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전후
    2026-07-05
    검색기록 지우기
  • 통합
    2026-07-05
    검색기록 지우기
  • 호국
    2026-07-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6,871
  • [사회공헌 특집] 한화생명 - 함께해요, 전 직원 年 근무시간 1% 이상 봉사

    [사회공헌 특집] 한화생명 - 함께해요, 전 직원 年 근무시간 1% 이상 봉사

    한화생명은 모든 직원이 연간 근무시간의 1%(약 20시간) 이상을 자원봉사 활동에 쓰고 있다. ‘한화생명 봉사단’이 만들어진 2004년 9월부터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매월 급여의 일정 부분을 적립한 ‘사랑모아 기금’은 지난해까지 총 97억 4000여만원에 이른다. 전국 153개 팀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보육원이나 장애인, 노인들을 위한 지역사회 단체들과 일대일 자매결연을 하고 매월 1회 이상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올해 3월 여성 임직원 80여명이 모여 출범한 ‘맘스케어 봉사단’은 매달 보육원을 찾아 아이들과 종이접기, 점토놀이, 어린이날 나들이 등의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한화생명은 창립기념일인 10월 9일 전후로 매년 ‘자원봉사 대축제’를 연다. 2008년 충남 청양군 아리산마을과 자매결연하고 7년째 아리산마을의 농산물로 63빌딩 앞마당에서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연다. 2006년 월드비전과 만든 ‘해피프렌즈 청소년봉사단’은 지금까지 3000여명의 청소년 단원이 보육원이나 독거노인을 방문해 봉사 활동을 했다. 2012년부터는 매일 투석을 받아야 해 장거리 여행이 힘든 만성 신부전증 환자들을 위해 희망나들이를 시작했다. 현재까지 200여명의 신부전증 환자가 함께했다. 행사에 참가하길 원하는 가족은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 홈페이지 공지 사항을 참고해 사연을 접수하면 심사를 통해 선발한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아듀! 306보충대…마지막 입영 신고

    아듀! 306보충대…마지막 입영 신고

    경기 의정부 306보충대가 23일 입영을 끝으로 이달 말 55년 만에 해체된다. 내년 1월부터 경기도와 강원도 철원 지역 군부대 입영자들은 306보충대를 거치지 않고 각 사단의 신병교육대로 직접 입소한다. 군은 “보충대를 거치지 않고 바로 사단 신병교육대로 가기 때문에 입영자들이 부대에 더 빨리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306보충대대는 1959년 4월 1일 육군 3군 사령부 예하 부대로 창설됐다. 전신인 부산의 제2보충대 5중대가 의정부 호원동으로 이전하면서 개편됐다가 1989년 12월 15일 현재의 의정부 용현동으로 이전했다. 충남 논산 연무대에 있는 육군제2훈련소에 이어 국내 대표 입영부대로 연간 육군 총입영인원의 35%인 8만여명이 거쳐 갔다. 지금까지 400만명 이상이 이곳을 거쳐 전후방 부대에 배치됐다. 이날 마지막 입영식이 열린 306보충대에는 장정 2000여명과 함께 온 가족·친구·연인 등 1만명 가까이 운집했다. 입영을 앞둔 장정들은 함께 온 일행들과 삼삼오오 모여 기념촬영을 하기도 하고 일부 연인들은 눈물을 감추기도 했다. 본 행사 전 추운 날씨에도 군악대 공연이 진행됐고 애국가 제창, ‘진짜사나이’ 제창, 부모에 대한 경례, 행진 순으로 행사는 마무리됐다. 55년 동안 매주 화요일 되풀이되던 이 광경은 이제 추억 속으로 사라진다. 306보충대 마지막 입영 장정들은 3박 4일 동안 인성검사와 함께 군생활에 필요한 보급품 46개를 지급받는다. 이어 추첨을 통해 26일 경기도와 강원도 철원에 주둔하는 제3야전사령부 예하부대 신병교육대로 이동한다. 1988년 306보충대에 입영했던 박현철(46)씨는 “입대 동기들과 함께 두려움과 긴장감을 나눴던 곳이 없어진다고 하니 아쉽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4대강 조사위 “낙동강 녹차라떼, 보 건설이 원인” 충격

    4대강 조사위 “낙동강 녹차라떼, 보 건설이 원인” 충격

    4대강 조사위 4대강 조사위 “낙동강 녹차라떼, 보 건설이 원인” 충격 환경 파괴 여부를 놓고 논란을 거듭했던 4대강 사업으로 4대강의 일부 수질이 악화되고, 지하수 환경도 바뀌고 있어 수질 변화가 예상된다는 4대강 사업 조사평가위원회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 23일 평가위에 따르면 4대강 사업 전후인 2008∼2009년과 2012∼2013년의 4대강 수질을 비교한 결과 한강과 낙동강, 금강은 대체로 수질이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과 조류농도(Chl-a)가 감소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낙동강 상류(안동∼구미)와 영산강은 수질이 다소 악화했다. 평가위는 이와 관련, “보와 준설로 인한 체류시간 증가가 조류농도를 증가시키는 주요 요소로 작용했고 조류농도 증가는 BOD 증가의 원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강천보·여주보·이포보·상주보·공주보·백제보·죽산보 등은 보 수위를 낮춰 물의 체류 시간을 감소시키면 BOD와 조류농도가 일부 개선될 것으로 예측됐다. 작년 여름 ‘녹조라떼’로 불리며 낙동강에 발생한 대규모 녹조현상은 강수량 감소와 함께 보 건설 및 준설에 따른 체류시간 증가가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평가위는 4대강에 조류가 발생하더라도 정수장 대책이 적절히 수립·시행되고 있어 안전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수중 인의 총량인 총인의 처리사업에 따른 총인 농도 감소는 수질 개선에 기여했다. 하지만 영산강 등 일부 수역은 여전히 인 농도가 짙은 것으로 나타났다. 4대강 사업에 따른 수질 예측과 관련, 당시 환경부가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면서 잘못된 모델링으로 그 예측을 왜곡한 것 아니냐는 주장이 일각에서 대두됐지만 평가위는 환경부의 수질예측 모델 선정과 입력값 등은 적절했다고 밝혔다. 다만 갈수 시 댐과 보 등에 가둬진 물을 일시에 하류로 흘려보내는 비현실적인 시나리오를 적용하는 한계점을 확인했다고 지적했다. 4대강 사업 당시 했던 대규모 준설도 적절하지 않았다고 평가위는 밝혔다. 강바닥 퇴적물의 오염판단과 준설 기준이 미비한데다 정밀평가가 부족했고, 여기에 퇴적물 측정결과 ‘제거 사례 기준치’ 이내로 나왔는데도 수질개선 목적의 대규모 준설을 진행한 것은 설득력이 낮다는 게 평가위의 입장이다. 농지 리모델링에 사용된 준설토로 인해 보 주변 지하수의 수위와 흐름 특성에 변화가 나타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장기적으로 수질의 점진적인 변화가 예상됐고, 지하수 수위와 수질 모니터링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아울러 4대강 내에 생태공원이 획일적으로 조성돼 수변부 직선화나 하중도 및 모래톱 상실로 서식처의 다양성이 훼손되는 등 생태적 특성이 고려되지 못했고, 하천 환경에 부적합한 수종이 다수 식재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 4대강 사업 이후 흐르는 물에 서식하는 어종이 줄고 고인 물에 사는 어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생태계 변화에 대한 장기적인 모니터링이 요구됐다. 4대강 사업으로 멸종위기종 서식처가 파괴됐다는 논란과 관련해서는 단양쑥부쟁이 등 멸종위기 수변식물은 대체서식지에서 생육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휜수마자·수달 등 물속 또는 물가에 사는 동물은 일부 구간에서 시식이 확인되고 있지만, 장기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과거 금강 등에서 발생한 어류 폐사가 4대강 사업 때문이라는 논란에 대해서는 당시 생태적·생리적 조사 부족으로 원인을 판단하기 어렵다고 조사위는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4대강 조사위 “낙동강 녹차라떼, 보 건설이 원인” 충격적 조사 결과

    4대강 조사위 “낙동강 녹차라떼, 보 건설이 원인” 충격적 조사 결과

    4대강 조사위 4대강 조사위 “낙동강 녹차라떼, 보 건설이 원인” 충격적 조사 결과 환경 파괴 여부를 놓고 논란을 거듭했던 4대강 사업으로 4대강의 일부 수질이 악화되고, 지하수 환경도 바뀌고 있어 수질 변화가 예상된다는 4대강 사업 조사평가위원회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 23일 평가위에 따르면 4대강 사업 전후인 2008∼2009년과 2012∼2013년의 4대강 수질을 비교한 결과 한강과 낙동강, 금강은 대체로 수질이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과 조류농도(Chl-a)가 감소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낙동강 상류(안동∼구미)와 영산강은 수질이 다소 악화했다. 평가위는 이와 관련, “보와 준설로 인한 체류시간 증가가 조류농도를 증가시키는 주요 요소로 작용했고 조류농도 증가는 BOD 증가의 원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강천보·여주보·이포보·상주보·공주보·백제보·죽산보 등은 보 수위를 낮춰 물의 체류 시간을 감소시키면 BOD와 조류농도가 일부 개선될 것으로 예측됐다. 작년 여름 ‘녹조라떼’로 불리며 낙동강에 발생한 대규모 녹조현상은 강수량 감소와 함께 보 건설 및 준설에 따른 체류시간 증가가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평가위는 4대강에 조류가 발생하더라도 정수장 대책이 적절히 수립·시행되고 있어 안전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수중 인의 총량인 총인의 처리사업에 따른 총인 농도 감소는 수질 개선에 기여했다. 하지만 영산강 등 일부 수역은 여전히 인 농도가 짙은 것으로 나타났다. 4대강 사업에 따른 수질 예측과 관련, 당시 환경부가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면서 잘못된 모델링으로 그 예측을 왜곡한 것 아니냐는 주장이 일각에서 대두됐지만 평가위는 환경부의 수질예측 모델 선정과 입력값 등은 적절했다고 밝혔다. 다만 갈수 시 댐과 보 등에 가둬진 물을 일시에 하류로 흘려보내는 비현실적인 시나리오를 적용하는 한계점을 확인했다고 지적했다. 4대강 사업 당시 했던 대규모 준설도 적절하지 않았다고 평가위는 밝혔다. 강바닥 퇴적물의 오염판단과 준설 기준이 미비한데다 정밀평가가 부족했고, 여기에 퇴적물 측정결과 ‘제거 사례 기준치’ 이내로 나왔는데도 수질개선 목적의 대규모 준설을 진행한 것은 설득력이 낮다는 게 평가위의 입장이다. 농지 리모델링에 사용된 준설토로 인해 보 주변 지하수의 수위와 흐름 특성에 변화가 나타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장기적으로 수질의 점진적인 변화가 예상됐고, 지하수 수위와 수질 모니터링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아울러 4대강 내에 생태공원이 획일적으로 조성돼 수변부 직선화나 하중도 및 모래톱 상실로 서식처의 다양성이 훼손되는 등 생태적 특성이 고려되지 못했고, 하천 환경에 부적합한 수종이 다수 식재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 4대강 사업 이후 흐르는 물에 서식하는 어종이 줄고 고인 물에 사는 어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생태계 변화에 대한 장기적인 모니터링이 요구됐다. 4대강 사업으로 멸종위기종 서식처가 파괴됐다는 논란과 관련해서는 단양쑥부쟁이 등 멸종위기 수변식물은 대체서식지에서 생육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휜수마자·수달 등 물속 또는 물가에 사는 동물은 일부 구간에서 시식이 확인되고 있지만, 장기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과거 금강 등에서 발생한 어류 폐사가 4대강 사업 때문이라는 논란에 대해서는 당시 생태적·생리적 조사 부족으로 원인을 판단하기 어렵다고 조사위는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통합진보당 해산 이후] 檢, 통합진보당원 고발 수사 ‘신중모드’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 이후 당원에 대한 종북 낙인찍기 선풍이 우려되는 가운데 통합진보당 전체 당원을 고발한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이현철)는 통합진보당 국가보안법 위반 고발 사건을 배당받아 수사에 착수했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통합진보당 해산 국민운동본부’는 헌법재판소의 해산 결정이 나오자 이정희 전 대표와 김미희·김재연·오병윤·이상규·이석기 전 의원 등을 비롯한 전체 당원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이들은 고발장에서 “통합진보당이 민주적 기본질서 침해 등의 이유로 위헌 정당으로 해산된 만큼 국가보안법이 정하는 반국가단체이고 그 당원 전체가 반국가단체의 구성원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통합진보당 전체 당원은 10만명 안팎이고 당비를 내는 진성 당원은 3만명 전후로 추정된다. 검찰은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 헌재가 통합진보당의 위헌성을 인정했더라도 곧바로 이적단체로 규정할 수는 없다는 이유에서다. 이적단체 여부는 수사를 통해 기소가 이뤄지고 확정 판결이 나와야 규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검찰 관계자는 “고발장에도 당원이 특정되지 않아 당원 전체를 수사 대상으로 볼 것인지는 검토가 필요하다”면서 “여러 판례를 검토한 뒤 가담 정도에 따라 조사 및 처벌 수위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법조계 안팎에선 당원 전체가 피고발인 신분이라고 해도 사법 처리 대상은 일부에 그칠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하다. 전체 당원을 수사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데다 범죄 혐의가 구체적이지 않아 처벌 근거가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대법원이 2000년 이적단체로 규정한 한국대학생총연합회의 경우에도 처벌은 지도부 수준에 그친 바 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근로자 특성별 여성고용지원 세분화 필요”

     김종숙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22일 경력단절의 주 계층이 사무직 근로자이므로 정책의 초점이 이들에게 맞춰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위원은 이날 ‘2014 여성고용대책의 의의와 전망’을 주제로 프레지던트호텔 브람스홀에서 여정연 주최로 열린 제93차 여성정책포럼에서 ‘2014 여성고용대책의 의의와 과제’란 주제발표를 통해 전문직이나 판매 서비스직의 경우 단절 후 노동시장 복귀가 상대적으로 쉽고 손실이 적은 반면 가장 일반적인 사무직 근로자의 경력단절로 인한 손실이 가장 심각하다면서 근로자 특성별, 직종별 정책 지원 세분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정책 개선에 대한 대국민 인지도 강화, 지역 기반 정책 확산, 업종별, 사업체 규모별 정책 지원 세분화 필요 등을 여성고용정책의 향후 과제로 제시했다.  김 연구위원은 213만명에 달하는 우리나라 여성의 경력단절이 개인의 선택이 아닌 구조적 문제이고, 비정규직 여성비율이 높고 성별 임금격차가 크며, 장시간 근로와 전일제 중심으로 일과 생활의 조화가 어렵고, 시간제 비중과 유연근무제 활용이 낮으며, 여성에 대한 차별과 유리천장이 지속되는 점 등을 여성고용의 문제점으로 꼽았다.  유희정 여정연 선임연구위원은 ‘취업모를 위한 육아지원정책의 과제와 전망’ 주제 발표에서 육아지원 사각지대인 오후 8시 전후까지 야간돌봄 지원, 영아에 대한 가정 내 양육지원, 단순노무종사자와 같은 휴일근로 취업여성 지원, 국공립 기관 확대 설치, 육아휴직 사용 정착 등 기업의 육아지원 근무환경 개선 문화 확산, 육아지원 서비스 수준 향상 등이 향후과제라고 말했다.  주제발표 후에는 홍은주 한양사이버대 경제금융학과 교수의 진행으로 최문선 여성가족부 여성인력개발과과장, 김영중 고용노동부 여성고용정책과장, 나성웅 보건복지부 보육정책과장, 김혜원 한국교원대 교수, 이미화 육아정책연구소 기획경영실장이 지정토론을 벌였다.  이명선 여정연 원장은 “이번 행사가 2014년 여성고용대책의 성과와 과제를 점검함으로써 향후 여성고용 확대와 경력단절 예방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2014년 여성고용대책의 의의와 과제 및 취업모를 위한 육아지원정책의 과제와 전망을 모색해 우리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토대를 마련하는 데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2013년 6월 ‘고용률 70% 로드맵’ 발표 후 고용률 70% 달성의 핵심과제인 여성고용률 제고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 2월 4일 ‘일하는 여성을 위한 생애주기별 경력유지 지원방안’과 10월 15일 ‘여성고용 후속ㆍ보완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그 결과 최근 15세이상 여성고용률이 2014년 5월 처음으로 50%를 돌파하는 등 고용호조세가 지속되고 남성 육아휴직 및 육아기 근로시간단축제 이용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4대강 조사위 “낙동강 녹차라떼, 보 건설이 원인” 근거는?

    4대강 조사위 “낙동강 녹차라떼, 보 건설이 원인” 근거는?

    4대강 조사위 4대강 조사위 “낙동강 녹차라떼, 보 건설이 원인” 근거는? 환경 파괴 여부를 놓고 논란을 거듭했던 4대강 사업으로 4대강의 일부 수질이 악화되고, 지하수 환경도 바뀌고 있어 수질 변화가 예상된다는 4대강 사업 조사평가위원회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 23일 평가위에 따르면 4대강 사업 전후인 2008∼2009년과 2012∼2013년의 4대강 수질을 비교한 결과 한강과 낙동강, 금강은 대체로 수질이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과 조류농도(Chl-a)가 감소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낙동강 상류(안동∼구미)와 영산강은 수질이 다소 악화했다. 평가위는 이와 관련, “보와 준설로 인한 체류시간 증가가 조류농도를 증가시키는 주요 요소로 작용했고 조류농도 증가는 BOD 증가의 원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강천보·여주보·이포보·상주보·공주보·백제보·죽산보 등은 보 수위를 낮춰 물의 체류 시간을 감소시키면 BOD와 조류농도가 일부 개선될 것으로 예측됐다. 작년 여름 ‘녹조라떼’로 불리며 낙동강에 발생한 대규모 녹조현상은 강수량 감소와 함께 보 건설 및 준설에 따른 체류시간 증가가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평가위는 4대강에 조류가 발생하더라도 정수장 대책이 적절히 수립·시행되고 있어 안전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수중 인의 총량인 총인의 처리사업에 따른 총인 농도 감소는 수질 개선에 기여했다. 하지만 영산강 등 일부 수역은 여전히 인 농도가 짙은 것으로 나타났다. 4대강 사업에 따른 수질 예측과 관련, 당시 환경부가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면서 잘못된 모델링으로 그 예측을 왜곡한 것 아니냐는 주장이 일각에서 대두됐지만 평가위는 환경부의 수질예측 모델 선정과 입력값 등은 적절했다고 밝혔다. 다만 갈수 시 댐과 보 등에 가둬진 물을 일시에 하류로 흘려보내는 비현실적인 시나리오를 적용하는 한계점을 확인했다고 지적했다. 4대강 사업 당시 했던 대규모 준설도 적절하지 않았다고 평가위는 밝혔다. 강바닥 퇴적물의 오염판단과 준설 기준이 미비한데다 정밀평가가 부족했고, 여기에 퇴적물 측정결과 ‘제거 사례 기준치’ 이내로 나왔는데도 수질개선 목적의 대규모 준설을 진행한 것은 설득력이 낮다는 게 평가위의 입장이다. 농지 리모델링에 사용된 준설토로 인해 보 주변 지하수의 수위와 흐름 특성에 변화가 나타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장기적으로 수질의 점진적인 변화가 예상됐고, 지하수 수위와 수질 모니터링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아울러 4대강 내에 생태공원이 획일적으로 조성돼 수변부 직선화나 하중도 및 모래톱 상실로 서식처의 다양성이 훼손되는 등 생태적 특성이 고려되지 못했고, 하천 환경에 부적합한 수종이 다수 식재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 4대강 사업 이후 흐르는 물에 서식하는 어종이 줄고 고인 물에 사는 어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생태계 변화에 대한 장기적인 모니터링이 요구됐다. 4대강 사업으로 멸종위기종 서식처가 파괴됐다는 논란과 관련해서는 단양쑥부쟁이 등 멸종위기 수변식물은 대체서식지에서 생육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휜수마자·수달 등 물속 또는 물가에 사는 동물은 일부 구간에서 시식이 확인되고 있지만, 장기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과거 금강 등에서 발생한 어류 폐사가 4대강 사업 때문이라는 논란에 대해서는 당시 생태적·생리적 조사 부족으로 원인을 판단하기 어렵다고 조사위는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4대강 조사위 “낙동강 녹차라떼, 왜 생겼나 보니…” 충격

    4대강 조사위 “낙동강 녹차라떼, 왜 생겼나 보니…” 충격

    4대강 조사위 4대강 조사위 “낙동강 녹차라떼, 왜 생겼나 보니…” 충격 환경 파괴 여부를 놓고 논란을 거듭했던 4대강 사업으로 4대강의 일부 수질이 악화되고, 지하수 환경도 바뀌고 있어 수질 변화가 예상된다는 4대강 사업 조사평가위원회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 23일 평가위에 따르면 4대강 사업 전후인 2008∼2009년과 2012∼2013년의 4대강 수질을 비교한 결과 한강과 낙동강, 금강은 대체로 수질이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과 조류농도(Chl-a)가 감소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낙동강 상류(안동∼구미)와 영산강은 수질이 다소 악화했다. 평가위는 이와 관련, “보와 준설로 인한 체류시간 증가가 조류농도를 증가시키는 주요 요소로 작용했고 조류농도 증가는 BOD 증가의 원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강천보·여주보·이포보·상주보·공주보·백제보·죽산보 등은 보 수위를 낮춰 물의 체류 시간을 감소시키면 BOD와 조류농도가 일부 개선될 것으로 예측됐다. 작년 여름 ‘녹조라떼’로 불리며 낙동강에 발생한 대규모 녹조현상은 강수량 감소와 함께 보 건설 및 준설에 따른 체류시간 증가가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평가위는 4대강에 조류가 발생하더라도 정수장 대책이 적절히 수립·시행되고 있어 안전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수중 인의 총량인 총인의 처리사업에 따른 총인 농도 감소는 수질 개선에 기여했다. 하지만 영산강 등 일부 수역은 여전히 인 농도가 짙은 것으로 나타났다. 4대강 사업에 따른 수질 예측과 관련, 당시 환경부가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면서 잘못된 모델링으로 그 예측을 왜곡한 것 아니냐는 주장이 일각에서 대두됐지만 평가위는 환경부의 수질예측 모델 선정과 입력값 등은 적절했다고 밝혔다. 다만 갈수 시 댐과 보 등에 가둬진 물을 일시에 하류로 흘려보내는 비현실적인 시나리오를 적용하는 한계점을 확인했다고 지적했다. 4대강 사업 당시 했던 대규모 준설도 적절하지 않았다고 평가위는 밝혔다. 강바닥 퇴적물의 오염판단과 준설 기준이 미비한데다 정밀평가가 부족했고, 여기에 퇴적물 측정결과 ‘제거 사례 기준치’ 이내로 나왔는데도 수질개선 목적의 대규모 준설을 진행한 것은 설득력이 낮다는 게 평가위의 입장이다. 농지 리모델링에 사용된 준설토로 인해 보 주변 지하수의 수위와 흐름 특성에 변화가 나타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장기적으로 수질의 점진적인 변화가 예상됐고, 지하수 수위와 수질 모니터링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아울러 4대강 내에 생태공원이 획일적으로 조성돼 수변부 직선화나 하중도 및 모래톱 상실로 서식처의 다양성이 훼손되는 등 생태적 특성이 고려되지 못했고, 하천 환경에 부적합한 수종이 다수 식재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 4대강 사업 이후 흐르는 물에 서식하는 어종이 줄고 고인 물에 사는 어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생태계 변화에 대한 장기적인 모니터링이 요구됐다. 4대강 사업으로 멸종위기종 서식처가 파괴됐다는 논란과 관련해서는 단양쑥부쟁이 등 멸종위기 수변식물은 대체서식지에서 생육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휜수마자·수달 등 물속 또는 물가에 사는 동물은 일부 구간에서 시식이 확인되고 있지만, 장기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과거 금강 등에서 발생한 어류 폐사가 4대강 사업 때문이라는 논란에 대해서는 당시 생태적·생리적 조사 부족으로 원인을 판단하기 어렵다고 조사위는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檢 ‘국보법 위반’ 잇단 압수수색…통합진보당 해산에 ‘공안 바람’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을 전후로 경찰이 국가보안법 위반 사건에 한껏 의욕을 보이면서 ‘공안 정국’ 분위기를 조성하는 모양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22일 국보법 위반 사건 두 건의 관련자 10명에 대해 동시다발적인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찰은 앞서 지난 11일에도 ‘종북 논란’을 빚은 토크콘서트와 관련, 황선(41·여) 희망정치연구포럼 대표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한편 재미교포 신은미(53·여)씨를 3차례에 걸쳐 조사했다. 서울경찰청 보안2과는 이날 인터넷 카페 등을 통해 북한 선군정치를 옹호, 찬양한 혐의(국가보안법 위반) 등으로 서울 마포구 성산동의 시민단체 ‘코리아연대’ 사무실과 대표 이모(44)씨 등 회원 9명의 주거지 등 총 5곳을 압수수색했다. 이씨 등 9명은 이적단체로 규정된 ‘연방통추’, ‘범민련 남측본부’ 등과 연대해 연방제통일과 국가보안법 철폐 투쟁 등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2011년 12월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 조문 목적으로 공동대표 황모(38·여)씨를 밀입북시켰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또한 북한 주장에 동조하는 내용의 이적 문건을 제작·배포한 혐의 등으로 ‘민통선 평화교회’ 목사 이모(57)씨의 경기 김포 주거지와 사무실 등 3곳도 압수수색했다. 목사 이씨는 지난해 11월 독일의 친북 성향 단체인 ‘재(在)독일 동포협력회의’가 주최한 세미나에 참석, 북한 조국통일연구원 부원장 박모씨 등과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씨는 세미나에서 “애기봉 등탑 점등은 남측의 대북심리전”이라고 말하는 등 북한 주장에 동조하고 이적 문건을 제작·배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4대강 조사위 “낙동강 녹차라떼, 원인 분석해봤더니…” 충격적 결과

    4대강 조사위 “낙동강 녹차라떼, 원인 분석해봤더니…” 충격적 결과

    4대강 조사위 4대강 조사위 “낙동강 녹차라떼, 원인 분석해봤더니…” 충격적 결과 환경 파괴 여부를 놓고 논란을 거듭했던 4대강 사업으로 4대강의 일부 수질이 악화되고, 지하수 환경도 바뀌고 있어 수질 변화가 예상된다는 4대강 사업 조사평가위원회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 23일 평가위에 따르면 4대강 사업 전후인 2008∼2009년과 2012∼2013년의 4대강 수질을 비교한 결과 한강과 낙동강, 금강은 대체로 수질이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과 조류농도(Chl-a)가 감소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낙동강 상류(안동∼구미)와 영산강은 수질이 다소 악화했다. 평가위는 이와 관련, “보와 준설로 인한 체류시간 증가가 조류농도를 증가시키는 주요 요소로 작용했고 조류농도 증가는 BOD 증가의 원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강천보·여주보·이포보·상주보·공주보·백제보·죽산보 등은 보 수위를 낮춰 물의 체류 시간을 감소시키면 BOD와 조류농도가 일부 개선될 것으로 예측됐다. 작년 여름 ‘녹조라떼’로 불리며 낙동강에 발생한 대규모 녹조현상은 강수량 감소와 함께 보 건설 및 준설에 따른 체류시간 증가가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평가위는 4대강에 조류가 발생하더라도 정수장 대책이 적절히 수립·시행되고 있어 안전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수중 인의 총량인 총인의 처리사업에 따른 총인 농도 감소는 수질 개선에 기여했다. 하지만 영산강 등 일부 수역은 여전히 인 농도가 짙은 것으로 나타났다. 4대강 사업에 따른 수질 예측과 관련, 당시 환경부가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면서 잘못된 모델링으로 그 예측을 왜곡한 것 아니냐는 주장이 일각에서 대두됐지만 평가위는 환경부의 수질예측 모델 선정과 입력값 등은 적절했다고 밝혔다. 다만 갈수 시 댐과 보 등에 가둬진 물을 일시에 하류로 흘려보내는 비현실적인 시나리오를 적용하는 한계점을 확인했다고 지적했다. 4대강 사업 당시 했던 대규모 준설도 적절하지 않았다고 평가위는 밝혔다. 강바닥 퇴적물의 오염판단과 준설 기준이 미비한데다 정밀평가가 부족했고, 여기에 퇴적물 측정결과 ‘제거 사례 기준치’ 이내로 나왔는데도 수질개선 목적의 대규모 준설을 진행한 것은 설득력이 낮다는 게 평가위의 입장이다. 농지 리모델링에 사용된 준설토로 인해 보 주변 지하수의 수위와 흐름 특성에 변화가 나타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장기적으로 수질의 점진적인 변화가 예상됐고, 지하수 수위와 수질 모니터링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아울러 4대강 내에 생태공원이 획일적으로 조성돼 수변부 직선화나 하중도 및 모래톱 상실로 서식처의 다양성이 훼손되는 등 생태적 특성이 고려되지 못했고, 하천 환경에 부적합한 수종이 다수 식재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 4대강 사업 이후 흐르는 물에 서식하는 어종이 줄고 고인 물에 사는 어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생태계 변화에 대한 장기적인 모니터링이 요구됐다. 4대강 사업으로 멸종위기종 서식처가 파괴됐다는 논란과 관련해서는 단양쑥부쟁이 등 멸종위기 수변식물은 대체서식지에서 생육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휜수마자·수달 등 물속 또는 물가에 사는 동물은 일부 구간에서 시식이 확인되고 있지만, 장기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과거 금강 등에서 발생한 어류 폐사가 4대강 사업 때문이라는 논란에 대해서는 당시 생태적·생리적 조사 부족으로 원인을 판단하기 어렵다고 조사위는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법원 “예측 가능한 파업, 업무방해 아냐”

    법원 “예측 가능한 파업, 업무방해 아냐”

    역대 최장 기간 철도파업을 주도했던 김명환(49) 전 위원장 등 전국철도노조 지도부에 대해 법원이 무죄를 선고했다. 앞서 검찰의 수사 및 기소 과정에서 노동계는 물론 법조계 일각에서도 당시 철도파업은 전격성이 없었던 데다 필수유지업무 인원까지 마련해 놓고 벌인 만큼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하는 것은 무리라는 지적이 많았다. 서울서부지법 제13형사부(부장 오성우)는 22일 지난해 말 철도파업을 주도한 혐의(업무방해)로 기소된 김 전 위원장과 박태만(56) 전 수석부위원장, 최은철(41) 전 사무처장, 엄길용(48) 전 서울지방본부장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이들 4명은 지난해 12월 9일부터 31일까지 22일간 ‘수서발 KTX 자회사 설립’에 반대하며 불법 파업을 주도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논란의 여지는 있지만 2013년 철도파업의 목적은 한국철도공사의 경영상 결단에 속하는 사항에 관한 것으로 위법”이라면서도 업무방해죄의 요건인 ‘전격성’을 충족시키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2011년 3월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전후 사정에 비춰 사용자가 예측할 수 없는 시기에 전격적으로 파업이 이뤄져 사업 운영에 막대한 손해가 초래됐을 경우’ 업무방해죄가 성립된다고 결론을 내렸다. 재판부는 “철도노조원 및 철도공사 직원들의 진술, 언론 보도 내용, 철도노조가 파업 전 필수유지업무 명단을 통보하고 철도공사는 비상수송 대책 등을 강구한 점 등을 종합하면, 철도사업장의 특성상 대체인력 투입에 한계가 있고 국민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필수공익사업장이라는 점을 감안해도 ‘전격적’으로 파업이 이뤄졌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어 “파업이 사전에 예고되고 노사 간 논의가 있었으며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상 일련의 절차를 거쳐 사용자(철도공사)에게 충분한 예측 가능성과 대비 가능성이 있었다면 단순한 근로제공 거부 형태의 파업은 업무방해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무죄가 선고되자 철도노조원들은 “정의가 살아 있다”며 환호했다. 하지만 검찰은 “목적이나 절차의 불법에 관계없이 사전에 고지만 하면 모든 파업이 전면 허용된다는 것이 되므로 최근 대법원 판결과도 배치돼 납득할 수 없다”며 항소 방침을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4대강 조사위 “낙동강 녹차라떼, 이유는…” 충격적 진실

    4대강 조사위 “낙동강 녹차라떼, 이유는…” 충격적 진실

    4대강 조사위 4대강 조사위 “낙동강 녹차라떼, 이유는…” 충격적 진실 환경 파괴 여부를 놓고 논란을 거듭했던 4대강 사업으로 4대강의 일부 수질이 악화되고, 지하수 환경도 바뀌고 있어 수질 변화가 예상된다는 4대강 사업 조사평가위원회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 23일 평가위에 따르면 4대강 사업 전후인 2008∼2009년과 2012∼2013년의 4대강 수질을 비교한 결과 한강과 낙동강, 금강은 대체로 수질이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과 조류농도(Chl-a)가 감소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낙동강 상류(안동∼구미)와 영산강은 수질이 다소 악화했다. 평가위는 이와 관련, “보와 준설로 인한 체류시간 증가가 조류농도를 증가시키는 주요 요소로 작용했고 조류농도 증가는 BOD 증가의 원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강천보·여주보·이포보·상주보·공주보·백제보·죽산보 등은 보 수위를 낮춰 물의 체류 시간을 감소시키면 BOD와 조류농도가 일부 개선될 것으로 예측됐다. 작년 여름 ‘녹조라떼’로 불리며 낙동강에 발생한 대규모 녹조현상은 강수량 감소와 함께 보 건설 및 준설에 따른 체류시간 증가가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평가위는 4대강에 조류가 발생하더라도 정수장 대책이 적절히 수립·시행되고 있어 안전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수중 인의 총량인 총인의 처리사업에 따른 총인 농도 감소는 수질 개선에 기여했다. 하지만 영산강 등 일부 수역은 여전히 인 농도가 짙은 것으로 나타났다. 4대강 사업에 따른 수질 예측과 관련, 당시 환경부가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면서 잘못된 모델링으로 그 예측을 왜곡한 것 아니냐는 주장이 일각에서 대두됐지만 평가위는 환경부의 수질예측 모델 선정과 입력값 등은 적절했다고 밝혔다. 다만 갈수 시 댐과 보 등에 가둬진 물을 일시에 하류로 흘려보내는 비현실적인 시나리오를 적용하는 한계점을 확인했다고 지적했다. 4대강 사업 당시 했던 대규모 준설도 적절하지 않았다고 평가위는 밝혔다. 강바닥 퇴적물의 오염판단과 준설 기준이 미비한데다 정밀평가가 부족했고, 여기에 퇴적물 측정결과 ‘제거 사례 기준치’ 이내로 나왔는데도 수질개선 목적의 대규모 준설을 진행한 것은 설득력이 낮다는 게 평가위의 입장이다. 농지 리모델링에 사용된 준설토로 인해 보 주변 지하수의 수위와 흐름 특성에 변화가 나타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장기적으로 수질의 점진적인 변화가 예상됐고, 지하수 수위와 수질 모니터링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아울러 4대강 내에 생태공원이 획일적으로 조성돼 수변부 직선화나 하중도 및 모래톱 상실로 서식처의 다양성이 훼손되는 등 생태적 특성이 고려되지 못했고, 하천 환경에 부적합한 수종이 다수 식재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 4대강 사업 이후 흐르는 물에 서식하는 어종이 줄고 고인 물에 사는 어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생태계 변화에 대한 장기적인 모니터링이 요구됐다. 4대강 사업으로 멸종위기종 서식처가 파괴됐다는 논란과 관련해서는 단양쑥부쟁이 등 멸종위기 수변식물은 대체서식지에서 생육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휜수마자·수달 등 물속 또는 물가에 사는 동물은 일부 구간에서 시식이 확인되고 있지만, 장기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과거 금강 등에서 발생한 어류 폐사가 4대강 사업 때문이라는 논란에 대해서는 당시 생태적·생리적 조사 부족으로 원인을 판단하기 어렵다고 조사위는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4대강 조사위 “낙동강 녹차라떼, 보 건설이 원인” 충격적 진실은?

    4대강 조사위 “낙동강 녹차라떼, 보 건설이 원인” 충격적 진실은?

    4대강 조사위 4대강 조사위 “낙동강 녹차라떼, 보 건설이 원인” 충격적 진실은? 환경 파괴 여부를 놓고 논란을 거듭했던 4대강 사업으로 4대강의 일부 수질이 악화되고, 지하수 환경도 바뀌고 있어 수질 변화가 예상된다는 4대강 사업 조사평가위원회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 23일 평가위에 따르면 4대강 사업 전후인 2008∼2009년과 2012∼2013년의 4대강 수질을 비교한 결과 한강과 낙동강, 금강은 대체로 수질이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과 조류농도(Chl-a)가 감소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낙동강 상류(안동∼구미)와 영산강은 수질이 다소 악화했다. 평가위는 이와 관련, “보와 준설로 인한 체류시간 증가가 조류농도를 증가시키는 주요 요소로 작용했고 조류농도 증가는 BOD 증가의 원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강천보·여주보·이포보·상주보·공주보·백제보·죽산보 등은 보 수위를 낮춰 물의 체류 시간을 감소시키면 BOD와 조류농도가 일부 개선될 것으로 예측됐다. 작년 여름 ‘녹조라떼’로 불리며 낙동강에 발생한 대규모 녹조현상은 강수량 감소와 함께 보 건설 및 준설에 따른 체류시간 증가가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평가위는 4대강에 조류가 발생하더라도 정수장 대책이 적절히 수립·시행되고 있어 안전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수중 인의 총량인 총인의 처리사업에 따른 총인 농도 감소는 수질 개선에 기여했다. 하지만 영산강 등 일부 수역은 여전히 인 농도가 짙은 것으로 나타났다. 4대강 사업에 따른 수질 예측과 관련, 당시 환경부가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면서 잘못된 모델링으로 그 예측을 왜곡한 것 아니냐는 주장이 일각에서 대두됐지만 평가위는 환경부의 수질예측 모델 선정과 입력값 등은 적절했다고 밝혔다. 다만 갈수 시 댐과 보 등에 가둬진 물을 일시에 하류로 흘려보내는 비현실적인 시나리오를 적용하는 한계점을 확인했다고 지적했다. 4대강 사업 당시 했던 대규모 준설도 적절하지 않았다고 평가위는 밝혔다. 강바닥 퇴적물의 오염판단과 준설 기준이 미비한데다 정밀평가가 부족했고, 여기에 퇴적물 측정결과 ‘제거 사례 기준치’ 이내로 나왔는데도 수질개선 목적의 대규모 준설을 진행한 것은 설득력이 낮다는 게 평가위의 입장이다. 농지 리모델링에 사용된 준설토로 인해 보 주변 지하수의 수위와 흐름 특성에 변화가 나타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장기적으로 수질의 점진적인 변화가 예상됐고, 지하수 수위와 수질 모니터링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아울러 4대강 내에 생태공원이 획일적으로 조성돼 수변부 직선화나 하중도 및 모래톱 상실로 서식처의 다양성이 훼손되는 등 생태적 특성이 고려되지 못했고, 하천 환경에 부적합한 수종이 다수 식재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 4대강 사업 이후 흐르는 물에 서식하는 어종이 줄고 고인 물에 사는 어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생태계 변화에 대한 장기적인 모니터링이 요구됐다. 4대강 사업으로 멸종위기종 서식처가 파괴됐다는 논란과 관련해서는 단양쑥부쟁이 등 멸종위기 수변식물은 대체서식지에서 생육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휜수마자·수달 등 물속 또는 물가에 사는 동물은 일부 구간에서 시식이 확인되고 있지만, 장기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과거 금강 등에서 발생한 어류 폐사가 4대강 사업 때문이라는 논란에 대해서는 당시 생태적·생리적 조사 부족으로 원인을 판단하기 어렵다고 조사위는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티격태격 열혈신부와 읍장의 바싸 마을 행복 지키기

    티격태격 열혈신부와 읍장의 바싸 마을 행복 지키기

    22일 밤 11시 40분에 방영되는 K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TV 책을 보다’에서는 조반니노 과레스키의 ‘신부님 우리들의 신부님’을 집중 탐구한다. 1948년 초판 출간 후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이탈리아 출판 사상 가장 재미있는 책’으로 등극했다. 30개국 이상에서 번역 출간돼 전 세계적으로 7000만부 넘게 팔렸다. 현 프란치스코 교황을 비롯해 수많은 교황들도 이 책을 읽고 파안대소하며 애독자가 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작품 배경은 전후 이탈리아 중북부의 시골 마을 ‘바싸’다. 이곳에 앙숙인 신부 ‘돈 까밀로’와 읍장 ‘뻬뽀네’가 산다. 돈 까밀로는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기 위해 직접 몸으로 뛰고 때로는 주먹질도 마다하지 않는 열혈 신부다. 뻬뽀네는 맞춤법조차 모를 정도로 무식하지만 우직하고 정직하며 노동자 해방을 위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공산주의자다. 둘은 하루가 멀다 하고 티격태격 싸우지만 마을 주민들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서로 양보하고 화해한다. 신문기자와 잡지 편집장을 지낸 저자는 당시 사회문제들을 날카로운 시선으로 풍자하면서도 특유의 웃음과 감동을 놓치지 않았다. 강연은 문화, 음악, 역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칼럼니스트 원종우가 맡았다. 그는 ‘죽기 전에 놓치지 말아야 할 서른 가지’ 중 하나로 이 작품을 꼽았다. 저자가 창조해 낸 작은 세상 속에서 늘 티격태격 싸우면서도 결코 미워하지는 않고 더불어 살아가는 인물들에게서 유머와 따뜻함, 인간미를 느끼는 것이 이 책을 읽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소개한다. 홍창진 광명성당 주임신부, 윤대현 서울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패널로 참여한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기획] ‘탈출수단’ 없는 공수특전대... 살아 돌아오지마?

    [기획] ‘탈출수단’ 없는 공수특전대... 살아 돌아오지마?

    지난 18일 UN총회에서 북한 인권결의안이 채택되고 안전보장이사회에서도 북한 인권 문제가 정식 안건으로 상정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북한의 반발 수위가 점차 도를 넘어갈 조짐을 보이고 있다. 북한 각지에서 대규모 군중이 동원된 가운데 북한인권결의안을 주도한 미국과 일본에 대한 맹비난을 쏟아내고 있고, 김정은은 미국을 식인종과 살인마에 비유하며 폭언을 퍼부었으며, 국방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핵전쟁 위협을 꺼내들고 나왔다. 북한이 인권 문제에 극도로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유는 북한 내에서 인권유린이 자행되고 있다는 사실이 공론화될 경우 체제 정통성에 심각한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북한은 남한에 대한 국지적 무력도발과 4차 핵실험 카드를 만지작거리며 초강경 대응을 예고하고 있다. 추가 핵실험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한미정보당국이 예의 주시하고 있는 곳은 함경북도 길주군의 풍계리 핵실험장과 평안북도 영변 소재 핵시설이다. 특히 영변은 북한 최대의 원자력연구단지가 위치한 곳으로 원자로는 물론 우라늄 농축과 재처리 시설이 갖춰진 곳이며, 무기급 핵물질은 물론 핵무기 은닉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곳이다. 한미연합군은 전면전 상황이나 북한 급변사태 등이 발발할 경우 영변 등 전략시설에 전투기와 미사일을 이용한 공습은 물론 특수부대를 침투시켜 핵무기를 회수 또는 파괴한다는 계획을 수립해 놓았지만, 문제는 ‘특수부대 침투’는 미군의 도움 없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데 있다. ▲ 특수부대의 생명, ‘발’ 실화를 모티브로 제작된 영화 ‘액트 오브 밸러'(Act of Valor)를 보면 정글 속 게릴라들에게 납치된 인질을 구출하기 위해 투입되는 미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 실(Navy SEAL)이 등장한다. 이들은 게릴라 점령 지역에 수송기를 이용해 투입되어 작전을 수행하고, 헬기로 투입된 특수전용 보트를 이용해 추격해온 게릴라들을 섬멸한 뒤 유유히 작전지역을 탈출해 기지로 복귀한다. 영화 속 이야기 같지만 미군에게는 일상이다. 특수부대는 기본적으로 적 후방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부대이다. 즉, 바다가 되었든 하늘이 되었든 전장을 우회해 적의 배후 깊숙한 곳에 은밀히 투입될 수 있어야 한다. 국가의 의지대로 언제 어느 곳이든 신속하고 은밀하게 침투할 수 있는 특수부대는 전시뿐만 아니라 평시에도 테러, 인질 및 재난사태에 투입되어 국익 수호와 국민 보호의 첨병으로 대단히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이 때문에 선진국들은 특수부대 개개인의 장비 현대화만큼이나 침투 지원 수단에도 많은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국가가 바로 미국이다. 미국은 육군과 해군, 공군에 별도의 특수작전지원부대를 조직해두고 있다. 미 통합특수전사령부 지휘를 받는 공군특수전사령부에는 악천후 속에서도 특수부대를 침투시킬 수 있는 MC-130 계열의 침투용 항공기는 물론, 적지에 고립된 특수부대에게 105mm포와 40mm 기관포 등으로 공중 화력지원을 제공해줄 수 있는 AC-130 계열 화력지원기, 좁은 평지에 수직으로 착륙해 특수부대를 태우고 고정익 항공기처럼 빠른 속도로 탈출이 가능한 CV-22 오스프리(Osprey)부터 MQ-9 등 무인공격기 등 200여 대 이상의 각종 항공기가 배치되어 있다. 이것도 부족해 미육군특수전사령부 예하에 180여 대의 헬기로 구성된 제160특수작전항공연대를 두고 있다. 이 부대는 소규모 병력을 실어 나를 수 있는 MH-6/AH-6과 같은 소형헬기는 물론 빈 라덴 사살 작전을 통해 이름을 알린 MH-60M 중형헬기, MH-47G와 같은 대형헬기까지 다양한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다. 하늘뿐만 아니라 바다에서의 침투와 탈출을 돕기 위해 미해군특수전사령부 산하에 SWCC(Special Warfare Combatant-Craft Crewmen)라 불리는 보트 부대도 두고 있다. 이들은 헬기나 수송기로 수송될 수 있는 다양한 크기의 중무장 특수전용 보트를 보유하고 있으며, 바다는 물론 하천을 거슬러 올라가 내륙에서도 지원 작전이 가능한 전력이다. 영국과 프랑스, 독일 등 선진국은 물론 러시아와 중국 역시 특수부대의 장거리 침투 및 탈출을 위한 다양한 수송수단을 마련하고 있고, 특히 유럽 각국과 러시아는 공중수송이 가능한 소형 전술차량과 장갑차까지 보급하고 있다. 이러한 투자는 특수부대의 전투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함도 있지만, 제대로 된 베테랑 특수작전요원을 양성하는데 7~10년 안팎의 시간이 소요되고, 대원들에게 ‘살아서 돌아올 방법이 여러 가지가 있다’라는 희망을 줌으로써 사기를 높여 성공적인 임무 수행을 보장하기 위함이다. 그러나 대한민국 특전사의 현실은 선진국들의 모습과는 괴리가 대단히 크다. ▲ 특전요원들아, “죽으러 가라” “죽으러 가라"(Go for break) 미국과 이탈리아, 프랑스에서 무공훈장을 받으며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의 전쟁영웅으로 추앙받았던 故 김영옥(金永玉) 대령이 속해 있었던 미육군 제442보병연대의 슬로건이었다. 이 부대는 가미가제(神風)와 같은 자살 돌격 부대가 아니라 주로 일본인들로 구성된 보병부대였으나, “태평양전쟁을 일으킨 일본인들이기 때문에 언젠가는 미국을 배신할 것”이라는 미국인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목숨을 내던지고 싸워 혁혁한 전공을 세운 부대로 유명하다. 이 부대가 사라진 지 반 세기가 넘어가지만, 한반도에는 아직도 ‘Go for break'를 외치는 부대들이 있다. 하나는 북한의 ’자살돌격부대‘이고, 다른 하나는 대한민국의 ’특전사‘이다. 북한의 자살돌격부대들은 ’수령 결사 옹위를 위한 총폭탄 정신‘으로 죽기 위해 전장에 뛰어드는 광신도지만, 특전사는 ’돌아올 방법이 없어‘ 불가피하게 죽을 수밖에 없는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대한민국 육군에는 중장이 지휘하는 군단급 부대인 특수전사령부가 있고, 이 사령부 예하에 6개의 공수특전여단(空輸特戰旅團, Airborne Special Forces Brigade)을 두고 있다. 이들은 공수특전여단이라는 이름 그대로 공중을 통해 투입되는 특수전 부대지만, 미군의 도움이 없다면 이들은 ‘공수’가 아니라 ‘도보’나 ‘차량’으로 이동해야 한다. 공군에 C-130H/J 수송기 16대와 CN-235 수송기 20대가 있지만, 이들 전력이 모두 특전사 대원들을 실어 나르는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은 아니다. 이들은 일반 수송기이기 때문에 특수작전 침투용 항공기에 요구되는 전천후 비행 능력과 급격한 기동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특수전 병력 후방 침투 지원 임무를 지원하는 것은 제15혼성비행단 제255특수작전비행대대와 육군항공작전사령부에서 그때그때 지원되는 헬기 전력이 전부다. 공군은 C-130H 수송기에 제한적이나마 특수전 지원이 가능하도록 개량사업을 진행하고는 있으나, 이 사업이 완료되더라도 특수작전 지원기체 보유 숫자가 한 자릿수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유사시 동시에 투입 가능한 병력은 1개 대대 수준에 불과하다. 수송기가 없다고 헬기로 대체가 가능한 것도 아니다. 육군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헬기 전력을 보유하고는 있지만, 100여대 가량 있는 UH-60은 각 야전군에서 끌어다 쓰기 바쁘고, 나머지는 기령이 30년 이상 된 UH-1H나 500MD와 같은 ‘어르신’들이기 때문에 조금만 험하게 비행해도 탑승한 병력들과 함께 추락해버릴 가능성이 높아 특수전 지원은 꿈도 꿀 수 없다. 후방 보급과 물자 수급 임무를 모두 포기하고 보유한 수송기를 총동원하더라도 6개 여단 가운데 2개 여단 병력 정도만 공수가 가능한데, 문제는 이렇게 모든 전력을 동원해 2개 여단을 북한 후방에 침투시키더라도 이들을 다시 데려올 수는 없다. 10여명 안팎의 특전팀이 자신들보다 수백 배 많은 병력의 포위를 뚫고 수백km를 도보로 탈출하지 않는 한 말이다. 이 때문에 북한 유사시 영변 등 내륙에 위치한 핵 시설에 특수부대를 투입할 경우 시설 파괴는 가능할지 몰라도 핵무기 회수와 투입부대 귀환은 불가능하다. 제대로 침투용 항공기도 없기 때문에 침투 자체도 어렵겠지만, 작전 지역에 낙하한다 하더라도 소규모 경무장 특수부대만으로는 영변 핵시설의 경계 병력을 뚫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북한은 영변 핵시설에 1시간 이내 병력투입이 가능한 반경 70km 범위 안에 3개의 군단급 부대를 배치해 두고 있다. 이 가운데 하나는 전차와 장갑차로 중무장한 제425기계화군단이고, 다른 하나는 ‘폭풍군단’이라 불리는 특수부대인 제11군단이다. 영변 핵시설에는 이 11군단 예하 제82경보병여단 5대대, 총참모부 직속 제64보병연대 1대대, 인민보안성 직속 제64경비대대 등 최정예 경비병력 1,700여 명의 지상병력과, 수십여 문의 대공포와 지대공 미사일을 보유한 제56고사총여단이 경계를 맡고 있다. 이런 곳에 차량은 고사하고 소화기(小火器)로만 무장한 수십 명의 특전사를 일반 수송기로 투입시킨다는 것은 임무를 수행하라는 것이 아니라 가서 죽으라는 것이다. 영변뿐만 아니라 평안북도와 자강도의 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 생산시설, 평양 등지에 있는 특각 등 특전사의 타격 표적들의 상황도 비슷하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특전사 대원들이 제아무리 일당백의 전투능력과 초인에 가까운 체력을 갖추고 있다하더라도 이들의 생환은 불가능에 가까운 것이 현실이다. ▲ 살아서 돌아올 ‘동아줄’을 달라 한미연합군의 전시작전통제권은 미국에게 있지만, 특전사의 전시든 평시든 작전통제권이 한국에게 있으며, 연합특수전사령부를 구성, 미군이 작전을 지원하는 개념으로 특수부대를 운용하고 있다. 즉, 미군에게 작전통제권이 없고, 미군은 지원자 입장이기 때문에 한국이 아무리 급하더라도 자신들의 정치적・군사적 필요에 따라 선택적으로 전력을 지원해줄 수밖에 없다. 즉, 침투용 항공기 전력을 미군에게 의지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전사의 적 후방 작전 소요는 너무도 많다. 김정은을 비롯한 지휘세력에 대한 제거나 핵무기와 핵물질 또는 북한 각지에 흩어져 있는 대량살상무기의 회수,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 추적 및 파괴, 후방 저항세력 규합 등 하나같이 극도로 위험한 임무들뿐이다. 이 때문에 작전지역까지 특전요원들을 투입할 수 있는 수송수단은 물론 작전지역에서 대규모 적 병력과 조우했을 때 포위망을 뚫고 나올 수 있는 화력 및 기동수단, 그리고 임무를 완수한 뒤 안전하게 복귀할 수 있는 수송수단이 절실하게 필요하지만, 이 가운데 그 어느 것도 제대로 갖춰진 것이 없다. 개별 전투원들의 체력이 아무리 우수하고 전투능력이 아무리 뛰어나다 하더라도 작전지역에 침투할 수 없고, 침투하더라도 살아서 나올 수 없다면 ‘최정예 특수부대’는 ‘빛 좋은 개살구’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특전사는 오래 전부터 침투용 항공기 전력이 필요하다고 읍소해왔고, 특히 전인범 중장이 사령관으로 취임한 이후부터는 침투와 탈출 임무에 유용한 CV-22, MH-47 등 항공기 도입을 주장해 왔으나, 이러한 요구는 예산 부족과 전력 증강 우선순위에서 밀린다는 이유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유사시 적 대량살상무기를 신속하게 제거하고 저항세력을 규합해 전쟁 조기종결과 전후 조기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는 특수전용 무기체계의 우선순위가 뒤에 있다면 도대체 어떤 무기체계가 더 중요하고 시급하다는 것인가? MC-130과 같은 전문 침투용 항공기가 아니라면 CV-22나 MH-47과 같은 항공기들은 호위함 1척, 전투기 2~3대 수준의 비용인 3,000억~4,000억 원의 비용이면 수십 대를 마련할 수 있기 때문에 비용 측면에서 크게 부담이 가는 것도 아니다. 단지 군 수뇌부와 통수권자의 의지의 문제인 것이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최전선을 넘어 적 후방 사지(死地)로 들어가는 것을 업(業)으로 삼는 이들에게 적어도 살아서 돌아올 동아줄 하나 정도는 던져 주는 것이 국민으로서 인지상정(人之常情)이 아닐까? 이일우 군사통신원(자주국방 네트워크 사무총장)
  • ‘증거인멸 지시 윗선’ 조현아냐 임원이냐

    ‘땅콩 회항’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사건을 은폐·축소하고 증거인멸에 연루된 의혹을 받는 대한항공 임직원을 줄줄이 소환하며 수사 속도를 높이고 있다. 검찰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물론 증거인멸 혐의를 받고 있는 객실 담당 여모(57) 상무에 대해 이르면 20일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 이근수)는 19일 전날 12시간가량 조사를 받았던 여 상무를 재소환하는 한편 복수의 대한항공 임직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세 번째 검찰 조사를 받는 여 상무는 “다시 조사받는 이유가 무엇이냐” “전날 구체적으로 어떤 혐의를 인정한 것이냐”는 등 취재진 질문에 전혀 대답하지 않았다. 그는 사건 직후 직원들에게 최초 이메일 보고를 삭제하라고 지시하고, 박창진(44) 사무장과 여승무원에게 거짓 진술을 강요한 혐의(증거인멸)를 받고 있다. 이날 소환된 다른 임직원들 또한 조직적으로 은폐·축소 과정에 개입한 정황이 드러나면 피의자 신분으로 바뀔 수 있다. 검찰은 통신기록과 임직원 진술을 토대로 조 전 부사장이 증거인멸 시도를 직접 지시했거나 묵인했을 개연성을 들여다보고 있다. 검찰은 조 전 부사장이 여 상무 등 임직원들에게 문자와 전화로 전후 상황을 보고받은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전 부사장이 관련 보고를 받은 사실이 입증되면 항공법·항공보안법 위반,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와 함께 증거인멸 혐의가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증거인멸죄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7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현대홈쇼핑 완판 제품 ‘따사룸 단열시트’, 올해 첫 판매 시작

    현대홈쇼핑 완판 제품 ‘따사룸 단열시트’, 올해 첫 판매 시작

    주부들 사이에서 겨울 필수품으로 여겨지는 친환경 단열시트 ‘따사룸’이 홈쇼핑을 통해 올 겨울 첫 판매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난 2013년 현대홈쇼핑을 통해 첫 선을 보인 따사룸은 론칭 시작과 함께 완판이라는 기록을 달성, 시청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총 5회에 걸친 방송에서 모두 매진이 됐다. 이에 주부들의 실내환경 고민을 해결해주며 급증하는 난방비의 부담을 줄여주어 호평을 받았다. 따사룸은 인쇄층/알루미늄 필름층/발포 단열층/알루미늄 필름층/수용성 점착층의 다섯 층으로 구성이 되어 있어, 튼튼한 구조로 외풍 유입 및 결로 현상을 차단할 수 있다. 물기와 곰팡이가 생기는 것을 방지해 쾌적한 실내환경에서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는 것이다. 지난해보다 더 업그레이드된 이번 2014ver.의 따사룸은 단열효과를 더욱 높인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따사룸 단열시트 시공 전후의 표면온도를 측정한 결과, 16.5도에서 21.1도로 표면온도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열화상 촬영 결과 일반 콘크리트 벽면은 10도, 단열시트를 부착한 벽면은 18.2도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수용성 점착제를 사용해 안전하며, 전문가의 도움 없이도 주부를 비롯한 초보자도 손쉽게 시트 부착 작업을 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따사룸 관계자는 “기상청에서 포근한 겨울이 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연일 영하의 날씨가 계속되며 한파가 절정에 이르고 있다”며 “따사룸 단열벽지로 올 겨울을 따뜻하게 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단열시트 따사룸은 오는 22일 오후 2시 40분부터 현대홈쇼핑에서 올해 첫 판매를 시작한다. 제품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ddasaroom.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성연합 성명 발표 논란, 정미홍 참여 “조현아 죽이기 그만하라!”

    여성연합 성명 발표 논란, 정미홍 참여 “조현아 죽이기 그만하라!”

    여성연합 성명 발표 논란, 정미홍 여성연합 성명 발표 논란, 정미홍 참여 “조현아 죽이기 그만하라!” ‘땅콩회항’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40)에 대한 마녀사냥을 중단하라고 주장하는 단체가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7일 ‘여성연합’이라는 단체는 ‘마녀사냥 언론 호들갑, 조현아 죽이기 그만하자!’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여성연합 성명서 명단에는 ‘세월호 추모집회에 청소년이 일당 받고 참여했다’고 주장해 물의를 빚은 정의실현 국민연대 정미홍 대표를 비롯해 세월호 단식 농성장에서 ‘특별법 반대’를 외친 엄마부대 주옥순 대표 등이 포함돼 있다. 이들 외에도 대한민국사랑회,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 한기총 여성위원회 등 20여개 단체들이 ‘여성연합’ 성명에 가담했다. 이들은 “인간은 절대 선도 악도 없으며 누구나 실수와 범법을 저지르며 살아간다”면서 “대한항공 초기대응 미숙이 하이에나에게 먹잇감을 던진 꼴”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에서 재벌은 무조건 나쁘고 그들 자녀 또한 악의 대상으로 규정됐다”면서 “이들 잘못은 법 심판 이전에 ‘인민재판’으로 인격살인 조차 서슴지 않고 언론은 앞장서 흥행꺼리로 만든다”고 전했다. 여성연합은 “반성할 수 있는 기회조차 주지 못하는 무자비한 사회가 되어선 안 된다”면서 “참여연대와 좌파시민단체의 마녀사냥에 언론이 앞장서자 국토부 조사권한도 사라지고 검찰도 함께 춤추며 구속영장 청구 등 살벌함이 기관이다. 조현아는 지금 사회가 얼마나 무섭고 냉정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 자신의 부족함을 절감하고 반성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사건 발단의 당사자인 사무장은 약자 프레임으로 영웅시 하고, 재벌 딸 조현아는 고개도 들 수 없게 만드는 언론의 무자비함을 보며 하이에나들만 득실거리는 이 사회가 정상인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약자나 강자나 잘못을 사회제도로 해결하지 않고 지금 같은 인민재판 방식을 즐긴다면 정상인은 이 나라에서 살 수 없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땅콩 회항’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대한항공 임직원들이 이번 사건을 조직적으로 은폐·축소하려 했던 정황을 확인했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이근수 부장검사)는 18일 직원들에게 최초 보고 이메일 삭제를 지시하고 거짓진술을 강요한 혐의(증거인멸) 등으로 대한항공 객실담당 여모(57) 상무를 입건했다. 이날 여 상무를 참고인 신분으로 재소환해 증거인멸 주도 의혹을 조사한 검찰은 그가 일정 부분 혐의를 시인함에 따라 신분을 피의자로 전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여 상무 등이 사건 처리 과정에서 전후 사정을 조현아 전 부사장에게 보고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조 전 부사장을 포함한 대한항공 임직원 여러 명에 대한 통신자료 압수수색 영장(통신사실확인자료 요청)도 추가로 발부받았다. 아래는 여성연합 성명서 전문. 마녀사냥 언론 호들갑, 조현아 죽이기 그만하자! 하이에나만 득실거리는 무자비한 우리 사회, 이런 나라도 없다. 대한항공 부사장 조현아씨가 항공법위반으로 기소되었다. ‘땅콩 회항사건’으로 명명된 이 일은 대한항공 초기대응 미숙으로 하이에나에게 먹잇감을 던진 꼴이 되었다. ‘재벌’이 사회문제를 일으킨 부분도 많으나 반면 한국 경제를 책임져 왔다는 사실도 부정해선 안 된다. 모든 인간은 절대 선도 악도 없다. 누구나 실수와 범법을 저지르며 살아간다. 한국에서 ‘재벌’은 무조건 나쁘고 그들 자녀 또한 악의 대상으로 규정해 이들 잘못은 법 심판 이전에 ‘인민재판’으로 인격살인 조차 서슴지 않고 언론은 앞장서 흥행꺼리로 만든다. 조현아 사건을 비난하지 않을 자 아무도 없다. 오너 아버지 덕에 어린 나이에 부사장까지 올랐으면 신중했어야 함에도 조현아에겐 감정절제 교육이 부족했고 세계 5위 항공사인 대한항공 부사장직을 수행하기엔 부족한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반성할 수 있는 기회주차 주지 못하는 무자비한 사회가 되어선 안 된다. 사건보도 후 마녀사냥을 예측하고 모든 직에서 바로 물러났어도 부족할 판에 그룹 내 솜방망이 징계와 사건은폐, 축소, 거짓진술 강요 등 대한항공 본사의 대책 역시 지극히 무사안일 했다. 참여연대와 좌파시민단체의 마녀사냥에 언론이 앞장서자 국토부 조사권한도 사라지고 검찰도 함께 춤추며 구속영장 청구 등 살벌함이 기관이다. 조현아는 지금 사회가 얼마나 무섭고 냉정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 자신의 부족함을 절감하고 반성할 것이다. 사건 발단의 당사자인 사무장은 약자 프레임으로 영웅시 하고, 재벌 딸 조현아는 고개도 들 수 없게 만드는 언론의 무자비함을 보며 하이에나들만 득실거리는 이 사회가 정상인가? 묻지 않을 수 없다. 약자나 강자나 잘못을 사회제도로 해결하지 않고 지금 같은 인민재판 방식을 즐긴다면 정상인은 이 나라에서 살 수 없게 될 것이다. 대한민국여성연합은 작금의 사태에 이젠 재벌 딸 죽이기 굿판을 중단하고 언론, 시민단체, 검찰, 법원은 이성을 찾아야한다고 생각한다. 조현아는 재벌 딸이기 전에 배워야 할 것이 많은 젊은 여성이다. 더 이상 한 여성이 사회 절차가 아닌 야만적 방법으로 매도되어서도, 한번 실수를 거울삼아 성숙할 기회를 주지 않는 무자비한 사회가 되어서도 안 된다. 조현아는 이미 사법적 심판 이상의 사회적 처벌을 받았다. ‘땅콩’ 으로 촉발한 사건이 대한항공이라는 거대기업 운명까지 흔들고 있으니 이미 도를 넘어도 한참 넘었고, 그 끝도 알 수 없을 지경이기에 대한민국여성연합은 사회와 언론의 각성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한다. 2014년 12월 17일 대한민국여성연합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할리우드 영화 막판 공세

    할리우드 영화 막판 공세

    연 2억명 관객 규모로 커진 한국영화 시장에서 할리우드 영화들의 막판 공세가 뜨겁다. 지난여름 ‘명량’의 폭풍이 마구 휩쓸고 간 뒤 ‘이삭줍기’로 연명해 오던 할리우드가 올해 마지막 카드를 내밀었다. ‘호빗-다섯 군대의 전투’다. ‘호빗’은 2001년 뉴밀레니엄에 첫걸음을 뗀 ‘반지의 제왕’이 걸어온 13년 여정 끝 마지막 작품이다. ‘반지의 제왕’ 시리즈 3편과 ‘호빗-뜻밖의 여정’(2012), ‘호빗-스마우그의 폐허’(2013) 등 이전의 5편을 합쳐 국내에서 2010만명의 관객을 모을 정도로 마니아층이 탄탄하다. 시리즈의 마지막이자 최종 작품이라는 여운까지 더해져 개봉 전부터 관심을 끌어모았다. 개봉 초반 영화의 위력은 기대치에 부응하는 분위기다. 지난 17일 개봉 첫날 18만 8770명의 관객을 동원해 단숨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연말에 어울리는 대작인 데다 3시간에 육박했던 전편들보다 러닝타임(144분)이 짧아진 것도 강점이다. 또한 마니아 관객이라면 ‘반지의 제왕’으로 이어지는 연결고리를 찾는 즐거움도 있고 회색의 마법사 간달프, 금발요정 레골라스 등 반가운 캐릭터도 만날 수 있다. 초고속프레임(HFR) 기술 등 특수효과를 동원해 웅장한 전투신을 연출하는 등 판타지 영화로서 화려한 볼거리가 특징이다. 다만 중장년 관객들에게는 45분여의 전투신이 피로감으로 다가올 수도 있다. 여기에 교육영화, 과학영화의 외피를 쓰고 한 달 넘게 장기 상영하면서 겨울방학까지 끌고 온 ‘인터스텔라’가 1000만 관객을 눈앞에 두고 마지막 힘모으기를 하고 있다. 17일 현재 980만명 관객을 기록해 이르면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1000만 관객을 넘어설 전망이다. 이 영화가 1000만 관객을 기록하면 ‘변호인’, ‘겨울왕국’, ‘명량’에 이어 올해 네 번째다. 지금까지 1000만 관객 영화는 한해 2편이 가장 많았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시론] 일본 총선이 한·일 관계에 던져준 과제/양기호 성공회대 일본학과 교수

    [시론] 일본 총선이 한·일 관계에 던져준 과제/양기호 성공회대 일본학과 교수

    52.66%. 전후 최저 투표율을 기록한 일본 총선거가 끝났다. 자민당은 475석 중 291석, 공명당은 35석으로 자공 연립여당이 326석을 차지해 개헌선인 3분의2를 훌쩍 넘었다. 아베 신조 정권은 “아베노믹스와 집단적 자위권 추진, 이 길밖에 없다”는 구호를 내걸고 대승을 거뒀다. 그러나 내막을 보면 그렇게 대단한 승리는 아니다. 자민당은 오히려 의석이 조금 줄었다. 우파 정당인 일본유신회, 차세대당 등도 의석이 줄어들기는 마찬가지다. 민주당, 공산당 등 이른바 개헌에 반대하거나 신중한 정당의 의석이 늘어났다. 이시하라 신타로, 다모가미 도시오 등 위안부 강제 연행과 난징대학살을 극구 부인하던 우익 인사도 대거 낙선했다. 지난 12월 10일 일본 최고재판소에서 재특회 헤이트 스피치가 외국인 차별이라는 최종 판결이 나온 것도 주목할 만하다. 그러나 역시 전후체제 탈피, 헌법 개정과 집단적 자위권 주장, 위안부 강제 연행을 부정하는 아베 정권의 속성은 바뀌지 않았다. 2018년 가을 자민당 총재 선거까지 아베 정권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박근혜 정부 임기보다 더 길다. 냉각된 한·일 관계를 그냥 두고 볼 수 없는 이유다. 더구나 내년은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이다. 정부가 가장 중시하는 위안부 문제 해법에 대해 일본은 진정성을 보이지 않고 있다. 한·일 양국은 경색국면을 타개하고자 다양한 노력을 거듭해 왔다. 지난해 말 추진된 정상회담은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방문으로 수포로 돌아갔다. 올해 2월, 3월은 시마네현 독도의 날 도발, 교과서 왜곡 강행 등으로 한·일 관계가 다시 한번 얼어붙었다. 양국 간 외교부 채널을 통한 국장급 협의가 수차례 열렸지만, 상호 입장만 재확인하는 등 진전이 없는 상태다. 이번에는 한·일 의원연맹과 일·한 의원연맹이 관계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그러나 거물급 정치가의 영향력이 쇠퇴한 탓에 별 도움이 되지 못했다. 아베 총리 특사로 마스조에 도쿄도지사 방한, 사카키바라 게이단렌 회장의 청와대 방문도 별로 효과가 없었다. 한·일 관계를 개선할 외부 환경을 만든 것은 역설적으로 중국과 미국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일본의 집요한 요구에 못 이겨 11월 10일 베이징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에서 첫 정상회담을 가졌다. 한국으로서는 중국을 의식할 필요가 없어졌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1월 15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 회의에서 아베 총리에게 한·일 관계 개선을 주문했다. 내년도 미국 동북아 외교의 주요 관심사가 한·미·일 안보협력 강화다. 정부는 일단 한·중·일 외교장관 회담에 집중하고 있으나 중국은 탐탁지 않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2015년 한·일 수교 50주년이 성큼 다가왔다. 시간표상으로 본다면 내년 2월까지 한·중·일 외교장관 회담이 바람직하다. 2월 22일 독도의 날 행사, 3월 교과서 해설서에서 역사왜곡 등의 도발이 도사리고 있다. 미·일 안보협력 지침에 따른 집단적 자위권 법제화가 빈번하게 논의된다. 아베 색깔이 강한 차기 내각에서 일본 우익 정치가의 망언은 언제 터져 나올지 모른다. 8월 15일 아베 신담화가 나오면 한·일, 중·일 관계가 냉각될 가능성이 높다. 임기 후반에 접어든 박근혜 대통령의 리더십도 이전만 못할 것이다. 시간이 별로 남아 있지 않다. 한·일 관계를 개선하려면 위안부 해결 실마리가 잡혀야 한다. 당연히 일본이 강제 연행, 국가 책임을 인정하고 피해자에게 보상해야 한다. 아베 총리가 사죄 담화를 발표하고 특별법을 제정해야 한다. 그러나 일본 정치의 현실과 우파 여론을 감안하면 현실성이 떨어진다. 한·일 간 정치적 타결을 통한 정상 간 해법 도출이 쉽지 않다. 출구가 아닌 입구 전략이 필요하다. 아베 총리가 직접 사과를 통해 해결 의지를 보인다면 상반기 중에 한·일 간 정상회담은 가능하다. 남·북 관계와 한·일 관계가 바뀌어야 박근혜 정부의 동북아 평화 구상도 결실을 맺을 수 있다. 한·일 양국 모두 담대함과 진정성이 필요한 시점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