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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강 마포대교 난간에 매달린 10대…구조하던 경찰관 함께 추락

    한강 마포대교 난간에 매달린 10대…구조하던 경찰관 함께 추락

    경찰관이 서울 한강 마포대교 난간에 매달린 10대 여학생을 구조하려다 함께 한강에 떨어졌다. 두 사람은 대기 중이던 순찰정 등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8일 서울 영등포경찰서 여의도지구대는 오후 7시 30분쯤 “여자가 난간에 매달려 있다”는 신고를 받고 마포대교로 출동했다. 출동 당시 A(17)양은 마포대교 난간을 붙잡고 매달려 있었다. A양은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여의도지구대 김범수(32) 경장은 곧바로 난간을 넘어 A양에게 손을 뻗어 끌어당겼지만, 힘이 빠진 A양이 강물로 추락하며 김 경장도 함께 떨어졌다. 물에 빠진 두 사람은 다리 밑에서 대기 중이던 119 구조선과 한강경찰대 순찰정에 의해 구조됐다. 김 경장 등 경찰관 약 10명이 출동하기 전까진 지나가던 행인이 A양을 붙잡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여의도지구대 관계자는 “두 사람 모두 별다른 외상이나 생명에 지장은 없다”고 말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5월 9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5월 9일

    쥐 48년생 : 하루가 즐겁겠다. 60년생 : 최선을 다할 때 좋은 결과 있다. 72년생 : 기쁜 소식 듣겠다. 84년생 : 차근차근 경험 쌓으면 이득. 96년생 : 욕심은 겉으로 드러내지 마라. 소 49년생 : 어려운 일이 해결된다. 61년생 : 겸손하면 큰 소득 있다. 73년생 : 작은 이득이 있겠다. 85년생 : 과격한 행동 삼가라. 97년생 : 전진은 보류하는 것이 좋겠다. 호랑이 50년생 : 집안에 경사가 있겠다. 62년생 : 전화위복의 멋진 날이다. 74년생 : 다툴 일은 피하는 것이 좋겠다. 86년생 : 정도를 걸어야 길한 운세. 98년생 : 바깥에서 활동하면 운수대통. 토끼 51년생 : 자신을 너무 혹사시키지 마라. 63년생 : 누군가가 도와주겠구나. 75년생 : 매사에 확실히 임하라. 87년생 : 급격한 변화가 찾아오겠다. 99년생 : 자기주장을 너무 내세우지 마라. 용 52년생 : 일이 잘 처리되겠다. 64년생 : 횡재할 운이 왔구나. 76년생 : 재물운이 들어온다. 88년생 : 확실하게 계획을 세우면 귀인이 도와준다. 00년생 : 혼자 책임질 일 생기니 조신하라. 뱀 53년생 : 좋은 만남이 있을 운. 65년생 : 관록운이 따르니 주변에서 인정. 77년생 : 주변에서 인기가 넘친다. 89년생 : 좋은 기회 생긴다. 01년생 : 포기 말고 밀고 나가라. 말 54년생 : 대인관계에 신경 써라. 66년생 : 재물이 생긴다. 78년생 : 만사가 잘 진행되겠다. 90년생 : 충분한 검토 후에 실행하라. 02년생 : 집에서 안정을 취함이 길하다. 양 43년생 : 마음을 활짝 열면 횡재운이 있다. 55년생 : 추진하는 일 성공한다. 67년생 : 꼼꼼하게 살펴야 탈없다. 79년생 : 가족으로부터 기쁜 소식 듣는다. 91년생 : 때를 기다리면 행운 있다. 원숭이 44년생 : 금전운이 가득하니 풍족한 하루. 56년생 : 귀인이 나타나겠다. 68년생 : 넉넉한 마음을 가지면 행운이 있다. 80년생 : 근심 없어지고 기쁨 찾는다. 92년생 : 일이 잘 풀려 기쁨 넘친다. 닭 45년생 : 바라는 게 지나친 욕심이 아닌지 돌아봐야. 57년생 : 작은 병을 큰 병으로 키우지 마라. 69년생 : 지인의 도움 받아 일 처리된다. 81년생 : 주머니 사정이 두둑해진다. 93년생 : 건강관리에 힘써라. 기쁜날이 되겠다. 개 46년생 : 귀인이 도와주니 대길. 58년생 : 경사스러운 일 생기겠다. 70년생 : 즐겁고 만족한 기쁨 누린다. 82년생 : 기다리던 일에 기회가 찾아온다. 94년생 : 자신의 능력을 파악하고 추진해야 한다. 돼지 47년생 : 부지런히 움직이면 길하다. 59년생 : 명예와 이익이 있으니 여유롭다. 71년생 : 친지와 즐거움 나눈다. 83년생 : 희망의 빛이 보인다. 95년생 : 복이 충만하고 신수 좋다.
  • [사설] 정치 사라진 尹정부 2년, 모두의 반성 절실하다

    [사설] 정치 사라진 尹정부 2년, 모두의 반성 절실하다

    오늘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2주년 기념 기자회견을 바라보는 국민의 마음은 무겁고 착잡하다. 지난달 29일 윤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첫 회담에도 불구하고 우리 정치는 여전히 출구 없이 꽉 막혀 있기 때문이다. 윤 정부는 지난 2년간 자유시장경제를 국정 철학으로 소득주도성장과 탈원전 정책 폐기, 한미동맹 강화 및 일본과의 관계 정상화, 한미일 안보협력 체제 구축 등 외교안보 분야의 성과가 작지 않았다. 경제에서는 4월 수출이 전년 대비 13.8% 급증한 562억 6000만 달러(약 78조 800억원)를 기록했고 고용도 되살아나는 등 거시경제가 회복될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침체된 내수 회복과 고환율, 유가변동성, 고물가 등 국민의 피부에 와닿는 생활경제는 온기를 느끼기 어렵다. 특히 성장잠재력 회복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연금·노동·교육·규제 등의 구조개혁과 저출산ㆍ고령화 대책 등은 속도를 내지 못한 채 사회적 갈등만 깊어지고 있다. 더이상 앞으로 나아가지도 못하고 뒤로도 돌아갈 수 없는 함정에 빠진 것은 무엇보다 ‘정치의 부재’가 결정적 원인이라고 많은 국민은 걱정하고 있다. 민주당은 물가 자극, 재정 부담, 위헌 논란에도 불구하고 이 대표의 총선 공약인 ‘전 국민 25만원 민생지원금’ 지급을 171석 다수당의 힘으로 밀어붙이려 한다. 민주당의 국회의장 후보들은 대놓고 국회 중립을 무시하겠다고 연일 목청을 높이고 있다. 총선 3연패를 당한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독주와 횡포를 비난하는 ‘논평 정치’만 하고 있을 뿐 통절한 반성과 환골탈태 의지 없이 대통령실만 쳐다보고 있는 형국이다. 여당과 야당, 그리고 정부의 지도자들이 주요 정책의 이견을 좁히기 위해 만나서 대화하고 서로 설득해 합의를 도출하는 정상적 정치가 작동을 멈춰 버린 지 오래다. 어렵사리 첫발을 뗀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회담이 비선 논란으로 얼룩지고 있는 것 자체가 그동안 여야정 지도부 간 소통 채널이 얼마나 심각하게 막혀 있었는지 단적으로 보여 준다 하겠다. 윤 정부의 남은 3년이 정쟁에 발목 잡혀 수렁을 헤매게 하는 것은 국민에게 죄를 짓는 일일 것이다. 여야 따질 것 없이 윤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기점 삼아 소모적 갈등의 악순환을 내가 먼저 끊겠다는 반성으로 정치 복원에 나서 주길 바란다. 윤 대통령이 어제 병원 치료를 앞둔 이 대표에게 안부 전화를 한 것은 작지만 좋은 조짐이다
  • 오싹·답답·끔찍… 영혼 파괴하는 스토킹, 왜 벗어나질 못하나[OTT 리뷰]

    오싹·답답·끔찍… 영혼 파괴하는 스토킹, 왜 벗어나질 못하나[OTT 리뷰]

    여기 한 여성의 스토킹으로 고생하고 있는 남성이 있다. 그런데 조금 이상하다. 영혼을 파괴당하고 있는 그는 어쩐지 적극적으로 저항하지 않는다. 심지어 일부 빌미를 직접 제공하기도 한다. 강한 집착이 느껴지는 스토킹범의 메시지에서 자존감을 높여 줄 말을 추출해 즐기기도 한다. 마치 그것이 없으면 자신의 세상이 무너지기라도 할 것처럼. 오싹함, 답답함, 끔찍함. 영국에서 제작한 넷플릭스 7부작 시리즈 ‘베이비 레인디어’를 이 세 단어로 꿰어 낼 수 있겠다. 정주행하는 내내 시청자는 이 감정들 사이에서 진동한다. 폭주하는 여성을 보면서 오싹함을, 무력하게 당하는 남성을 보며 답답함을 느낀다. 그러다가도 왜 그럴 수밖에 없었는지 설명되는 장면에서는 내면에서부터 강한 역겨움이 끓어오른다. 코미디언을 꿈꾸지만 도통 웃기는 재주가 없는 남성 도니의 시점으로 이야기는 진행된다. 술집에서 바텐더로 일하는 그는 어느 날 손님으로 찾아온 여성 마사와 마주한다. 쓸쓸해 보이는 그녀는 자신을 변호사라고 소개한다. 휴대전화 연락처 목록에는 전 영국 총리 토니 블레어의 이름도 있다. 그런 그녀가 어째서 술 한잔 사 먹을 돈이 없다고 하는 건진 모르겠지만…. 약간의 호기심이 발동한 도니는 그녀에게 차 한 잔을 건넨다. 여기에서 모든 게 시작된다. 도니의 호의를 과도하게 해석한 마사는 알려 준 적도 없는 이메일 주소로 하루에도 수백통씩 그에게 ‘뻐꾸기’를 날린다. 평범한 일상부터 음란한 비밀까지, 마사는 자신의 내밀한 욕망을 도니에게 배설한다. 도니도 구글링을 통해 마사의 정체를 알아챈다. 변호사도, 토니 블레어의 지인도 아니었다. 스토킹 전과로 징역까지 살다 나온 범죄자였던 것. 결국 버티지 못하고 경찰서를 찾지만 기계적 중립만 지키는 그들은 시종 심드렁하다. 그런데 사실 도니에겐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아픔이 있었다. 한 축제에서 만난 남성에게 성폭행을 당했던 것이다. 도니 스스로 꽁꽁 숨겨 왔던 이야기다. 하지만 이 비밀을 세상에 알리기로 하면서 그를 둘러싼 세계는 점점 제자리를 찾아간다. 드라마는 제작자이면서 도니 역을 연기한 리처드 개드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원작 연극을 개작한 것이다. 지난달 11일 공개된 뒤 2주 연속 넷플릭스 TV쇼 부문 글로벌 1위를 기록했다. 국내에선 아직 순위권에 올라오지 못했으나 점점 입소문을 타는 모양새다. 영국에서는 실제 인물이 누구인지를 네티즌들이 특정하기 시작했고 그 과정에서 엉뚱한 사람이 가해자로 몰려 경찰이 최근 조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진다. 가해자로 추정되는 여성은 넷플릭스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겠다고도 밝혔다.
  • 회담 비선·총리 추천권 논란 속… 尹, 李에 전화 걸어 “쾌유하시라”

    회담 비선·총리 추천권 논란 속… 尹, 李에 전화 걸어 “쾌유하시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윤·이 회담’ 추진 과정에서 비공식 라인이 가동됐다는 주장에 대해 “우리 비서실장이 용산과 협의하고 진행한 게 전부”라고 일축했다. 전날 대통령실에 이어 이 대표도 ‘비선 논란’에 선을 그었지만 정치권에서는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윤 대통령은 병원 치료를 위해 휴가를 낸 이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쾌유를 기원했다. 지난달 29일 윤·이 회담이 열린 후 첫 통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이 회담에서 메신저 역할을 했다’는 임혁백 고려대 명예교수의 언론 인터뷰에 대해 직접 부인했다. 이 대표 측 관계자도 “당은 임 교수를 메신저로 인정한 바 없다”고 말했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을 지낸 임 교수와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은 한 언론 인터뷰에서 자신들이 윤·이 회담의 가교 역할을 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윤 대통령이 이 대표에게 총리 추천을 요청했으며 차기 대선에서 이 대표의 경쟁자가 될 만한 인사는 인사 개편에서 배제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혀 논란이 됐다. ‘패싱 논란’에 이어 윤 대통령이 총리 인선을 민주당과 협의했다는 주장이 전해지자 국민의힘 내에서는 격앙된 분위기가 감지됐다. 국민의힘 공식 홈페이지 당원 게시판에는 “윤 대통령이 보수를 배신했다”, “탈당해야 한다” 등을 포함해 수천건의 항의성 게시글이 올라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이 대표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건강을 염려하는 안부 인사를 건넸다고 이 대표 측이 밝혔다. 이 대표는 이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이 대표가 입원 치료를 받는다는 보도를 보고 윤 대통령이 전화했다. 말 그대로 안부 인사였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9일부터 15일까지 서울대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위한 휴가에 들어간다. 민주당은 이 대표가 올해 초 피습 후 정밀검사 과정에서 건강 이상을 발견했다면서도 치명적인 병은 아니라고 했다. 병명 역시 밝히지 않았다. 이 대표는 “3년 동안 쉬지를 못했기 때문에 잠깐 그 핑계로 좀 쉬어야겠다.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 전대 시기 불협화음, 친윤은 자중지란… 꼬이는 황우여 비대위

    전대 시기 불협화음, 친윤은 자중지란… 꼬이는 황우여 비대위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8월 초’로 미루겠다는 구상을 밝힌 뒤 당내 반발이 거세다. 여기에 국민의힘 주류 세력인 친윤(친윤석열)계의 자중지란과 분화도 심상치 않아 4·10 총선 참패 후 여당의 수습 과정이 시작부터 꼬이는 모습이다. 황 위원장을 추천한 윤재옥 원내대표는 8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당선인, 21대 의원, 중진 의원, 상임고문단과의 만남을 통해 ‘6월 말 7월 초’쯤 전당대회를 빨리 해 조기에 당 지도체제를 정비하고 당을 혁신하자는 데 총의가 모아졌다”며 “조기 전당대회 상황이나 역할에 가장 적합한 분을 모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황 위원장이 이 상황에 맞게 전당대회를 관리해 줄 것으로 믿는다. 그렇지 않을 경우 다른 논란이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황 위원장은 이날 라디오에서 “전당대회를 절대로 미루는 게 아니다. 전당대회 날짜를 못박기가 어렵다는 게 제 얘기의 본질”이라고 수습에 나섰다. 그는 “아무리 늦어지더라도 8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와 비슷하게 또는 먼저 해 버릴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홍준표 대구시장은 페이스북에 연달아 글을 올려 황 위원장을 겨냥, “내일 원내대표가 선출되면 노욕에 찬 ‘어당팔’(어수룩해 보여도 당수 8단)을 사퇴시키고 원내대표가 대표 직무대행을 맡아 즉시 전당대회를 열어 당대표를 선출, 당을 정상화하라”고 요구했다. 대선 1년 6개월 전 당대표를 그만둬야 하는 ‘당권·대권 분리 조항’의 손질도 거론된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당대표는 대선에 나서려면 내년 9월에 사퇴해야 한다. 당권 주자인 안철수 의원과 김태호 의원 등이 개정 필요성을 주장했다. 황 위원장과 9일 선출되는 신임 원내대표 등 ‘황우여 비대위’는 오는 13일 윤석열 대통령과 첫 만찬을 할 예정이다.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등 총선 참패 후 교체된 대통령실 새 참모진과 여당 새 지도부 간의 상견례 격이다. 친윤계 내부 갈등도 포착된다. 원내대표 출마가 불발된 친윤 핵심 이철규 의원은 라디오에서 자신의 출마를 공개 반대한 의원 중에는 앞서 전화로 자신에게 출마를 권했던 의원이 있었다는 취지로 발언했고, ‘혹시 배현진 의원이냐’는 질문에 “구체적으로 이름은 얘기 안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배 의원은 “제가 이 의원에게 전화로 원내대표 출마를 권유해 놓고 페이스북에서 딴소리했다는 건 절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 의원과의 통화 음성파일(43초 분량)을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배 의원은 “(내가) ‘출마하지 마시라’고 단호하게 말하자 ‘우리(친윤)가 넘겨 주면 안 된다’느니 하며 횡설수설 말을 돌리기 시작했다”면서 “코너에 몰리면 1만 가지 말을 늘어놓으며 거짓을 사실로 만들고 주변 동료를 초토화하는 나쁜 버릇, 이제라도 꼭 고치셨으면 좋겠다”며 일침을 놓았다.
  • 원조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필리핀서 탈옥

    원조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필리핀서 탈옥

    ‘김미영 팀장’으로 악명을 떨친 1세대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조직 총책 박모(53)씨가 필리핀 현지 교도소에서 탈옥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8일 외교부와 경찰청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달 말 필리핀 루손섬 남동부 지방 비콜 교도소에서 탈옥했다. 박씨는 현지 법원에서 열린 재판에 출석했다가 교도소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측은 “현지 공관은 박씨의 탈옥 사실을 인지한 직후부터 신속한 검거를 위해 필리핀 당국과 지속해서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도 “외교부 등과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한국에서 경찰관으로 근무하다 수뢰 혐의로 2008년 해임된 박씨는 이후 2012년 필리핀에 콜센터를 개설한 뒤 보이스피싱 범행을 저질렀다. 박씨 조직은 당시 김미영 팀장 명의 문자메시지를 불특정 다수에게 보낸 뒤 자동응답전화(ARS)를 통해 대출 상담을 하는 척하며 피해자 개인정보를 빼내는 방식으로 수백억원을 빼돌렸다. 경찰은 박씨가 이러한 ‘김미영 팀장 사기 수법’을 고안해낸 핵심 인물로 보고 있다. 다른 조직원들이 2013년 대거 검거·구속된 뒤에도 박씨는 도피 생활을 이어오다 2021년 10월 필리핀 현지에서 검거됐다. 경찰청은 이후 다각도로 박씨의 강제 송환을 추진했으나 박씨가 일부러 추가 범죄를 저지르는 ‘꼼수’ 수법을 써 현지에서 수감 생활을 하느라 송환이 지연됐다. 필리핀 현지에서 죄를 지어 형을 선고받으면 그만큼 국내 송환 절차가 늦춰진다는 점을 노렸다.
  • 3년새 ‘교제 폭력’ 57% 증가… 피해자 보호 ‘법적 장치’는 부실

    3년새 ‘교제 폭력’ 57% 증가… 피해자 보호 ‘법적 장치’는 부실

    강남 한복판서 “헤어지자”는 연인 살해3년새 ‘교제 폭력’ 57% 증가피해자 보호할 법적 장치 부실“가해자 구속여건 달리 하거나가중 처벌해야 피해 줄일 것”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명문대 의대생이 이별을 통보한 여자친구를 살해한 사건이 벌어지면서 연인 간 발생하는 ‘교제 폭력’의 심각성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교제 폭력은 연인 사이에서 일어나는 신체적·정신적·성적 공격행위를 포괄하는 용어다. 이번 사건도 교제 폭력에서 살인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교제 폭력 피해자를 보호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해마다 교제 폭력 신고 건수와 적발 인원도 증가하고 있지만, 피해자를 보호할 수 있는 제도는 여전히 부실하다. 가정폭력처벌법이나 스토킹처벌법처럼 연인관계의 특수성을 반영한 별도의 법이 없어 가해자·피해자 분리가 어렵고,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아도 가해자를 처벌할 수 있도록 하는 반의사불벌죄 규정도 없다. 연인관계라는 점을 악용해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접근해 합의를 종용하거나 협박할 수 있다는 얘기다.8일 경찰청에 따르면 교제 폭력 신고 건수는 2020년 4만 9225건에서 지난해 7만 7150건으로 57% 증가했다. 올해 1~3월 신고된 건수만 해도 1만 9098건에 이른다. 이런 추세면 올해는 8만건이 넘는 신고가 접수될 것으로 전망된다. 친밀한 관계에서 발생하는 만큼 피해자가 위협에 지속적·반복적으로 노출되기 쉽고, 신고 등 빠른 대처도 어렵다는 점에서 다른 폭력이나 강력범죄와는 차이가 있다. 늘어나는 신고에도 교제 폭력은 피해자와 가해자를 분리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없다. 가해자와 피해자 관계에 있어서 교제 폭력과 유사한 특징을 갖는 가정폭력처벌법의 경우 법원이 피해자 보호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폭력 행위자에게 퇴거, 격리, 접근금지 조치를 명령할 수 있다. 스토킹처벌법도 피해자에 대한 위해 가능성이 높은 경우 경찰과 검찰이 폭력 행위자에 대한 유치 처분이나 구속 수사를 신청·청구할 수 있다. 교제 폭력의 경우 관련 법안이 발의돼도 번번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교제 폭력 범죄에 임시 조치 등 피해자 보호제도를 적용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가정폭력처벌법 개정안’ 등 관련 법안이 21대 국회에서 세 차례 발의됐지만 모두 통과하지 못했다. 허민숙 국회 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은 “교제 폭력은 별도의 보호 규정이 없고, 반의사불벌죄 규정도 없다”며 “가해자가 협박하는 경우 보복에 대한 불안감으로 처벌불원 의사를 밝히는 경우가 많다. 관련 법안 마련이 필요한 이유”라고 말했다. 독일은 가정 폭력 안에 교제 폭력을 포함해 피해자를 보호하고, 일본은 법적으로 등록되지 않은 교제 관계에서의 폭력도 ‘배우자의 폭력 방지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을 적용한다. 김영식 서원대 경찰학부 교수는 “교제 폭력은 피해자와 가해자 사이 관계성 부분에 초점을 맞춰 가해자의 구속 요건을 달리하거나, 가중 처벌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경찰청에 따르면 교제 폭력으로 검거된 피의자 수는 2020년 8951명에서 지난해 1만 3939명으로 해마다 증가했다. 올해 1~3월은 3157명이 검거됐다. 하지만 교제 폭력으로 구속된 피의자는 2%대에 그친다. 교제 폭력이 살인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적잖다. 검찰청 범죄분석통계에 따르면, 살인 사건은 2018년 1095건에서 2022년 757건으로 30.1% 줄어든 시기에도 가해자가 연인인 살인 사건은 68건에서 74건으로 늘었다. 또한 한국여성의전화는 언론 보도 사건 등을 분석한 결과 배우자와 연인 등 친밀한 관계의 남성에 의해 살해된 여성이 지난해만 최소 138명에 이른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지난달 경남 거제시에서도 20대 남성이 헤어진 연인을 찾아가 폭행해 숨지게 한 사건이 있었다. 이번 강남 교제 살인의 경우에도 앞서 교제 폭력 등이 있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연인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 최모(25)씨에 대해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최씨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면서 ‘유족에 할 말이 없느냐’는 질문에 “죄송하다”고 답했다. 최씨의 국선변호인은 “최씨가 영장심사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고, 범행을 미리 계획한 것도 인정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피해자의 사인이 흉기에 찔린 출혈이라고 판단했다. 최씨가 수능 만점을 받은 서울 유명대학 의대생으로 밝혀지면서 최씨뿐 아니라 피해자의 신상 정보까지 온라인상에 빠르게 퍼지며 2차 가해 우려도 커지고 있다.
  • “尹, 이재명에 전화 걸어 ‘건강 염려’ 안부 인사”

    “尹, 이재명에 전화 걸어 ‘건강 염려’ 안부 인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9일부터 일주일간 입원치료차 휴가에 들어가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은 8일 이 대표에게 안부 전화를 했다. 민주당은 이날 “윤 대통령은 오늘 오후 2시 40분쯤 이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건강을 염려하는 안부 인사를 했고 이 대표는 안부 인사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공지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 대표가 입원 치료한다는 보도를 보고 윤 대통령이 전화했다”며 “당연히 잘 치료받으라는 인사를 한 것이고 이 대표는 인사에 감사한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19일 이 대표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나자고 제안했고, 같은 달 2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첫 양자 회담을 했다. 이재명, 9일부터 일주일 휴가…“증상·병명은 못 밝혀” 앞서 민주당은 공지를 통해 “이 대표가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치료를 위한 휴가를 갖는다”며 “총선으로 하지 못하고 미뤄온 치료를 받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해당 기간 동안 입원 치료를 받는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구체적인 병명은 밝힐 수 없으나 치료를 받으면 정상 활동이 가능하다”며 “구체적인 증상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지난 1월 부산에서 피습을 당했는데 이 대표 측은 이번 휴가가 피습 영향인지에 대해서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민주당 지도부 관계자는 “심각한 사안은 아닌 것으로 안다”며 “총선으로 미뤄뒀던 치료이고, 휴식을 겸해 5월 중 비교적 공적 업무가 적은 시기를 찾아 어렵게 시간을 낸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오는 16일부터 복귀해 당 대표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 17년 일한 태국인 가사도우미에게 37억 유산 남긴 프랑스 사업가 [여기는 동남아]

    17년 일한 태국인 가사도우미에게 37억 유산 남긴 프랑스 사업가 [여기는 동남아]

    프랑스인 집주인에게서 거액의 유산을 물려받게 된 태국인 가사도우미의 사연이 알려져 큰 화제다. 방콕포스트를 비롯한 태국 언론은 지난 2일 코사무이의 고급 빌라에 거주 중이던 프랑스 사업가 캐서린(59,여)이 스스로 생을 마감한 뒤 1억 바트(약 37억원) 상당의 자산을 가사도우미 누왈라이(49,여)에게 남기는 유서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캐서린의 집에서 17년간 가사도우미로 일했던 누왈라이는 캐서린이 살았던 고급 빌라, 토지, 은행에 예치된 현금, 다이아몬드 및 귀금속과 고급 자동차 등을 물려받게 됐다. 캐서린은 지난달 29일 자신의 고급 빌라 수영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누왈라이는 캐서린의 사망 하루 전날 오전에 출근했다가 오후에 휴가를 냈다. 생일을 맞아 절에 다녀오기 위해서였다. 이튿날 오전 수영장을 청소하는 직원은 다급하게 누왈라이에게 전화를 걸어 “마담이 피범벅이 되어 수영장 옆에 쓰러져 있다”고 전했다. 누왈라이는 곧장 빌라로 달려갔지만, 캐서린은 이미 총상을 입고 숨진 뒤였다. 경찰은 “캐서린이 왼쪽 관자놀이에 총상을 입고, 왼쪽 손목에도 총상의 흔적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또한 시신 근처에서 탄피와 보드카, 전자담배를 발견했다고 덧붙였다. 총기는 캐서린의 소유로 과거 강도가 빌라에 침입한 이후 보안용으로 소유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는 12년 전 프랑스인인 전 남편과 코사무이로 이사했지만, 이후 남편과 이혼하고 빌라에서 혼자 살아왔다. 그녀는 숨지기 직전 지인들에게 “누왈라이에게 재산을 증여한다”면서 “유서가 금고 안에 있다”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금고에서 발견된 유서에는 누왈라이에게 별장과 토지, 고급 승용차, 금고에 보관된 다이아몬드, 보석, 반지 및 은행 잔고 등을 물려준다고 적혀 있었다. 또한 사랑하는 고양이 세 마리를 돌봐달라고 부탁했다. 전 남편에게는 다른 두 개의 별장을 남긴다고 전했다. 누왈라이는 “캐서린이 자살을 언급한 적은 없지만, 최근 장례 비용으로 쓰라면서 50만 바트(약 1840만원)를 송금했다”면서 “암에 걸려 고통스러워했는데, 어쩌면 편안히 세상을 떠나려고 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그녀에게 너무 많은 것을 받았지만, 그녀를 잃었다. 내게는 어머니 같은 존재였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캐서린이 누왈라이에게 남긴 재산은 현재 법적 절차 확인을 위해 증여가 보류된 상태다. 캐서린이 살던 빌라는 캐서린이 운영하던 회사 명의로 구입한 것인데, 회사가 태국인 명의를 불법으로 이용했던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또한 회사 지분을 소유한 태국인 2명이 누왈라이의 자산 이전을 승인해야만 한다.
  • 터널 앞 넘어진 트럭에 갇힌 운전자…퇴근하던 경찰이 구했다

    터널 앞 넘어진 트럭에 갇힌 운전자…퇴근하던 경찰이 구했다

    야간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던 경찰이 터널 앞에서 옆으로 넘어진 트럭 운전자를 구한 사연이 전해졌다. 8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오전 6시 20분쯤 대전 유성구 도룡동 대덕터널 입구에서 한 남성이 몰던 화물차가 균형을 잃고 왼쪽으로 쓰러졌다.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을 보면 조수석 문의 무게 때문에 운전자가 내부에서 스스로 문을 열고 탈출할 수 없는 상태였다. 때마침 퇴근 중이던 대전 유성경찰서 노은지구대 소속 이근옥 경위가 이 장면을 목격하고 운전자 구조에 나섰다. 이 경위는 차에서 내려 경찰에 신고 전화를 하면서 화물차로 다가갔다. 운전자의 상황을 파악한 그는 거침없이 차 위에 올라타 조수석 문을 열고 운전자가 나올 수 있게 도왔다. 이후 이 경위는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평소 트렁크에 넣고 다니던 경광봉을 들어 직접 교통 통제를 했다. 이 경위는 순찰차가 도착한 후 현장을 인계하고 떠났다. 이 경위는 “2차 사고 위험이 높다고 생각돼 사고 장소를 목격하자마자 먼저 차량에 갇힌 운전자를 구해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면서 “경찰관이라면 어느 분이라도 저와 같은 행동을 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경찰관으로서 국민의 생명·신체·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김혜경 법카 유용’ 제보자 녹음에 삼자간 대화있나…재판부 비공개 판단키로

    ‘김혜경 법카 유용’ 제보자 녹음에 삼자간 대화있나…재판부 비공개 판단키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배우자인 김혜경씨의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제기한 공익제보자가 증거로 낸 녹음파일 내용이 통신비밀보호법이 제한하고 있는 삼자간 대화인지 여부를 재판부가 판단하기로 했다. 수원지법 형사13부(부장 박정호)는 8일 진행된 김씨의 공직선거법 위반 5차 공판기일을 비공개 준비기일로 회부하고 검찰이 증거로 제시한 공익제보자 조명현 씨의 녹음파일 내용 일부를 직접 재생하기로 했다. 조씨는 경기도청 비서실에서 근무하던 2021년 3월부터 7개월간 김씨의 측근이자 상급자였던 당시 5급 별정직 공무원 배모 씨와의 대화 내용을 녹음했다. 그는 배씨가 자신에게 갑질했다는 이유로 녹음했는데, 이후 김씨 등의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뒷받침하는 유력한 증거 중 하나로 수사기관에 제출했다. 그가 제출한 녹음파일은 크게 세 가지로 분류된다. 하나는 제보자 조씨 본인과 배씨의 전화통화 녹음, 또 다른 하나는 배씨와 대화 내용이며, 나머지 하나는 조씨와 배씨 그리고 또 다른 인물이 참여한 대화 내용이다. 대화 내용 대부분이 배씨가 조씨에게 음식 배달 및 결제 방법 등 김씨에 대한 사적인 일을 수행하도록 지시하는 내용이라는 게 검찰 측 주장이다. 검찰은 김씨의 선거법 위반 사건의 공소사실인 국회의원 배우자 등에게 10만 4천원 상당의 식사비를 경기도 법인카드로 결제해 제공했다는 혐의를 뒷받침하는 증거로 제시했다. 이에 대해 김씨 측 변호인은 조씨의 녹음파일은 위법수집 증거이기 때문에 이 재판에서 쓰여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조씨와 배씨 등 대화 당사자뿐만 아니라 제3자 간 대화를 몰래 녹음한 내용이 다수 있기 때문이라는 입장이다. 통신비밀보호법은 공개되지 아니한 타인 간의 대화 녹음을 금지하고 있는데, 제보자 녹음파일에는 제보자와 배씨 외 또 다른 인물의 목소리까지 녹음되어 있어 위법하다는 취지다. 따라서 변호인은 증인신문 과정에서 검사가 문제의 녹음파일을 증인에게 제시하며 질문하는 것 또한 용인되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해왔다. 이에 재판부는 원활한 증인신문을 위해 이날 문제의 녹음파일에 등장하는 또 다른 인물이 ‘타인’에 해당하는지, 아니면 조씨와 배씨의 대화 참여자로 봐야 하는지를 따져보기로 했다. 박 부장판사는 “당장 (녹음파일의) 증거능력을 부여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타인 간 대화인지 확인하기 위한 증거능력 부여 예비 심사과정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의 요청에 따라 이 과정은 비공개로 진행하기로 했다. 재판부 판단에 따라 앞으로 검찰이 증인신문 과정에서 제시할 수 있는 제보자 녹음 파일 범위가 제한될 수도 있다. 한편 이날 증인으로 출석 예정이었던 배씨는 개인적 이유로 불출석해 증인신문은 이뤄지지 않았다. 배씨에 대한 증인신문은 다음 기일인 22일 이뤄질 예정이다.
  • “맛있었지만 사장님이 더”, “키스 갈기겠다”… 성희롱 리뷰에 자영업자 눈물

    “맛있었지만 사장님이 더”, “키스 갈기겠다”… 성희롱 리뷰에 자영업자 눈물

    한 고객이 배달 애플리케이션에 남긴 리뷰로 성희롱을 당했다는 한 여성 자영업자의 사연이 공개돼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7일 자영업자 커뮤니티인 ‘아프니까 사장이다’엔 ‘리뷰로 성희롱 당했습니다.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커피숍을 운영 중인 여성 사장이라고 밝힌 작성자는 “오늘 아침에 출근해서 배달 리뷰 댓글을 확인했는데 너무 놀라서 눈물이 났다”는 글과 함께 손님이 남긴 리뷰를 캡처한 사진을 올렸다. 이 손님은 별점 1점과 함께 “정말 맛있었는데 뭔가 좀 아쉽네요 하하. 사장님이 더 맛있을 듯합니다”라는 리뷰를 남겼다.작성자는 “이 손님이 다른 가게에 남긴 리뷰를 보니 상습범인 듯하다”며 해당 고객이 다른 업체에 남긴 리뷰도 공개했다. 또 다른 리뷰에는 “정말 맛있습니다. 사장님 보면 바로 키스 갈기도록 하겠습니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작성자는 “너무 화나고 떨려서 조치를 취하고 싶은데 배달 앱 고객 센터에 전화했더니 개인 정보는 알려줄 수 없다고 한다”고 했다. 이어 “커피숍 운영하면서 이런 말도 안 되는 감정 소비까지 해야 하나. 신고나 고소, 처벌 등이 가능할지 도움 달라”고 했다. 작성자에 따르면 현재 이 리뷰는 배달 앱 측에서 차단해 노출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작성자의 글을 본 네티즌들이 “경찰에 신고하라”는 반응을 남기자 작성자는 댓글을 통해 “대수롭지 않게 성희롱하는 사람들 혼내주고 싶다”고 밝혔다.
  • “맹견 70마리 탈출했다” 재난문자…출동하니 달랑 ‘애완견 3마리’

    “맹견 70마리 탈출했다” 재난문자…출동하니 달랑 ‘애완견 3마리’

    “8일 오전 9시 44분 개 농장에서 맹견 70여 마리 탈출. 주민들은 안전한 장소로 즉시 대피하세요.” 대전 동구청은 이날 오전 10시 개 농장 인근 주민들에게 이같은 재난 문자를 보냈다. 농장이 있는 삼괴동 뿐 아니라 인근 구도·낭월·상소동 등 주민들에게 ‘맹견 70마리가 탈출했으니 접근을 자제하거나 대피해달라’고 긴급 전송한 것이다. 각 마을 통장들을 통해 “주민 여러분, 사나운 개들이 돌아다니니 외출을 삼가해 주세요”라는 마을방송도 했다. 주민들은 최대한 통장의 말을 따르며 불안에 시달려야 했다. 하지만 재난 문자는 허구였다. 경찰이 출동해보니 달랑 애완견 3 마리가 탈출한 것이 전부였다. 한 주민이 이날 112와 119에 전화해 “개들이 탈출했다”고 신고했다. 119 상황실에서 해당 농장주에게 전화해 “몇 마리냐”고 하자 “70여 마리를 키우는데 3마리가 탈출했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이를 관할 구청에 통보했고, ‘맹견 70마리 탈출’이란 재난 문자가 긴급 전송됐다. 이 마을 통장은 “재난 문자를 받고 농장으로 가보니 소방차 한 대와 경찰차 한 대가 출동했더라”라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탈출한 개들이 몸집이 작고 순해서 굳이 포획했다고 말하기도 어렵다”고 했다. 동구는 첫번째 재난 문자 전송 후 25분이 지나 “탈출한 개들이 모두 회수됐다”고 두번째 재난 문자를 전송했다. 동구는 해프닝이 끝난 뒤 ‘119 상황실에서 개 70마리 탈출’ 신고를 접수받았다며 “안전을 당부하려고 ‘개’를 ‘맹견’으로 표현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신고한 내용이 허위로 확인됐다”고 했다. 동구는 해명자료에서 ‘농장주는 유기견을 데려다 키우는 상황으로 사육 중인 30마리 중 대형견은 진돗개 1마리, 나머지 29 마리는 소형견’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맹견 70마리’ 부분은 진짜 신고자의 허위 신고인지, 아니면 신고받은 119 또는 재난 문자를 보낸 지자체가 잘못 알아듣고 이런 재난 내용이 주민들에게 전달됐는지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 유재석, ‘11살 어린’ 정경호 반말 통화에 당황

    유재석, ‘11살 어린’ 정경호 반말 통화에 당황

    배우 정경호가 유재석에게 반말로 전화 통화를 끊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예능 ‘틈만 나면’에서는 정경호가 전화로 깜짝 출연했다. 이날 요가원에서 첫 번째 친구를 만나고 있던 유연석에게 정경호의 전화가 걸려 왔고, 이를 유재석이 알려주며 통화 버튼을 눌렀다. 핸드폰을 전달받은 유연석은 전화를 받자마자 “나 녹화 중이야. 말조심해”라고 정경호의 입단속을 했다. 정경호가 “무슨 녹화?”라고 묻자 유연석은 “재석이 형이랑 ‘틈만 나면’”이라고 답했고, 유재석은 “너는 왜 이렇게 전화로만 연락이 되니”라고 안부를 물었다. 유재석이 일 때문에 전화한 거냐며 유연석에게 연락한 이유를 묻자 정경호는 “어제 생일잔치 잘했는지 궁금해서”라고 말했고, 유재석은 “너도 옛날 사람이다. 역시 잔치는 생일이지”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유재석이 “다음에 한번 보자”고 인사하자 정경호는 “네 알겠습니다”라고 말했고, 유재석에 “응~”이라는 말에 “엉”이라고 반말하고 전화를 끊었다. 이에 유재석은 “나 경호랑 깊이 친해졌다. 마지막에 ‘엉’ 그런다”며 당황한 듯 웃었다.
  • “경찰이 싫었다”…1년간 112에 95회 거짓 전화한 40대

    “경찰이 싫었다”…1년간 112에 95회 거짓 전화한 40대

    경찰이 싫다는 이유로 1년 동안 90여차례 이상 거짓 신고를 한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울산 중부경찰서는 8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A씨를 검거해 구속했다고 했다. A씨는 지난 1월 24일 오후 10시 25분께 자택에서 “여자친구가 술에 많이 취해 행패를 부리고 있다”는 내용으로 112에 허위신고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해 5월부터 최근까지 약 1년간 112로 총 95차례 허위신고를 하거나 과장된 내용으로 신고해 경찰관이 출동하게 하는 등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자신이 위험한 상황에 빠졌다거나 여자친구가 자신을 폭행하고 있다고 신고했으나 실제로 경찰관이 출동해 확인하면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 거짓 신고가 반복되자 경찰은 A씨를 입건하고 경찰서 출석을 요구했으나 A씨는 이를 거부했고, 결국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A씨는 이전에도 두 차례 허위 신고로 처벌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에서 조사받은 뒤 불만이 쌓여 술에 취하면 허위 신고를 하게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상습적인 허위신고로 경찰은 112신고 업무, 범죄 예방 순찰 업무 등 정당한 업무를 보지 못하고 경찰력을 낭비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 ‘5천만원’ 수표 주운 시민 “사례금 거절, 대신 기부해줘”

    ‘5천만원’ 수표 주운 시민 “사례금 거절, 대신 기부해줘”

    5000만원에 달하는 수표를 주운 한 시민이 사례금 대신 기부를 제안했고 원래 주인도 이에 화답한 훈훈한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7일 부산 사하구와 사하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서울에 사는 위성환씨는 부산 사하경찰서로부터 거액의 수표를 보관하고 있다는 전화를 받았다. 3000만원권 수표 1장과 2000만원권 수표 1장이 2년 전 돌아가신 아버지 옷에 들어 있었는데 누군가 발견해 이를 신고를 했다는 것이다. 이 수표는 부산에 거주하는 차상재씨가 우연히 발견해 사하경찰서에 신고했다. 위씨는 고마운 마음에 사례금을 전달하려 했지만, 차씨는 거절했다. 유실물법에 따르면 유실물 습득자는 5~20% 사이 금액을 사례금으로 받을 수 있다. 위씨는 최저 사례금인 5%인 250만원이라도 사례하고 싶다고 거듭 설득했다. 계속되는 제안에 차씨는 사례금을 기부해달라고 위씨에게 역으로 제안했다. 위씨는 차씨에게 사례하려고 했던 250만원에서 100만원을 보탠 350만원을 지난달 말 사하구청을 찾아 기부했다. 기부자명은 습득자인 차씨 이름이었다. 구청에서 연락받은 차씨는 이마저도 원래 수표 주인 이름으로 기부해달라고 요청했다. 나이와 직업 등 신상정보도 공개하지 않았다. 결국 수표 주인의 뜻에 따라 차씨가 기부자 명단에 오르게 됐다. 사하구는 아동양육시설에 기부금 350만원을 전달하기로 했다.
  • “트럼프, 멜라니아와 신혼 때 나와 잤다”…여배우의 증언

    “트럼프, 멜라니아와 신혼 때 나와 잤다”…여배우의 증언

    “레이크 타호 호텔의 펜트하우스 스위트룸에서 새틴 잠옷 차림으로 나를 맞이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 돈’ 의혹 사건 형사재판의 핵심 증인이자 돈을 받은 당사자인 전직 성인영화배우가 7일(현지시간) 법정에 출석해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만남과 입막음 돈을 받은 사실을 증언했다. 대니얼스의 증언이 워낙 세밀하고 노골적이어서 트럼프 측은 심리 무효 선언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 지지 않았다.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의 형사재판이 열리는 뉴욕 맨해튼형사법원 법정에는 전직 성인영화배우 스토니 대니얼스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016년 대선 직전 대니얼스와의 과거 성관계 폭로를 막기 위해 개인 변호사 마이클 코언을 통해 13만 달러(약 1억 7000만원)를 지급한 뒤 그 비용과 관련된 회사 기록을 조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대니얼스는 이날 증언에서 2006년 미 서부의 관광명소 타호 호수 인근에서 골프 대회 후 트럼프 전 대통령의 호텔 스위트룸으로 저녁 식사를 초대받았고, 이후 성관계를 가졌다고 증언했다. 대니얼스가 주장한 성관계 시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멜라니아 여사와 결혼한 지 약 1년이 지난 시점이다. 그날 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녀에게 자신이 진행하는 유명 TV 리얼리티쇼 ‘어프렌티스’에 출연할 것을 제의했고, 자신이 유부남이라는 사실에 개의치 말라고 말했다고 대니얼스는 언급했다. 대니얼스는 성관계 사실을 침묵해 달라고 요구한 코언과의 협상이 돈 때문은 아니었다고 부인하면서 코언과 트럼프 전 대통령 탓에 돈을 제때 받지도 못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니얼스가 불과 몇 미터 앞 증언대에서 말하는 내내 시큰둥한 표정을 보였으며, 때로는 그의 변호인에게 뭔가 속삭이거나 고개를 가로저었다고 NYT는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니얼스와의 성관계 사실을 지속해서 부인해 왔다. 사건을 맡은 후안 머천 판사는 대니얼스의 말이 명백히 거슬리긴 했으나 그녀가 증언한 일부 내용은 말하지 않게 놔두는 것보다 나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심리 무효 요청을 반려한 배경을 설명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재판 시작 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대니얼스의 증인 출석 사실을 알리며 변호인이 이에 대비할 시간조차 주지 않았다고 분노하는 글을 올렸다가 약 30분 뒤 삭제하기도 했다.대니얼스 “지지자들에게 살해협박” 대니얼스는 2023년 영국 더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기념비적이며 서사적이고 자랑스럽다”면서 “트럼프는 건드릴 수 없는 존재가 아니고 권력을 가진 사람이라고 법에서 면제되지 않는다”라고 인터뷰했다. 대니얼스는 “기소된 지 몇 시간 만에 모든 소셜미디어, 이메일, 전화 등을 통해 위협을 받기 시작했다”며 “처음에는 ‘꽃뱀’ ‘창녀’ ‘거짓말쟁이’로 시작됐지만 이젠 ‘죽일 거야’라는 더 폭력적이고 생생한 메시지를 받고 있다”고 했다. 그는 “트럼프 자신이 폭력을 선동하고 조장하고 있기 때문에 특히 무섭다”면서도 “트럼프의 알몸을 본 적이 있는데 그가 옷을 입은 채로 더 무서울 수는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대니얼스는 포르노 배우라는 자신의 직업이 주장의 신빙성을 떨어뜨리는 데 사용되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내 이름 앞에 포르노 스타가 붙지 않은 적이 없다”며 “내가 교사나 회계사였다면 이름 앞에 직업적 수식어가 붙었을까”라고 했다. 이어 “음란하고 내게 불리하게 사용됐으며 내 신용을 망치기 위해 사용됐다”고 말했다.
  • [단독] “대구 간송 개관 맞춰 해례본 84년 만에 脫서울”

    [단독] “대구 간송 개관 맞춰 해례본 84년 만에 脫서울”

    ‘은둔의 미술관’이란 이미지 벗으려매년 봄·가을 45일씩 소장품 공개8월 말~9월 초 대구에 새 미술관DDP서 몰입형 미디어아트 도전 “훈민정음 해례본은 6·25전쟁 때를 제외하고 서울을 벗어난 적이 없습니다. 대구간송미술관 전시가 84년 만의 귀환이 되겠네요.” 비가 내린 지난 6일 한양 도성이 둘러싸고 있는 서울 성북구 간송미술관에서 전인건(53) 관장을 만났다. 전 관장은 ‘은둔의 미술관’이란 오명이 있는 간송미술관이 기존 이미지를 벗기 위한 행보를 하나씩 이어 가고 있다고 했다. 특히 8월 말~9월 초로 예정된 대구간송미술관 개관을 이런 움직임의 하나로 꼽았다. “세계적인 미술재단인 구겐하임재단이 스페인 공업도시 빌바오에 건립한 구겐하임미술관과 같은 모델이라고 할 수 있어요. 국비와 시비가 투입된 곳에 간송미술문화재단이 민간 위탁으로 운영만 맡는 거죠. 저희가 1년 중 봄과 가을에 각각 2주만 문을 열어 서울, 경기권에 살지 않으면 오기 힘들다는 지적이 있었는데 저희가 지닌 문화적인 역량 또는 문화적인 혜택을 지방에 사는 분들과도 나누고 싶습니다.” 대구간송미술관 개관전에는 국보와 보물급 40여점이 전시된다. 특히 훈민정음 해례본이 그동안 간송미술관 외에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등에서만 전시됐을 뿐 서울 밖을 나가는 것은 1940년 이후 최초라고 소개했다. “1957~58년 국립중앙박물관과 간송미술관이 함께 미국 7개 도시를 순회했던 전설적인 전시 ‘한국 국보전’이나 1960년대 유럽의 도시를 순회했던 전시에도 ‘미인도’ 등은 소개됐지만 훈민정음은 포함되지 않았어요. 1940년 경북 안동에서 발견돼 온 것이니까 원래 자리로 다시 돌아간다는 의미도 있겠네요.” 훈민정음 해례본 등 간송의 주요 소장품은 올해 여름 무진동 차량을 이용해 대구로 이동했다가 내년에 다시 서울로 돌아올 예정이다. 전 관장은 또 오는 7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서울시와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를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간송미술관이 미디어아트만으로 전시를 여는 것은 처음이다. “‘MZ세대’(1981~2010년 태어난 세대)나 ‘알파세대’(2010~2024년 태어난 세대)를 보통 ‘미디어 네이티브’라고 얘기하잖아요. 미디어아트로 저희가 접근했을 때 좀더 흥미를 가질 것으로 봤어요. 미디어아트 지식재산권(IP) 대부분이 해외 작품인데 저희 IP도 굉장히 화사하고 아름다워서 만들지 못할 이유가 없거든요.” 전 관장은 조부인 간송 전형필(1906~1962) 선생이 일제강점기와 6·25전쟁 중 문화를 통해 나라의 정신을 지킨 ‘문화보국’이 지금은 다른 의미로 유효하다고 말했다. “청자도 송나라가 만들었지만, 꽃을 피운 것은 고려였던 것처럼 자동차·휴대전화도 원래 우리가 발명한 것은 아니지만, 전 세계에서 가장 잘 만드는 미적 감각, 예술적 센스가 있습니다. 한국인들이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갖고 우리 문화재와 미술을 조금 더 가까이서 다양하게 향유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날 1년 7개월간 보수를 거쳐 문을 연 간송미술관에는 ‘보화각 1938: 간송미술관 재개관전’을 찾은 사람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빛나는 보물을 모아 둔 집’이라는 의미의 보화각은 간송미술관의 옛 이름이다. 연중 4주만 문을 열던 간송미술관은 올해부터 봄·가을 각각 45일씩 소장품을 공개한다. 이번 전시는 6월 16일까지다.
  • 이스라엘 탱크, 라파 검문소 통제… 국경 봉쇄하고 지상전 수순

    이스라엘 탱크, 라파 검문소 통제… 국경 봉쇄하고 지상전 수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휴전 협상안을 받아들였지만 이스라엘군은 가지지구 최남단 라파의 국경 검문소를 탱크로 장악하면서 지상전에 대한 압박을 이어 갔다. 가자지구에서 이집트로 연결되는 유일한 통로를 차단해 하마스의 퇴로를 막은 것이다. 이스라엘군은 7일(현지시간) 오전 401기갑여단이 가자지구 쪽 라파 국경검문소를 통제 중이라고 밝혔다. 전날 밤부터 라파 동쪽지역 도로를 접수하면서 검문소에 진입하는 과정에서 무장 괴한 20명을 사살하고 지하터널 3개를 찾아냈다고 부연했다. 폭발물을 장착한 차량이 이스라엘군 탱크를 향해 돌진해 충돌하기도 했지만 부상자는 없다고 부연했다. 앞서 하마스는 억류 중인 128명의 이스라엘 인질 가운데 33명을 석방하고 6주간 휴전하는 협상안에 찬성했지만 이스라엘은 원하는 조건이 아니라며 거부했다. 이스라엘 전쟁 내각은 “인질 구출과 하마스 궤멸이란 전쟁 목표를 위해 라파 공격을 추진하는 데 만장일치로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인질 협상에는 응하되 군사작전은 지속하겠다는 입장으로, 하마스의 휴전안 수용은 ‘계략’이라는 반응이다. 하마스는 성명을 통해 “라파에서 어떤 군사 공격도 파시스트 점령군의 소풍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의 용감한 저항군인 카삼 여단은 적을 물리칠 준비가 충분히 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군이 라파의 진입로를 통제하면서 국제사회는 우려하던 라파 지상전이 임박했다고 보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약 30분간 통화하며 라파 지상전 중단을 설득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라파 동부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리자 네타냐후 총리에게 전화를 걸었고, 이후 하마스는 휴전안을 받아들인다고 했으나 이스라엘 탱크는 라파 진격을 감행했다. 이스라엘군은 라파 지상전은 90일간 진행할 계획으로, 라파 동부 주민들에게 가자 남쪽 해안가 알마와시 마을로 피란하라고 촉구했다. 이스라엘군은 텐트, 의료시설 등을 마련했다고 했지만 가자지역으로 통하는 인도적 지원이 끊어졌다고 유엔 측은 밝혔다. 라파 지역에는 가자전쟁 발발 이후 피란 온 팔레스타인 주민 140만여명이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측은 이곳에 하마스 6개 부대 가운데 4개 부대가 남아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라파 지상전이 현실화하면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당나귀가 끄는 수레에 세간살이를 싣고 두 번째 피란을 떠났다. 반전 시위는 더욱 격화돼 미국 컬럼비아대는 오는 15일로 예정됐던 공식 졸업식 행사를 취소했다.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에서도 인질 가족과 반정부 시위대가 하마스의 휴전안 찬성 소식에 협상안을 받아들이라고 네타냐후 총리에게 요구했다. 인질 가족들은 “네타냐후가 인질을 버렸다”며 비난했는데, 반전 시위는 5~6일 홀로코스트 추념일과 맞물려 더 크게 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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