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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야의 종’ 타종 행사 전후 보신각 주변 도로 교통 통제

    서울지방경찰청은 31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열리는 ‘제야의 종’ 타종 행사를 전후해 주변 도로 교통을 통제한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은 당일 오후 11시부터 다음 날인 1월 1일 오전 1시 30분까지 종로(세종대로사거리~종로2가사거리), 청계천로(청계광장~청계2가사거리), 무교로(시청뒷길사거리~종로구청), 우정국로(을지로입구~안국동사거리) 양방향 전 차로를 통제할 계획이다. 자세한 교통 상황은 서울지방경찰청 교통정보 안내전화(1644-5000)나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spatic.go.kr)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北, 장성택계 줄소환… 이번엔 유네스코 부대표

    北, 장성택계 줄소환… 이번엔 유네스코 부대표

    북한 장성택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처형 이후 장성택의 측근으로 알려진 외교관들이 속속 소환되면서 ‘장성택 라인’에 대한 숙청이 본격화된 게 아니냐는 시각이 나온다. 중국 베이징의 한 대북 소식통은 30일 “홍영 유네스코 주재 북한부대표 부부가 30일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을 통해 평양으로 소환됐다”고 밝혔다. 올해 여름 유네스코 주재 북한 대표부의 부대표로 파견된 홍 부대표가 반년 만에 소환된 것은 북한이 장성택 처형을 전후로 그의 측근에 대한 소환 작업을 강도 높게 진행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증거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앞서 북한은 지난 27일에 장성택의 해외라인으로 분류되는 박광철 주스웨덴 대사를 강제 소환했으며, 이달 초에는 장성택의 매형인 전영진 쿠바 주재 북한 대사와 조카인 장용철 말레이시아 주재 북한 대사도 소환한 바 있다. 장성택 인맥으로 분류돼 본국 소환이 점쳐졌던 지재룡 주중국 북한 대사는 제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러나 이 소식통은 “임기가 3년이 되는 내년 초 류훙차이(劉洪才) 주북한 중국 대사가 바뀔 수 있으며 이때를 기점으로 지 대사도 자연스럽게 교체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베이징의 다른 외교 소식통은 이날 “장성택 처형 이후 중국 내 북한 공관 직원들이 외출을 삼가면서 큰 무리를 지어 단체로 움직이고 있으며 음식 재료도 한 번에 일괄 구매해 배분하고 있다”고 전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제 이름이 뭐게요~~

    제 이름이 뭐게요~~

    광진구는 서울동화축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캐릭터 이름으로 ‘나루몽’을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명칭 공모전에 접수된 500여개 작품 가운데 나루몽을 포함해 10개가 뽑혔다. 최우수작인 나루몽은 광진의 유래인 광나루의 뒤 두 글자와 꿈을 뜻하는 몽(夢)을 합친 말이다. 지역의 역사적 상징, 동화축제의 꿈과 상상을 함께 담아낸다는 뜻을 지녔다. 친근하고 애착이 간다는 평가를 받았다. 구는 새해 1월 시상식을 열고 각 부문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함께 최우수상 50만원, 우수상 20만원, 장려상 10만원의 상금을 준다. 아울러 ‘2014 서울동화축제’에 ‘나루몽’을 공식 캐릭터로 활용할 계획이다. 구는 2012년부터 매년 어린이날을 전후로 능동 어린이대공원에서 서울동화축제를 열면서 장난기 많은 도깨비와 변화무쌍한 용, 귀엽고 사랑스러운 토끼가 하나된 축제 캐릭터 디자인을 쓰고 있으나 이름을 붙이지 않았다. 이번 공모전으로 생명을 불어넣은 것이다. 동화를 테마로 한 전시와 체험, 공연, 학술 등 다양한 콘텐츠도 개발해 관람객 37만여명을 기록하는 등 알찬 결실을 맺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아베 신사 참배 파장] WP “쓸데없는 도발” 반총장 “지극히 유감” 中 “국제질서에 도전”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대한 미국 유력 언론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28일(현지시간) 사설을 통해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는 역내 긴장을 높이는 쓸데없는 도발”이라고 비판했다. 신문은 중국이 최근 동중국해에 방공식별구역을 선포해 한·미·일 3국이 안보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고, 특히 과거사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는 한·일 관계의 개선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야스쿠니 참배가 이런 분위기를 망친 셈이 됐다고 지적했다. 또 일본 오키나와현의 미군 후텐마 비행장(공군기지) 이전 승인으로 미·일 간 군사동맹이 한층 강해질 수 있게 됐지만 이번 참배로 상황이 복잡해졌다고 했다. 이어 “이번 일은 ‘도발’로, 아베 총리의 국제적 입지와 일본의 안보를 더 약화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신문은 아베 총리가 군국화를 제국주의 향수로 연결시키면서 스스로 명분을 훼손하고 있다고 힐난했다. 이 때문에 중국은 방공식별구역 선포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을 누그러뜨리는 기회로 삼고, 한국도 한·일 정상회담 개최나 관계 개선 조치를 거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27일 아베 총리의 참배에 대해 “과거에서 비롯된 긴장 관계가 아직도 이 지역을 괴롭히고 있는 것은 지극히 유감스럽다”고 대변인을 통해 밝혔다. 반 총장은 “상대방이 갖고 있는 감정, 특히 희생자에 대한 기억에 예민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면서 “지도자들은 이 점에 특별한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양제츠(楊潔?) 외교담당 국무위원의 담화를 통해 아베 총리를 맹비난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양 국무위원은 지난 28일 담화를 통해 “아베 총리는 거리낌 없이 A급 전범들이 합사된 야스쿠니를 참배해 일본 군국주의 침략과 식민통치를 받은 각국 인민의 감정에 상처를 줬다”면서 “이는 평화를 사랑하는 전 세계 인민에 대한 공공연한 도발이자 정의와 인류 양심에 대한 난폭한 유린, 유엔 헌장을 기초로 한 전후 국제질서에 대한 분별없는 도전”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중국 인민은 (다시는) 모욕을 당할 수 없고, 아시아와 세계 인민들도 업신여김을 당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張라인’ 사업 올스톱… 무역일꾼·주재원 불시검열 등 공포 확산

    ‘張라인’ 사업 올스톱… 무역일꾼·주재원 불시검열 등 공포 확산

    “요즘 단둥(丹東) 일대 (남한 방송을 볼 수 있는) 위성TV까지 모두 철거됐어요.” 북한의 ‘장성택 처형 사건’ 이후 북한 정세 불안이 확대되면서 중국의 북한 접경 지역인 단둥에도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소위 ‘장성택 라인’과 거래하던 사업이 전면 중단된 가운데 북한 무역 일꾼과 주재원들을 상대로 한 감시 등 경계 활동이 대폭 강화되면서 공포감마저 엄습하고 있다. 장성택 라인을 통해 철광석·석탄·수산업 분야 등에 투자했던 중국 기업들은 북측의 태도 변화로 사업이 ‘올스톱’ 상태에 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단둥에서 만난 한 중국인 사업가는 29일 “광산 개발 계약을 하고 자금은 물론 관련 장비까지 보내 놨는데 공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북한의 불가측성에 분통을 터뜨렸다. 또 다른 대북 사업가는 “장성택 처형 직후 북한과 거래하던 중국 회사들이 북에서 나온 사람들로부터 일제히 사찰을 당했다”고 말했다. 장성택 계열로 알려진 승리무역 소속 인력은 전원 북으로 소환된 것으로 전해졌다. 승리무역은 그동안 석탄 수출을 통해 국가가 급하게 필요로 하는 자금을 마련해 왔는데 현재 북한 당국이 해당 기업을 정비하는 중이라는 것이다. 북한은 장성택을 처형하면서 죄목에 “나라의 귀중한 자원인 석탄을 헐값으로 팔아버리는 매국 행위를 했다”고 적시한 바 있다. 한국 공산품을 북으로 들여가던 무역도 움츠러들었다. 단둥은 북·중 교역의 70% 이상이 이뤄지는 무역 중심지다. 10년 넘게 북 무역 일꾼을 상대로 생활용품을 팔아온 O상사 박모 사장은 “장성택 처형 이후 북한 보위부 사람들의 감시가 강화되면서 북한 무역상들을 상대로 한 매출이 30% 이상 줄었다”고 하소연했다. 평상시엔 김치냉장고까지 가져가는 등 별다른 제약을 받지 않지만 분위기가 나쁠 땐 북 무역상들이 한국 제품을 가져가지 못한다고 말했다. 장성택 처형 이후 보위부의 감시가 강화되면서 단둥에 있는 북 무역 일꾼들과 주재원들은 극도로 몸을 사리고 있다. 한 교민은 “장성택 처형 이후 단둥에 증파된 보위부원이 일꾼 및 주재원 집에 불시에 들이닥쳐 검열하는 일이 일상화되면서 남한 TV를 시청할 수 있는 안테나를 모두 철거했다”고 전했다. ‘사상교육’과 ‘호상(상호)감시’도 강화됐다. 그는 “지난 17일 김정일 사망 2주기를 전후로 북으로 불려 들어간 사람 중에는 돌아오지 못한 경우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이 야근 순찰과 경계를 대폭 강화했다고 중국 환구시보가 지난 28일 보도했다. 신문은 예년에 비해 야근 순찰 병력이 늘었고 국경 초소 안에 최소한 2명의 병사가 배치됐으며 10m 간격으로 순찰을 담당하는 병력도 생겼다고 전했다. 단둥의 한 교민은 “탈북자 검거조가 파견됐다는 소문도 파다하다”고 전했다. 중국군도 이 일대의 군사훈련을 강화했다. 앞서 관영 신화통신은 단둥에 주둔한 중국군이 지난 24일부터 군사 훈련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반면 북·중 간 무역교류는 여전히 활발하다는 평이다. 현지 한 무역상은 “단둥~신의주를 잇는 압록강대교를 지나는 트럭들의 행렬은 이전과 큰 차이가 없다”면서 “연초 김정은 생일(1월 8일), 김정일 생일(2월 16일), 김일성 생일(4월 15일) 등이 몰려 있어 앞으로도 생필품들이 계속 북한으로 넘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세관의 통관 절차도 이전과 차이가 없다는 전언이다. 한 사업가는 “목록에 없는 물품을 수송차량 앞자리 등에 끼워 넣어도 중국 측 세관원들이 여전히 봐주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한편 북·중 경협을 상징하는 황금평 일대는 공장을 짓기 위한 기반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발표와 달리 공사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었다. 주말이라 그런지 중국 측 경계요원은 한 명도 보이지 않았고, 북한군 초소에는 북한 군인 1명만 나와 있었다. 북한은 2011년 장성택 주도로 중국 측에 황금평 개발을 요구한 바 있다. 현지 한 교민은 “황금평 개발을 주도하던 장성택이 처형됐는데 공사가 제대로 이뤄지겠느냐”면서 “애초부터 황금평에 별 의욕이 없던 중국 입장에서는 오히려 잘 된 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단둥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암을 말하다-위장관기질종양(하)] 전이 땐 표적항암제로 성장 억제 후 수술로 제거

    [암을 말하다-위장관기질종양(하)] 전이 땐 표적항암제로 성장 억제 후 수술로 제거

    기스트 수술은 종양을 완전히 제거하는 근치가 1차적인 목적이다. 하지만 모든 수술이 완치를 담보하지는 못한다. 수술을 하더라도 상당수 환자에서는 암이 재발하는데 이는 수술 전후에 각종 검사로도 찾아내지 못한 미세전이 병소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재발 위험이 높다고 판단되면 전신요법을 고려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강윤구 교수는 “과거에는 전이가 없는 상태라면 완전한 종양 제거 또는 증상을 완화할 목적으로 수술을 시행했고, 따라서 수술의 기대 효과와 시기가 비교적 단순하게 결정됐다”면서 “그러나 이마티닙 등 표적치료제의 효과가 속속 밝혀져 수술의 효용이 확대되면서 수술 시기 및 항암치료와의 관계에서도 다양하게 고려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만큼 표적치료제를 이용한 항암치료의 기대치가 커지고 있다는 뜻이다. →기스트는 어떻게 진단하는가. -내시경검사와 복부 CT검사에서 위장관의 점막하 근육층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이는 종괴가 있으면 기스트를 의심하며, 이 경우 조직검사를 거치게 된다. 그러나 점막하 종양은 내시경 조직검사로 조직을 채취하지 못할 수도 있다. 따라서 종양이 원발장기에만 있어 수술이 필요한 경우라면 조직검사 없이 수술로 진단 및 치료를 병행하는 사례가 많다. 간이나 복막에 전이된 경우에는 경피적 조직검사로 확진한다. →최종 진단은 어떻게 이뤄지는가. -조직검사에서 특징적인 기스트 세포가 확인되고, 특정 유전자에 대한 면역조직 화학염색에서 양성이면 확진된다. 하지만 면역조직 화학염색에서 음성이더라도 기스트에 부합하는 KIT나 PDGFRA 유전자의 돌연변이가 확인되면 기스트로 진단할 수 있다. →치료 방법도 상세히 소개해 달라. -기스트는 방사선이나 항암화학요법에 잘 반응하지 않아 얼마 전까지만 해도 수술이 유일하고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었다. 물론 주변 조직을 침범했거나 전이된 경우라면 수술만으로 완치가 어렵지만 수술적 절제가 가능한 국소적 기스트는 수술이 기본적인 치료다. 단, 악성 여부는 종양의 크기와 세포분열의 수가 결정하므로 가능한 조직검사에서 세포분열을 확인해 악성 여부를 평가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조직검사는 실패할 수 있으므로 종양이 2㎝ 미만이면 악성일 가능성이 낮은 만큼 관찰을, 2㎝ 이상이거나 관찰 중에 종양이 커지면 절제를 권한다. 이처럼 수술은 원격전이가 없을 때는 물론 재발이나 원격전이가 있더라도 증상 완화를 위해 적용했다. 그러다 2000년대 들어 이마티닙(글리벡)이라는 표적치료제가 나온 후부터 재발이나 원격전이가 있는 경우 이를 우선 투여하는 것으로 치료 패턴이 바뀌었다. 간이나 복막에 전이됐을 때 시도하는 고주파열치료나 색전술도 이마티닙 등 항암화학요법과 병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각 치료법을 적용하는 기준과 임상적 상황을 짚어 달라. -종양이 원발장기에만 존재하면 수술이 원칙이며, 수술 후 재발이 우려되면 이마티닙을 3년간 투여하는 보조화학요법이 표준치료다. 그러나 종양이 원발장기에만 있더라도 주변 장기로 침윤해 수술이 어렵거나, 주변 장기를 함께 절제해야 해 후유증이 클 것으로 판단되면 먼저 이마티닙으로 종양의 크기와 침윤 상태를 개선한 뒤 수술을 한다. 물론 처음부터 종양이 간이나 복막 등으로 전이됐거나 절제 후 재발했을 때는 미세 전이세포들이 있다고 보고 수술 대신 이마티닙을 먼저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다. 이처럼 전이성은 이마티닙이 최초 치료이지만, 이마티닙을 사용하고도 종양이 남은 경우에는 수술이나 고주파열치료 등으로 제거하게 된다. 방사선치료는 기스트에 잘 먹히지 않지만 이마티닙에 반응하지 않거나 통증이 심한 골전이에는 사용하기도 한다. →표적치료제의 유효성과 예후, 한계도 짚어달라. -이전의 세포독성 항암제는 반응률이 5%에도 못 미쳐 전이 환자의 생존기간이 평균 1년 남짓에 그쳤지만 표적치료제인 이마티닙 도입 후에는 반응률 60%, 종양조절률 85%로 매우 좋은 효과를 보이며, 전이 환자의 생존기간도 5∼6년 이상 됐다. 그러나 문제는 이마티닙의 표적인 KIT나 PDGFRA 단백유전자에 새로운 돌연변이가 생겨 내성을 보인다는 점이다. 이 경우 수니티닙(수텐)이라는 표적치료제가 있지만 반응률이 매우 낮아 최근에는 레고라페닙(스티바가)이라는 표적치료제로 바꿔 사용하는 추세다. →기스트 치료의 최근 흐름을 소개해 달라. -전이성의 경우 최초 치료로 수술을 권장하지는 않지만 이마티닙으로 종양이 잘 조절된 후에는 내성을 가진 새로운 돌연변이세포의 출현을 막기 위해 남은 종양을 수술이나 고주파열치료 등으로 제거하게 된다. 또 수술이 가능하더라도 암종이 크거나, 주변 장기를 침범해 절제에 어려움이 따를 경우, 종양이 위식도 경계부나 십이지장, 직장 등에 위치해 광범위한 절제가 필요한 경우에는 환자의 삶의 질을 고려해 먼저 이마티닙으로 종양을 줄인 뒤 수술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런가 하면 모든 약제에 듣지 않은 환자에게 약을 전혀 쓰지 않으면 종양이 매우 빨리 진행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 경우에는 이마티닙을 다시 사용하면 전체적으로 종양의 진행을 지연시키는 효과가 있음이 입증되기도 했다. →기스트와 관련해 제도적인 문제는 없는가. -대부분의 기스트 병소는 이마티닙에 의해 지속적으로 성장이 억제되지만 일부에서 내성이 생기기도 한다. 이 경우 수술 등 국소치료로는 해결할 수 없어 이마티닙 용량을 늘리거나 다른 약제를 사용하지만 새로운 돌연변이가 생기면 다시 약제를 바꿔야 한다. 만약 이 상태에서도 종양이 커진다면 치료방법이 없다. 이 경우 새로운 약제의 임상연구에 참여하는 것이 환자에게는 매우 중요한 선택이며, 미국·일본·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이마티닙 치료에 보험까지 적용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한 번 써 본 항암제를 다시 사용하지 못하게 하고 있다. 그러나 이마티닙 재사용의 유효성이 임상연구에서 입증된 만큼 빠른 시일 내에 보험이 적용되도록 전향적인 결정을 기대한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설 열차승차권 예매도 차질 우려

    설 열차승차권 예매도 차질 우려

    철도노조가 최장기 파업을 이어가면서 민족 최대 명절인 설날(1월 31일)을 앞두고 열차 승차권 예매에 차질이 우려된다. 30일부터 열차 운행이 ‘필수유지(최소)’ 수준으로 낮아지면서 최악의 경우 공급 좌석이 예년의 50% 수준까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29일 코레일에 따르면 명절 승차권은 한 달 전쯤에 예고한 뒤 3주 전부터 예매를 진행한다. 내년 설 연휴가 1월 30일~2월 2일인 것을 감안하면 1월 10일 전후로 예매가 이뤄져야 한다. 설이 2월 19일이었던 지난 명절 때 승차권 예매는 지난 1월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진행됐다. 코레일은 연말연시를 고려해 아직 공지하지 않았지만, 내부적으로는 내년 1월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예매를 실시할 계획을 세워 놨다. 그러나 파업이 예측 불허 상황으로 치닫으면서 아직 공급 좌석수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승차권 예매를 위해서는 열차운행 계획을 수립하고 예매 시스템 점검 등 준비할 업무가 많은데, 정상적인 업무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이다. 열차 좌석은 KTX 운행률이 관건인데, 기관사 복귀가 늦어질 경우 대체에 한계가 있다. 또 차량정비·점검 직원들의 복귀도 저조해 열차 안전에 대한 우려마저 제기된다. 철도의 여객 운송 분담률은 15% 정도에 불과하지만 도로 정체가 심한 명절, 특히 폭설 등 기상 상황까지 악화되면 철도 이용률이 급격히 높아진다. 지난 2월 8일부터 11일까지의 열차 이용객은 188만 3000명에 달했다. 코레일은 예매 불편을 줄이기 위해 전산시스템 서버를 4배 늘려 최대 160만건 처리를 준비하고 있다. 또 국토교통부는 열차운행 축소에 대비, 고속·시외버스를 증편하고 전세버스 투입 및 항공기 증편에 나설 계획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설 승차권 예매는 내달 7~10일 필수유지 수준을 전제로 진행할 계획이며, 파업 추이에 따라 추가 예매가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임신 17세 美소녀 총격 사망, 5개월 태아는 기적 생존

    임신 17세 美소녀 총격 사망, 5개월 태아는 기적 생존

    크리스마스인 25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미국 시카고의 한 교외에서 임신 22주째인 17살 소녀가 원인 모를 총격에 의해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것이 발견됐다. 병원으로 즉시 옮겨진 이 소녀는 그 다음 날 사망했지만, 임신 22주 전후로 밝혀진 태아는 의료진에 의해 생존하는 기적 같은 일이 벌어졌다고 미국 언론들이 27일 보도했다. 사건 목격자들에 의하면 임신 22주에서 25주 사이인 것으로 밝혀진 이브 카사라(17)는 아파트 빌딩 사이의 골목길에서 머리 뒷부분에 총을 맞고 쓰러진 채 발견됐으며 그 전에 여러 발의 총성이 울렸다. 이후 카사라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응급 구조 요원들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다음 날 사망하고 말았다. 하지만 병원 의료진들이 595그램에 불과한 태아를 기적적으로 생존시켰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여자아이로 밝혀진 이 태아는 현재 심각한 상태이나 회복을 위해 병원 측의 집중적인 치료를 받고 있다고 언론들은 덧붙였다. 비보를 접한 카사라의 어머니는 태어난 아이가 자신의 딸을 똑 닮았다고 말한 뒤 “딸에게 이런 일이 생기다니 도저히 믿을 수 없다”며 “너무나 아름다운 딸을 돌려 달라”고 비통한 심정을 언론에 밝혀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현지 경찰 당국은 비극적인 살인을 몰고 온 이번 총격 사건의 동기와 범인을 밝히기 위해 사건 현장 주변에 설치된 감시카메라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범행 단서를 확보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임산부의 총격 사망에도 극적으로 생존한 22주 된 태아(현지방송 WGN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아베 신사참배 파장] 美경고·최측근 만류 무시… 한·미·중엔 ‘1시간 전 통보’

    26일 전격 단행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는 동맹국인 미국의 경고와 최측근 각료, 연립 여당 대표 등의 만류와 반대를 무릅쓰고 전격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27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야스쿠니 추계 예대제(10월 17∼20일) 전후에 지인 몇 명과의 식사 자리에서 “연내에 반드시 참배한다”는 의지를 밝혔다. 아베 정권은 11월 북한 정세에 대한 의견 교환을 명목으로 에토 세이이치 총리 보좌관을 미국에 파견했다.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대한 미국의 반응을 탐색하려는 속내였는데 당시 미 정부 고위 당국자는 에토 보좌관에게 ‘중국을 자극하지 않는 게 좋다’고 말했다고 아사히신문은 전했다. 그럼에도 아베 총리는 참배를 결정하고 24일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에게 이를 통보했다. 설득을 포기한 스가 장관은 국내외 반발을 최소화하는 ‘충격 완화 모드’로 돌아섰다. 참배에 대한 일어 및 영어 담화 등을 준비했고 참배 직전까지 담화 문구를 다듬었다. 참배를 결정한 뒤로도 아베 총리는 ‘철통 보안’을 유지했다. 신사 측에 참배를 통보한 것도 당일인 26일 오전 7시였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했다. 또 일본 정부는 한국과 미국, 중국 등에도 참배 1시간여 전인 오전 10시 20분 전후로 참배 사실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의 경우 이례적으로 외무성 당국자가 아닌 스가 장관이 이병기 주일 대사에게 전화로 통보했다. 아베 총리는 또 이시바 시게루 자민당 간사장에게는 당일 아침에, 연립 여당인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쓰오 대표에게는 불과 30분 전인 오전 11시쯤 전화로 통보했다. 한편 중국 정부는 전날 주중 일본 대사에게 항의하는 등 강력히 반발한 데 이어 27일에도 ‘허위, 거만, 기만’ 등의 표현을 동원하며 공격했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일본 내각 관방장관이 아베의 이번 신사 참배가 개인 신분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밝혔는데 이를 평가해 달라’는 요청에 “대꾸할 가치도 없다”면서 “그동안 1년 내내 이뤄진 아베 총리의 언행들에 비춰 본다면 그것은 허위, 거만, 자기모순”이라고 비난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정부 “개탄과 분노… 시대착오적 행위”

    정부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6일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강행한 것에 대해 “개탄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청와대에서 국가안보정책조정회의를 열어 대일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중국은 아베 총리의 참배를 “전후 국제질서에 대한 도전”으로 규정했고 미국은 “실망스럽다”는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정부 대변인인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사상 처음으로 정부 대일 성명을 직접 발표해 대응 수위를 높였고, 김규현 외교부 1차관이 주한 일본대사 대리인 구라이 다카시 총괄공사를 외교부로 초치해 엄중 경고했다. 유 장관은 성명을 통해 “아베 총리가 그간 이웃 나라들과 국제사회의 우려와 경고에도 일본의 과거 식민지배와 침략전쟁을 미화하고 전범들을 합사하고 있는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데 대해 우리 정부는 개탄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아베 총리의 잘못된 역사 인식을 드러낸 것으로 한·일 관계는 물론 동북아시아의 안정과 협력을 근본부터 훼손시킨 시대착오적 행위”라고 말했다. 친강(秦剛)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 정부는 일본 지도자가 역사정의와 인류양식에 공공연히 도전하는 행위를 한 것에 대해 분노를 표한다”고 성토했다. 미국은 주일 미대사관 성명을 통해 “일본 지도자가 이웃 국가들과의 긴장을 악화시키는 행위를 한 것에 실망한다”고 밝혔다. 서울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동작구 태극기사랑 대통령 표창 수상

    동작구 태극기사랑 대통령 표창 수상

    서울 동작구가 안전행정부 주관 ‘2013 국가상징(태극기) 선양 유공자 포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안행부는 태극기와 무궁화 보급 등 국가상징 선양에 앞장선 유공자들을 적극 발굴하고자 포상하고 있다. 동작구는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국가상징 선양 대통령 표창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구는 2011년부터 국경일 등을 전후로 일주일에 걸쳐 노량진1동 등 15개 동 17㎞ 31구간에 태극기 2100개를 건다. 현충원 주변 1.6㎞엔 118개를 상시 게양한다. 구립어린이집 29곳에 관련 교육을 하고, 자치회관에선 태극기 이야기 등 국기 선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태극기 보급에도 앞장서고 있다. ‘1가구 1 태극기’를 겨냥해 각 동 주민센터를 중심으로 홍보전을 펼친다. 가정용 태극기를 5000원, 차량용 태극기를 1500원에 판매도 한다. 이로써 가정용 1만 8964개와 차량용 1400개를 보급했다. 또 아파트를 빼고 전수조사를 실시해 2만 2926가구에 국기꽂이를 설치했다. 저소득층을 위한 태극기 나눔도 진행 중이다. 지역 사회단체들은 구에서 필수로 지정한 국기 선양 사업을 통해 태극기를 구매, 저소득층에 무료로 나눠 주고 있다. 구는 또 국경일 등에 지하철 1·9호선 노량진역과 구청 앞에 ‘태극기 육교’를 꾸미고, 7호선 장승배기역 삼거리에는 태극기 바람개비를 설치했다. 문충실 구청장은 “대통령 표창은 40만 구민의 참여 없인 불가능했을 일”이라면서 “태극기 달기 운동을 꾸준히 펼쳐 충효의 고장이란 이름을 드높이겠다”고 말했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마지노선’까지 넘었다… 최악 보여준 아베, 최악 치닫는 한·일

    ‘마지노선’까지 넘었다… 최악 보여준 아베, 최악 치닫는 한·일

    ‘아베 신조의 일본’이 동북아시아에 불을 질렀다. 아베 일본 총리가 26일 태평양전쟁 A급 전범들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를 기습 참배하며 집권 1년의 끝을 동북아 주변국에 대한 도발로 마무리했다. 한·일 관계는 역대 최악의 경색 국면을 상정하지 않을 수 없게 됐고 미국을 축으로 복원을 모색했던 한·미·일 3각 공조 구축 구상도 물 건너가는 분위기다.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및 방공식별구역(ADIZ)에서의 중·일 간 충돌이 고조되는 등 동북아 안보 지형은 격동하게 됐다. 우리 정부는 일본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며 후속 대응 조치를 경고하고 나섰다. 특히 정부가 이날 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보정책조정회의를 열고 향후 추가 조치 방안과 대일 외교 정책을 재점검하고 나선 것도 아베의 우익 행보를 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방증으로 읽힌다. 이날 회의는 당초 ‘장성택 처형’ 이후 대북 상황 및 안보 태세를 논의하기 위해 소집됐지만 일본 사안으로 주제가 바뀐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대변인인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일본 지도자의 신사 참배를 비판한 데 이어 공식 성명을 통해 태평양전쟁의 A급 전범인 도조 히데키 전 총리와 일제강점기 때 한반도 수탈의 주범인 고이소 구니아키 조선 총독의 실명을 언급한 건 유례가 없는 일이다. 이는 일본의 제국주의 침략 역사를 상기시키며 반역사적 시설물인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아베 총리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 안팎에서는 이병기 주일 대사 소환 등의 초강경 조치도 거론되고 있다. ‘아베 악재’의 여파로 한·일 관계는 상당 기간 ‘정치적 빙하기’를 겪게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한·일 양국에서 감지됐던 관계 회복 시도조차 동결되는 ‘시계 제로’의 불확실성이 더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조심스레 고개를 들던 ‘한·일 정상회담 개최론’도 당분간 자취를 감출 것으로 보인다. 아베 총리는 지난달 29일 한·일의원연맹 합동총회 연설에서 양국 간 대화와 협력을 강조했고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6일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과의 회담에서 “일본은 한국의 중요한 협력 동반자”라고 화답하는 등 관계 정상화를 위한 기류가 형성됐었다. 그러나 우리 정부가 ‘마지노선’으로 봤던 아베 총리의 신사 참배가 강행되면서 박근혜 정부 출범 후 1년 가까이 유보됐던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은 더욱 낮아지게 됐다. 새 정부 들어 처음 추진됐던 양국 전략대화와 안보정책 협의 등도 어렵다는 관측이 대두된다. 평화헌법 해석 변경, 집단적 자위권 추진 등을 통해 전후 일본을 ‘전쟁할 수 있는 국가’로 재개조하겠다는 아베 총리의 야심에 대해 우리 정부가 적극적으로 제동을 거는 기류 변화 가능성도 점쳐진다. 조양현 국립외교원 교수는 “한·중·일이 각자의 길을 가는 ‘마이웨이’ 행보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품격 있는 선비 미국 간 듯 영어체험 나도 햄릿 연극배우 동네에서 다~ 돼요

    품격 있는 선비 미국 간 듯 영어체험 나도 햄릿 연극배우 동네에서 다~ 돼요

    24일을 전후로 서울지역 초·중학교가 겨울방학에 들어감에 따라 자치구들이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영어, 컴퓨터 등 교과 학습부터 문화체험, 자원봉사까지 다양하다. 저렴한 가격이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수두룩하다. 우선 저소득층을 배려한 과정이 눈길을 끈다. 중구는 26~30일 서울영어마을 수유캠프에서 ‘영어문화 체험학습 과정’을 운영한다. 대상은 저소득 가정 학생과 선행·봉사 등을 펼친 모범 초·중학생 100명이다. 1인당 교육비 30만원을 구에서 지원한다. 다양한 상황을 영어로 체험하고 영어권 국가의 놀이, 스포츠 활동 등을 한다. 종로구도 저소득가정 아동 40명을 대상으로 26일 ㈔예지원에서 문화체험 프로그램 ‘선비의 하루’를 실시한다. 우리 옷과 예절, 우리 가락과 춤, 한식에 대해 배운다. 저렴한 수업료로 배우는 특강 교실도 눈길을 끈다. 구로구는 초등학생 컴퓨터 교실을 연다. 다음 달 13~17일 파워포인트 프로그램을 이용해 탁상용 달력을 만든다. 다음 달 4~25일 매주 토요일엔 우리가족 사용자제작콘텐츠(UCC) 만들기 수업이 마련된다. 수강료는 5000원이다. 구 주민정보화교실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중구는 ‘장충동 족발쿠기’를 개발한 이승옥 한사랑봉사회장이 가르치는 ‘쿠키교실’을 갖는다. 다음 달 4일부터 25일까지 매주 토요일 수업한다. 수강료는 재료비 포함 2만원이다. 참여를 원하는 초등학생은 다음 달 3일까지 장충동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 10명 마감이다. 강서구의 경우 초등 4학년생부터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연극교실을 개최한다. 구립극단 수석연출과 단원들의 연극이론, 연극을 활용한 친구들과의 교감, 실제 작품 연습 등을 가르친다. 참가비는 3만원이다. 다음 달 2~25일 주 6회(일요일 제외) 수업한다. 사회복지시설, 공공기관 등이 주관하는 자원봉사 프로그램도 있다. 구로구자원봉사센터는 어린이·청소년 145명이 참여하는 자원봉사 활동을 마련했다. 다음 달 6~10일 경로당을 방문한다. 각 동 자원봉사캠프에서는 내년 2월까지 홀몸 노인을 위한 빨래봉사, 제설·반찬봉사, 우리마을 환경 정비, 작은 도서관 서가 정리 등을 진행한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日 “실탄 지원은 인도적 성격 높아… 무기수출 3원칙 예외”

    일본 육상 자위대가 지난 23일 남수단에 주둔 중인 한국군 한빛부대에 실탄 1만발을 제공한 것과 관련, 일본 정부가 이는 무기 수출을 사실상 금지하는 ‘무기 수출 3원칙’의 예외로 간주한다는 관방장관(정부 대변인) 담화를 발표했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날 밤 발표를 통해 “긴급성과 인도적 성격이 높기 때문에 제공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1967년 사토 에이사쿠 당시 총리가 천명한 ‘무기 수출 3원칙’은 공산권 국가, 유엔이 무기 수출을 금지한 국가, 국제분쟁 당사국 또는 그 우려가 있는 국가에 대해 무기 수출을 금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담화는 “정부는 국제 협조주의에 기초한 적극적 평화주의 아래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에 공헌해 나간다”고 밝혔다. 정부의 이 같은 조치에 대해 야당은 강력히 비난하고 나섰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제1야당인 민주당의 기타자와 도시미 전 방위상은 “(무기 제공은) 전후 일본에서 첫 사례이기 때문에 임시 각의 등을 열어 정말로 긴급성이 있는지 논의하는 등 신중히 대응했어야 했다”고 비판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아키히토 일왕 팔순… “전쟁 가장 기억에 남아”

    아키히토 일왕 팔순… “전쟁 가장 기억에 남아”

    아키히토 일왕이 23일로 팔순을 맞았다. 일왕은 이날 오전 장남인 나루히토 왕세자 부부, 차남인 아키시노노미야 왕자 부부 등과 함께 도쿄 왕궁의 베란다에 선 채 시민들의 축하 인사에 손을 흔들며 답례하고 인사말을 낭독했다. 일왕은 “동일본 대지진의 피해 복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올해는 큰 태풍이 이즈오시마를 덮쳤고, 적지 않은 지방이 풍수해로 고통을 받았다. 피해자들을 생각하면서 국민 모두의 행복을 기원하며 살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일왕은 오후에 아베 신조 총리를 비롯한 3부 요인, 왕족과 국회의원 등이 참석하는 축하연을 이어가는 등 행사를 계속했다. 역대 일왕 가운데 재위 중 팔순을 맞이하기는 아키히토 일왕의 아버지인 쇼와(히로히토) 일왕에 이어 두 번째다. 또 장수 순위로는 쇼와(1901∼1989), 고미즈노(1596∼1680), 요제이(869∼949년)에 이어 역대 네 번째에 자리했다. 일왕은 사전에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생애 가장 기억에 남는 일로 초등학교 학생 시절 겪은 전쟁을 꼽았다. 일왕은 “다양한 꿈을 갖고 살던 많은 사람들이 젊은 나이에 목숨을 잃은 것을 생각하면 참담할 따름”이라면서 “전후 연합군의 점령하에 있던 일본은 평화와 민주주의를 지켜야 할 소중한 것으로 삼아 일본국 헌법을 만들고, 다양한 개혁을 실시해 오늘의 일본을 일궜다”고 강조했다. 일왕은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나이에 의한 제약을 받아들이고, 가능한 역할을 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저축은행 금품수수’ 민주 박지원 의원 무죄

    ‘저축은행 금품수수’ 민주 박지원 의원 무죄

    솔로몬저축은행과 보해저축은행 등에서 금품을 수수한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된 박지원(71) 민주당 의원이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는 24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 의원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금품 공여자들의 진술이 논리와 경험칙에 반하고 객관적으로 드러난 정황과 일치하지 않는 부분이 많다”면서 “이들 진술을 제외하면 공소사실을 인정할 만한 증거가 없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2008부터 2011년까지 임석 전 솔로몬저축은행 회장과 오문철 전 보해저축은행 대표, 임건우 전 보해양조 회장 등으로부터 8000만원의 불법자금을 받은 혐의로 지난해 9월 불구속 기소됐다. 박 의원의 혐의를 뒷받침하는 직접적인 증거는 금품 공여자들의 진술이 유일했다. 이 진술의 증거능력과 신빙성이 인정돼야만 박 의원이 유죄를 받을 수 있었다. 재판부는 2008년 3월 목포 한 대로변에서 피고인의 비서관 이모씨를 통해 2000만원을 전달했다는 임석 전 회장의 진술과 2010년 6월 목포 사무실에서 검찰 수사 무마 청탁과 함께 3000만원을 건네는가 하면 2011년 3월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에 대한 청탁 명목으로 3000만원을 전했다는 오문철 전 대표의 진술 등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임 전 회장의 진술은 중요 부분이 구체적이지 못하고 금품 수수의 경위와 전후 사정에도 납득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면서 “임 전 회장이 별건 수사와 재판에서 유리한 결과를 얻기 위해 허위 진술을 했을 가능성마저 엿보인다”고 밝혔다. 또 “오 전 대표의 진술은 목포 사무실에 동석한 경찰관 한모씨의 신빙성 있는 진술과 정면 배치돼 합리성과 객관적 상당성이 없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이와 관련해 박 의원이 거짓 증인인 한씨를 앞세워 허위 증언을 유도했다는 검찰의 주장을 인정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오 전 대표와 임건우 전 회장의 진술에 관해서도 “임 전 회장이 피고인을 면담하는 동안 피고인이 김석동 전 위원장과 전화 통화를 했다는 증거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판결 직후 “검찰이 표적수사로 나를 죽이려 했지만 살아남았다”며 “개인적으로 좋은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 재판부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검찰은 지난달 20일 결심공판에서 박 의원에게 징역 2년과 벌금 500만원을 구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勞·政 충돌’로 격화… 파업 당분간 안 끝날 듯

    ‘勞·政 충돌’로 격화… 파업 당분간 안 끝날 듯

    22일로 철도노조의 파업이 철도 역사상 최장기인 2주(14일)째가 됐으나 상황이 수습되기는커녕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이날 경찰은 김명환 철도노조위원장을 비롯한 지도부를 검거하겠다면서 서울 중구 정동 민주노총 본부에 전격적으로 병력을 투입했다. 처음부터 이번 파업은 내부 문제가 아니라 수서발 KTX 자회사 설립이 민영화의 전 단계라며 정부 정책에 반발해 시작된 것인 터라 노사가 쉽게 접점을 찾기 힘들었다. 장기화할 것이라는 우려대로 철도 파업은 연일 최장기 기록을 갈아치우며 물리적인 충돌이 벌어진 데 이어 야권, 시민단체가 개입하면서 정치 문제로까지 비화돼 노사 간 대화만을 통한 타결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코레일이 파업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노조를 상대로 77억원의 손배소를 제기한 일이나 경찰이 민주노총 본부에 병력을 투입한 것은 1995년 민노총 설립 이후 처음 있는 일일 정도로 정부가 전방위로 노조를 압박하고 있는 것도 파업 종료를 불투명하게 하는 요인이다. 그러나 경찰이 공권력을 동원했는데도 불구하고 당초 목표를 이루지 못한 상황은 노조 측에 동력을 제공한 셈이 됐다. 24일 전후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노조 집행부의 공백 상황이 발생하고 열차 운행률이 급락하면 현장별로 자발적으로 파업 참가자들이 복귀하는 ‘시나리오’도 한때 거론되기는 했지만 경찰의 공권력 투입 이전 얘기라는 게 코레일 안팎의 분석이다. 코레일 사측은 철도운송사업 면허 교부 요건 반영은 정부가 민영화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민간자본의 참여를 차단한 정관 반영에 이어 더 진전된 대책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노조는 당장 실효성 문제를 제기했다. 민간에 지분을 매각한다고 면허를 정지 또는 취소하는 인허가 규제 방안은 비례의 원칙(과잉금지의 원칙)에 해당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철도노조는 “정부기관이 부여한 부담이 위법, 무효로 판단될 수 있기에 지분 매각을 막을 수 없다”고 선을 그으며 ‘법제화’를 요구했다. ‘철도 민영화’ 논쟁에서 촉발한 파업이 민노총 총파업 결의로까지 확대되면서 정부와 노조 측이 팽팽히 맞서는 가운데 파업 장기화로 인한 노조원들의 심리적 불안과 피로도가 높아진 상태라는 점이 변수로 여겨진다. 지난 19일 업무복귀명령 이후 파업에 참가했다 업무에 복귀한 노조원이 1084명을 넘어섰고, 열차 운행률이 떨어지면서 열차 이용 불편 및 산업계 피해가 현실화되는 데 대해 노조는 여전히 큰 부담을 안고 있다. 이 때문에 지도부 공백 등 힘의 균형이 깨지면 이후 파업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는 더 두고 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편 이날 대구지법 안동지원은 철도노조 조합원 윤모(47) 영주본부 차량지부장을 구속했다. 이번 파업 관련 첫 구속 사례다. 철도 파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코레일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윤씨에 대해 법원은 도주와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고 사안이 중대하다고 영장 발부 이유를 밝혔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홍석우 딴생각] 한글 때문에 조선이 발전할 것이다

    [홍석우 딴생각] 한글 때문에 조선이 발전할 것이다

    “중국 글자로는 모든 사람이 빨리 알 수도 없고 널리 볼 수도 없는데 조선 언문은 본국의 글일 뿐더러 선비와 백성과 남녀가 널리 보고 알기 쉽다. 슬프다. 조선 언문이 중국 글자에 비해 크게 요긴하건만 사람들이 요긴한 줄도 알지 못하고 업신여기니 어찌 안타깝지 아니하리오.” 조선의 선각자가 쓴 글 같지만 호머 헐버트 박사가 1890년 ‘사민필지’에 쓴 글이다. “200개가 넘는 세계의 문자를 검토해본 결과 한글은 현존하는 문자 중 가장 훌륭한 문자임이 분명하다. 누구라도 한글을 대하면 배운 지 나흘 만에 책을 읽을 수 있다” 라고도 했다. 헤이그 만국평화회의에 고종의 특사로 참가하는 등 조선의 독립운동가로 알려진 그는 쉽게 배울 수 있는 한글 보급이 조선 근대화의 지름길이라고 판단했다. 한글 때문에 조선이 발전할 것으로 보았다. 그런 그의 판단이 결국 옳았다. 해방 이후 세계에서 가장 가난하던 나라가 한 세대 만에 15대 경제 대국이 되었다. 전후에 원조를 받다가 원조를 주는 유일한 나라가 되었다. 인구 5000만명이 넘는 나라 중에 1인당 국민소득이 2만 달러를 넘는, 세계에서 오직 일곱 나라에 불과한 ‘5020클럽’에도 가입했다. 이를 기적이라고도 하고 원인으로 교육열, 창의력, ‘빨리빨리’ 문화, 리더십 등을 꼽기도 한다. 그렇지만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한글이라고 믿고 싶다. 19세기 말엽에 한글 때문에 조선이 발전하리라고 내다본 헐버트 박사의 생각에 전적으로 동의하고 싶다. 헐버트 박사는 배운 지 나흘 만에 한글을 읽었다고 했지만 2008년도 노벨문학상 작가인 장마리 구스파프 르 클레지오는 한글을 배운 지 하루 만에도 잘 읽는 사람이 있다고 했다. 이러니 60년대 수출입국을 시작할 때도 우리 근로자들은 작업지침을 읽을 수 있어 좋은 제품의 생산이 가능했다. 2007년도 UNDP 보고서에 의하면 한국인의 문자 해독률은 99.8%로 세계 최고이다. 한글이기에 가능했을 것이다. 우리가 경제발전의 원동력으로 꼽는 교육열도 그 원천이 한글에 있는지 모른다. 어린 나이에도 글자를 읽을 줄 아는 자식을 보면 어느 부모가 가르치고 싶지 않겠는가. 한글은 어떤 언어보다도 표현이 다양하다. 빨간 색깔 하나를 표현하는데도 불그레하다, 볼그무레하다, 볼그댕댕하다, 검붉다, 연붉다 등이 가능하다. 글자와 생각이 서로 순환적이라면 이런 문자를 사용하는 우리의 생각이 창의적이 아니면 이상하다. 디지털 시대를 맞으면서 한글은 더욱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어느 글자보다도 빠르게 자판을 통해 의미 전달이 가능하니 ‘빨리빨리’가 당연한 것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우리는 글로벌 언어인 영어를 구사하는 데 어느 민족보다 어려움이 크다. 한글의 어순 체계가 영어와 아주 다르기 때문이다. 영어에 핸디캡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세계 7대 무역대국이 되었으니 핸디캡이 없다면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 KAIST 이민화 교수의 책을 읽어 보면 창조경제를 이렇게 정의했다. 기업의 비즈니스 단계에서 예전에는 좋은 품질의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 핵심 요소였다. 지금은 워낙 생산기술이 발전해 품질에서 차별성을 찾기가 쉽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특허를 중심으로 아이디어 단계가 중요하고 마지막 단계인 고객과의 접점이 중요하다. 이런 것이 창조경제이며 애플의 모습이 바로 그러한 모습이다. (요약에 오류가 있다면 이민화 교수의 양해를 바란다) 언어를 여기에 대입해 보았다. 지금 세계는 완전한 하나의 경제권으로 좁혀져 가고 있는 창조경제시대이다. 우리의 창의력과 아이디어를 더 발전시키기 위해 한글을 갈고 닦아야 하며, 글로벌 고객 접점을 넓히려면 영어 구사 능력을 획기적으로 키워야 한다. 불확실성의 시대에 비교적 확률이 높은 방법이 아닐까. 성균관대 석좌교수·전 지식경제부장관
  • ‘욘사마’ 배용준, 14살 연하女와 열애…소속사 “시작하는 단계”

    ‘욘사마’ 배용준, 14살 연하女와 열애…소속사 “시작하는 단계”

    일본 언론이 ‘욘사마’ 배용준(41)의 열애를 특종으로 대서 특필한 가운데 소속사 키이스트측이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23일 “배용준이 14살 연하의 한국인 일반 여성과 진지하게 교제를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키이스트 측 관계자는 이날 인터넷 연예매체 OSEN에 “한국인 일반 여성과 3개월 째 교제 중인 것이 사실”이라면서 “시작하는 단계라 조심스러운 면이 있지만 서로 나이도 있는 만큼 진지한 인연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상대 여성의 신상도 보도 내용 그대로다. 그러나 일반인인 만큼 더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기 곤란하다”고 덧붙였다. 닛칸스포츠의 보도에 따르면 배용준은 수 개월 전 함께 지인과의 식사자리에 참석해 알게 된 14세 연하의 일반인 여성과 최근 교제를 시작했다. 신문은 “드라마 ‘겨울연가’로 빅히트를 친지 10년. ‘미소를 머금은 귀공자’라고 불리는 슈퍼 스타가 드디어 사랑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이 소식을 1면에 대대적으로 배치했다. 보도에 따르면 배용준은 지난 11월 28일 하와이에 경영 중인 카페의 점장 부부 결혼 피로연에 참석하기 위해 일본을 찾았고 당시 여자 친구와 동행했다. 배용준과 여자친구는 12월 1일 사이타마시내에서 열린 피로연에 참석한 뒤 도쿄 근처를 둘이 사이좋게 식사하거나 쇼핑을 즐겼고 4일에는 하네다공항을 통해 귀국할 때는 검은색 커플 모자를 쓰고 있었다. 닛칸스포츠는 “두 사람과 가까운 한국 관계자에 따르면 상대 여성은 한국에서 유명한 기업 경영자의 딸이다. 170cm 전후의 큰 키의 미인으로 180cm인 배용준과 잘 어울리는 모습이다. 이 여성은 현재 서울에 살고 있지만 미국에서 오래 살아 영어에 능통하며 총명하고 활발한 성격인 것으로 알려졌다.두 사람의 지인의 식사 자리에서 알게 된 둘은 극비리로 데이트를 진행해가며 조심스럽게 교제를 발전시켰다”고 전했다. 배용준은 뮤직비디오 및 CF 감독인 이사강과 2004년 결별한 뒤 공개 연애를 한 적이 없다. 종종 열애설에 휩싸인 적은 있지만 사실무근으로 밝혀졌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50일째 오리무중…부산 ‘금은방 털이범’은 어디에?

    50일째 오리무중…부산 ‘금은방 털이범’은 어디에?

    지난 10월초 발생한 부산 사상구 금은방 절도사건 수사가 시작된지 50일이 지났지만 여전히 용의자는 오리무중이다. 10월 1일 오전 4시~6시 사이 발생한 이 사건은 50대로 보이는 남자 2명이 사상구 괘법동의 한 금은방 섀시문과 유리 출입문을 부수고 들어가 시가 5000만원 상당의 귀금속 수백여점을 훔쳐 달아나면서 시작됐다. 사건을 수사중인 부산 사상경찰서는 사건 1주일만인 지난 10월 8일 용의자의 모습이 담긴 수배전단 1만장을 배포하면서 공개수사로 전환했지만 여전히 신원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찰이 입수한 용의자의 모습은 사건현장 근처에서 찍힌 폐쇄회로(CC)TV 녹화 영상이다. 하지만 대부분 거리가 멀거나 모자,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있어 쉽게 알아보기 힘들다. 또 워낙 짧은 분량의 녹화본이라 동선을 파악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단서가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 경찰은 용의자로 보이는 50대 남성 2명이 범행 직후 택시를 타고 부산 구포역으로 가 열차를 탄 사실을 알아냈다. 이 가운데 1명은 경북의 한 기차역에 내렸지만 이후 행방이 묘연한 상태이며 나머지 1명은 하차하는 모습을 찾지 못했다. 경찰은 용의자 가운데 1명이 구포역에서 장애인용 승차권을 구입한 사실을 확인하고 장애인 등록여부를 알아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가 범행 전후에 서로 모르는 사람처럼 행세하는가 하면 CCTV 노출에 대비해 마스크를 착용하거나 고개를 숙이고 다니는 등 용의주도했다”면서 “신원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의심 인물을 압축해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맹수열 기자 gun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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