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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크라서 사라진 아기…러 정치인 부부에 납치·입양”

    “우크라서 사라진 아기…러 정치인 부부에 납치·입양”

    우크라이나에서 실종됐던 아기가 러시아로 납치돼 정치인 부부에게 입양된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BBC 방송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 지역에서 ‘마르가리타’라는 이름의 아이가 알고보니 러시아의 야당 ‘정의 러시아당’ 대표인 세르게이 미로노프 의원 부부에게 입양됐다고 보도했다. BBC 방송은 지난해 헤르손이 러시아에 점령됐을 때 지역 아동 보호소에서 납치·실종된 어린이 48명 중 가장 어렸던 마르가리타의 행적을 추적했다. 마르가리타의 어머니는 출산 직후 양육권을 포기했고 아버지는 행방을 알 수 없는 상태였다. 당시 생후 10개월이던 마르가리타가 기관지염으로 병원에 입원해 치료받고 있을 때 의문의 여성이 찾아왔다. 담당 의사인 나탈리야 류티코바는 이 여성이 자신을 ‘모스크바에서 온 아동 문제 책임자’라고 소개했다고 말했다. 이 여성이 떠난 후 병원은 러시아 당국자들로부터 마르가리타를 즉시 보호소로 돌려보내라는 전화를 받았다. 아르가리타가 퇴원해 보호소로 돌아가자 이번에는 직원들에게 아이들의 여행 준비를 하라는 명령이 떨어졌다. 약 7주 뒤인 그 해 10월, 러시아 하원의원인 이고르 카스튜케비치가 다른 당국자들과 보호소에 들이닥쳤고 마르가리타를 비롯한 아이들을 차에 태워 데려갔다. 카스튜케비치 의원을 비롯한 당국자들은 군복 차림에 선글라스를 쓰고 나타나 “아이들을 빼앗아 데려갔다”며 “영화에 나오는 사람들 같았다. 너무 무서웠다”고 말했다.BBC 취재진은 우크라이나의 인권 조사관 빅토리아 노비코바와 함께 해당 보호소에 있던 아동 48명을 추적하면서 지난해 8월 병원에 입원한 마르가리타를 찾아온 여성이 ‘이나 발라모바’라는 사람으로 러시아 의회에서 일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발라모바는 마르가리타가 아동 보호소를 나온 날 기차를 타고 모스크바에서 헤르손으로 왔고, 당일 밤 마르가리타를 데리고 모스크바로 돌아가는 기차를 탔다. 이후 발라모바가 최근 미로노프 대표와 결혼했다는 정보를 얻었다. 정의 러시아당 대표이자 하원 원내대표인 미로노프는 2004년과 2012년 러시아 대선 후보로도 나선 적이 있는 거물급 정치인으로 영국과 유럽연합(EU) 등 서방의 제재 대상 인물이다. 미로노프는 이번이 세 번째 결혼으로 알려졌다. 이들 부부의 ‘마리나’라는 딸의 출생기록을 찾아보다 마리나가 마르가리타와 같은 생일이라는 사실을 찾아냈다. 이후 마르가리타의 입양 기록을 추가로 입수해 ‘마르가리타 프로코펜코’가 양아버지인 미로노프의 성에 따라 ‘마리나 미로노바’가 된 것을 확인했다. 미로노프는 이러한 보도 내용과 마르가리타가 현재 어디에 있는지에 대한 질의에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침공으로 전쟁이 발발한 이후 러시아로 끌려간 것으로 확인된 우크라이나 어린이가 1만 9546명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돌아온 어린이는 400명이 채 되지 않는다. 한편 국제형사재판소(ICC) 우크라이나 점령지에서 아동을 납치해 강제로 러시아 본토로 이주시키는 전쟁범죄에 관여했다는 이유로 지난 3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체포영장을 발부하기도 했다. 하지만 러시아는 ICC 회원국이 아니라는 이유로 해당 조처의 효력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또한 러시아는 전쟁터가 된 우크라이나에서 어린이들을 대피시켰을 뿐 ‘납치’나 ‘강제이송’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 교육부·서울교육청, ‘수능 감독관 위협’ 학부모 고발한다

    교육부·서울교육청, ‘수능 감독관 위협’ 학부모 고발한다

    자녀가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부정행위로 적발되자 감독관의 학교로 찾아가 폭언을 한 학부모에 대해 교육 당국이 공동 고발하기로 했다. 24일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은 수능 부정행위를 적발했다는 이유로 감독관의 교권을 침해한 학부모를 다음주 경찰에 고발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와 시도 교육청이 교권을 침해한 학부모를 상대로 공동 고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교사노동조합 등에 따르면 해당 학부모는 자녀가 수능일인 지난 16일 서울의 한 고사장에서 시험 종료를 알리는 벨이 울린 뒤 마킹을 하려고 했다가 교사인 감독관에게 부정행위로 적발됐다. 해당 학부모는 자신의 아이가 부정행위를 저지르지 않았다면서 감독관이 근무하는 학교로 찾아가 1인 시위를 벌였다. 학생의 아버지도 감독관에게 전화를 걸어 ‘(내가) 변호사이며 우리 아이 인생을 망가뜨렸으니 네 인생도 망가뜨려 주겠다’는 취지로 폭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문 앞 피켓 시위가 이어지자 두려움을 느낀 감독관은 병가를 내고 학교에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 당국은 이를 심각한 교권 침해 행위로 보고 해당 학부모를 명예훼손과 협박 등 혐의로 고발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교육청은 피해 교원을 보호하기 위해 특별휴가, 심리상담과 교원안심공제에서 보장하는 긴급 경호 서비스 등을 안내하고 있다.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은 “피해 교원의 학교로 찾아가 피켓 시위와 부적절한 통화 등을 한 것은 해당 교원에 대한 위협”이라면서 “이는 수능의 공정성을 훼손하는 잘못된 이의제기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 제천 대원대 간호학과 인증 못받아..신입생 모집 중단

    제천 대원대 간호학과 인증 못받아..신입생 모집 중단

    충북 제천의 대원대학교가 2024학년도 간호학과 입시 절차를 전면 중단했다. 24일 대원대에 따르면 이 대학은 지난 22일 교육부로부터 ‘간호교육인증평가 불인정 판정’을 통보받았다. 간호교육인증평가는 교육과정 운영 및 교육 여건 등이 간호 전문직 수준에 부합하는지를 확인하는 제도다. 한국간호교육평가원이 대학별로 3년 또는 5년 단위로 수행한다. 이 평가에서 탈락하면 해당 간호학과 학생은 졸업 후 간호사 면허 국가시험에 응시하지 못한다. 기존 재학생은 응시할 수 있다. 불인증 처분에 따라 대원대는 지난 23일부터 대학교 홈페이지와 문자메시지, 전화 등을 통해 간호학과 응시생들에게 이를 알리고 원서접수비를 환불조치하고 있다. 타 대학에 지원해 불이익이 없도록 하라는 안내도 하고 있다. 이 학교 간호학과 수시 1차 합격자와 정원 외 합격자는 154명, 수시 2차 지원자는 200여명으로 알려졌다. 이 상황에 대해 황당하다는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 통보를 하려면 일찍 했어야 한다며 수험생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대원대는 입시 절차 진행중에 간호학과 불인증을 통보한 교육부를 이해할 수 없다는 분위기다. 하지만 교육부는 지난 6월 1차 평가에서 불인증 판정이 나와 시정을 요구했는데도 제대로 대처하지 않아 2차 평가도 같은 결과가 나왔다며 관련 규정에 따라 조치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 법무부 ‘제주공항 테러’ 예고 글 올린 30대에 손해배상 소송

    법무부 ‘제주공항 테러’ 예고 글 올린 30대에 손해배상 소송

    제주공항 등에 “폭탄을 설치해놨다” “나오는 인간들 다 찔러 죽일 것”이라며 테러를 예고하는 글을 올려 국민들을 공포로 몰아넣은 30대 A씨에게 3000만원 상당의 손해배상 소송이 제기됐다. 법무부는 ‘테러 예고’글 게시자에 대해 형사처벌과 별도로 민사상 불법행위로 인한 손해배상청구를 제기할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테러 예고 글을 게시한 A씨는 지난 8월 6일부터 7일까지 6차례에 걸쳐 모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 “이미 제주공항에 폭탄설치 다 해놨다. 나오는 인간들 다 찔러 죽일 것”등을 올렸다. 예고 글이 작성되자 제주경찰청장이 직접 제주국제공항으로 출동해 현장을 지위하고 경찰특공대까지 배치되는 등 막대한 경찰력 낭비가 초래됐었다. A씨는 컴퓨터 관련 전공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추적을 피하기 위해 해외 IP로 우회해 흉악범죄 예고글을 게시했으며 범행에 사용된 컴퓨터와 휴대전화를 모두 초기화 하는 등 치밀한 면도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조사 과정에서 “경찰이 잡을 수 있는지 시험하고 싶었다”라고 진술하는 등 모든 혐의를 자백했다. 이로 인해 제주, 서울, 대구, 인천, 부산경찰청 소속 경찰관과 기동대 등 571명이 투입됐으며 약 3200만원의 비용이 지출됐다. 이에 제주지방법원은 지난 23일 공무집행방해 및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법무부는 “경찰의 수사와 법무부 등의 손해배상청구소송 제기 이후 ‘살인예고’글 게시 건수가 상당 부분 줄어들고 있다”면서 “향후 통상적 절차에 따라 각 경찰청을 중심으로 ‘살인예고’ 글 게시의 중대성과 빈도를 고려해 소 제기 여부를 개별적으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 故구하라, 오늘 4주기…여전한 그리움

    故구하라, 오늘 4주기…여전한 그리움

    걸그룹 ‘카라’ 구하라(1991~2019)가 24일 사망 4주기를 맞았다. 구하라는 지난 2019년 11월 24일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구하라는 2008년 카라 멤버로 데뷔했다. ‘프리티 걸’, ‘허니’, ‘미스터’, ‘맘마미아’, ‘루팡’ 등 다수 히트곡을 발매했다. 또 활발한 예능 활동을 펼치며 대중적으로도 큰 인기를 얻었다. 2016년부터 구하라는 국내와 일본을 오가며 솔로로 활동했다. 일본에서 솔로 데뷔 음반 ‘미드나잇 퀸’을 발매하기도 했다. 구하라의 장례식은 서울 도곡동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치러졌다. 고인의 유족과 친지, 가까운 지인들이 참석해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싫다고 했잖아” 피해자 녹취록 공개…‘불법촬영’ 혐의 황의조 출전[취중생]

    “싫다고 했잖아” 피해자 녹취록 공개…‘불법촬영’ 혐의 황의조 출전[취중생]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축구 국가대표 황의조(31) 선수가 불법촬영 혐의 피의자 신분이 됐습니다. 앞서 황씨는 소셜미디어(SNS)에 유포된 영상과 사생활 폭로 글이 명예훼손이라며 고소장을 접수했는데, 돌연 고소인에서 피의자 신분이 된 겁니다. 황씨는 유포된 영상이 ‘합의된 것’이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만, 경찰과 피해자의 입장은 전혀 다른데요. 경찰은 해당 영상이 불법 촬영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황씨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포렌식을 진행 중입니다. 피해자 측은 “영상 삭제를 수차례 요청했으나 황씨가 묵살했다”고 주장했습니다.사건은 지난 6월 시작됐습니다. 지난 6월 25일 황씨의 전 연인이라고 주장한 A씨는 ‘황의조의 사생활을 폭로한다’는 글과 함께 SNS에 황씨와 여성들이 함께 있는 영상을 게시했습니다. 이에 영상물 자체가 불법촬영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습니다. 당시 황씨는 “휴대전화를 도난당했는데 이후 ‘유포하겠다’는 협박 메시지를 받았다”며 “사생활 관련 불법적 행동을 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A씨를 명예훼손과 협박·강요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해당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은 지난 8월 영상에 등장한 피해자를 불러 유포 피해에 대해 물었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불법 촬영에 대한 피해 진술도 받았다고 합니다. 당시 피해자는 황씨에 대해 처벌 의사를 묻는 질문에 ‘처벌을 원한다’고 답했습니다. 이때부터 이미 경찰은 유포된 영상에서 불법 촬영 정황을 포착한 걸로 보입니다. 경찰, 8월 ‘불법 촬영 정황’ 포착…피해자 “촬영 동의 안 해” 이에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지난 18일 황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혐의는 자신과 성관계하는 상대방을 몰래 촬영한 혐의(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로, 황씨의 휴대전화도 같은 날 압수됐습니다. 황씨는 경찰 조사에서 “당시 연인 사이에 합의된 영상”이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황씨의 법률 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대환은 입장문을 내고 “황의조 선수는 현재 해당 영상을 소지하고 있지도 않고 유출한 사실도 전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피해자의 이야기는 전혀 달랐습니다. 황씨가 촬영한 영상의 피해자 측 법률 대리인인 이은의 변호사는 지난 21일 입장문을 내고 “피해자는 촬영에 동의한 바가 없었고, 촬영 직후 영상 삭제도 요구했다”며 “촬영이 있었는지 아예 몰랐던 경우도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황씨가 입건된 만큼 수사기관은 유포된 영상 자체가 불법촬영일 가능성에 무게를 둔 것으로 보입니다. 서혜진 한국여성변호사회 인권이사는 “불법쵤영 사건은 영상물에서 피해자가 촬영 여부를 ‘인지’하는지를 따진다”며 “범죄 혐의점이 없으면 황의조가 (유포) 피해자로 수사가 시작됐는데 피의자로 전환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황의조 측, 피해자 신원 노출 ‘2차 피해’” 피해자 측이 입장을 밝힌 뒤 황씨 측은 지난 21일 또 다른 입장문을 냈습니다. 그러나 이번 입장문이 공개되자 ‘2차 피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해당 입장문이 피해자를 특정할 만한 인적 사항을 담았기 때문입니다. 이에 피해자 측 법률대리인 이은의 변호사는 이틀 뒤인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피해자의 신원을 은근히 노출해 피해자를 위협하는 행태”라며 비판했습니다. 피해자 측은 ‘불법 촬영’이었다는 정황을 보여주는 통화 내역과 카카오톡 대화 메시지도 공개했습니다. 통화 내용을 보면 피해자는 영상 유포를 알게 된 이후 첫 통화에서 “내가 분명히 싫다고 했잖아”, “싫다고 했는데 (영상이) 왜 아직도 있냐”, “불법적인 행동을 한 건 너(황씨)도 인정을 해야 한다고” 고 말했습니다. 황씨는 이에 “최대한 그걸(영상 유포를) 막으려고 한다”, “이런 일이 생길 줄 몰랐다”고 답했습니다. 2차 피해에 대한 추가 법적 대응도 예고했습니다. 이 변호사는 “입장문에 피해자 신원을 특정되는 표현을 넣은 건 명백한 2차 가해”라며 “성폭력범죄처벌법 위반 사항이라 경찰이 수사를 확대하지 않으면 정식으로 고소장을 접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피해자 더 있어…추가 유포 의혹도 황씨가 불법 촬영된 영상을 지인들과 공유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이 변호사는 “(유포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에서 유포자는 ‘황씨가 영상을 지인들과 공유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황씨의 형수로 밝혀진 유포자 A씨가 “황씨가 불법 촬영물을 공유했는데 황씨를 보호하기 위해 증거인 휴대폰 유심칩을 없애려고 한 것”이라는 취지로 혐의을 부인했다는 겁니다. A씨는 지난 16일 ‘증거 인멸 염려’를 이유로 구속됐습니다. 불법 촬영의 피해자도 더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24일 “황씨의 불법촬영 피해자가 1명 더 있고 경찰 조사를 받았다”며 “SNS에 올라온 사진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추가 피해자를 발견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의혹에 대해 황씨 측은 같은 날 낸 입장문에서 “황의조 선수의 영상 유포 등은 사실무근”이라면서 “피해 여성 측이 공개한 녹취는 사건 발생 이후 일방적인 주장을 담은 것”이라며 수사기관에서 소명하겠다고 주장했습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영상 유포 혐의를 받는 형수와의 다툼 의혹에도 선을 긋고 있습니다. 황씨 측 법률대리인은 지난 23일 “황의조 선수는 형과 형수를 부모 이상으로 믿고 의지한다. 어떤 경위로 일반인인 형수에 대한 피의 사실과 수사 내용이 유포되고 있는지 파악 중”며 “(영상 유포가) 전문적이고 조직적인 소행일 확률을 의심한다”고 두둔했습니다. ‘불법촬영’ 입건에도 국가대표로 출전 대한축구협회(축협)도 비판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황씨가 지난 21일에 있었던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전 중국전 후반에 교체출전했기 때문입니다. 이미 황씨가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뒤입니다. 한국여성민우회는 “불법촬영 피의자가 아무렇지 않게 출전하는 스포츠 경기는 모두가 편안하게 볼 수 없다. 이는 미투 운동 이후 힘겹게 쌓아올린 성폭력에 대한 감수성을 후퇴시키는 일”면서 “사법적 조치 외에도 대한축구협회와 감독은 성평등한 이 사안이 미치는 영향을 고민해야 할 사회적 책무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클린스만 감독은 경기 다음 날 황씨에 대해 “아직 혐의가 정확히 나오거나 입증된 것이 없다”며 앞으로도 경기에 뛸 수 있다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축협 관계자도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재판에서 확정 판결이 나기 전까지는 상황을 지켜볼 방침”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변호사는 “축구만 잘한다고 태극마크를 달수 있는 게 아니지 않냐”며 “축구협회나 감독도 2차 가해에 동조하는 발언을 자제해달라”고 지적했습니다.
  • ‘이준석 신당’ 창당 두고…부정 48%·긍정 38%[한국갤럽]

    ‘이준석 신당’ 창당 두고…부정 48%·긍정 38%[한국갤럽]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이끄는 신당 창당을 두고 부정적인 여론이 더 많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4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21~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에게 ‘이 전 대표 중심 신당 창당’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8%가 ‘좋게 본다’고 답한 반면, 48%는 ‘좋지 않게 본다’고 답했다. 14%는 의견을 유보했다. 국민의힘 지지자 가운데 ‘좋지 않게 본다’는 응답이 74%에 달했다. ‘좋게 본다’ 18%, 의견 유보 8%다. 민주당 지지자는 57%가 ‘좋게 본다’고 답했다. 무당층은 긍정 34%, 부정 38%, 유보 28%로 집계됐다. 보수층에서는 부정적 응답이 69%, 진보층은 긍정이 54%로 우세했다. 중도층은 긍정 23%, 부정 36%다. 윤석열 대통령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이들 가운데 부정이 75%로 많았다. 반면 윤 대통령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응답자는 긍정이 52%로 우세했다. 한국갤럽은 “이는 신당 창당시 지지 의향을 묻는 것이 아니라, 신당 창당 자체에 대한 인식이란 점에 주의해야 한다”며 “이준석 신당 창당은 국민의힘이나 보수 진영의 분열 가능성을 의미하므로 야권에서 이를 반기는 것으로 읽힌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으로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 전화 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3.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 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선생님, 필통에서 빈대 나왔어요”…인천 그 중학교 ‘또 빈대’

    “선생님, 필통에서 빈대 나왔어요”…인천 그 중학교 ‘또 빈대’

    교육당국의 계속되는 방역에도 인천 서구의 한 중학교에서 또다시 빈대가 나왔다. 학교 측은 빈대가 처음 발견된 날부터 한 달 넘게 해충 방제 작업을 진행했지만, 빈대를 완전히 박멸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A중학교에 따르면 전날 교실에서 살아있는 빈대가 나왔다. 이 교실에서 빈대가 나온 것은 확인된 것만 3건이다. 살아있는 빈대가 나온 건 두 번째다. 지난달 6일 처음 빈대 사체가 발견됐다. 이후에도 학생들의 필통, 옷가지에서 여러 차례 빈대 사체가 발견됐다고 전해졌다. 학교 측은 이 교실을 ‘위험반’으로 지정해 학생들에게 가방을 교실에 두고 다니도록 지도했다. 또 빈대가 처음 발견된 뒤 일주일에 두 번씩 방역을 실시했다. 하지만 빈대가 사라지지 않자 방역이 역부족이라는 말이 나온다. 학교 관계자는 “모든 교실에 대해 방역을 꼼꼼하게 실시하고 있다”며 “다만 이미 지역사회에 빈대가 퍼져 외부에서 들어오는 빈대를 막기 힘들다”고 설명했다.생활 공간에서 빈대가 발견되면 자체적으로 완전히 박멸하기 어렵고, 모기에 비해 그 피해도 훨씬 크다는 점 때문에 시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지하철이나 영화관 좌석에 앉는 것이 꺼려진다는 이들이 늘고 있으며, 해외여행을 앞두고 살충제와 스팀 청소기 등을 준비하는 사람들도 있다. 민간 방역업체에도 최근 두 달 새 빈대 방역 문의·의뢰 전화가 급증한 것으로 전해졌다. 빈대 출몰 사실이 알려지면 영업에 지장이 갈 것을 우려해 당국 신고 대신 민간 방역업체 의뢰를 택하는 경우를 고려했을 때 실제 피해는 당국에 접수된 신고보다 더 많을 수 있다. 한편 빈대 확산 우려에 서울시는 ‘빈대 제로도시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빈대 신고·관리체계를 신속히 구축, 빈대 발생 신고부터 방제까지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 “행사 늦겠네, 내리게 고속열차 세워줘” 이탈리아 장관 구설수

    “행사 늦겠네, 내리게 고속열차 세워줘” 이탈리아 장관 구설수

    이탈리아 농업부 장관이 행사에 지각하면 안 된다고 고속열차를 예정에 없던 역에 정차하도록 해 내린 일이 알려져 지탄을 받고 있다. 현지 일간 ‘일 파토 쿼티디아노’를 인용한 영국 일간 가디언의 지난 22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프란체스코 롤로브리지다 농업 장관은 최근 남부 나폴리 외곽 카이바노의 도심 공원 개장식에 참석하기 위해 고속열차에 올랐다. 그날따라 열차가 거푸 연착돼 로마에 도착해 그가 탑승했을 때는 예정된 시간보다 벌써 2시간 늦은 상태였다. 남쪽으로 향하는 철길에 문제가 생겨 나폴리 도착은 더욱 늦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개장식에 늦을까봐 걱정이 된 롤로브리지다 장관은 국영 철도 운영사인 트렌이탈리아에 전화를 걸어 로마 인근 참피노에 임시 정차할 것을 요청했다. 그곳에서 내린 롤로브리지다 장관과 수행원들은 준비된 관용 차량을 타고 카이바노로 향했다. 롤로브리지다 장관은 이에 대해 “여러 역 가운데 한 곳에 내려줄 수 있는지 물었고 열차는 참피노에 정차했다. 그곳에서 다른 사람들도 기차에서 내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자신만 혜택을 본 것이 아니란 얘기였다. 트렌이탈리아 측은 “정부 요인들이 기관간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참피노역에서 정차가 이뤄졌다”고 해명했다. 이 일이 알려지자 야권이 들고 일어났다. ‘비바 이탈리아’를 이끄는 마테오 렌치 전 총리는 “전례 없는 권력 남용”이라며 보도가 사실이라면 롤로브리지다 장관은 사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도 좌파 민주당의 안드레아 카수 의원은 이 사건이 “정당화할 수 없는 오만한” 행동이라며 “롤로브리지다 장관은 이탈리아 열차를 고급 개인차량으로 삼았다”고 지적했다. 롤로브리지다 장관과 그의 처형(妻兄)인 조르자 멜로니 총리가 속한 이탈리아형제당은 야권의 비판이 “모욕적이며 받아들일 수 없다”며 “장관은 다른 승객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중요한 약속(개장식 참석)을 지키려고 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롤로브리지다 장관은 유명 여배우 지나 롤로브리지다의 조카손자이며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은메달리스 프란체스카 롤로브리지다의 사촌이기도 하다.
  • 제주-오사카 직항로 개설 100주년… 재일제주인의 이주역사를 만나다

    제주-오사카 직항로 개설 100주년… 재일제주인의 이주역사를 만나다

    제주인들이 일자리를 찾아 일본으로 건너가기 시작한 것은 1923년 제주~오사카 직항로가 개설되면서 이뤄졌다. 제주-오사카 직항로는 1923년 2월 최초 개설됐다. 제주 향토자본이 설립한 제우사(濟友社)가 직항선을 처음으로 띄운 이후, 그해 3월 아마시키기선 군대환이 제주-오사카 항로에 취항하면서 본격화됐다. 특히 일제강점기와 긴 흉년으로 빈곤했던 제주인들은 급격한 산업화로 노동력이 필요해진 일본으로 건너가게 됐다. 해마다 일본으로 건너가는 제주인이 늘어나 1934년 동경·오사카 거주 제주인들만 당시 제주도 인구(약20만명)의 25%인 약 5만명에 달했다. 이렇게 일본으로 건너간 재일제주인들은 어려운 경제적 여건 속에서도 고향 제주를 위해 도로포장, 전기·전화·수도가설, 학교·마을회관 건립 등 다양한 분야에 아낌없는 기부로 제주 발전의 초석이 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오사카 직항로 개설 100주년 기념 토크콘서트를 24일 오후 7시 제주대학교 아라뮤즈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제주 출신 아버지와 신의주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재일제주인 2세 음악가 양방언씨를 초청, 음악과 함께 그의 어린 시절 이야기, 고향 제주를 담아낸 곡들의 탄생 배경, 경계인으로서의 음악 이야기 등을 주제로 토크가 진행된다. 올해로 데뷔 28년차를 맞는 양씨는 대표곡인 ‘프린스 오브 제주(Prince of Jeju)’, ‘아시안 뷰티(Asian Beauty)’ 등도 들려준다. 이번 토크콘서트에는 다큐멘터리 작가 안현미 씨가 진행을 맡으며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제주대학교 언론홍보학과 고지우 학생이 토크 패널로 참여한다. 토크콘서트 입장료는 무료(도민 대상)이며 온라인 사전 예매 후 잔여좌석(20석)에 한해 현장에서 선착순 배부한다. 오영훈 도지사는 “재일제주인의 이주역사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이역에서 삶의 터전을 일궈온 제주인의 자부심이자 세계로 뻗어나갈 동력의 상징”이라며 “앞으로도 재일제주인의 헌신에 보답하면서 이주역사 재정립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달 7일 재일본 관동·관서도민회가 참석한 가운데 제주-오사카 직항로 개설 10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으며, 기념식 이후부터 11월 3일까지 제주대학교 박물관에서 재일제주인 이주역사 전시회를 마련하는 등 재일제주인 관련 기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 ‘데뷔 29년 차’ 채리나, 방송 중 산부인과서 전화 받은 까닭

    ‘데뷔 29년 차’ 채리나, 방송 중 산부인과서 전화 받은 까닭

    ‘놀던언니’의 채리나가 촬영 중 산부인과로부터 급한 전화를 받아 궁금증을 자아냈다. 오는 28일 밤 처음 방송하는 E채널·채널S 예능 프로그램 ‘놀던언니’에서는 데뷔 29년 차인 채리나부터 26년 차 이지혜, 19년 차 아이비, 18년 차 나르샤, 12년 차 초아까지 마이크 하나로 대한민국을 휘어잡았던 언니 5인방의 첫 만남이 그려진다. 이날 막내 초아는 직접 차를 운전해 선배들을 한 명씩 픽업하는 열정을 보여준다. 차에 올라탈 때마다 서로의 히트곡을 자동 열창하며 뜨거운 환영 인사를 나눈 이들은 ‘맏언니’ 채리나까지 탑승을 완료하자 본격 촬영에 돌입한다. 그런데 이때 채리나가 산부인과에서 급하게 전화를 받는 돌발상황이 벌어졌다. 공손하게 전화를 받아 든 채리나는 “제가 요즘 축구 경기를 한다고 병원을 못 가서 죄송하다”면서 “지금 촬영 중이라, 나중에 배아 상태 확인하러 전화할게요”라고 양해를 구한다. 전화를 마친 채리나는 “내가 (시술로 수정된) 배아가 10개가 있다”고 말했다. 2세를 위한 채리나의 열정에 이지혜는 “나도 둘째를 시험관 시술로 얻었다”면서 “언니, 잘될 거야”라며 진심 어린 응원을 건냈다. 채리나는 “그래. 쌍둥이도 한번 유도해 보고”라고 답했다. 이지혜는 아이비와 초아에게 “배아가 중요해. 배아는 내 삶의 세컨드 찬스”라며 “난자를 얼릴 거면, 20대 때 하는 게 좋다, 그래서 계몽을 해야 해”라고 조언했다.
  • [지방시대] 6년 방치한 ‘포항지진 총대’, 대통령이 나서서 메야/김상현 전국부 기자

    [지방시대] 6년 방치한 ‘포항지진 총대’, 대통령이 나서서 메야/김상현 전국부 기자

    키가 100m쯤 되는 거인이 걸음을 내디뎠다. 지척에서 “쿵! 쿠르릉!” 소리가 들린다. 2~3초 후 침대가 아래위로, 좌우로 거세게 흔들리기 시작한다. 2017년 11월 18일 포항에서 겪은 지진 경험담이다. 이날 지진은 포항지진 3일 후 발생한 여진으로 규모 3.0이었지만 이후 기자는 책상 위 휴대전화 진동에도 깜짝깜짝 놀라는 일을 수개월 반복했다. 본진을 겪은 시민의 트라우마는 생각보다 심각하다.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 포항지진 피해자의 20~30%는 극단적 선택을 고려했으며 실제로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사람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6일 법원이 5년여간의 재판 끝에 포항지진과 관련한 정신적 피해에 대한 국가의 배상 책임을 인정했다. 재판부는 국가가 포항시민에게 200만~300만원의 위자료를 줘야 한다고 결정했다. 판결의 핵심 근거는 지열발전사업과 지진의 인과관계다. 국가가 주도한 지열발전사업이 직접적 원인이 돼 지진이 일어났기 때문에 국가가 배상 책임을 져야 한다는 논리다. 소식이 알려지자 이튿날인 17일부터 포항지진범시민대책본부 사무실 앞은 소송에 추가로 참여하기 위한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포항시민 모두가 소송에 참여한다면 앞선 소송한 시민 약 5만명을 뺀 45만명이 향후 추가로 소송에 참여할 수 있다. 그야말로 소송대란이다. 자칫하면 누가 이기든 무의미한 ‘소모전’이 될 수 있다. 이 때문에 지역 정치권에선 이강덕 포항시장을 필두로 ‘일괄 배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하지만 정부가 항소를 포기하고 일괄 배상을 결정하는 건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하는 것보다 어렵다. 공무원 입장에선 법원의 최종 판단을 기다리는 게 편할 뿐만 아니라 소위 ‘총대’를 메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사건 발생 6년이 지나도록 아무도 메지 않은 이 총대는 누가 맡아야 할까. 윤석열 대통령이다. 문재인 전 대통령도 2020년 1월 포항의 한 행사에서 연설 첫마디로 “포항지진 후유증을 말끔히 해소하지 못해 항상 죄송한 마음”이라며 관련 대책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했지만 청와대를 나설 때까지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윤 대통령도 지난해 8월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국민 안전은 국가의 무한 책임”이라고 밝힌 바 있다. 총선이 얼마 남지 않아 ‘포퓰리즘’ 비판이 나올 수도 있다. 하지만 포항지진은 다르다. 국책사업에서 비롯된 재난이기 때문이다. 윤 대통령이 2017년 11월 15일 오후 2시 29분 31초의 포항으로 갈 수는 없지만 그들의 트라우마는 충분히 헤아릴 수 있다. 지금은 ‘무한한 국가책임’을 다하기 위한 대통령의 결단이 필요한 때다. 대통령의 권한이 무엇인지 보여 줄 때다. 포항시민도 ‘대한민국 국민’이기 때문이다.
  • 건강·개인화·공유…팬데믹 뒤 사무실 새롭게 만들어라

    건강·개인화·공유…팬데믹 뒤 사무실 새롭게 만들어라

    개인별로 지급된 책상이 있고 그 위에는 타자기와 전화기, 서류함이 놓였다. 1920년대 초반 등장한 사무실의 모습이다. 지금은 타자기가 PC나 노트북으로 바뀌고, 전화기는 스마트폰으로 대체됐다. 서류함은 클라우드 서비스로 바뀐 정도랄까. 100년 전 사무실과 지금 모습이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 책은 사무실의 100년 변화를 안내한다. 가장 먼저 독자를 데려가는 곳은 미국 산업공학자 프레더릭 테일러가 설계한 공간이다. 철저하게 노동조합의 반대편에 있던 그는 노동 성과를 측정해야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었다. 책상이 일렬로 가지런히 서 있고 칸막이가 있는 사무실을 만들어 냈다. 이러한 움직임이 깨진 것은 1980년대 후반이 돼서다. 스칸디나비아 항공은 공기 좋은 지역으로 회사를 이전했다. 유리창으로 덮인 거대한 구조물 내부에 메인 스트리트가 이어지고 주변으로 상점과 식당, 카페가 늘어선 복합 커뮤니티로 구성됐다. 이후 사무실은 일과 개인의 취향을 존중해 복합적 성격을 띠는 추세다. 2016년 유니크레디트 은행이 설계한 사무실은 공간 절반을 공동 작업과 개인의 클럽 활동을 위한 장소로 활용했다. 유명 회사들의 사무실을 살피는 재미가 쏠쏠하지만 그저 변화하는 모습만 보여 줬으면 책의 가치가 떨어졌을 터다. 디자인 분야 교수, 미래학자인 저자들은 세계 30개국을 돌며 ‘워크테크 콘퍼런스’를 진행 중이다. 일하는 삶의 리듬, 도시 경관, 업무 공간에서 얻는 경험을 설명하는 데서 나아가 기존의 틀이 깨지고 일의 미래를 새롭게 바라보는 사고의 전환을 강조한다. 저자들이 내놓은 미래 사무실의 주요 요소는 10가지다. 사교 공간, 건강에 좋은 공간, 감각을 살리는 공간, 목적을 일깨우는 공간, 탄력적인 공간, 개인화된 공간, 맥락화된 공간, 디지털 공간, 소비화된 공간, 공유 공간이다. 코로나19가 불어닥친 이후 재택근무가 활성화됐다가 다시 사무실로 돌아온 회사원들을 위해 고용주들이 사무실을 설계할 때 참고해야 할 부분일 터다.
  • 판매 수익 ‘계좌로 쏙’… 천안 로컬푸드 직매장

    판매 수익 ‘계좌로 쏙’… 천안 로컬푸드 직매장

    전국 농·축협 조합 중 선도적으로 스마트팜을 추진 중인 충남 천안의 ‘동천안농협’이 사막 지역인 중동지역을 비롯해 80개국에 한국 첨단 스마트 농업의 우수성을 자랑했다. 23일 동천안농협에 따르면 지난 10월 카타르 도하 국제원예박람회에서 ‘스마트영농기술 보급거점 스마트농업지원센터’ 사업과 ‘스마트 농업사업’ 등의 첨단기술을 각국에 선보였다. 동천안농협은 2021년 ‘농협 스마트팜 모델 1호’인 시범농장을 구축해 초기 투자 자본이 대거 필요하던 스마트팜의 높은 진입장벽을 낮춰 청년 농업인 등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길을 마련했다. 천안시 목천읍 일원에 조성된 ‘스마트 농업지원센터’는 스마트농업 경작·기술을 보급 중이다. 이곳은 지난 5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시설원예 분야 첨단기술 공동실습장’으로도 공식 지정받았다. 농업인구 감소와 고령화, 농한기 소득사업 부재 등 고질적인 문제의 대안으로 일찌감치 스마트팜을 추진한 결과다. 동천안농협이 도전해 지난해 9월 천안 도심지역에 개장한 ‘로컬푸드 직매장’은 시민과 농민들로부터 인기다. 농촌 농협인 동천안농협과 도심 농협인 천안농협이 공동 투자하고 천안시가 용지를 제공한 이곳은 2440㎡ 용지에 2층 규모(연면적 999㎡)다. 이곳에서는 지역 농업인 중 스마트팜과 출하 교육을 이수한 680여 농가의 농민이 직접 생산한 오이·버섯·고구마·상추 등을 비롯해 달걀·참깨 가공식품 등 품목 조합원이 생산한 다양한 농산물을 판매한다. 농민들은 ‘당일 수확, 당일 판매’ 원칙으로 판매하지 못한 농산물을 수거하고 잔류농약 검사도 철저히 하는 등 신선함과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내세워 소비자의 선택을 받는다. 수익은 모두 농민들 몫이다. 농산물이 판매될 때마다 통장에 바로 입금된다. 필요한 농산물의 수량도 휴대전화로 공지돼 부족한 농산물을 확인하고 채운다. 조덕현 동천안조합장은 “농민의 수익을 높이고 국민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게 농협의 역할”이라며 “스마트농업을 통한 지속가능한 미래 농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토양·수분·온도 ‘손안에 쏙’… 천안 스마트팜 온실

    토양·수분·온도 ‘손안에 쏙’… 천안 스마트팜 온실

    도농 복합도시인 충남 천안은 평균 나이 40.1세의 젊고 역동적인 도시다. 인구도 70만명으로 충남 인구 약 230만명의 30%가량을 차지한다. 하지만 농업인구는 3.7%인 2만 6000여명(농가 수 1만 800여 가구)에 불과하고 고령화와 농한기 소득사업 부재 등의 문제에서도 벗어날 수 없다. 천안시는 농촌지역의 스마트팜 시설 확대 보급으로 전업 농업인과 청년 농업인의 진입 장벽을 낮춰 고질적인 농촌 문제 해결책을 제시한다. 시는 스마트 농업 확산을 위해 보급형과 임대형 등의 스마트팜 확대에 4년간 100억원을 투입한다. 23일 시에 따르면 최근 미래 첨단 농업 성장 기반 조성 등을 위한 ‘보급형 스마트팜 온실’을 준공했다. 농촌지도 시범사업의 하나로 추진된 이번 사업은 26억원을 투입해 수신면·성환읍·성거읍 일원에 0.2~0.4㏊ 크기의 보급형 스마트팜 온실 4곳을 신축했다. 스마트팜 온실은 보다 손쉽게 농업인에게 보급할 수 있도록 소규모 크기에 오이·딸기·토마토 등 각 작목의 재배 특성을 고려했다. 내년에는 19억 5000만원을 투입해 18~39세 청년 농업인을 위한 스마트팜 5곳을 신규 지원한다. 시는 20억원을 투입한 ‘스마트팜 테스트베드’도 운영 중이다. 1300㎡의 면적에 온실 3동과 교육장 등을 갖췄다.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원격 및 자동 환경 제어로 오이·딸기·멜론·개구리참외 등을 재배하며 생육 관련 자료를 수집한다. 스마트팜 통합관제시스템을 통해 토양 환경·수분·이슬점 온도 등 최적 생육 모델 데이터를 농업인 휴대전화로 실시간 제공한다. 작목별 전문 지도사는 수집된 농가의 데이터를 분석해 수확량을 예측하고 농가별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한다. 농업기술센터에 청년 임대형 스마트팜도 1000㎡ 규모로 조성된다. 농작물 재배 기술이 없고 영농 기반이 취약하며 소득이 적은 청년 농업인에게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마련해 주자는 취지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미래 먹거리를 선도하는 스마트농업 발전과 농가 육성을 위해 실효성 있는 정책 발굴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싫다고 했는데 영상이 왜 아직도 있냐”…불법 촬영 피해자, 황의조와 통화 공개

    “싫다고 했는데 영상이 왜 아직도 있냐”…불법 촬영 피해자, 황의조와 통화 공개

    축구 국가대표 선수 황의조(31)씨의 ‘불법 촬영’ 혐의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 측이 황씨와 나눈 메신저 대화와 통화 내역을 공개했다. “싫다고 했는데 (영상이) 왜 아직도 있냐” 등 피해 여성이 거부 의사를 밝히는 듯한 내용이 담겨 있어 불법 촬영 여부를 둘러싼 논란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피해자 측 법률대리인 이은의 변호사는 2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를 묵과하기 어려워 간담회를 열게 됐다”며 황씨가 ‘합의된 영상’이라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 정면 반박했다. 이날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피해자는 영상 유포 사실을 알게 된 뒤 황씨와 한 첫 통화에서 “내가 분명히 싫다고 했다”, “불법적인 행동을 한 건 너(황씨)도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씨는 이에 “최대한 그걸(영상 유포를) 막으려고 한다”, “이런 일이 생길 줄 몰랐다”고 답했다. 다만 황씨는 통화가 끝난 후 피해자에게 “불법으로 촬영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소유하고 있던 것을 도난당한 건 내 부주의니까”라는 취지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 변호사는 황씨 측 법률대리인이 지난 21일 ‘피해자가 보이는 곳에 휴대전화를 세워 두고 찍었다’고 입장문을 낸 것에 대해 “그 사실이 촬영에 대한 ‘동의’가 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경찰은 황씨가 성행위 영상을 불법촬영한 정황을 포착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고 있다. 영상을 유포한 황씨의 형수 A씨는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촬영물 등을 이용한 협박 혐의로 16일 구속됐다.
  • “매국노, 죽이겠다” 개미 등쌀에… 매도 리포트 0.12%뿐

    “매국노, 죽이겠다” 개미 등쌀에… 매도 리포트 0.12%뿐

    “매도 리포트를 쓰면 집단항의 전화는 애교입니다. ‘가족까지 죽이겠다’는 협박성 이메일이 쏟아지는 상황인데 누가 매도 리포트를 내겠어요.” 증권사 애널리스트 A씨는 최근 특정 종목이 과평가됐으니 매도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냈다가 망신을 당했다. 회사엔 도저히 업무를 할 수 없을 정도로 항의 전화가 이어졌고, 메일과 문자메시지 등엔 입에 담기 힘든 욕설이 난무했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특정 종목 매도 의견 리포트를 낸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뿔난 개미(개인투자자)들로부터 공격을 받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올해 들어 최고 14배 가깝게 폭등했다가 급락한 이차전지주부터 정보기술(IT) 기업 주식까지 분야는 다양하다. 일부 개인투자자의 항의는 이제 단순한 언어폭력을 넘어서는 모양새다. 지난 7일 이차전지 대장주 에코프로에 대해 매도 의견을 낸 하나증권 소속 애널리스트 B씨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B씨는 얼마 전 여의도 한복판에서 개인투자자 10여명에게 둘러싸여 봉변을 당했다. 일부 투자자는 가방을 잡아당기고는 “매국노”, “이 ××야” 등 고함과 욕설을 퍼붓기도 했다. 그동안 증권사들의 종목 리포트는 ‘매도’ 의견 없는 ‘매수 일색’이란 비판을 받아 왔다. 많이 팔면 그만인 증권사 입장에선 시장에 부정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유리할 게 없다는 판단도 있었다. 이런 배경에서 지난 3분기 말 기준으로 1년간 국내 33개 증권사가 낸 리포트 가운데 매도 의견 비중은 평균 0.12%에 불과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금융당국은 매도 리포트 쓰기를 적극 권장한다. 과도하게 평가된 종목에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거품을 빼고, 개인투자자의 정보 접근성도 높인다는 취지다. 금융당국은 애널리스트들이 소신 있는 리포트를 쓸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주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정작 이론과 현실은 다르다. 금융권 관계자는 “입에 쓴 약이 몸에는 좋지만 정작 수요자들은 정확한 정보보다는 유리한 정보만 들으려고 하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증권사가 긍정적인 정보만 주면 결국 그 손해는 개인투자자에게 고스란히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 “나 변호사야, 네 인생 망가뜨리겠다”…학부모, 교사 찾아가 폭언

    “나 변호사야, 네 인생 망가뜨리겠다”…학부모, 교사 찾아가 폭언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부정행위로 적발된 한 수험생의 학부모가 당시 감독관이었던 교사의 학교로 찾아가 항의해 논란이다. 도를 넘는 협박성 발언에 해당 교사는 학교교권보호위원회(교보위) 개최를 신청했다. 23일 서울교사노동조합에 따르면 지난 16일 수능 고사장에서 부정행위 처리된 수험생의 부모가 이튿날 해당 교사를 직접 찾아가 폭언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교사는 학생이 시험 종료령이 울렸는데도 계속 답안을 작성하자 부정행위 처리를 했다고 한다. 해당 교사 외에 당일 시험장에 있던 교사 2명도 같은 진술을 해 이 수험생은 최종 부정행위로 처리됐다. 수험생 측은 종이 울리자마자 펜을 놓았는데, 감독관이 자신을 제압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수험생의 학부모가 개인적으로 해당 교사의 소속 학교 등 개인정보를 알아내 항의를 했다는 점이다. 감독관 소재지와 근무지는 철저히 비밀로 보장하고 있다. 노조에 따르면 학생과 학생의 어머니는 수능이 끝난 바로 다음 날인 17일부터 감독관의 교무실까지 찾아갔다. 학생의 아버지도 같은 날 학교를 찾아갔으며, 감독관에게 전화로 ‘(내가) 변호사이며, 우리 아이 인생을 망가뜨렸으니 네 인생도 망가뜨려 주겠다’는 취지로 폭언했다고 노조는 전했다. 해당 학부모가 실제 변호사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두려움을 느낀 해당 교사는 결국 학교 측에 교보위 소집을 신청했다. 교보위는 교사가 교권을 침해당했다고 판단했을 경우 교권 침해의 또 다른 주체인 학부모를 대상으로도 신청할 수 있다. 이번 사건의 경우 교보위가 열린다면 피해 교사는 공무상 요양 및 특별 휴가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현재 피해 교사는 개인 병가를 소진하면서 출근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사는 교권보호위원회 개최를 신청했으며, CCTV와 녹취록을 교육청에 제출한 상태다.조희연 교육감 “범죄행위” 경고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매우 잘못된 이의 제기 방법”이라고 지적했다. 조 교육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감독관은 객관적인 판단을 통해 해당 학생의 부정행위를 적발했다”며 “이 판단에는 감독관 3명 모두 합의했다. 수능의 공정성을 지키는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감독관의 신원을 개인적으로 확보해 협박하고 학교 앞에서 피케팅을 하는 행위는 매우 잘못된 이의 제기 방법”이라며 “명예훼손, 협박 등의 범죄행위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그는 “교육활동을 중대하게 침해하고 교사의 공무집행을 방해하는 행위를 당장 멈춰달라”며 “서울시교육청은 수능 감독 선생님을 위협하는 불법적인 행위에 고발 조치를 포함하여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덧붙였다.
  • 쇼핑백 잔뜩 든 女 바짝 붙더니…눈 깜짝할 새 사라진 지갑

    쇼핑백 잔뜩 든 女 바짝 붙더니…눈 깜짝할 새 사라진 지갑

    전통시장에서 상습적으로 절도 행위를 벌여온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9월 인천 부평구의 한 전통시장에서 타인의 지갑을 훔친 여성 A씨가 긴급체포되는 일이 있었다. 22일 경찰청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A씨는 손에 쇼핑백을 잔뜩 든 채 전통시장 내 한 가게 진열대 앞에서 구경하고 있었다. 이때 A씨 옆에는 같은 진열대를 구경 중인 여성 손님 한 명이 더 있었다. A씨는 자리를 벗어나는 듯싶더니 또다시 같은 가게로 돌아왔다. 이후 여성 손님 옆으로 이동한 A씨는 과할 정도로 바짝 붙어 물건을 구경했다. 잠시 후 자리를 떠난 A씨는 걸어가면서 쇼핑백에서 무언가를 꺼냈다. 조금 전 옆에 있던 손님의 지갑이었다. 팔에 걸친 여러 개의 쇼핑백으로 주변 시선을 가리고, 물건을 고르는 척 붙어 지갑을 훔친 것이다. A씨는 훔친 지갑에서 현금을 꺼내 자신의 주머니에 넣기도 했다. “누군가 지갑을 훔쳐 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3시간 동안 시장 곳곳을 살펴본 끝에 시장 입구 공중전화 부스에서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이 불심검문을 실시하자 A씨는 절도 혐의를 부인하며 허위 인적 사항을 제시하기까지 했다. 경찰은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에 A씨를 상습절도 및 주민등록법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같은 수법으로 여러 전통시장을 돌며 상습적으로 절도 행각을 벌여온 것으로 드러났다.
  • 황의조측 “형수 결백 믿어… 불륜 관계 아니야”

    황의조측 “형수 결백 믿어… 불륜 관계 아니야”

    축구 국가대표 황의조가 23일 사생활 영상 유포 피해와 관련, 형수의 결백을 믿는다고 했다. 황 선수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대환은 이날 입장문을 발표하고 “형과 형수는 지난 5년간 외국 숙소에서 동거하며 식사 및 기타 일상 행위 등 모든 부분을 뒷바라지해 줬다”며 “황 선수의 수입은 모두 부모님이 관리하고 있어서 일각에서 제기된 형제간 금전 다툼 및 형수와의 불륜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한다”고 했다. 이어 “황 선수와 가족들은 형수의 결백을 믿고 있으며 형 부부는 황 선수에 여전히 헌신적인 태도를 보인다”며 “황 선수의 영상 유포에 대해 고소를 추진한 것이 형 부부라는 점에서 판결 선고 전까지 억측을 삼가시기를 부탁한다”고 했다. 앞서 황씨의 형수인 A씨는 황씨와 관련된 사생활 영상을 온라인에 올리고 협박한 혐의(성폭력처벌법상 촬영물 등 이용 및 강요·협박)로 입건돼 전날 서울중앙지검에 구속 송치됐다. A씨는 지난 6월 황씨와 연인관계였다고 주장하며 여러 여성과 황씨 간 모습을 담은 사진 및 동영상을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황 선수와 동행하며 매니저 역할을 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휴대전화를 해킹당했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씨 측 법률대리인은 “현재 황의조는 영상 유포 및 협박이 동일인의 소행이 아닐 가능성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라며 “전문적이고 조직적인 자들의 소행일 확률에 대해 의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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