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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군사행동도 옵션”… 北 9·9절 도발 경고

    트럼프 “군사행동도 옵션”… 北 9·9절 도발 경고

    中, 대북 원유금수 조치 ‘찬성’ 움직임도널드 트럼프(얼굴)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셰이크 사바 아흐마드 알사바 쿠웨이트 국왕과 정상회담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북 해법이) 군사적인 루트로 가지 않는 것을 선호하지만, 그것은 분명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면서 “군사행동은 옵션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군사력이 지금보다 더 강한 적은 없었다. 만약 북한에 그것(군사행동)을 사용하게 된다면 그날은 북한에 아주 슬픈 날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백악관 고위관계자는 전화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옵션에는 확실히 군사 옵션이 포함된다”면서 “우리가 모든 옵션이 테이블 위에 있다고 말한 것은 장난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중국은 오는 11일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안 표결에서 북한의 원유 금수 조치 ‘찬성’ 쪽으로 무게중심이 이동하는 분위기다. 다만 북한 정권 붕괴를 우려해 완전 차단보다는 일부 공급 제한 쪽으로 결론 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지난 6일 트럼프 대통령에 이어 7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전화 통화를 갖고 “한반도 문제는 결국 대화와 협상을 통한 평화적인 방식으로 해결할 수밖에 없다”고 북·미 대화론을 주장했다. 이와 관련, 독일 총리실은 “양국 정상은 대북 제재 강화와 함께 평화적인 해결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한편 통일부는 8일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이 창건 69주년을 맞는 9일이나 10월 10일을 전후해서 추가 도발 가능성이 있다”며 “한·미 군 당국이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申 “이젠 공격 축구… 강호와 맞붙어 이기는 방안 찾겠다”

    申 “이젠 공격 축구… 강호와 맞붙어 이기는 방안 찾겠다”

    “본선 진출 위한 수비 치중 끝나… 공격력·골 결정력 향상 등 고민” 새달 10일 튀니지와 친선 경기… 7일 러 평가전은 성사 불투명 “이제부터 제가 좋아하는 공격 축구를 하겠습니다.”한국 축구의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목표를 이루고 7일 입국한 신태용 감독은 “목표를 달성한 만큼 이제는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축구를 해야 한다”며 귀국 소감을 밝혔다. 그는 “두 경기(이란·우즈베키스탄전)에선 실점하지 않기 위해 수비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다 보니 골 결정력이 부족했다. 지금까지는 월드컵 본선 진출이 지상의 목표였지만 이제는 경쟁력 있는 축구를 구사할 것”이라며 ‘신태용식 축구’로 돌아갈 뜻을 분명히 했다. 또 “세계 강호들을 상대로 (수비로) 내려오는 것보다 맞붙어서 이길 수 있는 방안이 뭔지 고민해 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신 감독은 다음달 이후 대표팀 일정과 새로운 선수 선발과 관련해 “혹시나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플레이오프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기 때문에 다음달 A매치가 있는 것은 알았지만 구체적인 일정을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신 감독의 공격축구 복귀 여부는 한 달 남짓 뒤에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대한축구협회는 다음달 10일(한국시간) 오후 10시 30분 프랑스 칸에서 튀니지와 친선 경기를 갖는다고 밝혔다. 협회는 “평가전 사전 조율이 마무리됐지만 월드컵 최종예선의 결과에 따라 개최 여부가 유동적이어서 공식 발표를 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4위인 튀니지는 현재 러시아월드컵 아프리카 최종예선 A조 1위(3승1무)로 월드컵 본선에서도 만날 수 있는 상대다. 역대 전적은 1무1패. 2002년 거스 히딩크 감독 시절 대표팀은 튀니지와 첫 대결을 펼쳐 0-0으로 비겼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을 앞두고 서울에서 열린 출정식 경기에서는 0-1로 패했다. 그러나 튀니지 평가전에 사흘 앞서 갖기로 한 월드컵 개최국 러시아 평가전은 성사 여부가 불투명하다. FIFA가 정한 10월 A매치 기간(10월 2∼10일)을 전후로 평가전 상대로 ‘상종가’를 치고 있는 러시아가 확답을 주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또 대표팀의 유럽 투어 기간 중에는 K리그 클래식의 상·하위 스플릿팀이 결정되는 최종 33라운드(10월 8일)가 끼어 있다. 평가전에 나설 대표팀 자원을 모으는 데도 K리그의 눈치를 살펴야 할 상황이라 신 감독의 ‘공격 축구’가 제대로 구사될지 의문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러시아, 페북에 10만弗 정치 광고… 美 대선 개입 드러나나

    페이스북, 자체 조사결과 발표 로버트 뮬러 미국 특검이 지난해 대선 때 러시아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연계 여부를 수사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가 대선 기간 중 페이스북에 정치 광고비로 10만 달러(약 1억 2000억원) 이상을 지출했다고 페이스북이 6일(현지시간) 밝혔다. 러시아는 페이스북에 수백개의 가짜 계정을 만들어 사회 분열을 조장하고 온라인 여론을 조작하기 위한 정치 광고를 쏟아낸 것으로 드러났다. 페이스북은 이날 앨릭스 스타모스 최고보안책임자(CSO)가 블로그에 올린 글을 통해 “대선 기간 중 러시아와 관련된 가짜 계정 470여개가 약 3000개의 광고를 냈다”며 “대부분은 특정 후보자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동성애, 총기 규제, 이민, 인종 등과 같은 사회분열적 문제를 제기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이들은 미 대선 전후인 2015년 6월부터 2017년 5월까지 집중적으로 광고를 했으며, 이들이 제기한 사회분열적 문제는 도널드 트럼프 당시 후보가 캠페인에서 지지자 확보를 위해 제기했던 이슈들과 비슷하다. 가짜 계정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인터넷 리서치 에이전시’라는 회사가 생성한 것으로 보인다고 페이스북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 이 회사는 소셜미디어나 뉴스사이트에 댓글을 남기는 ‘트롤’ 계정을 사용하는 댓글 공장으로 유명하다. 이 회사는 2013년에도 반정부 시위를 단속하기 위해 러시아 전역에서 600명을 고용해 여론 조작 활동을 펼쳤으며, 회사의 전직 직원이 가짜 트위터와 페이스북 계정을 만들어 러시아 정부의 선전물을 유통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전체 광고 가운데 약 4분의1은 지역 타겟팅이 돼 있었다. 페이스북 광고에는 특정 지역 거주자를 대상으로 광고를 하는 기능이 있다. 미 연방수사국(FBI) 전 요원 클린트 와츠는 NYT에 “러시아의 2015년 광고는 사회 분열적 메시지에 취약한 사용자를 식별하는 용도로 쓰였고, 이들을 대상으로 2016년 대선 관련 광고를 집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이런 의심을 가지고 있었지만 누가 계좌를 구매했는지는 결코 볼 수 없었다”면서 “페이스북이 용감하다. 그들은 올바른 일을 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 측은 지난해 페이스북이 대선 관련 가짜 정보가 확산되는 플랫폼으로 사용됐다는 비판이 일자 이 문제를 조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관련 의혹에 대한 내부 조사를 하다가 이 같은 사실을 밝혀냈다. 페이스북은 자체 조사 결과를 FBI에 보고했으며 필요하다면 조사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ILO 4대 핵심협약 25년 만에 비준 이뤄질까

    ILO 4대 핵심협약 25년 만에 비준 이뤄질까

    가이 라이더 국제노동기구(ILO) 사무총장 방한을 계기로 25년 넘게 미뤄 온 ILO 핵심협약 비준이 이뤄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핵심협약은 노동자들이 스스로 노동조합를 설립하고 가입해 단체교섭을 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고, 정치적 견해나 파업 참가 등을 이유로 한 강제노동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6일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을 차례로 방문한 라이더 총장은 “협약 비준은 모든 회원국의 의무이며, 국제노동기준과 노동기본권 침해 위반에 대해서 ILO는 분명한 책임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라이더 총장은 지난 4일부터 문재인 대통령, 박원순 서울시장,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등을 만난 자리에서 매번 협약 비준을 강조했다. 협약 비준은 문 대통령의 공약이자 100대 국정 과제이지만, 노동조합법·공무원노조법·교원노조법·병역법 등 협약 내용과 충돌하는 현행법 개정이 불가피하다. 1991년 ILO에 가입한 정부는 공무원 단결권에 관한 국내 법 조항, 의무 군복무 등을 이유로 협약 비준을 뒤로 미뤘다. 4개 핵심협약을 모두 비준하지 않은 나라는 한국을 포함해 중국, 마셜제도, 팔라우, 통가, 투발루 등 6개국에 불과하다. 노동계는 현행법이 해직자, 5급 이상 공무원, 특수고용노동자 등의 노조 가입 및 활동을 제한하는 등 국제 기준에 맞지 않고, 기본적인 권리를 누리지 못한다며 그동안 협약 비준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쟁의행위에 업무방해 혐의 적용, 공익근무요원·산업기술요원의 대체복무 제도 등도 협약에 위배되는 내용이다. 협약 비준 전후로 법 개정이 이뤄지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과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은 합법화된다. 정부는 올해 안으로 협약 비준을 위한 법 개정 사안 등 로드맵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고용부 관계자는 “관계부처 협의와 함께 전문가협의회를 진행 중이다”며 “올해 중으로 협약에 배치되지 않는 선에서 최소한의 법 개정을 하는 방안을 구상한 뒤, 이후 사회적 대화를 통해 방법 및 시기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사설] 전쟁 불안에 밤잠 설치는데 무기력한 정치권

    우리 국민은 북한의 제6차 핵실험 도발 이후 극심한 불안에 휩싸여 있다. 당장 무슨 일이 터지지 않을까 밤잠을 설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새벽이면 밤새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은 아닐까 싶어 TV를 켜기가 두렵고, 신문을 펼쳐 보기도 무섭다는 사람이 적지 않다. 어제는 북한이 정권 수립일인 9월 9일을 전후해 또다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할 수 있다는 전망을 국가정보원이 내놓기도 했다. 그것도 하늘을 향해 높이 쏘는 고각 발사가 아니라 실전처럼 정상 높이로 쏘는 정각 발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제 국민 불안은 최고조에 근접하고 있다. 그런데 정치권의 모습만 보면 대한민국은 태평성세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어제 데이트폭력과 스토킹, 몰래카메라 문제를 비롯한 이른바 ‘젠더폭력’에 대응하겠다며 ‘젠더폭력 대책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고 한다. 야당인 자유한국당은 김장겸 MBC 사장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에 반발하며 국회 보이콧을 이틀째 이어 갔다. 생뚱맞고 어이없는 일이다. 이러니 “여의도는 딴 나라냐”는 질타가 쏟아져 나오는 것이다. 떨어진 지지율을 회복하겠다며 ‘지방투어’를 시작한 국민의당이나, 대표의 금품수수 의혹이 봉합되지 않은 바른정당은 거론할 가치도 없다. 한국당은 국회 보이콧을 넘어 장외투쟁을 벌이고 있다. 방송 장악을 저지하고 대북 정책을 수정토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자유민주주의 수호가 정강정책의 최우선 과제이기에 자유한국당이라 이름 지었을 것이다. 바로 지금이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해야 할 때라는 것을 모르는지 묻고 싶다. 자유민주주의 국가 그 자체보다 더 소중하게 지켜 내야 할 가치는 없다. 한국당의 행태는 국가와 국민이 아니라 정당과 의원직을 지키겠다는 몸부림에 불과하다. 당연히 국가 위기 상황에서도 국회를 정상화시킬 능력을 보여 주지 못하는 여권도 한심하기는 마찬가지다. 비상시국일수록 국민의 대의기구인 국회가 제대로 돌아가야 한다. 여당은 국민의 목소리를 흩어지지 않도록 한데 모아 난국을 헤쳐 나갈 역량을 발휘하고 있는지 반성하라. 야당도 비판을 위한 비판이 아닌 대안을 담은 방향 제시로 국정 운영에 협력하는 자세를 조금이라도 보인 적이 있는지 돌아봐야 한다. 하지만 정치권이 보여 주고 있는 행태는 이런 국민의 기대와는 달라도 너무 다르다. 여야 정치권은 국회의 역할을 다시 한번 곰곰이 생각해 보기 바란다. 이번에도 국민 불안을 해소하는 데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한다면 국회는 더이상 존재할 이유가 없다.
  • [In&Out] 한국 미술시장의 도약을 위한 제언/유진상 계원예술대 교수

    [In&Out] 한국 미술시장의 도약을 위한 제언/유진상 계원예술대 교수

    2017년 아트 바젤이 발표한 전 세계 미술시장의 규모는 566억 달러(약 60조원)이다. 이 ‘글로벌 파이’는 미국이 약 40%, 영국이 21% 그리고 중국이 20%를 점하면서 세 나라가 80% 이상을 가져가는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대한민국의 미술시장 규모는 3500억원 정도로, 불과 0.6% 수준이다.미술시장에서 거래되는 콘텐츠의 절반 이상은 2차대전 전후부터 지금까지의 동시대 미술(Contemporary art)이 차지하고 있다. 2차대전 이전의 근현대미술, 즉 모던아트가 23%, 그리고 인상주의와 후기 인상주의 회화는 12%, 고미술 등 기타 예술품이 10%대를 차지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동시대 미술시장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 게다가 이 시장구조는 향후 몇 세기에 걸친 문화적 위계와 그에 따른 이익의 배분에 영향을 줄 것이다. 한국미술은 해외로 나아가야 한다. 내수 미술시장은 정체를 거듭하고 있다. 가장 커다란 아트페어인 ‘한국국제아트페어’(KIAF)의 연매출이 200억원 아래를 머물고 있다는 것은 국내 미술시장이 지닌 문제와 한계를 보여 준다. 닷새간 2조원대에 이르는 매출을 기록하는 스위스 바젤까지는 아니더라도 홍콩 바젤이 40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리는 걸 보면 미술시장 전체를 기획하는 수준의 차이가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다. 한국 미술시장의 부진에는 명확한 이유가 있다. 첫 번째는 국내 미술시장에서 다루는 콘텐츠가 국제적인 경향이나 기준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것이다. 많은 해외 전문가들이 한국의 동시대 미술이 아시아에서 가장 중요하고, 뛰어난 예술가들이 많다고 인정하면서도 정작 미술시장에 대해 인색한 평가를 내리는 걸 이해할 필요가 있다. 시장이 국제적인 평가기준과는 다른 예술작품들로 채워져 정체된 것이다. 두 번째는 우리나라엔 홍콩, 상하이, 싱가포르 등지에서 실행되고 있는 강력한 프로모션 정책이 없다는 점이다. 이들 지역은 강력한 예술품 면세지역 정책을 실행해 왔거나 추진하고 있다. 또한 아시아 전체를 아우르는 공공 컬렉션을 구축함으로써 미술관 관광의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들 지역의 키워드는 ‘아시아’와 ‘동시대 콘텐츠’다. 장기적인 차원에서 이러한 정책은 아시아를 판도로 하는 문화관광시장을 선점하려는 주도권 전략과 맞물려 있다. 음악, 영화, 드라마 등 한국의 대중문화가 아시아를 넘어 세계시장으로 활로를 개척했던 방식에서 배울 점을 찾을 필요가 있다. 많은 이들이 대중문화와 미술 같은 고급문화 사이에 본질적 차이가 있다고 단정한다. 물론 그 차이는 부인할 수 없다. 그러나 창작·생산에서 배급과 홍보까지 모든 과정에 참여하는 에이전시 형태의 대중문화 기획사들은 고급 인적 자원을 구축하면서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콘텐츠를 생산하고 유통하는 등 끊임없는 글로벌 혁신으로 ‘한류’를 일으켜 왔다. 내수시장에서 쌓은 탄탄한 기반을 토대로 해외시장까지 석권해 나가고 있는 대중문화의 성공 신화는 고급예술, 그중에서도 특히 뛰어난 예술가들이 풍부한 한국의 시각예술 영역에서는 충분히 재현될 수 있다. 정부의 정책은 원대한 비전과 구체적 수월성을 갖춘 탁월한 기획을 선별하여 장기적인 전략으로 성장, 실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게끔 설정되어야 한다. 콘텐츠와 시장을 국제적 수준에서 연결하고 창출하는 일에 인센티브를 부여해야 한다. 아시아의 문화영역 전반에서 지금 격렬한 변혁이 일어나고 있다. 포괄적 전략 및 기획이 부재하는 막연한 정책적 지원과 해외사업이 거듭된다면 대한민국은 동시대 예술의 변두리, 낙후지역으로 전락하게 될지도 모른다.
  • 성북, 춤추고 운동하며 생활 활력 찾아요

    성북, 춤추고 운동하며 생활 활력 찾아요

    서울 성북구가 동선보건지소에서 진행하고 있는 과체중·비만·대사증후군 예방 프로그램인 ‘활력충전 운동교실’이 호평을 얻고 있다. 성북구는 “지난 3~7월 제1기 활력충전 운동교실이 주민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며 “큰 호응에 힘입어 지난달 더욱 알찬 프로그램으로 제2기 운동교실을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오는 12월까지 진행되는 제2기 활력충천 운동교실은 전신순환요가, 근력튼튼교실, 보디라인댄스로 이뤄져 있다. 전신순환요가는 잘못된 자세로 경직된 근육과 관절을 이완시켜 혈액순환을 돕는 운동이고 보디라인댄스는 즐거운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유산소 운동이다. 근력튼튼교실은 신체활동 감소와 영양 불균형으로 근력과 근육량이 줄어드는 것을 예방하고 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는 척추근력강화 운동이다. 프로그램 전후 대사증후군 검사(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복부둘레, 체성분검사)와 체력측정(근력, 유연성, 근지구력)도 진행, 참가자가 효과를 체감하면서 지속적으로 운동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제2기 운동교실의 한 참가자는 “처음 운동을 시작했을 땐 체력이 부족해 플랭크(몸통강화운동) 동작을 30초 하기도 버거웠는데 지금은 1분까지 수월하게 할 수 있게 됐다”며 “운동 효과를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어 동기 부여도 된다”고 했다. 성북구 관계자는 “많은 주민들이 활력충전 운동교실 참여를 통해 대사증후군을 예방하고 만성질환 관리 능력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건강을 챙길 수 있는 다양한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계속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한국, 월드컵 본선 진출했지만…‘에이스’ 손흥민은 ‘부진’

    한국, 월드컵 본선 진출했지만…‘에이스’ 손흥민은 ‘부진’

    한국 축구가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직행은 확정 지었다. 그러나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의 경기력은 아쉬웠다는 평가가 나온다.손흥민은 6일(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10차전 원정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해 황희찬(잘츠부르크), 이근호(강원)와 함께 공격 삼각편대를 이뤘으나 골을 뽑아내지 못했다. 한국은 공격진의 침묵 속에 우즈베크와 0-0으로 비겨 가까스로 조 2위를 확정하며 월드컵 본선 무대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소속팀 토트넘에서 총 21골을 터뜨리며 차범근 전 감독의 한국 선수 유럽 리그 한 시즌 최다 골(19골) 기록을 갈아치우는 등 한국 축구의 위상을 높이고 있지만, 유독 대표팀만 오면 제 실력을 못 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리아와의 월드컵 최종예선 7차전 홈경기에서 한국이 1-0으로 이겼지만 손흥민의 존재감은 크지 않았다. 지난달 31일 이란과의 9차전에서도 다친 팔에 ‘빨간 깁스’를 하고 출전하는 투혼을 보였지만 그라운드에서는 조용했다. 전반전 추가 시간에 고요한(서울)이 찔러준 공을 골 지역 오른쪽에서 회심의 오른발 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때려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 종료 직전엔 수비의 견제가 거의 없는 가운데 문전에서 이동국(전북)의 슈팅이 골키퍼를 맞고 나온 상황에서 절호의 기회를 맞았으나 슈팅은 빗나가고 말았다. 한국 대표팀은 6일 새벽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10차전 원정경기에서 전후반 90분 공방을 펼쳤지만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하지만 같은 조의 이란과 시리아가 2-2로 비기면서 한국이 조 2위로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 우즈벡과 0-0 무승부…천신만고 끝에 월드컵 본선행

    한국, 우즈벡과 0-0 무승부…천신만고 끝에 월드컵 본선행

    한국 축구가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6일 새벽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10차전 원정경기에서 전후반 90분 공방을 펼쳤지만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하지만 같은 조의 이란과 시리아가 2-2로 비기면서 한국이 조 2위로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이로써 한국은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9회 연속이자 처음 출전한 1954년 스위스 대회를 포함해 통산 10번째로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한국은 우즈베크와 역대 상대전적에서도 10승4무1패의 압도적 우위를 이어갔다. 한국은 우즈베크에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준결승 0-1 패배 이후 23년간 한번도 지지 않았다. 그러나 한국은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원정 5경기에서는 2무3패로 무승 행진이 계속됐다. 시리아는 이란과 비기면서 3위를 확정해 플레이오프를 통해 본선 진출을 타진하게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침마당 김연자 “일본에선 북한 가수로 알아..김정일의 특급 환대”

    아침마당 김연자 “일본에선 북한 가수로 알아..김정일의 특급 환대”

    가수 김연자(58)가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초청으로 북한에서 극진한 대접을 받았던 일화를 공개했다.김연자는 5일 방송한 KBS 1TV ‘아침마당’ 화요초대석에 출연했다. 이날 김연자는 북한에서의 두 차례 공연에 대해 “지금 생각해보면 꿈같은 이야기다. 아버지 김일성 주석이 나를 좋아해서 내가 불렀던 메들리를 선물 받았다고 한다. 두 부자가 내 노래를 들었다고 하더라”며 “김정일 주석에겐 내 노래가 아버지의 추억인거다. 두 번 초청 받았다”고 밝혔다. 김연자는 2001년과 2002년 각각 평양에서 열린 ‘제19차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에 연속으로 참가, 남한 가수로는 처음으로 북한 공연 무대에 오른 기록을 가지고 있다. 그는 당시 함흥 지역을 시찰 중이던 김정일을 위한 특별 공연도 열었으며, 공연을 전후해 김정일과 환담하기도 했다. 김연자는 “만찬회도 해주고 내 공연도 2시간 관람해줬다. 평양에서 함흥까지 특급열차를 보내줬다. 특급대우였다”며 “내가 앉은 자리가 김대중 전 대통령이 앉았던 자리라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연자는 “평양만 공연했더니 우리 인민들이 지방에도 많으니 지방에 순회 공연해달라고 하더라. 한 달 정도 여정을 갖고 와달라고 하더라”며 “3년째에 정말로 지방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 북한에서 공연을 하려 했는데 납치사건이 터졌다”며 지방 순회 공연은 무산됐음을 밝혔다. 김연자는 “일본에서는 두 차례 공연 때문에 북한 가수가 되어버렸다. NHK나가면 왜 북한 가수 내보내냐고 하더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연자, 김정일 초대 받아 북한 공연 “꿈같은 이야기다”

    김연자, 김정일 초대 받아 북한 공연 “꿈같은 이야기다”

    김연자가 북한 공연 무대를 언급했다.가수 김연자가 5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화요초대석에서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초청으로 북한에서 극진한 대접을 받았던 일화를 언급했다. 이날 김연자는 “지금 생각해보면 꿈같은 이야기다. 두 번 연속 갔다. 아버지 김일성 주석이 나를 좋아해서 내가 불렀던 메들리를 선물 받았다고 하더라. 두 부자가 내 노래를 들었다고 하더라”며 “김정일 위원장에겐 내 노래가 아버지의 추억인거다. 두 번 초청 받았다”고 밝혔다. 김연자는 “만찬회도 해주고 내 공연도 2시간 관람해줬다. 평양에서 함흥까지 특급열차를 보내줬다. 특급대우였다”며 “내가 앉은 자리가 김대중 전 대통령이 앉았던 자리라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김연자는 2001년과 2002년 각각 평양에서 열린 ‘제19차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에 연속으로 참가, 남한 가수로는 처음으로 북한 공연 무대에 오른 기록을 가지고 있다. 그는 당시 함흥 지역을 시찰 중이던 김정일을 위한 특별 공연도 열었으며, 공연을 전후해 김정일과 환담하기도 했다. 또한 지방 순회공연도 제안 받았다고 밝혔다. 김연자는 “평양만 공연했더니 우리 인민들이 지방에도 많으니 지방에 순회 공연해달라고 하더라”며 “한 달 정도 여정을 갖고 와달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어 “3년째에 정말로 지방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 북한에서 공연을 하려 했는데 납치사건이 터졌다”며 “일본에서는 두 차례 공연 때문에 북한 가수가 되어버렸다. NHK나가면 왜 북한 가수 내보내냐고 하더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시론] 미국을 몰라도 너무 모르는 김정은/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

    [시론] 미국을 몰라도 너무 모르는 김정은/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

    9월의 첫 일요일 김정은은 이른 아침 땅콩형의 수소탄을 공개했다. 전문가들은 북한 매체에 실린 이 모습을 보면서 북한의 핵실험이 임박했음을 인식했다. 그리고 그 시점은 북한의 정권 수립일인 9월 9일 전후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김정은은 이런 예상을 깨고 3일 낮 12시 29분에 제6차 핵실험을 단행했다. 핵 폭발 규모로 보아 적어도 증폭핵분열탄이거나 또는 북한이 공개한 수소탄일 것으로 추정된다. 이로써 북한은 진입해서는 안 되는 ‘금지구역’(레드존)으로 한 걸음을 더 내디디게 됐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어떤 고위 관료도 북한의 어떤 행동이 ‘금지선’(레드라인)인지 언급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전문가들은 북한이 대륙간탄도탄미사일(ICBM)을 발사하면 이것이 더이상 물러설 수 없는 마지막 금지선이지 않겠느냐고 추측하고 있다. 물론 그 ICBM에는 핵분열탄이나 핵융합탄의 탄두가 탑재돼 있음을 전제로 한다. 사실 선(線)이란 것은 불편한 개념이다. 선을 규정하기도 힘들지만 상대방이 그 선을 넘어서면 뭔가 조치를 취해야 하기 때문이다.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그 선은 공갈이 되고 만다. 그래서 선의 개념보다 면(面)의 개념이 더 자주 등장한다. 레드라인이 아니라 레드존의 개념이 바로 이것이다. 북한은 이미 레드존에 들어와 있다. 북한은 지난 5월 중거리탄도미사일인 ‘화성12형’을 고각 발사함으로써 레드존을 건드리기 시작했다. 북한이 레드존에 본격적으로 진입한 것은 7월 4일과 28일 화성14형이라는 ICBM을 고각 발사한 이후였다. 8월 8일에는 화성12형 4발로 괌을 포위 사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고 8월 29일에는 일본 열도를 넘어 미국 본토 방향으로 화성12형을 훈련사격함으로써 레드존에 더 깊이 진입했다. 그리고 9월 3일 북한이 제6차 핵실험을 단행함으로써 이제는 레드존 전체가 레드라인이 될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됐다. 김정은은 자신의 능력 과시에만 집착할 뿐 상대방의 대응에 대해서는 무지한 것 같다. 미국을 몰라도 너무 모른다는 것이다.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전쟁을 많이 한 나라다. 세계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전쟁에 참여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미국의 국익이 직접 위협받으면 반드시 군사적 조치를 하는 나라가 미국이기도 하다. 미국은 1993년 북한의 제1차 핵위기 이후부터 최근까지 25년 동안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자신에 대한 위협으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동맹국인 한국이나 일본에 대한 위협 정도로 생각했다. 그러나 이제는 달라졌다. 북한이 작년에 중거리 무수단미사일을 발사하고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에 성공한 뒤 새로운 신형 미사일을 공개하자 미국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다시 보기 시작했다. 북한이 올해 5월 레드존에 진입하자 미국의 인식은 완전히 달라졌다. 북한의 위협을 자신에 대한 직접적인 위협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한 것이다. 1991년 테러 분자들에 의한 9·11 테러가 발생하자 미국은 테러의 주범으로 테러 단체인 알카에다의 수장인 오사마 빈라덴을 지목했다. 아프가니스탄이 당시 그 곳에 머물고 있던 오사마 빈라덴을 넘겨주기를 거부하자 미국은 아프가니스탄을 공격했다. 1993년에는 이라크를 공격하기도 했다.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 대통령이 미국을 공격할 수 있는 대량살상무기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는 이유였다. 후세인은 미군에 체포돼 전범 재판에 회부됐고 결국 사형에 처해졌다. 오사바 빈라덴도 미국의 끈질긴 추적 끝에 2011년 5월 파키스탄 내 은신처에서 미군 특수부대에 의해 사살됐다. 북한이 레드존에서 헤어나지 못하면 미국은 분명히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다. 김정은은 ‘모든 옵션이 테이블에 있다’는 의미를 흘려들어서는 안 될 것이다. 김정은은 지기(知己)에만 도취해 있을 것이 아니라 미국을 지피(知彼)해야 한다. 이것이 전쟁 역사가 주는 교훈이다.
  • [北 6차 핵실험] 宋국방 “北 전쟁지도부 참수작전 여단부대 12월 1일 창설”

    [北 6차 핵실험] 宋국방 “北 전쟁지도부 참수작전 여단부대 12월 1일 창설”

    항모·핵잠 정례적 배치 美에 요구 北탄두 500㎏ 이하 경량화 추정 화성14형 정상각 발사땐 괌 도달 北 대응 전술핵 재배치 검토해야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4일 제6차 핵실험을 단행한 북한 전쟁 지도부에 대한 참수작전과 관련해 “개념을 정립 중이며 올 12월 1일 부대를 창설해 전력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한·미 연합 전력으로 북한 전쟁지도부에 대한 참수작전이 가능하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송 장관은 이어 ‘내년 말 정도에 참수작전 능력을 구비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네”라고 자신 있게 답했다. 참수작전은 북한이 핵무기를 사용할 징후가 포착되는 등 한반도 유사시 평양으로 은밀히 침투해 김정은 등 북한 전쟁지도부를 제거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군은 1000여명 규모의 특수임무여단 형태로 부대를 창설할 것으로 알려졌다. 송 장관은 또 북한이 500㎏ 이하로 핵탄두 소형화와 경량화에 성공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와 관련, 대미 핵투발 수단을 확보했다는 과시 차원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탄도미사일을 추가로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국방부는 송 장관의 발언이 탄두가 실물이라면 크기로만 볼 때 ICBM에 탑재가 가능할 것이라는 취지이며 실제로 북한이 소형화·경량화에 성공했다는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국가정보원도 이날 열린 국회정보위원회 간담회에서 북한이 함경북도 풍계리 핵실험장 3~4번 갱도에서 언제든지 추가 핵실험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또 9월 9일 전후로 ICBM급 탄도미사일을 북태평양에 정상각도로 추가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국정원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시험발사하거나 ‘화성14형’ 등 ICBM을 정상각도로 추가발사하고 이것이 괌까지 도달할 수 있다”고 보고했다고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병기 의원이 전했다. 국정원은 “이번 핵실험은 2번 갱도에서 이뤄졌으며 확신할 수는 없지만 2번 갱도의 함몰을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또 “1번 갱도는 1차 핵실험 뒤 폐쇄했고 2번 갱도에서 2~6차 핵실험을 실시했다”며 “3번 갱도는 완공돼 있고 4번은 건설 중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핵실험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고 국민의당 이태규 간사가 전했다. 송 장관은 “미국에 항모·핵잠수함 등 정례적 확장억제자산 배치를 요구했다”면서 “(한·미 국방장관회담에서) 의원들과 일부 언론에서 전술핵 배치 요구가 강하니 정기적, 정례적인 억제자산 전개를 한반도에 하는 게 좋겠다는 요구를 미국에 했다”고 강조했다. 송 장관은 전술핵 무기 재배치 문제에 대해 “정부 정책과 다르지만 북핵 위협을 효과적으로 억제하고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 중 하나로 검토해야 한다”면서 “이것을 검토함으로써 확장억제 요구를 미국에 강하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지질자원연구원(지질연)은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 곧이어 갱도 붕괴로 인한 것으로 추정되는 4.1 규모의 추가 지진을 인지했지만 발표하지 않았다. 정부는 지난 7월부터 관계기관의 분석 차이로 인한 혼란을 막자는 취지에서 지진과 관련한 발표창구를 기상청으로 일원화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국정원 “북한, 6차 핵실험 이어 9일 전후 ICBM 정각 발사 가능성”

    국정원 “북한, 6차 핵실험 이어 9일 전후 ICBM 정각 발사 가능성”

    국가정보원이 4일 북한이 9월 9일이나 10월 10일을 전후해 추가 미사일 도발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위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국정원으로부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정각발사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전했다. 정보위의 한 위원은 “이제까지 고각으로 발사를 했는데, 정각으로 발사하면 굉장히 큰일”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북한에 중요한 기념일이 9월 9일(정권수립 기념일)이나 10월 10일(당 창건일)이다. 국정원도 그 두 날짜에 북한이 ICBM을 발사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SRT 바퀴에 괴물체 날아들어…50편 지연에 3만명 불편

    SRT 바퀴에 괴물체 날아들어…50편 지연에 3만명 불편

    3일 오후 8시 11분 경북 김천시와 충북 영동군 경계 부근(서울 기점 220㎞ 지점)을 지나던 SRT 열차 바퀴에 밝혀지지 않은 물체가 날아들었다. 이 물체는 바퀴 주변 ‘스커드’라는 부품 사이에 끼여 3시간여 동안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문제가 생긴 바퀴 주변 수리를 한 뒤 오후 11시 5분 열차는 다시 운행했다. 열차에는 승객 810여명이 타고 있었지만 객실에는 사고 영향이 없어 2차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승객 서혁준씨는 “열차가 고속으로 달리던 중 갑자기 ‘쿵’ 소리가 나고 덜컹거린 뒤 얼마 못 가 멈췄다”고 말했다. 그는 “SRT 지연 도착과 관련한 보상 등에 안내방송을 반복하면서도 언제 수리가 끝나는지 등 구체적인 사고 내용을 설명하지 않아 많은 승객이 불안해했다”고 밝혔다. 또 “객실 냉방장치가 과도하게 작동해 일부 승객이 추위를 호소하는데도 조치는 제대로 취하지 않고 객실에서 대기하라는 방송만 나왔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게다가 수리 시간이 길어져 후속 열차들은 반대쪽 선로를 이용해 사고 지점을 통과했다.이 때문에 사고 초기 정상 운행하던 부산방향 열차도 지연이 생겼다. 코레일 등은 이번 사고로 상하행선 KTX와 SRT 열차 50여편이 20∼90분씩 지연 운행한 것으로 파악했다.승객수가 많은 KTX 산천이 지연 열차의 절반가량을 차지해 불편을 겪은 승객은 약 3만명으로 추정했다. SRT측은 수리한 열차를 대전까지 옮긴 뒤 이곳에서 원하는 승객들에게 대체교통편을 제공했다.하지만 대부분 승객은 그대로 사고 열차를 타고 수서로 이동했다. SRT 관계자는 “열차 바퀴에 날아든 물체가 무엇인지 확인하는 등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며 “열차 수리에 따른 도착 지연에는 규정에 따라 보상한다”고 말했다. SRT는 사고로 지연 도착한 승객을 위해 4일 오전 1시 수서∼죽전 구간 분당선에 임시열차를 투입했다.또 대중교통에 끊어진 지역으로 이동해야 하는 승객에게는 인당 택시비 1만원도 지원했다. 열차 수리가 늦어져 다른 열차 이용 승객 불편도 컸다. 오후 8시 27분 대전역에서 사고 열차를 탈 예정이던 한 승객은 “오후 10시에 중요한 업무 약속이 있었는데 사고 내용을 제대로 안내하지 않아 지장이 생겼다”며 “사고 발생 직후 관련 내용을 문자 등으로 알려줬으면 다른 수단을 이용해 이동했을 수도 있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하행선 열차를 탔던 한 승객은 “오후 10시를 전후해 대전역에 정차했는데 사고 영향으로 40분 넘게 정차했다.제대로 안내를 하지 않아 많은 승객이 불안해했다”고 전했다. 4일 0시를 전후해 열차 운행은 정상으로 돌아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커버 스토리] 아빠는 공무원… ‘엄마’가 됐어요

    [커버 스토리] 아빠는 공무원… ‘엄마’가 됐어요

    # 초짜 주부가 된 그 남자 홍철우(37) 서울 양천구 교통행정과 주무관(7급)은 오늘도 전쟁이다. 오전 7시 30분 잠에 취해 제대로 눈도 뜨지 못하는 두 아들을 깨운다. 여덟 살 진오는 그나마 일어나 옷도 입고 씻고 한다. 여섯 살 민오는 더 자겠다고 떼를 쓴다. 가까스로 깨워 옷을 입히고 씻긴다. 간단하게 아침을 먹이고 아이들 가방을 챙겨 8시 30분쯤 집을 나선다. 진오가 초등학교에 들어가는 걸 보고, 민오를 유치원에 데려다준다. 집에 돌아오면 9시 전후. 진오가 집에 오기까지 4~5시간이 남았다. 설거지를 하고 방을 청소한다. 잠깐의 여유를 위해 커피를 마신다. 왠지 초조하고 답답하다. 째깍째깍, 시간은 왜 이렇게 빨리 가는지, 벌써 진오가 올 시간이다. 오후 2시 30분 진오를 학원에 보내고 민오를 데리러 유치원으로 향한다. 아침에 언제 떼를 썼냐는 듯 아들이 아빠, 아빠를 연호하며 펄쩍 뛰어나와 품에 안긴다. 피로도 싹 가시고, 절로 얼굴이 밝아진다.# 아이와 있을 때 가장 행복한 그 남자 오후 4시 진오가 학원에서 돌아오면 두 아들과 함께 장을 본다. 해가 저물면 본격적으로 바빠진다. 두 아들이 잘 먹는 불고기도 하고 계란도 굽는다. 실력을 발휘해 볶음밥도 한다. 아이들이 잘 먹으면 보고만 있어도 배가 부르다. 설거지를 하고, 세탁기를 돌린다. 매일 빨래를 해도 매일 빨아야 할 옷이 나온다. 신기하다. 아이들과 함께 숙제를 한다. 내일 입을 옷과 가방을 챙겨 놓는다. 9시쯤 아이들을 재운다. 곁에서 동화책도 읽어 주고, 노래도 불러 준다. 아이들이 일찍 잠들면 모든 게 감사하다. 아이들이 잠들 때쯤 아내가 귀가한다. 홍 주무관은 지난 1월 1년간 육아휴직을 냈다.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진오를 돌보기 위해서다. 어린이집, 유치원과 달리 초등학교는 오후 1~2시면 수업이 끝나기 때문이다. 아내는 첫째와 둘째 출산 때 육아휴직을 이미 썼다. 처가는 제주이고, 자신의 어머니는 건강이 좋지 않아 아이들을 부탁할 처지가 아니었다. 홍 주무관은 “아이들 돌보는 게 직장에서 일하는 것보다 훨씬 어렵다”고 했다. “처음엔 서툴고 제대로 할 줄 아는 게 없어 많이 힘들었습니다. 괜히 아이들에게 화도 많이 냈습니다. 내가 제대로 하고 있는 건지,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는 건지 회의도 들곤 했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아이들과 친밀감이 생기고, 아이들이 아빠가 곁에 있어 행복하다고 할 때 정말 보람을 느낍니다. 휴직하고 아이들을 돌보다 보니 아내가 육아휴직 기간, 지금은 커서 말이라도 통하지만 말도 안 통하는 갓난아이들을, 말 그대로 ‘독박육아’를 하느라 얼마나 힘들었을지 뼈저리게 알게 됐습니다. 힘든 기간을 잘 이겨낸 아내에게 미안하고 고마울 뿐입니다.” 홍 주무관은 “요즘도 아이들 밥 챙겨 주는 게 제일 어렵다”며 “할 수 있는 반찬도 몇 개 되지 않아 주로 볶음밥을 해 준다. 스팸이나 계란은 빠지지 않고, 일회용 카레나 짜장을 먹일 때도 있다”고 했다. 홍 주무관은 경제적인 면도 힘들다고 했다. 첫 석 달은 150만원, 나머지 아홉 달은 100만원이 나온다. 하지만 공무원 수당 규정에 따라 15%(복직 후 6개월이 지나야 돌려받을 수 있는 금액)를 제하고, 공무원 연금 30여만원을 떼고 나면 실수령액은 50만원 정도 된다. 그는 “공무원연금을 떼는 건 선택 사항인데, 복직 후 그동안 못 낸 연금을 일괄적으로 모두 내야 하기 때문에 유아휴직 수당에서 제하는 걸로 했다”며 “아내 급여로만 생활해야 해 아이들에게 제대로 해 주지 못하는 게 많아 마음 아프다”고 했다. # 직장맘들 리스펙트하는 그 남자 유창희(39) 고양시 아동청소년과 주무관(8급)도 올해 초등학교에 들어간 아들 승규를 위해 지난 2월 11개월간 육아휴직을 냈다. 일과 육아를 병행해 온 아내의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서다. 승규를 초등학교에 데려다주고 데려오고, 과제도 같이 하며 학교라는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유치원에 다니는 4살 된 딸 승아도 돌본다. 청소, 빨래, 설거지 등 집안일도 도맡아 한다. 평소 요리를 해 본 적이 거의 없어 아이들에게 밥이나 간식 챙겨 주는 게 가장 어렵다. 휴직 초기에는 소시지, 돈가스 등 가공식품을 주로 해 줬지만 요즘은 요리책이나 인터넷 요리 블로그 등을 보며 음식을 해 준다. 유 주무관은 “아이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며 지금 아니면 간직할 수 없는 추억을 쌓을 수 있어 좋고, 아이들이 아빠가 최고라고 할 때 보람을 느낀다”며 “우리나라 가정주부와 내 아내와 같은 ‘직장맘’의 노력과 희생에 존경과 응원을 보내고 싶다”고 했다. # 승진보다 가족을 택한 그 남자 강병수(39) 서울 중구 안전치수과 주무관(8급)은 양가에서 육아 도움을 받을 상황이 아니었다. 부모는 일찍 돌아가셨고, 처가는 지방이었다. 지난 1월 3살 딸을 돌보기 위해 아내의 육아휴직이 끝나자마자 바로 뒤이어 했다. 1년 6개월을 채우고 지난 6월 복직했다. 강 주무관은 “아무래도 일적인 면에서 승진이 동기보다 늦어질 수밖에 없어 처음에는 갈등을 했다”며 “아내를 위하고 가정을 지키기 위해 휴직을 했는데, 아이와 하루 종일 같이 지내면서 친밀감과 유대감이 한층 더 커져 좋았다”고 했다. 공직사회의 육아 판도가 바뀌고 있다. 자녀를 위해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당당한 아빠’들이 늘면서 보수적인 공직문화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남성 육아휴직 제도 도입 22년 만에 수십년간 남성 간부들이 절대 다수를 차지하면서 굳어진 ‘육아는 여성 몫’이라는 인식이 깨지고 있다. 일터 문화도 일 중심에서 일·가정 양립 체제로 전환하고 있다. # 중앙부처 육아 휴직한 1507명의 그 남자 3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지난해 중앙부처 44곳의 육아휴직자(교육공무원 제외)는 8021명이다. 여성공무원 6514명, 남성공무원 1507명이다. 여성 대비 남성 육아휴직 비율은 18.7%로, 2014년 14.4%, 2015년 15.8% 등 해마다 꾸준히 늘고 있다. 전국 자치단체도 남성 육아휴직자가 중앙부처에 비해 적긴 하지만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해 광역자치단체 17곳의 육아휴직자는 8458명이다. 여성 공무원 7558명, 남성 공무원 900명으로, 여성 대비 남성 육아휴직은 10.6%를 차지했다. 2014년 7.7%, 2015년 8.8%로 꾸준히 증가한 데 이어 지난해 처음으로 10%를 돌파했다. 육아휴직제도는 1988년 남녀고용평등법을 통해 도입됐다. 남성 육아휴직은 1995년부터 가능해졌다. 만 8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2년 이하 자녀가 있다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국가공무원법·지방공무원법 개정으로 2015년 11월부터 남성 공무원 육아휴직 기간도 1년에서 여성과 같은 3년 이내로 연장됐다. # 눈치 안 보고 육아휴직해도 된 그 남자 지난해 7월 1년간 육아휴직을 낸 경남도의 한 공무원은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남성들이 갈수록 늘고 있고, 동료들도 젊은 남성들의 육아휴직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분위기로 바뀌고 있다”고 했다. 이어 “육아휴직을 하면 동료의 업무 부담이 가중될 것 같아 주저하곤 하는데, 육아휴직으로 자리가 비면 즉시 충원하는 제도가 도입되면 눈치 보지 않고 홀가분하게 육아휴직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2013년 1년간 육아휴직을 한 공정거래위원회의 한 공무원은 “당시 남자 직원들이 육아휴직을 쓴 사례가 거의 없어 눈치가 보였는데, 상사나 동료들이 응원해줘 힘이 났다”며 “요즘은 남성 육아휴직이 일반화돼 가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서울의 한 경찰 공무원은 “육아휴직 기간 아이에게 받은 행복은 그 어떤 물질적인 행복과도 바꿀 수 없다”며 “정말 권하고 싶다”고 했다. 전북도의 한 공무원은 “육아는 여성 몫이 아니라 남녀 공동 의무”라며 “남성들이 육아휴직을 자유롭게 쓸 수 있는 문화가 더욱 확산돼야 한다”고 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54분 만에 NSC 전체회의 즉각 대응… 정의용·맥매스터 ‘한·미 핫라인’ 가동

    54분 만에 NSC 전체회의 즉각 대응… 정의용·맥매스터 ‘한·미 핫라인’ 가동

    합참 경계태세… 대북 경고 성명 외교부, 안보리 긴급 회의 요청 경제부처 시장 영향 발빠른 점검 청와대는 3일 낮 12시 36분쯤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일대에서 핵실험으로 추정되는 규모 5.7의 인공지진파를 감지하고, 54분 만에 즉각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개최하는 등 긴박하게 움직였다.지난달 29일 북한이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을 발사했을 때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주재하는 NSC상임위가 열렸지만, 이번에는 상임위를 건너뛰고 곧바로 전체회의가 열렸다. NSC는 1시 30분부터 3시 5분까지 1시간 35분가량 진행됐다. 문 대통령이 NSC 전체회의를 주재한 건 지난 5월 14일, 7월 4일, 7월 29일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로 모두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직후 이뤄졌다. NSC 전체회의에는 정 안보실장, 이낙연 국무총리, 송영무 국방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 외교·안보 관계자들이 모두 참석했다. 정 안보실장과 허버트 맥매스터 미국 국가안보보좌관도 NSC 회의 전후로 각각 20분씩 모두 40분간 전화통화를 했다. 미국 시간으로 자정을 넘긴 시각에 매우 긴급하게 통화가 이뤄진 것이다.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한 한·미 양국의 인식이 상당히 엄중함을 짐작게 한다. 남북관계 주무부처인 통일부는 NSC 전체회의 직후 조명균 장관 주재 긴급 점검회의를 열어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당분간 매일 오전 장관 주재로 일일 상황점검회의를 열기로 했다. 외교부는 유엔안보리에 북핵 실험에 대응한 긴급회의 개최를 요청하고, 핵실험을 규탄하는 정부 성명을 발표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 통화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전국에 대북 감시·경계태세 격상 지시를 하달하고 국방부와 함께 위기조치반을 긴급 소집했으며 대북 경고 성명을 냈다. 정경두 합참의장은 조지프 던퍼드 미국 합참의장과 통화했다.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여야 5당은 이날 긴급회의를 소집해 북한 핵실험 대책을 논의했으며, 국회 국방위원회는 4일 전체회의를 소집하고 북한의 6차 핵실험과 관련해 긴급 현안보고를 받기로 했다. 경제부처도 발 빠르게 움직였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오후 4시 정부 서울청사에서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긴급확대간부회의를 열고 북한 핵실험에 따른 시장 영향을 점검했다. 4일 오전에는 ‘관계기관 합동 점검반 회의’를 열어 북한 핵실험이 경제에 미칠 파문을 점검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순직 인정받은 ‘JSA 의문사’… 그 뒤엔 부친의 19년 긴 싸움

    순직 인정받은 ‘JSA 의문사’… 그 뒤엔 부친의 19년 긴 싸움

    ‘진상규명 불능’에도 공무수행 연관영화 JSA 소재… 유해 현충원 안장 김영란 권익위원장 때 순직 처리 권고권익위 “軍의문사 39명도 해결 기대”1998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벙커에서 머리에 총상을 입고 사망한 김훈(당시 25세·육사 52기) 육군 중위가 19년 만에 순직 처리됐다. 국방부는 “지난달 31일 중앙전공사상심사위원회를 열고 군 의문사의 대표적 사건인 김 중위 등 5명에 대해 열띤 논의 끝에 전원 순직으로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국방부는 군 수사기관과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국민권익위원회 등 국가기관 및 법원에서 공통으로 인정된 사체 발견 장소, 사망 전후 상황, 담당 공무 내용 등 사실에만 기초해 공무 수행과 사망 사이에 상당 인과관계 여부를 심의한 결과라고 덧붙였다. 국방부는 대법원과 의문사위 등에서 ‘진상규명 불능’으로 판정된 김 중위는 감시초소(GP)인 JSA 내 경계부대 소대장으로서 임무 수행 중 벙커에서 ‘사망 형태 불명의 사망’이 인정돼 19년 만에 순직으로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타살 여부 등 사건의 진상은 알 수 없지만 김 중위의 사망이 공무 수행과 관련성이 있는 만큼 순직으로 인정한다는 대법원 판례에 따라 순직을 결정한 것이다.김 중위는 비무장지대(DMZ) 수색작전과 같은 특수 임무가 아닌 통상적인 순찰 임무 수행 중 사망한 것으로 판단돼 ‘순직 2형’으로 인정됐다. 경기 고양시 벽제 임시 봉안소에 있는 김 중위의 유해는 곧 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김 중위는 1998년 2월 근무 중이던 최전방 GP에서 오른쪽 관자놀이에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 군 수사당국은 권총 자살이라는 결론을 내렸지만 유가족과 언론 등은 타살 가능성을 제기했다. 군 수사당국이 현장 증거를 제대로 보존하지 않는 등 부실한 초동 수사를 벌이면서 의혹은 더욱 커졌다. 김 중위 사건을 둘러싼 일부 의혹은 2000년 개봉한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의 소재가 되기도 했다. 국방부는 특별조사단까지 편성해 수차례 사건을 재조사했지만 자살이라는 결론은 바뀌지 않았다. 김 중위의 부친인 예비역 중장 김척(75·육사 21기)씨는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해 19년 동안 동분서주했다. 대법원은 김씨가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군 당국의 부실한 초동 수사를 지적하며 유가족에게 정신적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당시 주심 재판관은 김영란 전 대법관이었다. 김 전 대법관이 국민권익위원장으로 재직 중이던 2012년 권익위는 국방부에 김 중위를 순직 처리할 것을 권고하기도 했다. 김씨는 전날 김 전 대법관의 판결문과 권익위 순직 권고 내용 등을 소개하며 김 중위의 순직 처리를 간곡히 요청했다. 권익위는 이날 “2012년 국방부에 순직 권고를 한 지 5년 만에 받아들여졌다”며 “김 중위의 순직 결정이 또 다른 군 의문사 사망자 39명에 대한 긍정적 해결의 실마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현재 진상규명 불능자로 분류된 사망 군인 47명 중 8명이 심사를 받아 7명은 순직, 1명은 기각 결정을 받았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우보한의원 목동점, 박진성 원장 합류

    우보한의원 목동점, 박진성 원장 합류

    박진성 원장이 3대를 이어 의술을 전해온 우보한의원 목동점에 합류했다. 박진성 원장은 경희대학교 한의대를 졸업한 재원으로 경희진성한의원 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대한약침학회 및 대한 스포츠한의학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이번에 박원장이 합류한 우보한의원은 아토피, 백반증 등 난치성 피부질환을 중점적으로 진료하는 100년 전통의 네트워크 한의원으로써 전국 12개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우보한의원 측은 박진성 원장의 합류로 우보한의원 목동점의 진료수준이 한 차원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박 원장은 여성질환, 산전후 관리 등 여성한방 분야에 자신감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보한의원 측은 “박 원장의 임신 전후 및 여성질환 관련 치료경험이 환자들에게 수준 높은 진료와 함께 폭 넓은 선택권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원장은 “우보한의원의 일원이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진심 어린 공감으로 환자에게 행복을 주는 우보한의원 목동점을 슬로건으로 난치성 피부질환으로 힘들어하는 환자들의 감정까지 공유해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는 한의사가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3대를 이어 백반증, 아토피 등 난치성 피부질환을 치료하는 우보한의원 목동점의 진료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6시까지이며 목요일은 직장인 및 학생환자들을 위해 2시부터 9시까지 야간진료를, 토요일은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료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관중 때문에…” 실언한 김영권, 재빠른 사과 “후회스럽다”

    “관중 때문에…” 실언한 김영권, 재빠른 사과 “후회스럽다”

    축구대표팀 주장 김영권(광저우)이 홈 관중의 응원 소리 때문에 경기를 제대로 펼치지 못했다고 발언해 논란이 되고 있다.김영권은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이란과 경기에서 0-0으로 비긴 뒤 취재진에 “관중들의 함성이 크다 보니 선수들끼리 소통하기가 매우 힘들었다”라며 “소리를 질러도 들리지 않았다. 선수들끼리 소통을 하지 못해 답답했다”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6만여 명의 홈 관중들이 찾아와 붉은색 옷을 입고 전후반 90분 내내 목청 높여 응원의 목소리를 보냈다. 김영권은 이어 “우즈베키스탄전에서도 이런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선수들끼리 눈빛만 봐도 그 뜻을 알 수 있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축구대표팀은 이란전에서 수적 우위 속에서도 유효슈팅을 단 한 개도 기록하지 못하는 졸전 끝에 0-0으로 비겼다. 그러나 김영권의 발언은 홈 관중들의 응원이 경기력에 지장을 줬다는 뜻으로 승리하지 못한 이유를 관중들의 응원으로 돌린 셈이다. 김영권의 발언에 축구팬들은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1일 새벽부터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는 김영권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논란이 커지자 김영권은 재빠르게 사과했다. 김영권은 1일 축구대표팀 관계자를 통해 “그런 의도로 이야기한 게 아니었는데, 머릿속이 복잡해 말을 잘못했다”라며 “매우 후회스럽고 죄송하다. 응원해주신 팬들께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대표팀 관계자는 “김영권이 말실수 한 것을 뒤늦게 인지하고 매우 괴로워했다”라며 “홈 관중의 응원을 깎아내리거나 훼손하고자 하는 의도가 아니었다”라고 부연했다. 이 관계자는 “경기장 안에서 수비수들 간의 소통을 못 한 것에 대해 자책하다가 말실수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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