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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률, 13년 만에 듀엣 “음악인생 전환점”

    김동률, 13년 만에 듀엣 “음악인생 전환점”

    싱어송라이터 김동률이 카니발 이후 13년 만에 프로젝트 그룹을 결성했다. 김동률은 기타리스트 이상순과 함께 오는 18일 베란다프로젝트(VERANDAH PROJECT)음반을 발표한다. 김동률이 프로젝트 그룹을 결성하는 것은 1997년 이적과 프로젝트 그룹 카니발을 만든 이후 13년만이다. 김동률은 지난 10일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프로젝트 음반 마스터링 작업이 끝났다고 밝혔다. 김동률은 “작년 여름 곡 작업을 할 당시엔 마냥 재미났었는데 막상 녹음에 들어가니 새로운 역경과 난관이 도사리고 있었다. 무사히 잘 극복해 이제 따끈따끈한 CD가 나올 날 만을 기다리게 됐다.”고 험난했던 앨범 작업과정을 회상했다. 김동률은 이어 “나에겐 참으로 귀중한 경험이었던 것 같다. 아직도 가야 할 길이 멀고 하고 싶은 것들은 무궁무진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훗날 이 앨범이 나의 음악 인생에 작지 않은 터닝 포인트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끝으로 김동률은 “유난 떠는 나와 함께 음악 하느라 고생한 상순씨에게도 감사하고 도와주신 주변 분들과 성원 보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이 드는 밤”이라며 팬들에게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기타리스트 이상순은 지난 2006년 2월 롤러코스터 5집 음반을 발표하고 네덜란드로 유학을 떠난 이후 4년 만에 팬들과 만난다. 사진 = 뮤직팜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도시와 길] 양림동 10대째 토박이 차종순 호남신학대 총장

    [도시와 길] 양림동 10대째 토박이 차종순 호남신학대 총장

    “양림동은 광주 근대화의 탯자리나 다름없습니다.” 이곳에서 10대째 살고 있는 차종순(62) 호남신학대 총장은 “지역의 모든 ‘길’에는 근대 역사 문화의 숨결이 배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향토사학자’나 다름없을 정도로 동네의 옛 이야기를 줄줄이 꿰고 있는 토박이다. 애착도 그만큼 강하다. 개화기로 거슬러 올라가면 1882년 한·미통상조약이 이뤄진다. 이듬해에 민영익·홍영식·유길준 등은 ‘견미사절단’으로 샌프란시스코로 건너간다. 이어 20세기 초반까지 선교사들이 우리나라에 몰려들어 온다. 이들이 처음 자리잡은 곳이 불모지나 다름없던 양림산 자락이다. 이들은 1905~1910년 제중원(현 광주기독병원)과 수피아여고·숭일고·고아원 등을 짓고, 선진 농업기술 보급에 나선다. “이때부터 한센병·결핵 등의 환자가 몰려들고, 하층민 자녀들도 신식 학교에 입학했다.”는 차 총장은 “이는 단순한 빈민구제가 아니라 조선의 계급구조가 실질적으로 무너진 계기였다.”고 말했다. 현대적 의미의 인권의식이 싹튼 전환점이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1894년 갑오개혁이 신분제도를 철폐한 선언적 사건이라면 교육을 통한 평등의식 확산은 신식 학교의 몫이었다고 평가한다. 1920년대 초 이곳에서는 미곡 증산과 과수재배, 가축사육 기술이 집중 보급됐다. YMCA·YWCA 등도 설립됐다. 이를 중심으로 소작과 노동자 임금 투쟁, 공창제 반대, 금주운동 등을 주도한 사회단체가 탄생한다. 차 총장은 “1945~1948년 미군정기에는 수피아여고의 일부 시설물이 사병들의 숙소로 사용됐고, 6·25전쟁 때는 미국인 거주지라서 폭격을 피할 수 있다고 판단한 북한군이 같은 시설에 주둔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곳 일대는 근대화로 가는 모든 길의 시작점이나 다름없다.”며 “지금은 이런 자산을 활용할 때가 왔다.”고 역설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임창용 ‘기회가 없네’ 팀 부진에 한숨만

    임창용 ‘기회가 없네’ 팀 부진에 한숨만

    4월 21일 - 5월 1일 - 5월 9일. 이것은 선발투수의 등판 경기일이 아니다. 바로 최근 임창용(야쿠르트)이 마운드에 오른 날로, 날짜만 보면 꼭 선발투수라고 착각하기 쉬울 정도다. 임창용이 9일 주니치 드래곤스와의 경기에서 팀이 9-0으로 크게 이긴 9회말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임창용의 이번 등판은 컨디션 점검 차원에 지나지 않을 정도로 그라운드의 흙냄새를 맡아보는 수순에 불과했다. 점수차가 너무 커 세이브는 올리지 못했지만 그러나 임창용 특유의 위력적인 공은 여전했다. 이날 경기에서 야쿠르트는 선발투수 무라나카의 7이닝 무실점 호투와 모처럼만에 터진 팀 타선이 조화를 이루며 승리, 지난 2일부터 이어져 오던 팀 연패를 “6”에서 멈췄다. 현재까지 임창용의 성적은 6세이브(9이닝, 1자책)평균자책첨 1.00으로 리그 세이브 5위다. 이부문 1위는 요코하마의 야마구치 순(10세이브)으로 벌써 21이닝을 던졌다. 센트럴리그 각팀의 마무리 투수들인 후지카와 큐지(한신)와 이와세 히토키(주니치)가 나란히 9세이브를 기록하며 2위 그룹을 형성하고 있지만 임창용의 세이브 소식은 1일(요코하마전)을 끝으로 무소식이다. 올 시즌 들어 임창용의 얼굴을 자주 볼수 없는 것은 야쿠르트 선발투수진의 부진과 지독하리만치 터지지 않는 팀 타선의 영향이 크다. 10일 현재 야쿠르트의 팀 성적은 리그꼴찌(13승 1무 23패)다. 팀 평균자책점은 3.57로 2위지만 팀득점(125)은 최하위. 1위인 요미우리(204)와 비교하면 비참할 정도다. 지금과 같은 상황이 계속된다면 올 시즌 임창용이 목표로 하고 있는 세이브왕 도전이 쉽지만은 않을 듯 보인다. 야쿠르트 꼴찌의 주범, ‘좌·우 에이스’의 몰락 지난해 리그최다 이닝(198.1)을 던지며 13승(7패,평균자책점 3.54)을 올린 좌완 에이스 이시카와 마사노리의 부진은 뜻밖이다. 이시카와는 3월 26일 개막경기(요미우리전)부터 단 1승도 없이 내리 6연패를 기록중이다. 선발투수가 개막전 패배 이후 6연패를 당한 것은 60년 만의 일로 그의 부진은 팀 성적과 직결되고 있다. 이시카와는 팀에서 가장 많은 이닝(45.1)을 던졌다. 하지만 그에 대한 변치않는 믿음을 보여준 타카다 시게루 감독도 이젠 인내심이 한계점에 다다른 느낌이다. 팀의 연패를 끊어줘야 하는 에이스가 연패를 이어가고 있어 선발 로테이션 전체가 어긋나 버렸다. 지난해 리그 다승왕(16승)을 차지했던 우완 에이스 타테야마 쇼헤이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2승(1패, 35이닝)을 기록하고 있지만 규정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타테야마는 이시카와와 비교해선 그나마 나은 편이지만 그가 등판하면 지독하게 터지지 않는 팀 타선도 궁합이 맞지 않는 느낌이다. 8이닝을 책임지면 승리투수가 될수 있지만 그 이하라면 애초에 승리를 기대하기가 어려운게 야쿠르트의 현실이다. 여기에다 올 시즌 한단계 더 성장할것으로 기대했던 ‘미래의 에이스’ 사토 요시노리의 부진(1승 4패, 평균자책점 6.25), 시즌전 15승 투수를 영입했다고 자랑했던 외국인 투수 토니 바넷(2승 2패,평균자책점 4.72)도 아직은 기대치에 밑돌고 있다. 그나마 무라나카 쿄헤이(3승 4패,평균자책점 3.27)와 올해 드래프트 1순위로 입단한 신인 나카자와 마사토(3승 1패,평균자책점 1.47)의 분전이 팀을 지탱하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야쿠르트의 선발진은 믿고 쓸만한 선수가 부족한 상태다. 임창용이 좀 더 많은 세이브 기회를 얻기 위해서는 선발 투수들의 각성이 필요한 시점이다. 무기력한 타선, 리드하는 경기가 사라졌다 야쿠르트는 2년연속 리그 도루왕에 빛나는 리드오프 후쿠치 카즈키와 일본 최고의 교타자라 불리는 아오키 노리치카(타율 .313)를 보유하고 있는 팀이다. 그 가교역할의 2번타자에는 현재 타율 .306를 기록중인 타나카 히로야스도 있다. 하지만 야쿠르트에서 규정타석을 채운 선수들중 3할 타자는 아오키와 타나카 단둘뿐이다. 후쿠치는 시즌 초반 결장으로 18경기밖에 뛰지 못했고, 아오키를 제외한 중심타선은 ‘공갈포’ 거포들이 포진해 있다. 시즌 초반 기대 이상의 타율과 홈런포를 보여줬던 제이미 덴토나는 어느새 타율이 2할대 초반(.233)까지 내려와 있다. 홈런은 7개를 치고 있지만 46개의 삼진으로 이 부문 리그 1위다. 찬스에서 해결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편이며 득점권 타율도 .256에 불과하다. 떨어지는 변화구에 약점이 노출돼 지난해 후반기와 같은 전환점이 없다면 덴토나는 물론 팀 성적도 반등을 기대하기 힘들다. 4번타자 애런 가이엘은 멘도사 라인에 걸쳐 있는 타율(.202)이 문제다. 홈런은 4위(10개)지만 .171에 불과한 득점권 타율은 수많은 득점찬스를 걷어 차버렸다. 그가 겨우 18타점에 그친 이유이기도 하다. 이렇듯 야쿠르트는 믿었던 선발 투수진들의 부진과 고비때마다 빈타에 허덕인 타선의 불일치로 ‘투타밸런스’가 엉망인 상황이다. 시즌 전 2년연속 A클래스 진출을 호언장담했던 타카다 감독은 가용할수 있는 팀 전력을 쏟아내고도 꼴찌를 달리고 있는데 12일부터 시작되는 교류전의 성적이 올 한해 농사를 좌우할듯 보인다. 야쿠르트의 성적은 임창용의 세이브 기록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만큼 팀이 하루 빨리 제자리를 찾아가야할듯 싶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석구 http://hitting.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용철의 영화만화경] ‘시’

    [이용철의 영화만화경] ‘시’

    예순 중반의 그녀, 미자(윤정희)는 경기도의 작은 도시에 산다. 간병해서 받은 돈으로 근근이 살아가지만 딸이 이혼하면서 맡긴 손자가 밥을 잘 먹으면 그저 행복했다. 어느 날 시를 쓰기로 마음먹은 그녀는 문화강좌를 신청한다. 평소 예쁘게 꾸밀 줄 알고, 삶에 대한 호기심과 낙관을 잃지 않던 그녀로선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그런데 설레는 폼으로 시와 세상의 언어를 발견하려 애쓰는 그녀를 비웃는 듯, 주변 상황이 하나씩 틀어지기 시작한다. 그녀가 모퉁이에서 다독이던 상처들이 손쓰기에 버거울 크기로 악화된 것이다. 이창동의 두 번째 작품 ‘박하사탕’의 한 장면을 기억해 보자. 고문 당하던 청년의 일기장에 ‘삶은 아름답다.’란 문구가 적혀 있자 경찰은 정말 그렇게 생각하느냐고 묻는다. 물에 떠내려가는 소녀의 시신 곁으로 ‘시’라는 제목을 붙여 놓은 영화의 오프닝은 미자에게 동일한 질문을 던진다. 소녀의 죽음을 근심하는 그녀의 말에 아무도 귀 기울이지 않고, 병든 노인은 추악한 주문을 하고, 사건의 중심에 놓인 손자는 무심해 보이고, 죄지은 아이의 부모들은 서둘러 죄를 덮으려 한다. 이래도 세상이 아름답냐고 이죽거리는 자들을 향해 미자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손자가 저지른 잘못을 듣고 미자가 처음 한 일은 꽃에 다가가는 것이었다. 치매에 걸려 기억을 잃어버리는 중이기에, 그녀는 사무치도록 아름다운 것에 매달리고 미치도록 시어를 갈구한다. 시의 답을 얻지 못해 상심에 빠진 그녀가 죽은 소녀의 엄마를 찾아가면서 ‘시’는 전환점을 맞는다. 농촌생활에 지친 여자 앞에서 무심코 풍요로운 자연을 예찬하고 돌아서던 미자는 문득 진실을 자각하게 된다. 타인의 고통과 현실의 비극을 외면한 채 예술의 허상만을 좇는다면 거기에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때를 쉬 타는 흰 천처럼, 순수한 미의 결정체를 오래 간직하기란 힘들다. 하지만 천을 잘 씻어 본래 모습을 되살리는 것 또한 가능한 법. 아름다움을 부활시키려는 의지만이 세상의 불순함을 정화할 수 있다. ‘시’는 그 길을 터득한 평범한 여자의 이야기다. 삶의 쇠락에 접어든 여자는 고통을 품고, 스스로 희생을 택하고, 정화를 성취함으로써 참된 예술가의 숭고한 본질에 다다른다. 한데 영화는 주인공의 영광을 비추기보다 죽은 소녀의 과거 시간으로 돌아가 영화를 끝맺음으로써 영화의 책임이라는 화두를 던진다. ‘시’의 풍경들은 미자가 가슴으로 느끼는 심상을 줄곧 담는다. 물 위에 뜬 흰 모자, 수첩으로 떨어지는 빗방울 등 근래 영화에서 보기 드물게 서정적인 이미지가 영화에 가득하다. 하지만 따로 마련된 장면에서 카메라는 자기 윤리를 다진다. 희생하는 인간의 처연함을 과감하게 드러냈던 이창동은 소녀의 죽음을 보여주면서 대구(對句)를 이룰 건지 고민한 다음 실로 놀라운 장면으로 영화를 마친다. 그에게, 아름다움의 추구란 현실로부터 눈을 돌리는 걸 의미하지 않는다. 이창동은 아름다운 미소 하나로 예술가에게 주어진 창조의 영역을 확장했으며, 시인의 탄생 이야기를 통해 인간과 역사에 대한 믿음을 재확인했다. 영화평론가
  • ‘通中封北(통중봉북)’ 천안함 외교전

    정부는 천안함 침몰 사건의 가해자가 북한일 가능성이 점차 커져감에 따라 이 문제의 해결 과정에 국제사회의 전폭적인 협력을 얻기 위한 본격적인 외교전에 착수했다. 외교통상부는 천안함 사건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회부하는 상황에 대비, 안보리 상임이사국이자 북한의 우방국인 중국과 러시아의 협조를 끌어내는 데 우선 주력하고 있다. 정부 당국자는 26일 “천안함 사건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중국은 물론 러시아와 영국, 프랑스 등 다른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그리고 6자회담 참가국인 일본에 그 내용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대응과정에서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특히 오는 30일 상하이에서 열리는 이명박 대통령과 후진타오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이 중국의 천안함 사건 해결 협조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회담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한·중 정상회담의 의제로 잡혀 있지는 않지만, 자연스럽게 후 주석이 애도의 뜻을 표하면서 천안함 얘기를 꺼낼 것으로 본다.”면서 “이 과정에서 우리측의 입장을 설명할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스웨덴 등이 참여하는 다국적 공조 조사를 진행 중인 만큼 국제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객관적인 조사 결과가 나올 것”이라면서 “우리가 별도로 알려주지는 않고 있지만, 안보리 상임이사국들은 현재 돌아가는 상황을 잘 알고 있다.”고 전했다. 정부는 중국, 러시아 등의 이해 속에 천안함 문제가 안보리로 회부될 경우 폭발 책임 국가에 대한 국제 사회의 강력한 제재가 순조롭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특히 한국 출신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역할도 일정 부분 기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태스크포스(TF) 팀 형태로 출범시킨 ‘천안함 사건 대책반’의 반장에 6자회담 한국측 수석대표인 위성락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임명함으로써 이 사건의 원인제공자로 북한을 염두에 두고 있음을 강력히 시사했다. 위 본부장이 천안함 사건의 중심으로 나서면, 별도의 협의 기구 없이 기존에 가동 중인 6자회담 참가국 간 협의 채널로 천안함 사건 공조를 타진할 수 있다는 이점이 감안된 것으로 보인다. 김성수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교육비리 깊이 반성” 전국 교장단 사과문

    전국 국·공·사립 초·중·고등학교장회 회원들은 22일 전국 1만 1000여명의 학교장을 대표해 최근 잇따르는 교육비리에 대한 사과 성명을 발표했다. ‘학부모께 드리는 글’이란 성명에서 이들은 “솔선수범해야 할 교육자가 오히려 큰 걱정을 끼친 것을 깊이 반성한다.”면서 “비리문제가 일부 학교에 국한된 것이었다고 해도 실망과 충격이 실로 컸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 “신망을 저버린 행위에 어떤 처벌이라도 달게 받겠으며, 학교가 신뢰를 회복하는 전환점으로 삼아 비난과 실망보다는 격려와 신뢰를 보내줄 것을 간절히 부탁한다.”고 밝혔다. 이번 성명에는 함성억 한국초등학교장회 회장, 남기석 한국중등교육협의회 회장, 박범덕 한국국공립고등학교장회 회장, 최수철 대한사립중고등학교장회 회장 등 20명이 참여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강수진이 발레무대 아닌 강단에 선 까닭은?

    강수진이 발레무대 아닌 강단에 선 까닭은?

    발레리나 강수진씨가 무대가 아닌 강단에 섰다. 최근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옆 롯데시네마에 마련된 ‘특설 강연장’이었다. 강씨는 이철우 사장 등 롯데백화점 간부 100여명을 앞에 두고 ‘강수진의 발레이야기’라는 주제로 1시간30분간 특강을 했다. 강씨의 제안에 따라 질의응답 형태로 진행된 강연에서 참석자들은 인생의 전환점은 언제였고, 성공비결은 무엇이며, 가장 힘들 때는 언제였는가 등의 질문을 쏟아냈다. 강씨는 왼쪽 다리 정강이뼈가 부서져 다시는 무대에 설 수 없을지 모르는 상황에서도 일년 동안 바닥에 누운 채로 발레 연습을 하던 일화를 소개하며 “거대한 목표만 세우고 실행하지 못할 바에야 차라리 주어진 순간순간을 열심히 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루하루에 100% 전념하다 보면 어느 순간 기대하지 않았던 성공에 다가서게 된다.”면서 “과거와 미래에 얽매이지 않고 현재에 충실한다면 프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정상의 자리에 오른 전문가들을 초청해 강연을 듣는 행사를 잇달아 열고 있다. 직원들의 전문성과 프로정신을 고취시키기 위해서다. 올해 캐치프레이즈인 ‘프로가 돼라!(Be Professional!)’와도 맞닿아 있다. 지난해 4월에는 이화여대 이배용 총장을 초청해 ‘창조적 리더십과 역사의식’을 주제로 강연을 들었다. 2008년 4월에는 산악인 엄홍길씨로부터 ‘도전과 극복’이라는 주제의 강의를 들었다. 2007년 3월에는 세계 초일류 기업인 미국 백화점업체 노드스트롬의 벳시 샌더스 전 부사장도 강사로 초청됐다. 김세완 기획부문장은 “전문가들의 프로정신을 배워 롯데백화점의 2018 비전인 글로벌 톱10 백화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글로벌 시대] A20에서 Z20까지/최정화 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 연구원 대표

    [글로벌 시대] A20에서 Z20까지/최정화 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 연구원 대표

    오는 11월 한국에서 제5차 G20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것을 계기로 2010년은 한국 국격 제고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 세계의 이목이 한국으로 집중되는 이 기회를 통해, 우리 문화의 경쟁력을 제대로 선보이고 전파함으로써 한국에 대한 전 세계인의 관심을 유발하고 이들 스스로 한국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실제로 G20 정상회의 개최를 기해 비즈니스인들의 회동인 B20, 대학생 및 대학원생들이 주축이 된 Y20이 개최될 예정이다. 필자가 대표로 있는 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연구원은 한국의 경쟁력인 문화를 주제로 한 C20을 개최할 예정이다. 오는 9월 열리게 될 C20은 G20 국가의 문화계 리더들이 참가하여 만남과 교류의 장을 펼침으로써 자연스레 한국 문화의 정수가 퍼져나갈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소통을 통해 서로간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직접 한국의 문화 현장도 방문하는 등 여러 분야에서 한국 문화를 체험하게 하고, 다양한 분야 리더들과의 만남을 통해 참가자들이 귀국 후 자국 대중들에게 한국 문화를 알릴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이다. C20은 토론의 장도 마련하여 문화계 인사들이 직접 느끼고 경험한 것뿐만 아니라 개선하고 발전시켜야 할 것까지 짚어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 사실 우리나라에는 이(異)문화에 대한 폐쇄적 성향이 적잖게 있으므로 C20은 우리 문화에 대한 또 다른 시선을 조명해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 같은 맥락에서 한국의 매력을 부각시킬 수 있는 각종 분야에서의 한국 이미지 제고 행사를 A부터 Z까지 기획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대표적인 학계 인사들이 만나 오바마 대통령도 극찬한 한국의 높은 교육열을 부각시킬 수 있는 A20(Academy), 비즈니스 정상회의 B20(Business). 한국 문화의 정수를 오감으로 알릴 수 있는 C20(Culture), 2010 세계 디자인 수도 서울을 부각시킬 D20(Design). 저탄소 녹색성장을 기치로 환경 강국으로서의 한국을 알리는 E20(Environment), 패션강국으로서 입지를 굳혀가는 한국을 소개하는 F20(Fashion). 주요 선진20개국의 정상회의인 G20(Group), 떠오르는 미래 산업인 의료 관광의 전망을 논의하는 H20(Health). 한국의 정보기술 경쟁력을 알리는 I20(Information), 다양해 지는 직업의 미래를 내다보는 J20(Job). 우리의 희망인 아이들을 주제로 한 K20(Kids), 여가문화를 조명해보는 L20(Leisure). 음악을 통해 한국의 저력을 알릴 수 있는 M20(Music), 한국의 아름다운 자연미를 알릴 수 있는 N20(Nature). 인터넷 강국으로서의 한국을 알릴 수 있는 O20(Online), 평화의 소중함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P20(Peace). 품질의 중요성을 다각도로 살펴보는 Q20(Quality), 복합적인 역학관계 속에서 한국의 입지를 재조명할 수 있는 R20(Relation). 김연아 선수를 필두로 한 스포츠 강국 한국의 저력을 알릴 수 있는 S20(Sports),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T20(Tourism). 월드컵 응원 등 한국인의 뭉치는 힘과 열정을 느낄 수 있게 하는 U20(Unity), 다양성을 추구하는 한국을 직접 도모할 수 있는 V20(Variety). 웰빙 열풍의 현 주소를 알리는 W20(Well-being), 한국 인쇄 과학기술의 우수성을 알리는 X20(Xylography). 청년층의 모의 정상회의를 통해 한국의 꿈과 희망을 알리는 Y20(Youth), 한국 사회가 이룩한 눈부신 성장을 조명해 세계의 바람직한 발전상을 제시할 Z20(Zoom). 한 국가의 경쟁력을 알리고 세계인을 매료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실체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바로 이러한 점에서 A20부터 Z20과 같은 분야별 구체적 접근이 절실하며 나아가 화젯거리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듯 다양한 접근을 통해 주요 선진국들로부터 배울 점을 취하면서도 우리의 것을 그들과 공유하고 널리 알릴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 ‘신언니’ 서우, 우아한 발레리나 변신 “사랑스러워”

    ‘신언니’ 서우, 우아한 발레리나 변신 “사랑스러워”

    배우 서우가 사랑스럽고 우아한 발레리나의 자태를 과시한다. 서우는 오는 15일 방송 예정인 KBS 2TV 수목드라마 ‘신데렐라 언니’ 6회에서 완벽한 프로 발레리나의 모습을 선보인다. 극중 서우가 분한 ‘신데렐라’ 효선은 어린 시절부터 발레리나의 꿈을 키워온 소녀로, 그동안 다양한 발레 동작을 선보여왔다. 하지만 이번 장면에서 서우는 고전 발레 ‘백조의 호수’의 음악에 맞춰 완벽한 공연을 펼칠 예정이라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킨다. 실제로 무용을 배운 서우는 발레도 능숙하게 소화해냈다. 촬영 관계자는 “사랑스러운 발레복을 입고 우아한 자태를 선보인 서우의 모습에 탄성이 저절로 새어나왔다.”고 전했다. 또 ‘신데렐라 언니’의 제작사 에이스토리 측은 “이제 서우는 극 초반 보여준 앳된 이미지를 벗고 여성스러움이 물씬 풍겨나는 숙녀로 변신한다.”고 예고했다. 이어 “어린 시절부터 무용을 배워왔지만, 테스트에서 매번 낙방의 아픔을 맛봐야했던 효선이 이 일을 계기로 또 다른 전환점을 맞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신데렐라 언니’는 14일 방송되는 5회부터 성인이 된 은조(문근영 분)와 효선의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다룰 전망이다. 사진 = 에이스토리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슈 Q&A] 미국의 이스라엘 편애 왜

    동예루살렘 정착촌 건설 문제로 냉각된 미국과 이스라엘의 외교적 갈등이 좀처럼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양국의 기본적인 동맹 관계는 여전히 강고하다. ‘미국의 이스라엘 편애가 중동 갈등을 부른다.’는 비판까지 나온다. 이 분야 전문가인 노먼 핀켈슈타인 박사(‘홀로코스트 산업’ 저자), 스티븐 준스 샌프란시스코 대학 정치·국제관계학과 교수, 서정민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교수로부터 미국의 대이스라엘 정책을 들어봤다. Q: 미국은 정말로 이스라엘만 편애하나. 핀켈슈타인: 유엔에서 어떤 표결을 하건 양상은 똑같다. 국제사회는 1967년 당시 국경선에 기반한 팔레스타인 독립국가 건설을 지지하고 미국과 이스라엘은 반대한다. 미국은 왜 그럴까. 내가 보기엔 이스라엘측 로비가 가장 중요한 원인이다. 준스: 미국이 이스라엘 편향이라는 건 분명하다.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미국의 기독교 근본주의자들이 ‘이스라엘은 성경의 예언이 실현된 것’으로 간주하고 ‘예수가 예루살렘에 재림하기 위해 이스라엘이 군사점령을 계속해야 한다.’고 믿는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 미국에서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반아랍, 반이슬람 정서도 무시할 수 없는 요인이다. Q: 미국이 이스라엘에 수십억달러씩 군사지원 하는 이유는. 서정민(이하 서): 1979년 이란혁명이 전환점이다. 그 전까지는 이란이 오늘날 이스라엘같은 위치였다. 이란혁명 이후 ‘이슬람은 언제든 동맹이 깨질 수 있다.’고 인식하게 되면서 이스라엘이 ‘심리적 동맹관계’가 됐다. 준스: 미국의 한 전직 국무장관은 이스라엘을 ‘침몰하지 않는 미국의 항공모함’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이스라엘에 막대한 미국산 무기를 제공함으로써 미 군수산업에 보이지 않는 보조금을 지급하는 효과도 있다. Q: 이스라엘이 국제사회 비판에도 정착촌 건설 강행하는 이유는. 핀켈슈타인: 국제사회가 이스라엘을 제재하려고 할 때마다 미국이 이스라엘을 방어해줬다. 도둑질하다 붙잡혀도 아무 처벌도 받지 않는다면 어느 누가 도둑질을 그만두겠는가. 준스: 미국이 보호해주니까 이스라엘이 그동안 불법행위를 계속할 수 있었다. 최근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가 이스라엘을 비판한다고는 하지만, 미국은 지금도 이스라엘에 무기 등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Q: 최근 미국과 이스라엘 갈등 원인과 전망은. 서: 그동안 표현을 제대로 못했다 뿐이지 많은 미국 정치인들이 이스라엘의 오만함과 불법행위에 대해 불만이 많았다. 오바마 행정부가 조심스럽지만 할 말은 하는 선례를 만들고 있다. 근본적인 변화까지 기대하긴 힘들겠지만 양국 관계에 조그만 단초가 될 것이다. 핀켈슈타인: 실상과 관계없는 겉모습에 현혹되면 안된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국내유권자들에게 자신이 얼마나 강력한 지도자인지 보여주려고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이 이스라엘을 방문한 동안에 정착촌 건설계획을 발표하는 ‘쇼’를 했고, 그 결과 역풍을 맞고 있을 뿐이다. Q: 왜 대다수 미국인들이 이스라엘을 우호적으로, 팔레스타인은 부정적으로 인식할까. 서: 미국내 중동 전문가나 언론인, 학자 가운데 상당수가 자금지원을 받거나 그 자신이 유대인이다. 반세기 넘게 이스라엘에 편향된 담론들이 지식 생태계에서 헤게모니를 장악하고 있다. 준스: 팔레스타인을 옹호하는 사람들은 이스라엘 그 자체가 아니라 이스라엘의 점령정책을 반대한다. 하지만 이스라엘 정책을 살짝 비판하기만 해도 반유대주의자라며 마녀사냥을 당할 수 있다. 그럼에도 유대계를 포함해 많은 미국인들 사이에서 점차 이스라엘은 지지하지만 점령은 반대한다는 입장이 확산되고 있다. Q: 미국은 앞으로 이스라엘-팔레스타인에 대해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한다고 보나. 준스: 이스라엘은 끊임없이 팔레스타인인들을 자극하고 도발함으로써 대외적으로 자신들의 점령과 단속을 정당화시켜 왔다. 미국은 인권과 국제법을 수호하기 위해 더 강한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 핀켈슈타인: 지난 2004년 국제사법재판소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영토인 동예루살렘을 점령하고 있으며 이스라엘 정착촌은 국제법 위반이라고 못박았다. 미국을 포함한 국제사회가 이스라엘의 악명높은 국제법 위반행위를 제재해야 한다. 미국 주류언론도 이스라엘에 편향된 보도태도를 바꿔야 한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이라크 이라키야 ‘불안한 승리’

    이라크 이라키야 ‘불안한 승리’

    지난 7일 실시된 이라크 총선에 대한 27일 개표 결과, 이야드 알라위 전 총리가 이끄는 시아·수니파 정당연맹체 ‘이라키야’가 의회 325석 중 91석을 차지하며 제1당에 올랐다. 89석을 얻으며 총선에서 패배한 시아파 정당연맹체 법치국가연합의 누리 알말리키 현 총리는 결과에 불복, 재검표를 요구하고 나서 이라크의 정국은 한층 어지러워질 전망이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총선에서 승리한 알라위 전 총리는 27일 아랍과 이슬람권에서 이라크의 지위를 복원할 정부를 빠른 시한 내에 구성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우리는 누구와도 대화를 나눌 것”이라면서 “협상은 즉각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라크의 안전을 더 이상은 미국에 의존해서는 안 된다.”며 이라크의 자주성을 내세웠다. 알라위 전 총리의 이라키야는 시아·수니 종파간의 깊은 갈등 해소에 주력하겠다는 공약으로 승리를 따낸 만큼 이라크 전쟁 이후 시아파가 장악해온 정치 구도에 일대 전환점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법치국가연합보다 단 2석 앞선 데다 알말리키 총리가 불복을 선언한 만큼 연립정부의 구성 여부가 정국의 최대 변수가 됐다. 이라키야와 법치국가연합은 어느 쪽도 과반 의석(163석)은 확보하지 못했다. 때문에 두 당은 70석을 확보, 3위를 차지한 반미·친이란 성향의 이라크민족동맹과 43석의 쿠르드연맹 등 다른 정당을 상대로 정치적 제휴를 시도하고 있다. 하지만 종파간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힌 만큼 연립정부 출범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나아가 새 정부 출범 시기가 늦어질수록 정치 공백에 따른 치안 불안도 심화될 수밖에 없다. 이라키야는 새 정부 출범을 위해 앞으로 30일 안에 신임 총리를 지명하고, 40명에 이르는 내각 명단을 작성해 과반 찬성으로 의회 인준을 받아야 한다. 기한 내 의회 인준을 받지 못할 경우 총리 지명권과 내각 구성권이 다른 정당으로 넘어갈 수 있기 때문에 정당 간 정치 연대 경쟁은 더욱 가열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김종민 “1박2일, 강호동이 제일 어색해”

    김종민 “1박2일, 강호동이 제일 어색해”

    돌아온 예능계의 황태자 김종민이 “1박2일이 아직은 좀 어색하다.”고 고백했다.2년 여간 군 복무기간을 마치고 돌아온 김종민이 16일 오후 tvN ‘E뉴스’ ‘비하인드스타’를 통해 소집해제 직후 KBS 2TV ‘해피선데이’ ‘1박2일’에 복귀한 데 대해 속내를 털어났다.김종민은 “3년간 똘똘 뭉쳐있던 6명의 틀에 들어가기가 쉽지 않다. 특히 가장 가깝게 지내다가 오랜만에 본 호동이 형이 제일 어색하다.”고 말했다.이어 스스로에게 주는 예능 점수에 대한 질문에는 “2년 전 군대 가기 전에는 한 67점정도? 근데 지금은 10 점 정도! 그래야 15점이 되도 굉장히 기분 좋고 바닥에서 하나 하나 올라가는 게 더 기분 좋은 것 같다.”며 겸손한 답을 내놨다.김종민은 강호동과의 남다른 인연도 공개했다.김종민은 과거 강호동과 해외촬영을 나갔다 회식 자리에서 말싸움을 했다며 “어느 정도 됐으면 동생이 양보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호동이 형이 화를 내셨다. 갑자기 얼굴이 돌변해 나를 무섭게 쫓아오시기에 밤새 피해서 도망 다녔다. 하지만 다음날 서로 화해했고, 그 이후부터 친해지게 됐다.”고 밝혀 촬영장을 폭소케 했다.이와 함께 김종민은 방황했던 학창시절과 하늘에 계신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도 솔직하게 털어놨다.김종민은 “고등학교 때는 진짜 미래가 없었다.”며 “그 때는 어른들 말을 듣는 게 창피한 줄 알고 일부러 반항도 했다.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돌아가신 이후 전환점을 맞게 됐다. 한 때 가장으로서의 의무감에 더 반항을 하기도 했지만 춤을 추게 되면서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됐다.”고 말했다.이어 “힘들 땐 아버지가 많이 그립다. 학창시절엔 술을 마실 수 없어서 아버지와 술 한 잔 한 적이 없다. 지금은 함께 한 잔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지만 그럴 수가 없다.”고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한편, 공개연인이었던 현영과의 결별에 대해선 “나는 남자라 괜찮은데, 여성분한테는 이런 화제가 굉장히 죄송스럽다.”며 말을 아꼈다. 하지만 이상형에 대한 제작진의 질문엔 “청순하고, 예쁘고, 글래머 스타일에 나만 생각해주는 부잣집 딸!” 이라고 특유의 입답을 선보이며 촬영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사진 = CJ미디어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선행지수 13개월만에 하락… 회복세 주춤?

    선행지수 13개월만에 하락… 회복세 주춤?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비가 13개월 만에 하락했다. 경기선행지수가 대략 6개월 뒤의 경기국면을 나타내기 때문에 하반기부터 경기회복이 둔화할 것이라는 분석이 일부에서 나온다. 일시적으로 숨을 고르는 국면인지, 아니면 경기회복의 동력이 떨어진 것인지는 앞으로 2~3개월의 추이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통계청은 3일 ‘1월 산업활동 동향’을 통해 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비가 지난해 12월(11.6%)보다 0.3%포인트 떨어지면서 12개월에 걸친 상승행진을 마감했다고 밝혔다. 경기선행지수는 소비자기대지수와 구인·구직비율, 종합주가지수, 장단기 금리차 등 10개 지표를 바탕으로 작성되는 지표로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하고 경기 전환점을 예측하는 데 유용하다. 1월 선행종합지수 구성지표 중 건설수주액(-2.2%)과 소비자기대지수(-2.0포인트), 장단기금리차(-0.1%포인트) 등이 하락을 주도했다. 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2008년 12월 저점을 찍은 뒤 지난해 1월부터 줄곧 상승세를 거듭했다. 하지만 지난해 6월 2.8%포인트에 달했던 상승폭이 2.1%포인트(7월)→0.8%포인트(9월)→1.0%포인트(11월)→0.3%포인트(12월) 등으로 꾸준히 축소돼 왔다. 선행지수뿐 아니라 생산, 소비, 투자도 주춤했다. 광공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달보다 36.9% 증가했다. 전년 동월대비 38.8% 증가했던 1976년 7월 이후 33년여 만에 최대폭이다. 하지만 금융위기가 정점에 달했던 지난해 1월(-25.7%)의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라는 게 통계청의 설명이다. 12월과 비교하면 동일한 수준에 머물렀다. 오히려 3개월 만에 상승세가 멈춰섰다고 볼 수도 있다. 설비투자(전월비 -9.8%)와 소비지표인 소매판매액지수(전월비 -1.8%)도 부진했다. 황인성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지난해 정부의 경기부양 효과가 컸던 것과 달리 올해에는 민간의 자생력으로 회복세를 유지해야 하는데 고용지표 등을 보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선행지수 전년동월비 전월차가 마이너스가 된 것을 상승세가 둔화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또 다른 미래 지표인 장단기 금리차가 계속 확대되다가 최근 정체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할 수 있다.”면서 “하반기부터 회복세가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물론 1월 지표만으로 경기국면을 판단하기는 이르다는 지적도 있다. 차영환 기획재정부 경제분석과장은 “2~3개월 정도 추세가 지속된다면 몰라도 당장 하반기부터 상승세가 둔화될 것으로 보기는 이르다.”면서 “과거 상승국면에서 6개월(2006년 2~8월) 연속 떨어지다가 올라간 경우도 있고, 1999년 중반에는 선행지수가 6개월이 아닌 12개월 후에 현실로 나타나기도 했다.”고 밝혔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데스크 시각]한은 총재의 임기가 4년인 이유/김태균 경제부 차장

    [데스크 시각]한은 총재의 임기가 4년인 이유/김태균 경제부 차장

    차기 한국은행 총재 선임이 임박했다. 전례에 비춰볼 때 다음달 20일 전후해서 청와대가 인선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취임은 4월1일이다. 한은 총재는 통화신용 정책을 총괄하는 중앙은행과 금융통화위원회의 수장이다. 누가 선택될지에 세간의 이목이 쏠리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이번에는 과거와 사뭇 다른 무게감으로 다가온다. 우선 한은이 기준금리 인상 등 위기 이후 출구전략과 관련한 정책결정의 전환점에 서 있다는 점에서 그렇다. 향후 한은의 정책방향은 우리 경제가 물가 상승, 자산가격 급등과 같은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연착륙에 성공할지를 가를 중요한 변수가 된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한은과 정부가 번번이 마찰을 빚은 것도 차기 총재 지명이 주목받는 이유다. 한은은 글로벌 위기 초에는 금리 인하의 시점과 폭을 놓고 정부와 이견을 보였고,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다시 금리 인상을 두고 대립하고 있다. 차기 총재감으로 이름이 오르내리는 인사는 대여섯명이다. 청와대가 어떤 인물들을 염두에 두고 있는지 밝히지 않은 상황에서 이들이 거명되는 데는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아무래도 중심되는 것은 각자가 갖고 있는 배경과 경력이다. 그것이 청와대, 정부, 한은 등의 선호도와 직간접적으로 연결돼 있음은 물론이다. 이 가운데 한 인사는 이미 오래전부터 ‘차기 총재 내정자’로 통했다. 이명박 대통령과의 각별한 인연 때문이다. 한은 내부에서조차 이 인사의 총재 선임을 당연한 것처럼 여기는 분위기가 지속돼 온 게 사실이다. 힘센 사람이 오게 됐으니 한은 입장에서는 잘된 것이라는 얘기까지 공공연히 돌았을 정도다. 또 다른 인사는 역대 정권을 두루 거치면서 쌓아온 경력과 현 정부 초기 요직을 지냈다는 사실이 강점으로 평가받는다. 출신과 경력 때문에 정부에서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인사도 있고, 반대로 한은의 선호도가 높은 인사도 있다. 대통령이 6월 지방선거에 부담을 주지 않을 사람을 낙점할 것이라는 둥 정치평론이 곁들여지기도 한다. 하지만 여기까지가 전부다. 그 이상의 진지한 논의는 없다. 이름과 경력, 배경이 입에서 입을 타고 전해질 뿐 한은 총재 후보로서 기본 자질에 대한 평가는 나오지 않는다. 이를테면 A씨가 평소 물가나 금리에 대해 어떤 소신을 갖고 있으며 과거 공개된 자리에서 어떤 발언을 했는지는 얘기되는 게 없다. B씨가 한은의 위상과 역할, 독립성에 대해 어떤 철학을 갖고 있는지도 관심권 밖에 밀려나 있다. 대통령이 임명하는 것이긴 하지만 한은 총재는 총리나 장관, 위원장과는 역할과 지향점이 다르다. 정권의 철학에 자신을 맞추는, 그래서 이따금 영혼의 유무(有無)가 시빗거리가 되는 테크노크라트도 아니고 정치적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잠시 행정가로 변신하는 국회의원도 아니다. 거꾸로 정부 정책에 적절히 브레이크를 밟아 주며 자기만의 중심을 잡아야 하는 자리다. 4년의 임기는 그러라고 보장하는 것이다. 정부와 시장으로터 한은의 독립성을 지키면서 동시에 소통의 지혜를 발휘할 수 있는지, 경제의 흐름을 제대로 읽고 대처할 수 있는지, 내부 직원들이 믿고 따를 만한 사람인지, 국제적으로 한국을 대표할 수 있는 신인도가 있는지, 명예에 걸맞은 도덕성을 겸비하고 있는지에 후보 검증의 최우선 가치를 두어야 하는 이유다. 새 총재의 임기는 2014년까지다. 이 대통령 다음 정권에서도 총재직을 수행해야 한다. 그때 가서 이전 정권의 인사라는 이유로 자리가 흔들리거나 심한 경우 낙마해서는 안 된다. 그러려면 아무도 토를 달 수 없는 최적의 인물을 가려 뽑아야 한다. 배경이나 경력을 기반으로 앉힐 수 있는 자리는 다른 곳에도 얼마든지 있다. 검증되지 않은 중앙은행 총재를 뽑았을 때 피해는 결국 국민들이 보게 된다. windsea@seoul.co.kr
  • [스포츠 돋보기] 안톤 오노 언제까지 미워할텐가

    [스포츠 돋보기] 안톤 오노 언제까지 미워할텐가

    12살 미국 소년은 한국 쇼트트랙 스타 김기훈(현 국가대표팀 감독)에 반해 처음 스케이트화를 신었다. 1994년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 경기 장면을 보고서였다. 한발로 눕다시피 코너워크하는 모습에 넋이 나갔다. “나도 꼭 저런 선수가 돼야지.” 당장 아버지를 졸라 스케이트화를 샀다. 전환점이었다. 불량학생이었던 소년은 쇼트트랙 선수로 변신했다. 이 소년이 미국 대표 아폴로 안톤 오노다. 8년 뒤 묘한 인연이 시작됐다.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오노는 남자 1500m에서 금메달을 땄다. 유명한 ‘할리우드 액션’이 있었고 심판은 1위로 골인한 김동성의 진로방해를 선언했다. 누가 봐도 명백한 오심이었다. 세계 언론은 올림픽 오심 문제가 불거질 때면 어김없이 이 장면을 내보낸다. 우리에겐 덜 알려졌지만 오노도 이후 많이 힘들어했다. 오노는 미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2002년 이후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했다. 해명도 여러 차례 했다. “액션은 앞선 김동성과 부딪칠까 봐 손을 뺐던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심판이 진로방해를 판단한 것과 액션은 서로 무관하다.”고도 했다. 이후 김동성은 “당시 심판이 판정을 잘못한 거지 누가 날 막으려 했으면 나도 그랬을 것”이라고 오노를 감쌌다. 그리고 또 8년 뒤. 오노는 또다시 한국에서 ‘공공의 적’이 됐다. 역시 1500m 결승이 끝난 후였다. 오노는 “이번에도 한국선수가 솔트레이크 시티 때처럼 실격을 당했으면 했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팬들은 분노했다. 그러나 잘못 전해졌다. 경기 직후 오노의 인터뷰 원문에는 ‘Korea’라는 단어가 없다. 즉 한국선수를 겨냥한 얘기가 아니다. 마치 스피드스케이팅 우승자 모태범이 상대 선수를 향해 “한 번쯤 실수해주면 안 될까 하는 생각을 했다.”는 심경 표현과 비슷한 말이다. 한국과는 좋은 인연도 있다. 한국계 미국 쇼트트랙 대표 사이먼 조(한국명 조성문)가 스케이트를 계속할 수 있게 도운 게 오노다. 사이먼은 1992년 아버지를 따라 미국에 밀입국했다. 스케이트를 좋아했지만 운동할 환경이 아니었다. 먹고살기에도 빠듯했다. 그러나 오노가 물심양면으로 도왔고 성조기를 달았다. 오노는 1500m 결승 직후 자신의 트위터에 “이정수 금메달 축하해. 한국인은 늘 그래 왔듯 정말 강하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오노는 자신의 3번째 올림픽을 치르고 있다. 선수생명이 짧은 쇼트트랙 선수로선 이례적인 일이다. 한 빙상전문가는 “싫든 좋든 성실하고 자기관리가 철저한 것만은 분명하다.”고 했다. 우리는 언제까지 오노를 미워하기만 해야 할까. 고민이 필요한 때가 됐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밴쿠버 동계올림픽 사진 보러가기
  • [보고 듣고 즐기세요]

    대중음악 ●전설의 팝밴드 시카고 내한공연 23일 오후 8시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 5만 5000~16만 5000원. (02)3446-3226. ●보이그룹의 원조 백스트리트보이스 내한공연 24일 오후 8시 악스홀. 11만원. 1544-1555. ●기타리스트 웨인 크랜츠 첫 내한공연 24일 오후 8시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 3만~5만원. (02)3274-8600. ●모던록 밴드 노리플라이 콘서트 ‘로드 파이널-바람은 어둡고’ 26일 오후 8시, 27일 오후 7시, 28일 오후 6시 서강대 메리홀. 5만 5000원. (02)322-0014. ●SS501 첫 번째 아시아 투어 인 서울 앙코르 27일 오후 7시, 28일 오후 5시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3만 3000~9만 9000원. (02)511-2740. 국악·클래식 ●국립국악관현악단 특별 기획 연주회 : 정오의 음악회 23일 오전 11시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KB청소년 하늘극장. 국악인 황병기의 해설로 청소년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국악 소개. 4000원. (02)2280-4114. ●야나체크 현악 4중주단 내한공연 24일, 26일 오후 8시 서울 신문로 금호아트홀. 드보르작 현악 4중주 12번, 슈베르트 현악 4중주 14번 등. 3만~5만원. (02) 585-2934. ●월드 디바 로즈 장의 뮤지컬-팝오페라콘서트 24일 오후 8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뮤지컬 에비타의 ‘울지 말아요, 아르헨티나’, 비제 오페라 카르멘 ‘하바네라’ 등.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협연. 3만~20만원. (02)585-5587. 연극·뮤지컬 ●연극 꿈속의 꿈 28일까지 서울 대학로 미마지아트센터 눈빛극장. 신라시대 김유신의 두 여동생인 보희와 문희가 꿈을 팔고 산 뒤 운명이 바뀌는 이야기로 삼국유사 속 매몽설화를 모티프로 삼은 작품. 전석 2만원. (02)889-3561. ●연극 프랑스 정원 28일까지 서울 대학로 정보소극장. 박근형 연출이 이끄는 극단 골목길의 신작으로 가족이 함께 교도소에 갇힌 특수한 상황 속에서 다람쥐 쳇바퀴 도는 일상에서 벗어나고픈 이들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린다. 1만~2만원. (02)6012~2845. 미술·전시 ●새 생명의 빛 3월3~16일 서울 관훈동 스페이스 이노. 수묵화를 통해 생명력을 발휘하는 작품을 선보여 온 작가 이민주의 36번째 개인전이다. 전시가 시작되는 3월3일은 일본 여자아이들의 축제일. 모든 딸들에게 새 생명의 빛을 주고 싶다는 것이 이번 전시의 의도다. (02)730-6763. ●김흥수 컬렉션전 3월29일까지 이태원동 표갤러리. 구상과 추상이 같은 화면에 공존하는 새로운 회화 형식인 ‘하모니즘’의 창시자로 현대미술에 새로운 전환점을 만든 김흥수 화백의 1983년작 ‘여인 와상’ 등 누드 시리즈부터 90년대 대표작인 ‘불심’ ‘승무도’ 등 12점의 주옥 같은 작품들이 선보인다. (02)543-7337.
  • 바르셀로나發 휴대전화 大戰

    바르셀로나發 휴대전화 大戰

    전 세계 휴대전화들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모였다. 15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열리는 휴대전화 박람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MWC) 2010’ 행사가 그 현장이다. 특히 아이폰과 구글 운영체제(OS)를 앞세운 애플과 구글의 공세에 밀렸던 삼성전자와 노키아,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기존 업체들이 신제품을 속속 선보이면서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주도권을 둘러싼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MS “OS시장 3파전 만든다” 16일 휴대전화 업계에 따르면 MS는 15일 행사장에서 그동안 야심차게 준비한 OS인 ‘윈도폰7 시리즈’를 발표했다. 스티브 발머 MS 최고경영자(CEO)는 발표회에서 직접 마이크를 잡고 “윈도폰7은 사람들의 생활 속도와 주변 사람들과 연결되고 싶어 하는 욕구 등을 가장 잘 반영한 만큼 휴대전화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스마트폰 OS시장에서 MS는 애플, 구글 등에 밀려 8.9%의 점유율에 그쳤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MS는 이번 OS에 애플과 구글의 장점을 접목, 멀티미디어 서비스 ‘준’(JUNE)을 통해 음악과 영상 등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또 웹과 PC를 스마트폰과 연동시켜 사용자의 사진과 영상 자료 등을 한곳에 모아 볼 수 있다. 윈도폰7을 탑재한 스마트폰에서는 MS의 검색엔진인 ‘빙’(Bing)으로 연결되는 버튼을 설치하게 된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소니에릭슨, HTC 등 휴대전화 제조사들은 이미 윈도폰7 기반 스마트폰 출시를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미국 AT&T와 독일 도이체텔레콤, 영국 보다폰 등 이동통신사들도 윈도폰7 스마트폰 유통에 뛰어들 조짐이어서 세계 OS 시장을 둘러싸고 애플과 구글, MS의 3파전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삼성전자 노키아 등도 ‘대반격’ 전통적인 휴대전화 제조업체들의 반격도 거세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자체 플랫폼 ‘바다’를 탑재한 스마트폰 신제품 ‘웨이브’(S8500)를 선보였다. 바다는 온라인인맥구축서비스(SNS), 위치기반서비스(LBS)등을 접목해 새로운 서비스 개발이 가능하도록 개발된 플랫폼이다. 웨이브는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디스플레이에 터치 센서를 내장한 ‘슈퍼 아몰레드’를 세계 최초로 탑재, 기존 휴대전화보다 선명도가 5배 이상 개선됐다. 통합형 메시징 서비스인 ‘소셜 허브’는 휴대전화 주소록을 통해 해외 주요 사이트의 이메일과 SNS, 메신저 등의 정보를 일괄 관리할 수 있다.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웨이브는 300유로, 500달러 정도의 고가 제품이고 1GHz(기가헤르츠) 프로세서와 슈퍼 아몰레드 등 하이테크 기술이 담겨 있으며 터치도 과거와 다르게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웨이브는 국내 시장에 상반기 중에 출시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자동차산업의 생산성 증대를 위한 신기술인 모바일 텔레매틱스 서비스(MIV)를 유럽에 처음 소개했다. MIV는 휴대전화를 통해 자동차 기능을 원격 진단·제어하는 기술이다. 여기에 3차원(3D) 입체영상 변환기술과 휴대전화를 통한 통합 결제 시스템인 스마트 결제, 휴대전화로 가전제품 등을 제어·관리하는 무선네트워크(ZigBee) 기술 등도 유럽 시장에 첫선을 보였다. 이 밖에 소니에릭슨은 첫 안드로이드폰 ‘엑스페리아 X10’ 등 5종의 전략 휴대전화를, 모토롤라는 새 안드로이드폰 ‘퀸치’(QUENCH)를 공개했다. 노키아는 바르셀로나 인근 스페인맹인협회(ONCE) 본부에 개별 전시관을 마련하고 최신 심비안 운영체제를 탑재한 스마트폰 ‘N8’ 등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서울광장] ‘서울 디자인 선거’ 누구를 뽑을까/노주석 논설위원

    [서울광장] ‘서울 디자인 선거’ 누구를 뽑을까/노주석 논설위원

    지방선거전이 벌써 달아오르고 있다. 서울시장선거는 최고의 관전포인트다. 서울시장 선거에서 이기는 정당이 승전고를 울릴 것이라는 예상이다. 서울시장 선거판이 흥미롭게 돌아간다. 후보가 확정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디자인이 핵심 선거이슈로 등장했기 때문이다. 역동적이기로 둘째 가라면 서러운 한국, 그것도 서울시장 선거전의 화두로 디자인이 등장한 것은 일대 사건이다. 서울시장선거의 성격을 ‘디자인 선거’라고 규정지을 수 있을 것 같다. 후보군을 형성하고 있는 사람들을 비롯해 누가 나오더라도 디자인 문제를 논하지 않을 수 없는 형편이다. 현직 시장인 ‘오세훈=디자인’의 등식이 성립돼 있기 때문이다. 수성(守城)을 위해서라도, 성을 함락시키기 위해서라도 디자인을 들먹이지 않을 수 없게 된 것이다. ‘디자인 서울’에 대한 공과를 한번 따져보자. 오 시장은 “디자인은 상식이자 경제”라면서 공공디자인과 산업디자인으로 서울의 경제도 살리고, 관광객 1000만명을 서울로 끌어들이겠다고 장담했다. ‘디자인 서울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공공건축물과 공공시설물 등에 적용한 것은 디자인정책의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점이 됐다고 할 만하다. 서울의 색과 글씨체를 개발한 것도 전임 시장의 토건주의적 업적과는 차별화된 정책이다. 디자인을 통한 도시 마케팅 효과는 벌써 나타나고 있다는 게 오 시장 측 주장이다. 뉴스위크가 지난 연말 서울의 디자인적 변화를 높게 평가하는 특집을 게재한 데 이어 올 초 월페이퍼란 잡지는 서울을 베를린, 뉴욕, 이스탄불, 로테르담과 함께 5대 디자인도시로 선정했다. 뉴욕타임스는 올해 꼭 가볼 만한 도시에 서울을 세 번째로 언급했다. “서울이 정말?”이라는 의문문을 떠올리게 할 변화이다. 오 시장 취임 이후 지난 4년 동안 진행된 디자인 서울에 대한 평가는 박한 편이다. 지난달 서울시가 주최한 ‘고객감동 창의발표회’에 전문평가단의 일원으로 참석한 적이 있다. 시민평가단 등 모두 200여명이 참석했는데 예정에 없던 즉석 여론조사를 했다. 오 시장의 시정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한 가지를 고르는 질문이었다. 디자인, 창의시정, 120 다산콜센터, 시프트가 예제로 제시됐다. 시프트가 1위로 뽑히는 순간 앞자리에 앉은 오 시장의 표정이 그리 밝지 않다고 느꼈다. 욕 먹는 것도 디자인이다. 세금을 포장에 펑펑 쓴다는 것이다. 서울시 청사의 외장막 교체에 지난 6개월 동안 12억원이 지출됐다. 지난해 8월 광복절을 앞두고 ‘대한민국을 사랑합니다’를 시작으로 4차례에 걸쳐 외장막을 바꾼 비용이다. 서울광장 잔디 한번 교체하는 데 6000만원씩 들고, 광화문 광장 설치하는 데 475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됐다. 올해 서울시 예산 21조 2573억원 중 디자인 서울 관련 예산은 3000억원을 넘는다. 비용대비 효과 면에서 논란이 이어진다. 원희룡 한나라당 의원의 주장처럼 디자인 서울이 겉치레 전시행정이라는 비판에 공감하는 사람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도시 디자인 개념의 도입이 중요하고, 도시 브랜드화는 더 늦출 수 없는 시급한 일이라는 데 동의한다. 하지만 광화문광장을 시비의 한가운데 세운 것은 불찰이다. 뒤늦게 오 시장은 광화문광장의 문제점을 인정하고 반대여론을 참작해 광장을 비우겠다고 했다. 한나라당 내 공천경쟁과 선거전에서 부담이 될 수도 있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이 낸 보고서를 보면 답이 나와 있다. 디자인 관련 공무원들은 ‘보여주기식 디자인’을 문제점으로 꼽았다. 서울디자인 올림픽 같은 이벤트보다는 사회적 동의를 얻을 수 있는 생활밀착형 디자인으로 전환할 것을 주문했다. 디자인은 멀리 있지 않다. 거리의 간판과 보도, 펜스, 맨홀 뚜껑, 안내표지판, 벤치, 버스정류장…. 주변의 사소한 모든 것이 디자인의 재료이다. 시민들의 호응을 얻지 못하는 디자인은 죽은 디자인이다. 서울시민들이 디자인 선거전의 승자를 선택할 때가 다가오고 있다. joo@seoul.co.kr
  • 靑의 작심… ‘4월 대충돌’ 시작되나

    靑의 작심… ‘4월 대충돌’ 시작되나

    청와대가 11일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를 ‘박근혜 의원’으로 불렀다. 지금까지 없던 일이다. 이동관 청와대 홍보수석의 입을 통해 4차례 사용했다. 단순한 ‘사과 요구’ 이상이다. 공격의 의지가 읽힌다. ‘강도 논쟁’ 2라운드가 심상치 않아 보이는 이유들이다. 타이밍이 눈에 띈다. ‘강도 논쟁’이 벌어졌던 전날 나올 법했던 반응이다. 정작 전날엔 “뭔가 크게 오해한 것 같다.”는 수세적 반응 정도였다. 일이 확대될까 전전긍긍하는 듯한 모습으로까지 비쳤다. 그러기에 ‘사과 요구’는 더욱 작심한 듯 보여진다. 분명한 기류 변화가 엿보인다. “더는 못 봐주겠다.”는 식이다. 청와대 관계자들의 설명은 ‘언론 반응을 보고 생각을 바꿨다.’는 것으로 요약된다. “언론들이 이렇게 양시양비(兩是兩非)로 나올 줄 몰랐다.”는 얘기다. 예컨대 박 전 대표의 오해와 과민반응이 부각되고 청와대의 억울함과 해명이 분명히 드러나는, 그런 상황을 기대한 듯 보인다. 이 수석은 “언론 보도 대부분이 ‘박 의원이 발끈하니 청와대가 곤혹스러워하며 진화에 나섰다.’는 식이던데, 논리적으로 발화를 한 사람이 진화를 하는 것 아니냐. 청와대는 발화를 한 적이 없는데 왜 진화를 하느냐.”고 항변했다. 어쨌거나 청와대로서는 오랜만에 반전의 기회를 잡았다. 마침 설 연휴를 앞둔 시점이 청와대의 ‘결심’을 굳게 한 듯 보인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설을 앞두고 저런 식으로 나오는데 마치 우리가 잘못한 것처럼 묻고 그냥 지나갈 수는 없다. 해도 너무하다는 것을 알릴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이슈 선점 경쟁에서 치고 나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당초 여권 주류는 설 연휴가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여론이 호전되는 전환점이 되길 기대했다. 청와대 일각에서는 이번 일을 ‘전화위복’으로 보기도 한다. ‘강도’와 ‘정치공학’ 등의 표현이 등장하는 이명박 대통령의 이른바 ‘충북 발언’에 대해서는, 친이 주류 내부에서도 전날부터 “역공을 당할 소지가 많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정무적 조력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까지 나왔다. 참모들이 앞다퉈 “더 이상 못 참겠다.”, “이젠 달래고만 넘어갈 수는 없다.”며 격앙된 반응을 보인 이면에는 이런 배경도 깔려 있다. 박 전 대표는 일단 고강도의 반응을 보이진 않았다. 세종시 정국 내내 한 박자 빠르게 대응한 것과는 다르다. 그러나 움츠린 것처럼 보이지는 않는다. ‘재반격을 위한 웅크림’에 가까운 모습이다. 친박계는 이번 청와대의 반응을 대대적 공세의 신호탄으로 여기고 있다. 한 친박계 의원은 “일련의 일은 결국 세종시 문제가 정책적 사안이 아니라 정치적 의도를 내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면서 “청와대의 뜻이 분명해진 만큼 우리도 깊게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4월 대충돌설(說)’이 현실화하려 하고 있다. 김성수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日자동차업계 패닉] 자고 나면 리콜…日열도 “어쩌다 이 지경까지…”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 자동차 산업계의 상처가 깊어졌다. 도요타와 혼다 이외에 규모는 크지 않지만 미쓰비시후소, 닛산, 타나노 등에서도 리콜이 이뤄졌다. 연일 터지는 리콜에 산업계는 “일본 차 전체의 품질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일본 국민들도 “어쩌다 이 지경에, 경제도 어려운데”라며 충격을 감추지 않았다. ●기업 도덕성 도마에 더욱이 지난달 19일 법정관리에 들어간 국적항공사인 일본항공(JAL)의 파장도 계속되고 있는 상황인 탓에 심각성은 더하다. 게다가 일본 최대 여객기 좌석 제조업체인 고이토공업이 좌석의 강도와 내화(耐火) 성능을 조작한 사건까지 있어 기업의 도덕성도 비판의 대상이다. ●세계정상서 자만·늑장대처 리콜 쇼크의 발단은 도요타에서 비롯됐다. 3년 전 미국에서 하이브리드차인 프리우스의 브레이크 문제가 제기됐지만 고객의 입장을 도외시했다. 즉 구조적인 결함이 아닌 감각적인 문제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례적인 사례로 취급, 은폐의혹까지 낳았다. 때문에 도요타는 당초 철저한 품질관리와 함께 현지 생산의 확대로 세계의 정상에 섰지만 결국 정점에서 자만에 빠지는 한계를 드러냈다는 분석까지 나올 정도다. 문제 개선에 소홀했다는 지적이다. ●도요타 반면교사 삼아야 게다가 미국의 자국 자동차산업 보호와 맞물려 도요타가 더욱 궁지에 몰렸다는 관측도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이른바 ‘일본 자동차 때리기’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지난달 말 발표한 ‘사상 최악의 리콜 톱 10’ 명단에서 도요타를 1위로 올려놓았다. 후루카와 요시미 시바우라(芝浦)공업대 교수는 “도요타가 글로벌 판매 확장에 초조해한 나머지 품질관리를 소홀히 한 게 아니냐.”고 꼬집었다. 1차적으로 도요타를 비롯, 일본 자동차업계에 문제가 있다는 비판이다. 도요타 측이 리콜 사태를 대응하는 과정에서 보여준 늑장 대처는 다른 업체에서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고객의 시선에서 대응하면서 가능한 한 빨리 리콜을 결단했다면 다소 사태의 확산을 막을 수 있었다는 관측에서다. 특히 오는 24일과 25일 이틀에 걸쳐 미국 하원에서 열리는 청문회는 도요타의 신뢰회복을 가늠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대처 여부에 따라 신뢰 회복과 함께 미국 시장에서 재도약할 발판을 마련할 수도 있고, 아니면 반대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신뢰회복 쉽지 않을 듯” 그러나 1980년대 이후 성장제일주의를 지향, 오랜 기간에 걸쳐 생긴 품질관리상의 구멍을 단기간 내에 메우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지적도 만만찮다. 요미우리신문은 10일 “도요다 사장이 도요타의 트레이드 마크인 ‘가이젠(改善)’을 강조하면서 신뢰회복에 의욕을 보였지만, 신뢰개선을 위한 앞길에는 어려움이 적지 않다.”고 진단했다. h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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