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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발 대신 속도”…20분이면 中 본토, 美 극초음속 무기 ‘다크 이글’

    “폭발 대신 속도”…20분이면 中 본토, 美 극초음속 무기 ‘다크 이글’

    미국 육군의 장거리 극초음속 무기 체계인 ‘다크 이글’의 세부 성능이 처음으로 구체적으로 공개되면서 미·중·러 간 극초음속 경쟁이 한층 격화될 조짐을 보인다. 14일(현지시간) 군사 전문 매체 워존(TWZ) 보도에 따르면,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이 앨라배마주 레드스톤 병참기지를 시찰하는 자리에서 다크 이글의 사거리와 운용 계획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다. 설명을 맡은 미군 관계자는 다크 이글의 타격 가능 범위를 “괌에서 중국 본토, 런던에서 모스크바, 카타르에서 테헤란까지”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 무기가 약 3500㎞의 사거리를 지니고 있고 발사 후 불과 20분 이내에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탄두 중량은 30파운드(약 13.6㎏) 미만으로 비교적 작으며 주요 파괴력은 글라이드체의 운동 에너지에 의한 충격에 기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크 이글은 전형적인 ‘부스트-글라이드’(boost-glide)형 극초음속 무기다. 발사 직후 대형 로켓(부스터)이 글라이드체를 대기권 상층으로 밀어 올려 급가속시키고, 부스터가 분리된 뒤 글라이드체는 마하 5(시속 약 6120㎞) 전후의 극초음속 상태로 활공하며 기동·회피를 반복한다. 마지막 종말 단계에서는 목표 근처에서 급강하·회피기동을 거쳐 돌입하는데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높은 운동 에너지가 폭발력 대신 주요 타격 수단으로 작동한다. 즉 다크 이글은 발사부터 돌입까지 동일 속도를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가속(부스트)에서 극초음속 활공(글라이드), 종말 돌입의 단계적 비행 프로파일을 따른다. ◆ 극초음속 전력 비교…지역 억제부터 전략 억지까지 다크 이글은 미군이 ‘시간민감형’ 원거리 정밀타격 능력을 보강하기 위해 개발·전력화하는 비교적 이동성 높은 견인형(LRHW) 체계다. 사거리·속도 측면에서 중국과 러시아의 관련 체계와 차별화되는 측면이 뚜렷하다. 중국의 둥펑(DF)-17은 이동식 탄도발사체에 장착되는 하이퍼소닉 글라이드체(HGV)를 결합한 체계로, 주로 지역 억제용으로 운용된다. 공개된 분석에서는 대체로 중거리급 사거리와 종말 활공 단계에서의 높은 기동성을 특징으로 한다. 러시아의 아반가르드(Avangard)는 대륙간탄도미사일에 탑재되는 대형 글라이드체로, 속도와 사거리에서 전략적 수준(대륙간)을 지향한다. 아반가르드는 극도로 높은 재진입 속도와 기동성으로 기존 요격체계를 더욱 어렵게 만드는 전략적 억지 수단으로 분류된다. 각 체계의 성격은 분명히 갈린다. 다크 이글은 ‘전술·전략 경계’에 걸친 시간민감형 정밀타격용, 둥펑-17은 지역 억제용 HGV 조합, 아반가르드는 전략적(대륙간) 억지용 HGV로 각국의 임무·운용 철학과 배치 방식에 차이가 있다. ◆ 전력화 속도와 논쟁점 다크 이글은 일부 시험 배치를 거쳐 시범 운용 단계에 진입한 상태로 전해진다. 미군은 현재 생산 속도를 월 1기 수준에서 증산해 월 2기(연 24기)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다만 고가의 첨단 무기를 소수만 보유하는 것은 장기전에서의 지속성 문제를 불러올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런 맥락에서 일부 전문가는 다크 이글을 ‘은탄(silver bullet)’형 무기, 즉 성능은 뛰어나지만 수량·비용 측면에서 전면전 변수를 바꾸기엔 한계가 있는 상징적 전력이라고 평가한다. 또 다른 주요 쟁점은 ‘치명성(lethality) 검증’이다. 펜타곤의 시험평가 과정에서는 글라이드체의 파괴효과·실전 표적 상대 성능에 대한 추가 검증 필요성이 제기돼 왔으며, 향후 비행시험에서는 실제 표적·방호체계를 반영한 시험이 중요 과제로 남아 있다. 이와 함께 다크 이글의 전력화는 중국·러시아와의 ‘속도전’을 촉발해 역내 군비경쟁을 심화시킬 가능성도 크다.
  • “20분이면 中 본토 도달”…美 극초음속 무기 ‘다크 이글’ 베일 벗다 [밀리터리+]

    “20분이면 中 본토 도달”…美 극초음속 무기 ‘다크 이글’ 베일 벗다 [밀리터리+]

    미국 육군의 장거리 극초음속 무기 체계인 ‘다크 이글’의 세부 성능이 처음으로 구체적으로 공개되면서 미·중·러 간 극초음속 경쟁이 한층 격화될 조짐을 보인다. 14일(현지시간) 군사 전문 매체 워존(TWZ) 보도에 따르면,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이 앨라배마주 레드스톤 병참기지를 시찰하는 자리에서 다크 이글의 사거리와 운용 계획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다. 설명을 맡은 미군 관계자는 다크 이글의 타격 가능 범위를 “괌에서 중국 본토, 런던에서 모스크바, 카타르에서 테헤란까지”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 무기가 약 3500㎞의 사거리를 지니고 있고 발사 후 불과 20분 이내에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탄두 중량은 30파운드(약 13.6㎏) 미만으로 비교적 작으며 주요 파괴력은 글라이드체의 운동 에너지에 의한 충격에 기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크 이글은 전형적인 ‘부스트-글라이드’(boost-glide)형 극초음속 무기다. 발사 직후 대형 로켓(부스터)이 글라이드체를 대기권 상층으로 밀어 올려 급가속시키고, 부스터가 분리된 뒤 글라이드체는 마하 5(시속 약 6120㎞) 전후의 극초음속 상태로 활공하며 기동·회피를 반복한다. 마지막 종말 단계에서는 목표 근처에서 급강하·회피기동을 거쳐 돌입하는데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높은 운동 에너지가 폭발력 대신 주요 타격 수단으로 작동한다. 즉 다크 이글은 발사부터 돌입까지 동일 속도를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가속(부스트)에서 극초음속 활공(글라이드), 종말 돌입의 단계적 비행 프로파일을 따른다. ◆ 극초음속 전력 비교…지역 억제부터 전략 억지까지 다크 이글은 미군이 ‘시간민감형’ 원거리 정밀타격 능력을 보강하기 위해 개발·전력화하는 비교적 이동성 높은 견인형(LRHW) 체계다. 사거리·속도 측면에서 중국과 러시아의 관련 체계와 차별화되는 측면이 뚜렷하다. 중국의 둥펑(DF)-17은 이동식 탄도발사체에 장착되는 하이퍼소닉 글라이드체(HGV)를 결합한 체계로, 주로 지역 억제용으로 운용된다. 공개된 분석에서는 대체로 중거리급 사거리와 종말 활공 단계에서의 높은 기동성을 특징으로 한다. 러시아의 아반가르드(Avangard)는 대륙간탄도미사일에 탑재되는 대형 글라이드체로, 속도와 사거리에서 전략적 수준(대륙간)을 지향한다. 아반가르드는 극도로 높은 재진입 속도와 기동성으로 기존 요격체계를 더욱 어렵게 만드는 전략적 억지 수단으로 분류된다. 각 체계의 성격은 분명히 갈린다. 다크 이글은 ‘전술·전략 경계’에 걸친 시간민감형 정밀타격용, 둥펑-17은 지역 억제용 HGV 조합, 아반가르드는 전략적(대륙간) 억지용 HGV로 각국의 임무·운용 철학과 배치 방식에 차이가 있다. ◆ 전력화 속도와 논쟁점 다크 이글은 일부 시험 배치를 거쳐 시범 운용 단계에 진입한 상태로 전해진다. 미군은 현재 생산 속도를 월 1기 수준에서 증산해 월 2기(연 24기)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다만 고가의 첨단 무기를 소수만 보유하는 것은 장기전에서의 지속성 문제를 불러올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런 맥락에서 일부 전문가는 다크 이글을 ‘은탄(silver bullet)’형 무기, 즉 성능은 뛰어나지만 수량·비용 측면에서 전면전 변수를 바꾸기엔 한계가 있는 상징적 전력이라고 평가한다. 또 다른 주요 쟁점은 ‘치명성(lethality) 검증’이다. 펜타곤의 시험평가 과정에서는 글라이드체의 파괴효과·실전 표적 상대 성능에 대한 추가 검증 필요성이 제기돼 왔으며, 향후 비행시험에서는 실제 표적·방호체계를 반영한 시험이 중요 과제로 남아 있다. 이와 함께 다크 이글의 전력화는 중국·러시아와의 ‘속도전’을 촉발해 역내 군비경쟁을 심화시킬 가능성도 크다.
  • 강남 “출산 가정 감면 혜택 먼저 찾아 줘요”

    강남 “출산 가정 감면 혜택 먼저 찾아 줘요”

    서울 강남구가 출산 가정이 놓칠 뻔한 감면 혜택을 먼저 찾아줘 화제가 되고 있다. 강남구는 집을 새로 산 출산 가정들에 총 2700만원의 취득세를 되돌려줬다고 15일 밝혔다. 서울 자치구 가운데 최초이며, 출산 정보와 세무 정보를 연계한 감면 시스템을 구축한 덕분에 가능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지난해부터 시행 중인 출산·양육 주택 취득세 감면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감면 대상자를 직접 찾아내는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면서 “그 결과 2700만원의 취득세를 돌려드렸다”고 설명했다. 출산·양육에 따른 취득세 감면 제도는 출산 전후 일정 기간 내 주택을 취득한 부모에게 최대 500만원의 취득세를 공제하는 제도다. 하지만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법적 해석이 불명확해 출산정보와 과세자료를 연계하지 못하는 구조적 한계가 있어 혜택을 받지 못하는 가정이 적지 않았다. 구는 이런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출생신고 시점부터 취득세 감면 여부를 검토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정비했다. 조 구청장은 “정당한 감면 혜택이 누락되지 않도록 촘촘한 행정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출산과 양육 부담을 덜 수 있는 지속적인 정책을 추진해, 아이를 낳고 기르기 좋은 강남구를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중일 갈등에 日 ‘판다 무보유국’ 된다… 남은 2마리 새달 반환

    중일 갈등에 日 ‘판다 무보유국’ 된다… 남은 2마리 새달 반환

    중일 갈등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일본에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자이언트판다 2마리가 내년 1월 하순 중국으로 반환된다. 이에 따라 일본은 1972년 중일 국교 정상화 이후 54년 만에 ‘판다 무보유국’이 될 전망이다. 아사히신문은 15일 도쿄 우에노동물원에서 사육 중인 쌍둥이 판다(사진) 수컷 ‘샤오샤오’와 암컷 ‘레이레이’가 내년 1월 하순 중국으로 돌아간다고 전했다. 두 판다는 2021년 6월 우에노동물원에서 태어나 일본에서 자라온 쌍둥이로 공개 때마다 긴 줄이 늘어설 정도로 큰 인기를 끌어왔다. 신문은 “일본 정부가 중국 측에 새로운 판다 대여를 지속적으로 요청해 왔지만 실현 전망은 서지 않고 있다”며 “이번에 두 마리까지 반환되면 1972년 이후 처음으로 일본에서 판다가 완전히 사라지게 된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달 7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 이후 중일 간 갈등이 고조된 상황이어서 당분간 신규 판다 대여 협상이 진척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판다는 중일 국교가 정상화된 1972년 처음 일본에 들어온 이후 보호 연구를 명목으로 한 공동 대여 형식으로 지금까지 30마리 이상이 일본에서 사육돼 왔다. 중국은 전 세계에서 자국에만 서식하는 자이언트판다를 외교적 상징으로 활용해 우호 관계를 맺은 국가에 선물하거나 일정 기간 대여하는 이른바 ‘판다 외교’를 펼쳐왔다. 중국 규정에 따르면 해외에서 태어난 자이언트판다는 성체가 되는 만 4세 전후에 중국으로 반환하도록 돼 있다.
  • 가스중독으로 중태 빠진 포항 철강 용역 직원 끝내 숨져

    가스중독으로 중태 빠진 포항 철강 용역 직원 끝내 숨져

    경북 포항 철강산단 내 가스중독으로 중태에 빠졌던 근로자가 결국 사망했다. 15일 경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포항제철소 내에서 유해가스를 마져 중태에 빠진 뒤 치료를 받던 50대 용역업체 직원 A씨가 이날 사망했다. 앞서 지난달 20일 STS(스테인리스스틸) 4제강공장에서 슬러지(찌꺼기) 청소를 하던 A씨 등 용역업체 직원 2명과 현장에 있던 40대 포스코 직원 1명이 유해가스를 마셔 중태에 빠졌다. A씨를 제외한 2명은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경찰과 노동 당국은 수사관과 근로감독관 40여명을 투입해 포항제철소 내 관련 공장, 외주 청소업체 사무실 등을 대상으로 동시다발적으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수사당국은 작업 일지와 지시서, 안전교육 자료, 위험성 평가서, 도급·하도급 계약 자료 등 작업 관련 서류, 사고 전후 내부 보고 문건, 사고 이전 이력 자료 등을 확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중국 갈등 속 日 54년만에 판다 ‘무보유국’된다

    중국 갈등 속 日 54년만에 판다 ‘무보유국’된다

    중일 갈등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일본에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자이언트판다 2마리가 내년 1월 하순 중국으로 반환된다. 이에 따라 일본은 1972년 중일 국교 정상화 이후 54년만에 ‘판다 무보유국’이 될 전망이다. 아사히신문은 15일 도쿄 우에노동물원에서 사육 중인 쌍둥이 판다 수컷 ‘샤오샤오’와 암컷 ‘레이레이’가 내년 1월 하순 중국으로 돌아간다고 전했다. 두 판다는 2021년 6월 우에노동물원에서 태어나 일본에서 자라온 쌍둥이로 공개 때마다 긴 줄이 늘어설 정도로 큰 인기를 끌어왔다. 신문은 “일본 정부가 중국 측에 새로운 판다 대여를 지속적으로 요청해 왔지만 실현 전망은 서지 않고 있다”며 “이번에 두 마리까지 반환되면 1972년 이후 처음으로 일본에서 판다가 완전히 사라지게 된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달 7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 이후 중일 간 갈등이 고조된 상황이어서 당분간 신규 판다 대여 협상이 진척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판다는 중일 국교가 정상화된 1972년 처음 일본에 들어온 이후 보호 연구를 명목으로 한 공동 대여 형식으로 지금까지 30마리 이상이 일본에서 사육돼 왔다. 중국은 전 세계에서 자국에만 서식하는 자이언트판다를 외교적 상징으로 활용해 우호 관계를 맺은 국가에 선물하거나 일정 기간 대여하는 이른바 ‘판다 외교’를 펼쳐왔다. 중국 규정에 따르면 해외에서 태어난 자이언트판다는 성체가 되는 만 4세 전후에 중국으로 반환하도록 돼 있다.
  • “아이 키우는데 쓰세요”… 강남구 출산 가정에 2700만원 세금 환급

    “아이 키우는데 쓰세요”… 강남구 출산 가정에 2700만원 세금 환급

    서울 강남구가 출산 가정이 놓칠 뻔한 감면 혜택을 먼저 찾아줘 화제가 되고 있다. 강남구는 집을 산 출산 가정에 2700만원의 취득세를 되돌려줬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서울 자치구 최초로 출산 정보와 세무 정보를 연계한 감면 시스템을 구축한 덕분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지난해부터 시행 중인 출산·양육 주택 취득세 감면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감면 대상자를 직접 찾아내는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면서 “그 결과 2700만원의 취득세를 돌려드렸다”고 설명했다. 출산·양육에 따른 취득세 감면 제도는 출산 전후 일정 기간 내 주택을 취득한 부모에게 최대 500만 원의 취득세를 공제하는 제도다. 하지만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법적 해석이 불명확해 출산정보와 과세자료를 연계하지 못하는 구조적 한계가 있어 혜택을 받지 못하는 가정이 적지 않았다. 구는 이러한 한계를 해소하기 위해 출생신고 시점부터 취득세 감면 여부를 검토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정비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정당한 감면 혜택이 누락되지 않도록 촘촘한 행정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구축했다”며 “출산과 양육의 부담을 덜 수 있는 지속적인 정책을 추진해,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강남구를 만드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MC몽, 박나래·조세호에 “공직자들 보라, 숨지마”

    MC몽, 박나래·조세호에 “공직자들 보라, 숨지마”

    가수 MC몽이 최근 각종 논란에 휩싸인 박나래와 조세호를 언급하며 방송가 ‘하차 문화’를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MC몽은 지난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하차하는 연예인들 부디 잘못한 거 있으면 숨지 말고 입장 발표 솔직하게 하고 혼날 게 있으면 시원하게 받아”라고 적었다. 이어 “공직자들은 사고 쳐도 그다음 날 출근하면서 혼나면 될 일을 직업까지 무슨 권리로 뺏으려 하는가”라며, 논란이 불거질 때마다 방송에서 하차하는 관행에 문제를 제기했다. 최근 논란의 중심에 선 박나래를 둘러싼 과거 발언 재조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MC몽은 “이효리도 양세찬도 박나래와 사적으로 농담처럼 던질 말일 뿐이었다. 왜 말을 못 하고 눈치를 본단 말인가”라며, 연예인들 사이의 사적 대화까지 도마 위에 오르는 분위기를 아쉬워했다. 박나래를 향한 직접적인 조언도 남겼다. 그는 “매니저들과 진심으로 합의 보세요, 사과할 거 있어도 만약 억울한 게 있어도 이미 늦었소, 그들은 이미 억대 소송을 하는 것 같고 의료법 위반 처벌 받으면 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입장 정리 사실만 이야기하세요, 사실 모두가 힘든 연말이며 모두 박나래가 조세호가 미울 만큼 한가하지도 않아요”라며 “그러니 숨지 말고 혼날 거 있으면 혼나고 나중이라도 나처럼 영영 숨지 말고 더 많이 웃겨주세요, 엔터도 참 의리 없다”고 방송가 분위기를 겨냥했다. 해당 글은 곧 삭제됐지만, MC몽은 이후 다시 글을 올려 자신의 의도를 설명했다. 그는 “난 어그로를 끌 생각이 단 한 번도 없어, 신기하게 누군가 퍼 나르기만 해도 실시간 뉴스 1위를 찍지”라며 “그냥 문득 드는 생각을 이젠 낙서처럼 적을 뿐이야, 내가 한 실수를 누군가는 하지 않기를 바라며 혹은 너무 겁먹지 말라고”라고 말했다. 또 “아무도 그런 이야기를 해주지 않는 냉혹한 곳에서 난 이젠 누군가를 지킬 필요 없이 나 혼자 나를 위해 나를 지키며 살 뿐”이라며 “기부하든 뭐를 하든 혐오로 가득한 그 그릇을 갖고 태어난 사람 따위에게 휘둘리지 말라고 말해주고 싶을 뿐”이라고 밝혔다. MC몽은 자신의 심리 상태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그는 “난 올해 분명히 알게 됐어, 내 자신을 지켜야 한다는 걸”이라며 “그래야 이 지옥 같은 우울증 따위를 웃으면서 이길 수 있을 거 같아”라고 적었다. 이어 “난 이젠 하고 싶은 거 다 할 것”이라며 “미치도록 들어왔던 행사도 공연도 유튜브도 틱톡도 내년에 보자”고 활동 재개를 예고했다. 한편 박나래는 이달 3일을 전후로 전 매니저들이 제기한 ‘갑질 의혹’에 이어 이른바 ‘주사 이모’ 논란으로 불법 의료 시술 의혹까지 불거졌다. 박나래는 8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주요 방송에서 하차하겠다고 밝히며 “매니저들과 이야기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아 오해가 쌓였고, 이후 대면을 통해 오해와 불신은 풀었지만 여전히 모든 것이 제 불찰이라 생각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세호는 지난 4일을 전후해 조직폭력배 연루 의혹에 휩싸였다. 소속사는 의혹을 부인했지만, 9일 추가 입장을 통해 조세호가 논란에 대해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KBS 2TV ‘1박 2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등에서 하차한다고 밝혔다. 조세호는 같은 날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의혹을 재차 부인하면서도 “예전부터 여러 지방 행사를 다니다 보니 그전에 몰랐던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됐다”며 “그럴 때마다 대중 앞에 서는 사람으로서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에 더욱 신중했어야 했는데 지금보다 어렸던 마음에 그 모든 인연에 성숙하게 대처하지 못했던 것 같다”고 심경을 전했다.
  • 중국 외교전에 ‘뒤쫓아 해명’ 나선 일본

    중국 외교전에 ‘뒤쫓아 해명’ 나선 일본

    중국이 대만 유사시를 둘러싼 일본의 입장을 문제 삼으며 유럽을 상대로 외교 공세를 강화하자 일본 정부가 주요 유럽 국가들을 향해 서둘러 ‘해명 외교’에 나섰다. 중국이 먼저 의제를 설정하고, 일본이 뒤따라 진화에 나서는 구도가 뚜렷해지고 있다. 14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치카와 게이이치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은 최근 영국·프랑스·독일의 고위 외교·안보 관계자들과 잇따라 전화 회담을 하고 일본이 대만 문제를 둘러싼 기존 입장을 변경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직접 설명했다. 대만 유사시는 안보 시나리오 중 하나인 만큼, 총리 발언이 정책 변화나 작전 신호로 해석되는 것을 차단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통신은 일본이 이들 3개국과의 통화를 서둘러 조율한 배경에는 왕이 중국 외교부장의 연쇄 접촉이 있다고 짚었다. 왕이 외교부장은 지난 11월 27일 프랑스 대통령실 외교 보좌관과 전화 회담을 한 데 이어, 28일에는 영국 총리실 보좌관과 베이징에서 회담했다. 이어 이달 3일 장 노엘 바로 프랑스 외교장관, 8일에는 요한 바데풀 독일 외교장관과 각각 베이징에서 만나 대만 문제를 포함한 주요 외교 현안을 논의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 자리서 왕 부장은 “일본 현직 지도자의 대만 관련 잘못된 발언이 초래하는 심각한 해악”을 지적하고 “중국의 정당한 입장을 이해하고 지지하며, 어떠한 ‘대만 독립’ 발언과 행동에도 단호히 반대하고 저지해 달라”고 각국에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독일 장관을 만나서는 “독일과 달리 일본은 전후 8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침략 역사를 철저히 반성하지 않고 있다”며 역사 문제를 전면에 꺼내기도 했다. 이에 이치카와 국장은 지난 10일 독일 총리실 외교·안보 담당 보좌관과의 통화에서 “총리의 국회 답변은 일본이 종래 유지해 온 대만 관련 입장을 바꾸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일에는 영국 총리실의 국가안보 담당 보좌관, 2일에는 프랑스 대통령실 외교 보좌관과 전화 회담을 하고 같은 취지의 설명을 반복했다. 다만 외무상이 아닌 국가안전보장국장이 전면에 나선 것은 중국의 ‘선공 프레임 외교’에 정면 대응하기보다 총리 발언을 정책 변경이 아닌 해석의 문제로 정리해 확전을 피하려는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국가안전보장국은 총리 직속으로 외교·안보 메시지를 조율하는 조직이다.
  • 키 198㎝·체중 180㎏ ‘스트롱우먼’ 정체…대회 결과 뒤집혔다

    키 198㎝·체중 180㎏ ‘스트롱우먼’ 정체…대회 결과 뒤집혔다

    미국 선수 제미 부커가 스트롱맨 출전 자격 규정을 위반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영국의 안드레아 톰슨이 뒤늦게 세계 챔피언에 올랐다. 톰슨은 텍사스주 알링턴에서 열린 ‘2025 오피셜 스트롱맨 게임즈 세계선수권대회’ 여성 오픈 부문에서 당초 2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대회 종료 약 6시간 뒤, 1위였던 부커가 실격 처리되면서 우승자가 변경됐다. 주최 측인 오피셜 스트롱맨은 “출전 선수는 출생 시 기록된 생물학적 성별에 따라 부문을 선택해야 한다”는 규정을 근거로 부커를 실격 처리했다고 밝혔다. 주최 측은 부커가 생물학적으로 남성이며 여성으로 정체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대회 전후로 고지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부커는 키 약 198㎝, 체중 약 180㎏에 달하는 체격의 선수로 알려져 있다. 스트롱우먼 종목 특성상 체격과 근력이 경기력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그의 출전 자격을 둘러싼 논란은 공정성 문제로 번졌다. 톰슨은 BBC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그 자리에 있어서는 안 될 사람이 있었기 때문에 대회가 망쳐졌다”며 “매우 좌절스럽고 화가 났다”고 말했다. 이어 “부커는 거짓말을 했고 매우 부정직했다. 많은 여성 선수들로부터 많은 것을 빼앗아갔다”며 “11위를 한 선수는 3일차 경기에 나설 기회조차 얻지 못했다. 세계 톱10 지위를 가질 기회를 잃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톰슨은 대회 당시 부커의 출전 자격에 대해 의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ITV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대회 중에는 아무것도 몰랐다. 누구도 의심할 이유가 없었다”며 “모든 여성은 환영받는 분위기였기 때문에, 단지 체격이 큰 새로운 선수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2018년에 이어 두 번째 세계 챔피언에 오른 톰슨은 “엄청난 성취가 누군가의 부정직함 때문에 빛을 잃은 것 같아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부커는 올해에만 최소 세 차례 여성 스트롱우먼 대회에 출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6월 레이니어 클래식에서는 우승했고, 7월 북미 최강 여성 대회에서는 2위를 기록했다. 오피셜 스트롱맨은 성명을 통해 “이 사실을 알았더라면, 또는 대회 전후 어느 시점에든 고지됐더라면 해당 선수의 여성 오픈 부문 출전은 허용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주최 측은 “규정에 따라 합법적으로 경쟁한 선수들의 성취가 이번 논란에 가려진 점에 실망스럽다”며 “현재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BBC 스포츠는 부커와 연락을 시도했으나 응답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오피셜 스트롱맨 역시 부커에게 연락을 시도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안은 트랜스젠더 선수의 여성 부문 출전을 둘러싼 국제 스포츠계 논쟁으로 확산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세계수영연맹과 세계육상연맹을 포함한 여러 국제 스포츠 단체들은 남성 사춘기를 거친 선수의 엘리트 여성 경기 출전을 제한하는 규정을 도입했다. 공정성과 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올해 5월 영국 축구협회와 잉글랜드·웨일스 크리켓 위원회도 영국 대법원이 여성의 법적 정의를 생물학적 성별에 기반한다고 판결한 이후 관련 조치를 시행했다. 세계육상연맹과 세계복싱연맹은 올해 유전자 성별 검사를 도입했으며, 세계육상연맹 관계자는 2000년 이후 전 세계 및 대륙 육상 선수권대회에서 남성 사춘기를 거친 50~60명의 선수가 여성 부문 결선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톰슨은 스트롱우먼 대회 역시 향후 성별 검사를 도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그 방향으로 가야 할 것 같다”며 “다만 이 종목은 아직 비교적 새롭고, 이런 절차를 갖출 만큼 재정적 여력이 충분하지 않다. 현재로서는 선수들의 정직함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푸틴 곁 ‘핵가방 부대’ 실체 드러났다…요원 53명 신원 폭로

    푸틴 곁 ‘핵가방 부대’ 실체 드러났다…요원 53명 신원 폭로

    러시아 핵전력 지휘망의 핵심으로 알려진 초비밀 조직 ‘서비스 K’(특수전략통신서비스·군부대 26299)의 실체가 드러났다.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반(反)푸틴 성향의 탐사보도 매체 도시에센터(Dossier Center)는 2021년 이후 이 부대와 연계된 장교 53명의 이름과 근무기록, 보안 서류 등을 확보했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매체 보도에 따르면 서비스 K 소속 장교들은 대통령·국방장관·참모총장 등 러시아 핵지휘 3인 체계의 핵심 인사들을 상시 수행한다. 이들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체겟’이라 불리는 핵전력 지휘 단말기를 통해 명령을 전달할 수 있도록 직접 통신 체계와 운용을 맡는다. 도시에센터는 얼굴인식, 내부 인사서류, 보안 허가 연장 문건, 근무 일정표 등으로 최소 53명의 신원을 특정했다고 설명했다. ◆ “카즈벡·체겟이 핵심”…시스템과 운영 방식 도시에센터는 서비스 K가 러시아의 자동화된 전략핵관리체계인 ‘카즈벡’(Kazbek)과 연동돼 작동한다고 설명했다. 카즈벡은 러시아의 핵보복 지휘망을 연결하는 자동화 시스템으로, 일명 ‘핵 버튼’의 신호망 역할을 한다. 핵 공격 신호(위성·조기경보 등)가 감지되면 카즈벡이 활성화되고, 대통령은 체겟(일명 ‘핵가방’)을 통해 국방장관·참모총장 및 국가방위통제센터와 음성·암호 통신을 하며 예비 명령을 내린다. 세 개의 단말기(대통령·국방장관·참모총장) 중 확인 절차가 완료돼야 실제 발사 명령 체계가 연결되는 구조다. 도시에센터가 확보한 내부 문건에선 서비스 K 요원들이 통상 2일 단위로 교대 근무를 하고 한 명이 대통령과 국방장관을 번갈아 수행할 수 있는 운용 방식이 드러났다. 요원들은 해외 이동 시 국영 로시야 항공 특별편만 이용하는 등 이동·출타가 엄격히 통제된다. ◆ “모스크바함 출신까지”…요원 구성과 생활상 이 매체는 서비스 K 요원 상당수가 핵 관련 전력·지휘통제 부대 출신이며, 일부는 특이 경력을 지녔다고 전했다. 예컨대 예브게니 시호프(대령급)는 흑해함대의 순양함 모스크바의 미사일 포대 지휘관 출신으로, 이후 일루신 Il-80(일명 ‘심판의 날’ 비행지휘기) 승무원으로 근무한 뒤 2017년 체겟 운용 요원으로 전환된 사실이 드러났다. 흥미로운 점은 극비 임무에도 불구하고 요원들의 생활·경제적 수준이 비교적 평범하다는 것이다. 도시에센터에 따르면 전쟁 이전 월급은 14만~15만 루블 수준이었고 전후 일부는 최대 26만 루블까지 지급된 기록이 있다. 주거·저축·휴가 사용 실태 등 문건을 통해 가족과의 해외 연결(미국 시민권 친척 보유 사례 포함)과 SNS 활동(러시아 내외의 공개 프로필 다수)도 파악됐다. ◆ 노출된 핵통제 인력, 러 안보 체계의 민낯 드러나 도시에센터는 “카즈벡과 체겟을 직접 다루는 인력의 신원이 유출됐다는 사실 자체가 러시아 안보 체계의 취약성을 드러낸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핵 지휘통제의 투명성 결여와 인적 보안 약화가 전략적 위험을 키울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러시아의 핵 사용 기준이 2024년 개정으로 ‘주권에 대한 치명적 위협’ 등 모호한 조항을 포함하면서, 의사결정 과정과 이를 집행하는 현장 인력의 역할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 푸틴 곁 ‘핵가방 부대’ 실체 드러났다…‘서비스 K’ 요원 53명 신원 폭로 [밀리터리+]

    푸틴 곁 ‘핵가방 부대’ 실체 드러났다…‘서비스 K’ 요원 53명 신원 폭로 [밀리터리+]

    러시아 핵전력 지휘망의 핵심으로 알려진 초비밀 조직 ‘서비스 K’(특수전략통신서비스·군부대 26299)의 실체가 드러났다.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반(反)푸틴 성향의 탐사보도 매체 도시에센터(Dossier Center)는 2021년 이후 이 부대와 연계된 장교 53명의 이름과 근무기록, 보안 서류 등을 확보했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매체 보도에 따르면 서비스 K 소속 장교들은 대통령·국방장관·참모총장 등 러시아 핵지휘 3인 체계의 핵심 인사들을 상시 수행한다. 이들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체겟’(일명 핵가방)이라 불리는 핵전력 지휘 단말기를 통해 명령을 전달할 수 있도록 직접 통신 체계와 운용을 맡는다. 도시에센터는 얼굴인식, 내부 인사서류, 보안 허가 연장 문건, 근무 일정표 등으로 최소 53명의 신원을 특정했다고 설명했다. ◆ “카즈벡·체겟이 핵심”…시스템과 운영 방식 도시에센터는 서비스 K가 러시아의 자동화된 전략핵관리체계인 ‘카즈벡’(Kazbek)과 연동돼 작동한다고 설명했다. 카즈벡은 러시아의 핵보복 지휘망을 연결하는 자동화 시스템으로, 일명 ‘핵 버튼’의 신호망 역할을 한다. 핵 공격 신호(위성·조기경보 등)가 감지되면 카즈벡이 활성화되고 대통령은 체겟을 통해 국방장관·참모총장 및 국가방위통제센터와 음성·암호 통신을 하며 예비 명령을 내린다. 세 개의 단말기(대통령·국방장관·참모총장) 중 확인 절차가 완료돼야 실제 핵무기 발사 명령 체계가 연결되는 구조다. 도시에센터가 확보한 내부 문건에선 서비스 K 요원들이 통상 2일 단위로 교대 근무를 하고 한 명이 대통령과 국방장관을 번갈아 수행할 수 있는 운용 방식이 드러났다. 요원들은 해외 이동 시 국영 로시야 항공 특별편만 이용하는 등 이동·출타가 엄격히 통제된다. ◆ “모스크바함 출신까지”…요원 구성과 생활상 이 매체는 서비스 K 요원 상당수가 핵 관련 전력·지휘통제 부대 출신이며 일부는 특이 경력을 지녔다고 전했다. 예컨대 예브게니 시호프(대령급)는 흑해함대의 순양함 모스크바의 미사일 포대 지휘관 출신으로, 이후 일루신 Il-80(일명 ‘심판의 날’ 비행지휘기) 승무원으로 근무한 뒤 2017년 체겟 운용 요원으로 전환된 사실이 드러났다. 흥미로운 점은 극비 임무에도 불구하고 요원들의 생활·경제적 수준이 비교적 평범하다는 것이다. 도시에센터에 따르면 전쟁 이전 월급은 14만~15만 루블(약 260만~280만원) 수준이었고 전후 일부는 최대 26만 루블(약 480만원)까지 지급된 기록이 있다. 주거·저축·휴가 사용 실태 등 문건을 통해 가족과의 해외 연결(미국 시민권 친척 보유 사례 포함)과 SNS 활동(러시아 내외의 공개 프로필 다수)도 파악됐다. ◆ 노출된 핵통제 인력, 러 안보 체계의 민낯 드러나 도시에센터는 “카즈벡과 체겟을 직접 다루는 인력의 신원이 유출됐다는 사실 자체가 러시아 안보 체계의 취약성을 드러낸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핵 지휘통제의 투명성 결여와 인적 보안 약화가 전략적 위험을 키울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러시아의 핵 사용 기준이 2024년 개정으로 ‘주권에 대한 치명적 위협’ 등 모호한 조항을 포함하면서, 의사결정 과정과 이를 집행하는 현장 인력의 역할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 우크라, 美에 새 종전안 전달…젤렌스키 “재건계획 쟁점합의”

    우크라, 美에 새 종전안 전달…젤렌스키 “재건계획 쟁점합의”

    우크라이나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종전 압박 속에서 유럽과 함께 조정한 새 종전안을 미국 측에 공식 전달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후 재건 계획과 관련해 미국과 원칙적 합의에 이르렀다고 밝히며, 러시아의 재침공을 막기 위한 안보 보장이 핵심 쟁점이라고 강조했다. 10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한 우크라이나 당국자는 새 종전안이 “우크라이나의 시각을 반영한 것”이라며 “문제가 되는 사안들에 대해 적절한 해결책을 찾기 위한 추가 제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측의 반응이 나올 때까지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문서는 트럼프 행정부가 11월 중순부터 추진해 온 종전안에 맞서, 우크라이나가 유럽 파트너들과 협의해 마련한 ‘수정안’ 성격의 제안이다. 세부 내용은 공식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일부 보도에 따르면 미국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방식의 집단방위 체계를 통해 우크라이나 안보를 보장해 달라는 요구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우크라이나 당국자를 인용해 이번 종전안이 ▲평화 계획 ▲안보 보장 계획 ▲경제 재건 계획 등 세 개의 문서로 구성돼 있다고 보도했다. . “20개항 종전안 마무리중…핵심 문제는 러 재침공 저지” 새 종전안에 대한 미국의 공식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영국·독일·프랑스 정상들과 통화를 했다며 “우크라이나 종전 문제를 매우 강한 어조로 논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진전을 이루기 전에 (상대 측)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며 “사람(당사자들)에 대한 의견 차이가 약간 있다.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언급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보다 진전된 상황을 시사했다. 그는 스티브 위트코프 미 특사, 트럼프 대통령의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 등 미국 측 고위 인사들과 회동한 뒤, 전후 재건 계획의 주요 쟁점에서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원칙적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 래리 핑크 블랙록 최고경영자(CEO)도 동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경제 관련 문건의 원칙들이 완전히 명확해졌고, 우리는 미국의 입장과 완전히 일치한다”고 말했다. 앞서 그는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에 “우크라이나 전후 재건과 경제 발전 과정을 상세히 담은 문서에 대해 미국과 논의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그는 또 “전쟁을 끝낼 기준을 정의할 수 있는 기본 문서의 20개 항목을 마무리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 팀과 유럽 파트너들과의 공동 작업을 거쳐, 가까운 미래에 이 문서를 미국에 전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는 러시아·우크라이나를 각각 상대로 종전 협상을 이어가고 있으나, 영토 문제와 전후 안전보장 등을 둘러싼 이견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영토 양보를 포함한 종전안을 수용할 것을 압박하고 있으며, 파이낸셜타임스(FT)는 그가 크리스마스까지 종전 합의를 마무리하길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1일 유럽 파트너 국가들이 참여하는 우크라이나 전후 안전보장 협의체 ‘의지의 연합’ 회의가 예정돼 있다며 “미래 안보를 보장하고 러시아의 재침략을 막기 위해 매우 생산적으로 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주 안에 유혈사태를 끝내기 위한 새로운 소식이 나올 수 있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평화에 대안은 없다”며 “핵심은 러시아가 살육을 멈추도록 강제할 방법, 그리고 러시아의 세 번째 침공을 저지할 구체적 방안”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 [기고] 소아 청소년의 성장 클리닉

    [기고] 소아 청소년의 성장 클리닉

    아이의 성장은 단순히 키가 크는 현상을 넘어 신체 각 기관과 근골격계가 조화롭게 발달하는 과정이다. 최근에는 외모에 대한 사회적 관심 증가와 함께 성장기 자녀의 최종 키를 걱정하는 부모들이 크게 늘었다. 하지만 성장은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결과이며, 부모가 알아야 할 핵심 원리와 관리 포인트가 명확히 존재한다. 첫째, 최종 신장의 70~80퍼센트는 유전적 요소가 결정한다. 부모 키를 통해 예측하는 MPH(Mid-Parental Height) 계산 방식은 비교적 정확한 지표로 활용된다. 남아는 (아버지 키와 어머니 키에 13cm를 더한 뒤 나누기 2), 여아는 같은 방식에서 13cm를 빼 계산한다. 다만 후천적 요인에 따라 예측치에서 약 10cm 안팎의 차이를 만들 수 있어, 생활습관 관리와 적절한 치료介入은 충분히 의미가 있다. 둘째, 어느 시점에 성장 치료를 고려해야 하는지 판단하는 기준도 중요하다. 같은 성별·같은 또래 100명 중 3번째 이내의 저신장, 표준치보다 10cm 이상 작은 경우, 혹은 1년 성장속도가 5cm 미만이면 전문 진료가 필요하다. 부모의 저신장이 영향을 미치거나 만성 비염·아토피·천식 등이 동반돼 성장 속도가 떨어지는 경우도 치료 대상이 된다. 식욕부진, 잦은 피로, 반복적인 소화 장애도 성장부진의 신호다. 성장판은 성장의 관문이다. 성장판은 연골이 골조직으로 바뀌며 길이가 늘어나는 부위로, 닫히기 시작하면 더 이상의 신장은 어렵다. 일반적으로 여아는 만 10~12세, 남아는 만 12~14세 전후가 최종 신장을 좌우하는 결정적 시기다. 최소 6~12개월 단위로 키와 체중 변화를 추적해 성장 속도를 평가해야 하며,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한 정확한 골연령 파악을 통한 조기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성장을 방해하는 생활습관 요인도 명확히 존재한다. 규칙적 식사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영양소 불균형이 나타나고, 탄산음료와 카페인 음료는 칼슘 배출을 촉진해 뼈 성장을 저해한다. 성장호르몬 분비의 60~80퍼센트가 수면 중, 특히 밤 10시부터 새벽 2시 사이에 집중되는 만큼 충분한 숙면은 필수다. 햇빛 노출과 적정량의 신체활동은 비타민D 합성과 성장호르몬 촉진에 직접적인 도움을 준다. 문제는 잦은 질병과 허약 증상이 성장을 크게 방해한다는 점이다. 복통, 식욕부진, 잦은 감기, 알레르기 비염·아토피·천식, 잠이 깊지 않거나 다리가 자주 아픈 증상, 소변장애 등은 모두 성장 지연을 유발할 수 있다. 이런 경우 단순 생활관리만으로는 개선이 어려워 전문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한방 성장 클리닉은 성장부진의 원인을 체질적·기능적 관점에서 분석하고 뼈와 근육의 성장을 돕는 데 중점을 둔다. 성장의 기본은 소화기 강화와 근골 발달이다. 한약 치료를 통해 기혈 편차를 조절해 성장에 쓰이는 에너지를 확보하고, 성장점(성장판 부위) 관련 혈자리에 침치료를 시행해 뼈 길이 성장을 유도한다. 남아는 사춘기 동안 연 7~12cm, 여아는 6~11cm 정도 성장하는데, 이 시기에 집중적으로 성장 여력을 높여주는 것이 치료의 핵심이다. 알레르기 질환 개선, 소화기 기능 회복, 소아 비만 및 성조숙증 관리, 성장 맞춤 한약, 성장점 자극 침치료, 운동 요법 등은 성장 방해 요인을 제거하고 성장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데 효과적인 방법이다. 특히 체질적으로 허약한 아이들에게는 성장치료가 단순 키 증가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면역력 향상, 체력 개선, 정서 안정 등 전반적 발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성장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다. 부모의 관심과 전문적 평가, 그리고 아이의 생활습관 변화가 유기적으로 맞물릴 때 최선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성장판이 닫히기 전, 아이에게 남아 있는 최후의 기회를 충분히 활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아이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 지금이 바로 그 출발점이다.
  • 강서구 겸재정선미술관에 휴식공간 ‘카페 겸’ 생겼다

    강서구 겸재정선미술관에 휴식공간 ‘카페 겸’ 생겼다

    서울 강서구는 겸재정선미술관 3층에 개방형 휴식공간인 ‘카페 겸(謙)’이 오는 12일 문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구립 겸재정선미술관에서 조선 후기 대표 화가인 정선과 그의 화풍을 이은 그림을 더욱 편히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카페 이름인 겸도 겸재 정선의 이름을 뜻한다. 카페 겸은 234㎡ 면적으로 총 60석 규모다. 누구나 전시 관람 전후에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뒤뜰 데크와 수변 공간을 정비해 자연경관을 바라보며 머물 수 있게 했다. 커피, 궁중한차, 유자차등 음료를 2000원에 제공한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월요일은 휴관이다. 카페 한쪽의 아트숍에서는 겸재정선미술관 소장 작품을 활용한 부채, 자석, 그림 액자, 가방 등 다양한 문화상품을 선보인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전시 관람과 함께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게 돼 뜻깊다”며 “‘카페 겸’이 주민 일상에 문화적 여유를 더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 “트럼프만 바라보는 일본”…中 “또 패싱당할까 전전긍긍”

    “트럼프만 바라보는 일본”…中 “또 패싱당할까 전전긍긍”

    중국 관영 논평 계정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속히 회담을 추진하는 배경에 대해 “중국과 미국의 우호 분위기 속에서 일본이 외교적으로 수세에 몰렸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중국 시사 논평 계정 ‘뉴탄친’(牛弹琴)은 11일 게시한 글 ‘일본은 지금 ‘세 가지 조급증’에 걸렸다’(日本现在有“三急”)에서 “일본 매체 보도를 보면 다카이치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과 가능한 한 빨리 회담하기를 희망했다고 강하게 밝혔다”며 “이처럼 급한 이유는 또다시 ‘패싱 외교’를 당할까 두렵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 “트럼프 방중 앞두고 日 초조…中美 통화 후 전화 받는 처지” 뉴탄친은 “다카이치 총리가 ‘워싱턴을 방문하든 트럼프 대통령이 해외 순방 중이든 상관없이 조속히 만나고 싶다’고 한 것은 트럼프가 내년 4월 중국 방문 계획을 밝힌 점을 의식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앞서 중미 양국 정상이 먼저 통화한 뒤 트럼프가 도쿄로 전화를 걸어 일본을 곤란하게 만든 전례가 있다”고 꼬집었다. 뉴탄친은 “더 우려스러운 것은 트럼프가 중국 편에 서서 일본을 지지하지 않을 뿐 아니라 오히려 일본이 전후 질서를 파괴한다고 비판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그래도 다카이치 총리는 미국의 지원을 얻기 위해 끊임없이 비위를 맞추려 한다”고 비아냥거렸다. ◆ “日, 中 해군 훈련 통보 녹음 공개 후 망신…외교적 자충수” 해당 글은 또 최근 중국 항모 전단의 공해 훈련을 둘러싼 중·일 갈등을 거론하며, 일본이 “중국 측으로부터 사전 통보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가 중국이 통보 녹음 파일을 공개하며 오히려 망신을 당했다고 전했다. 뉴탄친은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중국 측의 통보 사실을 인정했지만, ‘훈련 규모와 구체적 장소가 없었다’며 변명했다”며 “공해에서의 정상적인 군사 훈련에 그런 세부 사항까지 요구하는 것은 무리”라고 반박했다. ◆ “단일 외교 루트 의존, 자초한 수세” 뉴탄친은 글 말미에서 “국제 관계라는 거대한 바둑판 위에서 단일한 외교 경로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국가는 가장 쉽게 수세에 빠진다”며 일본의 외교 전략을 비판했다.
  • “트럼프만 바라보는 일본”…中 “다카이치, 또 패싱 두려워한다” [핫이슈]

    “트럼프만 바라보는 일본”…中 “다카이치, 또 패싱 두려워한다” [핫이슈]

    중국 관영 논평 계정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속히 회담을 추진하는 배경에 대해 “중국과 미국의 우호 분위기 속에서 일본이 외교적으로 수세에 몰렸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중국 시사 논평 계정 ‘뉴탄친’(牛弹琴)은 11일 게시한 글 ‘일본은 지금 ‘세 가지 조급증’에 걸렸다’(日本现在有“三急”)에서 “일본 매체 보도를 보면 다카이치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과 가능한 한 빨리 회담하기를 희망했다고 강하게 밝혔다”며 “이처럼 급한 이유는 또다시 ‘패싱 외교’를 당할까 두렵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 “트럼프 방중 앞두고 日 초조…中美 통화 후 전화 받는 처지” 뉴탄친은 “다카이치 총리가 ‘워싱턴을 방문하든 트럼프 대통령이 해외 순방 중이든 상관없이 조속히 만나고 싶다’고 한 것은 트럼프가 내년 4월 중국 방문 계획을 밝힌 점을 의식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앞서 중미 양국 정상이 먼저 통화한 뒤 트럼프가 도쿄로 전화를 걸어 일본을 곤란하게 만든 전례가 있다”고 꼬집었다. 뉴탄친은 “더 우려스러운 것은 트럼프가 중국 편에 서서 일본을 지지하지 않을 뿐 아니라 오히려 일본이 전후 질서를 파괴한다고 비판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그래도 다카이치 총리는 미국의 지원을 얻기 위해 끊임없이 비위를 맞추려 한다”고 비아냥거렸다. ◆ “日, 中 해군 훈련 통보 녹음 공개 후 망신…외교적 자충수” 해당 글은 또 최근 중국 항모 전단의 공해 훈련을 둘러싼 중·일 갈등을 거론하며, 일본이 “중국 측으로부터 사전 통보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가 중국이 통보 녹음 파일을 공개하며 오히려 망신을 당했다고 전했다. 뉴탄친은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중국 측의 통보 사실을 인정했지만, ‘훈련 규모와 구체적 장소가 없었다’며 변명했다”며 “공해에서의 정상적인 군사 훈련에 그런 세부 사항까지 요구하는 것은 무리”라고 반박했다. ◆ “단일 외교 루트 의존, 자초한 수세” 뉴탄친은 글 말미에서 “국제 관계라는 거대한 바둑판 위에서 단일한 외교 경로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국가는 가장 쉽게 수세에 빠진다”며 일본의 외교 전략을 비판했다.
  • 시청률은 바닥인데…조회수 2억뷰 터진 ‘K-예능’ 정체

    시청률은 바닥인데…조회수 2억뷰 터진 ‘K-예능’ 정체

    tvN 예능 프로그램 ‘퍼펙트 글로우’가 아쉬운 TV 시청률과 상반되는 폭발적인 성과를 내며 주목받고 있다. 본방송 시청률은 0%대에 머물고 있지만, 영상 누적 조회수는 2억 뷰를 돌파하며 뜨거운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11일 CJ ENM에 따르면 메이크오버 전후를 담은 ‘퍼펙트 글로우’ 관련 클립들의 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 페이스북 등 멀티 플랫폼 합산 조회수가 2억 뷰를 넘어섰다. K-뷰티 전문가들의 기술과 일반인 출연자들의 감동적인 이야기가 효과적으로 결합해 해외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화제성 역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퍼펙트 글로우’는 콘텐츠 화제성 조사업체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12월 1주 차 화제성 조사에서 TV 비드라마 화제성 3위, 목요일 비드라마 전체 1위를 차지하며 첫 방송 이후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온라인에서의 인기와 달리 TV 본방송 시청률은 아쉬운 흐름이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퍼펙트 글로우’는 1회 시청률 1.1%로 시작해 2회 만에 0.8%로 하락했다. 지난 4일 방송된 5화 역시 시청률 0.9%로 2주 연속 0%대의 굴욕을 맛봤다. ‘퍼펙트 글로우’는 대한민국 최고의 헤어·메이크업 전문가들이 뉴욕 맨해튼에 한국식 뷰티숍 ‘단장’을 열고 현지에서 K-뷰티를 경험하게 하는 리얼리티 예능이다. 배우 라미란과 박민영, 주종혁을 비롯해 헤어디자이너 차홍, 메이크업 아티스트 포니, 레오제이 등이 출연한다. ‘퍼펙트 글로우’가 글로벌 팬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는 K-뷰티를 리얼리티 예능에 효과적으로 접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출연진들의 전문적인 실력, 메이크오버를 통한 단순한 외모 변화를 넘어 정서적 치유와 긍정적인 메시지까지 전달하며 이른바 ‘K-글로우업’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뷰티 예능의 상승세는 ‘퍼펙트 글로우’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지난 10월 공개된 쿠팡플레이의 K-뷰티 서바이벌 ‘저스트 메이크업’은 엄청난 화제를 일으키며 종영했고 시즌2 제작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저스트 메이크업’은 공개 이후 컨슈머인사이트 조사에서 예능 시청 만족도 1위를 기록하고, 쿠팡플레이 인기작 순위에서 5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뿐만 아니라 IMDb 평점 8.5점을 기록하고 해외 7개국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순위 TOP10에 진입하는 등 국내외에서 높은 성과를 거뒀다. 한편 ‘퍼펙트 글로우’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40분 tvN에서 방송된다. 11일 방송될 6화에서는 그룹 블랙핑크 제니의 친구인 유명 모델이 손님으로 등장하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 GH의 최우선 가치는 ‘안전’…임직원 대상 ‘VR 안전 체험’ 운영

    GH의 최우선 가치는 ‘안전’…임직원 대상 ‘VR 안전 체험’ 운영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모든 근로자의 안전은 GH가 끝까지 책임진다’라는 안전 경영 방침에 따라 모든 임직원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조직 내 안전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VR 안전 체험 행사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GH 수원 본사 로비에 설치된 체험 부스에서 진행되며, 임직원들이 안전에 대해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콘텐츠는 산업안전 11종, 재난 안전 3종 등 총 14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상황의 사고 발생 전후 과정과 위험 요소, 초기 대응 절차 등을 사실감 있게 구현했다. GH는 또 12일 ‘초격차 안전보건경영 선포식’을 열어 GH의 안전 경영 비전을 대내외에 선언하고, 실천 과제를 단계적으로 추진해 전사적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용진 사장은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위험을 미리 체감해보는 것이 진정한 예방의 출발점”이라며, “GH는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모두가 안심하고 일하는 일터를 만들고자 전사적인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사설] ‘통일교 의혹’ 성역 없는 수사로 정교유착 고리 끊어야

    [사설] ‘통일교 의혹’ 성역 없는 수사로 정교유착 고리 끊어야

    통일교가 국민의힘뿐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인사들에게도 부적절한 후원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이 어제 “여야 관계없이, 지위 고하 관계없이 엄정하게 수사하라”고 지시했다. 통일교 의혹이 야권을 넘어 여권까지 번지자 사태를 관망하기보다 원칙적 대응의 정공법을 택한 것이다. 통일교가 여야를 가리지 않고 정치권 전반에 걸쳐 부적절한 접촉을 이어 온 정황이 속속 드러나는 만큼 철저한 수사로 진상을 규명하는 것은 지당한 일이다. 종교의 이름을 앞세워 불법적으로 정치에 개입하는 행위는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 여야 모두 동일한 기준 아래 성역 없는 검증을 받고, 불법이 확인되면 누구도 예외 없이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 통일교 자금을 받은 민주당 인사로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과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거론된다. 통일교 2인자였던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은 지난 8월 특검 조사에서 2018~2020년 전 장관에게 현금 4000만원과 명품 시계 2개를 건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일 건진법사 전성배씨의 알선수재 혐의 재판에선 윤씨가 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정진상 전 민주당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을 언급하는 녹음 파일도 공개됐다. 당사자들이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만큼 사실 규명이 불가피하다. 통일교는 2022년 대선을 전후해 권성동 의원 등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하고, 무더기 당원 가입 등 조직적으로 정치에 개입한 혐의로 김건희 특검의 수사를 받아 왔다. 특검은 윤씨의 진술을 보고서에만 기록한 채 넉 달 동안 묵살했다. 윤씨가 지난 5일 재판에서 이런 사실을 공개하자 뒤늦게 “특검 대상이 아니다”라는 옹색한 해명과 함께 사건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로 이첩했다. 편파 수사 의혹을 자초한 특검에도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 국수본은 의혹들을 낱낱이 파헤쳐 한 치의 의구심도 없게 해야 한다. 윤씨가 어제 최후진술에서 민주당 관련 의혹에 대해 침묵한 만큼 더욱 면밀한 수사가 필요하다. 이 대통령은 그제 국무회의에서 “종교단체 등 법인도 헌법과 법률을 위반하는 반사회적이며 지탄받을 행위를 하면 해산시켜야 한다”고 거듭 밝혔다. 통일교를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여권 인사들에 대한 의혹이 확산하는 가운데 나온 강도 높은 발언이라는 점에서 정치적 파장은 작지 않다. 야당은 당장 “민주당에 불리한 증언을 한 통일교를 겁박한 것”이라고 반발했다. 통일교 재판이 진행 중이고, 민주당 관련 수사가 이제 막 시작된 상황이다. 차분하고 신중한 접근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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