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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로구청 ‘디지털 민원 ZONE’ 조성 …“민원 만족도 높일 것”

    종로구청 ‘디지털 민원 ZONE’ 조성 …“민원 만족도 높일 것”

    종로구가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원행정서비스의 품질 향상을 위해 디지털 민원 공간(ZONE)을 조성했다고 5일 밝혔다. 디지털 민원 존에선 방문 민원인 누구나 정부24에 접속해 다양한 종류의 민원 서류를 비대면으로 발급받을 수 있다. 인터넷 검색도 가능하다. 지난해부터는 방문 민원인의 대기시간 최소화를 위해 온라인 번호표 발권 서비스인 ‘스마트 번호표’ 발권과 ‘대기순번 알림톡’도 시작했다. 종로구 관계자는 “해외여행 수요 증가로 여권 신청 등이 급증하며 현장에서 장기간 기다려야만 했던 민원인들의 불편함을 덜어주고 효율적으로 시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대기순번 알림톡을 이용하려면 구청 홈페이지에서 번호표를 발급받거나 민원실의 키오스크에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카카오톡 알림톡으로 대기 번호, 대기인 수를 실시간 제공한다. 다음달에는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는 ‘혼인·출생 축하 인생네컷 스튜디오’도 문을 열 예정이다. 누구나 혼인·출생신고나 첫 여권을 발급받은 날처럼 특별한 순간을 기념할 수 있다. 앞서 구는 행정안전부와 국민권익위에서 공동 주관하는 2023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2020년부터 4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뽑혔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수요자 중심의 ‘스마트 민원행정서비스’를 선보이고 민원인 만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 서대문여성새로일하기센터, 한국세무사회 연계 맞춤형 회계 사무원 직업훈련 수강생 모집

    서대문여성새로일하기센터, 한국세무사회 연계 맞춤형 회계 사무원 직업훈련 수강생 모집

    2024 여성가족부 지원 직업교육훈련자격증 취득 및 실무 맞춤형 교육 지원 서대문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2024 여성가족부 지원 직업교육훈련 한국세무사회 연계 맞춤형 회계 사무원 직업훈련 수강생을 모집한다. 이번 교육 훈련은 교육 수료 및 취업 의지가 확고한 여성 구직자를 대상으로 하며, 경력단절여성들에게 단순 기능 위주의 교육이 아닌 회계 전문 기술 습득과 공인 자격증 취득 등 실무 맞춤형 교육을 지원해 재취업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교육 커리큘럼은 ▲자격증 대비(회계, 세무 실무 이론 실습, 실전문제풀이를 통한 전산회계1급, 전산세무2급 등 자격증 준비) ▲전산세무회계(부가가치세, 급여관리 등 실무 중심), △세무사, 노무사 직강(근로소득세, 연말정산, 법인세, 인사노무 등 실무 교육 중심) ▲실무OA활용(엑셀, 케이랩), △취업대비(이력서/자소서 클리닉, 교육생 간담회, 선배와의 만남)으로 구성됐다. 해당 교육은 이달 25일부터 오는 6월 7일까지 진행되며, 교육비는 10만원이다. 교육비는 환급형으로 교육 수료 후 6개월 이내 취·창업 시 전액을 환급해준다. 서대문여성새로일하기센터 공식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신청 후 센터에 방문해 서류를 접수한 뒤 서류 전형을 거쳐 최종 교육훈련생을 선발한다. 센터 관계자는 “이번에 진행하는 한국세무사회 연계 회계사무원 교육훈련은 이론은 물론 실제 근무에 활용할 수 있는 실무 맞춤형 교육으로 구성해 회계사무원으로 취직을 희망하는 여성 구직자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회계 교육뿐만 아니라 이력서, 자소서 컨설팅과 구직정보를 제공하고, 세무사, 노무사 등 현업 종사자와의 만남을 통해 생생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취/창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교육 프로그램 관련 문의 및 자세한 내용은 서대문여성새로일하기센터 공식 홈페이지 또는 전화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 배우 출신 ‘이선균 협박범’…유흥업소 ‘언니’에 해킹범 연기

    배우 출신 ‘이선균 협박범’…유흥업소 ‘언니’에 해킹범 연기

    배우 고 이선균씨를 협박해 3억 5000만원을 뜯어낸 유흥업소 실장과 그의 지인인 전직 영화배우의 범행 과정이 검찰 공소장을 통해 고스란히 드러났다. 전직 영화배우 A(29)씨와 유흥업소 실장 B(30)씨는 같은 아파트에 살며 서로를 언니·동생으로 부르는 가까운 사이였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A씨는 B씨의 필로폰 투약 사실과 그가 유흥업소에서 일하며 만든 유명인들과의 인맥을 알고 있었다. A씨는 회사 명의로 개통한 휴대전화로 해킹범인 척 B씨에게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내 협박했다. “너 앨범에 있던 거 연예인 사진 많지 ㅋㅋ. 나라가 뒤집힐” “곧 경찰 와요. 아니면 바로 이선균한테 사진 폭발이에요” 등의 메시지였다. B씨는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낸 인물이 진짜 해킹범인 줄 알았고, A씨는 “수요일까지 1억원 만들어. 늦어질수록 1000만원씩 붙는다. 내 말에 부정하면 가족한테 연락한다”는 메시지를 전송했다.A씨의 협박을 받은 B씨는 이씨에게 “휴대전화가 해킹돼 협박받고 있는데 입막음용으로 돈이 필요하다”며 3억원을 달라고 요구했다. 결국 이씨는 지난해 9월 22일 급히 마련한 현금 3억원을 B씨에게 건넸다. 그러나 B씨는 현금 3억원을 혼자 챙겼고, 자신을 협박한 A씨에게는 돈을 건네지 않았다. B씨로부터 1억원을 받아내려다 실패한 A씨는 직접 이씨를 협박하기 시작했다. A씨는 “마약을 투약한 B씨를 구속시킬 것이다. B씨에게 준 3억원을 모두 회수해 나에게 2억원을 주면 마무리하겠다”는 취지로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렇게 이씨에게 1억원을 요구한 A씨는 절반으로 요구액을 낮췄고, 5000만원을 건네받았다. B씨는 이미 지난해 필로폰과 대마를 3차례 투약하거나 흡입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1월 A씨에게 공갈·공갈 방조·공갈미수·전기통신사업법 위반·도로교통법상 무면허 운전 등 모두 5개 죄명을 적용해 구속 기소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서울에서 무면허 운전으로 부산까지 갔다가 강제구인된 사실도 드러났다. B씨도 공갈 혐의가 적용돼 추가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의 첫 재판은 이달 14일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3월 5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3월 5일

    쥐 48년생 : 운기가 왕성하니 재물 이득 있다. 60년생 : 기분전환이 필요한 때구나. 72년생 : 신수가 좋아진다. 84년생 : 서서히 풀리기 시작하니 조금만 참아라. 96년생 : 기다리는 것이 행운을 가져다준다. 소 49년생 : 작은 것에 만족함이 좋겠다. 61년생 : 하늘이 도와주는 형국. 73년생 : 부모님께 안부 전화 필요하다. 85년생 : 부러울게 없는 신세다. 97년생 : 가는 곳마다 길운이 따른다. 호랑이 50년생 : 자신의 마음먹기에 달려있다. 62년생 : 재물운이 좋아 소득 많겠다. 74년생 : 이득이 넘치니 힘껏 실천하라. 86년생 : 일이 순조롭게 잘 풀린다. 98년생 : 타인의 도움이 커지겠다. 토끼 51년생 : 원하는 것 이루기 쉽다. 63년생 : 문서나 금전으로 소득 있다. 75년생 : 작은 일에 얽매이지 말고 관용을 보여라. 87년생 : 새로운 길 열리니 고민이 끝난다. 99년생 : 계획한 일을 시작하라. 용 52년생 : 가는 곳마다 길운이 따른다. 64년생 : 급하게 서두르지 마라. 76년생 : 기다리던 소식 듣는다. 88년생 : 행운의 손짓이 기다리고 있다. 00년생 : 가장 소중한 하루가 된다. 뱀 53년생 : 마음을 가다듬고 마무리 잘하라. 65년생 : 좋은 일이 생겨 흐뭇하구나. 77년생 : 이득이 있는 하루가 되겠다. 89년생 : 여러 명이 함께 하면 성공. 01년생 : 일이 성사되어 뿌듯하다. 말 54년생 : 지금은 무리하지 않는 게 좋다. 66년생 : 부부간에 사랑 확인하라. 78년생 : 자식으로 인한 행복 있겠다. 90년생 : 친구 간에 언행 조심. 02년생 : 우정을 돈독히 해야 한다. 양 43년생 : 소망한 일 이루어진다. 55년생 : 큰 이익은 없어도 순조로운 날. 67년생 : 신뢰 얻어 만사형통하는구나. 79년생 : 이득이 있는 하루가 되겠다. 91년생 : 주위의 신뢰를 얻는다. 원숭이 44년생 : 곧은 것보다 유연함이 필요하다. 56년생 : 아랫사람에게 관심을 가져라. 68년생 : 서로 협조하면 길하다. 80년생 : 매사 뜻한 대로 되는구나. 92년생 : 참는 자에게 복이 있다. 닭 45년생 : 일이 곧 풀릴 것이다. 57년생 : 마음을 가라앉히면 횡재수 있다. 69년생 : 운수 대통하니 횡재운이 있다. 81년생 : 금전운이 좋으니 일이 잘 진행된다. 93년생 : 노력한 만큼 대가 있겠다. 개 46년생 : 처음에는 흉하나 나중에 길하다. 58년생 : 옛것을 지키면 득이 된다. 70년생 : 관록을 얻거나 성공을 거둔다. 82년생 : 다음 기회로 미루는 것이 좋겠다. 94년생 : 주변 도움으로 이득 생긴다. 돼지 47년생 : 냉정하게 처리하면 성과 크다. 59년생 : 겸손한 태도 보이면 뜻밖의 횡재. 71년생 : 일의 성과가 좋으니 힘이 절로 난다 83년생 : 노력과 투자를 아끼지 말라. 95년생 : 복록이 찾아드는구나.
  • [길섶에서] 한강 자연인

    [길섶에서] 한강 자연인

    휴일 한강변을 걷다가 하류 쪽에서 거슬러 오는 물체를 발견했다. 처음엔 덩치 큰 철새인가 했는데 움직임이 아무리 봐도 새는 아닌 듯했다. 식별이 가능할 정도로 가까워져 보니 사람이었다. 그래도 여전히 거리는 최소 200m는 돼 휴대전화의 줌 기능으로 촬영했다. 사진을 키워 보니 사람이 뗏목 같은 부유물 위에서 노를 젓고 있는 게 아닌가. 그날은 바람이 거의 없었지만 뗏목 같은 구조물은 아니고 서핑 보드 비슷한 물체에 몸을 싣고 노를 젓는데 위태롭게 보였다. 인터넷에 한강에서 목격되는 뗏목이 있나 뒤졌더니 비슷한 뗏목류는 찾을 길이 없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한강에 배를 띄우려면 서울시 같은 관청에 허가도 받아야 할 터이다. 제법 속도를 내고 한강을 역류해 이내 시야에서 사라졌다. ‘자연인’ TV 프로그램이 나온 지 12년이다. 산속이나 무인도에 사는 자연인은 봤어도 서핑 보드를 타고 한강을 헤쳐 나가는 자연인은 처음이라 걱정도 되고 신기하기도 했다.
  • [사설] 가짜 신분증에 뚫린 오픈뱅킹, 보안 장벽 높여야

    [사설] 가짜 신분증에 뚫린 오픈뱅킹, 보안 장벽 높여야

    타인 명의의 위조 신분증과 휴대전화로 비대면 계좌를 개설한 뒤 오픈뱅킹에 접속해 자산을 탈취하는 금융 사기가 횡행하고 있다. 심지어 대기업 2곳의 전·현직 회장도 이런 범죄 수법에 노출된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다행히 두 사례 모두 자산이 빠져나가기 직전에 사기 행각을 파악하고 발 빠르게 금융 거래를 차단해 실제 금전적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기업 회장을 표적 삼아 명의도용 금융 사기를 벌일 정도로 비대면 금융과 오픈뱅킹 보안이 허술하다는 점에서 충격이 아닐 수 없다. 스마트폰으로 웬만한 은행 업무를 해결하는 비대면 금융이 일상화된 지 오래다. 하나의 은행 앱에 모든 금융 계좌를 등록해 간편하게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는 오픈뱅킹 가입자도 3564만명에 이를 만큼 보편화됐다. 편리하지만 각종 금융 사고와 사기 범죄 위험도 상존한다. 누군가 내 오픈뱅킹에 접근하기만 하면 사실상 금융 자산 전부를 털어 갈 수 있다. 비대면 금융의 보안 장벽 강화를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이유다. 금융사는 비대면 실명 인증 시 신분증 사본, 영상통화, 기존 계좌를 활용한 1원 송금, 생체정보, 우편 확인 등 5개 필수항목 가운데 2가지를 확인한다. 하지만 피해자 위조 신분증과 이를 이용해 가짜로 개설한 알뜰폰만 있으면 오픈뱅킹이 뚫리는 건 시간문제다. 알뜰폰은 본인 확인 절차가 상대적으로 취약하고, 비대면 개통도 수월해 불법 대포폰으로 악용된다. 알뜰폰만 제대로 통제해도 명의도용 사기범죄를 막을 수 있다는 얘기다. 금융당국은 비대면으로 실명을 확인할 때 안면인식 시스템을 반드시 거치도록 하는 개편안을 이달 중 내놓겠다고 한다. 금융사도 신분증 도용 여부를 확인하는 방안을 보다 정교하게 만들어 사기 피해를 막을 책임이 있다.
  • 생산·소비 반짝 증가…건설 수주는 ‘빨간불’

    생산·소비 반짝 증가…건설 수주는 ‘빨간불’

    실물지표들이 냉온탕을 오가는 모습이다. 산업 생산이 석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 갔고 재화 소비 동향을 보여 주는 소매판매도 두 달 연속 증가했다. 하지만 산업 생산 핵심인 반도체 생산은 석 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고 건설 수주가 13년여 만에 최대 폭으로 감소하는 등 경기 불확실성이 커졌다. 통계청은 4일 발표한 1월 산업활동동향에서 전산업 생산이 전월보다 0.4% 늘었다고 밝혔다. 전산업 생산은 지난해 10월 0.7% 감소한 이후 11월 0.3%, 12월 0.4% 증가하는 등 3개월 연속 늘었다. 전산업 생산이 석 달 연속 증가한 것은 2021년 6월~2022년 1월 이후 24개월 만에 처음이다. 건설업이 12.4% 늘어 증가세를 이끌었다. 건설기성은 2011년 12월 14.2%를 기록한 이후 12년 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설 연휴 전 서둘러 집행한 공사 현장이 많았기 때문이다. 소비는 의복 등 준내구재가 1.4%, 승용차 등 내구재가 1.0% 줄었지만 화장품 등 비내구재가 2.3% 늘며 전월보다 0.8% 늘어났다. 고물가·고금리에도 1월 소비가 늘어난 것은 연초 해외여행 수요에 따른 면세점 소비와 설 연휴를 앞둔 성수품 구매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업태별로 보면 백화점과 슈퍼마켓 등에서 각각 0.1%, 2.8% 줄었지만 면세점 29.3%, 대형마트 1.2%가 늘었다. 그러나 향후 1~2년 뒤 건설 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건설 수주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53.6% 급감했다. 13년 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인데 건축 47.7%, 토목 60.0%가 줄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부동산 경기 부진과 고금리, 해외 원자재 수급 불안과 인건비 상승 등으로 건설업계가 불황을 맞으며 수주가 얼어붙었다. 제조업 생산도 1.4% 감소했다. 특히 수출 주력 업종인 반도체 생산이 8.6% 줄어든 점이 눈길을 끈다. 분기 초 반도체 생산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고 지난해 11~12월 반도체 생산이 높았던 데 따른 기저효과라는 게 통계청의 설명이다. 설비투자는 기계류 3.4%, 항공기 등 운송장비에서 12.4% 줄어들며 전월 대비 5.6% 감소했다. 김귀범 기획재정부 경제분석과장은 “가계 부채와 건설 수주 부진, 주요 사업장 공사 지연 등이 향후 경제의 하방 요인”이라며 “전산업 생산이 세 달째 오르는 등 전체적인 흐름은 나쁘지 않지만 휴대전화 신제품 출시, 여행 수요 확대 등 일시적 호재일 수 있어 추이를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격전지 순회 나선 한동훈, ‘스윙보터’ 천안서 세몰이

    격전지 순회 나선 한동훈, ‘스윙보터’ 천안서 세몰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충남 천안시에서 총선 격전지 ‘전국 투어’를 시작했다. 거대 정당 어디에도 편향적이지 않은 ‘스윙보터’ 지역인 충청권에서부터 세몰이에 나선 뒤 이번 총선의 최대 격전지인 수도권으로 치고 올라오겠다는 전략이다. 한 위원장은 천안 백석대에서 타운홀 미팅을 개최한 뒤 기자들과 만나 “충청은 치우치지 않는 민심을 보여 준 곳으로 그동안 선거 과정에서 보면 대단히 정확한 판단을 해 왔다. (우리도) 그런 마음으로 선거를 시작하려 한다”고 첫 행선지를 천안으로 잡은 이유를 설명했다. 한 위원장은 이곳을 시작으로 5일에는 충북 청주시, 7일과 8일에는 각각 경기 수원시와 성남·용인시 등 격전지를 연이어 방문할 계획이다.이후 천안 중앙시장에서 상인들과 만난 한 위원장은 “천안은 냉정한 민심을 보여 주는 바로미터”라며 “충남의 마음을 얻고 싶다. 충남에, 천안에 잘하겠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지역 연고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20년 전 천안에서 살았던 적이 있다”며 “하늘 천 편안할 안, 하늘 아래 편안한 곳을 저희가 더 편안하게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시장 유세에서 인파가 몰리자 정황근 천안을 예비후보 등이 손가마를 태워 한 위원장을 들어올리기도 했다. 불출마를 선언한 4선 홍문표(충남 홍성·예산) 의원도 도당위원장 자격으로 동행했다. 천안은 충남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곳으로 충남 민심의 바로미터로 꼽힌다. 국민의힘은 국방부 차관 출신인 신범철(천안갑) 후보만 확정된 상태고, 민주당에선 문진석(천안갑) 의원과 이정문(천안병) 의원이 각각 공천받았다. 과거에는 국민의힘 우세 지역이었지만 젊은층 유입이 계속되면서 민주당 세가 강해졌고, 현재는 천안 갑·을·병 모두 민주당 소속 현역 의원이 차지하고 있다. 19대부터 21대 총선까지 보수 계열(새누리당·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이 천안 지역에서 당선된 경우는 박찬우(20대 총선·천안갑) 전 의원뿐이다. 다만 한국갤럽이 지난달 27~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면접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결과 대전·세종·충청의 경우 국민의힘 지지율이 42%로 민주당(33%)을 앞서고 있어 여당 내에서 이번 총선만큼은 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적지 않다.
  • ‘친명과의 오월동주’ 임종석 일단 남는다[뉴스 분석]

    ‘친명과의 오월동주’ 임종석 일단 남는다[뉴스 분석]

    더불어민주당의 서울 중·성동갑 컷오프(공천 배제) 결정에 반발해 탈당까지 시사했던 임종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4일 “당의 결정을 수용한다”며 잔류 의사를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매우 고맙게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친문(친문재인)계에서는 총선을 불과 한 달여 앞둔 만큼 우선 ‘윤석열 정부 심판’을 위해 단합하되 향후 당내 개혁에 나서겠다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분당이라는 파국은 막았지만 잔류한 임 전 실장이 오는 8월 전당대회 때 친문계 구심점으로 이 대표와의 당권 경쟁에 나설 수 있다는 점에서 소위 ‘오월동주’(吳越同舟·원수가 한배에 오름) 격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임 전 실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당의 결정을 수용한다”는 짧은 메시지를 남기며 민주당 잔류와 총선 불출마를 시사했다. 지난달 27일 자신이 출마를 원하던 서울 중·성동갑에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을 전략공천한 당의 결정에 반발한 지 6일 만의 수용이다. 임 전 실장 측 관계자는 통화에서 “그간 여러 경우의 수에 대해 많이 고민한 끝에 판단했다. 윤석열 정권 심판이 이번 총선의 첫 번째 과제라 이에 기여할 길을 택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당 지도부나 친문계 인사들의 설득보다 임 전 실장 본인의 의지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이 대표는 “어려운 결단이었을 것”이라며 “정권 심판이라고 하는 가장 중요한 과제를 해결하는 데 함께 힘을 합쳐 주면 더욱 고맙겠고, 모두가 힘을 합칠 수 있도록 당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당내에서는 임 전 실장의 잔류에 대해 자신과 당 지도부 모두에게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다는 평가가 대체적이다. 임 전 실장 입장에선 총선을 도우며 몸값을 높이는 동시에 이 대표와 당권을 겨룰 기회도 노릴 수 있다는 것이다. 임 전 실장은 오랜 기간 당내 주류였던 ‘친문·운동권·호남 출신’이라는 자산을 모두 갖고 있다. 한 친명(친이재명)계 중진 의원은 “임 전 실장이 총선에서 적극적으로 뛰어 성공한다면 이 대표와 공을 나눠 갖는 것 아니겠느냐. 총선에서 패해도 이 대표가 욕을 먹는 것이지 임 전 실장에게는 불리한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 입장에서도 분당 사태로까지 치달을 위기를 봉합한 셈이다. 하지만 당 지도부와 임 전 실장은 여전히 불안한 동거를 할 수밖에 없다. 이번 총선에서 임 전 실장이 선거대책본부에 합류해 지원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되지만 이 대표는 “아직 구체적으로 생각해 놓은 건 없다. 임 전 실장도 우리 당의 승리, 국민의 승리를 바랄 것이기 때문에 힘을 합쳐야 한다”고만 답했다. ‘비명횡사’ 공천으로 이번 총선이 어렵게 됐다는 판단에 따라 임 전 실장이 총선 국면에서 2선으로 물러나 있을 가능성이 있고, 이 대표가 총선에서의 역할을 맡기지 않을 수도 있다. 임 전 실장은 향후 당내에서 이 대표의 비판 세력으로 입지를 다지며 총선 후 정치적 재기에 집중할 가능성이 있다. 친문계 좌장 격인 홍영표 의원은 컷오프돼 탈당을 저울질하고 있지만, 전해철 의원은 경선행이 결정돼 탈당할 수 없고 고민정·윤건영·이인영 의원 등 다수 친문계 의원이 단수 공천을 받았다. 평가 하위 10%로 분류된 박용진·김한정·윤영찬 의원 역시 불이익을 받았음에도 당 잔류를 택했다. 일각에서는 임 전 실장이 오는 8월 전당대회에서 당권을 노릴 것이란 때 이른 전망까지 나온다. 다만 민주당의 총선 성적표가 기대만큼 나온다면 이 대표의 입지는 더욱 튼튼해질 수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실제로 총선에서 패하면 ‘이재명 책임론’이 불거지고, 당 내부에서는 이 대표가 강성 지지자(개혁의딸)에게만 호소해 실패했다는 식의 문제를 제기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이 대표가 이번 공천으로 친명계를 대다수 포진시킨 만큼 이들이 대거 승리를 거둘 경우 친문계 세력이 외려 왜소해질 수 있다. 한편 이석현 새로운미래 고문은 통화에서 “어제(3일)저녁 7시 이낙연 공동대표가 임 전 실장에게 전화했을 때도 탈당하겠다고 약속했는데 오늘 아침에 전화를 안 받았다”며 임 전 실장의 영입 실패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밤사이에 탈당에서 잔류로 입장이 바뀌었다는 것이다.
  • ‘금쪽이’ 도와주면 달라지는데… “매뉴얼 없이 교사 헌신에만 의존” [마음 성적표 F-지금 당장 아이를 구하라]

    ‘금쪽이’ 도와주면 달라지는데… “매뉴얼 없이 교사 헌신에만 의존” [마음 성적표 F-지금 당장 아이를 구하라]

    교육적 개입… 좋아지는 아이들 #1. 친구 목을 조르거나 벽돌로 위협하던 초등 6학년 금일이. 담임교사의 제안으로 재작년 교내 상담교실인 위(Wee)클래스에 보내졌다. 이전에도 정서·행동 문제가 보였고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진단도 받았지만, 치료는 받지 않았다. 부모님은 심각한 학교폭력을 일삼았던 금일이의 형 문제에 시간을 쏟기에도 벅찼기 때문이다. 누구보다 변하고 싶었지만 어떻게 해야 친구와 선생님의 관심을 받는지 몰랐던 금일이는 “내가 형처럼 되는 것 같아 두렵다”는 말을 상담교사에게 털어놨다. 이어 문제행동만 일삼으니 누구도 들어 주지 않던 말을 들어 주는 게 신나 상담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아이의 욕구를 들어 주고 행동을 조절하는 방법을 알려 주니 금일이의 공격적인 행동은 빠르게 사라졌다.(장모 상담교사)#2. 의사와 상의 없이 1년 전부터 ADHD 약 먹기를 중단한 뒤부터 5학년 금이의 문제행동은 급격히 심해졌다. 매 수업 시간 화장실에 간다고 일어서고 그마저도 반 아이들을 툭툭 건드리며 지나갔다. Wee클래스 상담을 받았지만 1학기 내내 건성으로 임했다. 그러다 금이가 문제행동을 일으키는 바람에 학교에 불려 온 부모에게 친구들과의 갈등 사례를 쓴 관찰 기록지를 보여 주었다. 부모는 “이 정도인 줄 몰랐다”며 약물치료를 재개했다. 충동적 행동이 바로 줄진 않았다. 하지만 치료 전 금이가 갈등 원인에 대해 “잘 모르겠다”거나 남 탓을 하기 일쑤였다면 치료 뒤 “제가 그렇게 해서 화가 났을 것 같다”며 자신을 돌아보기 시작했다. 변화의 시작이었다.(송모 상담교사)#3. 금삼이는 초등 3학년치고 너무 거친 말을 써서 상담을 받게 됐다. 막상 만나 보니 생각과 행동이 바른 아이였는데 과거 친구들에게 거친 말로 무시당한 적이 있어 센 척하다 말이 거칠어졌다는 걸 알아냈다. 그즈음 부모님이 바빠져 오후 9시까지 동생과 지역돌봄센터에 머물렀는데, 금삼이에겐 동생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이 강했다.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 상황에 분노가 생기고 말이 거칠어졌던 것이다. 금삼이 엄마에게 말이 거칠 뿐 리더십 강한 아이라고 설명하자 “학교 번호로 온 전화로 칭찬을 들은 게 처음”이라며 이제 어떻게 하면 되는지 묻기 시작했다. 담임교사는 “사정을 알고서 보니 금삼이 행동이 이해되는 걸 넘어 기특해 보이기까지 한다”고 고백했다. 곧 거친 말이 줄었고 동생뿐 아니라 친구들에게도 리더십을 발휘했다. 4학년 때 금삼이는 학급 반장이 됐다.(노모 사회복지사)학생들의 정서·행동 문제를 개선한 상담교사와 학교사회복지사들은 공통적으로 “문제 원인을 관찰해 방법을 찾으면 아이들은 빠르게 달라진다”고 입을 모았다. 스스로 문제를 깨닫고 노력하는 자세를 격려하고 어떤 문제든 주변 어른이 도울 수 있다는 믿음만 갖게 되면 아이들은 자신의 문제를 이해하고 극복하는 과정에서 강한 회복 탄력성을 보여 주는 경우가 많았다. ADHD처럼 약물치료가 효과를 내는 질환이라면 변화 속도는 보다 극적이다. 엄은하 학교폭력피해가족협의회 세종·충남지부장은 4일 “따돌림과 게임중독 때문에 상담에 온 학생이 검사 결과 ADHD 진단을 받고 약물, 행동치료를 받았다”면서 “상담을 시작할 때 함께 세운 목표가 ‘(늦게까지 게임을 해서) 오후에 눈이 떠지더라도 반드시 매일 학교에 가자’였는데, 오전에 학교 가는 일이 점점 늘더니 이듬해 개근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다가 엄 지부장은 “아, 우등상도 받았다”고 덧붙이며 정서·행동 문제가 개선되면서 학업 성적과 친구 관계 등 많은 문제가 동시에 개선된 경우를 소개했다. 좋은 사례가 이토록 많이 쌓여도 한국 학교에서 정서·행동 문제에 대해 교육적 개입을 받는 일은 흔치 않다. 배치된 상담교사나 교육복지사 인력이 부족하고 예산 배정 과정에서 정서·행동 문제를 해결하는 일은 학업·입시 중심 교육정책에 우선순위가 밀리는 데다 지원 체계나 매뉴얼이 완전히 갖춰지지 않은 채 담임·상담교사의 역량에 기대 정책 효과가 나오고 있어서다.2022년 말 기준 초중고교 전문상담교사(전문상담순회교사 포함) 배치율은 46.3%이고 초등학교 배치율만 보면 26.8%이다. 또 학생에게 일어난 문제를 ‘학생·학교·가정·지역사회’ 연계를 통해 해결하는 학교사회복지사와 교육복지사(취약계층 한정 업무) 등 사회복지사가 학교에 배치된 비율은 지난해 6월 현재 15.6%로 크게 낮다. 인건비를 지자체 교육경비보조에 의존하는 예산 구조 때문에 올해처럼 세수와 교부세가 부족할 때마다 학교사회복지사 사업을 두고 존폐 논란이 불거지기도 한다. 경기가 침체될수록 아이를 제대로 돌보지 못하는 가계가 늘고 아이들의 마음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지만, 학교의 정서·행동 문제 관련 예산은 세수가 넘칠 때 투입 여력이 생기는 불일치가 발생하는 일이 빈번하다. 우선순위에서 밀린 정책은 현장의 ‘헌신’에 따라 성패가 달라지고, 현장에선 각종 제도적 허점을 ‘열정’으로 메꾸어 변화를 만들어 내고 있다. 경북의 학교에서 일하는 박한결 사회복지사는 “긴급하게 어려움이 생겼는데 놓치는 아이가 생길까 봐 급식 시간 밥 먹는 표정을 보거나 항상 같은 옷만 입는 건 아닌지 살핀다”면서 “소액이지만 돌봄교실 간식비 10만원을 미납했다는 학생이 있어서 알아보다 부모의 실직과 둘째 임신이 겹쳐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위기가정을 찾아 도움을 준 적이 있다”고 했다. 7년차 상담교사인 장씨도 “정서·행동 문제를 겪는 아이가 병원에 진단받으러 갈 때 아이의 상태를 정확하게 설명하기 위해 출장 등록 후 따라나서는 경우가 있다”고 전했다. 병원에 함께 가는 게 통상 업무는 아니지만 그간 부모의 말만 듣고 아이에게 잘못된 처방이 내려지는 것을 자주 목격해서다.경기도 수원 칠보중에서 근무하는 사회복지사 권수민씨는 “산만한 아이가 ADHD인지, 애착 문제 때문에 그런지 보려고 부모님을 만나고 아이와 하루 종일 수업을 같이 들은 적도 있다”면서 “교과 수업이 주 업무인 담임교사와 다르게 한 아이의 정서·행동 문제에만 집중해서 보고 말씀드리면, ADHD 진단·치료를 거부하던 부모님이 언제 그랬냐는 듯 선뜻 아이 치료에 나서기도 한다”고 귀띔했다. 아이들의 정서·행동 문제를 돌보는 건 우리나라가 가입한 유엔아동권리협약(UNCRC)을 이행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노경은 학교사회복지사협회장은 “UNCRC는 성인들이 아동의 잠재력을 키워 줄 수 있는 방법으로 적절한 감독과 지도를 행할 책임과 의무가 있다고 규정했지만 한국에선 ‘우리 아이는 정서·행동 문제 진단과 치료를 받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친권이 더 앞설 때가 있다”면서 “이런 분위기 속에서 아이의 정서·행동 문제에 대한 방임과 방치를 묵인하는 잘못을 저질러 온 것이 아닌지 되돌아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 임종석, 일단 민주당에 남는다…친명과의 ‘오월 동주’

    임종석, 일단 민주당에 남는다…친명과의 ‘오월 동주’

    더불어민주당의 서울 중·성동갑 컷오프(공천 배제) 결정에 반발해 탈당까지 시사했던 임종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4일 “당의 결정을 수용한다”며 잔류 의사를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매우 고맙게 생각한다”며 화답했다. 하지만 친문(친문재인)계에서는 총선을 불과 한 달여 앞둔 만큼 우선 ‘윤석열 정부 심판’을 위해 단합하되 향후 당내 개혁에 나서겠다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분당이라는 파국은 막았지만 잔류한 임 전 실장이 총선 후 친문계 구심점으로 이 대표와 당권 경쟁에 나설 수 있다는 점에서 소위 ‘오월동주’(吳越同舟·원수가 한배에 오름)격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임 전 실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당의 결정을 수용한다”는 짧은 메시지를 남겨 민주당 잔류와 총선 불출마를 시사했다. 지난달 27일 자신이 출마를 원하던 서울 중·성동갑에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을 전략공천한 당의 결정에 반발한 지 6일 만의 수용이다. 임 전 실장 측 관계자는 통화에서 “그간 여러 경우의 수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한 끝에 판단했다. 윤석열 정권 심판이 이번 총선의 첫 번째 과제라 이에 기여할 길을 택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당 지도부나 친문계 인사들의 설득보다 임 전 실장 본인의 의지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이재명 대표는 “어려운 결단이었을 것”이라며 “정권 심판이라고 하는 가장 중요한 과제를 해결하는 데 함께 힘을 합쳐주면 더욱 고맙겠고, 모두가 힘을 합칠 수 있도록 당도 노력하겠다”고 했다. 당내에서는 임 전 실장의 잔류 선택은 자신과 당 지도부 모두에게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다는 평가가 대체적이다. 임 전 실장 입장에서 총선을 도우며 몸값을 높이는 동시에 이 대표와 당권을 겨룰 기회도 노릴 수 있다는 것이다. 임 전 실장은 오랜 기간 당내 주류였던 ‘친문·운동권·호남 출신’이라는 자산을 모두 갖고 있다. 한 친명(친이재명)계 중진 의원은 통화에서 “임 전 실장이 총선에서 적극적으로 뛰어 성공한다면 이 대표와 공을 나눠 갖는 것 아니겠나. 총선에서 패해도 이 대표가 욕을 먹는 것이지 임 전 실장에게는 불리한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 입장에서도 분당 사태까지 치닫을 위기를 봉합한 셈이다. 하지만 당 지도부와 임 전 실장은 여전히 불안한 동거를 할 수밖에 없다. 이번 총선에서 임 전 실장이 선거대책본부에 합류해 지원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되지만, 이 대표는 이에 대해 “아직 구체적으로 생각해 놓은 게 없다. 임 전 실장도 우리 당의 승리, 국민의 승리를 바랄 것이기 때문에 힘을 합쳐야 한다”고만 답했다. ‘비명횡사’ 공천으로 이번 총선이 어렵게 됐다는 판단에 따라 임 전 실장이 총선 국면에서 2선으로 물러나 있을 가능성도 있고, 이 대표가 총선에서의 역할을 맡기지 않을 수도 있다. 임 전 실장은 향후 당내에서 이 대표의 비판세력으로 입지를 다지며 총선 후 정치적 재기에 집중할 가능성이 있다. 친문계 좌장 격인 홍영표 의원은 컷오프돼 탈당을 저울질하고 있지만, 전해철 의원은 경선행이 결정돼 탈당할 수 없고, 고민정·윤건영·이인영 의원 등 다수 친문계 의원이 단수 공천을 받았다. 박용진, 김한정, 윤영찬 의원 등 의원평가 하위 10%로 분류된 의원들도 불이익을 받았음에도 당 잔류를 택했다. 일각에서는 임 전 실장이 오는 8월 전당대회에서 당권을 노릴 것이란 때 이른 전망까지 나온다. 다만 민주당의 총선 성적표가 기대만큼 나온다면 이 대표의 입지는 더욱 튼튼해질 수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실제로 총선에서 패하면 ‘이재명 책임론’이 불거지고, 당 내부에서는 이 대표가 강성 지지자(개딸)에게만 호소해 실패했다는 식의 문제를 제기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이 대표가 이번 공천으로 친명계를 대다수 포진한 만큼 이들이 대거 승리를 거둘 경우 친문계 세력이 외려 왜소해질 수 있다. 한편 이석현 새로운미래 고문은 통화에서 “어제(3일) 저녁 7시 이낙연 대표가 임 전 실장에게 전화했을 때도 탈당하겠다고 약속했는데 오늘 아침에 전화를 안 받았다”며 이 전 실장의 영입 실패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 “비행 중 문짝 떨어졌다”…탑승객 ‘1조3000억’ 손배소 제기

    “비행 중 문짝 떨어졌다”…탑승객 ‘1조3000억’ 손배소 제기

    운행 중 비행기 문이 떨어진 보잉기에 탑승했던 승객들이 1조 3000억원 소송을 제기했다. 4일(한국시간) 미국 CBS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볼트 누락’ 원인으로 비행 중 비상착륙을 한 비행기의 승객들이 항공사와 여객기 제조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사고기 알래스카항공 182편에 탔던 카일 링커 등 승객 3명은 최근 오리건주 멀티노마 카운티에서 알래스카항공과 보잉사를 상대로 10억 달러(약 1조 3360억원) 규모의 보상과 징벌적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이들은 동체가 뜯긴 사고와 관련해 “끔찍하고 생명을 위협하는 과실로 외상 후 스트레스(PTSD)를 포함한 심각한 정신·심리적 피해와 물리적 상처를 입었다“고 말했다.일부 승객은 기내의 갑작스러운 압력 변화로 귀에서 피가 났다고 밝혔다. 또 “보잉과 알래스카항공이 안전보다 이익을 우선시했다”며 이들 업체의 구조적 문제 때문에 사고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의 변호인 조너선 W 존슨도 비행기 사고는 예방할 수 있었다며 승객들이 겪은 극심한 공포와 두려움, 외상 후 스트레스를 초래한 과실에 대해 책임을 묻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앞서 다른 승객들도 신체적 부상과 큰 정신적 충격을 겪었다며 집단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한편 지난 1월 5일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국제공항을 이륙한 알래스카항공 1282편(보잉 737 맥스9)은 당시 승객 174명과 승무원 6명을 태우고 약 5000m 상공을 날던 중 동체에 구멍이 났다. 당시 여객기는 창문과 벽체 일부가 뜯겨 나갔고 기내 압력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비상착륙을 했다. 이 사고로 승객 여러 명이 경상을 입었고 뚫린 구멍으로 휴대전화, 인형, 셔츠까지 빨려 나가는 긴박한 상황이 벌어졌다.지난달 초 발표된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의 예비조사 결과에 따르면 비행기 조립 시 도어 플러그 볼트 4개가 누락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도어 플러그는 동체 중간에 비상 출구를 설치할 필요가 없을 때 출입문 대신 설치되는 일종의 덮개 부분이다.
  • [최보기의 책보기] 저절로 운이 좋아지게 만들 수 있다?

    [최보기의 책보기] 저절로 운이 좋아지게 만들 수 있다?

    관상을 잘 보는 사람이 관상을 잘 보는 이유는 관상을 본 경험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손금도, 점(点)도, 사주팔자도 마찬가지다. 수많은 경험으로 축적된 빅데이터가 ‘도사님’의 자산이다. 3000년 비급(秘笈) 『주역』의 64괘(卦) 384효(爻)는 ‘궁즉변 변즉통 통즉구’(窮卽變 變卽通 通卽久 모든 것은 극에 달하면 변하고, 변하면 통하고, 통하면 영원하다)라는 우주 섭리가 서로 어떻게 맞물리는지 빅데이터에 근거해 정리한 경우의 수다. 세상만사 고정불변은 없으나 변화에는 일정한 규칙이 작용한다. 다만, 유비무환의 규칙은 누구나 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현재가 편안한 시기인지 아닌지 자각하는 능력이다. 수많은 사람을 만나 그가 살아온 이력을 듣거나 살펴야 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 절반의 역술인능력을 발휘한다면 그 역시 빅데이터 덕분일 것이다. 변호사, 정신과 의사, 심리상담가 등이 대표적이다. 일본인 변호사가 ‘1만 명 의뢰인의 삶을 분석한 결과’를 책으로 쓴 『운을 읽는 변호사』를 읽으면 이 말이 틀리지 않음이 확인된다. 1만 시간의 법칙, 만보기 등 일본의 자기계발서는 유독 숫자 1만과 단어 운(運)을 선호한다. 변호사가 1만 명의 의뢰인을 만나면서 깨달은 우주 속 인생의 섭리는 ‘착한 일을 하고 겸손하게 살면 좋은 운이 들어와서 당신을 성공에 이르게 한다’는 것이다. 어디서 귀가 닳게 듣던 말 아닌가? 적선지가 필유여경(積善之家 必有餘慶), 착한 일을 많이 하면 반드시 집안에 경사다 따른다. 『주역』 괘 해설의 한 구절이다. 이 글을 쓰는 도중 멀리 있는 채종국 시인과 전화 통화를 하던 차에 ‘시집을 낸 시인이 문학상을 타는 경우’에 대해 질문을 했는데 그가 답하길 “일본인 변호사가 하늘의 귀여움을 받는 사람에게 운이 따른다고 했습니다. 착한 일을 많이 하시면 문운(文運)도 따를 겁니다”고 했다. 그런데 그가 인용한 말의 주인공 변호사가 바로 이 책의 저자다. 세상일 참 알다가도 모르게 기막히다. 착하게 살자! 최보기 북칼럼니스트
  • 前의협회장 “압수수색은 망신주기” 비판에…경찰 “그럼 어떻게 하죠?”

    前의협회장 “압수수색은 망신주기” 비판에…경찰 “그럼 어떻게 하죠?”

    “그러면 압수수색을 어떻게 해야 하죠? ‘몇 월 며칠, 언제 가겠다’ 이렇게 말해야 하나요?” 노환규 전 의협 회장이 압수수색에 반발하며 “치졸한 망신주기”라고 비난하자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이렇게 반박했다. 우종수 본부장은 4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정례기자간담회에서 “압수수색은 강제수사이고 영장이 발부되면 신속하게 적절한 시기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 전 회장은 제일 늦게 압수수색을 한 만큼 (노 전 회장의 반발에) 동의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3일)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업무방해, 의료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노 전 회장을 압수수색했다. 앞서 경찰은 김택우 의협 비상대책위원장(강원도의사회장) 등 보건복지부가 고발한 의협 전·현직 간부 5명 중 4명에 대해 지난 1일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한 바 있다. 노 전 회장은 전공의들과 공모해 전공의들이 집단 사직서를 제출케 하는 등의 방법으로 병원의 정상적인 업무를 방해하고, 전공의들이 보건복지부의 업무개시 명령을 거부하도록 방조한 혐의를 받는다. 노 전 회장은 해외에 나가 있다 전날 귀국했고, 경찰은 공항에서 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본인에 대한 압수수색을 두고 노 전 회장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글을 올려 “치졸한 망신주기 전략”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한국에 도착했다. 비행기 문을 나서는 순간 5명의 경찰관이 저를 기다리고 있었다”면서 “그들의 태도는 정중했지만 휴대전화는 압수됐고 가방과 차량도 수색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출두명령서도 받았다. 태어나서 처음 받은 압수수색”이라면서 “고의적인 겁주기, 괴롭힘이고 치졸한 망신주기 전략이다. 이제 저들이 쓸 수 있는 카드가 거의 소진되었는데 다음 대응이 궁금하다”고 했다. 경찰은 이날 노 전 회장을 포함해 복지부가 고발한 의협 전·현직 간부 5명에 대해 출국금지를 요청했다. 아울러 이번 주 중 이들을 불러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 “이스라엘, 가자지구서 체포한 민간인에 폭행·성적 학대”

    “이스라엘, 가자지구서 체포한 민간인에 폭행·성적 학대”

    이스라엘 군(IDF)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내 민간인들이 하마스와 연관됐다는 뚜렷한 정황이나 구체적 증거와 법원이 발부한 영장 없이 마구잡이로 체포해 임시 구금시설에 감금한 뒤 성적 학대와 반인권적 고문을 자행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뉴욕타임스(NYT)는 3일(현지시간)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기구(UNRWA)가 작성 중인 인권 보고서 초안을 입수해 이스라엘이 하마스와의 전쟁 중에 체포한 수백 명의 가자지구 주민을 학대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이 보고서는 이스라엘이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공격에 1만 3000여명의 직원 중 최소 30명이 가담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단체인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기구가 작성했다. 이 보고서는 2월 중순까지 가자지구로 석방된 1002명의 수감자 중 100명 이상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보고서는 가자 주민 3000여명이 변호사의 도움을 받지 못한 채 구금중인 것으로 파악했다. 보고서는 가자지구 내에서 연령, 능력, 배경과 관계없이 가자지구 사람이 이스라엘의 임시 구금 시설에서 이스라엘 군에 부당한 고문 행위를 당했다고 썼다. 그러면서 이 보고서는 감금, 협박, 고문, 성적 학대를 비롯한 모든 행위가 “하마스에 관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였다”고 결론지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스라엘 임시 시설에 구금된 사람 중에는 알츠하이머병, 지적 장애, 암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포함되어 있다. 보고서는 많은 사람들이 가자 지구 북부에서 병원과 학교로 피신하거나 남쪽으로 피난을 시도하다가 체포되었다고 밝혔다. 다른 사람들은 이스라엘에서 일할 수 있는 허가를 받은 가자지구 주민이었지만 전쟁이 시작된 후 발이 묶여 이스라엘에 구금되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일부 구금자들은 유엔난민기구 조사관들에게 상처가 난 채로 구타를 당하고, 고통스러운 자세로 몇 시간 동안 구금 기간 군견의 공격을 받았다고 진술했다. 보고서 작성자들은 개전 이후 이스라엘에 체포됐다가 석방된 최소 1000명의 가자지구 민간인을 포함한 수감자들이 이스라엘 내 세 곳의 군사 시설에 구금됐고, 이들의 이 나이는 6세부터 82세까지 연령대가 다양했고, 남성과 여성이 포함되어 있으며, 일부는 구금 중 숨졌다고 밝혔다. 이 문서에는 구타, 옷 벗기기, 강탈, 눈 가리기, 성적 학대, 변호사와 의사에 대한 접근 거부 등을 한 달 이상 당했다는 구금자들의 증언이 담겨 있다. 이 조사 결과는 여러 이스라엘 및 팔레스타인 인권 단체의 조사 결과와 이스라엘 구치소 내에서 유사한 학대를 주장한 두 명의 유엔 특별 보고관의 별도 조사 결과에도 나타난다. NYT는 보고서의 모든 혐의를 확인할 수 없었지만, 일부 내용은 자신들이 직접 인터뷰한 주민들의 증언과도 일치한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군에 억류됐다가 풀려났다는 증거를 문서로 제공한 가자지구 법대생 파디 바크르(25)는 NYT에 자신이 지난달 5일 가자시티에서 체포됐다가 2월 초에 풀려났고, 이스라엘 임시 군사 시설 세 곳에서 구금 기간 내내 잔인하게 구타당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 남부의 베에르셰바 인근 구금 시설에 구금되는 동안 성기가 파랗게 변할 정도로 심하게 구타당했고, 그 결과 피가 섞인 소변을 봤다고 말했다. 또 그는 감옥에서 교도관들이 찬 바람이 부는 야외에서 선풍기 바람을 맞으 알몸으로 재우고 귀에서 피가 날 정도로 큰 소리로 음악을 틀었다고 말했다. 이후 군이 자신이 하마스와 관련이 없다는 것을 확인한 후 풀어줬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내 인권 변호사들은 “현재의 이스라엘 사법 시스템상 수감자의 소재를 파악하기가 어렵다”라며“확정판결이나 체포·구속 영장 없이 임의로 시민을 구속하는 행정 구금이 실질적으로는 형사처벌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개전 이래 이스라엘에서 통과된 법률에 따라 가자지구에서 체포된 수감자는 최대 180일 동안 변호사를 접견할 권리가 없다. 이스라엘 인권 단체 ‘하모케드’의 변호사들은 예루살렘의 한 군사 기지에 전화를 걸어 수감자들이 기지에 있는지 물어보자 일부 구금된 가자지구 사람들과 잠시 전화로 연락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UNRWA가 오랜 기간 하마스의 영향력 아래 운영되고,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반이스라엘 선전을 주입하며, 하마스의 군사 활동을 외면하고 있다고 주장해왔지만, UNRWA는 이를 모두 부인했다.
  • “우리가 유리한 김어준 조사서도 진다” 술렁인 민주당 지도부

    “우리가 유리한 김어준 조사서도 진다” 술렁인 민주당 지도부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지난 3일 밤 최고위원회의에서 방송인 김어준씨가 대표로 있는 여론조사업체 조사에서 민주당 우세 지역의 지지율이 뒤집혔다는 이야기가 나오자 동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이 국민의힘에 오차범위 밖에서 크게 뒤지고 있다는 발표가 나오는 가운데 친야 성향으로 분류되는 김씨 업체가 시행한 조사에서조차 야당에 불리한 결과가 나오자 뒤늦게 자성에 들어간 모양새다. 4일 정치권과 한국일보 등에 따르면 전날 밤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민주당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여론조사 동향과 관련한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먼저 정청래 최고위원이 “‘여론조사 꽃’에서 시행한 여론조사 결과가 곧 나오는데 서울 동작갑에서 우리가 10% 포인트가량 지는 것으로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재명 대표가 “진짜 (동작갑이) 진다고 나왔느냐”고 물었고, 서영교 최고위원 등 다른 회의 참석자들도 “동작갑과 여론조사 꽃 모두 우리가 유리한 곳인데 사실이냐”며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여론조사 꽃’은 방송인 김어준씨가 지난 2022년 직접 설립한 여론조사 업체로 지난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당시 민주당의 승리 가능성을 1%대 근소한 차이로 예측해 화제가 됐었다. 실제로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리얼미터 정당별 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조사 결과에 대한 물음에 “저희들의 부족함에 대해 국민들께서 질책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하지만 이날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방송에서 동작갑의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이 42.5%로 국민의힘(39.5%)에 오차 범위 안에서 경합 우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동작갑에는 민주당 ‘친명’(친이재명)계 재선인 김병기 의원과 국민의힘에서는 장진영 변호사가 각각 공천됐고 민주당을 탈당한 3선 전병헌 전 의원도 후보로 나선 곳이다. 정 의원이 어떤 경로로 여론조사 결과를 사전에 입수했는지 확인되지 않았지만 전날 언급한 내용과 실제 조사 결과가 달라 논란이 예상된다. 이에 대해 정 최고위원 측은 “전날 최고위 직전, 전화로 조사 결과를 전달 받는 과정에서 착오가 있었다”며 “영등포을 지지율을 동작갑으로 전달 받았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조사 결과에서 김민석 의원이 현역인 서울 영등포을은 민주당 36.2%, 국민의힘 47.4%로 10%포인트 이상 국민의힘이 앞섰다. 한편, 이날 ‘여론조사 꽃’에서 발표한 서울 지역 49개 선거구별 총선 판세에 따르면 절반이 넘는 29개 지역구(표본 수 미달 동대문갑·광진을 제외)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북갑(52.1%) ▲강북을(65.7%) ▲노원갑(54.6%)▲노원을(54.8%) ▲노원병(50.3%) ▲성북갑(52.6%) ▲중랑을(52.5%) ▲은평갑(53.7%) ▲은평을(51.5%) ▲서대문을(54.8% ) 등 10곳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과반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를 점한 곳은 ▲영등포을(47.4%) ▲서초갑(48.5%) ▲서초을(49.6%) ▲강남갑(50.2%) ▲강남을(48.2%) ▲강남병(57.2%) 등 6곳에 불과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서울시 49개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2만 4500명을 대상으로 2월 19일부터 20일까지 실시했으며 조사 방법은 유무선 혼용 ARS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신뢰수준 95%, 표본오차는 ±4.4% 포인트로 자세한 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스포츠카여서 나 못 잡는다” 경찰 조롱…잡고 보니, 차량이?

    “스포츠카여서 나 못 잡는다” 경찰 조롱…잡고 보니, 차량이?

    여자친구와 다툰 뒤 술을 마시고 ‘내 차가 스포츠여서 못 잡는다’고 경찰을 조롱하며 음주 도주한 20대가 잡혀 구속 송치됐다. 대전 유성경찰서는 4일 A(28)씨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및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19일 오전 3시쯤 술에 취해 112에 전화해 “극단적 선택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술을 마셨고, 운전하고 싶은데 제발 잡아 달라”고 말한 뒤 갑자기 “그런데 내 차가 스포츠카여서 순찰차로는 못 잡을 것”이라고 조롱했다. A씨는 전화 후 실제로 서구 둔산에서 유성구 방면으로 자신의 승용차로 30여㎞를 운전했다. 이 과정에서 112에 또다시 전화를 걸어 똑같은 얘기를 늘어놨다. 경찰은 긴급 상황으로 보고 A씨 차량 예상 이동 경로를 따라 90분 동안 순찰차 22대를 순차적으로 출동시켜 A씨 차량을 추격했다. A씨는 도주하다 이날 오전 4시 30분쯤 112 전화 1시간 30분 만에 경비 관련 일을 하는 자기 직장 앞에서 검거됐다. A씨 혼자 타고 있었고, 혈중알코올농도는 0.1%로 면허취소 수준이었다. 경찰이 A씨를 붙잡아 그의 차량을 살펴본 결과 스포츠카가 아닌 아반떼 승용차였다. 게다가 그는 과거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돼 무면허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요즘 순찰차는 소나타 등이 지급된다. 그는 경찰에서 “여자친구와의 불화로 극단적 선택을 하고 싶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A씨는 경찰 조사에 계속 응하지 않고 자택에도 잘 들어오지 않아 애를 먹었다. 유성경찰서 관계자는 “A씨가 조사를 피해 법원에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A씨를 검거, 신병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A씨 구속 이유는 허위 신고 및 도주를 통해 1시간 30분 동안 정상적 112 신고 출동 시스템 작동을 방해한 것”이라며 “순찰차가 위급상황 시 신속 대처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허위 신고에 강력 대처하겠다”고 했다.
  • 경남도 청년에게 대중교통비 최대 6만원 지원

    경남도 청년에게 대중교통비 최대 6만원 지원

    경남도가 청년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대중교통비 지원 신청을 5일부터 받는다. 4일 경남도는 “학업·취업 준비 등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많은 청년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자 ‘경남 청년 대중교통비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며 “청소년에서 성인이 되면서 대중교통비 부담이 급증하는 20대 초반 청년들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지원 대상은 경남에 주소를 둔 19~24세 청년이다. 1999년 1월 1일생부터 2005년 12월 31일생까지 신청할 수 있다. 이들은 5일부터 4월 30일까지 ‘경남바로서비스’에서 선불형 교통카드를 등록하면 된다. 도는 청년이 선불형 교통카드로 경남 시내버스와 농어촌버스, 경전철(김해-부산), 지하철(양산-부산)을 이용한 내역을 지원한다.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사용 금액만큼 최대 6만원을 지원한다. 올 1월부터 사용한 대중교통비는 소급해 인정한다. 도는 신청자 연령과 주소를 확인하여 지원 대상자를 선정한다. 신청 때 등록한 선불형 교통카드 1월~6월 이용내역을 조회해 지원금액을 산출한다. 산출된 지원금액은 확인한 후 7월~8월 신청 때 입력한 개인 계좌로 지급한다. 신청은 경남바로서비스(baro.gyeongnam.go.kr/baro/)나 경상남도 공식 누리집 ‘경상남도 지원정책’을 이용하면 된다. 전화(대표번호 1588-0788) 등으로 안내받을 수도 있다. 윤인국 경남도 교육청년국장은 “경남 청년 대중교통비 지원 사업은 대중교통 이용이 많은 청년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들이 앞으로 경남에서 더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상반기 경남 청년 대중교통비 지원 사업 종료 후에는 정부가 추진하는 한국형 대중 교통비 환급제 ‘K-패스’를 이용하면 된다. K-패스는 전용 교통카드를 통해 한 달에 15회 이상 정기적으로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한 이들에게 이용 횟수나 금액에 비례해 요금의 일부를 환급해 주는 제도다.
  • 박지원 “임종석, 이낙연과 가면 망해” 이낙연 “임종석과 연락은 할 것”

    박지원 “임종석, 이낙연과 가면 망해” 이낙연 “임종석과 연락은 할 것”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 대해 “이낙연 대표와 가면 망한다”고 주장했다. 박 전 원장은 4일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임 전 실장이 더불어민주당에 잔류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 “당에 남아서 개혁과 혁신을 계속 요구할 것이고 8월 전당대회에서 무엇을 도모할 것 같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임 전 실장이 당에 남아 당권 쟁취를 이어 나갈 것이란 전망이다. 박 전 원장은 “이준석 대표도 이낙연 대표 만나서 둘이 다 망했다”고 짚으며 이낙연 새로운미래 대표와 임 전 실장의 만남을 두고 “자기가 비서실장할 때 총리를 하신 분이고 잘 아는 사이니까 만나기는 만났지만 이낙연 대표하고 함께 가면 망한다”고 단언했다. 이 대표의 출마에 대해서도 박 전 원장은 “광주에서 출마한다고 하는데 패배한다”고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그는 “호남을 다 돌아다니는데 이낙연 대표에 대해서는 고개를 돌려버린다. 그래도 민주당을 지지하고 있고 이재명 대표에 대한 충성심이 강하다”면서 “지금 시끄럽지만 총선 구도로 가면은 바람이 다 잡힌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당사에서 “그동안 민주 세력의 확산을 위해 양보할 건 양보하면서 길을 넓히려 많이 노력했지만 이젠 더 이상 좌고우면할 수 없다”고 했다. 임 전 실장의 잔류 결정으로 민주당 탈당파들의 연대에 차질을 빚는 것 아니냐는 것에 대한 답변이다. 임 전 실장과 접촉한 이 대표는 “무슨 일이 있었나 제가 말씀드리는 건 적절치 않지만 임 전 실장이 몹시 고통스러웠을 시기 2~3일 저와 고민을 나누고 생각을 공유했던 건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락을 이어갈 의향이 있는지 무다 “사람인데 연락은 하겠죠. 단지 오늘 아침엔 전화가 통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석현 전 의원도 BBS라디오에 출연해 “어제 저녁 7시에 이낙연 대표가 임 전 실장한테 전화했을 때도 (임 전 실장이) 탈당하겠다고 약속했는데 오늘 아침에 전화를 안 받았다”면서 “밤사이 바뀌었다”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친문(친문재인) 세력 추가 영입이 불발되면 민주연대 구상에 차질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이제 큰 흐름이 멎거나 휘어지는 일은 없을 것이며 직진하겠다”이라며 “뜻을 같이하는 분은 언제든지 따뜻하게 맞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대구 군위에서 주말농장 가꿔 보세요

    대구 군위에서 주말농장 가꿔 보세요

    오는 20일까지 선착순 분양대구 군위군은 가족과 함께 텃밭 체험과 농업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오는 20일까지 도시민을 대상으로 주말농장을 선착순 분양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 해에 이어 두번째다. 분양 대상은 군위군농업기술센터 과학영농 실증 시범포 내에 조성된 농장 총 90구획이다. 크기는 16.5㎡와 33㎡ 두 가지로, 분양 가격은 각각 5만원과 10만원이다. 한 가구당 2구획까지 신청할 수 있고 3월 1일부터 11월 말까지 이용할 수 있다. 주말농장 운영에 필요한 종자나 모종 등은 직접 사 와야 하고, 호미나 삽, 괭이 같은 농기구는 농장에서 제공한다. 신청 방법은 농장 방문 접수 및 전화 접수로 평일에 분양 신청서를 제출하고 임대료를 납부하면 된다. 분양 공고는 군위군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주말농장 분양 크기를 16.5㎡로 한정했으나 큰 면적을 희망하는 분들이 많아 의견을 적극 수렴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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