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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광장] 실용정부가 넘어야 할 9가지 정책 리스크

    [서울광장] 실용정부가 넘어야 할 9가지 정책 리스크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6일 첫 국회 시정연설에서 “이념과 구호가 아니라 경제와 민생을 살리는 실천이 새 정부가 나아갈 방향”이라고 했다. 취임사에서 강조한 ‘실용적 시장주의’를 구체화한 셈이다. 하지만 의도가 선하다고 반드시 선한 결과로 귀결되는 것은 아니다. 악마는 디테일에 있기 때문이다. 이재명 정부가 ‘성공하는 정부’가 되기 위해선 다음 9곳에 가로놓여 있는 싱크홀부터 주의 깊게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①탈원전: 이 대통령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로 원전 전문기업인 두산에너빌리티의 김정관 사장을 지명하자 ‘탈원전 선 긋기’라는 해석이 나왔다. 반면 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는 “원전은 보조 에너지”라며 재생에너지 확대를 강조해 여권 내 만만찮은 ‘탈원전’ 기류를 짐작하게 했다. 정부·여당이 탈원전의 전철을 밟지 않고 이 대통령의 ‘AI 3대 강국’ 공약을 뒷받침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믹스를 도출할 수 있을지는 좀더 지켜봐야 할 듯싶다. ②상법 개정: 더불어민주당의 상법 개정안은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을 ‘회사’에서 ‘주주’로 확대하고 있다. 소액주주들의 소송 남발과 사모펀드의 경영권 공격 빈발을 경제계는 우려하고 있다. ‘주주’를 ‘전체 주주’로 수정, 무차별적인 배임죄 소송 가능성을 줄이거나 ‘포이즌 필’, ‘황금주’ 등 기업의 경영권 방어수단을 보완해 줄 필요가 있다. ③노란봉투법: 노동조합법 개정안은 불법파업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권을 제한하고, 하청노조가 원청기업을 상대로 단체교섭과 파업을 할 수 있게 했다. 파업으로 몸살을 앓게 될 것이라는 기업들의 걱정을 감안, 원청기업에 대한 단체교섭 허용은 보류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다. ④주 4.5일제와 정년연장: 생산성 향상 없는 주 4.5일제와 임금체계 개편 없는 정년연장은 기업부담 증가와 청년 일자리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 고용 유연성 및 직무급 확대와 함께 논의돼야 할 것이다. ⑤양곡관리법: 쌀값이 폭락하면 초과생산량을 정부가 의무적으로 매입해 주는 내용이다. 쌀의 과잉생산을 유발하고 국가재정 부담이 커서 문재인 정부 때도 도입하지 못했다. 쌀에서 콩·밀 등으로 생산작물을 전환할 수 있게 인센티브를 제공, 쌀의 공급과잉을 줄여 나갈 필요가 있다. ⑥통일부 명칭 변경: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평화와 안정을 구축한 토대 위에서 통일도 모색할 수 있다”며 통일부 명칭 변경 필요성을 제기했다. 부처 명칭은 필요에 따라 바뀔 수 있다. 하지만 ‘통일’ 삭제가 지난해 1월 “통일·화해·동족이란 개념 자체를 완전히 제거해 버려야 한다”고 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대남전술 변화를 추종하는 모양새가 돼선 곤란할 것이다. 평화통일을 명문화한 헌법에 비춰 봐도, 북한 급변사태 시 38선 이북에 대한 영토주권 확보를 위해서도 충분한 공론화를 거쳐야 할 대목이다. ⑦북미대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 위원장 간 대화 재개는 이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구축 정책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 문제는 미북 대화가 북한의 장거리탄도미사일(ICBM) 폐기 및 핵군축과 대북제재 해제를 맞바꾸는 ‘스몰딜’로 빠질 위험성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한국 정부를 패싱하고 우리의 안보 이익이 훼손되지 않도록 면밀한 관리가 필요하다. ⑧당정일체론: 민주당 대표 경선은 “대통령을 지키고”(박찬대 의원), “대통령과 동일체”(정청래 의원)라는 후보들 간의 강성 ‘찐명’ 경쟁으로 흐르고 있다. 거대 여당이 대통령 의중만 떠받드는 수직적 당정일체 관계에 지배된다면 권력 내부의 견제·균형이 작동할 공간을 잃게 될 것이다. ⑨국민주권 정부: 이 대통령이 명명한 ‘국민주권 정부’가 대통령과 여당 뜻을 일방통과시키는 ‘절대반지’로 남용된다면 협치는 요원해지고 삼권분립과 의회민주주의가 흔들릴 수 있다. 그 피해는 국민에게 돌아가고, 그 결과는 정치의 불안정으로 돌아올 것이다. 이 같은 국정의 싱크홀들을 미리 살펴 리스크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때로 지지층의 반발도 감수하고, 경우에 따라선 공약을 포기하거나 재검토해야 할 때도 있을 것이다. 사자의 용기와 여우의 지혜가 필요한 일이다. 박성원 논설위원
  • 양천 “QR코드 원터치로 손쉽게”…경로당 모바일 시스템 전면 도입

    양천 “QR코드 원터치로 손쉽게”…경로당 모바일 시스템 전면 도입

    서울 양천구가 ‘경로당 모바일 시스템’(AI마을살림e·사진)을 7월부터 전면 도입한다고 30일 밝혔다. 지역 내 156개 경로당이 대상이다. 경로당 모바일 시스템은 기존 수기 방식으로 처리하던 회계, 자산, 시설관리 등 복잡한 경로당 운영 업무를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전환한 ‘스마트 행정 서비스’다. QR코드를 통해 스캔 한 번으로 간편하게 운영체계에 접속할 수 있다. 시스템을 이용하면 비대면 처리가 간편해진다. 먼저 경로당 운영비 지출내역 서류는 지출 영수증을 촬영해 등록하면 된다. 또 시설 보수나 수리가 필요한 물품도 시스템에 사진을 첨부하면 자동으로 AS 요청이 접수되며, 내구연한이 지난 필수물품(냉장고, TV, 소파, 청소기 등)의 교체 신청도 클릭 한 번이면 가능하다. 일반 회원도 문화 프로그램을 확인·신청할 수 있고 경로당 공지사항, 운영비 사용내역도 볼 수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 시스템은 단순히 행정 편의성을 높이는 것을 넘어 어르신들이 디지털기기 사용에 익숙해지도록 돕고, 이를 통해 사회와 더욱 긴밀하게 연결될 기회를 제공하는 만큼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초거대 생태계 쓸어담은 ‘국민 플랫폼’… AI로 새 판 짜는 카카오[2025 재계 인맥 대탐구]

    초거대 생태계 쓸어담은 ‘국민 플랫폼’… AI로 새 판 짜는 카카오[2025 재계 인맥 대탐구]

    2010년 3월 무료 문자 출시 파란다음과 합병, 종합 IT기업 전환점카뱅·페이 등 모바일 뱅킹 이끌고택시 호출·엔터·게임 줄줄이 성공대대적 구조조정·신뢰경영 강화원화 스테이블코인 새 동력 모색 ‘국민 메신저 앱’ 카카오톡으로 전 국민의 일상을 바꾼 카카오는 지난 15년간 정보통신(IT) 업계의 혁신을 이끌어 왔다. 적극적인 인수합병(M&A)을 이어 간 카카오는 메시징 앱을 넘어 금융, 콘텐츠, 모빌리티를 아우르는 거대 생태계를 구축하며 ‘국민 플랫폼’으로 거듭났지만, 단기간에 불린 몸집은 골목 상권을 침해한다는 논란을 낳았다. 생태계가 확장될수록 더 많은 혁신, 더 많은 책임이 필요하게 된 카카오는 이제 인공지능(AI)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국민 메신저’ 인기 힘입어 전방위 진출 2010년 3월 18일 출시된 카카오톡은 무료 문자메시지 서비스와 간편한 그룹 채팅 기능으로 우리나라 모바일 소통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출시 6개월 만에 100만, 2011년 1000만, 2012년 7월 5000만 이용자를 돌파하며 ‘국민 메신저’로 자리매김했다. 2014년 다음커뮤니케이션과의 합병은 카카오를 단순 메신저 기업에서 종합 IT 기업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됐다. 이후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카카오모빌리티 등 핵심 자회사들을 빠르게 성장시키며 금융, 모빌리티, 콘텐츠 등 전방위로 사업을 확장했다. 카카오뱅크는 2017년 7월 27일 공식 출범 후 2년 만에 1000만 고객을 돌파하며 금융 시장에 안착했고 카카오페이는 모바일 금융의 대중화를 이끌었다.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카카오모빌리티가 택시 호출 시장의 90% 이상을 장악하며 압도적인 1위 사업자로 올라섰다. 카카오게임즈도 빠른 속도로 게임업계에 자리를 잡았고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카카오웹툰·카카오페이지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멜론을 통해 콘텐츠 강자로 떠올랐다. ‘카카오’라는 이름은 성공의 보증수표로 여겨졌다. 이후에도 카카오는 수많은 계열사를 설립하고 인수하며 사업다각화에 박차를 가했고 2022년에는 자산총액 30조원을 넘어서며 재계 순위 15위권에 진입했다. 2023년에는 계열사 수가 147개로 정점을 찍으며 ‘카카오 공화국’이라는 표현이 등장하기도 했다. 이는 국내 대기업 집단 중에서도 이례적으로 빠른 증가세였다. ●주가 고점에 경영진은 스톡옵션 행사 급격한 성장의 이면에는 그림자도 있었다. 2020년대 들어 기업 윤리와 사회적 책임, 서비스 안정성 등 카카오가 급성장하는 사이 놓치고 있던 문제들이 수면 위로 떠오르며 위기를 맞았다. 자회사 상장 과정에서 불거진 ‘먹튀 논란’은 투자자들의 신뢰를 저하시키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2021년 12월 카카오페이 경영진 8명이 상장 한 달여 만에 보유하고 있던 스톡옵션 44만주를 매도해 총 899억원 규모의 차익을 실현했다. 특히 류영준 당시 카카오페이 대표는 스톡옵션 23만주를 팔아 약 457억원의 차익을 얻었다. 주가가 고점이던 시점에 대량 매도가 이뤄지면서 투자자 사이에서는 강한 공분이 일었다. 이는 카카오의 과도한 문어발식 확장과 자회사 중복 상장에 대한 비판을 증폭시켰다. 당시 카카오는 이미 무분별한 확장으로 골목 상권을 침해한다는 비판에 직면해 있었다. 카카오T를 비롯한 자회사들이 대리운전, 꽃배달 등 기존 소상공인들의 영역에 진출하면서 ‘상생’ 기조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특히 택시 호출 시장에서 카카오모빌리티의 압도적인 점유율은 기존 택시업계의 생존을 위협한다는 논란으로 이어졌고 결국 공정거래위원회는 2023년 2월 카카오모빌리티에 대해 독점 규제 및 공정 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시정명령과 함께 257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다만 서울고등법원은 최근 공정위가 카카오모빌리티에 부과한 시정명령과 과징금을 모두 취소하라고 했다. 2022년 10월 SK C&C 판교 데이터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카카오는 중대한 위기를 맞게 된다. 카카오톡을 비롯한 대부분의 서비스가 수일간 ‘먹통’이 되면서 메시지 송수신은 물론 결제, 택시 호출, 지도, 콘텐츠 등을 이용하던 국민은 말 그대로 ‘디지털 마비 상태’를 겪었다. 앞선 논란은 투자자나 소상공인 등 일부가 영향을 받았지만 이번에 불편을 겪은 건 전 국민이었다. 초기 대응의 미흡함과 불분명한 공지로 신뢰 하락을 자초했다. ●계열사 147곳서 115곳으로 줄여 연이은 악재 속에서 카카오는 과거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대대적인 변화를 모색했다. 내부적으로는 대대적인 계열사 구조조정을 단행하며 핵심 사업에 집중하는 전략으로 전환했다. 불필요한 사업을 정리하고 조직의 효율성을 높여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실제 2025년 1분기 기준 카카오의 종속회사 수는 115곳으로, 2023년 최고점 대비 32곳 감소했다. 특히 카카오게임즈가 지난 4월 29일 자회사 넵튠 지분 39.4%를 크래프톤에 1650억원에 매각하면서 카카오의 계열사 수가 10개 감소해 2020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준법·신뢰경영 강화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실천도 선언했다. 이를 위해 구체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독립적인 ‘준법과신뢰위원회’를 2023년 설치해 카카오와 5개 관계사(카카오게임즈·카카오뱅크·카카오모빌리티·카카오페이·카카오엔터테인먼트) 경영진의 준법 여부를 감시하고 윤리 경영을 정착시키기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맡겼다. 골목 상권 침해 논란 이후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위한 노력을 확대해 ‘프로젝트 단골’ 등을 통해 카카오 플랫폼을 활용한 비즈니스 운영 지원, 판로 확대, 교육 프로그램 제공 등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과 자생력 강화를 돕고 있다. 그룹 계열사 간에는 ‘CA 협의체’를 운영해 그룹 전체의 시너지를 강화하고 중복 사업 및 갈등을 사전에 조율하며 상생과 책임 경영의 원칙을 모든 계열사에 적용하고 있다. 이러한 재정비 속에서 카카오는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생성형 AI 기술 개발에 적극 투자하고 오픈AI와의 협력을 모색하는 등 AI를 통한 미래 먹거리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첫 공개된 자체 대규모 언어모델(LLM) 기반 ‘카나나’는 지난 5월 클로즈드 베타 테스트(CBT)를 진행했는데, 연내 출시될 정식 서비스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높은 상황이다. ●“향후 15년간 AI로 삶의 풍경 바꿀 것” 최근엔 새 정부 출범 이후 민간의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허용하는 ‘디지털자산기본법’ 등이 논의되면서 카카오 그룹주가 ‘수혜주’로 떠올랐다. 카카오는 무엇보다 압도적인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는 게 가장 큰 강점이다. 카카오톡의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4895만명(2024년 기준)이며 카카오페이는 2402만명, 카카오뱅크는 1892만명에 달한다. 이는 스테이블코인 발행 시 즉각적인 대규모 유통과 확산이 가능하며 빠른 시장 안착에 유리할 가능성이 높다. 카카오페이의 광범위한 온오프라인 결제 네트워크와 송금 시스템, 그리고 카카오뱅크의 인프라는 스테이블코인이 단순한 디지털 자산을 넘어 실제 결제와 금융 서비스에 원활하게 통합될 수 있는 강력한 ‘레일’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란 관측이다. 이처럼 견고한 기반 위에서 카카오페이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사업에 본격 착수하며 관련 상표권 18건을 출원하는 등 시장 선점을 노리고 있다. 카카오뱅크 또한 암호화폐에 관한 12건의 상표권을 출원하며 그룹 차원의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시장의 기대감은 주가에도 적극 반영되고 있다. 카카오페이 주가는 이달 들어 최대 150% 가까이 급등하면서 두 차례 거래정지 조치를 받기도 했다. 카카오 주가 역시 지난달 24일 7만 4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시가총액이 한 달 만에 16조 5200억원에서 31조 1450억원으로 급증했다. 체질 개선과 상생 노력을 이어 가는 카카오는 AI와 스테이블코인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삼아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정신아 대표는 지난 3월 “15년 전 모바일 혁명으로 사람들의 일상에 큰 변화를 만든 카카오가, 앞으로 15년 동안 AI를 통해 다시 한번 삶의 풍경을 바꾸고 새로운 미래의 문을 열 것”이라는 비전을 밝힌 바 있다.
  • 단칸방에서 영근 김범수의 성공 신화… 한게임·NHN 출신 중용[2025 재계 인맥 대탐구]

    단칸방에서 영근 김범수의 성공 신화… 한게임·NHN 출신 중용[2025 재계 인맥 대탐구]

    어려운 환경, 재수 때는 혈서 투혼서울대 공대 거쳐 삼성SDS 입사한게임 창업, NHN 합류 경력도 모바일 시대 내다보고 카톡 출시가족·친인척 14명에 1452억 증여브라이언재단 설립해 790억 쾌척건강 문제 겹쳐 공동의장직 사퇴 김범수(59) 카카오 창업주는 우리나라 정보기술(IT) 산업의 대표적인 성공 신화 주인공이다. ‘기술을 통해 사람들의 삶을 이롭게 한다’는 비전 아래 모바일 시대를 선도해 온 그는 혁신적인 도전 정신과 탁월한 사업적 통찰력으로 카카오를 자산총액 35조원(2024년 기준)이 넘는 대기업으로 일궈 냈다. 그러나 ‘골목 상권 침해’, ‘중복 상장’ 등 회사를 둘러싼 각종 논란에 이어 지난해 SM엔터테인먼트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 기소되면서 위기에 직면했다. ●과외로 학비 벌어 대학 졸업 김 창업주는 1966년 전남 담양에서 5남매 중 셋째로 태어났다. 한때 할머니를 포함해 여덟 식구가 단칸방에서 생활할 만큼 어려운 가정환경에서 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수 시절 마음이 흐트러질 때마다 손가락을 베어 혈서까지 썼다는 일화는 그의 학업에 대한 비범한 집념과 목표 달성을 위한 투지를 여실히 보여 준다. 가난 속에서 과외로 학비를 벌며 서울대 산업공학과(86학번)를 졸업한 그는 1992년 삼성SDS에 입사했고 1999년 한게임을 창업하며 IT 벤처 업계에 뛰어들었다. 대한민국을 강타한 외환 위기 직후의 과감한 도전이었다. 2000년 급격한 트래픽 증가로 한게임의 자체 인프라가 부족해지자 김 창업주는 당시 네이버컴(현 네이버) 대표였던 이해진(58) 네이버 이사회 의장을 만나 합병을 결정했다. 두 사람의 인연은 대학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86학번인 이 의장과는 동문이다. 김 창업주는 서울대 대학원으로, 이 의장은 카이스트 대학원으로 각자의 학업을 이어 간 뒤 삼성SDS에서 다시 만났다. ●2022년 포브스 선정 국내 최대 부호로 NHN 공동대표를 맡아 회사를 국내 1위 인터넷 기업으로 성장시킨 김 창업주는 2007년 NHN을 떠나 미국으로 향한다. 중학생이던 자녀들도 휴학하도록 한 뒤 함께 세계를 여행하며 새로운 사업 아이디어를 구상했다. 스마트폰 시대의 도래를 내다본 그는 2010년 ‘카카오톡’을 출시했다. 출시 2년 만에 국민 메신저로 등극한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금융, 모빌리티, 게임 등으로 확장을 거듭한 카카오는 명실상부한 대기업 집단으로 성장했다. 이러한 성공은 김 창업주에게 막대한 부를 가져다 줬다. 2022년 포브스가 선정한 한국 최고 부호(96억 달러·당시 환율 기준 약 11조 9000억원)에 이름을 올렸다. 가족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 것으로 알려진 그는 2021년 1월 카카오 주식 33만주(당시 1452억원)를 아내 형미선(57)씨와 두 자녀 김상빈(32), 김예빈(30)씨를 비롯한 11명의 친인척에게 증여하며 세간을 놀라게 했다. 김 창업주의 누나 둘과 남동생·여동생은 대학 진학을 하지 않고 취업 전선에 뛰어들어 김 창업주를 뒷바라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재산 절반 이상 사회 환원할 것” 사회 환원에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2021년 2월 재산 절반 이상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재산 기부 약속’을 발표했으며, 같은 해 나눔의 가치를 알리고 실천하는 데 중점을 둔 ‘브라이언임팩트’ 재단을 설립했다. 브라이언은 김 창업주의 영문 이름으로 그는 재단 설립 후 현재까지 약 790억을 기부했다. 김 창업주는 과거 삼성SDS, 한게임, NHN 등에서 인연을 맺었던 인물들을 카카오그룹 주요 요직에 발탁해 왔다. 이러한 인맥 중심 경영은 초기 카카오의 폭발적인 성장을 이끄는 원동력이자 독특한 기업 문화를 형성하는 데 기여했다는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오랜 시간을 함께하며 검증된 인물을 적재적소에 배치함으로써 빠른 의사결정과 강한 결속력을 확보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김 창업주는 카카오의 중요한 전환점에 과거의 인연들을 발탁하며 핵심 성장을 견인했다. NHN에서 함께 일했던 이석우(59) 전 두나무 대표는 2011년 김 창업주의 권유로 카카오 부사장으로 합류해 공동대표를 지냈으며, 삼성SDS에서 연을 맺은 남궁훈(53) 아이즈엔터테인먼트 대표는 김 창업주와 한게임을 함께 창업한 데 이어 2015년에는 카카오의 게임사업총괄 부사장으로 합류했다. ●‘김범수 사단’엔 회전문 인사 비판도 그러나 기업 규모가 커지면서 이러한 인맥 중심 경영은 ‘닫힌 인재 풀’이라는 치명적인 약점을 드러냈다. 외부 인재 수혈이나 내부 경쟁을 통한 인재 발탁이 부족해 인재 풀이 특정 인물들로 제한됐고 이는 다양한 시각과 혁신적인 아이디어 유입을 방해했다. 더 큰 문제는 과거 여러 논란의 중심에 섰던 인물들이 다시 주요 자리에 기용되는 ‘회전문 인사’가 반복되면서 카카오의 신뢰도를 크게 훼손했다는 점이다. 정규돈(52) 카카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2021년 카카오뱅크 상장 직후 스톡옵션을 행사해 대규모 차익을 실현하며 ‘먹튀 논란’이 일었던 인물인데, 지난해 본사 CTO로 재선임되면서 김 창업주가 강조한 ‘인적 쇄신’에 맞지 않는다는 비판이 일었다. 카카오페이 상장 직후 차익 실현에 나서며 마찬가지로 먹튀 논란이 있었던 신원근(48) 대표와 금융당국으로부터 회사 매출 부풀리기 의혹으로 해임을 권고받았던 류긍선(48)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도 지난해 연임하면서 무늬만 쇄신이란 지적이 이어졌다. 2023년 불거진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의 시세조종 혐의는 김 창업주의 명성과 카카오의 기업 이미지에 타격을 줬다. 당시 카카오는 SM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실적 부진 한계를 극복하고 K팝 콘텐츠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고자 했다. 문제는 하이브 역시 SM엔터테인먼트 인수에 나섰다는 점이다. 양사는 공개 매수를 통해 경영권 분쟁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SM엔터테인먼트 주가가 하이브의 공개 매수가인 주당 12만원을 넘어서는 비정상적인 급등 현상이 나타났다. 하이브가 공개 매수에 실패하며 결국 SM엔터테인먼트는 카카오의 품으로 들어갔다. 금융당국은 하이브의 공개 매수 실패에 카카오의 영향력이 작용한 것으로 보고 조사를 시작했고, 검찰은 지난해 7월 김 창업주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카카오 측이 2023년 2월부터 3월까지 원아시아파트너스 등을 동원, 2400억원을 투입해 하이브의 공개 매수를 방해했다고 봤으며 김 창업주가 실무진의 보고를 받고 이를 승인하거나 지시한 것으로 판단했다. 김 창업주 측은 이에 대해 “SM엔터테인먼트의 경영권 확보를 위한 정당한 투자 활동이었을 뿐 (주식 매수를 통해) 주가를 인위적으로 조작할 의도는 없었다”면서 “주식 매수 과정에서 발생한 주가 상승은 시장 상황에 따른 자연스러운 결과”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김 창업주는 지난해 10월 구속된 지 101일 만에 보석으로 석방됐으며, 현재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받고 있다. ●투병 중… 최근 장남 상빈씨 결혼시켜 각종 논란과 사법 리스크로 인한 스트레스가 원인이 됐을까. 김 창업주는 지난 3월 건강상 이유로 CA협의체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김 창업주가) 당분간 수술과 입원 등 치료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월부터 김 창업주와 함께 CA협의체 공동 의장직을 수행하던 정신아(50) 카카오 대표가 단독 의장을 맡게 됐다. 한시적으로 운영된 경영쇄신위원회 활동이 마무리되면서 김 창업주는 해당 위원회의 위원장 자리에서도 물러났다. 다만 2022년 3월 카카오 이사회 의장에서 물러나 글로벌 시장 개척에 힘을 싣겠다며 맡은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 직책은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건강 회복을 이유로 한동안 재판에 출석하지 못했던 김 창업주는 최근 열린 공판에는 잇따라 출석하고 있다. 지난 5월 초에는 장남인 상빈씨가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 네이버도 추론 모델 공개… “한국어 이해력은 AI 중 세계 최고”

    네이버도 추론 모델 공개… “한국어 이해력은 AI 중 세계 최고”

    실수 반추하고 교정하는 능력 갖춰시각 추론 영역서도 의미 있는 결과 네이버가 최상급 언어 능력을 갖춘 추론 모델 ‘하이퍼클로바X씽크’를 공개했다. 국내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 중 추론 모델이 나온 건 LG AI연구원의 ‘엑사원 딥’에 이어 두 번째다. 네이버는 자사의 추론 모델이 멀티모달 추론을 겨냥해 만든 것이 아님에도 시각 추론 영역에서 의미 있는 결과가 도출됐다고 자평했다. 30일 네이버가 테크니컬 리포트를 통해 소개한 하이퍼클로바X씽크는 ‘생각하는 힘’, 즉 추론 능력이 강화된 추론 모델이다. 사용자가 질문하면 AI 모델이 혼잣말하듯 길게 생각하며 답변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특징이다. 오픈AI의 GPT-o3나 o1, 4o 등 시리즈가 여기 해당하며, 구글의 제미나이 2.5 Pro도 대표적인 추론 모델로 꼽힌다. 추론 모델은 복잡한 문제를 작은 단위로 나누는 능력은 물론 실수를 반추하고 교정하는 능력 등이 있어 ‘AI 에이전트 서비스’의 핵심적인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네이버 추론 모델은 한국어 이해도에 있어 다른 글로벌 빅테크의 모델보다 앞서 있다는 게 네이버 측 설명이다. 서울대 언어학과에서 거대언어모델(LLM)의 한국어 이해도를 진단하기 위해 설계된 ‘코발트-700’ 벤치마크로 주요 LLM의 언어 능력을 측정한 결과 하이퍼클로바X씽크는 국내 주요 추론 모델은 물론 글로벌 최고 수준의 오픈소스 모델보다 더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언어 능력뿐 아니라 시각 정보를 바탕으로 추론할 수 있는 기술도 확보했다. 이번 모델의 성능 평가를 담당한 유강민 네이버클라우드 리더는 “이번 추론 모델은 멀티모달 추론을 겨냥해 만든 것이 아님에도 시각 추론 영역에서 의미 있는 결과가 도출됐다.”며 “이미 하이퍼클로바X 기반의 이미지, 영상, 음성 멀티모달 기술을 확보하고 있으므로, 향후 강력한 멀티모달 추론 능력을 갖춘 모델로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추론 모델을 오픈소스로도 공개할 계획이다. 한편 네이버가 소프트뱅크와 절반씩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라인야후(LY) 역시 AI컴퍼니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의빈 라인야후 최고기술책임자(GTO)는 이날 일본 도쿄에서 열린 기술 컨퍼런스 ‘테크버스 2025’에서 “플랫폼을 하나로 통합하고 모든 서비스를 AI 기반으로 재정의하고 있다”며 “단순한 기술 통합을 넘어, 서비스의 본질적인 진화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라인야후는 모든 서비스를 AI에이전트화할 예정이며, AI 캐릭터 기반 서비스인 ‘AI 프렌즈’를 곧 출시할 예정이다.
  • 남성은 ‘임금’ 여성은 ‘근무시간’…40~50대 재취업 때 가장 중요시

    40~50대 중장년 구직자는 재취업 시 남성은 임금, 여성은 근무 시간을 가장 중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재취업 지원 정책으로는 유연근무제와 시간제 일자리 확대를 가장 많이 희망했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30일 발표한 ‘재취업 인식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남성은 재취업 시 ‘임금 수준’(33.7%)을, 여성은 ‘근무 시간’(49.6%)을 각각 최우선으로 꼽았다. 이는 재취업에서 남성은 경제적 안정, 여성은 일·가정 양립을 우선시함을 보여준다고 한경협은 설명했다. 직장을 그만둔 사유에서도 남녀 간 차이가 뚜렷했다. 남성은 ‘정리해고·권고사직’(22.5%)이 가장 많았고, 여성은 ‘육아·돌봄·가사’(43.2%)가 압도적이었다. 4050 구직자들이 재취업 시 희망하는 세전 연봉의 최소 한도는 평균 4149만원으로, 이는 기존 직장에서 받던 연봉의 75% 수준이다. 희망 근무 연령은 평균 65.6세까지로 나타났다. 이들이 가장 부담스럽게 여기는 지출 항목은 ‘본인 가구의 생활비’(35.7%)가 가장 많았고 ‘자녀의 사교육비 및 학자금’(17.7%), ‘건강 관련 지출’(16.9%), ‘대출 원리금 상환’(15.8%)이 뒤를 이었다. ‘노후 준비가 부족하다’는 응답은 76.3%나 됐다. 재취업 정책 수요 조사에서는 ‘중장년 친화 유연근무제 및 시간제 일자리 확대’가 22.2%로 가장 높았다. 이어 ‘중장년 특화 직무 교육 및 경력 전환 지원 강화’(22.0%), ‘공공 일자리 확충’(17.9%), ‘고용주에 대한 중장년 고용 인센티브 제공’(15.7%) 등의 순이었다.
  • LG전자, 노르웨이 온수 솔루션 기업 ‘OSO’ 인수

    LG전자, 노르웨이 온수 솔루션 기업 ‘OSO’ 인수

    LG전자가 유럽 프리미엄 온수 솔루션 기업 OSO를 인수하며 글로벌 냉난방공조(HVAC)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번 인수는 LG전자가 강점을 가진 히트펌프 냉난방 기술과 OSO의 온수 시스템을 결합해 유럽 HVAC 시장에 냉난방과 온수를 한 번에 해결하는 ‘완성형 솔루션’을 제공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LG전자는 30일 노르웨이 기업 OSO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1932년 설립된 OSO는 보일러로 가열한 물을 저장하는 스테인리스 워터스토리지와 전기온수기 등 고효율 온수 솔루션을 보유한 유럽 시장 1위 기업이다. LG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히트펌프와 온수 시스템을 하나로 묶은 ‘냉난방+온수’ 통합 시스템을 선보이며, 토털 HVAC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히트펌프는 외부 공기의 열을 이용해 실내를 냉난방하는 장치로, 여름에는 더운 공기를 밖으로 내보내고 겨울에는 따뜻한 열을 집 안으로 끌어온다. 하지만 온수는 히트펌프만으로는 즉시 공급이 어렵기 때문에 물을 미리 데워 저장하는 워터스토리지가 함께 필요하다. LG전자는 “최근 유럽은 온실가스 감축 정책과 에너지 전환 기조 속에서 고효율·친환경 냉난방과 온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컨설팅 회사 ‘BRG 빌딩 솔루션스’에 따르면 유럽 히트펌프 시장은 지난해 약 120만대에서 2030년 240만대 규모로 6년간 2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OSO의 스테인리스 워터스토리지는 기존 에나멜 소재보다 위생성과 내구성이 뛰어나며, 높은 에너지 효율과 낮은 열 손실 성능을 뽐낸다. 노르웨이와 스웨덴에 있는 생산기지를 바탕으로 유럽 시장에 안정적 공급이 가능하며, 자동화 공정 도입으로 품질과 생산성도 확보했다. 이재성 ES사업본부장은 “OSO의 온수 기술은 LG HVAC 사업의 도약을 위한 핵심적 촉매”라며 “양사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결합한 고효율 솔루션으로 LG전자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6월 모의평가 ‘물영어’… 19%가 1등급

    6월 모의평가 ‘물영어’… 19%가 1등급

    지난 4일 시행된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6월 모의평가에서 영어 1등급 비율이 19%를 찍으며 절대평가 전환 이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통상 7% 안팎인 영어 1등급 비율이 크게 오르면서 대입 수시모집 지원을 앞둔 수험생들이 혼란을 겪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30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2026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에 따르면 영어 1등급(원점수 90점 이상) 비율은 19.1%로 나타났다. 절대평가로 전환된 2018학년도 이후 6월·9월 모의평가와 본수능을 통틀어 역대 최대치다. 지난해 수능 영어 1등급 비율(6.2%)을 고려하면 이번 모의평가는 난이도 조절에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9월 수시모집 전에 6월 모의평가 영어 등급을 참고하기 어려워진 상황”이라며 “9월 모의평가 때 영어가 어려워질 것에 대한 부담도 생길 수 있다”고 전망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영어 1등급 비율은 응시생 성취 수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면서도 “결과로 나타난 1등급 비율의 편차가 수험생들에게 불필요한 혼란을 줄 수 있다는 문제 제기에 공감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학생들의 학업성취 수준을 적절히 변별하면서도 안정적인 출제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공계 진학 희망자들이 공부 부담이 덜한 사회탐구로 갈아타는 ‘사탐런’ 현상도 두드러졌다. 6월 모의평가 사회탐구 응시율은 57.4%로 통합수능이 도입된 2022학년도 이후 가장 높았다. 특히 ‘사회+과학탐구’ 영역 선택자(6만 9745명)가 전년도(3만 4297명)의 2배로 증가했다. 국어는 작년 수능보다 다소 쉽게, 수학은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은 137점으로 작년 수능(139점)보다 2점 낮고 수학은 표준점수 최고점이 143점으로 작년 수능(140점)보다 3점 높았다. 표준점수는 개인의 원점수가 평균 성적과 얼마나 차이 나는지를 보여 주는 점수로,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낮으면 표준점수 최고점이 상승한다.
  • “中, 9월 전승절 트럼프 초대”… 미국도 시진핑에 답방 요청할까

    “中, 9월 전승절 트럼프 초대”… 미국도 시진핑에 답방 요청할까

    10년 만에 열릴 최대 열병식 초청관세 전쟁·대중 강경파 반발 영향트럼프 방중 현실화될지 불투명日, 미중러 ‘반일 전승’ 구도 경계 美도 시진핑 유엔총회 제안 전망中, 돌발 상황 우려 리창 참석 조율 중국 정부가 오는 9월 3일 베이징 천안문 광장에서 열리는 ‘전승절’(항일전쟁 승전일) 80주년 기념 군 열병식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초대할 방침이라고 일본 교도통신이 30일 보도했다. 두 정상이 대면하게 되면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첫 정상회담이 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1기였던 2017년에도 베이징을 국빈 방문한 바 있다. 다만 관세 협상 일정과 한층 소원해진 미중 관계를 고려할 때 이번 방중이 현실화될지는 불투명한 상태다. 전승절 열병식은 항일전쟁 승리를 기념함과 동시에 중국이 자국 군사력을 대외에 과시하는 대표적인 정치적 이벤트다. 이번 열병식은 2015년 이후 10년 만에 열리는 행사이며 사상 최대 규모로 진행될 전망이다. 중국이 이런 행사에 트럼프 대통령을 초대한 것은 군사적 상징성과 함께 미국과의 정치적 거리를 좁히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이번 초청은 단순한 외교 이벤트를 넘어 미중 간 전략적 재접촉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기 재임 당시 시 주석과의 ‘개인적 친밀감’을 강조해 왔다. 통신은 복수의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방중 의사를 내비치는 등 전향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중국 측이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한편에선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을 포함한 미 정부 내 대중 강경파들의 반발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일본으로서는 불편한 장면이 연출될 수 있다고 통신은 짚었다. 특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참석이 예상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까지 열병식에 참석하면 미중러 3국 정상들이 ‘반일 전승’을 공동 기념하는 구도가 펼쳐진다. 미국 역시 올해 창설 80주년을 맞는 유엔총회가 오는 9월 뉴욕에서 열리는 데 맞춰 시 주석의 방미를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고 통신은 전했다. 다만 중국은 유엔총회에 시 주석 대신 리창 국무원 총리를 보내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공개 석상에서 언쟁을 벌였던 전례처럼 돌발 행동이 재연될 가능성을 경계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유엔총회라는 다자 외교 무대에서 트럼프와 시진핑 간의 대면 회담이 성사되면 미중 관계는 다시 ‘톱다운식 조율’ 국면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 과거 미중 무역 분쟁 당시에도 양 정상은 직접 회담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한 바 있다. 2019년 6월 오사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만나 무역 협상 재개를 선언하며 국면을 전환한 게 대표적이다.
  • 상법 개정 급물살… 입장 뒤집은 野 “전향적 검토”

    상법 개정 급물살… 입장 뒤집은 野 “전향적 검토”

    ‘이사의 주주 충실 의무’를 포함한 상법 개정에 반대해 왔던 국민의힘이 30일 개정 추진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상법 개정이 급물살을 탈지 주목된다. 다만 세부적인 상법 개정 범위에 대해선 여야 입장이 다르다는 점이 변수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최근 일부 기업의 유상증자 과정에서 발생하는 주주권 침해 문제 등 시장의 상황 변화 등을 고려해서 상법 개정안에 대해서 전향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그간 상법 개정안에 대해 기업 경영 위축, 소송 남발 등을 이유로 반대 입장을 견지해 왔다. 입장을 바꾼 배경에 대해 송 원내대표는 “일부 기업에서 자본시장법만으로는 주주를 보호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어서 상법 개정의 필요성에 대한 입장을 전환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최은석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대규모 유상증자 강행 논란과 함께 일부 대기업에서 여전히 ‘주주 무시 경영’이 반복되고 있다는 사실은 결코 가볍게 넘길 일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다만 송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의 ‘더 강해진’ 상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반대 의사를 밝혔다. 해당 법안에는 ‘이사의 주주 충실 의무’뿐 아니라 감사위원 선출 시 최대 주주와 특수관계인의 합산 지분 의결권을 3%로 제한하는 이른바 ‘3% 룰’이 추가됐다. 송 원내대표는 “현재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추진 중에 있는 상법 개정안 강화는 민간 기업에 대한 과잉 규제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면서 “기업 활동을 위축시키고 자본시장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우려가 크다”고 짚었다. 국민의힘은 상법 개정에 더해 기업과 투자자 모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 있는 세제 개혁도 ‘패키지’ 형태로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상법 개정안은 전 정부에서 민주당이 개정을 주도하며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었다. 그러나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에 가로막혀 끝내 폐기됐다. 국민의힘이 상법 개정안에 대해 전향적 입장을 내놓은 배경으로는 정권 교체가 꼽힌다. 소수 야당 입장에서 법안 개정과 공포를 막을 방법이 없어진 상황에 민주당과의 협상을 통해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현실적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판단이 깔린 것이다. 다만 국민의힘의 입장 변화와는 별개로 민주당은 자신들의 안을 추진할 가능성이 크다. 당 코스피 5000 특위 위원장인 오기형 의원은 “국민의힘 입장 표명을 이유로 상법 개정 일정이 지연되거나 논의 범위가 축소되지는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상법 개정안을 이른 시일 내에 처리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하며 재계에서 우려하는 부분은 제도를 통해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경제6단체 상법 개정 간담회 자리에서 “이제는 자본시장, 주식시장 선진화를 위해 (상법 개정안 처리가) 불가피하다는 인식을 함께해 달라”고 강조했다. 반면 재계는 상법 개정안에 대해 주주 소송 증가, 외부 세력의 경영권 공격 가능성, 배임죄 적용 확대 등으로 장기 투자와 혁신 경영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전달했다. 박일준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은 “남용 우려가 큰 배임죄 문제, 사법적 판결을 통해 정착되고 있는 경영 판단의 원칙을 법에 반영하는 문제, 경영권 보장 장치에 대한 고민이 대표적”이라며 상법 개정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전했다. 재계는 특히 배임죄 적용 범위가 지나치게 넓어져 정상적인 경영 판단조차 사후적 법적 책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문제 삼고 있다. 한편 22대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에 3선 임이자(경북 상주·문경) 국민의힘 의원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임 의원은 당내 대표적인 노동운동가 출신으로 21대 국회에서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를, 국회 입성 전에는 한국노총 부위원장을 지내는 등 노동계에서 잔뼈가 굵은 인사로 통한다.
  • ‘신박대전’ 성사됐다…하나은행 슈퍼매치 결승서 격돌

    ‘신박대전’ 성사됐다…하나은행 슈퍼매치 결승서 격돌

    국내 바둑 랭킹 1,2위인 신진서 9단과 박정환 9단이 격돌하는 ‘신박대전’이 ‘2025 하나은행 바둑 SUPER MATCH’ 결승에서 성사됐다. 30일 한국기원에 따르면 국내대회 최고 우승상금 7500만원을 놓고 우승자를 가릴 결승 3번기가 7월5일 1국을 시작으로 12일 2국, 18일 최종국으로 이어진다. 신진서는 랭킹 시드를 받아 홍성지와 이지현, 박민규 9단을 차례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박정환도 랭킹 시드를 받아 강유택과 강승민, 신민준 9단을 연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하나은행 바둑 슈퍼매치는 1회 대회에서 M세대와 Z세대의 단체전 형식으로 치러졌으며 2회 대회부터 개인전으로 개편됐다. 지난 대회 각각 4강과 8강에 머물렀던 두 사람은 개인전으로 전환된 뒤 두 번째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첫 타이틀 획득에 도전한다. 두 사람의 상대 전적은 신진서가 46승 24패로 앞서 있지만 최근 맞대결에서는 박정환이 승리했다. 박정환은 지난 5월 열린 제30회 LG배 본선 16강에서 17연패의 사슬을 끊고 신진서에 일격을 가했다. 두 사람의 타이틀전 맞대결은 이번이 통산 14번째로 지금까지 13번의 타이틀전에서 신진서가 9차례, 박정환이 4차례 우승했다. 박정환은 “준결승을 정말 이기고 싶었는데 운이 많이 따른 것 같다”면서 “최선을 다해 결승전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신진서도 “지난 대회의 아쉬움을 딛고 결승에 진출해 기쁘다. 박정환 9단과의 결승전이 기대되고 내용과 결과 모두 좋은 바둑을 보여 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5 하나은행 바둑 슈퍼매치는 하나은행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며 우승상금은 7500만원, 준우승 상금은 2500만원이다. 제한 시간은 시간누적(피셔) 방식으로 각자 10분에 추가시간 40초가 주어진다.
  • 광주시, SRF제조시설 운영사와 2100억원대 운영비 분쟁

    광주시, SRF제조시설 운영사와 2100억원대 운영비 분쟁

    광주시가 광주지역 SRF제조시설 운영사 측과 2000억원대의 운영비용을 놓고 분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진행중인 대한상사중재원의 중재 결과 광주시가 상당한 책임이 있는 것으로 판단될 경우 막대한 시민 혈세가 분쟁 해결비용으로 낭비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주목된다. 광주시는 30일, SRF시설 운영사인 청정빛고을과 운영비용 분쟁 해결을 위해 대한상사중재원의 중재절차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지역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로 고형연료(SRF)를 생산하는 ‘광주 가연성폐기물 연료화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2013년 6월 포스코이앤씨(옛 포스코건설)를 대표사로 하는 ‘청정빛고을’을 사업자로 선정했다. 이어 SRF제조시설의 설계와 시공, 관리, 운영 등의 권한 및 의무를 명시한 사업협약을 2024년 6월 체결, 현재에 이르고 있다. 계약된 운영기간은 2017년 1월 2일부터 2032년 1월 1일까지 15년 간이다. SRF제조시설은 2016년 12월 준공된 이후 약 1년간은 정상가동됐다. 하지만 나주시에서 시민 민원 등을 이유로 한국난방공사 소유 SRF발전시설의 사용승인과 고형연료제품 사용신고, 사업개시 신고 등을 거부하며 고의적으로 지연함으로써 2018년 1월부터 약 4년여간 가동이 중지됐다. 이후 한국난방공사가 나주시를 상대로 한 행정심판에서 승소함으로써 SRF발전시설 가동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청정빛고을은 2021~2022년 SRF제조시설 재가동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재정위기 등을이유로 ‘운영비용을 증액해 줄 것’을 광주시에 지속적으로 요청해왔다. 광주시와 청정빛고을 측은 ‘운영비 증액요청’ 과 관련, 협약서에 따라 협의를 진행했으나 상호간의 입장차이가 커 결렬됐다. 광주시는 이후 청정빛고을 측이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준사법적 절차인 ‘중재 진행’을 요청해오자 이를 받아들였다. 이와 관련, 광주시는 “당시 지역내 생활폐기물의 안정적 처리를 위해 청정빛고을과의 운영비용 분쟁을 신속히 해결, SRF제조시설의 재가동 및 조기 정상화 방안을 모색해야 하는 상황이었다”고 ‘중재를 받아들인 이유’를 설명했다. 이와 함께 “나주시의 부당한 행정행위 등으로 인해 관련 행정심판, 소송 등이 약 10건이 진행 중이었고, 감사원에서도 SRF 중단과 관련된 나주시, 광주시, 환경부 등 모든 관계 행정기관의 대응 현황 등에 대해 특정감사를 진행하던 상태였다”고 덧붙였다. 광주시와 청정빛고을 측이 맺은 사업협약서에 따르면 ‘본 사업과 관련한 분쟁은 먼저 상호 협의에 의해 해결하되 협의되지 않는 경우 중재에 따라 해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소송은 마지막 수단으로 명시되어 있다. 중재에 돌입한 뒤 청정빛고을 측은 지난 2024년 4월 중재기관인 대한상사중재원에 ‘상호협의 당시 결렬됐던 운영비용 78억원 증액’을 요구하는 최초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후 수차례 심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지난 3월 청정빛고을 측은 최초 신청취지를 변경, 청구 금액을 당초부다 27배가 늘어난 2100억원으로 증액하는 내용의 변경신청서를 제출했다. 광주 SRF제조시설의 가동중지 기간동안 실투입된 운영비용 보전, 가동 중지기간 외 기간동안 운영시간 증가(16시간→24시간)로 인해 늘어난 운영비용 보전 등을 이유로 제시했다. 대한상사중재원에서는 현재 2100억원의 청구금액에 대한 심리가 진행 중이다. 광주시는 이와 관련, 청정빛고을 및 포스코이앤씨가 증액 청구한 내용 대부분이 사업협약서상 조정(증가) 사유에 해당되지 않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다만 신청금액이 당초 78억원에서 2100억원으로 급증한 만큼 이번 분쟁이 단순한 중재합의 및 사업협약서상의 문구적 해석차원의 문제를 넘어,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적 위기를 초래할 수 있는 중대한 ‘공공적 사안’으로 상황이 급변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번 사안은 시민 알권리와 권익 보호 등을 위해 3심제도를 채택하고 있는 법원의 재판절차에 따라 진행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이어 “청정빛고을측에 ‘현재 진행중인 중재절차를 합의에 의해 종료하고, 법원의 재판절차를 통해 분쟁을 해결하자’고 제안한 뒤 그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며 “현 상황을 엄중히 인식, 모든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 “달리기와 ‘이 식단’으로 대장암 극복”…103세 놀라운 건강 비결은?

    “달리기와 ‘이 식단’으로 대장암 극복”…103세 놀라운 건강 비결은?

    미국에서 과거 대장암을 선고받은 103세 남성이 수술과 함께 새로운 식습관을 병행해 암을 극복했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29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거주하는 마이크 프리몬트는 올해 103세를 맞은 마라톤 선수다. 그는 세계 최고령 마라톤 기록 보유자로, 현재까지도 규칙적인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프리몬트가 마라톤을 시작한 것은 60대 중반, 사랑하는 아내를 병으로 잃은 뒤였다. 슬픔을 극복하기 위해 달리기를 시작한 그는 69세 때 대장암 진단을 받았다. 의사들은 당시 그에게 “남은 삶은 고작 3개월”이라고 경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그는 항암치료 대신 식습관을 완전히 바꾸기로 결심했다. 그는 일본에서 시작된 마크로바이오틱(Macrobiotic) 식단과 암 예방 식단(Cancer Prevention Diet)을 연구하며 고기, 유제품, 가공식품을 모두 끊고 철저한 비건(완전채식) 식단으로 전환했다. 마크로바이오틱 식단은 단순히 채식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음식과 삶의 균형, 자연과의 조화를 중요하게 여기는 철학적 식사법으로, 전 세계적으로 건강식이나 암 예방 식단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후 식단 변화와 달리기 훈련을 병행한 결과, 2년 반 후 암세포의 전이 없이 종양 제거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후 지금까지 암은 재발하지 않았으며, 오랫동안 앓아온 관절염 증상도 사라졌다고 한다. 그의 식단은 단순하다. 아침은 귀리죽에 메이플시럽과 블루베리를 얹어 먹고, 점심은 삶은 콩, 저녁은 브로콜리에 케첩을 곁들여 먹는다. 설탕이나 동물성 식품은 절대 먹지 않으며, 식물 단백질을 주로 섭취한다. 운동 루틴도 규칙적이다. 주 3회, 한 번에 약 8㎞씩 달리며, 하루 1세트를 기준으로 팔굽혀펴기와 턱걸이도 꾸준히 한다. 그는 “운동은 단순히 건강을 위한 것이 아니라 스트레스 해소에도 효과가 있다”고 주장했다. 장수의 비결이 유전 때문인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그는 “아버지는 간암으로, 어머니는 심장마비로 돌아가셨다”면서 “나는 가족력과 무관하게 내 힘으로 건강을 지켰다”고 전했다. 그는 88세, 90세, 91세 최고령 마라톤 부문 세계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기후 위기 대응 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트니스 코치 댄 고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노년의 삶이 고통과 병만 있는 것은 아니다. 마이크는 우리에게 ‘나이 드는 법’을 가르쳐주는 살아 있는 교과서”라고 전했다. “건강한 식단은 보조적 역할…의학적 치료 이뤄져야”다만 식단만으로 암을 치료할 수 있다는 명확한 증거는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사들은 식물성 식품 중심의 식이요법만으로 암을 치료할 수 있다는 주장에 매우 회의적이다. 건강한 식단은 암 치료에서 보조적인 역할을 하지만, 반드시 의학적 치료와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고 지적한다. 암 전문의들은 치료받은 대장암 환자의 약 75%가 진단 후 5년간 생존하지만, 치료받지 않으면 생존율이 3년 후 44%로 떨어진다고 강조하고 있다.
  • “설탕세 도입하라!” 달콤함에 속은 비만·당뇨병의 나라 아우성

    “설탕세 도입하라!” 달콤함에 속은 비만·당뇨병의 나라 아우성

    대만에서 비만으로 인한 당뇨병 환자가 증가하자, 사탕 등에 고율 세금을 물리는 이른바 ‘설탕세’ 도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30일 연합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대만건강연맹(THA)은 최근 대만인 11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의 73.8%가 설탕세 부과를 지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응답자의 39.9%는 매주 3회 이상 설탕이 든 음료를 마시며, 92.3%는 설탕이 포함된 음료가 건강에 해롭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대만건강연맹은 대만 위생복리부 통계를 인용, 대만 인구(약 2300만명) 가운데 당뇨병 환자가 이미 250만명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한 관계자는 세계보건기구(WHO)가 하루 설탕 섭취량을 25g으로 제한하고 있지만 대만의 대표적인 음료 700㏄ 밀크버블티인 전주나이차의 설탕 함유량은 60g을 초과한다고 지적했다. 우위친 대만건강연맹 이사장은 설탕세 도입으로 비만과 당뇨병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 당류 첨가 음료에 대한 가격 인상과 무설탕 음료에 대해 세금 우대 정책 등을 실시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업체의 건강제품 개발을 촉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설탕은 성인뿐만 아니라 청소년의 조기 비만을 부추길 수 있다. 밀크티는 물론 탄산음료와 에너지 드링크 노출이 높은 만큼 설탕으로 인한 대사증후군 가능성이 크다. 다만 설탕세가 소비 위축 및 매출 감소를 우려한 음료 업계 반발로 이어질 경우를 대비해, 단순 과세보다 세율 차등제, 세금 감면 유도, 무설탕·저당 제품 개발 인센티브와 연계한 ‘인센티브 기반 정책’으로 설계할 필요는 있다. 영국의 경우 2018년 ‘청량음료 산업세’ 도입 후 설탕 함량이 높은 음료의 소비가 줄었고, 음료업체들은 당분을 줄인 제품으로 생산을 전환했다. 2014년 설탕세를 도입한 멕시코는 첫해 설탕 음료 소비가 5.5% 감소했는데, 특히 저소득층일수록 소비 감소 폭이 컸다. 싱가포르는 직접 세금을 물리기 보다, 당류가 높은 음료 광고를 제한하고 제품에 ‘고당 표시제’를 도입하는 방향으로 규제하고 있다.
  • “한국도 마음 바꿔주길” 중국과 화해한 日, 다음 타깃은 우리나라?

    “한국도 마음 바꿔주길” 중국과 화해한 日, 다음 타깃은 우리나라?

    중국이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은 ‘처리수’) 방류 이후 약 2년 만에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조건부 재개하기로 했다. 일본 정부는 이를 지렛대 삼아 한국 등에도 관련 규제 철폐를 요구할 방침이다. 30일 NHK에 따르면 중국 해관총서(관세청)는 전날 “일본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한 장기적 국제 모니터링과 중국의 독립적 샘플 채취 및 검사 결과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일본 정부가 중국으로 수출하는 수산물 품질 안전 보장을 약속하는 전제하에 소비자의 합법적 권익을 수호하기 위해 중국은 조건부로 일본의 일부 지역 수산물 수입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일본 전국 47곳 도도부현(광역지방자치단체) 가운데 후쿠시마 제1원전이 위치한 후쿠시마현과 인근 미야기현을 포함해 도쿄, 나가노, 니가타 등 10개 지역은 수입 재개 지역에서 여전히 제외된다. 이 지역들은 2023년 오염수 방류 이전부터 수산물 수입이 제한됐던 곳이다. 앞서 중국은 일본이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개시한 2023년 8월 24일부터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중단했다. 원래 수입을 금지했던 후쿠시마현을 포함한 일본 내 10개 지역에 더해 일본 전역의 수산물 수입을 막은 것이다. 일본 농림수산성에 따르면 2022년 일본이 중국에 수출한 수산물 규모는 연간 871억엔(약 8176억원)이다. 일본은 수산물 최대 수출처였던 중국의 수입 중단으로 타격을 입었고, 그간 정부 당국과 경제계 등은 중국과 접촉할 기회가 있을 때마다 수산물 수입 재개를 요구해왔다. 일본 정부 부대변인인 아오키 가즈히코 관방부장관은 이번 수입 재개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후쿠시마현 등 10개 도도부현산 수산물에 대한 수입 규제 철폐도 계속해서 강하게 요구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도 이날 취재진에 “일본으로서는 중요한 수출 품목인 수산물의 중국 수출이 재개된 것은 큰 전환점”이라며 “신속하고 원활한 재개를 위해 민관이 하나가 돼 대응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홍콩 등에도 시행 중인 일본산 수산물 수입 규제에 대한 철폐를 요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우리 정부는 2013년 9월부터 후쿠시마현 등 총 8개 지역에서 생산되는 수산물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 이외 지역의 수산물은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는 조건으로 들여오고 있다. 홍콩도 후쿠시마현과 인근 10개 지역에서 생산되는 수산물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
  • 경북도의회 “우리 모두의 경북, 모두를 위한 의회”…1년간의 성과와 새로운 1년 기대

    경북도의회 “우리 모두의 경북, 모두를 위한 의회”…1년간의 성과와 새로운 1년 기대

    경북도의회는 30일 제12대 후반기 경북도의회 1년 성과보고를 통해 “우리 모두의 경북, 모두를 위한 의회”를 위해 집중한 한 해였다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산불 피해복구를 최우선으로 민생안정과 경제회복을 위해 책임있는 자세로 실질적인 대응책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임을 강조했다. 이날 최병준 부의장(의장직무대리)은 제12대 후반기 경북도의회의 1년간 소회를 밝히며, 지난 1년간 주요성과(2024.7.1~2025.6.30)로 ▲APEC 성공 개최·산불피해 복구 등 주요 현안사항 해법 강구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후 의회 안정화 기반 마련 ▲도민에게 다가가는 의정활동 맞춤형 홍보 ▲내실있는 행정사무감사로 의회 역할 강화 ▲도정질문·5분 자유발언 통한 지역현안 해결 제시 ▲의원연구단체 활동을 통한 정책 의회 구현 등을 들었다. 또한 ▲새로운 1년, 주요 의정활동 계획 등을 소개하며 향후 1년간 의정활동 방향을 제시했다. ◆ APEC 성공 개최·산불피해 복구 등 주요 현안사항 해법 강구 지난 1년간 경북도의회는 APEC 경주 유치에 따른 성공적인 개최 지원, 2024년 호우피해 및 2025년 대형산불 피해의 조속한 복구, 2025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성공적 개최, 새 정부 출범에 따른 경북 정책 대응방향 점검 등 현안사항에 집중하여 신속하고 실효성 있게 대응했다. 2024년도에는 APEC 개최까지 1년 남짓 남은 상황에서 국비 추가 확보를 위해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에 ‘2025 APEC 정상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정부 지원 건의안’을 제안했고, 중앙정부 차원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촉구하며 경북도가 올해 국비 1951억원을 포함한 총 2886억원을 확보하는데 기여했다. 2025년도에는 대형산불 확산에 따라 박성만 의장 주재로 의장단·상임위원장 긴급 연석회의를 개최하여 신속한 현장대응과 긴급조치를 주문하고 상황실장을 맡은 상임위원장 중심으로 종합상황실을 운영하여 선도적으로 피해상황을 살피면서 예산·인력·물자 등을 긴급 지원했다. 진화 이후에는 7개 상임위와 예결특위에서 산불 피해복구의 조속한 지원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하는 한편, 발 빠르게 움직여 ‘원포인트 추경’을 통해 산불피해 긴급지원 1000억원을 포함한 2229억원 예산을 의결함으로써 피해 주민에게 생활지원금이 적시에 지급될 수 있도록 했다. 이어서 의장단·상임위원장 중심으로‘산불대책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산불피해 복구 대책 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한 활동에 본격 돌입했다. 지난 5월에 개최한 ‘2025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는 3월 본회의장에서 성공개최 퍼포먼스를 진행하며 도민의 관심도를 높이고자 했으며 대회 인프라 확충 및 안전대책 등 점검해 성공적인 개최로 지역문화관광 및 경제 활성화에 연계되도록 노력했다. 새 정부 출범으로 연석회의를 개최하여 새 정부의 국정 기조에 따른 ‘경상북도 지역공약 새정부 국정과제화 추진’ 대응방안을 면밀히 분석하고 도민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방안 모색을 위해 집행부와의 협력을 강화했다. ◆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후 의회 안정화 기반 마련 지방자치법 전부개정(2022.1.13 시행)으로 의원 정수의 2분의 1 범위에서 정책지원 전문인력의 확보가 가능함에 따라 2024년 9월 신규 채용(4명)으로 30명(기존 26명)의 정책지원관 채용을 마무리함으로써 의정활동 지원과 입법정책지원 역량을 더욱 강화했다. 또한, 미디어콘텐츠팀 신설로 SNS 등 뉴미디어 분야도 강화하여 도민과의 소통에 더 다가설 예정이다. 스마트한 의회로 선도하고자 2025년까지 ‘디지털 지방의정 표준플랫폼’을 단계적으로 구축하여 의정자료, 회의록, 의안정보 등을 공개하고, 모바일 접근성 강화로 도민 참여와 의견 수렴이 더욱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경북도의회에서는 박성만 의장 공약사항인 대변인 제도를 최초로 도입해 공식 소통창구를 마련했다. 중요한 사안에 대해 도의회의 입장을 밝히면서 사회적 갈등과 혼란을 최소화하고, 도민과 언론 간 폭넓게 소통하는 의회를 구현하고자 했다. ◆ 도민에게 다가가는 의정활동 맞춤형 홍보 제12대 후반기에 들어서면서 의원 발의 조례 건수가 173건으로 현장 중심의 소통과 의정활동으로 다양한 조례를 발굴했다. 조례에 대한 의정활동 홍보와 조례 내용을 쉽게 알 수 있도록 ‘만화로 보는 조례’를 발간하여 정책이해도를 높이는 한편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홍보할 계획이다. 청소년들의 민주주의 의식 함양을 위해 ‘청소년의회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작년 설문조사에 따르면 96.4%의 높은 만족도와 도의회의 역할과 기능에서 96.5%의 높은 이해도로 도의회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제고했다. ◆ 내실있는 행정사무감사로 의회 역할 강화 88개 기관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여 시정처리 140건, 건의촉구 474건, 제도개선 15건 등을 지적하고 집행부에 조치사항을 이행하여 도정발전과 교육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의정활동에 중요한 역할인 행정사무감사를 내실있게 실시하여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기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 도정질문·5분자유발언 통한 지역현안 해결 제시 지난 1년간 활발한 지역 의정활동을 통해 도민의 목소리를 대변했다. 24명의 도의원이 도정 및 교육 전반에 걸쳐 95건에 대한 도정질문을 했으며 5분 자유발언도 32명이 참여하여 도민 생활과 밀접한 사안들을 집중 조명했다. 이를 통해 지역 현안에 대한 문제 제기와 함께 해결방안을 제시하며, 도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개선책을 마련하도록 촉구했다. ◆ 의원연구단체 활동을 통한 정책 의회 구현 정책을 연구하는 의회 구현을 위해 연구활동 분야를 강화했다. 정책연구위원회를 구성하고 의원연구단체와 연구용역 활동을 지원하여 도의원의 정책개발 역량을 체계적으로 높여갔다. 작년에는 총 14건의 연구용역 중 8건은 정책 제언과 조례 발의 및 예산 확보 등에 활용되어 입법 및 정책성과를 거뒀으며, 앞으로도 연구 기반의 실효성 있는 의정활동을 통해 정책 개발에 더욱 노력하고자 한다. ◆ 새로운 1년, 주요 의정활동 계획 성과보고에 이어 제12대 후반기 앞으로의 1년간의 의정활동 방향을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① (경북 현안과제, 새정부 국정과제화 대응 추진) 새정부 출범과 국정 기조에 따른 경북 정책 대응방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집행부 및 정치권 대상으로 긴밀히 협력해 지역별·분야별로 도민 체감형 정책이 실현될 수 있도록 의정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② (중소기업·소상공인 민생안정대책) 국제 정세의 변화로 경제성장 더욱 둔화될 전망에 따라 채무부담 위기에 직면한 중소기업와 소상공인의 경영안정과 민생회복을 위한 다양한 시책 발굴 및 제도 개선 등으로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③ (미래 新산업 육성 정책) 경북의 새로운 미래 신산업 육성과 선점을 위해 특구 지정 및 특구 활성화 방안에 집행부와 함께 지속적인 노력으로 지역 균형발전과 미래 산업생태계 구축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④ (대형산불 피해 지원 관련 특별법 제정) 대형산불 피해 지원 관련 특별법 제정 건의와 산불피해 사각지대 해소방안 등 도의회 차원에서 종합적이고 다차원적인 접근과 해결책을 제안할 수 있도록 의정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⑤ (POST APEC 준비) APEC 개최 이후의 지속적인 경북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해 2005년 부산 APEC 정상회의 등 이전 사례를 살펴보면서 POST APEC를 위한 사전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정책적·제도적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⑥ (농업대전환 성공 지원) 농업대전환 정책의 실효성 강화를 위해 공동영농과 청년농 육성에 집중하고, 스마트농업과 6차산업 모델로 농업 경쟁력을 높여나가는 한편, 기후위기·고령화·식량안보 등 미래 과제 해결을 위한 정책 발굴도 지속할 계획이다. ⑦ (해양수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독도 영유권 강화 지원) 수산물의 유통·가공 활성화와 해양레저관광산업의 육성을 지원하여 해양수산분야에 새로운 성장동력의 기반을 제공하고자 한다. 또한 도의회 차원에서 국제사회의 독도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전파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독도에 대한 영유권 강화에 적극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⑧ (대구경북통합신공항 및 배후물류단지 신속 조성 지원) 지역 산업구조 전환과 국가 물류체계 혁신의 거점이 될 경북 최대의 현안사업인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사업은 새 정부 국정과제화 추진으로 당초 목표인 2030년까지 통합신공항 개항과 배후물류단지가 신속히 조성되도록 방안 마련 등을 모색할 계획이다. ⑨ (모두가 안전한 경북 교육) 올해 교육 현장의 사망사건 발생을 계기로 교육 현장의‘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제도 개선과 대응책을 마련하여 학생․교원․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교육환경으로 조성하고자 한다. 최 부의장은 “현재 무엇보다 산불 피해지역에 장마철을 대비해 호우피해 대책에 만전을 기하여 2차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준비해야 할 것”이라며, 당면 현안사항에 대해 총력을 다할 것임을 강조했다. 또한 “지역경제 회복과 민생 안전이 우선”이라며 “남은 1년이 아닌 새로운 1년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새정부 국정과제화 추진에도 착실히 준비해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미래를 준비하는 경북도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밝혔다.
  • 최기찬 서울시의원, 서울시의 ‘금천구청역 복합역사 개발 계획안 검토’ 보고받아

    최기찬 서울시의원, 서울시의 ‘금천구청역 복합역사 개발 계획안 검토’ 보고받아

    서울시의회 최기찬 의원(더불어민주당, 금천2)이 지난 27일 서울시로부터‘ 금천구청역 복합개발 계획안 수립에 대한 검토내용’을 보고받고 “현실적인 사업성 보완 방안을 담아 조속한 사업 추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26일 금천구청역 일대 철도 지하화 연계 방안, 사업성 보완 방식 등의 검토 의견을 코레일에 회신하고 이후 추진방안에 대해 최기찬 의원에 보고했다. 지난 4월 코레일은 2025년 8월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준공’을 앞두고 서울시로 ‘금천구청역 복합개발 공모사업’에 대한 의견 조회 및 사업 추진 절차 협의를 요청해 왔다. 코레일이 수립한 개발계획안의 주요 내용은 역사, 철도부지, 철도주변 유휴부지 등 전체 유휴철도부지에 공공성과 사업성을 융화한 역세권 활성화 방안을 담고 있다. 이후 사업 추진 절차는 ‘서울시 철도부지 복합개발 가이드라인’에 따라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자문 절차를 거쳐 진행될 예정이다. 최 의원은 주택공간위원회 소속으로 현재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위원을 역임하고 있다. 금천구청역 복합개발 사업은 서울시와의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타당성 및 기본계획의 수립을 완료하고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자문을 거쳐 민간사업자 공모에 나설 전망이다. 최 의원은 “금천구청역사 복합개발 사업은 지난 2010년부터 20년까지 총 4차례나 민간사업자 공모가 유찰된 만큼 ‘사업성’보완이 관건”이라며 “코레일이 철도연구원 등 주요 업무시설의 유치 등을 계획하고 있는 만큼 보다 현실적 사업성 보완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최 의원은 “금천구청역 복합개발사업이 지역 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장기 비전과 단기 실행계획을 균형있게 추진하되,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 성과를 조기에 창출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국내 첫 기후정책 숙의 기구, ‘경기도 기후도민총회’ 출범

    국내 첫 기후정책 숙의 기구, ‘경기도 기후도민총회’ 출범

    김동연, “기후 위기 대응 실천한 분들은 ‘조용한 영웅’” 국내 최초의 법제화된 직접민주주의 방식의 기후정책 숙의공론 기구인 ‘경기도 기후도민총회’가 출범했다. 기후도민총회의는 지난 1월 시행된 ‘경기도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조례’에 따라 구성된 기후위기 대응 숙의공론 기구다. 경기도는 30일 오전 시흥에코센터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강금실 경기도 기후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후도민총회 출범식을 열고 도민 120명을 기후도민총회 회원으로 위촉했다. 위촉된 회원들은 12월 15일까지 워킹그룹 활동 과정에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기후정책을 발굴해 도에 권고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워킹그룹은 ▲ 에너지전환 ▲ 기후격차 ▲ 소비와 자원순환 ▲ 기후경제 ▲ 도시생태계 ▲ 미래세대 등 6개로 나뉘어 있다. 총회 회원 120명은 지난 9일부터 20일까지 기후행동 기회소득 앱을 통한 신청한 4159명과 RDD(무작위 전화 걸기) 방식을 통한 방법으로 모집한 340명 중 나이·성별·직업·학력·거주지 등을 고려해 최종 120명을 무작위로 선정했다. 경기도는 이날 행사에서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경기도 온라인 여론조사 패널인 도민 8,57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새 정부에 경기도민이 바라는 10대 기후아젠다’(의제)를 소개했다. 10대 기후아젠다는 정부 조직개편, 재생에너지 확대, 글로벌 경쟁력 강화, 순환경제 활성화, 탄소중립 신산업 발굴·육성, 국민의 기후정책 참여 확대 등이 새 정부에서 먼저 다뤄야 할 정책으로 선정됐다. 경기도는 기후환경에너지국 설립, 경기RE100, 1회용품 제로 및 다회용기 활성화, 기후테크 스타트업 발굴·육성 등 8개를 시행 중이다. 출범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경기도가 그동안 기후위기에 가장 선제적으로 대응했지만 어떻게 보면 ‘탑다운’ 식으로 저나 도청이 쭉 결정했다”면서 “이제 직접민주주의에 기반한 우리 시민들의 정책 제안과 공론의 장, 숙의의 장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저는 너무나 기쁘다. 앞으로 경기도는 여러분들이 내시는 정책에 귀를 많이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행히도 지금 새 정부가 출범했고 기후정책을 포함해서 경기도가 선도적으로 하는 많은 정책을 새 정부가 잘 반영하고 있다. 경기도는 새 정부가 성공하는 데 있어 제1의 국정 파트너로서 열심히 저희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기후위기 대응의 성공의 키는 결국 우리 시민과 국민 생활 속에 (정책이) 체화가 되어 우리의 생각과 행동이 바뀌는 것”이라며 “그것을 실천하시는 여러분들이야말로 ‘조용한 영웅’”이라고 덧붙였다. 경기도 기후대사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은 “지난 윤석열 정부 3년 동안 기후대응이 굉장히 퇴행했다. 그래서 김동연 지사가 2024년 4월부터 RE100을 선언하고, 선도적으로 우리나라에서 버텨오시고 있고, 많은 좋은 정책을 펼쳤다”면서 “이제 ‘기후정부’라고 칭할 만한 새로운 정부(이재명 정부)가 들어왔으니, 도지사님이 그동안 해 오신 정책들이 날개를 달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
  • 영어 5명 중 1명이 1등급 ‘역대 최대’…난도 조절 실패한 6모

    영어 5명 중 1명이 1등급 ‘역대 최대’…난도 조절 실패한 6모

    지난 4일 시행된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6월 모의평가에서 영어 1등급 비율이 19%를 찍으며 절대평가 전환 이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통상 7% 안팎인 영어 1등급 비율이 크게 오르면서 대입 수시모집 지원을 앞둔 수험생들이 혼란을 겪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30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2026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에 따르면 영어 1등급(원점수 90점 이상) 비율은 19.1%로 나타났다. 절대평가로 전환된 2018학년도 이후 6월·9월 모의평가와 본수능을 통틀어 역대 최대치다. 지난해 수능 영어 1등급 비율(6.2%)을 고려하면 이번 모의평가는 난이도 조절에 실패했다는 평가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9월 수시모집 전에 6월 모의평가 영어 등급을 참고하기 어려워진 상황”이라며 “9월 모의평가때 영어가 어려워질 것에 대한 부담도 생길 수 있다”고 전망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영어 1등급 비율은 응시생 성취 수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면서도 “결과로 나타난 1등급 비율의 편차가 수험생들에게 불필요한 혼란을 줄 수 있다는 문제 제기에 공감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학생들의 학업성취 수준을 적절히 변별하면서도 안정적인 출제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공계 진학 희망자들이 공부 부담이 덜 한 사회탐구로 갈아타는 ‘사탐런’ 현상도 두드러졌다. 6월 모의평가 사회탐구 응시율은 57.4%로 통합수능이 도입된 2022학년도 이후 가장 높았다. 특히 ‘사회+과학탐구’ 영역 선택자(6만 9745명)가 전년도(3만 4297명)의 2배로 증가했다. 국어는 작년 수능보다 다소 쉽게, 수학은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은 137점으로 작년 수능(139점)보다 2점 낮고, 수학은 표준점수 최고점이 143점으로 작년 수능(140점)보다 3점 높았다. 표준점수는 개인의 원점수가 평균 성적과 얼마나 차이 나는지를 보여주는 점수로,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낮으면 표준점수 최고점이 상승한다.
  • 이자형 경기도의원, 전국 최초 클라우드 컴퓨팅서비스 이용자 보호 조례 제정 본회의 통과

    이자형 경기도의원, 전국 최초 클라우드 컴퓨팅서비스 이용자 보호 조례 제정 본회의 통과

    경기도의회 이자형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이 대표발의한 「경기도교육청 클라우드컴퓨팅서비스 이용 촉진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조례안」이 지난 27일 제384회 정례회 본회의를 최종 통과했다. 전국 시·도교육청 가운데 최초로 제정된 이번 조례는, 클라우드 기반 교육환경의 이용 기준, 보안 원칙, 이용자 권리 보호 등을 종합적으로 규정한 첫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학교 현장에서는 다양한 민간 클라우드 기반의 앱, 콘텐츠 플랫폼, 온라인 시스템이 빠르게 도입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용 기준 ▲보안 인증 여부 ▲개인정보 수집·활용 범위 등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어, 일선 교사와 학교들이 혼선을 겪는 사례가 발생했다. 이에 이자형 의원은 기술 도입 속도에 비해 뒤처진 법·제도적 공백을 메우고, 교육공동체의 권리를 제도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본 조례를 발의했다. 조례에는 ▲보안 인증을 받은 클라우드 서비스 우선 사용 ▲교직원 개인 단말기 활용 허용 ▲개인정보 최소 수집 원칙 ▲이용 실태조사 및 우수사례 포상 등 교육현장의 현실 반영한 실효적 조항으로 구성됐다. 해당 조례는 「클라우드컴퓨팅 발전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을 상위법으로 삼고 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수립한 「제4차 클라우드컴퓨팅 기본계획(2025~2027)」의 정책 방향과도 일치해, 중앙정부 정책과 지방정부 조례 간 정합성을 갖춘 모범 입법으로 평가된다. 이자형 의원은 “AI와 디지털 기술이 일상이 된 지금, 교육 현장에서 가장 먼저 지켜야 할 것은 학생과 교사의 정보 보호에 대한 신뢰”라며, “이번 조례는 디지털 교육 환경 속에서 교육공동체 전체의 권리와 안전을 지키기 위한 제도적 첫걸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 모두가 안심하고 디지털 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제도의 공백을 메우고 신뢰 기반을 구축하고자 했다”며, “이번 조례가 전국으로 확산되어 디지털 전환 시대의 기준점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조례는 이자형 의원을 포함해 총 34명의 의원이 공동발의에 참여하며 경기도의회의 높은 공감대와 정책적 추진력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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