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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걷기 좋은 명동!’…서울 중구, 거리가게 정비 최우수 자치구 선정

    ‘걷기 좋은 명동!’…서울 중구, 거리가게 정비 최우수 자치구 선정

    서울 중구는 서울시 주관 ‘자치구 거리가게 정비실적 평가’에서 최우수 자치구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지난해 6월 자치구 거리가게 관리 강화와 성과 제고를 위해 태스크포스(TF)팀이 신설된 이후 처음으로 시행됐다. 거리가게 정비 실적을 비롯해 자치구에서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개선 사업과 소통 및 협력 등 4개 분야 11개 항목에 대해 서면 평가와 현장점검을 통해 이뤄졌다. 구는 전국 최초로 명동 거리가게 대규모 사업자 등록 및 카드 결제를 도입하고 ‘도로법’ 분야 특별사법경찰체 도입으로 가로정비 전문성을 강화하는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높은 점수를 얻었다. 그동안 구는 보행 환경과 미관을 저해하는 거리가게 정비를 위해 구슬땀을 흘려왔다. 시 최초로 2016년부터 허가제를 도입해 거리가게 대부분을 실명제로 전환하면서 안전하고 걷기 좋은 보행 환경을 조성했다. 특히 지난해 유관기관과 손을 잡고 전국 최초로 명동 거리가게 대규모 사업자 등록 및 카드 단말기를 설치했다. 다양한 결제 방식을 도입하면서 바가지 요금 등 거리가게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고 시민 불편 사항을 적극적으로 해소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명동 거리가게 350개소 중 278개소(79.4%)가 대규모 사업자 등록을 완료한 상태다. 아울러 핼로윈과 연말 등 인파가 밀집하는 시기에는 특별 관리를 통해 거리가게를 감축 운영하고 다중운집인파대응 매뉴얼을 제작 및 활용해 시민 보행 안전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김길성 구청장은 “최우수 자치구로 선정된 것은 보행 환경 개선과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모두가 다각도로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도시 환경과 우리 구의 특색을 고려한 정책을 시행해 내외국인 관광객에게는 다시 찾고 싶은 관광지 중구를, 구민에겐 오래오래 살고 싶은 지역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 푸드나무, 2024년 ‘적정’ 의견 감사보고서 제출… “2025년 흑자전환 기대”

    푸드나무, 2024년 ‘적정’ 의견 감사보고서 제출… “2025년 흑자전환 기대”

    자회사 투자 실패로 인한 회계상 손실 처리 불구 재무 건전성 확인 의미 커수익성 개선과 함께 사업구조 개편 및 글로벌 시장 확장 추진할 계획 푸드테크 전문기업 ‘푸드나무’(대표 김도형)는 2024년 감사보고서에서 ‘적정’ 의견을 받았으며, 이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감사의견 ‘적정’은 기업의 재무제표가 회계 기준에 맞게 공정하게 작성되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최근 자회사 투자 실패와 회계상 손실 처리에도 불구하고 회사의 재무 건전성이 확인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최근 2~3년간 자회사 투자 실패로 인한 손상차손 처리가 반영되며 실적에 부담이 있었으나, 지난해 사업 조정과 자회사 매각을 통해 사업 효율성이 개선된 만큼 2025년부터 실적 회복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푸드나무는 핵심 사업인 간편 건강식품 플랫폼에 집중해 수익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부실 자회사의 정리가 마무리됨에 따라 본사와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는 자회사 중심으로 구조를 재편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25년에는 흑자전환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언이다. 또한 체형 관리에 대한 관심 증가로 다이어트 관련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만큼, 닭가슴살 및 다이어트 식품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기존 사업의 성장을 도모하는 동시에 해외 시장으로의 확장도 추진해 기업의 펀더멘털을 강화하고 주주가치를 높이는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푸드나무는 2024년 11월 온힐파트너스의 경영권 인수 이후, 264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단행하며 재무구조를 개선했다. 새로운 경영진은 본사 및 자회사의 턴어라운드 전략을 실행 중이며, 국내뿐만 아니라 베트남, 중국, 북미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사업 확장을 추진해 미래 성장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2025년 실적 정상화가 가시화될 경우, 푸드나무는 푸드테크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갖춘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 민주당 김해시의원들 “탄핵 각하 촉구 결의안 기습채택한 국힘 사과하라”

    민주당 김해시의원들 “탄핵 각하 촉구 결의안 기습채택한 국힘 사과하라”

    경남 김해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전원(10명)이 ‘탄핵 각하 촉구 결의안’을 기습 상정해 의결한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 사과를 요구했다. 이들 의원은 20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의를 대변하는 의회에서 민의를 왜곡하는 결의안을 채택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깊이 반성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의원 15명은 지난 17일 열린 임시회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와 관련해 ‘탄핵 각하 촉구 결의안’을 기습 상정해 의결했다. 당시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항의 의미로 결의안 채택 표결에 참여하지 않고 전원 본회의장을 퇴장했다. 기습 상정된 결의안은 본회의 개회 1시간 전 의회 사무국에서 각 의원에게 휴대전화 문자로 전달된 것으로 확인됐다. 민주당 의원들은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서 “김해에는 빨갱이가 많다”는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국민의힘 이미애 의원과 김유상 의원에 대해 윤리특별위원회가 결정한 출석정지 20일과 공개 사과를 수용할 것으로 촉구했다. 두 의원은 지난 1월 창원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서 단상에 올라 “김해에는 빨갱이가 많습니다. 그래서 의정활동 하기 상당히 힘듭니다.”, “빨갱이 많다고 했던 김해에서 우리 자유 우파 대한민국 애국 보수의 힘을 펼칠 수 있도록…” 등이라고 말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이미애 시의원은 기자회견을 열어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당시 이 의원은 “김해시민을 빨갱이로 생각해 본 적이 없고 흥분한 군중의 발언에 신속히 응수하고 다른 이야기로 전환하려 했는데 대응이 부족했다”며 “듣는 이의 해석에 따라 부적절한 단어이기에 진심으로 사죄드리며, 이로 인해 마음의 상처가 되었을 김해시민께 용서를 구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김유상 의원은 “시민 한 분이 ‘김해에 빨갱이 많다’, ‘너희도 꺼져라 올라가지 마라’라고 계속하시는 부분에서 이미애 의원이 그분 마음을 좀 헤아리는 입장에서 (이러한 발언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시의회는 21일 열리는 2차 본회의에서 윤리특위에서 결정한 징계를 무기명 투표로 최종적으로 결정한다.
  • 울산 예비 수소전문기업 10개사 발굴·육성… 업체당 최대 7000만원 지원

    울산 예비 수소전문기업 10개사 발굴·육성… 업체당 최대 7000만원 지원

    울산시가 예비 수소전문기업 육성에 나선다. 울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의 ‘2025년 예비 수소전문기업 지원사업 지역기업 지원기관’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공모 사업에는 울산시와 부산시가 선정됐다. 이에 울산시는 앞으로 2년간 9억원의 국비를 투입해 예비 수소전문기업을 발굴·육성할 예정이다. 울산테크노파크가 사업 진행을 맡아 다음 달 지역 중소·중견기업으로부터 신청서를 받아 예비 수소전문기업 10개사 이상을 선정해 기업당 5000만원에서 7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지원 내용은 ▲기술사업화를 위한 시제품 제작, 인증 획득, 기술 도입·보호, 연구 장비 활용 ▲판로 개척을 위한 전시회 참여, 시장조사, 디자인 개선 ▲그 외 홍보와 기술 개발 등이다. 시는 수소 시장 진입, 기술 지원, 사업화 지원까지 신생기업과 업종 전환 기업이 선호하는 체계적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수소 분야 혁신 기술이나 제품을 보유해 성장 잠재력이 유망한 기업을 발굴하고 사업화 성공을 지원해 세계적 수소 전문기업으로 성장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2021년 2월부터 수소 매출액이나 연구개발 투자 금액 비중 등이 요건을 충족하는 기업을 수소전문기업으로 지정하고, 해외 진출이나 지방투자기업 유치 재정자금 가산 등 다양한 육성 지원책을 시행하고 있다. 현재 전국에 110개사가 수소전문기업으로 지정돼 있다.
  • “남녀 성관계하는 곳? 이젠 ‘죽은 사람’ 가는 곳” 충격적인 러브호텔 근황

    “남녀 성관계하는 곳? 이젠 ‘죽은 사람’ 가는 곳” 충격적인 러브호텔 근황

    1960년대 후반부터 일본에서 우후죽순 생겨나던 ‘러브호텔’이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최근 현지에서는 러브호텔이 있던 자리에 장례식장이 들어선 전후 사진이 공유되며 적잖은 충격을 줬다. 19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일본 사이타마현 아사카다이역 인근에 있는 러브호텔이 장례식장으로 바뀐 모습이 일본 온라인상에서 확산하고 있다. 지난달 사이타마현에 거주하는 한 누리꾼은 현지 온라인 커뮤니티에 “사이타마역 인근의 유일한 러브호텔이 장례식장으로 바뀌어 있었다”며 사진을 올렸다. 러브호텔은 주로 연인들이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사용하는 숙박업소로, 1960년대 후반 일본에서 생겨나 1980년대 버블 경제에 힘입어 급성장했다. 해당 장례식장은 지난해 8월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오픈 소식을 알리며 “이 장례식장은 마치 집에서 장례식을 치르듯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거실을 형상화했다”고 설명했다. 전후 사진을 보면 이 러브호텔은 장례식장으로 바뀌면서 외관이 모두 흰색으로 칠해지는 등 리모델링됐다. SCMP는 “이제 이곳은 천국에 온 듯한 분위기가 감돈다”고 전했다. 일본 경찰청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등록된 러브호텔 수는 2016년 5670개에서 2020년 5183개로 감소했다. 이는 꾸준히 줄어드는 출생아 수와 반대로 사망자 수는 점점 늘어나는 일본 상황과 맞닿은 것으로 보인다. 후생노동성이 지난 2월 발표한 인구 동태 통계(속보치)에 따르면 일본의 지난해 출생아 수는 72만 988명으로, 관련 통계가 있는 1899년 이후 역대 최소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5.0% 감소한 수치로, 9년 연속으로 줄었다. 반면 지난해 사망자 수는 전년 대비 2만 8000여명 증가한 161만 8684명으로 역대 최다였다. 사망자 수에서 출생아 수를 뺀 인구 자연 감소도 89만 7696명으로 사상 최다를 경신했다. 이에 일본 누리꾼들은 “리뉴얼 전 모습을 보니 저출산·고령화를 몸소 느낀다”, “러브호텔이 전환하는 모습이 조금씩 보이는데 업계적으로 어려운 것 같다”, “혼자 생활하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장사가 어려운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 한국골프장경영협회장에 최동호 올데이그룹 회장 선출

    한국골프장경영협회장에 최동호 올데이그룹 회장 선출

    사단법인 한국골프장경영협회는 20일 제주도 신화월드메리어트호텔과 엘리시안 제주에서 19일 열린 한국골프장경영협회 정기총회에서 최동호(59) 올데이골프그룹 회장을 만장일치로 제20대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정기총회에는 207개 회원사 중 176개 회원사 대표가 참석했다. 최동호 회장은 4월부터 3년 임기를 시작한다. 최 회장은 임페리얼레이크 대표이사, 한국골프장경영협회 감사와 충청지역협의회장 등을 역임했다. 최 회장은 “협회 조직의 전문성을 강화해 회원사에 골프장 경영에 필요한 실질적인 자문을 제공할 것”이라며 “골프 산업의 인식 전환을 통해 골프가 온 국민에게 사랑받는 국민 스포츠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남창진 서울시의원, 송파구 아파트 140단지 12만 2935가구 재산권 묶여

    남창진 서울시의원, 송파구 아파트 140단지 12만 2935가구 재산권 묶여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남창진 의원(국민의힘, 송파2)은 지난 19일 발표한 서울시의 강남 3구 및 용산구 일대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지정에 대해 무고한 송파구민들에게 갑작스러운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며 확대 지정 철회를 강력히 주장했다. 남 의원은 최근 서울 주택 가격 상승으로 서울시가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으로 내놓은 정책에 대해 특정지역의 과도한 재산권 규제라고 지적하면서 재검토와 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2월 12일 서울시는 과감한 규제완화로 시민 재산권을 보호한다는 취지로 국제교류복합지구 인근지역의 잠실엘스, 리센츠, 트리지움, 레이크팰리스 등 송파구 15개 정도의 아파트 단지를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해제시켰다가 불과 두 달이 지나지 않아 송파구 전체 140개 아파트 단지 1448동 12만 2935세대(서울 열린데이터광장, 서울시 공동주택 아파트 정보)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 송파구 140개 아파트 단지 12만 2935세대는 앞으로 일정 규모 이상의 아파트를 거래할 때 반드시 관할 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허가 없이 토지거래계약을 체결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토지 가격의 30% 상당 금액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특히, 주거용 토지는 2년간 실거주용으로만 이용해야 하며, 해당 기간 매매·임대가 금지된다. 남 의원은 “서울시가 광범위한 규제로 시민들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핀셋 지정 규제 정책으로 전환을 밝혔는데, 이번 송파구 전역의 아파트 수십만 가구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라고 토로하면서 신속한 철회와 재검토를 강력히 요청했다.
  • 한전-서울대-KT, 전력산업 특화된 인공지능 개발 나선다

    한전-서울대-KT, 전력산업 특화된 인공지능 개발 나선다

    한국전력이 지난 19일 서울대학교, KT와 함께 ‘전력산업 특화 AI 개발·실증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서울대 총장 공관에서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는 김동철 한전사장과 유홍림 서울대 총장, 김영섭 KT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전력망 스마트화와 분산e 확산 등 에너지산업 환경변화와 연계, 전력산업에 특화된 AI 솔루션과 인프라를 개발·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통한 국가 전력시스템 전반의 효율 개선 및 생산성 향상이 목표다. 협약에 참여한 3개 기관은 우선 ‘Hybrid Cloud 기반 전력산업 특화 AI 솔루션·보안시스템 구축안’을 마련하고 실증할 계획이다. 첨단 생성형 AI의 학습·추론 기능 등을 활용, 전력시스템을 획기적으로 혁신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에너지 및 AI 융합형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AI 기반 에너지 신사업·신기술 활성화를 위한 연관 생태계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단계적 협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전은 전력산업 특화 AI 개발·활용 기본 방향 및 실행전략 마련, AI 기반 융복합 신사업모델 발굴·R&D·실증 총괄 등을 담당하게 된다. 서울대학교는 전력시스템 선진화 전략방향 제시·보안기준 정립, 전문 인력양성 역할을 수행한다. KT는 보안기술 적용 클라우드 AI 모델 연계 실증, 최적 AI 솔루션 제시 등을 맡는다. 한전은 이 과정에서 AI의 예측력과 실시간 대응력을 활용, 전력시스템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대고객 서비스 혁신 및 타산업(IT 등)과의 신사업모델 공동개발 등 국가적 편익을 극대화 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은 “지금은 인공지능 융복합 기술에 기반한 에너지 생태계 전반의 AI 대전환과 미래 도약의 기회를 적극 모색할 때”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3개 기관이 힘을 모은다면 우리나라 전력산업은 글로벌 에너지 산업의 First Mover로 자리 잡고, 새로운 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데스크 시각] 투기꾼·로펌·보험사만 웃는다

    [데스크 시각] 투기꾼·로펌·보험사만 웃는다

    미국발(發) 글로벌 금융 위기가 전 세계로 확산하던 2008년 12월, 한화그룹은 대우조선해양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인수 가격은 무려 6조 3000억원, 이행보증금(계약금)만 3150억원이었다. 치솟은 인수 가격과 자금시장 경색으로 ‘승자의 저주’ 가능성이 점점 커졌다. 결국 한화는 노조의 실사 방해, 분납 거절 등을 이유로 인수를 포기했다. 산업은행은 계약 위반으로 보증금 3150억원을 꿀꺽했고, 한화 경영진엔 배임 의혹이 제기됐다. 그로부터 14년이 지난 2022년 12월, 한화는 마침내 대우조선해양(한화오션)을 품었다. 인수 가격은 약 2조원으로 2008년 가격의 3분의1 수준이었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4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트럼프발 훈풍’에 힘입어 올 들어 주가가 2배 이상 뛰었다. 대주주와 소액주주 모두를 웃게 했다. 여기서 질문 하나. ‘이사 충실의 의무’가 회사뿐 아니라 모든 주주로까지 확대된 상법 개정안이 발효됐다면 이처럼 길고 긴 인수합병(M&A)이 가능했을까. 한화 경영진을 상대로 그동안 얼마나 많은 손해배상 책임과 배임죄 소송이 제기됐을까. 가정과 추론이지만 진절머리가 나서 대우조선해양을 쳐다보지도 않았을 듯싶다. KT&G는 3년째 싱가포르계 행동주의펀드 플래시라이트캐피탈파트너스(FCP)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해에는 KT&G 이사회에 자회사 KGC인삼공사 강매를 요구했고, 올 1월엔 전직 경영진이 복지재단 등에 무상 혹은 저가로 자사주를 출연해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며 1조원대 소송을 제기했다. 오는 26일 주총을 앞두고는 사장 선임 방법에 관한 정관 변경을 반대하고 있다. 2023년 기준 해외 투기자본으로부터 시달림을 겪고 있는 국내 기업은 총 77개사나 된다. 여기서 두 번째 질문. 야당이 단독 처리한 상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마저 통과한다면 행동주의펀드를 가장한 투기꾼들은 어떤 행보를 보일까. 이 역시 가정이지만 잇속을 채울 때까지 소송을 남발하거나 사사건건 경영에 간섭한다는 데 대부분이 베팅하지 않을까 싶다. 물론 우리 기업도 잘못했다. 그동안 주주환원에 너무 무신경했다. 최근에 나온 한국은행 보고서는 ‘이 정도인가’라고 할 만큼 충격적이다. 한국 기업의 주주환원은 주요 20개국(G20) 중 최하위 수준이었다. 튀르키예나 인도네시아보다 주주 보호에 인색했고, 배당과 자사주 매입에선 꼴찌였다. 대표적인 게 모회사의 핵심 사업부를 자회사로 넘긴 뒤 ‘쪼개기(중복) 상장’을 하는 거다. 모회사 소액주주에겐 복장 터지는 일이지만 대주주에겐 돈이 되는 일이다. “중복 상장이 문제라면 그 주식을 사지 말라”는 어느 재벌 회장의 일성은 소액주주를 무시하는 오만함의 극치다. 그럼에도 초가삼간을 태울 순 없다. 과도한 극약 처방은 기업 경영권을 흔들어 글로벌 투기꾼과 로펌, 보험사만 웃게 할 뿐이다. 보험업계에선 벌써 이사의 ‘주주 충실의 의무’ 부과 가능성에 임원의 법적 책임을 보장하는 ‘임원 배상책임보험’이 활성화될 조짐이다. ‘먹을 게 없나’ 기웃거리는 글로벌 투기자본과 로펌은 얼마나 큰 장이 설지 기대감에 들떠 있다. 소액주주에게도 상법 개정안이 마냥 좋은 건 아니다. 당장 배당이 늘어날 가능성이 커지겠지만 중장기적으론 기업가치 훼손으로 피해를 볼 수 있다. 소송이 빈번하고 경영 활동과 투자가 위축되는데, 그런 기업들이 얼마나 지속될 수 있겠나. 그래서 소액주주 보호를 위한 ‘핀셋 규제’가 합리적이라는 얘기다. 모든 기업에 적용되는 상법이 아닌 자본시장법을 개정해 대상을 2600개 상장사로 줄이고 대주주에게 유리한 합병과 분할, 자산과 주식 교환 등에서 소액주주를 보호하자는 거다. 정부와 여당 모두 긍정적이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의 현명한 결정을 기대해 본다. 김경두 산업부장
  • “MBK 검사, 금감원 총역량 가동”… 김병주 회장에 칼끝 겨눈 이복현

    “MBK 검사, 금감원 총역량 가동”… 김병주 회장에 칼끝 겨눈 이복현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에게 칼끝을 겨눴다. 지난 18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 김 회장이 출석하지 않은 것을 두고 “매우 유감스럽다”고 지적한 이 원장은 별도의 태스크포스(TF)를 꾸려 19일 MBK에 대한 고강도 검사에 돌입했다. 금감원이 특정 사안과 관련해 국내 사모펀드를 검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오늘부터 핵심 당사자인 MBK에 대해 금융투자검사국이 검사에 착수했다”며 “공시조사국도 불공정 거래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원장은 홈플러스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해 MBK 검사를 최우선 현안으로 두고 진행하기로 했다. 함용일 자본시장·회계담당 부원장이 총괄 지휘를 맡고 금융투자검사국, 조사국, 금융시장안정국 등 관련 부서가 포함된 TF를 꾸린다. 홈플러스 사태와 MBK에 대한 검사를 중점 업무로 지정해 상반기까지 결론을 낸다는 계획이다. 이 원장은 검사 범위에 대해선 “신용등급 하락 인지 시점, 회생 신청 계획 시기, 상환전환우선주(RCPS) 상환권 양도 과정에서의 기관 투자자, 특히 국민연금에 대한 이익 침해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볼 것이지만 거기에만 한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동안 회생 절차에 돌입해 조심스러운 면이 있었는데 이제 어떻게 되든 간에 전면적으로 실태를 확인하기 위해 금감원의 모든 역량을 가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4일 홈플러스의 기습적인 기업 회생 신청 이후 입점업체와 투자자 등의 피해 우려가 확산하면서 금감원은 13일부터 신영증권과 한국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등의 검수에 착수한 상태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28일 단기사채 신용등급이 ‘A3’에서 ‘A3-’로 강등된 이후인 지난 4일 기습적으로 기업 회생을 신청했다. 홈플러스와 MBK는 신용등급 하락 사실을 사전에 알지 못했으며 인지한 이후부터 기업 회생 신청을 준비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 원장은 홈플러스의 여러 운영 상태와 관련, 대금 결제 동향과 회생 절차 진행 과정을 면밀히 점검하고 관계기관과 함께 필요한 조처를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협력업체 미지급 현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법원에서 선임한 홈플러스 구조조정 담당 임원 측으로부터 일별·항목별 미지급금 현황 등을 제공받아 분석하면서 정부와 금융권의 역할을 점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홈플러스 측이 상거래 채권 변제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롯데칠성음료와 LG전자가 납품을 재개했다. 홈플러스는 “주요 협력사들과의 납품 합의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면서 “상거래 채권도 변제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계속 지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까지 상거래 채권 누적 지급액은 3780억원이다. 반면 잡음이 이어지는 곳도 있다. 국내 우유업계 1위인 서울우유는 이날 홈플러스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에 대한 납품을 잠정 중단했다.
  • 폐업 10명 중 4명, 3년도 안 돼 셔터 내렸다… 내수 부진에 고객 감소 탓… 평균 1억 빚더미

    폐업 10명 중 4명, 3년도 안 돼 셔터 내렸다… 내수 부진에 고객 감소 탓… 평균 1억 빚더미

    전문가 “대출 확대 정책서 전환업종별 맞춤 교육부터 강화해야” 폐업 소상공인 10명 중 4명(39.9%)은 창업 후 3년도 되지 않아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폐업하며 떠안은 빚만 평균 1억원이 넘었고, 내수 부진에 따른 매출 감소가 가장 큰 폐업 사유로 지목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폐업 소상공인 820명을 대상으로 한 ‘폐업 소상공인 실태조사’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창업 후 폐업까지의 평균 영업 기간은 6년 6개월이었다. 3년 미만 단기 폐업자 비율도 39.9%에 달했다. 폐업 사유(복수 응답)로는 매출 부진이 86.7%로 압도적이었다. 매출 부진 원인(복수 응답)으로는 내수 부진에 따른 고객 감소(52.2%)와 인건비 상승(49.4%), 원재료비 부담(46.0%) 등이 꼽혔다. 폐업 결심 당시 평균 부채액은 1억 236만원으로 조사됐다. 10명 중 3명(34.5%)은 폐업을 결심했을 때 이미 1억원이 넘는 빚을 떠안은 상태였다. 내수 부진이 길어지면서 대출을 늘렸지만 시장 상황이 좀처럼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자 폐업을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10명 중 4명(39.1%)은 월 매출액이 40~60% 감소했을 때 폐업을 결정했다고 답했다. 문을 닫는 소상공인은 앞으로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국세청에 따르면 2023년 폐업 신고한 개인·법인 사업자는 98만 6000여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증가폭도 11만 9000여명으로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후 가장 많았다. 한국 경제가 저성장 터널에 진입한 가운데 내수 불황이 이어지면서 폐업 사업자가 100만명을 넘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정부는 지금까지 소상공인 대출만 늘리는 쪽으로 정책을 펼쳐 왔다.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면서 “무조건 돈만 빌려주며 사업하라고 할 게 아니라 업종별 맞춤형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치·경제적 불확실성과 함께 내수 부진도 장기화하기 때문에 대출금 상환 유예, 이자 감면 등의 지원책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내수 부진에 따른 매출 감소의 심각성은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1인 창조기업 실태조사’에서도 확인된다. 전문성을 바탕으로 홀로 사업을 영위하는 ‘1인 창조기업’은 2022년 기준 100만 7769개로 전년 대비 2.0%(1만 9957개) 늘었다. 하지만 2023년 매출은 2억 3600만원으로 전년 대비 20.8%(6200만원) 감소했다.
  • 美법원 ‘이민자 추방·구조조정’ 제동… 트럼프 “판사 탄핵해야”

    美법원 ‘이민자 추방·구조조정’ 제동… 트럼프 “판사 탄핵해야”

    베네수엘라 갱단 이송 적법성 지적 USAID 해체·공무원 해고 복원 지시트럼프, 행정명령 금지 판결에 저격“미친 급진 좌파… 대통령 아냐” 비난법원 명령 거부에 헌법 위기 평가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사법부의 파열음이 커지고 있다. 법원이 트럼프 행정부의 불법 이민자 추방 정책에 제동을 걸자 트럼프 대통령은 “미치광이 급진 좌파 판사를 탄핵해야 한다”며 선동하고 나섰다. 삼권분립을 무시하고 법원 명령을 거부하는 트럼프 대통령이 ‘헌법적 위기’를 낳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미치광이 급진 좌파 판사는 대통령에 당선되지 않았다. 탄핵해야 한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판사는) 선거에서 이긴 게 아니다. 아무것도 이긴 것이 없다”고 말했다. 선출직인 자신이 사법부보다 우월하다는 주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저격한 인물은 제임스 E 보아스버그 워싱턴DC 연방지법 판사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15일 200명이 넘는 베네수엘라 갱단원을 비행기에 태워 엘살바도르로 추방했는데, 보아스버그 판사는 강제 송환이 적법한지 검토하는 동안 이들을 미국으로 다시 돌려보내도록 명령했다. 하지만 강제 추방된 이민자들을 태운 비행기는 돌아오지 않았으며 법무부와 법원은 이민자 추방의 적법성을 놓고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존 로버츠 연방 대법원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 200년 이상 법관 탄핵은 사법부 결정을 둘러싼 이견에 대한 적절한 대응이 아니라는 게 입증돼 왔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비난을 맞받아쳤다. 대법원장의 공개 성명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로버츠 대법원장은 트럼프 집권 1기 때인 2018년에도 이민 정책을 거부한 판사를 트럼프 대통령이 “오바마 (임명) 판사”라고 비난하자 “오바마 판사나 트럼프 판사, 부시 판사나 클린턴 판사는 없다. 우리에게는 동등한 권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헌신적인 판사가 있을 뿐”이라고 반박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가 밀어붙이는 각종 정책이 법원에서 제동이 걸리는 사례가 계속 늘고 있다. 메릴랜드주 연방법원 시어도어 추앙 판사는 이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와 정부효율부(DOGE)가 국제개발처(USAID) 해체를 추진하는 것에 위헌 가능성이 있다며 폐쇄를 위한 추가 조치를 중단하라는 내용의 가처분 결정을 내렸다. 같은 날 워싱턴DC 연방지법 아나 레예스 판사는 성전환자(트랜스젠더)의 군인 복무를 사실상 금지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대해 “미국 헌법을 위반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결했다. 판사 탄핵은 의회 표결을 거쳐야 하며 하원 과반수와 상원 3분의2 찬성이 필요해 ‘정치적 쇼’라는 분석이다. 미국 역사상 연방 판사가 탄핵당한 사례는 8명에 불과하며 사유도 판결 때문이 아니라 심각한 범죄를 저지른 경우여서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주장은 엄포에 불과하다.
  • ‘세수 펑크’ 커지는데 여야 감세 전쟁… 野 내부서도 “남발 말아야” 쓴소리

    ‘세수 펑크’ 커지는데 여야 감세 전쟁… 野 내부서도 “남발 말아야” 쓴소리

    2년 연속 세수 감소와 결손으로 나라 곳간에 비상이 걸렸는데도 여야가 조기 대선을 염두에 두고 감세 경쟁을 벌이자 야당 내에서도 쓴소리가 터져 나왔다. 대내외 불확실성에 경기 침체로 세수 여건이 녹록지 않은 만큼 무분별한 감세 정책은 자중하고 세입 확충 전략을 함께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다. 1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세 수입은 336조 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2% 줄었다. 세금을 예상보다 덜 거두는 세수 결손은 2023년 56조 4000억원에 이어 지난해 30조 8000억원을 기록했다. 2년 동안 세수 결손 규모가 90조원에 달한 건데 여야는 최근 큰 폭의 세수 감소를 수반하는 정책들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상속세 일괄 공제를 5억원에서 8억원으로, 배우자 공제를 5억원에서 10억원으로 각각 올리는 상속세법 개정안을 추진하겠다면서 상속세 개정 문제를 수면 위로 올렸다. 이에 국민의힘은 한발 더 나아가 배우자 상속세를 폐지하는 상속세법 개정안을 당론으로 발의했다. 여야는 부동산세제 완화책도 만지작거리고 있다. 국민의힘은 전날 비수도권 지역의 주택을 매입하는 경우에 한해 중과세율 적용을 면제해 주겠다고 발표했다. 민주당은 실거주 1주택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 완화도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세수 감소가 뻔한데도 경쟁적으로 감세 정책을 내놓는 건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임박한 것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다. 윤 대통령 탄핵이 인용되면 바로 대선 국면으로 전환되기 때문에 여야가 지금부터 표 확보에 나섰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제동을 걸고 나섰다. 국세청 차장 출신인 임광현 민주당 의원은 국민의힘이 배우자 상속세 폐지를 당론으로 추진한 데 대해 “배우자 상속 공제 완화는 합리적이지만 그렇다고 졸속으로 추진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했다. 공제 한도를 무한정 폐지할 경우 초반에 과도한 상속세수 감소가 예상된다는 게 임 의원 설명이다. 임 의원은 또 “생존 배우자가 전액 상속 공제를 받더라도 2차 상속(배우자 사망 후 자녀 상속 단계)까지 감안하면 상속세 전체 금액은 오히려 증가할 수 있다”고 했다. 감세 드라이브를 건 민주당 지도부와 기재위 소속 의원들 간 엇박자도 감지된다. 기재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감세 정책은 신중해야 할 사안인데 남발하는 경향이 있다”, “유연하게 하는 건 동의하지만 상속세 전면 폐지는 반대”라는 입장을 밝혔다.
  • “휴전 이틀 남기고 사망”…20살 청년 유해 가족 품으로

    “휴전 이틀 남기고 사망”…20살 청년 유해 가족 품으로

    6·25 전쟁 당시 휴전을 이틀 앞두고 전사한 20세 청년의 유해가 72년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국유단)은 지난해 11월 강원 철원군 원남면 주파리 일대에서 발굴한 완전유해의 신원을 정인학 일등중사(하사)로 최종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첫 사례이자 2000년 4월 유해발굴사업을 시작한 이래 249번째로 신원이 확인된 호국영웅이다. 고인은 1932년 12월 전북 정읍군에서 4남 6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부친이 운영하는 농산물 소매업을 돕다가 1951년 9월 입대했다. 국군 제7사단 소속으로 여러 전투에 참가했던 고인은 휴전을 앞두고 1953년 7월 벌어진 ‘적근산 삼현지구 전투’에서 전사했다. 이 전투는 국군 제7·11사단이 금성지구(강원 철원군 원남면 주파리)에서 중공군 4개 사단의 공격을 격퇴하고 반격으로 전환해 전선을 안정시킨 공방전이다. 휴전을 앞두고 한 치의 땅도 물러설 수 없었던 시기에 벌어진 전투였다. 고인의 유해는 7사단 예하 대대장인 정준혁 중령이 지난해 10월 작전지역 지형정찰 간 지표면에 노출된 방탄헬멧과 수통을 발견하고 국유단에 제보하면서 발굴될 수 있었다. 현장을 찾은 유해발굴기록병이 유해를 발견했는데 방탄조끼를 착용한 채 구부려 엎드린 고인과 함께 발굴된 인식표가 신원을 밝히는 결정적인 단서가 됐다. 이후 국유단이 유가족 소재를 확인해 여동생의 유전자 시료를 채취해 가족관계를 확인하면서 최종 신원을 파악할 수 있었다. 국유단은 이날 충남 천안시 유가족 자택에서 ‘호국의 영웅 귀환’ 행사를 열었다. 여동생 정병숙(69)씨는 “지난해 11월 국유단 탐문관이 시료채취하러 온다고 할 때 어머니가 꿈에 보였고, 유해를 찾았다고 (국유단에서) 방문하시겠다고 한 전날에도 아버지가 꿈에 나왔다”면서 “아마 오빠의 유해를 나보고 받으라고 나타나신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국유단은 “6·25전쟁 후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참전용사와 유가족의 고령화 등으로 인해 유가족 찾기는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발굴된 유해의 신원확인을 위한 ‘시간과의 싸움’을 하는 상황인 만큼,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 SK온, 닛산에 전기차 배터리 공급…“전기차 100만대 분량”

    SK온, 닛산에 전기차 배터리 공급…“전기차 100만대 분량”

    SK온이 닛산에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한다. SK온이 일본 완성차 업체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SK온은 일본 자동차 제조사 닛산과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SK온은 2028년부터 2033년까지 6년 동안 중형급 전기차 약 100만대 분량의 99.4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배터리를 공급한다. 이번에 공급되는 배터리는 북미 지역에서 생산된 고성능 하이니켈 파우치셀이다. 닛산은 미국 미시시피주 공장에서 생산 예정인 차세대 전기차 4종에 SK온의 배터리를 탑재한다. 현재 SK온은 미국 조지아주에 연산 22GWh 규모의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또 합작법인(JV) 형태로 조지아주, 켄터키주, 테네시주 등지에 총 4개의 신규 공장을 건설 중이다. 다음 해 캔터키주 2공장 완공을 끝으로 모든 공장이 가동되면 SK온은 미국에서 연간 180GWh 이상 규모의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전기차 선구자로 평가받는 닛산도 배터리 조달처를 안정적으로 확보해 전기차 생산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해 닛산은 향후 3년간 글로벌 시장에서 신차 30종 중 16종은 전기차로 출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28년부터 스포츠 유틸리티 자동차(SUV) 2종, 세단 2종 등 총 4종의 전기차를 미국 내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이석희 SK온 대표이사 사장은 “핵심 시장인 북미에서의 생산 역량 및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고객사의 성공적 EV 전환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 SK온 ‘15조원 잭팟’…日닛산에 전기차 100만대분 배터리 공급 계약

    SK온 ‘15조원 잭팟’…日닛산에 전기차 100만대분 배터리 공급 계약

    SK온이 일본 완성차 업체 닛산에 약 15조원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SK온이 일본 완성차 업체를 고객사로 확보하는 것은 처음이다. SK온은 19일 닛산과 배터리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계약에 따라 SK온은 2028년부터 2033년까지 6년간 총 99.4GWh(기가와트시) 규모의 배터리를 닛산에 공급한다. 중형급 전기차 약 100만대에 탑재할 수 있는 물량이다. 구체적인 계약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공급량으로 추산해볼 때 15조원이 넘는 규모로 추정하고 있다. SK온이 공급하는 배터리는 고성능 하이니켈 파우치셀로, 생산은 북미 지역에서 이뤄질 계획이다. 이번 계약 물량은 닛산이 미국 미시시피주 캔톤 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인 북미 시장용 차세대 전기차 4종에 탑재된다. 이석희 SK온 대표이사 사장은 “SK온의 우수한 배터리 기술력과 경쟁력이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핵심 시장인 북미에서의 생산 역량과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전동화 파트너들의 성공적인 전기차(EV) 전환을 조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단독] ‘통고→통보’ 계엄 앞두고 바뀐 계엄실무편람…합참 “재수정 타당”

    [단독] ‘통고→통보’ 계엄 앞두고 바뀐 계엄실무편람…합참 “재수정 타당”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수정된 군의 ‘2023년 계엄 실무편람’에서 계엄 선포시 정부가 국회에 ‘통보’한다는 표현을 놓고 합동참모본부에서 “‘통고’로 재수정 하는게 타당하다”고 밝힌 것으로 19일 파악됐다. 합참이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해당 표현을 수정해야한다는 의원실의 지적에 “개정 시 도표 수정과정에서 (생긴) 단순 오류로, 도표를 설명하는 설명문서에는 ‘통고’로 명시돼 있다”고 답변한 것으로 나와 있다. 앞서 군은 윤 대통령 취임 이듬해인 2023년 6월 28일 계엄선포부터 해제까지의 절차를 실무적으로 규정하는 계엄 실무편람을 대폭 수정하면서 기존 계엄선포 절차를 나타내는 도표에서 국회에 ‘통고’한다는 표현을 ‘통보’로 바꾼 것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의원실은 ‘통고’는 국회가 계엄 선포를 공식적으로 인지하고, 필요 시 해제할 수 있는 법적 권한을 명확히 규정한 용어이지만 ‘통보’로 변경할 경우 단순한 사실 전달로 해석될 수 있어 국회의 개입을 어렵게 만드는 효과를 낳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계엄법 제4조에도 대통령은 계엄을 선포한 후 지체 없이 국회에 ‘통고’해야 한다고 나와있다. 이에 군에서 계엄을 사전 모의하고 국회 권한 배제하기 위해 절차까지 바꾸려는 시도가 아니냐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밖에 개정된 편람에는 국무총리 승인 절차를 축소하고, 합참의 선포 요건 검토 의무도 삭제됐다. 합참과 국방부 검토를 거친 계엄 건의가 국무총리에게 넘어가고, 이후 국무회의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거친 뒤 대통령이 이를 최종 승인하도록 돼있는 절차도 국방부가 총리를 통해 대통령에게 건의하면 대통령이 국무회의와 NSC를 거쳐 선포할 수 있게 바꿨다. 개정된 편람은 계엄 선포 한 달 전인 지난해 11월 4일 합참 계엄과에 의해 비공개로 전환됐다. 합참은 직접 관련된 31개 부대에 공문을 통해 바뀌기 전의 매뉴얼은 파기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비공개 처리하면 외부 열람이나 복사도 안 되고 정보공개청구대상에서도 제외된다.
  • 의령군 임신·출산·육아 만족도 경남 1위·합계출산율 2위

    의령군 임신·출산·육아 만족도 경남 1위·합계출산율 2위

    경남 의령군 임신·출산·육아 만족도가 경남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의령군 영유아 맞춤형 인구정책이 실질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19일 군에 따르면 2024년 경상남도 사회조사 결과, 의령군은 임신·출산·육아 복지 만족도 항목에서 경남 1위(43.7%)를 차지했다. 경남 전체 평균(29.1%)보다 높은 수치다. 경남 사회조사는 도민 의식과 삶의 질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고자 시행한다. 이번 조사는 도내 2만 5303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4월 19일부터 5월 5일까지 진행했다. 조사에서는 가족 가구, 사회, 안전, 보건, 환경 등 5개 분야 183개 항목을 살폈다. 의령군은 임신·출산·육아 부문 외 양성평등 수준(5.1점) 역시 경남에서 가장 높았다. 의령 군민들은 양성평등 문화 인식을 바탕으로 청년들 자녀 출산·육아에 조력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군은 지난해 합계 출산율 0.98명을 보이기도 했다. 거창(1.2명)에 이은 경남 2위이자, 전국 평균(0.75명)·경남 평균(0.82명)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군은 다양한 조사 지표가 긍정적이라는 점에 주목하며 정책 효용성 분석에 한창이다.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다자녀튼튼수당, 셋째 양육수당 등 현금성 지원 사업이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다고도 본다. 오태완 군수는 “다자녀 기준을 2명으로 완화하는 등 아동 복지를 ‘보편적 복지’ 관점으로 정책 전환을 이뤄낸 것이 임신·육아 만족도를 높이고 출산율을 반등하게 하는 계기가 된 듯하다”며 “결혼·출산·양육, 청소년·청년에 이르기까지 생애주기별 혜택을 누리는 실질적인 인구정책을 완성해 미래 세대가 안정적으로 의령에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정혜영 하남시의원 “반려견 순찰대 도입 촉구”

    정혜영 하남시의원 “반려견 순찰대 도입 촉구”

    하남시의회 정혜영 의원(더불어민주당·가선거구)은 지난 18일 제33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반려견 순찰대’ 도입을 시에 촉구했다. 반려견 순찰대는 반려견 산책활동과 연계하여 범죄를 예방하는 주민참여형 치안 활동으로 서울시를 비롯한 많은 지자체에서 시행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으며, 하남시에서는 2024년 하남경찰서에서 주관하여 위례파출소를 중심으로 감일지역에 국한해 시범 운영되다가 작년 하반기를 끝으로 시민들의 큰 호응 속에 종료됐다. 반려인이 급속히 증가하면서 반려동물 관련 시민 갈등도 많아지는 상황에서 반려견 순찰대는 시민 간의 소통 창구이자 우리 시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낸 중요한 요소였기에, 해당 사업이 일회성으로 종료되는 것에 대해 시민들의 아쉬움이 컸으며 해당 사업의 지속적인 운영을 희망했다. 반려견 순찰대의 주요 기능으로는 ▲반려견의 사회적 역할과 기능 강화 ▲시민 간의 소통과 신뢰 형성 ▲공공질서 유지 및 범죄 사고 예방을 통한 도시환경 개선 ▲현대 사회에서 반드시 필요한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 전환 등이 있으며, 반려견 순찰대는 범죄와 각종 사건사고 예방은 물론이고 다양한 사회적 문제도 해결할 수 있는 핵심적인 매개체로서 지역사회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매개체이다. 정 의원은 “반려견 순찰대 도입은 반려동물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는 중요한 정책이 될 것이다. 시민 간의 소통 강화와 함께 반려동물의 사회적 역할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 작년 재계 총수 연봉킹은 누구?

    작년 재계 총수 연봉킹은 누구?

    지난해 국내 주요 기업 총수 중에서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퇴직금 영향으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조 부회장은 지난해 HS효성으로부터 43억 9035만원, 효성으로부터 279억 9200만원 등 총 323억 8000여만원을 받았다. HS효성은 지난해 7월 효성그룹에서 인적분할을 통해 출범했다. 이런 까닭에 조 부회장은 효성에서 퇴직금 171억 9200만원과 특별공로금 명목으로 85억원을 받았다. 효성 측은 특별공로금에 대해 “(조 부회장이) 재임 중 효성의 신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신성장동력 확보에 기여한 점을 고려해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퇴직금을 제외하면 조 부회장의 연봉은 151억원 수준이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CJ㈜와 CJ제일제당으로부터 193억 7400만원을 수령했다. 전년 대비 95% 껑충 뛴 수치인데, 2022~2023년 성과를 반영한 장기 인센티브가 포함됐기 때문이다. 2023년 재계 연봉 순위 1위였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현재까지 사업보고서가 공개된 롯데지주 등 계열사 5곳에서 총 178억 3200원을 수령했다. 전년(177억 1500만원)보다 0.66% 소폭 상승했다. 신 회장은 호텔롯데, 롯데물산으로부터도 보수를 받고 있는데 예년 수준의 보수를 받는다면 2023년(212억 8100만원)과 마찬가지로 총연봉이 200억원을 넘길 수 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한화 등 4곳에서 총 139억 8000만원을 받아 전년(108억원)보다 연봉이 29.4% 뛰었다. 지난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회장에 취임해 보수를 받는 곳이 늘어난 영향이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지난해 전년 대비 5.6% 줄어든 115억 1800만원을 받았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102억 1200만원을,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81억 7700만원을 받았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전년 대비 2.4% 줄어든 36억 900만원을 지난해 이마트로부터 수령했다. 이마트는 “흑자 전환 등 성과를 냈지만 여전히 녹록지 않은 대내외 경영환경을 헤쳐 나가기 위해 솔선수범하겠다는 자세로 연봉을 줄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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