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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든, 인지능력 쇠퇴” 보도에… 백악관·민주당 “정치 공세” 반발

    “바이든, 인지능력 쇠퇴” 보도에… 백악관·민주당 “정치 공세” 반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인지기능 저하 의혹을 제기한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백악관과 민주당이 거세게 반발했다. 일부 민주당원들도 그의 인지능력 쇠퇴 지적에 가세하며 의혹을 더 키웠다. WSJ의 4일(현지시간)자 보도를 보면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월 우크라이나 군사지원 관련 회의에서 의회 인사 24명을 맞았는데, 그가 굼뜨게 움직인 탓에 회의 시작까지 10분이 걸렸다. 또 너무 오래 눈을 감고 있어 참석자들은 그가 정신을 차린 상태였는지 궁금해했다고 한다. 지난 5월 부채 한도 인상에 관한 자리에선 이미 해결된 의제들을 다시 거론하기도 했다. WSJ는 45명 이상을 만나고 수개월간 조사를 해 보도에 담았다. 당시 회의에 참석한 한 인사는 “그 자리에 있던 모두가 불편함을 느꼈을 것”이라고 했다.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전 하원의장은 “내가 알던 예전 그 사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백악관은 5일 “정치적 공세”라고 강도 높게 반발했다. 앤드루 베이츠 부대변인은 엑스(X·옛 트위터)에 “매카시는 이전에 바이든을 ‘매우 전문적이고 똑똑하다’고 언급했다”고 상기시켰다. 벤 라볼트 공보담당 국장도 WSJ 보도를 “완벽한 실수”라며 “누구 지시를 받는지 궁금하다”고 비판했다. WSJ 인터뷰에 응했던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기사와 정반대되는 내용을 말했는데 우리 의견은 반영되지 않았다”고 했다. 하지만 백악관이 인터뷰했던 의원들에게 연락해 “(바이든의 강점을 강조하기 위해 WSJ에) 다시 전화하라”고 요구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백악관이 이토록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고령 리스크는 선거에 치명적이기 때문이다. 역대 최고령 대통령인 그의 업무 능력에 유권자들은 의구심을 품고 있다. WSJ가 최근 7개 경합주에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육체적·정신적 적합성에 대한 물음에 28%만이 바이든 대통령을 선택했고 48%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꼽았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조지아주 대선 결과 개입 의혹 공판이 잠정 연기되는 호재를 맞았다. 이 재판은 그에 대한 형사재판 4건 중 하나로 대선의 주요 변수로도 인식된다. 조지아주 항소법원은 이날 수사를 맡은 파니 윌리스 풀턴카운티 검사장의 자격 문제를 심사하는 동안 재판 진행을 중단한다면서 필요시 오는 10월 4일 구두 변론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오는 11월 대선 전 트럼프의 유무죄가 가려질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졌다.
  • “中, 서방 파일럿 모집 중단하라”… 경고문 날린 파이브 아이스

    “中, 서방 파일럿 모집 중단하라”… 경고문 날린 파이브 아이스

    중국군과 연계된 민간 기업 활용과도한 급여·보상 제시하며 채용“자국 항공 작전 수준 높이려 접근 분쟁 위험 증가 시킬 수도” 지적 미국을 비롯한 5개국 정보 동맹인 파이브 아이스 국가들은 중국군이 서방국의 전투기 조종사 등을 모집하는 활동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정보국은 지난 5일(현지시간) “중국 인민해방군(PLA)을 훈련하는 서방국가의 조종사 등을 모집하는 것은 우리의 억제 능력을 떨어뜨리고 분쟁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했다. 파이브 아이스는 지난 2월 중국의 지원을 받는 해커 그룹이 미국 주요 인프라 네트워크에 침범했다며 공동 사이버 보안 경보를 발령한 데 이어 이번에는 중국군이 서방의 전직 전투기 조종사, 비행 엔지니어 및 항공 작전 센터 직원 등을 고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군은 기업 헤드헌터 등을 활용해 전현직 서방 전투기 조종사를 모집하고 있으며 고용 타깃이 된 사람들의 중국과의 관련성을 알기 힘들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전했다. 중국의 공군과 해군 조종사를 훈련하기 위해 남아프리카 등의 민간 기업을 활용하기 때문이다. 파이브 아이스 측은 “중국군은 조종사들을 통해 서방 항공 전술과 기술에 대한 지식을 얻어 자체 군사 항공 작전 수준을 높이려 한다”고 했다. 또 서방 조종사들은 헤드헌팅 이메일이나 군대의 개인적인 지인, PLA와 숨겨진 관계가 있는 민간 회사를 통해 제안을 받는다고 주장했다. 높은 급여와 과도한 보상을 약속하는 이러한 제안을 경계하고 미연방수사국(FBI)이나 해당 국가의 군사 수사관에게 보고하라고 덧붙였다. 중국군은 뉴질랜드에서 최소 5명, 영국에서 약 30명 그리고 독일 등 다른 나라에서 전직 조종사를 모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미 상무부는 중국, 케냐, 라오스,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남아프리카공화국, 태국, 영국, 아랍에미리트에서 PLA 항공 훈련을 위해 서방 군사 인재를 모집한 12개 이상의 기업을 제재했다. 제재 대상 가운데 가장 큰 회사는 남아프리카 시험 비행 아카데미로 미국의 제재에도 불법적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특히 대니얼 에드먼드 더간(55)이란 전직 미 해병 조종사는 돈세탁 및 무기통제법 위반 혐의로 2022년 호주에서 체포됐다. 그는 군을 제대한 뒤 2010~2012년 중국 군 조종사들을 불법적으로 훈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더간은 미 해병대에서 12년을 복무하면서 소령까지 진급하고 전술 비행 교관으로 일했다. 전역한 뒤 호주 시민이 된 더간은 총 6만 달러(약 8000만원)를 받고 ‘개인 개발 훈련’이란 이름으로 남아프리카에서 중국 조종사들을 훈련시켰다. 더간의 변호사는 그가 훈련시킨 중국 조종사가 군인이라는 증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2022년 4월에는 중국 안후이에서 홍두 JL-10 제트 훈련기가 추락했는데 탈출한 조종사 2명 가운데 한 명이 영어로 말하는 모습이 주민들의 휴대전화에 찍혔다. 영국 국방부도 2022년 중국이 남아프리카의 회사를 통해 공군 퇴역 군인을 모집하려 한다고 경고한 바 있다. 워싱턴 주재 중국 대사관은 관련 사안에 대해 “국가 안보 개념을 일반화하고 남용해 관련 기업을 비방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는 파이브 아이스의 사이버 공격 경고 당시에 “파이브 아이스 동맹은 중국을 반복적으로 비방하고 있다”며 반발했다.
  • 서울 중구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신청하면 다 준다”

    서울 중구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신청하면 다 준다”

    자체 예산으로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를 지원하고 있는 서울 중구가 당초 정해진 지원 규모보다 대상자를 늘려 158명 신청자 전원에 꾸러미를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 예상보다 더 많은 임산부가 신청하자 후원자를 찾아 똑같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은 2020년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시작했다가 2023년부터 중단됐다. 이후 중구는 자체 예산을 편성해 지원을 유지해왔다. 중구 관계자는 “임신기부터 출산, 자녀 이유기까지 친환경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비용을 1인당 20만원 지원받을 수 있어 인기가 높다”며 “저출산 지원책으로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올해 신청 결과, 112명 모집에 158명이 몰려 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46명이 혜택을 받을 수 없게 된 상황에서 저출산 문제 해결에 뜻을 모은 후원자가 나타났다. 중구 관계자는 “예산의 한계로 신청자 전원에게 지원할 수 없는 것을 안타깝게 여기던 중, 탈락자 전원에게도 임산부 친환경 꾸러미를 지원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서울상공회의소 중구상공회가 지역주민 상생과 심각한 저출산 문제해결에 동참하고자 후원을 제안해 왔다“고 설명했다. 중구가 이 소식을 임산부들에게 알리자 반응은 뜨거웠다. 이소혜(신당동 거주, 34세)씨는 직접 중구에 전화를 걸어 “처음에 탈락했다는 문자를 받고 무척 아쉬웠는데 다시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해서 기뻤다” 고 전하기도 했다. 지난해 중구는 주민들의 일상에 든든한 지원군이 되기 위해 지난해 ‘언제나 든든한 내편중구’라는 브랜드 슬로건을 만들었다. 이번 지원 확대는 ‘든든한 내편중구’의 우수사례로 꼽힌다는 평가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든든한 내편중구를 실현하기 위해 중구는 부단히 노력 중”이라며, “혜택에서 소외받는 주민이 없도록 앞으로도 중구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영재고→카이스트 ‘7공주’ 막내 박유림 근황 공개

    영재고→카이스트 ‘7공주’ 막내 박유림 근황 공개

    어린이그룹 ‘7공주’ 출신 박유림이 대치동 수학 강사가 된 근황을 공개한다. 지난 5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방송 끝에 공개된 다음 주 방송 예고편에는 ‘7공주’의 막내였던 박유림이 등장했다. ‘7공주’는 2000년대 휴대전화 벨소리, 통화연결음 등으로 잘 알려진 ‘러브송’으로 유명한 어린이 그룹이다. 당시 여러 방송에 출연하며 홍보대사 등으로 활동한 ‘7공주’는 중국과 북한에서 공연할 정도로 많은 인기를 끌었다. 2003년 5살의 나이로 ‘7공주’에 데뷔한 박유림은 2007년 팀 탈퇴 후 학교생활에 집중해 중학교 3년 내내 전교 1등을 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후 한국과학영재학교를 거쳐 카이스트를 졸업한 그는 대학 시절 잡지 표지모델로 활동하고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본선에 진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했다고 한다. 현재 박유림은 대치동에서 수학 강사 일을 하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그는 앞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중학교 1학년 때 스스로 무엇을 좋아하고 잘하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니 수학이 떠올랐다”며 “초등학교 3학년 때까지 수학학원을 안 다녔는데 학습지만으로 중학교 1학년 수학까지 다 뗐다”고 말했다. 공부 방법에 대해 박유림은 “수학 선행은 추천하지 않는다. 진도만 나가는 것이 아니라 본 학년이 됐을 때 수학 공부를 또 하지 않아도 될 만큼 기초를 확실히 다져야 선행학습의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 “제주 역사는 해녀 역사다”… 이 시대 ‘마지막 인어’ 앵글에 담은 뉴욕 사진작가

    “제주 역사는 해녀 역사다”… 이 시대 ‘마지막 인어’ 앵글에 담은 뉴욕 사진작가

    “해녀들의 독특한 생활방식, 지혜, 전통이 사라져서는 안된다. 미래 세대를 위한 중요한 발자취로 남아야 한다.” 사진작가 피터 애시 리(42)가 지난 4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 해녀박물관에서 ‘마지막 인어(The Last Mermaid)’ 사진전을 개최하며 6일 이같은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제주의 역사는 해녀의 역사”라며 “마지막 해녀를 통해 모든 해녀를 기억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해녀박물관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작가가 지난 4월 인사동에서 사진집 ‘마지막 인어’를 출간한 기념으로 전시하는 와중에 해녀박물관에서도 꼭 전시하고 싶다는 연락이 왔다”면서 “퀄리티가 높고 해녀의 모습을 잘 포착한 작품들을 보고 흔쾌히 사진전을 준비하게 됐다”고 귀띔했다. 문화갤러리 네 번째 전시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구좌읍 평대리 해녀들을 촬영한 사진작품 20여점을 선보여 해녀들의 강인함과 아름다움을 살펴볼 수 있다. 서울에서 태어나 캐나다 토론토에서 생활한 작가는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포토그래퍼이자 디렉터. 2018년 12월 제주도를 여행하며 제주의 특별한 여성 공동체인 해녀들을 촬영하면서 해녀문화를 접했다. 당시 그는 비교적 젊은 해녀인 고려진(39) 해녀와 오랜시간 대화를 나눴고 제주도에서 할머니, 어머니에 이어 3대째 물질하며 자신을 ‘마지막 인어’라고 말했다고 했다. 그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작가는 사라져가는 해녀문화를 조명하게 됐다.특히 지난해부터 보그 매거진, CNN 방송, 뉴욕타임즈 등에서 작가의 사진작품과 함께 제주의 해녀문화가 소개되면서 제주해녀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제주해녀문화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지만, 매년 해녀의 수는 감소하고 있다. 현재 제주도내에는 제주시 1954명, 서귀포시 1272명 등 3226명의 해녀가 활동하고 있다. 이 가운데 70~80세가 41.2%로 가장 많고 60~69세 27%, 80세 이상 23.6% 순이다. 30~39세는 24명으로 0.7%, 30세 미만은 4명으로 0.1%에 그치고 있다. ‘ᄌᆞᆷ녀 아니 댕기믄 바당 엇어져 갈거(해녀 안 다니면 바다 사라져요)’라는 해녀들의 일생을 조사한 생애사 조사보고서에서 물질 경력 50년된 고춘옥(84)씨는 “물질이 제일 돈 버는 거다”라고 말하면서도 “그래도 딸이나 손녀에게는 시키고 싶지 않다”고 고백한다. 그만큼 물질하는 해녀의 삶이 호락호락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어 고씨는 “해녀학교 나온 사람들이 해녀하겠다면 각 마을에서 조건없이 받아들여야 한다. 바다가 있어야 다시 태어나도 물질할 수 있을 것 아니냐”면서 “바다를 지켜야 해녀가 있고 해녀가 있어야 바다가 있다”고 전해 해녀의 명맥이 끊어지지 않기를 간절히 희망했다. 정재철 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제주도의 소중한 해녀문화유산을 재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농장주 납치해 몸값 요구한 복면 괴한들, 알고 보니 범인은 아들들[여기는 남미]

    농장주 납치해 몸값 요구한 복면 괴한들, 알고 보니 범인은 아들들[여기는 남미]

    납치사건이 늘고 있는 남미 에콰도르에서 아버지를 납치하고 몸값을 요구한 형제가 경찰에 체포됐다. 아버지를 납치한 형제 중 1명은 현직 변호사였다. 피해자인 아버지는 자식들의 범행을 경찰에 확인하고 엄중한 처벌을 요구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건은 에콰도르 과야킬로부터 약 170㎞ 떨어진 모차체주(州)의 라스 모라스에서 최근 발생했다. 피해자의 자택에 복면을 한 무장 괴한 5명이 들이닥쳐 피해자를 납치했다. 피해자인 빅토르 마누엘은 당시 점심을 먹을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의 조카와 농장에서 일하는 종업원 1명도 함께 있었다. 괴한들이 들이닥치자 조카는 부엌에서 바깥으로 연결된 문을 열고 나가 수풀에 몸을 숨겼다. 무장 괴한들은 빅토르 마누엘과 종업원을 납치해 어디론가 사라졌다. 상황이 종료된 후 수풀더미 뒤에서 나온 조카는 경찰서를 향해 달려가다가 순찰차를 만나 사건을 신고했다. 이 와중에 피해자들의 가족들에겐 납치범들로부터 몸값을 요구하는 전화를 받았다. 납치범들은 빅토르 마누엘과 종업원을 무사히 풀어주는 조건으로 1만 달러(약 1370만원)를 요구했다. 가족은 “사건이 발생한 직후부터 3번이나 몸값을 요구하는 전화를 받았다”고 밝혔다. 순찰차를 타고 경찰서에 간 피해자의 조카는 사건 경위를 설명하면서 여러 번 고개를 갸우뚱했다. 조카는 “괴한들이 모두 복면을 하고 있어 얼굴을 보진 못했지만 내 사촌들이 섞여 있는 것 같다”고 진술했다. 그의 감이 맞는다면 범행을 벌인 용의자 중 일부는 피해자들의 아들들이었다는 얘기였다. 경찰은 행적을 확인하기 위해 피해자들의 아들들을 찾아 나섰다. 피해자 농장에 있는 두 아들을 찾아간 경찰이 아버지의 행방에 대해 묻자 두 아들은 “몸이 편찮아서 병원에 가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농장을 둘러보다 꺼진 폐쇄회로(CC) TV 카메라, 번호판을 가린 트럭 등 의심스러운 정황을 확인하고 수색을 진행하다 농장 창고에 갇혀 있던 피해자와 종업원을 발견했다. 두 사람은 손발이 묶인 채 입에 재갈을 하고 있었다. 피해자는 경찰이 재갈을 풀어주자 “내 아들들이 범인이다. 두 아들을 체포하라”고 고함을 쳤다. 경찰은 두 아들과 공범 1명 등 3명을 현장에서 체포했다. 경찰은 “아들들이 조사에서 범행을 자백했다”면서 도주한 다른 공범 2명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에콰도르에선 올해 들어 몸값을 노린 납치사건이 늘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1~4월 에콰도르에선 납치사건 157건이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102건 늘어난 것이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길섶에서] 출생의 순간

    [길섶에서] 출생의 순간

    가끔 그럴 때가 있다. 어느 날 갑자기 휴대전화에 올라온 기분 좋은 추억 사진에 남몰래 웃음 짓는 순간 말이다. 며칠 전에도 그런 일이 있었다. 큰딸의 출생 장면을 찍어 놓은 비디오 영상을 우연히 발견하면서다. 당시 병원에서 딸애가 태어나자마자 ‘캥거루 케어’를 하는 약 20분간의 장면을 찍어 놓은 영상이었다. 캥거루 케어는 부모가 맨가슴으로 아기의 살을 맞대고 안는 돌봄 방식이다. 아기가 엄마의 체온을 느끼고 심장박동 소리를 들으며 세상을 맞이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영상 속의 나는 아기를 보면서도 그 상황이 믿기지 않는다는 듯이 얼떨떨한 표정이긴 했지만, 살면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부모가 함께 아기를 낳고 돌보는 행복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값진 경험이다. 백약이 무효인 저출산과 비혼풍조, 딩크족(아이를 낳지 않는 부부)의 유행 등을 떠올리면 가슴이 답답해진다. 무엇보다 이런 값진 경험을 하는 것조차 무의미하게 느껴지는 세태가 안타깝다. 황비웅 논설위원
  • “사이버범죄 대응체계 AI로 고도화… 안전한 디지털 사회 이끌 것”[박현갑의 뉴스 아이]

    “사이버범죄 대응체계 AI로 고도화… 안전한 디지털 사회 이끌 것”[박현갑의 뉴스 아이]

    스미싱·디지털위협 분석팀 등 신설온라인 범죄 국민피해대응단 꾸려합동수사단 뜬 뒤 보이스피싱 ‘뚝’하반기 폰 스팸 자동 차단 서비스기업 보안 인식 고취·취약점 진단피해 원인 제거·예방 무료로 지원자칫 악성앱 설치 땐 사기당할 우려의심 가는 앱·URL 클릭은 말아야 최근 스팸문자를 활용한 스미싱 등 사이버상의 범죄가 기승을 부리면서 개인정보 유출 등 사이버 보안에 대한 국민 우려가 크다. 이러한 개인정보 침해 예방 등 국민의 사이버 안전을 책임지는 정보보호 전문기관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다. 사이버 분야 수사 전문가로 지난 1월 취임한 이상중(66) KISA 원장을 찾아 사이버 보안 침해 실태와 대책 등을 들어 봤다. 인터뷰는 지난 3일 KISA 서울 사무소에서 했다. -지난달에 국민피해대응단 신설 등 조직 개편을 크게 했더라. “스미싱 대응팀과 디지털위협 분석팀을 신설해 기존의 보이스피싱 대응팀과 함께 국민피해대응단을 꾸렸다. 소프트웨어 공급망을 통한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공급망 안전단도 신설했다. 종전에도 사이버 민생범죄에 대응하고 있었으나 이번 조직 개편을 바탕으로 더 적극적으로 하고자 한다.” ●스미싱 작년 50만건 탐지, 2년 새 2배로 -정부가 대응한다지만 스미싱 기법은 갈수록 고도화되고 있지 않나. “그렇다. 종전에는 정부기관을 사칭해 범칙금 납부 등의 문자와 피싱 사이트 주소를 보내 이를 클릭하면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를 빼 가는 형태가 대부분이었다. 그런데 최근에는 스마트폰 자체를 범죄자가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는 악성 앱 설치를 많이 유도한다. 이런 앱을 잘못 설치하게 되면 범죄자들이 휴대전화 소유자의 개인정보를 제멋대로 들여다보며 소액결제 사기나 비대면 계좌 개설 등 금융사기를 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휴대전화에 전화번호가 저장된 다른 사람에게도 피해를 줄 수 있다.” -스미싱 수법을 좀더 쉽게 설명해 달라. “예를 들어 지자체에서 쓰레기 무단투기로 인한 폐기물관리법 위반을 알릴 때는 공문이나 과태료 고지서를 보내지 문자메시지로 전하지 않는다. 그런데 사기꾼들은 쓰레기 무단투기로 민원이 신고됐다며 과태료 처분 확인을 할 수 있는 악성 앱을 보낸다. 부친이 오랜 투병 끝에 어젯밤에 별세했다며 장례식장 인터넷주소(URL) 링크를 보내거나 택배를 보냈는데 주소가 맞지 않아 배달이 안 된다며 주소 변경을 안내하는 링크를 보내기도 한다.” -이런 스미싱에 어떻게 대응하며 성과는 있나. “24시간 스미싱을 탐지하면서 탐지 건수가 2021년 20만 2276건에서 지난해 50만 3300건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스미싱 URL 차단 건수도 같은 기간 1360건에서 2764건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8월부터는 통신3사와 협력해 ‘택배 수취 확인’ 문구 등 시간당 300건 이상 급증한 문자가 파악되면 바로 차단하고 있다. 올 하반기부터는 삼성전자와 협력해 휴대전화용 스팸 자동 필터링 서비스도 한다. 이렇게 되면 연간 1억 6000건의 불법 광고성 문자를 차단하게 될 것이다. 경찰, 통신사, 스마트폰 제조사 등과 악성 앱 정보 공유 등 정기적인 협력체계도 구축하고 있다.” ●‘보호나라’ 이용 두 달 만에 14만명 돌파 -최근 서비스를 시작한 ‘보호나라’는 뭔가. “국민이 스미싱 여부를 직접 확인하는 카카오톡 채널 서비스다. 의심스러운 문자를 보호나라에 물으면 KISA에서 정상, 주의, 악성 등 3단계로 안내해 준다. 지난 3월 말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두 달 만에 14만여명이 이용할 정도로 호응도가 높다. 의심스러운 앱 다운로드나 특정 URL 클릭은 늘 조심해야 한다.” -보이스피싱은 어떤가. “보이스피싱 범죄 정부합동수사단을 꾸린 이후 줄고 있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보이스피싱 피해는 2021년 3만 982건에서 2022년 2만 1832건, 지난해 1만 8902건으로 줄었다.” ●지우개 서비스로 게시물 1.1만건 삭제 -보이스피싱 건수는 감소하는데 스미싱은 왜 줄지 않나. “신분을 사칭하고 전화를 걸어야만 피해자를 낚을 수 있는 보이스피싱과 달리 스미싱은 무작위로 행할 수 있는 데다 한번 피해자를 낚으면 제2, 3의 피해자 물색도 가능해서다. 유관기관들과 공조체계를 구축한 만큼 보이스피싱처럼 줄일 수 있도록 하겠다.” -‘지우개 서비스’는 어떤 사람들이 이용하나. “만 30세 미만이 대상이다. 청소년기에 별생각 없이 온라인에 올린 콘텐츠를 지울 수 있는 서비스다. 사생활 노출 등 문제가 돼 다른 사람들이 보기 전에 지우고 싶지만 아이디나 비밀번호를 몰라 곤란해하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서비스다. 지난해 3700여명이 신청해 지금까지 1만 1000건의 게시물이 삭제됐다. 지우개는 ‘지켜야 할 우리들의 개인정보’를 줄인 말이다.” -영세한 기업의 사이버 보안도 중요하지 않나. “맞다. 대기업과 달리 영세한 기업일수록 사이버 보안체계를 갖추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KISA에서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종사자의 보안 인식을 제고할 모의훈련이나 보안 취약점 진단 등의 예방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지난해 하반기에 390여개 기업이 이용했다.” -전체 중소기업 숫자에 비하면 적은 것 아닌가. “예방 서비스를 무료로 받을 수 있는데도 기업들이 잘 이용하지 않는 건 모의훈련 과정에서 수반되는 직원 이메일 공유 등을 귀찮아하기 때문인 것 같다. 하지만 보안 침해사고 발생 원인 확인부터 제거, 예방까지 지원하니 중소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우리 서비스를 활용하면 좋겠다.” ●‘보안 인재’ 올해도 2만 2355명 양성 -2026년까지 디지털 인재 100만명을 양성한다는 정부 계획과 관련해 KISA는 어떤 역할을 하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고용노동부 등과 협력해 2026년까지 10만명의 사이버 보안 인재를 양성한다. 지난해까지 3만 1810명에 이어 올해도 2만 2355명을 배출한다. 지난 4월 말 현재 학생, 군인, 직장인 등 3322명이 실시간 사이버 공격, 방어훈련이 포함된 실전형 교육훈련을 받고 있다.” -새로운 형태의 사이버 공격에 대한 대책은 있나. “기업의 보안망을 직접 해킹하기보다 소프트웨어 등을 제공하는 협력업체를 우회 공격하는 ‘공급망 공격’과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공격이 늘고 있다. 공급망 공격에 대비해 소프트웨어 기업을 대상으로 공급망 보안관리체계 구축을 지원한다. 생성형 AI 도구인 ‘웜(Worm) GPT’로 기업 임직원을 가장해 기업의 자금이나 중요 정보를 요구하는 피싱 메일을 보내는 공격이 등장했으나 이를 방어하는 AI 기술도 나오고 있다. 사이버 공격 위협을 자동 탐지하고 대용량 악성코드를 분석하는 등 사이버 위협 대응체계를 AI로 고도화하려 한다. ‘안전이 곧 안보’라는 다짐 아래 KISA가 디지털 미래사회를 선도하는 전문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 -우수한 보안자원이 많아야 할 것 같다. “그렇다. 역량 있는 보안 전문인력들이 있으나 준정부기관이라 경제적 보상에서 예외를 둘 수 없는 어려움이 있다. 이렇다 보니 높은 대우를 약속하는 민간기업으로 이직하려는 경우가 적지 않다. 올해도 이런 이직 발생으로 30명을 채용하게 된다. 충원은 물론이고 전문인력을 더 보강할 수 있으면 좋겠다.” ■ 이상중 원장은 검찰 재직 당시 20년 넘게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일하며 ‘검찰의 1호 사이버 수사관’으로 불린 사이버 보안 분야 전문가다. 서울중앙지검 인터넷범죄수사센터장, 대검 사이버수사실장을 지냈다.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한 본격적인 첫 사이버 테러인 2011년 4월 농협 사이버 공격 사건 수사와 2014년 한국수력원자력 사이버 테러 사건 수사에 참여했다. 박현갑 논설위원
  • ‘수명 4년’ 신인류 어떨까…경제학자의 현실적 상상

    ‘수명 4년’ 신인류 어떨까…경제학자의 현실적 상상

    책 ‘88만원 세대’로 비정규직의 늪에서 허덕이는 한국 청년들의 아픔을 보듬었던 진보 경제학자 우석훈(56)이 소설을 펴냈다. 제목은 ‘호모 콰트로스’(위·해피북스투유)다. 60년 이상 살던 호모 사피엔스가 멸종한 뒤 딱 4년간의 압축적인 삶을 사는 단생종 호모 콰트로스의 이야기다. ‘경제학자가 갑자기 소설을?’이라는 의문이 들지만 이번이 벌써 세 권째다.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 제10대학에서 경제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우석훈은 전형적인 사회참여형 지식인으로 꼽힌다. 저성장에 직면한 밀레니얼 세대를 아우르는 고유명사가 된 ‘88만원 세대’를 비롯해 다양한 사회과학 서적과 에세이를 쓰고 여러 방송에도 출연했다. 소설을 처음 쓴 것은 2012년이다. 론스타의 외환은행 매각에서 영감을 얻은 경제소설 ‘모피아’다. 2020년에는 한국전력 본사가 있는 나주에 대규모 지진이 나면서 전국에 대정전 사태가 벌어졌다는 상상력으로 써 내려간 소설 ‘당인리’를 선보이기도 했다.‘호모 콰트로스’의 배경은 울산이다. 과거 현대그룹에 입사해 잠시 직장 생활을 했던 우석훈의 경험이 바탕이 됐다. 소설 속 수명이 4년에 불과한 호모 콰트로스는 바이러스 창궐과 방사능 유출이라는 재앙 속에서 출현한 신인류다. 하지만 그들도 인간인지라 여러 욕심을 채우기엔 4년은 아무래도 짧은 시간이다. 한정된 자원 아래서 종의 번영이 먼저인가, 아니면 개인의 실존 차원에서 수명 연장이 우선인가. 이 대립이 소설의 핵심 줄거리다. 우석훈은 5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길고양이들을 돌보면서 문득 최근 유행했던 ‘100세 시대’라는 말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오래 살아야 행복하다는 생각은 생물학적인 게 아니라 문화적인 발상”이라며 “인간의 수명을 극단적으로 줄이는 상상이 문명적인 관점에서 우리를 돌아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 LGU+·카카오 ‘전기차 충전 동맹’… 볼트업으로 국내 톱3 목표

    국내 전기차(EV) 충전 시장을 두고 대기업 간 각축전이 벌어지는 가운데 통신 사업자인 LG유플러스와 플랫폼 사업자인 카카오모빌리티의 전기차 충전 합작법인 ‘LG유플러스 볼트업’(이하 볼트업)이 5일 공식 출범했다. 이날 LG유플러스에 따르면 볼트업은 현재 아파트 주차장을 중심으로 운영 중인 1만여대의 충전기를 비롯해 업무용 건물과 상업 시설 등으로 인프라를 넓혀 3년 내 국내시장 톱3에 진입한다는 목표다. 앞서 LG유플러스는 2021년 전기차 충전 신사업에 뛰어들면서 지난해 1월 전기차 충전 서비스 ‘볼트업’을 출시한 바 있다. 이후 지난해 3월 환경부 보조금 충전사업자로 선정되면서 지난달 말 기준 전국 2000여개 충전소에 약 1만개의 충전기를 운영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6월 서비스 확장과 고객 편의 제고를 위해 카카오모빌리티와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맺고 지난 4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기업결합을 최종 승인받았다. 양사는 각 250억원을 출자해 총 500억원 규모의 자본금을 조성했다. 지분은 LG유플러스가 50%+1주, 카카오모빌리티가 50%를 보유하는 구조다. ‘카카오T’ 앱 누적 가입자 수는 3800만여명이며 1000만명이 넘는 휴대전화 가입 회선을 가진 LG유플러스 역시 충전기 사업에 뛰어든 LG전자뿐 아니라 LG에너지솔루션,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이 전기차 관련 사업을 벌이면서 계열사 간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현준용(57) LG유플러스 볼트업 대표는 “기존 전기차 이용 고객이 느끼는 불편을 가장 잘 해결하는 사업자로서 사용 경험을 혁신해 업계 선도 사업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24일 기준 전국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기는 34만 3048기다. 정부는 여기에 더해 2030년까지 급속 충전기 14만 5000기와 완속 충전기 108만 5000기 등 123만기의 충전기를 확보하기로 했다. 현재 전기차 충전 시장은 GS그룹, 현대차그룹, SK그룹, 롯데그룹, LS그룹, 한화그룹 등 대기업 계열사들이 사업을 확장하는 추세다.
  • 두 손으로 행하는 기적…은평, 심폐소생술 교육

    두 손으로 행하는 기적…은평, 심폐소생술 교육

    서울 은평구는 구민, 교직원, 자동심장충격기(AED) 관리자 등을 대상으로 오는 11월까지 심폐소생술 기본 교육(포스터)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구는 대부분의 심정지 환자가 가정에서 발생한다는 점을 감안, 병원 밖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고 주부, 어르신 등 심정지를 1차 목격할 가능성이 높은 이들의 심폐소생술 시행률을 높이기 위해 보건소 4층에 상설교육장을 설치하고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 교육은 11월까지 매주 월·수·금요일 하루 2회씩 진행된다. 심폐소생술 이론과 실습,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기도 폐쇄 응급처치법, 생활 속 간단한 응급처치법 등으로 구성돼 있다. 신청은 은평구보건소 홈페이지 알림판에서 선착순으로 받는다. 특히 직장인 등 평일 방문이 어려운 주민과 단체를 위해 ‘토요 가족안전캠프’와 ‘찾아가는 심폐소생술 교육’도 병행한다. 토요 가족안전캠프는 매월 네 번째 토요일에 운영하는데 이달은 22일에 열린다. 10일 보건소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30명을 모집한다. 찾아가는 심폐소생술 교육은 상설교육장 이용이 어려운 시설과 단체를 대상으로 매주 화·목요일에 진행된다. 신청은 은평구보건소 예방관리과로 전화하면 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내 가족과 이웃을 지킬 수 있는 심폐소생술 교육에 구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1인당 국민소득, 日 넘어 세계 6위

    1인당 국민소득, 日 넘어 세계 6위

    우리나라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지난해 3만 6000달러를 넘어 사상 처음으로 일본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인구 5000만명 이상 국가 중 6위 규모로 GNI 지표에서도 주요 7개국(G7) 수준에 올라선 셈이다. 한국은 올해 1분기 반도체 수출 반등 영향으로 국내총생산(GDP) 1.3% 깜짝 성장을 달성했다. 한국은행은 우리나라 1인당 국민소득이 수년 안에 G7 선진국 수준으로 평가되는 4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1인당 실질 GNI는 3만 6194달러로 전년보다 2.7% 늘었다. 한국의 1인당 실질 GNI는 인구 5000만명 이상 국가 중 미국,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에 이어 전체 6위를 기록했다. 한국이 GNI 기준 6위에 오른 것은 사상 처음이다. 2022년 5위였던 일본의 1인당 실질 GNI는 3만 5793달러로 전년보다 1.5% 줄어들면서 7위로 추락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명목 GDP는 1조 8394억 달러로 세계 12위(전망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GDP는 한 나라에서 생산된 모든 생산물에 당시 가격을 곱한 것으로 나라별 경제 규모를 파악하는 데 쓰인다. GNI는 GDP에서 국민의 해외소득을 더하고 외국인의 국내 소득은 뺀 값으로 한 나라 국민소득의 실제 구매력을 볼 수 있는 지표다. 최정태 한은 국민계정부장은 “실질소득 증가율, GDP 디플레이터, 국외 순수취요소득, 환율 변동성 등 여러 가지 요소에 따른 불확실성이 있다”면서 “환율이 안정된다는 전제하에 수년 안에 4만 달러 달성이 가능하리라고 본다”고 전망했다. 정부도 윤석열 정부 임기 안에 4만 달러 달성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우리 정부에서 4만 달러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성장률이 받쳐 줘야 하지만 향후 환율 움직임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국제 투자은행(IB)들도 2026년쯤 한국의 1인당 GDP가 4만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 신용평가사 S&P는 2025년 한국의 1인당 GDP가 3만 7700달러까지 오르고 2026년에는 4만 500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국의 GNI가 일본보다 높았던 것은 지난해 연말부터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 회복세가 본격화한 영향도 있지만 달러화 대비 엔화 가치가 이례적으로 약세를 보인 일본의 ‘슈퍼 엔저’ 현상에 따른 환율 반사효과에 따른 결과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 주요국이 미국의 강달러로 통화 약세를 겪고 있지만 특히 일본은 제로금리를 유지하면서 지난 4월 엔·달러 환율이 160엔대를 찍는 등 ‘슈퍼 엔저’가 계속되고 있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일본은 경기침체에다 엔화 평가 절하에 따른 환율 요인이 작용해 (1인당 GNI가) 4만 달러에서 떨어진 것”이라면서 “전체 인구수는 큰 변동이 없는데 한국의 인플레이션이 상대적으로 더 높았기 때문에 명목 GNI가 늘어난 효과도 반영됐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은이 올해 국민계정 통계 기준연도를 2015년에서 2020년으로 개편하는 과정에서 소규모 사업자 매출 등 그동안 GDP 실적에 포함되지 않던 부분이 반영된 영향도 있다. 기준연도 개편 전 우리나라 1인당 GNI는 3만 3745달러로 새 기준보다 7.2%(2449달러)나 낮다. 다른 나라도 통계 기준 변경 등을 이유로 수치를 잇달아 상향할 경우 GDP 순위는 언제라도 바뀔 수 있다는 뜻이다. 최 부장은 “(통계 개편에 따른 성장률 상승효과가) 정확히 얼마인지 기술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며 “다만 그렇게 크게 나타나지는 않았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새 통계 기준 변경으로 분모인 GDP 규모가 커지면서 가계와 국가 채무 비율이 큰 폭으로 줄어드는 부수 효과도 발생했다. 한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100.4%였던 가계부채비율은 93.5%로 낮아졌고 국가 채무 비율도 46.9%로 3.5% 포인트 떨어졌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지난해) 일본 기업의 실적이 부진해 상대적으로 (한국보다) 못한 부분이 있지만 우리는 인구가 줄면서 (1인당 GNI가) 늘어나 국민이 지표 증가 효과를 체감할 수 없다”면서 “정부가 인구 감소나 장기 저성장, 환율 문제를 세심하게 챙겨 봐야 한다”고 했다. 한편 한은은 1분기 실질 GDP 성장률(잠정치)이 1.3%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2021년 4분기(1.6%) 이후 2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분기 성장률이다. 반도체와 이동전화 등 정보기술(IT) 수출이 1.8% 늘면서 속보치(0.9%)의 2배로 늘어났다. 민간소비(0.8%→0.7%)와 설비투자(-0.8%→-2.0%)는 떨어졌다.
  • 의회폭동 때 홀로 청소한 공복, 한국계 첫 美 상원의원 나올까

    의회폭동 때 홀로 청소한 공복, 한국계 첫 美 상원의원 나올까

    한국계인 앤디 김(41) 미 연방 하원의원이 4일(현지시간) 뉴저지주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선출됐다. 오는 11월 5일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본선거에서 승리하면 연방 상원에 진출하는 첫 한국계 미국인이 된다. 현지 정계와 언론은 그의 승부사 기질을 높이 평가하면서 같은 당 거물 밥 메넨데스 의원의 빈 자리를 채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 의원은 이날 개표 75% 기준, 75.2%의 득표율로 경쟁 후보인 노동운동 지도자 퍼트리샤 캄포스메디나(15.9%), 시민단체 활동가 로런스 햄(8.9%)을 큰 차이로 제치고 민주당 후보로 결정됐다. 유력 경쟁 후보이자 현 뉴저지 주지사 부인인 태미 머피가 자진 사퇴해 김 의원의 후보 선출은 거의 확정적이었다. ●백인 지역구서 하원 3선 고지 올라 많은 이들이 2021년 1월 6일 연방 의회 건물에서 혼자 묵묵히 쓰레기를 치우는 장면으로 그를 떠올린다.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의 극렬 지지자들이 대선 패배에 불복해 벌인 1·6 의회 폭동 때다. 아수라장이 된 건물에서 홀로 청소를 하던 모습으로 ‘성실한 공복’ 이미지를 얻으며 인지도를 높였다. 한국계 이민자 부모에게서 태어난 김 의원은 옥스퍼드대 졸업 후 2009년 이라크 전문가로 미 국무부에 입성한 뒤 2013~2015년 국방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에서 각각 이라크 담당 보좌관을 지냈다. 2018년 중간선거에 아시아계가 드문 백인 지역구인 뉴저지 제3구 민주당 하원의원 후보로 출마해 현역 톰 맥아더(공화당) 의원을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이후 선거에서 내리 당선되면서 하원 3선 고지에 올랐다. 지난해 9월 메넨데스 의원이 뇌물수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지자 이튿날 전격 상원 출마를 선언했다. 출마 과정에서 당 지도부에 전화 한 통 하지 않은 사실이 알려지며 ‘개혁 정치인’ 면모가 부각됐다. 기득권 혁파 전략도 통했다. 뉴저지주 민주당은 일명 ‘카운티 라인’이라는 전통적 경선 방식을 고수해 왔는데, 이는 정당 대의원들이 지지하는 특정 후보를 투표용지 1번에 배치해 당선을 밀어주는 방식이다. 하지만 그는 카운티 라인이 헌법 정신에 어긋난다며 소송을 제기했고, 연방법원이 지난 3월 그가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며 한층 입지가 굳어졌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런 이력을 두고 “뉴저지 정치를 전면적으로 뒤집어 놓은 인물”이라는 평을 곁들였다. ●“뉴저지 정치를 바꿔 놓은 경주” 그는 후보 확정 뒤 “결과에 대해 겸손해졌다”며 “매우 도전적이고 어려운, 뉴저지 정치를 영원히 바꿔 놓은 경주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엑스(X·옛 트위터)에는 “불공정한 투표용지 관행을 무너뜨리는 놀랍도록 강력한 풀뿌리 운동을 만들어 냈다”며 “이제 변화를 위한 우리의 운동을 이어 갈 준비가 됐다”고 기대를 내보였다. 김 후보가 민주당 상원 후보가 되면서 8부 능선은 넘었지만 메넨데스 의원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해 돌발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내다보고 있다.
  • 상가 화장실에 불법 카메라 설치… 범인 잡고 보니 ‘경악’

    상가 화장실에 불법 카메라 설치… 범인 잡고 보니 ‘경악’

    한 아파트 상가 업주가 화장실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하고 몰래 촬영해오다 고객 신고로 적발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충북 청주청원경찰서는 남성 A씨를 상가건물 여자 화장실에서 불법 촬영을 한 혐의(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 등)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2022년 9월부터 청주의 한 아파트 상가건물 여자 화장실에 들어가 칸막이 아래로 휴대전화를 넣어 불특정 다수의 여성을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해당 상가에서 점포를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경찰이 파악한 피해자는 수십 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 하는 등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 “아내가 친형과 눈맞아 바람”… 이혼 통보 뒤 ‘반전’ 전개

    “아내가 친형과 눈맞아 바람”… 이혼 통보 뒤 ‘반전’ 전개

    아이가 생기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혼을 요구한 아내가 자기 친형과 바람을 피우는 것 같다고 의심하는 남성 사연이 전해졌다. 30대 후반 남성인 A씨는 5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서 “아내와 형이 결혼까지 할까 무섭다”며 고민을 얘기했다. 10살 연하의 아내와 결혼한 A씨는 현재 결혼한 지 3년이 넘었으며, 아이는 없었다. 평소 아이를 좋아했던 아내는 시험관 시술도 여러 번 시도하며 아이를 가지려 했지만 결국 실패했다. A씨가 아내를 잘 다독이며 살던 중 이혼하고 홀로 7살 아이를 키우는 형이 A씨 부부의 집 근처로 이사를 왔다. A씨 부부는 자연스럽게 형의 집에 자주 가서 조카를 보고 집안일도 도와줬다. 아내는 유달리 조카를 예뻐하면서 형과도 급격하게 친해졌다. 아내 혼자 형의 집에 가서 저녁을 먹거나, 두 사람이 서로의 호칭 대신 이름으로 부를 정도였다. A씨가 뭔가 이상하다는 느낌이 들던 와중에 아내는 끝내 이혼을 요구하고 나섰다. 자신이 꿈꾸던 가정을 이룰 수 없다는 게 그 이유였다. A씨는 “아내에게 아이를 입양하자고 설득했지만 소용없었다. 차마 아내를 내보낼 수 없어서 결국 제가 집을 나왔다”며 “이후에도 아내에게 연락했지만, 마음이 바뀔 것 같지 않았다”고 했다. 한 달쯤 지났을 무렵 A씨는 같은 아파트에 사는 친구로부터 믿기 힘든 말을 들었다. 아내가 형의 집에서 함께 사는 것 같다는 얘기였다. A씨는 곧바로 아내에게 전화해서 따졌지만, 아내는 “엄마 없이 자라는 조카가 안쓰러워서 돌봐줬을 뿐”이라고 했다. A씨는 “저한테는 이혼하자더니, 제 형과 조카를 만나는 아내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느냐”며 “아내가 바람피운 걸 입증해서 위자료를 받고 싶고, 저희 형과 아내가 다시는 못 만나게 하고 싶다”고 했다. A씨 사연에 법무법인 신세계로 이경하 변호사는 “불륜 정황을 확인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카카오톡 로그기록에 대한 사실조회 신청을 해 아내와 형과 카톡을 주고받은 빈도, 회수, 시간대 등을 볼 수 있다고 했다. 빈도수가 잦거나 늦은 밤 시간대까지 카톡을 자주 주고받은 기록이 있을 경우, 형과 아내가 불륜관계에 있었다는 걸 입증할 수 있는 정황증거로 활용될 수 있다고 이 변호사는 설명했다. 이 변호사는 “아내와 형 모두에게 혼인 파탄에 대한 책임을 물어 위자료 청구를 하는 경우,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3000만원 내외의 범위에서 결정된다”고 했다. 이어 “그래도 아내와 형이 결혼하진 못한다. 근친혼이 금지되는 범위에 포함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민법 제809조(근친혼 등의 금지)에 따르면 ▲8촌 이내 혈족(친양자의 입양 전 혈족 포함) ▲6촌 이내 혈족의 배우자 ▲배우자의 6촌 이내 혈족 ▲배우자의 4촌 이내 혈족의 배우자 등 인척이거나 인척이었던 사이에서는 혼인하지 못한다.
  • 자기 옛 ‘여친’ 사귀는 고교생 폭행, “맞고는 못 산다” 투신…검찰 항소

    자기 옛 ‘여친’ 사귀는 고교생 폭행, “맞고는 못 산다” 투신…검찰 항소

    헤어진 자신의 여자친구와 사귀는 고교생을 폭행한 청년 2명이 징역 7~5년을 받자 검찰이 ‘형이 가볍다’고 항소했다. 폭행당한 고교생은 “맞고는 못 산다”는 문자를 남기고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대전지검 서산지청은 5일 특수 상해 혐의로 기소된 A(21)씨와 B(19)군을 항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1심에서 A씨에게 징역 10년, B군에게 징역 8년을 구형했으나 각각 징역 7년과 5년을 선고받았다. 검찰은 “피고인들의 범행 수법이 잔혹하고, 피해자는 끝내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중한 결과가 발생했는데도 유족으로부터 용서받지 못했다”면서 “더욱더 무거운 형이 선고돼야 한다”고 밝혔다. A씨와 B군은 지난해 11월 9일 오전 2시쯤 충남 서산시 읍내동 모 상가 옥상에서 주먹과 발로 고교 1학년생 C(당시 16세)군을 마구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폭행당한 C군은 여자친구 D(16)양과 친구, 외삼촌 등에게 전화나 문자메시지로 “너무 분하다. 맞고는 못 산다”고 억울함을 토로한 뒤 이날 오후 6시 30분쯤 모 아파트 20층 옥상에서 뛰어내려 목숨을 끊었다. 고교를 중퇴한 B군은 자신과 교제하다 헤어진 D양이 C군과 사귀는 것을 평소 못마땅해했다. 그러다 이날 C군의 휴대전화에서 D양에게 “여보, 잠자리 한번 하자”고 한 농담성 문자메시지를 보고 화가 치솟자 C군을 상가 옥상으로 끌고 가 폭행했다. 이 과정에서 B군은 C군에게 “(D양이) 나한테는 그렇게 안 하더니 너한테는 잘해주네” 등의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르바이트로 경호원을 하던 A씨는 평소 ‘인사를 안 하고 아는 척도 하지 않는다’고 C군에게 불만을 품고 있다가 B군과 함께 C군을 마구 폭행했다. 아버지가 일찍 사망해 가정 형편이 어려운 C군은 2020년부터 서산의 한 아동복지시설에서 생활하면서 학교에 다녔고, B군 등 학교 밖 청소년들과 어울리는 과정에서 이런 일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C군의 휴대전화에서 피해 상황을 포착하고 A씨와 B군을 가해자로 특정한 뒤 긴급 체포해 구속했다.
  • 민선 8기 경남 도정과제 이행 여부 도민이 직접 챙긴다

    민선 8기 경남 도정과제 이행 여부 도민이 직접 챙긴다

    민선 8기 경남도 도정과제 이행을 점검하고 공약과제를 조성·심의하는 ‘도민공약평가단’이 5일 발족했다. 도민공약평가단(평가단)은 공약이행 과정에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제도다. 평가단은 도정과제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정책 여건 변화 등으로 조정이 필요한 공약사업 조정 적정성 여부를 심의해 개선방안을 도출한다.평가단은 무작위 음성 응답 시스템 추첨과 전화 면접을 거쳐 총 50명으로 구성했다. 이 중 5명은 도정 이해·관심을 높이고 정책 참여기회를 제공하고자 10대 청소년으로 꾸렸다. 평가단은 정부 정책 방향, 재정계획 등 변동으로 조정이 필요한 과제 20건을 총 3회에 걸쳐 토의·심의할 계획이다. 이날 위촉식에 이은 첫 회의에서는 사전 교육, 분임 구성, 안건 배분 등을 진행했다. 평가단은 오는 12일 2차 회의를 열어 분임별 공약 등 조정안에 대한 사업 담당자 설명과 질의·응답, 자유 토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19일 3차 회의에서는 토의 결과와 평가단 활동을 바탕으로 조정한 과제를 최종 심의한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지역 문제를 가장 잘 알고 가까이서 체감하는 도민이 깊이 있는 논의를 거쳐 공약 실현 가능성을 높이는 것은 매우 의미가 있는 일”이라며 “도민공약평가단 심의 결과와 논의 과정에서 제안된 의견을 적극 반영해 공약이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 여성중간관리자 위한 ‘관리자역량 레벨업’ 토요 무료 특강 개최

    여성중간관리자 위한 ‘관리자역량 레벨업’ 토요 무료 특강 개최

    차별화된 관리자 역량 강화 위한 리더십 및 조직관리 전략 노하우 제공 서대문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여성중간관리자의 역량 강화를 위한 ‘관리자역량 레벨업(Level-up)’ 토요 무료 특강을 진행한다. 여성가족부 지원 경력단절예방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과정은 올해로 3년째 진행되며 여성생애주기별 맞춤 커리어 설계를 위한 서대문여성새로일하기센터 경단예방지원사업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무료 특강을 통해 참가자는 여성관리자의 조직 내 역할과 리더십 역량, 기업 내 여성의 성장과 승진, 장기적 관점의 커리어와 생애 설계 지원을 받게 된다. 이를 통해 차별화된 관리자 역량을 강화하고, 커리어테크와 조직관리 전략 노하우 등을 받아볼 수 있다. 센터 관계자는 “여성이 조직의 중추 역할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커리큘럼으로 구성됐으며, 외국계 기업 팀장, 컨설턴트 출신의 여성 커리어 역량 개발분야 강사를 초빙한 만큼 여성 중간관리자의 성장을 돕는 실질적인 교육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올해 교육은 다음달 6일 오전 10시부터 서대문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진행되며, 현직 중간관리자나 준비 중인 재직여성, 또는 입사 3년 이상 리더십 및 조직관리에 관심있는 재직여성을 대상으로 한다. 참가 희망자는 서대문여성인력개발센터 홈페이지 또는 공식 블로그 포스팅에 게재된 온라인 구글 링크를 통해 특강 신청이 가능하다. 수강료는 전액 무료이며 참가자 특전으로 수료증 발급, 교재, 기념품 등이 지급된다. 한편 서대문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자기주도적 경력 개발을 희망하거나, 이직 및 전직을 준비하는 재직 여성들을 위해 이달 29일 ‘경력개발 마인드플러스’ 특강 참가자 신청을 받고 있다. 특강에 관심있는 이는 대면상담 또는 유선전화를 통해 직접 문의 가능하다.
  • 伊 스키 등반 명소서 프로 선수 추락사 “연인과 껴안은 채 발견”

    伊 스키 등반 명소서 프로 선수 추락사 “연인과 껴안은 채 발견”

    이탈리아의 한 프로 스키 선수가 여자 친구와 스키를 타러 해발 2700m의 산에 올랐다가 함께 추락해 숨지는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했다. 몇 시간 만에 시신으로 발견된 두 사람은 마지막 포옹이라도 하듯 서로를 꼭 껴안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탈리아 국영방송 라이 등에 따르면, 알파인 스키 선수 장다니엘 페시온(28)과 그의 여자 친구인 엘리사 아를리안(26)은 지난 1일 ‘몬테 체르비온’ 산 정상 부근에서 700m 아래로 추락했다. 페시온 선수는 스키 강사이자 초등학교 교사인 여자 친구와 함께 스키 등반 명소인 체르비온산으로 스키를 타러 등반에 나섰던 것으로 전해졌다. 가족들은 스키 베테랑인 두 사람의 귀가가 늦어지자 신고했고, 소방 헬기 등 응급구조대가 현장에 급파됐다. 구조대는 즉시 수색 작업을 벌였지만, 두 사람의 위치를 즉시 파악하지는 못했다. 몇 시간 만에 두 사람 중 한 명의 휴대전화 신호가 간신히 잡혀 눈 속에 파뭍힌 이들의 시신을 찾을 수 있었다. 당시 구조작업에 나선 소방대원들은 “두 사람은 마치 마지막 포옹처럼 여전히 서로 껴안고 있었다”고 현지 언론에 말했다.페시온 선수의 죽음에 현지 동계스포츠연맹은 성명을 통해 그의 죽음을 확인하면서도 “끔찍한 비극이 겨울 스포츠, 특히 스피드 스키계를 강타했다”고 밝혔다. 플라비오 로다 연맹 회장은 “두 젊은이가 그들의 열정이었던 산에서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며 애도를 표했다. 스노우브레인스에 따르면 페시온 선수는 FIS 알파인 스키 월드컵에서 2021년 15위, 이듬해 22위를 차지했다.
  • ‘88만원’ 경제학자, 벌써 세 번째 소설…4년만 사는 신인류 그렸다

    ‘88만원’ 경제학자, 벌써 세 번째 소설…4년만 사는 신인류 그렸다

    책 ‘88만원 세대’로 비정규직의 늪에서 허덕이는 한국 청년들의 아픔을 보듬었던 진보 경제학자 우석훈(56)이 소설을 펴냈다. 제목은 ‘호모 콰트로스’(해피북스투유)다. 60년 이상 살던 호모 사피엔스가 멸종한 뒤 딱 4년간 압축적인 삶을 사는 단생종 호모 콰트로스의 이야기다. ‘경제학자가 갑자기 소설을?’ 하고 의문이 들지만, 이번이 벌써 세 권째다.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제10대학교에서 경제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우석훈은 전형적인 사회참여형 지식인으로 꼽힌다. 저성장에 직면한 밀레니얼세대를 아우르는 고유명사가 된 ‘88만원 세대’를 비롯해 다양한 사회과학 서적과 에세이를 쓰고 방송에도 여럿 출연했다. 그러다 소설을 처음 쓴 것은 2012년이다. 론스타의 외환은행 매각에서 영감을 얻은 경제소설 ‘모피아’다. 이후 2020년에는 한국전력 본사가 있는 나주에 대규모 지진이 나면서 전국에 대정전 사태가 몰려왔다는 상상력으로 써 내려간 소설 ‘당인리’를 선보이기도 했다. “수명이 아주 길었던 과거의 인류, 장생종이 이룬 물질적 성과와 고작 4년을 사는 단생종으로의 전환과 호모 에렉투스에서 호모 사피엔스로의 전환 사이에 결정적으로 다른 차이는 인공지능, 즉 AI의 존재다. 호모 에렉투스가 이루어 낸 성과들은 유전자에 새겨져 정보로 계승되었다. 그렇지만 호모 사피엔스가 만들어 낸 데이터베이스에 담겼고, 그 데이터베이스를 관리하고 전달하는 역할은 AI가 맡았다.”(12쪽)‘호모 콰트로스’의 배경은 울산이다. 과거 현대그룹에 입사해서 잠시 직장 생활을 했던 우석훈의 경험이 바탕이 됐다. 소설 속 수명이 4년에 불과한 호모 콰트로스는 바이러스의 창궐과 방사능 유출이라는 재앙 속에서 출현한 신인류다. 하지만 그들도 인간인지라 여러 욕심을 채우기엔 4년은 아무래도 짧은 시간이다. 한정된 자원 아래에서 종의 번영이 먼저인가, 아니면 개인의 실존 차원에서 수명 연장이 우선인가. 이 대립이 소설의 핵심 줄거리다. 우석훈은 5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길고양이들을 돌보면서 문득 최근 유행했던 ‘100세 시대’라는 말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고 했다. 그는 “오래 살아야 행복하다는 생각은 생물학적인 게 아니라 문화적인 발상”이라면서 “인간의 수명을 극단적으로 줄이는 상상력이 우리를 문명적인 관점에서 돌아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책은 3부작 중 중간에 해당하는 소설이다. 우석훈은 “우선 가운데 토막만 잘라서 먼저 출간했는데, 소설이 상업적으로 뒷받침해줘야 나머지 이야기도 세상에 나올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이 외 차기작으로는 이승만 전 대통령과 관련된 소설의 집필 계획이 있다고도 했다. 6·25 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모든 입법·사법·행정 기관이 부산으로 옮겨졌을 때의 이야기다. “당시 이야기가 너무 없더라고요. 재밌겠다 싶어서…. 코로나19로 계획이 늦어졌는데, 여유가 된다면 내년 여름쯤 집필을 시작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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