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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용균 서울시의원 “이차전지 폐기물, 위험에서 미래 자원으로”

    이용균 서울시의원 “이차전지 폐기물, 위험에서 미래 자원으로”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이용균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구3)이 주관한 ‘이차전지 폐기물의 관리 방안 및 향후 과제’ 정책토론회가 지난 17일 의회별관2동 제2대회의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전기차·가정용 전자제품·ESS 확산으로 폐이차전지 발생량이 급증하는 가운데, 서울시가 안전·환경·자원순환 측면에서 어떤 선제 대응을 해야 하는지 구체적 대안을 모색한 자리였다. 특히 이번 토론회는 이 의원이 발의한 ‘서울시 폐기물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차전지 폐기물 관리 조항 신설)’의 후속 정책 논의라는 점에서 정책적 의미가 컸다. 이 의원은 개회사에서 “이차전지 폐기물 문제는 더 이상 기술적·환경적 이슈에 머무르지 않는다”며 “서울의 안전, 자원 안보, 미래 산업 경쟁력까지 좌우하는 핵심 의제인 만큼 선제적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시의회 김인제 부의장, 성흠제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임만균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장이 축사를 통해 토론회의 필요성과 서울시 차원의 정책 추진 의지를 밝혔다. 발제는 두 개 분야로 진행됐다. 정미선 서울시 기후환경본부 자원순환과장은 ‘서울시 생활계 유해폐기물 관리 방안 및 국내 동향’ 주제로 전용 안심수거함 확대, 품목별 맞춤형 관리, 생활권 기반 회수체계 고도화 등 서울시의 정책 방향을 설명했다. 이어 이종민 e순환거버넌스 공공회수사업단 팀장은 ‘지속가능한 이차전지 자원순환을 위한 지역 기반 공공회수 모델’을 발표하며 무상 방문수거, 공동주택 회수체계, 거점기반 인프라의 실효성을 제시했다. 이어 서울시립대학교 이동훈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아 토론을 진행했다. 지정토론에서는 송민영 서울연구원 연구위원, 김가영 한국지속가능발전센터 연구위원, 이동현 SR센터 대표, 발제자가 참여해 제도 보완, 안전성 확보, 시민 참여 확대, 회수체계 고도화 등 다양한 의견을 제안했다. 송민영 연구위원은 “전용수거함 설치는 의미 있는 출발이지만 정책 효과를 위해서는 시민 참여를 유도할 현실적 수단이 필요하다”며 “다량의 폐이차전지가 충격·고온에 취약한 만큼 안전운송체계 구축과 제조사 협력, 다양한 수거방식 도입이 병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동현 SR센터 대표는 “이차전지가 다양한 전자제품에 내장돼 있어 단순 거점관리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대형폐기물·전자폐기물·생활계 유해폐기물로 나뉜 배출 체계를 정비해 가정 배출을 일원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자체 수거체계와 협력한 거버넌스 기반 대응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가영 연구위원은 폐이차전지를 ‘위험이 아닌 미래 자원’으로 바라보는 전환을 주문하며, 재사용·재활용 기준 마련과 시민 참여 확대를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 순환경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토론회를 마무리하며 이용균 의원은 “오늘 논의된 의견을 기반으로 서울시가 재사용·재활용·안전관리를 아우르는 선도적 이차전지 자원순환 모델을 구축할 수 있도록 의회가 적극 협력하겠다”며 “위험을 줄이고 자원 가치를 높이는 길은 결국 행정·산업·시민이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조례 개정 이후 실질적 정책 설계를 위한 공식 후속 논의로서, 서울시의 이차전지 폐기물 관리체계를 한 단계 진전시키는 중요한 기준점을 마련했다는 평가받고 있다.
  • 이숙자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한강버스 도심형 한강 관광순환 노선 개발 제안

    이숙자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한강버스 도심형 한강 관광순환 노선 개발 제안

    이숙자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국민의힘·서초2)이 지난 17일 열린 서울시의회 운영위원회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반포 한강공원(고속터미널역) 일대 선착장 도입과 이를 활용한 한강버스 관광 연계 노선 마련을 촉구했다. 이 위원장은 한강버스가 서울의 핵심 자원인 한강을 활용한 유일한 수상 대중교통수단인 만큼,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서울을 대표하는 관광콘텐츠로 전략적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한강버스가 진정한 의미의 ‘대중교통’으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기존 선착장 중심의 운영을 넘어, 한강 전역을 촘촘한 정류체계로 엮어내는 중장기 전략이 필요하다”며 “단순히 다른 교통수단과의 환승 편의 확대에 그칠 것이 아니라, 한강이라는 공간 전체를 하나의 수상 교통망으로 인식하는 관점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한강 일대 주요 문화·관광 거점과 한강버스의 연계 미흡 문제를 지적했다. 이미 반포·여의도·뚝섬·망원 등 한강변에는 복합문화공간과 시민휴식공간이 조성되어 있음에도, 이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수상 교통망이 미비하여 관광 동선의 단절과 접근성의 한계가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이 위원장은 여의도–반포–압구정–성수(뚝섬)–잠실을 연계하는 ‘도심형 한강 관광순환 노선’ 개발을 구체적으로 제안했다. 이 노선은 한강변 주요 관광명소와 복합문화공간, 상권, 숙박시설 등을 하나의 순환 구조로 잇는 수상 관광라인으로, 내외국인 관광객 유입을 촉진하고 한강을 세계적 관광 브랜드로 도약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위원장은 “서울시가 ‘한강 관광명소’로 대외적으로 홍보하는 지역 중 반포한강공원 일대는 유일하게 선착장이 도입되지 않은 곳”이라며 “한강의 상징성과 시민 접근성을 고려할 때 반포 구간은 선착장 도입을 가장 시급히 검토해야 할 핵심 거점”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위원장은 “한강버스 노선의 재정비와 관광형 노선 개발은 서울관광의 질적 전환을 이끌 핵심 과제”라며 “시민이 더 편리하고 즐겁게 한강을 이용할 수 있도록, 그리고 한강이 글로벌 수변도시 서울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서울시의 적극적인 정책 의지와 투자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 온통 ‘붉은산’…재선충병에 ‘소나무’ 초토화

    온통 ‘붉은산’…재선충병에 ‘소나무’ 초토화

    지난달 20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산림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남부지방을 휩쓸고 있는 소나무재선충(재선충병) 피해를 놓고 정부의 방제 ‘실패’ 지적이 잇따랐다.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농해수위 위원장은 “전문가들은 영남 상황에 대해 ‘방제가 불가능하다. 방제의 기회를 놓쳤다’고 진단한다”며 “재선충병이 발생한 지 37년이나 됐는데 그동안 뭘 했느냐”고 질타했다. 어 위원장은 “지난 5년간 약 400만 그루의 소나무가 죽었다. 기후변화 탓만 할 것이냐”면서 “방제 포기를 선포해야 한다”고 직격했다. 지난 5일 찾은 경북 포항의 재선충병 피해 상황은 심각했다. 경북 포항~영덕 간 국도 7호선 주변 산은 온통 붉게 물들어 있었다. 단풍이 아니었다. 붉은색의 정체는 재선충병에 걸려 말라 죽고 있는 소나무의 ‘잔상’(殘傷)이다. 포항에서는 푸른 숲을 찾는 것이 힘들다. 산림뿐 아니라 마을 주변, 가로수로 심어진 소나무까지 감염됐다. 2004년 기계면 내단리에서 첫 발생 후 방제가 이뤄졌지만 코로나 팬데믹 기간 방제 차질이 빚어진 데다 2022년 태풍 ‘힌남노’ 피해목이 늘면서 2023년부터 빠르게 재확산하고 있다. 해병대 등 군부대가 있는 남구 일월동 일대는 지뢰 매설 등으로 방제 손길이 닿지 못하면서 소나무가 초토화됐다. 고사 후 제거하지 못한 피해목은 회백색으로 변했다. 이 지역은 붉은색과 회백색, 활력을 잃어 시든 소나무가 뒤엉켜 재선충병 피해 과정을 보여주는 불편한 현장이 되고 있다. 서현정 포항시 소나무재선충병방제팀장은 “최근 3년간 5배 이상 급증해 포항지역 소나무의 60~70%가 감염됐다”면서 “현재 방제는 33% 수준으로, 군사 보호구역이 많은 지역 특성상 모두베기 등 방제에 속도를 내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7번 국도변인 포항 북구 북구 고현리 야산은 재선충병 피해가 워낙 커 방제를 포기하고 수종 전환을 진행했다. 32㏊ 산림이 사라진 자리에는 편백과 산벚나무, 낙엽송 등 묘목이 심어졌다. 그러나 수종 전환한 산림 주변에는 말라 죽은 소나무가 방치돼 있을 뿐 아니라 산림 안쪽으로 점점 퍼져나가고 있다. 포항시 안진영 주무관은 “인접한 곳에 송이 산지가 있다는 이유로 산주가 방제를 거부하면서 속수무책”이라고 토로했다. 동해면 금광리 산림도 붉게 물이 들었지만 군사 보호구역에 비행금지구역이 겹쳐 피해 규모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피해 면적이 광범위하다 보니 지자체는 생활권과 주요 도로변의 고사목 제거와 보호림에 대한 예방주사를 놓는 응급처치에 나섰다. 호미곶에서 12.3㎞ 떨어진 해안로에서는 고사목이 주택이나 도로로 넘어져 발생할 수 있는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잘라내고 있다. 포항시는 올해 12월까지 49억원을 투입해 3만 6000여그루를 제거할 예정이다. 북구 북구 이가리 닻 전망대 앞 산림도 재선충병이 창궐 확산하고 있다. 포항과 인접한 경북 영덕의 피해 상황도 녹록지 않다. 영덕은 우리나라 소나무 ‘성지’인 울진을 거쳐 동해안으로 이어지는 관문이다. 병곡리 고래불해수욕장 앞쪽 산은 재선충병에 점령당해 확산은 시간문제다. 영덕군은 해수욕장 방풍림인 우량 곰솔림(13.7㏊)에 대해 10억여원을 들여 예방 나무주사를 처방해 침입을 차단하고 있다. ●G159개 시군구 발생…3000만그루 사라져明 재선충병 ‘3차 대발생’ 피해가 심각하다. 산림청 자료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발생지역은 인천을 제외한 16개 시도, 전국 226개 시군구의 70.4%인 159개가 피해지역이다. 감염목 약 150만 그루와 감염우려목을 포함하면 제거해야 할 소나무가 260여만 그루로 추산된다. 지난 1988년 부산 금정산에서 처음 발생한 재선충병은 그동안 2차례 대발생했다. 2007년 1차 대발생(137만여그루)은 지자체 관심 및 방제 역량 부족, 감염목 무단 반출 등으로 피해가 컸다. 2014년 2차 대발생은 역대 최대인 218만 그루가 감염됐다. 1차 대발생 후 발생이 줄자 손을 놓으면서 대규모 피해로 이어졌다. 3차 대발생은 2022년부터 시작됐다. 특히 포항·경주·울주·안동·밀양·창녕 등 극심 지역 6곳을 포함한 10곳에 피해의 64%가 집중되고 있다. 남쪽은 소나무, 경기 양평·강원 춘천 등은 잣나무 피해가 심각하다. 재선충병은 감염되면 100% 말라 죽는 치명적인 병해충이다. 크기가 1㎜ 안팎의 실 같은 재선충이 나무에 침투해 수분과 양분의 이동 통로를 막아 고사시킨다. 재선충은 자체 이동을 못해 매개충인 솔수염·북방수염하늘소의 몸에 기생해 감염을 확산시킨다. 한 쌍의 재선충은 20일 후 20여만 마리까지 증식하기에 침입하면 한 달 내 잎이 시들고 빠른 속도로 붉은색으로 변한다. 치료제나 천적이 개발·발견되지 않았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병해충연구과 남영우 박사는 “외래종인 재선충과 토착종인 매개충의 ‘잘못된 만남’이 완벽한 조합을 이뤄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며 “재선충이 나무를 고사시키면 매개충의 서식 공간이 확장하는 등 상호 공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G‘중과부적’, 기후변화·코로나·항공방제 중단明 지난해까지 방제에 2조원 이상의 투입했으나 개체수 조절과 확산을 막는 데 실패했다. 이 기간 최소 3000만 그루의 소나무가 사라졌다. 재선충병은 재선충과 매개충 제거가 병행되어야 한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과 이상기온, 항공방제 중단 등의 결과가 몰아치며 3차 대발생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솔수염하늘소는 평생 6㎞, 한 번에 최대 500m를 이동한다. 그러나 기후변화로 경북지역 솔수염하늘소의 첫 우화가 2013년 5월 21일에서 2024년 5월 14일로 7일, 강원지역 북방수염하늘소의 우화는 약 14일 빨라진 것으로 보고됐다. 매개충 활동 기간이 길어지는 등 환경이 악화하면서 방제에 악전고투가 이어지고 있다. 더욱이 매개충 확산 차단에 효과적인 항공방제가 약제의 환경 논란으로 2023년 중단되자 ‘중과부적’ 상황에 빠졌다. 지속적인 방제 예산과 인력·장비 투입이 이뤄지지 못한 정책적 책임도 크다. 정종국 강원대 산림과학부 교수는 “기후변화로 소나무 생육이 저하됐지만 매개충의 월동 생존율 증가와 성충 시기가 빨라지면서 재선충병 피해가 늘어날 수밖에 없는 환경에 처했다”고 평가했다. ●G‘끝까지 간다’…방제 전략 전면 수정明 산림청은 방제 포기는 없다고 강조한다. 국민 정서뿐 아니라 소나무(16억 그루)는 공익가치(71조원)와 임산물 소득(2226억원)을 창출하는 경제 자산이다. 더욱이 피해목은 또 다른 병해충의 산란처를 제공하고 산불 확산과 토사 붕괴의 원인이 되기에 신속한 방제가 불가피하다. 감염목을 방제하지 않고 방치 시 10년 이내 소나무림 78%가 피해를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은 ‘국가방제전략’을 수립 중이다. 기후·환경 변화를 반영한 방제전략은 5개년 중장기 계획이며, 시도의 광역방제 수립도 의무화된다. 조기 발견·방제 원칙에 따라 방제를 차별화하고 보호지역은 나무주사를 적극 시행하는 ‘선택과 집중’이다. 최후 방어선인 ‘국가선단지’ 기준 발생지역 내 피해가 30% 이상 지역은 수종 전환하고 확산 방향 등을 분석해 2~4㎞ 구간은 소나무를 미리 제거해 확산을 차단하는 국가 방제 벨트 설치 등이 거론된다. 이홍대 산림청 산림병해충방제과장은 “극심 지역은 확산 차단에, 신규·경미 지역에 방제 역량을 집중하는 전략 수정”이라며 “방제 시기를 9월부터 4월까지 두 달 늘리는 등 확산 차단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 “청년 꿈이 현실이 되는 경남”…찾아가는 토크 콘서트 이번엔 서울로 간다”

    “청년 꿈이 현실이 되는 경남”…찾아가는 토크 콘서트 이번엔 서울로 간다”

    경남도가 수도권에 있는 청년들에게 손짓한다. 도는 오는 19~20일 서울시립대 자작마루에서 수도권 청년을 대상으로 ‘꿈의 그라운드 경남’ 찾아가는 토크 콘서트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6월 대한상공회의소가 내놓은 ‘2025년 상반기 채용시장 분석’을 보면 수도권에 사는 신규 구직자 63.4%는 ‘좋은 일자리가 전제된다면 비수도권에서 취업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도는 이러한 분석 결과에 힘을 싣고자 이번 토크 콘서트에서 ‘성공의 무대는 수도권만이 아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경남에서 기회를 찾은 청년 8명이 자기 경험 등을 공유하며 경남에서도 꿈을 이룰 수 있다는 희망을 안길 예정이다. 1일 차에는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든 경남의 주력산업’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경남의 젊은 힘’ 이라는 주제로 진행한다. 경남 대표 대기업에서 일하는 청년들이 무대에 올라 ‘지역에서도 세계 시장을 무대로 성장할 수 있다’는 말을 전한다. 김명록 한화오션 인재확보팀장은 전 세계가 주목하는 K-조선의 중심이 바로 경남임을 알리며 마스가(MASGA, 한·미 조선협력 프로젝트) 등 글로벌 호재와 경남지역 조선업계 취업 정보를 공유한다. 박태규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 HR팀 수석은 두산에너빌리티가 대한민국 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함께 계열사·협력사 채용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원전 이슈와 관련한 오해도 설명한다. 김성훈 LG전자 건조기 개발팀 연구원은 글로벌 가전기업 LG전자의 연구 현장을 소개한다. 창원의 LG전자가 글로벌 스테디셀러를 만들 수 있었던 입지적 이유를 들려주며 서울이 아닌 곳에서 누릴 수 있는 것들을 강연한다. 최재호 한국항공우주산업 KAI M&S개발 2팀 연구원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항공우주분야 전문기업인 KAI의 위상을 이야기한다. 서울대를 졸업한 이후 수도권 대기업이 아닌 경남 사천의 KAI를 선택한 이유와 지역의 정주 여건, KAI의 복지혜택을 공유한다. 2일 차 콘서트는 ‘기술은 지역을 가리지 않는다’와 ‘지역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다’를 주제로 삼았다. 지역에서 창업·귀촌으로 성공한 청년 최고경영자(CEO)들이 강연한다. 박제홍 코드오브네이처 대표는 친환경 토양 복원 기술 ‘모스비’를 개발해 미국·캐나다·싱가포르 등 7개국 기관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경남도가 발굴 육성한 스타트업 지원과정으로 성공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정해용 그로운 농장 대표는 수도권 공대 출신 부부가 귀촌해 상추를 재배하는 이야기를 공유한다. 스마트팜을 하게 된 계기와 경남 농업 비전을 알리고 경남의 각종 스마트팜, 귀촌 지원사업과 관련된 정보도 전달한다. 유창만 오션브리즈 대표는 요트 관광 상품으로 해양수산부 최우수 해양관광상품상을 수상한 경험과 경남 남해안 관광산업 비전, 수도권 청년들이 도전해볼 만한 남해안 관광산업 아이템을 알려준다. 박준환 송원테크놀로지 대표는 국내 최초 항공복합체 3D 직조 기술을 개발했던 일, 올해 경상남도 투자유치 설명회에서 350억원 투자협약을 맺은 일, 경남과 사천이 지닌 우주항공산업 인프라 이점을 강연한다. 경남도는 수도권 청년 대상 정주 인식을 전환하고자 온라인을 통해서도 청년들과 만난다. 주력산업인 우주항공, 방산, 원전과 남해안 관광, 스마트팜 등 미래 유망 분야에서 성공한 청년 사례를 영상 콘텐츠로 제작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KTX·지하철 영상 등으로 전국에 알릴 계획이다. 콘텐츠는 경상남도 청년정보플랫폼과, 유튜브 채널 ‘경남청년 스토리’(youtube.com/@GNstory-w8e)에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김성규 경남도 교육청년국장은 “이번 콘서트가 수도권 청년들의 고정관념을 바꾸고 지역에서 성공하는 길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청년이 찾아오고 머무는 경남, 꿈이 현실이 되는 경남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서현옥 경기도의원,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실행력,형평성,연계성 3박자 갖춘 정책실행’ 강조

    서현옥 경기도의원,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실행력,형평성,연계성 3박자 갖춘 정책실행’ 강조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서현옥 의원(더불어민주당, 평택3)은 17일(월) 열린 2025년도 미래과학협력위원회 행정종합사무감사에서 “경기도는 디지털 전환과 첨단산업 육성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도내 기업들의 실질적 참여 확대와 예산 집행 효율성 측면에서는 보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우선 AI국에 “팹리스 지원사업과 AI혁신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수십억 원이 투입되는 핵심 전략사업인 만큼, 행정 지연 없는 체계적이고 실행력 있는 추진이 중요하며 데이터 분석센터 운영과 공공 데이터 활용사업 등에 대해 실효성 점검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미래성장산업국에는 “사용 후 배터리 산업처럼 미래 전략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려면, 지속적인 투자와 함께 이를 뒷받침할 정책적 연계와 실행력 있는 행정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제협력국에는 추가 질의를 통해 “국제개발협력사업 성과평가와 관련한 근거 조례, 위탁업체의 전문성을 확인하며 기본계획에 따른 실적평가 결과를 다음연도 계획에 반영하는 것이 시기적으로 가능한지 물었다. 국제협력사업은 단발성 사업이 아닌 중장기 정책으로 진행되는 만큼, 실효성 있는 성과평가, 명확한 수행 주체, 정책 반영 체계가 분명해야 하며 추후, 위탁사무에 대한 사업보고서와 추진계획에 실제 반영한 내용을 제출해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이날 서 의원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조성과 관련해 경기도가 기반시설 확보 및 갈등 최소화를 위한 적극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송탄취수장 상수원보호구역 해제와 같은 결정으로 평택시에 피해가 집중되지 않도록 형평성 있는 행정 조율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 의원은 “수소산업 기반과 교통여건 등 산업적 이점을 갖춘 평택이 향후 대안지로 고려돼야 한다고 본다”며 “일방적 희생이 아닌 도 전체의 상생과 균형발전이 담보되는 정책 운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통신 3사, PASS 전자고지 서비스 시작…각종 안내문 한 번에 확인

    통신 3사, PASS 전자고지 서비스 시작…각종 안내문 한 번에 확인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가 모바일 인증 앱 ‘PASS’를 통해 각종 공공·금융기관 안내문을 받아볼 수 있는 전자고지 서비스를 공동으로 시작한다. 그동안 문자나 종이로 흩어져 전달되던 건강검진표, 환급 안내 등이 앞으로는 PASS 앱 하나로 확인 가능해지는 셈이다. 통신 3사는 18일 PASS 앱 내에 전자고지 기능을 새롭게 적용했다고 밝혔다. PASS는 국내 3,800만 명이 사용하는 대표 본인확인 플랫폼으로, 통신사 명의 정보와 연동돼 문서를 정확한 수신자에게 전달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이번 서비스는 건강검진표, 자격 변동 안내, 본인부담금 환급 신청 안내 등 다양한 고지 문서를 스마트폰에서 바로 받아보고 열람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PASS 인증서를 활용해 전자서명도 가능해지면서 종이 문서를 대체할 수 있는 기반도 갖췄다.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기능도 강화했다. PASS 앱 첫 화면에서 전자고지 메뉴에 바로 들어갈 수 있고, 문서마다 남은 열람 기간이 표시된다. 문서를 아직 확인하지 않은 이용자에게는 추가 알림을 보내 중요한 안내를 놓치지 않도록 한다. PASS는 인증·본인확인 서비스 특성상 대부분의 이용자가 알림을 켜둔 채 사용하기 때문에 열람률이 높은 편이다. 실제 PASS 기반 ‘국민비서’ 서비스의 고지 열람률은 약 55% 수준이다. 그동안 통신 3사는 공공기관이 보내는 고지 문서를 주로 문자메시지로 전달하는 ‘공인알림문자’ 서비스를 운영해왔다. 이번 PASS 전자고지 도입으로 문자와 앱 기반 전송을 병행할 수 있어 기관은 상황에 맞는 채널을 선택하거나 동시에 발송해 도달률을 높일 수 있게 됐다. 통신사들은 앞으로 적용 기관과 문서 종류를 계속 확대해 수백 종 이상의 종이 문서를 PASS 기반 전자문서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KT는 이날부터 국민건강보험공단 문서를 PASS로 발송하기 시작했고, 다른 통신사들도 공공·금융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통신 3사는 “PASS 전자고지 서비스는 공공·금융기관이 국민에게 정보를 더 빠르고 안전하게 전달할 수 있는 기반”이라며 “문자와 앱을 아우르는 고지 체계를 통해 디지털 행정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 [기고] 자율주행 패러다임의 전환과 그 성공의 길

    [기고] 자율주행 패러다임의 전환과 그 성공의 길

    지난 20년 동안 자율주행 기술은 풀리지 않는 난제와 같았다. 인간은 도로 위에서 예상치 못한 상황을 유연하게 판단하고 해결하는 능력이 탁월하지만 이러한 복잡다단한 인간의 운전 패턴을 시스템 안에서 ‘규칙’의 형태로 구현하는 것은 매우 어려웠다. 실제 도로 환경에서 마주치는 상황이 너무나 다양하고 복잡했기 때문이다. 모든 상황을 일일이 규칙으로 정의하려는 시도는 시스템의 복잡도를 기하급수적으로 증가시켰고, 결국 엣지케이스(돌발 상황)를 처리하지 못하는 한계에 부딪혔다. 그래서 인공지능(AI)을 부분적으로 도입했음에도 ‘과연 자율주행이 상용화 수준에 도달할 수 있을까’라는 회의적인 시각이 여전하다. 이런 난제를 해결할 실마리는 의외로 챗GPT와 같은 대규모언어모델(LLM)의 발전에서 찾아볼 수 있었다. LLM 개발은 인류가 축적해 온 방대한 문장 데이터를 학습시키면서 획기적인 성과를 거뒀다. 데이터의 양과 모델의 크기가 커질수록 인공신경망의 성능이 지속적으로 향상되는 현상, 즉 ‘스케일링 법칙’이 나타난 것이다. 자율주행 기술 역시 이러한 접근 방식을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미국의 테슬라는 매일 도로 위에서 생성되는 방대한 주행 데이터에 주목했다. 운전자가 주어진 환경에서 어떤 판단과 조작을 했는지에 대한 기록을 모아 인공신경망이 사람의 운전 패턴을 모방하도록 학습시켰다. 테슬라는 학습 데이터 규모가 증가함에 따라 성능이 향상되는 스케일링 법칙의 효과를 경험했다. 이전에는 규칙 기반 접근으로는 해결할 수 없었던 수많은 엣지케이스들이 데이터의 확대를 통해 점차 해결되기 시작했다. 이를 기반으로 테슬라는 센서 입력부터 차량 제어까지 단일 AI 모델로 처리하는 엔드투엔드(End to End) 자율주행이라는 기술을 완성시켰다. 이는 자율주행 기술의 새로운 패러다임의 등장을 의미한다. 주행 중 발생하는 다양한 도전적 상황들을 더 복잡한 규칙 기반이 아닌 데이터 중심의 접근을 통해 해결하는 시대가 온 것이다. 데이터의 규모와 다양성이 커질수록 자율주행 시스템은 점차 인간 운전자의 수준에 가까운 성능을 보이게 된다. 이러한 데이터 중심 AI 모델을 학습시키기 위해서는 막대한 컴퓨팅 자원이 필수적이다. 언어모델의 성공이 대규모 데이터센터 인프라에 의해 가능했듯이 자율주행 모델의 성공 또한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의 데이터센터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 실제로 테슬라와 같은 해외 기업들은 수조 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전용 데이터센터를 확장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에게 자율주행 전용 데이터센터의 구축과 운영은 매우 시급한 과제다. 막대한 자본력으로 인프라에 직접 투자하는 해외 기업들과 자금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국내 기업 간의 기술 격차는 점점 벌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자율주행 기술은 자동차 강국으로서의 위상을 유지하고 새로운 도약을 이루기 위한 중요한 기회다. 이 기술의 성공을 위해서는 패러다임 전환의 본질을 정확히 이해하고, 데이터 학습이 가능한 인프라 체계를 선제적으로 구축해야 한다. 이를 위해 정부와 산업계, 학계가 긴밀히 협력해 공동의 방향성을 가지고 나아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최준원 서울대 교수
  • [공직자의 창] 인생 3모작 시대, 생애경력 디자인이 필요하다

    [공직자의 창] 인생 3모작 시대, 생애경력 디자인이 필요하다

    “은퇴 이후의 40년, 당신은 어떤 삶을 디자인하고 계십니까?” 우리나라는 이미 초고령사회에 접어들었다. 국가데이터처의 ‘2025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올해 65세 이상 인구는 1051만 4000명으로 전체의 20.3%에 이른다. 유엔은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0%를 넘으면 초고령사회로 본다. 평균수명이 길어지면서 ‘인생 100세 시대’가 현실이 됐다. 은퇴 뒤에도 직업 생활과 사회·경제 활동의 시간이 길어지면서, 퇴직은 더이상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의 신호가 됐다. 한 사람의 삶을 직업 중심으로 보면, ‘일의 생애주기’도 크게 바뀌었다. 과거에는 학교를 졸업하고 첫 직장생활을 하는 것을 ‘인생 1모작’, 퇴직 후 다시 일을 시작하면 ‘인생 2모작’이라 불렀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이제는 ‘인생 3모작’ 시대다. 55세에 퇴직한 뒤 100세까지 45년 동안 같은 방식으로만 살아갈 수는 없다. 세 번째 라운드도 의미 있게 보내야 하지 않겠는가. 경력 개발의 시각도 달라져야 한다. 단순히 더 오래 일하거나 재취업 자리를 찾는 수준을 넘어서, 은퇴 후 40년을 일과 삶 전체를 설계하고 커리어를 유지하며 성장시킬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중장년 정책의 목표도 진화했다. 예전에는 ‘일자리 매칭’에서 출발했지만, 현재는 ‘진로 설계’로 나아갔다. 그리고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한다. 일과 삶이 연결된 ‘생애경력 디자인’이 필요하다. 일과 삶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누군가는 기존 경력을 살려 계속 일하거나 배움의 길을 선택할 수 있고, 창업하거나 조직 밖에서 자유롭게 일할 수도 있다. 또 다른 사람은 일보다는 사회에 이바지하는 길을 선택할 수도 있다. 인생 3모작을 생각한다면 ‘어디서 일할 것인가’가 아니라 ‘어떻게 일과 삶을 디자인할 것인가’가 중요하다. 문제는 이런 디자인을 혼자 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특정 분야에 익숙한 중장년층이 새로운 직업 세계로 들어서려면,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재구성할 전문적 도움이 필요하다. 단순히 구직 정보나 일자리 알선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경력과 역량을 객관적으로 살펴보고 일과 삶 모두를 설계할 수 있는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지금까지의 경력과 기술, 성과를 점검하고 새로운 역할로 전환할 수 있는 길을 찾는 과정,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일의 형태, 희망 직무, 재교육 계획 등을 세우는 단계가 필요하다. 이 점에서 노사발전재단 중장년내일센터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센터는 2005년 출범 이후 중장년층의 재취업과 경력개발을 돕고 있다. 경력 전환, 재취업, 사회 공헌 등 단계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며 일과 삶을 연결하고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한 사람 한 사람의 재취업을 지원하는 것뿐 아니라 중장년층이 사회 속에서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돕는 역할도 한다. 중장년내일센터는 기업과의 연결에도 힘을 쏟고 있다. 산업과 기업의 특성을 미리 파악해 적합한 인재와 연결해 주고 기업이 퇴직자나 경력 전환 대상자를 지원할 수 있도록 컨설팅도 제공한다. 초고령사회에서 일은 단순히 생계 수단을 넘어 개인의 자존감과 사회적 연대의 중심이 된다. 중장년이 일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그들의 경험과 지혜가 사회 곳곳에 흐를 수 있게 해야 한다. 일자리 매칭과 진로 설계를 넘어 생애경력 디자인의 시대로 나아가야 한다. 노사발전재단 중장년내일센터가 인생 3모작 시대 ‘일과 삶의 디자이너’로 확고히 자리잡기를 기대한다. 박종필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
  • 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 20일 착공

    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 20일 착공

    광주시는 북구 임동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에 들어설 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 착공식이 오는 20일 열린다고 17일 밝혔다. 착공식은 현대백화점그룹이 주관하며, 더현대 광주의 디자인 콘셉트와 비전을 소개하고 기념 퍼포먼스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착공식은 공개행사로 열린다. 광주시는 현대백화점과 협력해 행사 당일 교통 안내와 안전관리 인력을 배치,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현장 관리를 강화한다. 광주에 처음 들어서는 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는 연면적 27만 2955㎡, 지하 6층~지상 8층 규모의 복합문화공간이다. 세계적 건축가 ‘헤르조그 앤 드 뫼롱’의 설계로 내·외부 공간의 완성도를 높였다.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보다 약 1.4배 큰 규모로 2027년 말 완공해 2028년 정식 개점이 목표다. 더현대 광주는 광주 도시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프로젝트다. 광주시는 수십년 동안 방치돼 있던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가 새롭게 개발됨으로써 도심 전역에 활력과 변화의 흐름이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 광주시는 특히 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를 기반으로 글로벌 쇼핑·문화 허브도시로 도약, 국내는 물론 동남아시장을 겨냥한 ‘도시이용인구 3000만 시대’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광주시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신속·공정·투명’ 3대 원칙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원스톱 통합 행정 지원을 제공, 통상 19개월이 소요되는 인허가 행정절차를 8개월 단축해 11개월 만에 마무리했다. 광주시는 대기업과 소상공인, 전문가 등으로 구성될 ‘복합쇼핑몰상생발전협의회’를 중심으로 복합쇼핑몰과 지역상권 간 상생방안 논의도 구체화할 예정이다.
  • 출산의 기쁨과 고통… 흑백의 대비로 품다

    출산의 기쁨과 고통… 흑백의 대비로 품다

    출산과 같은 충격적인 경험은 예술가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 프랑스 작가 줄리 커티스(43)가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화이트 큐브 서울에서 선보이는 개인전 ‘깃털로 만든 여인’은 출산과 그에 따른 심리적 변화를 성찰한 결과물이다. 전시장에서 만난 작가는 “엄마가 된다는 것은 분명히 아름답고 굉장한 순간이지만, 고되고 힘든 순간이기도 하다”며 “이런 상반된 감정을 흑백 대비를 통해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그의 작업은 출산 이후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바꿨다. 커티스는 “이전과 삶이 달라졌으며 예술 언어, 색감, 구현하고자 하는 형상 등이 이전에 비해 간단해질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면화 형식의 작품 ‘두 요람’은 그의 작품 세계로 들어가는 관문과도 같다. 검은 유모차 쪽으로 허리를 숙인 하얀 원피스 차림의 엄마와 위협적으로 느껴질 정도로 크고 검은 부리를 한 펠리컨의 모습은 어딘가 모르게 닮았지만, 기묘한 불안과 긴장을 불러일으킨다. 펠리컨은 자기 몸을 쪼아 새끼에게 그 피를 먹인다는, 상징적 우화가 전해지는 존재로 자기희생과 모성애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작품 속 펠리컨의 모습은 양가적이다. ‘거품기를 든 여자’나 ‘외프 알 라 코크’에서도 상반된 감정을 느낄 수 있다. ‘거품기를 든 여자’는 얼굴이 가려진 여성의 몸(상체)을 클로즈업한다. 수유용 브래지어를 한 여성은 한쪽 가슴을 드러내 놓고 거품기로 달걀을 휘젓고 있다. 작가는 육아와 가사 노동, 에로티시즘 등 여성성의 이상에 고착된 관념들을 되돌아보게 한다. ‘외프 알 라 코크’는 달걀 요리 이미지를 통해 일상의 모습을 보여 주다가 매니큐어를 바른 손과 레이스, 그 위에 떨어진 끈적한 액체 방울을 통해 분위기를 에로틱하게 전환한다. 출산은 여성에게 자신 안에 또 다른 모습의 여성을 탄생시킨다. ‘에코’는 같은 모습이지만, 크기가 다른 세 명의 여성이 의자에 겹쳐 앉아 있는 모습을 묘사한다. 구석에는 이를 지켜보는 올빼미가 숨겨져 있다. 작품은 출산을 통해 여성이 겪는 내면의 모순과 정체성의 변형뿐 아니라 기나긴 자아 성찰의 여정을 대변한다. 커티스는 “출산으로 한 인간을 태어나게 하지만, 그 역시 엄마로서 다시 태어나는 것”이라며 “한 명의 여성 안에는 여러 개의 자아가 들어 있는데, 그중 하나는 여전히 돌봄이 필요한 어린아이와 같은 자아일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시는 내년 1월 10일까지.
  • ‘복지만 7000억’ 관악 예산 3년 연속 ‘1조원 시대’

    ‘복지만 7000억’ 관악 예산 3년 연속 ‘1조원 시대’

    서울 관악구는 올해보다 3.5% 증가한 총 1조 922억원의 내년 예산안을 편성해 구의회에 제출했다고 17일 밝혔다. 3년 연속 본예산이 1조원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관악구는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 ‘선택과 집중’을 핵심 전략으로 삼고, 사업 전반을 원점에서 재검토했다”고 설명했다. 경제와 일자리 분야에 관악중소벤처진흥원 운영(18억원), 공공일자리 창출(23억원), 관악사랑상품권·공공배달앱상품권 발행(18억 7000만원) 등 106억원을 편성했다. 복지 분야에는 올해보다 328억원 늘어난 6972억원을 투입한다. 내년 돌봄통합지원법 전면 시행에 대비해 7개 사업을 신설하고 돌봄 인력을 보강한다. 사회복지 현장 종사자 예우수당(2억 5000만원)과 노인종합복지타운 건립(16억원), 부모급여(202억원) 등 맞춤형 서비스도 확대한다. 안전한 생활 환경 구축을 위해 도로·도로시설물 관리(32억 5000만원), 하수시설물 관리(17억 9000만원) 등도 반영했다. 청년친화도시 고도화를 위한 기반 마련에 5억원을 편성하고, 국정기조인 ‘인공지능(AI) 대전환 시대’에 맞춰 AI 역량 강화 교육을 신설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2026년에도 주민 중심의 공감 행정을 펼쳐가겠다”고 말했다.
  • 728조 예산 전쟁… 李정부 핵심 사업 줄줄이 보류

    728조 예산 전쟁… 李정부 핵심 사업 줄줄이 보류

    국민성장펀드·기본소득 ‘충돌’통상 대응은 진통 끝 예비비 편성국힘 “TBS 예산, 원점 재검토를” 728조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국회의 본격적인 감액·증액 심사 첫날인 17일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인 ‘국민성장펀드’, ‘농어촌 기본소득’ 등 핵심 사업들이 줄줄이 보류됐다. 한미 관세 협상 후속 조치를 위한 예산을 두고도 여야가 팽팽한 줄다리기를 이어 갔다. 여야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 시작부터 정부의 핵심 과제인 150조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를 두고 맞붙었다.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은 “모든 핵심 정보가 부재한 상태이기 때문에 내년도 예산은 전액 감액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부의 목표대로 하려면 내년도 예산을 오히려 5000억원 늘려야 한다”고 반박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과제인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예산도 결론을 내지 못했다. 시범사업에 선정된 지역 주민들은 내년부터 2027년까지 매달 15만원 상당의 지역사랑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정부는 해당 사업에 1703억원을 편성했는데, 지난 13일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심사 과정에서 2배가량 증액된 3410억원 편성이 의결됐다. 이에 강승규 국민의힘 의원은 “이렇게 ‘보편적 복지’에 해당하는 돈을 뿌릴 때 농어촌을 살리긴 하는 건지 많은 의문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조계원 민주당 의원은 “농어촌을 살리기 위한 정책이고, 독일도 비슷한 정책을 하며 살리고 있다”고 반박했다. 민관 공동출자로 농업 분야에 민간의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하는 705억원 규모의 국가농업AX(AI 전환) 플랫폼 사업도 보류됐다. 야당 간사인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은 “AI와 관계가 없는 것들에 AI를 붙여 놓고 부처별로 몇천억원씩 가져간다. 예산 낭비”라며 전액 삭감을 요구했고, 임미애 민주당 의원은 “농촌의 어려움을 해소하려면 기술 도입이 필요하다”고 맞섰다. 예비 심사가 진행 중인 상임위에서도 한미 관세 후속 조치 예산을 둘러싼 신경전이 거셌다. 기획재정위는 한국수출입은행(수은)의 통상 대응 프로그램 예산 7000억원을 목적예비비로 편성하기로 했다. 추후 대미 투자 특별법이 시행된 이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기자회견을 열어 TBS 신규 지원 예산 74억 8000만원을 두고 “김어준 살리기 예산을 민주당이 일방 강행 처리했다”며 원점 재검토와 민주당 소속 최민희 위원장 사퇴를 요구했다.
  • 주한미군사령관 지도 뒤집은 이유, 중러 때문이었다

    주한미군사령관 지도 뒤집은 이유, 중러 때문이었다

    “한반도 전력으로 중러 압박 가능”평택서 마닐라 등과 거리 표시해“전작권 전환, 한미연합 강화 방향”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군사령관이 17일 주한미군이 교육용으로 쓰는 ‘위아래가 뒤집힌 동아시아 지도’와 관련해 “한반도 전력은 중국, 러시아에 압박을 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반도의 전략적 이점을 강조하며 미국 정부가 추진하는 ‘전략적 유연성’을 대놓고 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브런슨 사령관은 이날 주한미군사령부 홈페이지에 주한미군 교육용으로 사용되는 위아래가 뒤집힌 동아시아 지도에 대해 해설하는 글을 올렸다. 브런슨 사령관은 “(지도를 뒤집는) 관점은 전략적 축(pivot)으로서 한반도의 역할을 드러낸다”며 “한반도 전력은 중국 북부전구뿐 아니라 서해에서 러시아 북방함대에 압박을 가할 수 있음을 보여 준다”고 설명했다. 해당 지도는 브런슨 사령관의 지시로 제작됐으며 주한미군사령부가 있는 경기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를 기점으로 평양(255㎞), 중국 베이징(985㎞), 몽골 울란바토르(2045㎞), 일본 도쿄(1155㎞), 대만 타이베이(1425㎞), 필리핀 마닐라(2550㎞), 베트남 하노이(2705㎞)까지의 직선거리가 표기된 점이 특징이다. 브런슨 사령관은 “이 지도가 제공하는 가장 중요한 통찰은 한국, 일본, 필리핀을 연결하는 전략적 삼각형의 존재”라며 “(미국과) 상호방위조약을 체결한 세 파트너 국가를 각각 삼각형의 꼭짓점으로 보면 이들의 집단적 잠재력은 분명해진다”고 밝혔다. 그는 “한반도는 오랫동안 전방에 위치한 외곽 거점처럼 인식돼 왔으나 관점을 바꾸면 접근성·도달성·영향력을 갖춘 전략적 중심 위치”라면서 “한국의 지리적 위치는 취약점이 아니라 전략적 이점이며 이곳에 배치된 전력은 가장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억제력으로 동북아 안정의 핵심 기반을 이루는 요소”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발언은 주한미군이 대북 견제를 넘어 적극적으로 동아시아 지역 안보를 위해 활용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유연성은 준비 태세의 핵심 자산”이라고도 했다. 브런슨 사령관은 홈페이지에 공개한 장문의 글에서는 북한을 단 한 차례도 언급하지 않았다.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임기 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대해서는 “조건을 기초로 한 전작권 전환이 진행되면서 지휘부 내 보직 역할은 변할 수 있으나 연합방위의 기본 토대는 변하지 않는다”며 “실제 전환 과정에서는 지휘 관계의 지속적 정교화, 전 영역에서의 작전적 연계성 강화, 양측 계획 절차가 더 긴밀하게 통합되는 방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 세계 어디서든 Kimchi… 김치 종주국 한국 위상 굳혔다

    세계 어디서든 Kimchi… 김치 종주국 한국 위상 굳혔다

    ‘김치’(Kimchi)가 국제식품 규격에 추가되면서 한국이 김치 종주국의 위상을 굳혔다. 또 국제 사회로부터 김 제품의 세계 규격화 작업 개시 승인을 받아 수출 확대 기반을 마련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는 지난 10~14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제48차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총회에서 김치 세계규격의 주원료에 ‘김치 캐비지’(kimchi cabbage)를 추가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CODEX는 국제 식품 기준·규격을 개발하는 세계식량농업기구(FAO)·세계보건기구(WHO) 합동 위원회다. 지난 2001년 제정된 김치 세계규격에는 주원료로 ‘차이니즈 캐비지’(Chinese cabbage)만 등재돼 있었다. 이번 개정을 통해 김치 캐비지와 ‘나파 캐비지’(Napa cabbage)가 추가 등재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과학 문헌과 교역에서 해당 용어 사용이 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해 관련 규격을 개정하는 데 주력했다”며 “앞으로 교역 과정에서 기존에 차이니즈 캐비지로 분류되던 김치 주원료가 김치 캐비지로 분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Gim) 제품의 세계 규격화를 위한 신규 작업도 승인됐다. 한국은 마른김, 구운김, 조미김 등 3종류의 김 제품을 세계규격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김의 품질·위생·표시·시험법 등에 대한 국제 기준이 마련되면 수출 대상국별 요구에 대응할 필요가 줄어들면서 김 수출이 확대될 전망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우리나라가 주도적으로 국제 표준을 마련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 韓, ‘탈석탄동맹’ 가입…“석탄화력발전소 신축 중단”

    韓, ‘탈석탄동맹’ 가입…“석탄화력발전소 신축 중단”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국제사회가 추진 중인 ‘탈석탄동맹’(PPCA)에 한국이 공식 합류했다. 싱가포르에 이어 아시아 국가 중에선 두 번째다. PPCA와 기후환경단체 ‘기후솔루션’에 따르면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30)가 열리고 있는 브라질 벨렝에서 한국 정부대표단은 17일(현지시간) PCCA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가입 사실을 발표했다. 2017년 COP23에서 출범한 PPCA는 온실가스 저감 장치가 없는 ‘비감축 석탈발전’(Unabated Coal)을 단계적으로 퇴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구 온도 상승 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2.0도 이하로 제한하고 1.5도 이하로 억제하는 데 노력한다는 파리협정을 이행하려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유렵연합(EU) 회원국은 늦어도 2030년까지, 나머지 지역은 2040년까지 ‘탈석탄’을 이뤄야 한다고 PPCA는 보고 있다. 정부는 이번 가입을 계기로 비감축 석탄화력발전소를 새로 짓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또 현재 가동 중인 60기 가운데 40기는 기존 계획대로 2040년까지 폐쇄하고, 나머지 20여기는 경제성과 환경성 등을 고려해 공론화를 거쳐 내년까지 세부 계획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PPCA는 “어떤 노동자와 공동체도 뒤에 남겨두지 않고, 경제 성장과 에너지 안보를 증대하는 방향으로 탈석탄을 가속할 수 있도록 한국 정부를 돕겠다”고 밝혔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COP30 한국 정부대표단 수석대표)은 “한국은 정의롭고 깨끗한 에너지 전환을 가속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탈석탄은 기후를 위해 필요할 뿐 아니라 에너지 안보 확보와 기업 경쟁력 강화, 일자리 창출 등 측면에서 한국을 비롯한 모든 국가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기후솔루션은 논평을 내고 “PPCA 가입을 통해 석탄 중심 전력 체계에 매여있을 수 없다는 판단을 세계 최대 기후 무대에서 공식화한 것”이라며 “실질적인 탈석탄이 이뤄지도록 정부는 조속히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 이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한국과 함께 바레인도 PPCA에 가입했다. 석탄화력발전소를 운영한 적 없는 바레인은 앞으로도 석탄화력발전소를 짓지 않겠다고 약속하고 전 세계적 탈석탄 움직임에 보조를 맞추기 위해 PPCA에 가입했다.
  • 일산대교 무료화 국비 100억원 국회 상임위 통과

    일산대교 무료화 국비 100억원 국회 상임위 통과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 추진에 필요한 국비 100억원이 국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강성습 경기도 건설국장은 17일 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지난 14일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일산대교 통행료 지원을 위한 국비 100억원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내년 통행료 전면 무료화를 위해 총 400억원이 필요하다고 보고 이 가운데 절반인 200억원을 도 예산안에 반영했다. 나머지 200억원은 중앙정부 100억원, 김포·고양·파주 3개 시가 100억원을 분담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강 국장은 “김포시는 처음부터 긍정적이었고, 파주시는 국비 반영 이후 긍정 쪽으로 입장이 바뀌었다”며 “고양시는 여전히 부정적이어서 국비 확보 사실을 알리고 최종 의견을 요청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2023년 기준 일산대교 이용자의 85%는 경기도민이며, 이 가운데 80%가 김포·파주·고양 시민으로 집계됐다. 경기도는 국비나 시비가 확보되지 않을 경우에도 도비만으로 무료화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도가 50%만 부담할 경우 통행료는 승용차 기준 현행 1200원에서 600원으로 내려간다. 한편, 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21일부터 일산대교 무료화 관련 도 예산 200억원에 대한 심사에 들어간다. 건설교통위는 여야가 7명씩 구성돼 있어 예산 통과를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일산대교는 고양시 법곳동과 김포시 걸포동을 잇는 1.84km 민자도로로, 한강 다리 가운데 유일한 유료 교량이다. 통행료로 주민 반발이 이어지자 2021년 10월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가 공익처분을 결정하며 무료화를 추진했지만, 지난해 대법원에서 경기도가 패소하면서 중단됐다. 이후 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대통령이 되면 가장 빠르게 무료화를 처리하겠다”고 공약했고, 김동연 경기지사도 지난달 2일 고양·파주·김포를 지역구로 둔 같은 정당 소속 국회의원들을 만난 후 재정 지원을 통한 전면 무료화를 전격 선언했다.
  • 김영철 서울시의원,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 강동센터’ 현장 점검

    김영철 서울시의원,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 강동센터’ 현장 점검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김영철 의원(국민의힘, 강동5)은 지난 13일 천호3동 공공복합청사 4층에 12일 개관한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 강동센터를 방문해 운영 현황 및 안전·편의시설 전반을 점검했다. 디지털동행플라자는 서울시가 추진하는 디지털 포용 정책의 핵심 거점으로, 어르신과 디지털 취약계층이 디지털 기술을 일상 속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체험·상담 프로그램을 전면 무료로 제공하는 디지털 전문 플랫폼이다. 특히 이번 강동센터 개관은 김 의원이 동남권역 디지털동행플라자 거점을 강동구에 유치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성과다. 김 의원은 서울시의 동남권역센터 확충 논의 초기부터 강동의 고령층 수요와 지역 여건을 근거로 강동구 유치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했고, 센터 설치가 확정된 후에는 관련 예산 확보 과정까지 직접 챙기며 사업 추진 기반을 다졌다. 이날 현장에서 김 의원은 프로그램 운영실, AI 체험존, 커뮤니티 공간 등을 직접 살펴보며 프로그램 난이도·기기 배치·이용 동선 등 운영 전반을 세심히 점검했다. 특히 ▲파크골프 ▲ AI바둑 로봇 ▲스마트 운동·게임기기 ▲AI 사진관 촬영 등 주요 체험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하며 구민 관점에서의 개선사항을 면밀히 확인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센터 운영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확보하기 위해 이용 동선 배치, 체험존 기기 조작 난이도, 비상벨·유도등 등 안전설비 작동 여부까지 세부적으로 점검하며 “운영 초기부터 작은 불편과 위험 요소를 신속히 개선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 의원은 “디지털 기술을 단순히 배우는 단계를 넘어, 어르신들이 병원·약국 찾기, 버스 도착 조회, 스팸·보이스피싱 차단, 온라인 민원 처리까지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강동센터 개관은 이러한 디지털 포용 정책이 현장에서 실현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파크골프나 AI 로봇 등 여가·취미 영역까지 프로그램을 확장한 점은 어르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강동센터는 월~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온라인 누리집과 모바일 앱에서도 간편하게 예약할 수 있다. 교육 수료자 간 소모임, AI 기반 체험 프로그램, 맞춤형 디지털 상담 등 지속적이고 생활형 학습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고령층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는 강동구에 디지털 포용 기반을 갖추는 일은 필수적”이라며 “지난해 강동구 유치부터 예산확보까지 챙겨온 것처럼, 앞으로도 프로그램 고도화와 이용자 안전을 더욱 강화해 ‘디지털 격차 없는 강동’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이영희 경기도의원, 도담소 ‘공공예식장’ 개방에 우려 제기

    이영희 경기도의원, 도담소 ‘공공예식장’ 개방에 우려 제기

    경기도가 옛 도지사 관사 ‘도담소’를 도민 대상 공공예식장으로 개방하기로 한 방침을 밝힌 가운데,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이영희 의원(국민의힘, 용인1)은 “실효성 검증 없는 보여주기식 행정이 되어서는 안 된다”라며 강하게 우려를 표명했다. 이 의원은 17일 열린 2025년 행정사무감사에서 “공공예식장 확대를 통해 도민의 결혼비용 부담을 낮추겠다는 취지는 매우 의미가 있다”면서도 “도담소가 실제 예식장으로서 기능할 최소 요건을 충족하고 있는지부터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경기도는 최근 도담소의 야외정원을 활용해 하객 100명 이하의 소규모 예식을 진행할 수 있도록 개방하고 예비부부를 모집 중이다. 사용료는 3만 원으로, 전국적으로 공공예식장 도입이 확산되는 흐름과 맞물린 조치다. 그러나 이 의원은 “도담소는 본래 관사로 설계된 주거 공간으로, 하객 동선·피로연 공간·음향 및 조명 설비·주차공간 등 예식 필수 기반시설이 부족하다”라며 “행정이 공간 제약과 현실적 조건을 간과한 채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라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또한 “서울의 공공예식장 사례를 봐도 접근성과 주차가 좋은 시설만 꾸준히 예약이 이어지고, 그렇지 않은 곳은 거의 이용되지 않는다”라며 “도담소는 구조적으로 이러한 조건을 충족하기 어렵다”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경기도가 예비부부 모집을 홍보하기에 앞서 실질적인 수요조사나 타당성 검토가 부족했다고 비판하며, “도민이 진정으로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인지부터 확인해야 하며, 상징성에만 치우친 홍보 행정은 결국 정책 신뢰를 떨어뜨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공공예식장이 청년 세대의 결혼비 부담을 줄이는 정책이라면 수요조사, 시설 적합성 분석, 교통·주차 대책 등 기본 조건부터 세밀하게 갖춰야 한다”라며 “행정의 초점을 보여주기식 이벤트가 아닌 도민 실익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공공예식장 정책은 도민에게 꼭 필요한 복지형 행정이 되어야 한다”라며 “경기도가 실효성과 지속 가능성을 최우선에 두고 진정성 있는 공공서비스를 만들어가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 이채명 경기도의원, 남북교류 기록 소멸 위기 지적하며 경기도 주도 ‘평화 교육 인프라 구축’ 강력 촉구

    이채명 경기도의원, 남북교류 기록 소멸 위기 지적하며 경기도 주도 ‘평화 교육 인프라 구축’ 강력 촉구

    - 30년간 쌓은 ‘평화 자산’ 소멸 위기… “기록하지 않으면 영원히 사라진다”- 경기도,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 및 민관 협력 통한 ‘세대 경험 전수 플랫폼’ 마련 촉구 이채명 경기도의원(안양)은 12일 기획재정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가 지난 30년간 쌓아온 남북교류 및 평화협력의 자산이 기록되지 못한 채 사라질 위기”라며 “이제는 경기도가 중심이 되어 평화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고 세대 간 경험을 잇는 플랫폼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소멸될 위기에 처했다고 강력히 경고하며, 경기도 주도의 ‘남북교류 기록 보존 및 평화 교육 인프라 구축’을 위한 혁신 방안 마련을 강조했다. 이 의원은 ”남북교류 1세대의 경험과 지혜가 사라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단순한 추억의 문제가 아니라, ”경기도가 쌓아온 평화 협력의 소중한 기록이 단절될 위기“라고 규정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경기도는 평화의 경험을 교육 콘텐츠로 체계화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경기도가 주도해야 할 4가지 혁신 방안을 제시했다. 첫째, 경기도가 추진했던 민간단체의 남북교류 관련 기록물, 영상, 문서 등을 시급히 전수 보존하고, ‘경기북부 기록 아카이브’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체계적인 수집 및 공개 플랫폼을 마련해야 한다. 둘째, 정적인 기록을 넘어 수집된 기록을 활용한 VR/AR 기반 체험형 콘텐츠를 제작하고, 청소년 평화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보는 평화’를 실현하는 ‘살아있는 평화교육 콘텐츠’로 전환해야 한다. 셋째, 경기연구원, 민간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상설 협의체를 운영하여 세대 간 경험 전수와 지식 축적을 제도화하는 ‘민관 협력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 넷째, 케데헌 등 한국 문화 교류 컨텐츠를 활용하여 접경지역 외국인 관광객 유치 및 지속적인 북한 대화 시도를 해야 한다. 이 의원은 “기록의 단절은 역사의 단절이며, 평화의 기억을 미래 세대가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지금 경기도의 책무”라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 김상곤 경기도의원, ‘보여주기식 홍보 넘어 실질 성과와 지속가능한 정책’으로 가야

    김상곤 경기도의원, ‘보여주기식 홍보 넘어 실질 성과와 지속가능한 정책’으로 가야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김상곤 의원(국민의힘, 평택1)은 17일(월) AI국, 국제협력국, 미래성장산업국,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차세대융합기술원, 경기테크노파크, 경기대진테크노파크를 대상으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종합감사를 실시했다. 김상곤 의원은 “AI·미래산업·국제협력 분야는 화려한 홍보보다 도민이 실제로 체감하는 변화가 핵심”이라며, “단기성과가 아닌 지속 가능성과 실효성 중심의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행정사무감사 주요 내용으로는 ▲경기똑D 서비스의 낮은 도민 체감도와 기능 오류 문제를 지적하며, 객관적 성과지표 마련과 기본 기능 보완의 시급성, ▲스타트업 정책의 투자 연계·인재 매칭·기술 교류가 가능한 사람·투자 중심 생태계로 전환, ▲AI 국제공동연구의 단기과제·사후관리 미흡 문제, ▲자율주행·모빌리티 생태계의 도민 체감 확대, ▲기술닥터 사업의 시·군 간 편차 해소와 ‘사후 멘토링’ 제도 도입 등을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김상곤 의원은 “경기도의 미래산업 정책은 도민의 삶에 실질적 변화로 이어져야 한다”며 “도민이 체감하는 성과 중심의 정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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