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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복 입은 한·미 종교인들 첫 연합 훈련

    군복 입은 한·미 종교인들 첫 연합 훈련

    육군이 16일 한국과 미국의 군종요원(장교와 부사관)들이 사상 첫 연합 야외기동훈련(FTX)을 했다고 밝혔다. 군종요원들은 군에서 선교 활동과 종교 행사를 주관하고 장병의 인격 지도 교관으로 활동한다. 이번 훈련은 한국군 군종요원이 신체적인 부상과 전장에서의 트라우마 등으로 고통받는 장병을 안정시키는 방법을 익히고, 실전 경험이 풍부한 미국 군종요원의 전장 감각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국 군종요원 100여명은 이날부터 18일까지 특수전사령부에서 전시에 피해를 입은 부상자가 대량으로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훈련을 한다. 전사자를 헬기로 호송하기 전후에 실시하는 군종 의식과 추모 의식 실습을 비롯해 교전 상황에서 군종 요원이 전·사상자를 돕는 방법을 숙달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손석희 경찰 출석, 지상파 3사 고소..혐의 보니?

    손석희 경찰 출석, 지상파 3사 고소..혐의 보니?

    지난해 6·4지방선거 당시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의 출구조사 결과를 무단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는 종합편성채널 JTBC의 보도부문 사장 손석희 씨(59)가 사전 예고 없이 경찰에 출석했다. 경찰에 따르면 손석희는 16일 오전 8시40분께 종로구 내자동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에 출석했다. 경찰은 서울중앙지검 수사지휘를 통해 지난해 6·4 지방선거 당시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3사의 출구조사 결과를 무단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는 JTBC를 조사 중이다. 경찰은 이날 출석한 손석희를 상대로 지난해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를 무단으로 사용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손석희의 경찰 출석 소식에 대해 JTBC 관계자는 “경찰에 23일 출석 통지를 받았으나 16일 이후 가능하다고 해서 가능한 빨리 출석했다”며 “경찰 출석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자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해 소환에 응했다. 그간 소환에 응하지 않은 것은 업무가 많아 연기한 것이다. 소환의 적절성에는 이견이 있으나 상관없이 충실히 답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8월 지상파 3사(KBS, MBC, SBS)는 “지난해 6·4 지방선거 당시 JTBC가 지상파의 출구조사 결과를 무단으로 사용했다”며 JTBC를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소한 바 있다. 당시 지상파 방송사들은 지방 선거 당일 오후 6시 전후의 지상파 3사와 JTBC의 출구조사 발표 화면을 비교한 결과, JTBC가 지상파 방송을 ‘인용 보도’한 것이 아니라 출구조사 결과를 사전에 몰래 입수해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부정경쟁방지법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상 ‘영업비밀 침해행위’에 해당한다는 것이 지상파들의 입장이다. 이와 더불어 방송사들은 JTBC의 출구조사 결과 도용으로 막대한 경제적 손해를 봤다며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민사소송도 냈다. 당시 JTBC 측은 이 같은 지적에 대해 “조사 결과를 입수하는 과정에서 어떠한 불법, 탈법 행위도 없었다”면서 “MBC의 출구조사 보도가 나오고 나서 이를 인용해 보도했으며 출처 또한 정확히 표기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3각 튼튼’ 실버세대 미국 경제 떠받친다

    ‘3각 튼튼’ 실버세대 미국 경제 떠받친다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웍서해치의 모넷 베리힐(72·여)의 은퇴 생활은 은행원으로 일하던 현직 시절보다 화려하다. 오전에 운동하고 외식을 즐긴 뒤 가끔 저녁 콘서트에 가는 게 베리힐의 일과다. 올해 휴가철에는 손자들이 있는 샌디에이고에 가는 대신 알래스카 크루즈 여행을 떠날 계획이다. ‘그레이 중산층.’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14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를 떠받치는 중산층 기둥으로 1941~1950년생, 2차 세계대전 전후에 태어난 2500만명을 주목했다. 현재 65~74세 노인층이 튼튼한 자산, 안정적인 연금, 일할 수 있는 체력을 기반 삼아 ‘경제적 약자’로 자리매김했던 노인에 대한 인식을 깨뜨렸다고 이 신문은 진단했다. NYT에 따르면 이 세대의 풍요는 ‘시대적 운’을 타고난 측면이 크다. 이들은 전후 지속된 호황기 속에서 젊은 시절을 보냈다. 손쉽게 견실한 직장을 구했고 퇴직 후 두둑한 연금을 보장받는 세대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는 이들의 은퇴 이후 터졌다. 빚 없이 보유했던 자산의 가치가 높아진 덕에 이들 노인층은 반사 이익을 봤다. 65~74세 가구의 연간 중위소득은 1989년 3만 달러 초반에서 2013년 4만 달러 중반으로 1만 달러(약 1100만원) 가까이 상승했다. 같은 기간 미국 전체 가구의 중위소득이 5만 달러(약 5500만원) 초반 대에서 정체됐을 때 벌어진 일이다. 이전 노인들보다 체력이 좋아 더 오래 일할 수 있다는 점도 이 세대의 저력이다. 1990년대 후반까지 5명 중 1명꼴이던 60세 이상 근로자의 비중은 최근 3명 중 1명꼴로 늘어났다. NYT는 은퇴 이후 최저임금을 받으며 댈러스 시립 도서관에서 일하는 팻 체리(72·여)가 계속 고용을 걱정하는 사연을 전했지만, 정년을 넘겨 오래 일할수록 체리가 받을 연금액수도 늘어난다는 점을 덧붙였다. 일할 수 있다면 노년기에도 연금액을 늘릴 수 있는 셈이다. 구매력 측면에서도 65~74세 노인들은 미국 경제를 떠받치고 있다. 2013년 이 세대 노인 가구의 연평균 소비·지출액은 4만 6757달러(약 5200만원)로 1989년보다 18% 늘었다. 이 세대에게 걱정이 있다면, 자녀 세대다. 베리힐은 “61세에 은퇴했던 부모님은 휴가 여행은 엄두도 내지 못한 채 각종 고지서 때문에 부담을 느꼈다”면서 “확실히 우리 세대는 거부(슈퍼리치)는 못 됐어도 배는 곯지 않은 세대”라고 규정했다. 이어 “지금 세대는 우리보다 더 많은 복지비용을 내고 그 혜택은 받지 못하는 문제를 겪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글로벌 인사이트] 지난달 규모 8.1 지진에 열도 전체 ‘흔들’… 30년 안에 ‘제2 동일본대지진’ 엄습하나

    [글로벌 인사이트] 지난달 규모 8.1 지진에 열도 전체 ‘흔들’… 30년 안에 ‘제2 동일본대지진’ 엄습하나

    일본 도쿄 등 간토 지역을 중심으로 올 들어 규모 5 이상의 지진이 십수차례 발생했다. 지난달에만 이런 규모의 지진이 여러차례 발생하면서 지진 공포가 증폭되고 있다. 진앙은 홋카이도에서 난세이 제도까지 일본 전역에 걸쳐 있었다. 일본 정부 지진조사위원회는 최근 “수도인 도쿄 등 간토 지방에 앞으로 30년 안에 규모 6.8의 강진이 올 가능성이 60% 이상”이라며 동일본대지진에 버금가는 지진의 엄습에 대한 대비를 촉구했다. ●도쿄서 엘리베이터 멈추고 지하철 운행도 정지 실제로 지난달 30일에 오가사와라 제도 서쪽 바다에서 발생한 지진은 약 870㎞ 떨어진 도쿄 등 간토 지방을 흔들어 대면서 전국에 영향을 끼쳤다. 진원 깊이는 682㎞, 규모 8.1이었다. 일본 기상청은 “관측 사상 처음으로 전국에서 진도 1 이상의 진동을 관측했다”고 밝혔다. 최남단 오키나와에서 최북단 홋카이도까지 일본 전체가 흔들렸던 것을 처음이다. 오가사와라 제도의 서쪽은 2013년 11월부터 니시노시마 등에서 해저화산 활동이 확대돼 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도쿄 등 대도시에서 멀리 떨어진 북태평양에서 발생한 데다 진원 심도가 깊어 피해는 미미했다. 하지만 단층대가 활발하게 활동을 시작했다는 것을 보여 줘 불안감을 키웠다. 2011년 3월 발생한 동일본대지진의 진원은 깊이가 23.7㎞에 불과해 대규모 인명 피해를 수반한 쓰나미를 일으켰다. 기상청은 필리핀판 밑으로 파고들어가는 태평양판에서 이번 지진이 발생했다고 판단했다. 당시 휴일 저녁을 보내던 도쿄 시민들은 고층 건물의 엘리베이터가 서고, 도쿄와 신오사카를 오가는 신칸센과 도쿄 도심을 지나는 JR 야마노테센 등 주요 지하철도 운행이 정지되면서 지진 공포에 빠졌다. NHK는 당일 오후 9시부터 시작하려던 전후 70주년 특집 방송을 30분 늦추면서 지진 방송을 계속했다. 도쿄 도심을 비롯해 수도권 가나가와현 동부 등에서는 진도 5로 고층건물이 세게 흔들렸다. 가나가와현 일부 지역에서는 걷기 어렵고 행동에 지장을 느끼는 수준인 ‘장주기지진동(長周期地震動) 2’에 해당하는 흔들림이 관측됐다. 이번 지진은 일본이 지진 관측을 시작한 1885년 이후 주변에서 발생한 지진으로는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규모 9.0)에 이어 두 번째를 기록할 정도로 위력적이었다. 도쿄 도심의 명소인 지상 54층의 롯폰기힐스 모리타워는 엘리베이터 5대가 모두 서면서 관람객이 2시간 넘게 건물에 갇히는 소동도 있었다. 도쿄에서만 1만 9000대의 엘리베이터가 멈췄다. “쓰나미 위험은 없다”는 자막 방송이 나오면서 도쿄 시민들과 일본 국민은 가슴을 쓸어내렸지만 최근 지진과 화산 폭발이 끊이지 않고 있어 어느 때보다도 예민하다. 이 지진은 동해에서 시코쿠, 규슈 앞바다에서 일어날 것으로 우려되는 대지진의 가능성을 연상시켰다. 일본 정부는 ‘난카이 해구 지진’이라고 명명한 지진이 일어나면 32만명의 사망자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난카이 해구 지진’ 일어나면 사망자 32만명 예측 이런 상황 속에서 일본 정부와 관련 기관들은 지진 발생 시 대책 점검 및 보완책 마련에 부산하다. 지진 가능성에 바짝 긴장하는 모습이다. 정부는 고층 건물에서의 대피, 엘리베이터 정지에 따른 안전 대책 마련, 거대지진 발생 시 수도권 등의 비상교통망 및 도로 운영 점검에 들어갔다. 일본 정부는 손해보험 회사들과 공동으로 운영하는 가정용 지진보험의 보험료를 현재 15.5%에서 19%로 올리기로 했다. 난카이 해구 대지진, 수도권 직하지진(진원지가 그 지역 바로 밑에 있는 지진)에 대한 위험도 평가를 반영했다는 게 일본 정부의 설명이다. 그만큼 지진 발생 가능성을 크게 보게 됐다는 것이다. 2016년 가을부터 보험료를 19%로 올리고, 그다음 단계적으로 가정용 지진 보험료를 평균 20~30% 상향하겠다는 방침이다. 지진 보험료의 인상은 거대지진에 대한 대비 태세를 높이겠다는 의도다. 일본의 지진조사위원회는 도쿄 및 수도권 일대의 도시 바로 아래에서 발생하는 지진인 수도 직하지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수도 직하지진으로 이어질 수 있는 사가미 해구 일대의 지진 활동을 평가한 결과 앞으로 30년 안에 규모 7의 지진이 발생할 확률이 70%에 이른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규모 7의 지진은 1995년 6000여명의 희생자를 낸 한신 대지진과 비슷한 수준이다. 규모 7의 지진보다 30배 이상 충격이 큰 규모 8의 지진이 발생할 확률도 최고 5%에 이른다는 결과까지 나왔다. 일본의 지진 공포가 끊이지 않는 이유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종전 70주년 담화 아베 “반성 담을 것”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올해 종전 70주년을 계기로 8월에 발표할 이른바 ‘아베 담화’에서 반성을 비롯해 전후 일본이 걸어온 평화의 길과 앞으로 일본이 걸어갈 국가 청사진이 담길 것이라고 말했다. 2012년 아베 총리 취임 이후 처음, 일본 총리로서는 7년 만에 처음으로 중화권 언론과 인터뷰한 자리에서 나온 말이다. 아베 총리는 15일 일본 도쿄 총리관저에서 홍콩 봉황위성TV와 인터뷰를 갖고 이 같은 메시지를 던졌다. 아베 총리는 인터뷰에서 “일본은 과거의 전쟁을 심각하게 반성했고, 앞으로 절대로 전쟁의 전철을 밟지 않을 것”이라고 한 뒤 “일본의 새로운 안보 관련 법은 중·일 간 군사적 충돌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또 일본군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인정하고 사죄한 1993년 ‘고노 담화’와 일본의 식민 지배와 침략 전쟁을 인정하고 사죄한 1995년 ‘무라야마 담화’를 역대 내각이 전체적으로 계승해 왔다고 강조했다. 아베 총리가 이례적으로 중화권 매체와 인터뷰를 한 숨은 의도가 이목을 끌었다. 아울러 8월 아베 담화에서 실제 ‘침략’이란 단어가 사용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교도 통신에 따르면 고가 마코토 전 일본 자민당 간사장이 아베 담화에 과거 침략 행위를 인정하는 표현을 넣기를 촉구하는 등 일본 안팎에서 평화주의자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정작 담화에서 사과보다 전후 일본의 대아시아 지원 정책 등이 부각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상황이다. 아베 총리는 이날 봉황위성TV와의 인터뷰에서도 “일본이 70년 전 과거에 대해 반성했고, 계속해서 아시아 국가들의 발전을 위해 공헌할 것으로 기대해 왔다”는 취지의 설명을 이어가며 미래 경제적 지원을 할 수 있는 일본의 역량에 방점을 찍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경제 블로그] 금융권 준법감시인과 감사 ‘밥그릇 싸움’

    [경제 블로그] 금융권 준법감시인과 감사 ‘밥그릇 싸움’

    “금융 개혁이 성공하려면 우선 카드사 고객정보 유출이나 동양사태 같은 큰 사고가 나선 안 된다. 뒤처리에 발목 잡혀 정작 앞으로 나가지 못한다. 그런데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한 규제를 오히려 걷어 내야 하는 상황이라 ‘자율적 책임경영’이 정말 중요하다. 그러려면 금융사 스스로의 내부 통제가 필수적이다.” 한 금융 당국 고위 관계자가 털어놓은 말입니다. ‘집안 단속’이 잘 돼야 금융 당국도 채찍 위주의 제재식 검사에서 벗어나 신성장 동력을 찾을 수 있게 전폭 지원할 수 있다는 이야기지요. 그런데 자율적 내부 통제를 강화하는 방안 중 하나인 ‘준법감시인’ 역할 강화가 쉽지만은 않다고 하네요.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지난 4월 ‘은행권 준법감시인 현장 간담회’를 열었을 때도 이런 분위기는 이미 감지됐습니다. 준법감시인들은 “권한이나 역할이 애매해 ‘고유 업무’를 잘 못하겠다”고 입을 모았다네요. 준법감시인은 통상 금융사 직원들이 ‘사고’를 치지 않도록 사전적으로 상시 통제·감시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입지가 모호한 상황에서 조직 ‘넘버 2’인 감사의 눈치를 보느라 활발히 활동할 수 없다는 얘기지요. 이 때문에 문제 발생 억제보다는 정보 수집부터 대관 업무 등 안팎의 잡다한 겸업을 하고 있다는 겁니다. 준법감시인들은 “직원들의 불공정 행위를 잡아내려면 상시 검사도 하고 사후 감사까지 할 수 있어야 유기적으로 전후 원인을 파악해 재발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반면 감사들은 지금도 업무가 중복되는데 검사 권한까지 주는 것은 과도하다고 반박합니다. 금융 당국 관계자는 “결국 밥그릇 싸움인데 이견 조율이 쉽지 않아 두 달이 다 되도록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합니다. 준법감시인들은 6월 국회에 기대를 겁니다. ‘금융회사 지배구조 개선 관련 법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이 법안에는 은행이 사외이사 구성부터 준법감시인 등 각각의 역할을 명확하게 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어 지금보다 준법감시인의 ‘목소리’가 더 커질 것으로 봅니다. 물론 금융사는 반갑지만은 않습니다. 감사든, 준법감시인이든 입김이 세지면 결국 시어머니 ‘말발’만 더 세지는 셈이니까요. 그들만의 영역 다툼 속에 금융사 내부 단속이 늦어지면 금융 개혁도 요원해집니다. 갑(甲)들의 밥그릇 싸움 말고 현명한 역할 분담을 기대해 봅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모차르트·베토벤 중 ‘머리 좋아지는 음악’ 있다

    모차르트·베토벤 중 ‘머리 좋아지는 음악’ 있다

    모차르트의 음악을 들으면 지능이 좋아진다는 ‘모차르트 효과’가 입증된 것일지도 모르겠다. 모차르트 음악을 감상하면 뇌 기능이 향상되는 것이 뇌파 측정 실험을 통해 확인됐다. 이탈리아 로마 라 사피엔차 대학 연구진이 평균 나이 33세인 건강한 젊은층 10명과 평균 나이 85세인 건강한 노인층 10명, 그리고 평균 나이 77세인 인지기능이 떨어진 노인층 10명을 대상으로 뇌파(EEG)를 조사했다. 연구진은 이 실험에서 참가자들에게 모차르트의 ‘2대의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D장조 K.448’과 베토벤의 ‘엘리제를 위하여’를 각각 들려주고 전후 뇌파를 기록했다. 그 결과, 인지기능이 떨어지지 않은 두 그룹 모두 모차르트의 음악을 들었을 때 뇌가 활성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알파파 세기와 중파(MF) 빈도가 활발해졌다. 이런 뇌파 패턴은 지능지수(IQ)와 기억력, 인지 기능 등의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반면 베토벤의 음악을 들었을 때는 이런 변화가 일어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모차르트의 소나타는 대뇌피질 조직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힘이 있다”고 말했다. 이런 차이는 이번 연구에서 밝혀지지 않았다. 그렇지만 이번 연구는 1993년 미국 캘리포니아대의 프란세스 라우셔 교수팀이 주장한 모차르트 이론을 지지한다. 이 이론은 모차르트 음악을 듣기만 해도 뇌의 활동이 촉진돼 지능이 향상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이론은 이후 여러 실험에서 그 효과가 입증되지 않아 거의 지지를 받지 못해왔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의식과 인지’(Consciousness and Cognition) 온라인판 최신호(5월 29일자)에 게재됐다. 사진=ⓒ포토리아(위), 의식과 인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사설] 주식시장 가격제한폭 확대, 개인투자자 신중해야

    주식시장의 가격제한폭이 오늘부터 상한가와 하한가 모두 30%로 확대돼 개인투자자들의 신중한 투자가 필요해졌다. 상·하한가 제한폭은 정액제에서 1996년 정률제를 도입한 이래 1998년까지 2~4% 포인트씩 4차례나 확대돼 왔지만 이번처럼 상·하한가 제한폭을 현행 15%에서 30%로 두 배로 늘린 것은 처음이다. 그동안 주식 변동폭을 소폭 확대했을 때 축적해 놓은 과거의 자료가 큰 의미가 없다는 뜻이 된다. 과거 자료가 별로 유용하지 않은 만큼 개인 투자자들 스스로 위험을 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정부는 주식시장 활성화를 명분으로 내걸고 주식시장의 가격제한폭을 30%로 확대했다. 주식 투자자들이 자신의 책임 아래서 투자할 만큼 투자의식이 성숙해졌다는 판단도 있었을 것이다. 주식시장 관계자들은 거래대금이 확대되고, 거래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대체로 믿고 있다. 그러나 30% 변동률은 가볍게 넘길 수준이 아니다. 가령 1주당 1만원인 주식을 매수했는데 하한가를 연속 2번 맞으면 그 주식의 가격은 반토막인 4900원이 된다. 하한가 연속 3번이면 3분의1 가격으로 추락한 3430원, 연속 4번이면 4분의1 토막도 안 되는 2401원만이 잔고에 남게 된다. 지난 4월 ‘가짜 백수오 사건’으로 파동을 일으킨 내츄럴엔도텍이 4월 21일 종가 8만 6000원에서 5월 13일 종가 1만 1050원으로 8분의1 토막이 될 때까지 거래일 기준으로 14일이 걸렸는데, 앞으로 이런 시간적인 충격완화는 더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당시 내츄럴엔도텍은 4월 28일 전후로 4회 연속, 9회 연속 하한가를 맞았다. 모두 13회 하한가를 기록했다. 선진국의 주식시장은 기관투자가들이 대세지만 한국은 개인투자자들의 비중이 올해 거래대금 기준으로 코스피는 52.9%, 코스닥은 88.1%로 아주 높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은 투자자의 제1, 제2원칙이 “원금을 잃지 않는 것”이라고 했다. 얼마나 많은 수익을 올리느냐보다 투자원금을 잃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개인 투자자는 기관이나 외국인에 비해 자금 여력도 딸리고 정보도 늦고 부족하다. 시장 변동성에 익숙해질 때까지 신용거래를 자제하고 여유자금으로 신중하게 투자해야 한다. 주식실패의 책임을 누구에게 돌릴 수도 없다. 주식시장의 변동폭이 커지는 만큼 잘하면 물론 수익도 높아지겠지만 그만큼 위험도 따른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 경찰, 손석희 소환 통보…JTBC 측 “이런 식이면 수사 협조하기 어려워”

    경찰, 손석희 소환 통보…JTBC 측 “이런 식이면 수사 협조하기 어려워”

    경찰, 손석희 소환 통보…JTBC 측 “이런 식이면 수사 협조하기 어려워” 손석희 소환 통보 경찰이 손석희 JTBC 사장이 19일 경찰에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 지상파 3사가 지난해 6·4 지방선거 당시 JTBC가 지상파의 출구조사 결과를 무단으로 사용했다며 고소한 사건과 관련해서다. 그러나 JTBC 측은 “손석희 사장이 경찰에 나가기로 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검찰의 지휘를 받아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은 “두 차례에 걸친 소환 통보에 불가 입장을 밝혔던 손 사장이 19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받기로 일정이 조율됐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8월 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는 “6·4 지방선거 당시 지상파의 출구조사 결과를 JTBC가 무단으로 사용해 영업비밀을 침해했다”며 JTBC를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당시 지상파 방송사들은 지방 선거 당일 오후 6시 전후의 지상파 3사와 JTBC의 출구조사 발표 화면을 비교한 결과, JTBC가 지상파 방송을 ‘인용 보도’한 것이 아니라 출구조사 결과를 사전에 몰래 입수해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부정경쟁방지법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상 ‘영업비밀 침해행위’에 해당한다는 것이 지상파들의 입장이다. 방송사들은 또 JTBC의 출구조사 결과 도용으로 막대한 경제적 손해를 봤다며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민사소송도 냈다. 당시 JTBC 측은 이 같은 지적에 대해 “조사 결과를 입수하는 과정에서 어떠한 불법, 탈법 행위도 없었다”면서 “MBC의 출구조사 보도가 나오고 나서 이를 인용해 보도했으며 출처 또한 정확히 표기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한편 경찰의 소환 통보와 관련 JTBC 측은 “고소 사건이니 관련자 소환은 당연히 있을 수 있지만, 19일 손 사장이 경찰에 나가기로 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JTBC 관계자는 “경찰이 공개적으로 JTBC와 손 사장을 압박하는 것은 수사가 공정하지 못하다고 생각하게 만든다”면서 “지금까지 실무자 조사에 협조해왔는데, 이런 식이면 수사에 협조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JTBC 측은 아직 내부적으로 사장이 경찰에 출석할 사안인지에 대한 검토도 끝나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찰, 손석희 소환 통보…JTBC 측 “이런 식이면 수사 협조하기 어렵다”

    경찰, 손석희 소환 통보…JTBC 측 “이런 식이면 수사 협조하기 어렵다”

    경찰, 손석희 소환 통보…JTBC 측 “이런 식이면 수사 협조하기 어렵다” 손석희 소환 통보 경찰이 손석희 JTBC 사장이 19일 경찰에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 지상파 3사가 지난해 6·4 지방선거 당시 JTBC가 지상파의 출구조사 결과를 무단으로 사용했다며 고소한 사건과 관련해서다. 그러나 JTBC 측은 “손석희 사장이 경찰에 나가기로 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검찰의 지휘를 받아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은 “두 차례에 걸친 소환 통보에 불가 입장을 밝혔던 손 사장이 19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받기로 일정이 조율됐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8월 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는 “6·4 지방선거 당시 지상파의 출구조사 결과를 JTBC가 무단으로 사용해 영업비밀을 침해했다”며 JTBC를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당시 지상파 방송사들은 지방 선거 당일 오후 6시 전후의 지상파 3사와 JTBC의 출구조사 발표 화면을 비교한 결과, JTBC가 지상파 방송을 ‘인용 보도’한 것이 아니라 출구조사 결과를 사전에 몰래 입수해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부정경쟁방지법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상 ‘영업비밀 침해행위’에 해당한다는 것이 지상파들의 입장이다. 방송사들은 또 JTBC의 출구조사 결과 도용으로 막대한 경제적 손해를 봤다며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민사소송도 냈다. 당시 JTBC 측은 이 같은 지적에 대해 “조사 결과를 입수하는 과정에서 어떠한 불법, 탈법 행위도 없었다”면서 “MBC의 출구조사 보도가 나오고 나서 이를 인용해 보도했으며 출처 또한 정확히 표기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한편 경찰의 소환 통보와 관련 JTBC 측은 “고소 사건이니 관련자 소환은 당연히 있을 수 있지만, 19일 손 사장이 경찰에 나가기로 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JTBC 관계자는 “경찰이 공개적으로 JTBC와 손 사장을 압박하는 것은 수사가 공정하지 못하다고 생각하게 만든다”면서 “지금까지 실무자 조사에 협조해왔는데, 이런 식이면 수사에 협조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JTBC 측은 아직 내부적으로 사장이 경찰에 출석할 사안인지에 대한 검토도 끝나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찰, 손석희 소환 통보…JTBC 측 “손석희 사장이 나가지는 않을 것”

    경찰, 손석희 소환 통보…JTBC 측 “손석희 사장이 나가지는 않을 것”

    경찰, 손석희 소환 통보…JTBC 측 “손석희 사장이 나가지는 않을 것” 손석희 소환 통보 경찰이 손석희 JTBC 사장이 19일 경찰에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 지상파 3사가 지난해 6·4 지방선거 당시 JTBC가 지상파의 출구조사 결과를 무단으로 사용했다며 고소한 사건과 관련해서다. 그러나 JTBC 측은 “손석희 사장이 경찰에 나가기로 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검찰의 지휘를 받아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은 “두 차례에 걸친 소환 통보에 불가 입장을 밝혔던 손 사장이 19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받기로 일정이 조율됐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8월 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는 “6·4 지방선거 당시 지상파의 출구조사 결과를 JTBC가 무단으로 사용해 영업비밀을 침해했다”며 JTBC를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당시 지상파 방송사들은 지방 선거 당일 오후 6시 전후의 지상파 3사와 JTBC의 출구조사 발표 화면을 비교한 결과, JTBC가 지상파 방송을 ‘인용 보도’한 것이 아니라 출구조사 결과를 사전에 몰래 입수해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부정경쟁방지법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상 ‘영업비밀 침해행위’에 해당한다는 것이 지상파들의 입장이다. 방송사들은 또 JTBC의 출구조사 결과 도용으로 막대한 경제적 손해를 봤다며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민사소송도 냈다. 당시 JTBC 측은 이 같은 지적에 대해 “조사 결과를 입수하는 과정에서 어떠한 불법, 탈법 행위도 없었다”면서 “MBC의 출구조사 보도가 나오고 나서 이를 인용해 보도했으며 출처 또한 정확히 표기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한편 경찰의 소환 통보와 관련 JTBC 측은 “고소 사건이니 관련자 소환은 당연히 있을 수 있지만, 19일 손 사장이 경찰에 나가기로 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JTBC 관계자는 “경찰이 공개적으로 JTBC와 손 사장을 압박하는 것은 수사가 공정하지 못하다고 생각하게 만든다”면서 “지금까지 실무자 조사에 협조해왔는데, 이런 식이면 수사에 협조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JTBC 측은 아직 내부적으로 사장이 경찰에 출석할 사안인지에 대한 검토도 끝나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찰, 손석희 JTBC 사장 소환 통보…JTBC 측 “손석희 사장이 나가지는 않을 것”

    경찰, 손석희 JTBC 사장 소환 통보…JTBC 측 “손석희 사장이 나가지는 않을 것”

    경찰, 손석희 JTBC 사장 소환 통보…JTBC 측 “손석희 사장이 나가지는 않을 것” 손석희 JTBC 사장 경찰이 손석희 JTBC 사장이 19일 경찰에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 지상파 3사가 지난해 6·4 지방선거 당시 JTBC가 지상파의 출구조사 결과를 무단으로 사용했다며 고소한 사건과 관련해서다. 그러나 JTBC 측은 “손석희 사장이 경찰에 나가기로 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검찰의 지휘를 받아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은 “두 차례에 걸친 소환 통보에 불가 입장을 밝혔던 손 사장이 19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받기로 일정이 조율됐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8월 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는 “6·4 지방선거 당시 지상파의 출구조사 결과를 JTBC가 무단으로 사용해 영업비밀을 침해했다”며 JTBC를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당시 지상파 방송사들은 지방 선거 당일 오후 6시 전후의 지상파 3사와 JTBC의 출구조사 발표 화면을 비교한 결과, JTBC가 지상파 방송을 ‘인용 보도’한 것이 아니라 출구조사 결과를 사전에 몰래 입수해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부정경쟁방지법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상 ‘영업비밀 침해행위’에 해당한다는 것이 지상파들의 입장이다. 방송사들은 또 JTBC의 출구조사 결과 도용으로 막대한 경제적 손해를 봤다며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민사소송도 냈다. 당시 JTBC 측은 이 같은 지적에 대해 “조사 결과를 입수하는 과정에서 어떠한 불법, 탈법 행위도 없었다”면서 “MBC의 출구조사 보도가 나오고 나서 이를 인용해 보도했으며 출처 또한 정확히 표기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한편 경찰의 소환 통보와 관련 JTBC 측은 “고소 사건이니 관련자 소환은 당연히 있을 수 있지만, 19일 손 사장이 경찰에 나가기로 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JTBC 관계자는 “경찰이 공개적으로 JTBC와 손 사장을 압박하는 것은 수사가 공정하지 못하다고 생각하게 만든다”면서 “지금까지 실무자 조사에 협조해왔는데, 이런 식이면 수사에 협조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JTBC 측은 아직 내부적으로 사장이 경찰에 출석할 사안인지에 대한 검토도 끝나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찰, 손석희 소환 통보…JTBC 측 “손석희 사장이 나가지는 않을 것”

    경찰, 손석희 소환 통보…JTBC 측 “손석희 사장이 나가지는 않을 것”

    경찰, 손석희 소환 통보…JTBC 측 “손석희 사장이 나가지는 않을 것” 손석희 소환 통보 경찰이 손석희 JTBC 사장이 19일 경찰에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 지상파 3사가 지난해 6·4 지방선거 당시 JTBC가 지상파의 출구조사 결과를 무단으로 사용했다며 고소한 사건과 관련해서다. 그러나 JTBC 측은 “손석희 사장이 경찰에 나가기로 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검찰의 지휘를 받아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은 “두 차례에 걸친 소환 통보에 불가 입장을 밝혔던 손 사장이 19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받기로 일정이 조율됐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8월 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는 “6·4 지방선거 당시 지상파의 출구조사 결과를 JTBC가 무단으로 사용해 영업비밀을 침해했다”며 JTBC를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당시 지상파 방송사들은 지방 선거 당일 오후 6시 전후의 지상파 3사와 JTBC의 출구조사 발표 화면을 비교한 결과, JTBC가 지상파 방송을 ‘인용 보도’한 것이 아니라 출구조사 결과를 사전에 몰래 입수해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부정경쟁방지법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상 ‘영업비밀 침해행위’에 해당한다는 것이 지상파들의 입장이다. 방송사들은 또 JTBC의 출구조사 결과 도용으로 막대한 경제적 손해를 봤다며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민사소송도 냈다. 당시 JTBC 측은 이 같은 지적에 대해 “조사 결과를 입수하는 과정에서 어떠한 불법, 탈법 행위도 없었다”면서 “MBC의 출구조사 보도가 나오고 나서 이를 인용해 보도했으며 출처 또한 정확히 표기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한편 경찰의 소환 통보와 관련 JTBC 측은 “고소 사건이니 관련자 소환은 당연히 있을 수 있지만, 19일 손 사장이 경찰에 나가기로 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JTBC 관계자는 “경찰이 공개적으로 JTBC와 손 사장을 압박하는 것은 수사가 공정하지 못하다고 생각하게 만든다”면서 “지금까지 실무자 조사에 협조해왔는데, 이런 식이면 수사에 협조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JTBC 측은 아직 내부적으로 사장이 경찰에 출석할 사안인지에 대한 검토도 끝나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찰, 손석희 소환 통보…JTBC 측 “손석희 사장 압박, 공정하지 못한 수사”

    경찰, 손석희 소환 통보…JTBC 측 “손석희 사장 압박, 공정하지 못한 수사”

    경찰, 손석희 소환 통보…JTBC 측 “손석희 사장 압박, 공정하지 못한 수사” 손석희 소환 통보 경찰이 손석희 JTBC 사장이 19일 경찰에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 지상파 3사가 지난해 6·4 지방선거 당시 JTBC가 지상파의 출구조사 결과를 무단으로 사용했다며 고소한 사건과 관련해서다. 그러나 JTBC 측은 “손석희 사장이 경찰에 나가기로 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검찰의 지휘를 받아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은 “두 차례에 걸친 소환 통보에 불가 입장을 밝혔던 손 사장이 19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받기로 일정이 조율됐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8월 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는 “6·4 지방선거 당시 지상파의 출구조사 결과를 JTBC가 무단으로 사용해 영업비밀을 침해했다”며 JTBC를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당시 지상파 방송사들은 지방 선거 당일 오후 6시 전후의 지상파 3사와 JTBC의 출구조사 발표 화면을 비교한 결과, JTBC가 지상파 방송을 ‘인용 보도’한 것이 아니라 출구조사 결과를 사전에 몰래 입수해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부정경쟁방지법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상 ‘영업비밀 침해행위’에 해당한다는 것이 지상파들의 입장이다. 방송사들은 또 JTBC의 출구조사 결과 도용으로 막대한 경제적 손해를 봤다며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민사소송도 냈다. 당시 JTBC 측은 이 같은 지적에 대해 “조사 결과를 입수하는 과정에서 어떠한 불법, 탈법 행위도 없었다”면서 “MBC의 출구조사 보도가 나오고 나서 이를 인용해 보도했으며 출처 또한 정확히 표기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한편 경찰의 소환 통보와 관련 JTBC 측은 “고소 사건이니 관련자 소환은 당연히 있을 수 있지만, 19일 손 사장이 경찰에 나가기로 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JTBC 관계자는 “경찰이 공개적으로 JTBC와 손 사장을 압박하는 것은 수사가 공정하지 못하다고 생각하게 만든다”면서 “지금까지 실무자 조사에 협조해왔는데, 이런 식이면 수사에 협조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JTBC 측은 아직 내부적으로 사장이 경찰에 출석할 사안인지에 대한 검토도 끝나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손석희 경찰 소환 통보 왜?…지상파 방송사들 고소 내용 알고 보니

    손석희 경찰 소환 통보 왜?…지상파 방송사들 고소 내용 알고 보니

    ‘손석희 경찰 소환’ 손석희 경찰 소환 일정 발표에 JTBC가 반박했다. 지상파 3사가 지난해 6·4 지방선거 당시 지상파의 출구조사 결과를 무단으로 사용했다며 JTBC를 고소한 사건과 관련, 경찰이 손석희 JTBC 사장을 조만간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의 지휘를 받아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은 “두 차례에 걸친 소환 통보에 불가 입장을 밝혔던 손석희 사장이 19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받기로 일정이 조율됐다”고 12일 밝혔다. 그러나 JTBC 측은 “고소 사건이니 관련자 소환은 당연히 있을 수 있지만, 19일 손석희 사장이 경찰에 나가기로 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JTBC 관계자는 “경찰이 공개적으로 JTBC와 손석희 사장을 압박하는 것은 수사가 공정하지 못하다고 생각하게 만든다”면서 “지금까지 실무자 조사에 협조해왔는데, 이런 식이면 수사에 협조하기 어렵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JTBC 측은 아직 내부적으로 사장이 경찰에 출석할 사안인지에 대한 검토도 끝나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작년 8월 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는 “6·4 지방선거 당시 지상파의 출구조사 결과를 무단으로 사용해 영업비밀을 침해했다”며 JTBC를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당시 지상파 방송사들은 지방 선거 당일 오후 6시 전후의 지상파 3사와 JTBC의 출구조사 발표 화면을 비교한 결과, JTBC가 지상파 방송을 ‘인용 보도’한 것이 아니라 출구조사 결과를 사전에 몰래 입수해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부정경쟁방지법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상 ‘영업비밀 침해행위’에 해당한다는 것이 지상파들의 입장이다. 방송사들은 또 JTBC의 출구조사 결과 도용으로 막대한 경제적 손해를 봤다며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민사소송도 냈다. 경찰 관계자는 “JTBC 측과 손석희 사장의 소환 일정을 19일로 얘기했지만, 사정에 따라 출석일을 조정할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수사에도 절차가 있으니 소환을 마냥 미룰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찰 손석희 JTBC사장 소환, 지상파 3사 뿔났다 “출구조사 결과 무단사용” 왜?

    경찰 손석희 JTBC사장 소환, 지상파 3사 뿔났다 “출구조사 결과 무단사용” 왜?

    경찰, 손석희 JTBC사장 소환 “출구조사 결과 무단사용” 지상파 3사 뿔났다… 무슨 일? ‘경찰 손석희 JTBC 사장 소환’ 손석희 JTBC 사장이 오는 19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게 된 가운데, JTBC 측이 “사실 무근”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12일 서울지방경찰청은 “두 차례에 걸친 소환 통보에 불가 입장을 밝혔던 손 사장이 19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받기로 일정이 조율됐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8월 지상파 3사(KBS, MBC, SBS)는 “지난해 6·4 지방선거 당시 JTBC가 지상파의 출구조사 결과를 무단으로 사용했다”며 JTBC를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소한 바 있다. 당시 지상파 방송사들은 지방 선거 당일 오후 6시 전후의 지상파 3사와 JTBC의 출구조사 발표 화면을 비교한 결과, JTBC가 지상파 방송을 ‘인용 보도’한 것이 아니라 출구조사 결과를 사전에 몰래 입수해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부정경쟁방지법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상 ‘영업비밀 침해행위’에 해당한다는 것이 지상파들의 입장이다. 이와 더불어 방송사들은 JTBC의 출구조사 결과 도용으로 막대한 경제적 손해를 봤다며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민사소송도 냈다. 당시 JTBC 측은 이 같은 지적에 대해 “조사 결과를 입수하는 과정에서 어떠한 불법, 탈법 행위도 없었다”면서 “MBC의 출구조사 보도가 나오고 나서 이를 인용해 보도했으며 출처 또한 정확히 표기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경찰 손석희 JTBC 사장 소환 소식에 JTBC 관계자는 “손석희 사장이 19일 경찰 조사를 받는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이어 관계자는 “19일이라는 날짜도 사실무근이다. 누가 조사에 참석할지도 결정되지 않았다.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서울신문DB(‘경찰 손석희 JTBC 사장 소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손석희 경찰 소환 통보 왜?…지상파 방송사들 고소 내용 보니

    손석희 경찰 소환 통보 왜?…지상파 방송사들 고소 내용 보니

    ‘손석희 경찰 소환’ 손석희 경찰 소환 일정 발표에 JTBC가 반박했다. 지상파 3사가 지난해 6·4 지방선거 당시 지상파의 출구조사 결과를 무단으로 사용했다며 JTBC를 고소한 사건과 관련, 경찰이 손석희 JTBC 사장을 조만간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의 지휘를 받아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은 “두 차례에 걸친 소환 통보에 불가 입장을 밝혔던 손석희 사장이 19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받기로 일정이 조율됐다”고 12일 밝혔다. 그러나 JTBC 측은 “고소 사건이니 관련자 소환은 당연히 있을 수 있지만, 19일 손석희 사장이 경찰에 나가기로 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JTBC 관계자는 “경찰이 공개적으로 JTBC와 손석희 사장을 압박하는 것은 수사가 공정하지 못하다고 생각하게 만든다”면서 “지금까지 실무자 조사에 협조해왔는데, 이런 식이면 수사에 협조하기 어렵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JTBC 측은 아직 내부적으로 사장이 경찰에 출석할 사안인지에 대한 검토도 끝나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작년 8월 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는 “6·4 지방선거 당시 지상파의 출구조사 결과를 무단으로 사용해 영업비밀을 침해했다”며 JTBC를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당시 지상파 방송사들은 지방 선거 당일 오후 6시 전후의 지상파 3사와 JTBC의 출구조사 발표 화면을 비교한 결과, JTBC가 지상파 방송을 ‘인용 보도’한 것이 아니라 출구조사 결과를 사전에 몰래 입수해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부정경쟁방지법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상 ‘영업비밀 침해행위’에 해당한다는 것이 지상파들의 입장이다. 방송사들은 또 JTBC의 출구조사 결과 도용으로 막대한 경제적 손해를 봤다며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민사소송도 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커버스토리] 3275조원 주무르는 손…헤지펀드, 먹튀를 해지하라

    [커버스토리] 3275조원 주무르는 손…헤지펀드, 먹튀를 해지하라

    헤지펀드가 최근 들어 언론의 조명을 다시 받고 있다. 저금리 상황에서 좀더 높은 수익을 주는 헤지펀드에 돈이 몰리면서 투자한 기업과의 분쟁이 불거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른바 주주가치를 실현하겠다는 행동주의 헤지펀드들이다. 헤지펀드 연구기관인 헤지펀드리서치(HFR)에 따르면 행동주의 헤지펀드를 포함한 헤지펀드의 자산 규모는 올 3월 말 현재 2조 9500억 달러(약 3275조원)다. 올해 우리나라 전체 예산(375조원)의 9배 규모이고 지난해 국내총생산(1조 4210억 달러)의 두 배이다. 우리나라에서 1년 동안 생산된 돈보다 두 배나 많은 돈이 헤지펀드라는 이름으로 전 세계 자본시장에 투자되고 있는 것이다. 국내에서는 외국에 비해 헤지펀드를 ‘투기꾼’ ‘범죄자’ 등 지나치게 부정적으로 보는 경향이 강하지만 최근 들어 변화의 기조가 나타나고 있다. 국내 헤지펀드의 자산 규모도 꾸준히 늘고 있다. 미국의 비영리 민간조직인 전미경제연구소(NBER)는 지난 9일(현지시간) ‘헤지펀드에 대한 부정적 평가에 대한 객관적 증거는 없다’는 보고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헤지펀드를 둘러싼 논란은 어디서부터 시작된 걸까. ●‘헤지’(hedge), 돈 잃을 위험을 회피하다 헤지펀드의 ‘헤지’(hedge)는 돈을 잃을 위험을 회피하다는 뜻이다. 헤지펀드의 창시자로 알려진 앨프리드 존스가 1949년 자신의 사모펀드에 대해 주식 투자에 따른 ‘위험을 회피했다’(risk hedged)고 쓰면서 시작됐다. 그의 투자전략은 돈을 빌려서까지 주식을 공격적으로 사들이고, 한편으로는 떨어질 가능성이 큰 주식은 공매도로 파는 방식이었다. 공매도란 자신이 보유하고 있지 않은 주식을 팔아 가격이 떨어지면 되사서 갚아 시세차익을 얻는 투자방식이다. 그가 20여년 동안 거둔 수익률은 자산의 50배다. 즉 1만 달러를 맡긴 고객에게 20년 뒤 50만 달러를 돌려준 셈이다. 주식에 투자하면서 헤지와 레버리지(자금 차입)를 동시에 하는 것으로, 지금까지도 헤지펀드 투자의 기본 전략으로 남아 있다. 최근에는 헤지를 하지 않는 헤지펀드도 있다. 해서 헤지펀드를 시장 수익률 이상의 수익을 추구하면서 투자 상품과 대상에 제한을 두지 않는 펀드로 본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헤지펀드의 주요 투자전략은 크게 5가지로 나뉜다. 저평가된 증권을 사고(Long) 고평가된 주식은 파는(Short) 롱쇼트 전략, 금융시장 상황에 따라 다양한 투자전략을 유동적으로 채택하는 멀티 전략, 이자율·환율·상품시장 등의 방향성에 투자하는 매크로 전략 등이다. 이 중 기업 인수합병(M&A), 분사, 구조조정 등의 사건 발생 시 자산을 사고팔아 수익을 추구하는 펀드가 행동주의 펀드로 구분된다. ●수익률 높은 ‘행동주의 펀드’ 자산 2배 급증 행동주의 펀드는 국경을 넘나들면서 취약한 지배구조를 가진 기업을 공격, 배당금 확대나 자회사 매각 등을 요구한다. 삼성물산을 공격한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대표 폴 싱어)가 대표적이다. 다른 헤지펀드와 달리 이들은 언론을 적극적으로 이용한다. 수익률이 높아 언론의 관심도 높다. 미국 밴더빌트대 로스쿨에서 지난 4월 내놓은 ‘상위 헤지펀드와 주주 행동주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행동주의 헤지펀드의 목표물이 된 기업의 주가가 투자 발표 전후 21일 동안 시장 전체 수익률보다 9%가량 더 올랐다. 과거 6년으로 범위를 넓히면 6%가량 추가 상승이다. 빠르게 돈이 몰릴 수밖에 없다. HFR에 따르면 올 1분기에만 행동주의 헤지펀드에 39억 달러가 들어와 올 3월 말 기준 행동주의 헤지펀드의 자산 규모는 1275억 달러다. 2012년 말 655억 달러의 두 배 규모다. 하지만 전체 헤지펀드에서 행동주의 헤지펀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4.3%에 불과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행동주의 헤지펀드 지수는 올 1분기 3.2% 상승해 전체 헤지펀드 지수 상승률 2.3%를 훌쩍 넘는다. 앞으로 더 빠른 속도로 돈이 유입될 전망이다. ●취약한 지배구조·주주 등한시 기업이 타깃 헤지펀드에 거액을 투자한 사람들이 헤지펀드의 힘이다. 헤지펀드는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공모펀드보다 수수료가 높다. 기본 수수료가 운용자산의 연 2%이고 수익이 날 경우 수익의 20%를 가져가는 ‘2+20’이 기본이다. 수수료가 높지만 높은 수익률을 거두기 때문에 연기금을 포함해 거액의 투자자들이 참여한다. 헤지펀드가 전면에 나서서 행동하지만 그 뒤엔 거대한 돈이 똬리를 틀고 있는 것이다. 헤지펀드가 전 세계적으로 악명을 떨친 사건은 크게 두 가지다. ‘헤지펀드의 제왕’이라고 불리는 조지 소로스는 1992년 당시 유럽환율조정장치(ERM)에 가입한 영국 파운드화를 공격했다. 파운드화가 영국 경제에 비해 고평가돼 있다고 언론 인터뷰에서 여러 차례 밝히고 그해 9월 파운드화를 대거 팔았다. 환율 방어를 했던 영란은행은 한 달도 안 돼 기술적으로 파산, ERM에서 탈퇴했다. 당시 소로스가 거둔 이익은 10억 달러로 알려졌다. 소로스는 아시아 외환위기와도 닿아 있다. 소로스펀드는 1997년 달러화에 연동돼 있던 태국 밧화를 공격했고 태국 정부는 결국 달러화 연동을 포기했다. 당시 우리나라는 물론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이 혹독한 후유증에 시달렸다. 국내에서는 소버린 파동, 칼 아이컨 등이 더해져 부정적 이미지가 강해졌다. 소버린은 2003∼2005년 SK에 2년 4개월간 투자해 9000억원대 이익을 거뒀다. 당시 취약한 지배구조로 인해 공격을 당한 SK는 이후 지주회사 체제를 갖췄다. SK 주가도 올랐다. 이후 주주들은 이사회의 관객 또는 거수기에서 벗어나 목소리를 냈다. 장하성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저서 ‘한국 자본주의’에서 “먹튀는 맞지만 국부 유출은 아니다”라고 썼다. 소버린뿐만 아니라 다른 SK 주주들도 돈을 벌었기 때문이다. ‘기업 사냥꾼’으로 불리는 칼 아이컨은 2006년 민영화된 KT&G를 공격했다. 이사회에서 자회사 매각을 요구하는 등 적극적인 경영 개입을 시도하다 1년 반 뒤 1500억원의 시세차익을 얻고 한국을 떠났다. KT&G는 이후 다양한 봉사활동 등을 통해 기업 이미지를 높여 왔다. 최근 아이컨의 공격 대상은 애플이다. 애플 지분을 0.92% 갖고 있는 아이컨은 애플에 자사주 매입을 꾸준히 요구해 왔고 일정 부분 성과를 거뒀다. 애플의 다른 주주들도 그 덕을 봤다. 헤지펀드는 주주 가치를 높인다는 명목으로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외시한다는 비판을 받는다. 하지만 뒤집어 보면 주주는 회사의 주인이기도 하다. 때문에 단기 투자자라며 주주를 등한시하거나 했던 기업들이 주요 공격 대상이다. 김예구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저금리 저성장 시대를 맞아 기업의 성장잠재력이 약화되면서 주주 행동주의는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자본구조, 지배구조, 사업전략 등의 측면에서 취약성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개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연구위원은 “금융사 입장에서는 주주 행동주의 강화에 대비해 기업 자문 서비스 등 새로운 수익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경찰 손석희 JTBC 사장 소환, 지상파 3사 분노 “출구조사 결과 무단 사용” 고소 이유보니..

    경찰 손석희 JTBC 사장 소환, 지상파 3사 분노 “출구조사 결과 무단 사용” 고소 이유보니..

    경찰 손석희 JTBC 사장 소환, 지상파 3사에서 고소 “영업비밀 침해했다” ‘경찰 손석희 JTBC 사장 소환’ 손석희 JTBC 사장이 19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게 됐다. 지상파 3사(KBS, MBC, SBS)가 지난해 6·4 지방선거 당시 JTBC가 지상파의 출구조사 결과를 무단으로 사용했다며 고소한 사건과 관련해서다. 해당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방경찰청은 “두 차례에 걸친 소환 통보에 불가 입장을 밝혔던 손 사장이 19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받기로 일정이 조율됐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8월 지상파 3사는 “6·4 지방선거 당시 지상파의 출구조사 결과를 JTBC가 무단으로 사용해 영업비밀을 침해했다”며 JTBC를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당시 지상파 방송사들은 지방 선거 당일 오후 6시 전후의 지상파 3사와 JTBC의 출구조사 발표 화면을 비교한 결과, JTBC가 지상파 방송을 ‘인용 보도’한 것이 아니라 출구조사 결과를 사전에 몰래 입수해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지상파 방송사들은 JTBC의 보도가 부정경쟁방지법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상 ‘영업비밀 침해행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방송사들은 또 JTBC의 출구조사 결과 도용으로 막대한 경제적 손해를 봤다며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민사소송도 냈다. 당시 JTBC 측은 이 같은 지적에 대해 “조사 결과를 입수하는 과정에서 어떠한 불법, 탈법 행위도 없었다”면서 “MBC의 출구조사 보도가 나오고 나서 이를 인용해 보도했으며 출처 또한 정확히 표기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사진=서울신문DB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손석희 경찰 소환 통보 왜?…JTBC “손석희 나가기로 한 적 없다”

    손석희 경찰 소환 통보 왜?…JTBC “손석희 나가기로 한 적 없다”

    ‘손석희 경찰 소환’ 손석희 경찰 소환 일정 발표에 JTBC가 반박했다. 지상파 3사가 지난해 6·4 지방선거 당시 지상파의 출구조사 결과를 무단으로 사용했다며 JTBC를 고소한 사건과 관련, 경찰이 손석희 JTBC 사장을 조만간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의 지휘를 받아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은 “두 차례에 걸친 소환 통보에 불가 입장을 밝혔던 손석희 사장이 19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받기로 일정이 조율됐다”고 12일 밝혔다. 그러나 JTBC 측은 “고소 사건이니 관련자 소환은 당연히 있을 수 있지만, 19일 손석희 사장이 경찰에 나가기로 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JTBC 관계자는 “경찰이 공개적으로 JTBC와 손석희 사장을 압박하는 것은 수사가 공정하지 못하다고 생각하게 만든다”면서 “지금까지 실무자 조사에 협조해왔는데, 이런 식이면 수사에 협조하기 어렵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JTBC 측은 아직 내부적으로 사장이 경찰에 출석할 사안인지에 대한 검토도 끝나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작년 8월 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는 “6·4 지방선거 당시 지상파의 출구조사 결과를 무단으로 사용해 영업비밀을 침해했다”며 JTBC를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당시 지상파 방송사들은 지방 선거 당일 오후 6시 전후의 지상파 3사와 JTBC의 출구조사 발표 화면을 비교한 결과, JTBC가 지상파 방송을 ‘인용 보도’한 것이 아니라 출구조사 결과를 사전에 몰래 입수해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부정경쟁방지법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상 ‘영업비밀 침해행위’에 해당한다는 것이 지상파들의 입장이다. 방송사들은 또 JTBC의 출구조사 결과 도용으로 막대한 경제적 손해를 봤다며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민사소송도 냈다. 경찰 관계자는 “JTBC 측과 손석희 사장의 소환 일정을 19일로 얘기했지만, 사정에 따라 출석일을 조정할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수사에도 절차가 있으니 소환을 마냥 미룰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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