은행은 통화 긴축 정책을 유지해서 인플레이션을 통제 하고자 하였다.    문제는 여기서 발생하게 된다. 높은 이자율에 도달되고 통제 받던 원화 크레딧보다 그 당시 달러 크레딧이 역으로 더 싸지면서 (조달비용 = 원화 크레딧>달러 크레딧)인 상황에서 그 당시 유럽에서의 조달비용에 0.3% ~ 0.5%미만의 가산 금리로 계속 달러 크레딧을 기업에 제공하게 되었다.    이 상황에서 이 단기 차관을 기업들은 대규모 시설 투자가 동반되는 5년 ~ 10년 만기의 장기리스 산업에 단기차입금으로 동원하게 된다.    왜냐하면 1997년까지는 국내에 있는 단기 달러 차입금은 매달 규칙적으로 롤오버가 되면서 만기 연장도래가 있었고 이미 국내에 충분히 많은 달러가 돌고 있었던 상황에서 크게 문제가 없어 보였다.    그 때 태국에서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한국, 대만을 포함한 동아시아 이머징마켓들은 자국의 수출 경쟁력을 유지, 확보하기 위해서 태국의 바트화 공격으로 인한 환율 폭락 즉시 주변국가의 자국 통화 절하 압력을 받게 된다.    이는 달러 채무에 대한 금융비용이 극단적으로 상승하게 된다. 한국을 포함한 신흥 국가들이 달러 크레딧 가운데 60%정도가 단기 채무였다. 이 경우 크레딧 라인(신용한도)철회시 달러 유동성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그리하여 정부 차원에서 IMF에서 달러 크레딧을 조달해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려 하였으나 IMF는 82년 멕시코 사태의 경우와 똑같은 해결책이 제시되었다.    그 중 하나가 고이자율 정책이었다. 결국 각국 중앙은행의 국내 이자율은 20% 이상 유지되었다.    이것은 IMF의 의도대로 신규달러 차입을 유도하지 않고 역설적으로 기업과 은행 파산을 동반하면서 내수 시장 붕괴에 따른 대대적인 경기 침체를 불러오게 된다.    대량해고와 투자 설비, 소비재 판매가 수직하강하게 된다. IMF는 고이자율과 국영기업 민영화 국내기업에 대한 외국인 지분 참여 제한 철폐, 노동시장 유연화 조치를 포함한 모든 규제 철폐, 특히 자본투자자들에 대한 규제철폐가 핵심이었다.    이것이 현재 한국 시장이 이머징 마켓 중에서 가장 외국인 자본거래가 자유로울 수 있었던 이유다.    문제는 대외 시장 변수에 국내 경제가 연동된다는 것이다. 태국과 멕시코,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IMF지원 프로그램의 문제점이 노출되던 상황에서 그 의심스런 처방은 한국에 그대로 적용하게 된다. 즉 한마디로 알고 했다는 것이다.    그 후는 모두 알고 있는 IMF프로그램이라 불리는 고통스러운 진행과정이 진행되게 된다. 한국 국내의 만기 달러 차관의 상환은 미국 FRB와 미재무부의 중재를 통해서 3년 이상 상환이 연장되게 된다.    그 당시 IMF는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한국에 지원프로그램이 발표될 당시 한국의 경우는 510억 달러의 크레딧 원조를 해 주겠다고 하였으나 이 금액을 모두 지원할 필요도 없었다.    이것은 표면상의 발표수치이고 일본+독일 중앙은행이 그 후 즉시 한국에 100억 달러의 유동성 자금을 공급하고 미국은 만기연장만 해 주면 자동으로 끝날 일이었다. 극히 간단한 일이였다.    그 후 환율에 따른 수출도 들어온 달러와 외국은행들이 신용 대출금 회수를 중단하면서 위기는 종식이 되었다. 이때 채권은행들은 만기 연장된 모든 신용 대출에 대해 국가 보증을 요구하면서 추가 이자 부담요구안이 나오게 된다.    3년 기한의 상환 연장의 경우는 리보 +2.7 ~ 3%가산 금리의 이자 부담을 지게 되면서 저렴하게 차입된 단기 달러 채무가 고금리의 3년 기한 미만으로 롤오버 되면서 연장된다. 이것은 매력적인 장사가 되었다.    그 후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의 외환위기를 겪고 있는 나라가 채무를 갚기 위해서는 달러나 엔화를 계속 차입해 와서 채무를 갚는 길 뿐이었다. 이를 위해서 남은 마지막 수단은 그 동안 수십년 동안 산업화 과정을 통해 조성한 국내 자본재를 해외 기업이나 투자자들한테 파는 길 뿐이었다. 그에 따른 세금 인하를 포함한 모든 특혜조치들이 이루어 졌다.    그로 인하여 산업계와 금융계를 포함한 은행, 보험 쪽을 비롯해서 외국인 투자 제한 철폐를 통한 싼 매물 수집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이것이 결국 한국 국내에서는 글로벌 스탠다드로 포장되고, 미국 상무부와 월스트리트에서는 10년 동안의 수익을 단 1년 안에 한국에서 뽑았다느니, 아시아 외환위기는 평생 한번 올까 말까한 포트폴리오 투자 기회라는 소리를 공공연하게 떠들고 다닐 수 있었던 것이다.    현재 S&P나 무디스나 한국 국내 은행들의 신용등급을 국가 신용등급에 맞추어 조정을 하는 이유는 이와 같은 과거에 학습된 내용을 기반으로 한다. 그래서 IMF사태라고 하는 것이 단순히 정책적 실패로 합리화되고 잊혀 지면 끝나는 수준이 아니라 반드시 책임 소재를 가려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그와 똑같거나 유사한 일이 순환 반복이 된다.    결국 1997년 제1차 IMF 사태의 핵심적이고 근본적인 뿌리는 OECD가입 당시부터였다. 한창 민감한 협상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금융시장 부분협상을 할 경우 마지막으로 제시할 수 있는 카드가 대통령 개인의 정치적 목적에 따른 발언으로 OECD가입을 지정 사실화 시키는 바람에 최종 협상은 거기서 끝이 난 것이다. 그 후 과정을 거치면서 IMF단계를 거치게 되고 IMF는 82년 멕시코 사태부터 그 IMF 고유 기능의 변화와 확정을 거치면서 97년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을 거쳐 한국으로 전이되면서 유동 자본에 따른 이윤 극대화라는 것을 보여주게 된다.    ▶ 동유럽 사태의 발생  동유럽에 대해서 이해를 하기 위해서는 이 지역의 특수성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필요하다. 동유럽의 전략적 중요성은 과거 냉전체체 하에서의 군사적 측면에서의 나토 군사 안보적 측면에서의 대립을 통한 동.서방간의 유럽지역내의 완충지역이라는 성격에서 이제는 석유, 가스송유관의 중간 경유지로써의 경제적 관점으로 그 포커스가 옮겨지게 된다.    현재 유럽 연합내 서유럽에서 러시아에서 생산되는 가스의 90%가까이 소비가 되는 상황이며 2020년까지 50%이상 증가추세 속에서 유럽연합은 중동지역내의 에너지 의존도 축소와 북해에서 생산되는 원유.가스 생산량의 감소분을 메워줄 새로운 대안을 찾게 되는데 이것이 러시아다.    에너지 접근권에 대한 전략적 문제에서 동유럽의 정치.경제적 불안정은 곧바로 서유럽의 경제적 타격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지속적인 EU 편입노력과 그에 따른 차관제공을 통해 동유럽의 경제적, 전략적 가치는 올라가게 된다.    2006년 현재 러시아는 유럽에서 소비하는 가스의 25%, 2020년까지 70% 가스를 공급해 주는 주요공급원이기 때문이다.    총 조달 수요의 80% = 러시아 - 우크라이나 - 슬로바키아 - 체코 - EU공급라인(드 루바 라인), 20% = 러시아 - 벨로루시 - 폴란드- EU공급라인으로 통행료를 받는다.    이러한 상황에서 다른 추가적인 복합적인 요소들과 맞물려 동유럽은 서유럽 자본의 대거 유입으로 연 10%에 가까운 고도성장을 하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2008년 3/4분기 이후 제 1차 금융위기가 진행이 된다. 2007년 4,010억 달러의 자본유입액이 2008년에 오면서 670억 달러로 축소되면서 유가 폭락이 겹치면서 동유럽 주주의 주요통화 가치는 50% 이상 폭락하게 된다.    이것은 결국 일반외환자금으로 대출을 받았던, 가계의 부채로 직결되면서 금융시스템이 붕괴하면서 IMF에 헝가리, 우크라이나, 라트비아가 구제 금융을 요청하게 되었으며 폴란드와 체코가 검토에 들어가게 된다.    문제는 동유럽에 대출된 1조 5천억 달러가 서유럽 내 주요은행에서 대출이 된 구조가 최대 40배까지의 레버리지(Leverage: 대출금/자본금)를 높여서 대출이 이루어진 상황에서 대규모 부도 리스크 압력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동유럽에 대규모 구제자금을 쏟아 부을 수 없는 이유 중 하나는 유로론 내의 독일내의 금융시장 안정화, 은행 국유화가 검토가 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동유럽 은행의 총 부채 규모는 1조 5천억 달러 이상의 90%가 서유럽과 해외자본으로 구성된 상황에서 달러 대비 유로화 하락 압력은 유럽내 동시하락으로 이어지고 이는 선진국 증시를 거쳐 신흥시장으로 전이된다.    그 핵심적인 이유는 현재 2008년 9월 기준 한국의 총 외채의 60%가 유럽계 은행 포지션이다. 이 상황에서 동유럽에서 막대한 손실을 볼 경우 한국론이 만기연장에 문제가 생기거나 추가 가산 금리를 요구하게 된다.    또한 대규모 선박 금융 제공을 하고 있는 유럽계 은행들이 자금압박을 받게 되면 자금 압박으로 인한 선박 주문 취소와 대금지급 지연에 따른 만기 환율 하락요인이 발생한다. 또한 동유럽에 대한 한국의 수출 비중이 7~8% 내외인 상황에서 수출감소로 이어지는 상황이며 동유럽에 한국직접투자 FDI 비중이 90% 내외인 상황에서 동유럽내의 환율변동에 환차손 위험도 감수해야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CDS 프리미엄의 상승과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단기 채권으로의 집중현상과 국내 미청산 엔케리 청산 압박으로 인한 자본유출로 환율의 추가 상승 압박을 받게 되는 것이다.    통상적으로 달러는 대규모 재정지출을 위해서 발권력을 동원해 돈을 찍어 내면 다른 준기축 통화인 엔화나, 유로화, 금 가격에 연동을 하여 달러 약세로 돌아서게 된다. 그러나 이런 것은 정상적인 시장 작동 상황에서만 그렇다.    극히 간단하게 말하자면 세계의 주요 경제 권역인 미주, 일본, 유럽연합의 통화 경제권에서 한쪽 경제권이 침체기거나 통화 정책 조정으로 통화 약세일 경우는 달러 약세 ↔ 엔화 강세가 성립이 되지만 미국, 일본, 유럽의 주요 경제란이 동시에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서는 상황에서는 기축 통화인 달러가 안전 자산으로 달러강세로 돌아서는 것이다.    이것이 역설적으로 들릴 수 있겠지만 2008년 3/4분기 이후 제1차 금융위기 당시 달러를 찍어 낼 때는 미국 경제에 대비해 일본 경제와 유로론은 상대적으로 경제 펀더맨탈이 견고하다는 인식이 있었기 때문에 달러 발권력 동원에 따른 달러 약세는 당연하였으나, 2009년으로 바뀌면서 유로론의 동유럽 사태와 일본의 경제 성장률 하락과 1조엔에 달하는 무역수지 적자로 인하여 상대적으로 금과 달러가 안전자산의 성격을 가지게 된 것이다.    일반적으로 금은 인플레이션 방어성격의 자산이지만 현재 경제 성장률이 3대 경제권의 동시 다발적인 마이너스 성장으로 인한 디플레이션 압력이 달러를 찍어내면서 달러 화폐 유동성이 증가함에 따른 인플레이션을 상쇄시켜 버리는 것이다. 그로 인하여 금값이 올라가면서 달러강세가 지속되는 원인 중 하나가 이것이다.    결국 시장불안으로 인하여 안전 자산인 금과 미 국채로 자금 수요가 집중이 되는 상황에서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지속적인 하락세로 돌아서게 된다.    현재의 엔화 변동에 대한 이해를 하기 위해서는 1995년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1995년 당시 엔화는 79엔의 달러 대비 초강세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 당시 일본 재무성 차관인 사카키 바라 에이스케는 미국에 가서 미국 달러 국채 매각에 대한 문제에 대해서 논의를 하게 되었다. 통상적으로 1달러=85엔대 밑으로 떨어질 경우 일본 은행들은 신용 대출 결손으로 타격을 받는 구조였다.    이 상황에서 시장에 미국 국채 매물이 나올 경우 미국 국채 가격은 떨어지면서 채권가격 하각은 이자율 상승을 동반하게 된다. 그러면 미국 전체 자본 시장의 이자율이 올라가면서 미국 경제에 타격을 입히게 되는 상황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국, 일본, 유럽 중앙은행들의 공조하에 대규모의 달러 매입을 통한 환율 조정의 노력으로 1달러 = 100엔이 그해 4/4분기 이후 돌파되었고, 97년 까지 -60% 엔화가 평가 절하 되었다.    이는 2003년으로 넘어가면서 반전하게 된다. 장기간의 무역흑자에 따른 주적으로 엔화가치가 급등하면서 2002년 130엔 → 2004년105엔 대로 급상승하면서 문제가 발생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일본 정부는 정부 차원에서 35조~40조엔을 투입하여 대대적인 달러 매수를 하여 엔화를 평가절하시킨다. 이때 매수한 달러가 미국 국채에 그대로 재투자 되었으며 2002년 - 2004년까지 매입한 미국 국채가 3,500억 ~ 4,000억 달러 수준으로 이때부터 일본에서 미국 국채를 사 모은다는 소리가 나오게 된 이유가 그것이다. 현재 5,800억 달러 상당의 미 국채 보유량의 상당부분을 사 모은 이유가 이것이다.    현재 80엔대에 육박하는 엔화가 97엔대 후반으로 절하되는 이유중 하나가 일본 경제 자체에도 있지만 현재 2조 달러에 달하는 미국 국채물량을 소화시키기 위해서는 국가간 공조가 필요하기 때문에 미 주무장관인 힐러리가 일본 방문시 이 이야기부터 꺼낸 이유가 이것이다.    이는 향후 두가지 변수에 따라 작용하는데 오바마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기간에 맞춘 추가 엔화 평가 절하와 미국 GM-크라이슬러의 자동차 구조조정에 따른 미국 국내 자동차 노조의 압력에 따른 추가 엔화 절하 타이밍을 잡는 것이다. 그래서 티모시 가이트너 미재무장관이 취임전부터 ?강한달러?를 떠들고 다닌 이유가 이것이다. 그것은 1995년 당시 미 재무장관이 로버트 루빈이 취한 액션과 똑같은 것이다. 강한 달러의 달러 강세를 만드는 것은 두가지 측면에서 봐야한다.    국제공조와 통제가 가능한 일본과는 다르게 달러 약세와 그로인한 달러대비 자산손실이라는 측면이 중국에서 심각하게 제기 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의 총외환보유고는 1조 9천억 달러가 넘어가는 상황에서 중국에서는 닥치는대로 달러자산에서 실물자산으로 옮기는 이른바 자원외교도로 불리는 작업을 하는 이유가 반드시 자원확보 측면만이 있는 것이 아니다. 부족한 천연자원을 싼 값에 확보하고 글로벌경기회복에 따른 차익기대측면도 있지만 핵심적인 이유는 미 부채 등 달러자산에 편중된 외환보유고 투자의 다변화가 핵심이다.    현재의 천문학적인 미 국채발행의 압력으로 미 국채수익률은 지속적으로 떨어지는 상황에서 달러약세로 달러표시 자산의 폭락은 중국입장에서는 재앙이다. 그래서 최소한 2009년도에 관해서는 자의든 타의든 달러강세기조로 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래서 이러한 배경을 깔고 단기 달러강세가 기정사실이라고 하는 것이다.    이러한 현실은 한국경제에 새로운 도전으로 작용하게 된다. 달러강세에 따른 국제원자재가격의 하향안정세는 단기적으로는 물가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부담요인을 덜어준다. 그래서 한국은행에서 금리를 2%대까지 끌어내릴 수 있었던 핵심이유 중 하나가 이것이다.    하지만 달러강세 기조 속에 2조 달러에 달하는 미국국채발행과 중국, 일본의 자국경기부양을 위한 추가 국채발행은 한국을 포함한 주요 이미 이머징 마켓에 외환달러자금유동성에 심각한 제약을 가하게 된다.    이로 인하여 80%에 육박하는 무역의존도와 IMF로 인한 높은 대외 개방도로 인하여 외국인 투자감소와 자금이탈과 무역금융 감소에 따른 수출부진과 무역위축과 그에 따른 환율불안 등의 피해를 발생시킬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상황에서 추가로 금리를 내려서 유동성을 증가시키겠다는 것은 극도로 위험한 생각이다.    이 경우는 CP 매입을 통한 개입이나 회사채매입을 통해서 개입을 하는 선에서 조정이 되어야지, 이 상황에서 추가 금리인하는 환율상승의 추가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이미 지금 상황은 통화정책으로는 소비와 투자 활성화를 기대하기는 무리인 부분적으로 유동성 함정의 리스크 징후들이 보이기 때이다.    금리를 내리면서 CP금리가 떨어진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일부 우량회사채를 제외한 회사채 금리는 떨어지지 않고 있다.    그와 더불어 금리인하에 따른 생산과 투자위축은 금리정책의 한계가 왔다는 걸 의미한다. 그래서 일반 재정지출 확대를 통한 경기부양을 시도하게 되는데 국채를 발행해서 재원을 조달할 경우 금리를 내려 원화유동성을 늘린 화폐 유통량이 국채발행을 통해서 유동성이 다시 역으로 흡수가 돼버린다.    그러면 회사채발행에 따른 기업운영자금 조달에 제약을 받게 되는 것이다. 그 이유는 정부가 대규모 국채들 발행하면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높은 회사채 불량은 시장에서 소화가 거의 불가능해진다. 이래서 중앙은행의 국채직접매입이 나오게 되는 것이다. 이는 부차적인 최소한 부작용을 최소화시켜준다.    우량회사채의 발행물량은 시장에서 소화가 되지만 비유량회사채의 경우는 매수세가 몰리지 않으면서 양극화 현상이 벌어지게 된다. 결국 신용보증기금이나 기술보증을 통해서 자금조달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환율급등에 따른 일방적 납품단가 인하요구와 발주취소, 납품업체변경 등을 통한 피해 부분에 대해서도 소규모기업은 열외대상이며 고용보험료 연체에 따른 소액압류가 있어도 사실상 대출은 불가능에 가까운 상황이다.    결국 구조조정 지연을 통해서 2008넌 3/4분기 ~ 4/4분기에 걸린 3개월 ~ 6개월의 시간 소요를 통해서 선제대응 타이밍이 늦어짐에 따라 은행 자체적인 구조조정에 따른 대손충당금과 경기하강에 따른 기업, 개인연체율 상승에 따른 BIS비율하락에 대비한 자본적립을 통해 자금시장이 사실상 경색되었으며 이로 인하여 금리를 추가로 낮추어도 자금이 돌지 않는 유동성함정에 빠질 공간이 커지게 되는 것이다.    결국 대외적으로는 미 국채발행과 그로 인한 미국경제 경기부양을 통한 달러강세는 최소 2009년 하반기 ~ 2010년 1/4분기까지는 재원도달을 마련하기 위해 불가피한 상황이며 단기적으로 이와 연등하여 동유럽 리스크로 인한 달러 조달 금리 상승압력과 환율상승압력은 불가피한 상황에서 금리는 동결, 금리 추가 하락시 환율상승압박요인에 따른 자산포트폴리오의 부분적 변경으로 방어하는 전략이 유효하며 현재 한국 경제는 미국, 일본과 같은 디플레이션 방어성격의 통화정책이 아니기 때문에 이점은 각별히 주의해야한다.    미국, 일본, 중국은 디플레이션 초기 대응전략으로 기조가 가고 있지만 한국의 경우는 디플레이션이 아닌 디스인플레이션이라는 상황적 인식하에 경기하강과 -2% ~ -4%이하의 성장률을 겪는 이색적인 체험의 시간이 될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실질소득 감소에 따른 소비구매 여력은 과연 정부가 어떤 식으로 상쇄시켜 주느냐에 따라 경기 회복속도가 2009년 연내일지 2011년으로 대폭장기침체로 빠지는지가 결정되기 때문에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의 재정지출을 통한 가시적인 효과가 나오는 2009년 3/4분기와 맞물려 국내 경기 리싸이클의 회복 속도가 결정된다. 그에 따라서 개인적 차원에서 경기방어전략이 달라진다.    중국의 경우도 경기부양자금으로 800조원이 풀렸다. 그로 인하여 중국증시가 올라가는 이른 바 시중에 돈이 많이 풀리면서 유동성장세에 따른 증시부양이라는 착시현상이 벌어졌다. 중국 역시 수출이 총 GDP의 40%를 차지하고 상당기업의 60%가 영업이익 적자를 통한 적자기업이었음에도 2009년 1월 기준 수출(전년대비): -17%, 수입: -43%로 수입감소량 ≫ 수출감소량을 능가하면서 대규모 무역흑자구조가 나는 것은 한국과 동일하다. 이는 결국 수입감소율이 증가한다는 것은 결국 소비가 급감하면서 내수가 망가지고 있다는 징후로 밖에 볼 수가 없는 것이다.    이러한 것들을 보면서 앞으로 어떤 생존플랜이 나오면서 개개인이 준비를 해 나갈지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게 될 것이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조혜련ㆍ이상아 등 ‘슈퍼맘 F4’ 포스터 눈길

    조혜련ㆍ이상아 등 ‘슈퍼맘 F4’ 포스터 눈길

    조혜련 이상아 최정원 박현영이 ‘아줌마 F4’를 결성해 눈길을 끈다. 개국 3주년을 맞이해 특별기획한 스토리온 ‘수퍼맘’은 조혜련 이상아 최정원 박현영 4명의 유부녀 스타들이 ‘수퍼맘’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담은 8부작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이날 공개된 ‘수퍼맘’ 타이틀 촬영 사진은 정장을 말끔히 차려 입는 조혜련, 이상아, 최정원, 박현영이 블랙 카리스마로 보는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들은 40대 전후의 나이가 무색할 만큼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포즈로 KBS 2TV ‘꽃보다 남자’의 F4에 버금가는 ‘슈퍼맘 F4’로 등극한 것. 각 분야를 대표하는 유부녀 스타들이엄마로서 어떤 모습일지 벌써부터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파워 맘’ 조혜련, ‘프린세스 맘’ 이상아, ‘댄싱 퀸’ 최정원, ‘티칭 맘’ 박현영 등 각자 이미지에 어울리는 엄마 캐릭터를 부여 받은 뒤 촬영에 임했다. 이상아는 예쁜 표정을 지어달라는 사진작가 요청에 쑥스러워하다가도 “80년대 책받침용 사진을 찍을 때 주로 했던 포즈”라며 깜찍하고 사랑스러운 포즈를 선보여 원조 하이틴 스타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조혜련 역시 최고의 개그우먼답게 다이나믹하면서도 풍부한 표현력으로 촬영장 분위기를 압도했다. 최정원은 뮤지컬 배우답게 멋진 춤사위를 선보이며 리드미컬한 포즈를, 박현영은 똑 부러지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으로 각기 다른 개성을 드러냈다. 사진촬영을 마친 ‘슈퍼맘F4’는 “‘꽃보다 남자’에 ‘F(Flower)4’가 있다면 우리는 대한민국 ‘수퍼맘’을 대표하는 ‘S(Super)4’가 있다.”며 “요즘은 4명이 뭉치면 대박이 난다는데 그래서인지 ‘수퍼맘’도 대박 예감이 든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스토리온 ‘슈퍼맘’은 일과 가정 모두를 성공적으로 꾸려 나가고픈 30,40대 여성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26일 밤 12시 첫 방송된다. (사진출처 = 스토리온)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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