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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이준석 휴대폰 다 꺼놔, 무리하게 연락하기 보다는…”

    윤석열 “이준석 휴대폰 다 꺼놔, 무리하게 연락하기 보다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일 선거대책위원회 인선 등을 둘러싼 갈등 논란 끝에 당무 거부에 들어간 이준석 대표와 관련해 무리하게 연락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윤 후보는 2박 3일 충청권 일정의 마지막날인 이날 천안 독립기념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에게 직접 연락해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본인이 휴대폰을 다 꺼놓고 있다고 했기 때문에 무리하게 연락하는 것보다는, 부산에 있다고 하니 생각도 정리하고 당무에 복귀하게 되면…”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락두절과 관련해) 자세한 이유야 만나서 이야기를 들어봐야 할 것 같다”며 “민주주의를 지향하는 민주적 정당 내에서 다양한 의견 차이와 이런 문제는 얼마든 있을 수 있다”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그러면서 “합의점을 찾아 나가는 게 민주적 정당 아니겠나. 일사불란한 지휘 명령체계가 있다면 민주정당이라 할 수 있겠나”라고 덧붙였다.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합류 등을 둘러싼 이 대표와의 갈등이 자연스러운 일이며, 대화로 해소될 수 있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윤 후보는 ‘오늘이라도 직접 만나러 갈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엔 이 대표의 소재를 파악해 당장 만나러 가기보다는 오는 2일 예정된 선대위 회의 등을 통해 대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오늘 일정을 마치고 서울로 올라가면 저녁이다. 글쎄 (이 대표가) 부산에서 바로 당무로 복귀할지, 하루 이틀 더 걸릴지는 모르겠다”라며 “우리가 같이 선대위도 해야 하고, 최고위도 같이 해야 하기 때문에 회의 시간이나 회의 전후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기회는 얼마든지 많이 있다”고 말했다.
  • 女배구 감독들 “김사니와 악수 안 해”… 내일 조송화 상벌위

    女배구 감독들 “김사니와 악수 안 해”… 내일 조송화 상벌위

    프로배구 여자부 감독들이 ‘항명’ 논란을 일으킨 김사니(왼쪽) IBK기업은행 감독대행과 악수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감독들이 한 뜻으로 사태의 정상화를 촉구하면서 김 대행의 입지가 점점 좁아지고 있다. 먼저 행동에 나선 건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이다. 차 감독은 지난 27일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기업은행전을 앞두고 코트에서 악수를 기다리고 있는 김 대행을 거부했다. 통상 양 팀 감독은 경기 전후로 악수하는 게 관례다. 차 감독은 경기가 끝나고도 끝까지 인사하지 않았다. 감독들은 사태가 정상화될 때까지 악수 거부를 이어간다는 입장이다. 오는 2일 기업은행과 홈에서 맞붙는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도 악수 거부의 뜻을 분명히 밝혔다. 김 감독은 30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있어서는 안 될 일은 하루라도 빨리 바로잡아야 한다”며 “감독이기 전에 한 사람의 배구인으로서 악수 거부에 동참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차 감독이 악수를 거부하기 전부터 ‘나도 악수를 해서는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며 “감독들과 구체적으로 얘기를 나눈 적은 없지만 모두 다 똑같이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영택 KGC인삼공사 감독과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 등도 악수 거부의 뜻을 나타냈다. 여기에 ‘최고령’ 김형실 페퍼저축은행 감독도 “기업은행이 악수를 두고 있다”며 쓴소리를 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일 서울 상암동 사무국에서 상벌위원회를 열어 물의를 일으킨 조송화(오른쪽)에 대한 처분을 내린다. 의무 참석은 아니어서 조송화가 참석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다만 상벌위 개최 전까지 소명을 해야 하는 만큼 서면으로 자신의 견해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앞서 조송화는 지난 16일 서남원 전 감독에 반발해 무단으로 이탈했다. 구단은 조송화에 대해 징계성 임의해지를 하려고 했지만, 조송화가 서면 동의를 거부하면서 팽팽한 대립이 계속되고 있다.
  • 섬나라 바베이도스도 떠났다… 저무는 ‘英여왕의 시대’

    섬나라 바베이도스도 떠났다… 저무는 ‘英여왕의 시대’

    영국 여왕을 국가원수로 삼아 온 카리브해 섬나라 바베이도스가 30일(현지시간) 입헌군주국에서 공화국으로 전환했다. 로이터통신, CNN 등에 따르면 바베이도스의 독립기념일인 이날 0시를 기해 샌드라 메이슨(72) 총독이 초대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전날 저녁 열린 공화국 전환 행사에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을 대신해 참석한 찰스 왕세자는 바베이도스와 영국의 긴밀하고 신뢰 깊은 관계는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축사했다. 바베이도스의 공화국 전환은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지 55년 만에 이뤄졌다. 바베이도스는 1627년 영국 식민지가 됐고, 17~19세기 사탕수수 농장이 개발되며 흑인 노예들이 대거 이주했다. 현재 전체 인구 약 30만명 중 90%가량이 아프리카계다. 1966년 11월 30일 영국으로부터 완전히 독립했지만 입헌군주국으로 영국 여왕을 섬겼다. 2000년 전후로 공화국 전환 논의가 이어졌고 지난해 9월 공화국 전환 계획이 발표됐다.바베이도스가 공화국 전환을 선포하면서 영국 여왕이 군주로 있는 영국 밖 국가들은 캐나다, 호주 등 14개로 줄었다. 앞서 카리브해·남미 국가들인 가이아나(1970년), 트리니다드토바고(1976년), 도미니카(1978년)가 입헌군주국에서 공화국이 됐다. 남태평양의 피지(1987년), 인도양의 모리셔스(1992년)도 잇따라 공화정을 택한 바 있다. 공화국 전환의 상징적인 의미는 크지만 국민에게 미치는 실제 영향은 제한적이다. 메이슨 대통령이 국가원수가 돼도 실제적인 수반 역할은 미아 모틀리 총리가 하며, 바베이도스는 영연방 일원으로 계속 남는다. 한편 바베이도스 출신의 세계적인 팝가수 리애나(본명 로빈 리애나 펜티·33)는 이날 행사에서 ‘국가 영웅’ 칭호를 받았다. 모틀리 총리는 리애나의 2012년 히트곡 ‘다이아몬드’에 빗대 “앞으로도 계속 다이아몬드처럼 빛나길, 당신의 업적과 행동으로 국가에 영예를 가져다주길 바란다”며 직접 축하했다.
  • 바베이도스 영국 여왕과 결별하고 공화국 첫 발, 리한나 감격

    바베이도스 영국 여왕과 결별하고 공화국 첫 발, 리한나 감격

    카리브해의 조그만 섬나라 바베이도스가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을 국가 수반에서 제거하고 신생 공화국으로의 첫발을 내디뎠다. 바베이도스는 독립기념일인 30일(현지시간) 0시를 기해 입헌군주국에서 공화국으로 전환했다. 이날 샌드라 메이슨(72) 총독은 대법원장 주재 하에 초대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상징적인 의미는 작지 않지만, 이번 공화국 전환이 바베이도스 국민에게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영국 여왕 대신 메이슨 대통령이 국가원수가 돼도 미아 모틀리 총리가 실제적인 수반 역할을 하는 것은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또 공화국이 된 뒤에도 영연방 일원으로는 계속 남는다. 바베이도스에 사는 다이앤 킹(34)은 로이터 통신에 “나 같은 평범한 국민에겐 어떤 영향이 있는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메이슨 초대 대통령은 전날 저녁부터 이어진 행사 도중 0시가 되자 “우리는 바베이도스 공화국의 미래를 만들어나가야 한다”며 “우리는 서로와 자국을 지키는 수호자다. 우린 바베이도스 사람들”이라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지난 28일 바베이도스에 도착해 이날 행사를 지켜본 찰스 영국 왕세자는 “공화국 전환은 새 출발을 알린다”며 “과거의 어두운 나날들과 우리 역사의 영원한 오점인 잔혹한 노예제를 뒤로 하고 이 섬의 사람들은 비범한 용기로 그들만의 길을 구축했다”고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도 멀리 영국에서 “그대 나라의 미래에 행복, 평화, 번영이 깃들기를 염원한다”고 축사를 전했다. 이 나라 출신인 팝스타 리한나(33)도 이날 행사에 참석했는데 국가 영웅 칭호를 받았다. 바베이도스의 공화국 전환은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지 55년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인구 30만가량의 섬나라 바베이도스는 17세기부터 영국의 지배를 받았다. 17∼19세기 흑인 노예들이 바베이도스로 대거 건너가 사탕수수 농장에서 일했다. 지금도 인구의 90%가량이 아프리카계다. 200년 넘게 대서양을 오가는 노예 교역의 허브였다. 1966년 11월 30일 영국으로부터 완전히 독립했으나 영연방 국가로 남아 영국 여왕을 군주로 섬겼고, 오랜 식민생활의 영향으로 영국의 흔적이 많이 남아 있어 ‘리틀 잉글랜드’로 불리기도 했다. 2000년 전후부터 공화국 전환을 위한 논의를 이어왔던 바베이도스는 마침내 지난해 9월 공화국 전환을 선언했다. 모틀리 총리는 당시 “식민지 과거를 완전히 뒤로 할 때”라고 말했다. 바베이도스의 역사적인 행보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을 군주로 여기는 다른 국가들의 공화국 전환도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영국의 식민지였던 카리브해·남미 국가 중 가이아나가 1970년, 트리니다드토바고와 도미니카가 각각 1976년과 1978년에 공화국이 됐다. 이어 1987년 피지, 1992년 모리셔스가 공화정 전환을 택했다. 모리셔스 이후 30년 가까이 만에 바베이도스도 영국 여왕의 그늘에서 벗어나면 여왕이 다스리는 영국 외 나라들은 캐나다, 호주를 비롯해 14개로 줄어든다. 왕실 전문매체인 매저스티 매거진의 조 리틀 편집장은 최근 AFP 통신에 “여왕 집권기만 아니라 이후에도 공화국 전환 흐름이 필연적으로 이어지고 더 빨라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킹스 칼리지의 리처드 드레이턴 교수도 자메이카와 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에서도 공화국 전환 논의가 있음을 언급하며 특히 영어를 사용하는 카리브해 국가에서 비슷한 움직임이 잇따를 수 있다고 로이터 통신에 털어놓았다.
  • 감독들 “정상화 때까지 악수 거부”…갈수록 좁아지는 김사니 입지

    감독들 “정상화 때까지 악수 거부”…갈수록 좁아지는 김사니 입지

    프로배구 여자부 감독들이 ‘항명’ 논란을 일으킨 김사니 IBK기업은행 감독대행과 악수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감독들이 한 뜻으로 사태의 정상화를 촉구하면서 김 대행의 입지가 점점 좁아지고 있다. 먼저 행동에 나선 건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이다. 차 감독은 지난 27일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기업은행전을 앞두고 코트에서 악수를 기다리고 있는 김 대행을 거부했다. 통상 양 팀 감독은 경기 전후로 악수하는 게 관례다. 차 감독은 경기가 끝나고도 끝까지 인사하지 않았다. 감독들은 사태가 정상화될 때까지 악수 거부를 이어간다는 입장이다. 오는 2일 기업은행과 홈에서 맞붙는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도 악수 거부의 뜻을 분명히 밝혔다. 김 감독은 30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있어서는 안 될 일은 하루라도 빨리 바로잡아야 한다”며 “감독이기 전에 한 사람의 배구인으로서 악수 거부에 동참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차 감독이 악수를 거부하기 전부터 ‘나도 악수를 해서는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며 “감독들과 구체적으로 얘기를 나눈 적은 없지만 모두 다 똑같이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영택 KGC인삼공사 감독과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 등도 악수 거부의 뜻을 나타냈다. 여기에 ‘최고령’ 김형실 페퍼저축은행 감독도 “기업은행이 악수를 두고 있다”며 쓴소리를 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오는 2일 서울 상암동 사무국에서 상벌위원회를 열어 물의를 일으킨 조송화에 대한 처분을 내린다. 의무 참석은 아니어서 조송화가 참석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다만 상벌위 개최 전까지 소명을 해야 하는 만큼 서면으로 자신의 견해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앞서 조송화는 지난 16일 서남원 전 감독에 반발해 무단으로 이탈했다. 구단은 조송화에 대해 징계성 임의해지를 하려고 했지만, 조송화가 서면 동의를 거부하면서 팽팽한 대립이 계속되고 있다. 기업은행은 함께 이탈한 김 대행에게 선수 지휘권을 맡기면서 배구계의 비판을 받고 있다.
  • 소연씨 오늘도 부탁해

    소연씨 오늘도 부탁해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뉴질랜드를 상대로 2연승에 나선다. 여자대표팀은 30일 오후 7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뉴질랜드와 신세계 이마트 초청 친선경기 2차전을 치른다. 지난 27일 1차전에서 2-1로 승리한 여자대표팀은 2차전에서도 승리를 다짐했다. 29일 파주 축구구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여자대표팀 공식 훈련에 참석한 이금민은 “2차전에서는 1차전보다 골이 많이 나와야 한다”며 의지를 다졌다. 한국 여자축구의 ‘레전드’인 지소연(30·첼시 FC 위민)은 2차전에서도 여자대표팀 공격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소연은 1차전에서 전후방을 가리지 않은 공수 가담으로 상대편 이트카 클림코바 감독으로부터 “믿을 수 없을 정도”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평가전은 내년 1월 인도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본선을 앞두고 대표팀 전력을 평가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아시안컵에서 상위 5위 내에 들어야 2023년 호주와 뉴질랜드가 공동 개최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티켓을 받을 수 있다. 2003년 역대 최고 성적인 3위를 기록했던 한국은 이번엔 첫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 右장우진·左임종훈 ‘세계탁구선수권 남자복식’ 새 역사 쓰다

    右장우진·左임종훈 ‘세계탁구선수권 남자복식’ 새 역사 쓰다

    장우진(오른쪽·26·국군체육부대)과 임종훈(왼쪽·24·KGC인삼공사)이 8차례나 ‘구릿빛’(동메달)에 머물렀던 세계탁구선수권 남자복식의 메달 색깔을 바꿨다. 남자복식 세계 랭킹 14위의 장우진-임종훈 조는 2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조지 브라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6회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선수권 파이널스 남자복식 준결승전에서 일본의 새 ‘에이스 복식조’ 도가미 순스케-우다 유키야를 3-1(8-11 11-4 11-9 11-7)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1956년 도쿄 세계선수권에 처음 출전한 한국이 남자복식에서 결승까지 오른 건 장-임 조가 처음이다. 한국은 마지막 메달권이었던 2017년 뒤셀도르프 대회까지 8차례 입상 모두 동메달에 그쳤다. 1987년 뉴델리 대회에서 안재형-유남규를 시작으로 2017년 정영식-이상수가 메달권에 들었지만 이 메달들은 한결같이 구릿빛이었다. 특히 대표팀이 대회 엿새 만에 남녀 단식뿐 아니라 여자복식, 혼합복식 등 나머지 종목에서 모두 탈락한 가운데 장-임 조가 남자복식에서 사상 첫 결승까지 진출해 한국 탁구의 자존심을 지켰다. 20대 중반의 둘은 2017년 첫 호흡을 맞춘 뒤 그해 열린 독일오픈에서 처음 국제무대에 데뷔했다. 2018년 코리아오픈과 그랜드 파이널스를 연속 제패하긴 했지만 세계선수권에 나선 건 처음이다. 오른손잡이인 두 살 위 장우진과 대표팀 유일한 왼손잡이 임종훈이 일궈낸 짜릿한 역전승. 둘은 지난달 아시아선수권 결승전에서 패배를 안겼던 도가미-우다 조에 첫 세트를 내주며 아픈 기억을 반복하는 듯했다. 그러나 장우진의 오른손 드라이브와 임종훈의 벼락같은 왼손 ‘백플릭’(손목을 축으로 아래에서 위로 라켓을 끌어올려 공에 회전을 주는 기술)을 앞세워 단박에 전세를 뒤집었다. 장-임 조의 결승 상대인 세계 31위의 크리스티안 카를손-마티아스 팔크(스웨덴)는 2017년 국제대회에 데뷔해 2018년 체코오픈, 2019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에서 한국을 상대로 2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 한국 탁구는 세계선수권에서 모두 4.5개의 금메달을 따냈는데, 마지막 메달의 주인공은 2015년 쑤저우 대회에서 중국의 쉬신과 한·중 복식조로 짝을 맞춘 양하은(포스코에너지)이 마지막이었다. 1991년 남북 단일팀이 나섰던 지바대회 단체전 우승을 전후해 현정화(한국마사회 감독)가 여자단식(1993년)과 여자복식(1987년), 혼합복식(1989년)에서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 손혜원, 부동산실명법 위반 ‘벌금 1천만원’ 2심 판결에 불복 상고

    손혜원, 부동산실명법 위반 ‘벌금 1천만원’ 2심 판결에 불복 상고

    전남 목포의 ‘도시재생사업계획’을 미리 알고 차명으로 부동산을 매입한 혐의를 받는 손혜원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66)이 2심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다. 손 전 의원 측은 29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항소1부(부장판사 변성환)에 상고장을 냈다. 재판부는 25일 손 전 의원에게 징역 1년6개월의 원심을 파기하고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손 전 의원은 2017년 5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목포시 관계자로부터 도시재생사업계획이 담긴 비공개 자료를 받고 그해 6월부터 2019년 1월까지 조카와 지인, 남편이 이사장인 크로스포인트문화재단 명의로 도시재생사업 구역에 포함된 토지 26필지, 건물 21채 등 총 14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사들인 혐의(부패방지권익위법 위반) 등으로 기소됐다. 지난해 8월 1심은 손 전 의원에게 징역 1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하면서도 방어권 보장을 위해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 당시 1심 재판부는 손 전 의원 측이 목포시로부터 받은 도시재생사업 자료의 상당 부분은 ‘비밀성’을 상실하지 않았고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발효 이전 부동산을 매입한 행위를 부패방지권익위법 위반으로 봤다. 1심 판결에 손 전 의원과 검찰 모두 불복해 항소했고 2심에서는 형량이 크게 줄었다. 2심 재판부는 1심과 같이 목포시가 제공한 도시재생사업 자료가 기밀이라고 판단하면서도 손 전 의원의 부패방지권익위법 위반 혐의는 성립하지 않는다고 봤다. 2심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부동산 매수 전후로 국토부와 면담하긴 했지만 국토부에 직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위치가 아니었다”며 “자료를 취득하긴 했지만 기밀을 통해 매수하거나 제3자에게 매수하게 한 것으로 보기 어려워 부패방지법은 성립하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다만 조카 손모씨의 이름을 빌려 목포시의 게스트하우스 창성장과 관련한 7200만원 상당의 토지 3필지와 건물 2채를 보유했다는 혐의(부동산실명법 위반)는 1심과 같이 유죄로 판단했다.
  • 임종훈 왼팔-장우진 오른팔로 세계선수권 메달 색깔 바꿨다

    임종훈 왼팔-장우진 오른팔로 세계선수권 메달 색깔 바꿨다

    장우진(26·국군체육부대)과 임종훈(24·KGC인삼공사)이 8차례나 구릿빛에 머물던 세계선수권 남자복식 메달 색깔을 바꿨다.남자복식 세계랭킹 14위의 장우진-임종훈 조는 2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조지 브라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6회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선수권 파이널스 남자복식 준결승전에서 일본의 새 ‘에이스 복식조’ 도가미 순스케-우다 유키야 조를 3-1(8-11 11-4 11-9 11-7)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1926년 시작된 세계선수권 남자복식에서 결승까지 오른 건 이날 장-임 조가 처음이다. 한국 탁구 남자복식은 마지막 메달권이었던 2017년 대회(뒤셀도르프)까지 8차례의 입상 모두 동메달에 그쳤다. 1987년 뉴델리 대회에서 안재형-유남규를 시작으로 2017년 정영식-이상수 조가 메달권에 들었지만 이들 메달은 모두 구릿빛이었다. 특히 대표팀이 대회 엿새 만에 남녀 단식은 물론 여자복식, 혼합복식 등 나머지 종목에서 모두 탈락하면서 부진을 면치 못한 가운데 장-임 조는 남자복식에서 사상 첫 결승까지 진출해 한국 탁구의 자존심을 지켰다.20대 중반의 둘은 2017년 첫 호흡을 맞춘 뒤 그해 열린 독일오픈에서 처음 국제무대에 데뷔했다. 2018년 코리아오픈과 그랜드 파이널스를 연속 제패하긴 했지만 세계선수권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오른손잡이인 두 살 위 장우진과 대표팀 유일한 왼손잡이 임종훈이 일궈낸 짜릿한 역전승. 둘은 지난달 아시아선수권 결승전에서 패배를 안겼던 도가미-우다 조에 첫 세트를 내주며 아픈 기억을 반복하는 듯했다. 그러나 장우진의 오른손 드라이브와 임종훈의 벼락같은 왼손 ‘백플릭(손목을 축으로 아래에서 위로 라켓을 끌어올려 공에 회전을 주는 기술)’을 앞세워 단박에 전세를 뒤집었다. 결승 상대인 세계 31위의 크리스티안 카를손-마티아스 팔크 조(스웨덴)는 2017년 국제대회에 데뷔해 장-임 조와의 맞대결은 처음. 그러나 2018년 체코오픈 당시 조언래(현 여자대표팀 코치)-김민혁(한국수자원공사) 조를 3-0으로, 2019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에서 장우진-박강현(국군체육부대) 조를 4-1로 꺾어 한국을 상대로는 2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한편 한국 탁구는 세계선수권에서 모두 4.5개의 금메달을 따냈는데, 마지막 메달의 주인공은 2015년 쑤저우 대회에서 중국의 쉬신과 한·중 복식조로 짝을 맞춘 양하은(포스코에너지)이 마지막이었다. 1991년 남북단일팀이 나섰던 지바대회 단체전 우승을 전후해 현정화(한국마사회 감독)이 여자단식(1993년)과 여자복식(1987년), 혼합복식(1989년) 등에서 세 차례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 정부 “집값 조정 국면” 전문가 “여전히 상승 중”

    정부 “집값 조정 국면” 전문가 “여전히 상승 중”

    정부·금융당국의 ‘트리플(세금, 대출 규제, 금리 인상) 압박’으로 부동산 입·출구가 모두 막혔다.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 급등으로 실수요자는 집을 사고 싶어도 못 사고, 양도소득세 중과로 주택 소유주들은 팔고 싶어도 못 팔고 있다. 내년에도 가계대출 옥죄기가 거세지고 기준금리 추가 인상마저 예정돼 있어 주택시장은 더 얼어붙을 수밖에 없다. 주택시장에 몰아친 한파로 ‘거래절벽’이 이어지는 가운데 집 소유주들의 꼼수(조세 전가, 전세의 월세화)가 기승을 부리면서 서민들의 고통은 커지고 있다. 집값 폭등에 따른 들끓는 부동산 민심을 잠재워야 하는 정부는 내년 3월 대선까지 전방위 압박 기조를 이어 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8일 서울 지역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들은 “개점휴업 상태”라며 “말 그대로 시장이 얼어붙었다”고 입을 모았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 1월 5796건을 기록했던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는 9월 2700건으로 절반 이하로 줄더니 11월(26일 기준)에는 454건으로 급감했다.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으로 주택담보대출 금리 연 6%대, 신용대출 금리 연 5%대 진입을 앞두고 있어 실수요자들의 주택 구입 입구가 막혔고, 양도세율이 최고 75%까지 인상되면서 집주인들의 퇴로(주택 처분)까지 차단된 상황이 연출된 것이다. 거래절벽으로 집값 상승폭은 둔화됐다. 지난 22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11% 상승했다. 지난주(0.13%)보다 상승률이 0.02% 포인트 축소되며 오름폭은 5주 연속 낮아졌다. 같은 기간 전국(0.2%→0.17%)과 수도권(0.21%→0.18%)도 상승폭이 줄었다. 종부세 등 세금 강화로 세입자에 대한 조세 부담 전가와 전세의 월세화는 가속화하고 있다. 이달 26일 기준 1~11월 서울 아파트 준전세 거래량은 2만 6118건이다. 지난해 거래량 2만 5731건을 이미 넘어서며 2011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문제는 이런 상황이 더 심화할 것이라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내년 상반기 이사철을 맞아 1차적으로 종합부동산세·재산세 증가와 금리 인상이 복합 작용해 전월세 시장이 불안해지고, 지난해 7월 도입된 임대차 2법(계약갱신청구권과 전월세상한제)의 계약 갱신 만료 시점인 7월을 전후해 전월세 시장이 또 한번 요동칠 것이라고 내다본다. 정부는 최근 집값 상승폭 둔화 등 시장 지표를 토대로 집값 고점을 경고하며 집값이 조정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진단한다.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은 “최근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 등으로 하방 압력이 강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의 판단은 다르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집값 상승폭이 둔화된 것이지 여전히 상승하고 있다”며 “매매시장은 기본적으로 분양 물량이, 전월세 시장은 입주 물량이 늘어야 가격이 꺾이는데 최근 2~3년간 인허가 상황을 보면 내년에도 공급 예정 물량이 적다”고 했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대선까지 매수자·매도자 관망세가 이어지며 강보합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금 강화를 내세우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세금 완화를 강조하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동산 정책이 상반된 만큼 내년 대선이 집값 변곡점이 될 것이라는 의미다.
  • 정부 “집값 조정 국면” 전문가 “여전히 상승 중”

    정부·금융당국의 ‘트리플(세금, 대출 규제, 금리 인상) 압박’으로 부동산 입·출구가 모두 막혔다.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 급등으로 실수요자는 집을 사고 싶어도 못 사고, 양도소득세 중과로 주택 소유주들은 팔고 싶어도 못 팔고 있다. 내년에도 가계대출 옥죄기가 거세지고 기준금리 추가 인상마저 예정돼 있어 주택시장은 더 얼어붙을 수밖에 없다. 주택시장에 몰아친 한파로 ‘거래절벽’이 이어지는 가운데 집 소유주들의 꼼수(조세 전가, 전세의 월세화)가 기승을 부리면서 서민들의 고통은 커지고 있다. 집값 폭등에 따른 들끓는 부동산 민심을 잠재워야 하는 정부는 내년 3월 대선까지 전방위 압박 기조를 이어 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8일 서울 지역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들은 “개점휴업 상태”라며 “말 그대로 시장이 얼어붙었다”고 입을 모았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 1월 5796건을 기록했던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는 9월 2700건으로 절반 이하로 줄더니 11월(26일 기준)에는 454건으로 급감했다.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으로 주택담보대출 금리 연 6%대, 신용대출 금리 연 5%대 진입을 앞두고 있어 실수요자들의 주택 구입 입구가 막혔고, 양도세율이 최고 75%까지 인상되면서 집주인들의 퇴로(주택 처분)까지 차단된 상황이 연출된 것이다. 거래절벽으로 집값 상승폭은 둔화됐다. 지난 22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11% 상승했다. 지난주(0.13%)보다 상승률이 0.02% 포인트 축소되며 오름폭은 5주 연속 낮아졌다. 같은 기간 전국(0.2%→0.17%)과 수도권(0.21%→0.18%)도 상승폭이 줄었다. 종부세 등 세금 강화로 세입자에 대한 조세 부담 전가와 전세의 월세화는 가속화하고 있다. 이달 26일 기준 1~11월 서울 아파트 준전세 거래량은 2만 6118건이다. 지난해 거래량 2만 5731건을 이미 넘어서며 2011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문제는 이런 상황이 더 심화할 것이라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내년 상반기 이사철을 맞아 1차적으로 종합부동산세·재산세 증가와 금리 인상이 복합 작용해 전월세 시장이 불안해지고, 지난해 7월 도입된 임대차 2법(계약갱신청구권과 전월세상한제)의 계약 갱신 만료 시점인 7월을 전후해 전월세 시장이 또 한번 요동칠 것이라고 내다본다. 정부는 최근 집값 상승폭 둔화 등 시장 지표를 토대로 집값 고점을 경고하며 집값이 조정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진단한다.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은 “최근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 등으로 하방 압력이 강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의 판단은 다르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집값 상승폭이 둔화된 것이지 여전히 상승하고 있다”며 “매매시장은 기본적으로 분양 물량이, 전월세 시장은 입주 물량이 늘어야 가격이 꺾이는데 최근 2~3년간 인허가 상황을 보면 내년에도 공급 예정 물량이 적다”고 했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대선까지 매수자·매도자 관망세가 이어지며 강보합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금 강화를 내세우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세금 완화를 강조하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동산 정책이 상반된 만큼 내년 대선이 집값 변곡점이 될 것이라는 의미다.
  • [대선 D-100] 李, 청년에 年100만원+100만원… 尹, 1주택자는 종부세 면제

    [대선 D-100] 李, 청년에 年100만원+100만원… 尹, 1주택자는 종부세 면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공약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핵심 공약은 ‘기본 시리즈’(기본소득·기본주택·기본금융)로 요약된다. 이 후보는 저부담 저복지국가에서 중부담 중복지국가로 전환할 것을 강조한다. 이 과정에서 정부 주도의 대규모 투자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만들고 체감적 복지정책을 통해 조세 저항을 최소화하겠다는 복안이다. 28일 이 후보 측에 따르면 이 후보는 대통령 임기 내 19~29세 청년에게 연 200만원, 그 외 전 국민에게는 연 100만원을 소멸성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내용의 기본소득을 공약했다.이 후보는 2016년 시작한 성남시 청년배당과 2019년 시작한 경기도 청년기본소득을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구체적으로는 약 700만명의 청년에게 보편기본소득 연 100만원 외에 청년기본소득 연 100만원을 추가로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청년들은 11년간 총 2200만원의 기본소득을 받아 학업과 역량 개발 등에 더 많은 시간을 쓸 수 있게 된다는 게 이 후보 측의 설명이다. 이 후보는 2023년 ‘청년 125만원, 그 외 전 국민 25만원’으로 시작해 점차 지급 규모를 늘리는 세부 방안도 제시한 상태다. 이 후보는 재정구조 개혁 등을 통해 25조원 이상, 조세감면분을 순차적으로 줄여 25조원 이상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국토보유세 신설과 탄소세 부과 등을 통해 투기를 차단하는 ‘긴급한 교정과세’에도 나선다. 국토보유세 1%는 50조원가량이다. 탄소세를 t당 5만원만 부과해도 약 30조원이고 국제기구 권고에 따라 8만원 이상으로 올리면 64조원의 재원이 예상된다. 또 이 후보는 대통령 임기 내 주택 250만호 이상을 공급하고, 그중 기본주택을 100만호 이상 공급해 장기임대공공주택 비율도 10%까지 늘리겠다고 공약했다. 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 내에서는 경인선 지하화와 함께 김포공항, 수원비행장, 성남비행장, 옛 서울대 농생명과학대학, 용산, 태릉 등의 부지를 이용한 주택 공급 대책이 아이디어 차원에서 거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후보는 주택도시부를 신설해 여러 부처에 흩어진 정책 기능을 하나로 통합하는 한편 부동산감독원과 공공주택관리전담기관도 설치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이 후보는 기본대출과 기본저축으로 구성된 기본금융권을 보장해 포용금융, 공정금융도 실현하겠다고 공약하고 있다. 기본대출은 최대 1000만원을 장기간(10~20년) 우대금리보다 조금 높은 수준(현재 기준 3% 전후)의 저리로 대출받고 마이너스 대출 형태로 수시 입출금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기본대출 재원으로 사용하는 기본저축 제도는 500만~1000만원 한도의 기본저축을 통해 일반예금 금리보다 높은 금리를 설정해 국민 재산 형성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 후보는 기후에너지부 신설 등 에너지 대전환과 대규모 디지털 전환 투자를 통한 디지털 대전환 등 전환적 공정성장 공약도 강조하고 있다. 보육, 초등돌봄, 간호간병, 장애인, 노인요양 등 5대 돌봄 국가책임제와 ‘학점비례 등록금제’ 등 청년공약, ‘출산휴가·육아휴직 자동등록제’ 등 성평등공약, 동물병원 진료비 표준화와 개식용 금지 등 동물복지공약도 내놓고 있다. 북핵 문제에 대한 실용적 접근을 강조하는 실용주의적 통일외교와 자치분권 개헌 추진 등 국가균형발전 공약도 한 축을 이루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공약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문재인 정부가 만든 규제와 세제를 완화하고 민간 공급을 확대하는 부동산 공약을 전면에 내세웠다. 윤 후보는 공시가격 인상 속도를 늦추고, 1가구 1주택자에 대한 세율도 대폭 인하할 계획이다. 부동산 가격 안정을 위해 다주택자에 대해서도 한시적으로 양도소득세를 50% 깎아 줄 계획이다. 장기 보유 고령층 1가구 1주택자는 매각 또는 상속 때까지 납부를 유예하는 제도를 도입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아예 종합부동산세(종부세)를 재산세에 통합하거나 1주택자에 대해서는 면제하겠다고 약속했다.임대차 3법(전월세신고제·전월세상한제·계약갱신청구권제)도 재검토한다. 윤 후보는 지난 20일 “임대차 3법의 맹점을 살펴 주거 안정에 방해되는 요소는 과감히 철폐하고, 임대인과 임차인이 서로 불안해하지 않을 수 있는 제도적 환경을 마련하겠다”고 공약했다. 부동산 공급은 공공개발로 청년원가주택과 역세권 첫집 주택으로 수도권 25만호를 포함해 전국 50만호를 공급한다. 여기에 민간 150만호 등 모두 50만호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 1기 신도시 리모델링 및 재건축도 검토한다. 윤 후보는 건강보험료 인상도 종부세와 같은 ‘세금폭탄’으로 규정하고 있다. 윤 후보는 “공정성을 높이고자 부과 체계를 소득 중심 방향으로 점차 개편해 나가면서 고질적인 지역과 직장 가입자 간 형평성 문제도 해법을 찾겠다”고 예고했다. 문재인 정부가 추진한 탈원전 정책도 원점으로 되돌린다는 계획이다. 윤 후보는 지난 26일 페이스북에 “탈원전, 무지가 부른 재앙의 뒷감당은 국민이 해야 하느냐”고 강하게 비판했다. 윤 후보는 “전문가 및 모든 관계자들과 함께 협의를 통해 우리나라에 가장 적합한 에너지믹스를 찾겠다”고 했다. 코로나19 팬데믹 대응 공약으로는 ‘레스큐 2022’(코로나 극복 긴급구조 플랜) 패키지를 마련했다. 50조원 규모의 금융 지원, 43조원 규모의 재정지원(희망지원금) 등 최대 100조원을 지원한다. 자영업자의 신용회복과 재창업·재취업 지원, 희망지원금과 디지털치료 지원, 세금·공과금·임대료 등 3대 비용 경감과 매출 확대 지원, 과학 기반 거리두기 도입 등을 구성했다. 외교·안보 공약은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을 억제하는 한미 공조 강화가 핵심이다. 윤 후보는 정치적 선언에 그칠 가능성이 큰 종전선언에는 반대한다. 그는 판문점에 남북미 연락사무소를 설치해 상시적인 실무 협의가 가능하도록 하고, 북한의 도발이 계속되면 9·19 군사합의를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꽉 막힌 한일 관계를 풀고자 ‘김대중·오부치 선언 2.0시대’를 열겠다는 공약도 내놨다. 한일 과거사는 양보할 수 없으나 실용적 현실 외교는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윤 후보는 지난 11일 “문재인 정부는 가짜 일자리 정부”라며 “사람들이 선망하는 좋은 일자리는 크게 줄고, 단기·공공 일자리는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했다. 정부 주도의 단기 일자리 창출 정책을 비판하며 “일자리는 정부가 만드는 게 아니라 기업이 만든다. 일자리 만드는 기업을 적극적으로 돕고, 청년들의 스타트업 창업을 파격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공약했다. 현행 40세인 대통령 피선거권 연령을 낮추는 개헌 검토, 촉법소년과 음주감경 처벌 현실화, 존폐 논란이 계속된 여성가족부의 ‘양성평등가족부’ 개편 등도 주요 공약이다.
  • [대선 D-100] 李, 청년에 年100만원+100만원… 尹, 1주택자는 종부세 면제

    [대선 D-100] 李, 청년에 年100만원+100만원… 尹, 1주택자는 종부세 면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공약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핵심 공약은 ‘기본 시리즈’(기본소득·기본주택·기본금융)로 요약된다. 이 후보는 저부담 저복지국가에서 중부담 중복지국가로 전환할 것을 강조한다. 이 과정에서 정부 주도의 대규모 투자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만들고 체감적 복지정책을 통해 조세 저항을 최소화하겠다는 복안이다. 28일 이 후보 측에 따르면 이 후보는 대통령 임기 내 19~29세 청년에게 연 200만원, 그 외 전 국민에게는 연 100만원을 소멸성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내용의 기본소득을 공약했다. 이 후보는 2016년 시작한 성남시 청년배당과 2019년 시작한 경기도 청년기본소득을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구체적으로는 약 700만명의 청년에게 보편기본소득 연 100만원 외에 청년기본소득 연 100만원을 추가로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청년들은 11년간 총 2200만원의 기본소득을 받아 학업과 역량 개발 등에 더 많은 시간을 쓸 수 있게 된다는 게 이 후보 측의 설명이다. 이 후보는 2023년 ‘청년 125만원, 그 외 전 국민 25만원’으로 시작해 점차 지급 규모를 늘리는 세부 방안도 제시한 상태다.이 후보는 재정구조 개혁 등을 통해 25조원 이상, 조세감면분을 순차적으로 줄여 25조원 이상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국토보유세 신설과 탄소세 부과 등을 통해 투기를 차단하는 ‘긴급한 교정과세’에도 나선다. 국토보유세 1%는 50조원가량이다. 탄소세를 t당 5만원만 부과해도 약 30조원이고 국제기구 권고에 따라 8만원 이상으로 올리면 64조원의 재원이 예상된다. 또 이 후보는 대통령 임기 내 주택 250만호 이상을 공급하고, 그중 기본주택을 100만호 이상 공급해 장기임대공공주택 비율도 10%까지 늘리겠다고 공약했다. 기본주택이란 무주택자가 건설 원가 수준의 저렴한 임대료로 역세권 등에서 30년 이상 거주 가능한 공공주택을 말한다. 이 후보는 주택도시부를 신설해 여러 부처에 흩어진 정책 기능을 하나로 통합하는 한편 부동산감독원과 공공주택관리전담기관도 설치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이 후보는 기본대출과 기본저축으로 구성된 기본금융권을 보장해 포용금융, 공정금융도 실현하겠다고 공약하고 있다. 기본대출은 최대 1000만원을 장기간(10~20년) 우대금리보다 조금 높은 수준(현재 기준 3% 전후)의 저리로 대출받고 마이너스 대출 형태로 수시 입출금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기본대출 재원으로 사용하는 기본저축 제도는 500만~1000만원 한도의 기본저축을 통해 일반예금 금리보다 높은 금리를 설정해 국민 재산 형성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 후보는 기후에너지부 신설 등 에너지 대전환과 대규모 디지털 전환 투자를 통한 디지털 대전환 등 전환적 공정성장 공약도 강조하고 있다. 보육, 초등돌봄, 간호간병, 장애인, 노인요양 등 5대 돌봄 국가책임제와 ‘학점비례 등록금제’ 등 청년공약, ‘출산휴가·육아휴직 자동등록제’ 등 성평등공약, 동물병원 진료비 표준화와 개식용 금지 등 동물복지공약도 내놓고 있다. 북핵 문제에 대한 실용적 접근을 강조하는 실용주의적 통일외교와 자치분권 개헌 추진 등 국가균형발전 공약도 한 축을 이루고 있다. 이 후보는 가상자산 과세 1년 유예와 온라인 플랫폼 수수료 공개 추진 등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공약 시리즈도 14탄까지 이어 가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공약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문재인 정부가 만든 규제와 세제를 완화하고 민간 공급을 확대하는 부동산 공약을 전면에 내세웠다. 윤 후보는 공시가격 인상 속도를 늦추고, 1가구 1주택자에 대한 세율도 대폭 인하할 계획이다. 부동산 가격 안정을 위해 다주택자에 대해서도 한시적으로 양도소득세를 50% 깎아 줄 계획이다. 장기 보유 고령층 1가구 1주택자는 매각 또는 상속 때까지 납부를 유예하는 제도를 도입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아예 종합부동산세(종부세)를 재산세에 통합하거나 1주택자에 대해서는 면제하겠다고 약속했다. 임대차 3법(전월세신고제·전월세상한제·계약갱신청구권제)도 재검토한다. 윤 후보는 지난 20일 “임대차 3법의 맹점을 살펴 주거 안정에 방해되는 요소는 과감히 철폐하고, 임대인과 임차인이 서로 불안해하지 않을 수 있는 제도적 환경을 마련하겠다”고 공약했다. 부동산 공급은 공공개발로 청년원가주택과 역세권 첫집 주택으로 수도권 25만호를 포함해 전국 50만호를 공급한다. 여기에 민간 150만호 등 모두 50만호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 1기 신도시 리모델링 및 재건축도 검토한다. 윤 후보는 건강보험료 인상도 종부세와 같은 ‘세금폭탄’으로 규정하고 있다. 윤 후보는 “공정성을 높이고자 부과 체계를 소득 중심 방향으로 점차 개편해 나가면서 고질적인 지역과 직장 가입자 간 형평성 문제도 해법을 찾겠다”고 예고했다. 문재인 정부가 추진한 탈원전 정책도 원점으로 되돌린다는 계획이다. 윤 후보는 지난 26일 페이스북에 “탈원전, 무지가 부른 재앙의 뒷감당은 국민이 해야 하느냐”고 강하게 비판했다. 윤 후보는 “전문가 및 모든 관계자들과 함께 협의를 통해 우리나라에 가장 적합한 에너지믹스를 찾겠다”고 했다.코로나19 팬데믹 대응 공약으로는 ‘레스큐 2022’(코로나 극복 긴급구조 플랜) 패키지를 마련했다. 50조원 규모의 금융 지원, 43조원 규모의 재정지원(희망지원금) 등 최대 100조원을 지원한다. 자영업자의 신용회복과 재창업·재취업 지원, 희망지원금과 디지털치료 지원, 세금·공과금·임대료 등 3대 비용 경감과 매출 확대 지원, 과학 기반 거리두기 도입 등을 구성했다. 외교·안보 공약은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을 억제하는 한미 공조 강화가 핵심이다. 윤 후보는 정치적 선언에 그칠 가능성이 큰 종전선언에는 반대한다. 그는 판문점에 남북미 연락사무소를 설치해 상시적인 실무 협의가 가능하도록 하고, 북한의 도발이 계속되면 9·19 군사합의를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꽉 막힌 한일 관계를 풀고자 ‘김대중·오부치 선언 2.0시대’를 열겠다는 공약도 내놨다. 한일 과거사는 양보할 수 없으나 실용적 현실 외교는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윤 후보는 지난 11일 “문재인 정부는 가짜 일자리 정부”라며 “사람들이 선망하는 좋은 일자리는 크게 줄고, 단기·공공 일자리는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했다. 정부 주도의 단기 일자리 창출 정책을 비판하며 “일자리는 정부가 만드는 게 아니라 기업이 만든다. 일자리 만드는 기업을 적극적으로 돕고, 청년들의 스타트업 창업을 파격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공약했다. 현행 40세인 대통령 피선거권 연령을 낮추는 개헌 검토, 촉법소년과 음주감경 처벌 현실화, 존폐 논란이 계속된 여성가족부의 ‘양성평등가족부’ 개편 등도 주요 공약이다.
  • 팔지도 사지도 못하는 부동산… ‘트리플 압박’에 꽉 막힌 출입구

    정부·금융당국의 ‘트리플(세금, 대출 규제, 금리 인상) 압박’으로 부동산 입·출구가 모두 막혔다.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 급등으로 실수요자는 집을 사고 싶어도 못 사고, 양도소득세 중과로 주택 소유주들은 팔고 싶어도 못 팔고 있다. 내년에도 가계대출 옥죄기가 거세지고 기준금리 추가 인상마저 예정돼 있어 주택시장은 더 얼어붙을 수밖에 없다. 주택시장에 몰아친 한파로 ‘거래절벽’이 이어지는 가운데 집 소유주들의 꼼수(조세 전가, 전세의 월세화)가 기승을 부리면서 서민들의 고통은 커지고 있다. 집값 폭등에 따른 들끓는 부동산 민심을 잠재워야 하는 정부는 내년 3월 대선까지 전방위 압박 기조를 이어 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8일 서울 지역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들은 “개점휴업 상태”라며 “말 그대로 시장이 얼어붙었다”고 입을 모았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 1월 5796건을 기록했던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는 9월 2700건으로 절반 이하로 줄더니 11월(26일 기준)에는 454건으로 급감했다.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으로 주택담보대출 금리 연 6%대, 신용대출 금리 연 5%대 진입을 앞두고 있어 실수요자들의 주택 구입 입구가 막혔고, 양도세율이 최고 75%까지 인상되면서 집주인들의 퇴로(주택 처분)까지 차단된 상황이 연출된 것이다. 거래절벽으로 집값 상승폭은 둔화됐다. 지난 22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11% 상승했다. 지난주(0.13%)보다 상승률이 0.02% 포인트 축소되며 오름폭은 5주 연속 낮아졌다. 같은 기간 전국(0.2%→0.17%)과 수도권(0.21%→0.18%)도 상승폭이 줄었다. 종부세 등 세금 강화로 세입자에 대한 조세 부담 전가와 전세의 월세화는 가속화하고 있다. 이달 26일 기준 1~11월 서울 아파트 준전세 거래량은 2만 6118건이다. 지난해 거래량 2만 5731건을 이미 넘어서며 2011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문제는 이런 상황이 더 심화할 것이라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내년 상반기 이사철을 맞아 1차적으로 종합부동산세·재산세 증가와 금리 인상이 복합 작용해 전월세 시장이 불안해지고, 지난해 7월 도입된 임대차 2법(계약갱신청구권과 전월세상한제)의 계약 갱신 만료 시점인 7월을 전후해 전월세 시장이 또 한번 요동칠 것이라고 내다본다. 정부는 최근 집값 상승폭 둔화 등 시장 지표를 토대로 집값 고점을 경고하며 집값이 조정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진단한다.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은 “최근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 등으로 하방 압력이 강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의 판단은 다르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집값 상승폭이 둔화된 것이지 여전히 상승하고 있다”며 “매매시장은 기본적으로 분양 물량이, 전월세 시장은 입주 물량이 늘어야 가격이 꺾이는데 최근 2~3년간 인허가 상황을 보면 내년에도 공급 예정 물량이 적다”고 했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대선까지 매수자·매도자 관망세가 이어지며 강보합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금 강화를 내세우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세금 완화를 강조하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동산 정책이 상반된 만큼 내년 대선이 집값 변곡점이 될 것이라는 의미다.
  • 사지도 팔지도 못한다…‘트리플 압박’에 꽉 막힌 부동산 입·출구

    사지도 팔지도 못한다…‘트리플 압박’에 꽉 막힌 부동산 입·출구

    정부·금융당국의 ‘트리플(세금, 대출 규제, 금리 인상) 압박’으로 부동산 입·출구가 모두 막혔다.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 급등으로 실수요자는 집을 사고 싶어도 못 사고, 양도소득세 중과로 주택 소유주들은 팔고 싶어도 못 팔고 있다. 내년에도 가계대출 옥죄기가 거세지고 기준금리 추가 인상마저 예정돼 있어 주택시장은 더 얼어붙을 수밖에 없다. 주택시장에 몰아친 한파로 ‘거래절벽’이 이어지는 가운데 집 소유주들의 꼼수(조세 전가, 전세의 월세화)가 기승을 부리면서 서민들의 고통은 커지고 있다. 집값 폭등에 따른 들끓는 부동산 민심을 잠재워야 하는 정부는 내년 3월 대선까지 전방위 압박 기조를 이어 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8일 서울 지역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들은 “개점휴업 상태”라며 “말 그대로 시장이 얼어붙었다”고 입을 모았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 1월 5796건을 기록했던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는 9월 2700건으로 절반 이하로 줄더니 11월(26일 기준)에는 454건으로 급감했다.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으로 주택담보대출 금리 연 6%대, 신용대출 금리 연 5%대 진입을 앞두고 있어 실수요자들의 주택 구입 입구가 막혔고, 양도세율이 최고 75%까지 인상되면서 집주인들의 퇴로(주택 처분)까지 차단된 상황이 연출된 것이다. 거래절벽으로 집값 상승폭은 둔화됐다. 지난 22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11% 상승했다. 지난주(0.13%)보다 상승률이 0.02% 포인트 축소되며 오름폭은 5주 연속 낮아졌다. 같은 기간 전국(0.2%→0.17%)과 수도권(0.21%→0.18%)도 상승폭이 줄었다. 종부세 등 세금 강화로 세입자에 대한 조세 부담 전가와 전세의 월세화는 가속화하고 있다. 이달 26일 기준 1~11월 서울 아파트 준전세 거래량은 2만 6118건이다. 지난해 거래량 2만 5731건을 이미 넘어서며 2011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문제는 이런 상황이 더 심화할 것이라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내년 상반기 이사철을 맞아 1차적으로 종합부동산세·재산세 증가와 금리 인상이 복합 작용해 전월세 시장이 불안해지고, 지난해 7월 도입된 임대차 2법(계약갱신청구권과 전월세상한제)의 계약 갱신 만료 시점인 7월을 전후해 전월세 시장이 또 한번 요동칠 것이라고 내다본다. 정부는 최근 집값 상승폭 둔화 등 시장 지표를 토대로 집값 고점을 경고하며 집값이 조정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진단한다.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은 “최근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 등으로 하방 압력이 강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의 판단은 다르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집값 상승폭이 둔화된 것이지 여전히 상승하고 있다”며 “매매시장은 기본적으로 분양 물량이, 전월세 시장은 입주 물량이 늘어야 가격이 꺾이는데 최근 2~3년간 인허가 상황을 보면 내년에도 공급 예정 물량이 적다”고 했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대선까지 매수자·매도자 관망세가 이어지며 강보합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금 강화를 내세우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세금 완화를 강조하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동산 정책이 상반된 만큼 내년 대선이 집값 변곡점이 될 것이라는 의미다.
  • 검찰, 강기정 ‘라임 금품수수 의혹’ 증거불충분으로 불입건

    검찰, 강기정 ‘라임 금품수수 의혹’ 증거불충분으로 불입건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2년 전 라임자산운용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검사를 막으려는 코스닥 상장사 대표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 사건을 조사한 검찰이 강 전 수석을 불입건 처리하고 사건을 종결했다. 불입건이란 형사입건 여부를 검토한 결과 범죄혐의가 확인되지 않아 입건하지 않고 사건을 마무리하는 것을 뜻한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김기훈)는 강 전 수석의 금품수수 혐의를 입증할 만한 증거를 찾지 못해 강 전 수석을 불입건했다. 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앞서 코스닥 상장사 스타모빌리티의 실소유주이자 라임자산운용(라임) 환매중단 사태 주요 인물 중 한 명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은 지난 2019년 7월 이강세 전 스타모빌리티 대표와 함께 정관계 유력 인사를 통해 라임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검사를 막기로 계획했다. 당시 이 전 대표는 친분이 있던 당시 강 수석에게 청탁한다는 명목으로 지난 2019년 7월 27일 김 전 회장으로부터 현금 5000만원을 받았고, 그 다음 날 청와대를 방문해 강 전 수석을 만났다. 이 전 대표는 김 전 회장으로부터 5000만원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지만 1심과 2심 법원은 이 전 대표가 금품을 받은 사실이 인정된다면서 변호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 전 대표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이 사건은 이 전 대표와 검찰의 상소로 대법원에 계류 중이다. 앞서 강 전 수석은 지난해 10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 전 대표를 지난해 7월 28일 청와대에서 15~20분 정도 만났다면서도 금품을 받은 사실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도 재판 과정에서 강 전 수석을 만난 사실은 인정했지만 금품을 전달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검찰은 강 전 수석이 이 전 대표를 만난 날 전후로 강 전 수석의 위치추적시스템(GPS) 기록을 분석했으나 강 전 수석이 이 전 대표로부터 금품을 받은 정황을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 ‘50억 클럽·재판거래 의혹’ 권순일 전 대법관도 소환

    ‘50억 클럽·재판거래 의혹’ 권순일 전 대법관도 소환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재판 거래’ 의혹을 받는 권순일 전 대법관을 27일 소환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이날 오후 2시부터 권 전 대법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비공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권 전 대법관은 최근 대장동 개발업자들로부터 금품을 받은 ‘50억 클럽’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또 지난해 9월 퇴임한 뒤 같은 해 11월부터 화천대유 고문으로 일하면서 월 1500만원의 보수를 받아 ‘재판 거래’ 의혹도 불거졌다. 그는 퇴임 두 달 전인 지난해 7월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당시 경기도지사인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무죄 취지로 파기환송할 때, 캐스팅보트를 쥔 상태에서 ‘무죄’ 의견 편에 섰다. 때문에 그 대가로 화천대유 고문이 된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머니투데이 법조팀장 출신으로 권 전 대법관의 성균관대 후배인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중간에서 재판 관련 청탁을 한 게 아니냐는 의혹도 불거졌다. 김씨는 2019년 7월 16일에서 2020년 8월 21일 사이 대법원 권순일 대법관실을 8차례 방문했다. 논란이 커지자 권 전 대법관은 고문 자리에서 물러난 뒤, 10개월간 일하며 받은 보수를 전액 한국자폐인사랑협회에 기부했다. 이후 지난해 12월 1년 임기의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에 임용됐지만, 재임용 없이 이달 말 퇴임한다. 검찰은 권 전 대법관을 상대로 이 후보 사건 대법원 선고를 전후로 김씨와 잦은 만남을 가진 경위와 선거법 사건에서 무죄 취지의 의견을 낸 배경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추궁할 예정이다.
  • 개 식용 문제 합의 ‘시동’… 논란 끝낼까

    개 식용 문제 합의 ‘시동’… 논란 끝낼까

    정부가 개 식용 문제를 논의하는 민관합동기구를 만들기로 하면서 30년 이상 이어져 온 개 식용 논란이 마침표를 찍을지 주목된다. 일각에서는 ‘먹거리’와 관련해 정부가 개입하는 게 적절치 않다는 의견도 나온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개 식용의 공식적 종식을 위한 사회적 논의 추진방향’ 안건과 관련해 “민간이 중심이 되는 민관합동 논의기구를 구성해 사회적 합의안을 도출하겠다”고 밝혔다. 내년 4월까지 시민단체, 전문가, 정부 인사 등 20여명으로 구성된 논의기구를 통해 개 식용 종식의 절차와 방법 등을 다룬다는 방침이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월 “개 식용 금지를 신중하게 검토할 때가 되지 않았냐”며 관계부처 검토를 지시했다. 개 식용 문제는 1988년 서울올림픽 전후로 논쟁의 대상이 돼 왔으나 사회적 분위기가 점차 먹지 않는 쪽으로 옮겨 가고 있다. 한국음식업중앙회 자료에 따르면 2005년 528개였던 서울 지역 보신탕집 수는 지난 1월 243개로 줄었다. 서울 광진구 자양동의 한 보신탕집에서 만난 강모(64)씨는 “6, 7년 전만 해도 복날이 되면 일부러 찾았는데 요즘은 자식들이 싫어해서 안 먹는다”고 말했다. 강남구 역삼동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김모(70)씨는 4년 전 메뉴판에서 보신탕을 뺐다고 했다. 김씨는 “대체 메뉴인 닭볶음탕이 입소문을 타면서 매출에는 큰 타격이 없다”고 말했다. 동물권 단체는 정부의 계획이 개 식용을 반대해 온 시민사회의 합의를 반영하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이지연 동물해방물결 대표는 “부족한 점이 많다”면서 “개고기 식용 종식 연도를 설정하고 축산법에서 개를 제외하는 등 법제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부가 개 식용을 금지하지 않더라도 개고기를 먹는 인구는 점차 자연 소멸할 텐데 식습관까지 관여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목소리도 있다. 지난 6월 리얼미터 조사에서도 응답자 중 72.1%는 ‘개 식용은 개인의 결정에 맡겨야 한다’고 했다. 주영봉 대한육견협회 사무총장은 “개인의 기호에 따라 선택할 문제를 법으로 금지하는 건 민주 국가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 “여성들 마스크만 벗겨 훔쳐 가”…신종 범죄 발생한 일본

    “여성들 마스크만 벗겨 훔쳐 가”…신종 범죄 발생한 일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최근 실내는 물론 실외서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다. 이런 가운데 일본에서 이를 노린 신종 범죄가 발생했다. 25일 일본 아사히TV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일본 규슈 일대에 ‘마스크 도둑’이 나타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마스크 도둑은 최근 후쿠오카 최대 번화가인 텐진의 지하상가에 출몰했다. 그가 노린 것은 돈도, 가방도 아닌 여성의 마스크였다.키 170cm 전후 20대 남성으로 추정되는 용의자는 사람들 사이를 배회하며 범행 대상을 물색했다. 이후 조용히 피해자의 뒤를 따라가 순식간에 여성의 마스크 귀 뜬을 잡아당겨 끊은 뒤 이를 훔쳐 달아났다. 이 모습은 폐쇄회로(CC)TV 카메라에 그대로 찍혔다. 경찰에 따르면 아직 용의자는 잡히지 않았다. 경찰은 현재 가해자를 쫓고 있으며 이달 들어 비슷한 사건이 다수 발생했다며 여성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가해자가 여성의 속옷, 신발을 훔쳐가는 사람들처럼 ‘이상성욕자’일 것으로 추측했다.“女발냄새 맡고 싶어서”…30대 남성, 집에서 나온 구두 20켤레 지난 4월, 일본에서는 한 30대 남성이 ‘여자 구두 절도’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사건도 있었다. 그는 “여성의 발 냄새를 맡고 싶다”는 이유로 여자 구두만 골라 훔치고는 똑같은 브랜드의 새 구두를 갖다놓는 수법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사건 발생 두 달여 만에 용의자를 검거했다. 용의자 카츠 히로아키(33)씨는 경찰에 자신이 구두를 훔친 게 맞다고 시인했고, 범행 동기에 관해선 “여자 구두(발) 냄새를 맡고 싶었다”고 말했다.경찰은 카츠씨의 범행 동기와 수법이 엽기적이어서 여죄가 있을 것으로 판단, 그의 집을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 결과, 집에서는 서로 다른 여성의 것으로 보이는 플랫, 펌프스 등 구두 20켤레가 발견됐다.
  • 노안 개선 방법 찾았다…英연구진 “주 1회 오전 3분간 ‘진홍색 빛’ 쬐야”

    노안 개선 방법 찾았다…英연구진 “주 1회 오전 3분간 ‘진홍색 빛’ 쬐야”

    일주일에 한 번씩 눈에 붉은색 파장의 빛을 3분 정도 비추면 시력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연구진은 안질환 병력이 없는 만 34~70세 참가자 20명을 대상으로, 각각 오전과 오후 장파장에 해당하는 670나노미터(1나노미터 = 10억 분의 1m)의 진홍색 빛에 눈을 3분간 노출하는 시험을 진행했다. 이는 기존 연구에서 진홍색 빛이 쥐, 호박벌, 초파리의 시신경 세포 속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나온 결과가 사람에게도 적용할 수 있는지를 안전성을 검증한 것이다. 사람은 만 40세 전후 눈의 망막 세포 기능이 떨어지는 노안이 시작된다. 이 시기가 되면 망막 세포에서 에너지를 생산하는 미토콘드리아의 능력이 저하되기 때문이다. 통상 미토콘드리아의 에너지 생산 능력은 나이가 들면서 70%까지 줄어든다.  연구진에 따르면, 망막 세포 속 미토콘드리아는 장파장 빛에 특정하게 반응한다. 650~900나노미터에 이르는 장파장을 만나면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이 향상돼 에너지 생산량도 늘어난다.연구진은 실험에 앞서 참가자들이 정상적인 색 구분 능력인 색각(원추세포 기능)을 가졌는지를 확인했다. 이렇게 선별한 여성 13명과 남성 7명의 참가자는 모두 오전 8~9시 중 3분간 제공받은 LED 조명 같은 장치를 통해 자신의 눈을 670나노미터의 진홍색 빛에 노출되게 했다. 그리고 몇 달 뒤 참가자 20명 중 6명은 정오부터 오후 1시까지 같은 검사를 받았다. 그 결과, 오전 중 진홍색 빛에 노출되면 색대비(色對比·colour contrast) 시력이 평균 17% 향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같은 단일 노출의 영향은 적어도 일주일간 지속됐다. 하지만 오후 노출은 어떤 개선 효과도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연구 주저자이자 UCL 안과연구소 교수인 글렌 제프리 박사는 “오전 중 진홍색 장파장 빛에 한 번 노출하는 것 만으로도 전세계인의 시력 저하를 현저하게 개선할 수 있다는 점을 입증했다”면서 “고령화 시대에 사는 사람들의 삶의 질에 큰 영향을 주는 것을 물론 노안 등으로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도 줄이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의 비정부 공공기관(NDPB)인 영국생명공학연구위원회(BBSRC)와 자선단체인 영국 시력연구(Sight Research UK)의 지원을 받은 이번 연구의 성과는 국제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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