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전환점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안희정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기어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박영수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조총련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557
  • 전남광주특별시, 농수산식품 수출 기반 강화

    전남광주특별시, 농수산식품 수출 기반 강화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농수산식품 수출지원 대상과 수출실적 인정 기준을 대폭 확대해 수출 기반 강화에 나섰다. 통합특별시는 올해 총 107억 원을 투입해 케이(K)-푸드 전략 품목 육성과 글로벌 시장 다변화 등 13개 수출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국제식품박람회 참가 지원과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해외 상설 판매장 운영, 해외 온라인 쇼핑몰 입점, 아마존 브랜드관 운영 등으로 지역 농수산식품의 해외 시장 진출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어 기존에는 지역에 본사나 공장을 둔 기업의 수출실적만 지원 대상으로 인정했지만 앞으로는 지역 소재 기업의 수출실적도 인정하기로 했다. 시는 또 8월부터 광주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해외 온·오프라인 상설 판매장 입점 지원을 확대하고 10월에는 전남광주 통합을 기념한 대규모 농수산식품 수출상담회를 개최하는 등 수출 시너지 창출에 나설 계획이다. 이밖에 해외 바이어 발굴부터 수출 상담, 해외 판촉 행사, 온라인 판매, 해외 상설 판매장 연계까지 기업의 성장 단계별 맞춤형 수출지원을 강화해 통합특별시 농수산식품의 해외 시장 진출 기반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신현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국제협력관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은 행정구역 통합을 넘어 농수산식품 수출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지원 대상 확대를 계기로 더 많은 기업이 세계 시장에 진출하도록 맞춤형 수출지원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지난해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10억 8531만 달러로 전국 농수산식품 수출액 124억 196만 달러의 8.8%를 차지했다.
  • “1가구 1휴머노이드… K로봇, 10년 뒤 대중화 시대 열 것” [월요인터뷰]

    “1가구 1휴머노이드… K로봇, 10년 뒤 대중화 시대 열 것” [월요인터뷰]

    ‘원팀’으로 미·중과 경쟁 나서서울대·LG전자 등 20개 팀 모여 AI 휴머노이드 전략연구단 구축‘카이로스’ 세부기술 나눠 개발중머리부터 발끝까지 기술 국산화로봇청소기처럼 필수 가전 될 듯발전 속도 빨라 5년 뒤 시장 형성 내년 HW·SW 첫 버전 동시 공개전신 감각 기술 ‘촉감’으로 차별화가정·공장서 완벽 동작 구현돼야결국 ‘돈’과 ‘사람’이 가장 중요개방형 데이터팩토리 구축 급선무장기적으로 뚝심 있게 연구비 지원학계 처우 낮아 인재 구하기 어려워파격적 연봉 체계·인센티브 필요세계 로봇 패권의 두뇌는 미국이, 몸통은 중국이 쥐고 있다. 우리나라는 언제든 휘둘릴 수 있다. 미국은 지난달 앤트로픽의 최상위 인공지능(AI) 모델 ‘페이블5’의 수출을 금지했다 풀었고 중국 딥시크는 AI 추론용 반도체를 자체 개발 중이다. 이에 세계 각국은 피지컬 AI에 대해 ‘기술 민족주의’를 강화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휴머노이드 카이로스 개발을 통해 ‘머리부터 발끝까지’ 국산화를 달성하려 사활을 걸고 있다. 이를 이끄는 ‘자율성장 AI휴머노이드 글로벌 톱 전략연구단’의 단장 박찬훈(55) 한국기계연구원(기계연) AI연구소장을 지난 8일 대전 기계연 사무실에서 만났다. 박 소장은 “휴머노이드는 전략 기술로 분류돼 무기화 위험이 매우 큰 기술”이라며 누구나 로봇 학습을 시킬 수 있는 ‘개방형 데이터팩토리’ 구축을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30년 전부터 로봇 연구를 했는데 로봇 기술은 얼마나 발전했나. “로봇 하면 ‘아톰’을 생각하던 시대였다. 프로그램을 통해 반복 작업을 시킬 수만 있으면 다 로봇이라 불렀다. 그럼에도 모터나 구동기 기술 수준이 현저히 낮아 사실상 쓸모가 별로 없었다. 최근 컴퓨팅 파워가 폭발적으로 올라가는 등 돌파구가 열렸다. 동작을 하나하나 수학적으로 제어하는 대신, AI 모델에 데이터만 넣어주면 로봇이 알아서 복잡한 동작을 학습해 낸다. 로봇의 하드웨어와 AI의 발전이 최적의 타이밍에 만나 무한한 가치를 만들기 시작했다.” -AI휴머노이드 전략연구단의 출범 취지는. “로봇을 구성하는 부품, 하드웨어 플랫폼, 시스템, AI, 개발 과정에서 생성되는 데이터와 실증 등 로봇 개발에 필요한 모든 기술과 절차를 우리 독자 기술로만 완성해 보자는 취지로 지난해 출범했다. 카이로스는 그리스어로 ‘결정적인 순간’이라는 뜻이다. 해외 기업에 어떤 기술이 종속되지 않는 ‘K휴머노이드’가 등장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란 의미를 담았다. 기계연이 총괄이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서울대·카이스트·광주과학기술원(지스트), LG전자·포스코 등 20개 팀이 넘고, 인원도 400~500명 수준이다. 로봇 연구 인적 자원을 총동원한 ‘휴머노이드 원팀’이다.” -카이로스는 현재 어떻게 개발되고 있나. “각 주체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카이로스의 세부 기술을 나눠 개발 중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통합 작업에 들어간다. 기계연이 하드웨어와 동작 지능을 담당하고 ETRI는 상황 판단과 작업 계획을 세워 지시하는 ‘두뇌’를 개발 중이다. 생기원이 ‘손’을 맡아 정교한 조작 능력을 완성하는 식이다. 사업 1단계가 끝나는 2027년에 하드웨어 플랫폼인 ‘카이로스 1.0 버전’과 휴머노이드 파운데이션 모델(VLM·비전 랭귀지 액션 모델) AI 1.0 버전을 동시에 완성해 공개할 계획이다. 2030년까지 자동차 공정에서 수습급 업무가 가능한 현장 엔지니어와 가사관리전문가 2급 수준의 가사도우미 업무를 모두 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 개발이 목표다.” -전 세계 휴머노이드와 비교할 때 카이로스만의 차별화 지점은 무엇인가. “우리는 후발 주자여서 핵심 원천 기술을 빠르게 따라잡으며 미중 기업들이 아직 집중하지 않는 전신 감각 기술, 즉 ‘촉감’으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손, 발, 몸 전체에 피부처럼 입힐 감각 센서 기술을 개발 중이다. 이를 토대로 강하게 밀어도 넘어지지 않는 ‘민첩한 하반신’과 사람의 복잡한 작업을 대신할 수 있는 ‘정교한 상반신’을 구현하고 있다.” -이미 균형감을 갖춘 휴머노이드가 있는데 ‘피부 감각’이 필요한가. “예를 들어 손에 볼펜을 쥐고 글씨를 쓴다고 가정하자. 글씨를 쓰는 동안 볼펜을 쥔 손의 모양이 조금씩 달라지고, 손가락 부위마다 들어가는 힘의 형태도 계속 바뀐다. 이를 반영해 손에 쥐는 힘의 강도를 스스로 조절할 수 있어야 작업 성공 확률이 올라간다. 전 세계 AI 휴머노이드들이 일상에 쉽게 보급되지 못하는 이유는 작업마다 ‘성공 확률’이 낮아서다. 실험실이 아닌 실제 가정이나 공장에서 완벽하게 동작하려면 압력의 강도나 미끄러짐을 인지하는 감각이 필수적이다.” -좋은 해외 부품도 있는데 ‘머리부터 발끝까지’ 국산화가 필요한가. “기술이 완전히 국산화되지 않으면, 향후 핵심 기술이나 부품을 해외에 종속당하게 된다. 이는 로봇 산업의 확장성에 치명적이다. 과거 반도체 장비나 원료를 외국에 의존했다가 외교적 갈등 상황에서 큰 타격을 입었던 사례를 반면교사 삼아야 한다. 특히 휴머노이드는 향후 국방이나 안보 분야로도 쓰일 수 있는 다목적 기술이어서, 기술 격차가 벌어지면 미국이나 중국 등 선도국들이 기술을 무기화하고 수출을 통제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1가구 1휴머노이드 시대’는 언제쯤 올까. “과거 10년 동안 휴머노이드와 AI 기술이 발전한 양보다 최근 6개월 진전된 양이 더 많을 정도로 기술 발전의 가속도가 상상을 초월한다. 최소 5년 뒤면 쓸 만한 가정용 로봇 기술이 나오고 시장에 본격 진입할 것이다. 10년 뒤에는 가정에서 휴머노이드를 일상적으로 쓰는 대중화 시대가 올 것이다. 로봇 청소기도 처음에는 비싸고 성능이 떨어졌지만 지금은 웬만한 집에 하나씩 있을 법한 필수 가전이 됐다. 휴머노이드 역시 같은 경로를 밟을 것이다.” -로봇이 인간 일자리를 빼앗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과거 삽질을 하던 시대에 포클레인이 나오고 주판을 쓰던 시대에 계산기가 나왔을 때도 일자리 감소를 우려했지만, 결국 인류는 새로운 기계를 받아들이고 적응했다. 사무직이 에이전트 AI와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AI를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듯, 물리적 노동력도 휴머노이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기업과 개인의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사람만이 살아남는 시대가 될 것이다. 일자리 감소를 걱정하며 기술을 막기보단 기존 인력의 효율적인 재배치와 로봇을 통해 얻은 이익을 사회가 공유하는 ‘로봇세’ 등의 제도적 보완책을 논의하는 것이 보다 생산적이다.” -한국의 휴머노이드 기술이 극복해야 할 과제는 무엇인가. “미중과 경쟁하려면 결국 가격 경쟁력일 것이다. 카이로스를 상용화해도 처음에는 소량으로 개발될 텐데 몇십만 대를 한꺼번에 생산하는 중국 기업과 단가 경쟁을 하기 쉽지 않다. 따라서 우리나라만의 개방형 데이터팩토리가 필요하다. AI휴머노이드 전략연구단의 과업 중 국내 기업들이 기존 산업계·학계에서 연구하던 데이터를 언제든 받을 수 있는 인프라와 개발 중인 기술을 실증할 수 있는 파일럿 공간 마련이 포함돼 있다. 기업들이 대량생산에 들이는 비용을 최대한 줄여 미중과의 가격 경쟁력에서 밀리지 않도록 지원하는 후방기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로봇을 개발하는 기업들에게 데이터팩토리가 왜 필요한가. “챗GPT 같은 언어 모델은 온라인상의 방대한 글을 긁어모아 학습시키면 되지만, 휴머노이드는 아직 일상적으로 보급되지 않아 학습할 행동 데이터가 충분하지 않다. 그래서 휴머노이드를 가르치려면 사람이 마스터 수트(원격 조종장치)를 입고 로봇을 가르쳐야 한다. 이를 기업이 개별로 쌓기엔 인력과 시간이 많이 든다. 그래서 데이터의 동시 학습·축적이 가능한 대형 인프라를 만들고 있다. 100대의 휴머노이드를 동시에 운영해 대규모 데이터를 모을 예정이다. 이렇게 구축된 데이터 인프라는 우리나라의 모든 학계와 기업 연구자들이 와서 공동으로 획득하고 자유롭게 연구할 수 있도록 개방형 허브로 운영될 계획이다.” -정부 차원에서 추가로 지원해야 할 정책은 무엇이 있나. “결국 ‘사람’과 ‘돈’이다. 현재 민간 벤처나 대기업, 해외 기업들이 제시하는 파격적인 처우에 비해 출연연이나 대학 등 학계의 처우가 턱없이 부족하니 유수의 인력을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다. 이공계보다 의과대학을 더 선호하니 가뜩이나 없는 인재 싸움이 더 치열해졌다. 연봉 체계 유연화와 파격적인 인센티브 등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 연구비 지원도 필요하다. 양산이 아닌 연구개발 단계라 특히 부품값과 제작비, 엔지니어링 비용이 비싸고,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 구축과 전기세 등 투입돼야 할 예산 규모가 크다. 즉각적인 성과보다 세계 최고 수준의 로봇 기술을 목표로 장기적으로, 뚝심 있게 예산을 지원하는 결단이 필요하다.” ■ 박찬훈 소장은 1971년생으로 영남대 기계공학과와 포항공대(포스텍) 대학원을 거쳐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에서 기계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기계연구원 로봇메카트로닉스연구실장과 혁신로봇센터장, AI로봇연구본부장을 거쳐 2022년부터 AI로봇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지난해 정부의 국가전략기술 프로젝트 ‘K문샷’의 핵심 과제인 ‘자율성장 AI휴머노이드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 단장을 맡아 차세대 AI 휴머노이드 기술 개발을 이끌고 있다. 휴머노이드와 양팔로봇, 산업용·서비스용 로봇의 설계 및 제어 분야를 연구해 왔다. 2017년 과학의 날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표창, 2023년 과학의 날 과학기술진흥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 뤼튼 박민준 “내년이면 사무 업무 대부분 AI 비서가 할 것…AI 시대 승부처는 데이터”

    뤼튼 박민준 “내년이면 사무 업무 대부분 AI 비서가 할 것…AI 시대 승부처는 데이터”

    박민준 뤼튼테크놀로지 대표는 “내년이면 사람이 컴퓨터로 수행하는 대부분의 사무 업무를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대신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며 기업들이 AI를 현장에 즉시 투입할 수 있도록 데이터 체계를 미리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17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6 한국경제인협회 경영자 제주하계포럼’에서 ‘AI 기술 도입은 쉬웠지만, 기업의 AI 전환(AX)은 없었다’를 주제로 강연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생성형 AI가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수준을 넘어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액션 에이전트(Action Agent)’ 시대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AI가 기업의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등에 직접 접속해 구독 취소나 배송 변경, 쿠폰 발급 등 실제 업무를 처리하는 단계로 발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박 대표는 “내년이면 사람이 컴퓨터를 사용하는 대부분의 업무를 AI 비서가 따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존 시스템을 새로 개발하지 않더라도 AI가 컴퓨터를 직접 조작해 대부분의 사무 업무를 처리하는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서는 AI 도입보다 AI 전환(AX)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AI가 업무를 제대로 수행하려면 자료에 쉽게 접근하고 업무의 맥락을 이해할 수 있도록 데이터를 정리해 놓아야 한다”며 “AI가 달릴 수 있는 ‘철도’를 먼저 깔아주는 것이 기업들의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뤼튼 역시 생존을 위해 AX를 추진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챗GPT와 제미나이, 클로드 같은 글로벌 AI 기업과 경쟁하려면 적은 인원과 자본으로도 생산성을 극대화해야 했다”며 “AX는 선택이 아니라 생존 전략이었다”고 말했다. AI 산업의 변화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난해 AI 기업 앤트로픽이 공개한 ‘컴퓨터 유즈(Computer Use)’를 전환점으로 꼽으며 “과거에는 AI가 답변만 했다면 이제는 실제 행동을 수행하는 AI가 기업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AI를 ‘똑똑한 신입사원’에 비유했다. 그는 “신입사원이 입사하자마자 1인분을 하지 못하듯 AI도 업무를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며 “기업이 AI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데이터를 정리하고 업무 프로세스를 체계화하는 작업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AI 전환 과정에서는 조직 문화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무리하게 AI를 도입하면 직원들이 일자리를 잃을 것이라는 불안감이 커질 수 있다”며 “임직원들이 직접 AI를 사용해 업무 환경이 개선되는 경험을 하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는 데 그치지 말고 실제 매출을 늘리거나 비용을 절감하는 핵심 업무부터 AI와 함께 혁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뤼튼의 내부 AX 사례도 소개했다. 박 대표는 “하나의 AI 에이전트에 모든 역할을 맡기면 맥락이 복잡해져 성능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다”며 “업무별로 역할을 나눈 ‘멀티 에이전트’ 체계가 훨씬 높은 효율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 “반도체특별시로 도약 선도하는 ‘미래도시 광산’ 만들 것”

    “반도체특별시로 도약 선도하는 ‘미래도시 광산’ 만들 것”

    800조 반도체 날개로 비상 준비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이전 촉진27개 시군 연결도시 역할 ‘톡톡’광주송정역세권 공간 혁신 ‘물꼬’ “시민 소리 경청·현장서 답 찾을 것”“4년 더 열심히 하라” 가슴에 새겨“전남광주에 완전히 새로운 세상이 열립니다. 광산구는 통합 시대 ‘연결도시’를 넘어 대한민국 ‘반도체 특별시’ 도약을 선도하는 미래도시로 더 큰 도약에 나서겠습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에 맞춰 ‘연결도시 광산’이라는 핵심 비전을 내세운 민선 9기 광산구가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라는 국가적 대전환 시대를 맞아 미래 청사진 확장에 나선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무소음 경청·소통’ 선거 운동으로 큰 반향을 일으키며 80.94%의 전국 자치구청장 최고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한 박병규(60) 광산구청장은 16일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800조원 반도체 날개와 함께 새로운 비상을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광산구 군 공항 부지에 반도체 팹이 들어선다. 큰 변화가 기대된다. “광산구는 물론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도시 구조를 재편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 사업이 현실화한다면 큰 변화 정도가 아닌, 그동안 봐왔던 것과 완전히 다른 세상이 열린다. 이번 결정은 광산구와 이재명 정부가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의 성공을 위해 같은 지점을 바라보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줬다. 무엇보다 광산구가 대한민국 대표 인공지능(AI)·반도체 산업 생태계 구축의 핵심 거점으로 거듭난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 800조원이라는 투자 규모 자체도 역대급이지만 지역 숙원이었던 민·군 공항 이전은 물론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이전까지 촉진할 새로운 동력이 마련됐기 때문이다.” -핵심 비전으로 ‘연결도시 광산’을 제시했다. “연결도시 광산은 단순한 구호가 아니다. 전남광주의 27개 시군구가 다 같이 잘 살고 함께 성장하는 길에 앞장서겠다는 약속이다. 호남 반도체 프로젝트로 연결도시 광산의 방향은 더욱 분명해졌다. 반도체는 통합보다 훨씬 더 크고 중요한 과제다. 단순히 공장을 짓는 것을 넘어 기업이 신뢰할 수 있는 원스톱 지원체계 구축, 전문인력 양성과 협력기업 경쟁력 제고, 정주 여건 확보 등을 뒷받침하는 행정적·정책적 기반을 촘촘히, 또 속도감 있게 마련해야 한다.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대응해 첨단산업과 미래 도시를 아우르는 방향으로 ‘연결도시 광산’의 청사진을 확장하고 빠르게 구체화하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 -반도체 메가프로젝트 성공을 뒷받침하기 위한 준비와 대응 방안은. “서남권 반도체 메가프로젝트는 지역 산업 체질을 바꾸는 것을 넘어 대한민국 산업 지도를 새롭게 그리는 국가 전략이다. 군 공항 부지에 들어설 팹 4기만 바라봐선 안 된다. 이를 중심으로 지역, 대한민국의 10년, 100년을 책임질 미래 먹거리를 확실하게 세우는 전략이 필요하다. 광산구는 구정 운영 방향 전반을 재설계할 계획이다. 시민 의견을 폭넓게 듣고, 기업·대학·연구 기관·소상공인 등을 찾아가 구가 할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하고 현장의 요구를 국가사업에 반영할 정책 기반을 속도감 있게 마련하겠다. 구 행정 조직, 인력 운용에 대해서도 효과적인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중앙 정부, 통합특별시와도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며 사업 추진 과정에서 시민의 바람과 목소리가 소외되지 않고 힘을 받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 -광주송정역세권 개발도 중요성이 커졌다. “광주송정역세권 변화는 단순한 도시개발사업이 아닌 통합특별시의 미래 경쟁력을 만드는 프로젝트로 봐야 한다. 광산구는 역 광장 확장 사업을 비롯해 ‘송정리 1003번지 폐 유흥가’ 정비로 ‘통합 관문 공간 혁신’에 물꼬를 텄다. 이제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로 광주송정역세권 미래 청사진을 더 키우고 새롭게 설계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 반도체 클러스터가 들어서면 적게는 5만명에서 10만명 정도 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광주송정역 이용객도 훨씬 더 늘어날 수밖에 없다. 역 공간과 편의시설 확충은 물론 공간의 기능도 다양하게 확장해야 한다. 광주송정역과 주변 공간 대개조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가 된 것이다. 무엇보다 단계적 이전을 추진하는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소촌농공단지는 물론 반도체 산단이 들어설 군 공항 부지까지 포함해 도시 공간 전략, 산업 재편 방향을 담은 ‘큰 그림’을 마련해야만 한다.” -‘전국 자치구청장 최고 득표율’이라는 압도적 지지를 끌어낸 원동력은. “광산의 주인은 시민이라는 인식을 확실하게 심은 것이다. 민선 8기에서 행정이 일방 결정하고 시민에게 강요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시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현장에서 함께 답을 찾는 시민주권 행정을 구현했다. 지난 선거 과정에서 시민 이야기를 듣는 무소음 경청·소통 선거 운동을 펼친 것도 시민이 주인이라는 철학을 실천한 것이다. 민선 8기 1호 결재로 시작해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는 ‘찾아가는 경청 구청장실’은 2025년 시민 만족도가 96%에 달했다. 광산구 행정에 대한 시민의 높은 신뢰를 보여준 결과다. 민선 8기 4년간 각종 공모·대외 평가에서도 553건이 선정돼 996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성과, 변화에 대한 시민의 평가가 80.94%라는 득표율로 나타났다고 생각한다.” -기존 광주 5개 자치구의 자치권 강화를 위해 시 전환의 필요성이 제기되는데. “통합의 진정한 취지는 자치와 분권에 있다. 시민에게 더 가까운 기초 정부가 더 많은 권한과 책임을 갖도록 해야 한다. 광주 자치구의 시 전환 논의는 절실한 과제다. 구에서 시로 전환할 때 시민들이 가장 체감할 수 있는 변화는 재정이다. 현재 광산구는 정부로부터 연간 198억원 정도의 부동산 교부세를 받고 있는데 광산시로 전환해 중앙정부로부터 보통교부세를 직접 받으면 부동산 교부세 재원 외에 1026억원 정도를 더 확보할 수 있다. 이 재원은 복지와 돌봄, 교육과 문화, 생활사회간접자본(SOC) 같은 시민 생활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소중한 자원이 될 것이다. 통합의 성패는 행정 조직이 얼마나 커졌느냐가 아니라 시민의 삶이 얼마나 편리해졌느냐로 평가받게 될 것이다. 기초정부가 더 큰 자율성과 책임을 바탕으로 시민에게 더 나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때 전남광주통합특별시도 대한민국 지방분권의 성공 모델이 될 수 있다. 자치구의 시 전환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가 서둘러 진행되길 바란다.” -광산시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전국 자치구청장 가운데 가장 높은 득표율로 다시 일할 기회를 주신 것은 지난 4년처럼 열심히 해달라, 더 나은 광산을 만들어 달라는 시민 여러분의 엄중한 명령으로 생각한다. 그 기대와 책임을 늘 가슴에 새기겠다. 광산구는 통합 시대 ‘연결도시’에서 대한민국 ‘반도체 특별시’를 선도하는 미래 도시로 더 큰 도약에 나선다. 서두르기보다 흔들리지 않는 방향으로 나아가겠다. 더 낮은 자세로 시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시민과 함께 답을 찾고, 시민과 함께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
  • 고립된 삶에 외로운 죽음이 찾아왔다

    고립된 삶에 외로운 죽음이 찾아왔다

    국내 첫 고독사 통계 참여 연구원‘사회적 부검’ 마지막 행적 역추적“팔다리 멀쩡한데 왜 지원받느냐”중장년 일 강박, 자기학대로 변질‘자기돌봄의 삶’ 역설적으로 강조 서울의 한 고시원에서 사망한 지 일주일 만에 발견된 48세 미혼 여성 김선화씨. 사인은 불상. 기초생활수급 상담기록만이 그가 홀로 죽음을 맞이했던 이유를 유추할 수 있는 단서다. 길고양이들의 아빠로 통했던 61세 박종후씨. 그의 죽음은 고양이 급식소에 매일 나오던 사람이 나오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캣맘’의 신고로 알려졌다. 이복형제마저 시신 인수를 거부한 그의 마지막 행적을 기억하는 이는 지역 캣맘 카페 매니저와 담당 공무원이 전부였다. 과거 정의도 통계도 없던 죽음 고독사. 어느 주택에서 부패한 시신이 발견될 때마다 사회면 뉴스로 환기되는 수준에 머물러 있던 죽음을 공적 관리 대상으로 이끌어 낸 연구자의 치열한 기록이 책으로 나왔다. 송인주 전 서울시복지재단 선임연구원은 2016년 국내 최초로 고독사 통계 산출 작업에 참여한 인물이다. 그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재단에서 고독사 실태, 사회적 고립 대응 정책 등을 연구했다. 법에서 규정하는 고독사란 ‘가족, 친척 등 주변 사람들과 단절된 채 사회적 고립 상태로 생활하던 사람이 자살·병사 등으로 임종하는 것’을 뜻한다. 저자가 말하는 고독사의 특성 세 가지는 이렇다. 관계망이 거의 없는 채로 혼자 사는 사람일 것, 홀로 임종기를 거쳤을 것, 사망 후 사흘 이상 지나 발견된 죽음일 것. 2024년 한 해 전국에서 3924건의 고독사가 발생했다. 저자는 “정책 당국이 사망 직전에 ‘혼자 죽지 않게 하는’ 대응만이 아니라, 그 이전부터 이어져 온 보이지 않는 고립된 삶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한다. 특히 한국 고독사의 주요 특징은 ‘중장년·남성 중심’, ‘다가구 주거’, ‘가족 아닌 집주인이나 이웃에 의한 최초 발견’이다. 왜 중장년 남성이 가장 고독사에 취약할까. 저자는 “팔다리가 멀쩡한데 왜 나라에서 지원을 받느냐”라는 중장년층의 ‘일’에 대한 강박이 자기학대로 변질되기 쉽다고 지적한다. 인생의 중요한 전환점을 건너는 중장년일수록 ‘지지적 관계’가 절실하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고독사의 사회적, 제도적 원인을 밝히고자 ‘사회적 부검’이라는 방법론을 활용한다. 사회적 부검은 망자의 사인을 법의학적으로 밝히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죽음의 사회적 맥락과 사회 구조적 요인을 함께 역추적하는 방식이다. 이웃, 기초생활수급 상담 기록 등이 고독사로 내몰린 고인의 목소리를 대신한다. 책에는 저자가 발로 뛰며 사회적 부검을 실시한 열두 가지 고독사 사례가 나온다. 저자는 이들 사례를 통해 삶의 방식이 달라져도 인간에게 여전히 필요한 관계와 돌봄이 있으며, 그것이 결여될 때 삶이 얼마나 쉽게 무너질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또한 단순히 제도가 없어서가 아니라 제도가 사람에게 연결되는 과정에서 생기는 걸림돌을 세심하게 살피는 것이 더 본질적인 해결책임을 짚어낸다. 흔히 고독사는 두려움의 대상이 되고 ‘나쁜 죽음’으로 여겨진다. 준비되지 못하고 관리되지 못한 죽음은 비참함으로 각인되기 때문이다. 저자는 자기돌봄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평소 ‘까짓것’이라고 넘겼던 일에도 정성을 들여야 한다고 조언한다. 나아가 타인과의 연결이 인간 생존을 지탱하기 위한 얼마나 중요한 기반인지 다시금 일깨워 준다.
  • 경북도의회, ‘제2차 공공기관 경북 이전 촉구 결의안’ 채택

    경북도의회, ‘제2차 공공기관 경북 이전 촉구 결의안’ 채택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김일수)는 제364회 임시회 기간 중인 16일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고 ‘국가균형발전 및 지방시대 실현을 위한 제2차 공공기관 경북도 이전 촉구 결의안’을 의결했다. 이번 결의안은 정부의 제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이 수도권 집중 현상을 완화하고 진정한 지방시대를 열어갈 핵심 국정과제임을 강조하며 마련됐다. 위원회는 정부가 조속히 구체적인 이전 로드맵을 수립하는 한편, 우수한 입지 여건을 갖춘 경북도를 공공기관 이전의 최적지로 적극 검토하고 지정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결의안에는 제2차 공공기관 이전의 조속한 추진,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원칙에 따른 공정하고 합리적인 이전 추진, 경북도 우선 배치 검토, 이전기관 임직원과 가족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정주 여건 조성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행정보건복지위원회 회의에서 위원들은 “제2차 공공기관 이전은 단순한 기관 이전이 아니라 수도권 일극체제를 극복하고 국가균형발전과 지방시대를 완성하기 위한 국가적 과제”라며 “경북도는 우수한 산업기반과 교통망, 풍부한 역사·문화자원, 안정적인 정주 여건을 갖춘 지역으로 정부의 ‘5극·3특’ 균형발전 전략을 실현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라고 강조했다. 또한 “공공기관 이전은 지역의 성장동력을 확충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은 물론, 인구 유입과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해 지방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끄는 핵심 정책”이라며 “정부는 정치적 이해관계를 넘어 국가균형발전이라는 대원칙 아래 제2차 공공기관 이전을 신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행정보건복지위원회 김일수 위원장은 “지방소멸 위기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제2차 공공기관 이전은 국가균형발전과 지방시대 실현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정부는 경북도의 산업적 강점과 성장 잠재력을 충분히 고려해 제2차 공공기관 이전을 적극 추진하고, 경북도가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는 중심축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 온양 상수원보호구역 36년 만에 ‘해제’ 착수

    온양 상수원보호구역 36년 만에 ‘해제’ 착수

    장존동 일원 55만 2358㎡ 대상16일부터 14일간 주민의견 청취“장존·좌부동 균형발전 기대” 충남 아산시가 1990년 지정 이후 36년간 유지된 온양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위한 행정절차에 착수했다. 시에 따르면 16일부터 29일까지 장존동 일원 상수원보호구역(55만2358㎡)에 대한 주민 공람을 진행한다. 시는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위해 그동안 온양천 취수원의 생활용수를 공업용수로 전환하는 사업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 12월 공업용수 공급시설 준공에 이어 올해 4월 전기 시설도 구축을 완료했다. 두 차례 사전 협의를 거친 금강유역환경청은 공업용수만 공급하는 취수시설이 설치된 만큼 ‘상수원관리규칙’에 따라 상수원보호구역을 지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최종 검토 의견을 회신했다. 시는 장기간 재산권 행사에 제약을 받아온 주민들의 숙원 해결과 함께 장존동·좌부동 일원의 개발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 시 관계자는 “36년간 재산권 행사에 제약을 받아온 주민들의 숙원이 해결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공람을 거쳐 의견을 검토한 뒤 후속 행정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끝없는 혁신과 도전… 성장의 결실, 함께 나누다

    끝없는 혁신과 도전… 성장의 결실, 함께 나누다

    한국 경제는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성장의 불씨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고환율이 ‘뉴노멀’이 된 시대가 자리 잡았고, 미국의 관세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과 중국의 기술 굴기, 중동 분쟁이 촉발한 에너지 위기 등 대외 리스크도 끊이지 않는다. 기업들은 이제 단기 실적을 넘어 생존과 미래 경쟁력을 동시에 고민해야 하는 시대를 맞았다. 산업계가 맞닥뜨린 변화의 중심에는 인공지능(AI) 전환(AX)이 있다. AI는 더 이상 첨단 산업에 국한된 기술이 아니라 제조, 반도체, 통신, 자동차, 유통, 바이오를 아우르는 산업 혁신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았다. 뒤처지는 기업은 도태될 수 있다는 절박함 속에 기업들은 생산과 연구·개발(R&D), 업무 방식 전반을 AI 중심으로 재편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고 있다. 동시에 기업들은 미래 경쟁력을 키우는 데 그치지 않고 협력사와 스타트업, 인재를 함께 육성하는 혁신 생태계 구축에도 힘을 쏟고 있다. AI 시대의 경쟁력은 개별 기업이 아니라 공급망과 산업 생태계 전체의 역량에서 나온다는 판단에서다. 창간 122주년을 맞은 서울신문은 대한민국 산업의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어가는 우리 기업들의 도전과 혁신을 조명한다. 삼성, 현대자동차그룹, SK, LG 등 국내 기업들은 AI 시대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규모 AI 인프라와 반도체 투자에 나서는가 하면, 글로벌 빅테크와 손잡고 제조·로봇·모빌리티 전반의 혁신을 앞당기고 있다.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R&D와 미래 기술 투자도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과제다. 이와 함께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려는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투자를 멈추지 않고 혁신의 속도를 높이는 산업계에서, 성장의 결실을 사회와 나누며 더 넓은 생태계를 일구는 기업에서 한국 경제의 새로운 가능성과 도약의 희망을 본다.
  • [박성원의 직설대담] “제조업 강점 살려 ‘AI 1등 국가’로 간다면 경제 또 한번 도약”

    [박성원의 직설대담] “제조업 강점 살려 ‘AI 1등 국가’로 간다면 경제 또 한번 도약”

    “우리 땅에 팹 증설로 초격차 확보서남권 반도체, 규제 원샷 해결 기회AI 생태계에서 협상 능력 갖춰야”“대기업·중기·스타트업 공존 모색‘국민역량 기본계좌제’ 도입 필요국회 의석 30%는 청년에게 줘야”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달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9%에서 2.6%로 상향 조정했다. 이를 놓고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힘입은 양극화 성장일 뿐이라는 해석과 이재명 정부가 추진해 온 성장전략의 효과라는 평가가 엇갈린다. 김성식 대통령 직속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과거 보수 정당에 몸담았지만, 이재명 대통령에 의해 발탁돼 경제발전 방향과 전략을 자문하는 역할을 맡고 있는 그를 만나 현재의 경제 상황과 향후 정책기조에 대한 생각을 들어보았다. -안에 들어와 겪어 본 이재명 정부 1년을 평가해 본다면. “이재명 정부는 제조업이 중국에 추격당하고, 윤석열 정부의 거친 정책으로 경제가 추락하던 상황에서 출범했다. 게다가 윤 전 대통령이 저지른 불법 계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의 관세 협상, 이란 전쟁까지 대응해야 하는 1년이었다. 노동을 중시하면서도 대기업들과 함께 3대 메가프로젝트 같은 인공지능(AI)·반도체 중심의 경제대전환을 추구해 왔다. 서민들의 소비 기반을 확대하고 기술환경 시대에 맞는 전환 역량을 만들어 주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해 왔다고 본다.” -반도체 슈퍼사이클로 수출과 성장률이 좋아졌지만 양극화 성장의 그늘도 나타나는데. “반도체가 슈퍼사이클을 맞으면서 공급가격도 뛰고 많은 성과를 올리는데 주식시장은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의존도가 커졌다. 산업 간 계층 간 성장의 양극화, 소득과 일자리의 양극화 문제가 도드라졌다. 각 정부 부처가 집중해야 할 과제다.” -지난달 29일 정부가 발표한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계획과 관련해 환경론, 친노조 성향의 국정 기조와 지지층이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 “AI 경제 시대의 바탕이 되는 반도체 메모리에 과감한 투자를 이끌어 내고, 이를 위한 인프라를 마련하는 전략을 외국이 아닌 우리 땅에서 펴게 된 것이다. 서남권만이 아니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지지부진했던 건설도 7년 가까이 앞당기고, 3대 메가프로젝트를 통해 규제 완화 문제도 해결해 나가는 계기가 마련됐다. ‘이런 이유 때문에 적합하지 않다’가 아니라 이런 프로젝트를 계기로 모든 숙제를 한꺼번에 풀어가는 것으로 생각한다면 불가능할 게 없다.” -이 대통령은 “차별의 설움을 견뎌 온 호남에 대한 역사적·국민적 보상”이라 했지만, 기업의 자율적 판단에 맡겨져야 할 투자를 권력이 정치적 필요에 의해 밀어붙였다는 지적도 있다. “영남권엔 여러 차례 공장과 산단이 지어졌다. 서남권 팹 증설뿐만 아니라 용인, 평택의 반도체 산단 조기 완공과 충청권의 후공정 시설 확보까지, 이렇게 크게 하나의 축이다. 반도체뿐만 아니라 AI 데이터센터를 통한 지능생산 역량 확보도 중요한 과제다. 피지컬 AI는 제조 기반이 강한 영남권이 중심이다.” -AI 대전환기에 우리에게 중요한 생존전략은 무엇이라고 보나. “메모리 중심의 강력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초격차를 벌려 나가고 이것을 협상력으로 해서 차기 칩이나 AI 생태계의 설계단계부터 우리 기업과 함께하도록 요구하는 것이다. 부품만 파는 게 아니라 지식재산권을 함께 공유해야 한다. 부품공급자에 머무르는 대만과 우리는 달라야 한다. AI 생태계 전체에서의 협상 능력을 갖춰야 한다.” 김 부의장은 “우리는 제조 AI, 피지컬 AI가 폭발적으로 전개될 수 있는 전환점에 서 있다”면서 “제조 AI의 독자적 업그레이드를 우리의 파운데이션 모델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의 제조업 강점이 말을 하기 시작하는 시대가 왔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삼전닉스, 현대차, 스타트업, 여러 소부장 업체 경영진을 쫙 만나고 간 것도 그 때문이다. 인터넷에서 떠도는 기사를 모아서 보여 주는 지금까지의 AI 수준에서 앞으로는 제조 공정에서의 데이터, 숙련공들의 암묵지, 이런 게 중요해지는 시대다. 우리는 반도체만 잘 만드는 게 아니라 제조능력을 잘 발전시키고 유지해 온 나라다. 숙련공들이 다 은퇴하기 전에 그것을 데이터화해서 인공지능을 발전시켜야 한다. 한국은 어디에도 들어가 있지 않은 제조데이터를 갖고 있다. 이걸 바탕으로 피지컬 AI를 하려는 것이다. 제조 강점을 살려 AI 1등 국가로 간다면 또 한 번 경제가 도약할 수 있다.” -인공지능 전환, AX에서도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불균형이 나타나고 청년들의 취업문은 더 좁아질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중소기업과 대기업들이 협력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주고 스타트업들의 혁신성과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 능력을 많이 가진 기업들이 사장되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데이터를 잘 쓸 수 있도록 표준화하는 기술, 데이터 간 링크 역량을 가진 스타트업 기업들이 적지 않다. 대기업들도 스타트업, 중소기업과 AX에서 협업을 하면서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자신들의 역량도 점프업을 할 수 있다. 지금 인공지능 때문에 기업들이 신규 채용을 하지 않는 바람에 청년 일자리에 약 5년간 일종의 죽음의 계곡이 닥쳐오고 있다. 그 기간이 지나면 오히려 사람이 부족한 시대가 올 것이다. 아무리 AI가 들어가도 꼭 인간이 챙겨 봐야 할 부분에 인력들이 필요하다. 정부가 과감한 교육과 소득 지원을 해서 인공지능 공존형 일자리에 청년들이 대거 투입될 수 있도록 대기업과 협력해야 한다. 청년들에게 고통을 넘겨준 세대가 책임 있게 이 길을 열어 줘야 한다.” -지난 4월 국민경제자문회의 첫 회의에서 ‘성장다운 성장, 포용다운 포용’이라는 화두를 던졌는데, ‘성장다운 성장’이란 뭘 말하는 건가. “5년간 150조원을 운용하기로 한 국민성장펀드가 대표적인 사례다. 처음에는 대기업들의 저리 대출 중심으로 설계가 됐는데, 50조원 정도는 혁신벤처의 스케일업 투자에 쓸 수 있도록 요청했다. 이미 몇 개의 주요 유망 스타트업들에 국민성장펀드에서 지분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단기 부양이 아니라 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인적 자원의 육성, 기업투자를 가로막는 제도들에 변화를 가져오는 게 성장다운 성장이다.” -AI 3대 강국 목표 실현을 위한 인재 육성 방안은 뭐라고 보나. “기존 교육을 완전 혁파하고 재설계해야 한다. 학교 이후 교육, 평생교육이 지금처럼 중요해진 적이 없다. ‘국민역량 기본계좌제’가 필요하다. 프랑스에서는 사회적 인출권이라는 게 시행되고 있다. 우리의 경우 내일배움카드제가 있는데, 새로운 전직훈련을 할 때 교육비를 대주는 것이다. 이걸 발전시켜서 기본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재교육을 해주고 소득보장과도 결합시키자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일종의 시민권처럼 1, 2년 정도는 먹고살 걱정 없이 재교육을 받게 해 주자는 제도다.” -AI는 생산성을 높이기도 하지만 시장 집중과 불평등을 심화시킬 위험성도 제기되고 있다. 혁신과 공정한 경쟁을 이룰 수 있으려면 정부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나. “세 가지다. 첫째, 앞서 말한 국민역량 기본계좌제를 시행하고 둘째, 컴퓨팅 접근권도 보장해야 한다. 토큰(인공지능 사용단위) 경제 시대에는 AI의 연산능력에 대한 접근권에서부터 차등이 생겨난다. 당장 내년부터는 대학 학점이 학생들이 얼마나 인공지능을 잘 사용하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 부모로부터 많은 걸 물려받은 친구들은 AI 에이전트 몇 개씩 돌려 가며 토큰 사용에 아무런 부담을 안 느끼면서 쓸 거고 그렇지 않은 친구는 월정 유료 버전도 못 쓰는 일이 생길 거다. 마지막 세 번째는 대기업만의 인공지능 전환이 아니라 중소기업 AX를 정부가 지원해서 말단까지 우리 제조업의 강점을 확실히 살려 나가도록 하는 일이다.” -청년 신규 고용 창출을 위해서는 기득권 노조의 권리보호 위주에서 벗어나 경직된 노동시장을 유연하게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 적지 않은데. “기업들이 고용을 부담스러워하는 건 경기가 나빠졌을 때 해고를 못 하기 때문이다. 김대중 정부 때 도입했던 정리해고제가 지금 법에도 있지만 작동을 안 하고 있다. 이걸 사회적 논의에 부쳐 봐야 한다. AI 시대에는 연공서열형 임금체계가 더이상 유지되기 어려워진다. 직무급·성과급으로 전환하지 않는 기업은 어려움에 처할 것이다.” -노란봉투법(개정 노동조합법) 시행 이후 사용자성 인정과 교섭 대상 여부를 놓고 혼란이 확산되고 있다. “그동안 근로조건의 격차를 원·하청 문제로 전가해 온 결과가 노란봉투법에 투영돼 있다. 이 문제를 사용자성에 대한 판정과 교섭 문제로 해결할 수 있는 건지는 좀 지켜봐야 한다. 노봉법이 완벽한 처방인가에 대해 여야 모두 같이 고민해 봐야 할 시점이다. 동시에 왜 그런 극단적 처방으로 해결하자고 했는지에 대해서는 경영자도 돌아봐야 한다. 노봉법이 작동하려면 원청의 정규직 노동자들도 이 교섭에 함께 들어와서 단일교섭을 해야 한다. 그게 원래 취지였는데, 분리교섭 길을 열어 버렸다. 책임 있는 모습이 아니다. 오히려 연대 의식을 발휘해야 노봉법의 정신도 산다. 지금은 다 빠져 있다. 심지어 하청노동자들에게 잘해 주면 우리 거 빼앗기는 거 아니냐고 하는 상황이다.” -2030세대는 지금 취업난으로 자산 축적 기회가 막혀 있다. 집을 사려면 대출도 막혀 있고, 치솟는 전월세 가격에 전세 매물까지 부족해 불안과 불만이 커지고 있다. “청년들에게 의자를 내줄 생각을 해야 한다. 청년이 인구의 30%를 넘는데 지금 국회에는 청년들의 발언권, 대표성이 3% 정도밖에 반영돼 있지 않다. 경제대국을 논하면서 청년 대표성이 민주국가 중 꼴찌권에 있다. 민주당의 당대표 선거는 586세대들이 주름잡고, 국민의힘도 극우의 틀에서 청년들을 동원이나 하려고 한다. 청년들 위한다는 소리 그만하고 청년들의 대표성이 확연해지도록 국회 의석, 주요 의사결정 포스트에 의자를 내줘야 한다. 10개 중 3개는 내줘야 한다.” ■김성식 부의장은 1958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부산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민주화운동으로 두 차례 구속됐으나 1987년 이후 사면복권됐다. 한국노총 전국화학노동조합연맹 정책기획부장, 나라정책연구원 정책기획실장을 거쳤다. 몸담았던 통합민주당이 신한국당과 합당한 뒤 18대 총선(2008년)에서 한나라당 소속으로 서울 관악갑에서 당선됐다. 2011년 당 혁신을 요구하며 탈당한 뒤 20대 총선(2016년)에서 국민의당 소속으로 재선됐다. 당 정책위의장과 국회 4차산업혁명특위 위원장을 지낸 보수·중도 성향의 경제정책통이다. 의원 시절 다당제 연합정치 실현을 추구했다. 2025년 12월 이재명 대통령 직속의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에 기용됐다. 박성원 논설위원
  • [서울신문·삼성 공동 캠페인] 전남광주의 미래, 청년이 설계한다

    [서울신문·삼성 공동 캠페인] 전남광주의 미래, 청년이 설계한다

    “청년이 떠나는 도시는 미래를 잃는다. 이제 청년은 정책의 수혜자가 아니라 도시 미래를 설계하는 주권자가 돼야 한다.” 15일 전남대 광주캠퍼스 용봉홀에서 열린 서울신문·삼성 공동 캠페인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청년포럼’에서 기조강연에 나선 신우진 전남대 교수(진로취업본부장)는 이 같은 메시지를 던지며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할 해법으로 통합특별시 출범과 대규모 첨단산업 투자, 청년 주권 강화를 제시했다. 서울신문과 삼성이 주최하고 행정안전부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후원한 포럼은 40년 만의 재결합을 통해 지난 1일 출범한 전남광주통합특별시를 청년이 머물고 성장하는 ‘기회의 도시’로 만드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청년이 돌아오는 도시, 함께 만드는 미래’를 주제로 강연한 신 교수는 통계에 기반한 지역 현실을 진단하며 “청년 유출을 막지 못하면 도시의 경쟁력도, 지속가능성도 기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실제 광주에서는 최근 10년간 청년 4만 6396명이 떠났고 2024년 전체 순유출 인구 가운데 청년 비중은 75.4%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5년 현재 광주 인구는 이미 140만명 아래인 139만명대로 감소했다. 현 추세가 이어질 경우 2050년에는 120만명 수준까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도 제시됐다. 신 교수는 청년 유출의 가장 큰 원인으로 일자리 부족을 꼽았다. 그는 “청년 전출 사유의 약 47%가 직업 때문”이라며 “청년층 이탈은 기업의 성장 동력을 약화시키고 세수 감소와 공공서비스 축소, 혁신역량 저하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초래한다”고 진단했다. 신우진 전남대 교수 기조강연‘청년 주권’ 정책 수혜자 아닌 주체로단순 고용 확대론 인구 유출 못막아산업·교육·문화 등 5대 축 균형 강조“통합특별시, 메가시티 시대 출발점”그는 이러한 구조적 위기를 해결할 전환점으로 통합특별시 출범을 제시했다. 특히 정부가 발표한 896조원 규모의 삼성전자·SK하이닉스 반도체 및 인공지능(AI) 메가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될 경우 서남권이 제2 반도체 생산 거점으로 도약하면서 첨단산업 중심의 양질의 청년 일자리가 대폭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1주년 기자회견에서 발표한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도 호재다. 이 대통령은 “집중 효과를 위해 공공기관을 몰아서 보내겠다”며 “전남광주가 통합한 만큼 통합특별법에 따라 우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나주빛가람혁신도시에는 한국전력 등 16개 기관이 입주해 있다. 여기에 통합특별법을 기반으로 농협중앙회와 수협중앙회 등 ‘빅10’을 포함한 50여개 공공기관 추가 이전을 추진하고, 지역인재 채용 비율을 최소 35% 이상 확보하면 안정적인 청년 일자리 기반도 마련할 수 있다고 신 교수는 설명했다. 그는 “단순한 고용 확대만으로는 청년을 붙잡을 수 없다”며 “산업·교육·정주여건·교통·문화 등 5개 축이 균형을 이룰 때 청년은 광주를 선택하고, 광주는 지속가능한 도시가 된다”고 조언했다. 강연의 핵심은 ‘청년주권’이었다. 신 교수는 “청년을 정책의 단순한 수혜자로 바라보는 기존 행정에서 벗어나 정책을 직접 설계하고 예산을 결정하는 정책 주체로 전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를 위해 청년이 정책 기획과 예산 편성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청년참여예산제를 상시 운영하고 청년 거점공간의 운영권을 청년단체에 위임하는 등 실질적인 자치권을 보장하는 새로운 거버넌스 체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신 교수는 “청년이 꿈꾸는 미래가 곧 통합특별시의 미래”라며 “청년이 직접 정책을 설계하고 책임지는 도시만이 지방소멸을 넘어 지속가능한 성장과 시민주권을 실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태진 광주청년센터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한 종합토론에서는 미래 세대를 위한 정책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김 센터장은 토론에서 “일자리를 비롯한 청년 정책이 중장기적으로 추진되는 경우가 많아 현장에서는 체감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윤성애 금융경제교육 대표도 “청년 입장에선 심리적, 경제적 여유가 없기 때문에 단기적인 정책 추진도 필요하다”고 했다. 홍동우 괜찮아마을 대표는 통합특별시 출범으로 얻게 될 시너지에 주목해야 한다고 짚었다. 그는 “아직까지는 행정통합 효과를 체감할 순 없다”면서도 “전남 지역에선 기존 인프라가 빠져나가는 걸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는데 광주에는 없던 바다가 생겼고 전남에는 없던 첨단산단이 생겨 시너지를 낼 수 있게 됐다는 점을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에는 민형배 통합특별시장과 임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근배 전남대 총장, 송규종 삼성물산 사장과 김홍락 삼성물산 사회공헌단장, 지역 청년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민 시장은 축사에서 “전남광주에 새롭게 찾아온 변화가 청년의 삶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전남광주에서 나고 일하는 것이 탁월한 선택이 될 수 있도록, ‘청년에 진심인’ 특별시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임 의원도 축사에서 “청년들이 양질의 일자리를 찾고 안정적으로 정착하며 미래를 꿈꾸고 도전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 통합특별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축사에 나선 이 총장은 “전남대도 더욱 열심히 노력해 산업에 맞는 인재를 키우고 적재적소에 배치될 수 있도록 노력해 청년이 떠나지 않는 전남광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성수 서울신문 사장은 개회사에서 “통합특별시 출범은 행정구역 통합을 넘어 산업과 교통, 주거와 문화가 어우러지는 메가시티 시대의 출발점”이라며 “청년에게 ‘기회의 땅’이 되어야만 메가시티로서 전남광주의 내일이 단단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 최승태 하남시의원 “공정한 인사·건전한 재정·투명한 행정이 도시 경쟁력”… 민선 9기 운영 원칙 제시

    최승태 하남시의원 “공정한 인사·건전한 재정·투명한 행정이 도시 경쟁력”… 민선 9기 운영 원칙 제시

    교산신도시 조성, 국가정원 추진, 캠프 콜번 개발 등 메가톤급 대형 현안이 동시에 추진 중인 가운데, 하남시의 백년대계를 결정할 핵심 열쇠는 화려한 개발사업이 아닌 ‘행정의 기본기’에 있다는 제언이 나와 주목된다. 최승태 하남시의회 의회운영위원장(더불어민주당, 가선거구)이 지난 14일 제35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민선 9기 시정의 나아갈 길을 제시했다. 최 위원장은 ‘하남의 미래는 행정의 기본에서 시작된다’라는 주제로 단상에 올라, 향후 시정 운영의 3대 핵심 원칙으로 ▲공정한 인사 ▲건전한 재정 ▲투명한 행정을 강력히 촉구하며 시정 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 의원은 “하남시는 도시의 미래를 좌우할 굵직한 사업들이 동시에 추진되는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다”며 “아무리 훌륭한 계획도 이를 실행하는 행정이 흔들리면 시민의 기대를 현실로 만들 수 없다”고 진단했다. 최 의원은 첫 번째 원칙으로 공정한 인사를 제시하며 “좋은 행정은 결국 사람에게서 시작된다”며 공정성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것이 행정의 경쟁력을 높이는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건전한 재정 운영을 두 번째 원칙으로 제시하며 “오늘의 성과보다 내일의 지속 가능성을 우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재정은 시민이 맡긴 미래인 만큼 시급성과 중요성을 기준으로 예산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책임 있는 재정 운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투명한 행정을 강조하며 “시민은 정책의 결과뿐 아니라 결정 과정도 알 권리가 있다”며 예산 편성과 인사, 정책 추진 과정이 시민에게 충분히 공개되고 설명될 때 비로소 행정에 대한 신뢰가 만들어진다고 밝혔다. 끝으로 최승태 의원은 “공정한 인사와 건전한 재정, 투명한 행정이 바로 설 때 하남은 더 크게 성장하는 도시를 넘어 가장 신뢰받는 도시가 될 것”이라고 단언하며, “앞으로도 시민의 눈높이에서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선제적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피력했다.
  • ‘테이블오더 스타트업’ 에스오더, 매출 4배 뛴 비밀은 상생

    “기술은 자신 있었지만 전국 서비스를 운영하는 건 또 다른 문제였습니다.”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 이스트사옥에서 만난 손상기 에스오더 대표는 회사 성장에서 맞닥뜨린 한계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식당 테이블마다 설치된 주문용 태블릿인 ‘테이블오더’는 주문 프로그램뿐 아니라 고객센터와 사후관리(AS)까지 함께 제공하는 사업이다. 에스오더는 2007년 소프트웨어 개발회사로 출발해 2019년 테이블오더 시장에 뛰어들었다. 손 대표는 서비스 초기에 직접 식당을 찾아 태블릿을 설치하고 서빙까지 도우며 점주들의 불편을 확인했다. 밤에는 숙소에서 프로그램을 수정해 다음 날 다시 매장에 적용하는 일을 반복했다. 그는 “매장마다 필요한 기능이 모두 달랐고, 현장을 보지 않고는 만들 수 없는 기능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에스오더는 30여종의 포스(POS) 시스템을 연동하고, 무선 인터넷이 끊겨도 주문이 누락되지 않는 기술을 개발해 특허를 출원했다. 점주가 메뉴를 직접 수정하거나 와이파이 상태를 원격으로 점검하는 기능도 구현했다. 하지만 전국 고객센터와 AS망을 구축하는 것은 스타트업 혼자 감당하기 어려웠다. 2022년 KT와의 협력이 전환점이 됐다. 에스오더는 솔루션 개발과 유지보수를 맡고, KT는 영업과 고객 상담, 전국 AS를 담당했다. 양사의 협업은 성장으로 이어졌다. 에스오더의 연매출은 2022년 약 20억원에서 지난해 94억원으로 늘었고 직원도 20명 수준에서 50명 안팎으로 증가했다. 서울 제2연구소를 설립해 연구개발(R&D) 인력을 확대했다. 하이오더는 현재 업계 추산 국내 테이블오더 시장 1위 서비스를 유지하고 있다. 이승현 에스오더 본부장은 “부족한 인력을 보완하는 역할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 ‘테이블오더 스타트업’ 에스오더, 매출 4배 뛴 비밀은 상생

    ‘테이블오더 스타트업’ 에스오더, 매출 4배 뛴 비밀은 상생

    “기술은 자신 있었지만 전국 서비스를 운영하는 건 또 다른 문제였습니다.”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 이스트사옥에서 만난 손상기 에스오더 대표는 회사 성장에서 맞닥뜨린 한계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식당 테이블마다 설치된 주문용 태블릿인 ‘테이블오더’는 주문 프로그램뿐 아니라 고객센터와 사후관리(AS)까지 함께 제공하는 사업이다. 에스오더는 2007년 소프트웨어 개발회사로 출발해 2019년 테이블오더 시장에 뛰어들었다. 손 대표는 서비스 초기에 직접 식당을 찾아 태블릿을 설치하고 서빙까지 도우며 점주들의 불편을 확인했다. 밤에는 숙소에서 프로그램을 수정해 다음 날 다시 매장에 적용하는 일을 반복했다. 그는 “매장마다 필요한 기능이 모두 달랐고, 현장을 보지 않고는 만들 수 없는 기능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에스오더는 30여종의 포스(POS) 시스템을 연동하고, 무선 인터넷이 끊겨도 주문이 누락되지 않는 기술을 개발해 특허를 출원했다. 점주가 메뉴를 직접 수정하거나 와이파이 상태를 원격으로 점검하는 기능도 구현했다. 하지만 전국 고객센터와 AS망을 구축하는 것은 스타트업 혼자 감당하기 어려웠다. 2022년 KT와의 협력이 전환점이 됐다. 에스오더는 솔루션 개발과 유지보수를 맡고, KT는 영업과 고객 상담, 전국 AS를 담당했다. KT 관계자는 “테이블오더 시장은 소프트웨어뿐 아니라 전국 단위 고객 지원 역량도 중요한 경쟁력”이라고 설명했다. 양사의 협업은 성장으로 이어졌다. 에스오더의 연매출은 2022년 약 20억원에서 지난해 94억원으로 늘었고 직원도 20명 수준에서 50명 안팎으로 증가했다. 서울 제2연구소를 설립해 연구개발(R&D) 인력을 확대했다. 하이오더는 현재 업계 추산 국내 테이블오더 시장 1위 서비스를 유지하고 있다. 이승현 에스오더 본부장은 “예전에는 인건비 절감이 도입 이유였다면 최근에는 사람을 구하지 못해 테이블오더를 찾는 점주들이 더 많다”며 “부족한 인력을 보완하는 역할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 “13억 소비시장 잡아라”… 中 징동닷컴 제주삼다수 브랜드관 오픈

    “13억 소비시장 잡아라”… 中 징동닷컴 제주삼다수 브랜드관 오픈

    “물맛이 부드럽다.”“한국에서 마셨던 제품을 중국에서도 구매할 수 있어 좋다.” “배송이 빠르고 포장이 꼼꼼하다.”… 제주삼다수가 중국 대표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징동닷컴(JD.com)에 공식 브랜드관을 열자 중국 소비자들의 후기는 호평일색이다. 오프라인 중심이던 수출 전략에서 벗어나 현지 소비자와 직접 만나는 온라인 유통망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향후 중국 시장 확대의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제주도개발공사는 지난달 24일 징동닷컴 내 제주삼다수 브랜드관을 공식 개설하고 500㎖와 2ℓ 제품 판매를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브랜드관 개설은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의 하나다. 개발공사는 앞서 GS글로벌과 수출 계약을 맺고 113t 규모의 초도 물량을 중국에 선적한 데 이어 온라인 판매 채널까지 확보하며 현지 유통망을 넓혔다. 징동닷컴의 강점인 자체 물류망을 활용하면 중국 내 약 80~90% 지역까지 배송이 가능하다. 광범위한 배송망을 기반으로 현지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고 온라인 판매 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시장 여건도 우호적이다. 중국 병입수 시장은 2024년 기준 약 328억 달러 규모로 추산된다. 건강과 먹거리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연 수원지와 품질 경쟁력을 갖춘 프리미엄 생수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초기 소비자 반응도 나쁘지 않다. 개발공사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징동닷컴 브랜드관 내 제주삼다수 제품은 호평률 100%를 기록했다. 개발공사는 브랜드관 개설을 계기로 중국 소비자 맞춤형 디지털 마케팅도 강화할 계획이다. 현지 인플루언서와 소비자 리뷰 콘텐츠를 활용하고 주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바이럴 마케팅을 확대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강성훈 제주개발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징동닷컴 브랜드관 개설은 중국 온라인 시장에서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제주 화산암반수의 품질 경쟁력을 앞세워 해외 시장을 넓히고 2035년 글로벌 수출 10만t 달성 목표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연구개발 넘어 상용화까지’ SMR 특별법 개정 추진에 경남도 “환영”

    ‘연구개발 넘어 상용화까지’ SMR 특별법 개정 추진에 경남도 “환영”

    연구개발 중심으로 설계된 ‘소형모듈원자로(SMR) 특별법’을 산업육성 중심으로 확대하는 법안이 국회에서 발의되자 경남도가 환영의 뜻을 밝혔다. 경남도는 13일 허성무 국회의원이 대표 발의한 ‘소형모듈원자로 개발 촉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이 SMR 산업 경쟁력 강화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연구개발에 초점이 맞춰진 현행 특별법의 범위를 제조와 상용화, 수출 지원까지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SMR 산업 육성을 위한 진흥특구 지정 근거를 마련하고 기본계획과 시행계획 수립, 촉진위원회 운영 등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공동으로 추진하도록 했다. 경남도는 그동안 원전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등의 의견을 수렴해 SMR 특구 조성과 수출·세제 지원 확대 등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제도 개선을 정부와 국회에 건의해 왔다. 올해 3월과 6월에는 국회 토론회를 열어 국회·정부·산업계와 함께 제도 개선 방안을 모색했고, 국회의원실과 협의를 이어가며 법안 마련에 힘을 보탰다. 경남은 원전 관련 기업 243개가 집적된 국내 최대 원전 제조 거점이다. 원전 제조 분야 매출액과 종사 인력 규모 모두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도는 글로벌 SMR 제조 파운드리 구축을 목표로 SMR 로봇 활용 제작 지원센터와 제조부품 시험 검사지원센터 조성, SMR 혁신제조 기술개발 사업 등을 추진하며 제조 경쟁력 강화에 주력해 왔다. 도는 이번 개정안이 국회 심의를 통과하면 글로벌 SMR 제조 파운드리 조성을 뒷받침할 핵심 제도 기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화 경남도 산업국장은 “SMR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려면 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한 제도적 지원이 필수적”이라며 “국회 심사 과정과 하위법령 제정, 기본계획 수립 단계에서 경남 산업 현장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지엔티파마, 글로벌 동물의약품 인허가 전문기업 ‘크노엘’과 계약 체결

    지엔티파마, 글로벌 동물의약품 인허가 전문기업 ‘크노엘’과 계약 체결

    신약개발 기업 지엔티파마(대표이사 곽병주)는 글로벌 동물의약품 인허가 전문기업 크노엘 애니멀 헬스와 반려견 인지기능장애(치매) 치료제 ‘제다큐어’의 미국·유럽 허가 및 개발을 위한 규제 지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크노엘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산하 수의학센터와 유럽 의약품청(EMA)을 대상으로 한 규제 및 인허가 전략을 총괄 지원하게 된다. 주요 프로젝트는 글로벌 허가 전략 수립, FDA 및 EMA 사전 협의, 품질 개발 지원, 허가자료 작성, 규제기관 대응, 가속 허가 전략 검토 등으로 7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양사는 최근 운영위원회를 열고 생산시설 구축과 안정성 시험 등 주요 일정을 점검했으며 오는 2028년까지 미국과 유럽 허가를 완료한다는 목표다. 제다큐어는 2021년 국내 최초이자 세계 최초로 허가 받은 이중표적 반려견 인지기능장애 치료제이다. 현재 국내 2300여개 동물병원에서 처방되고 있으며 매년 30~40%의 매출 성장세 속에 올해 상반기 매출 10억원을 달성했다. 곽병주 지엔티파마 대표는 “이번 크노엘과의 계약 체결은 제다큐어의 글로벌 상용화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크노엘 및 샤넬파마와의 협력을 통해 미국, 유럽, 아시아 시장 진출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제다큐어를 세계적인 반려동물 치매 치료제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 여수산단 산업부산물 에너지 전환 사업 추진

    여수산단 산업부산물 에너지 전환 사업 추진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10일 산업통상자원부의 ‘디지털 기반 자원순환 시범산단 구축사업’ 공모 선정에 따라 여수국가산단 산업부산물을 에너지로 전환하는 친환경 산단 조성에 나선다. 사업은 여수국가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유기성 폐기물 등 산업부산물을 합성가스(수소·일산화탄소)로 전환하고 이를 다시 스팀과 전력 생산에 활용하는 산업단지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산업부산물의 발생부터 재활용까지 전 과정을 디지털 기반으로 관리해 자원 활용도를 높이고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사업은 2026년부터 2년간 국비 75억원 등 총사업비 125억원을 들여 추진된다. 전남테크노파크가 주관하고 GS칼텍스, 고등기술연구원, 한국환경사업단, 네오랩, 센티언트시스템즈 등이 참여해 산업부산물 자원화 기술 확보와 디지털 관리 체계 구축에 나선다. 주요 사업은 기업별 산업부산물·폐기물 발생 현황·성분 분석과 사업화 모델 발굴, 산업단지 내 부산물·폐기물 실시간 순환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자원순환 설비 구축을 통한 합성가스 전환과 스팀·전력 생산 등이다. 특히 산업부산물의 발생부터 수거, 처리, 재활용까지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디지털 자원순환 플랫폼을 구축해 산업단지 내 자원 순환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산업부산물을 에너지원으로 활용해 연간 87.5MW의 전력과 182.5톤의 스팀을 생산하고, 온실가스를 연간 66.4톤 감축하는 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여수·광양만권은 철강, 석유화학, 이차전지 산업이 집적한 국내 대표 제조업 거점으로 다양한 산업부산물이 발생하고 있어 체계적 자원순환 시스템 구축 필요성이 계속 제기됐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여수국가산단 산업부산물의 자원화와 에너지화 촉진과 폐기물 재활용 산업 육성, 신산업 창출을 통해 여수국가산단이 정부의 탄소중립과 순환 경제 정책을 선도하는 디지털 기반 산업단지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기홍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전략산업국장은 “이번 공모사업은 여수산단의 친환경·디지털 산업단지 도약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산업부산물을 새로운 자원으로 활용하는 순환 경제 체계를 구축해 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탄소중립 실현에도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김기덕 서울시의원 “DMC 랜드마크 용지 7차 공급 환영, 이번엔 성공적 매각-개발 기대”

    김기덕 서울시의원 “DMC 랜드마크 용지 7차 공급 환영, 이번엔 성공적 매각-개발 기대”

    서울시의회 김기덕 의원(더불어민주당·마포4)은 서울시가 상암 택지개발지구 내 DMC 랜드마크 용지(F1·F2)의 7차 공급 공고를 낸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아울러 김 의원은 이번 공모가 실질적인 매각과 성공적인 개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서울시 차원의 구체적이고 전향적인 실행 계획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김 의원은 “DMC 랜드마크 부지는 지난 20년간 6차례의 매각 실패로 상암동 성장의 발목을 잡아왔다”며 “단순히 공급 공고를 내는 것에 그치지 말고, 과거의 실패를 교훈 삼아 실질적인 성공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그는 ▲전담 조직(TF) 구성을 통한 사업 관리 ▲기업 투자를 견인할 공급 조건 완화(과도한 교통개선분담금에서 금액 완화를 통한 사업 신청자 확보의 필요성) 및 인프라 확충 ▲주민 숙원인 공공 목적 시설 유치를 도모하는 내실 있는 사업 계획 수립을 촉구해왔다. 서울 서부권의 핵심 요충지로 꼽히는 마포구 상암동 1645·1646번지(총면적 3만 7262.3㎡) 일대 개발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중심상업지역 지정 용도 비율이 적용되는 해당 부지는 그간 고가 매각 정책과 인프라 부족 등으로 인해 개발이 장기 지연되어 왔다. 이에 김 의원은 지난 2024년 8월 제11대 의회 시정질문을 시작으로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면담, 관계 부서와의 긴밀한 업무 협의를 이어가며, 변화된 시장 환경에 맞춘 실효성 있는 세부 계획 수립을 서울시에 지속적으로 촉구해 왔다. 특히 그는 지난 20년간 DMC 랜드마크 개발 정상화를 위해 꾸준히 의정 활동을 펼쳐왔다. 또한 제8대 의회 시절 초고층 빌딩 무산에 따른 사업자를 위한 주거 공간 위주의 사업 변경안을 강력히 반대해 사업을 원점으로 되돌렸다. 2020년 7월 제10대 의회 당시에는 부지 내 임대주택 5000호 공급설이 제기되자 긴급회의를 소집해 사실무근임을 확인하고, 공공 목적 시설 유치라는 기존 방침을 재확인하며 지역 혼란을 잠재운 바 있다. 김 의원은 “상암동이 서부권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각오로 서울시가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지역 주민의 대표로서 사업이 주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성공적으로 완료될 때까지 서울시의 행보를 면밀히 살피고 모든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오랜 주민 현안인 서부면허시험장 개발 계획이 미래 첨단 교통·관광 문화 복합 산업 거점 조성으로 지구단위계획이 수립되고, 상암 DMC 복합 쇼핑몰이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통과(2026.4.8.)해 내년 착공을 가져오게 된 점은 늦으나마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랜드마크 부지의 조속한 개발을 통한 지역 발전 가능성을 언급하며, 지역 시의원으로서 이번 사업이 지역 사회에 가져올 긍정적 변화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했다.
  • 양종희 “머니무브, 자산운용 경쟁력 높일 기회”

    양종희 “머니무브, 자산운용 경쟁력 높일 기회”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이 그룹 경영진과 2027~2029년 중장기 전략 방향을 논의하고 계열사별 실행과제 구체화에 나섰다. KB금융은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경남 사천시 KB인재니움 연수원에서 그룹 경영진 약 27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하반기 그룹 경영진 워크숍’을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5대 핵심 의제는 ▲자산관리(WM)·연금 사업모델 재설계 ▲중소법인 영업 경쟁력 확보 ▲기업금융·투자은행(CIB)·자본시장 협업 강화 ▲보험·투자운용 역량 고도화 ▲그룹 인공지능(AI) 전환 가속화다. 양 회장은 “머니무브는 위기가 아니라 WM과 자산운용 경쟁력을 높일 기회이며, 생산적 금융은 KB의 CIB와 중소기업 비즈니스 역할을 확대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스템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일하는 방식과 프로세스를 다시 살피고 AI를 기반으로 전면 재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전북 금융타운 조성 다시 달린다…2030년 목표로 사업 제안 공모

    전북 금융타운 조성 다시 달린다…2030년 목표로 사업 제안 공모

    수년간 공회전만 거듭했던 전북 금융타운 조성 사업이 재개된다. 전북도는 오는 30일까지 ‘전북국제금융센터 등 금융타운 조성 사업 제안 공모’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금융타운은 전주시 국민연금공단 인근에 민간투자(SPC) 방식으로 3만 3256.8㎡(1만 60평) 부지에 전북국제금융센터와 호텔, 컨벤션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오는 2030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국제금융센터 건립 사업은 금융중심지 지정 지연과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오랜 기간 진척이 없었다. 그러나 최근 국내외 대형 자산운용사들이 잇따라 전북 이전을 추진하면서 사업이 급진전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이 지난 2월 전북 금융허브를 출범했고, 이달 초에는 KB금융타운이 문을 열었다. 또 우리금융그룹은 5년간 1조 6000억원 규모 투자 계획을, 하나금융그룹은 자본시장 관련 기능을 통합한 원-루프(One-Roof) 센터를 신설해 계열사 인력 150여 명을 재배치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도는 대형 민간 금융사의 잇단 투자를 전환점으로 보고 금융중심지 지정 추진과 연계한 전북국제금융센터 건립 사업에 다시 속도를 내기로 했다. 도는 공모를 통해 사업 제안서를 받고 심사를 거쳐 오는 8월 중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제안서는 단계별 건립(1단계 전북국제금융센터, 2단계 호텔·컨벤션) 또는 일괄 건립 등 금융타운 조성 사업 추진 방안을 규격에 맞게 자유롭게 작성하면 된다. 도 관계자는 “금융기관 집적과 금융 공공기관 이전 기대, 금융중심지 지정 추진이 맞물리며 상황이 분명히 달라지고 있다”며 “변화된 여건을 기회로 삼아 전북국제금융센터 조기 완공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